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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래 회장 측 "라덕연, 허위사실 퍼뜨려…입증자료 확보"
  • 김익래 회장 측 "라덕연, 허위사실 퍼뜨려…입증자료 확보"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인물인 라덕연 H투자자문사 대표가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을 이번 사태의 배후라고 지목한 가운데 김 회장 측이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만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키움증권은 라 대표의 주장이 허위사실이라고 밝히며 김 회장의 ‘잔고 및 거래 명세서’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시된 자료에는 매도한 주식의 결제일인 4월 24일에 매매대금이 입금된 내역이 기재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 측 관계자는 “국내 주식을 매매할 경우 매매일의 2영업일 후에 결제가 되는데 이때 매매대금이 매도자에게 입금된다”며 “이러한 제도를 모를 리 없는 라덕연이 사실을 왜곡시켜 이런 주장을 한 것은 주식매매가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들에게 허위사실 퍼뜨려 사건의 본질을 흐리기 위한 목적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회장 측 관계자에 따르면 김 회장의 다우데이타 블록딜은 4월 초부터 진행된 것으로 4월 5일에 이미 유수의 외국계 증권사를 접촉해 절차를 진행했다. 애초 일정은 2~3주를 예상했고, 외국계 증권사는 자체 실사와 법률 검토 과정을 거쳐 4월 19일 내부 심의를 완료했고, 4월 20일에 이후 해외기관에 거래 진행을 통보하면서 당일 장 종료 후 블록딜 거래가 성사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매도 일자를 스스로 결정한 것이 아니고 외국계 증권사의 일정에 따라 수동적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룹 측은 “매수자를 찾는 것은 외국계 증권사의 역할이고 우리는 매수자를 알지도 못하고 알 수도 없다. 우리는 4월 20일 거래량 중 외국인투자자의 매수 수량을 보고 외국계기관임으로 판단할 수 있을 뿐이다” 라고 밝혔다. 또한, “명백한 사실을 왜곡해 허위사실을 퍼뜨리는 행위는 중대 범죄 행위다. 앞으로도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라고 강조했다.앞서 라 대표는 “김 회장 측이 매도한 금액 600억원을 계좌로 받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며 “돈을 안 받았다면 누군가에게 빌려줬을 가능성이 있고, 받았다면 자금 출처를 조사해야 한다. 실제 돈이 오고 가지 않았다면, 시장가로 공매도를 한 것”이라고 주가 폭락 배후에 김 회장이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에 키움증권은 전날 라 대표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 라 대표는 “자신도 피해자”라는 취지로 주장하며 키움증권에 손해배상청구 제기를 예고하면서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한편 금감원은 이날 키움증권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주가조작 통로가 된 차액결제거래(CFD) 관련해 개인 전문투자자 여건 및 규정을 충실히 지켰는지와 고객 주문 정보를 이용했는지, 내부 임직원이 연루됐는지 등 사안 전반에 걸쳐 검사할 방침이다.
