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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중환 작가 "편안한 얼굴이 좋은 느낌 전해주길"(일문일답)
  • 황중환 작가 "편안한 얼굴이 좋은 느낌 전해주길"(일문일답)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Thank유 캠페인’의 일환인 ‘스타소장품 나눔응모’에는 미술작가들도 유제품업체들과 미술 콜라보로 참여했다. 작가들은 고유의 작품 스타일에 각 유제품업체들의 브랜드 이미지를 접목한 특색 있는 작품들을 완성, ‘스타소장품 나눔응모’에 기증했다.<편집자주>초중고 교과서에 25편의 만화가 실린 만화가 겸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교수인 황중환 작가는 매일유업과 아트콜라보를 했다. 황 작가는 만화를 기반으로 회화와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파올로 코엘료, 달라이 라마, 고도원 씨와 함께 책을 낸 적이 있고 에세이스트로서 최근 ‘아픔을 돌보지 않는 너에게’와 ‘지금 꿈꾸라 사랑하라 행복하라’ 등 직접 저술한 책이 23종이 넘는다. 다음은 황중환 작가와 일문일답.― Thank유 캠페인의 프로그램인 Thank유 산타클로스 프로그램 일환으로 매일유업와 콜라보 하여 작품을 만드시는 소감은 어떠신가요? △ 평소 마음에 위로가 되는 따뜻한 작품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저의 작품이 유제품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세상을 착하게 하는 일에 쓰이게 된다니 무척 보람 있고 기분이 좋습니다.― 매일유업와 콜라보하여 만드신 작품이 어떤 의미와 가치가 있는지 설명해주세요. △ 평소 그리는 주제 중 하나인 웃는 얼굴 시리즈를 응용하여 편안한 얼굴 시리즈를 그렸습니다. 그림을 그리며 제 마음이 편안했으니 감상하시는 분들께도 좋은 느낌이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작가 활동에 대한 포부와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그림은 마음을 행복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어린 시절 소망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하는 것’이었는데, 앞으로 저의 작품이 세상을 행복하고 기분 좋게 만들기를 바랍니다. 책뿐 아니라 다양한 매체와 장소를 통해 만날 수 있도록 작가로서 정진하겠습니다. 내년에는 온 인류가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아 프랑스 파리에서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스타소장품 나눔응모’는 ‘Thank유 캠페인’ 홈페이지를 통해 스타의 이름으로 1만원 기부하는 것으로 응모자격이 부여되며 추후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 스타소장품이 전달된다. ‘Thank유 캠페인’에서는 ‘Thank유 산타클로스’라는 타이틀로 유명스타 60여명이 참여하는 ‘스타소장품 나눔응모’와 ‘착한유제품 소비기획전’이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나눔사업을 통한 수익금은 대한적십자사에 ‘Thank유 1004장학금’과 ‘Thank유 빨간상자’로 전액 기부 된다. ‘Thank유 1004장학금’은 재능이 있어도 꿈에 도전하기 힘든 아동·청소년들에게 지원된다. ‘Thank유 빨간상자’는 7개 유업체가 참여하는 ‘착한유제품 소비기획전’으로 국내 유제품 구매시 금액만큼 전액 적립해 건강식을 챙기기 힘든 독거노인, 조손가정 아동·청소년 등 취약계층과 현장에서 코로나19와 싸우며 고군분투하는 숨은 영웅인 의료진, 봉사원들에게 유제품을 전달하는 캠페인이다.‘Thank유 캠페인’은 한국유가공협회가 농림축산식품부,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와 우리 이웃을 돕기 위해 준비한 건강한 소비 및 지원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유가공협회,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며 이데일리, 한국유가공협회, 대한적십자사 공동주관한다. 자세한 내용은 ‘Thank 유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2021.11.03 I 김은구 기자
안보현·조보아·오연수·김영민·김우석, tvN '군검사 도베르만' 캐스팅
  • 안보현·조보아·오연수·김영민·김우석, tvN '군검사 도베르만' 캐스팅 [공식]
  • (왼쪽부터 시계방향)배우 안보현, 조보아, 김우석, 김영민, 오연수. (사진=각 배우 소속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안보현, 조보아, 오연수, 김영민, 김우석이 tvN ‘군검사 도베르만’으로 뭉쳤다.tvN 새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극본 윤현호/ 연출 진창규)측은 3일 안보현, 조보아, 오연수, 김영민, 김우석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군검사 도베르만’은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도배만(안보현 분)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조보아 분)이 만나 군대 내의 검고 썩은 악을 타파하며 진짜 군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영화 ‘변호인’,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 ‘무법 변호사’ 등을 집필하며 명불허전의 법정물 대가로 인정받고 있는 윤현호 작가와 드라마 ‘배드파파’, ‘십시일반’ 등을 통해 감각적이고 세련된 연출력을 인정받은 진창규 감독이 의기투합해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법정물의 탄생을 예고한다. 무엇보다 군대를 무대로 기존 법정물이 한 번도 보여주지 않은 군법정을 처음으로 조명하는 드라마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짜릿하고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장르적 쾌감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여기에 안보현부터 조보아, 오연수, 김영민, 김우석까지, 배우들 역시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먼저 안보현은 군복 벗을 날만을 학수고대하는 군검사 도배만 역을 맡는다. 훤칠한 키에 뚜렷한 이목구비를 겸비한 도배만은 군복을 입고 걷기만 해도 화보가 되는 ‘패완얼’의 살아있는 증명이라 할 수 있는 인물이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카이로스’, ‘유미의 세포들’과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까지,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 시키며 연달아 흥행에 성공, 대세 배우로 우뚝 선 안보현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보인다.조보아는 재벌 외동딸 출신의 신임 군검사 차우인으로 분한다. 강한 눈빛과 당당한 태도, 그리고 거침없는 언변에 강자에 대한 두려움 따위는 없는 담대함을 지닌 차우인은 신임답지 않는 노련하고 능수능란한 수사력을 가졌다. 드라마 ‘구미호뎐’, ‘포레스트’, ‘복수가 돌아왔다’ 등 매 작품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입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여온 조보아는 이번 작품을 통해 액션을 비롯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그런가 하면 오랜만에 연기 본업으로 복귀한 오연수의 출연 소식 또한 관심을 집중 시킨다. 오연수가 연기하는 노화영 역은 창군 이래 최초의 여자 사단장으로 비상한 머리와 포커페이스로 사람을 복종하게 만드는 압도적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이다. 오연수는 묵직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노화영 역을 그 누구보다 실감 나게 그려낼 예정이다.특수부 검사 출신의 변호사 용문구 역은 믿고 보는 배우 김영민이 맡는다. 다양한 장르에서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 빈틈없는 필모그래피를 완성하고 있는 김영민이 이번에는 어떤 연기 변신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지막으로 20대 후반의 나이에 굴지의 대기업 회장 자리에 오른 재벌 3세 노태남 역은 김우석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뮤지컬과 드라마를 오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온 김우석이 노태남 역을 통해 어떤 연기 포텐을 터트리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이처럼 안보현, 조보아, 오연수, 김영민, 그리고 김우석 등 믿음직스러운 캐스팅 라인업을 구축하며 출발 시동을 제대로 건 ‘군검사 도베르만’ 제작진은 “배우들의 존재감만으로도 든든한 캐스팅이다. 배우와 캐릭터의 완벽한 싱크로율은 물론이고 이들이 함께 호흡했을 때 어떤 앙상블이 완성될지, 그 시너지가 ‘군검사 도베르만’의 첫 번째 매력 포인트가 될 것 같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tvN 새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은 2022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2021.11.03 I 김보영 기자
'해피니스' 박형식·조우진 의기투합 공조…"극과 극 성향 활약"
