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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댕댕이와 1박, 70만원도 OK"…여행시장 큰손 '펫팸족'
- 반려견 전용 수영장 (사진=반디빌리지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반려동물 동반 숙박시설인 경기도 가평의 반디빌리지는 7월과 8월 주말 객실 예약이 70% 가까이 찬 상태다. 강아지 전용 스파시설이 펫팸족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하루 이용료가 70만원에 달하는 대형 객실부터 예약이 몰리고 있다. 1회 이상 투숙경험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한 150만원짜리 회원권은 5회 숙박이 가능하다는 장점 등으로 100건 가까운 판매가 이뤄지기도 했다. 박선용 반디빌리지 대표는 “주말, 연휴 기간은 객실 예약이 순식간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반려동물과 함께 특별한 여행을 떠나려는 이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강아지 위해서라면…반려동물 동반여행 수요 급증 애견 전용 펜션에서 뛰노는 반려견 (사진=반디빌리지 제공)반려동물을 여행에 동반하는 ‘펫 관광’이 관광·여행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펫팸족(Pet+Family)’이 크게 증가하면서다. 농림축산식품부 집계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약 602만 가구로 전체의 25%를 차지한다. 가구당 2인 거주 기준 반려동물 양육인구는 약 1200만명으로 이들이 여행에 반려동물을 동반하는 비율이 90%에 달한다는 추정도 있다.반려동물 동반여행이 늘면서 펫팸족은 관광·여행시장에서 귀한 손님이 됐다. 전체 국내여행 중 반려동물 동반여행의 비중은 당일여행이 12.5%, 숙박여행이 5.5% 안팎으로 아직 성장할 가능성이 높고, 일반 여행객에 비해 씀씀이도 크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동반여행객의 연간 지출규모는 당일여행 1조3960억원, 숙박여행 9187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2조3147억원에 달한다. 앞으로 시장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와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호텔스닷컴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0%가 앞으로 반려동물 동반여행에 나설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반려동물 동반여행 경험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 67% 외에도 동반여행을 즐기겠다는 신규 수요도 10%가 넘는다.반려동물 동반여행 증가는 관련 여행상품 판매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반려동물 동반 전문 여행사 펫츠고트래블의 이태규 대표는 “경기도 양평 딸기농장은 반려동물 동반여행 상품으로 매출이 500% 가까이 급증했다”며 “대관령 순수 양떼목장은 반려견을 풀어놓고 뛰어놀 수 있게 만들면서 방문객이 10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반려동물 동반여행 수요가 늘면서 펫팸족을 위한 시설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적으로 반려견 또는 반려묘 입장이 가능한 카페는 2019년 548개소에서 올해 629개소로 늘어났다. 2016년 70여 곳에 불과하던 반려동물 동반 호텔·펜션은 지난해는 894곳으로 12배 넘게 증가했다.◇씀씀이 큰 펫팸족, 여행시장 큰손으로 부상반려견과 함께 하는 딸기농장 체험 (사진=펫츠고트래블 제공)업계에선 펫팸족이 일반 여행객보다 관련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가격저항이 크지 않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반려견을 보유한 견주 2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당일여행 기준 29만9293원, 1박 숙박여행 기준 42만1833원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일부에선 일반 여행객 5명을 유치하는 것보다 반려동물 여행객을 1명 유치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말도 나온다. 김미성 경희대학교 관광산업연구원 학술연구교수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시 지불의사 금액은 일반여행보다 5배 정도 높다”며 “지역에선 펫 관광 활성화를 통해 일반 여행보다 훨씬 더 큰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정부, 지자체도 펫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처음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울산광역시와 태안군을 선정했다. 전국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한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에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매년 5억원씩(국비·지방비 각 2억5000만원), 4년간 총 20억원을 투입해 펫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와 관련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한다. 울산시와 태안군은 펫 관광 활성화를 통해 관련 분야 창업과 일자리를 늘어나는 동시에 지역 관광시장을 다각화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내 최초로 열린 ‘2023 펫 관광포럼’ (사진=김명상 기자)펫 관광시장을 산업적 측면에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지난 23일 국내 최초로 열린 ‘펫 관광 포럼’은 이러한 업계와 전문가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지난 23일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열린 ‘펫 관광 포럼’에선 반려동물 동반여행을 산업적 측면에서 활성화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김석 한국관광공사 지역콘텐츠실장은 “강원도 영월과 정선에서 진행한 댕댕 크레인을 비롯해 김포 아라뱃길의 댕댕 크루즈, 울릉도 등대 크루즈, 해남 댕댕이 캠핑 등의 행사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최근 반려동물 동반여행의 인기를 지역관광 활성화의 동력으로 삼기 위해 민관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바다 여행 중인 반려견과 견주 (한국관광공사 제공)이날 포럼에서 대다수 전문가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시장이 단기간 급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같이 했다. 