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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만개 화살` 쏘다! 정지영 감독, “흥행의 끝, 어딘지 몰라.”
- ▲ 영화감독 정지영은 "`부러진 화살`이 기득권자와 일반 국민의 소통의 문제를 다룬 영화"라고 자평했다.(사진=한대욱 기자 doorim@edaily.co.kr)[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영화 `부러진 화살`이 31일 오전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부러진 화살`(감독 정지영)은 30일 9만 9,722명을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여 누적 관객 197만 4,049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31일 오전 9시 기준)을 기록했다. 정지영 감독은 이데일리 스타in과 인터뷰에서 “`부러진 화살`의 흥행은 어디서 끝날지 이젠, 모르겠다”며 “영화를 만들 때 남에게 전달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파장이 클 줄 몰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부러진 화살` 만들 때 `도가니`를 봤어요. 흥행이 되지 않을 줄 알았지. 너무 어둡고 우울하잖아. 근데,터지더라고. 깜짝 놀랐어. `부러진 화살`도 어느 정도 되겠다는 확신을 하게 됐어.” `부러진 화살`은 2007년 일어난 석궁 테러 사건을 둘러싼 재판 과정에 불거진 사법부의 부조리를 정면으로 고발한 영화다. 안성기 문성근 나영희 김지호 등이 출연한다. 정지영 감독은 영화의 주제를 어떻게 해석할까?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사법부에 대한 비판을 한 영화지. 하지만 다르게 보면 우리 사회에 권력을 가지고 있는 자, 그것이 사법부든, 입법부든, 행정부든. 그 권력이 국민한테서 나온 권력인데, 그 권력을 자기들을 위해서 쓴다는 거지. 요즘 소통이란 단어가 유행이잖아. 사실 소통이 없으니, 이런 작품이 흥행에 성공한 거야. 그만큼 이 사회가 불안하다는 거 아닐까.” 정지영 감독은 최근 불거진 영화의 실재와 허구의 경계에 대한 의견도 내놓았다. 정 감독은 “작품을 만들면서 최소한 작품에 대한 책임을 져야 된다”는 게 그의 연출관이다. 정 감독은 극 중 김 교수가 독방에서 3인실로 옮겼다가 다른 죄수로부터 육체적 폭행을 당하는 장면 등 몇몇 장면의 경우 영화적 설정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영화적 설정도 비슷한 실제 이야기를 가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영화를 하면서 내가 정한 게 있어요. 없는 이야기를 지어내서 관객을 선동하면 안 된다는 거. 그 장면도 실제 김 교수가 징벌관에 들어갔다가 호된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에서 나왔어요. 나영희 배우가 하는 대사 있잖아요. `그렇게 약한 모습은 처음 봤다.` 그 말이 그대로 영화 속 대사가 됐지. 사실과 허구의 경계는 이렇게 판단해 보세요. 재판 등 공식 기록은 90% 사실이라고. 나머지는 약간의 영화적 설정이 들어갔지.” 정지영 감독은 `부러진 화살`의 성공으로 축하 전화를 셀 수 없이 받았다. 인터뷰 도중에도 모 중견감독이 흥행을 축하한다는 전화를 건넸다. 정지영 감독은 “장선우 감독, 장길수 감독, 박광수 감독 등이 전화해서 `나도 희망이 있네`라고 말할 때는 기분이 좋더라”고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축하 전화를 셀 수 없이 받고 있어, 바쁘게 전화를 생전 안 하던 사람이 전화도 하더라고. 하하. 노감독의 귀환이라고? 이 영화가 성공한 건, 투자자나 제작자들이 감독이 나이를 먹으면 감각이 낡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게 일종의 선입관을 깬 것도 의미가 있어요.” 정지영 감독은 또 다른 전성기를 맞게 되지 않겠냐는 주위 사람들의 응원을 받는다. 그 스스로 자신의 전성기라는 90년대 전반기라고 생각한다. `남부군`(1990), `햐얀전쟁`(1992) 등이 당시 그가 메가폰을 잡은 대표적인 작품이다. 13년 만에 이 영화로 돌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2000년 들어 한국영화가 국제적 평가를 받고 있잖아. 한국의 영화는, 아주 옛날부터 그 기초를 닦은 거야. 영화 `아리랑`부터. 그래서 2000년대가 온 거지.” 정지영 감독의 올해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미디어학부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다. 올해 초 퇴임을 앞두고 있다. 정지영 감독은 “다음 영화를 바로 찍을 거다. 올해 안에”라는 말로 인터뷰를 끝맺었다.
