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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변하는데…큰손들이 자산 비중 손대기 어려운 이유
  • [마켓인]시장 변하는데…큰손들이 자산 비중 손대기 어려운 이유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지난해 수익률이 낮았던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올해 투자 전략을 고민하면서도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일엔 선뜻 나서지 못하는 분위기다. 특히 대체투자 비중을 키운 곳들은 대체자산 성격상 사고파는게 쉽지 않기 때문에 자산간 비중 조정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금융시장 분위기가 시시각각 변하고, 변동성도 높아진 만큼 새로 유입되는 현금은 비중조절이 용이한 전통자산에 일정부분 배분하겠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국민연금기금 지난 1월 기준 포트폴리오 현황. (자료=국민연금)◇ 관망 끝났다…큰손들 포트폴리오 손본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다음 달 말 수익률 제고 방안 중 하나로 중기자산배분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기자산배분안은 국민연금기금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위해 매년 수립하는 5년 단위 기금운용전략이다. 향후 5년간 대내외 경제전망·자산군별 기대수익률과 위험·자산군 간 상관관계·정책조건 등을 고려해 기금의 목표수익률과 자산군별 목표 비중을 결정한다.국민연금은 지난해 마이너스(-)8.22%라는 역대 가장 낮은 연간 수익률을 기록하고 약 80조원에 달하는 평가손실을 냈다. 이후 지난 1월 말 기준 국민연금 수익률은 2.74%로 1년 만에 적자를 면하며 기금 규모도 900조원대를 회복했다. 다만, 국민연금 투자 수익률이 기본 가정치(연 4.5%)보다 1%포인트(p) 오르면 오는 2055년으로 전망된 기금 고갈 시점을 5년 늦출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올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재조정)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앞서 사학연금은 지난해 말 해외자산은 팔고 국내채권과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는 내용 등이 포함된 중장기 전략적 자산배분안(SAA)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자산별 기대수익률이 달라지면서 시장 흐름에 맞춰 변화에 나선 모습이다.한 연기금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면서도 “최근 실물 경제 변동성이 확대되고 주식시장이 좋아지면서 기관마다 현금이 확보되면 전통자산에 투자할 가능성이 더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체자산 많아 유연한 리밸런싱 어려워”연기금들이 적은 비중이더라도 조금씩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는 반면, 공제회들은 이미 대체투자 자산이 너무 많아 유연한 리밸런싱(재조정)은 어렵다고 토로한다. 물론 기관투자가가 안정적으로 자산을 운용하며 장기적인 성과를 추구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시장 흐름이 빠르게 변화해도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없는 점이 한계로 지적되는 이유다.이 때문에 대부분 기관투자가들은 지난해 시장 상황을 관망할 수밖에 없었는데, 고금리에 회원들이 요구하는 이자율을 맞추고자 기업어음(CP) 발행 준비 등 유동성 확보에 온 신경을 기울이기도 했다.한 공제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해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오르면서 일시적으로 회원들의 급여율 인상 요구가 빗발쳤는데, 그때 유동성 문제를 인식했다”며 “전통자산을 늘리려고 해도 이미 대체자산에 투자한 게 많아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싶어도 사실상 불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유동성이 낮은 대체투자는 가격 변동성도 적어 기관투자가처럼 중장기 투자자들이 선호한다. 최근 6~7년 동안 대부분 공제회가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대체투자 비중을 급격하게 늘렸고, 전체 투자자산 중 부동산·인프라·기업금융 등 대체자산이 과반을 차지하게 됐다. 일부 큰손들은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위해 대체자산 비중을 조정하고 싶어도 주식처럼 아무 때나 팔 수 없는 특징 때문에 자산배분안을 손대는 일이 만만치 않다는 입장이다.다른 공제회 CIO는 “포트폴리오가 대체투자에 지나치게 쏠려 있어서 향후 확보된 현금은 주식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전체 자산 규모가 늘어나는 만큼 대체자산도 꾸준히 늘겠지만, 시장 상황을 고려해 남는 자금을 전통자산에 분배함으로써 자산 비중을 조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4.18 I 김대연 기자
이현승 “몰락한 CS, 리스크 관리 취약…운용업 시사점은”
