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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33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비정규직 제로’ 성과에 급급, 乙의 전쟁 불붙였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비정규직 제로’ 성과에 급급, 乙의 전쟁 불붙였다-만기 다가오는 ‘48조 빚폭탄’ 코로나 장기화 속타는 中企-코로나 발생 6개월 확진 1000만 넘어 -사모상품 또 1000억대 환매연기…‘안전장치’ 약속과 달랐다 -[사설]추미애 법무장관의 경박한 언사를 우려한다 -[사설]‘동행세일’에서도 한숨 짓는 대형마트들 △줌인-‘극비시설’ 방패 삼아…13년째 국방개혁 뭉갠 ADD(국방과학연구소)-‘코로나 2차 유행’ 공포 확산…제조업계 “3분기 경기 더 나빠진다”△정규직 전환 갈등 확산 -정규직 전환되자 “월급 올려달라” 파업…되레 ‘노사·노노 분란’ 불씨로 -대통령 방문 이후 입사자 “왜 우리만 시험봐야 하나” 부글-통합 “공정성 훼손” vs 靑 “좋은 일자리 전환이 본질”△중기·자영업자 연쇄 부실 우려 -6개월 미뤘던 48조 빚폭탄 째깍째깍…“지원책 유지하되 옥석가려야”-대출 급증에 정부도 건전성 압박 대손충당금 확대 서두르는 은행들 -2차 유행 온다…美·日은 중소기업 추가 지원 △검찰에 제동 건 수사심의위 -“檢, 이재용 수사·기소 멈춰라” 권고…삼성전자 신사업 투자 탄력붙나 -기소 강행 땐 ‘개혁 위한 제도 무력화’ 비판 거셀 듯 -“개혁 의지 재확인할 기회…차분히 검찰 판단 기다릴 것”△정치 -민주당 “추경 내달 3일까지 처리”…35조 예산 졸속심사 불가피 -野 “공수처는 괴물 사법기구” 靑 “법이 정한 절차 지켜라”-총선서 표 못 모은 통합당…후원금 ‘실탄’도 못모았다 -조기숙 “文대통령 부동산 인식 정확한지 점검 필요”-조응천 “추미애 거친 언행에 말문 잃어”-‘랜선국회’ 결산…최다 검색어는 ‘코로나19’△경제-CVC허용 놓고 갑론을박…“외부자금 조달 불가” vs “반쪽개혁 될라” -오늘 최저임금 법정시한인데…이제야 첫패 까는 노사 -내달 7일 금융세제 개편 공청회…증권거래세 더 내려가나△금융 -론스타 돌연 타협 제의…1년 전 ICC(국제상공회의소) 판결 재조명 -투자처 못 찾는 日지방은행 -메트라이프생명 “저금리 시대 노후 대비 보험 드세요”-가맹점 0.5% 할인…‘카카오뱅크 삼성카드’ 출시 △특별 연속기획 - 코로나19와 그 이후<4>-“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그린뉴딜 목표, 충분히 달성 가능 -반도체는 ‘소부장’과 한묶음·산업 생태계 국산화해야 생존 △산업&기업-M&A 불씨 살린 아시아나, 좌초 위기 이스타 -유화업계 제품價 상승에도…수요부진·中공급확대에 ‘한숨’-100억 수혈·개발자 확충 덩치 키우는 ‘카카오페이’-中·베트남 진출 中企 10곳 중 9곳 “복귀 안 해”-현대·기아차 커넥티드 서비스 이용자 150만명△소비자생활-백화점·아웃렛 북적북적…동행세일에 유통가 웃었다 -코로나가 바꾼 택배 트렌드 떡볶이·킥보드 배송 증가 -성장세 뚜렷…주류업계 무알코올 맥주 경쟁 치열 -이중캡슐로 유산균이 살아서 장까지…빙그레 ‘닥터캡슐 1000’△건강-‘침묵의 암살자’ 난소암, 대부분 3·4기때 발견…“연 1회 정기검진 받아야”-손발 감각 무뎌지고 아프면 ‘말초신경병’ 의심을-찢어진 회전근개, 줄기세포 치료로 복원력 극대화 △홈쿡족 동반자 주방가전 -삼성 홈쿡가전으로 뚝딱…차줌마·백주부도 안 부러워 △증권&마켓-증권사 목표가 50% ‘쑥쑥’…진짜 사도 될까 -코로나와 부양책 사이 ‘숨고르기’…바이오·IT는 강세 이을 것-국공채형 펀드에 석달새 5333억 몰려 △증권-“DLS 판매할 땐 보험 가입돼 안전하다더니…”-“사모펀드 전수조사 위해 조치명령권 발동도 검토”-득실 뚜렷한 미스터피자…원매자 인수 의지가 관건 -KDB생명, 우선협상자로 JC파트너스 선정△문화 -팍팍한 하루 끝, 김부장의 혼술 힘 빠진 그 뒷모습에 얹은 온기 -보물인 줄 알았더니 원나라 흔한 도자기…‘국보’ 지위 잃은 문화재 △스포츠-1142일 침묵 깬 김지영 “준우승 징크스, 안녕”-프로야구·축구 이르면 내주부터 관중 입장 순차적으로 허용키로 -해외파 가세하고, 2·3년차 활약하니…맥 못추는 ‘루키들’-‘키움’ 요키시, 특급에이스로 진화 △피플-다양한 이해관계 얽힌 中企업계…중기부 역할 막중 -양준혁 12월 품절남 된다 -KT·삼성서울병원, 두뇌개발·치매예방 위해 맞손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현장소통 잰걸음-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위원 5명 추가선임-부영그룹, 한전공대에 806억원 상당 학교부지 무상 기증 △오피니언-시험대 오른 정부의 리스크 관리 역량 -‘주식 양도세’ 기준 안밝히는 정부 -스포츠·공연, 일상 복귀 향한 한걸음 △부동산-재건축 등 돌린 투자자, 규제 느슨한 재개발 지역으로 몰려 -국토부 차관 “김포·파주 집값 계속 들썩이면 규제”-내년 말까지 ‘50조’ 토지보상금 풀린다…집값 오르나 -용인 기흥구에 각종 규제서 자유로운 ‘기업형 임대 아파트’ 공급 -외출 활발해진 시민들 쇼핑 행렬…명품관 입구엔 ‘거리두기’ 잊은 긴 줄 -경기도민 열에 여덟 “이재명 도정 잘했다”-“더위 피하려 나왔는데 악취 진동”…청계천 관리 비상 -유은혜, G20에 온라인개학·순차등교 경험 공유 -서울, 글로벌 창업생태계도시 ‘톱20’ 진입-‘사랑싸움 아니라 폭력 범죄’ 데이트폭력 신고 年 2만건
2020.06.28 I 고준혁 기자
제넥신,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대상자 투여
  • 제넥신,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대상자 투여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제넥신(095700)이 19일 국내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DNA 백신(GX-19)을 사람에게 투여했다고 밝혔다.DNA 백신은 독성을 약화한 바이러스를 몸에 주입하는 기존 백신(약독화백신)과 달리 바이러스 항원을 만들어 내는 유전자를 인체에 투여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이다.이는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과 연대 세브란스병원의 임상윤리심의위원회(IRB)승인을 동시에 받은 후 8일만의 성과이다.제넥신은 이번 임상에서 건강한 성인 자원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백신 GX-19의 안전성, 내약성 및 면역원성 탐색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제 1상 40명, 제 2a상 150명의 시험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르면 9월 중 1상을 마무리하고 2a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제넥신은 지난 3월 바이넥스, 국제백신연구소, 제넨바이오, 카이스트, 포스텍과 코로나19 DNA 백신 개발을 위한 산학연컨소시엄을 구성해 백신 개발에 나섰다. 성영철 대표이사는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산학연 관계사의 협력과 식약처 및 세브란스병원의 지원이 없었다면 빠른 시일 내에 첫 대상자 투여까지 진행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넥신은 코로나19 예방 DNA 백신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최종 상용화 단계에 이르기까지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제넥신은 네오이뮨텍과의 협력으로 미국에서 GX-I7(하이루킨-7)을 코로나19 환자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2020.06.19 I 노희준 기자
탄력받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연내 백신 나오나
  • 탄력받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연내 백신 나오나