  • '해피니스' 박형식·조우진 의기투합 공조…"극과 극 성향 활약"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해피니스’ 박형식, 조우진이 미스터리 감염병을 추적하기 위해 아슬한 공조를 펼친다.오는 5일(금) 밤 10시 40분 첫 방송될 티빙 오리지널 ‘해피니스(Happiness)’(연출 안길호, 극본 한상운, 기획·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이하 ‘해피니스’) 측은 3일, 정이현(박형식 분)과 한태석(조우진 분)의 날 선 첫 만남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해피니스’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계층사회 축소판인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생존기를 그린 뉴노멀 도시 스릴러다. 다양한 인간 군상이 모여 사는 대도시 아파트가 신종 감염병으로 봉쇄되면서 벌어지는 균열과 공포, 생존을 위한 사투와 심리전이 치밀하게 그려진다. 일상이 무너지고 기존의 가치들이 흔들리는 극한의 상황에서 서로를 의심하고 경계해야 하는 현실적 공포를 리얼하게 그려낼 배우들의 시너지는 ‘해피니스’를 더욱 기다리게 하는 이유다.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정이현, 한태석의 흥미로운 만남이 담겨있다. 의문의 사건 현장에 출동한 정이현. 그가 마주한 건 피범벅이 된 용의자다. 여느 사건 현장과 다른 흔적들로 수상함을 감지하던 정이현 앞에 한태석이 나타난다. 서로가 만만치 않다는 걸 한눈에 간파한 두 사람은 호기심과 경계 어린 눈빛으로 신경전을 벌인다. 자신이 본 것에 대해 의문을 품는 정이현과 무언가를 감추는 듯한 한태석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긴장감을 폭발시킨다. 이어 공조 수사에 나선 정이현과 한태석의 모습은 궁금증을 더한다. 적인지 아군인지 모를 이들의 의기투합이 감염병 사태 해결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이목이 집중된다.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한태석은 일련의 이상 증상에 대해 ‘뇌에 작용하는 바이러스 일종’이라고 설명했고, 정이현은 ‘환각제 부작용’을 의심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절대 섞이지 않을 것 같은 두 사람이 어떤 연유에서 공조를 시작하게 된 것인지도 궁금해진다.‘해피니스’ 제작진은 “정이현과 한태석은 뜨거운 불과 차가운 물처럼 극과 극 성향을 지닌 인물이다. 신종 감염병이 불러온 혼란 속에서 서로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으며 공조를 이어나가는 이들의 활약이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과연 평범한 일상의 회복을 가져올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한편, ‘해피니스’는 ‘청춘기록’ ‘WATCHER(왓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비밀의 숲’ 등 장르를 불문하고 세밀한 연출의 힘을 보여준 안길호 감독과 ‘WATCHER(왓쳐)’ ‘굿와이프’를 집필한 한상운 작가가 의기투합해 색다른 차원의 도시 스릴러를 완성한다. 오는 11월 5일(금) 밤 10시 40분 티빙과 tvN에서 공개된다.
2021.11.03 I 김보영 기자
캐논코리아-중앙대 미래교육원, 사진·영상 프리미엄 교육과정 위한 MOU
  • 캐논코리아-중앙대 미래교육원, 사진·영상 프리미엄 교육과정 위한 MOU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캐논코리아는 지난 1일 중앙대 미래교육원과 함께 ‘사진 및 영상 프리미엄 교육과정의 공동 기획 및 운영 관련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좌로부터) 중앙대학교 천경우 사진센터장, 최창범 사회교육처장, 캐논코리아 허용구 본부장, 손숙희 부부문장, 노두환 부문장(사진=캐논코리아)중앙대 미래교육원 사진센터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캐논코리아 허용구 본부장, 노두환 부문장 및 중앙대학교 최창범 사회교육처장, 천경우 사진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캐논 유저들은 국내 최고의 사진 교육 기관 중앙대 사진센터(CCP)에서 사진 및 영상 관련 프리미엄 강의를 수강하고, 캐논 갤러리에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중앙대 사진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리미엄 교육 과정은 사진과 영상 분야로 나뉘어 운영된다. 사진 교육 과정은 개인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세미나 형식으로 수업이 진행되며, 사진의 예술적 표현부터 다양한 촬영 방법론 등을 수강하면서 촬영한 결과물은 캐논 갤러리에 전시된다. 정희승 사진작가를 강사로 초빙했으며, 수업은 이달 16일부터 8주간 매주 화요일에 진행한다.영상 교육 과정은 고급 영상 전문 장비를 활용해 수준 높은 영상 창작물 제작을 경험하고 결과물을 전시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초 동영상 촬영과 편집의 기술 및 실습부터 설치 영상, 개인 미디어까지 영상 전문 창작 활동을 위한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박준범 미디어아티스트를 강사로 초빙했으며, 수업은 11월 19일부터 8주간 매주 금요일에 진행한다.수강생 특전으로는 중앙대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하고, 캐논 갤러리 전시 기회 제공 및 전시 비용을 일부 지원한다. 또, CCP 포토북 라운지 토크 등 각종 특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최세환 캐논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 및 국내 렌즈교환식 시장 18년 연속 1위를 선점하고 있는 캐논코리아와 국내 최고의 사진 교육 기관인 중앙대학교 사진센터가 협력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캐논 카메라로 촬영한 작품을 캐논 프린터로 출력하고 캐논 갤러리에 전시하는 일련의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토탈 이미징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1.11.03 I 신중섭 기자
김은희 작가 "'지리산', 인생의 고민에 해답 찾으러 가는 산"
  • 김은희 작가 "'지리산', 인생의 고민에 해답 찾으러 가는 산"
  • ‘지리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지리산’이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있는 지리산의 신비로움과 미스터리를 선보이고 있다.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극본 김은희, 연출 이응복, 제작 에이스토리, 스튜디오드래곤, 바람픽쳐스)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는 지리산을 보고 “구름 위에 있는 듯 안개가 자욱한 신비한 느낌을 받았다”며 “즐기는 산이 아닌 인생에 고민이 있다면 해답을 찾으러 가는 산이라는 이미지가 뇌리에 남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지리산’ 제작진 역시 “지리산은 누군가의 희망, 절망, 간절함을 모두 간직한 산이다. 현실의 이야기에 발을 딛고 있지만 그 이상의 영역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자연의 웅장함, 포근함, 두려움과 이를 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라고 덧붙였다. 1회에서는 국립공원 레인저 서이강(전지현 분), 강현조(주지훈 분)가 악천후에도 산에 올라 구하려했던 중학생 조난자는 가족과의 ‘추억’을 되새기기 위해 산에 올랐다. 남들보다 일찍 찾아온 상처투성이의 삶 속에서 ‘희망’을 얻기 위해 가족과 행복했던 기억이 담긴 장소를 찾아갔던 것. 특히 그가 보낸 메시지가 발신제한구역임에도 전송된 기이한 일은 레인저들을 포기하지 않게 만들고 결국 구조를 성공시킨 단초가 된 터. 어쩌면 인간의 영역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지리산이 보낸 시그널 일지도 모른다는 여운을 남겼다.하지만 그 따스함 뒤에 가슴 저리는 눈물도 존재했다. 과거 지리산에서 일어난 수해로 부모를 잃었던 서이강은 광활하고 아름다운 비경을 가진 그곳이 때로는 비극적인 죽음의 경계에 있다는 사실을 그 누구보다 아는 인물이었다. 2회 속 오래전 지리산에서 실종된 아버지의 유해를 품에 안고 오열하던 딸의 눈물도 가슴을 저미게 했다. 또한 3회에서 어머니의 제사를 지내기 위해 산에 올랐던 할머니가 살인범이 둔 독이든 음료를 먹은 후 마지막으로 본 환각은 어린 시절로 돌아간 자신과 어머니의 재회였다. 인간이 저지른 끔찍한 살인은 막을 수 없었지만, 그 억울한 죽음을 조금이나마 평안하게 만들어주려는 지리산의 위로가 느껴진 대목이었다. 더불어 지리산은 동학혁명, 일제 강점기, 6.25 전쟁 등의 긴 세월 동안 수많은 죽음을 마주한 곳이다. 이에 무덤도 없이 죽어간 사람들을 위해 곳곳에 돌탑이 세워진 백토골을 비롯해 총탄 자국 때문에 총알나무로 불리는 나무들, 60~70년대 반달곰을 잡으려 밀렵꾼들이 사용했던 감자폭탄 등 ‘지리산’은 드라마 속에 그 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내 또 다른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한편, 오는 4일 지난 방송분을 연쇄 살인 추적의 관점으로 압축한 ‘지리산: 70분 몰아보기’가 방송된다. 광활한 지리산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살인 속 조난자를 가리키는 표식을 쫓는 레인저 서이강, 환영을 통해 사건을 추적하는 레인저 강현조의 2년을 넘나드는 교차 추적극이 단숨에 몰아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공개된 적 없는 이야기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장면까지 꽉 찬 구성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2021.11.03 I 김가영 기자
인터파크투어 유럽 패키지 ‘인기’…1시간에 8600건 주문 몰려
