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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의 월급' 연말정산 본격 시작…"의료·교육비 체크하세요"
  • '13월의 월급' 연말정산 본격 시작…"의료·교육비 체크하세요"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13월의 급여’로 불리는 연말정산이 15일 간소화 서비스 개통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국세청 취합 자료에 의료비 및 교육비 등이 누락돼 있는지 확인하고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해야 한다. 15일 국세청은 이날부터 2023년 귀속 연말정산 소득·세액공제 증명자료를 조회할 수 있는 간소화 서비스를 개통한다. 간소화 서비스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제공하는 △고향사랑기부금 △영화관람료 △고용보험료 △수능응시료 등을 포함해 총 41가지 증명자료를 제공한다. 지난해 1월 종로세무서에서 직원들이 연말정산 안내 책자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미조회 의료비 확인 후 신고…안경·렌즈 구입비도 챙겨야 의료비 항목에서는 간소화 서비스에 조회되지 않는 자료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조회되지 않는 의료비는 오는 17일까지 홈택스(PC) 또는 손택스(모바일)에서 ‘조회되지 않는 의료비 신고센터’를 찾아 신고하면 국세청이 직접 의료기관에 추가·수정 제출을 안내한다. 추가·수정된 간소화 자료는 20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의료비 공제대상인 시력보정용 안경·콘택트렌즈나 보청기·장애인보장구·의료용구 구입비용이 포함됐는지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안경원 등은 병원과 달리 자료 의무 제출기관이 아니기에 때문에 간소화자료에 포함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누락된 경우 구매처에서 관련 서류를 확보하고 추후 연말정산 신고 시 직접 기입해야 한다. 또 안경·콘택트렌즈의 공제한도 1인당 50만원이며, 선글라스 구입 비용 등은 제외되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의료비 추가공제 대상인 난임시술비나 미숙아 치료비의 경우는 납세자가 별도로 챙겨야 한다. 국세청에서는 과도한 개인정보 확보를 피하기 위해 납세자가 난임시술비나 미숙아치료비 등에 사용한 의료비인지는 별도로 파악하지 않는다. 난임시술비나 미숙아·선천성이상아에 대한 의료비라면 납세자가 연말정산 신고 때 직접 기입, 추가공제를 받아야 한다.(자료 = 국세청)◇ 자녀 성인됐다면 자료제공 동의 해야 등록금 등 공제자녀가 19세 성인(2004년)이라면 교육비 항목을 잘 살펴야 한다. 부모가 신청한 간소화자료 제공이 자녀가 성인이 된 후에는 자동으로 종료되기에 대학등록금 등이 반영되지 않았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가 교육비 관련 정보를 계속 제공받기 위해서는 성인이 된 자녀가 직접 동의해야 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동의가 없으면 자녀의 교육비 등이 누락될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부모와 자녀에게 자료제공이 종료됨과 함께 자녀가 직접 동의해야 함을 모바일로 안내했다”며 “미리 동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학원비 중 유일하게 교육비로 공제되는 ‘미취학 아동 학원비’의 반영여부도 체크해야 한다. 학원도 자료 의무제출 기관이 아니기에 누락됐을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장애인 특수교육비 납입금액이나, 학점인정(독학학위) 교육비 납입금액 등도 간소화 자료 포함 여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임대주택사업자에게 지급한 월세액을 제외한 개인임대사업자 등에게 지급한 월세액도 등록됐는지 살펴야 한다. 또 공공임대주택사업자가 아닌 임대인에게 신용카드로 결제한 월세액도 반영이 됐는지 확인해야 한다.(자료 = 국세청)◇ 18일부터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맞벌이 절세전략국세청은 오는 18일부터는 맞벌이 부부 등 근로자의 절세정보와 자체 연말정산 프로그램이 없는 회사를 위해 제공하는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를 개통한다. 이를 통해 근로자는 간소화자료를 활용한 예상세액을 계산할 수 있고, 맞벌이 부부는 자녀·부모님 등 부양가족 공제조합을 시뮬레이션해 세금부담이 가장 낮은 경우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맞벌이 부부는 본인의 공제신고서를 이용해 절세안내를 받을 배우자의 인적사항 기재 및 자료 제공에 동의해야 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정확하게 연말정산 할 수 있도록 안내책자, 동영상 자료, 계산사례 등 신고도움자료를 국세청 홈페이지에 게시했으니 많이 활용하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2024.01.15 I 조용석 기자
‘오타니 때문에’…미국 캘리포니아주, 세법까지 바꿀까
  • ‘오타니 때문에’…미국 캘리포니아주, 세법까지 바꿀까
  • 오타니 쇼헤이의 LA 다저스 입단식(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천문학적 금액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한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29)의 독특한 계약 조항 때문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법이 바뀔 가능성이 생겼다.AP통신은 10일(한국시간) “말리아 M. 코헨 캘리포니아주 감사관이 주의회에 세법을 변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코헨 감사관은 “오타니가 연봉 수령 시점에 캘리포니아에 거주하지 않으면 13.3%의 소득세와 1.1%의 주장애보험에 관한 세금을 피할 수 있다”며 “현행 제도는 세금 구조에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의회는 이런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즉각적인 조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AP통신은 “현행 제도라면 오타니는 9800만 달러(약 1294억원)를 절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오타니는 지난달 중순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24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MLB를 넘어 전 세계 프로 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 계약이다.당시 오타니는 다저스에 경쟁균형세 부담을 덜기 위해 이례적인 연봉 지급 유예 조건을 설정했다. 계약 총액의 97%에 달하는 6억8000만 달러(약 8875억원)를 계약 종료 후인 10년 후에 수령하겠다는 내용이었다. 2024년부터 2033년까지는 매년 200만 달러(약 26억3000만원) 연봉만 받는다.현행 캘리포니아주 세법에 따르면 오타니가 10년 계약 만료 후 캘리포니아를 따르면 6억8000만 달러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일각에서는 오타니가 다저스의 사치세를 줄이고 동시에 절세 효과를 노려 이같은 계약을 맺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4.01.10 I 주미희 기자
한국투자증권, 최대 53만원 혜택 뱅키스 개인연금 및 IRP 이벤트
  • 한국투자증권, 최대 53만원 혜택 뱅키스 개인연금 및 IRP 이벤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월 31일까지 뱅키스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연금 및 IRP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뱅키스는 비대면 또는 시중은행을 통해 개설하는 온라인 전용 계좌 및 거래 서비스다.이번 이벤트는 개인연금 및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신규 개설하고, 10만원 이상 입금한 뱅키스 고객 전원에게 각 계좌별 백화점 상품권 1만원씩, 최대 2만원을 지급한다.순입금 이벤트도 진행한다. 개인연금 계좌에 100만원 이상 입금할 경우 금액 구간에 따라 백화점 상품권을 최소 1만원부터 최대 50만원까지 지급한다. 최대 3만원을 지급하는 IRP 순입금 이벤트와 중복 참여가 가능하여, 최대 총 53만원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앞선 신규 계좌 개설 이벤트와 순입금 이벤트는 중복 참여가 불가하다.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유튜브 채널 ‘한국인의 연금’을 통해 연금 고객에게 유용한 절세 전략과 유망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소개 등 다양한 퇴직금 운용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한국투자’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퇴직연금 투자상담은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상담센터와 뱅키스 금융상품 상담센터를 통해 받아볼 수 있다.