  • 이현승 “몰락한 CS, 리스크 관리 취약…운용업 시사점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크레디트 스위스(CS)의 몰락에서 알 수 있듯 금융기관의 리스크 관리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신뢰는 쌓기는 어렵지만, 한 번 무너지면 회복하기도 어렵습니다. 글로벌 시황에 따른 변동성이 큰 금융업은 사업 부문별 균형을 맞춰 리스크를 상쇄시키고 지속 가능성을 지속 키워가야 합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가 KB자산운용에 재임하는 동안 2019년(63조원)부터 지난해까지 KB자산운용의 운용자산(AUM)은 올해 3월 기준 130조원으로 200% 이상 증가했다. 올 1분기 기준 운용사 상위 3사 중 2021년 말 대비 AUM이 3.9% 늘며 유일하게 순증했다. 특히 대체투자 부문은 2021년 말 18조5000억원에서 2022년 말 32조7000억원으로 76% 증가해 운용업계에서 선두를 지켰다. 국내 중심에서 해외 선진국으로 투자처를 다변화한 영향이다. 은행 사태 이후 우려가 번진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대해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은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확대, 경기 침체 우려로 공실률이 증가하는 흐름을 유의해서 보고 있다”며 “경기가 어려워져도 잘 버틸 수 있고 경기가 좋아질 때 급반등할 수 있는 주택, 하방경직성이 있으면서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는 인프라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그에게 리스크 관리 중요성을 일깨운 시기는 2006년 GE에너지코리아 재임 시절이다. 이 대표는 “제조업체 중에서도 GE는 극소수만 받던 트리플 A를 오랜 기간 유지했는데, 핵심적인 요인은 사업의 성장도 있지만 운영 리스크 관리와 컴플라이언스였다”며 “금융업은 세계 최대 금융사인 골드만삭스도 트리플 A를 받기 힘든데, 외부 요인인 시장 변동성에 시시각각 노출되기 때문이다. 역사가 깊은 CS의 갑작스러운 몰락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위험한 투자를 이어가는 등 리스크 관리와 컴플라이언스가 잘 지켜지지 않은 게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운용사는 여기에서 나아가 사업 부문별로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 종합운용사로서 지속 가능한 캐시플로우를 위해 포트폴리오를 균형 있게 갖춰 변동성이 찾아올 때마다 상쇄할 수 있는 역량이 있어야 한다”며 “담당자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직원들 사이에서 윤리 의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며고 말했다. KB자산운용은 △상반기 채권형·대표지수·인컴형·친환경 등 ETF 4대 전략 △타깃데이트펀드(TDF) 투트랙 전략을 통한 수익률 제고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 적립식 운용 시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펀드와 TDF 연계 분산투자 △캐나다연금투자(CPPI) 기반 OCIO 신상품 개발로 각 사업부문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다. 이 대표는 “ETF는 채권형 라인업 강화와 함께 올해 시장 변동성을 감안해 자산배분 등 안정형 자산 기반 상품을 확대할 것”이라며 “주식·채권과 인컴 자산에 투자하는 패시브형 TDF와 회사채, 부동산 등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액티브형 TDF를 강화하고 전술적 자산배분 전략을 TDF에 적용해 운용 성과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다이렉트 인덱싱에도 상당 규모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그는 “새 성장동력으로 가져갈 다이렉트 인덱싱도 중장기 플랫폼 성장을 위해 정보보호 인력 확보 등을 위해 상당한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며 “기존 사업 수익성 강화와 포트폴리오 균형, 리스크 관리를 통해 지속 가능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4.18 I 이은정 기자
이현승 대표 “ETF 이어 다이렉트 인덱싱 뜬다…플랫폼 도약 목표”
  • 이현승 대표 “ETF 이어 다이렉트 인덱싱 뜬다…플랫폼 도약 목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내 펀드 시장은 액티브와 패시브에 이어 초개인화 맞춤형 솔루션이 성장 동력이 될 전망입니다. 상장지수펀드(ETF) 다음으로 다이렉트 인덱싱(Direct Indexing) 시장이 핵심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는 이유입니다. KB의 차별화된 인공지능(AI) 경쟁력을 가미한 다이렉트 인덱싱으로 단순히 솔루션 제공에서 나아가 디지털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입니다.”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서울 여의도 KB자산운용 본사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KB자산운용은 이달 말 다이렉트 인덱싱 ‘MYPORT’ 서비스를 공식 선보인다.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다. 다이렉트 인덱싱은 개인이 직접 맞춤형 투자 지수를 구성하고, 자신의 계좌에서 개별 종목 단위로 직접 운용하는 서비스다. 연초 ‘챗 GPT’ 열풍 이후 AI가 부각되면서 다이렉트 인덱싱 사업성을 이전보다 적극 검토하는 곳이 늘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KB자산운용은 다이렉트 인덱싱 관련 여러 증권사들과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부터 로보어드바이저 퀀팃과 필요한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포화된 국내 ETF 시장 돌파구이기도 하다. 6년째 KB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지내 온 이 대표가 강화해 온 디지털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美 ETF 패시브→맞춤형 다이렉트 인덱싱 전환 ‘속도’전 세계 ETF 운용자산의 7할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에선 운용사들이 다이렉트 인덱싱 업체를 인수합병(M&A)하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블랙록, 뱅가드뿐만 아니라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세계 최대 금융사들도 마찬가지다. 