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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전남 광양에 '더샵 광양라크포엠' 선보인다
  • 포스코건설, 전남 광양에 '더샵 광양라크포엠' 선보인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포스코건설이 9월 전남 광양에 선보이는 ‘더샵 광양라크포엠’ 분양 소식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가야산 바로 밑에 들어서는 해당 단지는 대규모 생태공원과 마동저수지도 인접해 있어 집 안에서 수변을 조망하며, 쾌적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다. 또한 광양시 내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중마생활권에 위치해 중마로, 중마중앙로, 동광양IC, 이순신대교 등을 이용한 광양 시내외 접근성이 우수하며, 광양제철소 등 주요 산업단지의 직주근접 단지로도 기대가 높다.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장점이다. 단지 앞 광양커뮤니티센터와 주요 관공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아파트 밀집지역 내 상권은 물론 대형마트 이용도 쉽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한국창의예술고교를 비롯해 인근에 통학 가능한 초·중·고교도 다양하다.더샵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상품성도 갖췄다. 전 가구 남향 위주의 구성으로 우수한 일조권은 물론,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4베이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평면 경쟁력을 확보했다. 여기에 알파룸, 프리미엄 주방(유상), 현관창고, 듀얼 드레스룸(일부 타입) 등이 구성돼 수납공간과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으며, 최상층에는 별도의 다락방 공간이 제공되는 복층형 설계를 적용했다.자연친화적 특화공간인 바이오필릭 테라스(유상, 일부 타입)를 제공해 실내에서도 자연을 즐기고,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실내정원과 같은 취미 및 여가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일부 동에는 지상 1층과 지하 1층이 공간적으로 연계되는 통합로비를 적용해 개방감을 더욱 높였다. 더샵만의 커뮤니티 브랜드인 ‘클럽더샵’을 적용해 광양시 최고 수준의 커뮤니티도 선보일 예정이다.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등으로 구성된 스포츠존, 독서실 및 북카페가 조성되는 에듀존, 어린이집,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서는 퍼블릭존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또한 옥상 태양광 발전 시스템, 주차장 웰컴라이팅 및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등 효율적인 에너지 설비를 계획했고 단지 출입부터 주차장, 세대 출입까지 3중으로 지켜주는 ‘3선 보안 시스템’ 등을 적용하여 입주민들에게 더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한편 더샵 광양라크포엠은 광양시 마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9개 동 전용 84~159㎡ 총 920가구 규모다. 견본주택은 전라남도 광양시 중동 일원에 위치한다.
2022.09.02 I 이윤정 기자
오설록, 티하우스 한남점 개점...차문화 복합공간 구성
  • 오설록, 티하우스 한남점 개점...차문화 복합공간 구성
  • 오설록 티하우스 한남점. 아모레퍼시픽 제공.[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티(Tea) 브랜드 오설록이 한남동에 신규 티하우스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오는 9월 3일부터 운영하는 ‘오설록 티하우스 한남’은 오설록과 페이스갤러리의 협업으로 탄생한 차문화 복합공간으로 예술과 차 애호가를 위한 특색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오설록 티하우스 한남점에서는 아트북과 오설록의 차 메뉴를 즐길 수 있고, 페이스갤러리에서 전시 중인 코헤이 나와의 대형 회화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매장 곳곳에 담겨있는 제주 자연의 에너지와 감도 있는 현대 미술은 차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미감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오설록 차를 활용한 새로운 타입의 티 스피릿츠를 비롯해 오설록만의 다양한 티 칵테일도 선보인다. 티 마스터와 국가대표 바텐더가 논알코올 음료를 포함한 다채로운 메뉴를 개발했다. 화산암차와 싱글몰트 위스키 탈리스커가 만나 탄생한 묵직 풍미의 ‘로키 포트레이트’, 동백이 피는 곶자왈 차 베이스에 화사한 꽃향기와 열대 과일의 맛을 담은 ‘블룸 인 한남’, 향긋한 제주 유채와 과일향이 매력적인 ‘티켓 투 갤러리’는 티하우스 한남점의 시그니처 메뉴다.서혁제 오설록 대표이사는 “오설록 티하우스 한남점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의 맛과 향, 색상의 변화를 통해 다채로운 미식의 경험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2.09.02 I 이지은 기자
"초기 스타트업과 동반성장…아기 유니콘 명가로"
  • [마켓인]"초기 스타트업과 동반성장…아기 유니콘 명가로"
  • [이데일리 김연지 김예린 기자] “잘 되어야 한다가 아니라 잘 될 것이라는 확신으로 투자합니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뚜렷한 성장지표를 가진 초기 스타트업을 확실한 ‘아기유니콘’으로 키워 국내 산업 지형을 함께 바꿔나가겠습니다.”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자리에서 이러한 투자 철학을 공개했다. 스타트업 전성시대가 전 세계를 한 차례 휩쓴 가운데 이제는 ‘콘셉트’만으로 초기 투자를 유치할 수 없는 시대가 도래했다. 투자사들은 베타 서비스를 통해 성장 가능성 지표를 제시하는 스타트업을 위주로 진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경기 불확실성으로 초기 투자에 대한 국내외 투자사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스타트업들은 진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초기부터 동반성장하며 회사를 유니콘으로 키워줄 파트너를 찾아 나서야 하는 입장이 되면서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최근 들어 각광 받기 시작한 배경이다.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대표./ 사진=이데일리◇ “혁신 스타트업 발굴해 새 패러다임을”지난 2016년 설립된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4차 산업혁명·헬스케어 분야 내 창업 초기기업과 성장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액셀러레이터(AC, 창업 3년 미만의 초기 스타트업을 위해 투자와 멘토링, 네트워킹 등을 제공하는 초기 투자사)다. 모회사인 TS인베스트먼트 등을 통해 성장단계별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통상 15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신규 투자를 집행하며, 지난 2019년부터 투자한 스타트업 중 네 곳의 기업가치는 이미 1000억 원을 훌쩍 넘기기도 했다. 대표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로는 내년쯤 상장예비심사청구에 들어가는 의약품 이커머스 플랫폼 운영사 ‘블루엠텍’, 친환경 소형 선박·추진시스템 제작 전문업체 ‘빈센’ 등이 있다. 스타트업 신(scene)에서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원 팀(one team)’으로 언급되곤 한다. 투자 포트폴리오가 심사역별로 나뉘는 기존 투자사와 달리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회사 단위로 밸류업 전략을 짜기 때문이다. 지난 2003년부터 국내 벤처캐피털(VC)에서 심사역으로 오랜 기간 재직했던 박제현 대표는 “기존 투자사의 경우 포트폴리오 A와 B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해도 투자 관련 담당자가 다르다는 이유로 전략을 짜기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며 “뉴패러다임은 회사가 투자해 분업화하는 구조로, 포트폴리오간 네트워킹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모회사 TS인베스트먼트와의 시너지도 큰 차별점으로 꼽힌다. 현재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내년 출범을 목표로 모회사와 공동 운용 스케일업 펀드를 구상 중이다. 박 대표는 “초기 기업을 발굴한 뒤 후속 투자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며 “좋은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성장시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 IPO 슬슬 시동…아기유니콘 명가로뉴패러다임은 올해 총 10개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를 집행했다. 연간 목표 투자 건수의 70% 이상을 달성한 셈이다. 회사는 오는 연말 전까지 약 5건의 신규 스타트업을 발굴해 추가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9월에는 약 120억 원 규모의 신규 펀드도 조성한다. 이를 통해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일부 기투자 건에 대해서는 후속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기업공개(IPO)에도 시동을 걸고 있다. 박 대표는 “현재는 자체적 수익모델을 고민하는 단계”라며 “투자를 통한 수익 창출에서 그치지 않고, 차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회사가 자체적으로 수익을 내는 등 체력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르면 오는 2024년 IPO를 진행할 예정이다.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의 최종 목표를 물었다. 박 대표는 “자본규모를 비롯한 현실을 따졌을 때 AC들은 시리즈A 또는 B 라운드에서 투자 포트폴리오사들의 구주를 매각하고는 한다”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초기 투자한 포트폴리오가 유니콘이 되는 순간까지 동반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탄탄한 성장지표를 가진 스타트업들에 과감하게 신규 투자할 것”이라며 “아기유니콘 명가로 거듭나 스타트업들과 함께 국내 산업 지형을 바꾸는 것이 최대 목표”라고 말했다.
