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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EU 세계 첫 AI규제…韓생태계 지킬 방안 시급”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EU 세계 첫 AI규제…韓생태계 지킬 방안 시급”-물류센터 공급과잉 후폭풍 먹구름 짙어지는 PF시장-범정부 공급망 컨트롤타워 구축 본격화-내부 고발자에 3700억원 포상금…개미 5조원 피해 사전에 막아-[사설]고질적 늑장 재판 해소, 사법 신뢰 회복의 출발점이다-[사설]정쟁에 밀리고 치인 예산안…민생은 안중에도 없나△종합-빠른 판단·섬세한 준비성 정평 ‘폭우·럼피스킨’ 악재 딛고 안착-오타니, 9240억의 사나이-‘이익 좇느라 의로움은 뒷전’ 교수들이 꼽은 올해의 사자성어 ‘견리망의’△물류창고 과잉공급 후폭풍-배당 끊기고 만기 전 매각 실패…‘물류창고 펀드’ 투자자 피해 속출-“1년 무료로 써보고 재계약 할게요” 공급과잉에 갑을관계 뒤바뀐 시장△종합-2027년 초급간부 ‘중견기업 연봉’…병장은 월급 200만원 받는다-尹, 삼성·SK와 네덜란드 순방…‘반도체 세일즈’ 나선다-정보보호 투자액 21% 증가…삼성전자·KT·쿠팡 ‘톱3’-‘교재 집필진 경력 허위였네’ 입시학원, 부당광고 수두룩 △주가조작 근절 미국서 배운다-걸리면 원스트라이크 아웃…의도적 위법 땐 ‘징역 150년형’ 가중처벌-강제조사 권한 가진 美 SEC…증권범죄 강력 대응-“정부 역할만으론 피해구제 한계…美선 민간 집단소송 활발”△EU 첫 AI 규제 합의-세계 각국 AI 규제 제각각…韓, 규제와 자율사이 균형잡기 시급-국가 간 통상마찰 우려…글로벌 AI기업 비용 부담△정치-예산안·쌍특검·3대 국정조사…12월 임시국회 ‘산넘어 산’-쇄신 실패에 총선 참패 불안감…당내서 커지는 ‘김기현 책임론’-세 과시하는 비명계…민주, 분당 가능성 속도-민주, 외부영입 1호 인재…환경전문가 박지혜 변호사-文 “합의 파기·대화중단이 북핵 발전 촉진”△경제-물가부담 여전…유류세 인하 연장 가능성 솔솔-‘12년 계류’ 서발법 청신호…의료는 빠졌다-2년 만에 또 ‘요수 대란’…재발 대책 마련 속도-한수원, 신한울 3·4호기 협력사에 계약금 30% 선지급△금융-영끌족 숨통 트였다…주담대 금리 연3%대로-내년부터 ‘네카토’에서 車보험 비교-그룹통합 플랫폼…비대면 힘 싣는 시중은행-금감원, 불법사금융·부당 채권추심 특별 점검△Global-日 마이너스금리 종료 기대감 ‘쑥’…엔화, 당분간 강세 이어질 듯-뉴욕 혼잡통행료 물린다…세계 최악 교통체증 해소될까-美 ‘휴전 반대’에 국제사회 비난 봇물△산업-신모델 줄출격…현대차·기아 전기차 자신감-‘CES 2024’ 한달 앞으로…JY, 10년 만에 모습 드러낼까-LNG 이어 암모니아선…K조선, 친환경 선박 수주 싹쓸이-SK, 亞 최초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 연합 구축-한경협 “미래 CEO 꿈꾸는 청년들 모여라”-LG전자, 12년 연속 ‘DJSI 월드지수’ 편입-제주항공,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획득△ICT-네이버웹툰, 저작권 논란 업싱 작가 창작돕는 ‘AI툴’ 만든다-카셰어링 주차장법 개정…공영주차장내 쏘카존 가능-3.6조원 규모 글로벌 만화앱 시장…카카오 1위-‘코인재상장 1년 금지’ DAXA, 권력 비대화 우려△중소기업-36년 외교 경력…‘전문성 부족’ 우려 불식 나서-‘규제자유특구’ 특례 자격·기간 확대-중장년내일센터 통해 올해 2092명 재취업 성공-중기 84% “내년 경영환경, 올해와 비슷하거나 악화될 것”△소비자생활-식품업계 역대급 실적잔치…3조클럽 후보 북적-패션 플랫폼 업계 1위 저력 무섭네...무신사 거래액 4조원 돌파 ‘눈앞’-“국민육아템 노하우로 키즈건기식 새지평 열 것”-롯데마트·슈퍼에서 즐기는 ‘디즈니 100주년’△증권-‘직구 급장’ 알리 뜨자…CJ대한통운도 비상-美경기 둔화 우려로 투심 싸늘…‘2500선 등락 반복’ 다시 박스피-위메이드 급등 덕에…코스피 부진속 게임 ETF 선방-국제 금값 다시 뛰자 금 관련주 반짝반짝-코스닥, 테마주 쏠림에 코스피 年거래액 추월하나△부동산-공사비 갈등에…줄줄이 미뤄진 강남3구 분양-오피스 시장에도 ‘조각투자’ 바람-깡통전세 빌라 발생 가능성, 강원·충남이 최고-성동구서 8년 만에 대단지…‘청계리버뷰자이’ 모델하우스 북적△문화-종로 후미진 골목 사이로…‘예술 보물찾기’ 떠나볼까-거장 조정래의 힘 ‘황금종이’ 날았다-“인생캐 ‘엔젤’ 보내줄 때…또다른 ‘렌트’로 돌아올게요”△스포츠-“한국 오자마자 연습장 달려가…스윙 정검했죠”-레이커스, NBA 인시즌 토너먼트 첫 챔피언 등극…MVP 제임스-임진희·성유진 떠난 KLPGA 투어 2년 차 김민별·방신실 활약 기대감-세르비아 황인범-벨기에 홍현석, 나란히 득점포-결국 수원삼성만 강등 수모…강원·수원FC 짜릿한 1부 잔류△오피니언-옛 음악과 AI의 성공적 퓨전-이낙연 신당이 민주당에 미칠 영향-‘범죄 피해자 보호’ 한동훈의 약속△오피니언-기업 디지털 전환, 리더십부터 바꿔라-‘황금알 낳는다’는 금융의 어두운 미래-‘개딸’과 민주당원‘ 사이△피플-“비전공자 벽 훌쩍…우승비결은 KT실무형 교육이죠”-조성경, 美국립과학재단과 공동연구 머리맞대-하나은행 외국환 골든벨 후끈…우수직원 가려라-’엔터테인먼트 여성파워 100인‘ 이미경△사회-“단체회식 줄고 술도 안 마셔”…사라진 연말 특수에 자영업자 한숨-올해 수능 수학 1등급 96.5%는 자연계…’문과 침공‘ 심화 우려-빰 맞고 목 졸리고…직장 내 괴롭힘 신고 중 12.5%가 폭행-13시간 조사서 진술 거부 일관…檢, 송영길 구속영장 청구하나-검찰, 상습적 임금체불 사업주 6명 구속
