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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이어 '델리오'까지…코인예치업 먹튀 공포 확산
  • '하루' 이어 '델리오'까지…코인예치업 먹튀 공포 확산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코인을 예치하면 연이율 12%의 이자를 지급하는 서비스인 ‘하루’가 돌연 입출금을 중단해 이용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또 다른 코인 예치 업체 델리오도 ‘시장 변동성이 커졌다’는 이유로 출금을 막아, FTX 파산 때처럼 연쇄적인 코인 뱅크런(대규모 출금)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하루는 지난 13일 오전 9시40분부터 고객 입출금을 중단한 상태다. 회사 측은 이날 공지를 통해 “최근 내부 점검을 통해 위탁 운영사가 허위 정보를 제공한 사실을 확인했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입출금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하루는 여러 자산 운용 파트너사를 통해 고객이 맡긴 돈을 불리고 수익으로 이자를 지급해 왔는데, 특정 파트너사에 맡긴 고객 돈에 문제가 생겼다는 얘기다.하루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 USD코인, 리플 등을 예치하면 연이율 10~12%의 이자를 지급하는 중앙화된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다. 2019년 서비스를 시작해 140개국에서 8만명의 이용자를 모았고, 누적 거래액은 약 3조원에 이른다.[사진=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14일 방문한 서울 강남구 하루인베스트코리아 사무실이 텅 비어 있다.입출금 중단으로 피해를 입은 한국인 이용자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사인 하루인베스트는 싱가포르 회사지만, 한국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왔기 때문이다. 국내 블록체인 액셀러레이터인 블록크래프터스가 모회사이다. 현재 하루 피해자 오픈채팅방에 모인 국내 이용자는 300여 명이다.이용자들은 ‘먹튀 사태’가 벌어질까 전전긍긍하는 중이다. 회사가 사무실 운영을 중단하면서 불안이 커졌다. 14일 이데일리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하루인베스트 코리아와 블록크래프터스를 찾아가 보니, 사무실은 텅 비어 있었다. 방문한 한 피해자는 “2000만원 정도 묶여 있는데, 돌려받을 수 없을 것 같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업계 전문가들은 ‘한국판 FTX 사태’로 번질 위험이 있다고 보고 있다. 델리오까지 출금을 중단하면서 공포가 확산하는 중이다. 델리오는 공지를 통해 “하루인베스트 여파로 시장 변동성의 증가 및 투자자 혼란 가중으로 출금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FTX에서 발생한 부실이 코인 예치·대출 업계로 전이되면서 블록파이, 제네시스 등이 줄줄이 파산한 것같이, 하루 사태가 다른 코인 예치 서비스의 뱅크런 사태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권오훈 차앤권법률사무소 변호사는 “현행법상 코인 예치 서비스는 가상자산 사업자(VASP)로 등록할 의무가 없다”며 “일부 업체가 가상자산 지갑업체로 등록하긴 했지만, 예치 서비스에 대한 검증을 받은 것은 아니다. 규제 공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또 다른 코인예치 서비스 델리오도 이용자 출금을 막았다.(사진=델리오 공지 캡처)
2023.06.14 I 임유경 기자
'노룩퍼팅' 백석현, KPGA 선수권 첫날 6언더파..이형준과 공동 선두 나서
  • '노룩퍼팅' 백석현, KPGA 선수권 첫날 6언더파..이형준과 공동 선두 나서
  • 백석현.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5월 SK텔레콤 오픈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뷔 10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백석현(33)가 3주 만에 다시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백석현은 8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 남·서 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5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이형준(31)과 함께 공동 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지난 5월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에서 프로 데뷔 10년 만에 투어 첫 승을 거둔 백석현은 그 뒤 펼쳐진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60위에 이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에 버디 4개를 뽑아내며 첫날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경기 뒤 백석현은 “이번 주 컨디션이 상당히 좋은 게 경기력으로 연결된 것 같다”며 “우승 경쟁을 하면서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지쳤고 이후 컨디션이 바닥까지 떨어졌었는데 지난주 대회 때 주말에 경기하지 못해 일찍 쉬었더니 이제는 괜찮아졌다”고 시즌 2승을 기대했다.백석현은 퍼트할 때 공을 보지 않고 홀을 보며 스트로크하는 이른바 ‘노룩 퍼팅’으로 SK텔레콤 오픈 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도 노룩 퍼팅이 효과를 봤다.그는 “체력이 떨어지니까 집중력도 낮아졌고 그러다 보니 퍼트가 말썽이었다”며 “우승 이후에도 계속해서 ‘노룩 퍼팅’을 종종 하고 있다. 퍼트감이 좋지 않을 때는 그 방법으로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적으로 목표를 말하기보다는 대회 기간 찬스가 찾아오면 그 기회를 꼭 잡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형준도 이날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6언더파 65타를 적어내 백석현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오후 1시 45분 현재 1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이어서 순위의 변동 가능성은 남아 있다.코리안투어에서 6승을 거둔 이형준은 2021년 7월 군 복무를 마치고 투어를 복귀한 뒤에도 지난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을 정도로 빠르게 예전의 기량을 회복했다. 이형준은 “오랜만에 언더파 성적을 기록해 만족스럽다”며 “최근 드라이버샷이 만족스럽지 않았고 티샷을 할 때마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힘들었다. 그래서 이번 대회는 페어웨이를 지키려고 신경을 많이 썼고, 경기 초반부터 버디가 연달아 나와 마음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이날 경기를 복기했다.올해 66회째 맞는 KPGA 선수권은 국내에서 열리는 프로 골프대회 중 한국오픈과 함께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우승자는 상금 3억원과 5년 시드 그리고 제네시스 포인트 1300점을 받는다.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캐디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태극기 배지를 달고 경기에 나섰다.
2023.06.08 I 주영로 기자
일본서 열리는 KPGA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한·일 프로골퍼 총출동
  • 일본서 열리는 KPGA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한·일 프로골퍼 총출동
  • (이미지=하나금융그룹)[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15~18일 일본 치바현에 위치한 치바 이스미 골프클럽에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144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KPGA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하며 일본에서는 처음 열린다.2008년 한국·중국 대표 선수들이 참가한 첫 정규투어 대회인 ‘한·중 투어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확대했다. 2018년부터는 KPGA 소속 117명, JGTO 소속 14명, 중국골프투어(CGA) 소속 5명 등 아시아 각국 정상급 선수들이 참여하고 있다.일본에서 JGTO와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총 65명의 JGTO 소속 선수가 대거 참가한다. 중국·필리핀·호주 등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이번 대회는 함정우, 박은신, 한승수, 박배종, 이승민, 박상현(서브) 등 하나금융그룹 소속 선수가 모두 참가한다. 디펜딩 챔피언 이준석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서요섭과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인 이재경, 상금순위 1위 정찬민, 일본골프투어에 익숙한 황중곤, 송영한, 최호성 등도 참여한다. 이번 시즌 우승자인 고군택, 백석현, 김동민은 시즌 첫 다관왕을 노린다.JGTO에서는 통산 4승의 호리카와 미쿠무, 이번 시즌 JGTO 메르세데스 벤츠 포인트 선두인 세미카와 타이가를 비롯해 이와타 히로시, 이마히라 슈고 등 상금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다수 출전한다. 지난해 상금왕인 히가 카스키도 참여를 확정했다.중국의 국신 첸, 필리핀 저스틴 데 산토스, 호주 브래드 케네디 등도 출전할 예정이다.대회가 열리는 치바 이스미 골프클럽은 KPGA 올해 시즌 최장 코스인 7625야드, 파 73로 설계됐다. 코스 전체 기복이 적어 선수들이 스스로 공략 루트를 짜기 수월한 점이 특징이다.한국의 ‘욘 람’으로 불리는 정찬민과 JGTO 다승왕 출신 장타자 카와모토 리키 등 장타자 선수들의 대결도 관심사다.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인 ‘리딩 글로벌’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추진 중이다. 작년말 기준 국내 금융그룹 중 가장 많은 25개 지역에 진출했으며 총 206개 글로벌 채널에 4600여명의 인원이 근무 중이다.관계사인 하나은행의 일본 현지 3개 영업점(동경·오사카·후쿠오카)을 통해서는 현지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스포츠 교류를 통한 현지 기업 금융 및 제휴 채널 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하나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교류를 통한 글로벌 현지 영업 강화와 핵심역량을 결합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로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으로 위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6.06 I 이명철 기자
김민규,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3R 선두…통산 2승 도전
  • 김민규,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3R 선두…통산 2승 도전
  • 김민규가 27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민규(22)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김민규는 27일 경기 이천시의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김민규는 단독 2위 신상훈(25)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역대 최연소 국가대표(16세) 기록을 갖고 있는 김민규는 2018년 유럽 하부투어에서 우승했고 코로나19가 기승한 2020년부터 코리안투어에 전념하고 있다.지난해 6월 메이저급 대회 코오롱 한국오픈을 제패하며 코리안투어 통산 첫 우승을 거둔 김민규는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다가, 시즌 중 교통사고를 당해 한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고 상금 2위로 시즌을 마쳤다.이번 대회에서 김민규는 지난해 한국오픈 우승 이후 11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노린다.김민규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5개를 잡으며 한때 3타 차 선두를 달렸다.그러나 후반 들어 기세가 사그라들었다. 13번홀(파3)에서 티 샷이 그린 오른쪽으로 밀려 물에 빠져 이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고, 17번홀(파4)에서는 스리 퍼트 보기를 기록했다.김민규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18번홀(파5) 그린 주변에서 칩 샷을 핀에 아주 가깝게 붙여 버디를 잡고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김민규는 “초반에 경기력이 좋아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10번홀(파4)과 11번홀(파4)에서 버디 찬스를 이어가지 못해 흐름이 끊겼다. 위기가 있었지만 그래도 잘 막았던 하루”라고 소감을 밝혔다.교통사고로 인한 컨디션 문제는 없다는 그는 “올해 초반에는 샷이 마음에 안들었다. 현재는 결과를 터나 플레이 과정이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작년에 우승을 해봤으니 1년에 1승을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신상훈이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6언더파를 작성하며 합계 6언더파 210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스크린골프의 최강자’ 김민수(33)는 2타를 잃어 배용준(23), 이태훈(33·캐나다)과 공동 3위(5언더파 211타)를 기록했다.2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던 이정환(32)도 이날 3오버파를 치고 공동 6위(4언더파 212타)로 하락했다.이달 초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하며 제네시스 대상,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정찬민(24)은 1타를 잃어 단독 11위(2언더파 214타)에 자리했다.
