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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서 별 보고 칵테일 만들고…백화점 문화센터 밖으로
  • 강원도서 별 보고 칵테일 만들고…백화점 문화센터 밖으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백화점은 문화센터 여름학기 접수를 시작하며, ‘경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강좌를 다양하게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강원도 ‘예술투어’가 진행되는 ‘뮤지엄 산’. (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접수를 시작하는 문화센터 여름학기에서 원데이 클래스를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이색 강좌들을 엄선해 선보인다. 특히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백화점내 문화센터 강의실이 아닌, 외부에서 진행하는 강좌 수를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려 준비했다.먼저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직접 ‘여행’을 떠나는 클래스를 진행한다. 강원도관광재단이 추진하는 프리미엄 취미 여행 사업에 참여해, 강원도를 대표하는 3가지 테마(별, 예술, 커피)에 맞는 지역을 선정하고 하루 동안 각 테마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당일치기 여행 클래스를 준비했다. 우주과학작가와 강원도 철원의 밤 하늘을 보며 별을 관측할 수 있는 ‘별빛투어’,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뮤지엄 산’의 도슨트 투어가 포함된 ‘예술 투어’, 유명 커피칼럼니스트와 강원도 강릉의 다양한 커피를 즐기며 배울 수 있는 ‘커피 투어’로 구성되어, 개인의 취향에 맞는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2년 여름학기 한강에서 진행된 ‘치즈플로&와인과 함께하는 선셋 요트투어’ 클래스. (사진=롯데백화점)시원한 ‘여름 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야간 클래스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믹솔로지’ 트렌드를 반영한 ‘여름 밤 알디프 티 칵테일 파티’ 클래스가 대표적이다.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전통주 칵테일 바 ‘꽃술’을 대관해 진행하는 이번 클래스에서는 직접 다양한 술과 티를 섞어 나만의 칵테일을 만들어 볼 수 있어 젊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시원한 밤 바람과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루프탑 영화제’, 늦은 저녁 시간에 도슨트와 함께 프라이빗하게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뮤지엄 나이트’, 공원을 달리며 여름 밤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나이트 런’ 등도 진행한다.홍콩 문화 클래스가 진행되는 ‘웨이 티 하우스 앤 레스토랑’. (사진=롯데백화점)‘홍콩 여행’에 도전할 수 있는 특별한 클래스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이 홍콩관광청과 함께 준비한 홍콩 문화 클래스를 수강한 고객 중 8명을 추첨해 ‘인천-홍콩 왕복 항공권’을 증정한다. 대표 클래스로는 서울의 홍콩 음식 전문점 ‘웨이 티하우스 앤 레스토랑’에서 배우는 ‘마작 클래스’와 ‘차찬바 즐기기’, ‘홍콩 영화 토크’ 등이 있다. 특히 홍콩 정부가 이번 상반기 중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 중국 등에 총 50만장의 항공권을 무료로 배포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만큼, 홍콩 문화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이번 클래스에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여름학기 접수는 문화센터 방문 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서울내 점포의 경우 지난 학기에 문화센터를 수강했던 회원은 오는 26일부터, 신규 회원은 27일부터 접수가 가능하다. 인천·경기·지방 점포는 기존 회원은 27일부터, 신규 회원은 28일부터 강좌 접수가 시작된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이번 여름학기 접수를 앞두고 지난달 말 문화센터 홈페이지를 디자인부터 검색 기능까지 전면 리뉴얼해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강좌를 선택하고 접수할 수 있도록 했다.롯데백화점 문화센터의 올해 봄 학기 수강생은 지난해 대비 65% 증가했고 단기간에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는 같은 기간 2배 늘어나 더욱 큰 증가세를 보였다.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이번 여름 학기를 위해 롯데백화점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클래스를 엄선해 준비하는 것은 물론 문화센터 홈페이지를 전면 리뉴얼하는 등 고객 편의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문화센터 강좌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4.23 I 백주아 기자
  • 폐암 더 이상 두려운 암 아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폐암은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이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암 사망률 부동의 1위를 차지한다. 2021년 국내 사망 원인 통계에서도 폐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인구 10만 명 당 36.8명으로 가장 높다. 반대로 폐암을 진단받고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은 36.8%에 불과하다(2020년 국가암등록통계). 전체 암환자의 평균 5년 생존율 71.5%에 턱없이 못 미친다. 그만큼 치료가 힘들고 생존율이 낮은 암, 어려운 암이 폐암이다.그러나 높은 사망률과 낮은 생존율에도 폐암은 더 이상 두려운 암이 아니다. 최근 폐암 치료에 표적 항암치료나 면역 항암치료 등 새로운 항암 전략이 적용되면서 치료가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폐암이 가장 무서운 암으로 꼽힌 이유는 어려운 진단과 낮은 생존율에 있다. 하지만 치료가 다른 장기 암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또 금연과 검진을 통한 예방과 조기 발견으로 완치가 가능한 경우가 늘고 있다.폐암이 완치되지 않는다고 낙담할 필요도 없다.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완치되지 않는 병이라 하더라도 병원에 열심히 다니면서 잘 조절하면 되는 하나의 병인 것처럼 이제는 폐암도 자기가 가지고 있는 병 중 하나로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면 된다.보통 큰 장기에 생기는 암은 진단이 어렵다. 장기를 감싸고 있는 바깥 부분에 대부분 증상을 느끼는 감각이 분포돼 있기 때문이다. 폐는 비교적 큰 장기다. 폐 안쪽에 작은 덩어리가 생긴다 하더라도 증상을 바로 인지하기 쉽지 않은 구조다. 또 두 개가 있기 때문에, 호흡 곤란 같은 폐 기능의 문제에 의한 증상도 나중에 생기게 된다.폐암의 가장 큰 유발 요인은 흡연이다. 폐암의 약 70%는 흡연에 의한 것으로 보고되고, 폐암 발생 위험을 13배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흡연은 스스로 폐암을 유발하는 위험인자다. 최소 20년 이상 노출되고 매일 여러 차례씩 접하게 되는 반복된 행동인 흡연은 그만큼 위험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흡연과 폐암 발생 사이에는 약 29년의 간격이 있다는 연구가 있다. 만약 20세에 흡연을 시작해 40세에 금연을 했더라도 60세 이후에 폐암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과거에 담배를 피우다가 끊은 경우라도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55세 이후부터는 점차적으로 발생 빈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흡연과 같이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에는 연 1회 저선량 CT(전산화단층촬영)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위험 요인이 없는 경우에도 국내 폐암 환자 중 비흡연자가 30%에 육박하는 현실을 고려, 55세쯤에는 저선량 흉부 CT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추천된다.폐암에 대해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폐암 환자의 30%에 해당하는 여성 폐암, 그리고 비흡연자 폐암 환자다.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이 폐암에 걸리게 되는 이유는 간접흡연과 더불어 유해 물질 흡인, 미세먼지 등과 같은 인지 하거나 조절하기 힘든 환경 요인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요리할 때 생기는 유증기도 폐암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 불필요한 연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환기를 잘해야 한다. 결국 유해 발암 물질에 노출되는 상황을 최소화하고, 필요 시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폐암 예방의 중요한 부분으로 볼 수 있다.폐암은 1, 2기가 초기, 3기가 중기, 4기가 말기로 분류된다. 진단 시 40~45%가 1, 2기, 20~30%가 3기, 40%가량이 4기에 진단된다. 1, 2기는 기본적으로 수술이 가능하다면 수술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4기는 완치를 기대하기보다는 항암치료로 암의 진행을 막고 삶의 질을 높이는 쪽으로 치료, 관리 방침을 정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수술을 하지 못한다고 해서 치료 방침이 없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항암치료가 다양해지고, 부작용도 줄고 있다.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적극 찾아야 한다.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임상 연구가 있다면 설명을 잘 듣고 꼭 동참하기를 권고한다. 이제 4기를 말기라고 부르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 치료 방법이 다양한 병은 더 이상 말기 병이 아니다.하직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폐암은 다른 암에 비해 90%를 상회하는 확실한 예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첫째는 금연, 둘째는 폐암 검진이다. 숨을 쉬지 않고 살 수 없고, 눈에 보이지 않는 유해 물질의 흡인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고려하면, 본인이 조절 가능한 금연은 최고의 예방법이다. 금연만 한 것이 없다.이미 담배를 피웠다면, 또 피우고 있다면 적극적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으로 완치를 노려보면 된다. 이 경우도 수술을 위한 폐기능 확보를 위한 적극 금연과 건강 관리는 필수다. 그리고 이미 진행돼 수술을 하지 못하는 폐암을 진단받은 경우도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본인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적극 찾는다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2023.04.23 I 이순용 기자
13억씩 받는 로또 1등, 19명 아닌 18명?…대박 명당 어디길래
  • 13억씩 받는 로또 1등, 19명 아닌 18명?…대박 명당 어디길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지난 22일 추첨한 제1064회 1등 당첨번호는 3·6·9·18·22·35로 조회 결과 19게임이 1등에 당첨, 각 13억 원을 거머쥐게 됐다.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에 따르면 1등 당첨번호 6개 모두 맞힌 19게임의 구매 방식은 자동 7게임, 수동 7게임, 반자동 5게임으로 집계됐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62명으로 6885만 8049원씩 수령한다. 5개 번호를 맞힌 3등 3296명은 129만 5267원을 받는다.당첨 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5만 8665명이며 당첨 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52만 5390명이다.자동선택(반자동 포함) 1등 배출점은 12곳으로 △ 정원복권방(서울 도봉구) △ 대구상회(서울 마포구) △ 용꿈돼지꿈(서울 송파구) △ 복권천국(대구 동구) △ 한아름 복권판매점(경기 광주시) △ 대박로또(경기 부천시) △ 드림복권방(경기 수원시) △ 나래복권(충북 충주시) △ 작은신부(충남 서산시) △ 로또명당인주점(충남 아산시) △ 동행복권(경남 사천시) △ 로또복권방(경남 진주시)이다.(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수동 선택 1등 배출점은 6곳으로 △ 가로매점(서울 종로) △ 왕대박복권편의점(인천 부평) △ 태인(금돼지) 복권(경기 성남시) △ 동해복권방(강원 강릉시) △ 복권나라(전북 군산시)였다. 특히 금강산로또(강원 양구군)에서는 당첨자가 2명 나왔다. 이에 1명이 같은 6개 번호로 구매, 2게임에 당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번 회차 로또 1등 당첨자는 19명 아닌 18명 확률이 높아졌다.로또 당첨번호를 맞힌 구매자들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1년(휴일인 경우 다음 영업일) 이내에 복권과 신분증을 지참(4~5등 신분증 필요 없음)하고 당첨금을 수령해야 한다.인터넷 구입 로또의 경우 1~3등은 동행복권 고액당첨 내역 페이지에서 실명확인 후 복권번호와 신분증을 지참해 농협은행을 방문해야 한다.