  • 최기영(오른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제3차 코로나19 치료제 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 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박일경 기자] 국내외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이르면 올해말 미국이 개발한 백신이 상용화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우리 정부도 연내 국산 치료제를 개발하고, 백신은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산 치료제·백신 개발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하되, 해외에서 개발한 치료제·백신 확보도 지원하는 `투트랙 전략`을 가져갈 방침이다.◇국산치료제 개발 박차…3종 임상시험 승인받고 진행 중정부는 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지원단 제3차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완전 극복을 위한 `치료제·백신 등 개발 지원 대책` 등을 논의했다.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올해 안으로 국산 치료제 확보, 내년까지 백신 확보를 목표로 유망 기업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치료제 분야에서는 현재 임상시험 단계에 근접한 혈장치료제, 항체치료제, 약물 재창출 연구 등 3대 전략 품목을 집중 지원한다. 올해 하반기 치료제·백신 임상시험에 필요한 비용 100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현재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국산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은 이달 중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물질에 대한 대량 생산에 착수하며, 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를 무상 공급하겠다고 선언한 GC녹십자도 오는 7월 중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현재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 10종이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며 “천식치료제인 시클레소니드와 클레부딘, 이펜프로딜 3종류는 이미 식약처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고 연내 완료를 목표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가장 필수적인 완치자 혈액 공급에 다소 난항을 겪고 있으나, 정부가 적극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주로 대구 ·경북지역, 수도권에서 환자들이 많이 발생했고 완치자들이 많기에 현재 적십자사를 중심으로 2개 지역에서 헌혈을 받고 있다”며 “기대만큼 많은 혈액이 나오지는 않고 있지만, 완치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등 격려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하반기 백신 개발 목표…동물실험 단계서 임상 진입 `눈앞`백신 분야에서는 1개 기업이 합성항원 백신을, 2개 기업은 DNA 백신을 내년 하반기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은 전임상인 동물실험 단계에 있다. 국내에서 가장 빠른 진도를 보이고 있는 곳은 제넥신(095700)이다. 제넥신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DNA백신 `GX-19`는 이달 초 인체 임상을 눈앞에 둔 상태다. 제넥신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이넥스(053030)는 이미 GX-19 임상시료 생산을 완료하고 상업용 생산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백신 후보물질이 임상에 돌입하게 되면 기존 개념처럼 임상 1상, 2상, 3상 순서대로 진행하지 않고, 임상 1~3상을 혼합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진행,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美 모더나, 이르면 내달 백신 3상 개시…10~11월 FDA 승인 기대정부는 해외 치료제·백신 개발 동향 및 국내 임상시험 결과 등을 종합해 긴급수입 대상과 물량을 검토, 필요한 경우 즉시 수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실제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특례수입을 결정했다. 렘데시비르는 전 세계 중증 코로나19 환자 1000여명 상대로 NIH가 주도한 위약 대조군 임상 시험에서 코로나19 환자 회복기간을 15일에서 11일로 31%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개발에서도 미국은 가장 앞서가고 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국립보건원(NIH)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백신에 대해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2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고, 지난달 600명 대상으로 임상 2상에 진입했다. 이르면 다음달 3상을 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오는 10~11월 중에는 FDA 최종 승인이 날 가능성마저 점쳐진다. 우리 정부는 치료제 수입 결정에 이어 백신도 해외에서 개발이 완료되면 바로 수입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렘데시비르 수입 결정에 이어 영국 제너연구소 백신 수입도 검토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너연구소의 백신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고 빨리 개발될 것으로 논의되고 있다”며 “다만 수입 대상을 2개로 한정하는 것은 아니고, 먼저 개발된 치료제나 백신을 우선적으로 도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6.03 I 이후섭 기자
속도 내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연말 상용화하나
