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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오늘 키움증권 조사…“폭락 전 605억 매도 의혹”
  • 금감원, 오늘 키움증권 조사…“폭락 전 605억 매도 의혹”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금융감독원이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검사에 착수한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창구를 통한 주가폭락 사태·주가조작 사건이 불거진 가운데, 키움증권 오너가 605억원 규모 주식을 폭락 이틀 전에 처분해 논란이 일고 있어서다. 3일 금융위·금감원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지난 2일 국회 정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SG증권발 폭락 사태에 대한 현안 보고를 했다. 금감원은 3일 오전 키움증권에 대한 검사에 착수하고, 나머지 주요 증권사들에 대해서도 조만간 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금감원은 증권사를 대상으로 △주가조작 통로가 된 차액결제거래(CFD) 관련해 개인 전문투자자 여건 및 규정을 충실히 지켰는지 △고객 주문 정보의 이용 △내부 임직원의 연루 여부 등을 검사할 계획이다. CFD는 최근까지 13개 증권사가 판매해왔다. CFD 잔액(지난 2월말 기준)은 교보증권이 613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키움증권 5181억원, 메리츠증권 3409억원, 하나증권 3394억원 순이었다. (참조 이데일리 4월27일자 <[단독]“의심 거래 다 캔다”…금융당국, 증권사로 조사 확대>)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함용일 금융감독원 주재로 열린 ‘증권업계 시장현안 소통회의’에 참석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황 사장은 김익래 회장의 입장을 묻자 “지금까지 한 번도 불명예스러운 일이 없었는데 억울할 것”이라며 “(김 회장은) 0.0001%도 의혹이 없다. 직을 걸겠다”고 말했다. (사진=김태형 기자)특히 키움증권은 오너인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지분 매도로 논란이 되고 있다. 김 회장은 폭락 사태 직전인 지난달 20일 시간외매매로 다우데이타 140만주(3.66%)를 주당 4만3245원에 처분해 605억원을 확보했다. 김 회장의 보유 지분은 26.66%에서 23.01% 줄었다.당시 그룹 측에서는 다우데이타 지분을 매각한 목적에 대해 자녀의 증여세 납부를 위한 재원 마련 때문이라고 전했다.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은 지난달 28일 기자들과 만나 김 회장이 주식폭락 전에 605억원 규모의 지분을 매각한 것에 대해 “우연의 일치”라고 말했다. 앞으로 금융당국은 제도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금융위, 금감원은 국회 정무위에 이상 거래를 사전에 탐지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면서 모니터링 및 적발 체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CFD가 어느 종목에 얼마나 쌓여 있는지 파악되지 않는 부분은 제도 개선을 통해 보완하겠다고 보고했다.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지난 2일 금융위,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관계 임원회의를 열고 최근 주가조작 혐의 사건과 관련해 “신속한 조사를 통해 관련자들의 시세조종 수법, 공모 여부 등을 명백하게 밝히고, CFD 등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철저하게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한 제도개선안 최종안에 △CFD 증거금 최소 비율(현행 40%) 상향 △전문투자자 자격 요건 강화 △CFD 만기 도입 및 잔고 공시 등이 포함될지 주목된다. (참조 이데일리 4월30일자 <[단독]‘8조 증발’ 쇼크…‘주가조작 통로’ CFD 손본다>)관련해 김 부위원장은 “금번 사건의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지만, 이와 별개로 최근 제기되고 있는 CFD의 제도상 보완 필요사항을 우선 검토해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선제적으로 보완할 것”이라며 “추후 조사결과에 따라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밝혀지면 추가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차액결제거래(CFD·Contract For Difference)=주식이 없어도 증권사를 통해 레버리지 투자(빚투)를 할 수 있는 장외 파생상품 거래다. 최대 250% 수익률을 얻을 수 있지만, 투자금 이상의 마이너스 손실 위험도 있어 고위험 상품으로 분류된다. 국내 증권사와 외국계 증권사가 협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국인이 거래하더라도 최종적으로 거래 주문을 넣는 것이 외국계 증권사라 외국인 거래로 분류된다.
2023.05.03 I 최훈길 기자
"SG사태, 울고싶을 때 뺨때린 격…양·돼지 되지 말라"
  • "SG사태, 울고싶을 때 뺨때린 격…양·돼지 되지 말라"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그야말로 이슈 블랙홀이다. 2차전지가 이끈 코스닥 시장 급등에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가 제동을 걸었다. 숨가빴던 4월, 무더기 하한가 사태로 드러난 주가 조작 사태를 두고 이양병 현대자산운용 주식운용그룹장은 “주식 상승장이 건전한 상승이냐를 두고 논란이 커지는 와중 울고 싶을 때 뺨 때린 격”이라고 했다. 이럴 때일수록 자기 투자 스타일을 제대로 알고 원칙대로 투자해야 성투할 수 있다고도 했다. 스스로 “효자 종목이 없어 아쉽다”고 한탄하지만, ‘과연 올해 말이 돼도 현재 종목이 효자라고 말할 수 있을까?’라는 뼈 있는 질문도 던진다. ‘황소’가 되든 ‘곰’이 되든 상관 없지만, 양이나 돼지가 되지 말라는 그를 최근 여의도 본사에서 만났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양병 현대자산운용 주식운용그룹장 인터뷰◇SG사태, 울고 싶을 때 뺨때린 격-SG사태 어떻게 보셨나△올 들어 상승장이 건전한 시장 상승이냐에 대한 논란이 컸다. 통상 소수 종목부터 오르기 시작해서 더 많은 종목으로 확대되는 게 상승장의 전형인데, 지금은 소수 종목들로 압축되지 않았나. 올라탔냐, 아니냐에 따라 소외감이 커지는 과정에서 SG 사태가 터졌다. 울고 싶을 때 뺨 때린 격이다. -주식시장에 어떤 메시지를 준 사건인가.△역사적으로 아무 일도 없이 레버리지가 줄어드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레버리지를 많이 일으킨 투자는 완화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차이가 있었다면 보통 미국 시장에서 하락이 시작될 때 국내 증시가 더 빠지는 식으로 레버리지가 해소가 됐는데 이제는 자체 이슈로 빠졌다는 점? -SG 사태가 터지기 전 빚투 경고도 있었다.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레버리지를 끌어다 썼다면 그 부분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개인들 중에도 투자해서 몇백프로 수익을 낸 경우도 있지 않나. -지난주 증권사들도 올 들어 처음으로 신용대출 중단 선언했는데 .△레버리지는 일정 부분 목돈 만들기 위해 필요할 수도 있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쓰는 게 중요하다. 증권사들도 돈이 무한정 있는 게 아니다보니 자신들 한도 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빚투 규모도 올 들어 20조원 넘었다는데 금액보다는 현재 금리와 유동성 상황에 비춰 봐야 한다. 금리가 내려가서 유동성이 충분히 발생되는 구간에서는 빚 내는 규모 커도 큰 부담이 없다. 근데 금리 레벨이 올라가서 돈 빌리는 데 비용이 더 든다는 상황 자체는 좀 더 리스크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선택한 종목이 충분히 낮은 가격이라는 확신에서 투자한 게 아니라, 남들이 다 돈 벌었다고 하니까 그 기업이 뭘 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 채로 유명인이 사라니까 산 투자자들이 과연 언제 그 종목을 팔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은 있다. -그럼 언제 팔아야 하나.△기관투자자들한테는 ‘매도의 3원칙’이 있다. 내가 산 종목의 펀더멘털이 훼손됐다든가, 내가 생각한 목표 주가에 도달했을 때, 그리고 현재 종목보다 나은 대안이 생길 때 세 가지 경우에 보통 매도를 한다. 이걸 안 지키고 올라가면 쳐다보고, 빠지면 두려워서 파는 건 원칙이 없는 투자다. 개인이든 기관이든 주식시장에서 투자하려면 나름의 원칙을 갖고 지키는 게 중요하다. ◇코스닥, 추가 급락은 없을 것-좋은 종목 선별하는 기준이 있다면.△세 가지 있다. 먼저 트렌드를 주도하는 업종. 이른바 주도주, 섹터 주도 업종이다. 이런 쪽에 노출돼 있는 종목이 좋다. 다음으로 이익이 적자에서 흑자로 바뀌는 턴어라운드 주식. 또 저평가된 가치주도 좋은 주식이다. 그런데 좋은 주식이라면 빠지기보다는 오를 가능성이 더 높아야 하지 않나. 달리 말하면 너무 많은 기대가 묻어 있는 주식은 피해야 한다고 본다. -2차전지가 지금 상황에서 그렇게 좋은 주식은 아니라고 들리는데.△좋은 기업들이다. 하지만 좋은 주식은 아닐 수 있다. 두 가지는 분명 다르고, 다르다는 생각을 해야 투자자로서 내 돈을 지키면서 돈을 벌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코스닥이 이제 내리막이라는 전망도 나오는데. =올해 들어 코스닥이 과도하게 올라 어느 정도 조정받을 가능성은 염두에 두고 있다. 