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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임금개선 자문위 "수당체계 단순화..숙련급제 도입해야"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노사는 20일 울산공장에서 통상임금 개선위원회 4차 본회의를 열고 자문위원회의 의견서를 받았다.이날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본회의에는 윤갑한 현대차 사장, 이경훈 노조지부장 등 노사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김동원 고려대 경영학 교수, 정승국 중앙승가대 사회학 교수, 김동배 인천대 경영학 교수, 이상민 한양대 경영학 교수 등 외부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는 현대차 임금체계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서를 노사 양측에 전달했다.자문위는 “현대차 임금체계 개선이 단순히 통상임금 이슈 해결에 그치지 않는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이제까지 노사는 각자의 목적에 부합하는 형태로 임금체계를 복잡하고 비합리적으로 운영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상임금으로 촉발된 노사 갈등을 해소하고 법원 판결에 의존하기 보다는 근본적인 형태의 임금체계 개선 방향성을 설정하고, 이를 지향하는 노사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자문위는 또 임금체계 개선을 추진하는 데 있어 “임금체계 개선 과정에서 현재 조합원의 임금 저하를 막고 동시에 회사의 추가적인 인건비 부담을 방지하는 ‘비용 중립성’을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임금체계 개선 방향으로는 기본급 중심의 임금체계 및 임금구성 단순화, 직무·역할의 가치에 따른 수당 단순화, 숙련급 도입, 산정 기준에 의한 성과배분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자문위는 “기본급 중심의 임금체계 구성을 통해 임금구성을 단순화하여 조합원의 임금 안정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임금구성을 단순화하기 위해 수당을 통폐합하고 불필요한 임금항목을 제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의 직무, 역할 관련 수당은 직무 역할의 난이도, 역량, 숙련의 차이가 명확하게 반영되지 못하고 있어 노사 공동으로 직무조사를 실시하고 조사결과를 기반으로 수당 지급기준 및 방식을 재조정해야한다는 것.자문위는 숙련의 단계를 크게 습득- 향상-완성 3단계로 구분하고 이에 따른 임금정책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습득 단계는 낮은 수준의 초임 유지, 임금 인상폭 낮게 설정, 향상 단계는 높은 임금 인상폭, 완성 단계는 낮은 임금 인상폭 등의 임금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 관련기사 ◀☞러시아 車수출 올해 3분의 1로 '뚝'.. 대책마련 부심☞현대기아차, 기준금리보다 높은 배당수익률…재평가 기대-KB☞현대차, 제네시스 타이어 전격 교체 왜?
- 車 '늑장 리콜'에 벌금..소비자권익증진기금 설립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자동차 리콜 요구에 늦장 대응을 하는 완성차업체에 대해선 벌금이 부과된다. 재단법인 형태의 민간기금인 ‘소비자권익증진기금’도 설립된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소비자정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 3차 소비자정책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3차 소비자정책 기본계획은 올해부터 2017년까지 적용되는 ‘3개년 계획’이다.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보면 국토교통부는 자동차관리법 개정을 통해 ‘늑장 리콜’에 대한 벌금 신설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연구용역을 통해 해외 리콜제도 분석하고, 국내 자동차 리콜시스템 재편 검토에 들어간다. 또, 소비자원의 리콜 권고를 수락한 사업자에게는 이행현황 제출을 의무화 할 계획이다. 늑장 리콜은 지난해 제네럴모터스(GM)가 3000만 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하는 와중에 각종 은폐 의혹이 불거지면서 ‘글로벌 이슈’로 부각됐다. 특히 국내의 경우 수입차 판매의 급증과 맞물려 늑장 리콜에 대한 안전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지난해 현대자동차(005380)는 미국에서 제네시스의 늑장 리콜로 인해 1735만달러(약 179억원)의 벌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재단법인 형태의 민간기금인 ‘소비자권익증진기금’의 설립도 본격 추진된다. 기금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동의의결 처분을 받은 사업자가 기금을 재단법인에 출연하는 형태로 운용된다. 