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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여정, 한반도의 산하…해남에 끝은 없다
  • 우리의 여정, 한반도의 산하…해남에 끝은 없다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조선은 호랑이 나라.” 육당 최남선은 이같이 일갈했다. 그러면서 육당은 1908년에 잡지 ‘소년’ 창간호에 호랑이 모습의 한반도 지도를 넣었다. 대륙을 향해 용맹하게 포효하는 모습이었다. 지도에서 호랑이의 뒷발 부분에 해당하는 곳이 땅끝 해남이다. 호랑이가 큰 점프를 하기 전 뒷발에 힘을 잔뜩 모으는 것처럼, 한반도의 정기가 응축된 대표적인 장소로 해남을 꼽기도 한다. 백두대간의 힘찬 기운이 남쪽으로 뻗어 내려오다 바다를 만나 해남에 그대로 머물기 때문이다. 하늘과 땅, 바다가 맞닿은 땅끝에서 거칠 것 없이 펼쳐진 산하를 보고 풍성한 먹거리를 즐기노라면 어느새 좋은 기운이 가득 차오르는 것을 깨닫게 된다. ◇케이블카로 오른 두륜산…다도해의 비경이 펼쳐지다두륜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다도해 전경.해남의 면적은 1044㎢. 서울의 1.7배 규모다. 워낙 넓은 만큼 해남의 주요 관광지를 이동할 때는 동선을 미리 고려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두륜산과 대흥사, 땅끝마을, 우수영 관광지 등 3구역으로 구분하는 게 좋다. 우선 해남의 영봉 두륜산(703m)으로 향했다. 두륜봉, 노승봉, 도솔봉, 혈망봉 등 여덟 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솟아오른 수려한 풍경으로 이름 높은 곳이다. 걸어서 2~3시간 정도면 정상에 오를 수 있지만 가장 편리한 방법은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것이다. 두륜산 케이블카는 10~20분마다 운행하는데 선로 길이는 1.6㎞로 탑승 후 8분 정도면 상부역사에 도착한다. 흔들리는 스릴을 느끼면서 주변 풍광이 휙휙 지나가는 경관을 보고 있으니 케이블카에 탄 시간이 더 짧게 느껴진다.두륜산 전망대에 있는 종이비행기 형태의 조형물.출구에서 나와 목재산책로를 통해 286개의 계단을 오르면 주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638m)가 나타난다. 날이 좋으면 이곳에서 맨눈으로 제주의 한라산까지 볼 수 있다고 한다. 도착한 날은 다소 흐렸지만 실망할 시간은 없었다. 전망대에 오르자 인근의 강진 주작산과 강진만의 푸른 바다가 보이고 그 너머로 신지도, 청산도, 완도 본섬, 진도 등이 쭉 펼쳐진다. 사람들은 조망안내도를 보며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어디인지 맞춰보느라 여념이 없다. 케이블카를 타고 편안하게 올라와 다도해와 시원하게 뻗은 산세를 감상하니 가슴을 조이던 자잘한 상념이 탁 트인 자연 속으로 사라져 버린다.◇일본 갔던 불상이 돌아온 사연은대흥사 내 연못인 무염지 주변 풍경.케이블카 탑승장에서 차로 5분 거리에 두륜산이 병풍처럼 감싼 대흥사가 있다. 2018년 유네스코는 역사와 전통을 잘 간직하고 보존해온 국내 7개 사찰의 가치를 인정해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라는 이름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했는데 대흥사가 그중 한 곳이다. 천불전 내 옥돌 불상들.백제시대에 창건한 대흥사 내에는 천불전이 있다. 여기에 내려오는 이야기가 흥미롭다. 천불전에는 대흥사 재건을 위해 옥돌로 만든 불상 1000개가 있다. 경주 불석산의 옥돌로 만든 천불은 1817년 11월 두 대의 배로 대흥사로 향했다. 가던 길에 풍랑을 만났고, 그만 배 한 척이 일본 나가사키로 향하게 됐다. 당시 이를 본 일본인들은 바다를 건너온 불상을 상서롭게 여겨 귀하게 모신 절을 만들려고 했지만, 일본 승려들의 꿈에 불상들이 나타나 ‘대둔사(대흥사의 옛 이름)로 가는 길이니 여기에 머물 수 없다’라고 말했다. 선몽(仙夢)이었다. 결국 불상들은 우여곡절 끝에 1818년에 다시 대흥사로 돌아오게 된다. 당시 해남에 유배와 있던 정약용이 그 소식을 듣고 일본에 다녀온 불상 768구에 어깨나 좌대 아래에 일(日) 자를 써서 구분하자고 권했는데 그 흔적이 지금까지 남아 있다. 유선관 입구.대흥사 인근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관으로 유명한 유선관이 있다. 백년고택 유선관은 사찰을 찾는 방문객과 수도승을 위해 1914년 지었다. 지금은 6개의 한옥 객실에서 숙박객을 맞이하는 숙소가 됐는데 주변 숲과 계곡에서 울리는 소리를 들으며 자연을 벗삼아 스파를 즐길 수도 있다. 주말은 이미 몇 달 치 예약이 끝났을 만큼 인기가 좋다. 카페 유선의 내부.숙박하지 않는 당일 여행객이더라도 카페 ‘유선’에 들어갈 수 있으니 지나치지 말자. 카페 유선은 과거 공동 샤워장이었던 한옥을 개조한 곳. 대표 메뉴는 해풍쑥 아인슈페너와 바닐라 크림 커피다. 내부는 하얀 벽과 목재 기둥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한옥의 멋을 자아내는데 도자기와 서적, 각종 그림, 조각이 놓여 있어서 교외 미술관에 온 듯한 기분마저 선사한다. 두륜산의 품에 안겨 자연의 호젓한 분위기를 즐기며 지친 다리를 쉬어갈 수 있는 곳이다. ◇땅끝에서 힘찬 기운을…땅끝전망대·땅끝탑여행길에서 ‘끝을 본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끝이라는 단어가 주는 상징성이 큰 만큼 남다른 감흥을 얻기 때문이리라. 독도가 동쪽 여행의 끝이라면 남쪽의 경우 섬을 제외하면 해남 땅끝마을이 가장 유명하다. 1530년에 편찬된 지리서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우리나라 영토의 남쪽 기점을 이곳 땅끝 해남현으로 명시하고 있다. 땅끝탑과 유리 바닥으로 만든 스카이워크.땅끝이라는 이곳에서도 진짜 끝이 있으니 북위 34도17분21초, 한반도의 땅끝에 우뚝 솟은 기념물인 땅끝탑이다. 높이 10m의 땅끝탑 하단에는 ‘이곳은 우리나라 맨 끝의 땅/ 갈두리 사자봉 땅끝에 서서/ 길손이여/ 토말(土末)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게’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읽고 있으니 정말 국토의 땅끝에 왔음이 실감나고 왠지 모를 감흥이 가슴을 채운다. 땅끝탑.탑 앞에는 한반도 모형이 거꾸로 놓여 있다. 왜 지도를 거꾸로 만들었는지 궁금했는데 ‘여기는 땅끝 한반도의 시작’이라는 문구가 그 뜻을 짐작케 한다. 땅끝탑 앞에는 18m 정도 바다로 튀어나온 스카이워크가 설치돼 있다. 바닥 일부를 아래가 훤히 보이는 유리로 만들어 걷는 이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곳으로, 일몰 때는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이들로 긴 줄이 선다.땅끝전망대.땅끝탑에서 500m 정도를 올라가면 갈두산 사자봉에 있는 땅끝전망대가 나타난다. 땅끝전망대는 38m, 지상 9층 규모의 큰 규모로 조성돼 있다. 전망대 꼭대기에 오르면 주변의 땅끝항부터 완도 상황봉, 닭섬, 신지도, 백일도, 흑일도, 황간도, 소안도 등이 내려다보인다. 편히 내려가고 싶다면 전망대 근처에 놓인 ‘땅끝모노레일’을 이용하면 된다. 2005년 개통됐으며 주행 길이는 395m다. 모노레일 승하차장 근처에서는 전망대와 달리 유리창을 통하지 않고 탁 트인 남해의 절경을 볼 수 있어서 덜 답답하다. 땅끝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바다.쪽빛 바다를 감상하다 보니 망막마저 파랗게 물들 것만 같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서 있으니 가슴이 탁 트였다. 주변의 방문객 중 하나가 “숨을 쉴수록 머리가 맑아지고 기운이 차오르는 느낌”이라며 감탄했다. 같은 생각에 고개를 끄덕였다. 올라올 때 머릿속을 채웠던 걱정은 내려갈 때쯤엔 어느새 별것 아닌 일이 되어 있었다.
