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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투렛 증후군 치료 성과 ‘속속’
  • 레트·투렛 증후군 치료 성과 ‘속속’[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 주(3월13일~3월19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레트와 투렛 증후군 치료법에 관한 성과가 주목받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헬스데이뉴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경 발달 장애 레트 증후군 치료제를 처음으로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제약사 아카디아가 개발한 ‘데이뷰’(성분명: 트로피네티드)다. FDA에 따르면 데이뷰는 2세 이상 소아 환자와 성인 환자가 사용할 수 있다. 인공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1(IGF-1)로 작용해 신경조직의 염증을 완화하고 신경 자극의 전달을 돕는다. 아카디아의 데이뷰 3상 임상시험 결과를 근거한다. 3상 임상시험은 레트 증후군 여성 환자 187명(5~20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결과 데이뷰가 투여된 환자는 12주 만에 ‘레트 증후군 행동 설문조사’와 ‘전반적 임상 인상-개선 척도’ 점수가 임상시험 전보다 상당히 개선됐다. 부작용은 설사(82%)와 구토(29%)였다.레트 증후군은 생후 18개월까지는 비교적 정상적으로 발달하다가 그 이후부터 습득했던 인지, 운동, 언어 기능의 상실과 함께 손을 씻는 듯한 동작 등 무의미한 행동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질환이다. 아카디아는 데이뷰를 오는 4월 말 이전에 출시할 예정이다. 투렛 증후군 치료를 위해 개발된 손목 장치(Neupulse)가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 의사와는 상관없이 단순한 동작과 소리를 반복하는 중증 틱 장애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다.메디컬 익스프레스는 영국 노팅엄 대학 의대 투렛 증후군 전문의 스티븐 잭슨 교수 연구팀과 이들이 설립한 신생 기업 뉴로세라퓨틱스가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뉴로세라퓨틱스는 애플 워치 또는 핏비트 스마트 워치처럼 생긴 투렛 증후군 치료 손목 장치를 개발했다. 손목에 있는 말초 신경계의 정중신경을 통해 전기 펄스를 뇌에 보내 틱을 유발하는 뇌의 활동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중등도 내지 중증 틱 장애 청소년 121명을 무작위로 3그룹으로 나눴다. 한 그룹은 진짜 손목 장치를, 또 한 그룹은 가짜 손목 장치를 한 달 동안 하루 한 번 15분씩 착용하게 했다. 나머지 한 그룹은 평소 받아오던 치료를 계속하게 했다.그 결과 진짜 손목 장치를 사용한 그룹은 4주 후 틱 빈도가 전체적으로 25% 이상 줄어들고 틱 중증도도 35% 이상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룹별로 보면 진짜 손목 장치 그룹은 틱 중증도가 평균 7.1점(35%) 낮아졌다. 가짜 손목 장치 사용 그룹은 평균 2.13점, 평소의 치료를 계속한 그룹은 2.11점 줄어드는 데 그쳤다.진짜 손목 장치를 착용하고 있는 동안은 분당(per minute) 틱 빈도도 15.6회 줄었다. 가짜 손목 장치 착용하고 있는 동안은 7.7회 감소했다. 지금까지는 심리 치료와 뇌에 심은 전극을 통해 외부에서 전류를 보내 뇌를 자극하는 심부 뇌 자극 치료가 가장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임상시험 결과는 의학 전문지에 게재되기 전 그 내용을 발표하는 인터넷 사이트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공개됐다.
2023.03.19 I 유진희 기자
케어젠, 올해 매출 2배 늘고 이익률은 50% 유지
  • 케어젠, 올해 매출 2배 늘고 이익률은 50% 유지[인베스트 바이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케어젠(214370)의 영업이익률 50%의 펩타이드 사업이 올해도 고성장을 예고했다.케어젠 글로벌 지역별 매출 비중. (제공=케어젠)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어젠은 올해 실적 전망은 매출액 1500억원, 영업이익 750억원이다. 케어젠은 지난해 매출액이 691억원, 영업이익률은 33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다시 말해, 케어젠이 올해 매출액은 2배 이상 늘고, 영업이익률은 50%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케어젠은 펩타이드 기반 안면미용, 탈모, 두피관리, 바디·비만관리 등의 의료기기와 기능성 화장품 원료 개발·생산 기업이다. 케어젠은 현재 필러·메조, 기능성화장품 등을 세계 130개국에 판매 중이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비중은 93%다.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펩타이드기반 제품의 고마진에 주목한다”며 “전통적인 에스테틱제품보다 영업이익률이 더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쟁이 심한 필러, 메조 등의 제품 비중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고마진 수익구조”라고 덧붙였다.건기식에 대한 기대도 여전하다. 케어젠은 특화된 펩타이드 기술을 활용해 혈당조절 기능성 식품원료 디글루스테롤을 합성했다. 디글루스테롤은 지난해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규 건강기능성식품 원료(NDI)로 승인받았다. 디글루스테롤은 제2형 당뇨환자에게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기전으로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펩타이드다. 디글루스테롤을 원재료로 완제품 프로지스테롤을 생산 판매 중이다. 디글루스테롤은 3월 기준 11개국에서 1조원어치 수출 공급계약을 맺었다.하 연구원은 “해외 유통기업과 계약이 증가한다는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관심받고 있단 의미”라며 “B2B(기업간거래) 중심 사업이지만 지난해 12월 프로스테롤은 아마존 마켓플레이스에도 등록돼 있다”고 말했다.케어젠은 프로지스테롤 올해 매출액 목표로 1000억원을 제시하고 있다. 하 연구원은 “회사에서 보수적인 목표로 평가하고 있다”며 “초기 매출은 유통재고 확보차원의 성격이 있을 수 있기 대문에 하반기쯤 매출성장 윤곽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장기 의약품 개발 비전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케어젠은 신생혈관 생성에 관여하는 VEGF 수용체 기능을 억제하는 습성황반변성 치료제를 펩타이드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케어젠은 빠른 시일 내 해당 치료제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계획이다.
2023.03.19 I 김지완 기자
엔솔바이오 S1K, 제1형 당뇨병 치료 효과...“재확인 후 임상 돌입”
  • 엔솔바이오 S1K, 제1형 당뇨병 치료 효과...“재확인 후 임상 돌입”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신약개발업체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S1K’에 대한 효능 평가 실험에서 제1형 당뇨가 발병한 ‘NOD(Non-Obese Diabetic) 생쥐’에 2주간 약물 투여에 의해 혈당이 정상으로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S1K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제1형 당뇨병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NOD 생쥐는 제1형 당뇨병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동물모델이다. 사람에서 발병되는 제1형 당뇨병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제1형 당뇨병 연구에 가장 많이 사용된다. 제1형 당뇨병은 자가면역반응에 의해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돼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생기는 질환이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자가면역연구센터 연구원들은 지난 5개월간(2022년 10월~2023년 2월) 충북 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비임상시험센터의 SPF 사육 시설에서 120마리 NOD 마우스를 투입하는 대규모 동물시험을 수행했다. S1K 경구투여에 의한 혈당 감소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서다. 위약(생리식염수) 대조군, 인슐린 단독투여군, S1K 단독투여군, S1K와 인슐린 병용투여군 등으로 실험군을 설계했다. S1K는 매일 2회 경구투여하고, 효능 지속형 인슐린인 인슐린 글라진을 매일 1회 피하 투여하면서 혈당 변화를 관찰했다. 이 결과 위약 대조군의 혈당은 2주간 지속적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2주간 혈당 감소 효능은 S1K와 인슐린 병용투여군이 가장 컸다. 다음이 S1K 단독투여군, 인슐린 투여군 순이었다. 특히 S1K와 인슐린 병용투여군에서는 일부 동물에서 정상 혈당(비공복 혈당 랜덤 측정, 250 mg/dL 미만)으로 감소했고 약물 투여를 중단하더라도 실험종료 시까지 정상 혈당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당화혈색소(HbA1c)가 인슐린 단독투여군보다 S1K와 인슐린 병용투여군에서 더 많이 감소해 혈당 조절이 효과적으로 더 잘 이뤄짐을 확인했다. 당화혈색소(HbA1c)는 대부분의 당뇨 치료제 임상시험에서 1차 평가지표로 사용하고 있는 중요한 지표다. 이 실험 결과는 S1K가 제1형 당뇨병을 근원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을 시사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S1K에 의한 베타세포 보호 효능은 인슐린 투여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투여 횟수를 줄임으로써 제1형 당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도 시사한다. 현재 제1형 당뇨병 환자는 치료를 위해 매일 3, 4회 주사에 의한 인슐린 투여를 받아야 한다. 김해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혈당감소 효능을 재확인한 S1K가 경구투여제라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베타세포 재생 효능 재확인 실험결과가 나오면 S1K를 제1형 당뇨병 경구치료제로 개발하는 임상 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3.16 I 유진희 기자
케어젠, 프로지스테롤 원료 디글루스테롤 말레이시아 FDA 등록
  • 케어젠, 프로지스테롤 원료 디글루스테롤 말레이시아 FDA 등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펩타이드 바이오 기업 케어젠(214370)(대표 정용지)은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인 프로지스테롤(ProGsterol)의 원료 디글루스테롤이 말레이시아 파트너를 통해 말레이시아 FDA에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등록되었다고 15일 밝혔다.케어젠이 판매하는 프로지스테롤은 제2형 당뇨환자와 당뇨 전단계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한다.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고 인슐린 수용체의 민감도를 높이는 작용기전을 통해 혈중 포도당을 세포 내로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주어 즉각적인 혈당 강하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이다.케어젠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파트너는 프로지스테롤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지난 해 11월 프로지스테롤 공급계약 체결 당시에도 우리 회사로 직접 방문할 정도로 적극적이었으며, 당시 체결된 계약 규모는 약 471억원이었다. 이번 말레이시아 FDA 원료 등록으로 4월부터는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용지 케어진 대표는 “우리의 펩타이드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 증명되고 있다”며 “말레이시아 뿐만 아니라 당사와 계약을 체결한 다른 국가에서도 모두 등록 절차가 진행중인만큼 앞으로도 추가 등록 소식을 전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이어 “이번 등록은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진행중인 원료 등록 절차에도 레퍼런스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3.03.15 I 이정현 기자
'미에로화이바 누적판매 20억병'…현대약품,올해도 최대실적 예고