2023.05.27 I 주미희 기자
패밀리카는 역시 SUV..K-Car(케이카) 선호도 조사 1위 ‘싼타페’
  • 패밀리카는 역시 SUV..K-Car(케이카) 선호도 조사 1위 ‘싼타페’
  • (자료=K-Car)[이데일리 박민 기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높아진 인기가 패밀리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K Car(케이카(381970))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 30~49세 남·여 800명을 대상으로 패밀리카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선호 차종으로 SUV가 39%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SUV 중 선호하는 국산 모델은 현대 싼타페(21.9%)와 기아 쏘렌토(20.5%)로, 국내를 대표하는 중형 SUV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수입 모델에선 볼보 XC60(28.7%)가 가장 높았다. 선호 차종 2위는 MPV-RV(다목적 차량)로 나타났다. 선호 국산 모델은 기아 카니발(24.3%), 수입 모델은 토요타 시에나(12.2%)로 나타났다. 세단도 MPV-RV와 유사한 20.8% 선호도로 국산 모델은 제네시스 G80(15.7%), 수입 모델은 BMW 5 시리즈(9.6%)가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패밀리카를 중고로 구입 시 선호 가격대는 2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이 34.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3000만원 이상~4000만원 미만 28.7%, 2000만원 미만 18.5% 순으로 나타났다.패밀리카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안전성’이 꼽혔다.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자동 긴급 제동장치(AEB) 등 사고 예방 옵션이나 충돌 테스트 결과 등을 중요시한다는 응답이 35.1%로 가족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유지비, 연비, 수리비 등을 고려한 ‘가성비’가 33.1%, 트렁크 적재 공간과 넓은 차량 실내 공간을 보유한 ‘실용성’이 31.5%로 뒤를 이었다.안전성에 대한 관심은 선호 옵션에서도 이어졌다. 패밀리카 차량에서 포기할 수 없는 옵션을 물었을 때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이탈방지’ 등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선호도가 34%가 가장 높았다. 통풍, 열선 시트나 메모리 시트 등 시트 관련 옵션이 33.9%로 뒤를 이었고, 선루프(파노라마)가 18.6%, 오디오 업그레이드가 13.1%로 나타났다구매 주요 목적으로는 장보기·출퇴근 등 일상생활 목적이 40.9%로 가장 높았고, 차박·캠핑·여행 등 목적이 34.1%, 자녀 등원·등하교 등 목적이 24.7%로 뒤를 이었다. 다만 40·49남성의 경우 차박이나 캠핑, 여행 등 목적으로 구매하고자 하는 비율이 36.5%로 가장 높아 가족과의 여가를 위한 목적으로 구매하는 행태가 두드러졌다.정인국 K카 사장은 “SUV는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차종으로 등극할 만큼 전 세계적 인기를 누리고 있고, 특히 가족과 함께하는 레저 활동이 증가한 만큼 패밀리카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패밀리카는 가족과 함께 이용한다는 목적성이 분명한 만큼 안전한 차량을 찾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알 수 있는 조사 결과”라고 말했다.한편 2021년 10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K Car(케이카)는 23년 업력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이다. 직접 매입해 온 차량을 직접 판매하는 직영시스템으로 운영되며, 국내 최대 규모인 전국 40여개 직영 네트워크(2023.5.)를 기반으로 이커머스(e-commerce)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내차사기 홈서비스는 2015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래 매년 성장해 전체 소매 판매량 중 약 50%가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이는 국내 중고차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약 81%에 달하는 것으로 자동차 업계 이커머스 분야의 선두주자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2023.05.26 I 박민 기자
공 안 보고 퍼팅한 백석현, 감격의 생애 첫 승하고 눈물 펑펑
  • 공 안 보고 퍼팅한 백석현, 감격의 생애 첫 승하고 눈물 펑펑
  • 백석현(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 유목민’ 백석현(33)이 생애 첫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승을 차지하고 눈물을 펑펑 흘렸다.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한 그는 상금 2억6000만원과 2027년까지 4년간 코리안투어 카드를 확보하며 ‘떠돌이 생활’을 그만둘 수 있게 됐다.백석현은 21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이태훈(33·캐나다)을 1타 차로 꺾은 그는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백석현이 받은 우승 상금 2억6000만원은 이 대회 전까지 48개 대회에서 벌어들인 상금 총액 2억3051만원보다 더 많다.백석현은 중학생 때 태국으로 건너가 주니어 시절을 태국에서 보냈고 프로 선수도 태국에서 시작했다. 아시안프로골프투어와 일본투어에서 주로 뛴 그는 군에 다녀온 뒤 2021년에서야 코리안투어에 발을 들였다.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아시안투어가 중단되자 2020년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코리안투어에 나섰는데, 지난해까지는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60위로 올해 시드를 간신히 확보했을 정도다.140kg이던 몸무게를 80kg으로 감량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완전히 다른 선수로 변모했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4m 이내의 거리에서 볼이 아닌 홀을 보고 퍼팅하는 ‘노룩 퍼팅’으로 신들린 듯 버디를 뽑아냈다. 백석현은 “조던 스피스를(미국) 보고 힌트를 얻었다”며 “홀을 보고 스트로크하니 오히려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그 결과 그는 1, 2라운드에서만 12언더파를 치며 크게 앞서나갔다.최종 라운드에서도 노룩 퍼팅이 빛을 발했다. 최호성(50)과 공동 선두로 경기에 나선 그는 2번홀(파3)과 3번홀(파4)에서 보기 위기를 넘긴 뒤 4번홀(파5)에서 8m 이글 퍼트를 집어넣어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5번홀(파3)에서 2m 버디를 더한 그는 10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5m 옆에 떨구며 3타 차 선두로 달아났다.이태훈이 후반에 추격에 속도를 내며 1타 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16번홀(파5)에서 승부가 갈렸다. 이태훈이 그린을 노리고 친 두 번째 샷이 짧아 페널티 구역에 떨어졌고, 2m 파 퍼트를 넣지 못해 백석현은 2타 차의 여유를 되찾았다.백석현은 17번홀(파3)에서 1타를 잃었지만, 이태훈도 티 샷을 벙커에 빠트려 보기를 적어낸 덕분에 2타 차 선두를 유지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그는 티 샷을 연못에 빠트리고 벌타를 받고 친 세 번째 샷은 벙커에 빠져 위기를 맞았으나, 벙커 샷을 홀에 바짝 붙여 보기로 막았다.1타 차의 극적인 우승이 완성된 순간 백석현은 눈물을 펑펑 흘렸다. 백석현은 “지난해 12월 결혼한 이후 내가 중계에 잡힌 것이 이번 대회가 처음이었다. 부모님, 장인 장모님, 아내에게 고맙다”며 눈물을 보였다.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낚시꾼 스윙’의 베테랑 최호성은 4타를 잃고 공동 11위(7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골프의 전설 최경주(53)는 이븐파를 기록해 공동 19위(5언더파 279타)에 자리했다.