2023.04.23 I 김민정 기자
배뇨장애 부자간에 겪어, 아들-전립선염, 아버지-전립선비대증 주의
  • 배뇨장애 부자간에 겪어, 아들-전립선염, 아버지-전립선비대증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전립선은 남성의 생식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전립선에 이상이 생기면 배뇨장애는 물론 통증과 성기능장애 등을 동반해 우울과 불안 등 정신적 문제도 유발한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노화증상으로 여기거나 비뇨의학과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적극적인 치료를 받기 꺼리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성인 남성이라면 연령대와 상관없이 전립선 건강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전립선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수는 약 25만명인데, 20대(3만6,747명)에 급증하기 시작해 30대 (5만2,206명)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전체 약 135만명 중 60~70대 환자(88만465명)가 65%를 차지하고 있다. 인천힘찬종합병원 비뇨의학과 이장희 과장은 “남성들의 배뇨 장애의 주요 원인은 전립성 비대증이다”라며 “배뇨 장애도 노화와 함께 생길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적절하게 치료받고 관리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배뇨장애와 함께 통증이 발생하는 전립선염비교적 젊은 층 남성이 주의해야 할 전립선 질환은 바로 전립선염이다. 환자수로 보면 20대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30~40대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전립선염은 요로를 통한 세균 감염이나 성병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이나 수험생, 장시간 운전을 하는 직업인에게도 많이 발생하는데, 회음부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전립선에 무리를 주고 혈류가 감소하며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과로나 스트레스, 과도한 음주 및 소변을 자주 참는 습관 등도 전립선염을 일으킬 수 있다.일반적인 증상으로는 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나 소변을 참기 힘든 절박뇨, 밤에 잠을 깨는 야간뇨 등 배뇨장애가 나타난다. 이런 증상은 전립선비대증과도 비슷한데 전립선염은 통증이 함께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통증은 회음부나 고환, 음경, 요도 등에 나타나는데 원인에 따라 허리나 골반 등에 생기기도 한다. 또 성관계 시 사정통이 발생하거나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이외에도 성욕 감소, 발기력 저하, 조루 등 성기능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로 인한 불안감과 우울감이 커져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도 한다.전립선염은 전립선액이나 소변의 배양검사를 통해 세균과 백혈구 증가를 확인해 진단할 수 있다. 치료는 급성과 만성, 세균 감염 여부 등에 따라 달리 한다. 세균이 원인인 세균성 전립선염이라면 원인균에 따라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하고, 세균 감염이 없다면 전립선 마사지, 좌욕, 바이오 피드백 치료 등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 방치하면 요로감염·방광결석 등 합병증 유발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염과 달리 50대 이상이 되면 급격히 증가한다. 60대에서는 60~70% 정도 나타나고 70대에는 거의 모든 남성이 겪을 정도로 흔하다. 전립선은 40대까지는 거의 일정한 크기를 유지하다가 노화와 남성호르몬 영향으로 점점 커진다. 소변이 나가는 요도를 감싸고 있기 때문에 전립선이 커지면 요도를 압박해 다양한 배뇨장애를 일으킨다. 또래 남성에게서 흔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거나 참는 경우가 많다. 실제 대한비뇨의학재단이 진행한 ‘전립선비대증 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환자에 해당됐던 응답자의 52%는 증상이 있어도 병원을 가지 않았다. 하지만 소변을 본 후 방광이 완전히 비워지지 않으면 방광 속에 있는 소변 때문에 요로감염이나 방광결석 등 합병증이 생길 위험성이 높아진다.전립선비대증은 발생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소변 줄기가 약해지고 소변을 눌 때 힘을 줘야 하며 끊어지거나 잔뇨감이 생긴다. 더불어 방광도 자극해 빈뇨나 절박뇨, 야간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게다가 소변을 다 본 후 몇 방울 흘리게 되는 배뇨 후 요점적 현상까지 나타나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겪기도 한다.전립선비대증은 문진과 설문지 검사, 직장수지검사, 소변검사 등을 통해 진단하고 중증도를 체크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특별한 치료 없이 정기적으로 증상의 진행 상태를 확인하면 된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고 신장기능이나 성기능 이상, 요로감염 등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전립선에 분포된 교감신경을 억제하는 알파 차단제를 사용해 전립선과 방광 목 부분의 근육을 이완시키거나,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로 전립선 크기를 줄여 배뇨 기능을 호전시킬 수 있다. 이장희 과장은 “배뇨와 관련된 약물은 약효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꾸준한 약물복용이 중요한데, 알파 차단제의 경우 2~3주,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는 최소 3~6개월 복용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전립선 질환을 예방하고 재발하는 것을 막으려면 평소 전립선을 자극하지 않아야 한다.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할 때는 가운데가 파인 도넛 방석을 사용하고 한 시간에 10분 정도는 일어나 걷는 것이 좋다.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도 피하는 것이 좋다.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과 카페인, 술은 잦은 소변으로 전립선에 무리를 주고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적당한 유산소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돕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만 장시간 자전거를 타는 것 같이 전립선을 자극하는 운동은 삼가야 한다.