코스닥 비중을 일정 부분 조정하긴 했지만 크게 하진 않았다. -이유는. △반도체나 제약·바이오 등 코스닥의 나머지 주축이 되고 있는 부분들이 너무 빠져 있다. 2차전지가 빠지더라도 그 안에서 일정부분 순환매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코스닥 지수가 여기서 더 크게 급락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올 초에 비해 포트폴리오 구성에 변화가 있었다면.△시가총액 대형주보다는 개별 종목에 주목했다. 경기와 관계없는 주식들에서 알파가 나지 않겠냐는 접근이다. 지수 자체가 급등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종목에 대한 비중을 높여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다만 지수보다는 과도하게 올랐던 종목을 줄이고 있다. 향후 업사이드가 더 높아 보이는 종목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양병 현대자산운용 주식운용그룹장 인터뷰◇효자종목 없어...과연 올해 말에도 효자일까 현대자산운용의 대표 선수는 ‘현대강소기업증권자투자신탁1호[주식]’다. 중소형주 중에서 사회적 트렌드를 주도하며 성장하는 강소기업 50종목 내외에 투자한다. 최근 3개월간 코스피 지수가 3.98% 오를 때 수익률 11.16%를 기록하며 벤치마크 대비 초과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 들어 효자 종목이 있었다면.△그 질문 보고 반성했다. 대표 펀드 수익률은 좋았지만 이슈가 됐던 에코프로(086520) 에코프로비엠(247540) 이런 게 없어서… 몇백프로씩 수익이 난 종목이 시장에 있었는데 ‘난 몇십프로 수익을 냈으니 잘 했다’고 얘기하긴 쉽지 않다. 작년부터 괜찮게 본 종목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다. 삼성전자(005930)가 투자하면서 100% 넘는 수익을 내기에 팔아다. 목표 주가에 도달하면 판다는 매도 원칙에 입각해서. 그런데 얼마 안 가서 두 배가 됐다. 더 갖고 있었으면 펀드 수익률에 더 기여했을 텐데.-매도 원칙에 입각해서 팔았는데 후회는 안 하나.△지금까지의 효자종목이라 해서 올해가 끝났을 때도 효자종목이라 말할 수 있을까? 불과 작년 1월을 돌아보자. 없어선 안 될 주식이었던 네이버 카카오(035720) 등. 3분의 1에서 절반 넘게 빠졌는데 지금은 이 주식들 사란 말 안 하지 않나. 주식시장은 그런 것 같다. 내가 수익을 실현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본인 원칙에 따르면 그와 관계없는 부분이 발생해도 후회되는 건 없다. -투자자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자기 스타일만 지키면 분명히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 곰이 됐든 황소가 됐든 다 돈을 벌지만 돼지나 양은 돈을 못 번다는 훌륭한 격언이 있지 않나. 내가 판단 못 해서 이리저리 휩쓸려 다니는 양이나, 과도하게 욕심을 부리는 돼지가 된다면 올바른 수익을 내긴 쉽지 않다.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이 돈을 어떻게 버는지 신경쓰지 말고 내 스타일을 알고 지키기만 하면 어떤 장세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 2003년 서울신용평가정보에 입사한 이 그룹장은 칸서스자산운용, PCA투자운용(현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등에서 운용 경력을 쌓았다. 10여년 간 트러스톤자산운용에 몸담아 오다 2021년 7월 현대자산운용으로 옮겼다. “50세 전에 새로운 부분에 도전해보고 싶었다”는 그는 “어차피 미래가 불확실하다면 변화의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회고했다.
2023.05.03 I 김보겸 기자
라덕연 "세팅 다해놨다"…차명폰 등 '수법' 상세 설명
  • 라덕연 "세팅 다해놨다"…차명폰 등 '수법' 상세 설명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주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투자자문사 대표 라덕연씨가 과거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며 법망을 피해 거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하는 음성 녹취가 공개됐다.SBS 캡처SBS는 2일 2021년 9월 한 투자 설명회에서 라씨가 발언하는 내용이 담기 음성 녹취를 보도했다.녹취는 라씨가 병원장을 포함한 고액 투자자들을 상대로 비공개 설명회를 진행한 내용이 담겼다. 라씨는 “수익이 너무 많이 나가지고 다들 원금이 30억원, 50억 원 이러니까 이렇게 많은 돈을 계속 벌어도 돼? 라는 의문이 생기시는 것”이라며 고수익이 나고 있지만 적발될 일이 없으니 안심해도 된다고 말한다.그는 “이 사람들끼리 주식이 오가고 이렇게 오가면은 이거는 금방 발각된다. 그런데 어떻게 되냐면 여기서 이리로 간 게, 여기서 이리로 가고, 여기서 이리로 가고, 여기서 이리로 가고, 여기서 이리로 가고, 여기서 이리로 가고, 이리로 오지를 않는다”며 일반적인 불법 통정매매와는 다른 방법으로 거래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라씨는 “누군가 한 사람이 이제 지휘를 했다라고 나와야 되는데 제가 지휘의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제가 지금 그렇게 다 세팅을 해 놨다”며 당국 적발은 불가능하다고도 말한다.SBS 캡처라씨는 “누가 컨트롤 타워인지 증명해 낼 방법은 사실 없다. 제가 지금 이거를 다 실질적으로는 제 고객들한테 제가 이 주식들을 사게끔 만들었지만 이걸 증명해 낼 수 있는 방법 자체가 없다”며, 자신이 짠 거래 계획이 실행돼도 당국에 적발되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한다.이같은 내용은 최근 의혹이 불거진 후 라씨가 “공모를 한 적이 없다”며 불법거래를 부인했던 내용과 상반된다.라씨는 심지어 대포폰을 이용해 거래 지시를 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말까지 한다. 그는 “핵심 멤버들 몇명만 제가 차명폰으로 연락해서 뭐 사라, 누구꺼 어떻게 사줘라 누구꺼 어떻게 팔아드려라 그것만 오더를 내린다”고 설명한다.또 라씨는 “원장님들(투자자) 병원에다가 한대 한대 노트북을 다 놔드렸다. 저희는 지금 한 자리에서 하지 않는다”며 거래 장소를 분산해 추적을 피한다는 점도 강조한다.
2023.05.03 I 장영락 기자
임창정·라덕연, 첫 만남은? “10분 만에 25억 재력과시”
  • 임창정·라덕연, 첫 만남은? “10분 만에 25억 재력과시”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가수 겸 배우 임창정 씨가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주가 조작단과 뜻을 함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이 쉽사리 가시지 않는 가운데 임씨와 주가 조작단의 대표 격인 라덕연 투자자문사 대표의 인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수 겸 배우 임창정 (사진=뉴시스)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연루 의혹을 받은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의 소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측(이하 임씨 측)은 지난 2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라 대표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 등에 대해 털어놨다. 임씨 측은 첫 만남의 계기로 ‘25억 깜짝 송금 사건’을 언급했다. 임씨 측에 따르면 임씨와 라 대표는 지난해 10월 9일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처음 만났다. 임씨와 오랜 인연이 있는 사업가의 소개로 주선된 자리였다. 이후 임씨와 라 대표는 한 차례 더 자리를 갖게 됐다. 이윽고 11월 28일 라씨는 본격적으로 투자의사를 밝혔다. 이때 임씨가 “내가 어떻게 바로 믿겠냐, 나도 검증을 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이에 라 대표 측은 임씨의 법인 계좌번호를 물어본 뒤 10분 만에 25억원을 바로 입금했다는 게 임씨 측의 설명이다. 이 모든 일은 정식 계약서 작성은 물론, 투자 방식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다. 임씨 측은 12월 6일 돈을 모두 돌려줬다고 밝혔다. 공식적인 투자 미팅은 그사이 이뤄졌다. 임씨 측에 따르면 12월 1일 “서울 중학동 A컴퍼니 사무실에서 라 대표 측 변호사와 회계사가 대동한 상태로 정상적인 비즈니스 투자 논의가 오갔다”고 말했다. 임씨 측은 이 자리에서 라 대표로부터 ”내일 송년회에 참석하지 않겠냐“는 갑작스런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그 송년회가 이른바 ‘조조파티’였다.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 (사진=연합뉴스)이후 라 대표는 50억원 상당으로 평가받는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지분 50%를 인수했다. 그 뒤로 다양한 추가 사업 구상도 오가다 이 투자와는 별개로 임씨가 3억원, 라 대표가 7억원을 투자해 신규 법인을 설립키로 결정했다. 새 법인은 지난달 6일 설립됐다. 임씨 측에 따르면 라 대표는 임씨를 ‘창정이형’이라고 부르며 가까워지게 됐다. 이내 ”당장 쓸 돈이 아니면 불려주겠다“며 투자를 권유했다고 말했다. 이에 라 대표 측에 30억원 가량이 든 주식 계좌와 그 정보를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임씨 측은 ”라 대표도 믿음이 갈 수밖에 없게 행동했고, 주변에서도 라 대표를 알게 된 것이 천운이라는 식의 말을 들었다“고 항변했다.