현재 1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시장이 전략적인 활성화와 육성 노력에 따라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위한 방안으로 숙박 등 인프라 구축과 대중의 인식 개선, 관련 산업 홍보 등을 제시했다.윤유식 경희대학교 스마트관광원 교수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시장은 향후 4~5조원이 넘는 거대 시장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지역 관광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만큼 긍정적인 측면에서 전략적으로 육성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봄나물 캐는 엄마의 굽은 허리와 휘어진 무릎 살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햇살이 따스한 봄, 신선한 채소를 직접 키우고 수확하는 시기다. 주말농장이나 도시 텃밭을 이용해 직접 밭을 가꾸는 이들과 봄나물을 캐서 식탁에 올리는 주부들도 많다. 하지만 밭일이나 나물을 채취하는 작업은 무릎을 쪼그려 앉거나 오래 허리를 구부리기 때문에 근골격계에 무리를 준다. 제한된 공간에서 반복되는 움직임으로 통증이 찾아오기 쉽다.특히 뼈와 관절의 퇴행성 질환이 가속화되기 시작한 중년 이후의 여성이라면 더 주의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의 ‘2020년 농업인 업무상 질병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농사일로 발생하는 질병의 84.6%는 근골격계 질환인데, 남성에 비해 골밀도가 낮은 여성의 유병률이 높다. 부위별로는 허리(47.3%)와 무릎(27.3%)이 74.6%를 차지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장시간 노동, 반복적인 동작, 불편한 자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꼬부랑 굽은 허리, 척추관 협착증 악화장시간 허리를 구부려 반복적으로 일하다 생길 수 있는 허리 질환은 척추관 협착증이다. 사람의 척추 뒤쪽에는 검지 마디만 한 빈 공간이 있는데, 이것을 척추관이라고 한다. 나이가 들면 척추 주변의 뼈와 인대가 점차 두꺼워지면서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지게 된다. 척추의 신경을 누르게 되면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에도 영향을 미쳐 허벅지, 종아리, 발끝까지 저리고 당기면서 힘이 빠지는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농업에 종사하는 어르신들이 흔히 겪는 고질병이 바로 척추관 협착증이다. 허리를 숙이거나 웅크린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 경우가 빈번한 농사일을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 척추 주변 인대가 더 두꺼워지고 단단하게 변성된다. 허리를 펴거나 걸을 때 통증이 생기기 때문에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 쉬는 경우가 많아진다. 특히 노화로 인해 협착이 진행된 상태라면 직업적으로 농사일을 하지 않더라도 텃밭이나 야산에서 장시간 일하거나 나물을 캘 때도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힘찬병원 신경외과 박진규 원장은 “척추관 협착증은 서 있거나 걸을 때, 척추를 똑바로 펴고 있을 때 통증이 있기 때문에 잘 때도 바로 누워 자지 못하고 웅크리고 자게 된다”라며 “50~60대 나이 들어서 생긴 허리 통증은 척추관 협착증일 확률이 상당히 높은데, 노화현상으로 인해 누구에게나 척추관이 좁아지는 증세가 찾아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오래 걷거나 무리했을 때 통증이 나타나다가 쉬면 괜찮아지는 정도라면 병원을 찾을 필요가 없다. 이때는 스트레칭, 자전거 타기 등을 꾸준히 해 주면 척추관이 더 이상 좁아지는 것을 막고 통증도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통증이 심해 허리도 제대로 펴지 못하고 걷기 힘들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상생활에 지장이나 보행 장애가 심한데도 방치하면 마비까지 올 수도 있다. 척추관을 압박하는 요인들을 제거함으로써 척추관을 넓혀주는 다양한 치료가 있다.◇ 쪼그린 자세 피해야, 무릎 건강장시간 쪼그리고 앉아 일하거나,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밭일의 경우 무릎에 하중이 집중돼 무릎 연골을 닳고 상하게 한다. 무릎 연골은 관절을 보호하고 충격을 완화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한 번 손상되면 회복하기 어렵다. 부모 세대는 잦은 관절 사용으로 인해 무릎 연골이 닳고 노화된 경우가 많으므로, 지속적으로 소리가 나고 통증이 계속된다면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다.무릎의 통증이 주 증상으로 관절이 붓고 아픈 증상, 부어 있는 부위를 만지면 뼈가 불룩하게 튀어나온 것을 느낄 수도 있다. 물이 차서 붓는 증상도 일반적이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무릎이 오다리처럼 휘는 증상까지도 나타날 수 있다. 무릎 관절염 발병률의 성별을 비교하면 여성층에서 발병 비율이 매우 높다. 관절에 무리가 많이 가고, 쪼그리고 앉아서 하는 가사일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농작물을 관리할 때 바닥에 쪼그려 앉아서 작업을 하게 되는데, 이미 무릎 노화가 진행 중인 경우 무릎 통증에 취약한 환경이 된다.