2024.01.09 I 김인경 기자
'연 6%' 청년도약계좌, 결혼·출산시 중도해지 해도 혜택 유지
  • '연 6%' 청년도약계좌, 결혼·출산시 중도해지 해도 혜택 유지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청년의 자산 형성을 위해 출시된 전용 금융상품 지원을 대폭 늘린다. 특히 5년간 최대 5000만원의 몫돈을 모을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의 경우 가입 후 3년이 지나면 중도해지를 해도 비과세를 적용하고, 결혼·출산시에는 중도해지를 해도 정부지원금·비과세 등 혜택을 모두 유지해 준다.서울 중구 T타워 내 청년도약계좌 비대면 상담센터에서 상담사들이 청년도약계좌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4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이같은 내용의 청년 지원 대책을 담았다. 청년도약계좌가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 속에서 다른 예·적금 상품보다 정책상품으로서 매력도가 낮았던데다, 5년간 자금이 묶이는 등 부담이 커 크게 호응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앞서 지난해 6월 출시된 청년도약계좌는 만 19~34세 청년이 5년간 매달 40만~70만원을 적금하면 정부지원금과 비과세혜택을 더해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모을 수 있는 상품이다.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최대 연 6%의 금리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실제 가입자 수는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출시 후 지난해 6~12월 계좌 개설 수는 51만명으로, 상품 출시 시점에 제시한 목표치(306만명)의 17%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 외에도 오는 2월부터 만기가 도래하는 청년희망적금의 가입자가 만기 시 적립금을 청년도약계좌로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만기 수령액인 1300만원(월 50만원, 2년 납입 기준)을 청년도약계좌로 이전하는 경우 청년도약계좌에 18개월간 70만원 씩 납부한 것으로 인정한다.절세 혜택과 목돈 마련 등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청년형장기펀드 소득공제 일몰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하고 가입요건을 확대한다. 청년형 장기펀드는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병역이행기간이 있다면 최대 6년까지 추가로 인정된다. 또 최대 연간 납입금액 600만원의 40%인 최대 240만원을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장병내일준비적금 최소 가입기간도 완화한다. 기존 잔여복무기간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해 단기 복무자도 가입을 허용한다.
2024.01.04 I 김은비 기자
“가구 저축 여력 양극화…영끌족, 돈 생기면 대출부터 상환”
  • “가구 저축 여력 양극화…영끌족, 돈 생기면 대출부터 상환”
  • 자료=하나금융연구소[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최근 금융 소비자들이 모바일채널의 편리성 때문에 은행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는 평균적으로 거래하는 은행 5곳 중 4곳의 앱을 설치해 모바일로 거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저축 여력이 큰 소비자와 낮은 소비자가 같은 비중으로 증가하면서 가계 재정의 양극화를 보였다. 대출을 보유한 경우 중도상환 노력이 컸고 빚투, 영끌의 자산 증식보다 돈이 생기면 대출을 우선 상환하겠다는 의향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4일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대한민국 금융소비자보고서 2024’에 따르면 최근 1년 내 금융소비자 10명 중 4명이 새로운 은행과 거래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0% 이상은 모바일채널의 편리성 때문에 은행을 선택했다. 하지만 해당 은행과 거래를 확대해 나갈 의향은 16%에 그쳤고, 41%는 유지 정도를 계획했다.금융소비자는 거래하고 있는 평균 5개 은행 중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한 주거래은행 한 곳에 금융자산의 53%를 예치해뒀다. 얼마나 오래 거래하는지와 모바일 채널을 통해 자주 거래하는지가 주거래은행을 인식하는 주된 요인이었다. 특히 올해에는 모바일을 통한 자산 통합관리 여부가 더 중요하다고 응답했다.이번 조사 결과 10명 중 1명이 최근 1년 내 주거래은행을 변경했는데, 변경 계기 또한 모바일 채널 때문이었다. 거래를 시작하고 주거래은행이 되기까지 확대되는, 반대로 이탈을 유발하는 관계의 중심에는 모바일 채널이 있었다. 엔데믹 이후에도 여전히 영업점 이용은 하락(6%포인트)하고 모바일뱅킹은 증가(6%포인트)하는 모습도 금융환경의 모바일 전환을 나타냈다.또한 금융소비자는 평균적으로 거래하는 은행 5곳 중 4곳의 앱을 설치해 모바일로 거래하고 있었다. 시중은행의 앱은 금융 업무(조회·이체·상품가입 등) 이용에 집중된 반면, 인터넷전문은행은 조회·이체 외에도 이벤트 참여, 부가서비스, 타 계좌 통합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가 활성화돼 더 자주 활용됐다.자료=하나금융연구소월 가구 소득 중 소비, 대출상환 등의 지출을 제외한 금액을 ‘저축 가능액’으로 간주할 때, 소득의 절반 이상이 남아 저축여력이 큰 소비자는 28%를 차지했다. 지난해(25%)보다 소폭 증가해 가계 재정의 청신호를 나타낸 듯 했지만 소득의 3분의 1이 채 남지 않아 저축 여력이 낮은 소비자(35%) 또한 지난해보다 같은 비중으로 증가해 가계 재정의 양극화를 보였다.대출을 보유한 경우 중도상환 노력이 컸고 빚투, 영끌의 자산 증식보다 돈이 생기면 대출을 우선 상환하겠다는 의향(36%)이 1.3배 이상 높았다. 금융소비자의 51%는 향후 1년 내 가계재정이 지난 1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해 지난해 부정적 예상(43%)에서 크게 개선됐으나 여전히 적극적 투자는 주저하는 모습이었다.향후 1년 내 금융상품 가입 의향은 기존 거래자에서 더 적극적이었고, 원금보장의 저위험 투자를 추구하는 비율이 53%로 과반을 차지했다. 하지만 향후 1년은 투자·신탁상품 가입 의향이 39%로 지난해보다 12%포인트 높아져 투자심리의 회복세를 보였다.지난해 상품 운용 시 6개월 이하 단기, 10만원 미만 소액·자투리 투자가 인기였던 것에 비해 향후 1년은 36개월 장기운용 의향이 상승했고, 적립액 또한 30만원 이상으로 증액할 의향을 보였다.한편 뱅킹 앱이 대중화되면서 디지털 자산관리 경험 역시 80% 이상으로 보편화됐으나 마이데이터서비스 이용률은 20% 수준을 보였다. 금융소비자가 경험한 디지털 자산관리는 카드실적 조회·분석, 앱테크, 예·적금 관리 등이었지만 그들이 기대하는 자산관리는 자산증식을 위한 맞춤 가이드 즉, 투자상품 추천, 절세, 포트폴리오 관리, 목표자금 마련 관리 등이었다.
2024.01.04 I 정두리 기자
'개인투자용 국채’ 상반기 도입…관건은 금리 수준
