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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朴대통령, 정몽구회장과 함께 현대차 베이징 공장 시찰
- [베이징=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베이징 진출 기업 시찰의 일환으로 북경현대자동차 3공장을 방문했다.박 대통령이 공장에 도착하자 직원들은 태극기와 오성홍기를 흔들며 환영했다. 정문에는 ‘박근혜 대통령님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걸렸다.박 대통령이 도착하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영접했고, 한 직원이 꽃다발을 전달했다. 박 대통령은 “고맙습니다”라고 화답한 후 방명록에 ‘제3공장 준공을 축하하며 앞으로 큰 발전 이루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썼다.박 대통령은 정 회장과 담소를 나누며 레드카펫 위를 걸어 브리핑실로 이동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북경현대차 사업현황과 협렵업체 동반진출 현황, 현지 사회공헌활동 등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박 대통령과 정 회장은 이후 전동카트를 타고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현대차(005380) 관계자에 따르면, 현지 근로자들이 “안녕하십니까”라고 우리말로 인사한 뒤 “한중 합자 대표 기업인 북경현대차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중국어로 말하자 박 대통령은 악수를 나누며 중국어로 “니하오(안녕하십니까)”라고 화답했다.박 대통령은 생산라인 시찰에서는 공장에서 사용되는 많은 부품들이 한국 중소기업에서 생산되는지, 중소기업들이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지, 북경현대차 3공장의 생산성이 한국과 비교해서 어떤지 등을 질문했다고 현대차 관계자는 전했다.박 대통령의 이날 시찰에는 정몽준 의원과 조원진 의원이 동행했다. 정 의원이 “공장이 참 좋네요”라고 말하자 정 회장은 “최신 시설입니다”라고 답했다.정 회장은 청와대 기자단 풀기자와 만나 중국의 서부대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현대차도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며 “물류비용, 시장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현대차는 중국 1~3공장이 있는 베이징을 벗어나 서부 내륙지역에 중국 4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4공장에서 제네시스, 에쿠스 등 럭셔리차의 현지 생산을 검토 중이다. 4공장 입지를 놓고 서충칭(重慶)을 비롯해 시안(西安), 청두(成都) 등 서부 주요 도시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을 국빈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정몽구 현대차그룹회장과 함께 29일 베이징 현대자동차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 대통령은 북경현대차 3공장 시찰에 앞서 현대차 협력업체인 코리아에프티(123410) 공장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도시락 간담회를 가졌다.박 대통령은 “코리아에프티는 이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해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 중소기업들이 이제 국내 시장을 넘어서서 해외에서 성공을 거둬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정부 차원에서도 해외진출에 대한 정보 등에 대해서 많은 지원을 해야되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지금 자동차부품에서 전자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30%를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자꾸 발전하다보면 이제 자동차가 아니라 돌아다니는 정보기술(IT) 기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게 또 다른 정보통신기술(ICT)와 융합을 하게 되면 많은 다양한 분야로 발전해갈 수 있는 그게 바로 창조경제가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정몽구 회장 "현대차, 中 서부 진출 고려하고 있다"☞朴대통령, 북경현대차 3공장과 협력사 방문☞[주간추천주]현대증권▶ 관련포토갤러리 ◀☞ 朴 대통령, 중국 국빈 방문 사진 더보기
- 정몽구 회장 "현대차, 中 서부 진출 고려하고 있다"
