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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완벽했던 실적에 ‘신고가’ (영상)
  • 월마트, 완벽했던 실적에 ‘신고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만큼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다우지수는 장중 4만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 3만선을 돌파한 지 19개월 만이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는 “강력한 심리적 저항선인 4만선을 돌파한 후 강세 랠리가 더 뜨거워질 수 있다”며 “고평가(과매수) 영역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지금 시장에선 비합리적 열광(밈 주식 열풍), 나쁜 소식(소비지표 둔화 등) 무시, 좋은 소식(인플레 둔화) 집중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22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23만2000건)보다 낮아졌지만 예상치(21만9000건)는 웃돈 수준이다. 또 5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활동지수는 4.5를 기록해 전월(15.5)은 물론 예상치(7.7)를 크게 밑돌았다.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월마트(WMT, 64.01, 7%) 미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 월마트 주가가 7%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실적모멘텀이 부각됐다. 이날 월마트가 공개한 2025회계연도 1분기(2~4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6% 증가한 1615억달러로 예상치 1595억달러를 웃돌았다. 동일 매장 매출 성장률도 3.8%로 예상치 3.7%보다 높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6달러로 예상치 0.51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월마트는 이어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종전 가이던스보다 소폭 상향 조정한 2.23~2.37달러로 제시했다. 월가 예상치는 2.37달러에 형성돼 있다. 더그 맥밀런 CEO는 “예상보다 더 강한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고소득 고객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식료품 구매 고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디어앤코(DE, 394.43, -4.7%)세계 최대 농기계 제조 기업 디어앤코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했다. 농기계 수요 둔화로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탓이다. 디어앤코의 2024회계연도 2분기(2~4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12% 감소한 152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EPS도 12% 감소한 8.53달러에 그쳤다. 다만, 시장 예상치 각각 133억달러, 7.87달러는 크게 웃돌았다. 문제는 향후 가이던스. 이날 디어앤코는 연간 순이익 가이던스를 종전 75억~77억5000만달러에서 70억달러로 대폭 낮췄다. 이는 시장 예상치 75억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최근 농작물 가격 하락에 따라 농기계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존 메이 CEO는 “글로벌 수요 변화에 적응하고 미래 준비를 위해 생산 및 재고 수준을 적극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META, 473.23, -1.7%) 세계 최대 SNS 플랫폼(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 기업 메타 주가가 2% 가까이 하락했다. 유럽 규제 이슈에 발목이 잡혔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 기관인 유럽위원회는 ‘디지털 서비스법’ 위반 혐의로 메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어린이를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즉 ‘토끼굴’ 효과 및 행동 중독 자극이 우려된다는 것. 또 나이 확인과 추천 알고리즘과 관련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메타 측은 “청년들이 안전하고 나이에 맞는 온라인 경험을 갖기 원한다”며 “우리는 그들을 보호하기 위한 50개 이상의 도구와 정책을 개발하는 데 10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5.17 I 유재희 기자
'더에이트쇼' 류준열 "흥망성쇠 표현…공감 중점적으로 생각했다"
  • '더에이트쇼' 류준열 "흥망성쇠 표현…공감 중점적으로 생각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Netflix)의 ‘The 8 Show’(더 에이트 쇼)가 국내 언론의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캐릭터 스틸과 함께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 TOP 3를 공개했다.‘The 8 Show’(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파격적인 설정이다. ‘The 8 Show’(더 에이트 쇼) 속 8명의 인물들은 시간을 보내기만 하면 상금이 쌓인다는 유혹적인 룰에 끌려 쇼에 참가하게 되지만, 각 층마다 다른 규칙이 적용된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혼란에 빠진다. 한재림 감독은 “원작의 ‘인간은 비교하기 때문에 불행하다’라는 말이 중요한 핵심이었다. 남보다 더 잘 살려고 하는 인간의 욕망 때문에 자본주의가 돌아가고, 계급의 격차가 발생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층 별로 갈리는 운명과 이로 인해 펼쳐지는 예측 불가한 이야기들을 기대케 한다. ‘The 8 Show’(더 에이트 쇼)는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독특한 설정과 함께 현 사회에 대한 심도 있는 질문을 던지며 보는 이로 하여금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낼 예정이다.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각자 다른 개성과 매력으로 8인 8색의 희비극을 펼치는 8명의 캐릭터들이다. ‘The 8 Show’(더 에이트 쇼)에는 각기 다른 이유로 쇼에 참가하게 된 8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한재림 감독은 한정된 공간에 갇혀 유한한 시간을 가지고 쇼를 이어 나가는 참가자들의 모습을 통해 여러 이해관계 안에서 드러나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인생의 벼랑 끝에서 쇼에 참가한 ‘3층’ 역의 류준열, 자유분방한 ‘8층’ 역의 천우희, 유일무이한 브레인 ‘7층’ 역의 박정민, 기회주의자 ‘4층’ 역의 이열음, 말보다 행동이 먼저인 ‘6층’ 역의 박해준, 불의를 참지 못하는 ‘2층’ 역의 이주영, 쇼의 피스메이커 ‘5층’ 역의 문정희, 묵묵히 자신의 할 일을 찾는 ‘1층’ 역의 배성우까지. 8인의 캐릭터에 대해 류준열은 “‘3층’의 흥망성쇠, 희로애락을 잘 표현해야 했기에 연기할 때 ‘공감’을 중점적으로 생각했다”고, 천우희는 “‘8층’은 맥락을 알 수 없는 인물이면서도 상징성을 지닌 인물이어서 1차원적인 표현들이 필요했다”며 각 층에서 각자의 모습으로 활약하는 인물들을 표현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전했다. 여기에 박정민은 “시청자 한 분 한 분 각자 삶의 모양들이 다 다르실 테니 그 궤적에 맞춰 인물들을 관찰하시면 흥미롭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모두가 다른 모습이지만, 그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The 8 Show’(더 에이트 쇼) 속 인물들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이처럼 8명의 배우들이 완성해낸 ‘The 8 Show’(더 에이트 쇼) 속 캐릭터들은 시청자들의 다양한 감정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캐릭터 앙상블의 진수를 보여줄 전망이다.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모든 것이 진짜 같은 가짜로 이루어진 ‘The 8 Show’(더 에이트 쇼)만의 특색 있는 프로덕션이다. 8명의 참가자들이 쇼를 진행하게 되는 공간은 8개의 층을 연결하는 거대한 계단을 비롯해 물이 없는 수영장, 회전목마 등 여러 장소가 모여있는 광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민아 미술감독은 “세트 특유의 깨끗하고 인위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계속 리터칭 작업을 해야 했다. 