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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끊이지 않는 LH, 각고의 노력 필요하다
  • [기자수첩]부실 끊이지 않는 LH, 각고의 노력 필요하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의도는 좋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한건축학회 연구용역을 통해 개발한 ‘무량판 지하주차장 구조시스템(LH-FS)’ 도입을 위한 보고서에는 철근 등 감소로 연간 751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하는 데다 주차 폭도 확대해 입주자 만족도까지 높아질 것이란 내용이 담겨 있었다. 보고서 내용만 보면 해당 기술을 도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 보인다. 이와 동시에 아파트 품질 관리를 위해 ‘외부품질점검단’ 운영을 자체적으로 시도한 것 역시 의도가 좋았다. LH는 해당 점검단 운영을 하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외부감사 시스템을 통해 아파트 품질을 높인다”고 했다.문제는 ‘디테일’에 있었다. LH-FS 공법은 LH가 특허를 신청한 기타 3개의 무량판 공법과 달리 주차장에만 적용하는 기술공법이다. 활용성 증대, 경제성 등의 사유로 2017년부터 102개 단지에 적용했고 사고가 발생한 인천검단 AA13-2BL도 LH형 무량판 지하주차장 공법을 일부 적용했다고 했다. 의문이 생긴다. 왜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에 LH-FS를 ‘모두’ 적용하지 않았을까. 건설 현장에선 ‘철근을 칭칭 감는’ LH-FS 공법이 철근을 공장에서 가공하는 최근 상황에 맞지 않는데다 칭칭 감은 철근을 제대로 꽂는 것 역시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작업으로 오히려 공기가 늘어날 수 있어서라고 했다.‘외부품질점검단’ 역시 국내 내로라하는 전·현직 건축 관련 교수와 공무원, 기술자 417명을 모아 놓곤 정작 가구, 마감재, 조경 등과 관련한 외관상 하자 유무만 주요 점검 대상으로 했다니 기가 막힐 일이다. 유무형의 손실은 젖혀두더라도 공공분양주택 50만호 공급 차질 우려와 공공주택에 대한 국민의 신뢰 하락은 이번 사태의 가장 큰 문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LH에 대해 민간보다 턱없는 실력으로 민간 위에 군림한다며 고강도 수술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문제가 터질 때만 반짝하는 혁신안은 ‘제2의 검단아파트’ 사태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 각고의 노력으로 뼈를 깎는 자성과 쇄신만이 벼랑 끝 추락을 막고 국민에게 인정받는 공공기관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2023.08.29 I 박지애 기자
드래곤플라이, 지스타 4년 만에 참여…"게임 장르 다변화 주력"
  • 드래곤플라이, 지스타 4년 만에 참여…"게임 장르 다변화 주력"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드래곤플라이(030350)는 게임 사업 확장을 위해 G-STAR(지스타) B2B관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지스타는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다. 지스타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부대행사 ‘G-CON’에서는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스타 개발자들의 강연과 AI(인공지능), 리메이크, IP(지식재산권) 등 현재 게임 산업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스페셜포스’ IP로 유명한 드래곤플라이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공식적으로 지스타 참가를 결정했다. 마지막으로 참가했던 지난 2019년 지스타에서 VR(가상현실) e스포츠 대회와 게임을 선보인 바 있다. 부스를 통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게임을 소개해 기업 간 비즈니스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게임뿐만 아니라 IP 사업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 사업 투자 및 논의와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게임형 DTx(디지털 치료기기) ‘가디언즈DTx’도 함께 선보인다.드래곤플라이는 그간 자사의 캐시카우였던 ‘스페셜포스’ FPS(1인칭 슈팅) 장르 PC게임 위주의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이젠 FPS의 일변도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르의 게임 개발을 시작하면서 게임과 IP 사업의 다각화를 통해 개선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PC게임뿐만 아니라 모바일 버전의 게임 개발을 통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올릴 계획이다.추후 드래곤플라이가 출시 예정인 게임은 엔트런스와 공동 개발 중인 △MMORPG 게임 ‘프로젝트 C’ △서브컬처 방치형 디펜스 게임 ‘프로젝트 W’ △서브컬쳐 RPG 게임 ‘프로젝트 N’ 등이 있다.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이번 지스타를 통해 여러 장르의 신작과 신사업으로 개발 중인 게임형 디지털 치료기기도 같이 소개할 것이다”며 “다양한 장르 게임과 IP 사업 다각화에 나선 만큼, 새로운 투자처 및 협업 파트너를 확보하여 자사의 명성이 다시 회복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3.08.29 I 양지윤 기자
트루윈, 엔엠테크 인수…2차전지 소재사업 진출
  • 트루윈, 엔엠테크 인수…2차전지 소재사업 진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상장사 트루윈(105550)이 엔엠테크의 최대주주에 오르며 2차전지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 뛰어든다.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트루윈은 100억원 규모의 15회차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엔엠테크의 의결권을 포함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45만4545주(50.55%)를 취득하기로 했다. 해당 CB 인수자는 엔엠테크로 내달 12일 100억원이 납입되면 엔엠테크 최대주주 지위에 오르게 된다.해당 상환전환우선주는 보통주와 동일하게 1주당 1개의 의결권을 가진다. 우선주의 발행일로부터 1년이 경과한 날로부터 3년이 되는 날까지 본 상환전환우선주의 전부 또는 일부의 상환을 청구할 권리를 포함한다. 또한, 우선주의 발행일로부터 3년이 되는 날까지 전환 청구에 의해 엔엠테크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전환사채 발행에 따라 트루윈 보통주 338만6386주(7.09%)를 주당 2953원에 엔엠테크에 배정한다. 엔엠테크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인수 금액 100억원은 엔엠테크가 15회차 CB 발행에 참여하면서 납입한 자금 100억원을 통해 상계하는 방식이다.남용현 트루윈 대표는 “엔엠테크 지분 인수를 통해 기존 자동차 센서 사업에 자동차 배터리 음극재 소재 사업을 추가해 기업가치가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트루윈은 2006년 설립된 센서 전문 기업이다. 기계로부터 발생하는 발열 정보를 측정하는 적외선(IR)센서를 비롯해 금속물체의 접근 유무를 판단해 위치 정보를 측정하는 EPS센서, 금속에 가해지는 유압 또는 대기 압력의 미세 변위를 이용해 압력을 측정하는 IPS센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시장은 물론 IR센서의 수요가 높은 보안, 방산 시장에 이르기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여기에 이번 엔엠테크 인수를 통해 2차전지 소재 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엔엠테크는 2019년 설립 후 국내 원천기술로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확보한 혁신 기업이다. ‘수열합성 방식’을 활용한 음극재 제조가 핵심 기술이다.