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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 순삭]매달 14일은 각종 기념일, 다이어트 일기 써볼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오는 2월 14일과 3월 14일은 연인들의 대표 기념일인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초콜릿, 사탕 등을 선물하며 애정을 확인한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매월 ‘14일’이 테마별 기념일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 블랙데이(4월 14일), 로즈데이(5월 14일), 키스데이(6월 14일), 실버데이(7월 14일) 등등 다양한 기념일이 매달 기다리고 있다.올해 첫 스페셜데이인 1월 14일은 ‘다이어리 데이’다. 연인끼리 일기장을 선물하는 날이다. 신년을 맞아 활기차고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이어리 선물을 교환하자는 취지에서 이같이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일기를 쓰는 것은 올바른 자기관리, 생활 습관 개선, 정리 정돈에 유익한 습관이다. 만약 새해 다이어트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다이어트 다이어리를 교환해 함께 작성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실제 식단일기는 체중 감량 및 건강한 일상생활에 큰 도움을 주는 행동수정요법 중 하나로도 꼽힌다. 비만 치료 전문가인 365mc 식이영양위원회 위원장 김우준 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식단일기가 다이어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식단일기는 가계부와 비슷한 원리라고 할 수 있다. 살림을 할 때 가계부를 작성하면 꼼꼼하고 체계적인 가계 구상이 가능하다. 어디서 지출이 발생했고 개선할 방법은 무엇인지 쉽게 파악할 수 있어서다. 식단일기 역시 본인이 얼마나 먹고 마시는지를 기록한다. 이를 토대로 잘못된 식생활을 자각하고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깨달을 수 있다.식단일기를 작성하는 습관을 들이면 끼니마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성분을 균형 있게 분배할 수 있고, 즐겨 먹는 음식과 식사량, 간식 횟수 및 종류, 식사 시간 등을 파악하는 것이 쉽다.비만 치료의 핵심은 과식과 폭식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다. 무엇을 먹는지 제대로 알 수 있는 ‘식단일기’ 작성은 치료와 예방 차원에서 중요하다. 자신의 식습관과 칼로리, 음식물의 영양성분에 관해 자세히 알게 되면 불필요한 칼로리 섭취를 줄일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바람직한 조리방법과 메뉴 선택 습관도 들일 수 있다.또한 식단일기를 쓰면 자신에게 맞지 않는 식품을 확인할 수 있다. 식사 후 복통, 복부팽만, 설사 등 과민성 대장 증후군 증상이 발생한다면 무엇이 문제인지 식단일기를 통해 체크할 수 있다. 어떤 음식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지 여부도 식단일기를 보며 확인할 수 있다.식단일기를 작성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식사, 간식 등 먹은 음식을 전부 기록하는 습관이다. 음료나 작은 비스킷 조각, 시식코너에서 맛을 본 것까지 모두 적어야 한다. 식단일기는 미루지 않고 바로 기록해야 작성 정확도가 높아진다. 따라서 항상 소지한 채 식사 후 바로 기록해야 한다. 바로바로 기록하는 게 어렵다면 스마트폰 사진으로 남겨두고 저녁에 정리하는 것도 좋다.이같은 식단일기를 연인간에 함께 체크하고 건강관리에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 함께 건강관리를 해야 하는 부부, 매년 연초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친구, 형제자매와도 도전해볼 만하다. 이마저도 고민된다면 전문가를 찾아가 보자. 김우준 원장은 “식습관 및 생활습관 개선을 원한다면 식단을 꾸준히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며 “식단을 구성하는 게 힘들거나 식단일기 작성이 익숙하지 않다면 식이영양상담을 비만 치료에 접목해 진행하는 의료기관을 찾아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 원색으로 물든 이상적 공간…한국계 작가 4인의 '원더랜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알록달록한 세포를 연상시키는 동그라미들이 무수히 화면을 채우고 있다. 야자수 나무가 뒤엉켜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거대한 생명체가 증식하는 돌연변이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임미애 작가의 ‘몰로토프’(molotov·러시아연방 페름 주의 옛 이름)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오가는 작가의 작품들은 디아스포라(본토를 떠나 타국에 거주하는 공동체 집단)적 경험에서 기인한 것이다. 임 작가는 10대에 한국에서 하와이로 이주한 뒤 필라델피아, 뉴욕 등으로 거처를 옮기며 살아왔다. 2세대 이민자로서 40여년이 넘은 해외 생활을 해온 유년기의 기억은 환상을 가미한 형태로 되살아났다.임미애 ‘Molotov’(사진=리만머핀 서울).한국과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한국계 작가 4인의 그룹전 ‘원더랜드’(Wonderland)가 오는 2월 24일까지 서울 용산구 리만머핀 서울에서 열린다. 루이스 캐럴의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착안한 이번 전시에서는 유귀미, 현남, 켄건민, 임미애 작가 등 4인의 신작을 한데 모았다. 찬란하고 비현실적인 풍광이 펼쳐지는 ‘원더랜드’처럼 다양한 연령, 성별, 지역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동시대적 풍경을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전시의 기획을 맡은 엄태근 큐레이터는 “각 작가가 공유하는 이상 세계의 모습을 조망하고자 했다”며 “작품들을 보며 잊혔거나 혹은 기억하고 싶은 과거의 향수를 떠올려보길 바란다”고 말했다.유귀미 ‘Green Lake’(사진=리만머핀 서울).전시에 소개되는 회화와 조각은 ‘원더랜드’처럼 원색으로 물든 미래지향적 이상 공간을 시각화했다. 