2022.09.02 I 김연지 기자
삼성전자, 석박사 이어 대학생까지 선점..인재 확보 사활 건 반도체업계
  • 삼성전자, 석박사 이어 대학생까지 선점..인재 확보 사활 건 반도체업계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달 국내 대학교 석박사 채용을 염두에 두고 진행한 ‘T&C(Tech&Career) 포럼’에 이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처음 도입해 진행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을 직접 들여다보는 데 이어 미래 반도체 기술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 등 삼성의 ‘미래형 인재’를 확보하는 데 나선 것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인재의 선제적 확보가 중요하다며 인재 투자를 아끼지 말라는 특명 하에 이 같은 인재 선점 행보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대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삼성 샤이닝 스타’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일부터 26일까지 이공계·자연계 전공 1~2학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참여형 액티비티 프로그램인 ‘삼성 샤이닝스타’를 진행했다. 이번에 처음 진행된 삼성 샤이닝스타에는 200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했으며, 한 달 간 여러 차수에 걸쳐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5일 동안 진행된 프로그램은 △삼성전자공과대학교(SSIT) 전문 교수들의 반도체 강의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탐방 △미래 반도체 기술 관련 팀 미션 등으로 구성됐다.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을 직접 들여다보고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던 만큼 참여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이 당장 채용 대상은 아니지만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정과 반도체 비전 등을 적극 알리며 인재 양성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는 게 업계 해석이다.최근 들어 삼성전자뿐 아니라 TSMC와 마이크론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메모리반도체 등 반도체업계 전반에서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쟁탈전이 심화하고 있다. TSMC는 다음달 온라인 행사인 ‘2022 TSMC 테크니컬 토크’를 처음 도입해 시행하며, 같은 기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채용설명회를 본격 진행할 방침이다. 마이크론도 국내 모바일 메모리 분야 인재 채용을 시작했다. SK하이닉스도 지난달 지방거점대학에서 오프라인 채용설명회를 진행함으로써 지방우수 인재 선점에 집중했다.김형준 서울대 명예교수(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 단장)는 “삼성전자와 TSMC 등 유수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 등 해외에 공장을 짓겠다고 공언한 만큼 새로운 인력 수요가 어마어마하다”고 했다. 삼성전자를 두고 “3나노에서 2나노 공정으로 나아가는 등 남들이 안하는 초미세공정을 주도하고 있어 창의력 있는 우수 인재를 공격적으로 영입하려고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있는 삼성SDS 잠실캠퍼스에서 사내 워킹맘들과 ‘워킹맘의 일과 가정생활 양립’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워킹맘의 최근 관심사와 고민은 물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직장과 가정생활 변화 등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사진=삼성전자)
2022.09.02 I 최영지 기자
“여전한 역마진”...고금리 저축성 계약에 발목잡힌 보험사
  • “여전한 역마진”...고금리 저축성 계약에 발목잡힌 보험사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보험사들이 과거에 팔았던 고금리 확정형 저축성보험은 아픈 손가락이다. 판매한 지 벌써 20년이 지났지만 당시 판매했던 상품이 대부분 연금보험이라 지금까지 계약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은 당시 6% 이상의 금리를 소비자들에게 주기로 확정했기 때문에 현재 금리와 단순 비교해도 역마진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대형 생명보험사의 책임준비금 중에서 6% 이상 고정금리 비중이 2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책임준비금은 보험사가 장래 보험금지급 청구, 해약금 등 계약상 책임이행을 위해 적립하는 추가 금액이다. 삼성생명의 올해 상반기 기준 6% 이상 고정금리 비중은 27.3%다. 전년 동기 27.9% 비해 0.6%포인트 줄었다. 한화생명도 상반기 기준 비중이 24%로 전년 동기보다 1%포인트가 줄었다. 교보생명도 올해 상반기 기준 24.14%로 전년 동기(25.07%)보다 0.93%포인트 줄었다. 5년 전과 비교해보면 감소추세기는 하지만 여전히 높은 비중을 유지 중이다. 대형 생명보험사들은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연평균 금리 6~8%, 높게는 10~12%까지 보장해주는 확정형 저축성 보험상품을 경쟁적으로 팔았다. 예를 들어 보험사가 만기시 1억원을 주기로 했다면, 보험사는 6% 이상의 금리로 자금을 운용했을 경우를 따져 보험료를 산출한다. 2000년대 기준금리가 5.25%에 달했고,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10% 수준이었기 때문에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유인책 중 하나였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부터 저금리가 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채권 등을 아무리 운용해도 6%는커녕 1~2%대 수익률도 내기 어려워지며 손해가 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당시 판매했던 상품들이 단기 저축성보험이 아닌, 은퇴자금 등을 염두한 연금보험으로 대부분의 계약들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실제 지광운 군산대 교수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이차역마진 규모는 2017년 1조원, 2018년 6000억원, 2019년 5000억원, 2020년 1조7000억원, 지난해 9월까지 2조2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차역마진이란 보험사가 고객에게 지급해야할 금리(적립금부담이율)가 보험사가 자산을 운용하는 이익률에 비해 높아 이자부분에서 손실이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지난해 9월말 기준 운용자산 이익률이 3.03%, 지난해말 기준으로 3.25%다. 최근 금리가 오르면서 운용자산 이익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지만, 6% 이상을 넘기기에는 역부족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새 회계제도(IFRS17)가 도입되며 고금리계약에 대해서는 충당금을 추가로 더 쌓아야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IFRS17은 자산과 부채를 원가(계약기준 금리)가 아닌 시가(현재 시장금리)로 평가하는 제도다. 저축성보험의 경우 IFRS17 도입시 사실상 부채로 인식하는데, 고금리 확정형 계약의 경우 현재 운용수익률과 차이를 충당금으로 추가로 쌓아야 한다. 기존에는 확정된 금리를 줄 수 있다는 가정에서 회계계산을 했지만, IFRS17에서는 시가를 반영해 그 차이만큼 충당금으로 쌓는 것이다. 보험사들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보험계약 재매입제도(보험환매요구권)’ 도입에 찬성하고 있다. 물론 원하는 소비자에 한해서 된다는 전제가 있긴 하지만, 조금이라도 고금리 확정형 계약에 대한 부담을 털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금 고금리계약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건 소비자가 계약을 해지해 자연 감소하는 경우도 있지만, 전체 보험사 계약이 늘어나면서 희석되는 효과가 더 크다”며 “보험사 입장에서 프리미엄을 줘야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매년 충당금을 쌓는 부담보다 일시에 털어내는 게 회계상에서 더 긍정적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9.02 I 전선형 기자