2023.04.23 I 이순용 기자
  • “내시경으로 용종 제거하면 대장암 발생률 최대 90% 낮아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구화된 식습관,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각종 질환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질환이 있다. 대장암이다. 대장암은 국내에서 갑상선암, 폐암에 이어 3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사망률도 2021년 기준 인구 10만 명 당 17.5명으로 덩달아 높아졌다. 나수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대장암의 예방과 관리에 대해 알아본다. Q. 대장암 발생률은 여전히 높지만, 사망률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하는데 원인이 무엇일까요?국내 대장암은 2020년 세계보건기구(WHO) 자료를 기준으로 10만 명 당 27.2명의 발생률을 보였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높은 수치에 속한다. 국가암통계자료에 의하면 대장암은 2020년 기준 갑상선암, 폐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했다. 향후에는 폐암도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장암의 10만 명 당 연령표준화 발생률은 2011년 정점을 찍은 후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이는 검진 내시경이 증가하면서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용종을 미리 절제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여러 연구를 보면 대장내시경으로 용종을 제거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대장암 발생률이 76~90%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장암에 의한 사망률 역시 1996년 국가 암검진 사업이 시작된 이후 조기 대장암의 발견율이 증가하고 치료법이 발달하면서 감소하고 있다. 1993~1995년 56.2%였던 5년 생존율은 2015~2019년 74.3%로 증가한 반면, 연령표준화사망률은 제1차 암관리종합계획(1996~2005년)부터 제3차 암관리종합계획(2016~2020년) 동안 39.3%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Q. 대장암은 1기에서 발견하는 비율이 위암의 절반 정도라는데, 이유는 무엇인가요? 국가암통계자료에 의하면 1기암이라고 할 수 있는 국한암(localized cancer)이 2015~2019년 위암은 64.3%, 대장암은 35.1%였다. 위암 대비 대장암의 조기 발견율이 낮은 이유는 낮은 암검진율 때문으로 추측된다. 위암은 1999년부터 국가 암검진 프로그램이 시작된 반면, 대장암은 2004년에서야 시작됐고 국가암검진사업 중 대장암의 검진 수검률은 2015년 기준 50% 내외로 5대암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대장암 검진의 수검률이 낮은 이유는 분변 검사의 불편함과 번거로움, 대장내시경이 상대적으로 위내시경보다 어렵고 힘들기 때문이다. 현재 대장암 검진은 만 50세 이상에서 1년마다 분변 잠혈검사를 시행하고, 여기서 양성인 경우 대장내시경 또는 대장이중조영검사를 시행한다. 이르면 2026년부터 대장내시경을 국가 암검진 프로그램의 1차 선별 검사로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Q. 대장내시경은 언제 해야 하고, 5년마다 한 번씩 받으면 안심해도 될까요? 국내에서는 50세 이상부터 대장암 검진을 시행하고 있지만 최근 유럽소화기학회에서는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이보다 빠른 40세부터 시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대장내시경을 받는 간격은 나라마다 다른 의료 정책과 자원으로 상이하지만, 국내 기준으로는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정상이면 5~10년 후, 용종을 절제한 경우에는 용종의 개수, 크기, 종류에 따라 3~5년 후, 10개 이상의 용종을 제거했을 때는 1년 후 재검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보다 정확한 개인별 맞춤 시행 간격은 의사와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Q. 결장암과 직장암 중 국내에서는 어떤 암이 더 많이 발생하나요? 또 결장암과 직장암의 차이와 어느 암이 더 예후가 안 좋은지도 궁금합니다. 대장은 해부학적 구조에 따라 크게 앞쪽의 결장과 항문과 가까운 직장으로 나눌 수 있다. 직장은 전체 대장의 약 10%를 차지한다. 대장암의 위험 요인 중 특히 흡연은 결장암보다는 직장암과 더 관련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나라와 다르게 국내에서는 결장암보다 직장암의 발생률이 더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직장암이 결장암보다 재발이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예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대장암의 발생 위치보다는 진단 당시 병기다. 발생 위치에 따른 예후의 차이는 명확하지 않다. 2010~2014년 우리나라 결장암과 직장암의 5년 생존율은 각각 71.8%와 71.1%로 차이가 없었다. Q. 수술 후 환자들이 간과하기 쉬운 생활습관이나 수칙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대장암의 재발을 예방하고 좋은 예후를 위해 암예방 생활 수칙을 따르는 것이 필요하다. 몇 가지 예를 들면 흡연하지 않고 소량의 음주도 피하기,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짠 음식과 탄 음식 피하기,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자신의 체격에 맞는 적절한 체중 유지하기, 수술 후 추적 검사 지침에 따라 빠짐없이 검사 받기 등이 있다.
2023.04.23 I 이순용 기자
정면돌파 택한 송영길…"정치적 책임 지고 탈당, 즉시 귀국"(종합)
  • 정면돌파 택한 송영길…"정치적 책임 지고 탈당, 즉시 귀국"(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휩쓸고 있는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키를 쥔 송영길 전 대표가 정면돌파를 택했다. 당의 부담을 덜기 위해 즉시 민주당을 탈당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기자회견을 마친 후 바로 귀국 절차를 밟아 오는 24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했다. 당시 정황에 대해선 “캠프의 일을 일일이 챙기기 어려웠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22일(현지시간) 파리 3구 한 사무실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송 전 대표는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년 전 전당대회 관련 돈봉투 의혹 사건이 발생하게 된 것에 대해 국민과 당원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정치를 시작한 이후 한 번도 당을 이탈한 적이 없지만 결단을 하겠다”며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민주당을 탈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연히 민주당 상임고문도 사퇴하겠다. 의원, 지역위원장도 아니고 당원도 아닌 국민의 한 사람으로 당당하게 검찰 수사에 응하겠다”며 “검찰 소환도 없지만 가능한 한 빨리 귀국해 검찰조사 당당히 응하고 책임지고 사태 해결하겠다. 검찰이 소환도 하지 않는데 귀국해야 하는가 고민도 했지만, 이 사건이 주요 쟁점이 되고 연일 언론에 보도돼 이 사태의 심각성 깨닫고 더 제가 이곳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제가 귀국하면 검찰은 저와 함께했던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고 바로 저를 소환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검찰조사에 적극 응하도록 하겠다”며 “내일 저녁 8시 출국해 월요일(24일) 오후 3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상황을 파악하고 당당하게 대응하겠다. 내가 귀국하면 나와 검찰은 나와 함께 했던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고 바로 나를 소환해 달라. 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하겠다”고 했다.그는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전혀 몰랐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 이 문제는 돌아가서 하나하나 점검하겠다”며 “(전당대회 당시) 후보 등록 이후 전국 순회 강연과 TV토론 등 30분 단위로 정신없이 뛰어다닐 때였다. 후보가 그런 캠프의 일을 일일이 챙기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번 돈봉투 의혹은 송 전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폰에서 나온 녹취록에서 시작됐다. 검찰은 이를 근거로 전당대회 당시 돈 전달 과정에 관여한 공모자로 지목된 윤관석·이성만 의원,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 송영길 전 대표 보좌관 박모씨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영장을 보면 검찰은 불법 자금의 총 규모를 9400만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에게 6000만원, 전국 대의원 및 권리당원에 1400만원, 지역·캠프 사무실 상황실장에게 2000만원 규모의 돈봉투가 뿌려졌다는 것이다. 송 전 대표는 자신이 탈당을 결정한 배경으로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진 의원들에게 탈당을 권유했던 사안을 언급했다. 그는 “당대표 시절 권익위원회 부동산실태조사 관련 논란이 된 사랑하고 존경하는 친구 우상호 의원을 비롯한 12명의 의원에게 가혹한 요구를 한 바 있다. 이들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고 의혹을 깨끗이 해결했다”며 “같은 원칙은 나에게도 적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민주당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프랑스) ESCP 학교와 방문 교수 계약 기간은 6월 말 까지로, 작년 12월 1일 출국할 때 7월 4일 귀국 항공권도 발급해 놨다. 26년 정치 생활에서 처음 갖게 된 유럽에서의 연구, 강의활동을 다 마치고 갈 생각이었다”면서도 “기자회견을 잡고 ESCP 총장과 만나 상황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 조속한 시간 내에 함께 했던 (프랑스) 교수들과 정치인들에게 인사를 하고 귀국 준비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지난 17일 돈봉투 관련 의혹에 대해 “저희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말씀 드리면서 이번 일로 국민에게 심려 끼쳐드린 점 당 대표로서 깊이 사과드린다. 당은 정확한 사실규명과 빠른 사태수습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며 “송영길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청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모두가 아는 것처럼 이번 사안은 당이 사실규명 가리기에는 한계 분명하다. 그래서 수사기관에 정치적 고려 배제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 요청한다”고도 했다. 전당대회 당시 송 전 대표에게 석패했던 홍영표 의원도 “참담하다. 당사자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고, 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해 대부분 의원이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 및 사태 해결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3.04.23 I 박기주 기자
송영길 "모든 정치적 책임 지고 민주당 탈당, 24일 귀국"(상보)