소품 또한 진짜 같은 가짜의 컨셉을 캐릭터의 심리와 연결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캐릭터와 쇼에 대한 몰입감을 높이는 세트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The 8 Show’(더 에이트 쇼)에서는 참가자들이 입는 유니폼의 단추와 주머니, 넥타이까지도 모든 것이 가짜로 이루어져 있다. 류현민 의상실장은 “캐릭터 별 의상 디자인 포인트를 눈여겨 봐주시면 그 캐릭터에 다가가는 게 조금 쉬워질 것”이라며 쇼의 특성뿐만 아니라 각 인물의 특성을 디테일하게 녹여낸 의상과 관련된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이와 같이 모든 시각적 요소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인 ‘The 8 Show’(더 에이트 쇼)의 프로덕션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엔터테인먼트의 경험을 선사하며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한재림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이자 믿고 보는 배우 8인이 선보이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 ‘시간이 흐르면 돈이 쌓인다’는 어디서도 볼 수 없던 흥미로운 소재로 기대를 고조시키는 ‘The 8 Show’(더 에이트 쇼)는 바로 오늘, 5월 17일 금요일 오후 4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2024.05.17 I 김가영 기자
저고위,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 인구정책평가센터 오픈
  • 저고위,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 인구정책평가센터 오픈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은 17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 ‘인구정책평가센터’가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저고위는 국가적 중대현안인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해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위탁을 통해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인구정책 시행계획과 추진실적을 심층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인구정책평가센터를 설립했다. 그동안 다양한 저출산 정책들이 설계되고 집행됐지만, 투입 대비 성과는 저조한 것으로 국내외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저고위는 인구정책평가센터 신설을 통해 저출산·고령화 정책에 관한 엄정하고 객관적인 정책평가를 수행하여 옥석(玉石)을 가리고, 평가 결과의 현장 환류를 지원함으로써 국가적 난제인 인구위기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수당, 어린이집 지원, 가사지원 등 돌봄 프로그램 및 정책에 대해 전달체계는 합리적인지, 투입 대비 효과성, 정책 만족도 등을 심도 있게 분석한다는 방침이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인구정책평가센터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저출산·고령사회 정책의 추진실적 점검을 넘어 실제 기대했던 성과나 정책효과를 평가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올해부터 인구정책평가센터와 함께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중 경제·사회적 영향이나 예산 규모 등이 큰 정책을 대상으로 심층평가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인구정책평가센터는 정책평가팀과 전략연구팀의 2개 팀으로 구성된다. 재정정책 연구와 재정성과평가 연구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박사급 연구진 4명, 석사급 연구진 6명 등 연구원 핵심 인재들을 배치했다. 정책평가팀은 중앙-지방 인구정책에 대한 시행계획과 추진실적을 평가하고 심층평가를 지원한다. 전략연구팀은 장기 인구전망과 대응방안의 모색, 국민인식 실태조사 수행 및 자료 구축과 방법론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심층평가는 예산규모나 사회적 영향이 큰 저출산정책을 대상으로 현장조사와 전문가 의견조사,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신규 평가다.김재진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원장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 문제는 국가적으로 가장 시급한 현안인 동시에 중장기적인 호흡으로 접근해야 할 난제”라며 “인구정책평가센터의 운영을 통해 엄정하고 과학적인 정책평가를 수행해 인구정책의 효과성 개선에 기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05.17 I 이지현 기자
법무보호복지학회 학술대회 개최…재범방지 정책 논의
  • 법무보호복지학회 학술대회 개최…재범방지 정책 논의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한국법무보호복지학회는 지난 16일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2024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지난 16일 제주대학교에서 열린 한국법무보호복지학회 춘계학술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제공.‘뉴노멀 시대의 재범방지를 위한 법무보호정책’이라는 주제로 시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양혜경 한국법무보호복지학회 학회장, 황영기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 등 내외빈과 140여 명의 학회 관련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정진연 전 숭실대학교 법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학술대회 1부에서는 △‘뉴노멀 시대 법무보호정책의 현황’(김광수 서울대학교 법학연구소 박사) △‘일본 갱생보호의 현상과 우리나라 법무보호정책에의 시사점’(금용명 교도소연구소장), 2부는 △‘재범방지를 위한 회복적 사법 체계의 기대와 전망’(신동만 서정대학교 교수) △‘가정폭력 행위자에 대한 회복적 법무보호에 관한 연구’(조희원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보호정책부장)로 구성됐다.양혜경 학회장은 “이번 춘계학술대회가 뉴노멀 시대의 재범 방지를 위한 효과적인 법무보호정책 마련을 위한 값지고 의미 있는 학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황영기 이사장은 “각계 전문가분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좋은 방안들이 활발히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날 행사는 한국법무보호복지학회가 주관하고,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의 후원을 통해 개최됐다. 법무보호복지사업의 학술 발전을 위해 법무보호복지학회는 매년 2회의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024.05.17 I 성주원 기자
"민희진, 무속 경영하며 경영권 탈취 준비"vs"허위 주장 반복…해임 사유 없어"
  • "민희진, 무속 경영하며 경영권 탈취 준비"vs"허위 주장 반복…해임 사유 없어"[종합]
  • 방시혁 하이브 의장(왼쪽), 민희진 어도어 대표(사진=이데일리DB, 어도어)[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경영권 분쟁 중인 뉴진스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측과 모회사 하이브가 법정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며 대립각을 세웠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17일 오전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소송 심문을 진행했다. 심문은 양측의 법률대리인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민 대표는 불참했다.이날 민 대표 측 대리인은 “주주 간 계약상 하이브는 민 대표가 정관, 법령에 위반하는 행위를 하는 등 상법상 이사 해임 사유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거나 본 계약이 해지되지 않는 한 5년간 어도어(2021년 11월 2일 설립)의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 직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어도어 주주총회에서 보유주식 의결권 행사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면서 “민 대표는 해임 사유에 해당하는 어떠한 행위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이브는 지속해서 하이브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민 대표를 내치기 위해 사실과 다른 허위 주장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라며 “민 대표는 지배주주 변동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으며, 외부 투자자를 만나 투자 의향을 타진한 적이 없다. 