"플라스틱 대체 신소재 개발…불편하지 않은 환경보호"
  • [마켓인]"플라스틱 대체 신소재 개발…불편하지 않은 환경보호"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 ] “일상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은 생산·가공 과정에서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폐기 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은 생태계를 교란한다. 더데이원랩(Day1Lab)의 역할은 이를 막기 위해 플라스틱 대체 신소재를 개발하는 것으로, 기술이 주는 편익은 그대로 누리면서 환경은 보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편익을 제공하고자 한다.”이주봉 더데이원랩 대표가 26일 서울 구로구 사무실에서 직접 개발한 플라스틱 대체 소재의 원료가 담긴 통을 들고 이데일리와 인터뷰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플라스틱 대체 신소재를 개발하는 더데이원랩 이주봉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실제 동남아시아 등 각국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섬에 버리면서 해양에서 미세플라스틱이 생성돼 환경오염과 생태계 교란을 야기하고 있다. 특히 플라스틱 폐기 과정에서 나오는 미세플라스틱(물에 녹지 않는 5㎜ 미만의 플라스틱)은 생태계뿐 아니라 인체에도 유해해 장기를 손상시키고, 산모를 통해 아이에 침투하기도 한다.더데이원랩의 목표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구조를 바꿔 물리적 특성을 변화시킴으로써 기존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물성 강한 복합소재를 만드는 데 있다. 그는 “다른 기업은 기존 플라스틱 분해에 주력해왔다면, 우리는 자연에서 구할 수 있는 탄수화물·단백질을 주원료로 활용해 자연환경에서 분해되는 소재 개발에 힘주는 등 시작점을 다르게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특별한 조건 필요 無, 자연에서 완전히 녹는다더데이원랩 로고. 사진=더에이원랩 인스타그램 갈무리비슷한 맥락에서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물질이 편의점이나 카페 등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박테리아, 곰팡이 같은 미생물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 혹은 물과 메탄가스로 분해되는 플라스틱이다. 옥수수 전분을 미생물에게 공급해 생산하는 소재(PLA), 석유로부터 생산하는 유연한 복합소재(PBS, PBAT 등) 등이 그 예다.그러나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사용 중 소재가 녹아 없어지면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에 ‘퇴비화’라는 특별한 조건에서만 분해되도록 만들어진다. 약 60℃의 온도와 70%의 습도, 밀폐된 환경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러나 플라스틱이 매립되는 토양이나 해양 환경은 현실적으로 생분해가 일어나기 어려운 조건이다 보니 자연에서 분해되지 않고, 미세플라스틱을 배출한다는 한계도 있다.더데이원랩의 소재는 이들과 달리 원재료 모두 자연에서 유래했기에 분해 시 별도 조건이 필요가 없다. 기술 혁신으로 안정적인 물성을 구현해낸다는 점도 차별화 요소다. 이 대표는 “데이원랩 소재는 자연유래물질로 생산하기에 플라스틱이 버려지는 토양과 해양에서 각각 2개월, 7일 내 완전 분해된다. 15℃ 이하의 일반 토양, 해양에서 완전히 녹아 자연으로 돌아가기에 탄소 배출 저감효과가 있다”며 “분해 시 미세플라스틱도 발생하지 않고 분해산물이 자연과 인체에 무해하다는 것도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고 강조했다.더데이원랩은 비닐봉지, 지퍼백, 롤백과 같은 유연 포장재를 제품화하기 시작해 향후 농어업용은 물론 고강도 플라스틱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공정·제품화팀과 소재 연구개발(R&D)팀을 모두 보유한 만큼 꾸준한 R&D를 통해 단순 제품 판매사가 아니라 생산 설비를 납품하고 소재를 판매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다. 연내 제품을 출시하고 양산 고도화를 거쳐 내년 마트, 편의점 등에서 대중이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10년째 플라스틱 ‘올인’한 남자, 일 냈다이주봉 대표는 군 복무를 마치고 대학교에 복학한 2012년부터 창업을 꿈꿨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세상에 도움이 되겠다는 신념을 동력으로 삼았고, 이를 실현할 수단이 창업이라고 판단했다.당시는 플라스틱의 유해성이 이슈화하는 시점이었고, 이를 대체할 소재 개발 움직임이 활발했다. 이 대표도 플라스틱을 대체할 소재를 찾던 중 단백질이 일반적인 대중의 인식보다 물성이 강하다는 사실이 떠올랐고, 단백질을 활용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생각을 현실화하기 위해 그는 플라스틱, 탄수화물, 단백질과 같은 고분자 물질의 물성강화를 주제로 서울대 박사학위를 따내며 수년간 본인의 자금과 시간을 쏟아 연구했다. 기술 기반 스타트업인 어썸레이 초기 멤버로 합류해 시제품 제작부터 공장 설립, 양산 등 창업 경험도 쌓았다. 그러던 중 대체 플라스틱 소재 개발이 어느 정도 진행되자 어썸레이를 퇴사하고 상용화 가능성 검증, 사업화 등 준비기간을 거쳐 2021년 11월 더데이원랩을 창업했다.더데이원랩 수상 내역. 사진=더데이원랩 인스타그램 갈무리화려한 수상 이력은 더디에원랩의 혁신성과 사업성을 입증한다. 창업 당해만 예비창업패키지 기술 특화분야에 선정됐고, 환경창업대전 아이디어 부문 대상(환경부 장관상),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21’ 왕중왕전에서 예비창업자 리그 대상(국무총리상), KDB 스타트업 데모데이 대상 등을 받았다. 탄탄한 맨파워도 더데이원랩이 주목받는 포인트다. 더데이원랩의 공동창업자는 소재를 전공한 테슬라 등 출신의 2명의 공학박사, 2명의 변리사, 1명의 회계사로 총 5명이다.더데이원랩은 창업자와 공동창업자들의 사비는 물론 여러 대회 상금과 자본 지원금,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초기 투자 등으로 시드머니를 확보했다. 올 상반기만 해도 중기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프로그램 팁스(TIPS), 해수부 기술창업 스케일업 사업 등에 선정돼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받았다. 연내 시리즈 A 펀딩을 마무리해 사업화 자본금을 마련할 계획이다.인력 채용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주봉 대표는 “우리의 기술 혁신이 일상의 편익과 깨끗한 자연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미래를 만든다고 믿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사명 더데이원랩에는 실험실에서 시작된 혁신 기술의 사업화를 통해 우리를 기준으로 자연과 사람을 동시에 생각하는 플라스틱의 새로운 날, ‘Day1’을 열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플라스틱에서 시작해 환경과 사람을 잇는 기술을 만드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2.09.02 I 김예린 기자
태국 신예 쏨분숩 “많이 웃고 즐기는 모습 보여줄게요”
  • 태국 신예 쏨분숩 “많이 웃고 즐기는 모습 보여줄게요”[주목 이선수]