2023.05.03 I 이용성 기자
KB증권 '달라($)야, 놀면 뭐하니?' 이벤트 실시
  • KB증권 '달라($)야, 놀면 뭐하니?'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은 고객의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시 편의성과 접근성 개선을 위해 대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KB 마블’의 화면을 개편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화면 개편을 통해 고객 관점에서 상품명과 특징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위험등급, 중도 해지 이율과 같은 상품 핵심 정보를 시인성 있게 배치했다. 또한 고객 이동 경로 및 편의성을 고려해 메뉴를 통합해 불필요한 거래 동선은 줄였다. 투자 설명서, 약관 내용 안내 등 필요 거래는 최소한의 터치로 가능하게 개선했다. 상품 가입 후에는 매매 내역 및 총 투자금액과 수익금 등을 ‘마이 RP’ 메뉴 한 화면에서 모니터링 가능하게 고도화해 고객이 자산의 운영관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KB증권은 이번 RP 화면 리뉴얼을 기념하여 오는 31일까지 “달라야($), 놀면 뭐하니?” 외화(USD) RP 매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내국인 개인 고객이면 누구나 조건없이 신청 할 수 있으며, 기간 내에 이벤트를 신청하고 HTS 및 MTS에서 외화 RP 100달러 이상 매수하고 이벤트 종료일까지 잔고를 유지하면 해외주식 쿠폰 1만원을 6월 초에 제공한다. 현재 외화(USD) RP 온라인 상품의 금리는 언제든지 입출금이 가능한 수시식 상품이 연 4.20%이다. 최소 31일부터 최대 181일까지 가입 가능한 약정식 상품은 기간별로 최소 연 4.40%~연 4.60% 이다.하우성 KB증권 플랫폼총괄본부장은 “KB증권은 ‘고객 중심’ 이라는 최우선 가치를 기반으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금융상품 넘버원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번 외화RP 매수 이벤트를 통해 글로벌 대표 안전 자산인 달러 투자에 관심이 있는 고객에게 기준 금리 보다 높은 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다양한 상품 가입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준비했다”고 했다.
2023.05.03 I 김보겸 기자
카길 ‘건강백서’, 반려묘용 신제품 6종 출시
  • 카길 ‘건강백서’, 반려묘용 신제품 6종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카길애그리퓨리나의 건강백서가 ‘건강백서 캣’ 건식 4종과 습식 영양 주식 2종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건강백서)건강백서 브랜드는 2009년 출시 이후 반려동물을 위한 사료 명가로 소비자 호평을 받아왔다. 반려묘의 평생 건강을 목표로 고양이 특성을 세심하게 연구해 최적의 성분만 담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반려견뿐만 아니라 반려묘의 건강을 지키는데 이바지하겠다는 계획이다.신제품 ‘건강백서 캣’은 카길의 오랜 동물 영양 전문성을 바탕으로 설계돼 차별점을 더했다. 먼저 건식과 습식 전제품에 외부 유해물질 및 스트레스로부터 반려묘를 보호하는 면역력 특화 기능성 원료XPC(효모배양액)를 첨가했다. 여기에 불용성 식이섬유와 쑥 추출물을 더해 헤어볼이 변으로 배출되는 것과 손상될 수 있는 위벽 재생에 도움을 제공한다.건식 제품은 실내 활동 반려묘를 위한 토탈 케어용 ‘건강한 인도어’, 건강한 체중 관리 식사용 ‘건강한 체중’, 건강한 피부와 윤기나는 모질을 위한 ‘건강한 피모’, 1세 미만 반려묘의 탁월한 성장을 위한 ‘건강한 1세’ 4종으로 출시한다.습식 주식 제품 ‘촉촉반상’은 ‘닭가슴살과 황태’, ‘연어와 황태’ 2종으로 구성됐다. 수분과 영양 밸런스를 고려해 한 끼 영양을 고단백 원료로 촉촉하게 담았다. 반려묘 수분보충을 위해 정확한 급여가이드 없이 무분별하게 건식과 습식을 혼합 급여할 경우 영양 불균형으로 인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건강백서는 건식과 습식 주식을 모두 미국펫사료협회 (AAFCO)의 기준에 맞게 설계하고 단독급여와 혼합 급여를 모두 고려한 정교한 급여가이드를 제공한다.건강백서 브랜드 담당자는 “영양 불균형으로 다양한 질병에 쉽게 노출되는 반려묘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모기업 카길의 동물 영양 설계 노하우를 담아 언제나 균형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인다”라며, “건강백서 캣을 통해 모든 고양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05.03 I 윤정훈 기자
VIP자산운용, VIP한국형가치투자펀드 1개월 만 500억 돌파