  • [마켓인]'개인투자용 국채’ 상반기 도입…관건은 금리 수준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올해 상반기 안정적인 장기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개인투자용 국채’가 발행된다. 매매가 불가능한 대신 이자소득에만 초점을 맞춘 상품이다. 다만 금리 수준에 따라 상품의 흥행 여부가 갈릴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상반기 중 10년, 20년 만기 상품으로 구분되는 개인투자용 국채를 발행한다. 일반 국고채와 달리 개인투자자만 매입 가능하며,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분리과세, 가산금리 등 추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일반 국채와 달리 원금이 보장되지만 매매 차익은 불가능하다. 만기에 그동안의 이자수익을 한 번에 받게 되는데, 총 2억원까지 발생하는 이자소득을 14%로 분리과세한다. 개인당 구매 한도는 연간 1억원으로 제한된다. 현재 채권은 매매 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지만,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연 2000만원 이하는 분리과세(15.4%), 연 2000만원 초과분에는 종합소득을 합산한 과세율(6~45%)이 적용된다.전용계좌만 개설하면 누구나 청약(판매대행기관 창구 방문 또는 온라인 신청)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정부는 개인투자용 국채를 발행하고 판매를 대행할 금융사 한 곳을 선정할 계획이다.아직 정부는 개인투자용 국채의 가산금리 수치를 제시하지 않은 상태다. 전문가들은 상품 투자 시 금리 수준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책목표인 물가상승률 2% 수준을 감안했을 때 20년을 장기로 자금을 묶어둘 만큼의 효용이 있느냐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설명이다.한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작년에 봤던 금리 수준의 눈높이는 아닐텐데 절대금리 수준이 가장 중요하다”며 “연금처럼 묻어두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답했다.또 소액투자자가 아닌 고액자산가를 겨냥한 상품이라는 지적이다. 이자소득 분리과세로 인해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에게 유리한 상품이기 때문이다. 가입 한도가 연간 1억원 수준임을 가정한다면 4인 가족이 5년이면 최대 20억원을 투자할 수 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세액 공제를 누릴 수 있는 상품에는 통상 금융소득이 연 2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가입이 제한되는데, 이 상품에는 가입 제한 규정도 없다.채권시장 관계자는 “개인의 자산형성이라는 취지보다는 높은 세율을 부담하는 투자자일수록 절세 효과가 커지는 상품”이라고 꼬집었다.또 다른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투자 패턴을 보면 과거에는 만기까지 묻어뒀는데, 지난해부터는 금리가 빠질 때 매매 차익을 누리기 위한 관점에서 매수가 늘어나는 등 성향이 바뀌고 있다”며 “(개인투자용 국채의) 혜택을 보기 위해서는 만기까지 들고 가야하는데 현재 개인들의 투자 상황을 반영한 상품은 아니다”고 말했다.이어 “고액자산가의 경우 부동산 위주 포트폴리오 쏠림에서 분산투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03 I 박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금융상품 잔고 10조원 돌파
  •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금융상품 잔고 10조원 돌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뱅키스 금융상품 잔고가 10조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뱅키스는 비대면 또는 시중은행을 통해 개설하는 온라인 전용 계좌 및 거래 서비스다.지난 2022년말 4조 2173억원이던 뱅키스 금융상품 잔고는 2023년말 10조 306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비대면 계좌에 잔고를 보유한 고객은 13만명 가량 증가해 63만명을 넘겼고, 이 중 금융자산이 1억원이 넘는 고객수도 3.3배 규모로 불어났다.고금리 기조 속 새로 유입된 자금은 주로 채권과 발행어음 등으로 향했다. 전체 금융상품 중 두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년 만에 61%에서 75%로 확대됐다. 또한 개인연금, 개인형 퇴직연금(IRP),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소위 ‘절세 계좌’로 유입된 자금도 전년 대비 7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투자증권은 빠르게 증가하는 비대면 고객을 겨냥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인터넷 은행 3사 모두와 주식계좌개설 서비스 제휴를 맺었고, 제휴사 모바일 앱을 통해 채권, 발행어음 등 우량 금융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비대면 채널을 통한 투자상담 및 상품소개 기능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박재현 개인고객그룹장은 “지난해 확정금리형 상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며 포트폴리오 내 관련 금융상품을 편입한 고객이 크게 늘었다”면서 “실적배당형 상품을 비롯해 비대면 거래 고객들의 다양한 특성과 니즈를 고려한 금융상품을 선별 제공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3 I 김인경 기자
한달 앞으로 다가온 연말정산…연금계좌 활용한 '세테크'
  • 한달 앞으로 다가온 연말정산…연금계좌 활용한 '세테크'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13번째 월급을 받을 수 있는 연말정산이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오며 ‘세(稅)테크’ 가 주목받고 있다.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납입은 절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똑똑한 연말정산을 위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최종 점검해 봐야 한다.◇연금계좌 활용한 ‘세(稅)테크’연금계좌는 만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하는 노후 준비 상품으로 납입 기간 동안 연말정산 세액공제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금을 내야 하는 소득 범위를 줄여주는 소득공제가 아니라 세금 자체를 돌려주는 세액공제여서 환급 규모가 크다. 세제 혜택과 노후 준비를 함께 할 수 있다. 이번 연말정산부터 연금계좌에 대한 가입 한도가 늘어나도록 개정돼, 세액공제 혜택이 더 커졌다. 먼저 연금저축은 연간 600만원 한도로 최대 16.5%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이 제공된다. 