  • [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투어 규모가 매우 크고 모두가 ‘나이스’해요. 코스 상태도 너무 좋아요.”사시깐 쏨분숩, 차야닛 왕마하뽄, 알리사라 웻차까마가 1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제11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연습라운드’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1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이 열리는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만난 태국 신예 사시깐 쏨분숩(24)은 연방 생글생글 웃으며 “한국 대회에는 처음 출전하는데 관심 있게 봐왔던 투어라 많이 기대된다”며 “꼭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태국여자골프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쏨분숩은 이번 대회에 해외 선수 특별 추천으로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태국에서 활동해온 그에게 KLPGA 투어에서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다. 그는 골프 가족 출신이다. 부모와 언니 모두 골프를 즐긴 덕분에 자연스럽게 골프를 접했다. 만 18세였던 2017년 텍사스 주립대학교에서 디지털 미디어와 매스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며 대학 골프 선수로 활약했다.여행을 좋아한다는 그는 한국에 도착해서도 시내를 구경하고 삼겹살을 먹는 등 문화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 선수 중에는 박인비(34)를 좋아하고 호주 교포인 이민지(26)도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여자 골프 선수 중 가장 롤모델로 삼는 선수는 넬리 코다(미국)다. 쏨분숩은 “스윙과 자세가 좋고 큰 키에 예쁜 외모까지 너무 좋다”고 밝혔다.쏨분숩은 장타를 곧잘 날린다. 캐리 거리 240야드이고 런까지 다 더하면 270야드는 거뜬히 날린다고 한다. 쏨분숩은 “아이언 및 어프로치 샷에도 자신있다”고 말했다.이번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는 쏨분숩뿐 아니라 KLPGA 인터내셔널 투어 멤버인 차야닛 왕마하뽄, 태국여자골프투어에서 활약하는 알리사라 웻차까마등이 해외 선수 특별 추천 자격으로 나선다.몇 년 전부터 세계 여자골프 무대에서 태국은 신흥 강국으로 떠올랐다. ‘태국의 박세리’라 불리는 에리야 쭈타누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며 태국 여자골프의 선구자로 자리 잡았고, 지난해부터 혜성같이 등장한 패티 타와타나낏, 아타야 티띠꾼 등이 한국 선수들을 위협하는 신성으로 주목받았다.이런 태국 선수들의 세계 무대를 향한 도전은 KLPGA 투어에서도 이어진다. 이들은 오는 10월 열리는 KLPGA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응시해 한국 무대를 노크할 예정이다.쏨분숩은 “기회만 된다면 언제든 한국 투어에 도전할 생각이 있다”며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 출전한 것을 주위 친구들에게도 자랑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시깐 쏨분숩이 1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제11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연습라운드’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용인=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2022.09.02 I 주미희 기자
이은해 두둔한 '전과18범' 지인, "구조하려는걸 내가 말려"
  • 이은해 두둔한 '전과18범' 지인, "구조하려는걸 내가 말려"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계곡 살인 사건 방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공범이 이은해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씨를 두둔하는 증언을 했다.사진=뉴시스인천지법 형사15부는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와 조현수씨 13차 공판에서 공범 A씨 증인신문을 진행했다.A씨는 이씨와 가깝게 지낸 지인으로 조씨 친구로도 알려졌다. A씨는 살인방조와 살인미수 등 혐의로 올해 5월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돼 현재 불구속 상태로 검찰 수사를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사건 발생 당일) 증인과 조씨, 피해자 등 3명이 마지막에 다이빙하게 된 경위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냥 자연스럽게 올라간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다.A씨는 수영을 잘 하는데도 물에 빠진 피해자 구명에 나서지 않은 이유를 묻자 “저는 물 밖에 있었고 수영을 그렇게 잘하는 편은 아니다. 제가 물에 들어가기에는 매우 무서웠다”고 답했다.A씨는 이씨와 조씨가 물에 빠진 피해자를 곧장 구조하려고 했다는 취지로도 증언했다. 이씨와 조씨가 피해자를 일부러 물에 빠지게 해 구하지 않음으로써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하는 증언이다.A씨는 “누나(이은해)는 (구조하러) 계속 물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제가 말렸다. 현수도 형(피해자)가 입수한 곳으로 수영을 해서 가고 있었다”고 주장했다.A씨는 “이씨와 조씨가 피해자를 담그려고 한다. 돈 많은 양반이 있는데 사망하면 보험금 8억원이 나온다는 말을 증인이 (주변에) 했다고 하는데 그런 말을 한 적 있느냐”는 물음에도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답했다. 자신의 살인방조 혐의 역시 부인한 것이다.A씨는 전과 18범으로 마약 판매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지난해 5월 대구지법 안동지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출소한 뒤 불구속 상태에서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2022.09.01 I 장영락 기자
내년 예산 허리띠 졸라매는데…‘ODA’ 꼭 필요한가요
  • 내년 예산 허리띠 졸라매는데…‘ODA’ 꼭 필요한가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Q. 윤석열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긴축 기조로 편성했습니다. 나라 살림의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텐데, 정작 다른 나라 `원조` 규모는 늘린다고 하네요. 그게 꼭 필요한 일인가요? 수단 하르툼 남동쪽 알자지라주 엘마나킬 지구의 한 마을 주민이 폭우로 인해 파손된 집을 점검하고 있다. 동아프리카 전역의 폭우로 지난달 22일(현지시간)까지 수단에서 8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진=AP 연합뉴스)[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내년 우리나라 `ODA`(공적개발원조,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규모가 올해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ODA 규모는 약 4.5조 원으로, 올해 3.9조 원보다 약 6천억 원가량 늘었습니다. 비율로는 +14.2%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긴축재정 방침을 밝힌 터라 ODA 예산의 큰 폭 증가는 눈길을 끕니다. ODA는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과 사회복지 증진을 목표로 제공하는 정부의 원조를 의미합니다. 과거에는 주로 경제 성장을 통해 빈곤 문제를 해결하려 했는데, 최근에는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발전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경제·사회 인프라 구축 △정치적 안정 △인적역량 강화 △지속가능 발전 등이 있겠습니다. 대한민국은 ODA 최대 수혜국입니다. 1950년 6·25 전쟁 직후 국가 예산의 40% 이상을 원조로 충당해야 할 만큼 최빈국이었으나, 이제는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된 유일한 국가가 됐습니다. 배고팠던 시기 다른 나라의 원조로 성장한 만큼, 국제사회에 다시 베푸는 것은 마땅한 도리입니다. 특히 윤석열 정부는 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합니다. ODA는 이러한 정부의 철학을 실현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외교부와 코이카가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글로벌 개발 파트너십을 위한 지평 확대’를 주제로 ‘제15회 서울 ODA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코이카 제공)ODA는 기본적으로 다른 나라를 돕는 데 목적이 있지만,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ODA를 제공한 국가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가능성은 자연스럽게 커지고, 우리 기업의 건설 프로젝트나 민간 사업권 수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끌어낼 수도 있습니다.