고체와 고체의 결합을 통해 만들던 음극제 제조 방식을 액체(사염화규소)와 액체(에틸렌글리콜)를 결합한 화학반응으로 바꿔 원자재 원가를 절감했다. 엔엠테크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에서 개발한 음극재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 면에서 30% 이상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트루윈은 이번 지분 취득과 함께 엔엠테크와 트루윈 대전 공장에 100톤 규모의 실리콘 음극재 양산설비를 구축하고 생산 및 판매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한편, 엔엠테크는 지난 5월 중국 배터리 제조사 패러시스에너지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신규 음극소재 적용에 관한 업무계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엔엠테크가 제조한 신규 음극소재 샘플을 패러시스에 전하고 양산 적용 평가와 기술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2023.08.29 I 김인경 기자
진매트릭스, 임상용 일본뇌염 백신 생산…“100% 효능 입증”
  • 진매트릭스, 임상용 일본뇌염 백신 생산…“100% 효능 입증”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진매트릭스(109820)가 임상시험용 일본뇌염 백신 생산에 나선다. 진매트릭스는 일본뇌염 백신 후보물질인 ‘GMJI-01’의 동물 대상의 일본뇌염 바이러스 직접 감염 시험 결과 우수한 방어 효능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어 임상시험을 위한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GMP) 품질의 백신 생산에 착수한다고 전했다. 김수옥 진매트릭스 대표. (사진=진매트릭스)테스트 결과, 기존 상용화 백신 접종군은 바이러스 주사 후 바이러스 유전형에 따라 50~70%의 생존율을 보였다. 진매트릭스의 GMJI-01 백신 접종군의 경우 유전형에 상관없이 모두 100% 생존해 기존 백신보다 방어 효능을 보였다. 일본뇌염 백신은 국가필수예방접종(NIP)으로 지정됐으나 현재 국내 개발 백신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0년에 179억3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세계적으로 연간 약 1억 도스가 사용되고 있다.진매트릭스는 2020년 보건복지부의 필수예방접종 자급화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후 정부 지원을 받아 필수 백신의 자급화를 위한 개발에 집중해왔다. 오는 2024년 임상 1상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일본뇌염백신 외에도 A형간염백신 임상시험을 위해 임상시험용 백신의 GMP 생산을 진행 중이다김수옥 진매트릭스 대표는 “제3급 감염병이며 인수 공통 감염병인 일본뇌염을 효율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필수이자 최선”이라며 “백신 주권을 확보하고 수출 가능한 우수한 성능의 일본뇌염 백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08.29 I 최훈길 기자
① 박현숙 세포바이오 대표가 ‘줄기세포 외길' 걷는 까닭
  • [세포바이오 대해부]① 박현숙 세포바이오 대표가 ‘줄기세포 외길' 걷는 까닭
  •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졌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다뤄봤다. 이번에는 줄기세포 분야에서 12년째 고분분투하고 있는 ‘세포바이오’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줄기세포는 생명의 중추적인 근원을 파고드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세포바이오의 기술은 질병 환경에서 필요로 하는 세포로 직접 분화시켜서 그 세포를 넣어서 치료한다. 그게 결정적 차이다”박현숙 세포바이오 대표는 줄기세포에 대해 설명할 때마다 얼굴에 생기가 돌았다. 자신이 근무하는 분야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감에 대한 표출이었다. 줄기세포를 아이템으로 고른 이유는 박사 학기 연구 주제가 그쪽이었기 때문이었다고 했다. 당시 그는 점막 상피 줄기세포를 주제로 해외에서 박사학위 과정의 연구를 진행했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서도 쭉 관련된 연구해왔고 해당 분야에서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 바이오CEO는 멀티플레이어...“주부는 좋은 비즈니스할 수 있는 조건 갖춰”박 대표는 바이오가 가진 복잡성 때문에 해당 분야 대표는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박 대표에 따르면 살아있는 세포와 생물을 다루는 바이오분야는 무생물을 다루는 화학 약품이나 타 분야에 비하여 표준화나 재현성의 어려움이 있다. 또한,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기초연구단계, 약효물질 발굴, 임상연구, 임상, 규제, 생산 등의 매우 긴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단계마다 늘 새로운 종류의 문제에 직면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와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 이 때문에 멀티플레이어가 되는 것이 필수적이다. 박 대표는 “그런 점에서 ‘유능한 주부는 최고의 비즈니스맨이 될 수 있다’고 했던 영국의 신문기사를 가끔 떠올린다. 주부는 대부분 능숙한 멀티플레이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의 세포바이오는 벌써 창업 12년 차에 접어들었다. 그간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물었다. 그는 ‘데스 밸리(Death Valley)’에 대한 두려움을 이야기했다. 데스밸리는 벤처 기업이 연구·개발(R&D)에 성공한 후에도 자금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맞는 도산 위기를 일컫는다. 박현숙 세포바이오 대표 (사진=세포바이오)처음에 개발하고자 했던 세포치료제 제형을 일부 변경하면서 연구개발 시간이 길어졌고, 투자환경이 꺾이면서 ‘데스 벨리’가 찾아온 적이 있다. 그럼에도 기존 투자자들이 믿음의 끈을 놓지 않고 지속해 투자를 해주셨고, 국가연구 과제 수주, 세포, 배지, 화장품원료 등 부수적인 매출(2022년 15억원)의 도움으로 회사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박 대표는 설명했다. 박 대표는 “바이오분야에서의 시행착오는 필수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어려운 과정을 거쳐 나온 세포치료제가 발병 연령이 젊은 대퇴골두골괴사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의 길을 열어주어 삶을 바꾸어줄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골절, 불유합까지 뼈재생으로 고령화 시대에 좋은 치료제로 많은 사람의 삶의 질을 바꿀 수 있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논문 조작 논란’ 황우석 박사와 간접적 인연...이후 국내 줄기세포 시장은?황우석 박사 관련 질의에서는 조심스럽게 답변을 이어갔다. 그에 따르면 황우석 박사는 줄기세포 연구 분야에 공과 화를 다 가져온 사람이다. 공은 줄기세포에 대한 전국민의 관심을 끌어올려 이 분야의 연구비를 확보하여 저변을 확대한 것이다. 또한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을 통해 자신을 포함한 연구자들이 꾸준히 연구할 수 있게 만들어준 부분도 있다. 당시 학생들이 지금은 교수가 되어 돌아왔다. 그 시간 동안 줄기세포 분야는 기초부터 응용까지 현재 우리나라의 위상을 세계적인 위치에 올려놓았다. 세포바이오 경영 철학 (사진=세포바이오)부정적인 부분도 있다. 