  • 속도 내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연말 상용화하나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에 대한 특례수입을 결정한 가운데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뛰어든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들도 관련 연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셀트리온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국립보건원(NIH)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2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고, 지난달 600명 대상 임상 2상에 진입했다. 나이에 따라 두 그룹(18~55세 및 55세 이상)으로 나눠 각각 300명으로 구성했다. 2단계 임상의 첫 번째 참가자들에게 백신 후보 물질 mRNA-1273을 투여했으며 최종적으로 600명에게 실시할 계획이다. 빠르면 다음달 3상을 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오는 10~11월 중에는 FDA 최종 승인이 날 가능성마저 점쳐진다. 모더나는 통상 인체 시험 전에 약물 안전성을 점검하고자 하는 동물 실험마저 생략했을 만큼 백신 개발 시간 단축에 몰두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말 “내년 1월까지 3억명에게 투약할 분량의 백신을 만들겠다”는 내용의 이른바 ‘작전명 초고속(Warp Speed)’ 프로젝트를 만들고 책임자를 자처하고 나섰다. 미국 최고 감염병 전문가로 통하는 앤소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백신 개발에 적어도 12∼1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8개월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특수한 상황에서 유례없는 백신 개발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약효에 관한 본격적인 논의는 2상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에볼라 항바이러스 치료제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Remdesivir). (사진=연합뉴스)◇ “2상 결과 이후 약효 논의 합리적”미국은 코로나19 백신은 물론 치료제 개발에서도 앞서 있다. 일단 임상을 마친 렘데시비르가 있다. 전 세계 중증 코로나19 환자 1000여명 상대로 NIH가 주도한 위약 대조군 임상 시험에서 렘데시비어는 코로나19 환자 회복 기간을 15일에서 11일로 31%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률 또한 렘데시비어 투약군이 약 7%로 위약군 12% 보다 5%포인트 낮았다.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공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자료에 의하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가운데 현재 임상시험 단계에 돌입한 것은 모두 7개다. △중국 3개(캉시눠·군사의학연구원, 중베이징커싱(시노백), 우한생물제품연구소) △미국 2개(모더나, 이노비오) △영국 1개(옥스퍼드대) △범유럽 1개(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텍·상하이 푸싱 파마)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국내에서도 치료제·백신을 빠른 시일내 내놓고자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우리나라는 현재 여러 연구자와 제약사가 코로나19 백신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사람 대상 임상시험에 진입한 물질은 없는 상태다. 국내에서 가장 빠른 진도를 보이고 있는 곳은 제넥신(095700)이다. 제넥신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DNA백신 ‘GX-19’는 이달 초 인체 임상을 눈앞에 둔 상태다. 제넥신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이넥스(053030)는 이미 ‘GX-19’ 임상시료 생산을 완료하고 상업용 생산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독성시험 면제한 美 vs 동물실험 견지 韓지난달 6일 송대섭 고려대 약학대 교수와 정대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동물임상을 실시한 결과, 중화 항체 형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셀트리온(068270)은 이달 중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물질에 대한 대량 생산에 착수한다. 최근 세포주 개발을 마치고 생산용 세포주 은행 생산을 시작한 셀트리온은 다음 달 말까지 인체 임상시험 돌입을 목표하고 있다. 지난 1일 동물 효능시험에서 바이러스 역가가 최대 100배 이상까지 감소하고, 폐 조직 병변이 현저히 개선되는 등 효과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SK바이오사이언스도 코로나19 서브 유닛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해 동물 효력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동물 시험을 건너뛰는 미국과 달리 신속하게 개발 프로세스를 추진하되 독성 시험을 통해 인체 투여 전 안전성 검증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GC5131A를 무상 공급하겠다고 선언한 GC녹십자(006280)는 “다음 달 중 인체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는다는 로드맵 하에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06.03 I 박일경 기자
한독, 바이오 투자가치 반영 기대…목표가↑-상상인
  • 한독, 바이오 투자가치 반영 기대…목표가↑-상상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상상인증권은 3일 한독(002390)에 대해 바이오 투자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때라며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15.15%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현재 제약사 기업가치에 미치는 핵심변수는 기등재의약품 재평가와 신약 파이프라인이다”며 “만약 기등재의약품 재평가에서 자유로울 수만 있다면, 최근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이 재평가 받고 있어 제약주 주가 상승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특히 한독의 바이오 지분투자와 공동개발 신약 파이프라인 잠재력에 주목할 시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우선 한독 전문의약품의 90%가 오리지널의약품이어서 약가규제를 덜 받을 것이라 판단했다.하 연구원은 “오리지널의약품은 해외 약가에 비해 국내 약가가 높지 않아 참조가격제 기반 약가인하 가능성이 적고, 통상압력차원에서 오리지널의약품의 국내 약가 인하가 쉽지않다”며 “약가인하 주타겟이 제네릭의약품이어서 정부약가인하 정책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게 될 것으로 현재 전체 제약주 약세 움직임에서 한독의 주가는 다르게 평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독의 바이오 투자 확대도 긍정적 요소로 봤다. 하 연구원은 “한독은 제넥신(지분 15.9%)의 대주주”라며 “또 미국 레졸루트사(Rezolute, 한독지분 31.13%, 제넥신 31.13%)는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에 대해 미국과 유럽임상 2b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바이오벤처 트리거테라퓨틱스(TRIGR Therapeutics, 지분 14.84%, NRDO전문)는 국내 에이비엘바이오에서 이중항체 기반 신약과제 4건(이 중 하나는 국내 임상 1상 진행 중)을 이전 받아 개발 중이다. SCM생명과학(40억원 투자)의 중증 아토피비부염치료제는 국내 임상 1/2상을 시작했다.한독의 공동개발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도 긍정적 재료로 꼽았다. 하 연구원은 “제넥신과 함께 개발 중인 지속형 성장호르몬(HL2356/GX-H9)은 미국 FDA 임상 3상 승인 신청 준비와 중국 임상 3상 Pre-IND 준비 중이다”고 설명했다.