  • 인터파크투어 유럽 패키지 ‘인기’…1시간에 8600건 주문 몰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전환됨에 따라 해외여행 시장이 살아날 조짐이다. 인터파크투어가 TV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유럽 패키지에도 수많은 사람이 몰렸다.스위스 마테호른(사진=인터파크투어)3일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지난 31일 TV홈쇼핑에서 판매한 유럽패키지는 60분 생방송동안 8600건의 콜 수를 기록했다. 패키지는 한 번 예약할 때 최소 2~4인이 예약하기 때문에 콜수 당 3인으로 계산해도 2만 5800명이 예약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올해 여행사에서 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항공권까지 포함된 유럽 패키지 중 역대 최다 콜수를 기록한 것으로, 해외여행을 미리 예약하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되살아나는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인터파크투어는 해외여행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는 해외여행지에 대한 현황 및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상품을 판매하는 ‘그린여행’ 페이지를 통해 매달 이달의 여행지를 선정한다. 11월 여행지로는 ‘스위스’를 선정, 그린여행 ‘월간 그린여행’ 카테고리를 통해 스위스 관광청과 협업해 개발한 영상 콘텐츠와 상품을 선뵌다. 스위스는 세계적인 청정자연 여행지로, 현재 자가격리 없이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스위스 관광청과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인터파크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여행전문 작가들이 직접 스위스를 방문, 생생한 현지 정보와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영상 콘텐츠를 매주 공개한다. 위드 코로나 시기의 해외여행팁과 정보를 담은 영상은 인터파크 콘텐츠 채널 ‘공원생활’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상품은 스위스 관광청 및 현지 업체와 협력해 다채롭게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이제 다시, 스위스> 기획전을 통해 선보이는 관광청 연계 자유여행 상품이다. 스위스 내 500개 이상의 박물관, 산악열차 비용, 90개 이상 도시의 대중교통과 열차를 무료 이용 가능한 ‘트래블 패스’를 여행 기간 내내 이용 가능한 구성으로 만든 ‘꿈꾸던 스위스 자유여행 9일’ 상품을 288만원대부터 판매한다. 트래블 패스를 활용한 동선으로 스위스 대표 도시와 관광 명소를 모두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스위스의 장관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체르마트 패러글라이딩 투어 이용권(22만원부터~)도 있다.그린여행 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패키지도 있다. 아시아나 직항을 이용해 체르마트·융프라우·벨린초나 등 유명 관광지를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스위스 8일’(299만원부터~), 아시아나·대한항공 직항을 이용하며, 쉴트호른·체르마트·루체른을 관광하고 전 일정 1급 호텔에서 숙박하는 ‘청정스위스 9일’(360만원부터~) 등이다.
2021.11.03 I 윤정훈 기자
'공작도시' 수애·김강우, 대본리딩 현장 공개
  • '공작도시' 수애·김강우, 대본리딩 현장 공개
  • ‘공작도시’(사진=하이스토리디앤씨, JTBC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JTBC 새 수목드라마 ‘공작도시’가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오는 12월 8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공작도시’(극본 손세동, 연출 전창근, 제작 하이스토리디앤씨, JTBC스튜디오)는 대한민국 정재계를 쥐고 흔드는 성진그룹의 미술관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여자들의 욕망을 담은 파격 미스터리 스릴러다. 수애(윤재희 역), 김강우(정준혁 역), 김미숙(서한숙 역) 등이 출연한다.‘공작도시’ 측이 공개한 대본리딩 현장에는 전창근 PD, 손세동 작가를 비롯해 수애, 김강우, 김미숙, 이이담(김이설 역) 등 주역들이 한 데 모여 연기 호흡을 맞춰나갔다. 첫 호흡임에도 불구하고 극의 세계로 빨려 들어가게 만드는 배우들의 묵직한 연기 합은 대본리딩 현장을 순식간에 긴장으로 물들였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무엇보다 극 중 성진그룹 미술관 ‘스페이스 진’의 실무를 맡고 있는 성진가(家) 둘째 며느리 윤재희로 분한 수애의 연기가 압도적이었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윤재희 캐릭터의 집념을 우아하면서도 힘 있는 말투와 목소리로 표현, ‘역시’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윤재희(수애 분)의 남편이자 국민 앵커로 추앙받는 정준혁 역의 김강우 역시 특유의 매력으로 분위기를 리드했다. ‘성진그룹의 혼외자’라는 꼬리표가 열등감이 된 인물의 복잡다단한 내면과 더이상 욕망이 필요하지 않도록 최고의 자리를 노리는 정준혁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것. 이에 극 중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드려는 윤재희와 정준혁 사이에 어떤 텐션이 일어날지, 욕망으로 가득 찬 부부로 마주할 두 배우의 케미가 주목된다.이어 성진가의 실세 서한숙 역의 김미숙은 깊이 있는 연기와 품위있는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성진그룹의 위용와 품격을 그려냈다. ‘스페이스 진’의 도슨트 김이설 역의 이이담 또한 윤재희와의 묘한 기류를 형성,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부추겼다.뿐만 아니라 이학주(한동민 역), 이충주(박정호 역)는 물론 김영재(정준일 역), 김지현(이주연 역), 김주령(고선미 역), 서재희(오예린 역) 등 저마다가 가진 캐릭터의 색으로 성진그룹이 지배하는 세상을 채우는 배우들의 연기 역시 조화롭게 어우러졌다.‘공작도시’ 제작진은 “캐릭터의 매력 그 이상을 보여주는 배우들의 연기를 보며 대본리딩 내내 든든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하며 “배우들의 시너지가 안방에도 그대로 전해질 수 있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이날의 분위기를 전했다.가장 뜨거운 욕망을 가진 자들의 이야기로 올겨울을 잠식할 JTBC 새 수목드라마 ‘공작도시’는 오는 12월 8일 오후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2021.11.03 I 김가영 기자
'술꾼도시여자들' 박영규·정석용, 특별출연 예고
  • '술꾼도시여자들' 박영규·정석용, 특별출연 예고
  • ‘술꾼도시여자들’(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이 매력 만점인 캐릭터들로 보는 이들을 확실하게 매혹시키고 있다.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은 미깡 작가의 다음 웹툰 ‘술꾼도시처녀들’을 원작으로 한, 동갑내기 세 친구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선빈(안소희 역), 한선화(한지연 역), 정은지(강지구 역)가 절친 3인방으로 뭉치고 최시원(강북구 역)이 청일점으로 활약한다. 3, 4화 공개 이후 전주 대비 시청 UV가 2.5배 상승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각양각색 매력의 소유자인 세 여자는 진한 우정과 공감대 가득한 일상생활을 보여주며 많은 사회인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중이다. 후배들을 위해서 ‘괴짜’ PD에게 과감하게 목소리를 높이지만 그런 괴짜 PD에게 돌연 사랑을 느끼는 엉뚱함을 가진 안소희(이선빈 분), 과한 오버텐션과 순수함을 뽐내지만 한 번도 틀린 말은 한 적이 없는 기상천외한 매력의 한지연(한선화 분), 누구를 만나도 공평하게 말은 놓고 보는 강지구(정은지 분)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그럼에도 하루도 떨어져 있지 않는 이들의 찐한 우정은 보는 이들의 눈과 귀는 물론 마음까지 사로잡았다.거기에 덥수룩한 수염과 머리카락으로 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비주얼을 자랑하는 최시원은 눈치는 물론 센스까지 없는 예능 PD 강북구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더불어 손님에게 가게 열쇠까지 맡기고 먼저 퇴근하는 술집 사장(김정민 분)까지 ‘술꾼도시여자들’은 흥미로운 캐릭터와 유쾌한 볼거리로 넘쳐나고 있다.거기에 든든한 배우진까지 출연해 힘을 싣는다. ‘술꾼도시여자들’ 모두와 소개팅을 하고 그녀들의 기세에 완전히 눌린 ‘웃픈(웃음+슬픔)’ 소개팅남 김지석은 큰 웃음을 전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이수민은 세 친구들에게 눈 하나 깜빡 하지 않고 맞서며 당찬 Z세대의 면모를 제대로 드러내 보는 재미를 더했다.앞으로의 라인업 역시 화려하다. 이번 주 공개되는 5, 6화에는 박영규, 정석용, 조정치까지 개성 강한 세 배우들이 출연 대기 중이다. 세 배우는 따뜻한 감동은 물론 시원한 웃음까지 선사한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특히 조정치는 긴 장발을 하고 있어 지난 4화부터 등장한 그의 정체가 궁금증을 자아낸다.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라인업의 ‘술꾼도시여자들’은 다신 안 볼 듯 싸우다가도 금세 화해하고 힘들 때 가장 먼저 서로를 위로하는 세 친구들의 진한 우정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드라마다.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은 매주 금요일 티빙을 통해 단독 공개된다.