어도어와 뉴진스 간 전속계약을 해지시킬 의도 자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 대표 측 대리인은 “민 대표의 해임은 뉴진스, 어도어, 나아가 하이브에게까지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가처분 신청 인용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반면 하이브 측 대리인은 “상법상 임기 중인 이사의 해임은 해임 사유 유무와 무관하게 주주총회 특별 결의로 언제든지 가능하다. 또 주주 간 계약을 중대하게 위반하거나 배임 횡령 등 위법 행위 시 업무수행에 중대한 결격 사유가 발생했을 시 사임을 요구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민 대표는 무수히 많은 비위 및 위법 행위로 주주 간 계약을 중대하게 위반했기 때문에 가처분 신청은 기각돼야 한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하이브 측 대리인은 “민 대표는 어떠한 투자자와도 만난 적이 없다고 했으나, 감사결과 어도어 경영진은 경영권 탈취의 우호 세력 포섭을 위해 내부 임직원과 외부투자자, 애널리스트 등을 가리지 않고 컨택했다. 또한 하이브 주요주주사인 ‘D’사와 주요 협력사인 ‘N’사 고위직을 접촉한 사실도 드러났다”고 주장했다.하이브 측 대리인은 “민 대표에게 대표이사로서의 업무수행을 맡길 수 없는 중대한 결격 사유가 있다”면서 “민 대표는 무속인에게 지나치게 의지하는 ‘무속 경영’을 해왔다”고도 주장했다. 이어 “민 대표는 무속인에게 사망한 자신의 여동생이 빙의했다고 믿으며 따랐다”며 “무속인에게 어도어 사명 결정, 데뷔조 멤버 선정, 뉴진스 데뷔 시기,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전략 등 주요 의사결정 관련 의사를 묻고 그에 절대적으로 따랐다”고 부연했다. 하이브 측 대리인은 “민 대표는 한 회사의 대표 이사로서 가져서는 안 될 심각하게 편향 왜곡된 성인지 감수성을 지니고 있다”는 주장도 폈다. 그러면서 “민 대표는 측근이자 본 사건의 공동 모의자인 어도어의 이모 부대표가 행위자인 성희롱 사건이 회사에 접수되자 신고인을 보호하기는커녕 이 모 부대표에게 여직원들에게 강압적인 자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고, ‘페미 X들 죽이고 싶음’ 등 여성 직장인들에 대한 상상을 초월하는 비하 발언을 지속했다. 이는 한 회사의 대표이사로서 자격미달”이라고 강조했다. 민 대표 측 대리인은 “‘무속 경영’까지 내세우며 결격사유를 주장할지 예상하지 못 했다”면서 “노트북을 포렌식해서 지인과의 개인적 대화 내용을 열어보고 공개한 것은 심각한 비밀 침해”라며 반발했다. 이에 하이브 측 대리인은 “노트북을 분석한 건 전혀 아니고 회사 서버에 보관돼 있던 내용”이라며 “이는 회사 자산이고 모니터링 동의를 했던 부분이다. 마치 사적 노트북을 개봉한 것처럼 얘기하는 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재판부는 “31일 열릴 예정임 임시주주총회 전까지 결정이 나와야 한다. 양측이 24일까지 필요한 서면 자료를 제출하면 그 내용을 검토해 결정을 내리도록 하겠다”고 밝히면서 심문을 마쳤다.하이브와 걸그룹 뉴진스의 레이블인 어도어의 갈등은 지난달 22일 수면 위로 드러났다. 하이브가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보고 감사에 착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이후 하이브는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민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기 위한 움직임에도 나섰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가 주장하는 ‘경영권 찬탈’은 실체가 없는 헛된 주장”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혀왔다. 뉴진스에 대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부당 대우와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등이 분쟁의 발단이라고도 주장해왔다. 민 대표 해임 안건을 다루는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는 31일 열린다. 이에 앞서 법원이 민 대표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기각 결정을 내리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고 사태 수습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하이브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분쟁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2024.05.17 I 김현식 기자
이삭엔지니어링, 13조 매출 전망 '델 AI서버'...젠슨 황도 서포트 '강세'
  • [특징주]이삭엔지니어링, 13조 매출 전망 '델 AI서버'...젠슨 황도 서포트 '강세'
  • [이데일리TV IR팀]이삭엔지니어링(351330)의 주가가 오름세다. 델이 올해 인공지능(AI) 서버 사업으로 약 100억달러(약 13조4600억원)를 벌어들일 것이란 예측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삭엔지니어링은 델과 델 엣지 서버 큐물로시티(Cumulocity) 공급과 엔터프라이즈(Enterprise)급 시장공동영업 제휴를 맺은 바 있다.17일 오후 1시18분 현재 이삭엔지니어링은 전일 보다 2.79% 상승한 1만2170원에 거래 중이다.델이 올해 인공지능(AI) 서버 사업으로 약 100억달러(약 13조4600억원)를 벌어들일 것이란 예측이 나오면서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델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델은 엔비디아의 주력 AI 칩인 H100 GPU(그래픽처리장치)를 비롯해 엔비디아가 연내 내놓을 최신 블랙웰 세대 칩을 탑재한 서버를 판매한다. 델과 공고한 협업 관계를 맺고 있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연례 컨퍼런스에서 최신 AI 칩을 원하는 고객들을 상대로 델에서 서버를 주문할 것을 권하기도 했다. 황 CEO는 “AI 공장이 필요하다면, 대규모 사업을 위한 종합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델만큼 뛰어난 곳은 없다”며 “IT와 관련해 뭐든 필요한 게 있으면 델에 전화하면 된다”고 말했다.이삭엔지니어링은 델과 제휴를 맺은 바 있다. 델 엣지서버 큐몰로시티 공급과 이삭엔지니어링의 빅데이터 및 AI 제품을 결합해 엔터프라이즈급 시장에 대한 공동 영업 파트너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17 I 김다운 기자
"美 FDA 벽 높았다"…HLB, ‘리보세라닙’ 신약허가 불발
  • "美 FDA 벽 높았다"…HLB, ‘리보세라닙’ 신약허가 불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HLB(028300)그룹의 간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으면서 신약 품목허가 여부 결정이 지연됐다. HLB그룹이 허가 신청에 재도전할 시점을 가늠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언제 다시 신약 허가 여부가 결정날 지 예단하기 어렵다. 바이오업계 일각에서 신약허가 재신청이 1년 이상 지연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그뿐만 아니라 HLB그룹 상장사 9개사의 주가가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하며 하루 만에 시가총액 5조원이 증발했다. 바이오업계는 이번 사태가 국내 신약 개발사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도 하락과 함께 투자 침체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진양곤 HLB 회장이 17일 주식시장이 개장되기 전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완요구서한(CRL)을 수령했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HLB그룹 유튜브 갈무리)◇“캄렐리주맙 이슈로 답변 충분하지 않았다” 진양곤 HLB 회장은 17일 주식시장 개장 전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FDA는 간암 신약에 대한 심사결과를 미국 동부시간 오후 5시45분, 한국시간 오전 6시 45분에서야 미국의 엘레바와 중국의 항서제약에 통보했다”며 “FDA는 간암 신약 심사건에 대해 CRL을 발행했다”고 말했다.CRL이란 FDA가 신약 시판을 승인하기 위해 의약품 허가신청서를 검토한 뒤 수정·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회사에 보내는 공문을 말한다. CRL이 발행되면 회사는 FDA가 제기한 문제를 수정·보완하고 보완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FDA는 최장 6개월 이내에 다시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진 회장은 CRL이 발행된 이유로 △캄렐리주맙의 화학·제조·품질관리(CMC) 실사 △러시아·우크라이나 임상 사이트 실사 관련 문제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CRL발행의 자세한 원인은 항서제약에 발행된 CRL도 확인해야 파악될 전망이다.