- [베이징=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005380)그룹 회장은 29일 중국의 서부대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현대차도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며 “물류비용, 시장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박근혜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으로 중국을 방문 중인 정 회장은 이날 박 대통령의 북경현대차 3공장 시찰 때 청와대 기자단 풀기자와 만나 이 같이 말했다.현대차는 중국 1~3공장이 있는 베이징을 벗어나 서부 내륙지역에 중국 4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4공장에서 제네시스, 에쿠스 등 럭셔리차의 현지 생산을 검토 중이다. 현대차는 4공장 입지를 놓고 서충칭(重慶)을 비롯해 시안(西安), 청두(成都) 등 서부 주요 도시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는 중국 서부내륙 공략의 첫걸음으로 지난해 8월 쓰촨-현대 합작상용차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현대차의 해외 첫 상용차 공장인 쓰촨공장이 내년 6월 완공되면 트럭 15만대, 버스 1만대를 합해 총 16만대를 생산하게 된다. 중국을 국빈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정몽구 현대차그룹회장과 함께 29일 베이징 현대자동차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관련포토갤러리 ◀☞ 朴 대통령, 중국 국빈 방문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정몽구 회장 "현대차, 中 서부 진출 고려하고 있다"☞ 朴대통령, 북경현대차 3공장과 협력사 방문☞ 정몽구 회장 "중국, 세계 자동차시장 중심 되고있다"☞ 朴대통령, 경제사절단과 조찬..정몽구 회장 등 참석☞ 정몽구 회장 "중국 4공장 서부내륙 큰 관심..베이징도 확대"☞ 정몽구 회장, 중국시장 성장스토리 '시즌2' 도전
- 현대차, 중국 4공장 서부내륙 낙점.. 신시장 공략
- [이데일리 이진철 김형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 서부내륙 지역 공략에 나선다. 시진핑 시대를 맞은 중국 정부가 최근 ‘서부대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발전 가능성도 덩달아 커지고 있어서다.현대차(005380)는 중국 1~3공장이 있는 베이징을 벗어나 서부 내륙지역에 중국 4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4공장에서 제네시스, 에쿠스 등 럭셔리차의 현지 생산을 검토 중이다. 한국에서 생산해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는 제네시스와 에쿠스는 관세 등으로 인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 중국 대형고급차차 시장규모는 지난해 52만대를 기록,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에 이어 두번 째 크다는 점에서 현대차가 놓쳐서는 안될 시장이다. 일각에선 현대차가 굳이 베이징이 아닌 서부내륙 지역에 생산공장을 짓는 것이 중국 정부의 요구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신차등록 제한까지 둬야 할 만큼 포화 상태인 베이징·상하이 등 중국 동부연안 지역을 벗어나 서부내륙 신시장을 찾아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한영 현대차그룹 상용차총괄 부회장(왼쪽)이 지난 11년 4월 현지 쓰촨난쥔 기차와 상용차 합자계약을 체결하는 모습. 현대쓰촨 공장은 지난해 착공, 내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제공중국 자동차 시장은 공장 거점이 있는 도시와 함께 성장하는 게 보통이다. 중국 양대 도시 베이징(현대차)과 상하이(폭스바겐·GM)에 거점을 둔 자동차 회사가 중국 ‘톱3’를 형성하고 있는 건 우연이 아니다. 현대차는 4공장 입지를 놓고 서충칭(重慶)을 비롯해 시안(西安), 청두(成都) 등 서부 주요 도시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충칭은 현재 서부 최대 도시인데다 한국타이어(161390)가 올 초 공장 가동을 시작한 만큼 여러 가지 이점이 있다. 하지만 창안자동차와 손잡은 스즈키·포드·볼보가 이미 진출해 있어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이들은 생산규모를 2~3배 확충할 계획이다. 청두도 폭스바겐과 도요타가 이치자동차와 손잡고 대규모 공장을 운영 중이다.박근혜 대통령이 이달 말 방중 기간에 찾을 예정인 시안은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건설이 한창이지만 아직은 주요 자동차 회사가 진출하지 않았다. 이는 반대로 자동차 기반 인프라가 아직 취약하다는 의미도 있다. 정몽구 회장이 박 대통령을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시안도 새 공장 입지로 집중 검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진핑 주석도 서부내륙 거점인 시안 출신이다.현지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중국 4공장의 입지는 해당 지역의 성장 가능성은 물론 중국정부 주요 인사의 지역적 관계까지 모든 요소가 고려될 것”이라고 예상했다.