힘찬병원 정형외과 김태현 원장은 “노화가 진행되면 연골 기질의 변화가 나타나 두께가 얇아지고 탄력을 잃어 작은 충격에도 손상된다”라며 “연골이 약해진 상태에서 쪼그려 앉아 하는 작업은 연골 마모를 가속화시켜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시킨다”라고 말했다.하루 종일 통증이 지속되는 것이 아닌 경우 무릎 연골을 손상시키는 요인들을 줄여주고, 하체 근육을 강화시켜 무릎 관절 부담을 줄여주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야외에서 장시간 쪼그려 앉아 일을 해야 할 경우에는 방석 의자와 같은 보조 기구를 사용하고 무거운 물건은 되도록 운반 장비를 활용하여 허리와 무릎에 무게가 더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작업 중에는 수시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며 휴식해 주고 평소 허리와 무릎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 ‘서울농부’들의 텃밭대전…“땅 좀 빌려주세요”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재작년에 똑 떨어져서, 작년엔 회사 사람이랑 알음알음해서 5명에 부탁해 신청했어요. 그랬더니 딱 1건 당첨되더라고요. 올해는 4명에 부탁했는데 안될까봐 걱정이에요.”(서울 강서구 40대 김모씨)2월 말~3월 초는 ‘도시농부’들을 설레게 하는 시간이다. 이 기간 서울 대부분의 구청이 자체 운영하는 텃밭 신청을 받아 분양한다. 평균 평당 1만원꼴 저렴한 비용으로 4~11월 제철 채소를 직접 길러 먹을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인기가 높아지면서 일부 자치구에선 경쟁률이 두자릿수까지 오르는 등 텃밭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서울 강서구가 오곡동에서 운영 중인 오곡텃밭농장(사진=강서구 제공)5일 서울 각 자치구에 따르면 주말농장, 도시농장, 텃밭농장 등의 이름으로 운영하는 텃밭은 대개 2~6평 사이로 일부는 무료 제공하거나 대체로 평당 1~2만원 선이다. 2~3평이라 해도 상추를 비롯한 쌈채소는 물론 고추, 열무, 배추 등을 다양하게 심어 수확할 수 있다. 호미, 물뿌리개와 같은 기본적인 농기구도 공용으로 비치돼 있다.서울 구로구의 곽모(49)씨는 “작년에 4평 당첨돼서 가지, 열무 등 넘치게 키워 먹었다”며 “쪽파, 대파, 배추 심어서 김장도 했으니 분양비 6만원에 비료값, 인건비 쳐도 남는 장사였다”고 했다. 곽씨는 “가족끼리 여가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고 친환경 채소를 직접 길러 먹으니 보람이 있다”며 “올해는 떨어져서 더 비싼 민간텃밭을 알아봐야 할 처지”라고 했다.실제로 구청 관계자들은 텃밭 경쟁률이 오르는 추세라고 입을 모았다. 향림도시농업체험원텃밭 등을 운영 중인 은평구 관계자는 “2018~2019년엔 7 대 1정도였는데 2021, 2022년엔 14 대 1, 15 대 1까지 몰렸다”며 “올해도 분양 접수 이틀만에 7 대1 수준이니 경쟁률이 두자릿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영등포구 관계자는 “주말농장만이 아니라 상자텃밭 가꾸는 분들도 늘고 있다”며 “20~30대 분들도 전화 문의를 꽤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은퇴한 어르신들은 귀농까진 못해도 소소하게 텃밭농사 지으면서 성취감을 느끼시는 것 같고, 건강도 좋아졌다고 하신다” 며 “젊은층은 취미생활로 즐기는 것 같다”고 했다.이 때문에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할 공급 확충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온다. 한 구청 관계자는 “용산처럼 유휴부지가 없는 지자체는 텃밭을 가꾸고 싶어하는 주민이 있어도 땅이 없다”며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곳에 작은 규모로라도 텃밭을 더 조성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텃밭을 차지하곤 방치하는 이들에 대한 제재 필요성도 제기됐다. 강서구 오곡텃밭농장에서 농사지었던 이모(63)씨는 “여름에 옆집 텃밭의 잡초가 무릎 넘게 자라니까 내 텃밭까지 넘어오더라”며 “구청에서 연락해도 ‘가을에 무 심을 거다’는 식으로 넘어간다니, 이런 사람은 다음에 신청 못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 설 연휴, 해외여행 비행기표 214만원에 구매…변경 위약금은 57만원?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직장인 A씨는 오는 설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한 달 전쯤 주말을 이용해 B여행사에서 항공권 3매를 사고 214만원을 결제했다. 하지만 약 40분 뒤 일정이 잘못된 사실을 알게 돼 취소 신청을 했으나, 해당 여행사는 “휴일은 영업시간이 아니라 취소처리가 안된다”며 주말이 지난 월요일에 위약금 57만원을 부과했다.사과농장을 운영하는 C씨는 최근 설 명절 선물로 지인에게 사과즙을 택배로 보냈다. 이튿날 ‘배송완료’ 알림이 왔지만 실제로는 지인에게 운송물이 배송되지 않은 걸로 확인됐다. D택배사는 운송물 분실을 인정하면서도 정작 손해배상은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학생 F씨는 온라인쇼핑을 통해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금액형 상품권 1만원권 2매를 구매하고 1만7800원을 결제했다. 하지만 유효기간 내 상품권을 사용하지 못하고 만료되자 이를 구매한 E업체에 90% 환급을 요구했지만 특가 판매를 이유로 환급을 거부당했다.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계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주변에 선물을 보내거나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명절을 앞두고 항공권과 택배, 상품권 등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도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1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항공권’ 관련 소비자상담 건수는 지난 2020년 1만6721건(피해구제율 약 15.4%), 2021년 2951건(16.4%), 지난해(1~11월 기준) 5133건(19.2%)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에서 확산하면서 항공권 연기·취소 문의가 특히 몰렸다. 엔데믹 전환으로 다시 해외 여행길이 열리기 시작하면서 이번 설 연휴에 그간 억눌렸던 항공 수요가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따른다.