올리버와이먼은 2025년까지 고액자산가의 ETF 등 패시브 투자의 20~25%를 다이렉트 인덱싱이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대표는 “테마형 ETF에서 더 개인화된 ETF가 다이렉트 인덱싱이 될 텐데, 국내에서 급격히 늘어난 직접 투자 트렌드에 부합한다고 본다”며 “똑똑한 개인 투자자가 많아졌는데 투자 이해도에 따라 미리 만들어진 포트폴리오를 활용하거나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조건을 원하는 대로 설정해 지수를 짤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펀드 매니저를 만나고 지점을 찾아가는 게 아니라 260개의 요소를 조합해서 수백만 가지 포트폴리오를 입맛대로 만드는 ‘내 손안의 펀드 매니저’를 갖게 되는 것”이라며 “특정 키워드를 치면 인공지능이 사업보고서와 매출이 발생하는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준다”고 설명했다.◇ 고액자산가 수요高…25년 금투세 도입 시 절세 효과MYPORT의 초기 대상 고객은 증권사와 협의해 고액자산가에서 이후 대중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B자산운용이 컨설팅 그룹 KANTAR을 통해 FGI를 진행한 결과 금융자산 1억~10억원 미만 그룹과 고액자산가 그룹의 다이렉트 인덱싱 서비스 수요가 가장 높았다. 서비스 개시와 함께 이달 말부터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비대면 자문솔루션을 시작한다. 이 대표는 “돈을 벌어주는 서비스에 대해 얼마나 부가가치를 고객들이 느끼는지가 다이렉트 인덱싱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비교해 국내는 다른 세금 체계 등이 다르지만 서비스 안정화와 2025년 금융투자소득세가 도입될 경우를 감안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전망이다. 미국은 주식 투자로 얻은 수익에 대한 세금을 산정할 때 수익과 손실을 합산해 세금을 적용하는 손익 통산 방식을 적용해 다이렉트 인덱싱을 통해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 대표는 “국내에선 미국과 같은 다이렉트 인덱싱 절세 효과를 금투세가 도입되면 누릴 수 있을 텐데, 그때까지 개인정보보호, 소비자보호, 마케팅 채널 확대 등 신규 인프라 구축 등 서비스 안정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연내 해외지수까지 확장된 솔루션을 제공하면 미국 상장 기업 관련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 플랫폼 도약 목표…차별화된 디지털로 新시장 개척단순히 솔루션 제공에서 그치지 않는다. 중장기적으로 다이렉트 인덱싱을 KB자산운용의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초기 다이렉트 인덱싱이 과거 데이터 기반의 알고리즘으로 이뤄진다면 향후 미래 추정치와 전문가 투자 의견이 들어간 유료 리서치 서비스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전자금융 사업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일정 규모의 신용정보 담당 등 IT 인력도 서비스 안착 시기에 맞춰 준비할 예정이다.이 대표는 “KB가 적지 않은 비용이 필요한 기술과 인력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다른 사업자들을 입점시켜 서비스 다각화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할 것”이라며 “다수 지수 사업자와 리서치 기업이 플랫폼에 입점해 유료 서비스를 출시하고, 투자자는 초고도화된 리서치 자료와 전문가 자문을 얻기 위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운용업계에서도 ‘디지털화’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운용 자산, 마케팅, 내부 관리 측면에 접목하고 있다. 이 대표는 “자산운용 부문별로 블룸버그 엔터프라이즈 도입과 보험자산운용(LDI) 운용지원 시스템 구축 등 AI 역량으로 디지털 솔루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외부위탁운용관리(OCIO)와 타깃데이트펀드(TDF) 등 자산배분형 펀드 분석 체계 AI 모델링, LDI 투자자 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을 개발해 최종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그는 “지난 10년 초기 5년은 주식형 펀드, 최근 5년은 대체 투자를 발판으로 도약했고 미래 10년 KB자산운용의 먹거리는 다이렉트 인덱싱”이라며 “차별화된 IT 경쟁력으로 새로운 시장을 반발자국 앞서 공략해 2030년 운용업계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승 대표는?△1966년생 △1988년 서울대 경영학 학사 △1998년 美하버드대 행정학 석사 △1988년 32회 행정고시 합격 △1999년 재정경제부 서기관 △2006년 GE에너지코리아 대표 △2008년 SK증권 대표 △2015년 코람코자산운용 대표 △2017년 현대자산운용 대표 △2018년~현재 KB자산운용 대표 △2022년 KB금융지주 AM부문장~ △2023년 금융투자협회 비상근부회장
2023.04.18 I 이은정 기자
“금투업계, 현지 및 글로벌회사 M&A로 해외 진출해야”
  • “금투업계, 현지 및 글로벌회사 M&A로 해외 진출해야”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국내 금융투자회사가 해외 현지 회사나 선진국 금융사를 적극 인수·합병(M&A)해 해외시장에 진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증권사 등 금융회사뿐만 아니라 국가 간 지본시장 인프라 협업을 통해 단계적으로 진출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사진=이데일리)◇ “해외 역량 제고 토대로 해외 진출 나서야 ” 17일 한국거래소에서 ‘금융투자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2차 릴레이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증권사 및 운용사의 효율적인 해외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금융투자협회와 자본시장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가 후원한다.