- 백화점, 소비심리 위축..올해 첫 세일 `반토막 실적`
-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움츠러든 소비심리가 백화점 첫 프리미엄 세일에 그대로 반영됐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주요 백화점 정기세일 신장률이 전년 대비 10% 수준에 그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010년 대비 2011년 첫 세일 실적과 비교하면 평균 13%포인트 가까이 떨어져 겨우 체면 치레만 유지했다.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 `신년 프리미엄 세일` 매출은 전점 기준 10.5% 신장했다. 그러나 2010년 대비 2011년 세일 신장률과 비교하면 15.2%p나 하락했다. 지난해 불거진 유럽발 악재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상품군별로는 트래디셔널 상품군이 빈폴, 폴로, 라코스테의 시즌 오프에 힘입어 23.4%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 또한, 윤달로 인해 예년보다 빠르게 예물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해외 시계보석이 18.7% 성장하며 호조를 보였다.박상병 롯데백화점 MD운영팀장은 "세일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춘절 특수가 계속되는 만큼 다양한 상품행사와 마케팅을 준비해 고객 집객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신세계(004170)도 빈폴, 폴로 등 시즌오프 행사에 힘입어 작년 대비 11.7% 신장했다. 2010년 대비 2011년 23.6%의 신장률과 비교하면 11.9%p나 떨어져 움츠린 소비심리가 그대로 반영됐다.신세계 역시 1년에 단 2번 진행되는 남성 트래디셔널 장르가 51.6% 신장했고, 맨즈컬렉션, 브리오니, 아르마니 등 남성 해외의류도 62.1% 증가했다. 반면 여성정장은 1.7%, 여성캐주얼 0.5%등 여성복은 비교적 따뜻한 날씨로 인해 전년과 비슷한 판매 수준을 유지하거나 마이너스를 보였다. 현대백화점(069960)도 같은 기간 13.6%(대구점 제외시 6.2%) 증가했지만 2010년 대비 2011년과 비교하며 10%p 이상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장갑·머플러 등 섬유 잡화 51.6%, 남성 정통 캐주얼 21.1% 유아동 16.7%, 화장품 16.4%, 스포츠의류 12.5%,영캐주얼 11.3%, 여성의류 1.7% 각각 증가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 브랜드의 매출 호조로 전년대비 5% 늘었지만 역대 최악의 신장률을 보였다. 까르띠에, 쇼파드 등 하이주얼리명품이 18.2%,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등 프리스티지 명품 12.8% 증가했다. 여성의류와 남성의류는 전년 세일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설 연휴 이후로 날씨가 다시 추워지고 브랜드별로 시즌 오프가 2월 초중반까지 계속 진행돼 다양한 의류 행사로 실적이 나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올들어 산업재 `웃고` 내수주 `울고`☞식품기업 `일자리 창출 업종` 옛말
- `댄싱퀸` 설 연휴 극장가 최종승자···`110만명 모았다`
- ▲ `댄싱퀸`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명절에는 코미디`라는 흥행공식이 통했다. 황정민 엄정화 주연의 `댄싱퀸`(감독 이석훈)이 설 연휴 극장가의 최종 승자가 됐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댄싱퀸`은 구정 연휴기간인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110만4390명을 더해 누적관객수 122만8384명을 기록했다. 2위는 안성기 주연의 `부러진 화살`(감독 정지영)로 같은 기간 81만 3532명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90만6895명. `댄싱퀸`과 `부러진 화살`은 연휴 기간 내내 1, 2위를 지키며 한국영화의 힘을 과시했다. `댄싱퀸`은 서울시장에 출마한 남편과 그런 남편 몰래 뒤늦게 `성인돌`로 나서는 아내의 자아찾기를 그린 코미디로 황정민과 엄정화의 흠잡을 데 없는 부부 연기가 특히 볼거리다. 