  • '미에로화이바 누적판매 20억병'…현대약품,올해도 최대실적 예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현대약품(004310)이 올해 또다시 실적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약품은 지난해 누적 판매량 20억병에 달하는 메가히트 제품 ‘미에로화이바’와 핵심 제품 ‘마이녹실’의 판매 증가를 앞세워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리뉴얼된 미에로화이바. (사진=현대약품)◇미에로화이바·마이녹실 등 쌍두마차 매출 동반 증가1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지난해 별도 제무재표 기준 매출 1627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6.4% 증가했으며 창사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식이성 섬유음료 미에로화이바와 탈모치료제 마이녹실 등 주력제품의 매출이 매출 신기록을 견인한 쌍두마차로 평가된다. 현대약품이 직접 공장에서 생산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판매하는 미에로화이바와 마이녹실 등 제품의 지난해 매출은 1052억원으로 전년대비 9.4% 증가했다. 미에로화이바와 마이녹실 등 제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65% 수준이다. 뒤를 이어 지혈제 타코실과 돌발성통증치료제 액틱 등 다른 기업으로부터 구입해 판매하는 상품의 비중이 약 35%를 기록하고 있다. 제품이 상품 판매 비중의 약 2배에 달하는 셈이다. 현대약품은 메가히트 상품인 미에로화이바의 제품 경쟁력과 마케팅을 강화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에로화이바의 지난해 누적 판매량은 약 20억병으로 전년과 비교해 14% 증가했다. 현대약품은 지난달 새 제조기법인 아셉틱 방식을 도입한 미에로화이바 리뉴얼을 출시했다. 아셉틱 제조 기법은 재료를 초고온에서 살균한 후 즉시 냉각해 상온서 충전하는 생산 방식이다. 이 제조 기법은 음료의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고유의 맛과 향을 높여 맛과 안전성 측면에서 뛰어나는 평가를 받는다. 미에로화이바는 국내 최초 식이섬유 음료로 현대약품의 대표적인 효자 제품이다. 미에로화이바는 1993년 4월 출시 4년 만에 판매량 1억병을 돌파한 뒤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약 30년이 지난 지난해 약 20억병이 판매됐다. 100㎖ 기준으로 일렬로 나열하면 지구를 약 6바퀴 돌릴 수 있는 수량에 달한다. 현대약품은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미에로화이바의 고객층을 더 넓힌다는 계획이다. 현대약품이 미에로화이바 유리병 패키지에 점자 표기 ‘미에로’를 새긴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현대약품은 마이녹실 판매 증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마이녹실은 미녹시딜을 주성분으로 하는 탈모치료제다. △마이녹실 5% △마오녹실플러스 △마이녹실 3% △마이녹실 겔 △마이녹실S캡슐 △복합마이녹실 등 시리즈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약품은 최근 마이녹실 TV CF를 송출했고 20~30대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영화 사자 등에 출연한 배우 우도환씨를 새 모델로 기용했다. 마이녹실은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7% 증가했으며 올해 판매량은 전년대비 16%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탈모 케어시장은 2020년 3072억원에서 2025년 4990억원 규모로 꾸준한 성장이 전망된다.현대약품 관계자는 “리뉴얼 등을 통한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다양한 고객층 확보와 이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뇨병 치료제 등 제2의 메가히트 신약 개발도 한창현대약품의 경영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점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대약품은 지난달 실적 개선에 가장 큰 위험 요소였던 노사 갈등을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 만에 극적으로 봉합했다. 현대약품은 제품 판매가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노조가 파업할 경우 실적 하락은 불가피했다. 특히 현대약품은 지난해 1월 오너 3세인 이상준 대표의 단독체제로 전환하기 직전인 2021년 1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장기적인 파업은 노사 서로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노사는 올해 들어 한 발씩 양보하면서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이 대표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다. 이 대표는 지난달 24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재선임에 성공하며 현대약품은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현대약품은 신약 개발에도 공을 들이며 미에로화이바의 대를 이을 메가히트 제품을 육성하고 있다. 현대약품이 신약으로 개발 중인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HDNO-1605’는 국내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HDNO-1605는 체내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는 ‘GPR40 수용체’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기전의 당뇨병 신약으로 1일 1회 복용으로 개발되고 있다. HDNO-1605는 보건복지부로부터 과제 지원을 받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자체 개량 노인성질환 신약인 ‘BPDO-1603’은 국내 임상 3상을 진행중이다. 아울러 현대약품은 고혈압복합제 ‘HODO-2206’도 탐색 단계에 있다. 앞서 현대약품은 국내 최초 파우더 제형의 알츠하이머병 치매 치료제 ‘하이페질산’과 1일 1회 경구(입)로 투여하는 알츠하이머병 치매 치료제 ‘디만틴정’의 새로운 용량인 20mg도 국내 제네릭 의약품 최초로 출시하는 성과도 올렸다.현대약품 관계자는 “올해 미에로화이바 등 핵심 품목의 중점적인 육성과 신약 개발 등을 바탕으로 실적 호조 분위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3.03.14 I 신민준 기자
"고도비만, 당신의 잘못만이 아니다"
  • "고도비만, 당신의 잘못만이 아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비만치료, 특히 고도비만 수술에 대한 오해가 있다. 흔히 알고 있는 지방흡입수술은 미용을 위한 몸매교정술이지 절대 비만치료가 아니다.삶의 질을 개선하고 건강 회복을 위해서는 체중계 숫자가 줄어야 하는데 전신지방흡입을 해도 대사질환 개선과 체중 감량이 한번에 해결되지 않는다. 현재 고도비만 치료는 유효한 약물치료, 식이요법 등이 아닌 수술적 치료만이 검증된 치료법이다. 식탐과 포만감, 음식 중독 등 개인이 감당하기 힘든 것들을 수술적 치료가 도와줄 수 있는 것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용진 비만당뇨수술센터장은 “체중을 줄이고 유지하는 것은 힘든 일이며 운동, 식이요법을 해도 고도비만 환자는 몸의 주요 장기 기능을 조절하는 호르몬이 불균형 상태에 있어서 쉽지 않다”고 말했다. 또 “결국 비만을 미용적 측면으로만 생각하고 가볍게 여겨선 안되며 비만은 일상생활 큰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비만은 고혈압,고지혈증,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대사질환과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 또한 수면 장애와 수면 무호흡증이 동반될 수 있다. 여성은 성호르몬과 인슐린 수치에 영향을 줘 생리 활동을 방해하고 지방간과 자궁내막증 발병 위험을 높이거나 심하면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특히 비만과 상관관계가 가장 높은 질병은 당뇨병이다. 고도비만은 당뇨병 발병 위험이 4배 이상 높다.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 위험성도 함께 증가한다. 따라서 비만은 당뇨 환자의 가장 큰 적이다. 대부분 비만 환자는 보통 당뇨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운동,식습관으로 치료와 관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비만당뇨치료를 받아야 한다.고도비만 환자의 대표적 치료법은 비만대사 수술이다. 위장 크기를 줄이는 위절제술과 음식이 내려가는 길을 바꾸는 위우회술·십이지장우회술 등이 있다. 환자 건강 상태와 동반질환 등을 종합 고려해 치료법을 선택하는데, 이미 안전성과 효과가 검증됐다. 연구결과 비만 수술을 받은 당뇨환자의 체중감량 효과가 더 오래 지속되고 혈당 관리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제는 비만 문제를 개인의 의지나 관리부족으로 떠넘겨서는 안된다. 개인과 사회에 많은 비용을 발생시키는 질병으로 인식해야 한다. 그래서 2019년부터는 당뇨병 등 대사질환 위험성이 높은 비만 환자가 받는 비만 수술은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다.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힘들다고 느낄 때, 포기하지 말고 보다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야 한다.김용진 센터장은 “비만은 당사자 잘못도 아니고 혼자 치료하기도 어렵다”며 “사회가 그런 상황을 제공했고 그 해법도 사회와 함께 해결해야 하며 중요한 것은 가족이 함께 이해하고 공감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3.03.12 I 이순용 기자
베라파밀·엠파글리플로진의 재발견
  • 베라파밀·엠파글리플로진의 재발견 [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 주(2월27일~3월5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당뇨병에 관한 연구가 주목받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혈압강하제 베라파밀이 1형 당뇨병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형 당뇨병은 인슐린 생산이 부족하거나 세포가 인슐린을 활용하는 기능이 떨어져 발생하는 일종의 자가 면역 질환이다.의학 뉴스 포털 뉴스 메디컬 라이프 사이언스는 미국 미네소타 대학 의대 소아 내분비 내과 전문의 앙트와네트 모란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6개 소아 당뇨병 센터에서 1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지 31일이 안 된 8~17세 환자 8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다.연구팀에 따르면 이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한 그룹은 베라파밀, 다른 그룹은 위약을 1년 동안 투여받았다. 그 결과 베라파밀 그룹만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이 30% 개선됐다. 부작용은 거의 없었고 내약성도 매우 양호했다연구팀은 1형 당뇨병 청소년에게는 값싸고 쉽게 구할 수 있고 하루 한 번 경구 투여하는 베라파밀이 매력적인 치료 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 저널 ‘정신의학’(JAMA Psychiatry) 최신호에 실렸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18세 이전 2형 당뇨병에 엠파글리플로진이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엠파글리플로진은 나트륨-포도당 공동 수송체-2(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약으로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을 낮춘다. 미국 과학진흥 협회(AAAS)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는 하버드 대학 의대 소아과 전문의이자 조슬린 당뇨병 센터 소아-청소년 실장 로리 라펠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고 보도했다. 15개국의 108개 메디컬센터에서 10~17세 2형 당뇨병 환자 15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다. 3상 임상으로 2018년 4월에서 2022년 5월 사이에 실험군-대조군 무작위 설정 방식으로 진행됐다.연구팀에 따르면 이들은 무작위로 3그룹으로 각각 엠파글리플로진 10mg(52명), 리나글립틴(linagliptine) 5mg(53명), 위약(placebo)을 매일 한 차례 26주 동안 투여받았다. 약의 안전성과 효과의 비교 관찰을 위해서다. 26주 후 엠파글리플로진 그룹과 리나글립틴 그룹은 두 약을 그대로 계속해서 받았다. 위약 대조군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엠파글리플로진 또는 리나글립틴을 26주간 투여받았다. 리나글립틴은 디펩티딜 펩티다제-4(DPP4) 억제제다. 혈당 항상성 조절에 관여하는 인크레틴이 DPP4에 의해 분해되지 못하게 막고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자극한다. 혈당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인 글루카곤 분비도 억제한다.전체적으로 엠파글리플로진이 투여된 그룹은 투약 4주 만에 장기 혈당을 나타내는 당화혈색소(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혈색소 분자가 혈액 속의 포도당과 결합한 것) 수치가 낮아졌다. 26주 후에는 위약이 투여된 대조군보다 당화혈색소가 평균 0.84% 낮았다.적혈구는 일정 기간(약 120일)이 지나면 새로운 적혈구로 대체되기 때문에 당화혈색소는 대체로 2~3개월 동안의 장기적인 혈당치를 보여준다. 수치가 6.5%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리나글립틴 그룹은 투약 4주에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떨어졌으나 26주 후에는 다시 올라가면서 대조군과 비슷한 수준이 됐다. 엠파글리플로진 그룹은 또 공복 혈당도 대조군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을 보였다.저혈당을 포함한 부작용 평가에서는 엠파글리플로진과 리나글립틴 모두 성인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나타난 결과와 비슷했다. 엠파글리플로진은 청소년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를 통계학적으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수준으로 떨어뜨린다는 뜻이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의 의학 전문지 ‘랜싯 당뇨병-내분비학’(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최신호에 공개됐다.