부정적인 부분은 ‘설익은 밥을 지었던 것’이라고 박 대표는 은유적으로 말했다. 줄기세포 투자도 줄었다고 했다. 그는 “이제는 밥을 지을 때가 되었는데 설익은 밥의 기억과 트라우마로 밥 짓기를 포기하게 된 것이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 같아 아쉽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줄기세포 기술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당국에서 치료받은 치료제도 나왔고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도 있다. 세포바이오 또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기업이다. 최근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했고 기술 이전 계약도 논의되고 있다. 대퇴골두 골괴사 세포치료제로는 임상 1상에서 긍정적 데이터를 수집했고 2상 IND(임상 신청)를 제출한 상황이다. 화장품 원료로는 인도 정부와 대형 계약을 앞두고 있다. 회사는 올해 9월에 기술특례 상장 신청서 제출하고 내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바이오텍을 운영해보니 원천 기술을 갖는다는 것이 엄청 중요한 것 같다. 원천 기술을 바이오 분야에서 확보해서 지속 가능한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추가적인 투자를 위해 프리IPO를 진행하고 줄기세포 분야에서 독보적 회사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2023.08.29 I 김승권 기자
③ 향후 회사 예상 매출과 IPO 계획은
  • [세포바이오 대해부]③ 향후 회사 예상 매출과 IPO 계획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박현숙 세포바이오 대표는 ‘세상의 없는 줄기세포 치료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임상시험에 필요한 재원을 얻기 위해 관련한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했다. 화장품 원료, 배지 등을 부수입원으로 만든 것이다. 박 대표의 세포 활용법은 놀랍다. 다방면으로 세포배양 물질을 활용한다. 박 대표는 세포를 키우기 전에 배지(바이오 원료)를 판매하고 세포도 판매하고 세포를 키우는 도중 나오는 일종의 부산물은 떠서 바로 화장품 원료로 판다.화장품 원료로는 인도 정부와 대형 계약을 앞두고 있다. 세포바이오는 다음 달에 기술특례 상장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하고 내년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내달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위한 기술성 평가 신청...내년 매출 목표는 30억원세포바이오의 기업공개(IPO) 준비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회사 측은 9월 중에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기술성 평가가 통과되는 대로 ‘Pre-IPO’를 진행한다. 상장심사 청구는 빠르면 올해 말 아니면 내년 초로 예상된다. 세포바이오 화장품 원료 연구 결과 (사진=세포바이오)세포바이오의 주력 부문은 대퇴골두골괴사, 척추유합, 골절 등 골질환 세포치료제 개발이다. 이러한 세포치료제를 상용화하는 과정에서 연구용 세포, 연구용 배지, 줄기세포 화장품 원료, CDMO 등 분야에서 부수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박 대표는 “관련 부수적인 매출로 작년 15억을 달성했고 올해는 2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인도 매출처 본격적인 런칭, 국내 제약사와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매출 30억원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 다양한 국가로 기술이전 추진...美와도 논의 중기술이전도 추진한다. 세포바이오에 따르면 세포치료제 분야는 해외에서도 보수적인 편이다. 이 때문에 상세한 임상 결과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골세포치료제의 임상 결과가 나왔고, 임상 진행 때문에 미루어 두었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 대표는 “PoC(Proof of Concept) 및 ‘Mode of Action’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기술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최근 BD 인력도 충원했다”고 설명했다. 기술 이전 논의는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박 대표는 “현재 북미 쪽은 몇 개 회사와 컨택 중이고 일본 쪽은 한 개 회사와 접촉하고 있다”며 “기술 특허 또한 미국, 일본, 중국, EU외에 추가로 캐나다와 인도, EU 밖의 국가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세포바이오 세포치료제 관련 특허 현황 모습 (사진=세포바이오)파이프라인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먼저 세포바이오는 2020년 환자의 혈액을 NK세포로 직분화시키는 원천기술을 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았다. CAR-NK세포도 연구재단 과제를 통해 공동 개발 중에 있다. 이에 대한 비임상 시험을 이미 마쳤고 적응증 및 유효성 전임상 시험을 준비 중에 있는 상황이다.아울러 임상 진행 중인 뼈의 상처 부위를 치료하는 치료제 외에 뼈의 골절을 예방하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천연물 유래의 골다공 예방 물질을 기술 이전 받아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 중에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화장품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세포바이오의 화장품 원료는 현재 국내 1,2위 화장품OEM 업체를 통해 납품이 진행되고 있고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는 상태다. 올해는 10위 내 제약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화장품 원료사업 매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글로벌 전시회 출전을 통해 남아공화국의 라메르란 회사에 2019년부터 수출이 시작되어 지금까지 꾸준히 매출이 증가, 코트라에서 세계 일류상품으로 지정받았다”며 “올해는 인도 쪽 파트너가 인도 식약처에 저희 원료가 화장품 원료로 승인받아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23.08.29 I 김승권 기자
② 골세포치료제 임상 1상 성공적...'라이선스 아웃' 확대
  • [세포바이오 대해부]② 골세포치료제 임상 1상 성공적...'라이선스 아웃' 확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세포바이오는 2011년 설립된 바이오 스타트업으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과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대퇴골두 골괴사 세포치료제 ‘CF-M801’의 임상 1상을 마쳤고 2상을 앞두고 있다. 줄기세포 3차원 배양 및 분화 관련 원천기술로 취득한 관련 특허만 벌써 18개에 달한다. ◇ 대퇴골두 골괴사 치료제, 임상 순항...기술 이전 계약 체결 ‘초읽기’세포바이오는 현재 3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가장 빠른 임상은 대퇴골두 골괴사다. 회사 측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대퇴골두골괴사증으로 해당 물질을 희귀 신약으로 등재 신청을 했다. FDA와 올해 IND 미팅도 진행할 예정이다.해당 질환은 과도한 알코올 섭취와 스테로이드 사용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병하고 비교적 젊은 나이에서도 발병한다. 현재는 병의 진행을 막거나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법이 없다. 