진 회장은 “리보세라닙에 관한 이슈는 없지만 캄렐리주맙과 관련해 이슈가 있었다. 이에 대한 답변도 충분하지 않았다”면서 “심사 과정에서 항서제약은 CMC실사에 대해 작은(마이너한) 내용을 지적받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항서제약은 이를 수정·보완해 해결된 내용을 잘 답변했다는 입장을 우리에게 수차례 피력했다”며 “하지만 항서제약 측 답변이 FDA를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의약품을 17개나 보유한 항서제약의 제조 공정에 근본적이고 수정 불가능한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빠르게 수정 가능한 부분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진 회장은 두 번째 문제인 일부 임상 사이트 실사 문제에 대해서도 해결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진 회장은 “임상을 진행한 주요 사이트를 확인하는 절차가 있는데 여행 제한 문제로 마무리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임상 사이트 중 백인 비율이 높았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병원이 지금 전쟁 중인 관계로 실사를 갈 수 없었다는 내용으로 이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이슈는 우리 문제도 아니며 다른 방식을 통해 충분히 입증 가능한 문제”라고 판단했다.결과적으로 리보세라닙에 대한 지적 사항은 없었기 때문에 HLB그룹보다 항서제약이 어떻게 소명할지가 중요할 것이라는 게 진 회장의 입장이다. 진 회장은 “리보세라닙에 대해서는 지적받은 사항이 없으므로 우리가 별도로 해야 할 일은 없다”며 “항서제약 측이 수정·보완할 내용이 있는 만큼 항서제약 측과 빠르게 협의해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리보세라닙 간암 신약 허가 여부 결론 언제쯤?HLB그룹은 FDA에 보완서류를 제출해 다시 허가에 도전할 예정이다. HLB그룹은 리보세라닙의 다른 적응증의 글로벌 임상 3상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다만 항서제약과 협의 과정이 필요한 만큼 FDA에 보완서류를 제출할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HLB그룹의 간암 신약 허가 여부가 언제쯤 결론날 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바이오업계는 경우에 따라 간암 신약 허가가 1년 이상 지연될 수도 있다고 추정한다. 바이오업계 일각에서는 HLB그룹의 예상대로 FDA가 지적한 두 가지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지에 대해 의문도 제기된다. CMC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년 이상 기간이 소요될 수 있는데다 특정 임상 사이트 실사 문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FDA가 특정 임상 사이트 실사 문제를 거론했다는 것은 해당 임상 사이트가 핵심(key)사이트로 지정됐다는 의미로 바이오업계는 보고 있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FDA의 기본적인 원칙 중 하나는 FDA가 지정한 핵심사이트에서 실사가 안 되면 허가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라며 “핵심 사이트는 임의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CMC 문제를 해결하려면 (제조 과정에) 변경을 해야 하는데 변경하기 전 의약품하고 변경 후 의약품 간에 동등성을 증명해야 한다”며 “일단 생산부터 다시 해야 하고 동등성 평가에도 1년 이상 소요된다. 이 때문에 CMC문제의 경우 어떤 이슈인지에 따라 허가를 받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바이오업계 일각에서는 미국이 중국 제약·바이오산업을 견제하는 상황에서 정무적인 의도도 반영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은 최근 중국 제약·바이오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생물보안법을 하원 상임위원회(책임위원회)에서 통과시켰다.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은 중국에서만 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았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당분간 중국 의약품 허가에 상당히 보수적으로 나올 것”이라며 “이러한 영향이 아예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HLB그룹, 하루 만에 시총 5조원 증발…업계 ‘전전긍긍’국내 주식시장에서도 간암 신약 허가 결정 지연을 악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HLB그룹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은 17일 주식시장이 개장하자 총 11조7821원으로 전일(16조8096억원) 대비 29.9% 감소했다. HLB그룹의 상장사 9개사의 주가가 일제히 하한가로 직행해 하루 만에 시가총액 5조275억원이 증발해버린 셈이다. HLB그룹이 올해 들어 주가가 2배 이상 오르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 올라섰던 만큼 충격은 더욱 컸다.HLB그룹의 간암 신약 허가 결정 지연 소식에 신약개발사에 대한 신뢰가 꺾여 최근 3년간 침체됐던 바이오분야 투자가 더욱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잖았다. 한 바이오벤처 대표는 “이번 이슈로 제약·바이오업계의 혹한기가 더 길어지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된다”며 “신약개발 중인 기업들의 투자 유치가 어려워질 것 같다”고 토로했다.다만 아직 HLB그룹의 충격파가 전반적인 제약·바이오 투심을 악화시키지는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른 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한 사례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분야 투자자들이 많이 성숙해진 것 같다”면서 “예전 같으면 전혀 관계없는 제네릭(복제약) 제약사까지 주가가 많이 하락했을텐데 전혀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4.05.17 I 김새미 기자
빅스 엔·레오·켄, 원테이크 안무 영상… 실력 여전하네
  • 빅스 엔·레오·켄, 원테이크 안무 영상… 실력 여전하네
  •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빅스(VIXX)가 안무 연습에서도 본 무대 이상의 무결점 실력을 드러냈다.빅스가 오는 18~19일 양일간 서울 KBS 아레나에서 단독 팬미팅 ‘빅스 스탈라잇 여섯 번째 팬미팅 [스타라이트 볼룸]’(VIXX ST★RLIGHT 6TH FANMEETING [STARLIGHT BALLROOM])을 개최하는 가운데 지난 16일 공식 SNS를 통해 안무 영상을 깜짝 공개해 글로벌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이번 영상에는 빅스의 대표 히트곡인 ‘다칠 준비가 돼 있어’(On and On) 노래에 맞춰 안무와 가창을 동시에 연습 중인 엔, 레오, 켄의 모습이 공개됐다.영상 속에서 빅스는 개성이 돋보이는 편안한 사복 차림으로 연습실에 모여 노래 ‘다칠 준비가 돼 있어’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안무에 따라 가창을 하는 모습이다.빅스는 흑백 무드의 영상임에도 3인의 개성과 컬러풀한 매력이 돋보이는 탄탄한 안무 실력과 가창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빅스의 트레이드 마크인 격렬하면서도 섬세한 퍼포먼스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이 일부 발휘돼 본 무대에서의 완벽 변신에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특히 이번 단독 팬미팅은 지난 2019년 1월 27일 팬클럽 스탈라잇(ST★RLIGHT)과의 다섯 번째 만남 이후 오랜만에 다시 마주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아티스트와 팬 모두에게 설렘 가득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엔, 레오, 켄은 이번 팬미팅을 통해 빅스표 무도회장으로의 초대를 알리며, 팬들과 함께 보낼 판타지한 시간들을 위해 연습에 매진 중이다. 빅스만의 음악적 서사와 깊은 교감을 다양한 세트리스트와 풍성한 토크 타임으로 채우며 감동을 안길 예정이다.