두 사람은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2005년), `오감도`(2009년)에 이어 `댄싱퀸`으로 세 번째 연기 호흡을 맞췄다. `부러진 화살`은 2007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석궁 테러 사건`을 스크린에 올린 작품. 사법부의 부조리함을 정면에서 고발한 이 작품은 `제2의 도가니`로 관심을 끌고 있다. 순제작비 5억원, 총제작비 15억원의 저예산 영화로 손익분기점인 50만명을 개봉 5일 만에 넘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설 연휴 기간 3, 4, 5위도 변화가 없었다.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신비의 섬`(66만3152명, 누적관객 70만9387명), `장화신은 고양이`(56만6796명, 누적관객 147만9143명),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31만3070명, 734만8712명) 순으로 조사됐다. ▲ `부러진 화살`
- 안성기, 정치NO! 드라마NO! 연출NO! 나는 배우이자 희망이다
- ▲ 영화 `부러진 화살`로 관객을 만나는 배우 안성기. 그는 자신을 온전히 영화의 연기에 몸을 둔 `천상 배우`라고 표혐했다.(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1월 13일자 31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배우 안성기는 올해로 데뷔 55년째를 맞는다. ‘국민 배우’라는 수식어와 함께 영화계의 맏형이자 사회봉사 활동의 리더로 자리했다. 그동안 부드러dns 이미지로 대중을 만났던 그가, 영화 ‘부러진 화살’(감독 정지영ㆍ제작 아우라픽쳐스)에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석궁 교수’의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선다. 그의 화법(話法)으로 요즘 속내를 들여다봤다. ◇ 나는 배우다. 요즘 어떤 이들이 묻는다. 정치권에서 러브콜이 없냐고. 솔직히 정치권에서 제안이 온 적도 없고, 무엇보다 나갈 생각이 없다. 정치는 나와 맞지 않는다. 영화를 잘 만드는 거, 그건 잘 안다. 내가 잘 아는 연기를 하고, 그 곳에서 인정받는 것에 충실하면 된다. 정치 성향을 굳이 말한다면 중도보수쯤, 그 경계에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여전히 아이들 입장에서 보면 ‘아빠는 역시 아빠야’라는 말을 들을 정도의 기성세대다. 배우의 길도 끝이 없다. 나이를 먹으면 그 나이에 맞는 역할이 또 생긴다. 그래서 표현하는 방법도 달라지기 때문에 지루하지도 않다. 한 우물만 쭉 파서 점점 깊이를 갖는 게 좋다. 내가 천상 배우인 이유다. ◇ 나는 안성기다. 또 어떤 이들이 묻는다. 드라마에 출연하거나 제작에 뜻이 없냐고. 신하균이나 한석규를 염두에 둔 질문인 듯하다. 나는 아직 드라마에 출연할 생각도 없고, 제작은커녕 연출에 뛰어들 마음도 없다. 배우는 연기로 이야기하면 된다. 세상 일이라는 게 자기 의견과 다르면 `아, 다르구나`라고만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틀리거나 나쁘다고 말한다. 연기 이야기만 하고 싶고, 연기 이야기 외에는 사회 활동 정도만 말하고 싶은 이유다. 영화를 선택할 때도 안성기만의 기준이 있다. 영화적 감동, 영화적 결말이 어떻게 나오는가. 그 다음에서야 개인적인 가치 판단이 들어간다. 주제 자체를 선명하게 내비치는 영화보다 보는 재미, 즐기는 재미가 있는 영화를 고른다. 19일 개봉되는 영화 ‘부러진 화살’에 출연한 이유도 시나리오 자체의 매력 때문이었다. 이른바 석궁 사건을 모티브로 부조리를 고발하는 예민한 현실보다 영화적으로 좋은 소재라서 출연하게 됐다. ◇ 나는 희망이다. 또 다른 이들이 묻는다. 오랫동안 깔끔한 이미지를 쌓아온 비결은 뭐냐고. 뜻하거나 의도하지 않았다. 오라는 데가 있으면 웬만하면 가려고 한다. 그러다보니 홍보대사 직함을 숱하게 갖게 됐다. 그 중에서 유니세프 친선대사 역할에 시간을 많이 쏟는다. 유니세프가 부르면 적어도 한달에 한두차례 찾아간다. 지난해 11월에도 미얀마에 다녀왔다. 에이즈를 앓고 있는 아이들을 위한 기금을 모으기 위한 홍보 영상도 찍었다. 두 분이 세상을 안 계셔서 요즘 힘이 든다. 박완서와 앙드레 김 선생님이다. 지난해 연말에도 나윤선 재즈콘서트로 유니세프 후원의 밤을 열었다. 그 자리에 항상 같이 있던 앙드레김 선생님이 없다는 걸 다시 깨달았다. 역할 분담이 잘 됐던 분이었는데. 앞으로 그 일을 누군가와 함께 하고 싶다. (사진=한대욱 기자 doorim@edaily.co.kr)▶ 관련기사 ◀☞[포토]안성기 `부드러운 미소`☞[포토]안성기 `기품있는 미소`☞[포토]안성기 `목표가 뚜렷한 마라톤 감독`☞[포토]`부러진 화살` 다섯 명의 주역들☞[포토]`부러진 화살` 언론시사, `석궁논란` 다시 재점화 될까?