이운룡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해 말 이런 내용을 담은 ‘소비자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동의의결이란 사업자가 소비자 피해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과 피해 보상을 제안하면 법적 제재 없이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하지만 동의의결 때마다 기업들이 공익법인을 설립하면 필요 이상으로 법인이 난립할 수 있는 데다, 자칫 기업들의 홍보수단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기금을 설립해 재단법인이 투명하게 관리한다면 이런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는 게 이운룡 의원 주장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상반기 안으로 소비자기본법을 개정해 기금 설립의 근거를 마련하고, 내년중 기금을 출범한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대형상업시설, 공연장, 어린이집, 레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피부미용, 레져 등 서비스 분야에 대한 안전기준을 마련한다. 소비자종합정보망인 스마트컨슈머에 생필품·유가·농산물 도소매가 이외에 공공요금, 의료비, 학원비 등의 가격정보가 추가 제공된다. 해외 직구에 대한 소비자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해외구매 대행업자의 전자상거래법 위반행위와 구매·배송대행 업체의 불공정약관 등에 대한 법 집행을 강화하고, 사고가 빈번한 해외 인터넷 쇼핑몰을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또, 교육부는 경쟁입찰을 통해 교복을 공동 구매하는 ‘교복 학교주관 구매방식’을 늘리고, 문화부는 문화·여행·스포츠관람 등 3개 분야 이용권을 통합한 통합형 여가 바우처제도(문화누리카드)를 도입한다.농식품부는 상습적인 농축수산물 원산지표시 위반업체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고, 식약처는 안전상 문제가 제기되는 물티슈를 화장품으로 편입하는 내용의 화장품법 시행규칙을 7월중 개정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3차 기본계획은 단순히 소비자를 도와주는 정책보다는 정보제공 강화, 시장 안전망 확충 등에 초점을 맞췄다“며 ”3년 후에는 소비자가 만드는 더 나은 시장이라는 비전이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도 넘은' 상조업체간 고객빼오기..공정위 '제동'☞ 공정위, '甲질 공기업' LH· 수공에 '과징금 철퇴'☞ [신년사]정재찬 공정위원장 "공기업 불공정행위 조사 확대할 것"☞ 공정위, 교습소 과목수 제한 폐지 등 15개 과제 확정☞ '특허괴물' 지재권 남용 막는다..공정위, 심사지침 마련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저금리시대 재발견 '퇴직연금'은 투자대상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저금리시대 재발견 ‘퇴직연금’은 투자대상-삼성맨이 정부 인사혁신 ‘칼자루’-순대·장류 중기적합업종 2년 더-궁지 몰린 아베..日 중의원 해산△종합-[줌인]朴 대통령 깜짝 발탁..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유니드코리아, 분식회계로 상장..3년간 거래△퇴직연금 투자 시대-퇴직연금펀드 채권혼합형, 위험 낮고 수익률 높아-운용사, 3년 성적 좋으면 5년 성적도 좋다△정치-일사불란 재난 대응..안전사령탑 軍출신 기용-당·정·공노총 ‘연금 개혁’ 실무협의체 구성-세월호3법 오늘 공포-“선거구 획정 전담할 제3기구 만들어야”△위기의 아베노믹스-엔저에도 활기 잃은 日경제..‘아베의 화살’ 부메랑 맞다-못먹어도 Go..엔저 내년까지 간다-자동차 선방-석유제품 부진△경제·금융-진웅섭 내정자 “금융권 신뢰 회복위해 최선”-“건설업 등 좀비기업 증가”-은행권 CEO “직함 2개는 기본..바쁘다 바뻐”-이번엔 ‘교보은행’ 탄생할까△산업-삼성 김기남-우남성-전영현 ‘트로이카’ 뜨나-현대車 제네시스 美서 잔존가치 1등-신동빈 롯데회장 “올해 많이 반성”-5만5000여명에 감동 준 구본준 부회장 ‘피자 스킨십’-“OLED가 전자업계 판 바꾸는 게임체인저 될 것”-삼성 스마트폰 모델 수 내년에 30% 줄인다-김택진 대표 “엔씨소프트 혁신은 인공지능”-제7홈쇼핑 확정에 ‘中企 T커머스사업’ 시들-스타벅스 와이파이, 개인정보 요구 ‘역차별’-백화점 3사 최고 80% 화끈한 세일△Tech-SAP코리아 “혁신 우너하는 中企에 ‘ERP’를 소개합니다”-삼성SCM, 애플 추월 ‘일등공신’-오라클·MS 등 글로벌社, 中企시장까지 넘봐△중기-대·중기 팽팽..막걸리·금형 합의점 못 찾아-이케아, 한국인이 호갱인가?-“甲, 납품단가 후려치기 여전”△지스타 2014 게임은 계속된다-35개국 ‘캐릭터군단’ 총출동..최대 게임판이 열린다-엔씨소프트, 베일벗는 ‘프로젝트 혼’ 명가 자존심 회복-넥슨, 15종 신작 앞세워..‘겜心’ 잡는다-액토즈소프트, ‘파이널판타지14’ 국내 상륙..기대감 UP-스마일게이트, ‘비밀병기 4종’으로 PC게임 부활 노려△Entertainment-‘인터스텔라’ 붐에 ‘메멘토’ 공개..놀란에 놀란다-‘차도녀’ 차예련 “악녀되고 싶었다”-AOA ‘유튜브의 여왕’△Culture-“위안화 국제화 막아라” 슈퍼ㄷ달러의 속내-교황과의 4박5일..그 행복한 기록-내년 세계경제 화두 ‘불확실성’△Golf&Sprorts-서건창 MVP..신고선수 ‘인생역전’-첫 ‘형제 FA’ 조동화-조동찬-김효주 상금왕 비결은 ‘아이언 샷’-모비스 11연승..