2023.03.05 I 유진희 기자
최승인 연구소장 “바이오플러스, 보톡스 균주 출처 논란서 자유”
  • 최승인 연구소장 “바이오플러스, 보톡스 균주 출처 논란서 자유”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지난 10일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 소송 1심에서 승리하면서 국내 보툴리눔 톡신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업체 중 균주 출처 문제에서 자유로운 업체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바이오플러스(099430)는 유전자 재조합을 통해 경쇄(Light chain) 보툴리눔 톡신을 개발 중이기 때문에 논란의 소지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최승인 바이오플러스 연구소장이 22일 인터뷰를 마치고 자사 로고가 새겨진 벽 앞에서 포즈를 잡고 있다. (사진=바이오플러스)이데일리는 22일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바이오플러스 사무실에 방문해 최승인 연구소장(상무)을 만나 경쇄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최 연구소장은 명지대학교에서 화학공학 학사 졸업 후 석박사를 수료한 이후 안국약품, 이연제약, 제네웰 등에서 연구를 지속해온 인물이다.최 연구소장은 “바이오플러스는 접근방식 자체가 다른 보툴리눔 톡신업체들과는 다르다”며 “바이오시밀러나 바이오베터가 아닌 신물질, 톡신의 기본 기능을 갖고 있는 신약물질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말문을 열었다.◇보툴리눔 톡신 분자 중 경쇄 부분만 떼어내 유전자 재조합일반적인 보툴리눔 톡신의 분자 구조(좌)와 바이오플러스가 개발 중인 경쇄 보툴리눔 톡신(우) (자료=바이오플러스)보툴리눔 톡신의 분자 구조는 경쇄(위 그림 중 빨간색), 중쇄(Heavy-Chain, 파란색), 헤마글루티닌(hemagglutinin, HA, 초록색) 등 외인성 단백질로 구성돼 있다. 외인성 단백질이란 막 외부에 느슨하게 결합된 단백질이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투여할 때 내성 등 부작용은 주로 외인성 단백질과 중쇄에 있는 독소로 인해 발생한다. 면역 반응을 유발해 항체가 형성되면 보툴리눔 톡신의 주름 제거 효과가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경쇄는 신경 세포에 있는 ‘스냅-25(SNAP-25)’와 반응해 아세틸콜린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이를 통해 다음 시냅스로 신경 신호 전달을 차단하면서 주름을 펴주는 원리다. 바이오플러스는 경쇄가 보툴리눔 톡신의 신경 차단에 핵심 기능을 하는 부분이라고 보고 해당 부분의 염기서열만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합성했다.즉 기존 보툴리눔 톡신의 균주를 복제한 것이 아니라 신경 마비에 필요한 부분의 염기서열만 합성한 것이다. 최 연구소장은 “우리는 유전체나 염색체를 복제(copy) 방식이 아니라 유전자 합성기라는 기계를 통해 인위적으로 유전자를 만드는 방식을 택했다”며 “보툴리눔 톡신의 경쇄 부분에 대한 유전체 정보가 진뱅크(미국 유전자은행)에 공개돼 있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여러 차례 실험을 통해 최적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바이오플러스는 (기존 보툴리눔 톡신 균주가 아니라) 유전정보만 활용한 것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큰 문제가 안 될 것이라고 본다”며 “이 때문에 바이오플러스는 보툴리눔 톡신 ‘족보 문제’에서 자유로운 것”이라고 강조했다.바이오플러스는 경쇄 보툴리눔 톡신만 남기고 단백질의 체내 반감기를 늘리는 AUT(Anti-Ubiquitination) 기술을 접목했다. 여기에 또 MTD(Macromolecules Transdermal Domain)나 NTD(Neuro Target Domain) 기술을 적용해 경피나 신경세포를 투과할 수 있도록 했다. 바이오플러스가 개발 중인 경쇄 보툴리눔 톡신의 분자량은 55kDa(킬로달톤)에 불과하다. 일반적인 보툴리눔 톡신의 분자량이 900kDa인 점을 감안하면 순도가 상당히 높은 셈이다.MTD 기술은 피부 친화력을 높여 피부 흡수율을 높이는 것이다. 신경세포에 전달되는 정도는 약하기 때문에 의약품 용도보다는 화장품 용도가 적합하다. 이 때문에 AUT와 MTD 기술을 적용해 만든 유전자 재조합 경쇄 보툴리눔 톡신은 화장품 원료로 특허 출원·등록을 마쳤다.◇바이오플러스 보툴리눔 톡신 균주는 대장균주?그렇다면 바이오플러스 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는 무엇일까? 바이오플러스가 개발 중인 보툴리눔 톡신의 균주는 홀A하이퍼(Hall A hyper)도, ATCC3502도 아니다. 놀랍게도 대장균주를 활용해 쓰고 있다. 바이오플러스는 화장품 원료로 특허를 낸 경쇄 보툴리눔 톡신에 쓰인 대장균주를 질병관리청에 균주 등록한 상태다.최 연구소장은 “인슐린을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일반 보툴리눔 톡신은 췌장세포를 배양해서 인슐린을 생산하도록 한 것이고 바이오플러스는 인슐린을 생산하는 유전자를 복제해서 대장균주에서 생산하도록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바이오플러스는 다른 업체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를 확보할 수도 있었지만 결국 유전자 재조합 방식을 선택했다.앞서 바이오플러스는 2021년 5월 오라바이오 지분 43.4%를 확보하면서 보툴리눔 톡신 사업을 준비했다. 오라바이오는 보툴리눔 톡신 균주로 ATCC3502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오라바이오의 사업 진행 속도가 느려 지난해 3분기에 계약을 종료했다. 이 때문에 오라바이오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가 바이오플러스에 넘어오진 않았다는 게 최 연구소장의 설명이다.당시 바이오플러스는 오라바이오와 협업하는 한편,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연구개발하는 것도 투트랙으로 진행했다.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연구한 결과 유효성이 확인되자 오라바이오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이 쪽에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해 3월부터 유비프로틴, 프로셀테라퓨틱스와 공동연구를 시작하면서 개발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AUT 기술은 유비프로틴이 개발한 기술이다.◇올 하반기 전임상 진입…美 FDA 허가 목표로 파트너사 물색 중최 연구소장은 “올해 하반기 전임상 돌입을 위한 준비를 상반기 내에 마칠 것”이라며 “지금 후보물질은 어느 정도 나올 것 같고 이제 공정을 세팅해서 전임상에 진입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행히 프로셀 생산시설이 질병청에 등록돼 있어 전임상용 샘플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나중에 똑같은 공정으로 생산해야 하기 때문에 그 전에 공정에 대한 검증을 완료하고, 샘플을 만들어 전임상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바이오플러스는 충북 음성에 신공장을 짓고 있다. 여기에는 보툴리눔 톡신 생산시설(톡신동)도 포함돼 있다. 톡신동은 올해 3~4월에 착공해 내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오승환 바이오플러스 상무는 “현재 착공할 업체를 선정 중인 단계”라고 귀띔했다.궁극적으로는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임상과 인허가 과정을 바이오플러스가 직접 추진하기보다는 파트너사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쇄 보툴리눔 톡신이 임상에 진입하면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내에는 미국 임상과 인허가 절차를 같이 담당해줄 파트너사 선정을 마칠 예정이다.최승인 바이오플러스 연구소장이 22일 사무실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바이오플러스)
2023.02.27 I 김새미 기자
  • 고혈압·당뇨·골다공증 환자, 임플란트 전 이점은 꼭 유의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전신질환 등으로 약을 복용 중이라면 임플란트가 가능할까라는 걱정을 많이 한다. 환자의 전신질환은 임플란트 치료에 있어서 치료 전에 고려되어야 할 중요한 사항이다. 전신질환의 종류와 양상에 따라 임플란트의 치유 과정과 예후에 즉각적인 영향 혹은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경희대치과병원 보철과 백장현 교수는 “임플란트 치료 전 환자의 전신질환에 대해 주치의와 면밀한 상담이 필수적이다”라며 “임플란트의 예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전신질환으로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흔하게 접하는 질환으로는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등이 있다”고 말했다. 우선 고혈압 환자의 경우 혈소판 응집 억제 기능을 가진 아스피린을 복용 중인 분들이 많다. 해당 계열의 약을 복용 중일 때는 약의 종류와 복용 기간 등을 의료진에게 꼭 말해야 한다. 아스피린은 우리 몸에서 피가 응고되는 것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어서 발치나 임플란트 식립을 할 때 지혈이 되지 않고 치료 기간이 오래 소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과에서 임플란트나 발치 등의 외과적 치료를 할 때는 필요에 따라서 약 복용을 5~7일 정도 중단한다.당뇨 환자의 임플란트 시술의 경우, 혈당 조절이 잘 안 되고 있다면 지혈 또한 잘 안 될 수 있다. 백 교수는 “특히 당뇨를 오래 앓았다면 면역력과 염증반응에 취약해 잇몸이 약해져 치주질환이 있을 수 있다”며 “잇몸이 약한 분들은 잇몸을 튼튼하게 만든 다음 임플란트 수술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뇨환자는 임플란트 수술을 한 후에도 상처가 잘 아물지 못해서 감염질환에 취약하다는 문제가 있다”며 “임플란트 수술 당일 아침식사를 반드시 하고 인슐린 복용량을 섭취해야 저혈당증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만약 당 조절이 안정적이지 않으면 미리 의료진에게 알려주시고 임플란트 수술은 오후보다는 오전에 하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 질환 자체가 임플란트 식립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골다공증 환자는 주로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물을 복용하거나 투여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계열의 약물은 오래된 뼈가 사라지고 새로운 뼈가 생성되는 리모델링 과정 시, 뼈를 파괴하는 파골 세포의 활성을 억제시켜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백 교수는 “다만 파골세포의 활동 감소로 인해 뼈를 형성시키는 조골 세포의 활동까지 같이 감소된 경우, 임플란트를 식립할 때 잇몸뼈의 골유착 과정에서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심각한 경우 턱뼈까지 괴사할 가능성이 있다”며 “골다공증 환자는 의료진과 상의한 후 약물을 끊거나 다른 성분으로 바꾸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23.02.24 I 이순용 기자
회춘에 25억원 투자… 따라할만한 생활 루틴은?