- "아이가 10개월 지난 유산균을 먹었어요"…혼비백산 '엄빠'[하이, 육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육아의 난이도를 결정하는 건 아이의 수면이다. 수면의 질을 결정하는 건 다양한 요소가 있겠으나 소화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수유를 하고 10~20분가량 아이를 안고 연신 등을 두드리며 트림을 유도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혹여 아이가 배앓이를 또는 영아산통이라고 겪으면, 2시간 이상을 고통 속에서 울부짖으니 엄마아빠의 마음은 산산이 조각난다. 더 나아가 수면의 질도 떨어지니 면역력과 성장력이 저해될 우려도 있다.코로나 격리가 끝나고 마스크를 쓴 채 6일 만에 아이를 안아봤다. (사진=송승현 기자)◇의사도 “방법없다”…걱정, 안도 지옥→천국 오가다이런 이유로 유산균은 신생아 양육의 필수템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유산균은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배앓이와 영아산통 예방에 도움을 주고, 면역력을 증진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신생아용 유산균은 액체 형태로 비타민D와 결합돼 있다. 아이 입에 직접 떨어뜨려 먹이거나, 분유에 섞여 먹인다. 우리 집도 산후조리원 퇴소 이후 하루에 한번 씩 유산균을 먹이고 있다.미리 구비해둔 유산균이 떨어지자 산후조리원 퇴소 선물로 받은 유산균으로 갈아탔다. 5일 정도 먹였을까, 하루는 아내가 주방에서 소리를 질렀다. 달려가니 아내가 울상을 지으며 “유통기한이 10개월이 지났어”라고 말했다. 살펴보니 우리가 먹인 유산균의 유통기한이 ‘EXP 23/2/25’로 기재된 것이다. 23년 2월 25일이 아니라, 25년 2월 25일이 아닐까하는 마음에 제조사에 물어봤더니 순서대로 읽는 게 맞는다는 답을 들었다.마침 다음날 아이 예방접종을 맞춰야 해서 병원에 가서 물어보니 일단 보자는 답을 들었다. 대처 방법을 묻는 아내에게 의사는 “더 물어보면 안 좋은 말만 할 수밖에 없어요. 걱정만 늘어요. 아이가 별 탈 없으면 그냥 지나가는 겁니다. 신생아는 검사할 수도 없어요”라고 설명했다.좀처럼 화를 내지 않는 아내는 이번엔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산후조리원에 전화해 ‘어떻게 유통기한이 지난 유산균을 선물로 줄 수 있냐’고 따져 물었다. 잠시 뒤 산후조리원에서 전화가 와서 유통기한은 ‘2023년 2월 25일’이 아니라 ‘2025년 2월 23일’이 맞는다고 했다. 해당 제품은 박스와 병에 기재된 유통기한의 순서가 다르다고 했다. 알고 보니 우리 말고도 꽤 많은 인원이 산후조리원에서 전화를 했던 모양이다.마지막으로 제조사에 다시 물으니 해당 상품은 수출용 제품으로 박스에는 2025년 2월 23일로 기재돼 있으나, 병에는 거꾸로 적혀 있다고 확인해줬다. 그 순간 부모가 돼서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유산균을 먹였다는 무능함, 혹여 아이가 탈이 나지는 않을까하는 걱정, 이 모든 것이 단순 헤프닝에 지나지 않았다는 안도감이 몰려왔는지 아내는 엉엉 울었다. 그 모습을 보니 괜히 나도 눈물이 나 우리는 서로 부둥켜안고 울었다.◇코로나로 인해 6일간 아이와 생이별…“미리 대비해두세요”설상가상(雪上加雪). 안 좋은 일은 연이어 일어난다고 했던가. 유산균 헤프닝을 겪고 난 지 이틀 만인 지난 1일 금요일 코로나19에 걸리고 말았다. 전업육아에 뛰어든 뒤 체력을 키우기 위해 저녁에 헬스장을 갔던 게 화근이 된 모양이다.전조 증상 같은 건 없었다. 증상을 느끼기 시작한 건 전날 밤 배달음식을 시켜 먹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매웠고, 그 뒤부터 목에 칼칼함이 사라지지 않은 것 정도. 불길한 마음에 종합감기약을 먹고 잤는데 자고 일어나니 목이 더 아파지고, 코도 막힌 것이다. 아내가 ‘혹시 코로나 아니야’라는 말에 코로나 자가검사키트로 검사했는데, 시약을 떨어뜨리고 10초 만에 두 줄이 떴다. 코로나 양성반응이다.하필 금요일은 아내가 출근하는 날로 오전부터 내가 쭉 육아를 해야 하는 날인데 그야말로 ‘멘붕’이었다. 일단 나는 부랴부랴 마스크를 쓰고 안방으로 격리됐다. 아내가 학원을 운영하는 탓에 출근을 안 할 수는 없는데 돌봐줄 사람을 구할 수 없어 30분 내내 발을 동동 굴렀다. 마침 일을 그만둔 처제(아내의 동생)가 흔쾌히 아이를 봐준다고 해서 한시름 놨다. 문제는 처제 집이 멀어 아이가 1시간 정도 방치된다는 점이다. 속으로 ‘제발 자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지만, 아이는 1시간 내내 울었다. 고작 다섯 걸음이면 달래 줄 수 있건만, 열어서는 안 되는 문에 막혀 아이의 울음을 듣고 있노라면 가슴이 찢어진다. 아이의 울음을 듣는 건 부모에게 정말 힘든 일이다.이후 나는 6일간 격리됐다. 같은 공간에 있는데도 직접 보지 못하고, 영상통화로 봐야 하니 기분이 참 묘했다. 다행히 아이는 현재까지 아무런 증상을 보이고 있지 않다. 우리는 코로나 감염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어 허둥대다 운 좋게 넘겼지만, 예비 엄마아빠 또는 신생아를 키우고 있는 집에서는 코로나 감염에 대한 대비책을 생각해 두는 게 좋을 듯 하다.
- "토큰증권 시장 열린다" 기대감에 관련주 '불기둥'…향후 전망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부동산부터 미술품, 음원 저작권, 심지어 한우까지 다양한 실물자산을 조각으로 쪼개 사고팔 수 있는 토큰증권 시장의 개화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특히 투자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도 불확실한 투자 환경에 대체 투자처로 토큰증권 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만큼 현재 관련주에 대한 기업가치(밸류에이션)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그래픽=김정훈 기자)◇토큰증권 시장 개화 ‘코앞’…관련주 급등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12월1일~6일) 토큰증권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는 53.27% 급등했고, 갤럭시아에스엠(011420)은 37.80% 올랐다. 케이옥션(102370)과 서울옥션(063170)은 각각 42.41%, 20.49% 상승했다. 아이티센(124500)도 26.51% 오르는 등 토큰증권 관련주들 사이에서 온기가 감돌고 있다. 토큰증권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토큰(가상자산) 형태의 증권을 발행하는 것으로, 실물자산을 기반으로 소액의 조각투자를 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올 초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코인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가상자산이 아닌 실물 자산을 기반으로 한 투자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부동산, 음악 저작권, 고가의 미술품뿐만 아니라 한우까지 쪼개서 팔 수 있는 등 투자할 수 있는 대상도 무궁무진하다.