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비대면 명절 선물이 늘면서 설이 있는 1~2월 시기 ‘택배’ 소비자상담 건수도 지난 2020년 884건, 2021년 1106건, 2022년 1195건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이 중 피해구제는 2020년 39건(구제율 약 4.4%), 2021년 49건(4.4%), 지난해 60건(5.0%)에 그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상품권’ 소비자상담도 677건, 804건, 1018건 등으로 늘고 있지만 피해구제율은 평균 약 8.8% 수준에 머물고 있다.항공권의 경우 예매 취소 시 과도한 위약금을 부과하고, 항공편 지연·결항으로 여행 일정에 차질이 생겼음에도 항공사에서 배상을 거부하는 등 계약불이행이 적지 않다. 택배는 물품 파손·훼손 또는 분실 및 배송 지연에 따른 피해가 많았고, 상품권은 상사채권 소멸시효(5년) 이내지만 사업자가 정한 유효기간이 경과했다며 사용 또는 잔액 환급이 거부되는 사례가 많았다.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항공권은 구매 전 여행지의 출입국 정책과 항공권 판매처의 취소·환불 규정을 자세히 확인해야 한다. 특히 할인율과 출발지에 따라 취소 위약금이 달라질 수 있어 취소·환급규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위탁수하물의 분실·파손·인도지연 등 피해 발생 시 즉시 공항 내 항공사에서 피해사실 확인서 등을 발급받아야 한다.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명절 전후 택배 물량이 급증해 배송이 지연되거나 분실이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 여유를 두고 배송을 의뢰하고, 운송장에 종류·수량·가격을 정확하게 기재해야 분실·훼손 시 적절한 배상을 받을 수 있다”면서 “상품권 대량 구입 또는 현금 결제 시 대폭 할인 등을 광고하는 곳에서는 가급적 구매하지 않고 구매 전 유효기간을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사채까지 썼지만 22억 못 막아"···무너진 건설사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사채까지 썼지만 22억 못 막아”···무너진 건설사-“대출 늘려라, 예금 줄여라” 당국 입김에 난감한 은행-민노총 떼파업에 멈춘 경제···철길까지 막는다-파월 “12월부터 금리 속도조절”△2면-‘돈맥경화’ 지방 중소건설사 연쇄 부도 우려-4개월 공석 끝···신임 KDI 원장에 조동철 교수 선임-[사설] 민주당 입법폭주, 국정 판 깨려고 작정했나-[사설] 무역적자 눈덩이, 외부 요인 탓만 할 건가△당국 오락가락에 금융권 혼란-예금금리 올리라더니···‘14년 만의 5%’ 은행예금에 딴죽 건 금융당국-“기준금리 올랐는데 대출금리만 어떻게 내리나”-하루 400억 몰리자···5.9% 정기예금 하루만에 없앤 저축은행△민노총 떼파업에 멈춘 경제-경찰 호위받으며 시멘트 출하···평소 10% 안되는데 철도파업땐 또 타격-정부압박에 9개사 복귀···운송재개 이번 주말 분수령-생존권 보장 외쳤지만···일부 화물기사 고소득 논란△민노총 떼파업에 멈춘 경제-생존권 투쟁 아닌 정치파업 의심···국민 58% “화물연대 파업 자제해야”-미봉책으로 덮은 6월 화물연대 파업···더 큰 피해 낳아-주는 것 없이 투쟁에만 몰두···조합원들 산별노조 탈퇴 본격화△한국수출 전선 비상-‘경제 버팀목’ 수출 뒷걸음, 역대 최대 무역적자···출구 안 보인다-3분기 ‘역성장’ 피했지만···4분기 ‘0%대’ 달성 어려워-구자열 “14년 만에 무역적자 예고···규제개혁 급하다”△종합-20대 ‘영끌족’ 빚 41% 급증···가구당 부채 9000만원 첫 돌파-파월 “과잉 긴축 않겠다”···‘산타랠리’ 올까-“이자뛴다, 신용대출부터 갚자” 5대 은행 가계대출 16조 풀어-‘여가부 폐지’ 논의···여야 입장차만 재확인△경제-예산안 쟁점 놓고 여야 평행선···이번에도 법정시한 넘기나-정부 “올 AI 확산 위험 높아”···가금농장 방역 강화-노란봉투법 ‘민주노총 방탄’이란 잘못된 시그널 줄 수 있다△정치-다시 만난 여야 원내대표···‘이상민 해임건의안’ 놓고 양보없는 대립-당신 비율 높이고 역선택 방지 與 전당대회 ‘룰’ 신경전 치열-방사청, 3년간 1조 이상 투입···K방산 생태계 키운다-‘서해 피격 수사’에 격분한 文-‘특별사면 카드’ 만지작하는 尹△Global-美 민간고용 한달새 ‘반토막’···“연준 긴축, 서서히 효과 발휘”-유로존 인플레 17개월 만에 둔화 ECB도 긴축 속도조절 동참할까-中 “짐단격리 대신 자가격리”···백지시위 통했나-美 민주 하원 첫 ‘흑인 원내사령탑’ 탄생-“앱스토어, 지속가능하지 않아”···머스크 이어 저커버그도 애플 저격△산업-부회장단 글로벌 현장으로···최태원 ‘특명’-ICT 계열사 트로이카 체제로 블리자드·델 출신 인재 영입-반도체 수급난 딛고···국산차 판매 5개월 연속 질주-“2년 안에 점유율 50% 육박” OLED 1위까지 넘보는 中△산업-“넷플릭스 잡겠다는 저작권법 개정, 되레 국내 기업 족쇄로”-LS전선아시아, 68억원 투자 베트남 랜케이블 설비 증설-디지털플랫폼 구축해 공공데이터 개방 보험·청약·등기서비스 편하게 만들 것-두산에너빌리티 ‘암모니아 분해 기술’ 확보 나서△소비자생활-유통업계 푸르밀 생산 PB 손절···“NB 강화가 살 길”-권원강 교촌 회장 복귀 “100년 기업 만들겠다”-프리미엄이 대세···주류업계, 고가술 ‘酒도권’ 잡아라-‘채널 재승인 로비’ 유죄···롯데홈쇼핑, 새벽방송 6개월 금지△아트차이나‘웃음의 역설’ 웬민쥔…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증권-성장주가 되살아났다…코스피, 2500 넘보나-파월에 울고 웃고···네이버·카카오 이번엔 웃나-은행주 배당 매력 ‘쑥’···금융주펀드 10%대 수익률로 날았다-한파 덮친 한반도 뜨거운 도시가스주△증권 -IPO 얼어붙었는데···스팩은 ‘문전성시’-아이큐어 주주들 ‘유증 폭탄’에 뿔났다-“탁트인 바다뷰서 일하니 아이디어가 반짝”-내년 2월부터 불법 공매도 실명 공개···외국인도 예외 없어△여행-낮엔 ‘다낭’ ‘후에’서 유럽풍 길 거닐고···밤엔 ‘호이안’서 뱃놀이△카타르 2022-‘캡틴’ 손흥민 첫 골, 첫 승 챙길까-‘악연’ 스위스·세르비아, 16강 문턱서 4년 만에 재회-“창의적인 페르난데스·실바 주의···투혼·열정 보여주길”-대상 받은 이정후 “이제 내 야구 하겠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각국 관세 당국과 협력 강화, 수출 걸림돌 통관 장벽 낮출 것-“첨단 탐지장비 활용해 마약과의 전쟁서 승리할 것”△오피니언물, 잘 버려야 잘 산다민생안정 외치면서 민생예산 외면한 정치권누구를 위한 ‘노란봉투법’인가△피플-탈춤에 대한 세계적 관심 반가워···풍자 함께 즐겼으면-삼성, 연말 이웃사랑성금 500억원 전달-“아이들 꿈이 내일의 직업으로 실현되도록 지원할 것”-잡코리아 윤현준 대표 취임-성신양회 신임 대표이사에 한인호 총괄부사장 선임-임대기 제일기획 고문에 은탑산업훈장-11번가, 첫 여성 CEO에 안정은 최고운영책임자-방탄소년단 RM, 美 미술매체 선정 ‘혁신가 35인’에 올라△사회-특수본, 이임재·박성민 등 4명 구속영장···‘윗선’은 언제쯤-내년부터 만든 지 23일된 두부, 57일된 햄 먹어도 된다-인천공항, 스카이72 골프장 분쟁 최종 승소-대장동 일당 재산···법원, 800억 동결-“코로나19 정점 지났다” 수학자들 감소 점쳤다-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배포자···헌재 “3년 이상 징역은 합헌”
