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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지만 힘 있는 진짜배기 스테이크
  • 심플하지만 힘 있는 진짜배기 스테이크
  • [이데일리 창업] 서울 강남구 <이트리> 21일 드라이에이징의 목적은 연육과 감칠맛 생성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이트리>는 뉴욕 정통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입구에 다다르면 숙성고부터 눈에 들어와 전문점 분위기가 물씬 난다. 숙성고에는 숙성 기간별로 날짜를 표기해 비교해 볼 수 있다. 선홍빛 육색을 띄는 고기부터 시간이 지나 검붉은 빛깔을 드러낸 고기까지 다양하다. 이곳은 21일 가량 드라이에이징을 한다. 0~4℃의 냉장고에서 2~3주가 지나면 고기 겉표면이 마르고 딱딱해지는데 이 부분은 잘라내고 안쪽 고기만 스테이크로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건조숙성을 21일 하는 이유에 대해 김욱성 셰프는 “드라이에이징의 주목적은 고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작용과 감칠맛이 생기는 효과에 있다”고 말한다. 근래 건조숙성육에서 치즈향이 발생한다는 말에 다소 의아해하며 3~4주 동안 드라이에이징을 진행하는 뉴욕의 스테이크 하우스는 치즈향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단출하지만 명확성이 살아있는 스테이크 <이트리>의 스테이크를 먹어본 사람이라면 스테이크에 대한 김욱성 셰프의 자신감을 알 수 있다. 복잡하지 않다. 화려하게 수놓은 가니쉬가 없어 오히려 스테이크에 집중하기 좋다. 소스도 다양하지 않아 선택하기 편하다. 사이드로 나오는 매쉬드 포테이토 하나만 추가한다면 그만이다. 스테이크에 자신 있지 않으면 이렇게 내기 쉽지 않다. 맛을 보면 왜 자신만만했는지 알 수 있다. 부드러운 육질에 촉촉한 육즙이 일품이다. 특히 2~4cm 정도 되는 스테이크 두께가 한몫했다. 두꺼운 고기에서 나오는 특유의 식감을 잘 살려냈기 때문이다. 게다가 선명하게 남아있는 그릴자국은 생동감을 더해 구미를 당기게 만드는 것도 이곳의 장점이다. 건조숙성과 두툼한 스테이크, 딱 떨어지는 가니쉬로 명확성을 부여했다. 주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12길 32-6 전화번호: 02-798-0289 한국식 구이문화와 드라이에이징의 만남 충남 부여 <서동한우> 우연한 기회로 발견한 건조숙성 충남 부여에 위치한 <서동한우> 유인신 대표는 1997년부터 육류사업에 몸담았다. 부위별 고기에 대한 관심과 연구의지가 강했던 그는 우연한 기회로 만난 숙성법에 푹 빠진다. 고깃집 운영과 동시에 육류 가공, 유통업도 맡았는데 어느날 아는 도축업자가 소 한 마리를 통째로 맡겨놓고 찾아가지 않는 일이 벌어진다. 며칠이 지나도 도축업자는 나타나지 않았고 고기가 썩을까 걱정돼 지켜보니 재밌는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10일이 지나자 고기색이 점점 진해졌고, 20일이 지나자 향이 진동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통풍과 환기가 잘 되고, 습도가 낮았던 냉장고라 문제없이 넘길 순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전과 달라진 고기는 맛에도 변화가 생겼다. 21일 이상 건조숙성한 고기는 습식숙성한 고기에 비해 고소한 맛이 났다. 30~50일 이상 진행될 땐 잘 발효된 치즈 냄새가 나 새로운 고기맛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한국식 육류구이문화에 드라이에이징을 접목시키니 처음엔 낯설어했던 손님들도 이제는 좋아하고 타지에서까지 찾아온다. 드라이에이징은 1등급 한우 고집할 필요없어 드라이에이징은 에이징처럼 진공포장을 하지 않기 때문에 도축 후 작업장까지 이동하는 가운데온도를 유지하는 일이 중요하다. 5℃ 이상으로 높아지면 물이 생겨 고기맛이 떨어진다. -1~3℃ 사이가 괜찮다는 게 유대표의 의견. 온도뿐만 아니라 통풍, 습도도 중요해 세가지 요소의 균형이 중요하다. 건조숙성 기간은 보통 15일 이상, 부위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지만 15~21일이상 건조숙성시키면 원가와 품질면에서 우수하다고 말한다. 굳이 1등급 소고기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낮은 등급의 소고기도 건조숙성 과정을 거치며 충분히 연해지고 진한 풍미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서동한우>에서는 2등급 한우를 50일에서 최장 120일까지 건조숙성시켜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으며 영양분 손실이 없도록 숙성을 하는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한다. <서동한우>는 스테이크 전문점에서만 취급하던 드라이에이징을 한국식 구이형태로 적절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소: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성왕로 256 전화번호: 041-835-7585 건강한 내식문화를 선도하겠습니다 양재동 <감성고기> 저지방 숙성 전문 정육점 드라이에이징 열풍이 식당에만 불어닥친 것이 아니다. 이제는 정육점도 건조숙성을 하는 곳이 생겼다. 양재동 <감성고기> 이야기다. 정건호 대표는 오랫동안 정육회사에 근무하며 건강한 식육문화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고 한다. 마블링 많은 소고기는 입에 살살 녹는 맛을 지녔지만 건강에 좋지 않은 지방이 가득했다. 하지만 지방이 적은 고기는 퍽퍽하고 맛이 없어 사람들이 찾지 않았다. 그렇게 고민한 끝에 결론을 내린 게 ‘드라이에이징’이었다. 이곳은 저지방 숙성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건조숙성을 하는 곳들이 대개 비싸단 점을 걱정한 정 대표는 지방이 적은 국내산 육우를 선별해 드라이에이징을 해 대중들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의 가격대를 구현했다. 이집 숙성고기는 기름은 많진 않지만 육즙을 잘 살렸다. 2주간 습기를 간직하도록 숙성시킨 후 선풍기를 이용해 겉면을 말려 2주간 숙성시킨다. 또 마지막 공정으로 왕겨를 이용해 소고기 잡내를 잡아냈다. 드라이에이징은 보통 30일 정도 진행하지만 고기의 부위와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소비자 건강 생각하는 올바른 내식문화 선도하고파 <감성고기>는 건조숙성한 소고기 외에도 다양한 돼지고기 부위를 취급한다. 국거리부터 구이용으로 활용도가 높다. 손님에게 고기에 따른 조리법도 정보로 전달해 일반 정육점 이상의 만족도를 주고 있다. 또한 식사가 불가능한 정육점이지만 방문포장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도 활성화돼 있어 편의성도 갖췄다. 추후 다른 업종의 브랜드와 유동적으로 콜라보레이션 기획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외식이 익숙한 세대에 건강한 내식문화를 만들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일을 준비하는 그들은 손님에게 사용하는 유일한 조미료는 소비자의 건강과 행복을 생각하는 ‘감성’이라 말한다. 앞으로 그들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주소: 서울 서초구 언남길 49 전화번호: 02-6180-3033 자료 및 사진 제공 : 월간외식경영 www.foodzip.co.kr
2015.08.13 I 창업팀 기자
명절이면 더 뜨거운 ‘식품업계 라이벌 대결'
  • 명절이면 더 뜨거운 ‘식품업계 라이벌 대결'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 유독 경쟁이 더 뜨거워지는 품목이 있다. 바로 고기 양념장이다. 갈비찜, 산적, 불고기 등 명절 음식에 많이 쓰는 고기 양념장은 추석과 설 명절 매출이 연간 매출의 60%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고기 양념장은 누가 명절을 잡느냐에 따라 한해 성적표가 결정된다. 대상(왼쪽)과 CJ제일제당(오른쪽)의 고기 양념장. 고기 양념장은 추석 등 명절에 전체 매출의 60%가 팔리는 대표적인 명절 품목이다.현재 양념장 시장은 450억원 규모로 대상(001680)과 CJ제일제당(097950)이 양분하고 있다. 두 회사의 점유율이 90%가 넘는다. 최근 몇 년 간 선두 자리를 주고받다가 올해 들어서는 대상이 조금 앞서가고 있다. 대상 청정원 양념장 담당 정찬기 과장은 “양념장 시장에서 명절은 총력을 기울이는 시기”라며 “매장의 정육 매대 옆에 제품을 진열하고, 온라인을 통해 명절대비 레시피를 제공하는 등 소비자의 편의를 돕는 전략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추석 하면 빠질 수 없는 음식이 만둣국이다. 냉동만두 역시 명절 특수의 대표적인 아이템이 됐다. 전체 만두시장의 선두는 해태제과다. 그 뒤를 CJ제일제당과 동원F&B, 풀무원 등이 뒤따른다. 하지만 명절에 주로 찾는 왕만두 시장에서는 동원F&B(049770)가 1위다. 동원F&B는 지난 2008년 ‘개성왕만두’을 선보인 이후 지난해에만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도 약 40%가 성장한 7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군만두 시장에서는 CJ제일제당과 풀무원(017810)이 엎치락뒤치락하는 분위기다. 만두와 함께 넣어 끓여 먹는 레토르트 사골국도 명절에 자주 찾는 인기 품목이다. 레토르트 국물 요리 시장 규모는 320억원으로, 오뚜기(007310)가 81%의 시장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다. 오뚜기 ‘옛날 사골 곰탕’에 이에 대상 청정원과 아워홈도 ‘한우사골진국’과 ‘사골 곰탕’을 내놓으면 시장에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500억원 규모의 차례주 시장에서는 롯데주류의 ‘백화수복’이 60% 이상의 점유율를 차지하고 있다. 국순당(043650) ‘예담’과 금복주 ‘경주법주’가 15~20%대의 점유율을 2위군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롯데주류 ‘백화수복’이 앞서지면,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금복주의 ‘경주법주’가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순당은 전국적으로 비슷한 수준의 점율율을 유지하고 있다.
2014.08.19 I 안승찬 기자
  • 삼복(三伏) 더위에 추석 준비 들어간 대형마트(상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복(三伏)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에 대형마트가 때아닌 추석 준비에 들어갔다. 예년보다 이른 추석에 비수기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업체간 경쟁이 무더위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롯데마트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전국 점포 및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추석 대표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다음달 1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형마트에서 7월 중순에 추선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홈플러스의 경우 올해 초복(7월18일) 보다 빨리 추석 선물 판매에 들어가는 셈이다. 대형마트에서 이처럼 이른 시점에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진행하게 된 이유는 올해 추석(9월8일)이 1976년 이후 38년만에 가장 빠르기 때문이다.또 추석 예약판매 시작 시점 자체도 지난해에 비해 앞당겨졌다. 홈플러스는 작년보다 열흘 가량, 롯데마트는 2주 가량 일찍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막바지 휴가 수요와 맞물리면서 선물세트 판매가 다소 분산 될 수 있다”며 “다양한 상품 구색과 대체 세트, 할인율 등으로 사전 예약 수요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약판매 수요를 조기 선점해 전통적으로 유통업계의 비수기인 여름 매출을 끌어올려 보겠다는 포석이다. 특히 불황과 영업규제 등으로 매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대형마트에는 이른 추석이 ‘가뭄의 단비’ 격이다. 이에따라 선물세트 사전 예약 수요를 잡기 위한 각사의 경쟁도 치열하다.먼저 이른 추석으로 물량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햇과일 확보와 대체 품목 마련에 분주하다. 롯데마트는 사과와 배를 중심으로 대체 산지를 발굴하는 등 선물세트 가격을 낮추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노력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두리안, 키위, 멜론 등 열대과일세트 구색을 대폭 강화하고, 왕새우, 연어, 크랩, 바닷가재 등 이색 수산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10만원 전후반대의 중저가형을 중심으로 정육세트 물량을 20~40% 가량 늘리고, 지난해 방사능 여파로 소비가 줄었던 수산물세트도 3만~5만원대 중가형 제품의 물량을 20% 정도 늘릴 예정이다. 김영성 홈플러스 빅시즌 기획팀장은 “추석이 예년보다 일러 햇과일 세트 확보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과일 세트의 물량과 가격 안정에 힘쓰기 위해 사전 비축, 산지 직거래, 신규 거래선 발굴 등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예약 선물세트 구성도 대폭 확대됐다. 홈플러스는 예약 대상 품목을 지난해의 2배인 190여가지로 늘렸고, 롯데마트도 작년보다 20% 가량 예약판매 품목을 늘렸다. 이밖에도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50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할인, 8대 신용카드(신한, BC, KB국민, 삼성, 현대, 외환, 롯데, 하나SK)카드로 50만원 이상 결제 시에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홈플러스에 따르면 명절 사전 예약 매출 비중은 매년 증가세다. 지난해 설 7.2%였던 사전 예약 매출 비중은 작년 추석에는 8.8% 였으며, 올해 설에는 11.2%로 10%를 넘어섰다. 회사측은 올해 추석에는 사전 예약 매출 비중이 13.8%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2014.07.14 I 장영은 기자
불황에 더 심해지는 명절 선물 양극화
  • 불황에 더 심해지는 명절 선물 양극화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불황이 지속되면서 명절 선물세트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SSM(기업형슈퍼마켓)은 물론 백화점과 호텔까지 5만원 미만의 저가 선물세트가 나올 만큼 이번 추석 역시 알뜰형 선물세트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과일 혼합 세트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상품이나 구성을 줄여 세트당 단가를 낮춘 상품들을 대거 준비하고 있다. 반면 최소 수십만에서 수천만원대에 이르는 프리미엄급 선물세트들은 더 비싸고 다양해지는 추세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초고가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들은 불경기에도 줄지 않는다”며 “이들은 가격이 비싸더라도 특별한 의미나 차별화된 상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보다 고급스러우면서도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 최고가 선물은 와인..‘한병에 외제차 한대 값’샤또 무똥 로칠드 1945년산단일 상품으로 가장 비싼 선물세트는 올해도 역시 주류다. 백화점과 호텔을 통틀어 올 추석 최고가 선물은 롯데백화점과 롯데호텔서울에서 내놓은 최고급 빈티지 와인 ‘샤또 무똥 로칠드 1945년산’(각 1병 한정)이다. 가격은 롯데백화점은 6200만원, 롯데호텔은 5700만원에 판매한다. 지난 설 가장 비싼 선물 세트였던 ‘글렌피딕 50년 세컨드 에디션’(3300만원)보다 훨씬 비싼 가격이다.롯데호텔은 이밖에도 올해 추석 선물로 희귀 주류상품을 다수 선보이며 고가 선물세트 순위 상위를 휩쓸었다. 전 세계적으로 단 100병만 한정 생산된 ‘루이 13세 레어 캐스크’(3500만원, 1병 한정), 20세기 최고의 명품 와인으로 꼽히는 ‘샤또 라뚜르 1961년산’(2700만원) 등이 모두 단일상품으로 천만원이 넘는 가격이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와인 전문 잡지 ‘와인 스펙테이터’로부터 100점을 받은 ‘샤토 페트루스 2005년산’(1500만원)을 선보인다. ◇ 100만원대 한우·200만원대 궁중음식이번 추석 정육 세트 중 가장 고가는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특선 갈비세트’(4kg, 120만원)가 차지했다. 최상급(1++ 등급) 한우 함께 일급 셰프 김준열, 구용회 셰프가 공동 개발한 특제 갈비소스를 함께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지정 목장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아 키운 100만원 상당의 ‘명품 목장 한우 특호’(99만원, 5.2kg)를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구가네 프리미엄 참굴비’수산물 선물세트 중에서는 굴비의 몸값이 가장 비쌌다. 현대백화점의 ‘현대명품 참굴비 수 세트’(300만원)가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토판염 알배기 굴비 세트’(220만원)와 신세계백화점의 ‘구가네 프리미엄 참굴비’(200만원)도 200만원대에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명인명장들과 협업한 선물세트인 ‘좋은날 합자가효(약포 30g, 전복쌈 100g)’를 250만원에 판매한다. 궁중음식연구가 최승애 선생의 약포, 전복쌈 세트(가효)를 이경동 장인의 놋그릇과 박용준 디자이너의 목함에 담은 제품이다. 최고등급 천삼을 농축한 ‘정관장 天-하나의 하늘을 품다’(430만원)도 고가 선물세트 대열에 합류했다. ◇ 이색 선물세트도 ‘눈길’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침구 ‘헤븐리 헤븐’이밖에도 고가의 식품 선물세트부터 침구 다기 세트 등 이색 선물도 눈에 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콘래드 서울 등은 이탈리아 명품 델리 ‘아르마니 돌치’의 잼과 티, 초콜릿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30만원대)를,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지리산에서 딴 녹차와 나전칠기 찻상 등 다도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담은 ‘왕의 다담상 세트’(198만원)를 선보인다. 특급 호텔에서 쓰는 침구세트도 처음으로 추석선물로 등장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헤븐리 헤븐 패키지’(개별 구성)JW 메리어트 호텔은 ‘리바이브 침구 세트’(135만원)를 판매한다.