이후 관련 규제나 허가 등이 연기되며 시장의 관심도 사그라지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달 말 한국거래소는 토큰증권 유통시장을 개설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에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 지정을 신청하며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금융위는 혁신금융심사 본 위원회에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승인이 나면 현재 장내 시장 유통이 허용되지 않는 조각투자 상품의 유통이 가능해진다.특히 고가의 미술품에 조각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가장 먼저 주목을 받고 있다. 케이옥션은 자회사인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투게더아트가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의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하며 이목을 끌었다. 서울옥션도 자회사인 서울옥션블루가 지난달 말 토큰증권 사업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그밖에 전자결제 사업을 영위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한 갤럭시아머니트리는 토큰증권 시장 개화의 최대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증권사들도 토큰증권 시장 준비…관련주 ‘주목’증권사들은 이미 토큰증권 시장에 대한 준비를 발 빠르게 진행 중이다. 토큰증권 시장 개화하면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국내 토큰증권 시장의 규모가 내년에는 34조원 규모로 늘고, 2030년에는 36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KB증권은 올해 초부터 STO 플랫폼을 개발해오고 있고, 신한투자증권은 블록체인 개발사 람다256과 손을 잡고 STO 플랫폼 개발을 시작한 바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 2월 국내 1호 부동산 토큰증권 플랫폼인 카사코리아를 인수했다. 하나증권은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아이티센, 다날엔터테인먼트, 갤럭시아머니트리 등 주요 업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부동산, 예술품, 금·은, 모바일콘텐츠 등 다양한 기초자산 기반의 증권형 토큰 비즈니스를 협업을 진행 중이다.시장 개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자 증권사들은 토큰증권 관련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확대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최근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기업 테사와 토큰증권 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한국투자증권은 한우를 쪼개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 기업 뱅카우의 운영사 스탁키퍼와 토큰증권 상품공급을 위해 협약했다. 하이투자증권도 미술품조각투자업체인 투게더아트와 손을 잡았다.증권가에서는 새로운 시장에 대해 기대감이 커져 있는 만큼 향후 토큰증권과 엮이는 관련주가 국내 증시의 새로운 테마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실물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토큰증권 시장 개화는 불확실한 투자 환경에 대체 투자처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 환경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토큰증권은 실물자산 기반의 안정화 된 증권 형태로 근본이 있는 대체투자 수단”이라며 “관련주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규제 없애 생산성 높이고, 인구청 만들어 저출산 막아야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규제 없애 생산성 높이고, 인구청 만들어 저출산 막아야-2년 전 요소대란 또 반복…정부는 뒷북 대책-“글로벌 허브 특별법 추진 엑스포 부지에 기업 유치”-신동빈 장남 신유열 미래사업 직접 챙긴다-[사설]제동 걸린 달빛철도…눈치보기 속도 조절이 전부인가-[사설]‘중국 특수 끝’ 한은 보고서…기술초격차 외에 답 없다△종합-올해 상승률 200% 육박…최고가 경신 주목-“독립·공평성 지킬 적임자” 방통위 구원투수 김홍일△반복되는 공급망 위기-한국 경제에 비수된 메이드 인 차이나…‘제2요소’ 580개 더 있다-대중관계 관리, 공급망 다변화…투트랙 대응해야-日 경제안전법 효과 톡톡…요소 70% 자급, 대란 피했다△종합-“부산은 다시 시작”…엑스포 불발에 시민 달래기 나선 尹-500대 기업 차입금 2년새 165조 늘어…이자도 27조 ‘급증’-‘실거주 의무 폐지’ 또 불발…입주 어려운 수분양자 발동동-‘짝퉁 논란’ 진화 나선 中 알리 “100억원 투입, AI로 완벽 차단”△숨죽인 ELS…뜨는 ETF-“원금 까먹을라” ELS 매력 뚝…“수익률 괜찮네” ETF 뭉칫돈-“결국 오를 것”…H지수 ETF 저가매수세 꿈틀-日 증시 뛰자 닛케이ELS 발행 쑥…“추가상승 베팅 위험”△‘한국 경제 반등의 조건’ 전문가 기고-“규제 완화 글로벌 스탠더드는 미국…안 되는 것만 남기고 다 풀어야”△정치-여야, 매주 만나 민생법안 협치 물꼬 텄지만…예산안·쌍특검 등 ‘뇌관’-실전과 똑같은 항공훈련…실시간 정비 비원도-이재명 총선 2호 공약 ‘온 동네 초등돌봄’…“저출생 문제, 與와 협력”-텃밭 줄어든 野 공룡 선거구 與△경제-“민생안정이 최우선…3대개혁 박차 가해야”-S&P “美 금리인하, 내년 하반기에나 시작”-지난해 일자리 87만개 늘었지만…고령층이 절반 이상-대형노조 1년 간 8424억 벌어 20%는 임직원 인건비로 사용△금융-내년 자본성증권 2.6조 만기…KDB·푸본 ‘긴장’-‘상생’ 머리맞댄 금융당국·보험 CEO-“채무감면 구두 약속 주의하세요”-하림 vs 동원…HMM 새주인 이번 주 윤곽△Global-“헤일리를 지원하자”…反트럼프 결집 심상찮다-美국채·비트코인·금…파월發 ‘에브리싱 랠리’-중국 ‘숨겨진 부채’ 1경원 경제 시한폭탄으로 떠올라-머스크 AI스타트업 1.3조원 자금 조달△산업-외부·여성·젊은 인재 전면에…세대교체 가속-힙한 외모, 엣지 있는 실내…파격 변신 ‘더 뉴 투싼’-위기 극복 머리 맞대는 삼성 14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중고차 판매 줄이고 렌털 강화, 롯데렌탈 ‘수익성 창출’ 액셀-뷰티 키우는 LG전자, 이번엔 ‘모발건조기’△ICT-망 사용료 때문?