- 신세계사이먼 아울렛 "10월 한 달간 할로윈 축제 만끽하세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10월 한 달간 ‘할로윈 캐릭터 유니버스’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엔데믹 전환에 따라 야외 활동이 부쩍 늘어나면서 MZ세대를 비롯한 가족 단위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이스트 광장에 대형 캐릭터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사진=신세계사이먼)먼저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국적 풍경의 할로윈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 한다. 미국의 클래식한 펌킨 농장을 콘셉트로 공간을 연출하며, 콘텐츠 창작 스튜디오 초코사이다와 함께 더쿠(DUCKOO) 캐릭터도 함께 선보인다. 이스트 중앙광장 일대에는 6m 규모의 대형 고스트 더쿠 조형물이 설치돼 할로윈 분위기를 연출하고, 웨스트 광장에는 할로윈 복장의 다양한 더쿠와 친구들 캐릭터 포토존 및 올드 빈티지 트럭 등을 설치해 클래식한 미국의 펌킨 농장을 재현했다.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LG생활건강의 코스메틱 브랜드 빌리프와 함께 ‘빌리프 유니버스 인 할로윈(Belif Universe in Halloween)’을 선보인다. 빌리프의 세계관인 빌리프 유니버스에 등장하는 요정들의 세계인 아더월드의 주요 장소와 캐릭터가 온라인 가상공간 제페토 및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오프라인 공간에서 구현된다. 빌리프 허브샵, 비비디 파크 등의 4가지 테마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설치되며, 중앙광장에는 빌리프 캐릭터 12종을 만나볼 수 있는 5m 규모의 대형 포토존이 함께 조성된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는 지난 8월 젤리크루와 공동으로 진행한 국캐대표 선발전에서 톱10에 선정된 캐릭터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톱10 캐릭터 할로윈 파티’를 개최한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센트럴 가든에는 3~6m 크기의 대형 할로윈 콘셉트 캐릭터 벌룬 조형물 10개가 설치된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캐릭터 더쿠와 함께하는 할로윈 축제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애니메이션 속에 등장하는 할로윈 유령, 해적선, 잭오랜턴 등을 모티브로 조성된 다양한 더쿠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중앙 분수광장에는 7m 규모의 대형 고스트 더쿠 에어 벌룬이 설치된다.온·오프라인 연계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전점에서는 행사 기간 내 주말 및 공휴일 동안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할로윈·캐릭터 풍선 2종을 증정한다. 당일 구매 고객에게는 캐릭터 풍선을, 자녀 동반 고객에게는 할로윈 에디션 풍선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신세계아울렛 앱을 통해 초대장을 발급 받은 고객은 현장에서 이를 제시하면 츄파춥스 피즈 캔디, 후르텔라 오렌지 스틱 등 달콤한 디저트 3종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이외에도 행사기간 내 주말 및 공휴일 동안 신세계아울렛 베니핏 삼성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전 장르에서 신세계상품권 5%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다음달 10일까지 매주 금~월요일 기간 동안 일반 삼성카드 및 신한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대별 신세계상품권 사은행사도 추가 진행한다.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10월 야외 나들이 시즌을 맞아 프리미엄 아울렛을 찾는 고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할로윈 캐릭터 유니버스’를 기획했다”며 “가족, 친구, 연인들이 부담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할로윈 콘텐츠를 직접 체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최근 2년간 전통시장 민원 1만2천여건…위법·부당행위 최다"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최근 2년여간 ‘전통시장’ 관련 민원 1만2001건을 분석한 결과, 환경 정비와 결제 방법 개선, 온라인 서비스 확대 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권익위원회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민원분석시스템을 통해 2년 3개월간(2020년1월~2022년3월) 수집된 전통시장 관련 민원 1만2001건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5일 발표했다.추석 명절을 앞둔 주말을 맞은 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모란민속5일장을 찾은 시민들이 제수용품 등 장을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월별 민원 추이를 살펴보면 명절 연휴 전후로 민원이 많이 발생했고, 특히 2021년 추석 연휴에 전통시장 내 개 도살장 신고 등으로 가장 많은 민원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민원 유형별로는 △전통시장 내 위법·부당행위 신고(9079건)가 가장 많았다. 