2013.08.18 I 장영은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삼성, 정유시장 진출···4社과점 깬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다음은 20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삼성토탈 끼워 넣어 정유 4사 독점 깬다 -軍, 北전역 타격 순항미사일 공개 -수서發 KTX 20% 싸진다 -후진타오-장쩌민 氣싸움 -서울시 재건축 더 깐깐하게 ▲종합 -결혼연령 높아지면서 이혼 줄었다 -포브스 선정 글로벌 2000대 기업..삼성전자 26위 현대차 96위 -HSBC, 런던서 위안화채권 첫 발행 ▲유가 종합대책 -`굴러온 돌`로 기름값 경쟁 유도 -정유 4사 "삼성에 특혜" ▲中 권력투쟁 가열 -장쩌민 "권력 한꺼번에 넘겨라" 후진타오 "당대회 미루자" -권력교체기 잇단 반정부시위 -보시라이 아들 美 "보호중" ▲서울 뉴타운 출구전략 -시기조정 빌미 인가지연땐 은마·개포주공 재건축 `암운` -국토부 반응 "시기조정 전세난 방지用 맞는지 주시" -공공관리제 확대..이르면 7월 적용 ▲정치 -軍, 北 도발에 강경대응 의지 표명 -약사법 등 60여개 법안 처리될듯 -김정은 "경제는 총리가, 국방은 내가" ▲정치 -"그냥 넘기지 않겠다" 비장한 박근혜 -문대성 출당 수순 밟을듯 -당권파 이정희가 대권후보로? -손학규, 투쟁과 비판이 진보의 전부인가 ▲국제 -오바마 46%-롬니 46% -日 무역적자로 다시 엔약세 예고 -페이스북 저커버그, 이사회 무시..1조원 계약 CEO 혼자 결정 -"홍콩 자유방임 끝..시장규제 강화" ▲경제종합 -베이비붐 세대 대출 건드리면 터질 지경 -권재진 법무, 준법지원인 도입땐 법인세 경감도 검토 -IMF 재원 확충 급물살 ▲금융재테크 -금융권 "우리도 한류본색" -금감원, 소비자보호처 신설 ▲기업과증권 -싼타페의 귀환 7년만에 모든걸 바꿨다 -삼성 여성 채용비율 30%에서 더 높여라 -프랑스 시트로앵 컴백..2000만원대 가격 매력 ▲기업경영 -KAI 민영화 이륙 -반도체 1분기도 `적자의 늪` ▲모바일 -모바일 中企 `숨통` 앱개발자 `분통` -내달 출시 갤럭시S3 진화된 클라우드 탑재 -이통3사, 요금인하에 난색 ▲유통 -3층에 식품·2층서 외식..달라진 백화점 -대형마트 1시간 일찍 문연다 ▲기업과증권 -`정크스톡` 빠진 개미들 마지막에 웃을까 -이랜드 美신발사 인수채비 끝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8.2% 격감 ▲기업과증권 -"롯데미도파와 합병 시점만 남았다" -삼성證 인력 구조조정 돌입 ▲부동산 -`2주면 뚝딱` 조립식 한옥 잘나가네 -반포한양, 재건축 조건부 승인 -양재 화물터미널에 신세계·홈플러스 ▲사회 -수서발 KTX 경쟁체제 도입 추진..초과수익 환수해 특혜시비 차단 -`9호선 요금인상` 진실게임 ▲사회 -`중학교 교실` 폭력피해 가장 많아 ◇서울경제 ▲1면 -글로벌 양적완화 2R 시작됐다 -삼성까지 끌어들인 정부 기름값 대책 -고연령층 대출 급증 가계부채 뇌관으로 -FTA 효과로 17품목중 13개 가격 떨어졌다 -박근혜 "생필품·공공료 안정 선제대응을" ▲종합 -자존심 구긴 타워팰리스 -뻔뻔한 현대차 노조 -포브스 세계 2000대 기업 선정..삼성전자 26위 -박재완 "IMF 재원 확충 참여 의사" -"노후소득 중 퇴직연금 비중 20% 안될것" -중기, 대출·투자 동시 지원받는다 -국토부, 카타르 국부펀드와 손잡고 가나·印尼 SOC 진출 -제2 중동특수, 자금조달 능력에 달려 -삼성ENG 등 7개업체 하도급법 위반 -지난달 부도업체 90개로 역대 최저 -갈수록 줄어드는 재혼 -농협, 셀프형 정육식당 100개 문연다 -김중수 "한국경제, 중장기 저성장 대비해야" -조선, 1분기 수주 물량은 반토막 -강남 노른자위 국유지 2곳 위탁 개발 ▲기름값 안정대책 -생산량 1%로 정유4사 과점구도 깬다지만···실효성 `글쎄` -알맹이 쏙 빼고 공급카드만 나열 ▲금융안정보고서 첫 법정보고서 -은행, 대기업 대출 30%나 늘리면서···중기엔 금리까지 차별 -금융 위협 최대변수는 유럽 채무위기 ▲기획 -나꼼수서 SNS까지···자정능력 잃은 사회, B급문화가 주류로 -B급 문화에 A급 정서를 입혀라 ▲정치 -朴心에 흔들리는 공룡 새누리 -민주, 계파·지역별 이합집산 활발 -민주 "민생 전념해 대선 승리하자" -손수조 많이 컸네···全大 준비위원에 -킹이냐···킹메이커냐 김문수의 고민 -北전역 타격 가능 미사일 공개 ▲금융 -씨티카드 서비스 축소 제멋대로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 대학생에 희망 선물 -변액연금보험 수익률 논란, 사업비로 불똥튀나 -금융사 민원처리 평가, 농협은행·롯데카드 F학점 -생보사 약관대출 금리 내달 0.5%P 인하 -은행, 해외채권 발행 잇따라 성공 ▲국제 -선진국도 신흥국도 물가보다 성장 우선 -日기업 외국인 CEO 줄줄이 불명예 퇴진 -유럽 금융위기 불씨, 이번엔 은행이 부채질 -"김정은 무기에 의존하는 악당" -스페인 기업 아르헨티나 철수 움직임 ▲산업 -싼타페로 내수 부진 돌파한다 -이건희 "여성은 남성이 갖지 못한 힘 있어" -올 M&A 최대어 KAI 매각 시동 -시트로엥의 귀환 -수입 가공 H형강 원산지 표시해야 ▲IT -통신3사 CEO "전체 산업적 측면서 IT 정책 펴달라" -다음, 스마트TV 시장 출사표 -SKT, 아시아 최우수 이통사업자에 -공공장소 400곳서 와이파이 무료로 쓴다 ▲중기·벤처 -중소업계 "동반성장 내세운 전시행정" 빈축 -박철규 중진공 이사장의 무리수 -"판로지원·SW 진흥법 18대 국회서 통과 시켜야" -중기청 "이번에 안되면 19대 국회선 반드시" 사생결단 -대한전선 자산 매각통해 내년말 정상화 -LG하우시스, 밀라노 디자인 위크 2년째 참가 -SMEC, 공작기계 컨트롤 전용 앱 개발 -중진공, 실패사업가 대상 재창업 무상교육 ▲생활 -경기 북부지역 상권 접수 나서 -아웃도어 브랜드가 봄·여름 패션 다 잡는다 -뛰는 법 위에 나는 대형마트 -SPC그룹, 장애인 제빵 교육시설 열어 ▲증권 -자산운용사 하이마트 지분 털어냈다 -LG화학 1분기 영업익 45% 줄어 -자회사 덕에···SK C&C 7% 급등 -실적부진 지속 우려 OCI, 2%대 하락 -동양생명 매각 25일 판가름 난다 -서울신용평가 새 주인 찾기 장기화 조짐 -동양증권 "연내 캄보디아텔레콤 등 추가 상장" -에스엠 인수소식···BT&I 닷새째 상한가 ▲사회 -서울 중랑·강남구 `학교폭력의 온상` -수서발 KTX 경쟁체제 한발 후퇴 -선박왕 권혁회장 첫공판 삐걱 -뚱뚱해지고 술에 빠지고···병들어 가는 대한민국 -서울시, 국공립 어린이집 문 연다 -1757km 국토종주 자전거길 22일 개통 -"경영난 택시업계에 부가세 경감" ▲부동산 -임대 늘린 반포한양 재건축 통과 -내달 1000가구 넘는 대단지 봇물 -서울시, 뉴타운 출구전략 재가동 ◇한국경제 ▲1면 -`방카슈랑스 연금`도 10% 수수료 뗀다 -이랜드차이나 홍콩 직상장 -삼성, 정유시장 진출···4社과점 깨진다 -주민 절반 반대하면 뉴타운 해제 ▲굿모닝 -이혼율 11년 만에 최저···금융위기 탈출 효과? -민병덕 국민은행장 "1기갑여단서 행장 덕목 배웠다" ▲오늘의 이슈 -한남·창신·신길·독산···뉴타운 초기사업장 무더기 퇴출 대기 -"주민 합의 쉬운 500가구 안팎 단지 유망" -"금통위원 한꺼번에 교체 걱정된다" ▲뉴스포커스 -고유가에 제5정유사 `삼성` 카드···정유4社 긴장 -김정은 사무실 창문까지 정밀 타격 -유류세 인하 빠진채 공급에만 초점 -국방개혁법 무산위기 ▲정치 -박근혜, 당선자 도덕성 시비 뒤늦게 수습 -민주 자성론···"좌클릭서 벗어나야" -김두관도 가세···판 커지는 野 대선 레이스 ▲경제 -1분기 외화채권 110억弗 `사상 최대` -은행 주택 집단대출 `경고등`···연체율 3배 ↑ -김중수 "금리인상 3대 조건 필요" -이란産 원유 줄어도 국내공급 문제 없어 ▲금융·재테크 -연금보험, 온라인서 들어도 수수료 차이 없다 -소득공제 한도 800만원?···연금 판매 어렵자 불완전 판매 기승 ▲개도국을 깨우는 ODA 전도사들 -"개도국 원조는 중요한 외교자산···기업참여 정부가 도와야" -"파라과이 동네 슈퍼주인도 고맙다 인사" ▲국제 -美대선 경제참모 `브레인 전쟁` -알짜배기 자산 헐값에 쏟아져···큰손들 `유럽 사냥` -경기부양 몸단 브라질 기준금리 또 내려 -인도, 日 제치고 `G3` 등극 -보시라이 사태 장쩌민이 나섰다 ▲산업 -3세대 싼타페 `SUV 명차` 힘찬 시동 -대만 난야·이노테라도 `파산 엘피다` 전철 밟나 -4대그룹, 반도체 개발인력 `스카우트 전쟁` -이건희 "일·가사 같이 하라면 남자 다 도망갈 것" -`M&A 대어` KAI 매각 스타트 ▲기업·IT -"데이터 폭증···기업, 분석목표부터 정하라" -방통위원장 "소모적 마케팅 중단하고 통신비 내려야" -확 내리는 SSD값···HDD 대체 빨라진다 ▲중소기업·과학 -3D칠판·태양광 발전기 부스에 바이어 `북적` -때아닌 `한지가구` 특허 분쟁 -기술 `캐치업` 그만···연구역량 키운다 -녹십자, 대한적십자사에 검사장비 공급 -방사선치료 MRI 세계 첫 출시 -복부마찰 벨트로 `S라인` 만드세요 ▲생활경제 -신세계 의정부점 오픈···경기 북부 랜드마크로 -"김치 등 음식냄새 강한 한국 공기정화 하는 리빙퍼퓸 통할 것" -패션그룹 세정 `센터폴`로 아웃도어 본격 진출 -대형마트 강제휴무일엔 `온라인배송`도 안돼 ▲증권 -실적시즌 `IFRS 꼼수기업` 솎아내고 보자 -`日喜日悲` 장세···언제쯤 `바닥` 찾을까 -"스페인, 수시로 시장 괴롭힐 것" -교보생명 지분인수 베일 속 주인공은··· -내수株 `규제 앓이` 소비회복이 고칠까 -인터플렉스·비에이치···FPCB株 전성시대 -`두산 5형제` 합동 자금조달 -이랜드, 美신발업체 CBI 입찰 참여 ▲부동산 -소형 확대 통했나···반포한양 재건축 `속도` -소규모 노후주택지 개발 쉬워져 -한국형 부동산자산관리사 도전하세요 -국내건설사, 중동 국부펀드와 해외 공략 -지방 훈풍에···지난달 주택 인·허가 증가 -경매서도 오피스텔 `인기몰이` ▲사회 -땅에 떨어진 경찰 신뢰···비리 너무한다 -민간위탁 KTX 운임, 코레일보다 평균 23% 낮춰 -우리들병원 원장, 이혼 판결 앞두고 회생신청 왜? -4대강 자전거길 22일 완전 개통
2012.04.19 I 정병묵 기자
  • 이마트 "추석 선물세트 1120가지 준비했어요"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이마트가 추석 명절을 2주가량 앞두고 본격적인 추석 선물 판매에 돌입한다. 이마트(139480)는 오는 29일부터 청과·수산·정육 등 신선식품과 가공·생활용품 등 총 1120종의 선물세트를 본격적으로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이마트 전국 매장에 준비되는 이번 추석 선물세트는 프리미엄형 진품명품과 가격혁명 세트로 구분한 것이 특징이다. 진품명품 세트는 산지와 장인을 엄선한 명품으로 구성한 총 20개 상품을 준비했다.주요 상품으로는 마블링 넘버9 구이세트가 55만원, 제주 황제굴비가 49만9000원, 명품산청왕곶감(곶감 41입) 120,000원 등이다. 가격혁명 세트는 시세대비 30% 저렴한 가격대로 준비해 실속형 선물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선물세트로 총 30종 상품을 준비했다.가격혁명 주요상품으로 리엔황실비책1호가 2만9900원, CJ프리미엄 6호가 8800원, 한우갈비2호가 12만5000원 등이다. 가격혁명 세트외에도 자체 가공,포장 설비인 미트센터를 통해 유통단계를 최소하한 한우선물세트 역시 전년대비 10~20% 가격이 저렴해진 상품으로 꼽힌다. 김진호 이마트 프로모션팀 팀장은 "법인, 단체 대량구매 고객들의 추석 예약판매실적 호조로 인해 전반적인 명절 기간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 며 "실속형 가격혁명세트에서 프리미엄형 진품명품까지 선물세트 등 차별화된 상품을 다양한 가격대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가 지난 9일부터 24일까지 추석 예약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 예약판매기간(8월 23일~9월 3일) 대비 91.7%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번 추석도 한우 선물세트의 신장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한우 선물세트가 전년 동기간 대비 268% 신장하며 전체적인 예약판매 매출을 이끌었다.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선물세트의 경 우 역시 법인 고객들의 대량구매로 각각 111%, 128% 신장했다.