…트위치 ‘한국 철수 이유’ 논란-보안업계 “보안 인력, 숫자보다 질이 중요”-창립 10년 빗썸 ‘딥체인지’ 선언…IPO·공익재단 추진-SKT 유영상, SKB 박진효 유임 팀장은 대거 줄여 조직 슬림화△제약·바이오-“내가 제2의 졸겐스마”…K바이오, AAV 치료제 개발 경쟁-셀트리온, 싸이런과 손잡고 다중항체 신약 만든다-GC녹십자, 인니 첫 혈액제제 플랜트 착공…2027년 가동 목표-의약품유통협회 6년째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과학카페-내 피아노 선생님은 AI피아니스트 인간 연주자와 협연도 거뜬하죠-플루티스트 연주 듣고 0.125초 만에 반응…갈채 받은 인간·AI 듀엣△증권-토큰증권의 봄 온다…조각투자株 뜨거운 겨울-골드만삭스 “韓 수출 내년 큰폭 성장, 코스피 2800 간다”-삼성·미래 쌍두마차…올 ETF 덩치, 16조씩 불렸다-“비트코인 현물ETF 승인받을 것”-신한 월배당ETF 시리즈, 순자산 5000억 돌파△부동산-회현시민 철거 난항…서울시 ‘토지수용’ 만지작-분양권 마피까지…‘찬밥신세’ 된 수도권 오피스텔-제주 영어교육도시 혜택 누린다 한화 ‘포레나 에듀시티’ 특별 분양-한강·남산 뷰…한남 5구역, 명품단지 변신△문화-9·11 테러 속 희망의 불시착…섬마을서 다시 핀 휴머니즘-군법회의 수형인 기록, 유족 증언…제주4·3사건 기록물 전세계에 알린다-김혜경·드크레센조 오영아·요베니띠 한국문학번역상 대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국채통합계좌’ 내년 상반기 가동…외국인 투자 쉬워져 자금 유입 늘 것-우리 역할은 시장 뒷받침 시장 친화사업 지속 발굴△피플-기술패권 시대…공동대리로 기업 권리구제 속도내야-경찰청·신한금융, 서민경제 수호 영웅 10명 시상-‘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이부진·최수연 선정-정수종 서울대 교수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연임 확정△오피니언-연금개혁이란 유언비어-‘답정너 혁신위’ 여야 평행이론-e갤러리 나형민 ‘스테이블 디퓨전-풍경 4’△전국-한생조례개정, 행정업무↓…‘교육’ 집중 환경 조성-9호선·공항철도 구간 직결사업 재개…개통시점은 ‘글쎄’-이방인이 이웃이 되는 시간 27년 무시하고 무서워했던 시선 달라졌죠△사회-“한달 만에 10kg 쭉쭉”…‘마약류 처방’ 의사 입건에도 오픈 전부터 긴 줄-평일 야간·휴일 ‘비대면 초진’에…개원의협회 “참여 거부할수도”-‘대장동 증인’유동규 교통사고…재판 올스톱 될 뻔-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항생제도 잘 안듣는다-한동훈 “이민청 신설, 선택 문제 아냐”
- 하나증권, 일루넥스와 STO 사업 업무협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나증권은 일루넥스와 특허 기반 토큰증권(STO)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최원영 하나증권 디지털본부장(왼쪽), 박진혁 일루넥스 대표이사(오른쪽)가 협약식에 참여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나증권)일루넥스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업·기술 매칭 솔루션을 개발, 운영하는 기업으로 기술 특허 거래 플랫폼 테크스톰 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하나증권은 일루넥스와 이번 협약을 통해 거래에 필요한 계좌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다양한 사업 모델을 발굴해 비즈니스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일루넥스는 기술 특허 STO 발행을 위한 상품 개발과 조각투자 플랫폼 구축, 운영 등을 담당한다.하나증권은 피나클, 오아시스 비즈니스, 프린트베이커리, 아이티센, 다날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업체들과 부동산, 예술품, 금·은 등 다양한 기초자산으로 한 조각투자 플랫폼 및 증권형 토큰 비즈니스 협업을 선도하고 있다.최원영 하나증권 디지털본부장은 “일루넥스와 함께 산업계 지식재산권을 금융시장에 접목하며 고객의 투자 경험을 넓혀갈 것”이라며 “실물경제를 금융시장에 연결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아이티센, 토큰증권 시장 개화에 금 조각 투자 부각-KB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증권은 6일 아이티센(124500)에 대해 토큰증권(STO)시장의 개화가 임박한 가운데 한국 최초 실물 금속 기반 STO 사업 가치가 부각되면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5080원이다. (사진=게티이미지)임상국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아이티센은 하나금융 토큰 증권 플랫폼 운영 사업자로서 금, 원자재 등 실물신탁 수익증권 기반 STO 규제 샌드박스 지정을 신청해 놓은 상황이다. 