  • VIP자산운용, VIP한국형가치투자펀드 1개월 만 500억 돌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VIP자산운용은 ‘VIP한국형가치투자’ 펀드 설정액이 출시 한 달 만에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최근 2년간 신규 설정된 국내주식형 액티브 펀드 29개 가운데 최초로 500억원을 넘어선 것이다.지난달 3일 판매가 시작된 이 펀드는 수익률에 따라 운용보수가 달라지는 국내 첫 절대성과 연동형 상품으로, 매일 20억원 내외의 자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장기투자에 적합한 연금 부문에만 1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었다.유입자금을 판매처별로 보면 현재까지 KB국민은행에서 가장 많이 판매(172억원)되었으며, 판매중인 16개 증권사 중에서는 온라인전용 한국포스증권(58억원)에서 가장 많이 팔려 오프라인과 온라인 클래스 모두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VIP자산운용은 지난 20년간 수익률이 검증된 회사의 첫 개방형 공모펀드여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았던 데다 기존 펀드들과 달리 성과에 따라 운용보수가 바뀌는 펀드 구조가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평가했다.최준철 VIP자산운용 대표이사는 “공모펀드 시장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고무적인 금액이 모여 운용업계와 투자자 모두에게 희망을 주게 되어 기쁘다”며 “결국 고객의 요구사항은 시장을 이기는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것임을 알고 있다. 장기적인 결과를 통해 공모펀드 투자자들의 신뢰를 되찾겠다”고 말했다.김민국 VIP자산운용 대표이사는 “대형펀드의 역설을 극복하기 위해 설정액이 어느 수준에 도달하면 소프트클로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기본에 충실한 투자로 ‘VIP한국형가치투자’ 펀드를 한국 대표 주식형펀드로 키우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2023.05.03 I 이은정 기자
KB국민은행, 오은영 박사와 특별한 토크 콘서트 진행
  • KB국민은행, 오은영 박사와 특별한 토크 콘서트 진행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B국민은행은 가정의 달을 맞아 이달 31일까지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오은영 박사의 특별 토크 콘서트와 함께 만 18세 이하 미성년자 고객 대상 ‘KB 키즈패키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이미지=KB국민은행)이번 이벤트는 최근 6개월 동안 KB국민은행 거래가 없는 미성년자 자녀를 둔 부모 고객이 대상이다. 총 4개의 테마로 구성됐으며 각 테마의 미션을 달성하면 해당 혜택을 받을 수 있다.‘우리 아이 금융 기록하기’ 테마는 자녀 명의로 입출금통장을 최초 가입한 고객에게 금융상품 가입 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KB금융쿠폰’ 2만5000원을 지급한다.‘우리 아이 주주로 키우기’ 테마는 자녀 명의 KB국민은행 입출금 통장에 증권 연계 계좌를 신규 등록하면 주식 쿠폰 5000원을 준다. ‘우리 아이 씨드머니 준비하기’ 테마는 자녀 명의 주택청약통장 신규 가입 및 자동이체 등록 시 신세계이마트 상품권 교환권 5000원을 증정한다.‘우리 아이 용돈관리 시작하기’ 테마는 자녀 명의로 리브 Next 또는 KB스타뱅킹 신규 가입 시 현금 5000원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우리 아이 금융 기록하기’ 테마를 제외한 나머지 3개 테마는 KB스타클럽 가족고객 등록과 이벤트에 응모해야 경품을 받을 수 있다.4개의 테마 미션 중 두 개 이상 수행을 완료하면 추첨을 오은영 박사의 토크 콘서트 초청권을 제공한다. 콘서트는 강연과 함께 사전에 신청 받은 육아 관련 사연들을 통해 가정·자녀 문제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당첨 결과는 다음달 9일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 또는 KB스타뱅킹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미래의 주역인 미성년 자녀의 금융거래를 지원하고 오은영 박사와 함께 특별한 힐링을 선사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자녀의 금융생활에 도움이 될만한 혜택과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5.03 I 이명철 기자
“글로벌 증시 부진”…증권사 해외점포 순이익 ‘반토막’
  • “글로벌 증시 부진”…증권사 해외점포 순이익 ‘반토막’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지난해 증권사 해외 현지법인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절반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금융감독원)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사 해외 현지법인 60곳의 당기순이익은 1억2300만달러(약 1569억원)로 전년 2억8700만달러(약 3645억원) 대비 56.9%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주요국 증시부진으로 위탁수수료 수익이 감소한데 기인했다”고 분석했다.작년 말 기준 증권사 해외 현지법인의 총 자산은 총 277억5000만달러(약 35조2000억원)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4.7% 증가한 수치다. 총 자기자본은 75억5000만달러(약 9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증권회사 14곳 자기자본 규모의 17.1% 수준이다. 60개의 해외 현지법인 중 35개사는 이익을, 25개사는 손실을 입었다. 