한편 현대차(005380)는 중국 서부내륙 공략의 첫걸음으로 지난해 8월 쓰촨-현대 합작상용차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현대차의 해외 첫 상용차 공장인 쓰촨공장이 내년 6월 완공되면 트럭 15만대, 버스 1만대를 합해 총 16만대를 생산하게 된다. 현대차는 2017년 연간 17만대 판매를 달성, 시장점유율을 3.6%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중국 상용차 시장은 2011년 기준 트럭 354만대, 버스 49만대 등 총 403만대가 판매됐으며, 2017년에는 471만대로 성장이 예상되는 세계 최대 상용차 시장이다.▶ 관련기사 ◀☞ 현대차, 중국 4공장 서부내륙 낙점.. 신시장 공략☞ 현대차, '中 발판 삼아 세계로'.. 베이징 선점 통했다☞ 정몽구 회장, 중국시장 성장스토리 '시즌2' 도전
- 볼거리·즐길거리.. '2013 서울모터쇼' 개봉박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라.’국내외 자동차 브랜드가 이달 말 개막하는 ‘2013 서울모터쇼’를 통해 대대적인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서울모터쇼는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모터쇼도 아니고 세계적인 신차가 즐비한 것도 아니다. 하지만 매번 100만명 이상이 찾는 만큼 대중성을 띈 만큼 내수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변신을 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이번 서울모터쇼는 오는 28일 프레스데이(언론 사전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4월 7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현대차 ‘즐거움’ 도요타 ‘고성능’현대자동차(005380)는 ‘즐거움’이란 이미지로 무장했다. 현대차는 전시 마지막 주말의 토요일(4월6일)에는 아예 부스를 막은 채 고객 1000명을 초청한 가운데 콘서트도 연다. 단순히 많이 파는 브랜드에서 재미있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PYL 오토 런웨이 쇼’로 이름 붙여진 이번 공연에는 DJ 퍼포먼스, 에픽하이, 데이 브레이크, 이디오테잎 등 뮤지션들의 독특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내놓는 신차도 하나같이 독특하다. 럭셔리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 HND-9을 비롯해 에르메스 버전의 에쿠스와 i40 아트카, 자동차 마니아를 위한 i20 WRC 랠리카, 제네시스 쿠페 레이싱카 등이 있다.최근 출시한 레저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맥스크루즈와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 등도 전시된다.현대차 럭셔리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 HND-9왼쪽부터 현대차 i20 랠리카, 스타렉스 캠핑카기아차(000270)는 콘셉트카와 전기차를 앞세워 미래지향적인 이미지에 주력한다.기존 K3와는 다른 준중형급 쿠페 콘셉트카 KND-7,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KCD-9(크로스 GT), 레이 전기차, K3 오픈카 등을 선보인다. 신형 카렌스도 이 무대를 통해 국내 출시한다.쌍용자동차(003620)는 그 동안 공개돼 왔던 소형 SUV 콘셉트카인 XIV에서 발전한 중대형 SUV 콘셉트카를 소개하며 이미지 변화를 꾀한다. 쌍용차는 이번에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대형 SUV 콘셉트카 LIV-1과 중형 SUV 콘셉트카 SIV-1를 전면에 내세운다.왼쪽부터 기아차의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크로스 GT(프로젝트명 KCD-9)와 쌍용차의 대형 SUV 콘셉트카 LIV-1의 그래픽 이미지.‘조용한 친환경차‘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일본 도요타(렉서스 포함) 역시 ’다이내믹‘으로의 이미지 변화를 꾀한다. 렉서스가 추구하는 ‘타는 즐거움’을 어필하겠다는 계획이다.한국도요타는 전 세계적으로 500대 한정 생산된 최고 성능의 슈퍼카 렉서스 LFA와 하이브리드 스포츠 콘셉트카 LF-LC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CT200h 등 기존 친환경차 3종의 고성능 모델인 ‘F’ 시리즈 3종도 소개된다.리터당 약 48㎞의 고효율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FT-Bh 등 친환경 신차 소개되지만 전체적으로는 고성능 모델을 알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그 밖에 렉서스 신형 IS와 대형 세단 아발론, 신형 라브4, FJ크루저 등 하반기 주력 신차도 무대에 오른다.왼쪽부터 렉서스의 슈퍼카 LFA와 콘셉트카 LF-LC. 한국도요타 제공◇작은 신차로 하반기 ‘한방’ 노려르노삼성과 한국GM, 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벤츠 등 국내외 대표 브랜드들은 이르면 올 하반기 출시하는 신차를 전면에 내세웠다. 