2023.05.03 I 홍수현 기자
  • [재송] 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다음은 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KG모빌리티(003620)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93억 8,400만 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은 1조 8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96% 증가, 당기 순이익은 165억 2,200만 원으로 흑자 전환△카카오페이(377300)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3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은 1,415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4.7%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24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KG모빌리티(003620)는 에디슨모터스 인수를 위한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투자 계약 방법은 스토킹 호스 방식의 제한적 경쟁 입찰에 의한 조건부 투자 계약. 창원지방법원은 에디슨모터스 회생 사건에서 진행되는 인가전 인수합병(M&A)와 관련해 향후 공개입찰 절차를 진행. 인수의향자 또는 입찰자가 없거나 KG모빌리티의 인수내용보다 더 유리한 인수내용을 제시하는 입찰자가 없는 경우에는 KG모빌리티를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하기로 하는 조건부 투자계약. △녹십자(006280)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136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감소. 당기순손실은 221억 원으로 적자전환.△BGF(027410)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9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 당기 순이익은 125억 원으로 흑자전환.△BGF리테일(282330)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8,4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 당기순이익은 2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36억 6,400만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 폭이 51.95% 축소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30억 3,000만 원으로 6.54% 증가, 당기순이익은 58억 9,300만 원으로 22.03% 감소한 것으로 집계. △동성제약(002210)은 에스앤비디코리아와 124억 8,000만 원 수준의 랑스 브랜드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의 13.4%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 기간은 2026년 5월 1일까지.△아모레퍼시픽(090430)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43억 원 5,3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3%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9,136억 9,8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 감소. 당기 순이익도 8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감소. △대웅제약(069620)은 나보타 3공장 건설을 위해 1,013억 원 6,000만 원을 투자한다고 공시. 이는 자기 자본의 13.7%에 해당하는 규모로 투자 목적은 뉴로톡신 시장 치료제 부문 진출을 통한 사업 이익 극대화와 생산능력 확보. 투자 기간은 2026년 6월 30일까지. △녹십자웰빙(234690)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4.8% 증가한 12억 6,200만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10.8% 증가한 271억 200만 원.△에스트래픽(234300)은 이상인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 사임했다고 공시.△ES큐브(050120)는 에이치비홀딩스가 지난달 제기한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신청인이 취하했다고 공시.△트윔(290090)은 30억 원 규모의 모듈조립라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15.34%에 달하는 규모. 상대방은 영업 비밀 보호 요청으로 내년 4월 29일까지 공시유보. △디엔에이링크(127120)는 운영자금과 타법인증권 취득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리트코홀딩스를 상대로 2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3,190원, 발행되는 신주는 총 626만 9,593주. △안랩(053800)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5.3% 줄어든 21억 3,70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 매출액은 4.7% 증가한 513억 1,100만 원.한편 별도 기준 안랩(053800)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7% 증가한 42억 2,900만 원을 기록. 안랩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같은 기간 4.4% 증가한 498억 6,300만 원. △BGF에코머티리얼즈(126600)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6억 2,700만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18% 줄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6.70% 증가해 663억 8,700만 원.△파인테크닉스(106240)는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200억 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3%이며 전환가액은 2,415원.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은 전체 주식의 34.21%. 전환청구기간은 내년 5월 4일부터 2028년 4월 4일까지. △이녹스첨단소재(272290)의 종속회사인 이녹스리튬은 시설자금 401억 원을 마련하기 위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80만 2,000주로, 발행가액은 주당 5만 원.△국민연금공단은 원익QnC(074600)의 보유 지분이 6.54%에서 7.55%로 증가했다고 공시. 보유목적은 일반투자. △파나케이아(058530)는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최대 주주 크리스탈바이오사이언스를 상대로 42억 9,000만 원 규모의 제 3자배정 유증을 결의했다고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2,145원이며 200만 주가 발행. 신주는 5월 25일 상장. △국민연금공단은 레고켐바이오(141080)의 보유 지분이 5.09%에서 6.21%로 증가했다고 공시. 보유목적은 일반투자. △인크로스(216050)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 교부를 위해 자사주 4억 3,376만 원어치를 처분한다고 공시.△유비케어(032620)는 계열사 크레템의 지분 286만 9,200주를 194억 9,239만 원에 취득기로 했다고 공시. 이는 크레템 지분 100% 규모. 회사 측은 “직접 투자로 경영권을 확보해 유관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사람인(143240)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5.43% 줄어든 55억 6,40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 매출액은 310억 2,700만 원으로 같은 기간 13.0% 감소.△인트로메딕(1508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0영업일 이내인 6월 1일 이전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 의결하고 심의 의결일로부터 3일내 상장폐지 여부를 통지할 것이라고 밝힘.△압타바이오(293780)는 조영제유발급성신장손상(CI-AKI) 치료제 Isuzinaxib(APX-115)의 국내 2상 임상시험계획(IND)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공시. 대상 질환은 조영제 유발 급성 신장 손상이며 임상 시험 실시기관은 한국과 미국 12개 병원. △이엔코퍼레이션(066980)은 운영자금 50억 원을 마련하기 위해 스와니코코를 상대로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 만기이자율 모두 0%이며 전환가액은 2,766원. 전환 기간은 내년 5월 4일부터 2028년 4월 4일까지이며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은 주식 총수의 3.49% 수준.△랩지노믹스(084650)는 싱가포르의 제노스케이프(GENOSCAPE PTE.LTD)의 지분 10억 2,446억 원 규모(주식 46만 4,708주)를 취득기로 했다고 공시. 취득 후 지분 비율은 30.1%.△스마트솔루션즈(1365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0영업일 이내인 6월 1일 이전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 의결하고 심의 의결일로부터 3일 내 상장폐지 여부를 통지할 것이라고 밝힘.△베스파(2999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0영업일 이내인 6월 1일 이전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 의결하고 심의 의결일로부터 3일 내 상장폐지 여부를 통지할 것이라고 밝힘.△지티지웰니스(21975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0영업일 이내인 6월 1일 이전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 의결하고 심의 의결일로부터 3일 내 상장폐지 여부를 통지할 것이라고 밝힘.