2011.08.28 I 문정태 기자
  • `현대판 신데델라` 케이트 미들턴, 英 왕자비에 등극
  • [노컷뉴스 제공] `현대판 신데델라`로 떠오른 평민 여성 케이트 미들턴이 마침내 영국 왕실의 왕자비 칭호와 함께 케임브리지 공작부인에 올랐다.영국의 왕위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28) 왕자와 평민 여성 케이트 미들턴(29)이 현지시각으로 29일 오전 11시(한국시각 29일 저녁 7시)런던의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영국 역사상 왕위 계승권자와 평민 여성간의 결혼은 1660년 이후 350년 만이다. 결혼식 장소인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은 정복왕 윌리엄이 1066년 대관식을 가진이래 한 번도 빠지지 않고 38명의 왕과 여왕들의 대관식이 열려온 곳이다.특히 신랑인 윌리엄 왕자에게는 지난 1997년 모친인 고 다이애나비의 장례식을 치렀던 아픈 기억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날 `세기의 결혼식`은 영국성공회 수장 로완 윌리엄스 대주교의 주례로약 75분간 진행됐으며, 결혼식 행사 시작 2시간 전인 오전 9시께부터 1900명의 초청 인사들이 차례로 행사장에 도착했다.신부 고향 마을의 정육점 주인과 우편배달부를 비롯해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 부부, 다이애나비와 친했던 팝스타 엘튼 존,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부부, 에드 밀리반드 노동당 당수 부부, 그리고 각국 외교 사절이 축하객에 포함됐다.윌리엄 왕자와 동생 해리 왕자에 이어 왕실 가족,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순으로 성당에 도착했고, 제일 마지막으로 오전 10시 55분께 신부 케이트와 부친 마이클이성당에 도착한 뒤 곧바로 오전 11시부터 혼인 예배가 시작됐다.이날 예배에서는 관례대로 왼쪽에 신부 측 가족이, 오른쪽에 여왕을 비롯한 왕실 가족이 자리를 잡았다. 특히 케이트 미들턴은 혼인서약 때 `순종`이라는 단어 대신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 사랑하고 위로하고 존경하고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전통적으로 영국 왕실의 결혼에서는 신부가 남편에 대해 순종(obey)하겠다는 서약을 해왔지만, 지난 1981년 고 다이애나비가 찰스 왕세자와 결혼할 때 이 관례가 깨졌다. 윌리엄 왕자도 "나는 캐서린 엘리자베스를 아내로 맞아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부자일 때나 가난할 때나, 병들었을 때나 건강할 때나,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사랑하고 아낄 것"이라고 맹세했다.두 사람의 결혼서약에 따라 케이트 미들턴은 남편의 이름을 따라 `프린세스 윌리엄(Princess William of Wales)` 즉 왕자비의 칭호를 갖게 됐다. 이와 함께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은 '케임브리지 공작(Duke of Cambridge)' 부처라는 작위도 부여받았다.버킹엄궁은 이날 결혼식에 앞서 "여왕이 윌리엄 왕자에게 공작 칭호를 내렸다"면서 "윌리엄 왕자의 칭호는 케임브리지 공작이 되고, 미들턴 양은 결혼하자마자 케임브리지 공작부인(Duchess)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시간 가량의 혼례의식이 끝난 뒤 신부는 전통에 따라 국가를 위해 몸을 바친 무명용사비에 부케를 바쳤고, 이어 신랑과 신부는 기병대의 에스코트속에 18마리의 말이 이끄는1902년에 제작된 덮개가 없는 마차를 타고 버킹검궁으로 향하면서 수많은 축하객들과만났다.이동 경로는 의사당 앞, 정부 청사가 늘어선 화이트홀, 세인트 제임스 파크 옆길을 거쳐 버킹엄궁까지. 버킹엄궁에서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600명의 하객에게 샴페인을 베풀었고, 오후 1시25분 윌리엄과 케이트가 버킹엄궁 발코니에 등장해 수많은 군중들에게 인사하고 키스하는 모습을 연출한 뒤 공군기가 축하비행을 하는 것으로 결혼식은 마무리됐다.이날 `세기의 결혼식`은 영국 공영방송인 BBC와 미국 케이블 뉴스채널 CNN 등주요 방송 등을 생중계됐으며, 영국 왕실의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theroyalchannel)과 실시간 블로그, 트위터로도 결혼식이 생중계됐다. 이날 결혼식 실황은 전 세계 20억 시청자가 지켜본 것으로 추산됐으며,결혼식 취재와 보도를 위해 각 국에서 몰린 취재진도 8천여명에 달했다.BBC 방송은 결혼식뿐만 아니라 식장에서 버킹엄궁으로 이어지는 축하 행렬까지 실황중계를 위해 이날 하루에만 취재인력 550명, 카메라 100대를 동원했다.또 '세기의 결혼식‘을 직접 지켜보기 위해 런던을 찾은 관광객은 60만명에 달했다.전문가들은 이번 영국 로열웨딩에 따른 경기부양 효과가 최대 10억파운드(약 1조7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편, 영국 왕실 결혼식에 이처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것은 다양한 흥행요소 때문이다. 평민 출신 왕자비가 탄생하면서 미들턴은 `현대판 신데렐라`로 떠올랐고, 윌리엄 왕자가 어머니의 죽음이라는 아픔을 이겨내고 성년이 돼 결혼한다는 따뜻한 `성장담`도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대지진과 전쟁, 경제위기 등으로 세계가 홍역을 앓는 상황에서 윌리엄과 케이트의 결혼식은 모처럼 지구촌에 즐거움과 호기심을 선사했다.
(주는情 받는情)④홈쇼핑·온라인 "동장군땜에 힘드시죠?"
  • (주는情 받는情)④홈쇼핑·온라인 "동장군땜에 힘드시죠?"