2024.05.17 I 윤기백 기자
NICE신평 “대구은행, 시중銀 전환…재무안정성 영향 제한적”
  • [마켓인]NICE신평 “대구은행, 시중銀 전환…재무안정성 영향 제한적”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NICE(나이스)신용평가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대구은행(AAA·안정적)과 DGB금융지주(AAA·안정적)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17일 밝혔다.지난 16일 금융위원회는 제9가 정례회의를 통해 대구·경북권 중심의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의결했다. 대구은행은 ‘아이엠(iM)뱅크’로 사명을 변경하고, KB국민·신한·우리·하나·SC제일·한국씨티은행에 이은 일곱 번째 시중은행으로 출범할 예정이다.(사진=대구은행)지형삼 NICE신평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시중은행으로서의 브랜드 인지도 개선과 강원·충천권을 포함한 전국으로의 영업구역 확대에 따라 수익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영업 확장 과정에서 판관비 증가 등 영업비용 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또 영업 확장 과정에서 중신용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여신을 중심으로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이는 향후 자본적정성 지표 저하와 연체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현재 대구은행의 총여신 점유율은 2023년 말 기준 2.1% 수준으로 4대 시중은행(국민·하나·신한·우리은행 평균 12.8%)과의 격차가 크다. 전국영업지점망 및 고객 확보 측면에서도 4대 시중은행 대비 열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지 연구원은 “시장점유율의 격차와 오랜 기간 쌓아온 기존 시중은행들의 견고한 프랜차이즈 가치 등을 고려할 때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은행업권의 단기 경쟁구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대구은행의 모바일뱅킹을 중심으로 한 영업 확장 강도와 성공적인 안착 여부 등에 따라 중장기 시장점유율은 변동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했다.대구은행의 지분율 100%를 보유 중인 DGB금융지주는 신종자본증권(4000억원) 및 회사채(2000억원) 발행과 유보이익 등을 활용하여 향후 5년간 대구은행에 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할 계획이다.그는 “이번 재무적 지원이 지금 당장 반영된다고 가정하더라도 유상증자 이후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26.7%로 금융당국의 권고수준인 130% 이하로 유지된다”며 “따라서 이번 은행지주회사로의 전환이 DGB금융지주의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자료=NICE신용평가)
2024.05.17 I 박미경 기자
숨 고르며 저가매수…장 초 대비 금리 낙폭 확대
  • 숨 고르며 저가매수…장 초 대비 금리 낙폭 확대[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전날 강세에 이어 금리가 소폭 하락 중이다. 저가매수가 유입, 장 초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서 일제히 하락 전환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장 중 3·10년 국채선물을 나란히 순매수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40분 기준 3.375%로 0.2bp 하락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7bp, 1.7bp 하락한 3.408%, 3.448%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2bp, 1.6bp 하락한 3.383%, 3.306%를 기록 중이다.장 중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8bp 내린 4.369%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틱 오른 104.55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15틱 오른 113.00에 거래 중이다. 30년물은 24틱 오른 132.00을 기록 중이나 단 9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304계약, 은행 1640계약 등 순매수 중이고 금투 315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4701계약, 은행 628계약 등 순매수, 금투 5492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추가 강세 어려운 장”…3년물 3.30~3.40% 레인지 회귀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53%로 출발했다. 추가 강세로 가기엔 재료가 부족한 만큼 이날 국고채 금리 역시 강보합 수준이다.한 외국계 은행 채권 딜러는 “앞으로 더 강해지긴 어렵다”면서 “올해 보면 연말 낮았던 금리가 쭉 올라오다가 3년물이 3.50%대를 뚫고, 이내 3.3%대로 진입한 상황”이라고 짚었다.이어 “결국 과거 3년물 레인지인 3.20~3.40%대로 회귀한 상황이라 여기서 더 강해지긴 힘들 것”이라면서 “과거 3.25%일 때는 연내 2회 인하 가능하지 않겠냐는 컨센서스가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사실상 시장은 내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만큼 제한적인 변동성을 보일 공산이 크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5월 수정경제전망서 1분기 성장을 감안해 올해 성장률을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근원 물가 전망치는 이전 전망치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오후 11시 미국 4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등이 발표되며 오후 11시15분에는 월러 연준 인사의 발언이 예정됐다.
2024.05.17 I 유준하 기자
때아닌 봄눈 지나가고…이번 주말 다시 `여름 더위`
  • 때아닌 봄눈 지나가고…이번 주말 다시 `여름 더위`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지난 15일 강원 북부 산지에 한때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때아닌 봄눈이 내렸으나 이번 주말(18~19일)에는 다시 여름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경복궁 나들이(사진=연합뉴스)기상청은 17일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우리나라 동서로 고기압이 위치해 있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에는 특이기상 가능성도 낮아 야외활동을 계획하기 좋겠다. 우리나라 서쪽 고기압과 우리나라 남동쪽 고기압이 결합해 강력한 고기압 벨트를 형성했고, 이 벨트가 남쪽의 수증기 공급과 북쪽의 찬 공기를 약화시키면서 맑은 날씨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다음주 월요일(20일)에도 고기압 영향권으로 맑겠다. 다만 남쪽·북쪽에서 저기압이 가까이 접근하고 그 영향권이 넓어진다면 중부지방 북부 또는 제주·경남 부근으로 약한 강수대의 영향을 받을 수는 있겠다. 다음주 금요일(24일) 이후에는 우리나라를 지배하던 고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겠다. 그 빈자리에 저기압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 예측기간이 많이 남아 변동성이 매우 크겠다.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1~5도 정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며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나는 곳도 있겠다. 서울 기준 토요일(18일) 아침 최저기온 15도, 낮 최고기온 26도, 일요일(19일) 아침 최저기온 16도, 낮 최고기온 28도로 예보됐다.맑은 날씨가 긴 시간 이어져 햇볕에 의한 수분이 증발해 점차 건조해질 수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야외활동이 많은 시기인 만큼 화기사용 및 불씨관리, 소각 및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4.05.17 I 이유림 기자
美 물가 둔화에도 '매파' 연준…환율, 1350원대로 껑충
  • 美 물가 둔화에도 '매파' 연준…환율, 1350원대로 껑충[외환분석]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17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원 중반대로 치솟았다. 10원 넘게 오르고 있다. 환율은 전일 미국 물가지표 둔화에 환호하며 24원 넘게 하락하는 듯 했으나 이날 다시 상승 되돌림이 나타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이 쏟아져서다. 이날 장 마감 후에도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예정돼 있는 만큼 급락했던 환율이 추가로 더 되돌려질지 주목된다. ◇ 물가 둔화에도 들뜨지 않아, 신중해진 연준 인사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께 전 거래일 종가(1345.0원)보다 10.3원 오른 1355.3원에 거래되고 있다. 5원 가량 오른 역외 환율을 반영해 이날 환율은 1348원에 개장한 이후 우상향하며 오전 10시 25분께 1356.9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그러다 다시 상승폭을 줄인 후 1350원 중반대에서 움직임을 좁히는 모습이다. 15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의 4월 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비 3.4%로 전월(3.5%)보다 둔화되는 등 올 들어 첫 둔화세를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9월로 앞당겨졌다. 연내 금리 인하 횟수도 두 차례로 자리를 잡는 모습이다. 이에 원·달러 환율이 가장 크게 환호했다. 환율은 전일 24.1원, 1.76% 급락했다. 엔화 등이 1%대 초반 하락한 것에 비해서도 큰 폭의 하락세였다. 그러나 이날은 이러한 상승세를 절반 가량 되돌리는 모습이다. 시장과 달리 연준 인사들은 4월 물가지표에 그리 흥분하지 않았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소비자물가 지수가 완화됐지만 아직 금리를 인하할 정도는 아니다”고 밝혔다. 올해 투표권은 없지만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모두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까지 도달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연준의 매파 발언에 시장이 되돌려지고 있다. 간밤 뉴욕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4만포인트를 찍는 등 사상 최고치로 올라서며 금리 인하 기대감을 한껏 높이는 모습이었으나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나오자 0.1% 하락 마감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면서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3200억원 가량 순매도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0.73%, 1.32% 하락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전일 미국 물가지표가 나오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으나 연준 인사들이 시장과는 다르게 물가지표를 해석하면서 환율이 (하락에서 상승으로) 되돌려지는 모습”이라며 “전일 역외에서 집중됐던 달러 매도 물량이 이날은 숏커버(달러 매수)로 전환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제수요(달러 매수) 등 추격 매수도 이어지면서 환율이 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 환율, 추가 상승 가능성 열어둬야 오후에도 환율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역외의 달러 매도가 워낙 컸던 만큼 되돌려지면서 역으로 환율의 상승 탄력이 더 붙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럴 경우 환율이 1350원 후반대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이날 장 마감 이후에도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 닐 카시카리 미니애플리스 연은 총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이 우리나라 시각으로 이날 저녁 밤 11시 또는 18일 새벽 1시께 예정돼 있다. 윌러 이사를 제외하면 나머지 연은 총재 두 명은 올해 투표권이 없다. 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날 장 마감 후 나올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크게 다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4월 물가지표는 둔화됐지만 4월 생산자물가, 수입물가는 예상보다 상승했다. 한 달 간의 지표로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결심하기에는 모자라다는 평가다. 이날 오후 6시께 공개될 유로존의 4월 물가지표도 관심이다. 4월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비 2.4%로 예측되고 있다.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1월 2.8%, 2월 2.6%, 3월 2.4%로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유로존은 미국보다 이른 6월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거론되는 만큼 이날 발표될 유로존 물가가 6월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하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루이스 드 귄도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 연설도 이날 오후 4시 20분에 예정돼 있다. ECB가 연준보다 금리 인하가 확실시된다면 유로화가 약세, 달러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이는 환율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104선 중반대에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저녁 10시께 달러인덱스는 104.62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04.48수준에서 상승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에 달러·엔 환율오 155.9엔으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2위안대에서 소폭 상승하고 있다.
