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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7월 4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3년 7월 4일 오늘의 운세
  • 2023년 7월 4일 오늘의 운세입니다.Δ 물병자리 : 닭살이라도 좋아…우연한 만남이 있으며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는 날입니다. 새로운 분야로 과감하게 진로를 변경하여도 나쁘지 않은 하루이니,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일에 도전해보도록 하세요.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 사이가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됩니다. 주변 사람들의 눈총을 받을 수도 있는데 거리낌이 없네요. 싱글인 분 또한 오늘 만나는 사람과는 빠른 시간 안에 가까워질 수 있겠네요.재물운은 비교적 무난한 편입니다. 다만, 아르바이트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을 수 있어요. 임시로 하는 일보다는 조금 오래 일할 수 있는 자리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Δ 물고기자리 : 스타일을 고수하라!!!크게 당신을 괴롭히는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지만 왠지 마음의 갈피를 잡을 수 없네요. 계절을 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당신의 스타일을 고집하도록 하세요. 갑작스러운 변화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애정운이 매우 좋습니다. 평소에 잘 알고 지내던 이성이 당신에게 호감을 표시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미 연인이 있는 분이라면 삼각관계에 휘둘릴 위험이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에서는 약간의 위험요인이 감지됩니다. 돈과 관련하여 당신의 의지를 분명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절할 때는 분명히 거절해야 뒤탈이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Δ 양자리 : 운명이란 이런 것…지나치게 현실감이 없는 친구 때문에 조금 고생할 수 있겠네요. 현실감이 없는 친구와 너무 가깝게 지내면 당신도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오늘은 조금 피하는 것도 방법입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오늘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예견된 만남보다는 갑작스러운 만남에서 상대를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전보다는 오후에 행운이 따르겠네요.재물운은 평범한 편입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돈을 써야 할 수 있으니, 지갑 안에 어느 정도의 현금을 갖고 다니세요. 또한 귀가를 서둘러야 돈 쓸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Δ 황소자리 : 어느 정도 진지하게…잊으려고 해도 자꾸 떠오르는 일들이 있습니다. 오늘 당신은 현재나 미래보다는 과거에 사로잡히게 될 수 있겠네요. 특이하거나 우연한 만남을 갖게 될 수도 있는데, 무심하게 지나치는 것이 좋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가 좀더 가깝게 느껴질 수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한눈을 팔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상대방이 질투심을 느끼게 되면 모든 게 틀어질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머리가 복잡하다면, 돈을 쓰면서 가볍게 기분을 전환해 보세요. 물건을 사거나 쇼핑하는 것도 좋고, 평소 맛보고 싶었던 음식을 먹으러 가는 것도 좋습니다. Δ 쌍둥이자리 : 입은 되도록 무겁게…신체적으로 약간 나른함을 느낄 수 있는데 가벼운 운동이나 레포츠를 통하여 긴장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이 해보지 않은 분야에 도전해보도록 하세요. 다만 작은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무리하지는 마세요.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지금까지 가깝게 지내던 사람과 연인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 사이에 약간의 걱정거리가 생길 수 있겠네요. 하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재물운이 비교적 무난한 하루입니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 투자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지갑을 닫고 있는다고 재물이 모이는 게 아니에요. 자신보다 다른 사람에게 돈을 쓸 때에 행운이 따를 것입니다. Δ 게자리 : 친한 척은 사절...아무리 잘 먹어도, 아무리 잘 쉬어도 만사가 귀찮고 몸이 축축 늘어지기 쉬운 날입니다. 의욕은 떨어져 주변 사람이나 상황에 별 관심이 가지를 않네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숨을 고르며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애정운은 괜찮습니다. 바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당신의 연인이 풀어줄 수 있겠네요. 싱글인 분이라면 어느 정도 나이 차이가 있는 사람을 만나보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 차이가 없거나 동갑인 사람과는 오히려 충돌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재물에 있어서는 특별히 걱정할 일이 없는 날이에요. 자기 자신을 위하여 적당히 돈을 쓰는 것도 좋습니다. 친구나 주변 동료들과 가볍게 저녁 한 끼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Δ 사자자리 : 정면으로 돌파!!!혹시 난관이 닥치더라도 주저앉거나 피하지 마세요. 지금 당장은 힘들고 고단하다고 하더라도 지금 당신의 수고가 나중에는 당신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평소에 당신에게 오히려 거칠게 굴던 사람이 사실은 당신을 속으로 좋아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너무 튕기지 마세요. 살갑게 굴어주면 상대방도 더욱 당신을 위하게 될 것입니다.재물에 있어서는 가만히 있는 것이 상책이에요. 투자나 재테크도 조금 멀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중에 여윳돈이 있더라도, 조용히 지켜보기만 하세요. 지금은 움직일 때가 아닙니다. Δ 처녀자리 : 전화통에 불 나겠네…유난히 이런저런 연락을 많이 받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당신의 고민이 해결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너무 오랜 시간 통화를 하다가 주변 사람으로부터 한 소리를 들을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조금은 어려 보이게 꾸미면 좋겠습니다. 당신 주변에 당신을 눈여겨 보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커플이신 분들은 자존심을 지키도록 하세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 형국이네요. 돈을 쫓지 않아도 돈이 당신을 따르는 날입니다. 주변 사람에게 베풀면서 지내도 좋은 하루에요. Δ 천칭자리 : 하려면 확실하게…새로운 분야를 접하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당신에게는 맞지 않는 것일 수 있습니다. 괜스레 어설프게 빠져서 시간만 낭비할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사랑이 조금 더디게 진행되겠네요. 하지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 주변 사람을 향한 냉정한 태도를 먼저 고쳐야 합니다. 조금만 부드럽게 사람들을 대하면 그만큼 이성들의 호감을 더 사게 될 것입니다.재물에 있어서는 서서히 여유가 생길 거에요. 다만, 그만큼 갖고 싶거나 사고 싶은 것들이 생길 수 있어요. 쓸 때는 쓰더라도, 과도한 소비나 지출은 피하세요. Δ 전갈자리 : 너무 예민한 거 아냐?신경이 예민해지는 날입니다. 주변 사람들을 의심하는 경우가 있고, 같은 동성의 친구를 질투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이 그대로 겉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커플인 경우라면 당신의 마음과는 다르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위험성이 있습니다. 되도록 만남의 횟수를 줄이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괜스레 이성을 만나봐야 쓸데없이 시간만 낭비하게 될 수 있으니 오늘은 조용히 지내는 것이 상책입니다.재물운만은 매우 좋은 날이에요. 다만, 수중에 돈이 있다는 사실을 주위에 알리지 마세요. 돈과 관련한 부탁을 받는다면, 딱 잘라서 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Δ 사수자리 : 오, 잘 통하네…대인관계가 좋아지는 날입니다. 우연하게 만난 사람과 굉장히 잘 통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일과 관련해서 만나는 사람도 좋고, 친구를 사귀는 경우도 좋은 결과가 있습니다.애정운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그동안 못했던 말들을 모두 쏟아놓아도 좋은 날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친한 친구로부터 사람을 소개받는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오히려 스트레스만 받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에 있어서는 씀씀이를 줄여야 하는 날입니다. 갑자기 돈이 필요할 수 있으니, 미리 대비해 두세요. 또한 건강에 이상이 올 수도 있으니, 무리한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Δ 염소자리 : 무리하지 말고 변경…자신이 세운 계획대로만 추진하려고 하지 마세요. 정말 필요하다면 계획을 변경하거나 계획을 포기하고 다른 계획을 세워도 상관없습니다.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약간 거리를 두는 것도 좋습니다. 너무 붙어 있어서 서로에게 짜증이 날 수도 있으니까요. 싱글인 분이라면 그간 신경을 쓰지 않던 사람에게 갑자기 필이 꽂힐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약간 주춤한 상태입니다. 변덕부리지 말고 진득하게 버텨보세요. 인내심을 가지고 조금 더 참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판단에 대한 믿음을 갖도록 하세요.