2023.03.10 I 김명상 기자
월드커피리더스포럼 등 토종 국제회의 10개 'K-컨벤션' 선정
  • 월드커피리더스포럼 등 토종 국제회의 10개 'K-컨벤션' 선정
  •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정부가 국내에서 열리는 토종 국제회의 10개를 글로벌 행사로 육성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9일 국제회의산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10개 토종 국제회의를 ‘K-컨벤션(로고) 육성·지원사업’ 대상 행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K-컨벤션 육성·지원사업은 해외 유치 중심의 국제회의 시장의 다변화, 토종 국제행사 육성을 통한 부가가치 등 경제효과 극대화를 위해 지난 2021년 도입된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활성화 사업 중 하나다. 국내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토종 국제행사를 육성해 경영 기반이 취약한 PCO(국제회의기획사)에게 안정적이고 지속성 있는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와 취지도 반영된 사업이다.올해 K-컨벤션 육성·지원 대상 행사는 글로벌과 우수, 유망 3단계에 걸쳐 기존 5개, 신규 5개 행사를 선정했다. 글로벌 부문은 오는 11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2회 월드커피리더스포럼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아시아 최대 규모 ‘서울 카페쇼’와 동시에 열리는 행사로 전 세계 60개국 3000여 명의 커피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행사다. 우수 단계 행사는 세계유방암학술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원대상에 포함됐고 올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16차 대한종양내과학회학술대회가 신규 행사로 선정됐다. 7개 행사가 선정된 유망 단계는 대구광역시가 지역특화 산업으로 육성 중인 안티에이징 분야 국제회의인 ‘아태 안티에이징 컨퍼런스’, 한국전력공사 주최로 광주에서 매년 11월 열리는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 나노기술연구협의회 주최의 국제 나노기술 심포지엄이 3년 연속 지원대상에 뽑혔다.2년 연속 유망 단계에 선정된 대한위암학회 국제학술대회 외에 오는 5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8월 고양에서 개최 예정인 IDO 컨퍼런스&월드댄스페스티벌,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이 주최하는 스마트그린에너지 조선해양컨퍼런스 등 3개 행사는 올해 신규 지원대상에 포함됐다. 문체부와 공사는 올해 K-컨벤션 육성·지원과 별개로 외국인 참가자가 50명인 소규모 행사에도 지원을 시작한다. 지난해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으로 외국인 참가자 3개국 50명 이상, 총 참가자 100명 이상, 2일 이상 개최되는 행사로 국제회의 지원기준이 완화됐다. 지원대상에 선정된 국제회의는 500만원부터 최대 1억2000만원의 개최 및 홍보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열리는 하이브리드 행사는 외국인 참가자 1명당 2만원씩 최대 1000만원을 별도 지원한다.
2023.03.09 I 이선우 기자
제주패스, 항공·숙박·렌터카 할인 프로모션
  • 제주패스, 항공·숙박·렌터카 할인 프로모션
  • 제주여행 플랫폼 제주패스가 매화와 유채꽃, 벚꽃이 만발하는 3월 제주 봄여행 성수기에 맞춰 항공권과 렌터카, 숙박 할인을 제공하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할인’ 프로모션을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제주여행 플랫폼 제주패스를 운영하는 캐플릭스가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할인’을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제주패스를 이용해 항공권과 숙박, 렌터카를 예약하면 할인 쿠폰을 통해 최대 6만9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먼저 프로모션 기간 제주패스 전체 회원에게는 왕복 항공권 6000원 할인 쿠폰이 나간다. 여기에 항공권 구매 고객에게는 렌터카와 숙박 할인 쿠폰 5장씩 총 10장을 제공한다. 숙박 할인 쿠폰은 금액에 따라 6만원(2000원 할인)부터 50만원(1만5000원 할인)까지 모두 5종, 렌터카는 2만원(3000원 할인)부터 20만원(2만원 할인)까지 5종이다. (사진=캐플릭스)렌터카와 숙박 단품을 예약해도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렌터카는 숙박 할인 쿠폰 5종을 주고, 숙박은 렌터카 할인 쿠폰 5종을 준다. 렌터카 예약 고객은 차량 인수일에 1만9900원 상당의 카페패스 프리미엄권도 받아 볼 수 있다. 카페패스 프리미엄권은 제주패스에 등록된 200여개 카페에서 기본음료 무료 제공, 음료 변경 시 2000원 할인을 무제한 받을 수 있는 카페 이용권이다. 캐플릭스 관계자는 “3월 제주는 매화와 유채꽃이 만개해 꽃 나들이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며 “기상청이 이달 20일 제주 서귀포에서 첫 벚꽃이 개화할 것으로 관측한 만큼 이번에 선보이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많은 분들이 제주에서 봄여행을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3.03.07 I 이선우 기자
제주항공, 제주산품 판매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 제주항공, 제주산품 판매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제주항공은 지난 2일 제주시산림조합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산림조합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제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비롯한 제주지역 생산품 홍보와 판매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김경원(오른쪽)제주항공 커머셜전략실장과 김근선 제주시산림조합 조합장이 2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산림조합 본사에서 ‘제주산품 홍보·판매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항공은 홈페이지, SNS 등 제주항공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제주지역 농산물과 가공품을 홍보한다. 4월 1일부터 제주항공 기내 에어카페에서 비트, 카라향, 한라봉 등 9개 품목을 추가해 제주 생산품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시산림조합과 공동으로 추진 가능한 마케팅 활동 등을 지속하고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제주도의 매력적인 제품뿐만 아니라 제주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제주항공은 제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기내 에어카페를 통해 흑돼지육포, 말육포, 상큼하귤, 오메기떡 등 제주산 제품을 꾸준히 판매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제주지역 업체인 아침미소목장, 플러스제주와 제주산 PB(자체브랜드, Private Brand) 상품 개발을 하기로 하고 공동상품개발 및 마케팅 제휴를 통해 제주 특산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2023.03.03 I 박민 기자
'소울메이트' 김다미 "모든 작품서 10대 연기, 교복에 애정있어"
  • '소울메이트' 김다미 "모든 작품서 10대 연기, 교복에 애정있어"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녀’ 때랑 비교하면 똑같은 교복을 입어도 화면에 나온 제 모습이 달라졌음을 느껴요. 그렇지만 20대 후반인 지금 나이에도 계속 교복을 입고 청춘의 시절을 연기할 수 있다는 건 행운이죠.”배우 김다미가 영화 ‘소울메이트’를 통해 또 한 번 교복을 입고 새로운 청춘의 한 구절을 기록으로 남기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김다미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소울메이트’(감독 민용근)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다미는 오는 15일 개봉을 앞둔 ‘소울메이트’로 ‘마녀’ 이후 약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소울메이트’는 중국의 인기 원작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한국 버전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 분)와 하은(전소니 분) 그리고 진우(변우석 분)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를 그린다. 김다미는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하은의 친구 ‘안미소’ 역을 맡아 전작들과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극 중 미소는 자유롭고 당차며 하고 싶은 것이 많다. 하지만 소중한 단짝 친구 하은 앞에서만큼은 무장해제가 되며 마음이 약해지는 인물. 5년 전 영화 ‘마녀’로 화려히 데뷔한 김다미는 데뷔작인 ‘마녀’를 비롯해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그 해 우리는’ 등 전작들에서 모두 교복을 입고 10대 청춘 시절을 연기한 바 있다. 