뒤이어 △시장환경 정비 및 개선 요구(1884건)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및 소상공인 지원 요청(528건) △기타 문의 등(510건) 순이었다. 주요 민원 사례로는 전통시장 내 불법 동물도살 및 불법 적치물 등 판매환경에 대한 신고와 노후화된 시장 환경에 대한 정비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예컨대 지난 2월 한 민원인은 “재래시장에서 수십 년간 운영한 건강원의 도살장이 매일 많은 수의 개와 염소, 닭을 불법 도살했다. 망치로 개의 머리를 때려 끔찍하게 도살했고 건강원의 주인이 근처에 소유한 개농장에는 많은 개들이 학대받고 있다”며 “개고기를 다루는 불법 개농장, 도살장, 시장, 건강원을 즉각 단속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 9월 또다른 민원인은 “재래시장 내 불법 적치물이 소화전을 가리는 것은 물론이고, 화재 시 대피할 수 있는 비상 통로를 막고 있다. 재래시장 특성상 건물이 오래되어 화재에 취약한데 이렇게 방치했다가는 큰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며 행정 조치를 촉구했다. 상품 결제 방법을 다양화하고 시장 홍보를 위해 각종 온라인 매체를 활용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의견도 다수 제기됐다. 지난해 5월 한 민원인은 “전통시장 내 모바일 온누리 상품권이 사용처로 등록돼 있고 판넬도 붙어있으나 (상인 분이) 결제받지 않는다고 다른 결제 방법만 요구했다”며 “더 발전하는 전통시장이 되기 위해 상인분들께 안내와 교육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지난해 7월 또다른 민원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소비자의 비대면 온라인 주문 소비 패턴이 확산됐다”며 “전통시장 내 온라인 주문 배송 서비스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권익위는 △방문객 편의 향상을 위한 시장환경 관리 강화 △전통시장 내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강화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지원 △적극적인 홍보 및 마케팅을 통한 소비자 인식 제고 △전통시장 상인조직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등 개선 필요 사항을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양종삼 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침체된 전통시장 상권 회복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계기관과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요구된다”며 “관계기관에서 개선 조치가 안 되는 사항이나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권익위에서 직접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호적메이트' 이경규 "여동생 순애, 엄마 모습 보였다" 뭉클
- ‘호적메이트’(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호적메이트’ 이경규, 이순애 남매가 서로에게서 부모님의 모습을 발견하며 애틋한 감정을 공유했다. 4월 19일 방송된 MBC 예능 ‘호적메이트’(기획 최윤정, 연출 이경원, 정겨운)에서는 이경규-이순애 남매의 어색하지만 애틋한 대화, 김정은 김정민 자매의 주말농장 가꾸기, 딘딘과 큰 누나의 티격태격 추억 다지기가 그려졌다.먼저 남편을 만나기 위해 싱가포르에 간 김정은의 깜짝 영상이 공개됐다. 남편과 두 달 만의 휴가를 보내고 온 김정은은 “열흘이 열 시간 같았다”고 아쉬워했다. 그런가 하면, 김정은과 김정민 자매는 반려견을 위한 월남쌈 만들기에 돌입했다. 김정은은 파프리카 손질부터 잔소리를 시작했고, 답답한 동생의 요리 실력에 팔 걷고 나서서 요리를 완성했다. 이어 김정은은 반려견을 위해 실내 텃밭을 가꾸고 있는 동생 김정민을 위해 주말농장을 준비했다며 앞장섰다. 농부 복장으로 주말농장에 나타난 자칭 ‘농사의 달인’ 김정은은 동생과 10평 남짓한 밭에 상추, 감자, 완두콩 등을 심기 시작했다. 김정은은 넘치는 에너지로 일을 해결했고, 동생 정민은 그런 언니를 능숙하게 조련하며 일을 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정은은 동생에게 잔소리할 때는 카리스마 넘치는 중대장으로, 남편과의 전화 통화에서는 한없이 스윗한 사랑꾼으로 변신했다. 주말농장의 꽃은 새참과 막걸리. 양은 주전자까지 준비한 김정은은 중화요리를 주문해 동생과 꿀맛 같은 식사를 마쳤다. 화제의 이경규 이순애 남매의 어색한 만남도 공개됐다. 조카들이 자리를 비우자 여동생 이순애와 둘만 남은 이경규는 당황한 듯 주변을 살폈다. 숨 막힐 듯 어색한 공기가 흘렀고 이경규는 이를 두고 “토스트끼리 붙어있는 퍽퍽한 느낌”이라고 적나라하게 묘사했다. 적막을 깬 건 여동생 순애였다. 오미자를 좋아하던 오빠의 입맛을 기억한 순애의 배려에 말 문이 트였다. 딸을 시집보낸 부모로서의 공감대도 있었다. 이경규는 “딸(예림) 시집 보내고 나니 실감이 안 난다. 내가 좋아하는 개를 데리고 가서 그런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동생 이순애를 위한 오빠 이경규의 첫 요리는 우럭 매운탕이었다. 이순애는 “오빠는 뭘 하면 다 잘한다”며 추켜 세웠고, 이경규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이경규는 재료를 손질하고 순애는 뒤처리를 담당했다. 호흡이 척척 맞는 남매의 모습이 비쳤고 둘은 서로를 바라보며 부모님의 뒷 모습을 찾았다. 순애는 이경규를 바라보며 “요리하는 뒷모습이 아버지 같다”고 했고, 이경규 역시 “여동생을 통해 엄마의 모습이 보였다”며 뭉클한 감상에 젖었다. 그러나 이어진 호적고사에서 순애는 오빠 이경규의 생일과 좋아하는 음식을 모두 기억했고, 반면 이경규는 생일조차 기억하지 못해 머쓱한 웃음을 보였다.이경규 이순애 남매에 버금가는 딘딘과 첫째 누나 임아리의 서먹한 만남도 이어졌다. 누나를 데리러 가던 딘딘은 만남 전부터 “미치겠다”를 연발하며 근심 가득한 한숨을 쉬었다. 딘딘은 “큰 누나와 성인이 되고 나서 긴 시간을 보낸 적이 없다”고 토로하며 “차라리 전 여자친구를 만나겠다”고 했다.누나 임아리의 단골 빵집에 함께 간 두 사람은 각자 쟁반을 들고 전혀 다른 취향의 빵을 골랐다. 이어 학창시절 남매가 자추 찾던 추억의 떡볶이집에 방문했다. 이곳은 딘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장소였다. 교무실에 찾아와 울면서 면담을 마친 엄마와 함께 찾은 가게였던 것. 이곳에서조차 각자의 취향에 맞게 ‘1인 1 떡볶이’를 주문한 두 사람은 똑 닮은 모습으로 달걀을 으깨 먹어 당황하기도 했다. 