2024.05.17 I 최정희 기자
LG에너지솔루션, 한화큐셀 美법인에 4.8GW ESS 공급계약
  • LG에너지솔루션, 한화큐셀 美법인에 4.8GW ESS 공급계약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한화큐셀 미국 법인에 에너지 저장시스템(ESS) 배터리를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7일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미국 법인과 총 4.8GWh 규모의 ESS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금액은 공시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1조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계약금액은 유보기한 종료 후 공시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2026년 10월까지다.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주 ESS 일러스트. 사진=LG에너지솔루션한화큐셀은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추진하는 ‘아틀라스 ESS 프로젝트’에 ESS용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그동안 진행했던 ESS 프로젝트 중 단일 기준 최대 규모다. 아틀라스 ESS 프로젝트는 한화에너지가 단일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4GWh의 독립형 ESS 단지를 미국 애리조나주에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화에너지는 올해 4분기 중 해당 단지 착공에 들어가 2025년 6월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틀라스 ESS 프로젝트는 LG엔솔과 한화그룹 간 배터리 동맹의 첫 성과물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한화큐셀, ㈜한화 모멘텀부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그룹 3개사와 ESS 사업 등 배터리 관련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시장조사업체 SNE 리서치에 따르면 북미 ESS 시장은 2023년 55GWh에서 2035년 181GWh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5.17 I 김경은 기자
4월 취업자 수 26.1만명↑, 고용률 '역대 최고'에도 청년은 '주춤' (종합)
  • 4월 취업자 수 26.1만명↑, 고용률 '역대 최고'에도 청년은 '주춤' (종합)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김은비 기자] 지난 4월 취업자 수가 26만1000명 늘어난 가운데 반도체와 수출 경기 호조에 따라 제조업 취업자 수가 10만명 늘어나며 1년 5개월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다만 같은 기간 실업자 수 역시 8만명 이상 늘어나 3년여만의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고, 청년층 취업자 수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정부는 4월 기준 고용률이 역대 최고 수준인 만큼 향후 경기 회복 흐름에 따라 고용 추이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 4월 취업자 수 26.1만명↑…실업자 수도 3년여만에 최대폭↑통계청은 17일 ‘2024년 4월 고용동향’을 통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가 2869만3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26만1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1~2월 2달간 30만명대 늘어났던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3월 한때 17만3000명대로 떨어졌다가 이후 3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 이후 38개월째 증가 추이를 이어오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특히 제조업에서의 취업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달 10만명 늘어나 2022년 11월(10만1000명)이후 최대 폭을 나타내고, 17개월만에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반도체 경기 회복,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3000명 증가), 통신업(6만8000명) 에서도 취업자가 늘어났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업종별로 차이는 있었지만 수출 호조와 돌봄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취업자 증가 폭이 3월에 비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난달 실업자 수는 전년 대비 8만1000명 늘어나 2021년 2월(20만1000명) 이후 3년 2개월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실업자 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업률은 3.0%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오르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서 국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던 2022~2023년 시기 취업자가 늘고, 실업자는 줄었던 흐름에 대한 기저효과가 누적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연령별로는 청년층(15~29세)의 취업자 수가 8만9000명 감소해 18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40대 취업자도 9만명 감소했다.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29만2000명 늘어나 전 연령 중 가장 크게 늘어났다. 고령화로 인해 일하는 노인이 늘어나고, 청년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흐름이 이어진 것이다. ◇ 4월 기준 고용률 ‘역대 최고’, 정부 “양호한 흐름 이어갈 것” 정부는 15세 이상 고용률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의 고용률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0%로 1982년 7월 이후 4월 기준 최고치다. 15~64세 고용률은 69.6%를 기록해 15세 이상 고용률과 마찬가지로 통계 작성 이후 4월 기준 최고치를 찍었다. 마찬가지로 지난 4월 경제활동 참가율 역시 65.0%로 전년 동월 대비 0.6%포인트 증가했던 만큼 정부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성중 기획재정부 인력정책과장은 “지난달 실업자 수가 증가했지만 고용률과 실업률을 2000년 장기 시계열로 보면 2024년 실업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4월 역시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는 수출 호조에 이언 내수 회복 조짐을 대표적인 내수 업종인 숙박음식업 취업자 수 증가(2만9000명)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봤다. 실제로 지난 1~2월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숙박음식업 취업자 수는 지난 3월 7000명 증가에 이어 지난달에는 2만9000명으로 증가폭을 키웠다. 조 과장은 “입국관광객 증가 등으로 인해 2개월 연속 숙박·음식업종 취업자 수가 늘어났다”며 “여기에 여행수요 및 화물량 증가, IT 인력수요 증가 등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짚었다. 이에 정부는 향후에도 안정적인 고용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 역시 전날 상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6%로 끌어올렸고, 취업자 수 전망치도 22만명에서 24만명으로 상향한 바 있다. 조 과장은 “코로나19 이후 회복기의 기저효과가 있고, 단기 추세를 상회했던 취업자 수가 정상화되는 흐름은 있겠지만 당분간 양호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5.17 I 권효중 기자
금값, 사상 최고가 또 경신할까…전문가들 "더 오를 것"
  • 금값, 사상 최고가 또 경신할까…전문가들 "더 오를 것"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금, 은, 백금 등 귀금속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귀금속 랠리에 대해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금 가격이 온스당 24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사진=AFP)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발표된 15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현물 가격은 1% 이상 상승해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도 개장 초반 지난달 19일 이후 최고가로 치솟았으나 이후 조정을 받으면서 오후엔 온스당 2382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금 가격은 최근 몇 주 동안 계속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가격이 상승한 것은 4월 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연준이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되살아난 영향이다. 금은 미 국채 등과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며, 가격은 일반적으로 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의 상대적 강세에도 높은 금리 등의 영향으로 금 가격은 2022년 말부터 상승세를 이어왔다. 