특히 증권사가 진출한 14개국 중 베트남, 미국 등 11개국에서 이익을 얻었고 태국과 싱가포르 등 3개국에서는 손실을 봤다. 이는 주식매매 이익 감소와 설립 초기 영업 부진 때문이다. 지난해 말 14개 증권사가 14개국에 진출해 총 72개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현지법인 60개, 사무소 12개 등이다. 진출 지역은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56개, 미국 11개, 영국 4개 순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최근 5년간 중국과 홍콩 점포 수는 감소했고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진출은 확대됐다”며 “해외 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이 증권사 전체 당기순이익의 5.3%에 불과해 건전성·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금감원은 “증권회사 해외 진출 시 발생 가능한 애로사항, 제도개선 관련 건의사항 등을 수시로 수렴하고, 해소 방안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해외 진출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등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5.03 I 이용성 기자
에쓰오일, 친환경 분야 사회적 기업에 1억5000만원 지원
  • 에쓰오일, 친환경 분야 사회적 기업에 1억5000만원 지원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에쓰오일(S-OIL)은 3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사회적기업 지원 사업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기부금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에쓰오일 기부금은 열매나눔재단을 통해 선발된 5개 친환경 분야 사회적 기업의 사업화 자금, 네트워크 형성 지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지난해부터 친환경 관련 사회적 기업을 지원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이번 공모를 통해 선발된 사회적 기업은 폐섬유로 반려동물 용품을 만드는 레미디, 폐어망을 활용해 섬유재료를 만드는 넷스파주식회사, 실리콘 생리컵을 통해 환경을 개선하는 주식회사 티읕, 인공지능(AI)으로 플라스틱 선별기를 만드는 우림아이씨티, 대나무 칫솔과 어린이 치약을 만드는 프로젝트 노아 등 5곳이다.에쓰오일은 이번 사업이 기후 위기 대응에 필요한 혁신적인 사업을 지원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지원하는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으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에쓰오일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기업으로 지속적으로 친환경 분야의 사회적 기업을 지원해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에쓰오일 로고.(사진=에쓰오일)
2023.05.03 I 김은경 기자
(영상)PC업황 바닥이 보인다…“델 미리 쟁여놔라”
  • (영상)PC업황 바닥이 보인다…“델 미리 쟁여놔라”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적인 PC제조 및 IT 솔루션 업체 델 테크놀로지(DELL)에 대해 PC시장의 업황 바닥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미리미리 주식을 매수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에릭 우드링 애널리스트는 델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45달러에서 55달러로 22.2% 상향 조정했다. 이날 델 주가는 전일대비 2.2% 오른 44.76달러에 마감했다. 에릭 우드링의 분석대로라면 앞으로 23%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얘기다. 델은 1984년 설립된 세계적인 기술 회사로 개인용 컴퓨터(PC), 노트북 등 소비자제품(CSG) 사업부문과 네트워크 서버, 데이터 스토리지 솔루션 등 기업용 솔루션(ISG)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PC워크스테이션, 하이엔드PC 게이밍, 메인스트림 서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전체 PC시장에서는 레노버, HP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이다. PC시장내 점유율은 최근 10년간 6%포인트 이상 확대되며 17%대를 차지하고 있다. 델은 지난 2020회계연도(2019.2~2020.1)부터 2023회계연도(2022.2~2023.1)까지 연평균 6%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했고 이 기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연평균 18%에 달한다. 또 잉여현금흐름(FCF)은 연평균 46억달러를 창출하고 있다. 델은 안정적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엔데믹과 함께 찾아온 PC시장 업황 악화로 지난해 주가가 28% 급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실적 성장세도 크게 둔화됐다. 