  • 회춘에 25억원 투자… 따라할만한 생활 루틴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나 돌아갈래!”. 1년에 무려 200만 달러, 한화로 약 25억원을 들여 젊음을 유지하는 미국의 소프트웨어 기업가 브라이언 존슨의 ‘회춘 비용’이 연일 화제다. 45세인 그는 현재 나이보다 25% 젊게 산다는 목표 하에 의사를 비롯한 30명 이상의 전문가 집단의 도움을 받아 모든 신체 기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방이식, 레이저 등의 처치를 병행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인 원칙은 의학적 도움보다는 ‘철저한 자기관리’를 기반으로 한다고. 실제로 1년간 5살 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는 존슨은 자신의 생활습관을 유튜브와 언론에도 공개 중이다. 존슨의 회춘 습관, 따라하면 도움이 될까. 365mc병원 얼굴지방흡입특화센터 센터장 민병민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기초대사량의 80%만 채워도 ‘OK’…비만=노화 ‘트리거’1977칼로리. 존슨이 1일간 섭취하는 식사량이다. 국내 성인 남성의 1일 권장 섭취열량 2500㎉, 여성 2100㎉와 비교하면 이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적절한 소식은 노화를 막는 데 유리한 생활습관 중 하나로 꼽힌다. 이와 관련된 연구는 1935년부터 시작됐다. 민병민 원장은 “하루 권장량의 70~80% 정도를 섭취하는 정도면 충분하다”며 “단 섭취 열량은 줄이더라도 필수 영양소는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채식 위주의 식습관도 좋지만 근육량 유지를 위해 단백질 섭취량도 신경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소식은 자연스럽게 체중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실제 존슨은 관리 후 체지방률 5~6%를 유지하는 중이다. 민 원장에 따르면 비만은 기본적으로 노화를 앞당기는 트리거다. 민 원장은 “완벽한 몸매를 유지하는 것보다 복부 내장지방부터 지울 것”을 조언한다. 비만이 노화를 유발하는 주범이 바로 내장지방이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만으로 축적된 DNA 손상은 내장 지방세포의 노화현상까지 빠르게 유도한다. 이 과정에서 지방조직 염증 반응 및 인슐린 저항성 등 대사성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이 나타나면 자연스럽게 인체 기능은 저하될 수밖에 없다.문제는 내장지방은 지방흡입 등으로 제거할 수 없다는 데 있다. 민 원장은 “소식과 적절한 유산소 운동은 내장지방을 제거하는 유일한 방법이지만 과도한 피하지방으로 운동에 대한 동기부여조차 형성되기 어려울 수도 있다”며 “이 경우 지방흡입을 통해 불필요한 군살 제거를 선행한다면 유산소 운동을 실행하기에 한층 가벼운 몸 상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화의 주범 ‘야식’ 끊어 보세요체중관리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야식을 먹지 않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존슨은 젊음을 위한 관리와 함께 늦은 밤 식사를 모두 끊었다. 피자, 술, 종류가 무엇이든 테이블에서 치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야식은 노화를 일으키는 요소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민 원장은 “잦은 야식 섭취로 복부, 팔뚝, 허벅지 등 부분비만이 가속화되는 것은 물론, 잠들어도 소화를 담당하는 장기가 지속적으로 일을 하게 돼 노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잠들기 4시간 전에는 모든 식사를 마치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 ◇ ‘블루라이트’…너마저도노화를 촉진하는 의외의 요소 중 하나가 ‘블루라이트’다. 태양광보다 높은 수준의 청색광인 블루라이트는 일상적인 스마트폰·PC 사용 등에 의해 인체에 노출되기 쉽다. 이에 존슨은 잠들기 전 블루라이트를 차단하고 수면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지난해 아모레퍼시픽 상해 D&I 센터 임계화 수석 연구원은 국제 심포지엄에서 “디지털 기기의 블루라이트 등이 피부 장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건조한 피부를 가진 사람이 블루라이트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스킨 번아웃’(Skin Burn-out)‘ 상태에 이를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블루라이트 등의 요인으로 수면 부족이 야기될 경우 과체중의 위험도 높아진다. 생체리듬이 깨지면서 식욕을 촉진하는 ’그렐린(ghrelin)‘이라는 공복 호르몬이 분비되는 반면 식욕을 억제시키는 호르몬 ’렙틴(leptin)‘의 양은 줄어드는 탓이다. 더욱이 수면 부족으로 피로감이 쌓이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 수치도 상승해 비만 등 대사장애를 유발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민병민 원장은 “낮 시간 일광욕으로 충분히 태양광을 쬐고, 잠들기 전 TV·스마트폰 사용을 최소화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동안의 기본, 안면부의 ’적절한 지방‘매일 7개의 크림을 바르고 매주 화학적 필링과 레이저 요법에 나서는 존슨은 동안을 만들기 위해 지방세포 이식에도 나섰다. 적절한 지방이 젊어 보이는 인상을 만든다는 것이다.민 원장은 “얼굴 지방은 너무 많아도, 적어도 나이가 들어 보이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한다”며 “동안으로 보이려면 앞광대, 이마, 뺨 등의 볼륨은 채워져 있되 관자놀이 아래가 더 커 보이지 않는 게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르면 30대 후반부터 노화로 인해 뺨은 움푹 패이고 중력의 영향으로 이중턱·입가 주변·귀밑 등에 불필요한 지방이 축적되는 양상을 보이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며 “이렇다 보니 안면부에 지방을 이식하거나 흡입하는 시술의 수요가 국내서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얼굴의 지방 배치가 달라지는 것은 자가관리만으로 개선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다만 노화된 얼굴에 시행하는 지방 시술은 말 그대로 ’뺄 곳은 빼고 채울 곳은 채우는‘ 정교한 작업이 필요한 만큼, 무분별한 시술 대신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한 뒤 치료계획을 세워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3.02.21 I 이순용 기자
영양제, 건강할 때 먹자
  • 영양제, 건강할 때 먹자[김하국의 펫썰]
  • [김하국 (주)퍼펫 수의사] 반려동물을 위한 영양제를 찾는 보호자들이 늘고 있다. 반려동물 건강에 대한 ‘희망’이 아닐까 생각된다. 영양제는 어디까지나 ‘보충제 또는 보완제’이지 약을 대체할 수는 없다. (사진=이미지투데이)건강한 반려동물이 더 건강해질 수 있도록 하는 목적으로 ‘영양제’를 구매하고 섭취하게 하는 게 올바른 태도라고 생각된다. 그것이 바로 영양제가 가진 본연의 기능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그런 풍토가 자리 잡은 것은 아닌 듯하다. 왜냐면 아픈 반려동물 보호자가 더 많이 찾기 때문이다. 먹는 약의 보조제로서 영양제를 찾는 경우가 많다. 갑자기 다리를 절뚝거려서 동물병원에 가보니 슬개골 탈구 2~3기 라고 한다. 그동안 관절이 꽤 아팠을 텐데 증상이 나타나야 비로소 동물병원에 갔으니 반려동물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래서 관절영양제라도 사줘야 겠다. 보호자는 병 증상이 나타나야 비로소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한편, 슬개골 탈구가 없는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관절 영양제’에 대한 관심이 없다. 관절염은 노령견, 노령묘가 되는 순간 거의 모든 반려동물에게 찾아오는 퇴행성 질환이기도 하다. 따라서 노령견과 노령묘가 되기 전부터 관절 영양제를 먹이는 것이 좋지 않을까? 보호자는 반려동물이 아픈 것 같아 보이지 않기 때문에 굳이 영양제를 찾지 않는다. 눈 영양제 또한 마찬가지다. 반려견은 노령이 되면 백내장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백내장도 퇴행성으로 많은 반려견이 백내장에 걸리는 것 같다. 그러면 백내장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라도 미리 젊었을 때부터 눈 영양제를 먹이는 것은 어떨까?각 품종마다 유전병도 있고 유전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잘 걸리는 성향의 질병이 있다. 예를 들어 토이푸들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라는 질병에 걸릴 위험이 미국 잡종견과 비교했을 때 22.4배라는 보고가 있다. 따라서 토이푸들은 어렸을 때부터 관절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건강은 건강할 때 더욱 관심을 갖는 게 좋다. 각 품종마다 질병에 걸리는 성향이 있다. 그런 것을 파악한 후 건강할 때 더욱 관심을 갖고 질병을 예방하자. 또 하나, 영양제 중에서 오메가3, 유산균. 비타민B군, 항산화제 등은 거의 모든 장기에 도움을 주는 것들이다. 소위 ‘만병통치’인 셈이다. 이런 것은 나이와 품종에 관련 없이 꾸준히 복용하는 게 좋을 듯 싶다. 단 섭취 시 주의사항이 있다. 오메가3는 혈액 응고 능력을 완화하는 특성이 있다. 선천적으로 혈액응고능력이 부족한 반려동물은 먹지 않는 게 좋다. 식후에 먹이는 것을 권장한다. 유산균은 복용 초기 변비를 일으키거나 트림, 욕지기 등이 있을 수 있다. 이때 고용량을 복용한 것일 수도 있으니 용량을 줄여 복용한다. 만약 복용하는 반려동물의 면역이 억압돼 있다면 유산균에 포함된 미생물로 인해 가벼운 감염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한다. 식전에 복용해야 한다. 건강한 반려동물이 영양제를 복용할 때는 특별히 부작용은 없다. 그러나 아픈 반려동물의 경우 먹는 약물과 영양제가 서로 상승효과 및 하강효과가 있을 수 있다. 이런 점 때문에 담당 수의사와 상의하여 영양제를 복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커큐민은 당뇨환자에게 인슐린과 함께 사용 시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으나 종양이나 담낭질환 환자에게서는 투여 약물의 효과를 더 높여 줄 수도 있다. 이런 약물과 상호작용은 거의 모든 영양제에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알아보고 복용해야 한다.
2023.02.19 I 전재욱 기자
넥스턴바이오 美 자회사, 비만·당뇨 동물치료제 개발 추진
  • 넥스턴바이오 美 자회사, 비만·당뇨 동물치료제 개발 추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넥스턴바이오(089140)는 자회사인 로스비보 테라퓨틱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RX바이오로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당뇨 및 비만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마이크로리보핵산(miRNA) 기술을 기반으로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 베타세포를 활성화시켜 우수한 당뇨, 비만 치료제를 만든다는 목표다.RX바이오는 넥스턴바이오의 미국 자회사 ‘로스비보’로부터 물질을 확보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독성실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로스비보는 췌장세포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당뇨,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RX바이오 관계자는 “건물 내 대형동물병원에 많은 환자군이 내원하고 있어 임상에 필요한 동물모집도 수월할 것으로 보여 신속한 실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스턴바이오는 RX바이오가 임상에서 물질의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할 경우 이를 회사의 인체 대상 치료제 개발에 대한 전임상 데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넥스턴바이오의 최대주주는 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다.로스비보의 신약 파이프라인 ‘RSVI-301’은 당뇨병을 유발하는 원인인 인슐린 분비 베타 세포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동시에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후보 물질이다.
2023.02.16 I 양지윤 기자