2023.07.04 I 김보성 기자
삼양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ESG 성과 수록
  • 삼양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ESG 성과 수록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삼양그룹은 지난달 30일 지주회사와 상장 계열사 3곳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와 비전을 담은 ‘2022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보고서에는 △지주회사 삼양홀딩스 △식품·화학 계열사 삼양사 △패키징 계열사 삼양패키징 △화장품·퍼스널케어 소재 전문 계열사 KCI 등 4개 회사가 지난 한 해 동안 이행한 지속 가능 경영 내용과 성과를 담았다.삼양홀딩스는 그룹 ESG 전략과 관리체계를 비롯해 탄소 중립 대응·순환경제 실현 방안을 수립했다. ESG 경영시스템 구축 방안과 세부 실행 과제를 세워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한 기반도 다졌다. 지난해 12월에는 그룹 내 ESG 전담 조직도 신설했다. 삼양사는 친환경 소재 사업을 강화해 순환경제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폐어망 리사이클 소셜 벤처기업 넷스파와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 펠릿을 자동차 내외장재로 만드는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재생 폴리카보네이트(PCR PC) 원료가 90% 이상 함유된 친환경 폴리카보네이트(PC)를 개발했다. 국내 모든 사업장에선 글로벌 환경경영시스템 표준인 ISO14001을 획득하기도 했다.삼양패키징은 지난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과 설비를 도입해 페트(PET) 재활용 전문 기업인 삼양에코테크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일회용 컵과 충전제용 단섬유 등에 그쳤던 폐플라스틱의 활용도를 식품·화장품 용기·의류용 장섬유 등으로 넓혀 친환경 사업 저변을 확대할 방침이다.KCI는 ‘지속 가능한 건강과 아룸다움을 전하는 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고자 ESG 경영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1월 세계 최대 규모의 ESG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가 진행한 ‘2023년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전 세계 상위 5%에 해당하는 ‘골드 메달’ 등급을 획득했다. KCI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넷제로 달성을 위해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엄태웅·이영준 삼양홀딩스 대표는 “지주회사로서 그룹 내 계열사들이 ESG 경영 실천을 위해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의 ESG 로드맵을 수립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삼양그룹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사진=삼양그룹)
2023.07.03 I 김은경 기자
웰컴저축은행, 웰컴디지털뱅크 이용고객수 100만명 돌파
  • 웰컴저축은행, 웰컴디지털뱅크 이용고객수 100만명 돌파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웰컴저축은행은 모바일뱅킹 웰컴디지털뱅크(이하 웰뱅)의 이용고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저축은행 최초의 모바일뱅킹앱으로 2018년 5월 서비스를 시작한 웰뱅은 올해 1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MAU) 55만명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웰뱅은 여·수신 금융서비스를 비롯해 △걸음 수 데이터를 제공하는 ‘웰뱅워킹’ △저축은행 중 유일한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웰컴마이데이터’ 등을 제공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고객 편의 및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 만10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아이사랑 적금’ △잔돈적립서비스를 제공하는 ‘잔돈자동적금’ △걸음 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웰뱅워킹적금’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디딤돌적금’ 등 고객의 니즈에 따라 재테크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모바일환전서비스, 공과금지로납부서비스 등 실생활에서 필요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웰컴저축은행은 지난해 걸음걸이 수 데이터를 활용해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웰뱅워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걸음 수에 따른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웰뱅워킹적금을 선보였다. 최대 연 10%의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웰뱅워킹적금은 올해 1분기 기준 5만좌가 개설됐으며, 가입자 10중 4명이 연 10%의 금리 혜택을 받고 있다. 저축은행 중 최초로 마이데이터 사업인가를 획득하고, 지난해부터 선보인 웰컴마이데이터는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최적의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고,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혁신적인 개인거래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금융위원회에서 선정한 대환대출 인프라 구죽 사업에 대출비교플랫폼 사업자 23개중 저축은행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했다. 1분기 기준 24개의 제휴 금융사의 상품을 비교할 수 있으며 연내 40여개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고객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웰뱅이 꾸준히 성장, 발전해왔다” 며 “웰뱅은 안전한 금융거래와 실생활에 필요한 혜택을 제공하는 든든한 금융파트너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6.30 I 정두리 기자
 한국의 '우시' 넘보는 프로티움사이언스④
  • [청출어람 K바이오] 한국의 '우시' 넘보는 프로티움사이언스④
  • 존슨앤존슨(자회사: 얀센-전체 매출의 절반 담당), 로슈(알콘-시가총액 약 50조원), 노바티스(제넨텍-세계 최초 바이오테크) 등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제약·바이오사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본사에 못지않은 혹은 더 뛰어난 자회사를 다수 거느리고 있다는 점이다. 글로벌 기업을 지향한다는 국내 제약·바이오사들도 본사를 뛰어넘는 출중한 자회사를 키워내기 위해 회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데일리의 프리미엄 바이오플랫폼인 팜이데일리는 ‘청출어람’으로 정평이 난 국내 제약·바이오 자회사들을 톺아봤다. [편집자주][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국내 바이오 산업은 반도체와 전지를 뛰어넘는 국부를 창출할 거라 봅니다. 중국의 우시바이오로직스가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고객사들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자국의 수많은 바이오텍들을 고객으로 유치한 것처럼, 프로티움사이언스도 한국의 우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안용호 프로티움사이언스 대표는 지난 20일 이데일리와 만나 “신약에 도전하는 국내 바이오텍들이 믿고 맡기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안용호 프로티움사이언스 대표.(제공= 프로티움사이언스)프로티움사이언스는 난치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티움바이오(321550)의 자회사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분석(CDAO) 기업이다. 의약품 생산을 위한 생산 세포주 개발부터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전 공정개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설립 2년여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입소문이 나면서 올해 누적 수주 목표액인 185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함께 일한 바이오텍들의 만족도도 90%에 달한다.프로티움사이언스를 이끄는 안 대표는 30년 가까이 바이오시밀러 위탁공정개발· 생산 분야 한우물을 파온 전문가다. 안 대표는 서울대 공업화학과를 졸업 후 동대학 석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생명과학 박사학위를 수료하고, 필란드 알토대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LG생명과학과 한화케미칼을 거쳐 삼성바이오로직스 위탁개발(CDO) R&D장 및 사업부장(상무)을 맡았다. 당시 삼성바이오와 아스트라제네카의 합작법인인 아키젠 바이오텍 CMC 본부를 7년 간 이끌기도 했다.프로티움사이언스가 티움바이오의 ‘청출어람’ 자회사로 꼽히는 첫번째 이유는 도전 영역에 한계를 두지 않아서다. 합성의약품부터 단일클론 항체, 재조합 단백질, 백신, 유전자·세포치료제와 ADC 치료제까지 다양한 신약 분야에 대해 투자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공정을 개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안 대표는 “티움바이오는 기존에 치료제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약을 개발해 생명을 구한다는 신약 개발 기업이란 정체성이 강하다. 이는 곧 개발 분야가 특정 분야에 한정돼 있다는 한계이기도 하다”며 “반면 우리는 이 바운더리가 없다. 항암제, 항염증제를 포함해 백신, 톡신, ADC(항체약물접합), 디지털치료제, AI(인공지능) 등 향후 미래에 치료제를 이끌어갈 분야를 선도적으로 조사, 검토하고 발빠르게 그 기술을 확보하는 게 프로티움사이언스가 잘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CDAO는 위탁개발인 CDO에 분석을 의미하는 ‘Analysis’를 붙인 개념이다. ‘분석 지향형’을 강조한 건 그만큼 신약 개발에서 분석이 갖는 의미가 중요해서다. 안 대표는 “임상 진입 전 후보물질에 대한 체계적이고 깊이있는 분석을 하면 사실상 상업화 가능성도 가늠해 볼 수 있다”며 “프로티움사이언스는 초기 물질 단계에서부터 어떤 제형으로 개발할지, 단백질 항체 의약품의 경우 결합 정도는 어떤지, 약물 유지 시간은 얼마나 지속되는지를 철저히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분석 데이터 프로그램부터 최신식 설비까지 두루 갖췄다. 데이터의 변조, 위조, 유출 없이 정확한 데이터만을 제공해야 하는 만큼 ‘림스’(LIMS) 프로그램과 전자문서, 전자연구노트, 문서중앙화 시스템을 통해 특정 권한을 가진 사람만 접근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의약품에 대한 고도 분석 기술과 고가의 장비도 구축했다. 항체 순도, 분자량 등 단백질에 대해 2차, 3차 구조 특성까지 분석해주는 장비를 갖췄다. 안 대표는 CDAO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유연성’(Flexability)을, 롤 모델로는 중국의 우시바이로직스를 각각 꼽았다. 우시는 세계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하는 글로벌 톱4 바이오의약품 CDMO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152억6870만 위안(약 2조7700억원)에 달했다.그는 “10년 전만 해도 우시바이오 사옥은 외딴 도시에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응대가 느리고 커뮤니케이션도 잘 되지 않는다는 평이 많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좋은 인재를 영입하고 새로운 바이오 분야에 투자를 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기업으로 거듭났다. 얼마 후 중국에서 바이오붐이 일면서 많은 바이오텍이 우시와 계약을 하기 시작했다”며 “우리도 10년 전 우시와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본다. 우시가 자국의 바이오텍의 든든한 파트너사로 성장한 것처럼 프로티움도 국내 바이오텍과 밀접하게 협업해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 프로티움사이언스는 2026년 매출 500억원, 순이익 100억원을 달성한 후 IPO(기업공개)에 도전할 예정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3.06.30 I 석지헌 기자
KG스틸, 외형성장과 이익 기대…목표가 '1만2000원'-신한