이번 작품 ‘소울메이트’에서도 교복을 입고 10대 시절부터 30대까지 미소의 삶과 감정의 변화를 섬세히 그려냈다.김다미는 “어쩌다보니 출연한 모든 작품들에서 교복을 입었는데 지금까지 계속 교복을 입고 연기할 수 있어서 좋다”며 “연기를 할 때 배역으로서 입는 ‘옷’이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할 때가 많은데, 교복을 입으면서 나도 모르게 10대 시절의 생기어린 마음들이 생기는 기분”이라고 교복 연기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특히 ‘소울메이트’에서는 진우와 미소, 하은이가 입는 교복 스타일이 각자 성격에 따라 달라서 매력적”이라며 “할 수 있는 한 힘 닿는 데까지 교복 연기를 계속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원작의 열렬한 팬으로서 시나리오를 받은 순간부터 ‘소울메이트’ 미소 역할에 매료됐다고. 김다미는 “시나리오를 처음 읽고 또르르 눈물을 흘린 기억이 난다. 원작을 워낙 좋아했는데 감독님이 쓰신 대본엔 원작과는 다른 한국적 정서가 담겨 있어서 특히 와닿았다”고 떠올렸다. 그는 “처음 원작을 봤을 땐 여자들의 우정을 다룬다는 점이 매력적이고 신선하게 다가왔다”며 “극적인 전개 없이 감정선의 변화로 영화를 이끄는 부분이 좋았다. 우리 작품은 원작의 장점을 가져가면서 두 친구의 감정이 통하는 매개체를 ‘그림’으로 보여주는 점이 신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극 중 제주의 배경이 너무 예쁘게 담겼다. 한국적 장소, 제주도란 특별한 장소의 매력이 원작과 다른 차별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도 부연했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 미소의 매력에 대해선 “정말 솔직하고 자유로운 친구이지만, 어린 시절 결핍의 기억 등으로 인해 마음 깊숙이 ‘안정’에 대한 갈망을 숨기고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아픔을 가졌지만 하은이에게 그 부분을 굳이 보이지 않고 의지하지 않은 채 스스로 극복하고 풀어내려 했던 점도 매력적이었다”고 표현했다. 또 “하은이의 오른 쪽 볼에 점이 있다는 점도 기억하는 섬세함이 반전 매력”이라고도 강조했다. 연기를 하는 내내 미소의 감정에 이입해 그의 선택들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었다고 했다. 김다미는 “미소의 모습과 실제 제모습이 닮아있는 지점들도 많다”며 “본인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보려 하는 부분이라든가, 단짝 친구 하은이와 있을 때 장난기 넘치는 모습 등은 실제 제 모습을 녹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기할 때의 말투, 대사 톤 역시 최대한 꾸밈없이 자연스럽게 힘을 풀고 임했다고도 덧붙였다. ‘소울메이트’를 촬영하며 어린 시절 추억을 함께 한 옛 친구를 많이 떠올렸다고도 회상했다. 김다미는 “어릴 때부터 함께 자라며 어울린 친구가 한 명 있다”며 “학창 시절 모든 것을 함께한 친구였고, 그 땐 친구와의 우정이 전부였다. 그러다 각자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조금씩 서로 멀어지는 지점이 있더라. 그 친구 생각이 참 많이 났다”고 털어놨다.
2023.03.02 I 김보영 기자
롯데제과 나뚜루, 봄 맞이 ‘스트로베리 페스타’ 프로모션
  • 롯데제과 나뚜루, 봄 맞이 ‘스트로베리 페스타’ 프로모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제과(280360)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뚜루’가 봄을 맞아 매장에서 ‘스트로베리 페스타(STRAWBERRY FESTA)’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롯데제과)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프로모션은 봄 시즌 제품 ‘코코스트로베리’가 포함된 메뉴를 주문하면 고객이 원하는 아이스크림 메뉴 한 스쿱을 추가로 제공한다. 행사 대상 메뉴는 △코코스트로베리 쉐이크 △코코스트로베리 아이스크림 컵류 △코코스트로베리 크로플(일부매장 판매) 등이다. 나뚜루 매장의 코코스트로베리는 2021년 품질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수준 높은 딸기맛을 선보이는 메뉴다. 딸기 고유의 맛을 진하게 담기 위해 딸기 슬라이스, 퓨레 및 농축액을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해 딸기 함량을 생물환산기준 48%까지 끌어올렸다. 코코스트로베리 메뉴는 온라인몰, 편의점 등에서 ‘나뚜루 스트로베리’ 제품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나뚜루는 1998년 국내최초 런칭한 고품질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이다. 롯데중앙연구소의 엄격한 품질관리와 제주도산 첫물 녹차, 글로벌 친환경 RA인증 천연 바닐라향 등 엄선된 고품질 원료로 진한 자연의 맛을 제공한다.최근 나뚜루는 ‘자연 본연의 맛을 담은 디저트’ 란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MZ세대 사이에서 인기있는 디저트 카페 등과 컬래버레이션하는 ‘나뚜루 디저트 로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나뚜루의 시그니처 아이스크림을 각 카페의 메뉴에 접목한 특색 있는 컬레버 메뉴를 선보이며 젊은 층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2023.03.02 I 윤정훈 기자
제주 세화마을-더휴일, 워케이션 정식 추진 협약
  • 제주 세화마을-더휴일, 워케이션 정식 추진 협약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겸하는 워케이션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로 주목받는 가운데, 제주도 세화마을협동조합과 워케이션 플랫폼 ‘더휴일’을 운영하는 스트리밍하우스가 27일 정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지성 세화마을협동조합 이사장과 신동훈 스트리밍하우스 대표가 워케이션 관련 MOU 체결했다.두 기업은 작년부터 제주 세화마을에 워케이션을 도입하여 티몬, 폴라리스오피스, 이지스자산운용 등 50여개 기업의 600여명 임직원을 대상으로 워케이션 문화를 함께 만들어 왔다. 올해는 100개기업, 1000명 이상의 워케이션 방문객을 예상한다고 밝혔다.세화마을협동조합은 세화마을 주민 494명이 조합원으로 있는 전국 최대 규모 마을협동조합이며 유휴공간이었던 세회질그랭이거점센터를 카페와 공유 오피스로 만들었다. 스트리밍하우스는 기업 및 디지털노마드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통해 제주 세화가 워케이션의 성지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했다.부지성 이사장은 “처음 워케이션을 접했을 때 우리 세화 마을의 새로운 성장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작년 그 가능성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했고, 특히 마을 내 새로운 소비창출을 통해 마을 전체가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고 말했다.신동훈 스트리밍하우스 대표는 “마을분들의 노력 덕분에 이미 세화는 워케이션 마을로서 준비가 돼 있었다”며 “이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워케이션 문화를 만들어가는 우리의 기획과 마케팅을 통해 빠른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2023.02.27 I 정병묵 기자
'대외비' 이성민 "'재벌집' 전성기? 딱 한 달 갈 줄 알았는데..." ②
  • '대외비' 이성민 "'재벌집' 전성기? 딱 한 달 갈 줄 알았는데..." [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성민이 최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진양철 회장 역할로 맞이한 본인의 전성기에 대한 솔직한 생각, 연기를 향한 끊임없는 갈망을 털어놨다.이성민은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대외비’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3월 1일 개봉하는 ‘대외비’(감독 이원태)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조진웅 분)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이성민 분), 행동파 조폭 필도(김무열 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 드라마다. 2019년 ‘악인전’으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던 이원태 감독의 신작이다. 이성민은 극 중 강력한 권력을 지닌 정치판의 실세이자, 해웅의 앞길을 가로박는 흑막 순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성민은 지난해 말 막을 내린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양철 회장 역으로 전례없는 전성기를 경험 중이다. 그의 필모그래피에 길이 남을 대표작이라는 호평부터 ‘올해의 연기대상감’이란 찬사까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이성민 스스로는 본인의 전성기를 실감하고 있지 못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실 ‘재벌집’이 잘 되고 있을 때도 ‘딱 한 달 가겠군’ 이 정도만 생각했다. 다만 작품에 함께한 배우들이 모두 잘 된 것 같아 기쁘다”라며 “역시 죽으라는 법은 없구나, 살 맛이 날 때도 있는 거구나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배우를 향한 긍정적 평가는 작품에 대한 평가와 함께 갈 수밖에 없다. 