환자의 고관절이 다 무너진 후 인공 고관절로 치환하는 것이 유일한 대안이다.세포바이오 파이프라인 현황 (자료=세포바이오)세포바이오 측은 이번 대퇴골두 골괴사 임상 1상 시험에서 ARCO 1·2 환자에게 저·중·고, 3가지 용량의 세포치료제를 투여, 3개월간 안전성과 부작용이 없음을 확인했다. 아울러 탐색적 유효성으로 방사선지표상의 구조적인 변화가 있는지와 함께 환자가 느끼는 기능 개선 및 통증 감소를 관찰,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 박현숙 세포바이오 대표는 “회사의 동종골모세포치료제(CF-M801)는 대퇴골두 골괴사 외에도 뼈 재생이 필요한 관련 질병에 동일한 기전으로 작용하는 골재생 플랫폼 치료제로서 골절, 불유합, 척추유합술 등으로 파이프라인이 확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포바이오의 최대 강점은 ‘레디 메이드’ 형태로 동결 상태에서 보관 이동이 가능하고 환자가 필요할 때 바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따로 배양할 필요가 없다는 것. 현재 업계에서 동결 형태로 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건 코오롱 인보사 뿐이라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 줄기세포 활용한 화장품 원료 매출 ‘상승세’...올해 기술특례상장 신청서 제출화장품 원료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화장품 원료로만 올해 매출 20억원 이상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인도 정부 측과 긴밀하게 협의 중이다. 인도 제약사 시네케어(synecre)와 독점으로 계약을 맺었고 인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도 받았다. 이번 계약 규모는 올해 매출 목표에 들어가지도 않았다. 계약 규모가 예상되지 않는 수준이라 터지면 큰 폭의 매출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세포바이오 대퇴골두 골괴사 세포치료제 임상1상 기능 개선 그래프 (자료=세포바이오)바이오원료 기업 아미코젠과 기술 및 영업 협력도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직원이 3명이던 회사가 60명 규모로 커졌고 매출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서 지금이 격변기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규 파이프라인 도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세포바이오는 카이스트로부터 배아 줄기세포와 IPS 세포를 췌장으로 보내는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또한 생명공학연구원과는 혈액에 있는 세포를 NK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도 이전을 논의 중이다. 박현숙 대표는 “수술로만 해결할 수 있었던 난치성 만성 희귀병을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며 치료하는데 목적을 둔 것이 세포바이오”라며 “사람의 태줄에서 줄기세포를 추출, 이를 배양시켜 세포와 세포배양액을 생산해 치료제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8.29 I 김승권 기자
씨티씨바이오, ‘씨티씨자임’ 글로벌 공급 본격화
  • 씨티씨바이오, ‘씨티씨자임’ 글로벌 공급 본격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의약품 연구개발 전문기업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6월 체결한 ‘씨티씨자임’ 글로벌 공급 계약에 따른 글로벌 공급이 본격화됐다고 29일 밝혔다.씨티씨바이오는 지난 6월 체결한 글로벌 동물약품 기업 ‘휴베파마(HUVEPHARMA)’와 씨티씨바이오 간의 계약의 일환으로 미국의 글로벌 메이저 사료 기업에 ‘씨티씨자임’ 사용을 위한 사양시험에 돌입했다.‘씨티씨자임’은 씨티씨바이오의 자체 발효기술을 이용해 아시아 최초,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사료용 소화효소제다. 사료를 섭취하는 가축의 영양소 소화 및 흡수를 극대화하고, 장내 미생물을 건강하게 만든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사양시험이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며 빠르게 결과를 수령해 본격적으로 납품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휴베파마가 미국과 인도, 브라질 등 다양한 글로벌 판로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와 같은 공급이 다수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씨티씨바이오 이민구 대표이사는 “글로벌 메이저 사료 기업에서 ‘씨티씨자임’을 사용하기 위해 사양시험을 진행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긍정적인 시험 결과를 수령해 연내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안정적인 경영체제에서 실적 개선을 이어가는 등 성장성을 증명해 기업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8.29 I 최훈길 기자
고려대 "2차원 신물질 맥신, 상용화는 시기상조"
  • 고려대 "2차원 신물질 맥신, 상용화는 시기상조"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고려대 연구진이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와의 공동 연구에서 2차원 신물질 ‘맥신’을 원자단위에서 관찰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사진=고려대 제공고려대는 김세호(사진) 신소재공학부 교수팀이 이런 연구 성과를 얻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고려대 교내 연구 지원과 한국연구재단의 연구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권위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8월 22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김세호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2차원 ‘맥신’ 구조의 내·외부에도 상당한 함량의 불순물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에선 최첨단 원자 탐침 단층 현미경이 쓰였다. 이는 충돌 원자의 질량 대 전하 비를 이용해 시편의 3차원 원자 분포를 이미징하는 분석 기술이다. 특히 100억 분의 1미터 단위의 공간 분해능과 모든 원소에 대해 동일한 화학분해능을 갖고 있어 나노물질을 분석하는 데 적합하다. 맥신(MXene)은 금속층과 탄소층이 교대로 쌓인 2차원 나노물질로 높은 전기전도성을 갖추고 여러 화합물로 조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배터리, 반도체, 촉매, 의료, 전자기기, 센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어 꿈의 신소재라 불린다. 하지만 구조·화학조성을 분석하기에 어려운 얇은 구조라 제조 과정에서 생긴 불순물 존재 여부, 알칼리 이온의 존재 가능성을 확인하기가 불가능하다. 그간 학계에서는 많은 연구로 맥신의 생산·구조의 안정화 문제를 해결했지만 불순물의 존재와 역할, 정확한 함량을 알아내는 데에 있어서는 기술적 한계를 겪어 왔다. 연구팀은 초고해상도와 화학분해능 원자 탐침 단층 현미경을 활용해 정확한 불순물 함량 조성분석을 가능하게 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알려져 있던 화학구조와 달리 맥신의 순도가 낮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김세호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는 가장 많이 쓰이는 맥신 물질의 불순물에 주목했지만 맥신의 종류와 합성 과정 중 원치 않게 첨가되는 불순물의 종류는 휠씬 많았다“라며 ”새롭게 개발된 분석 방법을 적용해 불순물 함량을 정제할 공정과 불순물 역할을 규명하는 새로운 지식을 도출하려 한다“고 말했다.