유귀미 작가는 과거의 기억 속 일상 공간을 그린다. 한국을 떠나 영국 런던에서 유학을 마친 후 미국 동부와 서부에서 거주한 작가는 이민자이자 여성, 한 아이의 어머니로서 경험한 고립과 단절을 그림으로 그렸다. 그는 추억이 담긴 공간을 주요 소재로 삼아 화면에 옮긴다. 아들의 그림책에서 영감을 얻은 특유의 부드럽고 몽환적인 색감을 통해 꿈 같은 풍경으로 표현했다. 청둥오리가 떠다니는 평화로운 강가에서 책을 읽고 있는 여인의 모습을 표현한 ‘그린 레이크’(green lake) 등의 작품에서 이러한 경향을 살펴볼 수 있다.현남 ‘Irem’(사진=리만머핀 서울).현남 작가는 조각을 통해 동시대 도시 풍경과 가상 공간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준다. 그는 자신의 작업 방식을 ‘채굴’이라 일컫는다. 폴리스타이렌 덩어리에 ‘굴’을 파고, 구멍에 다른 재료를 넣어 굳힌 뒤, 열을 가해 폴리스타이렌을 제거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친다. 완성된 비정형의 조각들은 종말론적 미래의 도시 풍경과 폐허를 은유적으로 나타낸다.켄건민 ‘1988~2012’(사진=리만머핀 서울).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켄건민 작가의 작품은 강렬하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유화를 한국 전통 안료·자수와 섞어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샌프란시스코, 취리히, 베를린, 로스앤젤레스에서 작업 활동을 이어온 작가는 이민자로서의 경험과 다문화적 관점을 바탕으로 소외된 주제에 천착해 왔다. 상대적으로 주목하지 않은 역사적 내러티브를 성경과 고대 신화 이미지와 결합시킨다. ‘1988~2012’에서는 배가 갈라진 채 숲속에서 쓰러져 있는 호랑이를 볼 수 있다. 엄 큐레이터는 “‘88 서울올림픽’이 열렸던 작가의 유년시절이 배경으로, 작품 속 호랑이는 올림픽 마스코트였던 호돌이를 상징한다”며 “올림픽 당시 강제로 행사 인파에 동원되던 시절을 떠올리며 억압됐던 과거의 체제를 우회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원더랜드’ 전시 전경(사진=리만머핀 서울).
- 한지 병풍·사진집, 프랑스 디자인페어서 선보인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은 1월 18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디자인 박람회인 ‘메종&오브제 2024’에 참가한다. 이 자리에서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한지) 기획개발 지원’ 사업의 결과물인 한지문화상품·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스튜디오 누에 ‘여정(왼쪽부터)’, 바이 그레이 ‘빛나는 비‘, 스튜디오 신유 ‘Lin(FLOOR TABLE)’, 김선희 ‘시간’, 스튜디오 포 ‘단색의 군상’(사진=공진원).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메종&오브제’는 매년 6700명 이상의 전문 바이어가 참여하는 박람회다. 지난 1월에 열린 동계 행사에는 144개국에서 6만7429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봄을 오르다 ESCALADER LE PRINTEMPS’를 주제로 기획된 이번 전시에는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류문화 예술인’ 3인과 참여작가 5인이 서로 다른 시선으로 해석한 한지의 예술성과 활용성을 새롭게 조명한다. 파리, 워싱턴, 뉴욕 등에서 활발한 전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세계적인 조각가 박선기 작가는 특유의 숯을 활용한 설치미술과 함께 한지로 만든 병풍과 돌그릇을 선보인다.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중 한 명인 이갑철 작가는 사진을 한지로 인화한 사진집을 전시한다. 필름 카메라 한 대를 들고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누비며 작업해 온 그의 사진이 파리 한가운데서 한국의 미를 전파할 예정이다.김선희, 바이그레이, 스튜디오 누에, 스튜디오 신유, 스튜디오 포 등 참여작가 5인은 박선기·이갑철 작가의 작품에 영감을 받아 만든 한지 작품과 상품을 개발했다. 장동광 공진원장은 “우리 소중한 자산인 전통 한지를 유럽 중심에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며 “한지를 현대예술적으로 조명한 작품들을 통해 전통 한지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긍정적인 영향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결국 민주당 떠난 이낙연 "타협·조정의 다당제 시작해야"(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른바 ‘제3지대 빅텐트’ 구상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치에 뜻이 있으면 누구든지 손을 잡을 수 있다며 자신의 길 대한 지지와 참여를 호소했다.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 전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저는 24년 동안 몸담았던 민주당을 벗어나 새로운 위치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대한민국에 봉사하는 새로운 길에 나서기로 했다”고 탈당과 신당 창당의 입장을 밝혔다.이어 “민주당은 저를 포함한 오랜 당원들에게 이미 ‘낯선 집’이 됐다”면서 “민주당이 자랑했던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은 사라지고, 폭력적이고 저급한 언동이 횡행하는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했다”고 지적했다.이 전 대표는 민주당 탈당 이유로 지금의 민주당이 잃어버린 본래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을 지키고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길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다당제’ 확대와 개헌을 통한 ‘분권형 대통령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후목불가조(朽木不可雕), 썩은 나무로는 조각을 할 수 없다는 공자의 말씀처럼 지금의 정치로는 대한민국을 살릴 수 없다”면서 “무능하고 부패한 거대양당이 진영의 사활을 걸고 극한투쟁을 계속하는 현재의 양당독점 정치구조를 깨지 않고는, 대한민국이 온전하게 지속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우리도 혐오와 증오의 양당제를 끝내고, 타협과 조정의 다당제를 시작해야 한다. 4월 총선이 그 출발이 되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도와주길 바란다”면서 “다당제 실현과 함께 개헌을 통해 분권형 대통령제를 도입했으면 한다. 