내가 진양철 회장 역할로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던 건 ‘재벌집’이란 드라마 자체가 잘 됐기 때문”이라고 겸손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랜 기간 연기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연기는 자신에게 어려운 숙제라고도 토로했다. 이성민은 “연기는 해도 해도 끝이 없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무지개 같은 일”이라며 “연기 말고 다른 취미도 없다. 쉬는 걸 잘 못한다. 지금도 다작을 하지만, 연극할 때부터 쭉 이랬다. 연극할 때도 1년에 6~7편은 했던 기억”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창 촬영할 땐 새벽 3시 이른 시간에 일어나고, 중요한 장면을 앞두고 있을 땐 며칠 전부터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라며 “거의 대부분의 배우들이 나 같을 것이다. 극강의 스트레스가 요구되는 직업”이라고도 덧붙였다. 연기 말고 해 본 것도, 이렇다 할 취미가 없어서 가끔은 자신의 인생이 불쌍하게 느껴진다며 너털 웃음을 짓기도 했다. 유일하게 찾은 낙은 골프라고도 귀띔했다. 이성민은 “골프를 좋아하지만, 여행 가는 것을 귀찮아 한다. 쉴 땐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쉬고 싶어하다보니 골프를 치는데도 제주도나 해외 한 번 가보지 않았다”며 “골프는 정적이면서도 예민한 운동인데 될 듯 되지 않는 어려운 매력이 꼭 연기와 닮아있다”고 골프의 매력을 설명했다. 다시 태어나면 배우를 하지 않을 것이란 솔직한 생각도 전했다. 이성민은 “성격상 영업은 못했을 것이고, 다시 태어나서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면 무언가를 고치고 수리하는 기술직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명확한 답이 있기에 느끼는 쾌감이 있을 것 같다. 이는 연기의 매력이기도 하다. 연기 역시 작품이 나온 뒤에는 누가 연기하든 그 캐릭터를 맡은 배우가 하는 연기가 정답이란 점 만큼은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나이들고 필모그래피가 많이 쌓인 지금에서야 배우로서 자존감을 갖게 됐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예전엔 자존감이 낮아서 내가 배우라는 점이 참 부끄러웠다. 자존감이 낮았다”며 “그래서 본래 이성민과 배우로서의 이성민은 구분하려는 생각이 강했다. 요즘은 배우 이성민이 곧 나 이성민이라는 생각이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일상을 보내며 사람들이 날 캐릭터로 봐주는 게 불편했는데 이제는 사람들이 날 ‘진양철 회장님’이라 불러도 괜찮다.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2023.02.27 I 김보영 기자
홈플러스, 창립 26주년 슈퍼세일 ‘홈플런’ 개최..최대 50% 할인
  • 홈플러스, 창립 26주년 슈퍼세일 ‘홈플런’ 개최..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홈플러스는 창립 26주년을 기념해 마트, 온라인, 몰, 익스프레스 전 채널에서 오는 3월 1일부터 15일까지 창립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달 16일부터 30일까지 ‘맴버특가’를 개최하고 한달간 역대급 규모의 창립 기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홈플러스, 창립 26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 개최. (사진=홈플러스)◇ 신선식품·가전 인기 상품 총망라 최대 50% 할인먼저 홈플러스 마트에서는 한우, 딸기, 삼겹살 등 신선식품부터 가전, 위스키, 완구, 의류 등 고객 수요가 높은 카테고리 상품을 총망라해 1+1, 최대 50% 할인해 선보인다.고객 선호가 높은 신선식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한우 전 품목, 삼겹살·목심, 두칸 알큰 딸기, 제주 갈치, 초이스척아이롤을 최대 50% 할인한 ‘멤버 특가’에 내놓는다. 이외에도 △국산 두부 △국산 콩나물 △사각어묵을 1000원에 선보이고 치즈·냉장 파스타·떡볶이·하기스 기저귀·국산콩 두부·스낵·비스킷 전 품목을 1+1, 냉동 디저트·직수입 아이스크림 등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특히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는 △발베니 12년 △맥켈란 12년 더블 △산토리 히비키 등 인기 위스키를 역대급 물량으로 준비해 선보이고 와인·위스키 구매 금액 별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각종 의류와 주방용품, 완구 등 생활용품도 최적가에 선보인다. 먼저 주방용품 중 △에델코첸 통3중 프라이팬·궁중팬28cm △해피콜 조이 프라이팬·궁중팬 △도루코 전 품목을 50% 할인한다. 의류는 △데님 신상품 △F2F 이너웨어 △F2F 캐릭터 티셔츠를 1+1에 제공한다. 완구 대표 상품인 레고 200여 종을 40% 할인하고 브랜드 문구 2만원 이상, 캐릭터문구 3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가전제품의 경우 초특가 기획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루컴즈 108cm(43형) Smart TV(3월 4일~15일)는 17만9000원, 테팔 사인드라이기, 필립스 면도기는 50% 할인한 1만9900원, 5만5000원에 선보이고 행사카드 구매 시 테팔 초고속 믹서기, 쿠쿠 압력밥솥(6인용,3월 1일~5일), 소니 PS5 라그나로크 번들셋 본체(3월 1일~5일)는 할인된 9만9000원, 16만8000원, 67만800원에 내놓는다.홈플러스, 창립 26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 개최. (사진=홈플러스)이와 함께 10·10·10행사를 개최해 대형가전(삼성·LG·위니아 행사상품에 한함) 구매 시 10% 즉시 할인하고 행사 카드(신한·삼성카드,행사상품에 한함)10% 할인과 200만원 이상 구매 시 10개월 무이자 혜택(신한·삼성카드), 구매 금액별 최대 210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소형가전은 쿠쿠, 쿠첸, 테팔 등 대표브랜드 상품 구매 시 최대 10만원 상품권 증정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브랜드별 합산은 불가하며 당일 구매 영수증에 한정된다. 홈플러스 온라인에서는 ‘반값데이’가 진행된다. 3월 6일부터 7일까지 냉동생지, 7일부터 8일까지 네오플램, 8일에는 한우 전 품목을 50% 할인한다. 이와 함께 1일부터 8일까지는 브람스·리쏘 안마의자와 필립스·드롱기 커피머신 예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홈플러스 온라인몰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3월 1일부터 15일까지 ‘마트직송‘에서 1회 이상 구매 시 앱 전용 5000원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오프라인 유통의 강점인 공간을 활용, 고객 체험 요소를 극대화해 식음·패션·리빙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어 몰링(malling, 복합 쇼핑몰에서 가족과 함께 쇼핑을 하면서 식사, 게임, 영화 따위의 다양한 문화 체험을 동시에 즐기는 소비 형태)성지로 거듭나고 있는 홈플러스 몰에서는 창립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대표적인 식음 브랜드 △배스킨라빈스 레디팩 1+1 △공차 밀크티 1000원 △롯데리아 새우버거 1+1에 제공하는 등 특별 행사를 개최한다. 또 홈플러스 창립 기념 단독 행사를 진행하는 패션·리빙 브랜드 △폴햄 봄 신상품 1+1 △탑텐 반팔 티셔츠 5900·7900원 △에스마켓, 에스키즈 브랜드데이 최대 20% △키즈 카페 1+1(행사일 이용 고객, 1회 이용권 추가 증정)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는 ‘채소 대표 상품 반값’ 행사를 준비했다. 50% 할인된 마이홈플러스 ‘멤버 특가’로 만나볼 수 있는 상품은 △한가득다라딸기(900g) △오이 △애호박 △고구마 △감자 △대파 등이다. 또한 초특가 기획으로 3월 1일부터 5일까지 국내산 삼겹살(600g)과 목심(600g)을 9990원, 국내·세계맥주 440ml~568ml 전 폼목을 5캔 구매 시 1만원에 선보이고 캔맥주 행사상품 1만5000원 이상 구입 고객 선착순 8000명에게는 고급도자기그릇세트를 증정한다. 고객 선호가 높은 대추방울토마토, 조미오징어, LA갈비, 치킨·피자 20여 종, 켈로그 씨리얼 13종 등은 1+1으로 판매한다.이처럼 고객에게 좋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홈플러스 바이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국내외 산지와 협력사를 발로 뛰어 역대급 창립행사 물량을 사전에 확보, 최적가에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한우는 2500마리, 전복은 30만 마리, 서리태 200톤, 찰기장쌀 60톤 등 새로운 산지와 협력사를 발굴해 신선식품 물량을 지난 창립행사 대비 2배 이상 늘려 준비했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은 “창립 26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은 지난 26년간 홈플러스를 이용하고 사랑해 주신 고객님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역대급 혜택을 담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물가 방어 최전선에서 홈플러스가 쌓아온 역량과 노하우를 총동원해 고객 장바구니 물가 절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2.27 I 백주아 기자
尹정부, 첫 문화도시에 서귀포…지방시대 선도 롤모델 만든다
  • 尹정부, 첫 문화도시에 서귀포…지방시대 선도 롤모델 만든다