- 시장후보 ’멘토’들은 작품으로 말하라
- 영화‘로마의 휴일’ ‘티파니에서 아침을’ 으로 유명한 ‘세기의 요정’ 오드리 햅번.그는 영화계 은퇴이후 ‘살아 숨쉬는 천사’였다. 유니세프 친선 대사로 활동하면서 기아로 허덕이는 아프리카등 제3세계 어린이들의 어머니였다. 그는 암 진단을 받고 죽기 직전까지 에티오피아, 수단, 방글라데시, 소말리아 등의 병들고, 배고픈 아동들과 함께했다. “네가 더 나이가 들면 손이 두 개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한 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 여배우가 아들에게 남긴 유언이다영화배우 안성기도 18년째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다. 소말리아,아이티,미얀마 등 오지를 돌며, 사경을 헤매는 어린이를 위한 기금 마련 CF에 무료로 출연하는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설가 故 박완서선생도 생전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로 활동했다. 선생은 소말리아 난민촌, 몽골의 오지, 쓰나미 피해지역인 인도네시아 등을 찾아가 참혹함을 글과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알렸다. ‘기부천사’ 가수 김장훈도 콘서트를 개최해 수익금 전액을 공익단체와 사회적 약자들에게 기부해 오고 있다. 유명 문화예술인의 사회 봉사와 사랑의 실천은 그 자체로 감동적이다. 재력가의 기부행위도 칭찬할 만한 일이지만 문화예술인들의 헌신과 재능 기부는 봉사와 사랑의 실천 방식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유의미하다. 배우는 출연으로, 소설가는 글로, 가수는 음악으로, 즉 자신의 業으로 가난한 자와 소외받은 자를 돕는 것이야말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초석이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유세가 한창이다. 최근 한 후보측이 ‘멘토단’이란 이름으로 사실상 지지의사를 밝힌 유명 인사들을 발표했는데 상당수가 문화예술인였다. 소설가 이외수, 공지영씨, 영화감독 이창동·정지영씨, 영화배우 문소리등이 그들이다. 미국, 프랑스등 선진국도 문화예술인들이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 거액을 기부하기도 한다. 문화예술인의 특정 정치인 지지는 문화예술인의 대중적인 이미지를 이용해 후보의 인지도를 높이고, 더 나아가 유권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문화예술인을 따라 표를 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에 이뤄진다. 하지만 우리의 경우 대중문화예술인은 ‘공인’이라는 정서가 강하고 진보·보수간 대결이 심해 특정후보 지지 행위를 돌출 행동으로 받아들이고 있는게 사실이다. 작금의 문화예술인의 정치 참여는 거래다. 대개는 시대정신이나 대의 명분은 없고, 실리를 쫒기 때문이다. 자연 선동적 일 수밖에 없다. 선동은 문화적이지 않을뿐더러 저급하다. 예술과는 거리가 멀다. 영국의 켄 로치는 현대 유럽을 대표하는 좌파감독이다. 하지만 그는 결코 선동을 하지는 않는다. 영화를 통해 노동자등 사회적 소수자가 실제로 어떻게 살고 있는지, 그들이 일상에서 부딪히는 문제는 무엇인지를 일관되게 담아왔다. 그는 자신의 정치 이념을 실현하기위해 특정 후보를 지지 하지 않는다. 대신 영화로 말한다. 내년은 정치의 해다. 총선과 대선이 있다. 어쩌면 내년엔 더 많은 멘토들을 볼 것이다. 그 멘토들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정치를 희화화 하고, 선동에 가까운 문구를 날릴 수도 있을 것이다. 예술과 정치는 국민을 감동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같다. 하지만 수단은 달라야 한다. 정치는 정책으로, 문화는 작품으로써 사회 구성원에게 울림을 주는 게 바람직하다. 오드리 햅번이, 소설가 박완서선생이 영화배우 안성기, 가수 김장훈이 돋보이는 요즘이다.