2023.05.03 I 허윤수 기자
5월엔 팔라 vs 올해는 사라…2600 벽 넘을까
  • 5월엔 팔라 vs 올해는 사라…2600 벽 넘을까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주식시장의 오래 된 격언은 옛말에 불과할까. 아니면 옛말은 틀리지 않을까. 증권가에선 “5월에 팔고 떠나라. 그리고 9월 경마 때 오라”는 ‘셀 인 메이(Sell in May)’ 전략이 현실화할 것이란 주장과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하며 5월 코스피지수가 2600 벽을 뚫을 것이란 목소리가 공존하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셀 인 메이, 올해도 반복될 것”셀 인 메이는 여름에 글로벌 산업생산이 줄면서 증시가 부진하니 5월에 주식을 팔고 가을에 돌아오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통설이다. 올 들어 코스피 지수가 13% 넘게 급등한 만큼 5월에는 숨고르기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NH투자증권은 “펀더멘털 대비 앞서 나간 주식시장은 쉬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5월 증시의 통계적 불안감과 하반기 미국 기준금리 인하 관련 연방준비제도(Fed)와 금융시장 간 동상이몽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주식시장의 조정 요인”이라고 밝혔다. 올해 역시 셀 인 메이를 피해갈 수 없으니 주식을 줄이라는 조언도 나온다. 글로벌 경기는 바닥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기업들의 실적은 바로 반등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실물 지표들에서 경기 반전의 조짐을 찾아볼 수 없다”며 “주식을 줄이고 위험 관리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리 인하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는 점이 셀 인 메이 전망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시장은 한국시간으로 4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1bp=0.01%포인트) 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관건은 추가 인상폭인데, 많아봐야 50bp 인상으로 이는 주가에 상승도, 하락 요인도 아니라는 것이다. 셀 인 메이가 현실화할 경우 현금을 늘려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박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오르려면 더 나빠지지 않는다는 안도감으로는 부족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방어주는 글로벌 경기가 저점 부근이라 대안이 되기 어렵다”라며 “금융이나 자동차 등 밸류에이션이 싼 코스피 대형주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코스피, 2640까지 간다” 셀 인 메이가 옛말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맞선다. 통계적으로 5월 증시가 하락할 확률이 높긴 하지만 실적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셀 인 메이의 특징은 실적 불확실성과 외국인 매도가 출회되는 경우인데, 이 두 가지가 해소되면 ‘바이 인 메이(Buy in May)’가 오히려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이 1분기 190에서 저점을 찍고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5월 코스피 밴드를 2340~2640포인트로 제시하며 “중국 경기회복에 따른 한국 수출경기의 회복, 반도체 업황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기대감 등 실적뿐 아니라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은 셀 인 메이 징후가 없다는 진단도 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 미국과 한국 기업들 모두 나쁘지 않은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며 “아직은 5월에 주식을 팔고 도망가야 할 징후가 보이지는 않는다”고 했다.FOMC 이후 코스피가 한 번 더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이 연구원은 “FOMC 이후 5월 중순까지 미국과 유럽 경제지표가 부진하고 물가 상승 압력이 계속되면서 시장의 기대가 후퇴할 것”이라며 “이 같은 기대와 현실 간 간극 조정이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데 오히려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고 실제 실적에 기반한 펀더멘털이 증시 상승을 이끌 수 있다는 전망이다. KB증권도 5월 코스피 밴드를 2380~2610선으로 제시했다. KB증권은 “경기 침체 및 실적 쇼크 경고가 1년째 반복되고 있지만 사실상 경기 침체를 지나는 중”이라며 “향후 실적장세를 대비해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3.05.03 I 김보겸 기자
"변동성 장세 온다"…5월 투자 키워드는 이것
  • "변동성 장세 온다"…5월 투자 키워드는 이것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5월에는 주식을 팔아라(Sell in May).”이번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미국 월가의 오래된 투자 격언처럼 증시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심리가 강화되면서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안티에이징과 탈모, 엔터테인먼트 등 이른바 ‘꿈’과 관련된 성장주와 실적 안정성이 높은 소외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마지막 금리 인상’ 유력…고조되는 경계감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 지수는 1% 상승, 코스닥은 0.55% 하락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전달까지 2차전지 관련주의 질주로 가파르게 올랐다가 지난달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대거 나서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을 시작으로 1분기 어닝 시즌이 본격 개막한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데다 2차전지주 단기 급등 테마에 올라타기 위한 이른바 ‘빚투’(빚 내서 투자) 열풍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탓이다. 지난달 중순에는 소시에테제랄(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까지 터지면서 증시에 부담을 줬다. 이번 달 역시 SG증권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의 여진이 지속하는 가운데 굵직한 대외 변수를 맞닥뜨리며 변동성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오는 3일(현지 시간) 연준의 FOMC 정례 회의 결과와 5일 4월 고용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0.25%포인트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이경민 대신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 이후 5월 중순까지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 부진과 물가상승압력 지속으로 시장의 기대가 후퇴하고, 정상화되는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대와 현실 간 격차 조정은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5월마다 약세장이 반복되고 있는 점도 약세장 전망의 근거로 꼽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와 대신증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코스피 5월 평균 수익률은 -0.88%로 일 년 중 가장 낮았다. 월별 상승 확률 역시 5월이 38.5%로 가장 저조했다. 국내 증시 방향을 결정짓는 외국인 매매 역시 2000년 이후 평균적으로 5월에 800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중 가장 큰 매도 규모다. ◇2차전지 대체 성장주·소외주 주목전문가들은 조정장이 오더라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수 있는 데다 반도체 등 주요 업종의 경우 2분기에 업황이 바닥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성장주에 주목했다. 이재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시장은 5월1일 중국 노동절과 미국의 FOMC를 기점으로 대형주 중심의 반등 가능성이 높고, 코스닥 시장은 2차전지의 변동성 확대로 배터리 외 성장주로 수급이 확산할 것”이라며 “미용기기와 탈모완화 화장품, 케이팝 등 글로벌 공통의 ‘꿈’을 공략하는 기업이라면 주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심 종목으로는 클래시스(214150), 바이오니아(064550), 하이브(352820)를 제시했다. 코스피 지수에 따라 선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2550선 이상에서는 매수타이밍을 늦추고, 현금비중을 유지하거나 늘려야 한다”면서 “소외주 가운데 실적, 펀더멘털 안정성이 높은 통신, 유통, 운송, 조선, 에너지, IT하드웨어 등에 단기 트레이닝 전략을 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지수가 2400선대로 내려앉을 경우에는 내년에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는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업종과 방산 업종을 꼽았다. 변동성이 큰 반도체 업종 대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자동차 업종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자동차 업종의 영업이익은 23조원, 반도체 업종은 2조 원 추정되지만 현재 약 132조원인 자동차 시가총액은 반도체(455조원)의 29%에 불과하다”면서 “반도체 업황이 반전되더라도 자동차 업종의 상대적인 저평가는 점차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03 I 양지윤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韓日 반도체·배터리 파트너십 강화하자”