2021.11.03 I 김가영 기자
30년 경력 언론인이 전하는 '생생 인문 여행기'
  • [책]30년 경력 언론인이 전하는 '생생 인문 여행기'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일상생활에 지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여행을 바라고 결국 어디론가 떠난다. 그 여행에서 우리는 나 자신을 돌아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여행은 사유에 양념을 풍성하게 뿌려주는 기막힌 발명품과 같다. 내가 가보지 않았던 장소, 낯선 곳과 마주하면 그곳의 이야기들이 또 다른 세계로 나를 데려가는 것이다.저자는 MBC 기자, CBS 국제부장, YTN 경제부장과 뉴스앵커, 이코노믹리뷰 편집국장을 지내고, 현재 소비자 경제지 ‘컨슈머타임스’ 대표를 맡고 있는 30년 경력의 언론인이다. 현장에 가보지 않고는 글을 쓰지 않는다는 다짐으로 50여 개국을 다닌 저자가 미디어 전문가이자 오피니언 리더의 시각으로 각 나라 여러 도시에 관한 인문학적, 역사적 이야기를 풍성하게 풀어낸 책이다.1장에서는 유럽과 미국 각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저 유명한 곳을 방문한 것이 아니라, 건축가 훈데르트바서, 소설 돈키호테, 그리스인 조르바 등 저자가 듣고 읽었던 음악, 미술 작품, 문학의 근거지가 되는 곳을 찾았다. 2장의 일본은 저자가 언론 생활 당시 가장 많이 접했던 곳으로, 좀 더 깊숙이 파헤치고 이해할 수 있던 곳이다. 언어와 역사, 관계에 대한 글로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전해준다. 3장에서는 중국의 풍취와 기상을 보다 강렬하게 느낄 수 있는 역사적 도시들에 대해 풀어냈고, 4장 아시아 편에서는 우리가 미처 주목하지 못했던 숨은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국 여행지를 다룬 5장에서는 남한산성, 동학사를 비롯해 서귀포, 해남 미황사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문학의 감성과 저널리스트의 이성이 잘 어우러진 책이다. 세계 곳곳 도시의 예술과 문화, 경제 및 역사 등의 인문학을 폭넓게 다루면서도 작가만의 사색과 여행지에 대한 묘사가 맛깔난다.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근심· 걱정에서 해방돼 ‘멈춤’과 ‘휴식’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된다. 저자는 “현실의 역사를 이뤄온 정신세계와 위대한 문화의 현장을 답사하고 받은 느낌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삶에 지쳐 잠시 쉬어가고 싶은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2021.11.03 I 윤종성 기자
최소 노력의 법칙 외
  • [200자 책꽂이]최소 노력의 법칙 외
  • △최소 노력의 법칙(그렉 맥커운│280쪽│알에이치코리아)아마존을 거대 기업으로 이끈 제프 베이조스는 원클릭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최소한 노력으로 상품을 주문할 수 있어야 한다”며 단순화를 강조했다. 우리는 온갖 복잡한 절차에 익숙해져 있지만 생각을 단순화한다면 더 쉽게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책은 ‘더 적게 하지만 더 좋게’ 일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조언한다.△투자의 배신(켄 피셔│396쪽│길벗)운용 자산 1880억 달러(약 223조)에 달하는 피셔 인베스트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월가의 전설이라 불리는 저자가 투자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알려준다. 그는 시장에서 ‘진리’로 통하는 어떤 것이라도 곧바로 받아들이지 말라고 강조한다. 주식시장에 널리 퍼진 50개의 미신을 어떻게 검증하는지 보여주고, 실제로 연습해야 한다고 말한다.△멘탈이 무기다(스티븐 코틀러│416쪽│세종)‘최고 수행 상태’의 세계적 권위자인 스티븐 코틀러는 한계를 뛰어넘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멘탈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스스로도 절망에 빠져 3년 동안 병상에 있던 그는 불가능한 세계 기록에 도전하는 스포츠 선수들을 시작으로 각 분야에서 성공한 이들에게서 잠재력의 실마리를 찾았다. 책은 그가 30여년 동안 연구한 핵심을 한데 모았다.△구독 좋아요, 알림설정까지(정연욱│294쪽│천년의 상상)성공한 사람들은 당연히 유명하다. 하지만 성공한 결과로 유명해지는 것은 옛말이다. 먼저 유명해져서, 대중의 관심과 인정을 받는 인플루언서의 시대다. 2년여 동안 인플루언서 2000여명을 만나 인터뷰한 저자는 인플루언서의 실체는 무엇인지, 이들은 왜 유명해졌는지 실체를 낱낱이 파헤쳤다. 유형별로 가상 캐릭터를 만들어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한다.△참 눈치 없는 언어들(안현진│268쪽│월요일의꿈)일상을 살면서 우리는 여러 말을 듣는다. 바로 수긍되는 말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도저히 납득되지 않아 계속 마음에 남는 말도 있다. 책은 말의 이면에 숨은 뜻과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메시지 발신자와 수신자 간 관계를 자신이 직접 모은 48가지 말 사례를 통해 들여다본다. 메시지가 왜곡되는 상하관계, 입장차이, 발신자의 무의식 등 다양한 맥락을 이해할 수 있다.△방금 떠나온 세계(김초엽│324쪽│한겨레출판)김초엽 작가가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이후 2년여 만에 출간한 두 번째 공상과학(SF) 소설집이다. 제11회 젊은 작가상 수상작인 ‘인지 공간’, 2021 올해의 문제소설 ‘오래된 협약’ 등 지난 2년간 새로 쓴 7편의 소설이 담겨 있다. 이번 소설집에서 김 작가는 타자에 대한 깊은 사유에 더해 세심한 관찰자로서 낯선 우주 저편의 이야기를 온전히 담아냈다.