  • 송영길 "모든 정치적 책임 지고 민주당 탈당, 24일 귀국"(상보)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현지시간) 자신을 둘러싼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대해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민주당을 탈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즉시 오는 24일 귀국해 검찰 수사에 당당하게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돈봉투 의혹’ 관련 프랑스 파리 현지 기자회견이 22일 오후 생중계되고 있다. (사진= 뉴시스)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97년 민주당에 입당한 이후 26년동안 한 길로 함께 해 왔다. 정치를 시작한 이후 한 번도 당을 이탈한 적이 없지만 결단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연히 민주당 상임고문도 사퇴하겠다. 의원, 지역위원장도 아니고 당원도 아닌 국민의 한 사람으로 당당하게 검찰 수사에 응하겠다”며 “검찰 소환도 없지만 가능한 빨리 귀국해 검찰조사 당당히 응하고 책임지고 사태 해결하겠다. 검찰이 소환도 하지 않는데 귀국해야 하는가 고민도 했지만, 이 사건이 주요 쟁점이 되고 연일 언론에 보도돼 이 사태의 심각성 깨닫고 더 제가 이곳에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제가 귀국하면 검찰은 저와 함께했던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고 바로 저를 소환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검찰조사에 적극 응하도록 하겠다”며 “내일 저녁 8시 출국해 월요일(24일) 오후 3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상황을 파악하고 당당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
2023.04.22 I 박기주 기자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 시장 혼조세 지속 ‘숨 고르기’
  •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 시장 혼조세 지속 ‘숨 고르기’[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지난 1분기 저점 대비 활발한 거래로 가격 회복 기대감을 키웠던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급매물 소진 후 호가가 높아지자 매수자들이 관망으로 대응하면서 아직까지는 시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분위기다. 다만 이전 실거래가 기준으로 새로 급매 시세가 형성되고, 강동, 송파 등 일부 지역 및 단지에서 오른 가격으로 거래가 간간이 이뤄지면서 하락폭은 점진적으로 둔화세를 나타냈다. 아파트 전세시장은 큰 폭으로 하락한 전셋값, 비아파트에 비해 낮은 전세사기 및 깡통전세 우려 등의 영향으로 신규 전세수요가 꾸준히 이어졌다. 다만 봄 이사철이 막바지로, 적체된 매물이 더디게 소진되면서 서울 전셋값 낙폭은 다시 확대됐다.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5% 하락해 전주 대비 낙폭이 확대됐다. 재건축이 0.06%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5% 떨어졌다. 신도시가 0.01%, 경기 · 인천은 0.02% 내렸다.전세시장은 신규 전세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적체된 매물이 더디게 소진되고 있다. 가격변동률이 축소와 확대를 거듭하면서 추세적으로는 하락 둔화되는 분위기다. 금주 서울이 0.08% 떨어졌고 신도시 -0.01%, 경기 · 인천 -0.04%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서울은 중저가 지역에서의 하락이 두드러진 가운데 지역별로는 도봉(-0.15%) 관악(-0.13%) 구로(-0.13%) 금천(-0.11%) 성북(-0.11%) 중구(-0.11%) 광진(-0.10%) 등이 내렸다. 도봉은 방학동 청구, 도봉동 동아에코빌 등이 1000만원-2000만원 하락했다. 관악은 봉천동 성현동아, 신림동 임광관악파크가 500만원-1500만원 빠졌다. 구로는 신도림동 신도림4차e편한세상, 개봉동 두산 등이 500만원-2000만원 내렸다. 금천은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1차, 한신 등이 1000만원-1500만원 하락했다. 경기ㆍ인천은 성남(-0.08%) 파주(-0.07%) 인천(-0.05%) 오산(-0.05%) 고양(-0.04%) 군포(-0.04%) 수원(-0.03%) 부천(-0.02%) 시흥(-0.02%) 순으로 내렸다. 성남은 신흥동 청구, 한신, 태평동 선경태평 등이 1000만원-1500만원 하락했다. 파주는 금촌동 금촌풍림아이원이 500만원-1000만원 빠졌다. 인천은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우미린1단지, 남동구 논현동 주공2단지, 동구 송림동 풍림아이원 등 대단지가 500만원-1500만원 떨어졌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이 되는 9억원 이하 급매물 거래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 대단지 등 고가 매수문의도 간간이 이어졌다”며 “하지만 급매물 소진 후 벌어진 호가 차가 매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는 데다, 이전 보다 가격 부담이 낮아진 전세로 거주하면서 집값 추이를 주시하려는 수요도 상당해 2분기에는 매도자와 매수자 간 눈치싸움 속 거래는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
2023.04.22 I 박지애 기자
수도권 '또' 전세사기…'마약음료'엔 필로폰 0.1g
  • 수도권 '또' 전세사기…'마약음료'엔 필로폰 0.1g[사사건건]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른바 ‘깡통전세’에 따른 전세사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 ‘빌라왕’ 사건에 이어, 인천 미추홀구 일대 2700억원대 대규모 전세 보증금 사기 ‘건축왕’ 사건으로 20~30대 청년 3명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죠. 또 수도권 일대 빌라 380여채를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사들인 뒤 140억원 상당의 전·월세 보증금을 가로챈 일당도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최근 전세사기 피해가 잇따르자, 경찰은 조직적 전세사기를 단순 사기죄가 아닌 ‘범죄단체조직죄’ 적용을 검토해 강력한 처벌에 나서기로 했습니다.최근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학생들에 무작위로 배포된 이른바 ‘마약음료’ 1병엔 필로폰 0.1g이 담겼던 걸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통상 마약사범들의 1회 투약분인 0.03g의 약 3.3배에 달하는 분량으로 과다 복용에 따른 급성중독 등 심각한 신체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따릅니다. 한편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씨는 두 번째 경찰 소환 조사를 마치고 이르면 다음 주중 검찰에 불구속 송치될 예정입니다.지난 2월15일 서울 송파구 한 다세대·연립주택 밀집지 전경.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계 없음.(사진=연합뉴스)◇ 수도권 또 전세사기…경찰, ‘범죄단체조직죄’ 적용키로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20일 주택 380채를 보유한 임대사업자 30대 최모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받고 지난 5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씨로부터 부동산 관리를 위탁받고 수익금을 나눠 가진 부동산 컨설팅업체 대표 정모씨에 대해서도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받고 공모 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강동·양천·구로·영등포·강북·강서·금천구, 경기 부천·김포·고양시, 인천 등지에 소유한 380채의 빌라 등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세놓은 뒤 임차인 67명에게 임대차 보증금 약 140억원을 받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앞서 국토교통부 의뢰로 수사에 착수한 후, 이른바 ‘윗선’ 등 배후 세력 또는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범행 수법과 피해 규모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전세사기 피해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지난 20일 전국 수사지휘부 화상회의를 열고 전국 수사관서에 전세사기 단속강화 특별 지시를 내렸습니다. 국수본은 매주 전국 수사지휘부 회의를 열어 수사·단속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대응책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조직적 전세사기에 단순 사기죄보다 무거운 처벌을 담은 범죄단체조직죄 적용을 적극 검토하고, 시·도 경찰청에서 직접 수사하면서 전담팀인 전국 범죄수익추적팀을 투입해 범죄수익을 적극 몰수·추징한다는 계획입니다.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서 열린 마약범죄수사대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서 경찰이 공개한 범행도구로 쓰인 마약음료 압수품.(사진=뉴스1)◇ 강남 ‘마약음료’ 1병당 필로폰 0.1g…“급성중독 위험”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7일 중간 수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지난 3일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시음을 빙자해 학생들에 건네진 마약음료 1병에는 0.1g의 필로폰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마약음료는 국내에서도 마트 등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중국산 브랜드 우유 제품과 필로폰 10g을 혼합해 100병으로 제조됐습니다.이는 통상 필로폰 투약 마약사범들의 1회분(0.03g) 복용량의 약 3.3배 함량으로, 특히 투약 경험이 없는 미성년자와 노약자가 마약류를 모르고 과다 복용하면 급성중독으로 정신 착란과 기억력 상실 등 심각한 신체 손상을 입을 수 있다는 게 경찰 측 설명입니다. 이번 마약음료 사건은 총 100병 중 18병이 배포돼 이 중 8병을 학생 8명과 학부모 1명 등 총 9명이 복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개봉 마약 음료 36병은 경찰이 압수했고 나머지는 폐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총 7명의 피의자를 검거했습니다. 이 중 마약음료를 제조하고 유통한 길모(25)씨, 전화번호 조작 중계기를 운영한 김모(39)씨, 음료 제조에 쓰인 필로폰을 ‘던지기’ 수법으로 공급한 박모(35·국적 중국)씨 등 3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또 지난해 10월경부터 마약과 보이스피싱이 결합한 신종 형태의 범행 모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중국에 체류 중인 이른바 ‘윗선’ 피의자 3명을 특정하는 등 국제공조를 통해 신병을 확보할 방침입니다.각종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두 번째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마약’ 전우원 조사 마무리…이르면 내주 불구속 송치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20일 오전 10시 전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약 12시간 동안 조사를 벌인 뒤 오후 10시쯤 귀가 조치했습니다. 경찰은 전씨에 대해 두 차례 조사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다음 주중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방침입니다.경찰 관계자는 “전씨가 이미 지난번 조사 때부터 범죄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이날 국과수의 구체적인 감정 결과에 대해 재차 조사했다”면서 “현 단계에서는 추가 소환 조사와 구속영장 신청 계획은 없으며, 이르면 다음 주쯤 전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전씨는 지난달 28일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 후 체포돼 이튿날까지 약 38시간에 걸쳐 첫 경찰 조사를 받고 석방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전씨는 대마와 디메틸트립타민(DMT) 등을 투약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전씨에 대해 불구속 수사를 이어가며 지난달 31일 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정밀감정 결과 양성 반응을 토대로 지난 20일 전씨를 재소환해 구체적인 투약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등을 조사했습니다.