2023.08.29 I 신하영 기자
팀장부터 차관까지 보고 검토 한 번에 한다...신속한 의사결정 기대감
  • 팀장부터 차관까지 보고 검토 한 번에 한다...신속한 의사결정 기대감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다음달 5일부터 보고검토 단계를 축소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병렬 검토’ 방식을 정부가 관리하는 업무 처리 전산화 시스템인 온나라 업무관리시스템에 시범적으로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표=행정안전부.그동안 정부 조직의 여러 단계를 거쳐 보고 검토를 진행함에 따라 의사결정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불편함이 있었다. 팀장 보고가 되지 않으면 과장, 정책관 보고를 진행할 수 없어 보고 과정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구조였다.앞으로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업무 처리가 필요할 경우, 병렬 검토를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병렬 검토’ 방식의 보고 체계가 적용된다.‘병렬 검토’ 방식은 최종 결재권자를 제외한 모든 검토자들이 직위와 관계없이 동시에 문서를 검토하는 방식으로 보고 과정이 대폭 간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또 행안부는 행정 기관 내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문서 열람 범위를 확대한다. 그동안은 업무에 필요한 문서 열람을 위해서는 소관 부서에 이메일이나 전화로 문서 공유를 따로 요청해서 받아야 했다.앞으로는 문서 열람 범위 기본값을 부처 단위로 설정해 특별한 열람 제한 사유가 없다면 부처 내의 문서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공유 환경을 조성한다.아울러 형식에 치중하는 관행을 완화하기 위해 공무원이 반복적으로 작성하는 문서 유형을 발굴해 표준 서식을 배포한다.문서로부터 주요 데이터를 자동으로 추출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데이터를 업무관리시스템에 곧바로 연계함으로써 불필요한 일도 최소화한다. 가령 담당자가 행사 계획을 수립할 때 표준 서식에 맞춰 일시, 장소, 주요 내용 등 데이터를 입력하면 장차관 등 참석자 일정관리시스템에 자동으로 반영되는 식이다.이와 함께 행안부는 인공지능(AI)이 보도자료 등 문서 초안 작성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행정지원 서비스도 시범 개발한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16일에 4개 기업(KT, LG, NAVER, SKT)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오는 11월에는 개발 결과 발표·시연을 거쳐 이르면 올해 말 행안부 대상으로 시범 운용할 예정이다.행안부는 앞으로도 공무원들이 문서 작성이나 보고 절차 이행을 위해 투입하는 노력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행정 문서 혁신 과제들을 지속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정선용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행정 문서 혁신을 통해 공무원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경감해 공무원이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입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기민하게 움직이며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는 ‘일 잘하는 정부’ 구현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08.29 I 이연호 기자
광운대, 수중 오염물질 제거율 향상 공정 개발
  • 광운대, 수중 오염물질 제거율 향상 공정 개발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광운대 연구진이 수중 미량 오염물질 제거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왼쪽부터 김민지 제1저자, 황건덕 박사후 연구원, 종초은 연구교수, 장민 교수(사진=광운대)광운대는 장민 환경공학과 교수팀이 이러한 연구성과를 얻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환경부 녹색환경지원센터사업과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Applied Surface Science)에 게재됐다. 미량오염물질은 의약품·살충제와 같이 인간활동의 결과로 발생하며 잔류성이 높아 생태계를 파괴하고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 전 세계적으로도 이러한 미량오염물질의 환경 오염 문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급 산화 공정(AOP)은 독성·내화성 미량오염물질 오염수를 처리하는데 적합한 대안 기술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이 중 오존 산화 공정은 대규모 시스템에 적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수용액에서 오존의 낮은 용해도, pH 에 따른 반응속도의 변화, 그리고 높은 생산비용이 단점으로 거론된다. 연구팀은 서로 다른 하소온도를 통해 세륨산화물(CeOx)의 산소 공석률을 조절, 미량오염물질인 옥살산의 제거율을 향상시켰다. 광촉매오존화의 시너지 효과를 계산하여 공정의 효율을 입증했으며 산소공석률이 광촉매오존화 공정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규명했다. 광운대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유기미량오염물질 제거를 위한 수처리에서 광촉매 오존화공정을 사용하는 데 있어 산업적 응용 가능성을 시사하였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설명했다.
2023.08.29 I 신하영 기자
2025년부턴 인감증명서 제출 안 해도 부동산 매매 가능
  • 2025년부턴 인감증명서 제출 안 해도 부동산 매매 가능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오는 2025년부터는 인감증명서를 제출하지 않고도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표=행정안전부.행정안전부는 법원행정처와 29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에서 인감정보시스템과 미래등기시스템 간 연계를 통해 인감대장정보를 공유하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는 부동산에 관한 전자등기를 신청할 때 본인 의사를 확인하는 수단으로 요구하는 인감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등기관이 전산망으로 인감대장정보를 확인해 등기 사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내년 8월까지 시스템 연계를 완료하고, 4개월 간 시범 서비스를 거친 후 오는 2025년 1월부터 전국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행안부는 법원행정처에 인감,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 인감대장정보를 제공하고, 법원행정처는 차세대 등기 시스템인 미래등기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인감대장정보 연계 기능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일제강점기인 1914년 도입된 인감증명제도는 본인이 신고한 인감을 행정 기관이 증명함으로써 각종 거래 관계에서 본인 의사를 확인하는 수단으로 활용돼 왔으나, 인감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국민 4097만 명의 인감이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인감증명서 발급 건수는 3075만 통에 달한다.지난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감증명서의 사용처는 부동산 거래, 금융 거래(담보대출 등) 등 등기 설정을 위해 발급받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서비스가 개시되면 부동산 전자등기를 할 때 인감증명서를 제출할 필요 없이 등기관이 인감대장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동의하면 되므로, 인감증명서를 발급받고 제출하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 전자서명을 위한 인증 수단을 보다 안정적으로 이용·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소유권이전등기와 근저당권설정등기에서도 전자등기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향후 행안부는 부동산 전자등기를 신청할 경우에는 금융 기관에서 담보대출 신청 시 근저당권설정 등을 위해 필요한 인감증명서를 받지 않도록 금융권과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며, 법원행정처는 전자신청 활성화를 위해 대한변호사협회 및 대한법무사협회와 긴밀하게 소통할 계획이다.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은 “전자등기에 인감대장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준 행안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자등기신청에 인감대장정보가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미래등기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해 국민에게 보다 더 안전하고 편리한 등기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국민이 공공서비스 이용 시 정부 기관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정보는 공동 이용을 통해 국민에게 다시 요구하지 않는 것(Once Only)이 디지털플랫폼정부의 기본 원칙“이라며 “인감정보시스템과 미래등기시스템 연계를 계기로 행정부와 사법부 간 협업을 강화해 국민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3.08.29 I 이연호 기자