  •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추석을 10여일 앞두고 TV홈쇼핑과 오픈마켓 업체들도 음식 장만과 선물 준비에 도움이 될 만한 상품들을 대거 내놨다.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로 인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를 직접 방문하기 싫은 고객들을 겨냥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알뜰 실속형 상품들도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 `날도 추운데`..설 선물 구입 안방에서 끝내세요 GS샵(GS홈쇼핑(028150))은 오는 27일까지 설 특집 방송을 실시하고 다양한 제수용품과 선물을 판매한다. 25일에는 `구가네 굴비 대장대`(6만9900원)과 장인의 아침 `LA갈비 5팩 갈비찜 3팩`(6만9900원) 등을 편성했다. ▲ 롯데홈쇼핑, 설 특집 방송 화면구가네 굴비 대장대는 간수를 뺀 소금으로 전통 방식으로 염장한 20~22cm 사이즈의 영광 참굴비 40마리로 구성했다. 이밖에 왕특대 제주 은갈치(6만9900원)는 은빛이 살아 있는 왕특대 사이즈의 갈치를 13cm 내외로 네토막씩 손질해 진공 포장 판매한다. 28일 오전 10시10분에는 `상주 삼백 녹차 반건시`(5만9900원)를 판매한다. 상주시 선정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곶감 명인이 만든 제품으로 홍시가 숨어 있는 반건시 40개와 녹차의 카테킨 성분을 함유한 특허 받은 녹차곶감 12개 등으로 구성된다. CJ오쇼핑(035760)도 본격적인 설 특집 방송을 편성해 명절 선물을 판매한다. 특히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 영향으로 과일 세트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상품군을 강화했다. 27일 오전 8시10분과 오후 5시20분에는 선물용으로 좋은 `상주 새누리 반건시 세트(5만9900원)`를 판매하고 28일 오후 1시20분에는 `사과 배 세트(4만3900원)`를 선보인다. 29일 밤 12시50분에는 `애프터 명절 선물`로 여행 상품이 방송된다. `시애틀+밴쿠버+로키산맥 여행(7박8일 179만원~)`으로 명절 직후인 다음달 11일부터 매주 금요일 출발하는 일정이다. 롯데홈쇼핑은 28일까지 설마중 특집전 방송을 한다. 식품과 주방 상품 구매고객에게 명절 상차림 준비에 필요한 접시와 주방칼, 보울, 항균도마 등 주방용품을 증정한다. 설 식품선물 구매고객에게는 구매금액의 최대 11%를 적립금으로 돌려주는 행사도 진행해 최고 1100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날마다 한 상품씩을 선정해 1+1 행사도 진행한다. ◇ `명절&nbsp;선물, 온라인서 사면 더 싸네`인터넷 전자상거래 사이트들도 할인율이 큰 이벤트나 기획전을 통해 과일이나 정육, 가공식품, 생활선물세트 등 인기 선물을 선보이고 있다. G마켓, 구가네 영광 법성포 굴비선물세트G마켓은 사과와 배가 혼합 구성된 자연과(果)함께의 `설 과일선물세트`(3만5900원)를 대표 설 선물로 꼽는다. `구가네 영광법성포 굴비선물세트`(20마리, 9만9000원)는 국내산 참조기를 국내산 천일염으로 1년 이상 묵혀 간을 한 제품이다. `하이록 한우갈비세트 3호`(18만9000원) 등 전통적인 인기 상품인 정육 세트도 판매하며 `명과당 로얄 20구 화과자`(1만 5900원)와 샴푸, 치약, 바디클렌저 등으로 구성된 `아모레퍼시픽 한울 1호`(7900원) 등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골라 구입할 수 있다. 옥션은 갈비와 굴비, 곶감 등 설 대표 음식 1가지씩을 매일 1만원대 한정 특가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명절 필수품목인 과일을 비롯해 갈비와 굴비, 한과 등 명절 선물품목도 기존가 대비 평균 60% 할인된 초특가에 장만할 수 있다.▶ 관련기사 ◀☞[투자의맥]조만간 뜰 것같은 중·소형주 8選☞`짧게는 GS홈쇼핑, 길게는 CJ오쇼핑 사라`-하이
2011.01.24 I 유환구 기자
  • 175개 프랜차이즈 브랜드, 가맹사업 금지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152개 프랜차이즈 본부의 175개 브랜드가 정보공개서를 변경등록하지 않아 가맹사업을 할 수 없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정보공개서의 가맹본부 매출액, 가맹점 수, 광고·판촉비용 등 중요 기재사항의 변경등록을 신청하지 않은 152개 가맹본부의 175개 정보공개서를 등록취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중 변경등록신청을 하지 않은 브랜드는 111개였고, 변경등록시한 이후 자진 취소를 신청한 브랜드는 64개였다. 정보공개서 변경등록을 하지 않은 주요 사유는 사업중단, 폐업 등으로 파악됐다. 정보공개서 등록취소 이후에는 신규 가맹점 모집이 금지되고 가맹사업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누락 내용을 보완해 재등록신청을 해야 한다. 이번 등록취소는 사업의사가 없거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가맹본부를 시장에서 퇴출시켜 가맹희망자의 피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음 김만환 가맹유통과장은 “가맹희망자는 사업 브랜드를 선택할 때 정보공개서가 등록 취소된 브랜드의 가맹본부와는 계약 체결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가맹본부도 정보공개서 등록 취소된 브랜드의 가맹점을 모집할 경우 처벌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정보공개서의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정보공개서 변경등록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가맹본부에 대해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가맹사업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nbsp;▲ 정보공개서 등록취소 대상 본부 및 브랜드상호영업표지상호영업표지(주)가족사랑이소이소피자크라상뚜리몽(주)경향 한라이프한라이프한국교육아이비학습(주)아이비스터디(주)넥스프유통우쌈화씨푸드 우성유통홍떡 떡뽁이(주)넥스프유통오돌돌이황태마을여산본가 황태마을(주)다름에프앤비윙스딩스얼치기냉면얼치기냉면(주)다인디피에스티폼예스푸드힐늘조은예스(주)더좋은친구들더삼김치이미가참치이미가참치(주)데카던트코리아퓨얼리데카던트㈜씨잉글리쉬SEE English(주)도원에프에스디자인스치킨㈜예우리예우리(주)도전과내일늘예랑(유)데바코리아데바사키(주)동성에프엔에스지유켄김밥나라체인사업본부김밥나라(주)디스커버리에듀케이션코리아디스커버리프렙스쿨업학습코칭업학습코칭(주)로마스꼬삼치기죠피자틴틴(주)명류당보리그루㈜화조하임피자(주)모터치모터치(주)생생교육심스잉글리쉬(주)미트아트옛날머슴갈비비즈온푸드영희네 매운갈비찜(주)미트아트대대로 배달갈비금산삼계탕금산삼계탕(주)바이모윅바이모대상유통지대루참숯왕소금구이(주)보부식품할매손천원만두막조아막조아(주)브랜드팜안드레아바냐숯탄돼지길쌈냉면숯탄돼지길쌈냉면(주)비비비영어클럽빙뱅붐영어클럽시골상사짜박이(주)비세븐프랜차이즈비세븐아이스크림올리바 홀딩스디 올리바(주)비씨엠케이투웰브케이12아이에이케이(K12IAK)㈜녹색세상유기농녹색가게신시(주)빌드인쾌걸제로(쾌걸ZERO)짱카퍼펙트짱카퍼펙트(주)뿌리깊은농싹과열매(영농)개울오리농원마늘오리(주)삼립식품사누끼 보레(주)계경원92푸드(92FOOD)(주)선택과 집중캉스어학원(주)골드푸드시스템파티큐(주)숲풀림식품숲풀림흑염소숯불구이(주)골드푸드시스템골드바베큐(주)스시캘리포니아스시캘리포니아(주)구매로오피스 구매로(주)아름다운지브이씨와비사비(주)대원피지돈내들(주)아름다운지브이씨미지미 아름다운 찜(주)더좋은세상산봉냉면(주)아름다운지브이씨미지미 아름다운 보쌈(주)더좋은세상봉산냉면(주)아이푸드시스템퐁당족발보쌈(주)더좋은세상이학면옥(주)아이푸드시스템퐁당불고기와 그릴(주)델리신 지앤아이자연의 속삭임(주)에버노블 인터내셔널스킨데이(SKINDAY)(주)리치빔치킨프레죠(주)에버노블 인터내셔널와우 치킨&피자(주)맛조은돈앤쑈(주)에스에스푸드소가조아(주)비비비영어클럽BBB영어전문학원(주)에스에스푸드짚불놀이(주)비비비영어클럽빙뱅붐 어학원(주)에스에스푸드벼리별곳(주)삼성출판사삼성유니스쿨(주)에스에스푸드벼리벼리(주)세스교육세스영어(주)에스에스푸드야미안(주)아이비유로하스 콩마을(주)외식사랑더쌈(주)에듀왕아이왕(주)웰스에프앤비까스웰(주)에스티원왕겨삼겹살(주)이노프랜코리아탕스탕스(주)에프앤피시스템다시마(주)인프라링커스하루애(주)엔컴플러스스테끼스테이크(주)집보러간다집보러간다(주)오에스에스에듀그룹오성식영어클럽(주)차가네차가네(주)온누리애핫스타(주)창성에스아이에스이지캅(주)우남에프엔비엔젤스치킨(주)체푸드프라임도래샘(주)적성과 미래적성과 미래(주)카앤덴트카앤덴트(주)지호지호플러스치킨(주)케이티씨피인링구아어학원(주)참살이식품참살이(주)토쌈맥반석 구운 보릿돌보쌈(주)취룡취앤(주)팜스프로팜스테라피(주)취룡(주)취룡(주)포베이메카포베이(주)취룡취룡포(주)포스디지에프요기꺼리(주)취룡취룡문객잔(주)푸드꽃피다그릴면옥(주)태풍에프엔비육회마당(주)프레쉬찬늘프레쉬찬(주)파인피엠아이카페 로제타(주)피엔제이에프씨비티비 플러스(주)푸른마을옹고집(주)피엔제이에프씨반호프(주)피씨앤피플이네이처 PC방(주)한참통클(주)한솔교육한솔교육한자지사(주)해피펀아빠가 만든 스파게티(주)훌랄라훌랄라 닭갈비와부대찌개HMC푸드할마씨동태찜.탕(주)KCLA가나안코인워시24빨래방가람에스에프엠(주)호박이넝쿨째닥터워시닥터워시강태우어학원(주)웨일즈동일유통(주)오송한우손칼국수집나무한그루카페샤빌레리치푸드(주)치르치르낙원인더스트리(주)스시990모든교육류연우 논리수학대원에프엔비너가내가병천 토종순대 식품병천 토종순대별이조아별이조아상무네닭발닭발이상무 웰빙닭발&nbsp;상무네닭발서민푸드동대문곱창막창송담후루륵국수송담후루륵국수소래장터명물막회식당소래명물막회아카카파코리아아카카파소스비즈인큐베이팅천년정성에코스텐더드(주)건미인수창글로벌서편제에프알푸드시스템(주)다물에너지FS(주)와인스캔들우리본본가짜장열우물푸드시스템소금창고 칼삼겹살이수떡볶이이수순떡볶이용삼겹용삼겹효와 사랑(주)로티우등생동물농장㈜빨간삼겹빨간삼겹우신엔티아이㈜레츠꼬꼬㈜씨에스에프와인친구인디오인디오(INDIO)㈜케이엠씨푸드무봤나 어쭈구미정우푸드(주)함초양념갈비㈜야긴푸드시스템본참치좋은영어(주)유캔영어㈜야긴푸드시스템오레㈜대정에프앤비돌찬㈜한라산한우마을한라산한우마을정육식당㈜포디랜드포디프레임(4D프레임)㈜화인코리아쿵스청운청운누룽지백숙㈜화인코리아쿵덕스티아라e-탑피스㈜화인코리아하치앤쿨비패스트랙키즈 인터내셔널 리미티드패스트랙키즈할멈탕수육할멈탕수육(FasTracKids)프레임시스템(주)투엔디(주)하나에프씨미또미프레임시스템(주)참이슬본가맛찬들맛찬들간바지  ㈜이야기에듀모아수학교실
2010.07.20 I 이승현 기자
불붙은 단풍… 불타는 식욕
  • 불붙은 단풍… 불타는 식욕
  • [조선일보 제공] 단풍이 아무리 고와도 배고프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단풍산(丹楓山)도 식후경(食後景)'이다. 단풍으로 유명한 산 주변, 단풍의 아름다움도 가릴 음식과 식당을 골랐다. 선운산(전북 고창) ▲장어구이_ 선운산 올라가는 길목을 따라 '신덕식당'(063-562-1533)과 '동백정'(063-562-1560) 등 장어구이집 수십곳이 늘어섰다. 소금구이와 양념구이 두 가지가 있다. 대개 1인분 1만8000원 받는다. 선운산에서 좀 떨어진 고창읍에는 '자연화(化)갯벌장어'라고 내건 식당이 꽤 있다. 양식장어를 6개월 정도 갯벌에 풀어두고 사료를 주지 않는다. 구워보면 일반 장어보다 기름이 적다. '우진갯벌장어'(063-564-0101), '용궁회관'(063-564-1331) 등이 알려졌다. 우진갯벌장에선 자연화갯벌풍천장어 1인분(1마리) 1만5000원, 1㎏ 6만원, 풍천장어구이(일반 양식산 장어) 1인분 1만3000원 받는다. 대둔산(전북 완주) ▲산수장가든_ 경천저수지 주변 붕어찜집 중 역사가 오랜 곳이다. 붕어찜 말고도 민물고기찜, 매운탕, 민물회 등 하여간 생선 들어간 음식을 다 잘한다. 붕어찜 1만2000원, 메기찜 1만4000원, 메기탕 3만·3만5000·4만원. (063)263 -5078 ▲원조화심두부_ '모두부'를 시키면 썰지 않고 큼직한 덩어리째로 나온다. 숟갈로 퍼먹는다. "칼을 대면 두부 맛이 떨어진다"는 게 이 집 주장. 주장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갓 만든 두부 맛이 기막히다. 모두부 3500원, 순두부백반·두부김치찌개 5000원, 굴순두부백반 7000원. (063)243-8952 ▲할머니국수집_ 잘 삶은 국수를 맑은 국물에 말고 고운 고춧가루와 파를 올려 낸다. 담백하면서 얼큰 개운하다. 부뚜막을 가운데 두고 ㄴ자로 배치된 의자에 앉아 먹는 맛이 정겹다. 할머니국수 3000·3500·4000원. (063)261-2312 &nbsp;▲ 내장산이 있는 전북 정읍 ‘태인막걸리’. / 조선영상미디어 &nbsp;주왕산(경북 청송) ▲닭불고기_ 경북 청송군 진보면 신촌리는 약수가 유명하다. 이 약수에 끓인 닭백숙을 먹던 손님들은 가슴살만 남겼다. 퍽퍽한 닭가슴살을 맛있게 먹는 법을 고민하다 탄생한 닭불고기다. 닭가슴살을 갈아 고추장, 간장 등에 버무려 숙성시킨다. 석쇠에 닭가슴살 반죽을 가스불에 굽는다. '신촌식당'(054-872-2050) 등 닭불고기와 닭백숙을 내는 식당 네댓이 모여있다. '닭불백숙'(1인분 1만원)을 주문하면 닭불고기와 닭백숙 둘 다 나온다. 닭불고기만 주문하면 8000원, 닭백숙 9000원이다. 지리산(전남 구례) ▲평화식당_구례에서 '비빔밥' 하면 가장 먼저 언급되는 식당. 