특히 아이티센의 자회사 센골드는 귀금속에 100분의 1 그램(g) 단위로 조각투자 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2020년 3월 출시 이후 누적 이용자 100만명, 누적 거래금액 8000억원 기록하며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점을 미뤄봤을 때 임 연구원은 향후 아이티센이 자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금, 은, 팔라듐, 구리, 니켈 등 원자재 실물자산 기반 비금전 동산 산탁수익증권 발행을 통한 관련 STO 사업 역량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임 연구원은 “현재 금 거래 유통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로서 우수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국내 STO 사업이 현실화될 경우 한국 최초 금, 원자재 관련 STO 플랫폼 운영자로서 성장가치 부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저성장, 고물가 시대에 금을 비롯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금에 대한 매력도 이어질 전망이라는 것이 임 연구원의 설명이다. 아이티센은 한국 금 거래소를 통해 실물 금 거래 플랫폼 사업을 영위 중이다. 특히 금 시세는 지난 4일 기준 금 (1월 물) 가격은 2105.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 달러 약세, 금리 인하 기대 및 중국 경기 회복 전망 등 금에 대한 매력도가 지속될 전망이라는 것이 임 연구원의 분석이다.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된다고 임 연구원은 언급했다. 그는 “종속회사 콤텍시스템과 쌍용정보통신은 AI, 클라우드 중심의 사업 강화 및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 및 점진적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임 연구원은 “금 거래소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IT 사업 부문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은 양호한 성과 달성했다”며 “사업 특성상 4분기에 큰 폭 실적 개선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눈부신 K팝의 뿌리' 김민기 위해 후배들이 뭉쳤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K팝이 걷고 있는 화려한 레드카펫의 밑바닥에는 검열 때문에 마음껏 노래도 부를 수 없었던 진흙이 있었고, 그곳에 김민기 형님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김민기의 등을 밟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형님 등 위의 흙 정도는 털어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모두가 이렇게 모였습니다.” (가수 박학기·한국음악저작권협회 부회장)박학기(왼쪽부터), 배해선, 장현성, 설경구, 방은진, 김형석, 한경록, 박승화, 루카가 5일 서울 강서구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서 열린 ‘학전 어게인(AGAIN)’ 프로젝트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가수 겸 연출가 김민기(72)가 대표로 있는 대학로 소극장 학전의 폐관 소식에 학전 출신 가수·배우들이 뭉쳤다. 내년 2월 28일부터 3월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학전에서 선보이는 ‘학전 어게인’ 프로젝트를 위해서다.한국음악저작권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가수 박학기가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다. 5일 서울 강서구 한국음악저작권협회 KOMCA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학기는 “눈부신 K팝의 뿌리에는 김민기 형님이 있었다”라며 “우리 모두는 김민기에게, 학전에게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 그 빚을 갚기 위해 ‘학전 어게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학전은 ‘아침이슬’로 잘 알려진 김민기 대표가 1991년 3월 대학로에 개관한 소극장이다. 김광석, 윤도현, 여행스케치, 유리상자 등 수많은 가수들이 이곳을 거쳐 갔다. 공연계에서도 의미가 큰 장소다. 김민기 대표가 독일 그립스 극단의 작품을 한국적으로 번안·각색·연출한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비롯해 ‘의형제’, ‘개똥이’ 등이 이곳에서 관객과 만났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영난과 함께 위암 투병 중인 김민기 대표의 건강 문제가 겹치면서 내년 3월 15일 폐관을 결정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박학기를 비롯해 작곡가 김형석, 유리상자 멤버 박승화, 여행스케치 멤버 루카(본명 조병석), 밴드 크라잉넛의 한경록 등 가수들과 ‘지하철 1호선’ 초기 멤버인 배우 설경구, 방은진, 장현석, 배해선 등이 참석했다. 작사가 김이나가 사회를 맡았다.이들에게 학전은 배우이자 가수로서 첫 출발점이었다. 설경구는 대학 졸업 이후 용돈 벌이로 ‘지하철 1호선’ 포스터를 붙이다 배우로 캐스팅됐다. 설경구는 “나중에 김민기 선생님께 저를 캐스팅한 이유를 물으니 ‘성실해 보여서’라고 답하셨다”며 “청년 문화의 상징적인 존재인 학전이 사라진다는 소식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김형석 작곡가는 “나 역시 학전에서 김광석, 동물원, 노영심 등의 공연에서 건반을 치면서 데뷔한 셈”이라며 “김민기 음악에 담긴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게 하는 서정성으로 큰 위로와 희망을 받았다”고 전했다.서울 종로구 대학로 소극장 학전 앞마당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민기 대표. 오른쪽은 가수 고(故) 김광석의 부조이며 왼쪽은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의 극작가 폴커 루드비히와 작곡가 비르거 하이만의 부조다. (사진=극단 학전)다만 이번 프로젝트가 학전의 폐관을 막기 위한 것은 아니다. 