2020.06.03 I 박정수 기자
녹십자의 '통큰 결정'…코로나19 치료제 무상 공급
  • 녹십자의 '통큰 결정'…코로나19 치료제 무상 공급
  • 경기도 용인에 있는 GC녹십자 연구소에서 백신을 연구하고 있는 연구원. GC녹십자 제공[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GC녹십자(00628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치료제의 국내 무상 공급을 전격 결정했다. 국내 제약사의 첫번째 코로나19 치료제 무상 제공 결정이다. 치료제 개발이 완치자 혈장 기부에서 시작되는 데다 치료제 개발에 자신감이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068270)과 SK바이오사어언스, 제넥신(095700) 등 다른 치료제 개발 기업의 향후 행보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GC녹십자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를 국내 환자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무상 공급분 수량 제한이나 전제 조건을 달지 않았다. 이에 따라 GC녹십자는 정부지원금(3억원)을 제외한 개발부터 상용화 이후 일체 비용을 부담한다. GC녹십자는 질병관리본부가 공고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의 최종 과제 수행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혈장치료제 무상 공급은 국내분에 한한다. 녹십자는 영국 BPL, 일본 다케다 등 19개 글로벌 선두 혈액제제 기업과 공동(얼라이언스 가입)으로 혈장치료제를 개발중이라 해외에 무상으로 공급하려면 ‘글로벌 연합군’과 협의가 필요하다. 국내 제약회사가 코로나19 치료제의 무상공급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 이윤을 포기하는 정도의 발표는 있었지만 이번 결정은 금전적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결정이다. 이 때문에 GC녹십자 결정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해외에선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인 길리어드가 5월말까지 공급하는 14만명분의 렘데시비르를 기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회사는 이날 안정적인 미래를 위한 결정이었다며 주주에게 양해를 구하는 서한도 발송했다. GC녹십자는 치료제 개발을 위한 회사 내 TFT에서 무상 제공 안을 도출해 허은철 대표 승인을 얻었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사상 초유의 감염병 치료를 위해 쓰는 의약품은 오롯이 국민 보건 안정화를 위해 쓰는 것이 온당하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한 우리나라 국민의 힘을 한데 모아 만드는 혈장치료제 플랫폼은 금전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회복기 환자의 혈장에서 항체가 들어있는 면역 단백질만 걸러내 고농도로 농축해 만든 것이다. 혈장은 혈액 구성 요소 중 적혈구·백혈구·혈소판이 빠진 누런빛의 액체 성분이다. 코로나19에 걸렸다가 나은 사람에게 생긴 항체를 포함하고 있다. 혈장치료제는 회복기 환자 혈장을 중증 환자에 직접 헌혈하듯 투여하는 ‘혈장 치료’와는 다른 것이다.혈장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 기증이 필수적이다. 국내는 법으로 매혈(賣血)이 금지돼 있다. 허 사장이 밝힌 ‘국민 힘을 한데 모아 만든다’는 설명은 의례적이 아닌 실제 개발 과정을 반영한 내용이다. 이주연 국립보건연구원 신종감염병매개체연구과장은 “혈장 치료제 개발의 관건은 완치자의 혈액 확보”라고 말했다. 정부는 혈장치료제 개발 기업의 원활한 혈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3일 ‘코로나19 완치자 혈장 채취 지짐’을 제정했다. GC녹십자 행보는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 중인 다른 제약·바이오기업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다른 기업은 일단 신중한 모습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가격정책은 아직 구체화된 게 없다”고 말했다. 다만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최근 한 방송에서 “치료제를 개발해 이익을 남기지는 않겠다”며 “원가로 공급해 회사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게 훨씬 낫다”고 말한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지금은 개발이 우선”이라며 “판매전략은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제넥신 관계자도 “아직 치료제 무상제공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GC녹십자는 7월 중 임상시험을 목표로 하고 있다. GC녹십자는 현재 개발중인 혈장치료제와 같은 면역글로불린 치료제로 B형간염 면역글로불린 ‘헤파빅’, 항파상풍 면역글로불린 ‘하이퍼테트’ 등을 상용화한 경험이 있다. 정부도 GC녹십자 경험을 근거로 혈장 치료제의 품목허가 목표를 연내로 잡고 있다.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 대표는 “치료제 무상지원 등 공익적인 기부는 긍정적”이라며 “녹십자는 혈장치료제 개발이 조기에 가능해 중증 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2020.05.18 I 노희준 기자
국제 지원에 임상 의약품 완료까지…속도 내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종합)
  • 국제 지원에 임상 의약품 완료까지…속도 내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종합)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개발에 관한 국제 지원을 확보한 데 이어 임상 의약품 생산까지 완료하며 백신 개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을 검수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항원을 개발하기 위해 빌&멜린다게이츠재단으로부터 360만달러(한화 약 4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빌게이츠재단 지원금은 백신 공정 개발 및 비임상 시험 수행에 활용된다.앞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의 연구개발(R&D)을 주도하고 있는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과 지원금 사용과 관련한 논의를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이날 바이넥스(053030) 또한 코로나19 백신 ‘GX-19’ 임상을 위한 원제의약품 및 완제의약품 생산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GX-19는 제넥신(095700)의 DNA 백신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코로나19 DNA 백신으로 제넥신·바이넥스·제넨바이오(072520)·국제백신연구소(IVI)·한국과학기술원(KAIST)·포스텍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공동 개발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국내 업체 7곳, 코로나 백신 개발 뛰어들어현재 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제넥신을 비롯해 보령바이오파마·스마젠·지플러스생명과학 등 5곳에 달한다. 여기에 백신과 치료제를 동시에 개발하고 있는 GC녹십자(006280)와 셀트리온(068270)까지 합하면 전부 7개사에 이른다.