이날 전문가들은 세미나 발표에서 국내 금투업계가 해외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외 산업 및 인프라 기관들과 협업을 모색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희남 자본시장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은 ‘금융투자업의 글로벌 영역 확대’라는 발표에서 적극적인 현지 회사 M&A를 통해 현지화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특히 연기금 및 대기업과의 동반 해외 진출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연기금 해외투자 시 국내 운용사를 위탁운용사(GP)로 활용토록 유도하고, 대기업 투자 시 국내 투자금융(IB)의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 등을 고려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사장도 ‘금융투자업의 해외진출 전략’ 발표에서 해외법인이 자기자본 확충과 M&A 등을 통해 해외에서 자생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짚었다. 운용사가 먼저 진출한 뒤 증권사가 뒤따라 나가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한 방법으로 제안했다. 김 사장은 “자본과 투자 및 운용 성과로 창출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운용사가 우선 진출해 고객을 확보하고, 대규모 자본과 인프라가 요구되는 증권사가 후속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재칠 자본시장연구원 실장은 ‘자산운용사의 해외고객 창출’이라는 발표에서 “선진국 회사를 전략적으로 인수한 후, 회사의 명성을 활용해 해외에 직접 진출하는 방식으로 영업망을 확충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박태현 MBK파트너스 대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운용 전략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자본시장 인프라의 전략적 진출 필요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김 연구위원은 “무조건적인 해외진출보다는 국제개발원조(ODA) 사업 등 국제협력을 시발점으로 한 사업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 금융위, 종투사 해외법인 NCR 규제 손질이날 금융위는 금융투자업계의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위해 영업용순자본비율(NCR) 규제를 손질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해외 현지법인의 신용공여에 대한 NCR 규제를 합리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NCR 산정 시 종투사의 기업 신용공여는 거래 상대방 신용 등급에 따라 차등화된 위험값을 적용하지만, 종투사 해외법인이 기업 신용공여를 하는 경우에는 위험값을 100%로 일률 적용해 비즈니스를 제약한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금융위는 향후 종투사 해외 법인이 기업 신용공여를 할 때에도 모기업인 종투사와 동일한 위험값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금융위는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는 기관투자자가 기업공개(IPO) 예정 기업의 증권신고서 제출 이전에 공모주식 일부 인수를 약정하는 제도다. 기업공개(IPO) 시장의 안정성 제고 등을 위해 사모펀드(PEF) 업계에서 정부에 건의된 바 있다.아울러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자본시장의 글로벌 영역 확대를 위한 거래소의 역점 사업을 꺼냈다. 우선 글로벌 우량기업 유치를 위해 국내 투자금융(IB), 법무·회계법인과 공동으로 상장 유치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각형 신종증권 시장을 개설하고, 액티브펀드 상장을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글로벌 지수사업자와 협력 강화 △파생시장 거래시간 단계적 확대 △해외 거래시간에도 한국물 헤지 가능한 거래 체계 구축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2023.04.18 I 김응태 기자
연초 두배 수준 불어난 주식 거래대금…“변동성 확대 경계해야"
  • 연초 두배 수준 불어난 주식 거래대금…“변동성 확대 경계해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거래 대금이 빠르게 늘고 있다. 연초 13조원 수준이었던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이달 들어 27조원 수준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증시 진입을 대기하는 투자자예탁금은 7개월래 가장 많은 수준으로 늘었다.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로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동력을 확보했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실적 시즌에 접어들며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달 증시 거래대금 연초 대비 두배 수준 늘어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4월 3일~14일) 코스피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2조 4293억원으로 집계됐다. 1월 6조 9682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월 8조원을 넘어서 이달 12조원대까지 증가했다. 코스피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2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1년 9월(14조 614억원)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달 코스닥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4조 9179억원으로 연초(6조 1731억원)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었다. 