이차전지 초격차 위해 화학연 등 4개 출연연 뭉쳤다
  • 이차전지 초격차 위해 화학연 등 4개 출연연 뭉쳤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세계 각국에서 이차전지 공급망 확보와 기술 경쟁이 더욱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책임지는 4개의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 이차전지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29일 대전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플라자에서는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영국),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이창근), 한국전기연구원(원장 김남균), 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윤석진)의 기관장 및 주요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이 개최됐다.업무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이 4개의 기관은 차세대 이차전지 분야와 관련된 출연연의 역할을 확대하고, 기관 간 연구를 더욱 활성화하여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정부는 올해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을 통해 이차전지를 비롯한 전략기술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에서 이차전지 분야의 중점 기술을 도출하는 등 관련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는 국가전략기술 포럼을 개최하여 이차전지 분야 전문가들과 산학연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4개의 출연연구기관의 연구 현황 공유도 이뤄진 바 있다.이번 협약은 올해 정부가 추진한 이차전지 분야 제도적 지원 기반을 바탕으로 기관 간의 전략적 역할과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4개의 출연연구기관은 차세대 이차전지 분야에서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기관별 고유한 기술을 기반으로 공동 협력 의제를 발굴하고, 연구 정보와 성과를 적극적으로 공유하여 융합 연구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이 4개 기관은 전주기(소재, 셀, 모듈, 시스템)에 걸친 공통 기반 기술과 동시에 기관별 고유한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협약이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이차전지 분야에서 출연연의 역량을 결집하고 서로 보완하여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8.29 I 김현아 기자
가평군, 농민-식품제조기업 간 농특산물 공급계약 체결
  • 가평군, 농민-식품제조기업 간 농특산물 공급계약 체결
  • (사진=가평군)[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청정가평에서 생산한 우수 농산물이 식품 제조기업을 통해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유혹한다.경기 가평군은 지속가능한 농산물 공급 및 안정적인 생산환경 조성을 목표로 생산자와 식품기업 간 지역 농·특산물 공급 계약을 체결 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군은 농민들은 안정적 가격의 판로를 확보하고 기업은 고품질의 농산물을 제품 생산에 활용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실제 가평군은 올해 7월 가평 친환경 쌀 12톤을 비롯해 포도·사과즙 1600ℓ, 콩 7.2톤을 3개 식품기업에 공급함으로써 우수한 농·특산물의 신규 수요 및 우수 식품기업을 발굴했다.가평 쌀을 공급받는 ㈜마음은 100% 친환경 쌀과 가평 잣으로 만든 잣엿으로 프리미엄 제품을 개발, 전국 생협지점 및 면세점 등 신규시장을 개척했다.문프룻 농업회사법인은 가평 사과즙 및 포도즙을 활용해 독특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지역 특산주를 선보인다.또 상면 콩 작목반과 계약을 체결한 농업회사법인 조흥미가㈜는 수출 효자상품인 잣 두부과자의 주원료인 콩을 전량 수매해 가평을 대표하는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가평군은 2026년까지 ‘글로벌 가평농업 프로젝트 및 직거래장터 활성화 사업’을 통해 신선 농산물·농식품 판로개척 및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의 판로확보 기반을 다져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군 관계자는 “청정가평에서 생산하는 농·특산물이 전국 소비자들에게 인기있는 먹거리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식품 상생협력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8.29 I 정재훈 기자
‘8년 만에 돌아왔다’..혼다, 8인승 SUV ‘파일럿’ 신형 출시
  • ‘8년 만에 돌아왔다’..혼다, 8인승 SUV ‘파일럿’ 신형 출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혼다코리아는 8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쳐 완전히 새로워진 4세대 ‘올 뉴 파일럿(All-New Pilot)’을 29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올 뉴 파일럿은 8인승 대형 SUV로 공간, 편의, 성능, 안전 모든 면에서 대형 SUV의 스탠다드를 제시한다.올 뉴 파일럿의 외관은 더 크고 강인해진 차체에 심플하고 파워풀 디자인을 적용한 정통 SUV 스타일로 진화했다. 이전 세대 대비 전장, 전고, 휠 베이스가 모두 증가해 더 커진 차체 크기와 역동적인 비율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완성했다. 특히 혼다만의 독보적인 패키징 기술로 완성한 사용자 중심의 넓고 쾌적한 공간과 압도적인 사이즈의 적재공간을 통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한다. 혼다 ‘올 뉴 파일럿’.(사진=혼다코리아)파워트레인에는 혼다 역사상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받는 최신 4세대 V6 엔진과 혼다 최초의 10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고효율을 양립했다. 올 뉴 파일럿은 업그레이드된 혼다 센싱(Honda SENSING) 및 에어백 시스템 등을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하며 미국 IIHS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안전등급 TSP+를 획득했다.올 뉴 파일럿의 가격은 6940만원(VAT 포함)이다. 색상은 화이트, 메탈, 블랙 총 3가지로 판매되며, 혼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혼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365일 24시간 시승 신청, 견적 산출, 계약, 결제까지 한 번에 이용 가능하다.◇심플 & 파워풀 디자인의 정통 SUV올 뉴 파일럿은 동급 대비 가장 긴 전장(5090mm), 가장 높은 전고(1805mm)로 모든 좌석에서 넓고 쾌적한 승차공간을 구현한다. 1열 시트는 새로운 글로벌 프레임(G-Frame)을 적용해 운전자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제어하며, 폴딩 가능한 2, 3열 시트 및 탈부착 가능한 2열 센터 시트로 가족 구성과 사용 목적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3열 공간은 성인 남성 탑승 기준으로 설계되어 남녀노소는 물론 반려동물 이동 시에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트렁크 기본 용량은 이전 세대보다 증가한 527L로 동급 최대이며, 3열 시트 폴딩 시 1,373L, 2열 시트를 폴딩하면 2,464L까지 확장된다. 2열 센터 시트의 경우 탈거 후 적재공간 내 언더 플로어에 고정 수납할 수 있어 가족, 지인, 연인과 함께하는 장거리 여행에서도 넉넉하게 많은 짐을 수용할 수 있다.