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지면 국민들의 해외 활동에도 직·간적접 혜택이 생깁니다. 또 수원국들이 우리를 ‘롤모델’로 여긴다면 K-문화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외교 무대에서도 우리의 목소리가 더 크게 반영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냉전 시기 미국과 소련은 ODA 경쟁까지 불사했다고 합니다. “과거 냉전 시기 미국과 소련이 대결한 분야 중에는 아프리카를 상대로 한 ‘ODA’가 있었습니다. 유엔 같은 국제기구에서 자신들의 지지를 받아내기 위해서였죠” “그러다 소련이 붕괴되고 ODA가 확 줄었습니다. 원조가 끊기고 내전까지 발생한 아프리카에선 소말리아 해적 문제 등이 불거졌습니다. 국제사회의 안정을 위해서도 ODA는 어느정도 필요합니다” 조한승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설명입니다. ODA는 단순히 원조의 의미를 넘어 각국의 전략으로도 활용됩니다. 내년도 예산안에는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개도국 대상 ODA 예산이 편성돼 있습니다. ‘부산 지지’ 가능성이 있는 개도국을 상대로 지원을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세계박람회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로 불립니다. 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가 유치전에 뛰어든 상태인데요. 강력한 경쟁국인 사우디는 일찌감치 ‘오일 머니’를 앞세워 중동과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를 집중 공략해왔습니다. 히스 코스그로브 미국국제개발처(USAID) 한일 담당 대표 및 미 개발고문은 1일 열린 제15회 서울ODA 국제회의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국제협력은 전 세계에 자유와 번영, 안정을 가져다줍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의 상황이 개선되면 그만큼 공여국(미국)에도 기회가 창출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미국 시민들에게 국제협력이 교역, 일자리 창출 효과가 뒤따른다고 설명합니다” “글로벌 공여국으로서 우리는 큰 사고를 해야 합니다. ODA를 단순히 원조가 아닌 외교 정책의 일환으로 생각하거나, 나아가 인·태 전략으로까지 확장해야 합니다” 긴축재정 와중에 ODA가 필요한 이유, 이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2022.09.01 I 이유림 기자
이재명 檢 소환 통보에…김태년 "尹정권, 제정신이 아니다"
  • 이재명 檢 소환 통보에…김태년 "尹정권, 제정신이 아니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검찰이 이른바 ‘백현동 의혹’과 관련해 고발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하자 김태년 민주당 의원은 “비열하고 졸렬한 무신 정권의 정치보복, 이제 그만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김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권,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김 의원은 “할 일이 그렇게 없느냐”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정무기 검찰이 오늘 이재명 당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소환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그는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에 대한 먼지털이식 수사와 감사, K-방역처럼 국내외에서 크게 주목받았던 정책 사안까지 검경을 동원한 마구잡이식 수사와 감사도 모자라 이젠 제1야당의 당 대표까지, 뵈는 게 없는 것”이라고 비난했다.또한 김 의원은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대표를 마구잡이 수사해봤자 그들이 얻는 건 없다. 검찰이 제기한 혐의는 이미 여러 증언과 실증으로 충분히 입증됐다”며 “그런데도 일단 소환부터 해서 망신이라도 주겠단 속내가 졸렬하기 짝이 없다. 마구잡이 기소로 다수야당의 두 손 두 발을 묶을 심산이다. 그러면 바닥에 떨어진 대통령 지지율이 오르냐”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는 “대한민국 국민의 민도는 세계최고 수준이다”며 “국민 눈치조차 보지 않는 저열하고 추잡한 짓은 반드시 대통령의 위상을 시정잡배 수준으로 추락시키고야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김 의원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용산대통령실 그리고 정치보복에 동원되고 있는 검경의 무리한 수사, 지난 정부의 정책과 인사들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야말로 권한 남용이다”면서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끝으로 그는 “윤석열 정권은 제 할 일부터 제대로 하라”며 “경제위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민생 챙기는 일에 집중하시라. 그래야 대통령도, 그토록 바라는 권력도 산다”고 덧붙였다.한편 검찰은 더불어민주당 이 대표에게 오는 6일 오전 10시 출석을 통보했다. 이 대표는 경기지사로 재직하던 지난해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이던 2015~2016년, 백현동 부지의 용도가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되면서 전체 임대 아파트 건립 계획이 분양아파트로 전환됐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앞서 검찰로부터 고발장을 넘겨받은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약 10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이 사건을 지난달 26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
2022.09.01 I 김민정 기자
"뻔한 월례조회 대신 미래 공유"…의정부시, '미래가치 공유의 날' 정례화
  • "뻔한 월례조회 대신 미래 공유"…의정부시, '미래가치 공유의 날' 정례화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기존 월례조회를 도시의 미래를 기획하고 공유하는 시간으로 대체하면서 공직사회 혁신을 견인하고 있다.1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민선 8기 출범 이후 새롭게 시작한 ‘미래가치 공유의 날’은 시의 발전적 비전과 우수사례 등을 소개하며 중점적으로 추구해야 할 미래가치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다.김동근 시장이 1일 열린 ‘미래가치 공유의 날’ 행사에서 ‘생태도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시는 기존의 시장 훈시 위주로 진행했던 월례조회를 폐지하고 매월 초 월례행사로 ‘미래가치 공유의 날’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김동근 시장은 “앞으로 매월 개최될 미래가치 공유의 날을 통해 우리 시가 추구할 가치와 방향성에 대해 직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원활한 소통과 협업을 통해 직원들 모두가 최선을 다한다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살기 좋은 의정부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1일 열린 ‘2022년 9월 미래가치 공유의 날’은 ‘생태도시’를 주제로 김동근 시장이 나서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도시 의정부’에 대한 비전을 설명했다.김 시장은 환경문제의 심각성과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설명하고 생태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5가지 기본방향과 시에서 추진 가능한 사업을 제시했다.이어 안기원 환경행정팀장이 ‘친환경 생태도시 브라질 쿠리찌바시’를 주제로 쿠리찌바시의 도시계획, 교통,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친환경 정책의 실제 사례를 소개하고 의정부시에 접목, 추진할 수 있는 과제를 나열하면서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눴다.김동근 시장과 안기원 팀장이 직원들과 함께 생태도시를 향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사진=의정부시 제공)이어 김 시장과 안 팀장이 생태도시 조성과 관련해 서로 질의하고 답변하면서 더 나은 방안을 제시하고 공유했다.이 자리에서 김동근 시장은 “친환경 정책은 선택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짊어져야 할 책임이자 의무라는 결론을 도출하고 지속 가능한 정책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시는 발전적 논의를 나누고 다양한 시책을 모색한 이번 미래가치공유회를 시작으로 미래가치의 전반에서 목표와 미래 비전에 대해 소통하고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2022.09.01 I 정재훈 기자