  • KG스틸, 외형성장과 이익 기대…목표가 '1만2000원'-신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KG스틸(016380)이 2025년까지 외형성장과 이익증가를 이룰 것이라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000원으로 분석을 시작했다. 전날 종가(9220원)를 감안하면 약 30.2%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29일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꾸준한 설비 투자와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어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이같이 밝혔다.KG스틸은 2015년 워크아웃에 돌입한 후, 2019년 KG그룹 계열사로 편입되며 워크아웃이 종료됐으며 이후 빠르게 정상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박 연구원은 “2023년 1분기 실적은 원료가 하락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으로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이 16.7% 감소한 바 있지만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0.1%포인트 개선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까지는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로 인해 양호한 수익성이 유지되겠으나, 하반기에는 제조업 경기 부진 및 원소재 가격 하락으로 인한 ASP 하락세 지속으로 상반기보다 저조한 수익성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2023년 하반기는 잠시 쉬어가지만, 2025년까지 점진적인 외형 성장 및 이익 증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KG스틸은 고수익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데 아연알루미늄도금강판(SGL), 프린테크 등 고수익 25개 품목의 판매비중이 2022년 1분기 25%에서 2023년 1분기 32%까지, 영업이익 기여도는 35%에서 55%까지 확대됐다”며 “고수익 제품군 판매 증가 지속으로 2025년에 2022년 수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또 컬러강판에서 국내 건축법 강화에 따른 제품 판로 확대가 기대되는 점과 향후가동률 회복에 따른 판매량 증가도 이익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박 연구원은 또 “차량용 철강재 판매 증가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KG모빌리티(003620)가 KG그룹에 완전 편입되면서 동사의 차량용 철강재 판매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박 연구원은 “과거 KG스틸이 현대차에 차 강판을 납품했던 이력이 있긴 하지만 현재의 설비로는 고단가·고품질의 차강판 생산은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라면서도 “꾸준한 설비 투자와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어 중장기적은 관점에서의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2023.06.29 I 김인경 기자
'투심 오락가락' 빅테크 반등하자 나스닥 1.7%↑
  • [뉴욕증시]'투심 오락가락' 빅테크 반등하자 나스닥 1.7%↑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모처럼 반등했다. 주요 빅테크주들이 큰 폭 오른 가운데 주요 경제 지표들이 깜짝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난 덕이다. 최근 부쩍 커지는 경기 침체 공포가 잠시 잊혀진 것이다. 다만 이것이 시장 흐름을 좌우할 정도는 아니라는 의견이 더 많다. 오히려 당분간 강세론과 약세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위기다.(사진=AFP 제공)◇‘깜짝’ 경제지표에 투심 반등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3% 상승한 3만3926.7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5% 오른 4378.41에 마감했다. 다시 4400선에 근접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65% 뛴 1만3555.67을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46% 오른 1849.93을 나타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 압력을 받았다. 무엇보다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이날 나온 경제 지표들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가 109.7로 전월(102.5)을 훌쩍 웃돈 게 대표적이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04.0를 상회한 수치다. 근래 들어 소비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주요 소비 지표가 깜짝 상승세를 탄 것이다. 컨퍼런스보드는 “침체 전망에도 지난달 소비자들의 전망은 더 밝아졌다”고 했다. 기대지수 역시 79.3을 기록하면서 전월(71.5) 대비 올랐다.개장 전 나온 지난달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는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월가 전망치(-1.0%)를 웃돌았다. 3개월 연속 증가세다.집값도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다. S&P 다우존스 지수 등에 따르면 올해 4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미국 전역의 주택가격이 한 달 사이 평균 0.5% 올랐다는 의미다. 2월 0.3% 반등한 이후 석 달 연속 상승세다. 그 직전까지 미국 집값은 7개월 연속 하락 중이었다. 10개 주요 도시의 지수와 20개 주요 도시의 지수는 각각 1.0%, 0.9% 올랐다. S&P 다우존스의 크레이그 라자라 매니징 디렉터는 “미국 주택시장의 힘이 4월 들어 계속 강해졌다”며 “그 회복세는 광범위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단 신규 주택 판매는 전월과 비교해 12.2% 증가한 76만3000채를 기록했다고 미국 상무부는 발표했다. 월가 예상치(-1.2%)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주요 항공사인 델타항공이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도 경기 침체 공포를 잊게 하는 재료로 작용했다. 델타항공 주가는 6.84% 뛰었다.올해 초강세장을 이끌어 왔던 빅테크주는 일제히 반등했다. 애플(1.51%), 마이크로소프트(1.82%), 아마존(1.45%), 테슬라(3.80%), 엔비디아(3.06%), 메타(페이스북 모회사·3.08%) 등의 주가는 모두 올랐다. 최근 하락에 따른 저점 매수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3대 지수가 모두 반등한 것은 빅테크주가 살아난 덕이 크다. 투자회사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 거래에 다시 몰렸다”고 말했다.◇“결국은 침체 올 것” 관망세 다만 이날 반등이 추세적이라고 보는 이는 많지 않다. 경기 침체는 시기의 문제일 뿐 오기는 온다는 게 월가의 컨센서스여서다. 미국 약국체인 월그린스는 전날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낮추면서 이를 방증했다. 월그린스 주가는 10% 가까이 폭락했다. 바우포스트그룹의 세스 클라만 최고경영자(CEO)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는 경제의 열기를 식히는 것”이라며 “내년 초 경기 침체가 미국을 강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이날 상승은 변동성 확대 측면에서 봐야 한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HSBC의 조셉 리틀 수석전략가는 “지금까지는 경제 일부가 회복력을 유지했지만 이제는 경기 침체를 가리키고 있다”며 “우리는 이미 약한 실적 침체에 빠져 있고 기업 채무불이행은 서서히 시작했다”고 말했다.도이치방크의 빙키 차드하 수석전략가는 “빅테크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과도하다”며 비중 확대 의견을 철회했다. 도이치방크는 월가에서 S&P 지수 전망치가 가장 높은 기관으로 유명하다. 강세론 시각을 갖고 있는 도이치방크마저 빅테크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 것이다.시장은 이번주 후반 주요 이벤트들이 쏟아지는 만큼 일단 ‘더 지켜보자’는 기류를 띨 가능성이 높다. 오는 30일 나오는 지난달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이 대표적이다. WSJ가 집계한 지난달 PCE 근원물가 예상치는 전년 동월 대비 4.6%다.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미 공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유사한 맥락의 지표가 나올 것이라는 뜻이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주 유럽을 방문한다. 28일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 등과 토론에 나선다. 그 이튿날에는 스페인에서 열리는 한 컨퍼런스에 나선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21%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3%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0.11% 뛰었다. 반면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41% 내린 배럴당 67.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3.06.28 I 김정남 기자
소비 '깜짝 반등' 침체 잠시 잊었다…나스닥 1.7%↑
  • [속보]소비 '깜짝 반등' 침체 잠시 잊었다…나스닥 1.7%↑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모처럼 반등했다. 주요 빅테크주들이 큰 폭 오른 가운데 주요 경제 지표들이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난 덕이다. 다만 이것이 시장 흐름을 좌우할 정도는 아니라는 의견이 더 많다. 오히려 당분간 강세론과 약세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위기다.(사진=AFP 제공)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3%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4% 올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65% 뛰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 압력을 받았다. 무엇보다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이날 나온 경제 지표들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가 109.7로 전월(102.5)을 훌쩍 웃돈 게 대표적이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04.0를 상회한 수치다. 근래 들어 소비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주요 소비 지표가 깜짝 상승세를 탄 것이다. 컨퍼런스보드는 “침체 전망에도 지난달 소비자들의 전망은 더 밝아졌다”고 했다. 기대지수 역시 79.3을 기록하면서 전월(71.5) 대비 올랐다.개장 전 나온 지난달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는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월가 전망치(-1.0%)를 웃돌았다. 3개월 연속 증가세다.집값도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다. S&P 다우존스 지수 등에 따르면 올해 4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미국 전역의 주택가격이 한 달 사이 평균 0.5% 올랐다는 의미다. 2월 0.3% 반등한 이후 석 달 연속 상승세다. 그 직전까지 미국 집값은 7개월 연속 하락 중이었다. 10개 주요 도시의 지수와 20개 주요 도시의 지수는 각각 1.0%, 0.9% 올랐다. S&P 다우존스의 크레이그 라자라 매니징 디렉터는 “미국 주택시장의 힘이 4월 들어 계속 강해졌다”며 “그 회복세는 광범위하다”고 말했다. 주요 항공사인 델타항공이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은 경기 침체 공포를 잊게 하는 재료로 작용했다. 델타항공 주가는 7% 가까이 뛰었다.올해 초강세장을 이끌어 왔던 빅테크주는 일제히 반등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등의 주가는 모두 올랐다. 최근 하락에 따른 저점 매수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3대 지수가 모두 반등한 것은 빅테크주가 살아난 덕이 크다. 투자회사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 거래에 다시 몰렸다”고 말했다.다만 이날 반등이 추세적이라고 보는 이는 많지 않다. 경기 침체는 시기의 문제일 뿐 오기는 온다는 게 월가의 컨센서스여서다. 미국 약국체인 월그린스는 전날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낮추면서 이를 방증했다. 월그린스 주가는 10% 가까이 폭락했다. 바우포스트그룹의 세스 클라만 최고경영자(CEO)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는 경제의 열기를 식히는 것”이라며 “내년 초 경기 침체가 미국을 강타할 수 있다”고 말했다.시장은 이번주 후반 주요 이벤트들이 쏟아지는 만큼 일단 ‘더 지켜보자’는 기류를 띨 가능성이 높다. 오는 30일 나오는 지난달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이 대표적이다. WSJ가 집계한 지난달 PCE 근원물가 예상치는 전년 동월 대비 4.6%다.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미 공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유사한 맥락의 지표가 나올 것이라는 뜻이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주 유럽을 방문한다. 28일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 등과 토론에 나선다. 그 이튿날에는 스페인에서 열리는 한 컨퍼런스에 나선다.