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백신개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합성항원 재조합 백신을 만들고 있다. 녹십자는 예방 백신과 혈장 치료제를 함께 개발 중이다. 보령바이오파마는 해외 제휴사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1상을 완료한 백신을 코로나19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 연구 중이다. 스마젠은 예방 백신을, 지플러스생명과학은 식물기반 플랫폼 예방 백신을 각각 개발하고 있다.특히 제넥신은 DNA 백신 ‘GX-19’에 대한 임상시험 계획서를 이달 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할 예정이다. 다음 달 초엔 임상시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7개 백신 개발업체 중 가장 빠른 속도다.제넥신·바이넥스 컨소시엄은 제넨바이오의 영장류 비임상 시험 및 국제백신연구소의 중화항체 분석 결과를 통해 최적의 GX-19 후보물질을 선별한 것으로 전해졌다. 컨소시엄에서 의약품 등 제조나 품질관리에 관한 규칙(GMP) 생산을 담당한 바이넥스는 최종 선정된 GX-19 후보물질의 대량 생산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향후 상업용 규모 대량생산도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제넥신과 바이넥스는 가장 우선적으로 전 국민의 백신접종이 가능한 상업용 대규모 DNA 백신생산을 위한 공정 스케일 업을 준비하고 있다. 바이넥스 관계자는 “양사가 수년간 함께 다수의 DNA 백신, 재조합단백질 의약품을 개발·생산해온 만큼 ‘GX-19’ 상용화까지 스케일 업 연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아장염·장티푸스 백신 이어 세 번째…SK, 게이츠재단과 손잡아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 상황으로 인해 효과적이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의 코로나19 백신이 시급한 상황임에도 높은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갖춘 백신 개발을 위해 필요한 최적 항원 구조에 대한 규명은 아직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빌게이츠재단 지원을 받게 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보유중인 3개의 백신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다수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최적의 항원을 찾아 임상 후보로 도출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자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병행해 더 높은 면역원성을 가진 다양한 백신 후보군들을 확보할 방침을 세웠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소아장염백신과 장티푸스백신에 이어 또 한 번 게이츠재단과 손잡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인류에 공헌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역량을 집중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포배양 독감백신, 자궁경부암백신, 소아장염백신 등을 자체 개발한 R&D 역량과 GMP 인증을 확보한 상업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신속히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공정개발과 비임상 시험을 완료하고 임상 시험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활용하는 플랫폼은 이미 기존에 개발된 많은 백신에 적용돼 오랜 기간 사람에서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이 입증된 만큼 허가에 보다 유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신설된 백신 전문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세포배양 독감백신과 대상포진백신, 수두백신을 판매하고 있고 게이츠재단의 지원 아래 국제백신연구소와 장티푸스백신 임상을, 글로벌 기구인 PATH(Program for Appropriate Technology in Health)와 소아장염백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사노피 파스퇴르와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폐렴구균백신은 지난 3월 미국 내 임상 2상 진입에 대한 IND(시험계획)를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고 자체 보유한 세포배양 독감백신 생산 기술은 2018년 사노피 파스퇴르에 기술수출 되기도 했다.
2020.05.18 I 박일경 기자
바이넥스, 코로나19 DNA 백신 임상 의약품 생산 완료
  • 바이넥스, 코로나19 DNA 백신 임상 의약품 생산 완료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바이넥스(053030)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DNA 백신 ‘GX-19’의 임상을 위한 원제의약품 및 완제의약품 생산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GX-19는 제넥신(095700)의 DNA 백신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코로나19 DNA 백신으로 제넥신·바이넥스·제넨바이오(072520)·국제백신연구소(IVI)·한국과학기술원(KAIST)·포스텍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공동개발하고 있다.국내에서 개발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가장 빠른 개발 속도로 이달 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 계획서를 제출해 다음 달 초 임상시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컨소시엄은 제넨바이오의 영장류 비임상 시험 및 국제백신연구소의 중화항체 분석 결과를 통해 최적의 GX-19 후보물질을 선별했으며, 컨소시엄에서 DNA 백신의 의약품 등 제조나 품질관리에 관한 규칙(GMP) 생산을 담당한 바이넥스는 최종 선정된 GX-19 후보물질의 대량 생산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향후 상업용 규모 대량생산도 가능함을 확인했다.제넥신과 바이넥스는 가장 우선적으로 전 국민의 백신접종이 가능한 상업용 대규모 DNA 백신 생산을 위한 공정 스케일업도 준비하고 있다.바이넥스 관계자는 “양사가 수년간 함께 다수의 DNA 백신, 재조합단백질 의약품을 개발, 생산해온 만큼 ‘GX-19’의 상용화 생산까지 스케일 업 연구가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05.18 I 박일경 기자
국내 18개 제약·바이오社,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사활’