2023.05.21 I 주미희 기자
반도체부터 대북문제까지 한 목소리 낸 尹-기시다
  • 반도체부터 대북문제까지 한 목소리 낸 尹-기시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7일 경제·안보협력 강화와 더불어 양자, 인공지능(AI) 등 첨단과학 기술산업에서도 협력을 확대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또 양 정상은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과정에서 한국 전문가의 현장 시찰에 합의했다. 양측은 대북 문제는 물론 인도·태평양 등 국제사회 현안 대응에 있어서도 공동 노선을 구축하기로 했다.윤석열 대통령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일 정상 확대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일관계 개선 강화” 재확인…반도체부터 양자까지 협력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확대회담 이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오늘 정상회담에서 저와 기시다 총리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일 양국이 안보,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데 다시 한 번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이어 “두 정상은 한일관계 개선이 양국 국민에게 큰 이익으로 돌아온다는 점을 확인하고 앞으로도 더 높은 차원으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아가는 데 합의했다”고 거듭 강조했다.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용기 있는 결단력에 경의를 표하면서 “일한관계 강화를 원하는 강한 마음을 저도 공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윤 대통령과 연대하고 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앞두고 기탄없이 의견을 나누고자 조기 방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실제 양국은 지난 3월 윤 대통령의 방일을 기점으로 관계 회복에 시동을 걸었다. 양국은 최근 상대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했던 조치를 원상복귀시키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한일의 경제협력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한국의 반도체 제조업체와 일본의 우수한 소부장 기업들이 함께 견고한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이 분야에서 공조를 강화하자는데 의견이 일치했다”며 “우주, 양자, AI, 디지털 바이오, 미래소재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와 R&D 협력 추진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또 양국은 지난 2일 인천에서 한일 재무장관 회담을 7년 만에 개최하며 재무 대화를 재개했다. 기시다 총리는 “금융, 관광, 문화, 예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대화가 가동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양국의 경제협력은 청년 세대 교류 확대로 이어진다. 일본은 청년교류 프로그램인 제네시스 프로그램의 대면 교류를 전면 재개하고 교류 인원수를 2배로 늘리기로 했다. ◇북핵 대응 밀착한 尹·기시다, 한인 원폭 희생자 참배한다한국과 일본은 안보 분야에서 더욱 밀착된 관계로 발전했다. 양국 정상은 북핵 위협이 동북아 정세는 물론 세계 평화에 위협이 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여기에 윤 대통령은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방침을 지지하는 뜻을 밝히면서 대북 공동 대응 노선을 확실히 했다.양측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한국의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일본의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추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 나아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미일 공조 강화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한미 간에 체결된 ‘워싱턴 선언’의 일본 참여 가능성을 열어뒀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 선언은 한국과 미국의 양자 간에 합의된 내용”이라면서도 “일본의 참여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 선언이 본궤도에 오르고 일본의 참여 준비가 끝나면 언제든 협력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기시다 총리는 “이 지역에서 북한의 도발 행위가 이어지고 또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가 보이는 가운데 일미 동맹, 한미 동맹, 일한 그리고 일한미 안보 협력을 통해 억제력과 대처력을 강화하는 중요성에 대해서 의견이 일치함을 확인했다”며 “G7 히로시마 정상회의에서 일한미 정상회의를 개최하여 더욱 논의를 심화시켜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기시다 총리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도 보였다. 대표적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전문가의 현장 시찰을 수용했다. 오염수 우려에 대한 한국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은 “과거사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다고 해서 현안과 미래 협력을 위해 한 발짝도 내디뎌서는 안 된다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한일은 동북아의 엄중한 안보상황에 직면했다”며 “기시다 총리와 제가 공유하는 생각이지만 지금 중대한 역사적 전환기에 우리가 함께 놓여 있다. 한일이 협력해서 양국의 공동이익을 추구하고 국제사회에서 공동의 리더십을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3.05.07 I 송주오 기자
제네시스, ‘인천 에어포트 서비스’ 출시
  • 제네시스, ‘인천 에어포트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제네시스가 2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차량 관련 편의를 제공하는 ‘인천 에어포트 서비스’를 출시했다.‘에어포트 서비스’란 제네시스 고객이 공항을 이용할 경우 차량을 전용 실내주차장에 보관해주고 차량 점검 등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20년 3월 선보인 김포 에어포트 서비스의 높은 고객 만족도와 선호도를 기반으로 인천공항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인천 에어포트 서비스’는 △공항 리무진 셔틀 서비스 △전용 실내주차장 이용 △차량 기본점검 15종 △차량 클리닝 서비스 △개인 응대 서비스 등 여행을 앞둔 제네시스 고객이 환대와 편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들로 구성됐다.특히 이번에 선보인 ‘인천 에어포트 서비스’는 새롭게 오픈한 블루핸즈 인천공항점을 활용해 서비스 이용 고객만을 위한 전용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차량 점검은 물론 공간을 통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까지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인천 에어포트 서비스’ 이용 예약은 2일부터 제네시스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실제 서비스 이용은 오는 15일부터 가능하다. 가격은 4박 5일 차량 보관을 기준으로 7만원이며, 기간 연장을 원할 경우 하루 단위로 1만원씩을 추가하면 된다. 서비스 대상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제네시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아울러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제네시스 전용 신용카드를 보유한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할 예정이다.제네시스 관계자는 “김포 에어포트 서비스에 대한 높은 고객 관심에 힘입어 에어포트 서비스를 인천공항까지 확대 운영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고객분들께서 보다 편리한 카 라이프를 즐기실 수 있는 차별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5.02 I 손의연 기자
마스터스 완주하지 못한 우즈, 언제 다시 볼수 있을까
  • 마스터스 완주하지 못한 우즈, 언제 다시 볼수 있을까 [여기는 오거스타]
  •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추위를 막기 위해 패딩 조끼와 털모자를 쓰고 경기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오거스타(미국)=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스터스(총상금 1800만달러) 출전 사상 처음으로 기권해 72홀을 완주하지 못했다.마스터스를 개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9일(현지시간) “우즈가 3라운드 7개 홀을 마치고 부상으로 기권했다”고 발표했다. 우즈는 기권 뒤 SNS 통해 “족저근막염이 악화해 기권하게 됐다”며 “실망스럽게 생각하고 팬과 마스터스가 보내준 사랑과 지원에 감사드린다. 오늘 경기하는 선수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회 사흘째 순연된 2라운드와 3라운드 경기에 나섰던 우즈는 폭우에 쌀쌀해진 날씨까지 밀려오면서 급격한 경기력 저하를 보였다.특히 사흘째 오후 3라운드 경기에 나섰을 때는 걷는 데 상당히 불편한 모습을 보였고, 샷의 정확성도 크게 떨어졌다. 10번홀에서 출발해 7개 홀을 끝내는 동안 더블보기 2개에 보기 2개를 적어냈고 버디는 1개도 뽑아내지 못했을 정도로 경기력이 안 좋았다.마스터스에 25번째 출전한 우즈가 컷 탈락했던 1996년 대회를 제외하고 72홀을 완주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선 23회 연속 컷 통과해 게리 플레이어(남아공), 프레드 커플스(미국)과 함께 최다 연속 컷 통과 공동 1위로 올라섰으나 기록 달성에 만족했다.5번 그린재킷을 입은 우즈는 마스터스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그는 “1년에 한 번 대회에 나올 수 있다면 그것은 마스터스가 될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애정이 크다.2021년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해 다리를 심하게 다쳤던 우즈가 복귀 무대로 택한 것도 마스터스였다. 2022년 4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1번홀에서 티샷했다.올해도 PGA 투어 대회에 나온 것은 2월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마스터스뿐이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자신의 재단이 제네시스의 후원을 받아 개최하는 대회다.우즈가 언제 대회에 나올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마스터스에서 보여준 건강 상태와 경기력이라면 많은 대회에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 현재로서는 72홀 경기를 완주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 보인다.PGA 투어 대회에 나와 72홀 경기를 완주하려면 최소 50km 이상을 걸어야 한다. PGA 투어 대회 코스의 전장은 7500야드 정도다. 홀간 이동거리 등을 고려하면 하루 10km 정도 걸어야 한다. 개막에 앞서 1~2차례 연습라운드하고 나흘 동안 코스를 걸어야 한다. 2년 전 다리를 다쳐 수술을 받은 우즈로서는 가장 큰 어려움이다. 우즈는 마스터스 공식 기자회견에서 “걸어서 이동해야 하는 것은 가장 큰 어려움이다”라며 “작년 마스터스에서 컷을 통과한 것은 내게는 작은 승리이자 큰 성과였다”고 말했다. 불편한 다리로 계속해서 대회에 나오는 것 자체가 어려움이지만, 다행인 것은 우즈의 의지가 꺾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즈는 “육체적으로 역경을 겪었고 여러 차례 수술도 받았으나 그때마다 극복했다. 모두 알다시피 그런 매우 어려운 일이고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이겨내고자 하는 열망으로 극복했다. 지금까지 그렇게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나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잃지 않았다”고 당장 필드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엿보였다.지난해 우즈는 마스터스 다음으로 5월 열린 PGA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올해는 5월 18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2023.04.09 I 주영로 기자