최근 미니멀리즘 트렌드가 반영된 소형 모델이 주로 눈길을 끈다.르노삼성은 올 연말께 출시 예정인 소형 SUV QM3 양산모델을 국내에 처음 공개한다. 이전에는 ‘캡쳐’란 이름의 콘셉트만이 공개돼 왔다.한국GM 역시 지난달 출시한 소형 SUV 쉐보레 트랙스를 공개하는 만큼 직접 비교할 수 있는 기회다.소형 SUV 쉐보레 트랙스(왼쪽)와 르노삼성 QM3.폭스바겐코리아는 소형차 폴로와 준중형 해치백 골프 신모델을 소개하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첫 소형 라인업인 A-클래스를 선보인다. 모두 이르면 올 하반기에 실제 국내 출시 예정이다.BMW코리아는 준중형급 3시리즈 GT(그란투리스모)와 고성능 대형 쿠페 M6를,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중형 왜건 V40를 각각 선보이고 곧 국내 출시한다.그 밖에 아우디와 포드-링컨, 캐딜락, 푸조-시트로엥, 혼다, 재규어랜드로버, 닛산-인피니티, 포르쉐 등이 다양한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마세라티도 신형 콰트로포르테와 그란카브리오 MC 2개 모델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다.왼쪽부터 벤츠 A클래스, 폭스바겐 폴로, 신형 골프.▶ 관련이슈추적 ◀☞ 2013 서울모터쇼 ▶ 관련포토갤러리 ◀☞ 2013 서울모터쇼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현대차그룹, 청년·소외계층 일자리 2500개 만든다☞현대차,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 'HND-9' 첫 공개☞일본車 유럽시장 총공세.. 현대·기아차 '맞대응'
- 현대차 "쏘나타 vs 캠리, 직접 타보고 비교해 보세요"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거세지는 수입차 판매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동급 차종의 시승을 통해 고객들이 직접 성능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현대차는 내달 28일까지 전국 9개 수입차 비교시승센터에서 ‘수입차 비교체험’ 시승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난해 3월 업계 최초로 수입차와의 비교 시승을 통해 고객들의 구입 결정에 도움을 주고자 현대차가 개설한 수입차 비교시승센터의 1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7주 동안 14차수에 걸쳐 고객 21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현대차는 중형세단 쏘나타를 비롯해 감성품질과 개성을 갖춘 PYL차종 i30·벨로스터, 프리미엄 대형세단 제네시스 등 현대차의 4개 주요 차종을 시승차량으로 내놨다. 수입차는 폭스바겐 골프, BMW 미니쿠퍼, 도요타 캠리,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등 독일 및 일본계 수입 브랜드의 대표적인 5개 차종을 선정, 고객들이 직접 2박3일간 무상으로 시승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특히 ‘쏘나타 vs 캠리’, ‘벨로스터 vs 미니쿠퍼’, ‘제네시스 vs 벤츠E300’ 등 동급 차종끼리 매칭시켜 이벤트를 운영해 고객들이 보다 정확한 비교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현대차 홈페이지(www.hyundai.com)에서 전국 9개 비교시승센터별로 운영 가능한 비교시승 차종을 확인한 후 전화로 예약할 수 있으며, 마감은 선착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이벤트에 참가하는 모든 고객에게 무릎 담요와 PYL 프린팅이 부착된 머그컵 1세트(2개)를 기념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현대차 관계자는 “고객을 국산차 쪽으로 유인하는 효과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현대차의 높아진 품질과 위상을 알리고 있다는데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현대자동차는 12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전국 9개 수입차 비교시승센터에서 ‘수입차 비교체험’ 시승 이벤트를 실시한다. 현대차 제공▶ 관련기사 ◀☞평일 새벽근무 없앤 현대차 노사, 주말 특근이 '발목'☞2월 국산차 내수·수출 부진.. 수입차 판매는 호조☞[특징주]현대차 3인방 외국인 매도에 급락