혼다 ‘올 뉴 파일럿’.(사진=혼다코리아)◇혼다 최초의 10단 자동변속기 탑재파워트레인에는 최신 4세대 V6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어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높은 연비 효율을 제공한다. V6 3.5L 직접분사식 DOHC i-VTEC 엔진은 북미 아큐라(Acura) 모델을 비롯한 전륜 기반 고급 모델을 위해 개발된 전체 알루미늄 구조의 최신 V6 엔진이다. 파일럿 특유의 강력하면서도 부드럽게 구현되는 가속감으로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편안한 주행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10단 자동 변속기와 파일럿 최초의 셔터그릴, 가변 실린더 제어 시스템 VCM(Variable Cylinder Management) 등을 통해 효율도 극대화했다.올 뉴 파일럿은 상시 4륜구동(All Wheel Drive) 시스템이나 흙길, 빗길, 눈길 등 다양한 오프로드 주행 상황에서 후륜에 최대 70%의 동력을 전달하고, 상황에 따라 좌/우 한쪽 축으로 힘을 완전히 보내는 트루 토크 벡터링(True Torque Vectoring)을 구현해 더욱 안정적이고 역동적인 주행감을 선사한다. 일상 주행 시에는 프로팰러 샤프트 회전을 차단해 불필요한 동력 손실을 방지하고 전륜만으로 동력을 전달해 연료 효율을 높인다.혼다 ‘올 뉴 파일럿’.(사진=혼다코리아)올 뉴 파일럿은 최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TSP+(Top Safety Pick+)를 획득했다. 업그레이드된 혼다 센싱(Honda SENSING) 기술과 독자적인 안전 차체 설계 기술인 ACE™ 차체 구조와 개선된 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한 덕분이다.올 뉴 파일럿에 기본 적용된 혼다 센싱(Honda SENSING)은 90도 시야각의 광각 카메라와 120도 광각 레이더를 새롭게 탑재해 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ACC),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KAS), 추돌 경감 제동 시스템(CMBS), 도로 이탈 경감 시스템(RDM), 후측방 경보 시스템(BSI) 기능이 업그레이드되었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혼다는 자동차의 본질에 집중하며 각 세그먼트 모델의 스탠다드를 제시하는 브랜드라고 생각한다”며 “올 뉴 파일럿이 8년만에 뛰어난 상품성으로 재탄생한 만큼 온로드, 오프로드 모두 다이내믹하게 즐길 수 있는 SUV 본연의 스포티한 매력을 경험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29 I 박민 기자
지놈앤컴퍼니 "신규타깃 항암제 'GENA-104' 1상 IND 신청"
  • 지놈앤컴퍼니 "신규타깃 항암제 'GENA-104' 1상 IND 신청"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글로벌 신약 개발 기업 지놈앤컴퍼니(314130)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규타깃 항암제 ‘GENA-104’의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임상은 최대 80명의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임상 진행기관은 서울대학교병원을 포함해 두 곳으로 예정돼 있다. 이번 임상1상은 용량 증량 코호트(Dose Escalation)를 통해 1차 목표인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하고, 유효성에 따라 보충 코호트(Backfill)를 통해 2차 목표인 유효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GENA-104’는 지놈앤컴퍼니가 자체 플랫폼 GENOCLETM을 통해 세계 최초로 발굴한 CNTN4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면역관문억제제다. 지놈앤컴퍼니의 신규타깃 항암제는 자체 플랫폼 GENOCLETM을 통해 발굴한 신규타깃을 표적으로 하며, 연구중심병원의 환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Multi-omics 데이터 분석을 통해 발굴, 이를 검증(Validation)한 뒤 신약후보 물질로 선정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중 처음 임상에 진입하는 ‘GENA-104’는 암세포에서 발현되는 단백질 CNTN4가 T세포 활성을 억제하는 것을 차단한다. 지놈앤컴퍼니는 전임상을 통해 CNTN4가 다양한 종류의 암조직에서 과발현 되는 것을 확인했으며, CNTN4 발현이 높은 사람들은 PD-L1 발현이 상대적으로 감소한 경향을 보였다. 특히 기존의 승인 받은 PD-(L)1계열 면역항암제는 치료 반응환자가 10~20%로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를 충족하기 위한 새로운 항암제에 대한 수요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지놈앤컴퍼니는 PD-L1이 발현하는 환자수 대비 CNTN4가 발현하는 환자수가 절대적으로 많고, CNTN4가 과발현하는 경우 PD-L1이 발현하지 않는 배타적 발현 양상을 확인해 기존 면역항암제에 불응하는 환자에게 새로운 대안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전임상 결과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했다. 지난해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도 선정되기도 했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GENA-104 전임상을 통해 기존 면역항암제의 비반응군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신규타깃 면역항암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GENA-104가 새로운 면역항암제 시장을 열 것으로 기대가 되며, 임상 1상에서 경쟁력 있는 결과를 보여드리도록 연구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놈앤컴퍼니는 신규타깃 ADC로 ‘GENA-111’ 연구개발도 집중하고 있다. ‘GENA-111’은 글로벌 제약회사 디바이오팜(Debiopharm)과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 연구 중이며, 개발 후보물질을 선정하고 2025년에 임상 1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2023.08.29 I 석지헌 기자
산업부, 삼전·하이닉스와 반도체 첨단 패키징 기술개발 ‘맞손’
  • 산업부, 삼전·하이닉스와 반도체 첨단 패키징 기술개발 ‘맞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기업과 반도체 첨단 패키징 기술개발을 위해 손잡았다.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엘타워에서 반도체 기업·단체와 반도체 첨단 패키징 기술개발 협력에 관한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왼쪽 6번째)을 비롯한 반도체 기업·단체 관계자가 29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반도체 첨단 패키징 기술개발 협력에 관한 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정부와 업계와 함께 시스템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취지다. 반도체는 크게 정보 저장을 위한 메모리 반도체와 정보를 처리하는 시스템 반도체가 있는데,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 제조 분야를 선도하는 반면 이보다 큰 시스템 분야에선 미국·대만에 밀려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시스템 반도체를 키우려면 설계(팹리스)와 패키징, 생산(파운드리), 후공정(오사트·OSAT)의 각 분야 전문기업을 키워 생태계를 만들어야 하는데, 한국은 반도체 제조 역량을 토대로 파운드리 부문에선 강점이 있지만 나머지 부문은 취약해 정부가 정책 지원을 강화하는 추세다.반도체 패키징은 팹리스가 설계한 여러 용도의 회로를 한데 묶는 기술이다. 반도체 공정 미세화를 통해 같은 면적에 더 많은 기술을 담는 게 한계에 이른 상황에서 첨단 패키징을 통해 다기능·고집적 반도체를 개발해 저전력·고성능화를 꾀하는 기술이 시스템 반도체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이날 협약식에는 산업부를 비롯해 시스템반도체 각 분야 기업·단체가 참여해 패키징 부문 기술개발과 역량 강화를 모색기로 했다. △산업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하나마이크론 △프로텍 △사피온코리아 △심텍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서명에 참여했다.산업부는 이번 협약과 맞물려 정부 예산을 대규모로 투입하는 첨단 패키징 관련 신규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반도체 전문 연구기관, 글로벌 OSAT 기업과의 협업 체계 구축에도 나선다.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정부는 반도체 패키징 기술 경쟁력 강화와 견고한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과감히 투자해달라”고 전했다.