2021.11.03 I 김은비 기자
'한국과 20년지기' 佛건축거장 조언 "서울, 기름 퍼지듯 도시 확장 말아야"
  • '한국과 20년지기' 佛건축거장 조언 "서울, 기름 퍼지듯 도시 확장 말아야"
  • 도미니크 페로(왼쪽)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이 건축디자이너 가엘 로리오 프레보스트와 함께 전시작 ‘어번 레디메이드’(2021) 위에 나란히 앉았다. 이번 비엔날레에 참여한 작가 190명 중 한 사람인 프레보스트는 페로 감독의 부인이기도 하다. 기성 도시작품에 착안해 콘크리트·목재·철봉 등을 이용해 시각적 지표를 만든 작품은 ‘웰컴 데스크’로 ‘누구나 와서 쉬다 갈 수 있는 자리’가 됐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거대도시 서울에 우뚝 선 건축물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이라면? 서울 을지로 끝자락에 자리잡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빼놓으면 섭섭하다. 혁신적으로 내려앉힌 이 건물을 두고 ‘우주계에서 날아온 비행선’인 줄 알았다는 이들이 부지기수였으니까. 그런데 이 ‘튀는 작품’이 2년에 한 번씩 반짝거릴 때가 있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열리는 그때다. 건축과 도시, 도시와 성장, 성장과 미래가 연결된 조화를 고민하고, 종국엔 그 어디쯤 ‘사람’을 세울 건가의 문제에 세계 건축가와 작가, 학자와 행정가가 머리를 맞대는 자리. 그 테마에 이만큼 딱 떨어지는 장소는 흔치 않다는 뜻이다. 620여년 전 쌓은 ‘흥인지문’ 옆에 ‘우주비행선’을 어울린 이 장면이 현대 도시건축의 단면이자 미래가 아닌가. 코로나19를 무릅쓰고 53개 나라, 112개 도시, 190명 작가가 참여해 역대급 규모로 연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46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폐막을 하루 앞둔 지난 30일 오후, 메인전시장인 DDP는 끊임없이 오가는 관람객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 사람’을 찾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북적이는 인파 속에서 단박에 눈에 띄는 한 사람, 도미니크 페로(67·프랑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이다. 연방 관람객의 움직임에 눈을 맞추던 그는 “다른 어려움은 다 떠나 비엔날레 자체가 개최되지 못할까 노심초사했다”며 “이렇게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니 얼마나 다행이냐”며 활짝 웃었다. 페로 감독은 비엔날레 폐막에 맞춰 10여일의 일정으로 서울로 날아왔다. 동행인이 있다. 건축디자이너 가엘 로리오 프레보스트. 이번 비엔날레에 ‘어번 레디메이드’(2021)란 전시작을 내기도 한 그이는 페로 감독의 부인이다.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펼친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메인전시 중 ‘도시전’ 전경. 중앙에 가엘 로리오 프레보스트의 ‘어번 레디메이드’(2021)가 섰다. 전시장 곳곳에 세운, 기성 도시작품에 착안해 콘크리트·목재·철봉 등을 이용해 시각적 지표를 만든 ‘어번 레디메이드’는 ‘웰컴 데스크’로 ‘누구나 와서 쉬다 갈 수 있는 자리’가 됐다(사진=516 Studio). ◇“미래 위한 과거, 과거 위한 미래… 둘 다 잡아야”막 내리는 비엔날레를 총괄한 이에게 묻는 소회, 솔직히 이보다 더 궁금한 게 있었다. 세계적인 건축가의 푸른 눈에 과연 서울은 어떻게 비칠까. “20년 전 한국을 처음 방문했을 때와는 차이가 있다. 그땐 무조건 다 허물고 모두 새롭게 다시 지어야 한다는 인식이 팽배한 듯 보였다. 이후 좀 바뀐 듯하다. 문화유산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도 생겼고, 도시 외관을 전통과 연계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총감독이란 직책에 앞서, 페로 감독은 ‘건축계 거장’이란 타이틀을 이미 꿰찬 인물이다. 1997년 공모한 프랑스국립도서관 설계자로 당선되며 떠들썩하게 이름을 알린 뒤, 룩셈부르크 유럽사법재판소 증축, 비엔나 DCI타워 등 굵직굵직한 대형 프로젝트를 연달아 맡으며 입지를 다졌다. 1997년 미스 반데 로에상, 2010년 프랑스아카데미 건축부문 금상 등을 수상했고, 프랑스 최고 권위인 레지옹 도뇌르 훈장도 서훈했다. 도미니크 페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이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펼친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메인전시 중 ‘주제전’을 배경으로 섰다. 왼쪽 뒤로 장 마크 이보스 등 프랑스팀이 제작한 ‘승화’(2021)가, 오른쪽 뒤로 송진영 등 뉴욕주립대 버팔로 캠버스 건축과팀이 내놓은 ‘스틱, 스냅, 스택: 가변형 적층 격자 시스템’(2021)이 보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한국과는 20년지기다. 2004년 이화여대 캠퍼스센터(ECC)의 기본설계를 맡으면서다. 이 작업으로 센터를 준공한 해인 2008년 서울시건축상 대상을 수상했다. 2017년에는 서울 강남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의 기본설계를 맡으며 다시 한국, 서울과의 연을 이어냈다. “ECC가 건축에 아방가르드적 면모를 들여 개인적으로도 상징적인 프로젝트였다면, 복합환승센터는 단순히 지하철역과 터널을 연결한 데서 나아가 ‘함께 사는 공간’을 도모한 의미가 큰 프로젝트였다.” 먼 나라로 찾아갈 것도 없다. 바로 이 지점에서 페로 감독의 건축철학이 드러난다. ‘구상에 맞추는 추상’이란 건데 “건축물이 들어설 장소가 어디인지, 어떤 동네인지 그 풍경을 보여주는 게 구체적인 ‘구상’이고, 그 위에 사고와 비전, 콘셉트를 얹는 게 ‘추상’”이란다. 이 생각은 건축물이 그저 한 시대를 살다 사라지는 게 아니라는 데까지 이어졌다. “도시디자인은 ‘미래를 위한 과거’ ‘과거를 위한 미래’ 둘 다를 지향해야 한다. 그래서 ‘전통’을 잘 살려내는 게 중요하다. 어떻게? 구조를 유지하면서 용도를 변경하면 된다. 옛 건축물을 호텔로 꾸미고 샹들리에 하나만 달아도 다시 태어난다. 19세기, 20세기에 지어진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과거를 보호하면서 미래의 혁신을 찾아가는 것, 그게 중요하다.”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연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중 ‘주제전’ 전경(사진=516 Studio).◇“한국 아파트, 기능 떠나 용도 고민할 때” 그 철학·신념은 이번 비엔날레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크로스로드(교차로), 어떤 도시에서 살 것인가’란 큰 질문을 던지고 “회복할 수 있는 도시, 그런 힘을 가진 도시”를 해답으로 내놓은 거다. 지상과 지하, 전통과 현대, 자연과 인공 등 어떤 교차로에 서게 되더라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회복력이 필요하다는 거였다. 어찌 보면 한국의 도시재생에서 가장 약한 고리가 아닌가. 일단 부수고 나서 생각하는 무분별한 개발이 하루이틀 된 일이 아니니. 어떤 해결책이 있을까.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태어난 아파트가 한국에선 가장 특이한 형태다. 아파트라는 게 기능만 강조한 건축물이 아닌가. 이젠 기능을 떠나 용도를 고민해야 한다.” 아파트 내부에 식물을 키우는 공용공간을 만들 거나, 루프톱을 활용하는 건 차라리 ‘쉬운 예’란다. “20세기에 기능은 건축의 해법이라고 생각했다. 이제는 용도다. 펜이란 게 글씨 쓰는 기능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그림도 그리지 않나. 그게 용도로 변화다.” 도미니크 페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이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펼친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중 건축적사무소에서 출품한 ‘발코니는 새로운 정원’(2021) 앞에 잠시 머물렀다. “한국 아파트가 이젠 기능을 떠나 용도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한 페로 총감독의 생각처럼 작품은 아파트 안에서 자연적 공간으로 정원을 꾸미는 한 방식을 보여줬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내친김에 쓴소리를 좀더 들어보기로 했다. ‘대도시 서울’에 도시회복력을 심으려면 어디서 시작해야 하나. “자연과의 유기적 관계가 없다는 게 가장 아쉽다. 모든 게 다 크니, 자연과 소통이 어려울 수밖에. 자연에 대한 존중 없이 슬금슬금 기름 퍼지듯 도시를 확장해선 곤란하다. 이미 한정된 도시공간이라면 그 안을 최대한 활용할 것, 도시 위에 또 다른 도시를 짓는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교차로’란 주제어로 비엔날레를 끝낸 페로 감독은 결국 우리를 또 다른 교차로에 세웠다. 그 설득력이 통했을까. DDP를 거점으로 서울도시건축전시관과 세운상가에서 진행한 이번 비엔날레를 현장에서 보고 간 관람객은 12만명. 온라인으로 다녀간 60만명을 더하면 72만명에 달했다.