- 국내 車업계, 새로운 차급 출시 '러시'.. 틈새시장 공략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 완성차업계가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차급을 속속 내놓고 있다. 과거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소·중·대형으로 구분하던 전통의 자동차 구분법이 의미를 잃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최근 소비자의 선택폭을 늘리기 위해 공격적으로 파생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현대차(005380)의 경우 지난 7일 6~7인승 대형 SUV ‘맥스크루즈’를 출시했다. 이름은 다르지만 중형 SUV 싼타페의 길이를 늘린 파생모델이다. 크기와 활용도, 가격 면에서 비슷한 ‘베라크루즈’의 단종 없이 추가되는 모델이라는 점이 특징이다.왼쪽부터 대형 SUV 맥스크루즈와 베라크루즈. 현대차 제공과거엔 자사 제품끼리 경쟁하는 이른바 ‘카니발리제이션’을 피하기 위해 동급 모델은 단종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도 베라크루즈 단종설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베라크루즈 단종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다.이에 따라 3000만원대 중반에서 4000만원대 중반 중형 이상 현대차 SUV 라인업은 싼타페와 맥스크루즈, 베라크루즈 3종이 된다. 한 그룹에 속한 기아차(000270) 쏘렌토R, 모하비를 더하면 사실상 5종이경쟁하게 되는 셈이다.올초 가격을 낮춘 기아차 K9과 올 연말쯤 출시 예정인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도 맞붙는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아반떼 쿠페, 기아차 역시 올 하반기 K3 쿠페 등 젊은층을 겨냥한 파생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현대·기아차의 차종은 30개(각 15개씩)로 늘어난다.현대차 관계자는 “과거엔 판매 효율을 높이기 위해 카니발리제이션을 피하려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엔 아반떼와 i30, 쏘나타와 i40처럼 비슷한 차급의 라인업도 늘리고 있다”며 “고객 선택폭을 넓히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시장을 노리는 새로운 모델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한국GM은 지난달 ULV(Urban Life Vehicle)라는 콘셉트를 내건 소형 SUV 쉐보레 트랙스를 출시했다. 이 차는 10일까지 약 3000여대가 계약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GM은 지난 2년간 카마로 등 수입 스포츠카를 포함해 총 10종으로 라인업을 늘리며 내수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린 상태다.왼쪽부터 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 르노삼성 QM3, 한국GM 쉐보레 트랙스르노삼성도 연말께 트랙스와 동급인 QM3를 출시하며 반전을 꾀한다. 르노삼성은 지난 2000년 이래 단 4개 차종만으로도 내수 점유율 10%를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 한계에 부딪히며 점유율이 4%대로 주저앉았다.쌍용차(003620)도 과거 짐차 이미지였던 로디우스의 상품성 개선모델을 ‘코란도 투리스모’라고 명명하는 등 다목적 레저 차량(MLV)으로 변신시켜 인기몰이에 나섰다. 이르면 내년말 소형 SUV인 X100(프로젝트명)도 출시할 예정이다.국내 자동차업계가 라인업을 늘리는 것은 소비자의 취향이 그만큼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수년 전부터 수입차가 대중화되며 이 같은 추세는 더 빨라졌다. 수입차 업계 1위인 BMW코리아의 경우 현재 BMW 66종, 미니 23종, 롤스로이스 5종 등 총 94개 차종을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비슷한 차끼리는 묶어도 최소 40종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국산차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잘 팔리는 차’를 출시하는데만 주력해 왔지만 이 방식은 한계에 부딪히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소비자 역시 세단이냐 SUV냐 등 기존 틀에서 고민하지 말고 다양한 차종을 경험해 본 뒤 구매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현대차, 2013년형 i40·i30 출시.. '옵션 추가-가격 낮춰'☞현대차, 영현대 글로벌 대학생 기자단 9기 모집☞현대차, '일본차 킬러' 명성 되찾을 수 있을까
- 현대차, 아반떼 에비뉴 출시 기념 이벤트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다음달까지 아반떼 에비뉴 모델 출시를 기념한 세 가지 이벤트를 동시에 벌인다. 지난 6일 출시한 아반떼 에비뉴(1785만원)는 아반떼 중 중간급에 속하는 모델로 버튼시동&스마트키 16인치 타이어 휠, 인조가죽 시트 등을 기본으로 적용했다.현대차는 먼저 오는 2월 12일까지 ‘아반떼 에비뉴와 가장 잘 어울리는 거리’를 주제로 사진공모전을 진행한다.참여 희망자는 사진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SLR클럽(www.slrclub.com) 내 개설된 공모전 메뉴에 본인이 직접 찍은 사진을 등록해 응모하면 된다.현대차는 우수작 13점을 선정해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1명), 해비치호텔 2박3일 숙박권(2명), 주유상품권(10명)을 증정한다. 