다만 최근 PC시장 업황 바닥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에릭 우드링도 PC업황 주기상 1분기가 최악의 침체 국면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월 중순 이후 델 주가가 빠르게 반등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것. 델 주가는 3월 13일 36달러까지 떨어진 후 한 달 반만에 24.5% 가까이 올랐다. 에릭 우드링은 “이전 PC업황 다운사이클(2011~2013년) 국면을 보면 델 주가는 업황 바닥보다 1개 분기 먼저 바닥을 찍었다”며 “주가 바닥은 이미 지나갔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1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은 전년대비 29% 급감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기록한 15%, 28% 감소보다 더 심각한 상황. 하지만 이게 바닥일 것이란 판단이다. 에릭 우드링은 “델이 보수적으로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위험 요인이 주가에 선반영, 향후 주가 하방 압력도 제한적”이라며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2025회계연도 예상 이익 기준 7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델의 주주가치 환원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에릭 우드링은 “지난 2021년 델 경영진은 잉여현금흐름(FCF)의 40~60%를 주주환원할 것이라고 했지만 지난 3년간 25%만 주주환원했다”며 “하지만 경영진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고 있다는 것에 대해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높은 자본수익 약정과 강력한 잉여현금흐름 창출의 조합은 주주 수익이 이론적으로 지난 12개월간 40억달러 규모에서 50억~60억달러 이상으로 가속화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EPS를 2~4%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델이 S&P500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월가에서 델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20명으로 이중 12명(60%)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46.5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1.5% 높다.
2023.05.03 I 유재희 기자
국제유가 5% 이상 급락…美에너지주 줄줄이 하락
  • 국제유가 5% 이상 급락…美에너지주 줄줄이 하락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세계 1·2위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에서 원유 수요 전망이 악화하며 국제유가가 5% 이상 급락했다. 미국 대형 에너지업체들의 주가도 줄줄이 하락했다. (사진=AFP)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5.29% 급락한 배럴당 71.6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7월물 브렌트유도 전일보다 5.03% 낮은 배럴당 75.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1개월 내 최저 가격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설명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가 약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로 전월대비 2.7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수가 하락세를 보인 건 작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50을 밑돈 것은 경기 축소를 의미해 중국의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늘어났다. 미국에서 경기둔화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은행권 위기가 지속되며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한 것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전날부터 추가 감산을 시작했지만 유가 하락을 막지 못했다. 앞서 OPEC+는 지난달 회의에서 5월부터 연말까지 하루평균 160만배럴 추가 감산에 합의했다. 러시아도 3월부터 시행한 하루 50만배럴 감산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유가가 하락하며 미국 주식시장에선 대형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가 줄줄이 급락했다. 쉐브론(-4.31%), 코노코필립스(-3.79%), 마라톤오일(-5.41%), 엑손모빌(-3.99%), 할리버튼(-8.26%) 등 대부분의 에너지주가 큰폭 하락했다. FT는 “OPEC+가 감산을 시작한 뒤 하루 만에 유가가 폭락했다”면서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두려움과 기대보다 약한 중국의 경제회복세가 원유 수요를 냉각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2023.05.03 I 방성훈 기자