2023.04.22 I 김범준 기자
日오염수 우려에…국민이 직접 수산물 안전 점검
  • 日오염수 우려에…국민이 직접 수산물 안전 점검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앞두고 수산물 안전에 대한 국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국민과 함께 수산물 안전 현장점검에 나선다.지난 2월 28일 오전 부산공동어시장에서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가 방사능 검사를 위해 고등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수산물 안전관리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내주 국민소통단 현장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산물안전 국민소통단은 일반 국민들이 직접 참여해 수산물 아전에 대한 정보를 다른 국민에게 전달하기 위한 조직이다. 해수부는 최근 수산물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우려가 높아지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공개 모집을 진행해 소통단 출범을 추진했다.1기 소통단에는 영양사와 주부, 소비자단체, 교사 등 수산물 안전에 관심이 많은 직업 외에도 일반 직장인 등 다양한 신분의 국민이 포함돼 총 30명의 소통단원이 선발됐다. 소통단은 지난달 8일 출범해 오는 12월까지 약 10개월간 활동한다. 다음은 내주 해양수산부 주간계획(4월24일~4월28일)이다.◇주요 일정△24일(월)-△25일(화)09:00 국무회의(장관, 세종)14:10 수산물안전 국민소통단 간담회(차관, 인천)△26일(수)16:00 해외 수출바이어 간담회(차관, 서울)△27일(목)10:00 청해부대 격려전화(장관, 세종)10:00 차관회의(차관, 서울)13:00 기후위기 해양반응 심포지움(차관, 제주)14:00 국회 본회의(장관, 서울)16:00 환경단체 간담회(차관, 제주)△28일(금)09:00 해양수산정책 현장점검(장관, 인천)11:00 인천항 내항 최고위정책협의체 협의(장관, 인천)◇보도계획△24일(월)11:00 첨단 양식산업에 132억원 집중 투자11:00 수산물안전 국민소통단 현장점검11:00 방사능 검사 대상 수산물, 국민이 직접 정한다△25일(화)11:00 해양바이오뱅크 소재 상용화 첫발 내딛다11:00 ‘23년 1분기 항만 물동량 처리실적△26일(수)11:00 2023년 우수 해양관광상품 및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11:00 제12회 ‘김의 날’ 기념식11:00 봄철 산란기 수산자원보호, 불법어업 집중 단속11:00 중대재해예방을 위한 해양수산 업단체 설명회△27일(목)11:00 2023년 대한민국 수산식품 명인을 찾습니다11:00 2023년도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 실시△28일(금)-
2023.04.22 I 공지유 기자
  • [재송]2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다음은 2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SK이노베이션(096770)=계열회사 SK㈜와 ‘SUPEX 추구협의회 운영비용 분담’ 위해 209억원 규모 내부 거래 진행했다고 공시. 같은 이유로 SK하이닉스와 445억원, SK에너지와 87억원, SK온과 55억원, SK이엔에스와 50억원, SK텔레콤과 172억원 규모의 내부 거래를 진행했다고 함께 공시.△화승알앤에이(378850)=계열회사 화승코퍼레이션에 대해 126억8568만원 규모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공시. 자기자본대비 13.7% 해당.△화승코퍼레이션(013520)=계열회사 화승알앤에이에 대해 268억3174만원 규모의 채무보증 결정 공시. 자기자본대비 10.71% 해당.△SGC에너지(005090)=에이치2인천북항물류에 대해 25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 결정 공시. 자기자본대비 2.9% 해당.△HL만도(204320)=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701억86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3% 증가한 1조9968억600만원, 당기순이익은 31.3% 증가한 436억8800만원으로 집계.△휠라홀딩스(081660)=계열회사 FILA U.S.A. Inc.에 대해 1659억5000만원 규모 채무보증 결정 공시. 자기자본대비 6.45%에 해당.△현대차(005380)=계열회사인 현대차증권으로부터 700억원 규모 MMT(Money Market Trust)를 매수했다고 공시. 만기일 2023년 7월 3일, 이자율은 시장금리. 안정적 자금운용 및 수익성 제고 목적.△현대로템(064350)=SR 고속철도차량(EMU-320) 도입·정비사업 낙찰공고를 확인했다고 공시. 사업 규모 1조 860억원(VAT포함),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의 34.3%에 해당.△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003060)=채무상환을 위한 200억원 규모의 15회차 무기명이권부무보증사모전환사채 발행 결정 공시. 사채의 표면, 만기 이자율은 각각 6%. 만기일은 2028년 4월24일이다. 전환가액은 500원,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수는 4000만주. 주식총수 대비 5.67% 비율.△팜스코(036580)=계열회사 PT.FARMSCO FEED INDONESIA에 대해 497억85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자기자본대비 17.9%.△한국카본(017960)=밀양 제2공장의 IP제작라인 일부 화재로 생산 중단을 결정했으며 IP 완제품 생산 차질을 예상한다고 공시. △에이프로젠(00746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70억원 규모 26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매도 결정 공시.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 종류와 주식수는 에이프로젠 기명식 보통주식 456만9190주.△IHQ(003560) =275억1146만7959원 규모 사채 원리금 미지급이 발생했다고 공시. 자기자본대비 23.28% 규모. 회사 측은 “2023년 04월 05일 외부감사인의 의결거절로 인해 제13회차 전환사채 인수계약서 제3조 제21항 제15목과 제9회차,제12회차의 전환사채 투자계약서 제10조 제1항 제12호에 따라 기한이익상실로 인한 지급의무가 발생했으나 채무이행자금부족으로 인해 미지급 사유가 발생 하였다”며 “회사의 자금이 확보되는 즉시 상환하도록 하겠다”고 설명.△삼부토건(001470)=가림상가재건축조합에 대해 581억1000만원 규모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자기자본대비 31.90%에 해당.△디엔에이링크(127120)=천무진 외 67명으로부터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제기돼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시.△디앤씨미디어(263720)=기존 신현호 대표이사의 사임에 따라 최원영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디젠스(113810)=한국거래소의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공시.△뉴지랩파마(214870)=96억6210만2063원 규모 사채 원리금 미지급 발생 공시. 자기자본대비 19.40% 규모로, 회사는 “전환사채 조기상환청구 및 채무이행 자금 부족으로 미지급 사유가 발생했다”며 “채권자와 협의 예정”이라고 설명.△인텔리안테크(189300)=운영자금 및 채무상환자금 조달을 위해 1000억262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공시.증자는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증자 전 발행주식 총수는 918만3669주, 발행 신주는 154만6000주. 신주 예정 발행가액 6만4700원.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1667194874주. 우리사주조합원 우선배정비율 3.5%. 신주 배당기산일 1월1일, 청약예정일 7월5~6일. 신주권 교부예정일 및 상장예정일 7월27일.△엔비티(236810)=최대주주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이 해소됐다고 공시. 해소된 담보제공 주식수는 43만5027주. 담보제공 주식 총수가 308만1005주에서 264만5978주로 감소. 회사는 “계약변경으로 인해 담보주식수가 감소하여 담보권 전부 실행되더라도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 △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97억8100만원 규모의 2차전지 조립공정 제조 설비 공급계약 체결 공시. 최근 매출액 대비 18.4% 규모.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5월20일까지. △에코프로비엠(247540)=내달 2일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 개최 공시. 비대면 컨퍼런스 콜을 통해 1분기 실적 발표 및 질의응답 진행.△에코프로(086520)=내달 2일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 개최 공시. 비대면 컨퍼런스 콜을 통해 1분기 실적 발표 및 질의응답 진행.△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내달 2일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 개최 공시. 비대면 컨퍼런스 콜을 통해 1분기 실적 발표 및 질의응답 진행.△엑서지21(0430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서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 공시 시한은 24일 오후 6시까지. △투비소프트(079970)=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공시. 기존 최대주주 노블엔앰비가 1042만 5008주를 1주당 959원으로 리얼인베스트먼트에 양도. 최대주주는 리얼인베스트먼트로 변경되며, 예정 소유비율은 14.91%. 변경 예정일은 5월 31일. △한일사료(005860)=종속회사 케이미트가 오는 24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토지를 노량진케이미트대한제4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에 처분한다고 공시. 처분금액은 1709억원으로, 지배회사 연결자산 총액대비 90.96% 규모다. 처분 목적은 재무구조 개선.
2023.04.22 I 지영의 기자
 심장에 좋은 영양제는?
  • [심부전과 살아가기] 심장에 좋은 영양제는?