뜨겁게 데운 스테인리스 사발에 뜨거운 밥을 담고 콩나물·녹두나물·시금치·배추숙지·육회·김가루 따위를 얹어 낸다. 누룽지 가루와 찹쌀가루를 섞어 넣은 고추장 맛이 깊다. 숟갈 적시라고 따라나오는 돌새우 국물이 아주 시원하다. 육회비빔밥 5000·6000·7000원, 육회 3만원. (061)782-2034 ▲목화식당_ 겉보기엔 허름한 가정집이지만, 20년 내공을 자랑하는 해장국집이다. 선지, 곱창, 양, 허파 따위가 들어간 국물이 보기엔 맑지만 맛은 진하다. 소내장탕 5000원. (061)782-9171 ▲양미한옥가든_ 지리산에 방목한 닭은 육질이 질기달 만큼 쫄깃하다. 후추, 참기름, 마늘로만 간하고 숯불에 구워 닭고기 자체의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산닭구이 4만·4만5000원, 한방백숙 4만원. (061)783-7079 ▲ 내장산국립공원 입구 ‘한일회관’ 산채한정식. / 조선영상미디어 내장산(전북 정읍) ▲한일회관_ 반찬 그릇이 그릇 위에 얹어지고 포개진다. 울긋불긋 단풍 진 산봉우리들이 겹쳐진 모양이다. 고수, 돌미나리, 취나물, 돌나물, 고들빼기, 고추나물, 산마늘 등 각종 나물과 홍어찜, 불고기 등 30여 가지 반찬이 나온다. 산채한정식 1만5000원, 산채비빔밥 7000원, 버섯찌개백반 8000원, 도토리묵·감자전·고추전·버섯전 각 7000원. 내장산 공원파출소 뒤 (063)538-2546·3515 ▲백학정_ 떡갈비가 너무 달지도 짜지도 않다. 질 좋은 한우 암소 고기 맛을 살릴 정도로만 절제한 양념 솜씨가 노련하다. 삼대를 이어온 솜씨답다. 떡갈비 주변이 20여 가지 반찬으로 빽빽하다. 발갛게 색이 날 정도로만 고춧가루를 넣은 민물새우탕이 아주 시원하다. 구수한 청국장, 각종 나물, 젓갈 등 떡갈비가 없더라도 행복할 밥상이다. 떡갈비백반 2만2000원, 백반 7000원, 갈비탕 9000·1만6000원. (063)534-4290 ▲산외한우마을_ 정읍시 산외면은 전국 방방곡곡에 들어선 '한우마을'의 시초다. 마을 전체가 고깃집이나 마찬가지다. 마을을 관통하는 도로 양쪽으로 정육점 50여곳이 들어찼다. 정육점에서 원하는 부위를 구입해 식당으로 가져간다. 한우 암소 보통육(보통 서울 고깃집서 먹는 고기는 1등급으로 이들보다는 육질이 처진다) 기준 등심·안심 600g 2만5000원. 식당에선 상을 차려주고 600g당 7000원 정도 받는다. (063)535-0551, 537-8539 www.sanoee.co.kr ▲태인막걸리_ 태인주조장 송명섭씨는 100% 쌀로, 그것도 자기가 직접 농사한 쌀로 막걸리를 만든다. 감미료 등 첨가제는 섞지 않는다. 단맛이 거의 없이 시큼하고 묽은 편이다. 달착지근하고 진한 막걸리에 혀가 길들었다면 별로라고 느낄 수도 있지만, 막걸리 본래 맛에 가깝다. 살아 있는 막걸리다. 병마개에 가느다란 홈이 파여 있다. 이 홈이 없으면 막걸리가 발효를 계속하면서 가스가 생겨 병이 터진다. 그래서 택배로 받은 고객에게 "막걸리가 왜 터졌느냐"는 항의를 받기도 한단다. 20병 1박스 단위로 판다. 1만6000원, 택배비 포함 2만1000원이다. (063)534-4018 설악산(강원도 속초) ▲학사평순두부_ 너무 알려져 굳이 소개해야 되나 싶지만, 많은 사람이 찾는다는 건 그만큼 훌륭하단 소리. 뽀얀 두부 덩어리가 입속에서 씹힐 틈도 없이 사르르 녹아 사라진다. 고소한 감칠맛만 입에 남는다. '김영애할머니순두부'(033-635-9520), '재래식초당순두부'(033-635-6612) 등에서 순두부백반·모두부를 대개 6000~7000원 받는다. ▲감자옹심이_ 감자를 갈아서 녹말을 걸러내 반죽한 감자옹심이는 무미(無味)한 듯 담담한 강원도의 맛을 대변하는 음식이다. 속초 중앙시장 '감나무집감자옹심이'(033-633-2306), 청학동사거리 '감자바우식당'(033-632-0734)에서 대개 한 그릇 6000원 받는다. &nbsp;▲ 정읍 ‘백학정’ 떡갈비. / 조선영상미디어 &nbsp;청량산(경북 봉화)▲봉화한약우_ '거세육'은 생식기를 제거한 수소 즉 '거세소'의 고기다. 거세육은 수소 특유의 누린내가 없지만 맛이 밋밋하단 단점이 있다. 봉화에선 이 단점을 보완하려고 거세소에게 천궁, 당귀 등 한약재를 먹인다. '한약우'라고 부른다. 아직 생산량이 적어 봉화 바깥에서 맛보기 힘들다. 봉화군청 근처 '봉화한약우본점 식육식당'(054-672-1091)에선 생등심 150g에 1만6000원 받는다. 갈빗살 1만8000원, 왕소금구이 1만원. 모두 150g 기준. ▲송이버섯_ 봉화는 송이의 고장. '용두식당'(054-673-3144) '산송이솥밥'(1만5000원)은 송이향을 가장 맛있게 즐기는 방법 중 하나. 주문을 받으면 흰쌀과 흑미, 좁쌀, 대추, 잣, 은행 등이 들어간 영양밥을 돌솥에 안친다. 뜸들이기 직전 얇게 썬 송이 몇 조각을 밥에 얹는다. 송이향이 밥 전체에 스며든다. 대개 나물과 고추장을 넣고 먹지만, 송이향을 즐기려면 간장양념장에만 비벼 먹는 편이 낫다. '산송이 불고기'(4만원)도 맛나다. 쇠고기(100g)와 송이(100g)를 불판에 깔고 알루미늄 포일로 덮는다. 송이 향이 밴 고기가 혀와 코를 동시에 자극한다. 덕유산(전북 무주) ▲어죽_ 덕유산을 끼고 있는 무주는 어죽(魚粥)으로 이름났다. 깊은 골 맑은 물에서 자라는 민물생선에 채소를 듬뿍 넣고 걸쭉하게 끓인다. 얼큰하고 시원하다. 앞섬 주변에 '섬마을'(063-322-2799), '금강식당'(063-322-0979) 등 어죽 잘하는 식당이 몰렸다. 섬마을에서 빠가어죽 6000원, 빠가매운탕 3만5000원·4만원, 빠가국밥 7000원 받는다.
(주는情 받는情)이마트 `9900원부터 다양한 선택 가능`
  • (주는情 받는情)이마트 `9900원부터 다양한 선택 가능`
  •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신세계 이마트는 올 추석에 가치 지향적인 프리미엄급 세트와 구매 부담이 적은 저가형 세트로 이원화해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nbsp;신세계 이마트는 청과·정육·수산 세트의 고가 상품군을 늘렸고, 실속형 소비를 위한 1만~2만원대 가공·생활세트도 전년보다 20% 이상 확대했다. 또 `Only 이마트` 차별화된 명품 상품도 대폭 확대했다.과일세트의 경우 10만원 이상의 명품 세트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1만원 이하 사과·배 세트를 기획했다. 대표적인 프리미엄 청과세트로는 자연주의 친환경 배세트, 명품 장수 왕사과세트, 비타칼슘재배 혼합세트(사과+배, 4만7000~5만7000원) 등이 있다. &nbsp;한우의 경우 한우 암소갈비 1호(3.6kg)는 15만9000~16만9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준비했고, 한우 혼합 3호 세트, 한우 보신 세트 등 10만원 이하의 저가 상품도 내놨다. 가격이 내린 호주산 LA식 갈비, 미국산 LA식 갈비 등 저가형 수입육 세트도 1만5000여 세트를 준비했다. 수산 선물세트는 토판염 명품 굴비세트(9만8000원), 은빛 멸치세트(5만4000원) 등 프리미엄 상품과 차별화 상품을 대폭 보강했다.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세트는 고객의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1만~2만원대 선물을 늘렸다. 1만원 이하 초저가 세트도 대폭 확대했다. 대표 알뜰 선물인 미용·건강 선물세트도 엘지 김득신 파적도세트, 아모레 김홍도 까치 세트 등 브랜드별 인기 상품을 전년과 동일한 9900원에 기획했다. 아울러 신종플루 관련 상품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데톨 위생용품 세트를 6만개 사전 기획해 판매한다. 이밖에 이마트 참치세트(9900원), 이마트 전통차세트(9800원) 등 이마트 PL선물세트도 대폭 확대했다.
2009.09.22 I 유용무 기자
외식업 베테랑으로 떠 오른 육류유통 17년 관록의 전문가
  • 외식업 베테랑으로 떠 오른 육류유통 17년 관록의 전문가
  • [이데일리 EFN 이덕철 객원기자] 한우와 흑돼지 결합 <두근반 세근반> 론칭에 크게 긴장 왜 이렇게 초조할까. 이상한 기분이다. 감정의 기복이 일렁인다. 불안감이 서서히 다가온다. 이런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괜찮을까. 사람들이 오지 않으면 어떡하지. 별의 별 생각들이 일어서다 스러진다. 창문 밖에는 새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내리고 있다. 무슨 징조일까. 하필 이 시간대에 웬 비란 말인가. 뜨악한 기분마저 겹친다. 마음은 더 조마조마해져 간다. 사무실 2층에서 매장 1층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정말 별일이다 싶다. 17년을 한 우물만 판 관록은 다 어디 갔단 말인가. 이런 기분은 정말 처음이다. 결국 1시간이 지난 저녁 7시쯤 직원의 ‘만석’ 보고를 받고서야 내려갔다.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영남권에서 육류유통과 고기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주)미트프라임푸드시스템의 나호섭 대표(42)는 난생 처음 당황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무척 놀랐다.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오랫동안 수행해 오면서도 항상 자신에 차 있었는데 이번만큼은 예외였다. 아니 이해할 수가 없는 일이었다. 지난 3월 초, 나 대표는 한우와 흑돼지를 결합한 신개념 고기 전문음식점 <두근반세근반> 브랜드를 대지 826.45m2(250)평에 매장 264.46m2(80평) 규모로 론칭했다. 한우는 국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등급을, 흑돼지는 남원에서 공수되는 고급육을 내걸고 야심차게 오픈한 것이다. 하지만 오픈 당일 정작 본인은 고객들의 방문이 어느 정도일지에 대한 부담감과 초조함으로 매장이 있는 1층으로 성큼 발길을 옮겨 놓지 못하고 있었다. 왜 그랬을까. “고기의 뼈 바르는 것에서부터 분할 그리고 육가공 분야까지 다 섭렵해 온 지 벌써 17년째가 되어간다. 그리고 고기 전문 프랜차이즈 사업도 5년차 들어서고 있다. 가맹점이 150여 개에 이르러 음식점 오픈에는 이력이 날 정도다. 그런데 유독 <두근반세근반> 오픈 당일은 예외였다. 예전에 잘 모르던 시절에는 무조건 된다고 생각하고 겁 없이 덤벼들고 밀어붙였는데 이제는 이런 저런 내용들을 알게 되고 학습을 통해 다양한 지식들을 인지하게 될수록 음식점 오픈과 운영에 대해 쉽고 간단하게 생각할 수 없는 것 같다. 많이 알면 알수록 더 어렵다는 느낌이다.” 육류 전문기업으로의 특화로 영남권에서 인지도 높아 현재 나 대표는 호텔, 레스토랑, 공항 등을 대상으로 한 육가공 육류유통 사업과 고기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 ‘갈비둥지’ 150여 개 운영, 소자본 창업 브랜드인 ‘고맛집’ 운영 등 고기 전문 기업으로의 특화를 통해 영남권 외식업계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불린다. 그의 이름 앞에는 세 개의 광(狂)자가 수식어로 붙는다. 학습狂, 벤치마킹狂, 일중독狂 등이 그것이다. 이 ‘3狂’은 나 대표 성공 배경의 함축적인 카테고리다. 언제부터 그는 이 ‘3狂’을 그의 삶에 문신처럼 새기고 다니기 시작했을까. 그와 촬영 스튜디오에서 마주했다. 눈빛이 형형하다. 살아서 꿈틀거린다. 야전사령관의 투지와 강렬함이 배어있다. 흰자위의 충혈된 실핏줄은 잠이 부족해서 일게다. 동공의 일직선은 자신감과 솔직함을 동반하고 눈 주위를 흐르는 성성한 기운은 기개가 만개하고 있음을 전한다. 언행일치를 신봉하는 이들의 손동작은 조심스럽다. 요란은 빈 수레와 동격이어서다. 나 대표에게서 자신감과 함께 절제를 동시에 읽을 수 있는 건 그가 미래를 가치로 삼고 있다는 증거다. 그는 사회의 첫발을 군제대후인 24살 때 시작한다. 그는 제대하자마자 건설 분야의 중장비 대여업에 관심을 갖고 자격증 획득에 전념한다. 1년 동안 학원과 실기를 거쳐 무려 8가지에 이르는 자격증을 따낸다. 그러면서 나 대표는 시간을 쪼개 틈틈이 아르바이트도 병행했다. 이동식 ‘오뎅 가게’가 그것이다. 지나가는 행인들을 상대로 영업하는 방식이어서 창피함의 극복이 더 힘들었다. 중장비 면허 8개, 오뎅 가게, 액세서리 판매도 경험해 오죽했으면 초창기 시절 부끄러운 마음에 오뎅이 실려 있는 차의 뒤쪽 커튼을 올리지 못해 장사를 못할 정도였겠는가. 그러나 손이 많이 가는 음식업의 특성상 시간을 쪼개 아르바이트를 하는 그로서는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아이템을 액세서리로 변경했다. 제품들을 받아서 자리 잡고 펼쳐만 놓으면 알아서 사 가는 것을 눈여겨 본 그의 선택이었다. 6개월가량 영업을 하면서 월급쟁이보다 나은 수입을 올리고 있던 어느 날 친구로부터 전화 한 통이 걸려온다. 취직이 됐으니 한 번 놀러오라는 것이었다. 이어지는 친구회사의 방문은 건설 중장비 업계의 입문을 눈앞에 둔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고 삶의 목표를 100% 수정하게 만든다. 친구 회사는 육류유통업을 하는 곳이었다. 친구의 퇴근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보게 된 그 현장은 매우 흥미로웠다. 지방을 제거하는 장면도 새로웠고 납입 단가와 출고 단가의 시세 차이도 놀라웠다. 그는 순간적으로 이 직업으로 조금만 노력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겠구나하는 강렬한 ‘필’을 받는다. 