2021.11.03 I 오현주 기자
'유퀴즈'X'스우파' 유재석X조세호X허니제이 '몸매' 댄스→가비 눈물
  • '유퀴즈'X'스우파' 유재석X조세호X허니제이 '몸매' 댄스→가비 눈물
  • ‘유퀴즈온더블럭’(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김민석, 박근형, 작가 이언주)의 ‘유 퀴즈 X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특집 방송이 공개된다.올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두 프로그램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유 퀴즈 X 스우파’ 특집의 선공개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을 춤 열풍으로 이끌고 간 엠넷 ‘스우파’의 리더 7인, 모니카, 허니제이, 리헤이, 효진초이, 가비, 노제, 리정이프로그램 종영 이후 첫 예능 나들이로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선택한 가운데, 이들의 활약상이 사전 영상들을 통해 예고되며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것이다.예고편에서는 리더들의 7인 7색 매력이 돋보인다. 무수한 챌린지를 불러일으킨 ‘헤이 마마’의 안무 창작자인 웨이비의 리더 노제, 실력에서 나오는 카리스마로 무장한 프라우드먼의 리더 모니카, ‘막내 온 탑’의 절정을 보여준 YGX의 리더 리정, 걸스 힙합의 살아있는 레전드인 홀리뱅의 리더 허니제이, 무대 위에선 배틀 최강자, 무대 아래선 ‘순두부’처럼 말랑한 코카N버터의리더 리헤이, 볼수록 따라 하고 싶은 솔직한 반전 매력을 지닌 라치카의 리더 가비, 시선을 사로잡는 리액션과 내 식구를 아낌없이 응원하는 원트의 리더 효진초이까지 ‘유 퀴즈’만의 색깔로 개개인의 활약상을 짚어주며 더욱 관심을 드높인다.특히 허니제이가 직접 “혜인이(리헤이)와 저는 싸운 적이 없다”라며 리헤이와 자신을 둘러싼 소문의 진실을 밝히고, 가비는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엿보이는 등 무슨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출연하는 자기님들을 늘 편안하게 이끌어주는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와 함께 어떤 ‘유 퀴즈’를 만들어나갔을지 관심이 쏠린다.같이 공개된 스틸 이미지에서는 인터뷰와는 반대로 리더즈가 유재석, 조세호를 댄스 무대로 이끄는 모습이 보여 재미를 더한다. 다시 한번 보고 싶었던 리더즈의 생생한 춤 무대가 펼쳐지며 시청자들을 환호로 물들일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유재석, 조세호와 무아지경으로 댄스 열정을 불태우며 녹화장을 스테이지로 만드는 장면까지 보이며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유재석은 ‘유퀴즈’ 유경험자 아이키 자기님이 일정상 아쉽게 이날 녹화에 함께하지 못해, 그의 스타일링을 하고 등장한 만큼 더욱 화끈한 댄스 열정을 불태웠다는 전언이다.연출을 맡은 박근형 PD는 “‘스우파’ 리더들은 유재석, 조세호를 놀라게 할 정도로 유쾌하고 즐겁게 토크 릴레이를 펼쳐 나갔다. 또한 솔직하게 속마음을 얘기하고 레전드 댄스 무대들을 아낌없이 선보이는 등 최선을 다해 녹화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 춤을 워낙 사랑하는 두 MC 유재석, 조세호와 빚어낼 호흡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유 퀴즈 온 더 블럭 X 스트릿 우먼 파이터‘ 특집은 오는 3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2021.11.02 I 김가영 기자
'어사와 조이' 옥택연X김혜윤, 조선팔도 제일의 비주얼 커플
  • '어사와 조이' 옥택연X김혜윤, 조선팔도 제일의 비주얼 커플
  • ‘어사와 조이’(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어사와 조이’ 옥택연, 김혜윤이 바라만 봐도 두근거리는 케미스트리로 설렘을 선사한다.오는 11월 8일 방송되는 tvN 1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연출 유종선, 극본 이재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몽작소) 측은 2일,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을 환장의 어사 콤비 옥택연, 김혜윤의 촬영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으르렁’ 상극 케미에서 설레는 공조까지 다이내믹한 활약을 펼칠 두 배우의 시너지에 기대가 모인다. ‘어사와 조이’는 엉겁결에 등 떠밀려 어사가 되어버린 허우대만 멀쩡한 미식가 도령 라이언(옥택연 분)과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기별 부인 김조이(김혜윤 분)의 명랑 코믹 커플 수사쑈다.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을 연출한 유종선 감독과 영화 ‘걸캅스’, 드라마 ‘훈남정음’, ‘탐나는 도다’를 집필한 이재윤 작가가 만나 차원이 다른 코믹 사극을 완성한다.유쾌한 웃음은 물론 신박한 로맨스까지 예고한 ‘어사와 조이’는 공개되는 티저와 포스터 속 옥택연과 김혜윤의 신선한 케미스트리로 연일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옥택연은 ‘어쩌다 보니’ 암행어사가 된 허당 도령 ‘라이언’을, 김혜윤은 행복 찾아 돌진하는 기별 부인 ‘김조이’를 맡아 열연한다. 두 사람은 코믹과 멜로를 오가며 세상 둘도 없는 ‘조이언’ 커플의 특별한 관계를 완성해나간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옥택연, 김혜윤의 촬영장 뒷모습이 기대감을 더한다. 극 중 출세도 귀찮은 매너리즘 만렙의 공무원인 이언과 달리, ‘초집중 모드’를 가동한 옥택연의 모습에서 남다른 열정이 엿보인다. 카메라를 향해 장난기 넘치는 표정을 지어 보이는 반전 매력도 설렘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카메라 밖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김혜윤의 해사한 미소도 시선을 강탈한다. 김혜윤 특유의 발랄한 에너지로 당당하고 똑 부러지는 조이의 당찬 매력을 극대화한다. ‘어사와 조이’ 제작진은 “이언과 조이에 완벽하게 녹아든 옥택연과 김혜윤의 시너지는 기대 이상이다. 웃기면서 설레는 케미스트리로 색다른 코믹 사극을 완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tvN 1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는 오는 11월 8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된다.