다만 금리가 높아지는 환경에서 이자를 지급하는 미 국채 등보다 매력이 떨어져 수요는 감소한다고 CNBC는 짚었다. 금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은 현물 가격도 15일 장중 온스당 29.73달러까지 치솟아 2021년 2월 이후 3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은 금과 마찬가지로 소폭 하락해 온스당 29.54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백금은 15일 2.4% 상승한 데 이어 16일에도 0.7% 올라 온스당 1077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거의 1년 만의 최고치에 근접한 가격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덴마크 삭소방크는 최근 보고서에서 금 가격이 조만간 온스당 2400달러 수준을 넘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은 가격은 온스당 30달러까지, 백금 가격은 온스당 1130달러까지 각각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삭소방크는 “올해는 귀금속의 해”라며 최근 몇 주 동안 이러한 주제가 계속해서 추진력을 얻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별도로 ROTH 캐피탈 파트너스의 분석가들은 금 가격이 4월 기록한 최고치를 돌파할 준비가 된 것 같다면서, 금과 은 가격이 앞으로 몇 달 동안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회사의 JC오하라 기술전략팀장은 최근 보고서에서 “금 목표가격을 온스당 2600달러로 설정할 수 있다”며 “은의 경우 가격이 온스당 3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면 35~37달러 정도까지는 저항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 가격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네덜란드 ING은행의 에와 만티 상품 전략가는 이달 초 보고서에서 “연준이 신중한 접근을 계속하고 있는 데다, 지정학적 상황이 이미 현재 가격에 반영돼 있기 때문에 이번 분기 금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2분기 금 가격이 온스당 평균 2250달러, 올해 평균 가격은 온스당 2218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이 은행은 올해 4분기 금 가격이 평균 2300달러로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2024.05.17 I 방성훈 기자
편의 무제한, 불편 'zero'…고양시, 친환경 소각시설 건립 속도
  • 편의 무제한, 불편 'zero'…고양시, 친환경 소각시설 건립 속도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친환경 소각시설 건립을 위해 속도를 낸다.17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수영장과 도서관, 헬스장, 전망대 등 주민편익시설을 갖춘 깨끗하고 안전한 친환경 소각시설인 자원그린에너지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2022년 기준 고양시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11만2107톤으로 이 중 4만4633톤은 현재 운영중인 백석동 고양환경에너지시설에서 소각했고 6만7474톤은 수도권 매립지로 반출했다.그러나 2026년부터 수도권매립지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시는 자체 소각시설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고양시자원그린에너지파크.(조감도=고양특례시 제공)시는 하루 63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과 140톤 규모의 재활용 선별시설을 조성할 계획으로 4만3500㎡ 규모의 부지를 물색 중이다.이를 위해 지난해 3월 구성한 고양자원그린에너지파크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 시는 이달 말까지 후보지 3곳을 선정할 계획이다.시는 3곳의 후보지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내년 3월까지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최종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다.소각장은 과거 대표적인 기피시설로 인식됐지만 발상의 전환과 친환경 기술로 지역의 랜드마크로 거듭나고 있는 추세다.실제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 있는 대규모 자원회수시설인 ‘아마게르 바케(Amager Bakke)’는 주변 200m 거리에 대규모 주택단지도 있다.아마게르 바케는 소각시설을 언덕처럼 연결해 길이 490m, 경사 45도의 스키장을 조성해 사계절 동안 스키, 클라이밍 등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이 결과 높은 산이 적은 덴마크사람에게 사랑받으며 한해 53만명이 찾는 관광명소가 됐다.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 있는 대규모 자원회수시설 ‘아마게르 바케’ 스키장에서 사람들이 잔디스키를 타고 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뿐만 아니라 폐기물을 태울 때 발생하는 오염물질은 각종 정화시스템을 통해 제거되고 굴뚝에서는 99.9% 깨끗한 수증기만 나온다.염화수소와 이산화황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유럽연합(EU) 권고기준보다 훨씬 낮고 황산화물, 염화수소, 미세먼지 등도 기준치에 못 미친다.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실시간으로 홈페이지에 공개돼 누구나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고 있을수도 있는 악취는 내외부 압력차이(음압)를 이용해 상쇄한다.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그 대표적인 예로 하남시에 소재한 유니온파크가 있다.유니온파크는 지상에 어린이물놀이장과 축구, 야구, 테니스장, 생태공원을 조성했고 105m 전망대에서는 한강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찾는 주민이 많다.대규모 쇼핑몰인 ‘스타필드 하남’과 맞닿아 있고 대규모 신도시 공동주택단지들도 왕복 4차로 길 건너에 있다.하남시 유니온파크 전경. 사진 오른쪽으로 스타필드 하남이 맞닿아 있고 길을 건너면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밀집해 있다.(사진=하남시)충청남도 아산시의 생활자원회수센터는 장영실과학관과 생태곤충원, 전망대를 설치해 환경과학공원으로 조성, 주말 나들이객들이 방문한다.여기에 더해 주변 지역 주민들을 위해 마을에서 운영하는 세탁공장에 열원을 공급하고 있으며 인근 산업단지에 스팀을 판매해 연간 30~40억원의 수익도 창출한다.2019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경기도 평택시 오썸플렉스는 어린이 물놀이 장으로 워터파크가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다목적체육관과 게이트볼장, 야구장 등 복합문화스포츠시설로 조성했다.이처럼 자원회수시설은 쓰레기를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섭씨 850~1100도의 열과 고압증기로 전기와 지역난방수를 만들어 인근의 가정에 공급, 난방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 탄소중립시대에 걸맞은 자원회수와 에너지 생성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로 경제적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양시 관계자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으로 최선의 자원그린에너지파크 후보지를 선정할 방침”이라며 “주민들의 필요를 반영한 편의시설과 깨끗한 친환경 기술, 엄격한 관리로 유치를 희망하는 기대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17 I 정재훈 기자
‘더 오른다’ 목표가 줄상향에…LS, 6%대↑
  • [특징주]‘더 오른다’ 목표가 줄상향에…LS, 6%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LS가 1분기 호실적과 주가 상승 전망에 17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2분 현재 LS(006260)는 전 거래일 대비 6.50% 오른 1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7만5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LS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5% 감소한 5조9500억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2437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선 목표가 상향이 이어졌다. SK증권은 LS의 목표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9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LS 주가 상승은 구리가격 상승뿐 아니라 변압기 수요 증가도 주요 원인인데, 전기에 대한 수요 증가는 데이터 폭증에 따른 장기적인 흐름이라는 측면에서 최근 단기적인 주가 급등에도 중장기적으로 LS 실적개선 및 기업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외 NH투자증권은 13만원에서 20만원, 유진투자증권은 13만원에서 19만원, 메리츠증권도 15만원에서 19만원으로 목표가를 상향했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S의 최근 주가 상승폭이 가팔랐던 점은 부담 요인이지만 상반기 내 북미 해저케이블 공장 증설 계획의 구체화라는 모멘텀이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2024.05.17 I 원다연 기자
제넨셀, 스위스 비타푸드 유럽서 독자 개발 기능성 원료 소개