유통 사업의 매력에 빠져 든 것이다. “친구가 취직한 육류 유통회사에 들렀다가 기분이 묘해졌다. 이 직업을 갖게 되면 뭔가 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 순간 갈등이 벼락같이 일었다. 중장기 대여업을 할 생각으로 자격증을 8개나 딴 상태였는데 마음은 오히려 육류 유통업 쪽에 더 기울어 있었다. 살고 있는 건물 옥상에 냉장고 하나만 놓으면 돈을 엄청 벌수 있을 것 같았다. 내 운명의 나침반은 그렇게 거꾸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는 당장 친구에게 부탁해 육류유통회사에 입사하게 된다. 그러나 어디 처음부터 호락호락한 일이 있던가. 6개월을 근무하면서 고기 손질에 관한 본질적인 업무는 배우지도, 거의 손을 댈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 친구 회사 놀러갔다가 육류유통업에 ‘필’ 꽃혀 입사 조건상 고기 배달 업무를 맡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단안을 내린다. 그는 결정이 빠르다. 포기도 같은 맥락이다. 안 되는 일을 붙잡고 끙끙대는 시간을 아까워한다. 그래서 대안 마련 또한 신속하다. 집중력과 치밀함 그리고 부지런함은 그의 인생의 총론을 완성시켜주는 각론들이다. 사회에 들어서면서 이들의 교집합은 서서히 정교하게 똬리를 틀며 그의 이미지로 형태를 잡아나가기 시작한다. 그는 거래처 某 사장한테 찾아가 정식으로 장사를 하고 싶으니 무보수로 배울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한다. 그의 솔직 담백한 모습에 흔쾌히 허락을 한 사장 밑에서 6개월을 고기에 대해 배웠다. 기름을 제거하고 분할하고 가공하는 법 등을 익혔다. 그의 인생을 좌우하게 되는 습작공부였다. 26살 되던 해 8월, 결혼과 동시에 배운 실력을 경험 삼아 대구 대명동에 쪽방이 딸린 66.12m2(20평) 남짓 되는 정육점을 오픈했다. 개인 사업의 시작이자 훗날을 도모하는 전초기지였다. 개인 정육점으로 조금씩 가게를 성장시켜 가고 있던 어느 날, 유통업에 발을 들여 놓을 수 있는 기회를 우연히 잡게 된다. 예상보다 빨리 찾아 온 것이다. 고기를 가르쳐 주었던 거래처 사장이 도매업을 그만 두면서 거래처를 그에게 넘겨 준 것이다. 한 달 뒤 사장의 친구도 역시 같은 이유로 그만두면서 그를 찾았다. 순식간에 슈퍼마켓, 정육점 등 20여개의 거래처를 가진 유통업자로 변신했다. 우연히 찾아 온 육류유통에 냉동차서 잠 청하기 일쑤 정육점을 하기 위해 산 냉장고는 거래 물량을 저장하기엔 턱 없이 작았다. 그래서 냉동탑차에서 잠을 청하기도 여러 날이었다. 고기를 다 저장할 수가 없어 냉동탑차에 싣고 시동을 걸어둔 채 차에서 자야 했기 때문이었다. 그것도 냉동탑차의 소음이 커 대구 앞산 밑까지 가서 잠을 청해야만 했다. 육류유통업에 뛰어들면서 1년 동안은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였다. 새벽에 일어나 정신없이 다니다 보면 어느새 해는 시나브로 서산을 넘어가곤 했다. 직원도 혼자에서 3~4명으로 늘어났다. 사세가 점차 확장일로에 있던 2년차 초여름 어느 날, 그는 날벼락 같은 얘기를 동종업자로부터 듣게 된다. 정육점과 육류유통업으로 번 돈 8000만원을 다 쏟아 부어 납품했던 슈퍼마켓 3개가 부도가 난 것이었다. 힘이 쭉 빠졌다. 아무 생각이 없었다. 부도 난 슈퍼마켓을 다녀 온 뒤 오히려 담담해졌다. 포기하는 게 더 속 편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또 벌면 되지 하는 마음으로 위안했다. 부도 여파에도 불구하고 정육점과 육류유통사업은 날이 갈수록 번창해 나가고 있었다. 거래처가 급속도로 증가했다. 대구 시내에 있는 레스토랑과 호텔 등을 거의 휩쓸다시피 할 정도로 그가 납품하는 고기의 질과 양 그리고 다양한 제품들은 인기 절정이었다. 그 당시 대구는 삼겹살, 돼지 갈비 등 부위가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고기의 제품군이 다양화되어 있지 않았다. 제때 구하기 어려운 부위가 많았다. 하지만 그는 달랐다. 이미 그는 레스토랑 시대가 대구에도 도래할 것으로 예측하고 서울 마장동 등을 통해 유통 경로를 다양하게 확보해 놓은 상태였다. 예상했던 대로 팔공산 주변과 수성 못 주위에 카페형 레스토랑과 예술성이 가미된 고급 고기음식점들이 우후죽순처럼 번져나갔다. 대구시내 레스토랑, 호텔, 공항 등 고기 납품 휩쓸어 그는 성실하고 열심히 능력있게 일 잘하는 젊은 육류유통업자로 인정받고 그 자리를 확실하게 굳혀나간다. 그 당시 히트쳤던 T본 스테이크나 양갈비(고기), 안심 등은 그의 전매특허나 마찬가지였다. 그의 나이 30세가 되던 4년차에 그는 레스토랑 오픈을 목표로 한 부지991.74m2( 300평)을 대구 본리동에 마련했다. “고기 관련 장사가 나한테는 천직과도 같았다. 일하는 게 좋았고 새로운 거래처를 개척하는 게 신이 났다. 아침 새벽에 나와 공판장의 물건을 작업해 납품하고 서울 마장동에 가서 고기를 알아보고 고객들에게 최상의 고기를 제공하는 것이 너무 즐거웠다. 대구 시내에 있는 대부분의 레스토랑과 고급호텔에 납품할 정도로 자부심도 컸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카페 겸 레스토랑 운영에 관심을 갖게 됐다.” 1년 뒤 그는 본리동 부지에 카페형 레스토랑을 오픈한다. 그는 치밀하다. 메모노트가 그의 손을 떠나 있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꼼꼼하고 세밀하게 적어 놓은 정보는 그의 아이디어의 샘이자 보고다. 1년이 지나면 미니노트 12권과 이를 총 정리한 정보의 집합체인 한 권의 특급 정보지가 탄생했다. 서울 근교 양평, 미사리 등지로 벤치마킹을 수차례 다녀왔음은 물론이다. 치밀한 일처리와 부지런함은 성공의 밑바탕 이 당시부터 그는 벤치마킹의 위력을 실감하고 거의 광적인 수준으로까지 발전을 이어가게 된다. 카페형 레스토랑은 대박 수준까지는 아니어도 매출이 고르게 오르는 점포로 자리 잡아 나갔다. 그의 부지런함과 집중력은 사업 확장과정에서의 부실화와 질적 저하를 막아내는 방부제 역할로 작용해 왔다. 아침 일찍 공판장에 나가는 일로 하루를 시작하는 그는 어떤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하고자 하는 일을 분해 내지 해체시켜 그 속내를 샅샅이 들여다보고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몰입한다. 집중력은 해결사들이 갖는 능력의 피사체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의 집중력은 도드라진다. 그의 집중력은 평면적이다. 다양한 지적 결합이 우선한다. 여기에다 각종 정보를 거르고 꿰매어 퍼즐로 엮어내는 기능적 협업이 뒤따른다. 그만큼 실패할 확률이 적다. 지금까지 승승장구한 이면에는 이들 순기능의 제대로 된 작동이 있었다. 나 대표는 이어 사세를 꾸준히 늘려나간다. 직영으로 운영했던 정육점을 5개로 확장했다. 그는 30~31살 즈음에 카페형 레스토랑, 육류유통업, 직영 정육점 5개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성장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육류유통 도매업 회사인 정원축산을 창업 7년째 되던 해 (주)미트프라임푸드시스템으로 사명을 바꾸고 본격적인 수입육 도매업에 뛰어든다. 그는 수입육 시장에 뛰어들자마자 영업 방식을 차별화했다. 우선 그는 대부분 용차를 써서 물건을 받았던 일반 업자들과는 다르게 직접 냉동차를 구입해 스스로 실어 날랐다. 비용면에서나 고기 구입 방법에서 월등히 우위에 있을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새벽 5시 10톤의 냉동탑차 몰고 직접 수입육 거래 수입육을 다루는 냉동 창고가 많이 몰려 있었던 경기도 일대를 10톤 냉동탑차를 몰고 새벽 5시쯤 도착해 물건을 싣고 다시 대구로 돌아올 때는 마치 자신이 영화 속 주인공이 된 양 신이 났다. 그의 두 번째 비상을 알리는 기회 역시 아주 우연찮게 다가온다. 고기를 납품하던 한 음식점 주인이 어느 날 자신을 붙들고 영업이 잘 안된다며 울상을 짓는 것을 계기로 양념소스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며칠 후 직접 제조한 양념고기를 납품했다. 다음날 찾아가 반응을 살피자 종전과는 아주 판이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 손님들이 종전보다 두 배로 늘어나고 주인의 얼굴에 웃음꽃이 떠나질 않고 있었다. 순간 아! 바로 이거구나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양념갈비 탄생의 순간이었다. 그리고 차별화를 위해 ‘왕갈비’를 전면에 내세웠다. 당시만 해도 대구에는 삼겹살이 대세를 이루고 있었고 갈비라 해도 흉내만 내는 수준이었다. 나 대표는 살이 제대로 붙은 왕갈비로 출사표를 던졌다. 프랜차이즈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갈비둥지’의 모태가 탄생되는 순간이었다. 나 대표는 먼저 자신의 카페를 개조해 왕갈비 전문점 오픈을 구상했다. 순발력으로 시작한 대박 상품 ‘갈비둥지’의 탄생 하지만 그런대로 잘 나가는 카페를 왜 뒤엎고 아직 상품가치로서 증명이 안 된 갈비 집을 하려고 하느냐며 가족은 물론 주변 사람들이 다들 반대했다. 하지만 확신이 선 나 대표는 멈출 수가 없었다. 일단 카페 옆 주차장을 개조해 18개 테이블을 들여놓고 영업을 시작했다. 예상을 뛰어넘었다. 하루에 200만원이 넘게 팔려나갔다. 카페 1층과 2층의 인테리어를 다 부수고 고기집으로 개조했다. 하루에 400만원이 넘게 매출이 올랐다. 카페 당시보다 두배로 매출이 증가한 것이었다. 바로 5년 전의 그림들이다. 갈비둥지는 철저한 물류 프랜차이즈로 시작을 해 가맹비, 교육비, 로열티 등을 전혀 받지 않는다. 요즘 같은 불황의 시대에 적합한 프랜차이즈라 할만한 것이다. 고객들의 입소문으로 가맹점 개설문의가 끊이지 않고 이어져 3년만에 120개의 가맹점을 오픈시킬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 현재는 150여 개의 가맹점이 성업 중이다. 육류 가공공장에는 50여 명의 직원이 매일 직접 손으로 고기를 손질하느라 정신이 없다. 최근에는 이현공단 안에 실 평수 661.16m2(200평) 규모로 가공공장을 확장 이전해 설비를 완비한 데 이어 HACCP 인증 획득단계에 있다. “맛있는 양념소스를 만들기 위해 소스를 만들다 버리고 또 만들고 버리기를 수백 번 했다. 얼마나 이를 붙들고 매달렸는지 간장 제조회사별로 맛을 구별하게 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결국 양념소스의 맛에 승부를 건 게 주효했다.” 육류유통 도매업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으로의 확장은 나 대표를 학습, 벤치마킹, 일중독의 狂으로 변신하게 만든다. 그의 이름 앞에 붙는 벤치마킹과 학습 狂 나호섭 대표는 뒤늦은 나이인 30세에 대학 문을 두드린데 이어 3년간 대학 강단에도 섰다. 강의를 계속 해보고 싶지만 준비 없는 강의의 부실화를 우려해 일단 본인의 공력쌓기에 치중하고 있다. 지금은 대학원에서 인사관리와 조직론에 대해 박사학위 과정을 밟고 있는 중이다. 현재 정직원만 90명에 이르러 주먹구구식 조직 운영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현장 벤치마킹 투어도 이미 주변에서는 혀를 내두를 정도로 열성이다. 외식업과 고기 프랜차이즈 사업 등에 도움이 될 만하면 국내는 물론 해외원정에도 반드시 참여한다. 이를 통해 본인 업장에 접목시킬 수 있는 활용방안을 만드는 이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맺은 인맥은 그가 사업을 확대시키는 과정에서 아이디어와 조언 그리고 충고 등을 얻는 또 다른 동력으로 작용한다. 그가 매장 운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대목은 비용보다 뜨거운 열기다. 매장에 꽉 찬 손님들보다 더 화려하고 멋있고 예술적인 인테리어가 어디 있겠는가 하는 게 그의 지론이기 때문이다. “매장에 꽉 찬 손님만큼 훌륭한 인테리어는 없다” 이 소중한 진리도 벤치마킹과정에서 얻은 보물 중 하나다. 빈자리가 없는 식당을 만든 후 비용관리를 해도 늦지 않다는 것. “벤치마킹 투어를 다니면서 외식업의 매력을 충분히 알게 됐다. 종합예술과도 같은 외식업을 운영하는 많은 종사자들이 각각의 노하우를 가지고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현장을 학습할 수 있다는 건 나에게 가장 큰 축복이다. 그리고 이 직업이 나에게는 천직이라는 것을 벤치마킹을 다니면서 확인할 수 있었다.” 그의 일중독 열기는 오는 상반기 안에 제 2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출시로 이어질 전망이다. 주점을 결합한 흑돼지 전문점이 그것이다. 165.29m2(50평) 규모의 매장을 예상으로 하고 있고 흑돼지 갈비, 모둠구이, 묵은지 전골, 만두 등의 메뉴가 예정돼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스스로 동치미, 물김치 등 음식 만드는 것을 즐겨 좋아하고 상품화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데 따른다. 최근에 론칭한 가공식품 브랜드인 <맛寶庫>의 탄생도 이러한 그의 끼에서 발현됐다. 외식업계 처음으로 상장기업 되는 것이 목표 이곳에서는 장아찌, 명이나물, 포장갈비, 양념갈비 등 절임류와 육류가공품을 위주로 판매할 계획이다. 나 대표가 육가공 유통사업과 프랜차이즈 사업 중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문은 무엇일까. “중소기업 사장은 스페셜리스트가 되어야 한다. 자신이 종사하는 분야에서 전문가 수준을 넘어야 한다. 왜냐하면 아는 만큼 사업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항상 학습하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그의 목표는 (주)미트프라임푸드시스템을 외식업계 최초의 상장기업으로 일구는 것이다. 그의 희망사항에 귀가 솔깃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17년간 육류전문가로 일관되게 한 우물을 파 온 그의 집념과 고유의 영역에서의 끊임없는 학습과 배움에의 열정이 무게감을 가지고 다가서서 아닐까. 하지만 목표는 목표일뿐이고 성취는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업이다. 그가 지금 그 길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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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6 I 객원 기자