2023.06.28 I 김정남 기자
소비·집값 지표 '깜짝 반등'…미 증시 모처럼 상승
  • 소비·집값 지표 '깜짝 반등'…미 증시 모처럼 상승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소폭 반등하고 있다. 주요 빅테크주가 강보합권으로 오른 가운데 주요 경제 지표들이 호조를 보인 덕이다. 다만 시장 흐름을 바꿀 정도로 큰 폭 오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강세론과 약세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관망세가 더 짙은 분위기다.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3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상승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1% 오르고 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65% 뛰고 있다.(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 압력을 받았다. 무엇보다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이날 나온 경제 지표들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가 109.7로 전월(102.5)을 훌쩍 웃돈 게 대표적이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04.0를 상회했다. 근래 들어 소비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지표는 상승세를 탄 것이다. 컨퍼런스보드는 “침체 전망에도 지난달 소비자들의 전망은 더 밝아졌다”고 했다. 기대지수 역시 79.3을 기록하면서 전월(71.5) 대비 올랐다.개장 전 나온 미국의 지난달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는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월가 전망치(-1.0%)를 웃돌았다. 3개월 연속 증가세다.집값도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다. S&P 다우존스 지수 등에 따르면 올해 4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미국 전역의 주택가격이 한 달 사이 평균 0.5% 올랐다는 의미다. 2월 0.3% 반등한 이후 석 달 연속 상승세다. 그 직전까지 미국 집값은 7개월 연속 하락 중이었다. 10개 주요 도시의 지수와 20개 주요 도시의 지수는 각각 1.0%, 0.9% 올랐다. 올해 초강세장을 이끌어 왔던 빅테크주는 반등하고 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등의 주가는 모두 오르고 있다. 최근 하락에 따른 저점 매수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3대 지수가 모두 반등하는 것은 빅테크주가 살아난 덕이 크다.다만 이날 반등이 추세적이라고 보는 이는 거의 없다. 경기 침체는 시기의 문제일 뿐 오기는 온다는 게 월가의 컨센서스여서다. 미국 약국체인 월그린스는 전날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낮추면서 이를 방증했다. 현재 월그린스 주가는 10% 가까이 폭락하고 있다. 바우포스트그룹의 세스 클라만 최고경영자(CEO)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는 경제의 열기를 식히는 것”이라며 “내년 초 경기 침체가 미국을 강타할 수 있다”고 말했다.게다가 이번주 후반 주요 이벤트들이 쏟아진다. 오는 30일 나오는 지난달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이 대표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지난달 PCE 근원물가 예상치는 전년 동월 대비 4.6%다.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미 공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유사한 맥락의 지표가 나올 것이라는 뜻이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주 유럽을 방문한다. 28일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 등과 토론에 나선다. 그 이튿날에는 스페인에서 열리는 한 컨퍼런스에 나선다.
2023.06.28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반도체가 보낸 시그널 ‘韓경제 U자 반등 온다’
  • [이데일리 박미경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반도체가 보낸 시그널 ‘韓경제 U자 반등 온다’-프랑스엔 ‘틀딱’도 ‘폐지 노인’도 없다-尹 “새만금 6.6조 투자유치 성과...기업 맘껏 뛰게 할 것”-농심·삼양 백기...라면·밀가루값 줄줄이 내린다-빚 감당 못하는 자영업자들, 약한 고리 보강 서둘러야-과학과의 토론 피한 채 웬 단식 농성...野, 국민이 우습나△종합-159주째 세계 1위...명예의 전당 고진영 새길 것-오늘부터 한두살씩 어려진다 병역·취학은 ‘연나이’ 그대로△기관 대체투자 경고음-고금리 부담에도 빚 내서 만기 연장...기관들, 해외 부동산 침체에 골머리-서울은 공실 없는 수준...국내 오피스투자는 쾌청-중위험 중수익 투자가 대세...기관들 사모대출펀드 눈독△연중기획·대한민국 나이듦-자원봉사 3분의1이 30세 미만...“노인은 돌볼 대상 아닌 서로 돕는 관계”-파리에만 ‘엠로드’ 42곳...“밥 먹고 친구도 사귀고”-학자금·내집마련 걱정없는 프랑스 청년들...노인문제에 관심↑△상장사 2분기 실적-현대차, 2분기에도 ‘영업익 왕좌’...‘반도체의봄’ 3분기엔 삼성 탈환 예고-조선, 슈퍼사이클 진입중...기계, 건설중장비 수요 쑥-‘돈잔치’ 또 찍힐라...금융지주, 역대급 실적에도 표정 관리△종합-韓 2063년에야 탄소중립 골든크로스...정부 투자로 시기 앞당겨야-양자과학 석한 만난 尹 “퀀텀 플랫폼 만들 것”-日, 韓 화이트리스트 재지정...수출규제 갈등 4년 만에 봉합-장마 시작되니 부랴부랴, 풍수해보험 무료가입 제한 푼다△정치-여야, 유럽 견학까지 다녀왔지만...재정준칙 상반기 입법 물건너 갔다-‘1호 영업사원’ 尹대통령 “새만금 투자 급증, 지역활성화 정책 성과”-중도확장 강점 가진 이낙연, 이재명 보완재 역할 기대-괴담과의 전쟁 선포한 與, 이번엔 환경단체 정조준-당정, 학교당 냉방비 2400만원 추가지원△경제-가계대출 늘어날라...한은, 주금공 출자 줄인다-한수원, 루마니아 2600억 원전설비 수주-‘미운털’ 산업부, 소통 능한 방문규 장관설에 기대감-7년 만에 한일 재무장관회의 내일 개최...통화스와프 논의할 듯△금융-업황 악화...저축은행 신용등급 전망 뚝뚝-지주-비지주 여전사 간 조달환경 양극화 심화-오토바이 최초가입자 보험료 20% 수준 완화-씨티은행 고객, KB국민은행서 금융서비스 이용한다△글로벌-“유혈사태 피하려 반란군 일부러 놔뒀다”...위기의 푸틴, 민심수습 나서-IMF 부총재 “중앙은행들, 성장 둔화해도 금리 더 올려야”-中 리창 총리 “디리스킹, 정부 아닌 기업이 판단할 일”-日 오염수 방류, 내달 4일 이후 전망-“위안화 하락 속도 늦춰야”...中, 역외시장서 달러 매도△산업-정부·지자체 ‘원팀’으로 인허가·인프라 지원...삼성 용인팹 속도 붙는다-이익 줄었는데...현대제철 勞 “현대차 만큼 올려달라”-LG디스플레이 OLED, 업계 첫 ‘일주기 리듬’ 인증-한국타이어, 언락마케팅으로 MZ세대와 소통 강화-돌돌 마렸던 내비게이션 ‘쫙’, 차 앞유리창엔 증강현실 ‘짠’△ICT-컴투스그룹, 신작 제노니아로 1000억 클럽 도전-엔비디아-스노우플레이크 ‘맞손’,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 만든다-“OK캐쉬백 노하우에 NFT 접목하니...MZ 반응 굿”-법률 AI 플랫폼 로앤굿, 변협에 “리걸테크 가이드라인 달라”△산업-라면·제분업체 ‘동참 유력’...빵·과자·피자업체 ‘긴장 고조’-교원웰스 ‘슈퍼쿨링 더 뉴’ 미네랄 함유량 13% 높였다-‘차별화가 살 길’ 밀키트 업계, 흑자전환 안간힘-‘MZ 아이콘’ 무신사, 패션앱 5월 점유율 1위△증권-美日도 기술력 인정했다, 韓의료AI 올 400% 점프-상반기 달린 코스피, 하반기도 직진한다-틸론 코스닥 이전상장 무산되나...증권신고서 또 퇴짜△증권-고금리 장기화에...이자비용 없는 자금조달 선택-한국판 ESG 로드맵, 이르면 내달 발표-‘천스닥’ 되려면 낡은 규제 과감히 손봐야-금감원, 선행매매로 5.2억 챙긴 애널리스트 檢 송치△부동산-“서초 1채면 노원 4채”...서울 집값 양극화 심화-대출 풀리자...3040 ‘강남3구 영끌’-층간소음 기준치 초과땐 ‘보완시공’ 해야 한다-성수전략지구 ‘수변문화 주거단지’ 재탄생△건강-3D스캐너·시뮬레이션 활용...성장기 아이 맞춤 치아교정 방법 찾아줘-물리치료 6개월 넘게 받아도 효과 없으면 수술 고려해야-성대결절 부르는 셋...장시간 냉방, 차가운 커피, 과도한 음주△Book-가진 자들에게만 유리한 법, 그 법 만든 ‘정치인’ 얘기 좀 해봅시다-억압의 역사 속...술잔 들이켠 그녀들-클릭 수 폭발하는 15개 글쓰기 공식△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중산층도 ‘하이엔드 주거환경’ 누릴 수 있는 롤모델 제시할 것-“천편일률적인 주거공간 벗어나려면...‘아파트=재테크’ 인식부터 바꿔야”△오피니언-尹대통령 베트남 국빈방문, 윈윈 성장 마중물로-[데스크의 눈]일단 못박고 보는 농식품부-[e갤러리] 김순철 ‘소망에 관하여’-[기자수첩]주주들은 봉이 아니다△피플-2030년 모빌리티 비전 품은 디자인...도전이자 모험-하나금융,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지역 학생들에 학용품 전달-“한국 창작 발레 알릴 수 있어 기뻤어요”-창립 10돌 맞은 JB금융 “작지만 강한 강소금융그룹 도약할 것”-현대엔지니어링, 용인에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 준공-이중근 부영회장, 고향 주민에 최대 1억원씩 나눠줘-효성, 경력 보유 여성 재취업 지원...7000만원 후원-‘에이스침대 창업주’ 안유수 회장 별세...향년 93세-‘최고령 노벨상’ 존 구디너프 별세...향년 100세△사회-2800억짜리 ‘나이스’, 정답지 유출·접속오류 소속-“황의조 영상 2000원에 팝니다” 불법영상물 거래 판치는 SNS-최저임금 논의 법정시한 D-1...한국노총 “尹정부와 전면전”-6월 모의평가 국어 쉽고, 수학 어려웠다-오세훈 시장, K뷰티 일본 진출 돕는다-“2050년 의사 2.2만명 부족...의대정원 매년 5% 늘려야”