'영업사원 1호'尹 끌고 민관이 지원…BIE 실사 '성공적'
  • '영업사원 1호'尹 끌고 민관이 지원…BIE 실사 '성공적'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제박람회(BIE) 실사단의 부산 현지실사를 살뜰히 챙기며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열의를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5박6일 동안 이어진 실사단의 방한 기간에 환영만찬부터 환송만찬, 지자체와 민간까지 총동원해 한국의 경쟁력을 부각하는 데 열정을 쏟아냈다.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부산 실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국제박람회기구(BIE) 관계자들과 환영 만찬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실사단은 지난 7일 현지실사를 마치고 돌아갔다. 환송길에는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과 박형준 부산시장 외에도 부산엑스포 유치 대학생 서포터즈와 어린이 합창단 등이 함께 배웅에 나섰다. 특히 학생 서포터즈는 실사단이 공항에 모습을 보이자 이들을 환송하는 내용의 카드 섹션을 펼쳤고, 주기장으로 향하는 길에는 한복을 입고 청사초롱을 든 서포터즈가 안내를 맡았다. 빨간 옷차림의 어린이 합창단원들도 귀국하는 실사단에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한국의 전통미를 강조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울리고 있는 부산의 경쟁력을 부각하기 위해서다.대통령실은 이번 실사 동안 윤 대통령의 뚝심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민과 경제계, 문화계가 삼위일체의 모습으로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평가하고 있다. 부산엑스포는 윤 정부 출범 후 추진한 국정과제로 경쟁국가보다 늦게 출발했다. 이런 탓에 대통령실은 민관 합동으로 연합 작전을 짰다. 대통령실은 엑스포 전담비서실을 신설하고 장 기획관을 핵심 책임자로 내세우며 앞장섰다. 그는 지금까지 120개국의 엑스포 회원국 지도자들을 만났다. 이것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윤 대통령이 있다. 윤 대통령은 자신의 전세기도 빌려줄 만큼 파격적인 지원을 통해 엑스포 유치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한덕수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민관합동위원회가 출범하면서 유치전은 한층 탄력을 받았다. 사우디를 지지하던 나라에서 한국에 호의적으로 돌아서기 시작했고, 네덜란드가 최초로 공식 한국 지지선언을 하고 아프리가 지역에서도 희망적인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는 게 대통령실의 판단이다.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과 윤상직 2030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사무총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3일 서울 중 신라호텔에서 열린 경제인 오찬에 참석하기 위해 로봇개의 안내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실사단 방한 때 승부수를 띄우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실사단들이 입국하자 지난 3일 상춘재로 초대해 만찬을 베풀었고, 실사단의 귀국 전날인 6일에는 부산에서 중앙-지방행정부 간의 합동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를 주재하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원팀이 돼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에 모였다”며 “부산세계박람회는 지역 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유치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박람회는 개최국의 역량을 보여주는 경제, 문화 올림픽으로써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메가 이벤트의 하나”라며 “이번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우리의 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기후변화와 디지털 전환 등의 글로벌 어젠다에 대한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글로벌 혁신을 창출하는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윤 대통령은 실사단 만찬장에 깜짝 등장해 엑스포 유치에 대한 진심을 행동으로 보여줬다. 만찬장에 있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예고없는 만찬장 방문에 엑스포 실사단들은 하나같이 눈을 크게 뜨고 놀라움을 표하면서 환한 웃음으로 답했고, 분위기는 순식간에 뜨거워졌다”고 전했다.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단장인 파트릭 슈페히트 행정예산위원장(오른쪽)이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엑스포 유치를 전담하는 미래전략기획관실은 부산에 캠프를 차리고 실사단의 일정을 세심하게 챙겼다. K푸드 역시 우리가 놓칠 수 없는 부분이었다. 미래전략기획관실에서는 한국의 바베큐, 미역국, 젓갈, 물김치 등은 물론 고들빼기, 가자미 식해 등 외국인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다양한 우리의 음식 문화를 알렸다.성악가 조수미씨가 지난 5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엑스포 실사단에게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는 ‘K-컬쳐 나이트’ 공연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식사 자리에서도 실사단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은 계속됐다. 다양한 국적의 실사단을 위해 한우에 프랑스 소금을 곁들이기도 했고 독일 출신인 파트릭 슈페히트 실사단장을 독일 와인을 준비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만찬 자리에는 그리스, 스위스산 와인 등이 나오기도 했다. 자기 나라의 소금, 와인 등까지 보고 실사단은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재계의 실사단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갤럭시 S23으로 최신 스마트폰 기술을 즐기며 엑스포 의미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LG는 부산엑스포를 사전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 ‘LG미래바꿈센터(Better Future for All with LG)’을 마련했다. LG전자의 신기술이 집약된 인공지능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 ‘LG옴니팟’과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LG 올레드 플렉스(FLE)’, 42인치 올레드 TV 등으로 꾸민 ‘오락실@해운대 등을 선보였다.203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실사하기 위해 방한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4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역에 도착, 광장에서 환영 나온 부산시민과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현대차그룹은 부산 시민들이 직접 출연해 15개 BIE 회원국 언어로 부산의 강력한 개최 의지와 역량을 소개하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Busan citizens invites you all)‘를 이번 행사에서 상영했다. 이어 현대차는 BIE 실사단에 제네시스 G80 전기차 모델 등을 이동 차량으로 지원해 경쟁 도시와 다른 부산의 ‘탄소중립 엑스포’ 강점을 부각시켰다.대한상의에 따르면 삼성·SK·현대차·LG·롯데 등 10개 그룹 총수들이 유치교섭을 위해 뛴 국가는 84개국, 거리는 지구 64.5바퀴(258만6137㎞)다. 최태원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등은 각국에 ‘윤석열 대통령 친서’를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2023.04.08 I 송주오 기자
'황제' 우즈, 마스터스 첫날 2오버파..15·16번 연속 버디
  • '황제' 우즈, 마스터스 첫날 2오버파..15·16번 연속 버디 [여기는 오거스타]
  • 타이거 우즈가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1라운드 1번홀에서 그린에 멈춘 공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사진=AFPBBNews)[오거스타(미국)=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첫날 74타를 적어냈다.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 우즈는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드라이빙 레인지로 나와 몸을 풀었다.웨지샷부터 아이언, 페어웨이 우드, 드라이버 순으로 몸을 푼 우즈는 다시 웨지, 아이언, 페어웨이 우드, 드라이버를 한 번씩 더 치면서 거리와 구질, 탄도 등에 따라 다양한 샷을 연습했다.전날 연습라운드 때는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몸을 풀며 친한 선수가 지나가면 인사하거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지만, 대회를 시작하는 이날은 연습에만 몰두했다. 우즈가 타석에서 연습할 때 저스틴 토머스와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존 람(스페인) 등이 우즈 옆을 지나면서도 인사하지 않았다. 우즈도 주변 상황에 신경 쓰기보다는 샷을 하는 데만 집중했다.약 30분 정도 땀을 흘린 우즈는 20분 전엔 약 20개 정도의 공과 웨지를 들고 벙커로 향했다. 그리고 10분 전 연습을 마친 뒤 1번홀로 향했다. 현지 시간으로 오전 10시 18분. 연습을 끝낸 우즈는 25번째 마스터스 티샷을 위해 1번홀 티잉 그라운드에 섰다.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잰더 쇼플리(미국)와 함께 경기를 시작하는 우즈가 가장 먼저 티샷했다.공은 페어웨이 한복판에 떨어졌고 순간 팬들의 뜨거운 환호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 퍼졌다.첫 티샷은 좋았으나 버디 사냥에는 실패했다. 2번홀(파5)은 2온이 가능한 홀이어서 버디를 기대했으나 티샷 실수가 나온 게 아쉬웠다. 페어웨이 오른쪽 벙커에 들어가면서 2온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우즈는 이 홀에서도 파에 만족했다.초반 버디 사냥에 실패한 우즈는 3번홀부터 조금씩 흔들렸다.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하면서 경사 아래에 멈췄다.