즉, 600만원 한도를 채워서 납입했다면 최대 99만원까지 세액공제가 적용되어서 환급된다. 월 또는 분기별 납입액 한도가 없기 때문에 2023년 내 가입하고 600만원을 모두 납입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신탁,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 형태로 가입할 수 있다. 또한 기존 가입자도 올해 공제 한도에 미달하게 납입했다면 기존계좌에 추가납입을 해도 공제 한도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퇴직연금계좌(DC형 또는 IRP)에 별도로 추가 불입하면 연금저축과 합쳐 최대 900만원까지 공제대상이 확대된다. 올해 연말정산의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연금저축은 12월 31일 23시까지, IRP는 12월 29일 16시까지 입금해야 한다.◇연금자산 굴려주는 TDF연금 계좌에 가입하는 것만큼 납입한 돈을 잘 운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며 가장 주목받는 상품은 은퇴 자산 특성에 맞춰 분산투자가 가능하도록 구성한 연금펀드, 타깃데이트펀드(TDF) 다.‘TDF’는 가입자가 목표 시점(Target Date)을 선택하면 펀드가 생애 글라이드패스(Glide Path)에 따라 자체적으로 투자 비중을 조절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2월 21일 기준 국내 TDF 설정액은 총 9조40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DF가 3조8000억원으로, 점유율 4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2위와의 수탁고 격차는 2조원 넘게 차이가 난다. 두 배 이상의 격차다.미래에셋자산운용의 TDF가 투자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는 이유는 독보적인 장기 수익률과 운용 노하우다.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장기수익률이 중요한 TDF 특성상 5년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전체 상품 가운데 1위, 2위가 전부 ‘미래에셋전략배분TDF’로 나타났다. 수익률 상위 10위 중 6개의 미래에셋 TDF가 이름을 올렸다.국내 운용사들은 TDF를 자체 운용하는 방식과 위탁 운용하는 방식 두 가지 형태로 운용하고 있다. 자체 운용은 운용사가 직접 글라이드패스를 설계해 적용하는 방식이며, 위탁 운용은 국내에 비해 퇴직 연금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는 미국 등 외국 운용사의 자문을 받거나 위탁하는 형태다. TDF 도입 초기부터 자체 운용을 고수해 온 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유일하다. 자체 운용은 위탁 운용사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없애 수익률을 높일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유리하다.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연말이 다가오며 연금상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TDF 상품을 선택할 때 낮은 변동성과 꾸준한 장기 성과를 고려함과 동시에 투자자산의 비중 및 환헤지 여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예·적금 만큼 선호도 높아진 ETF최근에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투자도 똑똑한 재테크 방법이다. 퇴직연금은 절대 원금 손실이 발생하면 안된다는 연금 투자자들의 강한 관념으로 인해 그동안 ETF는 예·적금에 비해 선호도가 떨어졌다. 그러나 주식형 위주였던 ETF가 파킹형, 채권형, 만기매칭형 등 안정형 상품으로 다양해지면서 단순 원금보장형 상품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경쟁력을 확보했다.이 중 만기매칭형 ETF는 만기까지 보유하면 약정한 수익률과 원금을 돌려받는 상품으로 연금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받고 있다. 기존 채권형 ETF와 달리 만기가 있어 시장 금리 변동에 관계 없이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수 시점의 기대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시중은행 금리를 웃도는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수요가 급증했다. 안전자산이기 때문에 퇴직연금계좌(DC형 또는 IRP)에서 100%까지 투자할 수 있다.연금 투자자는 매월 꾸준한 현금흐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월배당 ETF도 주목해볼만 하다. 월배당 ETF의 경우 분기 및 연배당 상품보다 배당을 일찍 나눠 받을 수 있어 배당 재투자의 복리 효과가 크다. 또 IRP를 활용하면 연금 수령 이전 배당소득세(15.4%)를 내지 않기 때문에 복리 효과가 높아진다.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는 10월 분배율 0.99%로 국내 전체 월배당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가 0.85%로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는데, 2종 모두 안정적인 배당재원을 확보해 연금 투자자뿐 아니라 제2의 월급 및 은퇴 후 생활자금 등을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 선택을 받고 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은퇴 이후 생활자금, 늘어나는 생활 지출에 대한 대비책으로 ETF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활용할 수 있어 새로운 은퇴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2023.12.28 I 김인경 기자
투교협, ‘제대로 알고 하는 일대일 자산관리법’ 오픈
  • 투교협, ‘제대로 알고 하는 일대일 자산관리법’ 오픈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투자자교육협의회(투교협)는 투자자들의 자산관리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제대로 알고 하는 일대일 자산관리법’ 교육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날부터 투교협 홈페이지, 네이버 포스트 및 블로그, 다음 콘텐츠뷰 등에 매주 1편씩 순차적으로 콘텐츠를 게시한다.이번 콘텐츠는 투자자들이 인생 전체를 바라보고 자산 설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자산관리 기초에서 투자 설계, 활용까지 다룬다. 세부적으로 △자산관리 필요성과 생애별·유형별 자산관리 △간접투자, 채권투자, 상장지수펀드(ETF) 등 투자 방법 및 금융 상품 △절세 전략 △부동산 및 대출 등 4가지 주제로 내용이 구성된다.중요 내용과 메시지를 다양한 이미지 및 일러스트를 활용한 웹북 형태로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또 실생활에서 유용한 사례와 최신 이슈를 제시하고, 금융소비자가 궁금한 사항에 대해 금융 전문가가 답하는 방식으로 내용을 구성했다.조정민 투교협 사무국장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은 부자가 되기를 꿈꾸며 그 방법을 고민하지만, 가장 확률이 높은 것은 꾸준한 자산관리만 한 게 없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저축과 투자로 자산을 모으고 불리는 재미를 느끼는 자산관리형 부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12.28 I 김응태 기자