2023.06.27 I 박미경 기자
"천편일률 주거공간 벗어나려면…'아파트=재테크' 인식 바꿔야"
  • "천편일률 주거공간 벗어나려면…'아파트=재테크' 인식 바꿔야"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건축물은 인간의 생각과 세상의 물질이 만나 만들어진 결정체다. 많은 자본이 드는 만큼 여러 사람의 의견이 일치할 때만 완성되는 그 사회의 반영이자 단면이다. 그렇기에 건축물을 보면 당대 사람들이 세상을 읽는 관점과 물질을 다루는 기술 수준, 사회 경제 시스템, 인간에 대한 이해, 꿈꾸는 이상향 등을 읽을 수 있다. 지금 우리나라의 아파트는 재테크라는 국민적 인식이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주거 공간에 대한 가치관이 다양하긴커녕 정량화되는 폐해가 발생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유현준 유현준건축사사무소 대표(홍익대 교수)가 27일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에서 다양한 주거문화와 공유 공간의 가치 등에 대해 설명하던 도중 미소를 짓고 있다.유현준 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가이자, 홍익대 건축대학 건축학 전공 교수로, 구독자 100만명의 ‘셜록 현준’을 운영하는 유튜버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유현준 대표는 최근 시계가 빨라지고 있는 도시 곳곳의 아파트 재건축과 우리 주거문화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유 대표는 27일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에서 “우리나라 아파트나 건축물은 도대체 왜 외국처럼 예쁘지 않으냐고 묻는다. 건축물을 사는 공간이 아닌 투자 수단으로 생각하는 인식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며 “많은 이들이 건축에 진심 어린 관심을 둔다면 건축물을 통해 계층 간 융합을 할 수 있다. 더 나은 주거 환경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유 대표는 이어 “일반 시민의 삶에서도 더 나은, 고급스러운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을 알수록 우리가 사는 도시가 더 멋지고 만족감을 안겨다줄 것이다”며 “우리가 이러한 점을 깨닫는다면 획일적인 아파트가 아닌 멋스럽고 아름다운 주거 공간이 더 늘어날 것이다”고 덧붙였다.그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주거의 조건은 ‘다양성과 공유의 공간’이다. 유 대표는 “주거 공간이건 상업 공간이건 사람이 만든 인공의 환경에서 선택된 사람만 지낸다는 것은 사회적으로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그는 “특히 우리나라 주거 공간은 쉽게 말해 1층에 공짜로 머물 공간이 없는 구조가 많다”며 “길 가다가 벤치도 많지 않고, 공원도 멀고, 도서관도 없다 보니 결국 돈이 있는 사람은 스타벅스를 가고 돈이 없는 사람들은 저가 커피숍을 가면서 10년을 같은 동네에 살아도 공통의 추억이 없고 사회가 분화해 갈등이 심화하는 구조로 전락했다”고 했다.다양성의 가치에 대해서도 그는 “건축물 대다수가 아파트라는 천편일률적인 구조이다 보니 결국 내 집의 가치를 ‘집값’에서 찾는다”며 “주거 공간에 대한 가치관 자체가 ‘가격’으로 정량화하는 비정상적인 상황에 이르렀다”고 언급했다.그는 이어 “발코니, 테라스 같은 공간을 부자만 누리는 것이 아닌 보다 많은 사람이 누리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설계단계에서부터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현준 유현준건축사사무소 대표는△1969년 서울 △서울 영동고 △연세대 건축공학과 학사 △매사추세츠공과대 대학원 건축설계 석사 △하버드대 대학원 건축설계 석사 △홍익대 건축대학 교수 △홍익대 건축대학 학과장 △스페이스컨설팅그룹 대표 건축가 △연세대 의대 객원교수겸 홍익대 건축도시대학 교수 △유현준건축사사무소 대표
2023.06.27 I 박지애 기자
“중산층도 하이엔드 주거환경 누릴 수 있는 롤모델 제시할 것”
  • “중산층도 하이엔드 주거환경 누릴 수 있는 롤모델 제시할 것”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우리나라 주거 형태의 60%가 아파트인데 다 거기서 거기인 형태입니다. 여의도 광장 아파트 재건축 설계를 맡은 것은 중산층도 누릴 수 있는 ‘하이엔드 주거 환경’의 롤모델을 제시하고 싶어서입니다.”유현준 유현준건축사사무소 대표는 27일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에서 이같이 밝히고 재테크 수단으로 변질한 우리나라의 아파트가 다양성의 가치를 살리고 공간의 구분을 줄여 계층 간의 융합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 대표는 많은 사람이 질적으로 높은 수준의 주거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집을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유현준 유현준건축사사무소 대표(홍익대 교수)가 27일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에서 다양한 주거문화와 공유 공간의 가치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최근 여의도 광장아파트 1·2동 조합추진위원회는 설계업체 공모에 참여한 업체 6곳 가운데 하이퍼 엔드 초고급 아파트 설계안을 제시한 유현준건축사사무소를 최종 선정했다. 하이퍼 엔드는 하이엔드를 한 단계 뛰어넘어 더욱 고급스럽고 더 고가인 주거 상품을 일컫는 단어다. 유현준건축사사무소가 아파트 재건축 설계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재건축 설계 수주전이 한창인 압구정3구역에서도 유 대표를 ‘총괄 설계관리자’로 선임했다.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이 유 대표를 영입한 것은 유 대표가 강조한 질적으로 높은 수준의 주거 생활, 즉 ‘최고급 단지’에 대한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이데일리는 유 대표를 만나 그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주거 공간과 실현 방법’에 대해 들어봤다.다음은 유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이번에 맡은 광장아파트 설계의 주안점을 설명한다면.△그동안 언급해 온 부분이 ‘꿈꾸는 주거(공간)의 조건’이었는데 이를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이번에 맡은 광장아파트 재건축 설계는 하이엔드를 넘어 15가지 콘셉트를 담은 하이퍼 엔드 주거지 콘셉트다. 현재의 두 개 동을 세 개 동으로 늘리고, 최고 14층에서 49층으로 층수를 높이면서 고층부에 스카이브릿지를 설치할 계획이다. 저층부는 테라스·경관 등의 특화 디자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일부 부유층만 누리던 하이엔드 주거 환경을 일반 중산층에도 적용해 주거 공간을 설계하겠다는 게 목표다. 이전에는 하이엔드만 가능하던 주거 환경을 중산층의 삶으로 확장하고 싶다. 제도와 인식적인 개선 그리고 행정적인 노력이 함께 동반된다면 이번 설계를 통해 ‘우리도 가능하다’는 롤모델을 제시하고 싶다. -앞서 아파트 재건축은 아니지만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의 테라스 타운 설계도 수주하며 최근 주거 관련 실적 늘리고 있다.△송도는 이상적인 주거의 조건을 현실에서 실현하는 첫 실험대가 될 것이다. 모두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전시 등의 특별한 목적이 담긴 디자인을 할 예정인데 이렇게 되면 토지 비용을 ‘딜’ 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겨 더 많은 이들에게 윤택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방법론이 생긴다. 한번 성공하게 되면 또 다른 성공이 생길 거라 믿고 우리나라에도 다양한 가치가 담긴 주거공간이 가능하단 인식이 생겨나리라고 믿는다.-다양성을 강조했는데 그에 반해 우리나라 아파트는 참 엇비슷하다.△아파트 외관이 천편일률적 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공급자(건설사) 중심에서 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용적률, 건폐율 등 상업성을 고려하면 건설사 입장에서는 최소 비용이 드는 효율적인 방향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 자기 돈을 더 들여서 더 질 좋은 아파트를 만들 건설사가 어디 있겠나.분양가 상한제가 있던 시절에는 집값이 상한가로 정해져 있으니 건설사는 비용을 거기에 맞출 수밖에 없어 아파트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상한제가 없어졌다고 해도 당연히 시장경제 논리에 의해 비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설계의뢰는 조합에서 한다. 그럼에도 건설사가 설계변경을 하는 일이 비일비재한데.△그렇다. 처음에는 아파트 조합이 설계사무소에 설계를 의뢰한다. 그런데 설계를 다 마쳐도 설계사무소는 설계비를 받지 못한다. 이후 조합은 입찰경쟁을 통해 A·B· C 중 건설사를 선정하는데 건설사를 선정한 후에야 이주비 대출이나 설계비 지급 같은 자금 문제가 해결된다. 결국 조합에 돈이 없다 보니 자금줄을 쥐고 있는 건설사가 좌지우지한다. 선정된 건설사는 비용 등의 문제를 들어 설계를 변경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나마 재건축이 나은 것은 택지분양부터 시작하는 신축과 달리 건설사가 설계와 시공까지 다 하지 않지만 사실상 지금의 시장 구조에서는 결과물에서 큰 차이가 없다.-그렇다면 제도적으로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할까.△결국 자금이다. 파이낸싱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 정부에서는 재건축 시 조합원에게 미리 돈을 빌려주는 파이낸스 시스템을 만들어 설계사무소가 조합으로부터 돈을 받아 일을 끝까지 마무리한 후 시공사를 선정해 공사를 시작하는 구조로 바꿔야 한다. 현재처럼 건설사가 개입해야 설계사무소도 대금을 받고 조합도 돈이 생기는 시스템 안에서는 건설사의 입맛대로 설계가 변경될 수밖에 없다.-주거 공간에서 중요한 조건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중요한 가치를 요약하자면 ‘다양성과 공유의 공간’이다. 1층에는 마당 같은 발코니가 있는 아파트를 만들고 인근에는 지역과 지역을 이어 주는 선형 공원을 주민과 함께 공유해야 한다. 또 내 집 가까이에 있는 작은 공원과 도서관을 다닐 수 있는 공간 등 진화한 주거공간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 이 같은 공간으로 각 주거 공간은 개별의 고유성이 생기고 이는 도시 안에서 다양성의 가치로 이어질 것이다. 다양한 공간을 공유한다면 도시에서의 삶은 ‘해체’가 아닌 ‘융합’으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유현준 유현준건축사사무소 대표는△1969년 서울 △서울 영동고 △연세대 건축공학과 학사 △매사추세츠공과대 대학원 건축설계 석사 △하버드대 대학원 건축설계 석사 △홍익대 건축대학 교수 △홍익대 건축대학 학과장 △스페이스컨설팅그룹 대표 건축가 △연세대 의대 객원교수겸 홍익대 건축도시대학 교수 △유현준건축사사무소 대표