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파 퍼트가 홀 왼쪽으로 살짝 빗겨나가 파를 놓쳤다.5번홀(파4)에서는 3퍼트에 발목이 잡혔다.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라왔으나 첫 번째 퍼트가 홀에 미치지 못했고, 약 1.5m 거리에서 친 파 퍼트가 홀을 스치면서 지나쳤다. 7번홀(파4)에서도 또 한 번 짧은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쳤다. 이번에도 홀을 스치면서 그냥 지나쳤다.8번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내며 도약을 기대했으나 좀처럼 버디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그 뒤 9번과 10번홀(이상 파4)에선 파를 지켰으나 ‘아멘코너’의 시작인 11번홀(파4)에서 2온에 실패했고, 세 번째 샷은 벙커에 빠뜨렸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번엔 약 1.5m 거리의 보기 퍼트를 넣어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경기 중반까지 3오버파를 치며 하위권으로 밀려났던 우즈는 15번홀(파5)과 16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분위기 반전을 기대했으나 아쉽게 18번홀(파4)에서 불운으로 5번째 보기를 적어냈다.티샷한 공이 벙커 앞에 멈추면서 스탠스를 방해했다. 왼발은 페어웨이에 오른발은 벙커에 두고 스윙해야 했다. 불편한 자세에서 친 두 번째 샷은 그린 오른쪽 벙커에 빠졌고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파 퍼트를 놓쳐 보기로 홀아웃했다.버디 3개를 뽑아냈으나 보기 5개를 쏟아낸 우즈는 25번째 출전한 마스터스 1라운드를 2오버파 74타로 마무리했다.마스터스에서 5번 우승한 우즈가 첫날을 2오버파로 마무리한 것은 2005년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엔 2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14타를 줄이면서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역전 우승했다.이날 출발은 좋지 못했으나 전체적인 경기 내용은 초반에 나온 퍼트 실수를 제외하면 크게 나쁘지 않았다.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은 64%였고, 그린 적중률 또한 66.7%로 준수했다. 드라이브샷 최대 비거리는 303야드를 찍었고, 평균 거리는 293야드를 기록했다. 다만, 초반에 연이어 나온 퍼트 실수로 홀당 평균 퍼트수는 1.65개로 다소 높았다.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2개월 만에 투어 대회에 나온 대회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기력은 지난해보다 더 좋아졌다”고 이번 대회를 기대했다. 첫날 언더파 성적표를 받아들지는 못했으나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아 2라운드에서의 순위 도약 가능성을 열어뒀다.우즈는 지난해 대회에선 첫날 1언더파 71타를 쳤고,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적어내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로 컷을 통과했다. 3라운드에서 순위 도약을 기대했으나 이틀 연속 6오버파 78타씩 적어낸 우즈는 최종합계 13오버파 301타로 47위로 대회를 마쳤다.우즈와 함께 경기에 나선 호블란은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에 버디 5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쇼플리도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의 준수한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23.04.07 I 주영로 기자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최초 공개
  •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최초 공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는 30일 킨텍스 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8세대 쏘나타의 풀체인지급 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디 엣지’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과 배송 로봇 등을 시연하며 로보틱스의 미래를 제시했다. 현대차 대표이사 장재훈 사장은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실차가 공개되는 쏘나타 디 엣지는 독보적인 상품성을 갖춘 차”라며 “현대차는 서울모빌리티쇼를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공간이자, 현대차의 방향성을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자리로 구성했다”고 말했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오른쪽)이 30일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을 찾아 쏘나타 디 엣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8세대 쏘나타 부분 변경 모델, 쏘나타 디 엣지 실차 공개쏘나타 디 엣지는 풀체인지급으로 변경된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편의·안전사양으로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스포츠 세단 느낌의 날렵한 디자인,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확장해 줄 대형 세단급 수준의 고급 편의사양,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사양 등을 통해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완성도를 대폭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현대차는 기존 모델에 녹아 있는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바탕으로 한층 세련되고 날렵한 외관과 넓은 공간감의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전면부 DRL(주간주행등)에 적용된 차체를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끊김없이 연결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수평형 램프)’는 후면부의 ‘H 라이트’와 함께 미래적인 감성을 더한다.측면부는 낮게 시작하는 프런트 엔드와 긴 후드가 패스트백을 연상시키는 매끈한 루프라인으로 이어져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다.쏘나타 디 엣지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 중심 구조를 계승하면서 섬세한 하이테크 디테일을 더해 프리미엄 세단의 감성을 구현했다.특히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운전석과 센터페시아까지 디지털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화면이 하나로 쭉 이어져 깔끔하고 세련된 인상을 남긴다.다양한 첨단 기술을 탑재해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현대차는 쏘나타 디 엣지 전 트림에 차량을 항상 최신 사양으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을 기본 탑재해 SDV(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로 한발짝 다가섰다.또한 스마트폰 소지만으로도 차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는 ‘디지털 키 2’와 녹화 품질을 높이고 음성 녹음이 가능해진 ‘빌트인 캠 2’를 선택사양으로 운영한다.이와 함께 △현금이나 실물카드 없이 전용 앱에 등록한 카드로 주유, 주차 결제가 가능한 ‘현대 카페이’ △시동 오프 후 에어컨 내부를 말려주는 ‘애프터 블로우’ △능동형 공기청정 시스템 △후석 승객 알림 △운전자 자세 메모리 시스템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12개의 스피커가 적용된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스마트 전동식 트렁크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했다.쏘나타 디 엣지는 다양한 안전 사양 및 주행과 주차를 돕는 편의사양을 탑재해 고객들의 안전을 확보했다.쏘나타 디 엣지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안전 하차 경고(SEW) 등 주행 환경을 스스로 판단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사고를 막고 주행 편의를 높이는 지능형 안전 기술을 적용했다.또한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RSP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측방 모니터(BVM) 등 주행과 주차를 돕는 편의사양도 적용해 운전 경험이 많지 않은 고객도 항시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게 돕는다.쏘나타 디 엣지는 △가솔린 2.5 터보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 △가솔린 2.0 하이브리드 △LPG 2.0 등 총 5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N라인은 기존 △가솔린 2.5 터보와 함께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이 추가로 운영된다.현대차는 다음달 20일부터 쏘나타 디 엣지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이어 특별 팝업 ‘인투 디 엣지(Into The Edge)’를 서울 성수동 소재의 스튜디오 ‘레이어57’에서 다음달 19일부터 26일까지 운영한다. 현대차는 이 자리에서 보스(BOSE), 아르떼 뮤지엄, 폴인 등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는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쏘나타 디 엣지만의 세련된 감성을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일상 속으로 들어온 로보틱스 모빌리티 라이프서울모빌리티쇼에서 현대차는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배송 로봇 등을 공개 및 시연함으로써 현대차 로보틱스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은 기존 충전기보다 무거운 초고속 충전기를 사람 대신 들어 차량 충전구에 체결해주고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를 제자리에 돌려놓는 외팔형 로봇으로, 향후 전기차 충전에 대한 편의성을 대폭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배송 로봇은 4개의 PnD(Plug and Drive) 모듈이 장착돼 모든 방향으로 이동이 자유롭고 라이다와 카메라 센서 기반의 자율이동기술과 함께 최적의 경로를 산출해 배송 시간을 줄일 수 있다.현대차는 서울모빌리티쇼 전시장에 로보틱스 시연 공간인 ‘모빌리티 하우스’를 별도로 마련해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배송 로봇 외에 △퍼스널 모빌리티 △MobED(모베드) △SPOT(스팟) 등을 전시해 우수한 로봇 기술력을 선보였다.로보틱스랩은 배송 로봇과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서비스 로봇인 DAL-e(달이)의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 요구 사항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현동진 현대차 로보틱스랩장 상무는 “로보틱스랩은 올해 배송 로봇과 전기차 충전 로봇 외에 웨어러블 로봇 및 서비스로봇의 실증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고객의 삶에 로봇이 특별한 것이 아닌 필수적이고 보편적인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제네시스가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에서 제네시스X 컨버터블 콘셉트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서울모빌리티쇼’가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30일 언론공개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4월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1~5홀에서 개최된다. (사진=방인권 기자)