까스텔바작, ‘솔로지옥’ 강소연과 TV광고 시작
  • 까스텔바작, ‘솔로지옥’ 강소연과 TV광고 시작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프랑스 오리진 브랜드 까스텔바작(308100)이 브랜드 엠버서더 강소연과 함께 한 2022년 가을 시즌 TV CF를 1일 공개했다.(사진=까스텔바작)이번 광고는 넷플릭스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의 히로인 강소연과 함께한 CCCC 가을 편으로, ‘세상 어떤 컨트리클럽에서도, 세상 멋진 까스텔바작’이라는 메시지를 CCCC로 함축해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장으로도 유명한 미국 PGA WEST골프장의 광활한 필드를 배경으로, 엠버서더인 강소연과 외국인 골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세상 멋지게 담아냈다.까스텔바작은 본 광고캠페인인 강소연의 CCCC 가을편에 이어, 캐시미어 니트편, 겨울편, 소프트테크편까지 총4편의 영상을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추가 공개할 계획이다.새로운 TV CF 공개를 기념해 오는 13일부터 올해 상반기 부킹 앱 설치 및 사용률 1위인 골프예약 플랫폼 ‘카카오골프예약’과 광고영상 감상평 이벤트도 진행한다. 광고 영상을 보고 카카오골프예약 어플에서 감상평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까스텔바작의 FW 신상 캐시미어 니트와 트롤리백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최광호 까스텔바작 마케팅 사업부장은 “골프의류 업체가 스윙, 퍼팅 모습을 통해 기술적인 요소들을 강조했던 것과 달리, 골프를 진정으로 즐기는 골퍼들의 자연스럽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데 중점을 두었다”며 “성능 뿐만 아니라 2022 FW부터 한층 더 젊고 새로워진 까스텔바작만의 스타일로 승부를 걸겠다는 의지를 대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9.01 I 윤정훈 기자
한세예스24문화재단, 1회 ‘인문학연구지원사업’ 당선작 발표
  • 한세예스24문화재단, 1회 ‘인문학연구지원사업’ 당선작 발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제1회 ‘인문학연구지원사업’ 공모전의 최종 선정작을 1일 발표했다.(사진=한세예스24문화재단)선정된 논문은 연구 종료 후 KCI 등재지 또는 국제학술지(A&HCI, SCOPUS)에 게재된 결과물에 한해 편당 최대 12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 공모에서는 △‘제국’ 이후의 미술사 쓰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차 세계 대전 전후 이탈리아의 창의성의 담론의 확장과 융합: 미술, 건축, 디자인의 상호 연관성을 중심으로(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 등 총 10편의 논문이 최종 선정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총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10편의 선정작을 가려냈으며, 심사위원 및 자문단에 따르면 △주제의 타당성 및 주제 선정 역량 △연구목적ㆍ방법ㆍ선행 연구 등 역량 △연구계획서 구성 및 완성도 등이 선정기준으로 고려됐다.올해 처음 시작된 ‘인문학연구지원사업’은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국내 순수 인문학 탐구와 발전을 위해 공부하는 연구자들에게 연간 총 1억2000만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첨단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 위협받는 현 시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정통 인문학에서 자연의 조화와 질서를 찾고자 추진됐다.조영수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은 “과학기술이 빠르게 발달하면서 인간의 삶의 의미에 대한 탐구가 부족해지고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정통 인문학 발굴의 가능성을 다시금 발견할 수 있었다”며 “연구자들이 인문학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09.01 I 윤정훈 기자
아모레퍼시픽, 美 뷰티 브랜드 ‘타타 하퍼’ 인수
  • 아모레퍼시픽, 美 뷰티 브랜드 ‘타타 하퍼’ 인수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미국의 럭셔리 클린 뷰티 브랜드 ‘타타 하퍼’를 인수한다.타타 하퍼 주요 제품. (사진=아모레퍼시픽)아모레퍼시픽은 1일 공시를 통해 타타 하퍼 브랜드의 운영사인 ‘타타스 네이처 알케미’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인수를 위해 유상 증자로 약 1681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현재 미국 뷰티 시장을 주도하는 트렌드는 ‘클린 뷰티(’다. 타타 하퍼는 이런 트렌드를 선도하며 가파르게 성장 중인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다. 2010년 탄생한 이래 제품 개발부터 포장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철저한 클린 뷰티의 원칙을 고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유전자 조작 원료(GMO), 첨가제, 인공 색소 및 향료, 합성 화학물질 등이 포함되지 않은 100% 자연 유래 성분만을 사용하며 북미 시장에서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네타포르테, 컬트 뷰티 등의 온라인 채널 및 세포라, 니만마커스 등 800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인수를 통해 북미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타타 하퍼와 함께 강도 높은 마케팅 활동을 펼쳐 북미 럭셔리 스킨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타타 하퍼와의 공동 연구를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와 신규 카테고리 확장을 시도한다. 생산물류 시설과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타타 하퍼의 수익성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또 타타 하퍼의 북미, 유럽 비즈니스 확대와 아시아 시장 추가 진입을 위한 재정비 작업도 병행한다.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타타 하퍼는 아모레퍼시픽이 추구하는 건강한 아름다움에 대한 가치를 구현하고 있는 브랜드”라며 “아모레퍼시픽이 보유한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및 생산물류 인프라와 타타 하퍼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북미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아모레퍼시픽그룹은 최근 북미 뷰티 시장에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라네즈, 설화수, 이니스프리 등이 선전하며 올해 2분기 북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이상 급증했다. 지난 7월 진행된 아마존 프라임 데이에서 라네즈가 뷰티 & 퍼스널 케어 카테고리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브랜드로 등극하고 설화수의 윤조 에센스가 완판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온라인 채널 중심의 유통 전략, 현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등 입체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계획이다.