2023.06.27 I 박지애 기자
LG전자, 美 교육 기술 콘퍼런스 ISTE 참가…에듀테크 공략 가속
  • LG전자, 美 교육 기술 콘퍼런스 ISTE 참가…에듀테크 공략 가속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미국의 교육 기술 콘퍼런스에 참가해 전자칠판과 로봇, 교육용 노트북 등을 통합한 교육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공략에 나선다.LG전자는 오는 2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ISTE 2023(International SociLG전자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ISTE 2023에 참가해 IT 기기간 결합 및 통합 교육 솔루션 활용방안을 제시한다. (사진=LG전자)ety for Technology in Education·ISTE)’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LG전자는 △최대 40곳의 멀티 터치를 지원하는 전자칠판 △원격 수업 및 그룹 토론에 적합한 이동식 디스플레이 원퀵 △강당 등에 적합한 발광다이오드(LED) 올인원 사이니지 △코딩 프로그램으로 제어 가능한 클로이(CLOi) 가이드봇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프로빔(ProBeam) 프로젝터 △태블릿 PC 울트라 탭 △교육용 노트북 크롬북(Chromebook) 등 제품들을 앞세워 IT 기기 간 결합 및 통합 교육 솔루션 활용방안을 제시한다.예컨대 교사가 전자칠판 홈 화면의 QR 로그인 등으로 클라우드에 접근해 수업자료를 LG 전자칠판 화면에 띄우고, 전자칠판을 터치해 칠판, 영상, 프레젠테이션 자료 등으로 전환하며 도형, 도표 등 다양한 교육용 템플릿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전자칠판에 탑재된 앱을 활용하면 최대 9개의 화면을 동시에 보며 수업 중 학생들의 결과물을 공유할 수도 있다.또는 학생들이 크롬북과 울트라 탭에서 도형이나 도표 등 다양한 템플릿을 내려 받거나 주요 공지사항과 일정 등을 교육 환경에 특화된 클라우드 기반 관리 솔루션 ‘LG ConnectedCare DMS(Device Management System)’를 통해 전자칠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행사에서 교융용 로봇 전문기업 럭스로보와 협업하기도 한다. 교사가 직접 크롬북에서 블록코딩으로 클로이 가이드봇을 구동하고 학생들은 클로이 가이드봇에서 조이스틱을 조정해 미니 교보재를 동작해 볼 수 있다.LG전자는 교사와 학부모,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교육 현장의 니즈를 적극 파악해 학생들에게 차별화된 학습경험을, 교사들에게는 효과적인 수업 운영이 가능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가 에듀테크 시장에 힘을 싣는 건 높은 성장성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홀론아이큐에 따르면 에듀테크 시장은 지난해 약 3000억달러에서 오는 2025년 4040억 달러까지 연 평균 16.3%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규남 LG전자 BS사업본부 솔루션사업담당 상무는 “향후 전자칠판 등 LG전자의 제품과 IT솔루션을 활용해 에듀테크 시장 공략법을 다각도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ISTE 2023에 참가해 IT 기기간 결합 및 통합 교육 솔루션 활용방안을 제시한다. (사진=LG전자)
2023.06.27 I 김응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엔비디아 넘자’...토종 AI반도체·클라우드 뭉쳤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엔비디아 넘자’...토종 AI반도체·클라우드 뭉쳤다-외국인근로자 재입국 쉽게...인력난 중소기업 숨통 튼다-“킬러문항 핀셋 제거...논술도 교육과정에서 내라”-고무줄 펫 진료비 한눈에 비교한다-논란투성이 민주유공자법, 밀어붙이는 속셈 뭔가-요지부동 비과세·감면...세수 펑크에도 그대로 두나△종합-[줌인] 이창용 한은 총재의 광폭 행보 “통화정책에만 머무를 수 없어” 노동·탄소중립 ‘지적 리더’ 자처-내달 1일까지 150㎜ 물폭탄...정부·지자체, 대책 마련 분주△정부 사교육비 경감대책-고3 수험생은 불안, 유초등 학부모는 불만...사교육대책 실효성 논란-EBS 지문까지 킬러문항 지목...모호한 기준 ‘시끌’-입시학원 부당광고 정조준...공정위, 10년 만에 현장조사 추진△종합-AI 반도체 기술 고도화 첫발...데이터센터에 직접 적용해 검증 나선다-“내년 최저임금 1만원 되면 일자리 최대 6.9만개 줄어들 것”-소주·라면에 이어 밀가루까지...정부 가격인하 압박 거세진다-세운상가, 용적률 높여주는 대신 저층부에 보행로·녹지 조성한다△갈길 먼 펫보험 활성화-피검사비가 여긴 8만원 저긴 60만원...보험사·집사 모두 꺼리는 펫보험-스웨덴 ‘반려동물 치료’ 법제화...獨 책임보험 의무-반려동물 등록해야 혜택받는데...2마리 중 1마리 ‘미등록’△정치-與는 성주찾아 ‘사드 참외 먹방’...野는 오염수 ‘단식 농성’-혁신위의 불체포특권 포기 요구 수용한 민주당-마약특위 출범 서두르는 與-‘방산 수출 효자’ K9 자주포, 2조원 투입해 타격능력 더 높인다△경제-외국인근로자 툭하면 퇴사...中企 인력난에 부채질-데이터센터, 전기 찾아 비수도권으로-건전재정 기조 유지하나...정부 내일 재정운용방안 논의-반도체사 55.8% “수출, 내년까진 中봉쇄 이전 수준 회복 못해”△금융-내부통제 강화 추진에도...금융사고 전년 대비 22% 늘어-주담대 이어 전세대출도 ‘3%대 금리’ 종적 감추나-3000억 ‘반도체 펀드’ 조성...소부장·팹리스기업 키운다-의료비 20% 할인...‘삼성 iD VITA 카드’ 출시△글로벌-엔저에 日 찾은 관광객, 팬데믹 전보다 소비 40%↑-亞 수출품 가격 하락이 美 인플레 완화 도왔다-그리스 경제 살려낸 미초타키스 총리...총선서 압승-“러 프리고진, 반란 중단후 행방 묘연”-4년 만에 열리는 하계 다보스포럼...내일 中 톈진서 개막△산업-美·中 인프라투자 붐 타고...K건설기계 약진-LG화학, 차세대 배터리용 양극재 양산...“수명·용량 개선”-LG 시총 3배로 키운 구광모...A·B·C로 ‘퀀텀점프’ 노린다-두개의 심장 ‘XM3 하이브리드’...한 번 주유로 1000㎞ 달린다△산업-반도체부터 환경·우주까지...나노기술로 9대 난제 해결책 찾는다-장마 왔다...제습기·레인부츠 불티-제일기획, 세계 최고 권위 ‘칸 광고제’서 그랑프리△제약·바이오-“3가지 무기로 3년 만에 佛 바이오시밀러 시장 석권했죠”-“5년내 글로벌 유전체 분석시장 톱10 달성할 것”-게놈분석 ‘클리노믹스’,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바이오 소부장 기업 마이크로디지탈, 셀트리온에 ‘더백’ 공급△증권-주식형펀드 한미일 동맹...상반기 20%대 날아-상반기 악재 폭풍 잘버텼다...하반기 반전 노리는 은행주-성장 위한 투자인데...유증 소식에 흔들린 SK이노△증권-유럽투자 줄이는 美 VC들, 될놈만 투자한다-캐시카우 든든한 폴라리스쉬핑 매각 속도...美블랙록 관심-“당국 투자상품 위험등급 가이드라인, 제2 라임사태 막아줄 것으로 기대”-KB자산운용, 美 배당킹 담은 ETF 삼총사 출시△부동산-서울 아파트 거래량 늘고있지만 ‘안갯속 장세’-“하반기 집값 ‘상승반전’ 어렵다”-시장 침체기 프롭테크 업체들 ‘사업확장하거나 vs 버티거나’-아산시 원도심과 맞닿아 주거 인프라 ‘굿’△문화-상반기 마지막 미술경매...‘점 하나’가 반전 이끌까-‘알사탕’ 동동이 집, ‘달 샤베트’ 아파트가 눈 앞에△스포츠-‘1등주의’ 삼성 스포츠제국의 위기-U-17 축구, 태국 꺾고 2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휴식·여행 그리고 새로운 도전’...한달 휴가 남자 골퍼들의 선택-최승빈 “짧은 거리 퍼트 불안땐 브룸스틱 추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인구 급감 韓, 저성장 불가피...日 잃어버린 30년보다 더한 위기 우려돼-“한국 젠더갈등 커진 원인은 고학력 여성들의 빠른 증가”△피플-최태원 SK그룹 회장, 27년째 선행...베트남 얼굴 기형 어린이 무료 수술 행사-김준 SK이노 부회장 “그린자산 비중 70% 늘릴 것”-고려대에 630억 익명 기부 ‘개교 이래 최대’-정영채 NH증권 사장 ‘쿨코리아 챌린지’-새마을금고 창립 60주년, 국제교류 확대-김태오 DGB금융 회장, 마약예방 캠페인 동참-류재원 킨텍스 부사장, UFI 아태 지역 부의장 당선△오피니언-기업망치는 정치, 甲甲합니다-[생생확대경]제 밥그릇만 챙기는 급식조리원-[기자수첩]헛도는 신재생 막으려면-[e갤러리]김선두 ‘낮별-방울토마토’△전국-[지자체장에게 듣는다] ‘취임 1주년’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 “침수피해 재발 방지 총력...올여름 호우 인명피해 막을 것”-김동연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도 전에 암초 산적-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난망...‘상수원보호구역’ 갈등 재점화△사회-‘경사진 주차장’ 기준 모호...유명무실 ‘하준이법’-국민 불만 높은 법원 양형...‘AI 판사’가 해결사 될까-경찰, ‘유령 영유아’ 11건 수사중...아동학대로 범위 넓힌다-마약호떡·마약치킨·마약베개...“구글 ‘마약’ 검색 금지해주세요‘-檢, ’50억 클럽‘ 박영수 전 특검 구속영장 청구