금리 인하기를 맞이하는 채권 개미의 자세
  • 금리 인하기를 맞이하는 채권 개미의 자세[생생확대경]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바야흐로 채권 투자의 시대다. 고금리 시대가 드디어 막을 내릴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받으면서 채권이 다시 한 번 대세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그런데 앞다퉈 채권 투자에 뛰어들고 있는 개인 투자자, 일명 채권 개미들은 이 ‘핫’한 투자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채권 투자는 절세효과 등으로 인해 과거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고액 자산가들의 투자처로 여겨졌다. 기본 투자 가능 금액 규모가 크고 투자 정보를 쉽게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말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채권은 개인투자자들에게도 인기있는 투자처로 떠올랐다.이후 미국이 긴축 기조를 이어가면서 잠시 주춤하는 듯 보였지만 올해 연말 들어서 내년에는 미국이 본격적으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시 한 번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서 지난 22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의 채권 순매수 규모는 37조2638억원에 이른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의 채권 투자가 본격화했던 지난해 기록인 20조6113억원 순매수보다 40%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2년 전인 2021년 4조5675억원 순매수와 비교하면 약 8배 늘어난 것이다. 올해로만 치면 기타법인 순매수 규모인 38조6595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채권 투자가 연말을 맞아 다시 한 번 ‘핫’해진 가장 큰 이유는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다. 여기에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주거비를 제외한 서비스 물가가 진전을 보이고 있다”면서 “적절한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고 있다”고 언급한 점이 금리 인하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은 반대로 오른다. 금리 하락으로 채권 가격이 올라 차익을 기대하는 수요가 몰리면서 채권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만약 금리가 예상보다 늦게 하락하더라도 현재 금리가 고점일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니 수익률 측면에서도 나쁘지 않은 투자인 셈이다.투자 상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직접 채권에 투자하는 것 뿐만 아니라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간접 투자 상품 등 다양하기 때문에 각 상품별 특성을 잘 따져봐야 한다. 특히 ETF의 경우 만기채권형, 일반채권형 등 워낙 상품이 다양해 투자 목적 등에 맞춘 상품 선별이 중요하다.내년에는 정부에서 개인 투자용 국채도 나온다. 개인 투자용 국채란 말 그대로 개인이 매입할 수 있는 저축성 국채를 말한다. 최소 투자 금액이 10만원으로 투자 장벽을 낮췄다. 최근 개인 채권 투자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커진 상태다. 일반 국고채와는 다르게 가산금리·연복리·분리 과세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되고 개인 누구나 전용 계좌를 개설하면 창구 방문 혹은 온라인 신청을 통해서 구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정부는 내년 1조원 규모 개인 투자용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다.투자처도 다양해지고 투자 방법도 쉬워지는 등 접근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개인 투자자들은 투자에 있어서 좀 더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 특히 주식시장에서 재미를 봤던 투자자라면 채권 시장의 고요함에 적응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 무엇보다 채권은 기대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인 안전 자산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예상보다 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2023.12.26 I 안혜신 기자
한국투자증권, 카카오뱅크와 IRP 계좌개설 서비스 제휴
  • 한국투자증권, 카카오뱅크와 IRP 계좌개설 서비스 제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를 통해 개인형퇴직연금(IRP) 혜택 확인부터 계좌개설까지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제휴를 통해 카카오뱅크 앱의 ‘IRP 비교 페이지’에서 IRP 혜택을 한눈에 확인하고, 연계된 한국투자증권 계좌개설 웹 서비스를 통해 간편하게 계좌개설을 할 수 있게 됐다. IRP는 퇴직금이나 여유자금을 납입해 개인이 직접 운용할 수 있는 퇴직연금 계좌다. 연간 900만원까지 최대 16.5% 세액 공제가 가능하며, 운용수익 과세 이연 및 퇴직소득세 절세 효과가 있어 활용도가 높다.오는 12월 29일까지 서비스 제휴를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카오뱅크와 연동된 한국투자증권 계좌개설 웹 서비스에서 IRP 계좌 개설 후, 납입 한도를 설정하거나 퇴직금을 입금한 고객 선착순 5000명에게 백화점상품권 1만원을 지급한다. 납입 한도 설정은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앱 ‘my연금’에서 가능하다.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 은행과 제휴 서비스를 확대해가고 있다.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각 사의 앱과 연계하여 손쉽게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으며, 채권과 발행어음 등 다양한 금융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홍덕규 퇴직연금본부장은 “이번 카카오뱅크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가입자부담금, ISA 만기자금, 퇴직금 등을 간편하게 납입해 퇴직연금자산을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고객 접점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3.12.18 I 김인경 기자