  • 제주 서귀포시 망장포 전경(사진=문체부 제공).[제주(서귀포)=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삼춘, 노지문화가 뭐우꽈?” 서귀포시가 국내외 안내하는 홍보 문구다. 노지문화는 노지(露地)의 ‘이슬이 내리는 땅’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넘어 삶의 배경이자 삶의 일부가 된 서귀포의 자연과 105개 마을을 뜻한다. 해녀문화, 밭담, 돌담, 제주 신화 등 자연환경, 생활자산뿐 아니라 더 나아가 서귀포 시민의 가치관까지 포괄한다는 게 서귀포시 측의 설명이다.제주 서귀포시가 지역 특유의 문화원천이자 자산인 노지문화를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첫 ‘올해의 문화도시’에 선정됐다. 서귀포는 시민 주도, 생태적 지속가능성과 로컬콘텐츠를 활용한 경제 창출이라는 문화엔진으로 ‘문화도시 서귀포’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이하 문체부)는 23일 제주 서귀포 칼호텔에서 서귀포시(시장 이종우)를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포하고, 2022년 문화도시 성과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위원장 정갑영)와 함께 최근 3년간 지정한 18개 문화도시 성과를 점검하고, 문화를 통한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최우수 도시에 서귀포시, 청주시, 춘천시, 완주군, 밀양시 등 5곳을 선정했다. ‘올해의 문화도시’는 최우수 도시 중 문화도시를 대표할 1곳을 매년 선정하는 제도로, 서귀포가 첫 ‘올해의 문화도시’에 뽑혔다.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제주도 서귀포시 칼호텔에서 2022년 문화도시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문화도시는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활용해 도시 브랜드를 창출하고 지역 활성화를 위해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체부 장관이 지정하는 도시를 말한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24곳의 문화도시를 지정했다. 이중 1~3차 18개 문화도시에 각각 국비 15억원을 투입해 △지역문화 여건 개선 △문화콘텐츠 발굴 △문화인력 양성 등 문화로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왔다. 박보균 장관은 그동안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역중심 문화균형발전’ 기조에 맞춰 어느 지역이든 차별받지 않고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해왔다. 문체부는 올해의 문화도시 서귀포와 함께 문화로 지역이 발전하는 롤모델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서귀포를 찾은 전병극 제1차관은 언론 브리핑에 참석해 18개 문화도시사업 성과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서귀포시에 ‘2023 올해의 문화도시’ 현판을 수여했다. 전 차관은 “지역의 고유한 문화콘텐츠를 발굴해 새롭게 디자인하고 도시의 경쟁력과 차별화를 끌어내는 것이 문화도시의 핵심”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지역중심 문화균형발전 선도사업’으로 문화도시를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밝혔다.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올해의 문화도시의 첫 시작을 서귀포시에서 출발하게 돼 뜻깊다”며 “한라산, 오름, 숲 등을 보유한 서귀포가 문화도시를 선도할 수 있도록 문화저변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했다.2022년 문화도시 주요 성과를 보면, 2018년 문화도시 추진계획 발표 후 전국 광역·기초지자체 243곳 중 42%에 달하는 103곳이 지역 주도로 도시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 88개 지자체는 ‘문화도시 조례’를 제정하는 등 문화를 중심축으로 한 지역발전을 꾀하고 있다. 특히 기초지자체 단위 문화재단 수는 2018년 71개에서 현재 117개로 급증, 지역 주도 문화정책 추진체계를 마련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18개 도시에 3407개의 문화공간을 조성·활용해 지역의 문화여건을 개선한 것도 성과다. 빈집, 카페, 공방, 서점 등 유휴·민간공간을 활용하는 전략으로, 2022년 한 해 동안 18개 도시 전체 인구 750만 명의 33%에 달하는 250만명(중복 참여자 포함)이 지역문화를 향유했다. 부산 영도구는 도시와 연결된 섬 문화 특성을 ‘한선잇기’ 브랜드 방식으로 구현해 지역 고유문화를 활용한 새로운 도시브랜드 창출하기도 했다. 청주는 지역의 ‘직지’를, 청주는 오페라 ‘청주아리랑’을 제작공연하는 등 로컬콘텐츠를 활용한 문화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줬다. 밀양시는 10여 년 동안 도시의 폐물로 방치된 (구)밀양대 캠퍼스 부지를 ‘햇살문화캠퍼스’로 조성했는데 행안부의 소통협력공간조성사업, 경남교육청의 도서관사업, 교육부의 폴리텍 대학 조성사업 등과 연계돼 부처·지역 간 연계 협력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문체부는 올해 1차~4차 문화도시 24곳에 총 364억원을 지원해 지역 주도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 간 연계·협력하는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신규로 7곳 내외를 지정한다.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23일 제주도 서귀포시 칼호텔에서 2023 올해의 문화도시에 선정된 서귀포시를 대표해 이종우 서귀포시장에게 현판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23일 제주도 서귀포시 칼호텔에서 2023 올해의 문화도시에 선정된 이종우 서귀포시장을 비롯한 최우수 도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자료=문체부 제공
2023.02.23 I 김미경 기자
‘아일랜드’ 차은우 “멤버들, 파트1 보곤 로맨스 아녀서 보기 편했대요”
  • ‘아일랜드’ 차은우 “멤버들, 파트1 보곤 로맨스 아녀서 보기 편했대요”
  • ‘아일랜드’ 배우 차현우.(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아일랜드’ 파트1이 공개되고 나서 (아스트로)멤버들이 ‘너가 로맨스를 연기 안 해서 보기 편했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액션 멋있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이번엔 더욱 커진 액션 스케일로 돌아왔습니다.”21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모 카페서 가수 겸 배우 차은우는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오는 24일 파트2 공개를 앞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에서 최연소 구마사제 ‘요한’ 역으로 다시 찾아올 예정이다. ‘아일랜드’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판타지 액션물로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맞서 싸워야 하는 인물들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다.차은우가 맡은 ‘요한’이라는 캐릭터는 파트1에 이어 파트2에서도 맹활약을 보일 전망이다. 그는 “파트1에서 요한은 자기 손으로 형을 처단해야 했는데 파트2에서는 그로 인한 내적 고민과 갈등이 생긴다”면서 “신의 뜻을 따르고 신의 권능을 따른다고 생각하는데 왜 신은 내 형을 버렸는가에 대한 고민과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극 중 ‘요한’은 최연소 바티칸 구마 사제로 구마 의식을 할 때 헤드셋을 끼고 K팝을 듣는 등 기존의 사제 이미지와는 다소 다른 모습의 캐릭터다. 차은우는 연기할 때도 이 점을 염두에 두고 만화 속 캐릭터에 생동감을 주려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작에서의 캐릭터를 입체화해서 생동감있게 보이려고 노력했다”면서 “어린 친구지만 강인하고 그 강인함에서 나오는 여유도 있는 등 다채로운 매력의 캐릭터로 감독님과도 캐릭터 구상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회상했다.이어 “K팝을 들으면서 구마를 한다는 설정이 있다 보니 좀 더 생동감있게 하려 했고 귀걸이를 착용한 점도 그런 맥락이었다”면서 “귀걸이를 안 하는게 어떠냐는 의견도 있었는데 제가 하고 싶다고 했다”고 부연했다.차은우가 ‘아일랜드’를 선택한 이유로는 선배들로부터 배우고 싶었던 이유가 가장 컸다고. 그는 극 중 주인공 ‘반’을 맡은 김남길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현장이라고 설명했다. 차은우는 “남길 형이랑 촬영 들어가기 전부터 이야기도 많이 하고 같이 준비를 했던 부분이 있었다”면서 “그러다보니 촬영하면서 호흡이 너무 좋았는데 형이 도움을 많이 줬는데 액션을 할 때도 형이 어떻게 하는지 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많이 됐다”고 짚었다. 극 중 악역인 ‘궁탄’ 역의 성준과도 잊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차은우는 “성준이 형은 저랑 나이가 제일 가까운 형이어서 장난도 많이 치고 재밌게 촬영했다”면서 “극 중 흰머리는 본인이 직접 기른 머리였는데 그렇게 실제로 다니면 좀 무서웠다. 그래서 형도 모자를 쓰고 다녔는데 그런 것을 보면 형도 캐릭터를 위해서 엄청 노력해서 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번에 공개될 파트2는 파트1에 비해 훨씬 스케일이 커진 액션도 담겨있다. 그는 “액션 같은 경우는 무술 감독님과 무술팀 형들한테 많이 배웠다”면서 “CG 촬영도 처음에 어색하기 보다는 신기했다. 어떻게 후반 작업으로 CG가 입혀져 나올지 궁금하더라. 쉽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색다른 경험이어서 재미있었다”고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제일 좋아하는 배우와 영화를 묻는 질문에는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라고 답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디카프리오를 좋아하는데 영화 같은 경우는 장르를 가리고 보는 편이 아니고 다 재미있게 보는 지라 특정한 것을 꼽기 어렵다”고 말했다.시청자들을 위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차은우는 “‘아일랜드’ 파트2가 14일에 나오는데 파트1서부터 쭉 연결해서 보실 수 있다”면서 “제주도서 재미있게 촬영한 만큼 각 캐릭터들의 케미와 더 화려한 액션 등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3.02.22 I 유준하 기자