전체 참가자 중 100명을 추가 추첨해 음료 기프트권도 준다.현대차가 아반떼 에비뉴 모델 출시를 기념해 1~2월 사진공모전 및 신규 및 기존 고객 경품 이벤트 등 3가지 프로모션을 펼친다. 현대차 제공이와 함께 1~2월 중 아반떼 에비뉴 모델을 구매하거나 계약하는 고객 중 233명을 추첨해 제주 해비치 호텔 2박3일 숙박권(3명), 10만원 주유상품권(30명), 음료 기프트권(200명)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3월15일 홈페이지에 올리고 개별적으로도 공지한다.또 오는 16일까지 현대차 홈페이지 ‘아반떼 뮤지컬 데이’ 이벤트 사연 신청자 중 100명을 추첨해 25일 열리는 뮤지컬 ‘리걸리 블론드’ 공연에도 초청할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 선호사양이 대거 반영된 ‘아반떼 에비뉴’를 보다 많은 고객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명불허전 베스트셀러 아반떼 고객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현대차, 4Q 실적 양호..3월쯤 주가반등-하이투자☞현대차, 올해 생산직 신규채용 안한다☞현대차, 에쿠스·제네시스 고객 초청 클래식 공연
- 눈길 주행 어떻게 해야 할까
- 최근 눈이 많이 내려 운전에 어려움을 겪고 계실텐데요. 저는 후륜구동 승용차를 몰고 있으면서도 용감하게 차를 끌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일찌감치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했을 뿐 아니라, 그동안 자동차와 타이어 회사들에서 얻은 지식을 동원하며 운전하고 있어서인데요. 오늘은 제가 알고 있는 눈길 안전 주행 상식에 대해 전달 드리겠습니다. 첫째는 무엇보다 겨울용 타이어를 끼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안전장비나 운전 테크닉보다 겨울용타이어의 효과가 훨씬 큽니다. 흔히 전륜구동이나 4륜구동차는 겨울용 타이어가 필요없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전륜구동이나 후륜구동이나 모두 겨울철에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미끄러져 중앙선을 넘기 쉬운건 마찬가지입니다.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해 단 한번이라도 사고를 막는다면 타이어 가격이 결코 아깝지 않을겁니다. 둘째는 2단으로 출발하는 것입니다. 자동변속기 모드를 메뉴얼모드로 바꿔 2단으로 출발하면 미끄러지지 않고 출발할 수 있습니다. 메뉴얼모드가 없는 변속기라면 SNOW버튼 혹은 HOLD버튼을 이용하면 같은 기능을 합니다. 셋째, 눈길을 정말 오를 수 없을 경우라면 전자제어장치를 끄면 효과가 있습니다. VDC나 ESP라 불리는 제어장치는 바퀴가 미끄러지면 즉시 출력을 낮추게 됩니다. 눈길에서는 바퀴가 미끄러지면서라도 언덕을 올라가는게 중요한데, 이 장치가 작동하면 언덕을 오를 수 없게 됩니다. 보통은 DTC라는 버튼(BMW)이나 VDC(르노삼성,닛산계열), 혹은 차가 미끄러지는 그림이 그려진 버튼을 누르면 계기반에 차가 미끄러지는 그림이 나오고 바퀴가 미끄러져도 계속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단, 주의할 점은 언덕을 오른 후 정상 주행상태가 되면 즉시 이 버튼을 눌러 다시 켜야 한다는 점입니다.(계기반의 노란색 미끄럼 표시등이 꺼진게 기능이 동작하는 상태입니다.) 눈길에 전자제어장치가 없으면 사고 위험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셋째는 반어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습니다만,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는겁니다. 일반적인 ABS브레이크는 4바퀴를 모두 수시로 살피면서 미끄러지지 않는 바퀴에만 브레이크를 작동시킵니다. 따라서 차가 한쪽으로 돌아버린다거나 오버스티어가 나서 중앙선을 넘는 일이 적습니다. 반면 엔진브레이크는 구동축에만 동작하게 됩니다. 전륜구동은 앞바퀴, 후륜구동은 뒷바퀴에 제동이 걸리죠. 또한 차가 미끄러진 상태에서도 계속 동작하니 미끄러운 도로에서 기어노브를 조작해 4-3-2단 식으로 낮추며 엔진브레이크를 과도하게 사용하는것은 금물입니다. 대신 가속페달을 일찌감치 떼서 차가 약간의 엔진브레이크 효과를 얻는 정도라면 도움이 됩니다. 미끄러운 도로에선 핸들, 가속페달, 브레이크 페달 등의 급격한 조작을 피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김한용 기자 whynot@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위 기사는 이데일리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탑라이더에 있습니다. [관련기사]·현대차, 에쿠스·제네시스 고객에 스노우 체인 무상 지급·[영상] 눈길 아니어도 겨울용 타이어는 필수·인피니티 M37x, 사륜구동…슈퍼카 완성하는 ''아테사''·[시승기]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최고차의 매력·겨울철 차량 관리법 TOP7…''추위에 떨지 않으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