  • [재송]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음은 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HJ중공업(097230)=562억2866만원 규모의 경기 오산시 청호동 엘지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 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3.29% 규모다. △SH에너지화학(002360)=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673억5587만원, 영업이익 8억521만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4%, 영업이익은 983.3% 증가한 수치.△제이에스코퍼레이션(194370)=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1% 감소한 9750억5233만원, 영업이익은 33.45% 증가한 813억6551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아울러 보통주 1주당 500원을 배당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3.56%이며, 배당금 총액은 63억1934만원.△경농(002100)=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616억457만원, 영업이익 409억4173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대비 각각 33.8%, 144.3% 증가.△KISCO홀딩스(001940)=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8106억원, 영업이익 1979억1671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5% 증가,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수치.△대림통상(006570)=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 1741억4101만원, 영업이익 58억6523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대비 각각 12.2%, 99.2% 늘어.△쏘카(403550)=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975억6023만원, 영업이익 94억2269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37.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전환.△동일제강(002690)=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1967억5761만원, 영업이익은 58.6% 감소한 32억5338만원으로 집계뙜다고 공시.△코웨이(021240)=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조8561억3300만원, 영업이익 6773억79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매출액은 전년 대비 5.2%, 영업이익은 5.8% 증가.△HSD엔진(082740)=344억원 규모의 선박용 엔진 판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5.7% 규모. 계약 상대는 Yangzijiang International Trading Pte. Ltd.△티웨이홀딩스(004870)=개별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13% 감소한 114억7036만원, 영업손실은 18억3180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아이마켓코리아(122900)=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55% 늘어난 3조5881억7500만원, 영업이익은 23.95% 늘어난 562억99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유니온머티리얼(047400)=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1261억4683만원, 영업이익은 8억4834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대상홀딩스(084690)=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5조2281억5318만원, 영업이익 1438억2008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과 전년 대비 24.3% 증가, 영업이익은 11.8% 감소한 수치.△에스엠벡셀(010580)=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87.2% 증가한 1367억8802만원, 영업이익은 34억5574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대동(000490)=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4636억8922만원, 영업이익 848억7854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대비 각각 24.1%, 122.2% 증가한 수치.△DL이앤씨(375500)=1927억2600만원 규모의 홍실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2021년 1월 전 대림산업 주식회사(DL주식회사)의 계약자 지위를 분할 신설회사인 당사가 승계한 것”이라고 설명.△자화전자(033240)=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0% 감소한 2923억3349만원, 영업손실은 119억1005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삼영무역(002810)=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4925억1278만원, 영업이익은 19.2% 감소한 193억521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비상교육(100220)=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3% 증가한 2528억1975만원, 영업이익은 61.2% 감소한 30억627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핸즈코퍼레이션(143210)=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8% 증가한 1929억2000만원, 영업손실은 18.5% 확대된 226억74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티비에이치글로벌(084870)=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8.0% 증가한 2030억9200만원, 영업이익은 63.3% 감소한 19억58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카카오(035720)=‘카카오엔터 IPO 기류변화…웹툰 계열사 카카오픽코마 합병 검토’ 보도에 대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픽코마는 글로벌에서 웹툰을 비롯한 스토리 IP사업 협력을 위해 옵션을 다각도로 검토중이나 기사화 된 바와 같이 카카오픽코마를 흡수합병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 공시.△에이블씨엔씨(078520)=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7% 감소한 2479억8700만원, 영업이익은 100억7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한신기계공업(011700)=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69% 증가한 548억1247만원, 영업손실은 28억1493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아이에스동서(010780)=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조2768억4399만원, 영업이익 3449억7839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대비 각각 41.6%, 11.0% 증가한 수치.△빅텍(065450)=한화시스템과 144억8000만원 규모 폴란드 K2 전차 FCS 열상유닛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지난 2021년 매출액의 14.13%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 기간은 이달 14일부터 2024년 10월24일까지.△파라다이스(03423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4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5876억원으로 41.8% 증가.△티엘비(35686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84억6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87.5%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15억4800만원으로 24.4% 늘어.△피에스텍(002230)=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 배당률은 5.07%로 배당금 총액은 34억4020만원.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프로이천(321260)=지난해 연결ㅍ기준 영업이익이 30억7000만원으로 전년보다 53%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1억9180만원으로 9.9% 증가. △원준(38284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9억원으로 전년보다 11.7%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은 1432억원으로 130.6% 증가. 아울러 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률은 1.1%로, 배당금 총액은 30억원.△삼화네트웍스(04639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7억원으로 전년보다 59.5%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823억원으로 150% 증가.△코난테크놀로지(402030)=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손실이 44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3억원으로 13.79% 감소.△클래시스(21415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88억7600만원으로 전년대비 33%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18억원으로 41%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53억7900만원으로 72% 늘어.△이오플로우(294090)=비인슐린 제약-디바이스(Drug-Device) 제품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파미오의 비인슐린 사업 확대를 위한 재무구조 개선과 자본 확충 목적으로 주식회사 파미오 주식 9만8000주를 99억원에 추가로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7.42%에 해당. 취득 후 지분비율은 100%이며, 취득 예정일은 오는 17일.△파세코(037070)=지난해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157억9100만원으로 전년대비 30.9%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04억7500만원으로 11.8%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99억5600만원으로 47.8% 감소. 아울러 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시가배당률은 1.47%, 배당금총액은 40억원.△유틸렉스(263050)=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표준요법에 실패한 GPC3 양성인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EU307(GPC3-IL18 CAR-T치료제) 제1상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받았다고 공시.△크린앤사이언스(045520)=작년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가 지속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860억원으로 29% 감소. 당기순손실은 163억원으로 적자 지속.△락앤락(115390)=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5212억1611만원, 영업이익 23억404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대비 각각 4.0%, 92.9% 감소한 수치.△대웅제약(069620)=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2800억9185만원, 영업이익 957억9714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 전년 대비 각각 11.0%, 7.8% 증가한 수치.△엑스큐어(070300)=안정적인 경영권 행사를 위한 지분확보 목적으로 씨유메디칼시스템 주식 158만7300주를 25억원에 추가로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10.62%에 해당한다. 취득 후 지분 비율은 13.94%.△엘아이에스(1386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엘아이에스에 대한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심의를 속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어스앤에어로스페이스(2635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어스앤에어로스페이스 상장폐지 여부의 건을 심의한 결과 개선기간 12개월을 부여하기로 심의·의결했다고 밝혀.△뉴지랩파마(21487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뉴지랩파마에 대해 ‘채권자에 의한 파산신청설’ 해소 시까지 주권매매거래정지 기간을 변경한다고 밝혀. 앞서 이날 뉴지랩파마는 ‘채권자에 의한 파산신청설’에 대한 답변 공시에서 “답변서 작성일 현재 법원으로부터 관련 문서 등을 송달받지 못해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답변. 그는 이어 “신청 내용을 파악한 후 해당 신청인에 대하여 소송대리인을 통하여 법적인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여. △동원개발(013120)=보통주 1주당 16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4.60%, 배당금 총액은 145억2900만원.