2023.06.26 I 나은경 기자
尹 "韓-베트남, 모든 부분서 중요한 핵심 파트너"
  • 尹 "韓-베트남, 모든 부분서 중요한 핵심 파트너"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서울과 하노이의 물리적 거리는 3000km가 넘지만, 양국은 무역, 투자는 물론 인적교류, 문화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부문에서 중요한 핵심 파트너가 됐다”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3일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개최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1992년 수교 이후 양국 경제협력 관계를 평가하고 새로운 30년을 위한 파트너쉽 발전방향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무엇보다도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활력이 저하되고 있는 양국간 무역의 역동성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소비재, 플랜트,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관계를 심화시키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수평적 협업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부연했다.윤 대통령은 “양국은 자유무역체제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본 국가들로, 함께 협력하여 자유무역체제를 굳건히 지켜내야 한다”고 말하고, 탄소중립 등 글로벌 어젠다에서도 함께 대응해 나가자고 제안했다.이어 미래 세대 간 교류의 중요성과 관련해 어제(현지시간 22일) 열린 ‘영테크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와 ‘한-베트남 문화교류의 밤’ 행사를 언급하며 “양국 미래 세대간 교류 확대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에는 동행한 경제사절단을 포함하여 한국 정부와 기업인 300여 명, 베트남 정부 및 기업인 300여 명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특히, 베트남 정부에서는 총리를 비롯하여 기획투자부, 산업무역부, 농업농촌개발부, 외교부 등 13개 부처의 장·차관이 총출동하여 한국과의 경제협력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포럼 계기에 양국 기업·기관간 구체적인 협력 행보도 이어졌다. 방산, 소비재, 헬스케어, 식품 등 교역 분야에서 54건의 MOU, 전기차, 첨단산업 등과 관련한 28건의 기술협력 MOU, 핵심광물, 온실가스 감축 등 공급망·미래협력을 위한 29건의 MOU 등 역대 최대인 총 111건의 MOU가 체결되어 안정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 정부는 이번에 체결된 MOU가 구체적인 협력성과로 조기에 가시화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2023.06.23 I 송주오 기자
유망 스타트업, 우리금융 계열사와 협업 모델 가동
  • 유망 스타트업, 우리금융 계열사와 협업 모델 가동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DINNOlab)에 참여할 4기 업체를 선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최종 선발된 기업은 닉컴퍼니, 라이트하우스, 리사이클렛저, 빅테크플러스, 엑스바엑스, 왓섭, 웍스메이트, 위닝아이, 이자, 지크립토, 케이알지그룹, 포체인스, 피에로컴퍼니, 하이어엑스 등 총 14개다. 핀테크, 플랫폼, 프롭테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이다.우리금융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10명의 평가를 바탕으로 선정했다.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그룹의 실무자가 심사에 참여해 협업 가능성을 중심으로 유망 기업을 발굴했다.디노랩 4기에 선발된 기업들은 ‘디노랩 제1센터에 1년 동안 무상으로 사무공간이 제공된다. 우리금융 계열사와 사업협력과 기업설명회(IR) 대회를 통한 투자 유치 기회도 제공한다.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국내외 협업 창출을 넘어 전략적 투자까지 작동되는 상생의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며 “스타트업과 경계 없는 협력으로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함께 이뤄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우리금융은 지난해 우리금융캐피탈을 중심으로 그룹사 펀드를 조성했다. 올해 3월 벤처캐피탈(VC)인 우리벤처파트너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등 스타트업 대상 사업 협력과 투자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하반기에는 코로나19로 중단된 디노랩 베트남센터를 재가동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의 교두보 역할도 지원할 계획이다.
2023.06.23 I 이명철 기자
코트라, 베트남서 ‘K-산업’ 소개…5600만달러 계약 추진
  • 코트라, 베트남서 ‘K-산업’ 소개…5600만달러 계약 추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맞춰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의 부대 행사로 ‘한-베트남 무역상담회’와 ‘K-산업 쇼케이스’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의 부대 행사로 ‘한-베트남 무역상담회’와 ‘K-산업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무역상담회엔 △제조·전력·플랜트인프라 등 중간재와 부품(24개사) △정보통신기술(ICT)·스마트팜·문화콘텐츠 등 신기술(27개사) △프리미엄·필수 소비재(21개사) △농수산식품(18개사) △의료·바이오(10개사) 등 다양한 분야의 우리 기업 100개사와 베트남 바이어 200여개사가 참가해 총 540여 건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고 약 5600만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액과 약 1억1000만달러 규모의 상담액이 집계됐다.쇼케이스는 대기업 9개사의 부스와 미래협력관(중소·중견 5개사) 등 총 10개부스로 구성돼 미래차와 친환경 기술을 비롯해 국내 프리미엄 소비재까지 베트남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베트남인들에게 친숙한 제품과 서비스 전시가 이뤄졌다. 특히, 미래 협력관은 베트남 중고 오토바이 온라인 거래 플랫폼 1위 스타트업인 △OKXE(오케이쎄·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을 포함해 △코코넛사일로(화물 운송 중개 플랫폼) △어밸브(스마트팜 AI제어 솔루션) △이노테크미디어(VR 콘텐츠) △솔루엠(전기차 파워모듈·전자식가격표시기) 등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신기술 활용 현지 시장에 진출한 국내 중소·중견기업 5개사가 공동관을 구성했다. 수교 30주년이었던 지난해 한국-베트남 교역액은 사상 최고인 877억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30년간 양국은 상호 3대 교역국으로 발전, 교역규모는 175배 증가하고 우리 기업 약 8800개사가 베트남에 진출하는 등 밀접한 경제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산 소비재와 디지털 콘텐츠·서비스 등 베트남 소비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높고 스마트시티·스마트팜 등 베트남 정부 주도의 인프라 개발산업이 앞으로 활성화될 전망으로 양국 경제협력은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이번 행사로 양국의 협력 분야가 중간재·부품 등 제조업 분야를 넘어 고부가가치의 첨단·서비스 분야로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베트남의 국내 기업 상품과 서비스에 관한 관심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져 우리나라 ‘무역 플러스 전환’에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코트라도 최선을 다해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2 I 김성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1만2210원이라니...현실외면한 노동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만2210원이라니...현실외면한 노동계-“인구가 국력...경제역동성 원하면 이민 받아라”-주라오스 대사관, 탈북민 예산 전용 논란-尹세일즈 외교의 힘...상반기 투자유치 21조 ‘사상최대’-[사설] 괴담으로 과학 조롱한 野, 공개토론으로 진실 가리라-[사설]순환경제 대전환, 자원빈국 한국이 가야 할 길이다△2면 종합-블랙록 ETF밀고, 파월끌고...반짝 상승인가, 불장 부활인가-“불공정거래 한번만 해도 일벌백계·패가망신할 것”△3면 현실 외면한 최저임금-최저임금 줄 돈도 못 버는 기업 수두룩한데...올해도 차등적용 도입 못해-기후테크산업 육성에 8년간 145조 투입한다△4면 이데일리 전략포럼-日도 31년 걸린 연금개혁...정권 바뀌어도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험난해도 결국은 가야할 길”...“정권까리 폭탄돌리기 안돼”-저출산 담당 관료도 “정책 방향 염감 얻었다” 무릎 탁△5면 이데일리 전략포럼-“베이비부머 은퇴 대비 고령자 정책 시급...