  •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다음은 3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日 반도체·배터리 파트너십 강화하자”- 부실 채권 매입 독점권 준 정부, 가격 반값 이하로 책정한 캠코- 인플레 꺾였다지만... 농산물·석유 뺀 근원 물가는 4%대- 아파트 착공 2년 만에 82% 줄었다- 막판까지 미룬 전기료 조정, 정치적 계산 이제 없어야- 수렁에 빠진 수출... 반도체·중국 시장 부진 탓만 할 건가△종합- “메뉴·기기·로열티, 내가 정한 대로” KFC·맥도날드에 질린 KG·동원- 120년 ‘금단의 땅’ 열린다, 용산 어린이정원 내일 개방△인천 ADB 총회- “한일 가치 공유, 협력할 분야 많아”, “세계 경제 대응 함께할 중요한 이웃”- “외국인 가사도우미 받아들여 여성 경제 활동 늘려야”- “기후 재해 피해액 막대... 개도국에 1000억 달러 기후 금융 제공”△화장품도 맞춤형 시대- 1.8만 개 중 ‘나만의 제품’ 뚝딱, K뷰티 ‘글로벌 5조 시장’ 눈독- 검증된 성분도 건건이 안정성 보고... 규제 풀어야- 맞춤형 뷰티, 수익보다 투자에 무게... 합리적 가격으로 접근성↑△부칠 채권 헐값 매입 논란-“부실 채권 민간에 넘기면 1.5배 받을 수 있다”... 안 팔고 버티는 저축은행- 허용하자니 과잉 추심... 불허하자니 건전성 걱정- 금융위, S&P와 고위급 협의.... 주가조작·PF 리스크 대응 논의△종합- ‘토레스가 효자’... 간판 바꾼 KG 모빌리티, 7년 만에 흑자 전환- ‘간호법 반대’ 의료연대 “연가 투쟁 효과 없으면 17일 총파업”- 공시가 4억짜리 1주택자 올해 재산세 5만 1000원 덜 낸다- 외식 7.6%, 서비스 5.0%↑ 물가 안심하기엔 이르다△국제 정치 대가가 본 한미 정상회담- 경제 탈세계화는 없어... 미국 투자 늘려도 중국 사업은 유지해야- “NCG 창설은 한미동맹 최고의 옵션... 나토 NPG보다 심층적 기구”△정치- 설화 가라앉자 또 악재 터져... ‘태영호 녹취록’에 당·대통령실 진화 진땀- 與 노동개혁특위 출범... 1호 입법 ‘공정 채용법’- 4월 넘긴 北 정찰위성 시험 발사 시점, 대북 전문가들 “기술적인 문제 가능성”- 민주, ‘돈 봉투 의혹’ 관련자 자진 탈당으로 뜻 모으나- 日 기시다, 7-8일 방한, 정상 셔틀 외교 본격 가동△경제- “최저 임금 1만 2000원”vs“경영 상황 가시밭길” 노사 신경전 팽팽- 만장일치 금리 동결했지만... “물가 안정 확신 못 해”- 한 총리 “전세 사기 피해에 재정 투입 타당하지 않아”△금융- 5대 은행 기업 대출 한 달 새 5조↑... 유동성 악화 신호일까- 연체율 급등에... 1분기 카드사 실적 ‘털썩’- 저축 은행·네이버, 대환 대출 서비스 협력... 이자 부담 낮춘다- 인천 ‘ADB 연차 총회’ 금융사들 ‘홍보’ 후끈△글로벌- 월가 황제 “위기 끝났다”지만... 상업용 부동산 ‘뇌관’으로 떠올라- 옐런 “6월 1일 美 디폴트 가능성”... 바이든, 의회 지도부 소집- ‘AI에 뺏기는 일자리’ 벌써 시작- 佛, 연금 개혁 반대 시위 가열... 정치·사회 불안에 신용 등급 강등- 모건스탠리·GM 추가 감원... ‘칼바람’ 확산△산업- 날개 단 전치가 배터리에 안착... ‘K소재 빅3’ 신바람- 사흘간 2.9조 원 ‘수주 잭팟’, 순풍에 돛 단 HD 한국조선해양- “LG엔솔 재임 기간 무조건 1등 만들 것”- 63층 높이 생산 타워 우뚝 LS전선, 해저케이블 초격차- 기아 대형 전기 SUV, ‘EV9’ 사전 계약 시작... 7337만 원부터△ICT- IT 서비스 3사 ‘클라우드 앱 현대화’ 승부수- 한국 넘어 일본·유럽 시장서 가식적 성과 낼 것- AI가 쓴 소설 저작권 인정될까- “美 시버트 인수로 주식거래 편의성·수수로 경쟁력 대폭 강화”△산업- “MZ 공략”... 현대百, 제주·양양에 쇼핑몰 세운다- 키자니아서 우주 관찰하세요- 실적 부진에도 잠재 고객 노려... 가구 매장 확대- 가성비 앞세워... 버거·치킨집, 피자 틈새시장 공략△증권- 5월엔 팔라vs올해는 사라... 2600 벽 넘을&#4353;&#4510;- 미지근한 IPO 시장, 옥석 가리기 지속- 걸그룹 신곡 러시, 엔터주 ‘볼륨 UP’△증권- 조정장은 매수 기회... “실적 탄탄한 소외주에 주목해야”- 울고 싶을 때 ‘SG사태’로 뺨 때려... 양·돼지 되지 말라- “주가 조각 사태 신속히 조사” 금융위, CFD 제도 개선 착수- 운용사들 MMF 시가 평가제도 대응 분주... KB,ETF로 초단기물 공략△부동산- 3년 후 아파트 공급 부족 불 보듯... 정부도 속수무책- 엔데믹에 늘어난 나들이, 교통 공기업 실적도 활짝- ‘준서울’ 광명뉴타운... 1만 2000가구 분양 대전 개막- 부도 아파트 피해자 1000가구, 16년째 LH 매입 임대 거주△건강- 키 크는 열쇠‘숙면·운동·영양’... 성장 자해 원인 분석해 ‘숨은 키’ 찾는다- 육회·하몽 즐기는 당신... ‘E형 간염’ 주의보- 당뇨·고혈압으로 약해진 방광... ‘요도열림술’로 해결△북- “이동권은 곧 노동권” 지하철 승강장 앞 전사들의 외침- 여성스러움이란 본래 어떤 것일까- 中의 한국 전쟁을 바라보는 시선 변천사△오피니언- 한중 관계, 정경 분리하려면- 어서 와 이민은 처음이지- 한전·가스公 때리기 볼모 된 에너지 요금- 정연회 ‘달콤한 인생’△피플- 즉흥 연주는 큰 도전이지만 매우 흥미로운 일- 삼성전자, 희귀난치병·중증 장애 아동 집중 후원- 롯데케미칼, 어린이날 맞아 환아들에 ‘뽀로로 팝업북’ 기부- 하나금융·K리그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 시동- OCI 홀딩스 출범... ‘오너 3세’ 이우현 회장 승진- “공익신고 법적 분쟁 가장 많은 나라... 기업 경영에 준법 필수”- 도미노피자, 어린이날 앞두고 서울대어린이병원에 1억 기부- 윤세영 SBS 창업 회장, 세계체육기자연맹 공로상-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페리지 대표에 서성현... “각자대표 전환”△사회- 공짜로 칼 갈아주고 우산 수리... “한푼이라도 아껴야지” 어르신들 우르르- 초등학생 4명 중 1명 “의·약대 목표로 공부”- 송영길, 구속 대비 명분 쌓기?... ‘지지층 결집’ 의도도- ‘분신’ 건설노동자 숨져... 민주노충, 대정부 강경 투쟁 예고- 나들이 어쩌나... 어린이날 많은 비- ‘대전 꿈씨’ 시조 됐어요
2023.05.02 I 허윤수 기자
이창환 대표 "에스엠 '먹튀' 아냐…이사 취임전 행정문제 영향"
  • 이창환 대표 "에스엠 '먹튀' 아냐…이사 취임전 행정문제 영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에스엠(041510)에 대해 주주행동을 이어온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의 이창환 대표가 개인 법인인 얼라인홀딩스를 통해 에스엠 주식 1만주를 매도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에스엠 이사 취임 이전 행정적인 번거로움을 초래할 수 있어 매도한 것으로 ‘먹튀’ 의사는 전혀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 (사진=얼라인파트너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분 100% 소유한 법인인 얼라인홀딩스를 통해 에스엠 주식 1만주를 지난 3월 전량 매도했다. 해당 주식의 평균 단가는 5만4000원~5만5000원으로, 매도 평균 단가는 11만1950원이다. 지난 3월 21~24일 매도가 이뤄졌다. 이창환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만약 먹튀를 하려고 했으면 카카오 공개매수 경영분쟁 할 때 공개매수에 참여해 다 팔었어야 했던 것”이라며 “다 결과 나오고 주가 떨어진 상황에서 지금 주가보다도 낮은 가격에 팔았던 것이다. 변호사와도 얘기해 이사 취임 전 행정적 문제로 파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얼라인홀딩스가 보유한 소규모 지분약 11억20000만원 상당의 1만주(전체 보유 지분의 약 3.5%)의 경우 펀드 설정 전부터 투자목적으로 보유하던 지분으로, 운영비용 충당 등을 위해 매도할 필요가 있었으나 캠페인 진행중인 상태여서 매도하지 못했다”며 “이사 취임 이후에는 매각하지 못하고 행정적으로 번거로워질 것으로 예상돼 분쟁 종결 이후이자 이사 취임 전에 매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에스엠 주식 대차거래 관련해서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해 10월5일 이후 에스엠 주식을 추가 취득, 처분한 사실이 없다며 지난 3월 말과 5월 2일 기준 보유 지문은 26만7500주(1.12%)로 동일한 점을 짚었다. 3월말 주주명부에 얼라인파트너스 지분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운용수익률 제고 목적으로 3월 14부터 한달간 2개 증권사에 주식을 대여했다는 설명이다. 얼라인은 4월 14일에 해당 주식을 전량 상환 받았다.이 대표는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참여하거나, 엑싯을 했기 때문에 주주명부에 나타나지 않는 것이 아니다”며 “앞서 발표한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고, 우호적 주주로 남겠다는 입장에도 변동이 없다”고 했다.대여 시점인 3월 14일에는 하이브-카카오 간 합의가 3월 12일에 공식 발표됨에 따라 경영권 분쟁·주총 표대결 상황이 종식됐고 주가도 그에 맞춰 3월 13, 14 양일간 하향 조정이 완료된 상황이었다고 했다.이 대표는 “카카오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고 앞으로도 에스엠의 우호적 주주로 남겠다는 얼라인파트너스 언론 발표를 보고, 증권사 여러 군데에서 연락이 와서 본인들의 주식대차 풀에 넣어주면 수수료를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고 했다. 이에 얼라인파트너스는 투자자들을 위한 수익률 제고 목적으로 보유 지분에 대해서 3월 14일부터 1달간 대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주식을 대여할 경우 계약상 주식에 대한 인도청구권을 가지는 자로서 해당 주식의 보유자(자본시장법상 소유에 준하는 보유자)에 해당하나, 주주명부상으로는 주식을 빌려간 사람의 소유 명의로 나타난다. 이후 한 달이 되는 시기인 지난 4월 14일에 약속대로 모든 주식을 상환받았다는 설명이다.이 대표는 “롱온리·롱바이어스 펀드들이 장기 보유 예정인 지분에 대해서 대여를 통해 수익률을 제고하는 것은 통상적이다”며 “고객의 자금을 운용하는 운용사로서 고객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규정상 허용되는 범위내에서 최선을 다해서 수익률 제고를 위한 활동을 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얼라인이 주식 대여를 통해 창출한 수익은 3월 14일 종가 기준 보유한 지분가치 대비 약 3.1% 수준으로, 공개매수에 참여하여 주당 15만원에 보유지분을 매각했을 때 얻었을 수익보다는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며 “계속해서 이와 같은 정도의 대여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대여 기간 1달을 단순 연환산해서 30%대 수익을 얻었다고 표현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했다.