삼성자산운용, KODEX 연금계좌 보유인증 이벤트 진행
  • 삼성자산운용, KODEX 연금계좌 보유인증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15일 ‘KODEX 연금계좌 보유 인증 이벤트’를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투자자 본인이 연금계좌에서 보유하고 있는 KODEX 상장지수펀드(ETF) 내역을 캡처해 홈페이지에 등록해 참여할 수 있다. 우선 10주 이상인 KODEX ETF가 1종목이라도 있으면 선착순 700명에게 편의점 상품권을 지급한다. 또한, 3종목을 각 10주 이상씩, 또는 5종목을 각 10주 이상씩 보유하고 있다면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과 치킨 세트 기프티콘을 추가로 지급한다.우리나라는 연금투자 활성화 방안으로 연금저축과 DC·IRP를 합쳐 총 납입금액 900만원 한도로 최대 148만5000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계좌에서 발생한 수익에 대해선 15.4%의 세율을 적용하는 일반 계좌와 달리 3.3~5.5%의 저율 과세와 과세이연 효과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장기 투자 관점에서 연금상품을 활용해 ETF를 매매하면 절세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삼성자산운용은 설명했다.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KODEX는 KOSPI200이나 S&P500, 나스닥100 등 대표 지수형뿐 아니라 연금투자자들에게 익숙한 자산배분형 상품인 TDF(타깃데이트펀드)와 TRF(타깃리스크펀드), 국내외 다양한 만기와 섹터에 투자하는 채권형 ETF 등 총 158개의 국내 최다 연금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며 ”KODEX를 통해 투자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ETF 포트폴리오를 편리하게 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2.15 I 김보겸 기자
세금 환급 서비스 '1분', 전국민 연말 환급 캠페인 12월 31일까지 진행
  • 세금 환급 서비스 '1분', 전국민 연말 환급 캠페인 12월 31일까지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세무자동화 스타트업 지엔터프라이즈의 세금 환급 서비스 ‘1분’은 연말을 맞이해 ‘전국민 연말 환급 캠페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지엔터프라이즈)전국민 연말 환급 캠페인은 납세자라면 더 낸 세금을 되찾을 수 있는 권리가 있음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300만 원의 연말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일년에 단 한 번 진행하는 이벤트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1분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소멸 예정 환급금을 조회하면 자동으로 응모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조회만 해도 연말 지원금 추첨 대상이며, 환급 신청을 완료하면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1분은 간편인증 한 번으로 5년 치 환급금을 조회할 수 있고, 타 서비스와는 달리 세무대리인 위임 절차가 없어 개인정보 유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1분은 세금 환급 서비스 다양화를 위해 신규 카테고리의 세금 환급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으로, 내년 초 부동산 세금 환급 기능을 론칭할 계획이다. 1분 서비스 관계자는 “곧 출시될 부동산 세금 환급 기능은 까다로운 과정으로 그간 환급 신청을 하지 못했던 부동산 보유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고 말하며 “1분 만의 탁월한 절세 AI 기술이 반영된 로직을 활용해, 1500만 부동산 보유자들을 위한 세금 환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2023.12.14 I 이윤정 기자
하이투자증권, 미국 주식 ‘실시간 양도소득금액 조회 서비스’ 오픈
  • 하이투자증권, 미국 주식 ‘실시간 양도소득금액 조회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미국 주식 투자자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실시간 양도소득금액 조회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하이투자증권)본 서비스는 하이투자증권을 통해 발생한 미국 주식 양도소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투자자는 하이투자증권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및 홈트레이딩 시스템(HTS)을 통해 전일 결제분(4거래일 전 매매분)까지 반영된 연간 미국 주식 양도소득을 즉시 조회할 수 있다. 가계산 조회를 통해서는 당일 결제분과 전일 및 전전일 거래 체결분까지 반영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실시간 양도소득금액 조회는 투자자의 절세 전략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연간 전 금융기관 합산 해외 주식 양도소득이 250만 원이 넘는 투자자는 22%의 양도소득세를 매년 5월 말까지 내야 한다.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 손익 통산이 가능하기에 양도소득의 규모를 즉시 확인하며 손실 종목 매도로 수익의 크기를 줄여 과표를 축소할 수 있다.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미국 주식 투자자에 대한 보다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실시간 양도소득 금액 조회 서비스를 오픈하게 됐다”라며 “절세 측면에서 특히 12월에는 양도소득 규모를 바로 확인하여 과표 축소가 필요할 경우 평가손실 종목의 매매를 고려하는 전략이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12.14 I 이용성 기자
'대주주 양도세 완화' 기대 꺾은 정부…CFD 재개 증권사 '미소'