가짜 HTS 설치 유도해 수백억원 가로챈 투자리딩방 일당 40명 덜미
  • 가짜 HTS 설치 유도해 수백억원 가로챈 투자리딩방 일당 40명 덜미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주식 리딩방을 운영하면서 수백억 원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통신사기피해 환급법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40명을 붙잡아 이 중 총책 A씨 등 13명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A씨 등은 2021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해외선물 리딩 투자를 빙자해 피해자 107명으로부터 약 255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압수품.(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이들은 투자 전문가 행세를 하며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 진입 절차가 까다로운데다 복잡한 해외 선물거래로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설득했다.이어 투자자들에게 가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설치하도록 유도했다.가짜 홈트레이딩시스템은 가상으로 매도·매수가 가능한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 피해자들이 투자한 돈은 이들의 대포통장으로 들어갔다.투자자들이 수익금 지급을 요청하면 일정 금액을 돌려주기도 했지만 큰 금액을 환급해달라고 하면 여러 핑계로 입금을 차일피일 미뤘다.이같은 상황을 의심한 투자자들이 신고할 기미가 보이면 개인적으로 접근해 합의를 보는 방식으로 범죄를 이어갔다.또 본사 운영 사무실과 고객센터를 수도권과 동남아에 각각 거점을 두고 본사 운영팀, 고객센터팀, 개발 운영팀, 총판 관리 등으로 조직화해 범행했다.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홈트레이딩시스템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 등을 원격으로 관리하기도 했다.해외선물 리딩 투자 빙자 사기 범행 조직도.(그래픽=경기북부경찰청 제공)이들에게 속은 피해자들은 주로 투자 경험이 적은 고령자나 주부였으며 적게는 수십 만 원에서 많게는 7억~9억 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현재까지 신고 접수된 피해금액만 255억 원 정도지만 경찰은 이들의 전체 계좌를 조사한 결과 약 3000억 원이 흘러 들어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경찰은 현재까지 확인된 피의자들의 범죄수익금에 대해 5회에 걸쳐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하고 법원으로부터 33억6000만 원에 대한 추징 보전 인용 결정을 받았다.아울러 경찰은 현재 해외 도피중인 공범 2명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리고 해외 수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추적수사를 벌이고 있다.
2023.05.03 I 정재훈 기자
별은, 봄 감성 담은 신곡 '타임+러브+드림' 발매
  • 별은, 봄 감성 담은 신곡 '타임+러브+드림' 발매
  • (사진=스프링이엔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별은이 봄 감성을 담은 신보를 갖고 돌아온다. 별은은 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타임+러브+드림’(Time+LOVE+Dream)을 발매한다. ‘타임+러브+드림’은 별은 특유의 부드럽고 달콤한 음색과 한층 성장한 음악성을 담아낸 앨범이다. 동명의 타이틀곡 ‘타임+러브+드림’과 수록곡 ‘어린 마음’ 총 2곡이 수록됐다. ‘타임+러브+드림’은 봄에 어울리는 감미로운 멜로디와 별은의 섬세한 보이스가 어우러진 곡이다. 내가 사랑했던 순간의 기억들과 그 기억들이 머문 곳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서정적이면서도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가사가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한다.‘어린 마음’은 서툴고 불안했던 어린 시절의 낭만에 대해 표현한 곡으로 별은의 보컬 스펙트럼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별은은 각기 다른 느낌의 두 개의 트랙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예고하며 신보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별은은 앞서 몽환적이면서도 아날로그 감성이 돋보이는 ‘타임+러브+드림’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팬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성과 비주얼을 예고한 별은은 이번 신보를 통해 리스너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또 한 번 각인시킬 예정이다. 별은은 지난해 Mnet ‘아티스탁 게임: 가수가 주식이 되는 서바이벌’ 톱6에 오른 가수 겸 유튜버로 눈도장을 찍었다. 유튜브를 통해 50개 이상의 커버곡 및 자작곡 공개, 다수의 드라마 OST 참여 등 꾸준한 활동을 선보였으며 최근 스프링이엔티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2023.05.03 I 윤기백 기자