2023.05.02 I 이은정 기자
  • 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다음은 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KG모빌리티(003620)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93억 8,400만 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은 1조 8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96% 증가, 당기 순이익은 165억 2,200만 원으로 흑자 전환.△카카오페이(377300)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3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은 1,415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4.7%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24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KG모빌리티(003620)는 에디슨모터스 인수를 위한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투자 계약 방법은 스토킹 호스 방식의 제한적 경쟁 입찰에 의한 조건부 투자 계약. 창원지방법원은 에디슨모터스 회생 사건에서 진행되는 인가전 인수합병(M&A)와 관련해 향후 공개입찰 절차를 진행. 인수의향자 또는 입찰자가 없거나 KG모빌리티의 인수내용보다 더 유리한 인수내용을 제시하는 입찰자가 없는 경우에는 KG모빌리티를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하기로 하는 조건부 투자계약. △녹십자(006280)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136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감소. 당기순손실은 221억 원으로 적자전환.△BGF(027410)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9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 당기 순이익은 125억 원으로 흑자전환.△BGF리테일(282330)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8,4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 당기순이익은 2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36억 6,400만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 폭이 51.95% 축소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30억 3,000만 원으로 6.54% 증가, 당기순이익은 58억 9,300만 원으로 22.03% 감소한 것으로 집계. △동성제약(002210)은 에스앤비디코리아와 124억 8,000만 원 수준의 랑스 브랜드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의 13.4%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 기간은 2026년 5월 1일까지.△아모레퍼시픽(090430)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43억 원 5,3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3%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9,136억 9,8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 감소. 당기 순이익도 8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감소. △대웅제약(069620)은 나보타 3공장 건설을 위해 1,013억 원 6,000만 원을 투자한다고 공시. 이는 자기 자본의 13.7%에 해당하는 규모로 투자 목적은 뉴로톡신 시장 치료제 부문 진출을 통한 사업 이익 극대화와 생산능력 확보. 투자 기간은 2026년 6월 30일까지. △녹십자웰빙(234690)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4.8% 증가한 12억 6,200만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10.8% 증가한 271억 200만 원.△에스트래픽(234300)은 이상인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 사임했다고 공시.△ES큐브(050120)는 에이치비홀딩스가 지난달 제기한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신청인이 취하했다고 공시.△트윔(290090)은 30억 원 규모의 모듈조립라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15.34%에 달하는 규모. 상대방은 영업 비밀 보호 요청으로 내년 4월 29일까지 공시유보. △디엔에이링크(127120)는 운영자금과 타법인증권 취득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리트코홀딩스를 상대로 2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3,190원, 발행되는 신주는 총 626만 9,593주. △안랩(053800)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5.3% 줄어든 21억 3,70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 매출액은 4.7% 증가한 513억 1,100만 원.한편 별도 기준 안랩(053800)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7% 증가한 42억 2,900만 원을 기록. 안랩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같은 기간 4.4% 증가한 498억 6,300만 원. △BGF에코머티리얼즈(126600)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6억 2,700만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18% 줄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6.70% 증가해 663억 8,700만 원.△파인테크닉스(106240)는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200억 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3%이며 전환가액은 2,415원.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은 전체 주식의 34.21%. 전환청구기간은 내년 5월 4일부터 2028년 4월 4일까지. △이녹스첨단소재(272290)의 종속회사인 이녹스리튬은 시설자금 401억 원을 마련하기 위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80만 2,000주로, 발행가액은 주당 5만 원.△국민연금공단은 원익QnC(074600)의 보유 지분이 6.54%에서 7.55%로 증가했다고 공시. 보유목적은 일반투자. △파나케이아(058530)는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최대 주주 크리스탈바이오사이언스를 상대로 42억 9,000만 원 규모의 제 3자배정 유증을 결의했다고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2,145원이며 200만 주가 발행. 신주는 5월 25일 상장. △국민연금공단은 레고켐바이오(141080)의 보유 지분이 5.09%에서 6.21%로 증가했다고 공시. 보유목적은 일반투자. △인크로스(216050)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 교부를 위해 자사주 4억 3,376만 원어치를 처분한다고 공시.△유비케어(032620)는 계열사 크레템의 지분 286만 9,200주를 194억 9,239만 원에 취득기로 했다고 공시. 이는 크레템 지분 100% 규모. 회사 측은 “직접 투자로 경영권을 확보해 유관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사람인(143240)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5.43% 줄어든 55억 6,40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 매출액은 310억 2,700만 원으로 같은 기간 13.0% 감소.△인트로메딕(1508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0영업일 이내인 6월 1일 이전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 의결하고 심의 의결일로부터 3일내 상장폐지 여부를 통지할 것이라고 밝힘.△압타바이오(293780)는 조영제유발급성신장손상(CI-AKI) 치료제 Isuzinaxib(APX-115)의 국내 2상 임상시험계획(IND)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공시. 대상 질환은 조영제 유발 급성 신장 손상이며 임상 시험 실시기관은 한국과 미국 12개 병원. △이엔코퍼레이션(066980)은 운영자금 50억 원을 마련하기 위해 스와니코코를 상대로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 만기이자율 모두 0%이며 전환가액은 2,766원. 전환 기간은 내년 5월 4일부터 2028년 4월 4일까지이며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은 주식 총수의 3.49% 수준.△랩지노믹스(084650)는 싱가포르의 제노스케이프(GENOSCAPE PTE.LTD)의 지분 10억 2,446억 원 규모(주식 46만 4,708주)를 취득기로 했다고 공시. 취득 후 지분 비율은 30.1%.△스마트솔루션즈(1365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0영업일 이내인 6월 1일 이전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 의결하고 심의 의결일로부터 3일 내 상장폐지 여부를 통지할 것이라고 밝힘.△베스파(2999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0영업일 이내인 6월 1일 이전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 의결하고 심의 의결일로부터 3일 내 상장폐지 여부를 통지할 것이라고 밝힘.△지티지웰니스(21975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0영업일 이내인 6월 1일 이전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 의결하고 심의 의결일로부터 3일 내 상장폐지 여부를 통지할 것이라고 밝힘.