2023.03.30 I 손의연 기자
이태희·김영수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태국 공동 4위..선두와 4타 차
  • 이태희·김영수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태국 공동 4위..선두와 4타 차
  • 이태희.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태희(39)가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태국 대회(총상금 200만달러) 둘째 날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이태희는 10일 태국 후아힌의 블랙마운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틀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이태희는 도지 켐머(미국·14언더파 130타)에 4타 뒤진 공동 6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2004년 코리안투어로 입회한 이태희는 국내에서만 통산 4승을 거뒀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20년 GS칼텍스 매경오픈이다.지난해엔 16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랭킹 20위, 제네시스 포인트 18위에 올랐다. 시즌 최고 성적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4위였다.이번 시즌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모두 출전한 이태희는 개막전으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에선 공동 58위에 올랐으나 이후 참가한 오만과 카타르 대회에선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날 공동 4위로 본선에 진출, 개인 최고 성적 경신과 함께 첫 우승도 노려볼 만하다.지난해 코리안투어 대상을 받은 김영수(34)와 엄재웅(33)도 10언더파 134타를 때려내 이태희와 함께 공동 4위로 아시안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태국의 강자 재즈 제인왓타나넌드와 키라덱 아피반랏이 나란히 12언더파 132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고, 김비오(33)와 옥태훈(25)은 나란히 9언더파 135타를 쳐 공동 13위로 본선에 진출했고, 조민규(35) 공동 20위(8언더파 136타), 박상현(40)과 배용준(23), 정한밀(32) 공동 28위(7언더파 137타)로 예선을 통과했다.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부터 창설됐다. 2월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 카타르에 이어 올해 4번째 대회다. 올해 최대 10개 대회를 열 계획이며, 이 대회 이후 4월 베트남과 8월 잉글랜드 대회까지 6개가 확정됐다. 지난해 8월에는 제주에서 한국 대회가 열렸으나 올해는 아직 일정에 포함되지 않았다. 총상금은 대회당 200만달러고,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대회만 500만달러 규모로 치러졌다. 김영수. (사진=이데일리DB)
2023.03.10 I 주영로 기자
화엄사, 제3회 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 개최
  • 화엄사, 제3회 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 개최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전남 구례군에 있는 천년고찰 화엄사가 봄을 맞아 사진 콘테스트와 청소년 백일장을 개최한다. 2022년 화엄사 홍매화 사진 콘테스트 출품작 (화엄사 제공)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화엄사는 제3회 홍매화·들매화 프로 사진, 휴대폰 카메라 사진 콘테스트 및 청소년 백일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사진 출품을 원하는 이들은 오는 11일부터 26일까지 화엄사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특히, 홈페이지에 선착순으로 홍매화 사진을 업로드한 참가자 100명에게는 제네시스 BBQ에서 상품권 2매를 증정한다. 프로 사진 수상자에게는 100-300만원 상당의 상금과 템플스테이 1박2일권 등이 주어진다.올해는 처음으로 ‘청소년 백일장’도 열린다. 중고등학교 남녀 500명(선착순)을 대상으로 화엄사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당일 접수는 불가하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별도로 제작된 원고지와 볼펜이 지급되며, 원고 작성 시간은 1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로, 작성된 시는 화엄사 보제루 청소년 백일장 본부에 제출하면 된다.또한 18일 각황전에서 열리는 홍매화 개회식에서는 ‘홍매화에게 바치는 작은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사진 콘테스트와 백일장 수상작은 4월 3일 화엄사 홈페이지 등에 공지되며, 시상식은 5월 27일 부처님 오신 날 화엄사 각황전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3.03.07 I 김명상 기자
191야드에서 90cm '퍼펙트샷'..우즈, 이글 잡고 순위 32계단 끌어올려
  • 191야드에서 90cm '퍼펙트샷'..우즈, 이글 잡고 순위 32계단 끌어올려
  • 타이거 우즈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4번홀에서 샷을 한뒤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파5, 1번홀에서 191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오른쪽으로 휘어지면서 날아가더니 그린에 떨어진 뒤 홀을 향해 굴러갔다. 갤러리의 환호가 커졌고 거의 들어갈 뻔한 공은 홀을 지나 90cm 옆에 멈췄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친 이 샷은 알바트로스로 연결되지는 않았으나 완벽한 공략이었고 이글을 기록하며 단숨에 2타를 줄였다. 우즈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 셋째 날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3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3언더파 68타를 쳤다. 4라운드 경기만을 남겨두고 중간합계 3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우즈는 공동 2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7월 디오픈 이후 정규 대회에 처음 나온 우즈는 2라운드에서 3오버파 74타로 주춤하며 컷 통과가 아슬아슬했다. 전날 2라운드를 먼저 마쳤을 때만 해도 컷 통과가 확정되지 않은 채 일몰로 경기가 중단됐다. 이날 잔여 경기를 모두 끝난 뒤 순위가 공동 58위로 본선에 진출해 나흘 동안 경기를 치르게 됐다.우즈가 PGA 투어 대회에 나와 컷을 통과한 것은 지난해 5월 PGA 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이다. 그러나 3라운드를 앞두고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마지막 날까지 경기하지 못하고 기권했다.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54홀 경기를 소화한 우즈가 마지막 4라운드도 무리 없이 경기하면 지난해 4월 마스터스(공동 47위) 이후 약 10개월 만에 4라운드 72홀 경기를 완주하게 된다. 이날 경기력이라면 남은 4라운드에서도 순위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 우즈는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 64.29%로 전체 13위, 그린적중률 66.67%로 9위, 온 그린 시 평균 퍼트 수는 1.70개로 전체 33위를 기록했다. 평균 티샷 거리는 309.2야드를 기록했고, 최대 거리는 332야드까지 보냈다. 전날 페어웨이 적중률 35.71%, 그린적중률 50%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경기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가 또 바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세계랭킹 3위 존 람(스페인)이 이날까지 15언더파 198타를 쳐 2위 맥스 호마(미국)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세계랭킹 포인트 67점을 받는다. 람이 우승하면 지난주 세계랭킹 1위가 된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밀어내고 왕좌의 새 주인이 될 수 있다. 셰플러는 3라운드까지 공동 15위(5언더파 208타)에 머물러 있다.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이날 2타를 잃는 바람에 공동 18위(4언더파 209타)까지 순위가 밀렸다. 한국 선수들은 임성재(25)와 김주형(21)이 나란히 공동 45위(1언더파 212타)에 자리했고, 김성현(25)은 공동 55위(이븐파 213타)에 머물렀다.타이거 우즈의 10번홀 이글 상황. (사진=PGA투어 홈페이지)
2023.02.19 I 주영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채권 쓸어담는 개미들, 비우량채도 완판 행진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다음은 2월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채권 쓸어담는 개미들, 비우량채도 완판 행진-檢, 이재명 구속영장…4895억 배임·133억 뇌물 협의-CJ 미초<과일식초음료> 마시고 K레깅스 입는 일본인들-진흙탕 싸움 번진 SM 인수전-[사설]초유의 야당 대표 영장청구…비리척결에 성역 없어야-[사설]얼어붙는 고용시장, 역대급 한파 보고만 있을 건가△종합-뉴욕 가는데 3.5만서 4.5만마일, 장거리 사용 땐 차감 크게 늘어-“보안·품질 투자 1000억원으로 확대”△이재명 구속영장 청구-‘李, 대장동·위례 일당 공모’ 내용·배경까지 상세적시…檢, 승부수 던졌다-‘체포동의안 자율투표’ 가닥…이탈표 막기 총력△고금리 사냥 나선 개인투자자-비우량 채권부터 신종자본증권까지, 채권개미의 진격-소액으로도 살수 있게 첫 매수 이벤트도 풍부-AA등급 못 미쳐도 조 단위 자금 몰려, 이참에 자금 조달·발행 서두르는 A급들△日서 승승장구하는 K유통-한드 보다가 ‘K스타일’에 푹…세련된 패션·뷰티 따라하고파-라면은 매운맛, 소주는 과일맛 통했다-“식물성 단백질 ‘두부바’ 日단백질 시장 정조준”△종합-미분양에 돈 안돌아 줄줄이 공사 포기…공매로 넘어간 매물들 수두룩-추경호 “물가 무너지면 다 무너져…당분간 물가안정에 중점”-금감원, 신용융자 금리 점검 증권사, 잇따라 이자율 인하-‘북한은 적’ 6년 만에 부활…“핵탄두 17~19발 분량 플루토늄 보유”△경제-“후쿠시마 오염수 국내 영향 크게 없어”…정부 발표에도 불안감 여전-공정위, 조사·정책 나누고 기업 방어권 강화한다-“노란봉투법, 파업 만능주의 키울 것”△금융-‘성과급 환수’ 의무 적용 검토, 국회선 ‘횡재세 도입’ 만지작-신한·하나·JB금융지주 ‘타깃’, 내부통제·지배구조 들여다본다-길게 넣고 싶은데…예금 금리, 3년보다 1년이 높네△Global-“美증시 새 강세장 진입” vs “S&P 지수 50% 더 빠질 것”-美, 전기차 충전기도 ‘바이 아메리카’ 적용-맬패스 세계은행 총재 “6월 중도 퇴진”-“부채한도 상향 안하면 美 7~9월 디폴트” 경고-구글 CEO “하루 2~4시간씩 바드 써달라”△산업-3개월째 내린 ‘리튬’, 전기차값 끌어내릴까-점점 늘어나는 전기차, 충전사업에 꽂힌 기업들-한화, 대우조선 이어 HSD엔진 인수 나선다…“조선 경쟁력 강화”-복합 연비 ℓ당 17.4㎞…전기차 뺨치는 ‘XM3 하이브리드’-삼성, 20년 사용 가능한 공기정화 필터 개발△산업-“메이브 뮤비 1400만뷰 비결은…미친 디테일”-“제조·물류 ‘디지털 전환’ 이끈다” LG CNS, 5G 특화망 사업 본격화-글로벌 ‘톱3’ CRO<임상시헙수탁기관>. 