특히 ‘특권 없는 정치’와 ‘성역 없는 법치’를 꼭 구현하려 한다”고 제시했다.이 전 대표는 이른바 ‘제3지대 빅텐트’ 구상을 바탕으로, 전날 탈당을 선언한 민주당 비주류 모임 ‘원칙과상식’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들과 우선적으로 손을 잡겠다는 입장도 밝혔다.그는 “극한의 진영 대결을 뛰어넘어 국가 과제를 해결하고 국민 생활을 돕도록 견인하는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겠다. 그 길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저는 우선 민주당에서 혁신을 위해 노력하셨던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 동지들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어느 분야에서든 착하고 바르게 살아온 사람들이 그 길에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특히 청년과 전문직의 참여가 필요하다. 그런 분들께서 정치 참여의 기회를 얻으시도록 돕겠다”고 대중적 지지와 참여를 호소했다.이낙연(가운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 전 대표는 이날 탈당 발표 회견 후 취재진과 만나 자신과 함께하는 ‘젊은 동지’라면서 △신정현 전 경기도의회 의원 △천병준 부산 동래구의회 의원 △이종호 사회복지사 △박정준 민주당 다청년위원(전북) 등 4명을 먼저 소개했다.그는 민주당 탈당 후 정치적 목표를 두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언급하며 “김대중 대통령은 ‘국민보다 반 발짝만 앞서 가라’고 주문하면서 늘 ‘중도 개혁’을 추구했다”면서 “민주당이 잃어버린 그 길을 되찾고, 거대 양당이 사활을 걸고 극한투쟁만 하는 상황에서 국민을 위해 합의하고 생산해내는 정치로 바꾸는 길을 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이 전 대표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신당’(가칭) 등 제3지대와의 연대 가능성을 두고 “뜻을 같이 하면 협력할 수 있고 또 협력해야 한다”면서 “나라 망가뜨릴 정도로 왜곡되고 있는 양당 독점 정치를 깨는 일은 만만치 않은 일이기 때문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답했다.그는 제3지대의 넓은 연대 범위 탓에 실제 연합이 쉽지 않고, 힘을 모으더라도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원래 대중정당에는 일정한 스펙트럼이 있기 마련으로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며 “너무 크게 볼 것은 아니고, 오히려 공통점을 찾아가는 게 훨씬 더 생산적일 것”이라고 반박했다.이어 “과거 김대중 대통령은 정반대 보수진영 지도자와 연립정부를 이끌었고, 아주 보수적인 인사를 통일부장관과 안전기획부장으로 임명했어도 국정 운영을 잘 했다”면서 “제가 제3지대로 만날 사람들은 ‘DJP(김대중-김종필) 연합’보다 훨씬 더 거리가 가깝다”고 덧붙였다.
- 이낙연 "민주당 벗어나 새로운 위치에서 새로운 길 나설 것"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저는 24년 동안 몸담았던 민주당을 벗어나 새로운 위치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대한민국에 봉사하는 새로운 길에 나서기로 했다”고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소통관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스1)이 전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민주당을 들락날락했지만, 저는 민주당을 한 번도 떠나지 않고 지켰다”면서 “그렇게 저에게 ‘마음의 집’이었던 민주당을 떠난다는 것은 참으로 괴로운 일이었고 저는 오랫동안 고민하며 망설였다”고 심경을 밝혔다.하지만 그는 “그러나 민주당은 저를 포함한 오랜 당원들에게 이미 ‘낯선 집’이 됐다”며 “민주당이 자랑했던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은 사라지고, 폭력적이고 저급한 언동이 횡행하는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했다”고 지적했다.이어 “당내 비판자와 제 지지자들은 2년 동안 전국에서 ‘수박’(겉은 파란색(민주당)이지만 속은 빨간색(국민의힘)이란 은어)으로 모멸 받고, ‘처단’의 대상으로 공격 받았다”면서 “저는 그런 잔인한 현실이 개선되기를 바랐지만, 오히려 악화됐다. 포용과 통합의 김대중 정신은 실종됐다”고 비판했다.이 전 대표는 현재 민주당 상황을 두고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했다.그는 “특히 민주당 소속 (고 박원순과 오거돈) 시장의 잘못으로 2021년에 치러진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기존 당헌을 고쳐가며 후보자를 낸 것은 제가 민주당 대표로 일하면서 저지른 크나큰 실수”라며 “또한 2020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일하면서 민주당 지도부의 ‘위성정당’ 허용 결정에 제가 동의한 것도 부끄럽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제 그런 잘못을 후회하면서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제 오늘 결정에 대해 제 아버지처럼 오랜 세월을 보상도, 이름도 없이 헌신하시는 당원 여러분께 이해를 구한다”고 양해의 뜻을 전했다.이 전 대표는 민주당 탈당 이유로 지금의 민주당이 잃어버린 본래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을 지키고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길에 나서겠다고 했다.