2022.09.01 I 백주아 기자
에쓰씨엔지니어링, 셀론텍 100% 자회사 편입
  • 에쓰씨엔지니어링, 셀론텍 100% 자회사 편입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은 세원이앤씨(091090)가 보유한 자회사 셀론텍 주식 72만7643주를 83억2569만원에 현금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이는 자기자본 대비 18.69%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취득예정일은 오는 10월19일이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셀론텍 지분 63.6%에, 이번 매수로 잔여 지분 36.4%를 전량 인수함으로써 셀론텍 지분 100%(200만주)를 보유하게 된다.셀론텍은 지난해 6월 출시한 관절강내 주사 ‘카티졸’의 판매량 급증으로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 에쓰씨엔지니어링의 자회사로 편입한 이래, 매 분기 20%를 웃도는 매출 성장률과 30%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셀론텍 관계자는 “카티졸은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바이오콜라겐 기반 관절강내 주사”라면서 “손상된관절연골의 자연치유과정을 돕는 우수한 치료 효용성과 제품 독자성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바이오콜라겐 원료 자체에 대한 해외 시장의 수요도 높아 이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CAPA)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재생의료 및 미용성형, 나아가 생체소재 분야에 이르는 광범위한 글로벌 시장에 바이오콜라겐 원료부터 제품에 이르는 토털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으로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에쓰씨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셀론텍을 100% 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설계·조달·시공(EPC) 본업과 바이오 신사업의 동반 성장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사업구조를 확고히 했다”면서 “셀론텍이 추진 중인 카티졸 공동 프로모션(Co-Promotion) 발판 국내 시장 확대 가속화와 중국과 일본, 아세안과 유럽 지역 등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로 외형과 내실의 지속 성장을 위한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에쓰씨엔지니어링은 향후 셀론텍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등 기업가치 증대와 주주가치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한편 셀론텍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3% 증가한 34억7000만원, 영업이익은 167.7% 늘어난 9억3000만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1억80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2.09.01 I 안혜신 기자
이동환 고양시장 "서울시, 일방적 소각시설 건립계획 백지화해야"
  • 이동환 고양시장 "서울시, 일방적 소각시설 건립계획 백지화해야"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이 서울시의 상암동 생활폐기물 소각장 건립계획에 대해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이동환 시장은 1일 입장문을 내고 “아무런 사전협의와 안내조차 없었던 이번 서울시의 일방적 발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서울시가 기존에 운영하는 난지물재생센터의 문제도 해결하지 않은 상황에서 덕은동 주민 뿐만 아니라 108만 고양시민을 우롱하는 행태로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이동환 시장.(사진=고양시 제공)고양시의 이같은 반발은 서울시가 지난 31일 마포구 상암동에 1일 10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따른 것이다.서울시가 발표한 소각장 부지 인근에는 고양시 소재의 난점마을 등 자연부락이 있는데다 더 가까운 곳에는 덕은지구 4815세대가 입주를 시작했다.고양시민들은 하수처리시설과 음식물처리시설, 분뇨처리시설, 슬러지건조 및 소각시설 등을 운영하는 서울시의 난지물재생센터로 인해 30년 이상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대해 고양시는 ‘상암동 입지선정 대응 TF’를 구성해 대응하고 필요시 범시민 반대운동 등 강력한 대응을 추진할 방침이다.이를 두고 이동환 시장은 “서울시가 입지선정위원회를 꾸려 선정했다고 하지만 고양시와는 그 어떤 사전 대화의 노력 조차 하지 않았다”며 “기존 서울시가 운영하는 난지물재생센터, 승화원, 벽제묘지 등 기피시설로 고통받아온 고양시민에 대한 일말의 배려도 없는 상황에서 이런 일방적인 결정을 내린것이 놀랍다”고 지적했다.이어 “지금이라도 서울시는 새 소각장 건립을 전면 백지화 하고 기존 기피시설의 현대화·지하화 등 고양시민이 원하는 대책부터 내놔야 한다”며 “계속 고양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한다면 기존 기피시설들의 이전을 보다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2022.09.01 I 정재훈 기자
“나만의 뉴질랜드 여행을 완성해 보세요”
  • “나만의 뉴질랜드 여행을 완성해 보세요”
  • 뉴질랜드 남섬 카이코우라 앞바다에서 만날 수 있는 돌고래(사진=Miles Holden)[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나만의 뉴질랜드 여행을 완성해 보세요!”뉴질랜드 관광청은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인 ‘뉴질랜드, 당신이 찾던 곳’(IF YOU SEEK)을 론칭했다고 1일 밝혔다. ‘뉴질랜드, 당신이 찾던 곳’은 보다 특별한 여행과 남다른 경험을 갈구하는 여행객을 타깃으로 뉴질랜드 관광청에서 기획한 캠페인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뉴질랜드가 한국을 포함한 해외 각지의 방문객에게 새롭게 건네는 ‘초대장’이다. 뉴질랜드 관광청의 르네 드 몽시 청장은 “길고 흰 구름의 땅, 아오테아로아 뉴질랜드는 호기심 많은 여행자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뉴질랜드 방문객은 뉴질랜드 사람들의 주요 가치인 ‘마나키탕아(환대)’, ‘카이티아키탕가(환경 보호와 보살핌)’를 느끼며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자연과 독특한 문화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면서 “글로벌 캠페인은 여행객이 실제로 뉴질랜드를 방문하기 전 ‘맛보기’로 체험할 수 있는 체험의 일부분인 셈이다.”고 설명했다.와이카토 호비튼(사진=Miles Holden)이번 캠페인의 주인공은 다양하다. 생생한 돌고래 투어가 가능한 카이코우라 바다를 비롯해 간헐천으로 유명한 테푸이아, <반지의 제왕>과 <호빗> 촬영지로 유명한 와이카토 호비튼, 대자연의 경이를 누릴 수 있는 밀포드 사운드 등 뉴질랜드의 남북섬을 아우르는 관광 명소들이 잠재적 여행자를 유혹한다. 또 미식에서부터 현지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뉴질랜드에서만이 가능한 이색 체험, 뉴질랜드의 문화와 전통 등 다양한 테마도 접할 수 있다. 때로는 뉴질랜드 사람(키위)의 눈으로, 혹은 뉴질랜드를 방문한 방문객의 눈으로 살펴본 뉴질랜드의 현주소는 더할 나위 없이 신비로우면서도 매혹적이고, 호기심을 자극한다. 뉴질랜드 관광청의 권희정 지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뉴질랜드 여행을 고려하는 잠재적 방문객에게 더할 나위 없는 영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코로나 이후 더욱 역동적이고 새로워진 뉴질랜드 현지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질랜드 관광청 한국지사에서는 다각도로 캠페인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먼저 뉴질랜드 관광청 카카오톡 채널에서 9월 1일부터 15일까지 글로벌 캠페인 론칭 이벤트를 진행해 스노클링 키트, 로모 아쿠아 필름 카메라, 커피 쿠폰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뉴질랜드의 다양한 액티비티와 대자연의 매력을 오롯이 담은 ‘뉴질랜드, 당신이 찾던 곳’(IF YOU SEEK)의 영상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밀포드 사운드(사진=Miles Holden)