- BIG3 백화점, 가을정기세일 두자릿수 신장률 `UP`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가을 프리미엄 세일 기간 동안 전점 기준으로 작년 세일 기간 보다 매출이1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점(백화점 29개점 및 아울렛 4개점)은 11.3%.상품군별 신장률(전점 기준)은 아웃도어 36.4%, 스포츠 24.5%, 화장품 20.9%, 패션잡화 19.2%, 명품 17.9%, 아동의류 16.0%, 여성의류 8.8% 등으로 나타났다.세일기간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기능성의류와 아우터류의 판매가 늘면서 아웃도어, 모피, 스포츠 의류, 패션잡화 등이 인기를 얻었다. 또한 세일 기간 중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이 겹치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중국인 들이 선호하는 명품, 화장품 등이 인기를 끈 점도 이번 세일의 특징으로 나타났다. 박상병 롯데백화점 MD운영팀 팀장은 "올해 세일은 가을 단풍시즌과 맞춰지면서, 가을 산행 용품과 의류를 준비하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며 "앞으로 추운 날씨가 예상되므로 방한의류 및 방한용품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현대백화점(069960)은 정기 세일 기간 동안 전국 13개 점포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8%(대구점 제외시 9.5%)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아웃도어 32%, 스포츠 의류 23.4%, 화장품 22.3%, 영패션 의류 18.7%, 남성의류 12.5% 각각 증가했다. 세일 기간 중 일교차가 큰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지속되면서 아웃도어, 스포츠의류 등 나들이용 의류와 니트, 트렌치 코트 등 간절기 의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가을을 맞아 등산, 운동 등 야외활동 증가로 관련 의류 매출이 늘어났다"며 "큰 일교차가 지속되면서 세일 막바지에는 코트, 점퍼 등 두터운 아우터 의류 판매도 활기를 보였다"고 말했다.신세계(004170)백화점은 17일간 전점에서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15.9%(기존점 11.3%)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세일 후반으로 갈수록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겨울 신상품 의류를 미리 장만하려는 수요도 더해지면서 두 자릿수 이상의 견조한 신장세를 유지했다.이번 세일에서는 아웃도어가 33.2%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어 명품 24.9%, 모피 23.8%, 화장품 23.5%, 여성캐주얼 19.2%, 골프웨어 16.6%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또한, 스마트 TV와 김치냉장고 등 가전제품이 14.1% 신장했다. 김봉수 신세계백화점 마케팅담당 상무는 "이번 정기세일은 본격적인 계절의 변화에 따른 가을 시즌수요와 겨울 신상품 수요가 맞물리면서 두 자릿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며 "세일 이후에도 겨울 신상품 수요는 더욱 확대돼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롯데쇼핑 "인도네시아 대형마트 인수 추진 중단"
- [BIFF 스케줄]10일 부산영화포럼·`괴물 3D` 기자회견