2023.02.16 I 김응태 기자
  • 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음은 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HJ중공업(097230)=562억2866만원 규모의 경기 오산시 청호동 엘지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 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3.29% 규모다. △SH에너지화학(002360)=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673억5587만원, 영업이익 8억521만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4%, 영업이익은 983.3% 증가한 수치.△제이에스코퍼레이션(194370)=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1% 감소한 9750억5233만원, 영업이익은 33.45% 증가한 813억6551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아울러 보통주 1주당 500원을 배당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3.56%이며, 배당금 총액은 63억1934만원.△경농(002100)=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616억457만원, 영업이익 409억4173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대비 각각 33.8%, 144.3% 증가.△KISCO홀딩스(001940)=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8106억원, 영업이익 1979억1671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5% 증가,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수치.△대림통상(006570)=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 1741억4101만원, 영업이익 58억6523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대비 각각 12.2%, 99.2% 늘어.△쏘카(403550)=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975억6023만원, 영업이익 94억2269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37.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전환.△동일제강(002690)=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1967억5761만원, 영업이익은 58.6% 감소한 32억5338만원으로 집계뙜다고 공시.△코웨이(021240)=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조8561억3300만원, 영업이익 6773억79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매출액은 전년 대비 5.2%, 영업이익은 5.8% 증가.△HSD엔진(082740)=344억원 규모의 선박용 엔진 판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5.7% 규모. 계약 상대는 Yangzijiang International Trading Pte. Ltd.△티웨이홀딩스(004870)=개별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13% 감소한 114억7036만원, 영업손실은 18억3180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아이마켓코리아(122900)=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55% 늘어난 3조5881억7500만원, 영업이익은 23.95% 늘어난 562억99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유니온머티리얼(047400)=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1261억4683만원, 영업이익은 8억4834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대상홀딩스(084690)=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5조2281억5318만원, 영업이익 1438억2008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과 전년 대비 24.3% 증가, 영업이익은 11.8% 감소한 수치.△에스엠벡셀(010580)=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87.2% 증가한 1367억8802만원, 영업이익은 34억5574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대동(000490)=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4636억8922만원, 영업이익 848억7854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대비 각각 24.1%, 122.2% 증가한 수치.△DL이앤씨(375500)=1927억2600만원 규모의 홍실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2021년 1월 전 대림산업 주식회사(DL주식회사)의 계약자 지위를 분할 신설회사인 당사가 승계한 것”이라고 설명.△자화전자(033240)=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0% 감소한 2923억3349만원, 영업손실은 119억1005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삼영무역(002810)=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4925억1278만원, 영업이익은 19.2% 감소한 193억521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비상교육(100220)=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3% 증가한 2528억1975만원, 영업이익은 61.2% 감소한 30억627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핸즈코퍼레이션(143210)=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8% 증가한 1929억2000만원, 영업손실은 18.5% 확대된 226억74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티비에이치글로벌(084870)=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8.0% 증가한 2030억9200만원, 영업이익은 63.3% 감소한 19억58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카카오(035720)=‘카카오엔터 IPO 기류변화…웹툰 계열사 카카오픽코마 합병 검토’ 보도에 대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픽코마는 글로벌에서 웹툰을 비롯한 스토리 IP사업 협력을 위해 옵션을 다각도로 검토중이나 기사화 된 바와 같이 카카오픽코마를 흡수합병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 공시.△에이블씨엔씨(078520)=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7% 감소한 2479억8700만원, 영업이익은 100억7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한신기계공업(011700)=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69% 증가한 548억1247만원, 영업손실은 28억1493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아이에스동서(010780)=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조2768억4399만원, 영업이익 3449억7839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대비 각각 41.6%, 11.0% 증가한 수치.△빅텍(065450)=한화시스템과 144억8000만원 규모 폴란드 K2 전차 FCS 열상유닛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지난 2021년 매출액의 14.13%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 기간은 이달 14일부터 2024년 10월24일까지.△파라다이스(03423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4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5876억원으로 41.8% 증가.△티엘비(35686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84억6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87.5%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15억4800만원으로 24.4% 늘어.△피에스텍(002230)=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 배당률은 5.07%로 배당금 총액은 34억4020만원.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프로이천(321260)=지난해 연결ㅍ기준 영업이익이 30억7000만원으로 전년보다 53%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1억9180만원으로 9.9% 증가. △원준(38284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9억원으로 전년보다 11.7%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은 1432억원으로 130.6% 증가. 아울러 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률은 1.1%로, 배당금 총액은 30억원.△삼화네트웍스(04639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7억원으로 전년보다 59.5%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823억원으로 150% 증가.△코난테크놀로지(402030)=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손실이 44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3억원으로 13.79% 감소.△클래시스(21415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88억7600만원으로 전년대비 33%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18억원으로 41%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53억7900만원으로 72% 늘어.△이오플로우(294090)=비인슐린 제약-디바이스(Drug-Device) 제품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파미오의 비인슐린 사업 확대를 위한 재무구조 개선과 자본 확충 목적으로 주식회사 파미오 주식 9만8000주를 99억원에 추가로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7.42%에 해당. 취득 후 지분비율은 100%이며, 취득 예정일은 오는 17일.△파세코(037070)=지난해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157억9100만원으로 전년대비 30.9%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04억7500만원으로 11.8%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99억5600만원으로 47.8% 감소. 아울러 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시가배당률은 1.47%, 배당금총액은 40억원.△유틸렉스(263050)=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표준요법에 실패한 GPC3 양성인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EU307(GPC3-IL18 CAR-T치료제) 제1상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받았다고 공시.△크린앤사이언스(045520)=작년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가 지속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860억원으로 29% 감소. 당기순손실은 163억원으로 적자 지속.△락앤락(115390)=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5212억1611만원, 영업이익 23억404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대비 각각 4.0%, 92.9% 감소한 수치.△대웅제약(069620)=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2800억9185만원, 영업이익 957억9714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 전년 대비 각각 11.0%, 7.8% 증가한 수치.△엑스큐어(070300)=안정적인 경영권 행사를 위한 지분확보 목적으로 씨유메디칼시스템 주식 158만7300주를 25억원에 추가로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10.62%에 해당한다. 취득 후 지분 비율은 13.94%.△엘아이에스(1386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엘아이에스에 대한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심의를 속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어스앤에어로스페이스(2635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어스앤에어로스페이스 상장폐지 여부의 건을 심의한 결과 개선기간 12개월을 부여하기로 심의·의결했다고 밝혀.△뉴지랩파마(21487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뉴지랩파마에 대해 ‘채권자에 의한 파산신청설’ 해소 시까지 주권매매거래정지 기간을 변경한다고 밝혀. 앞서 이날 뉴지랩파마는 ‘채권자에 의한 파산신청설’에 대한 답변 공시에서 “답변서 작성일 현재 법원으로부터 관련 문서 등을 송달받지 못해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답변. 그는 이어 “신청 내용을 파악한 후 해당 신청인에 대하여 소송대리인을 통하여 법적인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여. △동원개발(013120)=보통주 1주당 16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4.60%, 배당금 총액은 145억2900만원.