2022.09.01 I 강경록 기자
중국 8월 민간 제조업 지표도 석달만에 다시 위축(종합)
  • 중국 8월 민간 제조업 지표도 석달만에 다시 위축(종합)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중국의 8월 민간 제조업 지표가 전망치에 미치지 못하고 석달만에 위축국면에 빠졌다. 중국 각 지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전력난까지 겹치면서 기업들의 생산활동이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1일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이 시장조사업체 IHS마킷과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5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50.2)는 물론 전월(50.4)의 수치를 밑도는 것이다.중국의 자동차 공장 내부. 사진=신정은 특파원PMI는 제조업 경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선행 심리 지표다.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넘지 못하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올해 3월(49.1) 이후 3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물었다가 지난 6월부터 두달간 확장 국면에 진입했으나 다시 고꾸라졌다. 세부적으로는 신규 주문지수, 수출지수 등이 모두 기준선을 밑돌았다. 조사 대상 기업들은 폭염으로 인한 전력난, 코로나19의 재확산, 글로벌 경기 악화 등으로 국내외 수요가 둔화했다고 답했다. 제조업 수요 부진 속에 고용시장도 개선되고 있지 않았다. 8월 고용지수는 전월보다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수축국면에 있다. 전날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의 8월 공식 제조업 PMI는 49.4로 두달 연속 위축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지난 7월(49.0)과 시장 전문가 예상치(로이터 기준)인 49.2를 소폭 웃돌았다. 공식 제조업 PMI는 지난 4월 상하이 봉쇄 영향으로 26개월 만에 최저치인 47.5까지 추락했다가 이후 상하이에서 주요 기업들이 다시 조업을 재개하면서 5월부터 회복했고 지난달 50.2를 기록, ‘V자형’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위축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차이신 PMI는 주로 소규모 민간 제조 기업이나 수출 업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반면 공식 제조업PMI는 대형 국영기업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상하이의 도시봉쇄가 6월부터 해제됐지만 중국 각 지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며 경제지표는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다양한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있지만 경기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왕저(王喆) 차이신 수석 경제학자는 “중국 내 국지적인 코로나19 발생과 폭염 등으로 인해 경제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인민은행이 정책금리를 인하했지만 정책의 효과는 시장 경제 주체들의 경제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데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 자연재해 등 악재가 겹쳐 고용시장이 약화했다”며 “소비시장이 위축된 만큼 어려움에 빠진 대중과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도 더욱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중국의 제조업 PMI 추이. 파란색이 국가통계국, 보라색이 차이신 발표 수치다. 사진=차이신
2022.09.01 I 신정은 기자
옵티팜, 이지씨테라퓨틱스와 이종장기 캡슐화 기술 공동연구
  • 옵티팜, 이지씨테라퓨틱스와 이종장기 캡슐화 기술 공동연구
  • 김현일 옵티팜 대표(왼쪽)와 김병기 이지씨테라퓨틱스 대표(오른쪽)가 이종장기 캡슐화 기술 공동연구를 위해 MOU를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옵티팜)[이데일리 나은경 기자]생명공학기업 옵티팜(153710)은 이지씨테라퓨틱스와 이종장기 캡슐화 기술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MOU는 새로운 코팅 방법을 적용해 이종 장기나 세포의 생존율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이종 장기 분야에서는 특정 유전자를 변형한 형질전환돼지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식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면역거부반응에 대응하고 있다. 면역억제제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장기 이식 수여자에게 유익하기 때문이다.세포나 장기에 코팅을 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우리 면역계는 다른 무언가가 몸 안에 들어온 걸 인식하게 되면 이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데 이 때 코팅이 방어막 역할을 해 환자가 겪을 면역거부반응을 줄일 수 있다. 이 경우 코팅은 오랜 기간 사용해도 장기나 세포 본연의 기능을 구현하는 데 문제가 없어야 한다.서울대학교 교내 창업 기업인 이지씨테라퓨틱스는 효소를 이용한 생체고분자 가교기술을 기반으로 세포 표면에 나노 필름 코팅층을 형성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세포 표면을 매우 얇게 코팅하는 방식으로 제1형 당뇨병 마우스 모델에 이식한 결과 세포의 영양분 흡수와 인슐린 분비가 원활히 이루어져 정상 혈당을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김현일 옵티팜 대표는 “췌도 세포의 보존안정성과 내구성, 그리고 자연살해세포(NK-cell)로부터의 방어 능력이 입증된 나노 코팅 방식이 기존 알지네이트 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이종췌도 비임상 연구에 적용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9.01 I 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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