국내 2위 LSK 인수 추진-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 6년 연속 유럽 처방 1위△산업-초특가·초저가·1+1…민생안정 동참하는 유통업계-스피커 소형화로 경찰 한 명이 군중 통제 가능-안정은 11번가 사장 “아마존처럼 일해야”-CU·GS25, 김창수 위스키 이어 ‘기원 배치1’ 판매戰△정하윤의 아트차이나-선망과 경시 사이 모든 걸 불태운 모던 걸△증권-코스피보다 나은 코스닥…비결은 ‘2차전지株’-매출 54억인데 시총은 3760억…“공모주 ‘폭탄돌리기’ 우려”-美 경기 낙관론에 가상화폐株 꿈틀-한투운용, 日서 ‘베트남 펀드’ 공략-“BYC, 부당내부거래 의혹…감사위원 선임 주주제안”△진화한 주식 공개매수-개미 민심 얻어야 M&A 전쟁 승리…명분·실리 두 토끼 잡는 공개매수-에스엠 13만원 돌파…하이브 공개매수 비상등-맘스터치 상폐 위한 공개매수 성공…샘표는 주가 급등해 실패△부동산-주민 10% 반대땐 탈락…신통기획 깐깐해진다-규제 완화에 아파트값 낙폭 줄어 “거래는 여전히 저가 급매물 위주”-얼어붙는 청약시장…분야 물량 반토막-봉천동 480번지, 855가구 아파트 들어서-논현 동현아파트, 905가구로 재건축△MICE-3전시장 완공땐 총 18만㎡ ‘세계 25위권’…소프트웨어 경쟁력 끌어올릴 것-푸른 파도 넘실 울진…대게, 되게 맛있네-시설 가동률 한계치… 몸집 키우는 컨벤션센터들-행사운영 플랫폼 ‘오투미트’ 편의성 높인 3.5버전 출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긴축 메시지 확실히 내야 물가 잡을 수 있어…한은 ‘완화 시그널’ 우려-“서울대, 빅데이터 활용 연구 내년부터 기대인플레 발표”△오피니언-[목멱칼럼]챗GPT가 보여준 ‘질문의 힘’-[공관에서 온 편지]尹, UAE 순방, ‘제2 중동 붐’ 촉매제로△피플-‘형제의 나라’ 한국 도움, 눈물 날 정도로 고맙습니다-장학퀴즈 방송 50주년, 代 잇는 SK ‘인재양성 철학’ 담겼다-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오늘 개막…우즈 돌아온다-서울대 신임 이사장에 권오현 삼성전자 고문-수협중앙회장에 노동진 전 진해수협 조합장 당선-신임 경찰 1928명 졸업 최연소 10대 순경 눈길△사회-“결국 모두 늙는다”…‘무임수송 정부지원’ 한목소리 호소-교대 13곳 중 11곳 사실상 미달…‘기피 직업’ 전락한 교사-재계 “저탄소 전환 위해 세제·금융·R&D 지원을”-고향사랑기부제 릴레이 챌린지 김동연 지사, 오세훈 시장 지목-검찰, TB조선 재승인조작 의혹 한상혁 방통위원장실 압수수색
2023.02.16 I 김진호 기자
넥워머·비니로 무장한 우즈, 강풍·추위 속 ‘걸어서’ 16홀 돌았다
  • 넥워머·비니로 무장한 우즈, 강풍·추위 속 ‘걸어서’ 16홀 돌았다
  • 타이거 우즈가 16일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프로암에서 웨지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7개월 만에 복귀하는 타이거 우즈(48·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프로암에서 18개 홀 중 16개 홀을 걸어서 돌았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공식 프로암에서 우즈가 해가 뜨기도 전에 대회장에 도착해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했으며, 현지 시간 오전 6시 30분에 프로암을 시작했다고 전했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는 시속 40km의 강풍이 불었고 기온은 섭씨 5도 이하로 뚝 떨어졌다. 이에 우즈는 비니 모자와 넥 워머 등을 착용하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려 노력했다. 교통사고를 당했던 우즈의 다리는 날씨가 추워지면 더욱더 말을 듣지 않기 때문이다.그러면서 이 매체는 “우즈는 가파른 비탈을 오르락내리락하는 데 주의를 기울이는 것처럼 보였지만 눈에 띄게 절뚝거리는 모습 없이 정상적으로 걸었다”면서 “후반 9개 홀에서는 발목에 너무 무리가 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걷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16번홀에서 공을 집어든 뒤 천천히 걸어서 클럽하우스로 올라갔다. 카트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P통신은 “클럽하우스로 이어지는 52개의 계단을 오르는 데도 어려움이 없었다”고 밝혔다.PGA 투어 통산 82승(메이저 15승)을 거둔 우즈는 2021년 2월 큰 교통사고를 당한 뒤 오른쪽 다리에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다. 다리에 철심을 박는 등 아직 몸이 성치는 않은 상황이다. 우즈 역시 샷을 하는 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걷는 것, 특히 오른쪽 발목이 그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다리와 족저근막염이 호전되고 있다고 했지만 나흘 동안 72홀을 걷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가 될 수 있다.그렇지만 우즈는 전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출전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보였다.타이거 우즈(사진=AFPBBNews)ESPN은 우즈가 리비에라 골프장의 어려운 그린에 대비해 추가로 퍼트 연습을 했다고 전했다. 9번홀(파4)에서는 티 샷과 두 번째 샷을 드라이버, 3번 우드로 했는데 바람이 워낙 강하게 분 탓에 공이 그린에 미치지 못하고 그린 주변 벙커에 떨어지자 우즈가 너털웃음을 지었다고도 덧붙였다.이 대회는 우즈의 재단이 주최하지만 우즈와 궁합이 썩 잘 맞는 편은 아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우즈는 이 대회가 열리는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2006년 이후 12년 동안 이 대회에 출전한 적이 없었는데 좋은 결과를 거의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우즈는 프로로 리비에라 골프장에서 11차례 경기했지만 우승을 한 번도 하지 못했다. 우즈가 한 골프장에서 이렇게 오래 우승을 하지 못한 건 리비에라가 처음이다.우즈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다. 그는 “이곳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디자인을 갖고 있고 나는 이 코스를 잘 알고 있지만 많은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무엇을 연습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한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PGA 투어가 지정한 특급 대회 17개 가운데 하나로 올 시즌 대회들 중 가장 많은 금액인 총상금 2000만 달러(약 257억원)가 걸려 있다. 세계 랭킹 20위 가운데 19명이 출전했다.
2023.02.16 I 주미희 기자
‘골프 황제’ 우즈 “컷 통과하려고 출전한 것 아냐…목표는 우승”
  • ‘골프 황제’ 우즈 “컷 통과하려고 출전한 것 아냐…목표는 우승”
  • 타이거 우즈가 15일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식 기자회견에서 활짝 웃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7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복귀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목표는 우승”이라고 힘줘 말했다.우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공식 기자회견에서 “컷 통과할 목적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우승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대회에 나왔다”고 강조했다.세계 랭킹 상위 20위 중 19명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 우즈는 “이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출전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82승(메이저 15승)을 거두며 PGA 투어 통산 최다 우승에 1승만을 남긴 우즈는 2021년 2월 심한 교통사고를 당해 오른쪽 다리에 큰 수술을 하고 말았다. 몸 상태 때문에 지난해는 메이저 세 개 대회에만 출전했고, 지난해 7월 디오픈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에 PGA 투어 대회에 복귀했다.우즈는 2019년 10월 조조 챔피언십 이후 3년 넘게 우승이 없고 자신의 몸 상태 때문에도 선수로서 활동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만 20세의 나이에 PGA 투어 정상에 오른 김주형(21) 등만 봐도 현재 골프도 젊은 세대의 스포츠가 되고 있고, 세계 랭킹 상위 10명 중 30대는 두 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는 로리 매킬로이(34·북아일랜드)다.그렇지만 우즈는 자신이 경기할 수 있느냐보다는 경쟁할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사고 후 지난해 4월 복귀한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 컷 통과에 성공한 것으로 많은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서도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우즈는 “내가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우승하기 위한 것”이라며 “컷 통과만 해도 대단한 것이라는 말을 들을 때는 좀 이해할 수가 없었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언젠가 내 몸이 (우승을) 허락하지 않을 때가 올 것이고 그 때가 빨리 올 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홍보대사 역할만 하는 건 아직 내 DNA에 없다”고 못박았다.우즈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연습 라운드에 참가했다.(사진=AFPBBNews)문제는 우즈의 발이다. 우즈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하려 했지만 오른발 족저근막염 때문에 출전을 철회한 바 있기 때문이다. 우즈는 교통사고 이후 치르는 모든 대회에서 신체적 한계가 가장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우즈는 “내 다리에 지구력이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발목이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지만 훌륭하게 회복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우즈가 마지막으로 72홀을 걸어서 플레이한 것은 지난해 봄 마스터스가 마지막이다. 5월 PGA 챔피언십에서는 컷 통과는 했지만 컨디션 난조로 3라운드 후 기권했고 7월 디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대회가 열리는 리비에라 골프장은 우즈가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을 정도로 부진한 곳이긴 하지만 우즈는 우승 목표를 세우고 있다. 우즈는 “훌륭한 선수들과 경쟁하고 경기할 수 있어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2023.02.15 I 주미희 기자
“살아야 한다”…비대면진료 플랫폼 춘추전국시대