  • [김경희 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장] 당뇨와 고혈압이 있던 최모님(남·70)은 어느 날 호흡곤란이 심하게 발생해 우리병원을 찾았다. 심장 초음파상 심장 기능은 정상적이었고 폐부종도 없었다. 다만 일주일 전부터 운동은 물론 심지어 걸을 때마다 호흡곤란이 심하게 발생하는 점, 가끔 앉아 있을 때도 호흡곤란이 발생한다는 점, 당뇨와 고혈압, 고령, 남자임을 고려할 때 심장을 먹여 살리는 혈관인 관상동맥에 병이 있을 것으로 짐작됐다. 최모님은 입원해 관상동맥 조영술을 진행했고, 역시 관상동맥 중 중요 혈관이 심하게 좁아져 있는 불안정 협심증 판정을 받았다. 스텐트를 삽입했고, 혈전을 방지하김경희 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장는 항혈소판제제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을 처방했다. 퇴원 후 외래를 잘 다니시던 최모님. 1년이 지났을까, 그는 다시 심한 호흡곤란으로 병원을 찾았다. 얼굴이 창백한 최모님. 몸속 어딘가 출혈이 의심됐다. 혈액 응고를 방지하는 약물 항혈소판제를 사용하는 와중 어딘가 출혈이 생겨 심한 빈혈이 발생한 게 아닐까? 위와 장 내시경 검사와 빈혈 검사를 모두 한 결과 용혈성 빈혈로 판명됐다. 특이한 결과다. 어디에도 출혈이 없다. 용혈성 빈혈은 출혈 때문이 아닌 적혈구가 빠르게 파괴돼 생기는 빈혈이다. 정상 혈색소가 13-15g/dl인데, 최모님은 7g/d에 불과했다. 어라? 그간 잘 조절되던 당도 이상 수치를 보였다. 이상함의 연속이다. 혹시나 해 보조제 같은걸 드시고 계신가 물었다. 최모님은 심장에 좋다는 얘기를 듣고 비타민C를 과다 복용하고, 또 당뇨에 좋다며 여주와 돼지감자를 말려 차로 수시로 오랜 기간 마시고 있다고 했다. 이 사이 당뇨약 복용은 중단했다. 역시나다. 이유가 있었다. 현저히 낮은 혈색소 수치 탓에 급한 대로 수혈을 하고, 모든 보조제를 끊게 했다. 아울러 의사가 처방한 약은 꼭 복용하라고 철저히 안내했다. 3개월 후 환자의 몸은 정상으로 돌아왔다.건강기능식품(보조제)과 영양제 섭취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당뇨 환자가 치료 목적으로 돼지감자를 맹목적으로 섭취해서는 안 된다. 당뇨 환자에게 좋다는 돼지감자는 ‘이눌린’ 성분은 있지만, 천연 인슐린이 함유된 게 아니다. 이눌린은 과당 중합체로 사람의 소화효소가 아닌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돼 배변 기능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과당 형태로 분해되는 이눌린은 혈당치를 급격하게 올리지 않으며, 열량이 낮아 비만을 개선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당이기 때문에 식사와 함께 말린 차로 섭취하게 된다면 오히려 총열량은 더 높아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또 ‘포타슘’이라는 전해질이 많아 당뇨 환자 중 특히 신장 기능이 안 좋은 환자에게 고포타슘 혈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당을 천천히 올릴 목적과 포만감을 갖고자 한다면 다른 칼로리를 줄이며 올바르게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최모님이 함께 먹었던 여주와 비타민C도 주의해야 한다. 오히려 이들은 용혈성 빈혈의 주요 원인으로 판단된다. 민간에서 당뇨에 좋다고 알려진 여주에는 여러 비타민과 항상화제 역할을 하는 물질이 담겨 있다 하는데, 정작 동물을 제외한 사람에게서 어느 정도 투여할 때 혈당 강하 효능을 갖는지 밝혀낸 연구 결과는 없다. 도대체 어떤 성분이 혈당 강하 효과를 가지는지 밝혀낸 연구 결과도 없다. 반면, 과량 복용시 용혈성 빈혈이 생길 수 있다는 보고는 있다. 비타민C 또한 과량 복용시 용혈성 빈혈이 생긴다고 보고되고 있다. 조모님은 결과적으로 당뇨를 좋게 하고 심장을 보호한다는 지인들의 말에 근거 없이 당뇨약을 중단하고, 오히려 열량 섭취는 늘려 당 조절에 실패했다. 또 용혈성 빈혈로 호흡곤란만 얻어 여러 차례 외래를 오고 입원을 하고 수혈을 하면서 불필요한 의료비만 지출했다. 또 다른 최모님(남·36)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는 평소에 열심히 운동하는 헬스 트레이너다. 진료실 앞에서부터 건장한 몸과 밝은 혈색이 돋보였다. 다만, 그는 몇 개월 전부터 심장이 자꾸 두근거리는 증상을 보였다. 검사 결과 부정맥은 없었으나, 맥박이 90~100회 정도로 다소 빨랐고 혈액 속에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이 170mg/dl로 상승한 게 발견됐다. 이분은 또 왜 이럴까. 역시나였다. 최모님은 가족력이 있어 건강에 매우 신경을 써 왔으며, 평소 오메가3와 아르기닌, 코엔자임 큐텐, 밀크시슬을 수년간 복용했고 최근에는 지인이 준 비타민제와 피로회복제를 추가로 복용했다고 한다. 딱 봐도 보조제 과량 섭취다. 통상 이런 경우 구역감과 맥박 상승이 나타난다. 당장 모든 보조제를 중단하도록 권고한지 1개월 후 부정맥, 심장 초음파 검사에서 어떤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최모님은 가족력과 흡연, 여전히 높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로 인해 고지혈증약을 추천했다. 최모님은 “고지혈증약은 약이잖아요.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하나요? 약 안 먹고 영양제나 오메가3를 먹으면 안 되나요?”내게 되물었다. 대부분 영양제를 선호하시는 분들이 이처럼 반응을 보이는데, 그래서 내가 이렇게 답변했다. “오메가3를 수년간 매일 꼬박꼬박 드셨는데도 왜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이렇게 높을까요? 오메가3는 계속 드시려 하면서 왜 고지혈증약은 안 드시려고 하나요?” 인터넷 검색, 유튜브, 홈쇼핑에 넘쳐 나는 건강기능보조식품. 심장을 튼튼하게 한다는 영양제의 대명사 오메가3, 코큐텐, 아르기닌, 글루타치온. 홈쇼핑 영상을 보면, 이런 식품을 먹으면 혈관의 찌꺼기들이 아주 막힘없이 뚫린다.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현혹되고 구입을 한다. 만병통치약 같다. 암 환자가 머무는 병동에도 늘 유언비어가 넘쳐난다. 어떤 보조제를 먹고 암이 호전됐다니, 어떤 치료를 받고 병이 나았다니 등등. 효과가 있다면 우리 의사들이 먼저 나서서 환자에게 사용하고 권하지 않았을까, 상식을 묻고 싶다.영양제 중에서 그래도 가장 많은 연구 결과가 있는 건 오메가3다. 결과가 일관되지 않다는 건 함정이다. 오메가3의 인기는 3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린란드 사람들이 생선이나 물개 등 지방이 많은 음식만 먹는데도 과일 등 음식을 골고루 먹는 덴마크인에 비해 심장혈관 질환 발병률이 낮다는 통계를 들며 생선이나 물개에 많은 오메가3 지방산이 심장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됐다. 이후 수많은 연구 결과들이 쏟아져 나왔고, 오메가3가 심장혈관 질환뿐만 아니라 암, 당뇨, 치매에까지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오히려 심장혈관계 개선이나 사망률을 낮추지 못한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또 오메가3는 복용량과 성분들에 따라 결과가 다른 것으로 보고됐다. 아울러 식이성 지방산을 인체 구성 물질로 전환 시키는데 관여하는 유전자가 인종마다 차이가 있어 같은 오메가3를 복용하면서도 인종에 따라 다르게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도 보고됐다. 오메가3 지방산은 항염증 특성을 가졌고 콜레스테롤, 혈압, 우울증 증상, 암 치료 중 체중 감소, 심장 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지만, 이는 워낙 기저 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서 스타틴이라는 고지혈증약을 사용하면서 추가로 먹었을 때 보는 이점이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 기저 질환이 없는 8만여명 개인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오메가3 보충제가 심장질환으로부터 사망을 막지는 못한다는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요컨대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증 등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들이 고지혈증약을 복용하면서 보조제로 오메가3를 먹는 것은 추천하지만 굳이 건강한 성인이 심장질환을 예방하고자 오메가3를 섭취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오메가3는 불포화 지방산으로 자연스럽게 음식을 통해서 얼마든지 섭취할 수 있다. 건강한 분들은 그냥 아보카도, 해조류, 연어, 고등어, 대구와 같은 생선류와 달걀, 견과류를 드시는 걸 추천한다.심장에 가장 좋은 영양제는 우선 나쁜 것을 하지 않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담배와 술을 끊고,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배에 힘을 주고 허리와 어깨를 펴 흉곽을 크게 한 상태로 호흡을 하고, 일주일에 3번 이상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무릎이 아프다면 앉거나 누워서 하는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도 효과적이다. 편식하지 않고 균형 잡힌 식사와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먹는 것도 중요하다. 이렇게 한 다음에서야 소위 주변에서 그렇게 좋다고 하는 오메가3던, 비타민이던 하는 것들을 먹어봐야 한다. 부작용이 없고 전반적으로 건강이 호전되는 느낌이라면 간헐적으로 영양제 복용은 도움 될 수 있다. 물론 심장혈관계 가족력이 있거나 다른 심장질환을 진단받았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고 약물을 먼저 복용해야 한다. 보조제는 말 그대로 보조제일 뿐이다. 사람마다 모두 다르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며칠 전 한 할아버지를 만났다. 할아버지는 하늘에서 내려주는 나이라는 100세를 훌쩍 넘은 112세다. 평소 식사와 운동 잘하고, 즐겁게 지내는 분이다. 고혈압약만 20년 복용하고 있다. 할아버지는 최근 숨이 좀 차다며 우리 병원을 찾았다. 할아버지의 심장 기능은 너무 좋았다. 관리도 잘 됐다. 피검사에서도 고지혈증 하나 없이 매우 좋은 상태였다. 의사인 나로서는 그저 고령 탓만 할 수밖에 없었다. 할아버지는 주변에서 권하는 그 흔한 보조제를 단 한 번도 먹어 본 적 없다고 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는 내 물음에 할아버지는 “뭐가 아쉽다고 이것저것 다 챙겨 먹는가. 그게 다 낭비다. 밥 잘 먹고, 운동하고, 아프면 병원 가서 하라는 대로 하고, 이랬더니 백 살을 넘겨 버렸다”며 웃었다.