어색한 듯했지만,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 보니 피아노를 배우고 운전을 배우는 등 누나와 함께한 추억이 쏟아졌다. 몽글몽글한 분위기도 잠시뿐, 이내 딘딘의 음원을 자주 듣지 않는 큰 누나와 누나의 논문을 펼쳐보지 않은 딘딘의 입씨름이 번져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는 이경규-이순애 남매의 오붓한 산책 데이트, 앞서 딘딘이 폭로한 ‘네모의 꿈’ 에피소드의 숨겨진 진실이 예고됐다. MBC ‘호적메이트’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中 민·관 원팀에…K배터리 희망 꺼져간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中 민·관 원팀에…K배터리 희망 꺼져간다-물가 비상, 총재 기다릴 여유 없다 기준금리 1.5%, 9개월 새 네번↑-尹 능력만 봤다지만 ‘균형·안배’ 논란...安공동정부도 ‘삐걱’-몽골, 올여름엔 제주·티웨이항공 타고 가세요-[사설]총재 없어도 금리 올린 한은, 물가 잡기 전력 투구해야-[사설]현대차에 또 주목한 세계...기업가 혁신이 나라 살린다△‘뉴욕오토쇼 2022’ 달군 현대차-그룹 혁신점수 30점 준 ‘혁신가’ 정의선 회장 “나부터 많이 바꾸겠다”-더 뉴 팰리세이드·더 뉴 텔루라이드 첫선 대형SUV로 전세계 차박·캠핑족 공략△한은, 기준금리 또 인상-물가 급해 5월에도 올릴 듯...성장둔화 우려 하반기엔 속도조절 가능성-예·적금 금리 올린다...‘역머니무브’ 가속화할 듯-‘주상영 풋’ 먹혔나...원·달러 환율, 국고채 금리 되레 하락△尹정부 내각 인선 마무리-경제통에 관록의 중진의원 포진했지만...의혹 쏟아져 청문회 난항 예고-“논란 인사 임명...尹이 인사취지 직접 밝혀야”-‘패싱 불만’安에...尹 “아무 문제없어, 이해안돼”△윤석열 인수위-사생활 침해·교통난·닭장주택 논란...아파트 뺀 다세대 선별적용 가능성-방역수위 어쩌라는 겁니까-‘1주택 위장’ 외국인 다주택자 잡아낸다△위기의 ‘K배터리’-소재 공급망·전문인력 태부족·초격차 기술 개발 ‘골든타임’ 놓칠라-“배터리 강국 도약 위해 원료 공급망 자립 필수”-미래 승부처는...오래가는 전고체, 12초 완충 슈퍼배터리△종합-퍼펙트스톰 경고한 경제학자들 “당장 물가 잡고, 잠재성장력 높여야”-‘인원·시간제한’ 모두 없앨듯...‘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눈앞-‘8개월 영업정지’ 피했지만...HDC현산, 안심하긴 일러-적자폭 줄이기 나선 쿠팡 PB상품 자회사가 효잘세-승합차 택시 ‘타다 넥스트’ 연내 1500대 공급△경제-‘文정책’ 뒤집겠다는 尹...에너지법 개정없인 ‘탈원전 폐기’ 차질-18년 뒤 셋 중 한명은 65세 이상 젊은이 5명당 노인 3명씩 부양-복지 사각 없도록...흩어진 연금데이터 하나로 모은다△정치-새 내각 청문회 ‘한동훈 블랙홀’...민주·국힘 ‘허니문’ 없이 전면전 예고-‘아빠찬스 논란’ 정호영 후보자, 조국 데자뷔...민주 “똑같이 적용”-무소속 출마·이의신청...국힘, 공천 후폭풍-文대통령, 손석희 전 사장과 일대일 대담...靑 “임기동안 소회 밝혀”-“성남시민들 민주당에 염증 느껴...승리 프레임 짤 것”△금융-쉽지 않은 계좌개설...결국 “대면창구 가세요”-“보험금 청구부터 카드한도 상향까지 삼성 금융계열사 서비스 한번에 OK”-여전채 금리 10년만에 최고...카드 혜택 줄어든다-연체율 최저수준 유지..“코로나 대출 연장 착시현상 여전”△글로벌-아마존 수수료 5% 인상...美기업들 “인플레 더는 못견뎌”-추락하는 엔화, 20년만에 최저...日 ‘나홀로 저금리’ 탓-러 “마리우폴 항구 점령 내달 9일 열병식 열 것”-한달새 물가 6.7%↑...거리로 나온 아르헨 국민들-슐츠 스타벅스 CEO “직원 보상 확대...노조원 빼고”△산업-中 ‘상하이 봉쇄’ 고집에 韓선사 물동량 3주만에 30% 줄었다-中, LCD이어 OLED도 韓 맹추격-알짜노선 다양성 확보 신호탄이냐 독점 우려한 LCC 3사 불이익이냐-빠듯한 수급에 가격 껑충...철강업계 1분기 실적 예상치 뛰어넘을 것△소비자생활-SSF샵만의 트렌드 브랜드·콘텐츠...‘고객 입장서 보기’로 시작했죠-온라인 강화 시너지...유통 공룡, 중고 명품 플랫폼 눈독-AK플라자 평택점, ‘백화점 최대 규모’ 소파 전문매장 오픈-교촌치킨 하와이 간다...美진출 본격화△증권-따로 놀던 반도체·조선株 이례적 동반 등락...왜-대차잔고 70조 훌쩍 하락장 길어지나-카카오, 액면분할 후 1년 20% 하락...“고성장세는 지속”-대차잔고 70조 훌쩍 하락장 길어지나△증권-자금 조달 힘든 판에 시장마저 위축...코넥스 기업 ‘곡소리’-‘초고화질 영상 콘텐ㅊ트’로 IPO 한파 뚫겠다-“1~2년내 HLB와 시너지...반려동물 사업 톱3 목표”-코스닥 상장사 작년 20조 투자 코로나에도 전년비 두 배 늘어△부동산-“소규모 정비 통해 주차·녹지 문제 한방에 해결”-252.1대 1 강남 아파트도 미분양...고분양가 ‘발목’-“LH 유공자 주거지원 덕에 편한 보금자리 찾았어요”-‘규제완화 속도조절론’ 무색 재건축 아파트 호가 ‘들썩’△여행-붉은 절경에 취하다-섬 곳곳 노란 수선화 물결 넘치는 동화속 마을-[강경록의 미식로드] 흑산도 홍어△스포츠-선수들 스윙 보니...이제야 골프 대회 맛 난다-김효주 “후원사 주최 대회 우승 욕심나”-‘주말 리그제 도입, 첫 유료관중 응원’ 한국 럭비, 불모지서 희망 싹 틔웠다-‘집에서 푹 쉰’ 임성재, 오늘 개막 RBC헤리티지서 우승컵 사냥△이데일리가 만났스니다-무이자 공적자금 조기 상환하면 연 2000억원 이상 어민 지원 가능할 것-“수협 최고 실적 원동력은 맨주먹으로 기업 일으킨 경험 덕분”△오피니언-[양승득 칼럼]째쨰한 민주당, 찌질한 국민의힘-[기자수첩] 새정부, 민주노총 불법집회 방관 말아야-[공관에서 온 편지]체코, K원전 유럽 진출 교두보 삼아야△피플-“급여·배당금 모두 ‘위믹스’ 구매에 올인할 것”-“소통, 1등 기업 되기 위한 변화의 시작점”-정보라 “무명시절 마음가는 대로 쓴 글...높은 평가에 감동”-한국영화 2편 칸영화제 경쟁 부문 동시 진출-하나금융, 꿀벌농장 조성 생태계 회복 지원-삼성전자 부사장에 인텔 출신 슈퍼컴퓨터 전문가 영입-2주간 200만명 몰린 잠실 ‘벨리곰’ 일주일 더 전시
- '인사이드 닥터지'·'웰라이프'…잡지 만드는 중기