건강이 좋지 않은 김민기 대표가 더 이상 학전을 운영할 수 없다고 결정한 만큼 이를 거스를 수는 없다는 것이 학전 출신 문화예술인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다만 김민기 대표는 학전이 없어지더라도 극장 앞마당에 있는 가수 고(故) 김광석,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의 극작가 폴커 루드비히와 작곡가 비르거 하이만의 조각상만큼은 보존해주기를 바라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은진은 “기업 후원이나 정부 지원으로 학전의 공간을 유지하더라도 김민기 선생님이 없다면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학전 어게인’ 프로젝트는 학전 출신 가수들과 배우들이 함께 하는 공연, 그리고 학전과 떼놓을 수 없는 가수 고(故) 김광석을 기리는 ‘김광석 다시부르기’ 공연, 그리고 김민기에 대한 헌정의 의미를 담은 공연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27명 이상의 가수들이 참여를 결정했고, ‘지하철 1호선’에 출연한 배우 황정민도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출연진 규모와 공연 내용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공연 수익금은 학전의 재정난 해소 등에 쓰일 계획이다. 박학기는 “이번 프로젝트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는 일단 시작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 한국인 사망원인 1위 ‘암’… 피 한 방울로 다중암 검진 가능해진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한국인 사망원인 1위(통계청)는 37년째 악성신생물(암)이다. 인구 10만 명당 약 160명이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초기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진단이 어려워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암 발생인구의 약 1/3은 암을 조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암 조기 진단을 위한 방안으로 ‘액체생체검사’(액체생검)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액체생검은 혈액, 타액(침), 소변 등에 존재하는 핵산조각을 분석해 암 등 질병의 진행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기술이다. 종양이 작아 스캔으로 잡아낼 수 없다 해도, 혈액 속의 ctDNA만 확인된다면 극초기 암도 진단할 수 있다. 환자 몸 속의 종양을 떼어내 검사하는 기존 조직검사에 비해 검사시간은 물론 검사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어 차세대 진단기술로 꼽힌다.아이엠비디엑스는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동반진단 협약을 맺으며 실력을 증명했고 유한양행 렉라자 동반진단 키트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바이든 정부가 주관하는 암정복 프로젝트인 ‘캔서문샷’에도 합류했다. 아이엠비디엑스 제품은 경쟁사인 미국 그레일 제품에 비해 민감도와 특이도 측면에서 우수한 데다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다. 이때문에 향후 확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아이엠비디엑스는 코스닥 시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한국거래소의 심사를 받고 있다. 기술성 평가에서 두 기관에게 A를 받았고 내년 상반기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예심 신청 전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400억원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3% 오른 26억원이다. 아이엠비디엑스 관계자는 “원래 올해 상장 승인 결과가 나올 예정이었지만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상장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상장 이후 내년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하여 매출을 두 배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 서울대 암 병원장 출신 김태유 교수 창업...혈액 극미량으로 암 진단아이엠비디엑스는 서울대 암병원장을 역임한 김태유 교수와 유전자 합성,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전문가인 방두희 연세대 교수가 4년간 공동 연구한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화에 나선다는 소식을 듣고 문 대표가 합류해 창업했다.이 회사는 사람 혈액에서 극미량 (0.01%) 암 유전자 돌연변이를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는 액체생검 플랫폼인 ‘알파리퀴드’를 개발했다. 해당 플랫폼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동반진단 협약도 맺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동반 진단 협약 1단계(Phase 1)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단계(Phase 2)를 단독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동반진단 계약을 토대로 미국과 유럽에서 현지 파트너를 확보하고 함께 실험실을 구축해 현지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향후 서비스 지역을 북미, 남미, 서유럽, 동유럽으로 확장하겠단 전략이다. 