독주체제 굳힌다△마켓-‘자금 블랙홀’ 삼성SDS 등장에 증시 출렁-저렴한 ‘퀀텀닷TV’ 부품주 뜬다-한진重 ‘흑자전환’ 기대감△증권-‘사기꾼’에 뚫린 코스닥 상장시스템-상반기 날았던 한컴, 두달새 27% 추락-힌도 제친 일본펀드 고공행진 이어갈까-상장 앞둔 FNC엔터 “중화권 공략 올인”△글로벌 마켓-아베 ‘소비세 인상 연기’ 내세워 총선 승부수-기업인들, 재산 3분의 1만 사업체 투자-印尼 석유값 30% 인상 조코위 ‘경제개혁’ 시동-하루새 110조원..美 M&A 최대 호황-드라기 ‘QE 카드’ 만지작△피플-미드 ‘하우스..’ 제작자 힙스 “온라인 유통 드라마가 매력적 상품”-이재용 부회장 ‘세계 300대 부자’ 첫 진입-美 부동산 재벌 트럼프 대권 도전-“진주운석 나이 45억년”△사회-결혼 10년 부부 70% “내 집 없어”-국가안전처 오늘 공식 출범-장애인 콜택시 요금 싸다고..자가용처럼 내 맘대로 사용-“영어 복수정답 인정 말아야”..반대의견도 봇물△부동산-아파트 경매 두 흐름..따뜻한 중소형, 찬바람 중대형-‘10억 전세아파트’ 92%가 강남·서초에 -도심 대단지 ‘경희궁 자이’ 21일 분양
- 현대차 아슬란 출시 "내년 2만2천대 판매·디젤도 개발"(종합)
- 현대차는 30일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아슬란’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김충호(오른쪽) 사장과 곽진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승차감과 정숙성을 전면에 내세운 전륜 구동 대형 세단 ‘아슬란’을 출시했다. 현대차는 아슬란을 올해 국내에서 6000대, 내년에 2만 2000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30일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아슬란 신차발표회에서 “그랜저와 제네시스 중간급 세단인 아슬란은 국내 시장에서 수입 고급차의 공세를 막기 위해 개발한 차종”이라며 “최대 장점은 승차감과 정숙성으로 에쿠스, 제네시스와 함께 고급차 대표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상대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은 “다양한 시장 조사를 한 결과 독일계 디젤 훈륜구동의 스포츠 모델에 피로감을 느끼는 고객이 많았다”며 “이런 고객을 흡수하기 위해 전륜 구동 세단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아슬란의 가격은 3990만~4590만 원으로 그랜저보다는 600만 원 정도 비싸고, 제네시스보다 1000만 원 가량 저렴하다. 아슬란이 경쟁모델로 삼고 있는 수입 전륜 구동 세단인 아우디 A6와 렉서스 ES350은 가격이 5000만~7000만 원대로 아슬란이 가격경쟁력이 있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올해 아슬란을 6000대, 내년 2만 2000대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해 현재까지 약 2500대가 계약됐다. 현대차는 법인차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그동안 대기업의 임원들이 그랜저의 배기량에 따라 차를 선택했다면, 이번 아슬란 출시로 이사급은 그랜저, 상무급은 아슬란으로 차량 선택이 나뉘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슬란은 이날 가솔린 모델로만 출시됐지만 현대차는 조만간 디젤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며, 수출도 검토되고 있다. 김충호 사장은 “아슬란 디젤 모델도 빠른 시일내 개발하도록 하겠다”며 “아슬란의 개발 배경은 쏘나타와 그랜저 다음에 수입차를 선택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충당하는 것이지만 중국과 미국 중동 등 해외에서도 관심을 보여 수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아슬란이 제네시스와 그랜저가 이미 점유하고 있는 시장을 침범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 명확한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대 실장은 “제네시스는 후륜구동 고급 스포츠 세단이고, 아슬란은 국내 모델 중 최고급 전륜구동 모델”이라며 “제네시스와 달리 최고의 승차감과 정숙성, 넒은 실내공간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랜저와 플랫폼은 공유했지만 그간 제네시스와 LF쏘나타를 개발하면서 습득한 소음 저감 기술을 적용하고, 헤드업 디스플레이,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 등 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한 한단계 격상된 모델”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슬란은 가솔린 엔진인 람다Ⅱ V6 3.0 GDi 와 람다Ⅱ V6 3.3 GDi 등 총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람다Ⅱ V6 3.0 GDi 엔진은 최고출력 270마력(ps), 최대토크 31.6kg·m. 9.5km/ℓ의 연비를 확보했다. 고배기량 선호 고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되는 람다Ⅱ V6 3.3 GDi 엔진은 최고출력 294마력(ps), 최대토크 35.3kg·m, 연비는 9.5km/ℓ다. ▶ 관련기사 ◀☞현대차 '아슬란' 출시 "내년 2만2000대 판매 목표"☞한국GM, '크루즈' 연비과장 최대 42만원 보상☞세계혁신기업, 애플 1위.. 삼성 3위로 구글에 밀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