영월의 한우테마타운, 전국으로 영역을 확장하다
  • 영월의 한우테마타운, 전국으로 영역을 확장하다
  • [이데일리 EFN 김준성 객원기자] 섶다리마을 토종한우 전문점 <다하누>가 한우의 저변확대와 소비증가를 불러와 한우의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 &nbsp;축산농가와 소비자 직거래를 통해 그동안 한우의 경쟁력에 걸림돌이 됐던 가격 거품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축산농가를 먹을거리 테마촌으로 형성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nbsp;나아가 전국적으로 한우테마타운을 설립한데 이어 세계시장으로의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 한우 대표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하다 한우브랜드 <다하누>가 몰려있는 다하누촌은 지난 해까지 150만명이 넘어서는 관광객들이 다녀갔다. 강원 영월군 주천면 ‘다하누촌’은 인구 700명의 작은 마을이지만 재작년부터 1년 여 기간 동안 평일 2000명, 주말 5000명의 방문객이 한우 고기를 사거나 먹으러 찾아왔다.&nbsp;섶다리마을 다하누촌의 신화창조는 재작년 8월 11일, 한우 직거래장터가 생기면서 시작됐다. 농가로부터 한우를 직접 사들여 전용 도축장에서 잡은 고기를 소비자에게 싸게 파는 유통구조로 한우촌을 조성한 것. 한우만 판다는 의미로 ‘다하누촌’이란 브랜드를 론칭하고 도매상과 소매상의 유통마진을 없앴다. &nbsp;등심·안심·갈빗살·차돌박이 등 1등급 모둠구이를 시중보다 30~40% 싼 가격으로 즐길 수 있게 했다. 영월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에 대해 전국 가맹점에서 최우선적으로 구매해주기로 한 것은 물론이다. 값싼 미국 쇠고기가 몰려오는 시점에서 영월의 청정토종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주천 섶다리마을 다하누촌’은 정육점과 식당이 결합된 형태로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서 상차림비용(1인당 2500원)을 지불하고 현지에서 구워 먹는 시스템이다.&nbsp;&nbsp;더불어 영월의 대표 농산물인 토종야콩(속청쥐눈이콩)을 이용해 고감도 카페테리아 형태의 두유라떼 전문점 ‘두유베리’와 즉석목판 두부전문점 ‘섶다리콩터’1호점도 각각 론칭했다. 서울 수도권이 아닌 농촌에 각 1호점을 내겠다는 최계경 회장의 역발상이 시장의 욕구와 잘 맞아떨어졌다. 강원도 영월이 고향인 최 회장의 강원도 농산물에 대한 자부심은 영월군농산물과 축산물, 가공식품의 구매와 판매를 행동으로 보여준 셈이다. 최계경 회장은 “다하누는 다단계 유통단계를 없애 등심(300g)가격을 8000원으로 책정했다. 시중에서 한우 1인분(180g 기준, 2만8000원)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며 지역경제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가격 경쟁력 있는 한우의 대중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 관광상품과 연계해 지역발전에도 도움 다하누촌의 명성과 전략적인 홍보활동은 브랜드 <다하누>의 가맹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했다. 현재 강원도 40여 곳, 서울 및 타지방에 총 7곳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이미 진출한 상태다. 서울지역에도 각 구마다 1개점 점포의 브랜드를 입점시키겠다는 전략을 세워놓았다. 브랜드 <다하누>가 1년 만에 급성장 할 수 있었던 배경은 축산농가와 소비자의 유통단계 축소 외에도 지자체와 연계한 각종 테마 먹을거리 조성 등 문화관광과 연계한 마케팅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nbsp;‘한우관광명소 다하누촌’을 설정해 각종 박물관, 펜션과 민박, 동강레프팅, 열차관광 등과 제휴해 공동 마케팅을 펼쳐 관광객을 창출한 것이 중요한 키포인트다. &nbsp;이를 위해 다하누촌은 설립 후 지금까지 매월 셋째 주 토, 일요일에는 어김없이 축제를 벌여왔다. &nbsp;쌍섭다리 축제, 꼴두국수축제, 야생화축제, 왕사골축제 등 지역사회 고유의 전통이 깃든 문화축제를 진행해 여행사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 등 고객만족을 이끌어 냈다. 이 같은 축제 전략은 주 5일 근무로 인해 즐길 거리를 찾아 먼 길도 마다하지 않는 젊은층과 가족고객층에 정확히 포지셔닝 된 셈이다. 축제가 있는 주와 없는 주의 고객 수가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데서 잘 알 수 있다. &nbsp;때문에 다하누촌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본보기로 타 지역 농촌사회의 벤치마킹 사례로 꼽힐 정도다. 한우도 고기만으로 승부할 것이 아니라 문화와 접목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개설비용 165.2m²(50평) 가맹비 2500만원 교육 및 오픈홍보비 1000만원 로열티 3.3m2(평)당 5000원 인테리어 3.3m2(평)당 120만원 정육시설 2200만원 주방, 홀집기 26만원 총비용 11751만원 문의 1577-5330 www.dahanoo.com&nbsp;&nbsp;[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6.06 I 객원 기자
월출산 자락 2200년 전통, 영암 구림마을(VOD)
  • 월출산 자락 2200년 전통, 영암 구림마을(VOD)
  • [경향닷컴 제공] 영암은 삼한시대부터 남도의 문화를 주도해왔다. 월출산 주지봉을 주산으로 좌우 용마루에 안겨 있는 구림마을은 장장 2200년 동안 명맥을 이어왔다. 왕인박사를 비롯해 도선국사, 최지몽, 최경창 등 걸출한 인물을 배출한 구림마을의 이야기를 풀어본다. 한눈에 들어오는 전라도 너른 평야를 가로질러 한참을 달렸다. 황토빛 흙이 익숙해질 무렵 우뚝 솟은 바위산이 바로 앞에 나타난다.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월출산’. 영암에 들어서니 어디를 가도 월출산에 둘러싸인다. 남도 문화 중심지 영암은 월출산의 정기를 품고 2200년 역사를 이어 왔다. ‘달이 떠오르는 산‘의 정기를 받은 영암 구림마을 “남쪽 고을에 그림 같은 산이 있으니 달은 청천에서 오르지 않고 이 산에서 오르더라.” 최초 한문소설을 지은 매월당 김시습은 월출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신령한 바위’라는 뜻의 영암. 월출산을 보고나서야 그 이름 뜻이 저절로 수긍된다. ‘달이 떠오르는 산’의 빼어난 정기 덕분일까. 영암은 삼한시대부터 남도의 문화를 주도해왔다. 월출산 주지봉을 주산으로 좌우 용마루에 안겨 있는 구림마을은 장장 2200년 동안 명맥을 이어왔다. 일본고대문화의 시조 왕인박사를 비롯해 풍수도참사상과 불교 중흥에 힘쓴 도선국사, 고려 건국 일등공신 최지몽, 형미 선각대사, 경보 동진대사, 광주 목사 임구령이 모두 구림마을 출신이다. 그 뿐 아니라 최경창, 박이화, 박순우 등 이름난 문인의 자취까지 고스란히 살펴볼 수 있다. 구림마을에 녹아있는 2200년 이야기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본다.&nbsp;▲ 월출산을 병풍삼아 기품 있게 자리한 마을은 열두 동리 600여 호 대촌을 이루고 있다. 낭주 최씨, 함양 박씨, 연주 현씨, 해주 최씨, 창녕 조씨, 선산 임씨 등의 집성촌은 푸른 숲과 어우러져 단아함을 드러낸다. 구림마을 이야기 첫 실타래, 도선국사의 탄생 유채꽃이 바람을 안고 흐늘거렸다. 원래 마을 앞을 흐르던 바다 대신 노란 유채 밭이 넘실거린다. 오랜 역사를 품고 있다 하여 큰 기대를 하고 찾은 곳. 월출산을 병풍삼아 기품 있게 자리한 마을은 생각보다 훨씬 고요하다. 구림마을은 북쪽을 북송정, 동쪽을 동계, 남쪽 산밑을 고산·남송, 서쪽을 서호정이라 칭하고 열두 동리 600여 호 대촌을 이루고 있다. 낭주 최씨, 함양 박씨, 연주 현씨, 해주 최씨, 창녕 조씨, 선산 임씨 등의 집성촌은 푸른 숲과 어우러져 단아함을 드러낸다.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구림마을’의 유래부터 찾아보기로 했다. ‘비둘기 구(鳩) 수풀 림(林)’의 마을 이름에는 도선국사의 탄생 설화가 얽혀 있다. 성기동 구시바위에서 최씨 성을 가진 한 처녀가 빨래를 하다가 푸른 오이가 떠내려 온 것을 먹고 아이를 가졌다. 처녀가 낳은 아이는 숲속 바위에 버려졌는데 며칠 후 바위에 가보니 비둘기 떼가 날개로 아이를 덮어 보살피고 있었다. 그 아이가 풍수도참사상의 시조로 고려 건국을 예언하고 불교 중흥을 일으킨 도선국사다. 그 후 이 바위는 ‘국사암’, 그 숲은 ‘구림(鳩林)’이라 명명하게 됐다.&nbsp;▲ 국사암에는 풍수도참사상의 시조로 고려 건국을 예언하고 불교 중흥을 일으킨 도선국사 탄생설화가 얽혀있다. 마을 이름의 유래가 된 곳이다. 현재는 구림마을 중심에 국사암이 자리 잡고 있다. 낭주 최씨 선조를 모시는 사당 ‘국암사’ 마당에 바위가 덩그러니 남아있다. 마당 안쪽에 국사암이 있다 보니 쉽게 눈에 띄지는 않는다. 마을 주민의 안내를 받거나 지도를 펼치고 꼼꼼히 찾아가야 구림마을 이야기 실타래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이제는 전설이 된 포구마을 이야기 영암하면 ‘왕인박사’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도선국사가 태어나기 500여 년 전 백제의 왕인박사는 논어 10권 천자문 1권과 도공, 야공, 제기 기술자를 모아 일본에 문물을 전파했다. 일본 고대문화의 시조라고까지 불리는 왕인박사는 영암 구림마을의 상징과도 같다. 일본으로 가는 출발지 ‘상대포‘의 흔적은 구림마을 도기문화센터 옆에 남아 있다. 일제시대까지만 해도 중소 규모의 선박이 드나들 정도로 큰 포구였는데, 지금은 손바닥만한 호수로 전락했다. 간척사업으로 포구는 육지가 되고 영산강으로 합쳐지는 수로만 남았다. 그 자취를 기리는 정자만 물에 떠 있으니 옛 이야기는 마치 전설처럼 느껴진다.&nbsp;▲ 일본으로 가는 출발지 ‘상대포‘의 흔적은 구림마을 도기문화센터 옆에 남아 있다. 일제시대까지만 해도 중소 규모의 선박이 드나들 정도로 큰 포구였는데, 지금은 손바닥만한 호수로 전락했다. 구림마을은 뒤로는 월출산이 앞으로는 바다가 흐르던 곳이었다. 남도의 젖줄 영산강을 따라가는 350리 길 여행은 담양에서 시작해 영암에서 끝난다. 부드러운 갯벌이 서해를 어루만지는 영산강 끝자락의 영암은 ‘영산강 유역 종합개발사업’ 및 간척사업으로 갯벌을 잃었다. 대불국가산업단지와 삼호지방산업단지를 얻었지만 구림마을의 역사가 깃든 서호강과 상대포는 꿈처럼 아득해졌다. 공부한 만큼 재미를 찾을 수 있다 구림마을에는 조선시대 가슴 아린 로맨스도 숨어 있다. ‘묏버들 가려 꺾어 보내노라 임의 손에/ 자시는 창밖에 심어 두고 보소서/ 밤비에 새 잎 곧 나거든 날인가도 여기소서.’ 조선 선조 함경도 경성의 명기였던 홍랑은 고죽 최경창에게 ‘묏버들 가려 꺾어’라는 사랑 고백을 보냈다. 문헌공의 18세 후손인 고죽 최경창 선생은 백관훈, 이달과 함께 조선시대 3당시인(三唐詩人)으로 불렸다. 기생과의 사랑이 빌미가 되어 파직까지 당했지만 고죽은 ‘홍랑에게 주는 글’을 자신의 문집에 떳떳이 남겼다. 신분을 넘어 뜨거운 사랑을 했던 두 사람을 위해 구림마을에는 고죽시비와 홍랑가비가 세워졌다. ▲ 고죽시비와 홍랑가비/ 기생과의 사랑이 빌미가 되어 파직까지 당했지만 고죽은 ‘홍랑에게 주는 글’을 자신의 문집에 떳떳이 남겼다마을 중심부로 다시 나가면 웅장하게 서 있는 정자 ‘회사정’을 만난다. 원래 건물은 6.25때 소실되고 1986년 단청을 입혀 복원했다. 주민 자치 조직인 ‘대동계’의 집회 장소로, 또 3.1운동때는 독립만세를 울렸던 역사의 현장이다. 대동계는 마을 규약을 어기는 사람은 훈계하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힘을 합치면서 500년 넘게 이어온 동계(洞契)다. 연주 현씨 가문의 종손 현삼식씨는 “마을의 명맥을 이어올 수 있는 비결은 대동계에 있다”며 “지금까지 구림마을은 대동계를 통해 역사와 문화를 지켜가고 있다”고 답했다. 