특히 진단 사업 현지화는 검체 운송 시간과 조건에 민감한 조기 검진에 대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어 성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엠비디엑스 혈액 암 진단 개요 (사진=아이엠비디엑스)알파리퀴드는 국내에서 이미 상업화에 성공해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고대안암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4곳에 공급되고 있다. 3~4기 암환자의 예후 예측, 동반 진단, 치료 효과를 분석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동반진단법(CDX) 액체생검은 기존에도 쓰였지만, 국내 기업이 개발한 NGS 기반 액체생검 플랫폼이 환자 진단에 사용된 건 아이엠비디엑스가 처음이다.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대표는 “2단계 협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아스트라제네카의 미국 이외 지역 동반 진단 파트너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협력...기술성 평가서 A 등급 받아조기 암 검진 서비스인 ‘캔서 파인드’에 대한 기대도 크다. 캔서파인드는 단 한 번의 혈액검사만으로 다중암을 검진할 수 있는 제품이다. 현재 액체생검 조기 암 검진 서비스로 가장 앞선 기업으로는 미국 그레일(Grail)이 꼽힌다. 그레일은 지난 2021년 조기 암 검진 상품을 출시했는데, 지난해 매출이 800억원에 이른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캔서파인드가 갤러리와 비교해 민감도와 특이도 측면에서 우수한 데다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 시장을 일정부분 뺏어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측은 “캔서파인드의 성능이 갤러리와 비교해 뒤떨어지지 않고,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대표 (사진=아이엠비디엑스)아이엠비디엑스 플랫폼은 서울대병원 등 32개 기관에서 조건부 선별급여 적용을 받는다. 이 제품으로 암진단을 받으면 건강보험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가던트헬스 제품 가격(약 3500달러)의 5분의 1 수준인 건당 75만원이다. 향후 보험 급여로 정식 인정 받으면 매출 확장성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암을 진단할 때 표준으로 조직 검사를 하는데, 환자가 전립선암 조직 검사를 받을 때 고통이 상상을 초월한다”며 “이같은 고통을 감안하면 혈액 진단의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아이엠비디엑스는 IPO(기업공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6월말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2개 평가기관으로부터 모두 A 등급을 받아 심사를 통과했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하는 2곳의 전문 평가기관이 시행하는 기술성 평가에서 A,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이번 기술성 평가에서는 올해 3월부터 새롭게 진행되는 한국거래소의 기술평가체계 표준화 기준이 적용됐다.아이엠비디엑스 상장 예정 주식수는 1399만2625주이며, 공모 예정 주식수는 250만주다. 최대주주는 아이엠비디엑스 공동 창업자인 김태유 대표로 16.4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방두희 교수는 김 대표에 이은 2대주주로 12.26%를 가지고 있다. 이어 셀레믹스가 12.04%를 보유한 3대주주다. 나머지 59.27%는 기타 소액주주가 가지고 있다. 아이엠비디엑스 관계자는 “이번 기술성 평가 결과는 알파리퀴드 플랫폼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연내 상장을 추진해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선두 액체생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 [코스닥 마감]외인 3일 연속 사자에 820선 회복…에코프로비엠 10%↑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3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선 외국인 수급을 타고 강보합 마감했다.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3%(6.00포인트) 오른 822.44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812.95까지 내렸으나 오후들어 반등했다. 장중 한때 823.81까지 올랐다가 소폭 하락했다.수급별로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 올렸다. 이날에만 148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지난 27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사자다. 반면 개인은 1300억원어치 내다 팔았으며 기관은 59억원어치 순매도 했다. 기관은 지난 21일 이후 7거래일 연속 팔자다.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매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긴축 종료 전망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덕에 상승 마감했다. 