2023.08.29 I 김형욱 기자
현대차그룹, 음식물쓰레기에서 청정수소 캔다
  • 현대차그룹, 음식물쓰레기에서 청정수소 캔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해 음식물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에 나선다. 바이오가스는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미생물에 의해 유기물이 분해되어 생성되는 메탄과 이산화탄소의 기체 혼합물을 말한다.현대자동차·기아 양재 본사.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2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현대건설 사옥에서 현대차·기아, 현대건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매립지공사)과 함께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친환경 수소생산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체결식에는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장 홍승현 상무,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 박구용 전무, 매립지공사 자원순환기술연구소 염경섭 소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향후 2년간 매립지공사에서 생산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매일 216kg 규모의 친환경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실증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는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34대 이상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홍승현(왼쪽부터)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장(상무)과 염경섭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자원순환기술연구소장, 박구용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전무)이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친환경 수소생산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음식물쓰레기를 발효 처리하면 메탄을 주성분으로 하는 바이오가스가 생성된다. 이어 정제와 개질 과정 등을 거치면 고순도의 청정수소 생산이 가능해진다. 이처럼 폐자원을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원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현대차와 기아는 이번 협약에 따라 촉매 반응 공정을 위한 통합 시스템 구축을, 현대건설은 수소 생산 과정에서의 가스 선택 분리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매립지공사는 바이오가스 전처리 기술을 연구하고 수소 생산 원료인 바이오가스를 비롯해 연구 부지 및 설비 시설을 제공한다.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수소 생산 역량을 도모하는 동시에 재생합성연료(e-fuel) 생산 기술도 함께 연구할 계획이다. 수소 생산 과정에서 추가로 얻을 수 있는 재생합성연료를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 적용하는 기술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또한 청정수소와 일산화탄소를 합성,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만들어 활용하는 기술도 개발해 궁극적인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선다는 계획이다.매립지공사는 이번 협약으로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과 함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이행을 위해 필요한 청정수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홍승현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장(상무)은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자원순환형 에너지 기술을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실증하고자 한다”면서 “향후 재생합성연료와 친환경 플라스틱 내장재 생산 같은 고부가가치 기술로 발전시켜 글로벌 탄소중립 리더로서 업계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8.29 I 박민 기자
한국아이큐비아, 한국의료지원재단과 환자지원사업 ‘맞손’
  • 한국아이큐비아, 한국의료지원재단과 환자지원사업 ‘맞손’
  • 정수용 한국아이큐비아 대표와 유승흠 한국의료지원재단 이사가 환자지원사업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국아이큐비아)[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헬스케어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첨단 분석 서비스, 기술 솔루션 및 임상 연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한국아이큐비아는 한국의료지원재단과 환자지원사업(PAP)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유승흠 한국의료지원재단 이사장, 정수용 한국아이큐비아 대표 및 관련 담당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아픈 이웃에게 희망을’ 이라는 한국의료지원재단의 슬로건에 따라 질환과 그에 따른 경제적 부담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돕기 위해 양사가 유기적으로 환자지원사업을 진행해 나가기 위해 추진됐다.환자지원사업은 환자에게 다양한 교육과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환자로 하여금 질환과 치료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치료제를 적절한 방식으로 투약할 수 있도록 돕고 처방에 따라 지속적으로 투여하도록 지지하며 질환과 관련된 건강관리정보를 제공하는 교육적인 성격의 사업과 의약품에 대한 환자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특정 치료제의 환자 부담금 일부를 환급해 주는 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항암제나 희귀질환 같이 약제비 부담이 높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를 중단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공익적 목적으로 진행된다.환자 10명 중 7명은 제약업계가 환자에게 복약지도 및 관리, 제품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 등을 제공할 필요성이 있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지원 프로그램(PSP)이 건강 결과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 외국의 사례에서 확인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도 부각되면서 필요성이 함께 증대되고 있다.아이큐비아는 약 30개국에서 지난 40여년간 교육적(PSP)·경제적(PAP) 활동으로 환자들 지원하고 있다. 아이큐비아만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유사 질환군에서의 환자지원프로그램에 대한 글로벌 데이터와 사례분석 및 환자만족도 조사를 통해 각 질환과 치료제, 나아가 환자군의 특성과 치료 여정에 최적화된 환자지원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운영 중이다. 아이큐비아는 오랜 기간 글로벌 환자들에게 제공해온 환자지원서비스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의료지원재단과 함께 환자 및 보호자의 미충족 수요를 파악해 교육 및 교육 컨텐츠 개발, 약제비 지원, 임상 환자 모집 등을 포함한 국내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정수용 한국아이큐비아 대표는 “아이큐비아는 혁신, 기술 및 의료의 진보를 통한 환자 건강 증진이라는 미션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헬스케어 발전을 위해 일하고 있다”며 “아이큐비아가 의료 선진국들에서 축적해 온 환자지원 전문 역량을 한국의료지원재단과 함께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국내 환자들을 위해 펼쳐 나갈 수 있게 돼 기쁘다. 보다 폭넓은 환자 지원 사업 영역으로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유승흠 한국의료지원재단 이사장은 “국민 소득이 3만 달러 수준이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차상위계층 환자의 건강 회복을 위해서는 치료와 재활의 전 과정에 지원이 절실하므로 치료비 및 약제비 지원뿐 아니라 재활 및 건강 증진에 필요한 지원으로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환자지원사업 협력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의 건강 유지 및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3.08.29 I 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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