그는 “후목불가조(朽木不可雕), 썩은 나무로는 조각을 할 수 없다는 공자의 말씀처럼 지금의 정치로는 대한민국을 살릴 수 없다”면서 “무능하고 부패한 거대양당이 진영의 사활을 걸고 극한투쟁을 계속하는 현재의 양당독점 정치구조를 깨지 않고는, 대한민국이 온전하게 지속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우리도 혐오와 증오의 양당제를 끝내고, 타협과 조정의 다당제를 시작해야 한다. 4월 총선이 그 출발이 되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도와주길 바란다”면서 “다당제 실현과 함께 개헌을 통해 분권형 대통령제를 도입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그러면서 “특히 ‘특권 없는 정치’와 ‘성역 없는 법치’를 꼭 구현하려 한다”며 “경제에서는 연구·개발(R&D) 지원과 규제 혁파로 기업의 도전을 돕고, 미래기술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끊임없이 개발하도록 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아울러 “ 복지는 생활에 필수적인 기초 서비스를 국가가 단계적으로 제공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중부담-중복지’로 발전시키도록 하겠다”면서 “문화에서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김대중 정부의 원칙을 되살려, ‘제2의 한류’를 더 확산시키도록 돕겠다”고 구상을 밝혔다.또 “외교에서는 한미동맹을 중심에 두면서 중국, 일본, 러시아와 우호관계를 정착시키고,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평화와 번영을 돕도록 하겠다”며 “허물어지는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제2의 건국’에 나서야 합니다. 그런 각오로 새로운 정치에 임하고 싶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전날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비주류 모임 ‘원칙과상식’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들과 우선적으로 손을 잡겠다고 공식 입장도 밝혔다.그는 “그 길로 가기 위해, 극한의 진영대결을 뛰어넘어 국가과제를 해결하고 국민 생활을 돕도록 견인하는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겠다”면서 “그 길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힘을 모아야 한다. 저는 우선 민주당에서 혁신을 위해 노력하셨던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 동지들과 협력하겠다”고 했다.이어 “어느 분야에서든 착하고 바르게 살아온 사람들이 그 길에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특히 청년과 전문직의 참여가 필요하다. 그런 분들께서 정치 참여의 기회를 얻으시도록 돕겠다”고 자신이 추진하는 세력에 대한 참여를 호소했다.
- 치킨 영토 전쟁에 굽네·맘스터치도 참전…“美·日 등 공략 박차”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새해에도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BBQ·bhc·교촌 등 ‘빅3’ 업체들 뿐만 아니라 굽네, 맘스터치 등도 ‘K치킨’ 영토 확장에 동참하고 있다. 미국, 중국, 동남아를 넘어 중동, 중남미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치킨뿐만 아니라 한식, 맥주 등을 더한 현지 맞춤형 전략으로 입맛 공략에 나서고 있다.bhc가 최근 싱가포르에 문을 연 3호점 ‘테이스트 오차드점’(왼쪽)과 굽네의 텍사스 1호점 모습.(사진=각 사)◇새해에도 싱가포르·대만·미국 등 매장 오픈 잇따라10일 업계에 따르면 bhc, 교촌, 굽네 등이 새해 싱가포르, 대만, 미국 등에서 잇따라 새로운 매장을 열었다. bhc는 최근 최근 싱가포르에서 3호점을 열었고, 교촌도 대만 타이베이 중심지에 3호점을 개장했다. 굽네는 미국 LA 지역에 이어 텍사스에도 진출해 1호점을 열었다.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국내 시장 성장에 한계를 느끼고 지난해부터 공격적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21년 공정거래위원회 등록 기준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약 794여개에 달할 정도로 포화 상태에 다다른 상황이다. 게다가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에 주요 업체들이 치킨 가격을 올리면서 대표 메뉴가 2만원을 넘어서자 소비자단체가 가격 인상 철회를 촉구하고, 1만원대 가성비 치킨이 인기를 끄는 등 소비자 외면을 받고 있는 추세다.반면 해외에서는 ‘K푸드’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치킨은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대표 메뉴로 자리잡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과 한식진흥원이 해외 주요 18개 도시 현지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최근 1년간 자주 먹은 한식으로 한국식치킨(29.4%)이 꼽혔고, 가장 선호하는 한식도 한국식 치킨(16.5%)이 1위를 차지했다.◇굽네 ‘오븐구이’, 맘스터치 ‘가성비’ 내세워 승부 bhc는 ‘뿌링클’, ‘골드킹’ 등 대표 치킨에 김치볶음밥, 순두부찌개 등 한식을 더한 특화 메뉴를 구성해 선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태국에서도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지난해 문을 연 LA 파머스마켓점을 교두보로 북미지역 진출도 확대할 계획이다.BBQ는 윤홍근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 미국 50개주 전역으로 매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을 정도로 미국 시장 공략을 공을 들이고 있다. 이와 함께 동남아 시장도 본격 확대하기 앞서 필리핀 현지 관계자들을 국내 치킨대학으로 불러 사업모델 이론 및 조리 실습 등 교육을 진행하면서 역량 강화에 나섰다.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매장 관계자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교촌도 특유의 소스 맛을 내세워 중국과 대만 등 아시아 지역 위주로 공략에 나선다. 