  • 제넨셀, 스위스 비타푸드 유럽서 독자 개발 기능성 원료 소개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제넨셀은 지난 14~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비타푸드 유럽(VitaFoods Europe) 2024’ 박람회에 참가, 독자 개발한 기능성 원료의 마케팅 활동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올해 27회째를 맞은 ‘비타푸드 유럽’은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 원료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전시회로, 전 세계 160여 개국에서 약 1100개 업체, 2만여 명이 참석했다.스위스 비타푸드유럽에서 제넨셀 부스가 설치된 모습 (사진=제넨셀)제넨셀은 영업 제휴사인 에프엠씨지코리아와 함께 한국관 내에 부스를 마련하고, 개발 원료들의 우수한 임상 결과와 특성 등 그간의 연구성과를 소개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제넨셀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노화에 따른 눈 건강 및 간 손상 개선 등 2중 기능성 개별인정형 원료로 승인받은 ‘CA-HE50’을 비롯해 여성 월경 전 증후군 완화 소재 ‘프리멘시아’, 후속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인 관절 건강, 체지방 개선, 인지능 개선 소재 등을 선보였다.특히 국내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CA-HE50’은 아시아, 유럽, 북미 등 해외 기업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여 향후 수출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이에 대해 제넨셀 관계자는 “그동안 개발한 소재들이 높은 시장 경쟁력을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대규모 청정 원료단지 및 생산시설도 확보한 만큼 현지 맞춤 전략을 통해 차별화된 글로벌 소재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제넨셀은 이번 행사에 이어, 6월 CPHI China(중국), 9월 비타푸드 아시아(태국), 10월 HI Japan(일본) 및 Supply Side WEST(미국) 등 올해 다수의 해외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 원료 박람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2024.05.17 I 김승권 기자
'뛰뛰빵빵' 이은지→안유진, 자급자족 여행기…케미 폭발
  • '뛰뛰빵빵' 이은지→안유진, 자급자족 여행기…케미 폭발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뿅뿅 지구오락실’이 스핀오프 버전 ‘지락이의 뛰뛰빵빵’ 이 더 유쾌한 재미로 돌아온다.오는 24일 첫 방송되는 tvN ‘지락이의 뛰뛰빵빵’(이하 ‘뛰뛰빵빵’)은 여행 계획부터 요리, 돈 관리, 촬영, 게임까지 모두 자급자족하며 100% 제 멋대로 즐기는 3박 4일 간의 여행기다.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여전히 시끌벅적하고 유쾌한 지락이들의 색다른 여행기가 담겨 흥미를 돋운다. 모든 결정권을 위임한 나PD의 선언에 지락이들이 자동차 면허 합격 내기에 나선 가운데, 안유진이 운전대를 잡고 있는 장면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초보운전자 안유진과 “괜찮다”라고 다독이면서도 내심 불안해하는 이은지, 미미, 이영지의 모습이 포착되어 웃음을 안긴다.(사진=tvN)여행지에 도착한 지락이들은 촬영은 물론, 게임과 요리도 프리스타일로 진행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탈을 쓴 채 정체불명의 게임을 하고, 쉽지 않은 식사 준비에도 흥을 폭발시키는 지락이들의 우당탕 셀프 여행이 펼쳐지는 것. 여기에 편하게 뛰놀고, 드러눕고, 노래와 춤이 더해진 자유롭고 리얼한 에피소드들이 풍성한 재미를 기대케 한다.한층 강력한 캐릭터로 돌아온 지락이들의 케미스트리 또한 눈길을 끈다. 예측불허의 애드리브를 장착하고 더 웃겨진 이은지를 필두로, 직접 가져온 계산기를 두드리며 더 총명해진 미미, 과감한 도끼질로 단숨에 장작을 두 동강 내는 등 더 괄괄해진 이영지, 주유소에서 주유하는 중에도 능청스러운 매력을 발산, 더 뻔뻔해진 안유진의 찰떡 호흡이 박장대소를 유발할 전망이다.‘뛰뛰빵빵’은 오는 24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2024.05.17 I 최희재 기자
서울시치과의사회, 구강보건의 날 '국민과 함께하는 이벤트' 풍성
  • 서울시치과의사회, 구강보건의 날 '국민과 함께하는 이벤트' 풍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구강보건의 날(6월 9일)’은 구강건강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제고와 구강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지난 2016년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최근 구강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각종 암과 심뇌혈관질환, 폐질환, 치매, 당뇨병등 여러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발표되고 있는 만큼, 구강관리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는 구강보건의 날 의미에 맞춰 구강보건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매년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해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이어오고 있는 서울시치과의사회는 올해도 어김없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서울시치과의사회는 구강보건의 날 이틀 전인 6월 7일, 서울 COEX 401호에서 ‘제79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되었던 ‘건치아동 선발대회’가 재개된다. 건치아동 선발대회는 올바른 구강관리로 건강한 치아를 보유한 아동을 선발해 치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일상 속 구강건강 생활 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대회이다. 건치아동은 서울시 학생주치의 사업을 통해 학교대표를 선발하고, 서울시 25개구 치과의사회에서 각구 건치아동을 선발한다. 선발된 각구 건치아동 중 오는 5월 23일 연세대치과대학 병원에서 교차검진과 인터뷰를 거쳐 건치 아동 서울시대표로 선발된다. 서울시 대표로 선발된 금·은·동(각각 남녀 1명씩) 건치아동과 각구 대표에 대한 시상은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이루어진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민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등 각종 시상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치과의사회 강현구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구강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구강보건의 한 축을 담당하는 만큼 국민에게 치과계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기념식 후에는 COEX 1층 동편 로비에서 치과계 유관단체 및 기관의 부스행사와 무료구강검진 등 현장 이벤트로 시민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서울시치과의사회 대학생 홍보단인 ‘서울덴탈프렌즈’가 △구강보건 상식 퀴즈와 보물찾기를 결합한 ‘놀러오세요. 구강보건의 숲’ △치아모형 퍼즐게임 ‘치아라이더’ △성격유형검사(MBTI)를 변형한 치아건강관리유형검사 ‘치BTI’ 등 참신한 이벤트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구강보건의 날 준비위원회 조정근 위원장은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며 구강보건 상식과 푸짐한 상품까지 일거양득할 수 있는 알찬 이벤트를 준비했다. 구강보건의 날 홍보부스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치과의사회는 구강보건의 날 사전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매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치아사랑 온라인 퀴즈대잔치’는 구강보건 상식 퀴즈에 대한 정답을 기입하면 참여할 수 있으며,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690명에게 커피 상품권(1만원)을 증정할 예정이다. 구강보건의 날 역할과 의미가 잘 반영된 캐릭터와 네이밍 공모전도 진행 중이다. 대상 1명에게는 상금 200만원을, 최우수상 1명에게는 상금 50만원, 우수상 5명에게는 상금 10만원이 주어진다. 어린이들의 순수함을 엿볼 수 있는 치아그리기 대회는 ‘치아마을에 ○○○이(가) 쿵!’을 주제로 진행되며 대상 50만원(1명), 우수상 10만원(2명), 장려상 5만원(5명)을 수여한다. 온라인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치과의사회 홈페이지 ‘구강보건의 날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79회 서울시치과의사회와 함께하는 구강보건의 날 기념 건치아동 선발대회- 장소 :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일시 : 2024년 5월 23일(목) 9시~11시◇ 제79회 서울시치과의사회와 함께하는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 장소 : COEX 401호 - 일시 : 2024년 6월 7일(금) 10시~11시◇ 제79회 서울시치과의사회와 함께하는 구강보건의 날 기념 홍보부스- 장소 : COEX 1층 동측 문앞 - 일시 : 2024년 6월 7일(금) 11시~16시
2024.05.17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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