  • '대주주 양도세 완화' 기대 꺾은 정부…CFD 재개 증권사 '미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라덕연 주가조작 사태로 논란이 됐던 차액결제거래(CFD) 사업을 속속 재개하고 있다. 정부가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를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CFD 사업을 중단했던 증권사들이 사업 종료보다는 지속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연말 대주주 양도세를 회피하기 위한 고액자산가들의 절세 수단으로 CFD가 활용될 여력이 커진 만큼, 신규 고객을 확충하고 수수료 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오는 15일부터 CFD 신규계좌 개설을 재개한다. 앞서 지난 8일에는 기존 CFD 계좌를 보유한 고객 중 투자자보호 조치 강화에 따라 거래요건을 충족한 고객에 한해 거래를 다시 시작했다. 단 증거금률 100% 적용 계좌만 해당하며 레버리지(차입)를 통한 거래는 불가하다.메리츠증권은 지난 11일부터 미국 CFD 주간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증거금률이 100%인 미국 CFD 안심계좌에 한정해 한국시간 기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거래할 수 있다. 지난 9월에는 국내외 일반계좌 등의 CFD 거래를 재개한 바 있다. 하이투자증권도 지난 9월 국내 주식을 대상으로 CFD 서비스를 첫 오픈한 뒤, 지난달 27일에는 미국주식 CFD 거래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외에 지난 9월 교보증권(030610), 유진투자증권(001200), 유안타증권(003470) 등이 CFD 서비스를 재개했으며, KB증권과 NH투자증권(005940)은 10월부터 서비스를 다시 시작했다. 현재 CFD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는 8곳이다, 지난 6월 SK증권(001510)은 사업을 종료했다. CFD는 기초자산을 보유하지 않고 진입가격과 청산가격의 차액만 정산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장외파생상품이다. 예컨대 최소증거금률 40%가 적용되는 종목의 경우 4만원을 가지고 최대 2.5배인 10만원어치의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이처럼 레버리지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데다, CFD 거래 시 증권사 명의로 거래가 발생한다는 특성을 악용해 주가조작 사태가 벌어지면서 지난 5월에는 전 증권사에서 CFD 거래가 중단된 바 있다. 지난 4월 8개 종목이 무더기로 주가가 급락했는데,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 일당이 CFD 계좌를 이용해 2~3년간 해당 종목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등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정부가 CFD 거래절차와 요건을 강화하면서 9월부터 일부 증권사들이 거래를 재개하기 시작했다.연말을 앞두고 증권사들이 CFD 사업을 재개하거나 범위를 확대하는 건 연말 절세 수단으로 활용하는 고객을 확보해 수수료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종목당 10억원 이상을 보유하거나, 코스피 종목 지분율이 1%를 넘는 경우(코스닥은 2%) 대주주로 분류돼 주식 양도 차익에 20%의 세금이 부과된다. CFD의 경우 파생상품 양도소득세 11%만 적용되는 만큼 고객자산가들은 일부 자산을 CFD 계좌로 옮겨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주로 연말에 고객이 유입된다. 특히 정부가 연말 대주주 양도세 기준을 완화하는 방향에 대해 선을 그으면서 CFD 거래를 재개하는 증권사들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양도세 기준 완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CFD 거래 재개에 대해서 미정인 증권사는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016360), 키움증권(039490), 한국투자증권, DB금융투자(016610) 등 5곳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CFD는 레버리지를 일으키지 않고도 절세와 같이 다른 여러 가지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리스크 관리 체계가 안정된 뒤에는 증권사들이 증거금률도 점차 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3.12.14 I 김응태 기자
하나증권, 용산WM센터 오픈…종합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 하나증권, 용산WM센터 오픈…종합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나증권은 용산WM센터를 신규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용산WM센터는 하나은행 용산PB센터와 복합점포로 구성돼 증권과 은행을 아우르는 원스톱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액자산가 고객을 대상으로 절세, 상속 등 맞춤형 자산관리, 법인 솔루션 서비스 등도 선보인다.하나증권 용산WM센터는 신규 오픈을 기념해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내년 3월 말까지 수익률 우대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김대현 하나증권 용산WM센터장은 “손님 니즈에 꼭 맞는 프리미엄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도 진행해나갈 계획”이라며 “하나은행 용산PB센터와 협업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금융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지역 핵심점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왼쪽 두번째), 임상수 하나증권 WM그룹장(왼쪽 첫번째), 김대현 하나증권 용산WM센터장(왼쪽 네번째), 전우홍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부행장(오른쪽 두번째), 김영훈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상무(오른쪽 첫번째), 김선경 하나은행 용산PB센터지점장(오른쪽 네번째) 등이 오픈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나증권)
2023.12.13 I 김응태 기자
리츠·펀드 청산시 배당가능이익 '법끼리 충돌'…국세청 답변은
  • 리츠·펀드 청산시 배당가능이익 '법끼리 충돌'…국세청 답변은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부동산 펀드가 부동산을 매각하고 청산하는 과정에서 법인세가 과도하게 부과될 수 있었던 문제가 일단락됐다.초과배당에 따른 이월결손금을 놓고 ‘부동산투자회사법’과 ‘법인세법’ 조항에 충돌이 있었는데, 법인세법을 준용하는 것으로 정부가 답변을 내려서다. 이에 따라 리츠, 부동산 펀드가 배당소득공제를 적용받는 요건이 완화됐다. ◇ 법인세 과다납부 문제 ‘일단락’…국세청 “이월결손금 공제”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투자자가 보유 부동산을 매각 후 청산하는 과정에서 ‘부동산투자회사법 시행령 기준’ 배당가능이익과 ‘법인세법 시행령 기준’ 배당가능이익 관련 법 조항에 충돌이 발생한 것에 대한 답변이 지난달 국세법령정보시스템에 올라왔다.리츠(REITs)는 부동산투자회사법 제2조 제1호에 따라 다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부동산 관련 증권 등에 투자·운영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투자기구인 주식회사다.