특히 대만에서는 현지 문화를 반영한 1인 세트 등을 선보이면서 지난해 대만 현지 빅데이터 분석기업이 실시한 ‘K푸드 인지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굽네는 홍콩, 일본,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 이어 지난 2022년 미국 시장에도 진출하면서 현재 10개 국가에서 4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텍사스 1호점을 계기로 북미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지난해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현지 기업 드림 어소시에이츠와 올해 상반기에 휴스턴 지역에도 추가 매장을 열 계획이다. 굽네를 운영하는 지앤푸드 관계자는 “굽네만의 오븐구이 기술을 내세워 건강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에서는 레스토랑 형태의 오픈형 주방을 도입하는 등 한국 음심 문화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한다”고 설명했다.맘스터치는 지난해 일본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본격 진출을 준비 중이다. 3주간 운영한 ‘맘스터치 도쿄’에 총 3만3000여 명이 방문했으며 2만 조각 이상의 치킨을 판매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올 상반기 내 도쿄 시부야에 1호점 오픈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이미 진출해 있는 태국과 몽골에서도 가맹점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성비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워 해외진출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예술과 손잡은 가구·페인트회사, 아트마케팅 활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가구나 페인트업계가 예술가나 갤러리와 손을 잡는 ‘아트 마케팅’에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침실에 놓을 만한 미술품을 전시해 놓고 침대 구매를 유도하거나 예술 작품을 돋보이게 꾸며놓은 전시장 공간에서 페인트 품질의 우수성을 뽐내는 것이다. 소노시즌 아트갤러리 (사진=소노시즌)9일 업계에 따르면 가구업체 소노시즌은 최근 주요 직영점인 ‘소노시즌 청담점’을 ‘소노시즌 아트갤러리’로 재개장했다. 회사는 2층 매장을 유명 아트 갤러리 ‘유경서원’과 손잡고 갤러리로 꾸몄다. 회사 관계자는 “나만의 침실 분위기에 필요한 예술작품을 경험할 수 있다”며 “침대와 침구, 예술 작품이 한데 어우러져 제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고 했다. 소노시즌 2층 갤러리에는 국내 회화 작가 4인의 전시전(‘풍요로운 자연: 하늘, 땅, 나무, 열매’)이 오는 17일까지 열린다. 17년간 하늘만 그려온 김윤종 작가, 삶을 담아내는 그릇 소재를 선보이는 설상호 작가, 중첩된 붓질로 완성한 나무를 그리는 장시울 작가, 사과를 주제로 인생을 표현하는 송은경 작가의 총 17개 회화작품을 만날 수 있다. DJ 환(FFAN) 노루 사일런트디스코 디제잉 (사진=노루페인트)예술가와의 협업은 페인트업계에서도 눈에 띈다. 노루페인트는 지난달 유명 해외 작가를 국내에 소개하는 ‘UNC갤러리’와 협업해 독일의 현대미술 작가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의’ 국내 첫 개인전 지원군으로 나섰다. 노푸페인트는 전시 주최측인 UNC갤러리가 전시 공간을 꾸밀 때 페인트를 지원했다. 또 전시회 연출에 알맞은 색채를 선정하기 위한 컨설팅을 진행했다.특히 노루페인트는 해당 전시회를 알리기 위한 이벤트 중의 하나인 ‘사일런드 디스코’에서 노루가 선정한 음악(노루플레이리스트)을 틀었다. 사일런드 디스코는 소음공해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 헤드폰을 쓰고 음악을 들으며 춤을 추는 이벤트다. 국내 전시회에서 사이런트 디스코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루페인트는 페인트 회사하면 떠오르는 시각을 넘어 청각을 통해서도 회사를 알리는 차원에서 회사가 선정한 음악 선곡표를 발표하고 있다. 빅토르 바자렐리 반응하는 눈 전시회 내부 (사진=삼화페인트)삼화페인트 역시 문화예술 지원 사업으로 제품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오는 4월 중순까지 서초구에 있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헝가리 작가 ‘빅토르 바자렐리’ 전시전(반응하는 눈)을 후원 중이다. 빅토르 바자렐리는 추상 미술의 한 장르인 옵 아트(기하하적 추상미술)창시자이다. 전시회에는 바자렐리 주요 회화, 조각, 판화, 사진 등 200여점이 출품됐다. 삼화페인트는 제품을 돋보이게 하는 전시공간을 연출하는 데 고품질 수성 페인트 ‘아이럭스 멀티플랫’을 지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소비층의 하나인 2030대 MZ세대는 미술품에 친숙한 세대”라며 “예술작품을 접하거나 전시관을 체험하면 자연스럽게 회사나 제품을 알게 되고 예술작품의 희소성과 고급스러움을 제품의 이미지와 쉽게 연결짓게 된다”고 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인플레 위협 끝나지 않았다” 석학들 경고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인플레 위협 끝나지 않았다” 석학들 경고-“카드 세제혜택, 개발제한구역 완화…내수 온기 확산 앞당길 것”-브레이크 없는 OTT 요금 인상 쿠팡플레이 무료 구독자도 떤다-대통령·총리실까지 압박해도…묵묵부답 태영△2면 종합-‘제2 펜데믹’ 언제든 발생 가능한데…R&D 예산 줄어 국내 백신 백지화-쌍특검 거부 대통령실 ‘제2부속실’ 부활 검토△3면 요금 인상 고삐 풀린 OTT-유튜브, 한국만 폭탄 인상…통신사 패키지요금 ‘도미노 인상’ 불가피-싼 외국계정 우회가입…인도로 ‘디지털 이민’-광고 보면 영화·드라마 무료 스트리밍…‘FAST’ 뜬다△4면 경제석학들의 경고-“긴축정책 섣불리 완화땐 인플레 재반등…지정학적 리스크도 핵심변수”-“인플레와의 전쟁서 통화정책만으론 한계”-“공급망 개선에도 불안한 성장…AI 활용해 생산성 높여야”△5면 지구촌 선거의 해-‘미·중 대리전’ 대만 선거 운명의 한 주 시작…“누가 돼도 공급망 불안”-바이든 vs 트럼프 리턴매치…올 최대 관심사는 美대선-전세계 인구 절반 투표…안보·외교·경제 판도 격변 예고△6면 신년 특별인터뷰-“구조개혁 통해 잠재성장률 제고…연 3~4% 성장하는 경제로 가야”-“아파트 위주 정책 한계…비아파트까지 지원해 주거안정 이룰 것”△8면 종합-축구장 크기 전시장 꾸린 현대차, OLED 신기술 총출동 삼성·LG-백복인 KT&G 사장, 4연임 가시밭길…기관투자가 ‘변수’-부가세 간이과세 기준 상향 검토…소상공인 세부담 낮춘다-사흘 연속 포격…긴장수위 높이는 北, ‘김정은 생일’ 맞춰 핵실험 가능성△9면 정치-외연확장 韓, 용산과 관계 재설정은 숙제-“지방 부활은 대한민국 시대정신, 고향인 홍성·예산에 도전 결심”-이낙연, 