  • 국내 18개 제약·바이오社,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사활’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국내 18개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뛰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빠르면 다음달초 동물 임상을 시작하고 6월에는 인체 임상에 착수할 전망이다. 정부는 신속한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해 임상시험 심사 및 허가 기간을 대폭 단축하기로 했다.여기에 코로나19 대체 치료 의약품을 공급하는 회사도 15곳에 달해 코로나19 퇴치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기업만 32개사에 이른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대책까지 잇따르자, 팬데믹(Pandemic·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 상황에서 치료제·백신 개발에 성공할 경우 해외 각국의 긴급 승인 제도를 통한 수출길이 저절로 열리며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셀트리온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13일 셀트리온은 최종 항체 후보군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두 차례에 걸쳐 중화능력 검증을 실시한 결과, 총 38개의 항체에서 중화능력을 확인했다. 이 중 14개의 항체는 강력한 중화능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셀트리온)1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는 SK바이오사이언스, GC녹십자(006280), 보령바이오파마, 스마젠, 지플러스생명과학, 제넥신(095700) 등 6곳이다. 치료제 개발업체는 셀트리온(068270), 유틸렉스(263050), 지노믹트리(228760), 카이노스메드, 젬백스(082270) 등 5곳에 달한다. 기존 약물 재창출에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셀리버리(268600), 노바셀테크놀로지, 이뮨메드, 코미팜(041960), 일양약품(007570), 부광약품(003000) 등 7곳이 뛰어들었다. 약물 재창출이란 이미 시판·사용되고 있어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이나 임상시험에서 안전성은 있지만 효능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아 허가 받지 못한 약물을 대상으로 새로운 적응증을 규명해 코로나19 신약으로 개발하는 방법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셀트리온, 강력항체 14개 찾아…최종 후보군 38개 확보현재 치료용 단일클론 항체 치료제 우선협상대상자인 셀트리온은 질병관리본부 신종감염병매개체연구과와 협업해 최종 항체 후보군을 확보했다. 두 차례에 걸쳐 중화능력 검증을 실시한 결과, 총 38개의 항체에서 중화능력을 확인했다. 이 중 14개의 항체는 강력한 중화능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부터 셀트리온은 최종 항체 후보군을 대상으로 세포주 개발에 착수했다.유틸렉스는 면역항체를 활용한 신약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지노믹트리와 카이노스메드는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젬백스는 치료 목적으로 사용 중인 C형간염·에이즈 바이러스 전임상 약물을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식 억제제로 쓸 수 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질본으로부터 백신개발 우선협상자에 선정된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합성항원 재조합 백신을 만들고 있다. 녹십자는 예방 백신과 항체 치료제를 동시에 개발 중이다. 보령바이오파마는 해외 제휴사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1상을 완료한 백신을 코로나19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 연구 중이다. 스마젠은 예방 백신을, 지플러스생명과학은 식물기반 플랫폼 예방 백신을 각각 개발하고 있다. 제넥신은 DNA 백신을 개발 중인데 이르면 6월 중 인체 임상이 가능할 정도로 속도가 빠르다. 다음 달 초엔 동물 임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9일 경기도 성남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열린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산업계·학계·연구소·병원 합동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다음 달 초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영장류를 통해 치료제 1건, 백신 2건의 효능 검증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조만간 셀트리온이 치료제 및 백신 각 1건씩, 제넥신이 백신 1건에 관한 동물 임상 시험에 들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자료=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넥신 속도 빨라…녹십자, 치료제·백신·대체의약품 모두 관여앞서 문 대통령은 산·학·연·병 합동회의 자리에서 추가경정예산, 긴급연구자금, 예비비 등을 통해 △약물 재창출 △항체 치료제 △혈장 치료제 등 다양한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긴급연구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21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약물 재창출 연구·개발(R&D)에선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흡입용 스테로이드제제가 임상 1상이 예정돼 있다. 셀리버리는 중증패혈증 치료제 ‘iCP-NI’에, 노바셀테크놀로지는 면역 치료제 ‘NCP112’에 대해 각각 코로나19 적응증 추가 여부를 살피고 있다. 이뮨메드는 인플루엔자 적응증 치료제 ‘HzVSF v13주’, 코미팜은 항암통증 치료제 ‘파나픽스’에 대한 임상 2상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일양약품이 개발한 만성골수성 백혈병치료제인 슈펙트는 체외 시험관 내 시험(in vitro) 결과, 투여 후 48시간 내에 대조군 대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70% 가량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광약품의 항바이러스제 레보비르(클레부딘)는 에이즈 치료제이자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로 불리는 칼레트라와 유사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중헌제약, 일성신약(003120), 한국애브비,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녹십자, 에스케이플라즈마, 한국로슈, 머크, 바이엘코리아, 한국에자이, 비씨월드제약(200780), 한국피엠지제약, 명인제약, 에리슨제약, 한림제약 등 15개 제약·바이오기업 또한 코로나19 대체 치료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리바비린·칼레트라(복합제)·자나미비르·이뮤노글로불린·인터페론·히드록시클로로퀸황산염 등 6개 제품이다.(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이날부터 식약처는 ‘고강도 신속 제품화 촉진 프로그램’(고(GO)·신속 프로그램)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통상 30일가량 소요되는 임상시험 심사 기간을 대폭 줄인다. 사용 경험이 있는 물질은 7일 이내, 신물질의 경우 15일 이내로 심사 기간을 단축한다. 기존에 사용 중인 의약품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약물 재창출’ 임상시험은 7일 이내에 심사를 완료할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등에 있어 제약 자국화에 중요한 R&D 지원, 세제 혜택, 신속 심사 등 정부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건의했다.