2023.05.02 I 허윤수 기자
로보어드바이저 든든, 동적자산배분전략 기반 일임상품 출시
  • 로보어드바이저 든든, 동적자산배분전략 기반 일임상품 출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상장지수펀드(ETF) 로보어드바이저 든든을 운영하는 업라이즈투자자문(대표 김동주, 문일호)은 동적자산배분전략에 기반한 ‘오로라 달러 투자’와 ‘월지급식 투자’ 일임상품을 각각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동적자산배분은 정적자산배분에 모멘텀 효과를 가미한 것으로, 목표나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 군의 투자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절하여 손실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정적자산배분은 낮은 상관관계에 있는 자산 군의 비중을 정해놓고 유지하며 일정 주기로 리밸런싱을 하는 전략이다. 든든은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역공학한 정적자산배분 전략인 ‘에버그린’을 제공 중이다.든든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동적자산배분전략 ‘오로라’는 절대 및 상대 모멘텀을 활용한 듀얼 모멘텀 전략을 기반으로 월단위로 투자 비중을 조절한다. 시장의 등락과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카나리아 자산 군(개발도상국 주식 및 혼합채권 ETF)을 활용하여 리스크를 관리한다.든든의 ‘오로라’는 FAA, EAA, ADM 등 전통적 듀얼 모멘텀 기반 전략들과 카나리아 모멘텀을 활용한 선제적 국면 감지, 준정적 자산배분을 통해 위험 헤지가 가능한 룰기반(Rule-Based) 멀티전략으로 기존 전통적 모멘텀 전략의 한계를 극복하고 정적 투자전략을 보완한 LAA등을 활용하여 구현된 탄력적인 다중 동적자산배분 전략이다.월지급식 일임투자는 초기 투자원금의 6%에 해당하는 수준의 현금을 매월 나누어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지급된 현금의 나머지 자본을 동적 투자전략에 의해 운용해 다시 원금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다.투자자 성향에 따라 위험중립형, 적극투자형, 공격투자형의 포트폴리오로 나뉘며 현금, 채권형 ETF, 동적자산배분 운용의 비중을 바탕으로 자산가격 변동에 따라 월단위로 리밸런싱을 진행한다.동적 투자전략으로 적극적인 수익률을 추구하고, 자산가격 하락에 대비한 능동적인 비중 조절, 국내/해외 상품 분산투자로 환비중을 전략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이자,배당에 몰입되어 자산 가격 하락의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는 기존 월지급식 상품과 차별화를 시켰다는 설명이다.든든은 올웨더 기반 달러, 원화, 연금저축 일임 및 공모주 자문, 국내채권·해외전환사채 일임 등 기존 상품 외 이번 동적자산배분전략으로 운용되는 달러 투자, 월지급식 일임상품까지 출시함으로써 자산배분과 생애맞춤형 투자에 필요한 멀티 라인업을 갖추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이성규 업라이즈투자자문 투자운용총괄(CIO)는 “고객의 선택권 확장 차원에서 그간 신규 전략 및 상품 개발에 모든 임직원들이 매진해왔다”면서 “기존 제도권 포트폴리오 전략의 한계를 넘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최선의 전략임을 자부한다”라고 말했다.
2023.05.02 I 임유경 기자
실적 부진에도…서학개미 테슬라 1.5배 베팅
  • 실적 부진에도…서학개미 테슬라 1.5배 베팅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테슬라의 실적 악화에도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테슬라 사랑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학개미들은 테슬라의 하루 수익률을 1.5배 추종하는 종목을 지난 한달간 45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테슬라 주가 상승에 베팅했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이 지난달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테슬라로 나타났다. 4월 한달간 테슬라를 2억 4436만 9453달러(약 3270억) 규모 순매수했다. 지난 3월 미국 국채 20년물을 기준으로 3배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이상 국고채 불 3X ETF’를 1억 3707만 1460달러(약 1837억원) 순매수해 가장 많이 사들였던 서학 개미들은 한달만에 다시 테슬라로 돌아왔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테슬라가 공개한 1분기 매출은 233억29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지만, 순익은 25억1300만달러로 같은 기간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가 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차량 매출은 늘었지만 순익은 대폭 줄었다. 특히 1분기 영업이익률은 11.4%로, 작년 동기(19.2%)보다 7.8%포인트나 하락했다. 테슬라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는 하루만에 9.75% 급락하며 160달러대 초반으로 떨어졌고, 1일(현지시간)에도 주가는 161.83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에서는 테슬라의 적정 주가는 28달러 수준이란 분석까지 나왔다. 데이비드 트레이너 뉴컨스트럭트 최고경영자(CEO)는 “매출 순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테슬라의 적정가는 28달러”라며 “기존의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를 대량생산하게 되면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저가 정책을 쓸 것이기 때문에 테슬라의 이익 마진은 더욱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서학개미들은 테슬라의 주가 반등에 베팅했다. 서학개미들은 테슬라의 하루 수익률을 1.5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배 주식’도 지난 한달간 3386만 9320달러(약 454억원) 규모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달 서학개미들이 투자한 전체 종목 가운데 순매수 규모가 6번째로 컸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의 플랫폼화 비전을 위해 전기차의 대량 보급과 이를 위한 생산단가 하락이 중요하다”며 “추세적인 주가상승 모멘텀을 위해서는 수익성의 추가 하락없이 판매대수 증가가 확인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수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차량 가격 인하로 인한 수익성 충격이 뚜렷하기에 재무적인 성과보다 사이버트럭, 완전자율주행(FSD), 도조(Dojo) 등 투자에 대한 성과를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하다”며 “상반기는 차량 가격 인하로 인한 수익성 충격이 크겠지만, 하반기는 기술적 성과 공개를 기반으로 한 중장기적 사업 목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지난 12월 태국 방콕의 테슬라 공식 출시 행사장에 테슬라 모델 Y가 검은 천으로 덮인 채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5.02 I 원다연 기자
롯데관광개발 "공매도 물량 급증 사실 아냐...지속 감소세"
  • 롯데관광개발 "공매도 물량 급증 사실 아냐...지속 감소세"
  • 롯데관광개발은 최근 공매도가 급증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데일리TV.[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최근 공매도가 급증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롯데관광개발은 오늘(2일) 설명자료를 통해 “공매도 관련 이슈가 나올 때마다 늘 억울한 입장”이라며 “공매도 잔고비중과 최근 공매도 물량 급증과 같은 오해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습니다.공매도란 주식을 빌려서 비싸게 팔고, 주가가 떨어졌을 때 싸게 사서 갚는 투자 방식으로, 일반적으로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주가 하락의 신호로 읽힙니다.롯데관광개발은 공매도 물량만 단순 집계한다면 잔고 순위는 1위(9.58%)에 해당하지만, 이중 6.23%(460만주)는 주가 하락을 바라는 일반적인 공매도 물량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델타 플레이스먼트 투자 기법으로 전환사채에 투자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물량 순위는 10위까지 떨어진다는 겁니다.롯데관광개발은 공매도 물량 중 65%는 주가 상승을 바라는 해외 전환사채 관련 물량이라고 설명했습니다.또한 본격적인 리오프닝 시작으로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공매도 물량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공매도 물량은 지난 3월7일(817만주, 전체 주식의 11.12%)부터 지난달 26일(706만주, 전체 주식의 9.58%)까지 꾸준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지난 3월 제주~중국 직항 노선이 대대적으로 운항 재개에 나서면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며 “핵심사업인 카지노의 경우 드롭액과 매출 방문객 모두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 중에 있으며 중국 노동절 연휴 기간에는 중국 카지노 VIP들이 대거 방문해 개장 이후 최대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23.05.02 I 문다애 기자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美 시버트와 인수 금액 이상의 시너지 낼 것”
  •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美 시버트와 인수 금액 이상의 시너지 낼 것”
  •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 종합증권사 시버트 파이낸셜(Siebert Financial)인수로 카카오페이에서 미국 주식 거래의 편의성과 혜택이 대폭 강화될 것입니다. 인수에 투입된 금액 이상의 시너지를 시버트와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2일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시버트 인수로 기대되는 효과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카카오페이는 지난달 27일 내년까지 1038억원을 투입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시버트 지분 51%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카카오페이는 다음달 4일 1차 거래에서 먼저 지분 19.9%를 확보하고, 이후 주주총회 승인 및 미국 규제당국 승인을 거쳐 나머지 31.1%도 취득할 계획이다.시버트는 1967년 종합증권업에 진출해 55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한 미국 금융사다. 나스닥에 상장해 있으며, 6개 자회사와 함께 증권 트레이딩·투자 자문·기업 주식 계획 관리 솔루션 등을 포함한 다양한 중개 및 금융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신 대표는 시버트 인수로 기대되는 효과를 크게 세 가지라고 짚었다. 먼저 “카카오페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시버트의 주문 시스템을 결합해, 카카오페이 증권에서 미국 주식 거래의 편의성을 대폭 강화할 수 있다”고 했다. 미국 주식 애프터마켓 서비스나 24시간 미국 주식 거래 지원 등을 고려하고 있다. 또, 수수료 경쟁력 확보도 가능하다고 했다. “해외 거래 주문량이 증가할수록 수수료 비용 절감 효과가 커지기 때문에, 주식 거래 최저 수수료 혜택을 지속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양사 기술력을 토대로 ‘미국 주식 거래 토탈 솔루션’을 만들고, 해외 핀테크 기업에 제공하는 사업도 구상 중이다.신 대표는 “시버트 인수를 통해 기존 틀을 깨는 ‘카카오페이스러운’ 글로벌 사업 방식을 보여줄 것”이라며 “카카오페이의 사업적·재무적 관점에서도 실익이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카카오페이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415억원, 영업손실 1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5% 증가했고, 영업손실 폭은 커진 것이다. 작년 1분기 카카오페이는 매출액 1233억원, 영업손실 11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결제·금융 부문을 포함해 모든 사업 부문이 두 자릿 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결제 부문 매출은 오프라인·해외결제 영역의 거래가 두드러지게 늘어나며 전년 동기대비 11.2% 늘었다. 금융 서비스도 대출 중개액의 의미 있는 회복세와 카카오페이증권 MTS 거래대금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29.3% 증가했다. 다만, 금융 자회사들의 인프라 구축 비용 등의 집행으로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대비 24.2% 증가하며 영업적자 폭이 커졌다.