몰입형 전시 '빛의 시어터' 밸런타인 이벤트…"기프티콘 증정"
  • 몰입형 전시 '빛의 시어터' 밸런타인 이벤트…"기프티콘 증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몰입형 전시 ‘빛의 시어터’와 ‘빛의 벙커’가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커플 이벤트를 진행한다.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밸런타인데이 데이트 코스로 ‘빛의 시어터’와 ‘빛의 벙커’를 방문하는 연인들을 위해 마련됐다. 전시를 관람하고 인증 사진 또는 영상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해 참여할 수 있다. 방문한 장소에 따라 빛의시어터 또는 빛의벙커와 함께 등의 필수 해시태그를 입력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총 30명에게 미국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바세츠’ 아이스크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16일 개별 안내한다.‘구스타프 클림프, 골드 인 모션’ 전시 전경(사진=티모넷).‘빛의 시어터’와 전시의 여운을 이어갈 수 있는 한강뷰 카페 ‘빛의 라운지’는 일상 속에서 다양한 예술작품을 경험할 수 있는 재생복합문화공간이다. 20세기 황금 빛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부터 이브 클랭, 컨템포러리 아트까지 폭넓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빛의 시어터’는 오는 3월 5일까지 ‘구스타프 클림트, 골드 인 모션’전을 진행하며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잠시 휴관할 예정이다.빛의 시리즈는 제주 ‘빛의 벙커’와 서울 ‘빛의 시어터’를 비롯해 파리, 암스테르담, 뉴욕 등 전 세계 9곳에 개관했다. 재생복합문화 공간에서 빛과 음악을 통해 예술과 하나가 되는 이색 경험을 선사한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국내 최초 몰입형 예술 전시관인 제주 ‘빛의 벙커’에서는 ‘세잔, 프로방스의 빛’전을 진행 중이다.
2023.02.10 I 이윤정 기자
SKT '해피해빗' 캠페인 3기 출범…누적 일회용컵 680만개 감축
  • SKT '해피해빗' 캠페인 3기 출범…누적 일회용컵 680만개 감축
  • 다회용컵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 모습 [사진제공=SKT][이데일리 정다슬 기자]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해피해빗’ 캠페인이 출범 3기를 맞았다.해피해빗을 주도하는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8일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에서 3기 멤버사 대표자들이 참석해 ‘해빗에코얼라이언스(ha:bit eco alliance)’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빗에코얼라이언스’는 2020년 말 환경부, 서울시, 스타벅스코리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행복커넥트 등 23개 기관·기업들이 참여해 출범하였으며, 2021년 말에는 제주특별자치도 및 주한스웨덴대사관, 교보생명, GS칼텍스 등 24개 기관이 추가로 참여한 바 있다.이번 3기에는 자원순환사회연대,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한국환경공단, 하나은행, 제주관공공사, 한국남부발전 등이 참여하며, ‘해빗에코얼라이언스’는 누적 90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이자 환경분야 국내 최대 민관 협의체로 성장했다.일회용컵 680만개 감축 성과… 日 소프트뱅크 첫 글로벌 멤버사로 참여‘해빗에코얼라이언스’는 캠페인을 통해 올해 1월말까지 전국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컵 약 680만개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매장에서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이 보증금 1000원을 내고 다회용 컵에 음료를 받아 이용한 뒤 무인 다회용컵 반납기를 통해 보증금을 환불받는 시스템이다. 다회용 컵은 최첨단 시설을 갖춘 서비스 전문 운영업체가 엄격한 기준에 맞춰 세척해 재사용된다.SKT는 비전(Vision) AI 기술을 시스템에 적용, 무인 반납기가 다회용 컵을 정확하게 구분·반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환경보호서비스 앱인 ‘해피해빗 애플리케이션’ 등을 핵심 인프라로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이처럼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환경 문제를 해결한다는 캠페인 취지에 일본 소프트뱅크가 글로벌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서 ‘해빗에코얼라이언스’ 참여하기로 했다. SKT는 소프트뱅크를 시작으로 ICT 기반의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해피해빗’ 캠페인 이용처 확대 및 다회용 배달 용기 보급 나설 계획SKT는 ‘해피해빗’ 캠페인 참여 지역과 기관이 늘어남에 따라 양적·질적 성장을 위해 ‘해빗에코얼라이언스’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고, 포장용 다회용기 이용 캠페인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또한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등 멤버사간 물류·세척 협력을 통해 자원순환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SKT는 ‘해피해빗’ 캠페인이 더 많은 기업의 구내 카페나 다중이용시설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다변화하고, 음식 포장이나 배달 용기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다회용기 보급에도 나설 계획이다.‘해피해빗’ 캠페인은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의 지원 아래 다회용컵 이용을 장려하고 있다.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실천 사이트 회원에 가입한 고객은 다회용컵 보증금을 ‘해피해빗’ 포인트로 환불받는 경우 다회용컵 1개당 탄소중립실천 포인트 300원을 추가로 제공받을 수 있다.박용주 SK텔레콤 ESG담당은 “사회적으로 다회용기 사용에 대한 공감대가 확대됨에 따라, 올해를 해피해빗 캠페인 도약의 해로 삼고 사업 지역 확대와 반납 인프라 확충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3.02.08 I 정다슬 기자
밀실 안에 남녀 고등학생이..룸카페, 단속 본격화
  • 밀실 안에 남녀 고등학생이..룸카페, 단속 본격화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대전과 제주 등 전국에서 남녀 청소년의 나이 확인 없이 출입을 허가한 이른바 ‘룸카페’에 대한 단속이 본격화됐다.청소년 출입 금지 시설임에도 나이를 확인하지 않고 고교생을 출입시켰다가 적발된 제주시 내 룸카페 내부 (사진=제주자치경찰단)대전경찰청은 최근 신종 청소년 유해업소 논란이 일고 있는 ‘룸카페’ 합동점검을 벌여 청소년들을 출입시킨 3곳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경찰은 대전시 특별사법경찰, 자치구와 함께 시내 룸카페 11곳을 점검해 교복을 입은 남녀 혼성 청소년들이 이용하고 있던 중구 1곳과 서구 2곳의 업소를 적발했다.이들 업소는 불투명한 시트지로 가려진 밀실 안에 벽걸이 TV와 침대 매트리스 등을 설치해 놓고 영업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업주 3명을 청소년 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제주도에선 고시원 형태의 룸카페가 현장 적발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이날 룸카페에 고등학생 이성 커플 4명을 출입시킨 제주시 A업소를 지난 3일 청소년보호법 상 청소년 출입제한 위반 혐의로 현장 적발했다고 밝혔다.A업소는 20여개의 밀실이 고시원처럼 복도를 사이에 두고 들어선 형태로 방들은 벽체 칸막이와 문으로 막아진 상태였다.고시원 형태를 갖춘 룸카페 업장의 모습방 내부에는 TV, 컴퓨터 등 시청각 기자재를 갖췄고, 신발을 벗고 들어갈 수 있도록 매트를 깔고 간이 소파와 쿠션 등을 구비했다.방에서는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를 연령 제한 없이 시청할 수 있도록 했지만, 영업장을 찾는 청소년에 대해서는 청소년보호법에서 정한 출입자 나이 확인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해당 업소는 반경 2㎞내에 초·중·고 9곳과 청소년 대상 학원이 밀집한 곳에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단속은 여성가족부의 전국적인 단속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2023.02.07 I 김화빈 기자