2021.11.02 I 김가영 기자
‘스래시 메탈’ 용어 만든 음악 저널리스트 말콤 돔 사망
  • ‘스래시 메탈’ 용어 만든 음악 저널리스트 말콤 돔 사망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헤비메탈 전문 저널리스트로 활동해 온 영국 작가 말콤 돔이 지난 주말 사망한 것으로 1일(현지시간) 확인됐다. 향년 66세.돔은 1979년부터 록과 헤비메탈에 대한 글을 썼다. AC/DC, 메탈리카, 레드 제플린 등에 대한 책을 펴냈고, 레코드 미러, 메탈 해머, 케랑, 클래식 록 등 잡지에 글을 기고하기도 했다. 지금은 헤비메탈의 한 장르로 자리를 잡은 ‘스래시 메탈’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것도 그였다. 돔은 지난 1984년 2월 앤스랙스의 ‘메탈 스래싱 매드’에 대한 글에서 이 곡을 스래시 메탈이라고 표현했다. 돔이 스래시 메탈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내기 전에는 메탈리카, 앤스랙스 등의 음악을 ‘파워 메탈’이라고 불렀다.돔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유명 뮤지션들의 추모가 이어졌다.블랙 사바스의 토니 아이오미는 “말콤은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다”며 “그는 나를 여러 번 인터뷰했는데, 언제나 음악에 대해 긍정적이었다”고 고인을 회고했다.아이언 메이든은 “우리의 친구 말콤 돔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우리는 매우 슬프고 충격을 받았다”며 “그는 겁이 없고, 대담하고, 열정적이며, 솔직했다”고 전했다.말콤 돔. (사진=아이언 메이든 트위터)
2021.11.02 I 피용익 기자
국립현대무용단, 23일 세 번째 '춤추는 강의실'
  • 국립현대무용단, 23일 세 번째 '춤추는 강의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현대무용단은 현대무용가 김설진, 비주얼 아티스트 박귀섭이 참여하는 현대무용 렉처 프로그램 2021년 ‘춤추는 강의실’ 세 번째 시간을 오는 23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 라이브홀에서 진행한다.현대무용가 김설진(왼쪽), 비주얼 아티스트 박귀섭(사진=국립현대무용단)‘춤추는 강의실’은 현대무용 관객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현대무용가와 다른 장르 창작자가 참여해 경계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오는 23일 프로그램 주인공으로 나서는 김설진은 현대무용단 무버의 예술감독으로 무용수 겸 안무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배우로도 활동하며 드라마 ‘스위트홈’ ‘빈센조’, 연극 ‘완벽한 타인’ 등에 출연했다.박귀섭은 발레무용수 출신 사진작가다. 2006~2010년 국립발레단 단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사진작가로 새로운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 ‘나무’의 러시아판 표지로 그의 사진이 채택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엔 드라마 ‘스위트홈’의 타이틀 시퀀스를 제작하며 비주얼 아티스트로도 활동 중이다.국립현대무용단 측은 “11월 ‘춤추는 강의실’은 무용수 출신으로 다양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절친’ 김설진과 박귀섭의 흥미로운 작업들을 알찬 자료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며 “공연·사진·영상 등과 더불어 드라마 ‘스위트홈’까지 다양한 작업을 함께해 온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고 전했다.이번 강연은 인터파크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전석 2만원이다.
2021.11.02 I 장병호 기자
한소희 측 '마이 네임' 베드신 논란 해명 "배우·제작진 동의 하 진행"
  • 한소희 측 '마이 네임' 베드신 논란 해명 "배우·제작진 동의 하 진행" [전문]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한소희 측이 넷플릭스 ‘마이 네임’ 매체 인터뷰 도중 상대 배우 안보현과의 베드신을 ‘촬영 도중 알게됐다’고 언급한 한소희의 발언이 최근 논란을 일으키자 이에 대한 사실관계를 직접 해명했다. 한소희의 소속사인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2일 공식입장을 통해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의 특정 장면을 두고 ‘사전 동의 없이 현장에서 결정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지난 20일 작품 관련 매체 인터뷰에서 있었던 한소희 씨의 ‘촬영 도중에 알게 됐다’는 말이 듣는 입장에 따라 다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알렸다. 소속사 측은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해당 장면을 촬영하기로 결정한 모든 과정을 설명했다. 9아토 측은 “해당 장면은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처음 논의되었으며, ‘지우’의 감정 변화를 나타내기 위하여 베드신을 촬영 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며 “당시 대본이 완성된 상황이 아니었기에 촬영을 하며 캐릭터의 감정선에 따라 촬영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이야기됐고, 추후 해당 장면이 ‘지우’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그 이후 벌어지는 사건으로 인한 ‘지우’의 감정의 진폭 또한 설명할 수 있는 장면이라는 것에 대해 논의 후 최종적으로 배우와 제작진 동의 하에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촬영 도중 알게 됐다’는 말은 고민과 논의 끝에 촬영 중 해당 장면이 최종 결정됐다는 뜻”이라며 “모든 장면은 감독 및 작가 등 제작진과 배우가 충분히 협의 후 진행된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재차 언급했다. 아울러 “앞으로 이에 관련된 잘못된 추측과 오해는 자제 부탁드린다”고도 요청했다. 앞서 해당 논란은 지난 20일 한소희(지우 역)가 넷플릭스 ‘마이 네임’ 관련 화상 인터뷰에서 ‘안보현(필도 역)과의 러브신(베드신)이 뜬금없다는 반응이 있는데 어떻게 몰입했냐’는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한소희는 당시 “베드신은 촬영하는 도중 알게 됐다”며 “처음에는 ‘이게 괜찮을까? 몰입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싶었따. 감독님, 작가님과 대화한 결과 어떻게 보면 이 베드신 자체가 사랑이나 애정으로 펼쳐졌다기보단 처음으로 인간다워진 순간이라 생각하고 사람처럼 살고 싶게끔 만들었던 뭔가의 장치였을 뿐이라고 여겼다“고 답했다.이에 해당 인터뷰 내용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이 베드신을 배우가 촬영 도중 알게 된 것을 문제 삼으며 작품을 비판했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통해 논란이 확산되자 소속사가 직접 대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지난 15일 넷플릭스로 공개된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한소희 분)’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렸다. 아래는 9아토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9아토엔터테인먼트 입니다.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의 특정 장면을 두고 “사전 동의 없이 현장에서 결정 됐다”는 의혹과 관련하여 이를 바로 잡고자 합니다.지난 20일 작품 관련 매체 인터뷰에서 있었던 배우 한소희 씨의 “촬영 도중에 알게 됐다”는 말이 듣는 입장에 따라 다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이에, 정확한 사실 관계를 바로 잡고자 해당 장면의 결정 과정을 알려드립니다.해당 장면은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처음 논의되었으며, ‘지우’의 감정 변화를 나타내기 위하여 베드신을 촬영 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이에, 당시 대본이 완성된 상황이 아니었기에 촬영을 하며 캐릭터의 감정선에 따라 촬영 진행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이야기되었고,추후 해당 장면이 ‘‘지우’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그 이후 벌어지는 사건으로 인한 ‘지우’의 감정의 진폭 또한 설명할 수 있는 장면’이라는 것에 대하여 논의 후,최종적으로 배우와 제작진 동의 하에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감독 및 작가 또한 장면을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 많은 논의와 고민을 하였습니다.이처럼 “촬영 도중에 알게 됐다”는 말은 고민과 논의 끝에 촬영 중 해당 장면이 최종적으로 결정되었다는 뜻으로,뒤이어 한소희 씨는 감독 및 작가의 고민과 의도, 동의한 내용에 대하여서도 설명하였습니다.모든 장면은 감독 및 작가 등 제작진과 배우가 충분히 협의 후 진행된 것 임을 알려드립니다.작품을 위한 제작진 및 동료 배우 분들의 많은 고민과 고생을 알기에, 의혹에 대하여 직접 설명 드립니다.앞으로, 이에 관련된 잘못된 추측과 오해는 자제를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2021.11.02 I 김보영 기자
한효주X박형식, '해피니스' 되찾기 위한 사투
  • 한효주X박형식, '해피니스' 되찾기 위한 사투