- 세라젬 브랜드 매거진 ‘웰라이프’ (제공=세라젬)[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척추의료가전 업체 세라젬은 지난달 브랜드 매거진 ‘웰라이프’ 창간호를 냈다. 창간호는 ‘헬스테리어’(건강·인테리어 합성어), ‘제로 웨이스트’(쓰레기 배출량 줄이기 캠페인) 등 내용을 다뤘다. 연 4회 발행하는 계간지 웰라이프는 헬스와 리빙, 웰니스 등을 주제로 전문에디터들이 직접 취재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실생활에서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주는 한편, 회사가 추구하는 건강한 문화와 비전을 소비자와 공유한다는 방침이다.웰라이프는 세라젬 브랜드 체험 매장인 ‘웰카페’를 비롯한 다양한 장소에 비치할 예정이다. 척추의료가전 사후지원 서비스인 ‘세라케어’를 이용할 경우 정기적으로 배송받을 수도 있다. 세라젬 관계자는 “웰라이프를 통해 건강 관리 노하우를 비롯해 먹고 마시고 즐기는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정보를 제공, 건강하고 긍정적인 문화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세라젬과 닥터지(고운세상코스메틱), 인산가 등 중소·중견기업 사이에서 최근 온·오프라인 매거진을 발행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의료가전과 화장품, 건강식품 등 헬스케어 사업을 운영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 업체는 정기적인 매거진 발행을 통해 회사 경영 철학을 알리는 한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운영하는 더마코스메틱(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닥터지’가 최근 브랜드 웹매거진 ‘인사이드 닥터지’를 발간했다. 인사이드 닥터지는 닥터지 홈페이지 안에 별도로 구축한 온라인 매거진이다. 닥터지는 온라인 매거진을 통해 ‘피부 과학으로 세상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들자’는 브랜드 철학을 알리는 한편,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인사이드 닥터지는 △피부과학 △피부건강 트렌드 △스킨케어 노하우 등을 전하는 ‘닥터지스컷’을 비롯해 닥터지 이용자들의 건강한 삶을 공유하는 인터뷰를 담은 ‘유저스컷’ 등으로 구성했다. 유저스컷은 매월 특정 주제에 맞는 사연을 모집한 뒤 인터뷰를 통해 건강한 일상을 공유한다. 닥터지 관계자는 “건강하고 행복한 라이프스타일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는 매거진으로 발전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죽염 종가’ 인산가(277410)는 온·오프라인 매거진 ‘인산의학’을 매월 발행한다. 건강에 관한 정보와 함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 레시피, 건강 프로그램, 독자의 질병 치유 경험, 강연 내용 등 내용을 다루는 인산의학은 발행 부수가 현재 17만 3000부에 달한다. 이는 발행부수공사기구에 가입한 국내 매거진 중 2위에 해당한다. 인산가는 인산의학을 죽염을 찾는 회원을 중심으로 발송하는 한편, 인산가 전국 직영매장에도 매월 배포한다. 이달에는 ‘하늘이 내린 약초, 천마’ 등을 주제로 다뤘다.이 밖에 농업회사법인 아시아종묘는 격월로 ‘주말농장’을 발간한다. 주말농장에는 ‘글을 통해 농업을 알린다’는 아시아종묘 창업자 류경오 대표 의지가 담겨 있다. 건국대 농과대 교지 편집장 출신인 류 대표는 현재 회사 경영을 하는 틈틈이 다양한 미디어를 통한 기고 활동도 이어간다. 아시아종묘는 현재 채소 종자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경기도 하남시에 도시농업백화점 ‘채가원’도 운영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에 비해 브랜드를 알리는 데 한계가 있는 중소·중견기업이 온·오프라인 매거진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닥터지 온라인 매거진 ‘인사이트 닥터지’ (제공=고운세상코스메틱)
- 한화손해사정·동양아이텍 등 가족친화 우수 대통령 표창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한화손해사정과 동양아이텍,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서울시 관악구 등 4개 기업·기관이 가족친화제도 운영 우수사례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여성가족부는 16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2021년 가족친화 우수 기업·기관 포상 및 인증 수여식’을 개최한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가족친화 제도 및 프로그램 운영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가족친화 우수 기업·기관 19곳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대통령 표창에는 ‘한화손해사정’, ‘동양아이텍’,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서울시 관악구’ 등 4개 기업 및 기관이 수상했다.(자료= 여성가족부)이와 함께 △삼성화재서비스손해사정 △메세 △벡스코 △신용보증기금 △경기도 양주시 등은 국무총리 표창을, △대홍기획 △고려아카데미컨설팅 △스튜디오씨드코리아 △커리어스타 △재단법인 광주전남연구원 △인천부평구시설관리공단 △제주관광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광역시 수성구 등은 여가부 장관 표창을 각각 받는다,여가부에 따르면 한화손해사정은 자녀출산 시 남성이 최대 30일까지 사용(10일 의무 사용)할 수 있는 육아 휴가제도와 결혼·자녀육아로 퇴직한 직원을 단축근무 형태로 재채용하는 제도를 도입해, 자녀를 돌보면서 경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동양아이텍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조기퇴근제, 가족 참여 주말농장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가족친화적인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시간 외 근무 줄이기, 적극적인 유연근무제 실시 등을 통해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고 있다.여가부는 “2017년 공공기관의 가족친화 인증 의무화 정착과 중소기업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금리우대 등 지속적인 혜택 확대 노력으로 가족친화 인증기업은 4918개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이 3317개로 가장 많고 공공기관 1081개, 대기업이 520개로 뒤를 이었다.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노동자 삶의 질 제고를 위한 기업의 의지와 정책적 뒷받침으로 가족친화 인증기업이 늘어나고 있다”며 “내년에는 중소기업의 상황에 맞게 가족친화 인증기준을 개선해 보다 많은 근로자들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추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