‘지역 자유이용권‘ 투어패스, 2022년 역대 최대 판매 기록
  • ‘지역 자유이용권‘ 투어패스, 2022년 역대 최대 판매 기록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온라인 여행상품 전문 기업 엘에스컴퍼니는 지난해 국내 6개 지역 투어패스 판매량이 약 52만 매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투어패스는 지역별 유료 관광지 입장, 카페·공연·액티비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바코드 하나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자유이용권이다. 제주투어패스 모바일 티켓 (㈜엘에스컴퍼니 제공)현재 엘에스컴퍼니는 제주, 부산, 인천 등 국내 주요 6개 지역에서 투어패스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투어패스의 2022년 총 판매량은 51만 9662매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69% 증가하며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제주투어패스 판매량은 2021년 14만 3034매에서 지난해에는 29만 8983매로 약 109% 급증했다. 남도현 엘에스컴퍼니 이사는 “국내 투어패스 점유율 50%를 목표로 투어패스가 아직 구축되지 않은 지역까지 서비스를 확장하고 해외 투어패스를 기획해 동남아 지역까지 아웃바운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엘에스컴퍼니 올해 지역별 투어패스 상품의 판매 촉진을 위해 다양한 온라인 기획전 및 라이브커머스 진행 등 홍보 마케팅 활동에 힘을 실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02.06 I 김명상 기자
한화리조트, 아이 취향 저격 ‘펀 키즈 월드’ 패키지 출시
  • 한화리조트, 아이 취향 저격 ‘펀 키즈 월드’ 패키지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한화리조트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기 적합한 ‘펀 키즈 월드’ 패키지를 28일까지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거제 벨버디어 바운스트램폴린파크.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화리조트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키캉스가 가능한 ‘펀 키즈 월드’ 패키지를 기획했다. 본 패키지는 객실 1박과 리조트 내 키즈 테마 시설 이용권 혹은 조식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대 28%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먼저 한화리조트 용인 베잔송은 디럭스 객실 1박과 키즈 시설(프로맘킨더, 째깍섬 중 택 1) 이용권 2매로 패키지를 꾸렸다. 프로맘킨더나 째깍섬은 선생님이 소수의 아이들을 전담 케어하기 때문에 부모는 안심하고 개인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뽀로로 디럭스 객실 1박과 리조트 내 레스토랑 37.5 시그니처 메뉴 2종을 결합한 패키지도 준비돼 있다. 가격은 12만6000원부터다.경남권 최대 규모 키즈 테마 시설을 보유한 거제 벨버디어는 스위트 객실 1박과 키즈 시설(브릭라이브, 마이파파베어, 뽀로로 키즈카페, 바운스트램폴린파크 중 택 1) 이용권을 준비했다. 객실은 일반 스위트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스위트 중에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바운스트램폴린파크는 짚라인, 클라이밍 등이 있어 추운 겨울 움츠렸던 아이들의 에너지를 방출하기에 제격이다. 가격은 22만원부터다.한화리조트 용인 베잔송 째깍섬.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217평 규모의 프리미엄 키즈 클럽 챔피언R 소인 2매와 디럭스 객실 1박을 제공하는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도 주목할 만하다. ‘펀 키즈 월드’ 패키지는 한화리조트 대천 파로스, 경주, 제주, 해운대 등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화리조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한화리조트 관계자는 “인기 어린이 시설 유치, 캐릭터 룸 오픈 등 키즈 콘텐츠를 강화한 덕분에 22년 8월 기준 투숙객 65% 이상이 자녀 동반 가족 고객이었다”며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키즈 프로모션과 신규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2023.02.06 I 백주아 기자
몸은 디지털 붓이요, 움직임은 예술이 되다…'디지털 뷰티'전
  • 몸은 디지털 붓이요, 움직임은 예술이 되다…'디지털 뷰티'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 몇몇 관람객들이 자신들의 동선에 따라 시시각각 색깔과 모양이 변하는 디지털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느라 여념이 없다. 전시장 3면을 가득 채운 이 작품은 3D 모델링 기술을 활용한 ‘그물망 복합체’. 관람객을 그물망으로 만들어진 네트워크의 세계로 초대한다.프랑스를 대표하는 미디어 아티스트인 미구엘 슈발리에가 국내 관람객을 찾아왔다. 내년 2월 11일까지 열리는 ‘디지털 뷰티’는 슈발리에의 갤러리 전시 중 가장 큰 규모의 전시다. 아라아트센터 5개 층을 활용해 14개의 설치 작품과 드로잉, 다큐멘터리 등 총 70여점을 선보인다.전시를 총괄기획한 성상희 틴랩 대표는 “아이들의 경우 가르쳐주지 않아도 인터랙티브 작품을 즉각적으로 알아보고 즐기는 경우가 많아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다”며 “5층에서는 작가의 대표 연작인 ‘프랙탈 플라워’ 등을 볼 수 있는 상설전시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미구엘 슈발리에의 ‘그물망 복합체’(사진=아라아트센터).1959년 멕시코에서 태어난 슈발리에는 ‘가상예술과 디지털 아트의 선구자’로 불린다.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컴퓨터, LED 화면, 3D 프린팅 조형물, 홀로그램, VR 등 미디어와 관련된 소재를 집중적으로 활용해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다. 2022년에는 문화 예술분야에서 뛰어난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 수여하는 문화예술훈장을 받았다. 에르메스, 삼성전자, 바쉐론 콘스탄틴, 페리에 주에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작품도 선보였다.국내에서의 첫 개인전은 2021년 아쿠아플라넷 제주에서 열린 ‘디지털 심연’이었다. 심해 해양 동식물을 주제로 인간과 인공 생명체에 대해 위트있게 풀어낸 전시는 당시 32만 명의 관람객을 불러들였다.이번 전시는 관람객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다. 단순히 눈으로 감상하는 전시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작품 관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500개의 강철 막대와 UV 라이트로 구성된 ‘라이좀’은 지하 1층부터 지하 4층까지 계단을 내려가며 관람할 수 있다. 디지털 예술과 로봇 예술이 결합한 ‘어트랙터 댄스’도 눈길을 끈다. 5개의 관절형 로봇팔이 쉴 새 없이 드로잉을 하는데 벽면에는 드로잉으로 완성된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미구엘 슈발리에의 ‘매직 카페트’(사진=뉴시스).‘프랙탈 줄기’는 작가가 몰두했던 자연과 프랙탈(Fractal·기하학적 도형) 연구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이다. 비현실적인 색채의 그래픽 모양이 나뭇가지나 나무뿌리, 혈관, 신경망을 연상시키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떠올리게 한다.전시장 말미에는 ‘디지털 무아레’와 ‘매직 카페트’를 만나볼 수 있다. ‘디지털 무아레’는 1950~60년대 옵아트(op art·착시 효과를 이용한 추상 미술의 한 흐름)를 재현한 14m 높이의 작품으로 기하학무늬의 그래픽이 화려하게 빛난다. 바닥에 설치된 ‘매직 카페트’는 픽셀, 2진법,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수천 개의 상징적 모티브와 기하학적 패턴으로 구성됐다. 카페트를 밟는 순간 벽돌 모양의 카페트가 갈라지기도 하고, 수많은 컴퓨터 전원 스위치 모양이 발자국을 형성하는 등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작품들을 통해 작가가 전하고자 한 것은 ‘자연에 대한 인간의 통찰’이다. 붓 터치 대신 ‘픽셀’을 주요 개념으로 전개되는 작품에는 자연과 인공, 흐름과 연결, 가상 도시 등이 담겨있다. 전시를 위해 내한한 슈발리에는 “오늘날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기술을 이용해 인간과 자연에 대한 이야기를 재밌게 담아내고 싶었다”며 “작품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미구엘 슈발리에의 ‘어트랙터 댄스’(사진=뉴시스).미구엘 슈발리에의 ‘프랙탈 플라워’를 볼 수 있는 상설전시관(사진=뉴시스).미구엘 슈발리에(사진=뉴시스).