  • ‘해피니스’(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시 돌아오지 않을 ‘해피니스’를 되찾기 위한 사투가 시작된다.오는 5일 방송되는 티빙 오리지널 ‘해피니스(Happiness)’(연출 안길호, 극본 한상운, 기획·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이하 ‘해피니스’) 측은 지난 1일, 심박수 높이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상상을 초월하는 미스터리 감염병을 마주한 사람들의 위태로운 일상이 서스펜스를 극대화한다. ‘해피니스’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계층사회 축소판인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생존기를 그린 뉴노멀 도시 스릴러. 다양한 인간 군상이 모여 사는 대도시 아파트가 신종 감염병으로 봉쇄되면서 벌어지는 균열과 공포, 생존을 위한 사투와 심리전이 치밀하게 그려진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평범했던 일상에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하며 시작된다. 이성 잃고 달려드는 훈련생을 제압한 윤새봄(한효주 분), 이어 무장한 군인들과 함께 한태석(조우진 분)이 찾아온다. 손에 난 상처를 들여다보던 윤새봄은 군인들과 어딘가로 향한다. 검사실에서 “마치 짐승이 된 것처럼 자신을 물어뜯으려 했다”라며 보고도 못 믿을 광경에 의구심을 드러내는 윤새봄. 이를 관찰하듯 지켜보는 한태석의 행보는 호기심을 더욱 부추긴다. 여기에 “뇌에 작용하는 변종 바이러스 일종으로 보인다”라는 한태석의 말은 미스터리를 증폭시킨다. 원인 불명의 증상과 사건을 추적하던 정이현(박형식 분)도 “환각제 부작용 아닙니까?”라며 의문을 제기한다. 이어진 영상 속 대립각을 세우던 윤새봄, 정이현과 한태석의 아슬한 공조도 흥미롭다. 적인지 아군인지 모를 이들의 의기투합이 감염병 사태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궁금해진다. 원인 불명의 감염병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기 시작하고, 아파트가 봉쇄된다. “일주일만 참으면 된다”라고 혼란에 빠진 주민들을 안심시키는 정이현과 “사람이 다급해지면 어떻게 돌변할지 아무도 모릅니다”라며 만일의 사태를 준비하는 한태석의 대비가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감염병이 불러온 균열과 혼란은 또 다른 공포의 시작이다. 아파트 주민들은 “우리만 입 다물고 단결해서 별거 아닌 거로 하면 돼요”라며 이상 행보를 보인다.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에서도 아파트값을 걱정하고, 계층에 따라 차별하며 그들만의 벽을 쌓기 시작한 사람들. 안식처는 곧 공포의 중심이 된다. 여기에 “아파트에 누군가 넥스트를 시중에 뿌리고 있었습니다”라는 말은 아파트에 도사린 또 다른 위험을 짐작케 한다.어제와는 달라진 오늘, 아비규환의 광경을 목격한 윤새봄은 “그 사람들도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라며 무너진 세상을 실감한다. 이어 자신의 상처를 보여주며 “이러다 사람들 물 수도 있어요?”라는 윤새봄의 모습도 위태롭기는 마찬가지. 일상이 무너지고 기존의 가치들이 흔들리는 극한의 상황에서 서로를 의심하고 경계해야 하는 사람들. 조여오는 공포 속에서 갈등하고, 때로는 살기 위해 이기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과연 이들은 무사히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한편, ‘해피니스’는 ‘청춘기록’ ‘WATCHER(왓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비밀의 숲’ 등 장르를 불문하고 세밀한 연출의 힘을 보여준 안길호 감독과 ‘WATCHER(왓쳐)’ ‘굿와이프’를 집필한 한상운 작가가 의기투합해 색다른 차원의 도시 스릴러를 완성한다. 오는 11월 5일 금요일 오후 10시 40분 티빙과 tvN에서 공개된다.
2021.11.02 I 김가영 기자
신예 주아, SBS '너의 밤이 되어줄게' 캐스팅
  • 신예 주아, SBS '너의 밤이 되어줄게' 캐스팅
  • 주아(사진=H&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신예 주아가 SBS ‘너의 밤이 되어줄게’에 캐스팅됐다.주아 소속사 H&엔터테인먼트 홍민기 대표는 “주아는 통통 튀는 발랄함과 단아한 매력까지 모두 갖춰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신예다”면서 “‘너의 밤’을 시작으로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며 차세대 루키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서포트하겠다”고 전했다.오는 7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연출 안지숙, 제작 빅오션ENM, 슈퍼문 픽쳐스)는 몽유병을 앓고 있는 월드스타 아이돌과 비밀리에 이를 치료해야 하는 신분위장 입주 주치의의 달콤 살벌한 멘탈 치유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주아는 ‘너의 밤이 되어줄게’에서 방송국 작가 김연정 역으로 분한다. 김연정은 보는 사람마저 기분 좋아지는 밝은 에너지와 사랑스러운 매력 가진 인간 비타민으로 이야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앞서 ‘너의 밤이 되어줄게’는 정인선, 이준영, 장동주, 윤지성 등이 출연을 알렸다. 더불어 신인 배우 주아가 캐스팅돼 새로운 루키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통통 튀는 에너지와 청순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주아는 올해 H&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너의 밤이 되어줄게’로 연기자로서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딛는다. 이번 작품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며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단단히 찍겠다는 각오다. 이를 시작으로 멋진 연기자로 성장해나갈 주아. 앞으로 펼쳐질 주아의 행보에도 기대가 모아진다.한편, SBS 새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는 11월 7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2021.11.02 I 김가영 기자
이준·강한나·장혁, KBS2 '붉은 단심' 캐스팅…웰메이드 사극 예고
  • 이준·강한나·장혁, KBS2 '붉은 단심' 캐스팅…웰메이드 사극 예고 [공식]
  • 이준, 강한나, 장혁. (사진=각 소속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준, 강한나, 장혁이 KBS2 새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에 출연을 확정했다. 세 사람의 시너지로 독창적인 설정과 탄탄한 스토리를 갖춘 웰메이드 사극을 안방극장에 선보일 예정이다.캐스팅 및 제작에 본격 예열을 마친 KBS2 새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연출 유영은/ 극본 박필주/ 제작 지앤지프로덕션㈜)은 반정으로 왕이 된 선종과 그 뒤를 이어 조선의 왕이 된 이태(이준 분)의 이야기를 다룬 픽션 사극이다. 절대 군주를 꿈꾸는 이태와 왕을 ‘왕실의 꽃’으로 만들려는 박계원(장혁 분)의 팽팽한 정치 대립, 궁중 권력 다툼에 휘말리게 된 자유로운 영혼 유정(강한나 분)의 모습을 그릴 전망이다.앞서 드라마 ‘아이리스 2’, ‘갑동이’, ‘아버지가 이상해’ 등을 비롯해 영화 ‘배우는 배우다’, ‘손님’, 럭키‘ 등으로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한 배우 이준은 극 중 선종의 뒤를 이어 조선의 왕이 된 ’이태‘ 역을 맡았다. 이태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행위든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인물로, 이준이 치열한 궁중 암투 속 변화하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어떻게 표현해낼지 벌써부터 기대되고 있다.강한나는 엄격한 유교의 교리에 얽매이기엔 너무 앞서갔고, 규방에 가두기엔 너무 자유로운 영혼 ‘유정’ 역을 맡았다. 이태는 유정의 자유로움에 반해 세자빈으로 점찍게 되고, 이로 인해 유정의 집안에 위기가 찾아오면서 궁중 권력 다툼에 휘말리게 된다.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스타트업’, ‘간 떨어지는 동거’ 등에서 대체 불가한 연기력으로 극에 완벽하게 녹아든 강한나가 ‘붉은 단심’에서 이준과 선보이게 될 연기 호흡에 귀추가 주목된다.장혁은 이태를 압박하며 팽팽한 갈등을 이어갈 좌의정 박계원 역을 맡았다. 살아있는 권력이며, 제 위세를 드러내지 않아도 모두가 복종하는 인물인 박계원은 다시는 폭군으로 인해 조선의 근간이 흔들리지 않기 위해 ‘현명하고 어진 왕을 내 손으로 만들겠다’는 ‘킹 메이커’다. 영화 ‘순수의 시대’와 드라마 ‘나의 나라’, ‘장사의 신 - 객주 2015’, ‘뿌리깊은 나무’ 등 사극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해온 장혁이 이번 작품에서 발산할 또 다른 매력에 관심이 모인다.특히 이준과 장혁은 지난 2013년 ‘아이리스 2’ 이후 9년 만에 ‘붉은 단심’으로 재회, 이들이 선보일 연기 호흡이 기다려진다.이렇듯 내년 상반기 안방극장을 강타할 ‘붉은 단심’은 이준, 강한나, 장혁 등 내로라할 연기력을 갖춘 대세 배우들의 출연과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암투가 난무하는 조선 시대 궁중의 로맨스와 정쟁을 그려내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을 계획이다.유영은 PD가 메가폰을 잡고, 박필주 작가가 의기투합한 KBS2 새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은 이준, 강한나, 장혁의 캐스팅 확정 소식으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붉은 단심’은 내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준비에 한창이다.
2021.11.02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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