엄선종목이라면서 상장無…비상장주 부풀려 팔아치운 조직 '철퇴'
  • 엄선종목이라면서 상장無…비상장주 부풀려 팔아치운 조직 '철퇴'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불법 다단계 영업조직을 꾸려 5284억원 상당의 비상장주식을 무차별 판매한 일당이 줄줄이 재판에 넘겨졌다.비상장주식 불법 다단계 판매 조직 범행 수법 이미지 (사진=부산지검)3일 부산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부(부장검사 박현규)는 미인가·무등록 금융투자업체 ‘甲그룹’ 회장 등 6명을 이날 구속기소하고, 판매법인 대표 등 3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본사’와 전국적 영업망을 갖춘 ‘판매법인’ 5개를 꾸려 비상장주식을 싼 가격에 매수한 후 일반인 4만6500명에게 2배 비싼 가격에 매도해 막대한 수익을 챙겼다. ‘판매법인’은 팀장-이사-본부장 등 3단계 이상 직급체계를 갖추고, 상위 판매원이 하위 판매원을 모집하고, 판매원 매출 수익 일부를 상위 판매원에게 지급하는 이른바 ‘불법 다단계’ 형식으로 운영됐다.일당은 “전문성 있는 심사로 비상장법인을 엄선하고 상장 등 ‘EXIT’될 때까지 철저히 관리한다”고 홍보했으나, 실상은 △주먹구구식 선정 △사업전망에 대한 검증 없는 과장 홍보 △여론 조작 등을 동원해 비상장주식을 무차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甲그룹이 판매한 주식이 상장된 경우는 전무했다. 유일하게 K-OTC 종목으로 지정된 회사는 허위홍보·공시 사실이 확인돼 임직원 등 10명을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기소했으며 지난달 20일 K-OTC 종목 지정이 해제됐다. 나머지 종목들도 애초 판매가의 10~20% 수준에서 장외가격이 형성되는 등 투자자들의 피해가 막대한 상황이다. 수사팀은 불법 다단계 조직을 원천적으로 와해시키고 모방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주요 임원과 판매조직원까지 엄단했으며,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피고인들의 재산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 및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검찰 관계자는 “비상장주식에 대한 정보 비대칭을 악용하고 사행심을 부추겨 자본시장질서를 교란하는 서민다중피해사범을 지속적으로 단속해 엄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5.03 I 이배운 기자
"애널리스트 보고서 10원보다 못하다"…한 독립리서치의 일침
  • "애널리스트 보고서 10원보다 못하다"…한 독립리서치의 일침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애널리스트 보고서가 길바닥에 떨어진 10원짜리 못하다. 유료화로 양질의 보고서 제작 선순환을 이뤄내야 한다.”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은 3일 “보고서 유통을 독점하는 에프앤가이드가 매년 수십억원씩 벌면서 수익배분은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면서 쓴소리를 내놨다.에프앤가이드는 애널리스트 보고서 유통 업체로 2020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리서치알음은 “에프앤가이드는 2018년 와이즈에프엔을 흡수합병해서 사실상 리서치 플랫폼을 독점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에프앤가이드 월 33만원, 와이즈에프엔 11만원을 내면 증권사 리서치자료를 무제한 열람할 수 있는 반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리서치센터에는 보고서를 열람할 수 있는 아이디 공유, 보고서 클릭 건수에 따라 몇 십원씩 수익을 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리서치알음은 “국내 한 증권사와 에프앤가이드가 체결한 콘텐츠 유통 관련 계약서를 입수해 확인한 결과 국내 한 중형 증권사가 지난 3년간 수취한 수익이 800만원에 불과했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클릭당 수익은 평균 10원에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리서치알음은 “에프앤가이드 보고서 유통 독점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애널리스트 지적 재산권 보장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년 금융투자협회에 등록된 국내 애널리스트 수는 1066명으로 2010년 1575명에서 10여년 만에 500명 넘게 감소했다.리서치알음은 “고비용 무수익 부서라는 오명으로 리서치센터는 계속 축소되고 있는 것은 펀드 규모가 축소되면서 법인영업의 매출이 감소한데 따른 것이지만 본질적으로 무료로 발간되는 보고서 때문에 애널리스트들에게 위기가 찾아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고서 무료화 정책 규정이 폐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서치알음은 “리포트가 유료화되면 매도 보고서도 많이 나오고, 중소형주 발굴도 늘어날 것이고, 누가 능력 있는 애널리스트인지도 드러날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개인투자자들은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그리 신뢰하지 않고 리서치 자료가 나오면 ‘고점’, ‘매도신호’라는 인식이 강하다”고 부연했다.