2023.02.15 I 김응태 기자
젊은 당뇨인 증가는 비만과 깊은 연관성 있다
  • 젊은 당뇨인 증가는 비만과 깊은 연관성 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비만특화 의료기관 365mc와 의대-치과-한방-암병원의 4개 병원을 보유한 경희의료원이 ‘비만과 건강’과 관련, 국민 건강 지킴이로 함께 합니다. ‘비만치료 하나만’ 시행해온 365mc와 경희의료원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비만으로 유발될 수 있는 질환과 이에 대한 관리·치료법을 알려드립니다.젊은 당뇨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발표된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20대 당뇨병 환자는 2017년 2만4,117명에서 작년 3만7,916명으로 연평균 12% 증가했다. 30대 환자는 9만2,035명에서 11만5,712명으로 연평균 5.9% 늘었다.당뇨병은 흔히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 들어 부쩍 40대 미만 MZ세대 환자가 늘고 있다. 이는 당장 생명을 위협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며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이는 사회적 비용 증가로도 이어지는 만큼,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당뇨병 증가와 연관이 깊은 것은 바로 ‘많이 먹고 움직이지 않는 습관’이다. 엄밀히 말하면 실제로 코로나19 유행으로 야외 활동이 줄고 배달 음식 섭취가 늘어난 지난해 10대와 20대의 당뇨병 진료 인원은 크게 증가했다. 매년 큰 변동이 없던 10대 당뇨병 진료 인원은 지난해 1만1,132명으로 전년보다 31.4% 늘었고, 20대도 전년보다 16.8% 급증했다.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미리 당뇨병의 전조증상을 체크하고, 의심될 경우 병원을 찾아 관리를 받는 게 권고된다. 일반적으로 당뇨 전조 증상으로 ‘다음’, ‘다뇨’, ‘다식’ 등이 꼽힌다. 자칫 추상적일 수 있다보니 이와 함께 동반될 수 있는 증상으로 ‘갑작스러운 체중감소’와 ‘안면홍조’를 들 수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의 설명으로 자세히 알아봤다.대전365mc병원 이선호 병원장은 갑자기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았는데 살이 빠진다면 의심해볼 수 있다고 말한다. 이는 비만, 정상체중 여부에 상관없이 모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실제로 한 유튜버도 최근 구독자들의 우려를 통해 당뇨병을 알게 된 사례도 있다. 고도비만인 해당 유튜버는 영상에서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심지어 심하게 과식을 했음에도 살이 많이 빠졌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구독자들은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살이 빠지는 것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이런 반응이 커지자 해당 유튜버는 자신의 건강을 증명하기 위해 건강검진을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20대 초반에 당뇨병으로 진단받았다.이 병원장은 “당뇨병 증상으로 체중 감소가 나타나는 것은 우리 몸에서 증가된 혈당이 연료로 사용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빠져나가면서 생기는 현상”이라며 “이런 현상은 치료 과정에서 인슐린을 사용해 혈당을 정상으로 유지시키면 대개 원래의 체중으로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 중이라도 관리에 소홀할 경우 혈당이 증가하면서 당뇨병 초기와 같은 증세들이 나타나면 다시 체중이 줄어들기도 한다”며 “이 역시 다시 혈당조절을 위한 식사와 운동, 약물을 사용하면 혈당과 체중이 회복된다”고 말했다.이는 혈당으로 인한 문제인 만큼, 이와는 별개로 단백질과 채소 위주의 식습관·근력 운동 등 관리를 통해 체중을 줄여나가야 한다. 평소엔 그렇지 않았는데, 가만히 있어도 얼굴이 붉어지고 붉은기가 잘 가시지 않는 현상이 동반된다면 당뇨 전조증상으로 볼 수 있다. 안면홍조의 대표적 증상인 주사는 얼굴의 중앙 부위와 뺨, 턱, 이마 등에 주로 발생하는 일종의 피부질환이다.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고 지속되는 경향을 보인다.국내 대학병원(한림대강남성심병원) 피부과 연구팀의 연구 결과 당뇨병을 가진 사람은 안면홍조증의 대표 질환인 주사(Rosacea) 확률이 높아졌다. 분석 결과, 당뇨 환자는 주사 진단 확률이 일반인보다 2.8배 높았다.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MZ세대가 당뇨병과 멀어지려면 ‘비만’을 주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당뇨병과 비만의 상관관계는 잘 알려져 있다. 10년 사이 5~8kg 이상 체중이 늘어난 성인은 비슷한 체중을 유지한 사람에 비해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희대한방병원 비만센터 이재동 교수(침구과)는 “비만은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지방간 등과 같은 대사질환과 뗄 수 없다”며 “비만한 경우 제2형 당뇨병(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 발생이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심하면 뇌졸중,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 심뇌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재동 교수는 “비만은 혈관에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당뇨병을 넘어 당뇨합병증까지 영향을 준다”며 “당 지수가 낮은 탄수화물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1회 30~60분, 주 3회 이상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여 체지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이 병원장 역시 “특히 당뇨병은 식습관과 연관성이 크다”며 “육류를 선호하는 비만인보다 정제된 탄수화물과 액상과당을 즐기는 사람이 당뇨병에 더 취약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이미 비만한 상황에 당뇨병, 또는 당뇨 전단계로 진단받았다면 건강한 방식으로 체중 감량에 나서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이 최선일까. 이 병원장은 “당분·정제 탄수화물이 과도한 음식은 피하는 게 기본”이라며 “이와 함께 단백질 구성을 늘리고, 탄수화물은 채소와 통곡물 등으로 건강하게 채우는 게 권고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평소보다 밥 한공기 분량인 200 ~ 300㎉씩 덜 먹고, 가능하다면 끼니 후마다 30분 정도 걷기 운동에 나서 혈당을 관리하는 게 도움이 된다”며 “에너지 소비량은 늘려야 하는 만큼 허벅지 등 큰 근육은 키우고, 하루 30분 유산소운동으로 복부 내장지방은 감소하는 방식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필요한 경우 비만클리닉을 찾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 병원장은 건강한 관리법을 모색하기 어렵다면 비만클리닉을 찾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행동수정요법과 필요한 약물 등을 활용한 치료에 나서 체형과 건강을 관리한다는 의미다. 이 병원장은 “특히 비만과 당뇨병이 동반된 경우 당장의 변화가 느껴지지 않아 막막해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 경우 지방흡입으로 팔뚝, 복부, 허벅지 등의 사이즈 변화를 통해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며 “물론 지방흡입이 당뇨를 치료하는 것은 아니지만, 체중관리를 이어가도록 의지를 심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2023.02.14 I 이순용 기자
공시 번복에 경영권 리스크로 ‘와르르’…퍼렇게 멍든 투자자들
  • 공시 번복에 경영권 리스크로 ‘와르르’…퍼렇게 멍든 투자자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뉴지랩파마(214870) -59.48%, 아우딘퓨쳐스(227610) -58.54%, 엠벤처투자(019590) -41.75%, 메디콕스(054180) -39.26%. 일부 코스닥 상장사들의 주가가 연초부터 파랗게 질렸다. 공시번복, 경영권 리스크로 주가가 크게 미끄러지면서 투자자들의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 들어 가장 많이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뉴지랩파마로 연초 대비 56.48% 하락했다. 연초 1만원대였던 주가는 최근 4000원대로 급락했다. 지난해 8월 장중 고점(1만5050원)과 비교하면 69.16%나 떨어졌다. [이데일리 조지수]업계에서는 주주 A의 사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봤다. 뉴지랩파마 실소유주인 A씨의 사망으로 회사 경영권이 바뀌거나 대주주 보유 물량이 출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여러 주주 중 한 명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우딘퓨쳐스는 채권자들의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소송 제기에 이어 공시번복에 따른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예고되며 주가가 미끄러졌다. 지난달 하순에는 면세품 수출업체 인수를 철회하는 등 두 달여 동안 악재성 공시가 잇따라 나왔다. 최근 2거래일간 주가가 강세를 보였지만, 테마성 재료가 부각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로봇·인공지능(AI) 솔루션 기술 관련 중국 기업과 화장품 개발에 대한 업무협력 의향서를 체결한 사실이 뒤늦게 부각되면서다. 다만 최근 주식시장에서 오픈AI의 AI 챗봇 ‘챗GPT’ 관련 테마장세로 AI 관련주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어 주가 반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엠벤처투자는 주요 주주로 있는 GCT세미컨덕터의 코스닥 상장이 좌절되면서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GCT세미컨덕터는 최근 내부 통제제도 운영이 미비하다는 지적에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최대주주인 아나패스는 GCT세미컨덕터의 빠른 상장을 위해 미국 나스닥 스팩 상장에 도전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하지만 주가는 여전히 1000원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동전주에 머물러 있다. 엠벤처투자는 GCT세미컨덕터 지분의 약 10%를 보유한 2대 주주다. 메디콕스는 이스라엘 제약사 오라메드 파마슈티커스의 먹는 인슐린 임상 3상 실패 여진이 가시지 않고 있다. 오라메드가 경구용 인슐린제제 임상 3상에서 1차 평가지표로 설정한 혈당 조절 개선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내용의 결과를 발표했고, 이는 메디콕스의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앞서 메디콕스는 지난해 말 오라메드의 경구용 인슐린 치료제의 국내 도입 계약을 대대적으로 알렸다. 하지만 이번 임상 실패로 외부 자금조달과 의료용 대마사업 전략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주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셈이다.