- ▲ 3D로 재개봉하는 영화 `괴물`의 봉준호 감독.◇ 오전 11시 : 플래시 포워드 감독 프레젠테이션(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 그레그 즐란스키, 귀도 롬바르디, 드리트리 포볼로츠키, 라이너 사르넷, 마야 케닉, 사이먼 데이비슨, 시아르 압디, 아르마인 안다, 안 에몽, 오드리 푸셰 등 참석) ◇ 오후 12시30분 : 뉴 커런츠 감독 프레젠테이션(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 가오지펑, 김중현, 기타가와 히토시, 로이 아크레나스, 린슈위, 망게쉬 하다왈레, 모르테자 파르샤바프, 미디 지, 박영철, 시우 팜, 아루나 자야와르다나, 카밀라 안디니, 통풍 찬타랑쿤 등 참석) ◇ 오후 2시 : 부산영화포럼 `카이에 뒤 시네마`(해운대 그랜드호텔 2층 그랜드볼룸, `21세기 아시아 영화의 길을 묻다:동아시아를 중심으로`,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 홍상수, 봉준호 감독 참석) ◇ 오후 2시30분 :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러진 화살` 기자회견(오후 2시30분, 영화의전당 비프힐 3층 기자회견장, 정지영 감독, 안성기, 박원상, 김지호 참석) ◇ 오후 3시 : 아주담담 `다문화 텍스트로서 `완득이``(오후 3시,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 `완득이` 팀, 구모룡 교수) ◇ 오후 4시 : 갈라 프레젠테이션 `괴물 3D` 기자회견(영화의전당 비프힐 3층 기자회견장, 봉준호 감독, 최용배 청어람 대표, 김문기 3D 디렉터 참석) ◇ 오후 5시 : 아주담담 `산자이 릴라 반살리와 함께하는 `인도에서 불어오는 사랑의 미풍`(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 ◇ 오후 7시 : 특별공연 `한강의 기적`(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 ◇ 오후 7시30분 : 특별공연 `브로콜리 너마저`(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 <제공 : 이데일리 스타in>
- 15회 부천국제영화제 개막···수애·신세경 등 참석
-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신상미 기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김영빈, 이하 부천 영화제)가 14일 개막한다. 부천 영화제는 올해 처음으로 부천시민회관에서 부천체육관으로 장소를 이전해 개막식 및 레드카펫 행사를 치룬다. 사회는 부집행위원장을 맡은 배우 공형진이 소유진과 함께 맡았다. 이날 개막식은 오후 6시 유명 배우들이 참석하는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열리며 이어 부천필하모닉 브라스 밴드의 오프닝 공연이 준비돼 있다. 김만수 조직위원장(현 부천시장), 김영빈 집행위원장, 여균동 감독, 장철수 감독, 배우 김상경 등 심사위원단과 올해 홍보대사 박보영이 참석한다. 올해 두 번째로 시상하는 `액터스 어워드` 수상자는 박해일과 수애로 결정돼 이날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액터스 어워드`는 한국영화배우협회가 주는 최고 배우상이다. 또 부천시민이 뽑은 배우상인 `판타지아 어워드`는 최다니엘과 신세경이 받는다, 신인배우에게 주는 `잇 스타` 수상자는 엄기준으로 결정됐다. 제15회 부천 영화제의 개막작은 인도 영화 `발리우드 위대한 러브 스토리`로 선정돼 개막식 행사 후 공식 상영이 있을 예정이다. `발리우드 위대한 러브 스토리`는 발리우드 영화사에 관한 다큐멘터리로, 발리우드 영화산업을 이끌어 온 감독과 스타들의 회상, 20세기 인도사의 주요 순간들을 담은 뉴스릴 화면 등을 통해 발리우드 영화가 걸어 온 궤적을 담은 작품. 공동감독 중 한 명인 라케쉬 옴프라카쉬 메흐라는 개막식에도 참석한다. 한편 레드카펫 행사엔 제15회 ‘피판 레이디’ 박보영을 비롯해 박해일, 수애, 최다니엘, 신세경, 엄기준, 임현식, 강수연, 이덕화, 예지원, 박정아, 문성근, 명계남, 박상민, 김인권, 홍수아, 류덕환, 정석원, 이천희 등의 배우들이 참석한다. 또 임권택, 강우석, 윤제균, 정지영, 이장호, 박광수, 장길수, 장현수, 윤인호, 조진규, 김대승, 이정범, 임상수, 김태균, 이두용, 오기환, 안상훈 등 감독들도 레드카펫을 밟는다. 제15회 부천 영화제는 14일 개막해 오는 24일까지 11일간 부천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