2020.04.13 I 박일경 기자
코로나19로 글로벌학회 잇단 무산…K바이오 사업계획 차질
  • 코로나19로 글로벌학회 잇단 무산…K바이오 사업계획 차질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세계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 예정됐던 글로벌 학술대회가 잇달아 연기, 취소되면서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 연구개발 전선에도 불똥이 튀고있다.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달 예정됐던 미국노인정신의학회, 미국피부과학회, 미국내분비학회 행사가 모두 취소됐다. 4월 열릴 예정이던 미국암학회 연례학술대회도 연말로 연기됐다.오는 6월 열리는 세계최대 규모의 바이오 컨퍼런스인 바이오USA는 아직까지 대외적으로 행사 연기나 최소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미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될 경우 행사일정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제넥신, 엔지켐생명과학, 에이비엘바이오, 이수앱지스 등 해외 학술대회에서 중간 임상결과나 논문등을 발표하려던 국내 바이오기업들은 행사 일정이 변경되면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특히 미국 학술대회 참가가 불발되면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공동연구개발,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 투자유치 등을 추진하려던 상당수 국내 바이오기업들은 당초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을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학술대회 참석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나 투자사등을 통해 부족한 연구개발 자금을 충원하려던 일부 바이오기업은 자금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엔지켐생명과학은 오는 4월 열리는 미국 암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신약물질 EC-18의 면역항암제 병용효과 및 항암방사선 유발 구강점막염 개선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행사가 취소되면서 엔지켐생명과학은 글로벌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임상결과를 공유하려던 계획에 대한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정재한 엔지켐생명과학 이사는 “본사에서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화상통화를 통해 임상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미국법인 직원들은 직접 발로 뛰며 다국적 제약사들과 네트워킹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이사는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글로벌 학술대회에서 임상결과를 발표, 공유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현재로서는 대안을 총가동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제넥신은 4월 열릴 예정이던 미국 암학회에서 DNA 치료백신 ‘GX-188E’의 임상 2상 중간결과를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돌연 행사가 취소되면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제넥신은 궁여지책으로 오는 9월에 유럽에서 열리는 유럽 의학 종양학 협회 행사에서 중간 임상결과를 발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대부분 기업은 글로벌 행사가 연기, 취소되자 그 대안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화상통화나 이메일등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접촉하면서 임상결과등을 공유하는 쪽으로 방향을 수정하고 있다.업계는 코로나19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고 자칫 장기화될 경우 국내 제약사들의 연구개발 일정에도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고 우려한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특히 부족한 연구개발 자금문제를 글로벌 학술대회등을 통해 투자를 유치해 해결하거나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동연구 파트너십을 구상하고 있던 일부 바이오기업들은 사업계획에 큰 차질을 피할수 없게 됐다”고 진단했다.세계 최대 바이오 컨퍼런스인 미국 ‘바이오USA’ 행사장 모습.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제공
2020.03.23 I 류성 기자
GC녹십자,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독자개발’ 착수…제약·바이오업계 ‘유일’
  • GC녹십자,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독자개발’ 착수…제약·바이오업계 ‘유일’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GC녹십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및 예방 백신에 대한 독자 개발에 나선다. 당초 질병관리본부·국립보건연구원 등 정부와 민·관 공동개발 추진에서 방향을 선회했다.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모두 착수한 곳은 녹십자가 유일하다.GC녹십자 종합연구소 연구원이 신약 및 바이오 의약품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GC녹십자)23일 산업계에 따르면 녹십자는 코로나19 확진자의 혈액에서 항체를 만드는 ‘B세포’를 분리해 치료용 항체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재조합 기술을 활용해 `단일클론 항체 치료제` 개발에 돌입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 백신에도 독감 백신, 수두 백신, B형간염 백신 등 다양한 백신 개발을 통해 축적한 연구·개발(R&D) 역량이 적용될 전망이다.녹십자 종합연구소가 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함께 치료제·백신 연구를 수행한다. 목암생명연구소는 1984년 녹십자가 B형간염 백신 개발 성공으로 얻은 수익을 출연해 설립한 국내 제1호 순수 민간 연구 법인이다. 창립 이래 36년간 290건 이상의 특허 등록과 학술논문 200여 편을 발표했다. 그동안 유전자재조합 B형간염 백신, 유행성출혈열 백신, 수두 백신 등 백신 제제와 단백질 치료제를 내놨다.지난달 말 녹십자는 질본이 긴급 공고한 `합성항원 기반 코로나19 서브유닛 백신 후보물질 개발`과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용 단일클론 항체 비임상 후보물질 발굴` 두 가지 사업에 입찰했다. 하지만 최근 2개 사업에서 국책과제 참여가 무산되자 자체적인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본격화했다.유현아 녹십자 종합연구소장은 “기존의 백신과 유전자재조합 치료제 개발로 쌓아놓은 R&D 능력을 발휘해 효과적인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주) 단위 : 억원.최근 3년간 GC녹십자 투자 현황. (자료=GC녹십자)앞서 질본은 지난 18일 코로나19 백신개발 국책 과제인 ‘합성항원 기반 서브유닛 후보물질 개발’ 사업에 대해 SK(034730)바이오사이언스를 우선순위 협상대상자로 낙찰했다. 이어 19일에는 ‘치료용 단일클론 항체 후보물질 발굴’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셀트리온(068270)을 낙점했다.다만 국책 과제에 동참한다고 해서 정부로부터 받는 지원금이 많지는 않아 선정기업의 R&D 투자 부담이 줄어든다고 볼 수는 없다. 정부는 △진단제 △치료제 △임상역학 △백신 등 총 8개 과제에 연구비 10억원을 책정한 상태다. 계약 기간도 올해 연말까지 1년이 채 안 된다. 실제 국가기관과 공동 개발이 가능해진 셀트리온과 SK바이오사이언스는 각각 1억원씩 정부로부터 학술연구 개발용역비를 받게 된다.때문에 애초 정부 지원과 상관없이 컨소시엄을 꾸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뛰어든 기업들이 적지 않다. 생명공학기업 제넥신(095700)과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전문기업 바이넥스(053030)는 코로나19 백신 합동 개발에 들어갔다.지난 13일 제넥신·바이넥스를 비롯해 제넨바이오, 국제백신연구소(IVI),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스텍 등은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협업 컨소시엄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DNA(유전물질을 담고 있는 세포 내 핵산의 일종) 백신 ‘GX-19’를 개발하고, 빠르면 오는 7월 중 임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2020.03.23 I 박일경 기자
현대모비스 “미래車 부품시장 선도하는 원년..‘게임 체인저’ 도약”
  • 현대모비스 “미래車 부품시장 선도하는 원년..‘게임 체인저’ 도약”