이번주 탈당 예고…“인사 드리고 용서 구할 것”-9일 임시국회 본회의…여야, 쌍특검법 재표결·이태원법 이견-보훈부, 제대군인 전직지원금 10% 인상△10면 경제-부동산PF·가계부채 등 점검…금리 3.5% 동결 유력-사과 1개 5000원…추석 이어 설에도 과일 못 올릴 판-日오염수 악재 이겼다…지난해 수산식품 수출 4조원 육박-인구감소지역 세금 혜택, ‘세컨드홈’ 전국 확대△12면 금융-달러 1300원대 쑥…“상고하저 위험 관리 필수”-금감원, 홍콩 ELS 판매 12개사 위법 여부 따진다-태영 묵묵부답에…당국·채권단, 법정관리 준비 돌입-보험 통계상 女평균수명 90세 첫 돌파△13면 국제-美스타트업 투자 80% ‘AI 3사’ 쏠려…“올해도 양극화”-“대만에 무기 팔아 中주권 훼손” 中, 美방산기업 5곳 자산 동결-日 지진 5일 만에 90대 여성 구출 ‘기적’-“중동 확전 막겠다” 美·EU 총력전△14면 산업-삼성, 반도체 회복에 웃고…LG, TV 부진에 울고-알짜 자회사 앞세워 10년 만에 최대 실적 ‘제2전성기’ 두산-BMW·벤츠에 3년째 밀린 ‘케·지·르’…신차로 반격 나선다-‘친환경’ 날개 단 포스코 인터, 올해 키워드는 ‘글로벌 확장’-삼성 가전 10개 모델 ‘탄소발자국’ 마크 쾅쾅-SK온 NCM배터리, 中 전기버스 탑재△15면 ICT-반값 스마트폰 봇물…통신비 절감 효과는 ‘글쎄’-MS, 자사 PC에 AI 단축키 ‘코파일럿’ 넣는다-LGU+, 인공지능 스타트업 ‘42마루’에 100억원 지분 투자-IT업계 올해 조직개편 핵심은 ‘AI’△16면 산업-과일값 잡아라…흠집나도 OK, 조각으로 싸게-한류 열풍에…K라면 인가 훨훨 작년 수출액 1.2조원 ‘역대 최대’-가정용 보일러 직격탄…경동·귀뚜라미 사업 다각화 고삐-GS25, 해외진출 6년 만에 점포수 20배 폭풍성장△18면 증권-‘한탕주의’ 개미들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에 배팅-내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로 어닝시즌 돌입…“당분간 조정장세”-北도발·수출 기대감에…방산주 ETF ‘선방’-시동거는 자동차株 피크아웃 우려 씻나-4Q 실적 흐림 전망에 2차전지株△19면 부동산-전세가율 최저인데…불확실성 키우는 ‘실거주의무 폐지 반대’-고분양가 논란 이문아이파크 ‘줍줍’은 선방-출산 시 증여 공제 신설…3.2억원까지 증여세 ‘0원’-공릉동 더블역세권 59㎡ ‘신희타’ 139가구 분양△20면 문화-장애·비장애인 함께 만든 하모니…‘조화로운 동행’ 함께해요-일제강점기, 韓 최초 오페라 만든 청년들…웃음·눈물 다 잡았다-다시 류시화 돌풍, 이번엔 에세이다△22면 스포츠-파리올림픽에서 이름 석 자 남기고 싶다-‘이강인 퇴장’ 클린스만호 ‘예방 접종’ 완료-마감 7분 전 사인…극적이었던 고우석 샌디에이고 계약-“새 모자 쓰고 다시 우승할 것”△24면 오피니언-[기고]의료 바이오 산업 이끌 ‘망막 치료’-[정치프리즘]이재명 피습에도 변하지 않는 ‘野 총선 리스크’-[생생확대경]태영그룹의 묵묵부답, ‘악어의 눈물’인가△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중기부 장관, 성공의 조건-[데스크의 눈]AI가 만든 가짜뉴스가 온다-[기자수첩]‘배드 파더’에 양육비 강제방안 절실하다△26면 피플-경찰 사명감으로 유학길…치안강국 韓노하우 배울래요-“고객중심 전략실천 잘했다…올 목표는 혁신과 도전”-BNK 금융 ‘2030 자산 300조원’ 비전 선포-브라질 축구의 전설, 자갈루 92세 별세△27면 사회-국정원 조국 사찰·공수처 1호 기소 줄줄이 선고-‘명동 버스대란’ 사과한 오세훈…광역버스 노선 조정-선고 직전 피해자 몰래 기습공탁, 檢 “꼼수 감형 시도, 엄정 대응”-모든 소방차 번호판 ‘998’, ‘999’로-경찰, 홀덤펍 불법도박 집중단속…5개월간 1004명 검거-안전모 안쓴 오토바이, 후면 단속카메라로 잡는다
- 대량매입하고 소분판매…과일물가 대응 나선 유통업계
- [이데일리 김정유 김미영 기자] 최근 과일 가격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자 국내 유통업체들도 대응에 나섰다. 패키지 용량을 세분화하거나 ‘조각 과일’을 늘리는 등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못난이 과일’로 불리는 흠집 과일 판매도 확대한다. 동시에 대량 매입으로 가격 상승을 최대한 억제하고 할인 프로모션도 집중 전개하고 있다.7일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이마트에서 판매된 과일 매출은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계절과 관계없는 토마토(20%), 바나나(16.5%)의 매출 신장률이 높았고 사과, 감귤, 딸기, 샤인머스캣 등은 각각 7.2%, 7.4%, 2.3%, 4.1% 매출이 늘었다. 이처럼 대형마트 과일 매출이 늘어난 건 자체 프로모션의 효과도 있지만 과일 가격 자체가 오른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똑같이 팔아도 가격이 비싸지니 매출이 늘어난 것”이라며 “수산물은 비싸지면 사 먹지 않지만 과일은 수요가 꾸준한 편”이라고 말했다.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선과일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26% 올랐다. 이중 가장 크게 상승한 과일은 사과로 54.5%나 올랐다. 이외에도 토마토(45.8%), 딸기(23.2%), 귤(20.9%) 등 주요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GS25 편의점에서 한 소비자가 소용량 바나나 상품을 보고 있다. (사진=GS리테일)◇이마트는 대량 매입, 롯데마트도 산지 다변화정부도 수입과일에 관세를 면제 또는 인하하는 등 대응책을 펼치고 있다. 소비자와 가장 밀접한 유통업계도 다양한 방식으로 과일 물가 대응에 나선 상태다.이마트는 조각 과일 판매에 힘을 주고 있다. 지난달 파인애플, 배, 멜론 등 일반 상품대비 50% 이상 용량을 줄인 조각 과일 판매가 9.4% 늘었다. 흠집이 난 사과, 이른바 ‘못난이 사과’ 매출도 4% 증가했다. 특히 이마트는 최근 공급량 부족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과일 품목을 대량매입해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쓱데이’, ‘30주년 창립기념행사’, ‘데이원’ 등 대형 이벤트를 통해 평소보다 3배 이상의 물량을 확보, 규모의 경제를 구현해 가격을 낮췄다.이마트 관계자는 “지난 5일부터 일주일간 ‘파머스픽’ 신고배 1.2㎏ 8900원, 달짝이토마토(750g) 5980원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매주 지속적으로 과일 파격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롯데마트도 다소 작거나 흠집이 있는 과일을 ‘상생 농산물’이라는 이름으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작황이 부진해 대과 비율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감류(천혜량, 한라봉 등)도 상생 품목으로 준비하기로 했다. 