다만 11월 랠리에 대한 기술적 부담과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등 경제지표 발표에 대한 관망 심리로 상승분이 일부 축소됐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4% 상승한 3만5416.9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 오른 4553.67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9% 뛴 1만4281.76으로 집계됐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 이사의 비둘기파적인 발언과 함께 미국채 2년물 금리와 달러 인덱스 레벨다운에도 한국 증시 영향력은 제한적인 양상이 이어졌다”며 “지수 전반적인 움직임의 제약 속에 특정 종목으로의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전기·전자가 7.87% 오르고 방송서비스가 3.92%, 금융과 통신·방송이 2%대 올랐으며 소프트웨어, 제조, 인터넷 등은 1%대 상승했다. 반면 오락, 비금속, 건설, 기계장비, 통신장비 등은 1%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오후들어 크게 오르며 10.22% 오른 26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086520)는 4.08%, 엘앤에프(066970)가 15.95% 오르는 등 2차전지 관련주가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2.06% 하락했으며 HLB(028300)는 1.84%, 알테오젠(196170)은 0.51% 내렸다.종목별로는 관계사인 서울옥션블루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에 조각투자 사업 기대감이 커진 서울옥션(063170), 5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에이치앤비디자인(227100) 그리고 큐리옥스바이오시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를 기록했다. 크라우드웍스(355390)가 26.69%,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가 25.95% 올랐다. 반면 홈캐스트(064240)는 하한가 마감했으며 전날 상장한 에이에스텍(453860)은 26.11% 하락마감했다. 부산엑스코 유치 무산 여파로 시공테크(020710)가 24.81% 하락하는 등 엑스포 수혜주도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9억74만6000주, 거래대금은 8조8160억8400만원이다. 상한가 3개 종목 외 56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 외 967개 종목이 하락했다. 10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 포르쉐, 전 세계 단 한대 ‘파나메라 터보 존더분쉬’ 공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포르쉐가 3세대 신형 파나메라 월드 프리미어가 열린 상하이에서 더욱 특별하게 제작한 전 세계 단 한 대 뿐인 ‘파나메라 터보 존더분쉬’ 모델을 공개했다.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존더분쉬’포르쉐는 존더분쉬 프로그램의 무제한 옵션을 신형 파나메라 월드 프리미어에서 소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포르쉐는 기존에도 고객에게 수많은 옵션을 제공해 차량을 생산하는 인디비주얼 오더(Indivisual order) 방식을 취하고 있지만, 존더분쉬 프로그램은 이러한 맞춤 제작의 최상위 단계다. 컬러 및 소재에 대한 컨설팅부터 플래닝, 전문가 실행, 모델 제작 과정을 모두 포함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과 공동으로 제작하고 포르쉐가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단 하나 뿐인 차량을 제작할 수 있다.포르쉐 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 데틀레브 본 플라텐은 “파나메라 터보 존더분쉬는 특별한 컬러, 개인화된 디자인 요소, 정교한 디테일을 통해 진정한 원-오프 모델로 거듭났다”며 “외관은 스타일 포르쉐와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 부서 전문가들이 디자인하고, 인테리어는 의도적으로 내년까지 미완성으로 남겨뒀다. 이 차량은 특별한 파나메라를 향한 고객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영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에 공개한 파나메라 터보 존더분쉬는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쳐 (Por-sche Exclusive Manufaktur)의 존더분쉬 (Sonderwunsch) 프로그램으로 작은 디테일까지 맞춤 제작해 고객이 꿈꾸는 차량을 현실화했다. 체스트넛 컬러를 띠고 바이올렛 컬러 톤을 가진, 특수 제작된 레블론 바이올렛 메탈릭 (Leblon Violet Metallic) 중심의 투 톤 컬러로 차량을 마감했다. 스타일 포르쉐 및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 전문가들의 정교한 기술로 차량의 하단부는 자연스럽게 솔리드 블랙 컬러로 이어진다.도어 실과 전후면 스포일러 립은 솔리드 블랙 컬러, 틴팅 처리된 헤드라이트와 테일 라이트 및 윈도우에도 동일한 컬러가 이어지며, 테일 파이프는 브론자이트 (Bronzite) 컬러로 마감했다. 파나메라 터보 존더분쉬의 클리어 코트 (Clear Coat)에는 실제 기화된 금 조각이 함유되어 더 심도 깊은 프리미엄 외관을 연출한다.외관의 존더분쉬 로고에는 새롭게 개발된 아비움 메탈릭 (Avium Metallic) 컬러의 핀 스트라이프 패턴이 적용되고, 중앙 잠금 장치가 장착된 21인치 휠과 사이드 윈도우 프레임 역시 동일한 컬러로 마감된다. 장인정신과 섬세한 디테일은 후면의 로고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파나메라 터보 존더분쉬 모델은 프로젝트 절차에 따라 팩토리 리-커미셔닝을 통해 제작됐다. 고객들은 포르쉐 센터를 통해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 부서의 존더분쉬 팀에 팩토리 리-커미셔닝을 의뢰할 수 있다. 고객 차량은 공장으로 운송돼 요구에 따라 맞춤 제작된다. 시장별 운송 및 등록 조건은 고객과 개별적으로 협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