2023.04.22 I 이순용 기자
'최악은 피했다...김은중호 U-20 대표팀, 프랑스·온두라스·감비아와 한 조
  • '최악은 피했다...김은중호 U-20 대표팀, 프랑스·온두라스·감비아와 한 조
  • 사진=대한축구협회김은중 U-20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은중호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U-20(20세 이하)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비교적 수월한 조에 편성됐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열린 2023 U-20 월드컵 조 추첨에서 프랑스, 감비아, 온두라스와 함께 F조에 포함됐다.폴란드에서 열린 2019년 대회에서 이강인(마요르카)을 앞세워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2번 포트에 자리해 추첨을 기다렸다. 포트 배정은 최근 5개 대회 성적을 합산해 이뤄졌다. 각 조에는 대륙별로 한 팀씩만 들어가는 것이 조주첨 원칙이었다.공교롭게도 브라질,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남미 3팀이 2번 포트에 포함됐다. 대륙별 안배 원칙에 따라 한국은 1번 포트에 있는 개최국인 아르헨티나, 인접국가로 사실상 홈팀인 우루과이와 한 조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하지만 1번 포트 추첨 결과 한국은 개최국인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를 모두 피하고 프랑스와 한 조가 됐다. 프랑스가 만만치 않은 강팀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팬들의 극성스런 응원을 피한 것은 다행으로 볼 수 있다.지난해 유럽축구연맹 U-19 챔피언십에서 준결승까지 오른 프랑스는 한국과 상대 전적에서 4승 3무 1패로 앞서있다. U-20 월드컵에서 한국은 프랑스와 1997년(2-4), 2011년(1-3) 대회에서 두 차례 맞붙어 모두 패했다.3번 포트와 4번 포트는 비교적 해볼만한 상대가 걸렸다. 온두라스와 감비아는 각각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U-20 챔피언십 준결승 진출, 아프리카 U-20 네이션스컵 준우승을 이뤄 본선에 올랐다. 온두라스와 감비아는 한국이 상대 전적에서 무승부나 패배 없이 각각 2승, 1승을 기록 중이다.이번 U-20 월드컵은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치러진다. 원래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슬람 국가인 이 나라에서 반이스라엘 여론이 심화하자 FIFA가 지난달 인도네시아의 개최권을 박탈했다. U-20 월드컵은 총 24개국이 4팀씩 6개 조로 나뉜다. 각 조 1, 2위와 3위 중 상위 4팀까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가린다.김은중 감독은 추첨 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월드컵에 진출한 모든 팀들이 쉬운 상대가 아니다”며 “조 편성이 끝났으니 첫 경기부터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것이 1차 목표다. 토너먼트는 지면 탈락하는 경기라 실력보다는 그날의 컨디션, 준비, 분위기 싸움이다”며 “조별리그를 잘 치르고 토너먼트에 진출해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강조했다.U-20 대표팀은 오는 24일 소집해 26일까지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한다. 지난 3월 AFC U-20 아시안컵에 출전한 선수는 물론 새 얼굴도 불러 마지막 테스트를 한다. 25일에는 인천유나이티드, 26일에는 인천대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어 다음달 초 대회를 2주 정도 앞두고 다시 소집돼 마지막 준비에 들어간다.김은중 감독은 “시간이 많지 않다. 다음주부터 소집 훈련을 하지만 선수를 전부 부를 수 없는 상태다. 소속팀 경기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완전하게 모일 수 있는 건 대회 2주 전이다”며 “(다음주) 주말 경기 이후 바로 출국해 현지에서 조직력을 맞춰야 하지만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한국은 가장 최근 열렸던 2019년 U-20 월드컵에서 이강인, 오세훈, 조영욱 등을 앞세워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거둔 버 았더. 2021년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다. 아르헨티나가 총 6회 우승을 차지해 역대 최다 우승국이며 브라질이 5회로 뒤를 잇고 있다.△2023 FIFA U-20 월드컵 조추첨 결과A조 : 아르헨티나, 우즈베키스탄, 과테말라, 뉴질랜드B조 : 미국, 에콰도르, 피지, 슬로바키아C조 : 세네갈, 일본, 이스라엘, 콜롬비아D조 : 이탈리아, 브라질, 나이지리아, 도미니카공화국E조 : 우루과이, 이라크, 잉글랜드, 튀니지F조 : 프랑스, 대한민국, 감비아, 온두라스
2023.04.22 I 이석무 기자
화곡동·미추홀구 빌라, 보증금 떼일 '깡통전세' 우려 커
  • 화곡동·미추홀구 빌라, 보증금 떼일 '깡통전세' 우려 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전세사기 피해가 확산하는 가운데 전세사기와 마찬가지로 결과적으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큰 ‘깡통전세’가 향후 수도권 내 빌라시장을 중심으로 이뤄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료=KB금융)22일 KB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주택시장이 위축될 경우 서울과 인천지역 내 빌라시장을 중심으로 향후 전세보증금 반환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들 지역은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인 전세가율이 높고 지난 2년간 빌라 거래가 활발했던 데다 최근 주택매매와 전세가격 하락률이 큰 곳이라는 특성이 있다.지난 2년(2021~2022년) 동안 서울과 인천을 중심으로 빌라 매매거래는 아파트에 비해 활발한 편이었다. 지난 2년간 서울 주택매매 중 빌라는 54%를 차지해 아파트(36%)에 비해 거래가 활발했다. 인천도 2020년까지 아파트 비중이 매매거래 중 60%대로 가장 높았지만, 아파트 거래량은 줄어든 반면 빌라 거래량은 외려 증가했다. 서울에서 빌라 매매거래는 강서구(10%), 은평구(9.4%), 송파구(5.9%), 강북구(5.8%) 순으로 많았다. 인천의 경우 남동구(23%), 미추홀구(21%), 서구(19%), 부평구(15%)를 중심으로 거래가 진행됐다. 여기에 빌라의 전세가율은 70%이상으로 통상 아파트(전국 66%, 서울 51%, 수도권 59%)에 비해 높은 편이다. 특히 실거래자료를 기준으로 한 수도권 전세가율은 83%로 서울은 80%, 인천 89%에 이른다. 전세가율이 높으면 집값 하락기 전세보증과의 격차가 좁혀져 위험에 크게 노출된다.서울의 경우 강서구, 송파구, 도봉구, 은평구 등은 빌라 전세가율이 통상 8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강서구는 전세가율이 85.6%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데다 2년간 빌라 매매거래가 9911건으로 가장 많고 전세가격도 고점 대비 7.3%로 크게 하락한 지역이다. 인천의 경우 미추홀구, 서구, 남동구, 부평구 등이 보증금 미반환 리스크에 노출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미추홀구는 전세가율이 92%에 이르는 데다 2년간 빌라 매매량이 1만1453건으로 높은 지역이다. 고점 대비 전세 하락률은 3.9%다. 손은경 KB금융연구소 부동산연구팀 선임연구위원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과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의 경우 빌라 전세와 매매가격대 차이가 크지 않다”며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전세 재계약 시점이 다가오면 깡통전세 문제는 더욱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강서구 화곡동 다세대 주택(59-60㎡)의 전세가격은 통상 1억5000만원에서 2억5000만원 사이에서 다양한데, 평균 매매가격도 2억원에서 2억5000만원대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의 경우에도 전세보증금과 매매가격이 거의 차이가 없는 상황이다.(자료=KB금융)
2023.04.22 I 노희준 기자
전세금 올려 돌려막기 시도…피해 키운 미추홀구 투기꾼들
  • 전세금 올려 돌려막기 시도…피해 키운 미추홀구 투기꾼들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세입자들을 극단 선택으로 내몬 인천 미추홀구 갭투기꾼들, 이른바 ‘건축왕’ 일당이 대출받은 건축자금 이자도 못내게 되자 전세금을 올려받아 돌려막기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사진=연합21일 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갭투기범들 공소장에는 이들은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세입자들에게 전세금을 올려받는 방식으로 추가 자금을 확보해 피해를 키운 정황이 확인됐다.공소장에 따르면 15일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60대 A씨는 2009년부터 미추홀구에서 건축업을 하며 갭투기 등으로 사업을 키우던 중 자금난에 빠졌다. 이에 2021년 3월 직원들에게 A씨는 ‘건물 신축이나 임대보증금 상향 계약이 이어지지 못해 자금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는 단체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자금 확보를 위해 세입자들에게 연장 계약을 하며 보증금을 올려받을 것을 지시한다.A씨는 금융권 대출로 주택을 지은 뒤 ‘바지 임대인’을 세운 뒤 갭투기 방식으로 세입자를 구해 이들이 낸 전세금으로 주택 대출금을 갚으며 사업을 키웠다. 그러나 보유 주택이 2708채까지 늘어난데다 새로운 개발 사업에 뛰어드는 과정에서 대출금 상환이 어려워지고 이자까지 연체될 상황에 빠진 것이다. 이들은 보증금을 높여서 차액으로 이자를 일단 막자는 구상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세입자들은 부동산 시장 과열 상태에서 집을 옮기기 마땅치 않아 보증금을 올려준 경우가 많았다.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30대 여성과 20대 남성 역시 이들 요구로 보증금을 올려줬다. 이들 중에는 보증금을 8000만원 이상으로 올려줘 주택이 경매에 넘어간 뒤 최우선변제금 2700만원(보증금 8000만원 이하만 가능)도 못받은 경우도 있었다.A씨 등이 돌려막기를 시도했음에도 결국 대출 이자를 감당 못하고 보유 부동산이 연쇄적으로 경매에 넘어가기 시작했다. 이들은 경매에 집이 넘어가는 상황에서도 세입자들에게 경매 사실을 숨기고 전세 계약을 계속했다. 건축왕과 공인중개사 등 일당이 세입자들로부터 받고 돌려주지 못한 전세 보증금은 경찰 수사 결과 3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3.04.21 I 장영락 기자