  • 현대모비스 친환경부품 울산공장 조감도[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래 핵심 기술을 확고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 미래 자동차 부품시장을 선도하는 원년으로 삼도록 하겠다.”박정국 현대모비스(012330) 대표이사 사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강당에서 열린 제43기 주주총회에서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의 정신으로,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사장은 “자동차 산업 생태계는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산업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기존 자동차 산업의 전통적 공급구조, 제조 역량, 수익구조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통적 자동차 제조사나 부품사 뿐 아니라 IT, 통신, 전자 회사 등이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고, 이로 인한 이종산업 간 경쟁도 심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러한 상황에서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사장은 “과거의 성공 경험이나 일하는 방식에서 과감히 벗어나, 지속적인 혁신에 나서야한다”며 “제조 기반의 전통적 사업모델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전동화 등 미래자동차 분야의 핵심 기술 경쟁력도 탄탄히 쌓아 올리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 ‘게임 체인저’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박 사장은 “조직구조와 기업문화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인재와 신기술 중심의 미래 경쟁력 확보 △책임 경영 강화 △조직 문화 혁신 △주주가치 제고 등에 힘쓰겠다고 했다.우선 현대모비스는 인재와 신기술을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을 선도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박 사장은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전동화 분야 인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신기술과 신사업을 선도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며 “기술 선도 기업, 유망 스타트업 등과의 전략적 제휴와 협력도 확대하는 등 개방형 혁신을 가속화해 핵심 기술역량을 선제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동화 시장 확대에 대비해 관련 생산기반 확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이어 책임 경영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미래 변화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박 사장은 “책임 경영은 명확하고 신속한 의사 결정 구조를 기반으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를 위해 3년 전부터 제품 중심의 사업부 제도로 조직 구조를 바꿔나가고 있다”며 “올해는 각 사업 책임자들이 경영 활동의 모든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최적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부 중심의 조직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조직 문화 혁신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박 사장은 “자율과 소통, 협력에 기반을 둔 수평적 기업 문화가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업의 체질을 바꿔나가겠다”며 “조직 간 유연하고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임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들이 회사의 근본 경쟁력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도 지속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다.박 사장은 “오늘 주주총회에서 선임하고자 하는 사외이사 중에 장영우 후보자는 주주님들의 추천을 받아 후보자로 선정됐다”며 “회사의 이사회 개선을 위한 계속된 노력으로 이사회와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 대표성이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현대모비스는 중장기 계획에 기반을 둔 일관된 주주 가치 제고 정책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사장은 “올해 2월에 공시한 주주 가치 제고 정책에 따라 올해도 잉여현금흐름의 20~40%에 달하는 안정적 배당을 실시하고, 분기 배당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며 “2019년부터 진행 중인 3년간 1조원의 자기주식 매입 또한 올해도 충실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3.18 I 이소현 기자
제넥신-바이넥스, 코로나19 예방 백신 공동개발 착수
  • 제넥신-바이넥스, 코로나19 예방 백신 공동개발 착수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생명공학기업 제넥신(095700)과 바이오 의약품 CDMO 전문기업 바이넥스(053030)가 공동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CDMO란 항체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과 위탁개발(CDO·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을 함께 일컫는 말이다.(사진=한국바이오협회)지난 13일 제넥신·바이넥스를 비롯해 제넨바이오, 국제백신연구소(IVI),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스텍 관계자들이 모여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컨소시엄은 협업을 통해 코로나19의 대응을 위한 DNA백신 ‘GX-19’를 개발하고, 빠르면 오는 7월 중에 임상을 개시할 예정이다.제넥신과 바이넥스는 컨소시엄 발족과 더불어 코로나19 DNA 백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미 지난달 신규 항원 유전자에 대한 합성을 마쳤으며 이달부터 GMP(의약품 등 제조나 품질관리에 관한 규칙) 인증 취득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GX-188E(자궁경부암 DNA백신)를 포함해 양사가 컨소시엄 구성 이전부터 다수의 DNA백신 생산 경험 및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양사는 임상시료 생산 완료와 동시에 신속한 임상 허가를 위한 절차를 진행해 건강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도 준비하고 있다. 앞서 미국에서는 지난 4일 미국 생명공학기업 이노비오가 코로나19 백신 ‘INO-4800’을 다음 달 중 임상에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번 공동개발 협력을 계기로 제넥신과 바이넥스는 이후 다른 신종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백신 개발에 착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바이넥스 관계자는 “DNA백신 상용화 플랫폼의 구축은 단순히 코로나19 DNA백신 하나의 제품 개발 성공의 의미뿐만 아니라, 플랫폼 자체로서 새로운 백신 패러다임에 미칠 파급력이 매우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0.03.16 I 박일경 기자
제넥신·국제백신연구소, 코로나 백신 개발 착수…7월 임상 목표
  • 제넥신·국제백신연구소, 코로나 백신 개발 착수…7월 임상 목표
  • 포스텍 백성기 전 총장, 바이넥스 이혁종 대표이사, 제넥신 성영철 대표이사,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제롬 김, 한국과학기술연구소(KAIST) 신의철 교수, 제넨바이오 김성주 대표이사 (사진=제넥신 제공)[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면역치료제 개발 기업 제넥신 등 국내 산업계가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 등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에 쓸 수 있는 백신 개발에 나섰다. 제넥신(095700)은 관련 백신인 DNA백신 GX-19를 신속히 개발하기 위해 바이넥스(053030), 국제백신연구소, 제넨바이오(072520), 카이스트(KAIST), 포스텍(POSTECH)으로 구성된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발대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제넥신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바이러스를 이용하는 기존 백신과 달리 유전자만을 사용해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빠른 시간 내에 개발이 가능하다”며 “제넥신은 과학적 지식과 경험을 갖춘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력해 GX-19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컨소시엄은 6월 초에 임상시험 수행을 위한 임상시험 계획서(IND)를 식약처에 제출해 빠르면 7월 중 임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컨소시엄은 앞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 신규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선도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DNA 백신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제넥신은 DNA백신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회사다.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 B형간염바이러스(HBV), 인유두종바이러스(HPV) DNA 치료백신 개발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GX-19의 임상을 비롯한 개발의 전과정을 주도적으로 조율할 예정이다.바이넥스는 글로벌 상용화 생산 경험을 보유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업체(CDMO)로 임상시험에 차질이 없도록 시료 생산을 책임질 계획이다.세계 유일의 백신개발을 위한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는 사람과 동물에서 GX-19에 의해 유도된 바이러스 중화항체 분석을 통해 효력을 평가할 계획이다. 영장류 실험에 대한 많은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제넨바이오는 GX-19의 효력을 원숭이 모델에서 분석 및 평가할 예정이다.학계에선 KAIST의 신의철, 박수형 교수기 임상검체 분석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들은 임상면역학 분야에 많은 경험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POSTECH의 이승우교수는 마우스 모델에서 GX-I9의 면역분석실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동물 모델에서 세포면역학 연구 분야의 전문가다.
2020.03.15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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