증권사 리서치센터 역시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스타 애널리스트 발굴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리서치알음은 “‘배터리 아저씨’ 등 유튜브를 통해 개인들이 열광하는 주식시장의 리더들이 나오고 있는데, 애널리스트가 이런 역할을 해야 한다”며 “객관적인 수치로 애널리스트의 성과를 평가해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마지막으로 리서치알음은 “미국에는 리서치 유료 문화가 잘 정착돼 있는 반면 한국의 애널리스트 자료들은 모두 무료로 공개돼 판매를 통한 수익 창출이 불가한 상태”라며 “애널리스트의 지적재산권도 음반시장에서의 음원 소유권을 인정하는 수준의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05.03 I 양지윤 기자
은행 위기 불안감…美 증시 일제히 급락
  • 은행 위기 불안감…美 증시 일제히 급락[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급락했다. 유동성 위기에 빠진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인수했지만 은행 위기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 영향이다. 지역 은행주와 기술주도 하락하는 가운데 우버는 여행이 풀렸다는 기대감에 깜짝 실적을 내며 12%대 급등했다. 다음은 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AFP)◇美 3대 지수 일제히 급락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8% 하락한 3만3684.53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6% 내린 4119.58을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8% 떨어진 1만2080.51로 집계. ◇지역 은행주에 기술주까지 하락 -퍼스트리퍼블릭 위기설이 불거질 때 함께 이름이 오르내렸던 팩웨스트 뱅코프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7.78% 폭락한 6.55달러에 마감. -장중 역대 최저수준인 5.26달러까지 하락하며 올해 들어서만 70% 이상 빠져. -팩웨스트 뱅코프가 제2의 퍼스트 리퍼블릭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나와. -JP모건(-1.61%), 뱅크오브아메리카(BoA·-3.03%), 씨티그룹(-2.65%), 웰스파고(-3.84%) 등 미국 4대 은행 주가가 모두 하락.-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주가는 각각 2.11%, 1.87% 하락.-애플(0.62%), 알파벳(1.75%), 메타(1.62%), 마이크로소프트(0.05%), 넷플릭스(2.03%), 아마존(3.22%) 등 기술주도 하락. ◇“여행 풀려” 우버 깜짝 실적에 주가 12% 폭등 -우버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1년 전보다 29% 증가한 88억20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87억2000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치. 주당순손실은 8센트로 시장 전망치(9센트)보다 양호.-여행이 확 늘면서 모빌리티 사업 실적이 좋아진 영향. -1분기 차량호출 서비스 매출액은 43억3000만달러를 기록.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우버 실적을 이끈 배달 서비스 매출액(30억9000만달러)을 상회.-우버 주식, 전거래일 대비 11.55% 폭등한 36.52달러에 마감.◇다소 식고 있는 美 노동시장-연준의 금리 결정 직전 나온 노동 지표는 다소 약세.-노동부가 공개한 올해 3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3월 민간 기업들의 구인 건수는 959만건으로 전월(1000만건) 대비 소폭 감소.-2021년 4월 이후 거의 2년 만의 최저 수준. ◇연준 금리인상 우려에 국제유가 하락-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5.29% 하락한 배럴당 71.66달러에 마감. -WTI 종가는 3월 2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미국 지역 은행 관련주들이 하락하고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강화되며 하락. ◇연준 금리 결정 긴장감 -연준은 2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시작.-25bp(1bp=0.01%포인트) 인상이 기정사실화.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이날 오후 현재 연준이 이번 FOMC를 통해 금리를 25bp 올릴 확률은 89.3%.-관건은 이후 동결로 전환할지 추가 인상 여지 열어놓을지.
2023.05.03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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