정년 연장, 대화로 풀어야”-“급증하는 노인 돌봄 수요, AI로봇이 해결”-인생 2막의 적 뇌졸중...‘이웃손발시선 ’ 챙기세요△6면 이데일리 전략포럼-노인 개념 바뀔 것...기업, 구매력 갖춘 ‘액티브 시니어’ 모셔라-“행복 노력 멈추지 마유” “긴 인생, 제대로 놀자”-“이민자는 경쟁자 아닌 동반자...포용 절실”△8면 종합-금융사고 때 CEO에 책임 묻는다...금융권 ‘신사업 몸사릴 것“ 우려-출생신고 안한 아동 사망·유기에...복지부 ”전수조사“-이재용 회장, 매출 이익 등 ’4관왕‘-곽재선 회장은 매출 고용 증가율 1위-외교부 ”탈북민 지원예산 유용 사실 알지만 불가피한 외교활동“ 해명△9면 정치-K산업 쇼케이스서 아이오닉5체험...K푸드 박람회서 김치 떡볶이 홍보-與 ’의원30명 감축‘ 추진...총선 전 선거제 개편 물 건너가나-”간이의자에 앉아 헬기 조정해라“...후배장교 생명 위협한 해병대 지휘관-여 ”재난 정쟁화“ VS 야 ”전국민 열망“-與, 사고당협 36곳 위원장 선임절차 착수 놓고 ’시끌‘△10면 경제-”中민간기업 투자 정체...국영기업 성장 경인 한계“-”예타 기준 24년 그대로...면제기준 명확히 해야“-천일염 가격 안정 ’소금 계약 출하‘ 추진-국세청, 가업승계 세무컨설팅 2기 모집△12면 금융-저축은행 지점 폐쇄도 내달부터 까다로워진다-”DSR규제 풀면 대출금리 뛸 수도“-윤종규 회장 ”인재가 역량 펼치도록 투자 아끼지 않을 것“-수출입은행, 베트남법인 하노이 출장소 개소-은행연합회장·시중은행장들 尹대통령 베트남 순방 동행△13면 국제-파월 ”물가 2%까기 갈길 멀다“...연내 금리 2번 인상 재확인에 침체공포-”유로회원제, 가입 쉽고 취소 어려워“-우크라 ”재건 프로젝트에 9조원 원조 확보“-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못한 中 국제선...한미일 노선 부진-中, 지방정부 숨겨진 부채 조사 착수△14면 송길호 논설위원 파워인터뷰-강성팬덤에 갇힌 민주, 끊어낼 수 없는 상태...李체제론 희망 없어△16면 산업-韓日 관계 훈풍 타고...현대차, 日시장 공략 박차-수출 단가 두달 연속 하락...K양극재, 수익성 악화 비상-AI에 진심인 LG ”신약 신소재 개발 ’초거대 AI‘만든다“-포스코홀딩스 컨소시엄 오만 그린수소 ’수주 잭팟‘-기승전 ’중대재해 제로‘ 현대모비스 안전경영 올인△17면 ICT-”K콘텐츠 투자 늘리겠지만 망이용료는 못 내“-기업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하이브리드 전략 시동-네이버 인공지능 승부수, 8월 서치GPT, AI챗봇 투톱 공개-카카오헬스,덱스콤 혈당관리 서비스 협약△18면 소비자생활-한화 3세 김동선 ”최고 품질 파이브가이즈 경쟁상대 없다“-제주드림타워, 카지노 드롭액 첫 1000억 돌파 ’잭팟‘-’고메 소바바치킨‘ 100억 매출 단 두달만에 달성...히트상품 반열에△20면 증권-실적 빵빵 현대차, 2분기 어닝시즌 달린다-바닥만 기던 네카오 개미들이 돌아온다-실적보다 기술력에 주목...훈풍 부는 IPO시장-주가조작 AI로 잡는다...금감원, IT기업 손잡고 시스템 구축-KB운용·프리드, 대체투자 전략적 제휴△22면 부동산-”연회비 비싸고, 대형사만 챙겨“ 주택협회 떠나는 중견 건설사-대우건설 ’서울대벤처투자역 푸르지오‘신림뉴타운 첫 분양...견본주택 오픈△23면 관광비즈-200개국 1만개 넘는 유통망 확보...데카콘 향한 ’야놀자 웨이‘ 막올랐다-”K콘텐츠 빅데이터, AI로 분석...글로벌 맞춤여행 콘텐츠 서비스 허브 도약“-”반도체 수출보다 큰 경제효과...방한 외국인 관광객 5000만 시대 열것“△24면 스포츠-양지호는 티샷이 중요, 박상현은 역주행샷-’인종차별‘ 울산 선수들, 1경기 출전정지-”최대한 빨리 결과 내겠다...선수들 문전서 결정력 높여야“-”황희찬은 자기 관리 본받으라고 강조했죠“△25면 오피니언-담 재앙 막으려면-냉장고 속 아이들...무적자 옛일 아니다-불확실성 시대, 만약의 힘△26면 피플-힘 남기고 죽을 바에야...연극에 모두 쏟을 것-최태원 SK회장, 한미동맹 상징 ’미 훼버 대령‘ 추모비 세운다-정기선 사장, 현대베트남조선 방문해 현장 점검-”부상 장병들, 공무원 시험땐 가산점 줘야“△27면 사회-한투 리포트 무단판매한 한빛...법적다툼 대법행-’50억 클럽‘ 박영수 소환, 檢 구속영장 청구 검토-서해선 내달 개통 앞두고 9호선 비상출근시간 운행 늘리고, 새 열차 투입-학원 허위광고 교습비 단속...사교육 카르텔 정조준-고속도로 1차로는 추월차로...정속주행하면 범칙금
2023.06.22 I 노희준 기자
베트남 국빈 방문한 尹, 첫날부터 'K-제품' 홍보
  • 베트남 국빈 방문한 尹, 첫날부터 'K-제품' 홍보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첫날부터 ‘1호 영업사원’다운 면모를 뽐냈다. 국내 기업들의 제품 홍보 행사장을 찾아 세일즈를 지원했다. 이번에 동행한 경제사절단의 대부분이 중소·중견기업인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베트남으로의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윤석열 대통령이 22일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베트남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베트남 도착 직후 시작된 ‘세일즈 외교’윤 대통령은 22일 오전(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순방에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역대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도 동행했다.윤 대통령은 2박3일간의 베트남 순방 일정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이 기간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의 확대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등 베트남 최고 지도부와 개별 면담을 하고 국빈 만찬을 포함한 공식 국빈 일정을 진행한다.윤 대통령은 이날 동포 오찬 간담회를 시작으로 한국어 교육기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K-산업 쇼케이스와 무역상담회, K-푸드 박람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윤 대통령은 K-산업 쇼케이스를 둘러보며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 한화의 누리호 발사 시연 등 우리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베트남 관람객들과 함께 체험했다. K-산업 쇼케이스는 베트남 국민들에게 친숙한 대기업 9개사와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5개사가 참여한 행사다.이어 윤 대통령은 우리 중소·중견기업 100여개 업체와 200여개 베트남 기업들이 참여한 무역상담회로 이동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상담회에는 식품·화장품·의류 등 소비재뿐만 아니라 신기술·스마트팜·에듀테크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의 우리 기업이 참여하여 베트남 바이어들과 열띤 상담을 이어갔다.K-푸드 박람회에서는 베트남 대표 음식인 반미에 김치를 곁들인 ‘김치 반미’를 맛보고, 떡볶이 등 한국 음식을 즐기는 베트남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며 K-푸드를 홍보했다.◇中 vs 동남아, 중국해 갈등 파고든 尹윤 대통령은 베트남 방문을 앞두고 베트남국영통신사(VNA)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도 ‘세일즈 외교’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베트남과 해양안보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검증된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산 분야 협력도 한층 더 확대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방산 분야 협력 확대는 중국해를 둘러싸고 중국과 주변국과의 갈등을 고려한 전략적인 발언이다.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중국과 남중국해를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 10개국은 지난 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20차 아세안 국방군 총사령관 회의(ACDFM)에서 아세안 10개국 군 수뇌부들은 오는 9월 남중국해 최남단인 인도네시아 북나투나 바다에서 합동 훈련인 ‘아세안 연대 훈련’을 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경제, 외교 문제를 다뤘던 회의에서 군사 훈련을 합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의 결과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최근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영향력 확대를 꾀하면서 주변국들과 갈등이 심화됐다. 필리핀은 미국과 자국 내 군 기지 4곳을 추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위협력확대협정(EDCA)을 체결한 것도 중국을 겨냥한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북나투나해 가스전 개발 지역에 종종 출몰하는 중국 해안 경비함을 감시하기 위해 군함을 배치했으며,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도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출몰하는 중국 선박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경고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을 가꿔나가는 데 있어 베트남은 대한민국의 핵심 협력국”이라며 “오늘 저의 방문은 양국 관계의 새로운 미래 30년을 향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6.22 I 송주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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