2023.02.09 I 양지윤 기자
  • 만성 질환 2개 이상 가진 노인 7명 중 1명, 최근 1년 내 ‘자살 생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2개 이상의 만성 질환을 앓는 노인 7명 중 1명이 최근 1년 이내 자살 생각을 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복합 만성 질환을 앓고 있으면 우울한 노인의 자살 생각 가능성은 우울함이 없는 노인보다 9배 이상 높았다. 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중앙대 간호학과 손연정 교수팀이 질병관리청의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참여한 만 65세 이상이면서 복합 만성 질환을 앓는 노인 2만533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복합 만성 질환을 가진 노인의 자살 생각 관련 요인: 2017 지역사회 건강조사자료 활용)는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손 교수팀은 노인이 고혈압ㆍ당뇨병ㆍ관절염 중 2개 이상을 가지고 있으면 복합 만성 질환을 앓는 것으로 분류했다. 지난 1년간 ‘자살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노인은 전체의 13.6%(2,790명)였다. 여성이거나 가구 월 소득이 낮거나 신체활동이 적거나 좌식시간이 길거나 수면시간이 부족 또는 과다한 노인이 자살을 생각할 가능성이 컸다. 특히 우울은 복합 만성 질환을 앓는 노인의 자살 생각을 높이는 가장 강력한 위험요인이었다. 복합 만성 질환을 앓는 노인의 자살 생각 가능성은 여성이 남성의 1.2배였다. 노인의 가구 월 소득이 100만 원 미만이면 100만원 이상인 노인보다 자살 생각 가능성이 1.4배 높았다. 신체활동이 적은 노인의 자살 생각 가능성은 활발하게 신체활동을 하는 노인의 1.4배였다. 손 교수팀은 논문에서 “복합 만성 질환을 앓는 노인은 만성 질환 수 증가로 인해 통증이 심해지고 거동이 어려워지면서 보행 속도와 신체활동이 급격히 떨어진다”며 “신체활동이 줄면 자살 생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복합 만성 질환 노인의 자살 예방을 위해선 신체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매일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4시간 이상인 노인의 자살 생각 가능성은 이보다 짧은 노인보다 1.2배 높았다. 손 교수팀은 논문에서 “장시간의 좌식 생활은 지방 대사와 탄수화물 대사를 방해하고, 인슐린 감수성과 혈관 기능을 떨어뜨려 만성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며 “복합 만성 질환을 앓는 노인은 통증ㆍ피로감ㆍ거동의 어려움이나 기능 제한으로 인해 좌식시간이 일반 노인이나 한 가지 질환을 앓는 노인보다 길어져 자살 생각 위험이 더 커지게 마련”이라고 설명했다.매일 잠을 적정 시간 자는(6∼8시간) 노인의 자살 생각 가능성은 6시간 미만이거나 9시간 이상인 노인의 각각 1.5배ㆍ1.8배였다. 복합 만성 질환이 있는 노인의 자살 생각 가능성을 가장 높이는 것은 우울이었다. 우울함이 있는 노인의 자살 생각 가능성은 우울함이 없는 노인의 9.3배에 달했다.
2023.02.03 I 이순용 기자
  • 긴 방학, ‘소아비만’ 주의... 규칙적인 식.생활습관 균형이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초등학생 자녀를 둔 워킹맘 이모 씨는 요즘 직장에 출근해도 마음이 편치 않다. 아이들이 방학이라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방학은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기회지만 맞벌이 가정에서는 그마저도 쉽지 않다. 이 씨는 전화로 아이들과 소통하면서 해야 할 숙제를 챙겨주고 있다. 그러나 하루일과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아이들은 집에서 게임을 하거나 TV를 보는 불규칙한 생활에 익숙해졌다. 학교마다 편차는 있지만 1~2월은 겨울방학과 봄방학이 이어지는 때다. 아이들이 매일 가던 등교를 멈추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패턴이 흐트러지기 쉬운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추운 날씨 탓에 외부활동이 현저히 줄어들거나 운동 부족으로 인해 자칫 소아비만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소아비만은 각종 성인병 위험을 높일 뿐만 아니라 한참 자라나야 할 아이들의 성장에 악영향을 줘 주의가 필요하다.노원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서지영 교수는 “소아비만이 문제가 되는 것은 80~85%가 성인 비만으로 발전하기 때문이다. 고지혈증, 지방간,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병, 심근경색, 뇌출혈 등의 성인병이 조기에 나타날 뿐만 아니라 심하면 어릴 때부터 이러한 성인병 합병증이 유발될 수도 있다. 비만으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 성인형 당뇨병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특히 한창 성장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친다. 사춘기가 일찍 나타날 수 있고, 조기에 성장판이 폐쇄되어 결과적으로 천천히 자라나는 아이들보다 최종 성인키가 작을 수 있다. 몸무게를 지탱하느라 무릎관절이나 척추 등에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래보다 체중 20% 이상 높으면 비만아 소아에게서 비만을 판정하는 정확한 기준은 확립되어 있지 않지만, 흔히 체질량 지수를 통해 비만의 정도를 평가한다. 체질량 지수가 85 이상~95 백분위 수 미만이면 과체중, 95 백분위 수 이상이면 비만으로 판정한다. {(체중-신장별 표준체중) / 신장별 표준체중}×100 체질량 지수 측정 시 같은 연령, 같은 성, 같은 신장의 소아 표준체중보다 20% 이상 더 나가는 경우다.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신체적 특징도 있다. ▲같은 나이의 정상아보다 체중과 키가 더 크고, 골 연령이 증가되어 있다. ▲여자아이는 둔부, 남자는 몸통에 지방이 쌓여 양이 많아지면 팔, 다리에 축적되고 심하면 배도 튀어나온다. ▲유선 부분의 지방 축적으로 남아의 유방이 커져 있다. ▲배나 허벅지 부분 피부에 백색 또는 자색의 줄무늬(살 트임)가 나타나기도 한다. ▲팔 뒷부분, 허벅지 비만이 흔하고 손은 상대적으로 작고 가늘며, 무릎 밖으로 굴곡된 외반슬(X자 다리)이 나타난다. ▲목주름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주름이 검게 착색되는 흑색종이 나타나면 당뇨병 위험도가 높으므로 검사가 필요하다.◇ 유전보단 잘못된 생활습관 탓소아비만의 가장 큰 원인은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과 운동 부족이다. 특정 질병 때문에 발생하는 증후성 비만은 1%도 안 된다. 이처럼 소아비만은 유전적 요인보다는 달라진 식습관, 생활습관, 비활동적인 가족 성향 등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급증하는 추세다. 특히 평소 비만한 아이의 경우 집에서만 생활하는 기간이 길어지게 되면서 불규칙한 생활패턴과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이 이어질 수 있다. 집에서 아이를 돌보는 보호자들은 비만한 아이들이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아이와 올바른 식습관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유지한다. ▲아침 식사는 거르지 않는다. ▲저 칼로리 식이요법을 하되 3대 영양소 비율인 탄수화물 55~60%, 단백질 7~20%, 지방 15~30%로 균형 잡힌 식단이 되도록 한다. ▲식사 시간은 최소 20분 정도 유지하여 천천히 먹도록 한다. ▲한꺼번에 폭식하지 않도록 하고, 제때 식사 시간을 맞춰서 조금씩 먹는 것이 좋다. ▲저녁 7시 이후에는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한다. ▲음식은 잡곡밥, 감자, 고구마, 통곡물, 과일, 채소 등 지방이 적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도록 한다. ▲색깔을 다양하게, 최소 5가지 이상의 채소, 과일을 섭취하도록 한다. ▲고지방, 특히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은 적게 먹어야 한다. 하루 평균 섭취량 기준 30% 미만을 지방으로 섭취한다. ▲고염도 음식을 제한하고, 싱겁게 먹도록 유도한다. ▲양질의 단백질 식품 (고기, 생선, 두부, 달걀류)을 적당량을 섭취하되, 튀긴 음식을 피하고, 익혀야 한다면 굽거나 찌거나 삶는 형태로 조리한다. ▲군것질 (과자, 초콜릿, 사탕, 젤리, 캐러멜 등),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음료수 섭취를 절대 금해야 한다. ▲음료수가 아닌 물 마시기를 권고한다. 식습관 이외에도 아이가 매일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게 부모가 활동적으로 모범을 보이며 돕는 것도 필요하다. ▲주 3회 최소 30분 이상, 유산소 및 근력운동을 한다. ▲학습을 위한 목적이 아닌 TV 시청, 스마트폰 이용, PC 게임 시간은 하루 총 2시간 미만으로 제한해야 한다. ▲평소 신체 활동이 아이의 생활 일부가 되는 방법을 찾아준다. ▲아이가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는 운동 종목 위주로 아이 혼자가 아니라 가족이 함께 운동한다.서지영 교수는 “소아비만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소아는 어른과 달리 성장을 계속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체중을 줄이는 것을 비만 치료의 목표로 삼을 것이 아니라, 일단 체중이 더 늘어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과 칼슘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위주로 섭취하면서 매일 꾸준히 운동하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촉진되며 키가 크면서 자연히 비만이 해소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2023.02.02 I 이순용 기자
  • 성인 남성이 너무 짧게 자면 인슐린 저항성 위험 1.3배 증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성인 남성이 너무 짧게 자면 당뇨병의 ‘씨앗’이라고 할 수 있는 인슐린 저항성 발생 위험이 1.3배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여성에선 과다하게 긴 수면이 문제였다.2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최창진 교수팀이 2019년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19∼64세 성인 남녀 7,646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인슐린 저항성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비당뇨병 한국 성인의 수면시간과 인슐린 저항성의 관련성)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최 교수팀은 하루 평균 수면시간을 기준으로 연구 대상자를 3개 그룹(6시간 이하ㆍ6∼8시간ㆍ8시간 이상)으로 분류했다. 인슐린 저항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HOMA-IR를 이용했다.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로 짧은 남성은 적정 수면(6∼8시간)을 취하는 남성보다 높은 인슐린 저항성(HOMA-IR 2.5 이상)을 보일 위험이 1.3배 높았다. 여성에선 하루 8시간 이상의 긴 수면시간이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경향을 보였다.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이란 정상적인 인슐린의 작용(혈당 강하)에 대해 세포가 반응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췌장에서 분비한 인슐린에 대해 우리 몸이 저항성을 갖게 되면 체내에서 인슐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돼 당뇨병 환자가 되기 쉬워진다. 최 교수팀은 논문에서 “성인 남성이 잠을 너무 짧게 자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진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며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 식욕 증가 호르몬인 그렐린 등 식욕 조절 호르몬에 교란이 생기게 되며, 이로 인해 배고픔이 증가하고 포만감이 감소해 식사량이 늘어나고 이는 비만과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루 4시간 미만 잔 사람은 하루 10시간 이상 잔 사람보다 렙틴 농도가 18% 감소, 그렐린 농도가 28% 증가했다는 연구논문도 나와 있다. 수면 부족은 고인슐린혈증과 관련한 야간 코르티솔 수치를 증가시켜 인슐린 저항성을 높인다고 주장도 제기됐다.
2023.01.27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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