2023.05.02 I 임유경 기자
솔비 소속사 대표, 주가조작 의심 세력 투자 제안 '거절'
  • 솔비 소속사 대표, 주가조작 의심 세력 투자 제안 '거절'
  • 솔비(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SG(소시에떼 제네랄)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핵심 세력으로 지목된 일당이 가수 겸 화가 솔비(본명 권지안) 측에도 접근했다가 거절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솔비 소속사 관계자는 관련 보도가 나온 2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솔비 씨가 골프 예능에 출연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프로 골퍼 A씨가 2년 전쯤 주식 투자자들과 함께 소속사가 진행한 전시회를 찾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소속사 관계자는 “당시 B씨 일행이 솔비씨 작품이 아닌 다른 작가들의 그림을 구매하면서 소속사 대표님에게 투자를 권유했다”면서 “대표님은 투자 내용도 잘 이해되지 않을뿐더러 애초 주식 투자에 관심이 없어서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소속사 대표님과 솔비씨 모두 주식 계좌 자체가 아예 없다”고 강조했다.한편 금융당국과 검찰은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 조작 세력이 개입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 가운데 가수 임창정이 자신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YES IM 엔터테인먼트 지분 일부를 주가 조작 세력에게 50억원에 팔고 그중 30억원을 재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 가수 박헤경도 주가 조작 세력과 연관되어 있는 케이블채널 운영사와 매니지먼트 전속계약을 맺으면서 계악금 1억원을 맡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임창정과 박혜경 모두 무지에서 비롯된 일이라면서 범죄 가담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2023.05.02 I 김현식 기자
‘주가조작 통로’ CFD 손본다…“신속·적극 제도개선”(종합)
  • ‘주가조작 통로’ CFD 손본다…“신속·적극 제도개선”(종합)
  • [이데일리 최훈길 김보겸 이용성 기자] 금융위원회가 차액결제거래(CFD) 제도개선에 본격 착수한다. 증권사들이 앞다퉈 홍보한 CFD가 나흘 새 시총 8조원이 증발하는 주가폭락 사태를 증폭시키고, 주가조작 통로로 악용됐다는 판단에서다.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2일 금융위,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관계 임원회의를 열고 최근 주가조작 혐의 사건과 관련해 “신속한 조사를 통해 관련자들의 시세조종 수법, 공모 여부 등을 명백하게 밝히고, 차액결제거래(CFD·Contract for Difference) 등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철저하게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일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철저하게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금융위)김 부위원장은 “금번 사건의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지만, 이와 별개로 최근 제기되고 있는 CFD의 제도상 보완 필요사항을 우선 검토해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선제적으로 보완할 것”이라며 “추후 조사결과에 따라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밝혀지면 추가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FD는 주식이 없어도 증권사를 통해 레버리지 투자(빚투)를 할 수 있는 장외 파생상품 거래다. 2015년 교보증권을 시작으로 도입된 CFD는 최근까지 13개 증권사가 판매, 거래 금액만 70조1000억원(2021년 기준)에 달한다. 앞서 SG증권발(發) 주가 폭락·조작 사태로 8개 종목(삼천리(004690), 서울가스(017390), 대성홀딩스(016710), 세방(004360), 다올투자증권(030210), 하림지주(003380), 다우데이타(032190), 선광(003100))의 시가총액이 지난달 21일 12조1949억원에서 3조9865억원으로 8조원 넘게 증발했다. 이에 이복현 금감원장이 지난달 28일 CFD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한 전후로 증권사들은 잇따라 CFD 신규 가입 중단에 나섰다. 앞으로 금융위는 CFD 제도개선 관련해 △실제 소유자는 개인임에도 외국계 증권사 등 기관이 매수한 것으로 표기되는 점 △신용융자와 달리 증권사 신용공여 한도에 포함되지 않는 점 △종목별 매수 잔량 등의 공시가 미비한 점 △투자자 대부분이 개인 전문투자자로 구성된 점 등을 우선 살펴보기로 했다. 관련한 제도개선안 최종안에 △CFD 증거금 최소 비율(현행 40%) 상향 △전문투자자 자격 요건 강화 △CFD 만기 도입 및 잔고 공시 등이 포함될지 주목된다. (참조 이데일리 4월30일자 <[단독]‘8조 증발’ 쇼크…‘주가조작 통로’ CFD 손본다>)CFD 증거금 최소 비율 상향은 담보 비율을 높여 레버리지(차입)를 줄이는 것이다. 앞서 금감원은 2021년 10월1일부터 증거금 최소 비율을 10%에서 40%로 높이는 행정지도를 시행했다. 이 결과 레버리지가 기존 10배에서 2.5배로 줄어 기대 투자수익이 줄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올해 9월 말이면 이같은 행정지도가 만료된다”며 “늦어도 9월 전에는 금융위·금감원·증권사 협의를 거쳐 증거금률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완화했던 전문투자자 자격 요건을 강화하는 방안은 규제 완화조치를 전면 재검토하는 것이다. 앞서 금융위는 2019년 11월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개정해 CFD 거래를 할 수 있는 전문투자자 자격 기준(보유한 금융투자상품 잔액 5억원→5000만원)을 완화했다. 당시 금감원은 이같은 규제 완화에 반대했지만 시장 활성화 취지로 개정됐다. CFD 만기 도입 및 잔고 공시는 ‘깜깜이 거래’ 등을 방지하는 방안이다. 신용융자는 빌려 투자하는 기간이 최대 180일로 정해져 있지만 CFD는 만기일 제한이 없다. CFD 잔고는 공시되지도 않는다. 증권사 관계자는 “CFD 물량은 한 종목에 얼마나 쌓여 있는지 알 수 없고, 증권사가 제한을 걸지도 않는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28일 35개 국내 증권사 대표·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은 CFD 만기 도입 및 잔고 공시 관련한 의견수렴을 했다.SG증권발(發) 주가 폭락·조작 사태로 8개 종목(삼천리(004690), 서울가스(017390), 대성홀딩스(016710), 세방(004360), 다올투자증권(030210), 하림지주(003380), 다우데이타(032190), 선광(003100))의 시가총액이 지난달 21일 12조1949억원에서 3조9865억원으로 8조원 넘게 증발했다. 지난달 21일과 27일 각각 종가 기준 시총, 단위=원. (자료=한국거래소)관련해 김소영 부위원장은 “이러한 특성을 가진 CFD가 일부 작전세력 등에 의해 유동성이 낮은 종목, 공매도 금지 종목 등에 악용될 경우, 통정매매 등을 통한 시세상승 등 불공정거래에 취약한 측면이 있을 수 있다”며 “이번처럼 급격한 주가하락 시 주가 하락폭이 더욱 확대되면서 투자자뿐만 아니라 증권사 리스크 관리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금융위, 금감원, 거래소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관리감독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제도개선 방안은 확정된 바 없다”며 “이제부터 제도개선에 본격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 정책 자문기구인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인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뒷북·찔끔 제도개선이 되지 않도록 이번에 전방위 종합적인 제도개선에 나서 투자자 보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이상거래를 탐지하는 한국거래소의 시스템을 시급히 업그레이드 하고, 명명백백한 진상규명과 전방위 제도개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액결제거래(CFD·Contract For Difference)=주식이 없어도 증권사를 통해 레버리지 투자(빚투)를 할 수 있는 장외 파생상품 거래다. 최대 250% 수익률을 얻을 수 있지만, 투자금 이상의 마이너스 손실 위험도 있어 고위험 상품으로 분류된다. 국내 증권사와 외국계 증권사가 협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국인이 거래하더라도 최종적으로 거래 주문을 넣는 것이 외국계 증권사라 외국인 거래로 분류된다.
2023.05.02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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