딸기는 수급 안정을 위해 춘천, 나주, 사천 등으로 산지를 다변화해 물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홈플러스 역시 흠집 사과 판매를 기존 1종(사과 품목)에서 4종까지 늘리기로 했다. ◇편의점은 용량 다변화·흠집과일 확대편의점 업계도 분주하다. 편의점도 대형마트처럼 용량 다변화, 흠집 과일 확대, 프로모션 등 다양한 대응방법을 선보이고 있다.GS25는 매달 16일부터 말일까지 과일 등 신선식품 할인행사 ‘프레시위크’를 진행한다. ‘돌바나나3~5일’을 2000원에, 흠집 사과로 구성한 ‘착한사과 1.8㎏’ 8900원(1000원 할인)에 판매한다. 사과는 1입 상품부터 1.8㎏ 중량의 대용 묶음 상품을 운영하고 밀감은 300g부터 650g 상품까지 세분화해 판매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소용량 과일부터 중대용량 과일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중량과 가격을 고려한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대하고 있다”며 “시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가격을 바꾸는 대형마트 등과 달리 대부분의 신선식품 가격을 연중 고정가로 운영해 안정적 구매가 가능한 것이 편의점 채널의 특장점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은 올해부터 유통 과정을 단축해 산지 직송으로 납품받는 방식을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 12월 논산 딸기 농장 20곳과 손잡고 프리미엄 딸기를 직송으로 수급 중이다. 흠집 상품으로 구성된 ‘싱싱상생’ 브랜드를 기존 파프리카, 깐마늘, 감자, 양파, 애호박 등 채소에서 사과, 샤인머스캣 등 과일로 확대하고 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재 유통업체들이 추진 중인 못난이 과일 판매, 소분판매 방식 등을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수입과일 관세 면제 등 정부가 움직이고 있지만 보다 근본적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선 지속적인 유통업계의 혁신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나솔'과 '짝'이 만났다… '나솔사계' 9기 옥순, 첫인상 인기녀
- (사진=‘나솔사계’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솔사계’가 옥순이 4인방과 함께하는 ‘솔로민박’ 4탄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4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나는 SOLO’의 아이콘이 된 옥순이들 4인과 ‘짝’에서 화제를 모았던 남자 N호 4인이 태안에 위치한 ‘솔로민박’에 모여, 초유의 ‘연애 멀티버스 로맨스’에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번 ‘옥순 특집’에는 7기, 9기, 11기, 14기 옥순이 총출동했다. 특히 13기 MZ 옥순과 9기 영식, 11기 영철의 삼각 로맨스가 펼쳐져 화제를 모았던 태안의 ‘솔로민박’에서 시작됐으며, 가장 먼저 7기 옥순이 당당히 입성했다. ‘나는 SOLO’ 골드미스&미스터 특집에 출연해 무려 4인의 솔로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7기 옥순은 “방송 출연 후, 소개팅 같은 걸 하긴 했는데 한두 번 만나보고 더 이상 이어지지 않았다”고 여전히 ‘모태솔로’나 다름없는 연애 근황을 밝혔다.다음으로 나타난 11기 옥순은 전보다 더욱 시크한 분위기를 풍겼다. 이에 3MC 데프콘, 경리, 조현아는 “너무 예뻐지셨다”며 격하게 환영했다. 하지만 11기 옥순은 “연애 쪽으로는 좋은 일 없었다”고 말한 뒤, “그냥 집을 샀다”고 쿨하게 말했다. 나아가 11기 옥순은 “제가 (방송에서) 말하는 게 너무 무례하게 느껴져서 소개팅보다는 저를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더욱 성숙해진 모습과 업그레이드 된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14기 옥순은 여전히 통통 튀고 밝은 미소로 ‘솔로민박’에 발을 들였다. 14기 옥순은 “부드러운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어서, 체지방을 3~4kg 뺐다”고 그간의 근황을 전한 뒤 “부족한 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근데 나이가 연하면 좋겠다. 둘이 돼서 나가고 싶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9기 옥순이 모습을 드러냈는데, ‘나솔사계’의 MC로도 활약했던 9기 옥순은 “(방송 후) 주변에서 ‘수고했다’, ‘잘했다’, ‘네가 주인공이다’라고 했다”면서 “연애를 몇 번 하긴 했는데, 계속되진 못했다. 셀프로 A/S 하려고 여기 나왔다”고 당차게 밝혔다.4인의 옥순이들이 ‘솔로민박’ 입성을 완료하자 드디어 남자 출연자들이 한 명씩 등장했다. 가장 먼저 도착한 한 남자는 ‘연예인’급 밴에서 내린 뒤, 강렬한 펌 헤어에 나비넥타이를 한 블랙 슈트, 탄탄한 피지컬로 걸어와 모두의 시선을 강탈했다. 3MC와 옥순이들이 “누구지?”, “배우 조진웅 닮았다”라며 이 남자의 정체를 궁금해 했는데, 알고 보니 그는 과거 ‘짝’에 세 번이나 출연했던 5기 출신 ‘남자 1호’였다.‘짝’ 출연 당시 그는 “하루에 한명씩 (여자를) 공략해야겠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 ‘나솔사계’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남자 1호’는 아직도 ‘솔로’인 이유에 대해 “여자친구가 생기면 뭔가 귀찮다. 나가기도 싫고 그래서 오래 못 만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수많은 여성들의 번호 역시 다 정리했다”고 달라진 모습을 강조했다. 하지만 ‘남자 1호’는 “이제는 진짜 결혼할 여자를 찾는다”면서도 “솔직히 결혼식을 하기는 싫다. 또한,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싶다”는 자신만의 ‘결혼 조건’을 덧붙여 3MC를 ‘말.잇.못’하게 만들었다.‘남자 1호’에 이어 11기 출신 ‘남자 5호’가 ‘솔로민박’을 찾았다. ‘남자 5호’는 과거 ‘남자 1호’에게 해변 씨름으로 굴욕을 안겨줬던 반전 괴력의 주인공. ‘남자 5호’ 의 과거 활약상을 VCR 자료를 통해 확인한 경리는 “완전 청양고추시네…”라며 혀를 내둘렀다. 