2023.02.02 I 이윤정 기자
아이파크몰, 핫플 카페 입점으로 패션 매출 신장
  • 아이파크몰, 핫플 카페 입점으로 패션 매출 신장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HDC(012630)그룹 유통 전문 기업 HDC아이파크몰은 지난 해 12월, 용산점 5층에 연 한남동 인기 에스페레소 전문 카페 효과로 주변 패션 브랜드 10개의 전년 1월 동기간 대비 매출이 평균 35% 이상 신장했다고 1일 밝혔다. 랑데자뷰 매장전경(사진=HDC아이파크몰)아이파크몰 입사 4년차 영업팀 변호조 주임이 고객 유입을 이끌 방안을 고민 하던 중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방문 하기 좋은 이색 카페’가 인기를 끄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냈다.공간 기획부터 브랜드 섭외, 운영 계획, 오픈 프로모션 등 MD 개편의 전권을 위임받아 진행했으며, 다양한 포토존을 배치해 최대한 고객이 오랜 시간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했다.그 결과, 최근 기업들이 사내 ‘복장 자율화’를 도입하면서 남성 정장 등 특정 패션 상품군이 정체기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이파크몰 용산점 5층 내 유입고객 수는 전년대비 47% 가량 증가했다.고객이 몰리고 있는 ‘뮬리노 에스프레소 바’는 한남동에 최초 열어 방문한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고 있는 핫플레이스 카페다. ‘랑데자뷰’는 제주도에 온 듯한 느낌을 줄 수 있게 현무암과 야자수를 인테리어에 활용해 편히 쉴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꾸몄다.HDC아이파크몰 관계자는 “경영진과 MZ세대 직원 간 정기적인 소통시간을 갖고 있으며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구체화할 수 있도록 사내 아이디어 게시판을 운영 중”이라며 “방문할 때마다 즐길 거리가 넘쳐나는 쇼핑문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2023.02.01 I 정병묵 기자
"속 터져" 개인컵 포인트 받으려면..41개 앱깔고 회원가입까지
  • "속 터져" 개인컵 포인트 받으려면..41개 앱깔고 회원가입까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회용기로 음식을 주문하고 전자영수증으로 발급 받기만해도 국가에서 연 최대 7만원의 현금성 포인트를 준다. 국민들의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인센티브 정책의 핵심인 ‘탄소중립실천포인트’ 제도가 도입 1년을 맞았지만, 일상 문화로 자리잡기까지 갈 길이 멀단 지적이 나온다. 포인트를 받는 절차가 복잡하고, 포인트가 누적되는 효과도 체감이 어렵기 때문이다. 사진=연합뉴스올해부터는 카페에서 개인 다회용컵을 사용하기만해도 무려 300원씩 포인트가 쌓인다. 환경부는 다회용기 사용을 위한 주요 정책 수단으로 탄소중립포인트를 활용키로 하면서 절차 간소화를 포함한 대중화 방안을 연내 보완한단 계획이다. 25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9일 이후 현재 약 30만7000여명의 가입자가 탄소중립포인트제도에 가입했다. 가입만해도 5000원의 실천포인트를 지급하는 덕에 2022년도 포인트 지급 예산 24억5000만원은 모두 소진했다. 올해 예산은 89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가입자 확대에 중점을 두면서 가입시 최초 지급되는 실천포인트를 1000원으로 낮췄다. 참여 횟수에 연동, 올해 가입자부턴 5000원을 받으려면 10번 이상 참여해야 한다.환경부는 올해 탄소중립포인트 대중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단 계획이다. 다회용기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주요 인센티브 정책 중 하나다. 환경부 내부적으로는 일회용품 재활용 정책보다 다회용기 정책에 방점을 찍고 있다. 앞서 환경부는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전국 시행을 유예 바 있다. 제주·세종 등 선도시행한 점주들의 강한 반발은 물론 일회용 사용을 줄이기를 포기한 결정이란 비판을 동시에 샀다. 이에 우선 참여 기업을 확대한단 계획이다. 1월 현재 스타벅스, 폴바셋, 더벤티, 메가MGC커피 등 4개 브랜드 전 지점에서 다회용컵(개인컵) 사용시 300원의 포인트를 지급키로 한데 이어, 올 상반기 중 점유율 1~10위권 브랜드까지 참여사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지나치게 복잡한 가입방식도 개선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는 참여 업체마다 포인트를 쌓는 방식이 제각각이다. 회당 100원의 전자영수증은 15개 참여 업체마다 각각 설정하는 방법이 다르고, 전자영수증을 칭하는 표기법도 스마트영수증, 모바일영수증 등으로 구분된다. 이에 환경공단에서 제공하는 매뉴얼 참고는 필수다. 또 개인컵 사용 300원을 적립하려면 폴바셋에서는 회원 가입을 한 뒤 등록한 멤버십 카드로 결제해야 한다. 나머지 커피 브랜드는 현재 매뉴얼이 제공되지 않고 있다. 1월 현재 제도에 참여한 업체는 모두 44곳. 형식적으로 포인트를 모두 받으려면 이 중 3곳을 제외하고 41개의 업체의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과 설정을 마쳐야한다. 각 사에서는 이렇게 모인 회원들의 사용 실적을 환경공단에 주기적으로 일괄 제공하고 있다. 이에 사용자들은 탄소중립포인트가 쌓였는지 실시간 확인할 수 없다.환경부 관계자는 “현재 개별 사용 실적을 합산하는 방식이 업계에서 제공하는 누적 실적을 합산해 제공하는 식으로 복잡한 상황”이라며 “별도 앱을 깔지 않아도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근거리무선통신기술(NFC) 활용 등을 검토해 간소화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탄소중립포인트제도는 이용실적에 따라 국가가 지급하는 인센티브도 받고 환경도 지키는 의미있는 활동이다. 민간기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적으로도 인정 받을 수 있다. 탄소중립포인트제도에 가입하면 국가가 제공하는 포인트 외에도 민간기업에서 별도로 마련한 금리 우대나 할인 이벤트도 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초록별사랑 정기예금 가입시 탄소중립포인트 가입확인서를 제공하면 0.2%포인트의 금리를 우대하는 상품을 내놓은 바 있고, LG유플러스는 탄소중립 실천요금제를 출시했으며, 강원랜드는 하이원리조트 시설 30% 할인권을 제공하고 있다.
2023.01.26 I 김경은 기자
지난해 제주항공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인기 기내식’은?
  • 지난해 제주항공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인기 기내식’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지난해 제주항공(089590)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내식은 ‘불고기덮밥’인 것으로 조사됐다.제주항공은 지난해 사전 주문 기내식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체 판매량 5만4600세트 가운데 불고기 덮밥이 약 1만5700여개가 팔리면서 최다 판매 메뉴 비중(28.8%)을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이어 7000여개가 팔린 ‘오색 비빔밥’, 5200개가 팔린 ‘구름 위의 샌드위치’가 뒤를 이었다. 제주항공 사전 주문 기내식은 출발 72시간 전까지 구매 및 환불이 가능하며 제주항공 국제선 전 노선의 예약 고객이라면 구매 가능하다.제주항공 관계자는 “불고기 덮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인 불고기를 재료로 간편하게 취식 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판매량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제주항공 항공기제주항공 불고기덮밥사전 예약없이 음료와 스낵을 살 수 있는 ‘하늘의 편의점’ 에어카페는 지난해 총 46만개 판매 개수를 기록했다. 그 중 캔맥주가 4만4000캔 팔려 가장 인기가 많았고 컵라면이 3만6000개를 차지하며 2위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선 에어카페에서는 상큼하귤 주스, 우도 땅콩찰떡 파이, 제주 한라봉 파이, 우도 땅콩로쉐 등 제주산 제품들의 판매가 전체 판매량의 83%의 비중을 차지했다. 제주항공이 제주 기업의 판로를 꾸준히 확대한 효과가 나타났다.제주항공은 최근 빠르게 증가하는 국제선 여행수요 등으로 인해 사전 주문 기내식과 에어카페의 판매량 뿐만 아니라 위탁 수하물, 기내 면세, 비즈라이트와 같은 부가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비건 함박 스테이크, 돈육 김치 짜글이, 제주산 특산품 등 기내식과 에어카페 메뉴를 늘려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한 것이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며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더욱 다양한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3.01.24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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