리츠를 비롯한 ‘법인 형태의 투자자’는 부동산 매각 후 회계연도를 종료하고 결산, 배당한 다음 청산하는 ‘일반배당방식’을 채택한다. 이 방식을 쓰면 보통 법인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리츠 투자의 본질이 ‘편입 자산에서 얻은 임대료 수익의 일부를 주주에게 배당으로 지급’하는 것이어서다.반면 ‘개인주주가 투자자’인 특정금전신탁의 경우 부동산 매각 후 회계연도 종료 없이 잔여재산분배(의제배당)로 청산하는 ‘잔여재산분배방식’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특정금전신탁이란 고객(위탁자)이 은행에 맡긴 현금자산을 고객이 직접 지정한 방식으로 은행 등(수탁자)이 운용하며, 추후 운용한 결과물을 고객에게 현금으로 실적배당하는 신탁 상품을 말한다.특정금전신탁 (자료=스탠다드차타드은행)또한 ‘의제배당’이란 상법상 이익배당, 또는 잉여금 분배 절차를 밟지는 않았지만 법인이 해산, 합병 등 이유로 그동안 배당하지 않고 사내에 유보했던 이익을 주주, 사원, 출자자 등에게 분배하는 것을 말한다.부동산투자회사가 부동산을 매각하고 잔여재산을 분배하는 경우 의제배당금이 발생하게 된다. 현행 세법에서는 이런 경제적 이익을 의제배당이라고 해서 배당소득으로 과세한다.특정금전신탁 방식을 쓸 경우 굳이 기수를 끊지(회계연도 종료) 않는다. 배당금 액수가 크면 주주의 배당소득세 부담도 커지기 때문이다. 또한 기수를 끊지 않으면 결산, 외부감사 등 절차가 생략돼서 청산, 주주분배까지 시간이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다.리츠 등은 청산할 때 배당가능이익의 90% 이상을 배당해야 배당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즉 의제배당금액이 배당가능이익의 90%를 넘어야 유리한 것이다.◇ “법인세법 대로 이월결손금 공제”…배당소득공제 가능성↑다만 배당가능이익을 산출할 때 어느 법을 적용하는지에 따라 배당소득공제 가능 여부가 달라진다는 문제가 있었다. 배당가능이익 산정 시 ‘이월결손금 포함 여부’에 대한 시각이 부동산투자회사법과 법인세법에서 달랐기 때문이다.‘이월결손금’이란 과거에 발생한 결손금이 공제되지 않아서 당해 사업연도로 넘어온(이월된) 것을 말한다. 예컨대 작년 발생한 손해가 올해로 이월되면 올해 이익이 그만큼 줄어들어 세금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이 때문에 ‘이월결손금도 재산’이라는 말이 나온다.부동산투자회사법 시행령 제32조(초과배당의 범위 등) 제2항에 따르면 초과배당은 해당 연도의 감가상각비 범위에서 배당하되, 초과배당으로 인해 “전기(前期)에서 이월된 결손금은 당기의 배당가능이익 산정 시 포함하지 않는다”고 돼 있다.반면 법인세법 시행령 제86조의3(유동화전문회사 등에 대한 소득공제) 제1항을 보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배당가능이익이란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작성한 재무제표상 법인세비용 차감 후 당기순이익에 이월이익잉여금을 가산하거나 이월결손금을 공제하고, 이익준비금을 차감한 금액이라고 돼 있다.즉 부동산투자회사법 시행령을 따르면 이월결손금을 공제하지 않지만, 법인세법 시행령을 따르면 이월결손금을 공제하는 게 맞다. 만약 법인세법대로 이월결손금을 공제하면 배당가능이익이 줄어들게 되고, 의제배당금액이 배당가능이익의 90%를 넘길 가능성이 높아진다.(자료=국세청)반면 부동산투자회사법대로 이월결손금을 공제하지 않을 경우, 배당가능이익이 늘어나서 의제배당금액이 배당가능이익의 90%에 못 미치는 경우가 발생한다. 리츠 청산 시 배당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에 투자자는 ‘울며 겨자먹기’로 절세 효과를 못 누리게 된다.이에 금융투자업계에선 배당가능이익을 산출할 때 ‘부동산투자회사법 시행령’ 및 ‘법인세법 시행령’ 중 어떤 것을 따라야 하는지에 대해 국세청에 질의를 넣었다. 배당가능이익 산정 방식이 통일되도록 두 법 중 하나를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이에 대해 국세청은 “초과배당으로 인해 당기로 이월된 결손금(이월결손금)에 대해서는 법인세법에 따라 공제한다”고 답했다. 국세법령정보시스템에는 “유동화전문회사 등의 배당금에 대한 소득공제를 적용함에 있어 초과배당으로 발생한 이월결손금이 있는 경우 배당가능이익은 법인령§86의3①(법인세법 시행령 제86조의3 제1항)에 따라 해당 이월결손금을 공제한 후의 금액”이라고 적혀있다.법인세법 시행령 제86조의3 제1항을 보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배당가능이익’이란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작성한 재무제표상의 법인세비용 차감 후 당기순이익에 이월이익잉여금을 가산하거나 이월결손금을 공제하고, 상법 제458조에 따라 적립한 이익준비금을 차감한 금액을 말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국세청 답변으로 리츠, 부동산 펀드가 배당소득공제를 적용받는 요건이 크게 완화됐다”며 “초과배당으로 인한 이월결손금의 경우 법인세법을 준용하기로 해서 배당소득공제를 적용받음에 따라 법인세 과다납부 문제가 비교적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12.12 I 김성수 기자
키움증권, 수수료 할인쿠폰·간식 제공 이벤트 진행
  • 키움증권, 수수료 할인쿠폰·간식 제공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다가오는 연말을 맞이하여 절세계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수료 할인쿠폰과 간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키움증권)이번 이벤트는 12월 31일까지 중개형ISA 및 연금 계좌를 신규로 개설하는 고객이라면 최대 10만원 수수료 할인쿠폰과 선착순 1만명 피자, 치킨, 커피 등 간식을 랜덤으로 받을 수 있다. 발급받은 쿠폰은 키움증권 MTS 영웅문S에서 중개형ISA 계좌와 연금저축 계좌를 개설하고 사용 신청 하면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시 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연금저축계좌는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절세상품으로 올해부터 세액공제 대상 납부 한도가 4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늘어나 최대 99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직장인의 필수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개형 ISA계좌는 국내 상장 주식뿐만 아니라 ETF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서 거래가 가능하고 비과세 및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혜택도 받으며 한 달 채 남지 않은 연말정산을 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키움증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키움금융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3.12.01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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