  • “살아야 한다”…비대면진료 플랫폼 춘추전국시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30여 개에 이르는 국내 비대면진료 플랫폼 업체들이 살아남기 위해 차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내 비대면진료 업계는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과 특정 진료항목에 집중하는 쪽으로 양극화되고 있는 추세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7일 업계에 따르면 30여 개가 넘는 국내 비대면진료 플랫폼 업체들이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선두업체들이 주로 종합적인 서비스에 주력한다면, 후발주자들은 특정 진료항목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양극화되고 있다. 어느 쪽이든 이용자들의 선택을 많이 받는 플랫폼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종합적인 비대면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는 닥터나우가 손꼽힌다. 닥터나우는 비대면진료, 약 배송 외에도 진료 전후 예방·관리가 가능한 무료 상담, 건강 조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닥터나우는 이용자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업체다. 닥터나우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앱마켓에서 리뷰 개수, 평점이 모두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전국적으로 2500여 곳의 의료기관과 제휴를 맺고 있는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제휴 기관을 확보했다. 또한 일찌감치 배달업체와 제휴해 약 배송 인프라를 구축해 타사 대비 50% 이상 빠른 배송시스템을 구축했다.닥터나우 관계자는 “플랫폼은 이용자의 선택을 받아야만 생존할 수 있는 분야”라며 “닥터나우가 양대 앱 마켓의 평점이 1위라는 것은 이용자들에게 높은 만족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케어랩스의 ‘굿닥’ 역시 비대면 진료뿐 아니라 병원 예약, 모바일 접수, 전 과목 시술정보 확인 등 병원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굿닥은 증상에 맞는 병원을 택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굿닥 이용자는 해당 앱을 통해 병원을 찾고 모바일로 예약한 후 현장에 있는 태블릿으로 진료를 접수하게 된다. 이후 환자는 진료를 받았던 의사에게 재진을 받을 수 있고, 진료 내역을 앱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 편의성을 통해 이용자의 건강에 기여하는 게 굿닥의 목표다.굿닥 관계자는 “오프라인 산업인 의료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이전 의료 경험과는 다른 매끄러운 사용성을 제공해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이용자의 혜택을 높인다면 성장 모멘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상시적인 건강관리 체계를 만들어내는 플랫폼이 생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비브로스의 ‘똑닥’은 2015년 서비스 출시 이후 3년도 안돼 소아과 시장을 50% 이상 석권한 업체다. 똑닥은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과 실시간 연동돼 있다. EMR은 의료 기록 업무를 전산으로 처리하는 프로그램이다. 똑닥은 타사의 비대면진료 앱을 통해 예약·접수할 경우 병원에서 해당 데이터를 EMR에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을 제거했다. 비브로스는 국내 14개 EMR 솔루션 업체와 계약을 맺어 해당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비대면 진료를 통해 재진, 처방으로 이어지기 위해서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과의 통합이 필수”라며 “기존 EMR 시스템과 연동 편의성은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며 의료데이터 활용성에 있어 데이터 인프라 보유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고 짚었다.메디르는 하이퍼로컬 정책을 통해 지역 기반 비대면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면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메디르의 비대면진료 플랫폼 ‘메듭’은 하이퍼로컬 정책을 통해 이용자와 가까운 지역의 병원과 초진을 연결한다. 재진의 경우 지역과 상관 없이 이전에 다니던 병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를 통해 메듭은 소수 병원이나 약국으로의 쏠림 현상을 막고, 필요한 경우 대면 진료를 받도록 해 오진, 책임소재의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이러한 대면 진료 연계를 통해 병원 수익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환자(이용자)는 물론, 병원, 의사, 약사의 기존 이익을 해치지 않으면서 추가적인 이익 창출을 도울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특정 진료항목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제네시스랩의 ‘닥터리슨’, 모션랩스의 ‘닥터벨라’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닥터리슨은 정신건강 자가평가 앱이며, 닥터벨라는 여성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이다.세부항목별 전문화는 미국, 유럽 등 원격의료가 먼저 발전해온 국가에서도 펼쳐지고 있는 현상이기도 하다. 한 비대면진료 업체 대표는 “이제 단순 중개 플랫폼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미국의 경우 여성 건강만 분과가 30여 개로 나눠지면서 세부 과목별로 전문성을 띈 스타트업들이 포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으로 비대면진료 법제화가 어떤 식으로 이뤄지느냐에 따라 업체별 플랫폼의 명운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되기 전에 비대면진료 법제화를 완료할 방침이다. 비대면진료가 제도화되면 코로나19 기간 출혈 경쟁을 지속해왔던 비대면진료 업체들이 수익 구조를 창출할 수 있게 된다.업계 관계자는 “비대면진료 제도화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수익화 모델이 달라질 것”이라며 “제도화 가이드라인이 공개되고 나면 어떤 업체들이 살아남을지 판가름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비대면진료 업계는 아직 옥석가리기를 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며 “살아남는 기업이 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제도화를 거치며 일반 서비스로서의 경쟁력보다는 법의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규제에 따르면서도 사업의 확장을 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2.10 I 김새미 기자
차 안에 들어간 OTT…1분기 ‘웨이브’ 탑재 현대 전기차 나온다
  • [단독]차 안에 들어간 OTT…1분기 ‘웨이브’ 탑재 현대 전기차 나온다
  • 차량 앞좌석에 설치된 ‘웨이브’ 시청 예상 이미지. 기사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그래픽=정다슬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올 1분기 중 국내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를 탑재한 현대자동차(005380) 전기차 모델이 출시된다. 국내 토종 OTT로선 첫 차량 탑재다. 차량이 단순히 이동수단이 아닌 사무실이자 휴식 공간,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진화해나가는 과정에서 토종 OTT들의 플랫폼 다변화 시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콘텐츠웨이브와 현대차그룹은 차량에 OTT를 탑재하기 위한 막바지 조율을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차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해 출시가 예정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 모델인 ‘디올 뉴 코나 EV’, 대형 SUV인 ‘EV9’, ‘아이오닉5 N’ 모델 등에 우선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시기는 올 1분기가 유력하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출시될 신차에 OTT가 상용화돼 첫 적용될 예정인 것은 맞다”면서도 “차종과 시기는 미정”이라고 말했다그간 현대차그룹은 기아 ‘카니발’, 현대차 ‘그랜저’, ‘제네시스’, ‘펠리세이드’ 등 모델의 뒷좌석에 설치된 차량용 인포테이먼트 시스템(IVI)를 통해서만 유튜브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해왔다. 그러나 100만원이 훌쩍 넘는 옵션을 별도 설치해야 하는만큼, 수요층이 제한돼 대중적인 보급으로 이어지긴 어려웠다.이번에 현대차에 탑재되는 웨이브는 앞좌석에 설치된 IVI에서 제공된다. 특히 전기차를 첫 탑재 차량으로 결정한 이유는 충전시 소요되는 20~40분(급속충전 기준) 정도의 시간 동안 OTT를 즐기는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최근 차박 문화 등 차를 여가 공간으로 활용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 역시 변화를 불렀다. 일반적인 내연기관차는 연료 낭비와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5분 이상 공회전을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나, 전기차는 이같은 제약이 없다.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 에어컨이나 히터를 켜놓고 차 안에서 IVI의 넓은 화면과 풍부한 사운드를 즐기며 마치 ‘자동차 영화관’과 같은 경험이 가능해지는 것이다.현재까지 국내 출시된 차량 중 앞좌석 IVI에서 OTT를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차량은 테슬라가 유일했다. 테슬라는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판매 차량에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트위치, 유튜브 등의 서비스를 구축해 운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테슬라 차량에서 별도의 테더링 등을 하지 않고 바로 OTT 서비스 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월 7900원의 ‘프리미엄 커넥티비티’라는 구독상품을 결재해야 하지만, 차 내부에서의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의 경우 기꺼이 지갑을 열었다.‘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비전을 발표하며 독자 자동차 운용체계(ccOS)를 개발·발전시키고 있는 현대차 역시 커넥티드카 킬러 서비스로서 OTT와의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1년 12월 CJ ENM과의 제휴를 통해 ‘티빙’ 등을 도입하기로 MOU를 맺었고, 지난해 9월에는 웨이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특히 무선통신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OTA’ 기술을 2025년까지 모든 신차에 탑재될 예정이어서, 차량 속 OTT 시대가 더욱 가속화됐다.이는 장기적으로는 다가오는 레벨4 자율주행 시대를 준비하는 것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탑재된 레벨 3까지는 예외상황에서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하기 때문에, 운전자는 ‘전방주시’ 의무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레벨4부터는 ‘완벽한 무인운전’이 가능해져 차량탑승객 누구나 영화나 드라마, 게임, 휴식 등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차량이 이동수단이 아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생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차량기능 구독 경제’도 본격적으로 막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OTT 입장에서도 새 플랫폼을 개척해 수요를 창출한다는 의미가 있다. 웨이브는 현대차 외에도 티맵모빌리티와 지난해 11월 MOU를 맺는 등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르노·볼보·폴스타 등의 브랜드에 탑재된 ‘티맵 오토’ 적용 차량에 ‘차량용 OTT’ 서비스 개발과 공급을 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2023.01.19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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