  • 2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다음은 2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SK이노베이션(096770)=계열회사 SK㈜와 ‘SUPEX 추구협의회 운영비용 분담’ 위해 209억원 규모 내부 거래 진행했다고 공시. 같은 이유로 SK하이닉스와 445억원, SK에너지와 87억원, SK온과 55억원, SK이엔에스와 50억원, SK텔레콤과 172억원 규모의 내부 거래를 진행했다고 함께 공시.△화승알앤에이(378850)=계열회사 화승코퍼레이션에 대해 126억8568만원 규모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공시. 자기자본대비 13.7% 해당.△화승코퍼레이션(013520)=계열회사 화승알앤에이에 대해 268억3174만원 규모의 채무보증 결정 공시. 자기자본대비 10.71% 해당.△SGC에너지(005090)=에이치2인천북항물류에 대해 25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 결정 공시. 자기자본대비 2.9% 해당.△HL만도(204320)=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701억86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3% 증가한 1조9968억600만원, 당기순이익은 31.3% 증가한 436억8800만원으로 집계.△휠라홀딩스(081660)=계열회사 FILA U.S.A. Inc.에 대해 1659억5000만원 규모 채무보증 결정 공시. 자기자본대비 6.45%에 해당.△현대차(005380)=계열회사인 현대차증권으로부터 700억원 규모 MMT(Money Market Trust)를 매수했다고 공시. 만기일 2023년 7월 3일, 이자율은 시장금리. 안정적 자금운용 및 수익성 제고 목적.△현대로템(064350)=SR 고속철도차량(EMU-320) 도입·정비사업 낙찰공고를 확인했다고 공시. 사업 규모 1조 860억원(VAT포함),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의 34.3%에 해당.△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003060)=채무상환을 위한 200억원 규모의 15회차 무기명이권부무보증사모전환사채 발행 결정 공시. 사채의 표면, 만기 이자율은 각각 6%. 만기일은 2028년 4월24일이다. 전환가액은 500원,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수는 4000만주. 주식총수 대비 5.67% 비율.△팜스코(036580)=계열회사 PT.FARMSCO FEED INDONESIA에 대해 497억85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자기자본대비 17.9%.△한국카본(017960)=밀양 제2공장의 IP제작라인 일부 화재로 생산 중단을 결정했으며 IP 완제품 생산 차질을 예상한다고 공시. △에이프로젠(00746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70억원 규모 26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매도 결정 공시.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 종류와 주식수는 에이프로젠 기명식 보통주식 456만9190주.△IHQ(003560)=275억1146만7959원 규모 사채 원리금 미지급이 발생했다고 공시. 자기자본대비 23.28% 규모. 회사 측은 “2023년 04월 05일 외부감사인의 의결거절로 인해 제13회차 전환사채 인수계약서 제3조 제21항 제15목과 제9회차,제12회차의 전환사채 투자계약서 제10조 제1항 제12호에 따라 기한이익상실로 인한 지급의무가 발생했으나 채무이행자금부족으로 인해 미지급 사유가 발생 하였다”며 “회사의 자금이 확보되는 즉시 상환하도록 하겠다”고 설명.△삼부토건(001470)=가림상가재건축조합에 대해 581억1000만원 규모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자기자본대비 31.90%에 해당.△디엔에이링크(127120)=천무진 외 67명으로부터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제기돼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시.△디앤씨미디어(263720)=기존 신현호 대표이사의 사임에 따라 최원영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디젠스(113810)=한국거래소의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공시.△뉴지랩파마(214870)=96억6210만2063원 규모 사채 원리금 미지급 발생 공시. 자기자본대비 19.40% 규모로, 회사는 “전환사채 조기상환청구 및 채무이행 자금 부족으로 미지급 사유가 발생했다”며 “채권자와 협의 예정”이라고 설명.△인텔리안테크(189300)=운영자금 및 채무상환자금 조달을 위해 1000억262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공시.증자는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증자 전 발행주식 총수는 918만3669주, 발행 신주는 154만6000주. 신주 예정 발행가액 6만4700원.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1667194874주. 우리사주조합원 우선배정비율 3.5%. 신주 배당기산일 1월1일, 청약예정일 7월5~6일. 신주권 교부예정일 및 상장예정일 7월27일.△엔비티(236810)=최대주주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이 해소됐다고 공시. 해소된 담보제공 주식수는 43만5027주. 담보제공 주식 총수가 308만1005주에서 264만5978주로 감소. 회사는 “계약변경으로 인해 담보주식수가 감소하여 담보권 전부 실행되더라도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 △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97억8100만원 규모의 2차전지 조립공정 제조 설비 공급계약 체결 공시. 최근 매출액 대비 18.4% 규모.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5월20일까지. △에코프로비엠(247540)=내달 2일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 개최 공시. 비대면 컨퍼런스 콜을 통해 1분기 실적 발표 및 질의응답 진행.△에코프로(086520)=내달 2일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 개최 공시. 비대면 컨퍼런스 콜을 통해 1분기 실적 발표 및 질의응답 진행.△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내달 2일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 개최 공시. 비대면 컨퍼런스 콜을 통해 1분기 실적 발표 및 질의응답 진행.△엑서지21(0430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서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 공시 시한은 24일 오후 6시까지. △투비소프트(079970)=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공시. 기존 최대주주 노블엔앰비가 1042만 5008주를 1주당 959원으로 리얼인베스트먼트에 양도. 최대주주는 리얼인베스트먼트로 변경되며, 예정 소유비율은 14.91%. 변경 예정일은 5월 31일. △한일사료(005860)=종속회사 케이미트가 오는 24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토지를 노량진케이미트대한제4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에 처분한다고 공시. 처분금액은 1709억원으로, 지배회사 연결자산 총액대비 90.96% 규모다. 처분 목적은 재무구조 개선.
2023.04.21 I 지영의 기자
母 백골 시신 2년 방치한 딸…검찰, 항소 포기한 이유
  • 母 백골 시신 2년 방치한 딸…검찰, 항소 포기한 이유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숨진 어머니의 시신을 집 안에 백골 상태가 되도록 방치한 40대 딸에 대해 법원이 실형을 선고하지 않자 검찰도 항소를 포기했다.엄마 시신 장기간 방치한 40대 딸 (사진=연합뉴스)21일 인천지검은 최근 사체유기 등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A씨(47)의 1심 판결에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지난 19일 교수·주부·상담사 등 10명으로 구성된 검찰시민위원회 회의를 열고 항소 여부를 심의했고,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항소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검찰은 피고인이 범죄전력이 없고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자를 수년간 홀로 보살펴온 점 등을 고려했다고 항소 부제기 배경을 설명했다.A씨는 인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같이 살던 어머니(사망 당시 76세)가 2020년 8월 숨지자 올해 1월까지 장례를 치르지 않고 시신을 방치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A씨는 어머니의 사망 신고를 하지 않음으로써 연금 1800만 원을 부정수급한 혐의도 적용됐다.어머니와 단둘이 살던 A씨는 경찰에서 “어머니 앞으로 나오는 연금이 끊길까 봐 사망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으나, 법정에서는 “연금을 부정 수급할 목적으로 (사망 사실을) 은폐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2023.04.21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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