해병대 출신이자 조각가인 그는 사전 인터뷰에서 “5년 전에 (씨름) 대회에 나간 적이 있다. 단체전 나가서 한 경기 뛰어봤는데 제가 이긴 분이 전년도 우승자에 국가대표 유도선수”라고 여전한 파워를 자랑했다.뒤이어 깔끔한 정장 차림의 18기 출신 ‘남자 7호’가 등장했다. 그런데 ‘남자 7호’를 본 두 남자들은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반가워하며 ‘기수’ 이야기를 꺼냈다. 이를 유심히 바라보던 11기 옥순은 “자기들끼리 ‘기수’ 얘기 하는데, 혹시 ‘짝’이야?”라고 추측했다. 이를 들은 9기 옥순은 곧장 ‘입틀막’ 했고, 경리 역시 “와, 눈치 빠르시네”라며 경탄했다. 급기야 9기 옥순은 “이거 되겠다. 이번 ‘나솔사계’ 된다!”라고 외치더니, 전직 ‘나솔사계’ MC답게 ‘시청률-화제성 대박’을 확신했다. 하지만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9기 옥순은 “사실 ‘짝’이 화석 프로그램 아닌가? 이번이 혹시 ‘영 포티’ 특집인가?”라고 허탈한 웃음을 지어 3MC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그런가 하면 ‘남자 7호’는 제작진과의 현장 인터뷰에서 “양복을 두벌 맞췄는데, 지금 입고 있는 것 말고 나머지 한 벌은 최고로 마음에 드는 여성분과 데이트를 할 때 입겠다”고 선포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새 양복을 꺼내 입는 ‘남자 7호’의 모습이 살짝 공개돼, 과연 그를 사로잡은 옥순이가 누구일지에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마지막으로 나타난 29기 ‘남자 3호’는 캐주얼한 차림에 훈훈한 비주얼로 옥순이 4인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어 ‘남자 3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상형과 관련해) 보는 눈이 넓어졌다. 이러면 이런대로 저러면 저런대로 매력이 있으면 되는 것 같다”고 이야기해, ‘짝’ 때보다 여유로워진 분위기와 매력을 드러냈다.‘솔로민박’ 8인의 입주가 완료되자, 남자들의 ‘첫인상 선택’이 진행됐다. 남자들은 자신의 마음에 든 여성을 ‘카메라 원샷’으로 잡는 방식으로 호감을 표현했다. 여기서 ‘남자 1호’는 14기 옥순을 선택했고, ‘남자 5호’와 ‘남자 3호’는 9기 옥순을 ‘원픽’으로 찍었다. ‘남자 7호’는 7기 옥순을 택해, 11기 옥순만이 유일하게 아무런 표를 받지 못했다.첫인상 선택을 마친 뒤, 제작진은 남자 4인에게 새로운 이름을 부여했다. 기존 ‘짝’의 남자 1호, 남자 5호, 남자 7호, 남자 3호를 ‘솔로민박’에서 남자 1호, 2호, 3호, 4호로 부르기로 정한 것. 3MC가 “와 너무 재밌다!”며 과몰입하는 가운데, ‘솔로민박’에서 옥순이들이 펼쳐갈 ‘짝’과의 ‘컬래버 로맨스’는 오는 11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같은 배 탔다면 서로 도와야"…`분당` 앞둔 민주당, 신년부터 `단합` 강조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일 2024년 신년 인사회를 열고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당 고문과 지도부는 총선 승리를 위해선 무엇보다 ‘단합’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2024년 더불어민주당 신년인사회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렸다. 이재명(왼쪽 다섯 번째부터)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희상 상임고문, 홍익표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신년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민주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민주당의 상임고문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인사말로 포문을 열었다.문 전 의장은 새해 덕담으로 ‘동주공제’(同舟共濟)라는 사자성어를 소개했다. 한마음 한뜻으로 같은 배를 타고 간다는 글자로 그 과정에서 기쁨과 고난을 함께 했다는 의미다.문 전 의장은 “같은 배를 탄 사람은 서로 도와야 한다는 뜻”이라며 “지금 우리는 거친 바다를 헤치고 앞으로 나아가는 작은 조각배다. 대한민국호도 그렇고 민주당호도 그렇다”라고 말했다.문 전 의장은 이어 “격변의 새해에 청룡의 기세로 반드시 승리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총선 승리를 당부했다.그는 “똘똘 뭉쳐”, “우리는 하나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단합을 강조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정치가 해야 할 일은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는 것”이라며 “이 어려운 상황을 우리가 반드시 깨고 나은 길, 새로운 길을 찾아가야 한다”고 총선 승리를 강조했다.그는 “이 청룡의 힘으로 평화의 위기, 민생의 위기, 민주주의 위기를 다 털어내고 새로운 희망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힘있게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국민의 승리, 민주당의 희망이 아니라 국민의 희망으로 보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홍 원내대표는 특히 “그러기 위해선 통합과 혁신이 매우 중요하다”며 “분열이나 당의 혼란은 어떤 형태로든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단호히 말했다.그는 “지금이야말로 하나 된 힘, 통합된 힘으로 내년 총선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용기있는 태도이고,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자세”라며 “우리에게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힘줘 말했다.지난달 30일 이 대표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회동이 ‘결별회동’으로 끝나며 민주당의 분당이 임박한 상황이다. 이에 당 지도부는 총선 승리를 위한 조건으로 ‘단합’을 강조하며 이 전 대표의 행보를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신년인사회를 마친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이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