회사정에서 물길을 따라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죽정서원이 나온다. 죽정서원 바로 왼쪽에 세워진 간죽정은 금성별곡을 지은 박성건이 후학을 양성하고 학문을 닦은 곳이다. 그 밖에 호은정, 육우당, 서호사, 동계사, 통일신라시대의 것으로 전남에서 가장 오래된 정원명석비와 조종수 가옥이 있다. 구림마을은 잘 정돈된 관광지가 아니라 조상 대대로 가문을 이어오며 사는 마을이다. 공부하는 열정을 갖고 둘러봐야 찾아내며 알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왕인박사유적지와 도기문화센터 구림마을 이야기 실타래를 쫓아가는 게 벅차다면 도기문화센터와 왕인박사유적지를 들르는 것이 좋다. 봄이면 솜사탕 가루처럼 흩날리는 구림마을 일대 벚꽃길에서 ‘왕인문화축제’가 열린다. 왕인박사유적지는 구림마을 동쪽 필봉 기슭에 있다. 왕인박사 위패를 모신 왕인묘, 왕인박사를 상징하는 계곡 성천, 2.75m높이의 왕인석상 및 전시실이 잘 정돈돼 있다. 구림마을 입구 영암도기문화센터는 영암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준다. 이 지역에서 출토된 옹관과 구림도기, 가마터 등이 전시돼 있고 도기제작 체험도 직접 할 수 있다. 구림마을 인근 에는 10여개의 가마터가 있어 한 두 군데 정도 둘러보는 것도 좋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설립한 영암도기문화센터는 최근 공립박물관으로 승격됐다. 오는 11월에는 영암 구림마을에서 ‘한옥건축박람회’가 열린다. 2200년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곳에서 한옥과 한심체험을 연계해 펼칠 계획이다. 구림마을은 혼자 올 경우 이야기 실타래를 풀어가기가 쉽지만은 않다. 왕인박사유적지와 도기문화센터가 근처에 있지만 조용한 마을에서 2200년 역사를 체험하려면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마음에 품고 와야 한다. 더 긴 이야기 실타래를 풀고 싶다면 30여 곳에 달하는 구림마을 전통민박집의 문을 두드리는 것도 좋을 것이다. 맛집/ 구림마을 내에는 마땅한 식당이 없다. 민박을 할 경우 마을 주민과 식사를 하면 된다. 하루 방문객이라면 영암읍이나 독천낙지마을을 찾는 것이 좋다. 숙박/ 서호정민박/ 구림마을 회사정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061-472-0645 비둘기민박/ 구림마을 내에 있다. 061-472-0009 연주민박/ 국암사 옆 쪽에 있다. 061-472-1185 가는 길/ 영암 버스정류장에서 목포행 군내버스를 이용하면 왕인박사유적지 앞에 내려준다. 승용차로 올 경우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IC에서 2번국도를 타고 영암방면으로 온다. 영산호를 지나학산면 소재지에서 좌회전해 819번 지방도로에 진입하면 구림마을이 나온다.▶ 관련기사 ◀☞숲길은 청청한 바람 일구고 물길엔 정겨운 사연 흐르고☞청정기운이 전해지는 에코투어☞''한옥에서 보내는 감동의 하루'' 2차 체험이벤트 실시
  • (창업설명회) 예비창업자위한 1일 캠프 外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창업설명회 일정을 소개한다. ◇ 깨끗한 치킨 'BHC' 예비창업자 위한 1일 창업캠프 개최 전국 900여 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치킨 전문 브랜드 ‘BHC(www.bhc.co.kr)’ 가 1일 체험창업 캠프를 개최한다. 치킨창업에 관심 있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조리 및 시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실 창업 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1일 무료 체험 프로그램. 10일 오전 9시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집결,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치킨대학’으로 이동해 강의 및 주방실습과 시식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30명 선착순 참가로 사전 예약 필수. (문의) 080-400-9003 ◇ 쪼끼군다리치킨, 창업설명회 개최 (주)태창파로스(대표 김서기, www.tcfkey.com)는 4월 9일 화요일 오후 4시 서울 강동구 본사 9층 문화센터에서 페밀리레스토랑품 치킨호프 전문점 ‘쪼끼군다리치킨’의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쪼끼군다리치킨’은 깔끔한 음식과 고급스런 인테리어로 직장인 회식이나 가족모임 장소 등으로 선호되고 있으며 특히 여성 객에 인기를 끌고 있다. 쪼끼군다리치킨은 왕해물떡찜, 사랑방오리밀쌈, 찹스테이크 등 일품요리 29종 사이바베큐치킨, 사이숯불바베큐 등 치킨요리 20여종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안주류와 함께 쪼끼군다리 특유의 크림생맥주, 기능성생맥주도 맛 볼 수 있다. (문의) 02-415-6000 ◇ 임진강한우마을‘쇼-맛있는 창업’7일 개최 한우정육식당 프랜차이즈의 리더 '임진강한우마을' (www.besthanwoo.com)의 '쇼-맛있는 창업' 사업설명회가 오는 7일(화) 오후 2시에 개최된다. 임진강한우마을은 한우 1등급만을 취급하는 한우 전문 직거래 정육식당. 지난해 4월 개장한 이래 130만명 고객 돌파를 이뤄내고 있다. '쇼-맛있는 창업' 사업설명회는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진행되며 예비 창업자가 원할 경우 천안제1육가공물류센타와 광주오포제2육가공물류센타, 파주 적성 임진강한우마을, 정육식당 가맹점을 둘러볼 수 있어 신뢰감을 더해주고 있다. (문의) 02-527-0990~5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4.04 I 강동완 기자
 만원 한장이면 배 두드리며 취한다
  • [막걸리 기행] 만원 한장이면 배 두드리며 취한다
  • [조선일보 제공] '막걸리는 술이 아니고 밥이나 마찬가지다'라던 천상병 시인, 막걸리 '곱빼기'를 들이켜자 '찌르르 하고 창자에 퍼지며 화끈하였다'('운수 좋은 날')던 소설가 현진건…. 한국인치고 막걸리에 대해 '할 말' 하나쯤 없는 이가 있을까. 지갑에 만원짜리 딱 한장 있는 날도 부담 없이 친구 한명 불러낼 수 있는 서울 시내 저렴한 막걸리 주점을 막걸리 애호가들이 추천했다. ▲ 김치전 부추전 부침두부 동그랑땡 산적 호박전 생선 전 고추전 등이 푸짐하게 나 오는 모둠전 소(小)가 아현 동‘늘푸른식당’에선 6000 원이다 / 좌석 10개에 불과한 신촌역 다주쇼핑센터 지하‘지지고 볶고 순대곱창볶음’은 ‘충청도 어머니 인심’으로 입소문이 났다. 철판 가득 순 대·곱창 볶음 1인분 7000원● 늘푸른식당 아현동 시장 골목에서 16년째 장사 중인 유미자씨가 가게 앞에서 지지는 고소한 전 냄새가 발걸음을 붙잡는다. 2일 오후 3시. 월요일인데도 4인용 식탁 8개 중 7개가 '한잔' 하는 사람들로 차 있다. 식탁 위마다 달콤하고 시원한 서울장수막걸리 초록색 병이 놓였다. 이 식당을 추천한 우리테마투어 이승원 사장은 "처음에 셋이 와서 모둠전 대(大)를 시켰다가 접시 위에 산처럼 쌓인 전을 보고 경악했다"고 했다. 6000원짜리 '모둠전 소(小)'를 시켰더니 김치전 부추전 부침두부 동그랑땡 산적 호박전 생선전 고추전이 각각 두세개씩, 접시 가득 나왔다. 막걸리 두병 곁들이면 딱 만원이다. 낮 12시~오후 11시(2·4주 일요일 휴뮤). 2호선 아현역 3·4번 출구로 나와 '한세사이버보안고등학교' 방향으로 걷다 오른쪽에 보이는 아현시장 입구로 들어가 '아현종로약국' 맞은편. 마포구 아현2동 327-2·(02)362-9604 ● 지지고 볶고 순대곱창볶음 '백악관나이트' 간판이 크게 붙은 '신촌 다주 쇼핑' 지하 시장 한쪽에 자리잡은 25년 역사 '지지고 볶고 순대곱창볶음'은 사장 박춘자씨의 '충청도 어머니 인심'으로 입소문이 났다. 가게 안쪽 식탁 두개엔 약 6석, 주인 아주머니가 순대를 볶는 좌판 앞에 '바(bar)'처럼 앉을 수 있는 동그란 의자 네개가 고작인 '초미니 가게'지만 단골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순대와 곱창을 깻잎 양배추 당면 양파 등과 함께 맵지 않게 넉넉히 볶아 고추장 양념에 찍어 후후 불며 먹는다. 바로 옆 일신정육점(02-336-9043)에서 삼겹살(300g 5500원)을 사오면 5000원 정도 받고 양파 송송 썰어 넣고 볶아 준다. 서울장수막걸리를 섞다가 자꾸 터뜨려 흘리자 주인 아주머니가 '비법'을 가르쳐줬다. "막걸리를 뒤집어서유 막 흔들지 말고 몸통을 비벼서 섞으셔유. 다시 뒤집어서 여기 '장수'라고 쓰인 데를 서너 번 꾹 누르는 거유." 순대·곱창볶음(보통 '반반'을 주문한다) 7000원, 막걸리 한병 2000원. 오후 1시~오후 9시30분(1·3주 일요일 휴무). 신촌 지하철역 8번 출구로 나와 직진하면 왼편 '신촌다주쇼핑' 지하 1층. 마포구 노고산동 49-55·(02)3422- 5989·010-3124-5989 ▲ 포장마차 분위기인 망원동 ‘할머니빈대떡’. 아삭아삭 고소한 녹두빈대떡이 3000 원, 막걸리 두 병 곁들이면 딱 만원이다./직접 만드는 고소한 손두 부와 자극적이지 않은 볶음 김치 하나면 누룩막걸리 한 뚝배기가 금세 사라진다. 천 호동‘할매집".● 망원동 '할머니빈대떡' 낮부터 한잔 하는 주당(酒黨)들이 아지트 삼아 많이 찾는다. 녹두빈대떡 3000원, 해물파전·부추전·김치전 3000원, 술국 5000원…. 파격적인 가격에 마음이 흐뭇해진다. 노릇노릇 구워 십(十)자 모양으로 사등분해주는, 지름 한뼘 반 정도의 녹두빈대떡이 막걸리 안주론 인기다. 안주가 싼 대신 서울장수막걸리는 한병 3000원을 받는다. 오전 10시~밤 12시. 망원역 2번 출구로 나와 오른쪽에 보이는 농협 건물에서 시장 골목 안으로 20m 정도 들어가면 왼쪽. 마포구 망원동 57-287·(02)334-2577 ● 천호동 '할매집' 고추장 양념해 볶은 얼큰한 '돼지껍데기(5000원)'는 두툼하게 썰어 쫄깃쫄길 씹는 맛이 일품이다. 입안에 넣고 씹으면 고소한 맛이 계속 배어 나온다. 따끈한 두부에 자극적이지 않은 김치볶음이 곁들여 나오는 두부김치도 막걸리와 '아삼륙'이다. '찹쌀로 빚은 옛날 누룩막걸리' 작은 뚝배기가 3000원. 고소해 입에 딱 붙는 '콩탕'(콩비지찌개와 비슷하다) 한 뚝배기가 기본 안주로 나온다. 식당 직원들이 두부와 막걸리를 직접 만든다. 오후 1시~오전 1시(일요일 휴무). 천호역 3번 출구로 나와 현대백화점 반대 쪽으로 직진하다 횡단보도 건너 천호공원 사거리에서 우회전해서 쭉 간다. 천일중학교 정문 맞은편.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361-38·(02)473-3753 식당 추천=서울탁주제조협회 이봉흠 상무, 류태현(다음 카페 '전통주 만들기' 회원), 우리테마투어 이승원 사장 ▶ 관련기사 ◀☞[막걸리 기행] 왕의 귀환…벨벳 감촉 막걸리, 이화주☞[막걸리 기행] 이 집에서 찾았다, 막걸리의 원형
  • 공정위, 정보공개서 추가등록 8월31일기준 발표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공정위 가맹유통과가 지난 8월31일기준으로 175개 브랜드 추가등록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8월4일 366개, 8월14일 161개 이후 3차 발표명단이다. 이로인해서 최종 2008년 8월 31일 현재 702개 브랜드의 정보공개서가 등록됐다. 순서/상호명/브랜드명/등록번호/접수일자/등록일/담당기관 1/(주)다인스/주니어준코/20080100316/20080725/20080818/본부 2/(주)다인스/준코노래타운/20080100317/20080725/20080818/본부 3/(주)다인스/준코레카소/20080100318/20080725/20080818/본부 4/㈜이원건강의료기/이원건강의료기/20080100319/20080724/20080818/본부 5/한국창업경제연구소/짬장정육상회/20080100320/20080717/20080818/본부 6/㈜엘케이푸드피아/조치조치/20080100321/20080718/20080818/본부 7/㈜엘케이푸드피아/치킨조치HOF/20080100322/20080718/20080818/본부 8/㈜엘케이푸드피아/쌈샤브조치/20080100323/20080718/20080818/본부 9/(주)제이비에스디/LA북창동순두부/20080100324/20080716/20080818/본부 10/(주)맛조은/코만도kommando/20080100325/20080715/20080818/본부 11/(주)나무그늘과사람들/나무그늘/20080100326/20080707/20080818/본부 12/(주)대호가/삼삼국밥과비빔밥/20080100327/20080711/20080818/본부 13/(주)대호가/죽이야기/20080100328/20080711/20080818/본부 14/(주)한솔교육/브레인스쿨/20080100329/20080707/20080818/본부 15/(주)한솔교육/쥬니어랩스쿨/20080100330/20080707/20080818/본부 16/(주)오엠아이컨설팅/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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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8 I 강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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