코스닥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2월부터 코스피 시장을 뛰어넘어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대금은 그날 주식이 사고 팔리는 과정에서 오간 돈의 총 합으로, 증시 활기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자금이 다시 증시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투자자예탁금도 53조원대로 늘어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3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53조 6240억원으로 지난해 9월 2일(54조 7126억원)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계좌에 맡겨두거나 주식을 팔고서 찾지 않은 돈이다. 증시 진입을 준비하는 대기성 자금으로 역시 주식 투자 열기를 가늠할 수 있다. ◇상승세 지속 기대 커지지만…“단기 조정 불가피”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에 주식 시장으로 돈이 들어오고 있지만, 1분기 실적 시즌에 접어들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에 단기 조정을 겪을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575.91, 코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오르며 909.50으로 각각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이후 강력한 개인투자자들의 유동성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뉴 노멀’이 됐다”며 “양호한 국내 유동성과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는 변동성을 키우는 부작용은 있겠지만, 증시 레벨 자체는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코스피, 코스닥 지수 모두 코로나 이전 고점이던 2018년 초 레벨에 다다랐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조항에 대한 긍정적 해석도, 연방준비제도(Fed)의 피봇(정책 전환)에 의한 금리 인하 기대도 다 가져다 반영했다는 느낌”이라며 “상반기에 증시가 추가 상승한다면, 높아진 주가에서 시작할 하반기는 추세적 상승을 이어가기보다는 박스권 내에서 몇 차례의 리스크를 소화하며 출렁일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사수익비율(PER)은 13배를 넘어섰다”며 “코스피 지수 급등을 이끈 2차전지 업종의 영향력을 배제하더라도 밸류에이션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의 급락세가 진정되고 저점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변화지만 이익전망 상향조정은 제한적”이라며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어내기 위해서는 최소한 기간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2023.04.18 I 원다연 기자
현금 반 빚 반으로 만든 '코스닥 900'…지킬 수 있을까
  • 현금 반 빚 반으로 만든 '코스닥 900'…지킬 수 있을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2거래일 연속 900선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빚을 내서라도 투자에 뛰어든 사람이 많았다는 얘기다. 다만 일각에서는 갑작스럽게 신용융자가 청산되는 상황이 오면 지수가 폭락하며 투자자들의 손실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코스닥 신용거래융자, 올해만 2.4조원 증가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6포인트(0.63%) 오른 909.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인 14일 903.84로 마감하며 지난해 5월 4일(종가 기준, 900.06) 이후 약 11개월 만에 900선을 탈환한 지수는 2거래일 연속 900선을 지켰다. 코스닥은 올 들어 33.8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15.18%) 보다 두 배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코스닥의 수급을 뜯어보면 이번 상승이 불안함을 동반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먼저 신용거래융자다. 신용거래융자란 융자는 개인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산 빚 투자 규모를 뜻한다. 지난 11일 코스닥 신용거래융자는 10조111억원을 기록한 후, 12일(10조1504억원)과 13일(10조1422억원), 14일(10조2270억원)에도 10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작년 말(7조7609억원)과 견주면 올해만 약 2조4661억원 늘어난 수치다. 그런데 올해 개인의 코스닥 순매수액은 17일 기준 4조9598억원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연초 이후 3445억원, 3조2954억원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단순계산을 하면 코스닥을 끌어올린 역할은 ‘개인’이 해 온 가운데 이 중 49.72%가 빚이란 얘기다. 지난 2020년 전체 코스닥 시장의 개인투자자가 코스피를 16조3158억원을 순매수했는데, 당시 신용융자거래는 4조4637억원 증가했다. 2021년 역시 개인투자자가 10조9041억원을 사들였는데, 당시 1조3911억원의 신용융자거래가 늘어난 바 있다. 빚을 내 코스닥을 사들인 개인투자자의 몫은 27.36%, 12.76%에 불과했다. 최근 신용융자의 규모가 과도하게 높다는 뜻이기도 하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신용융자가 늘어난 배경에 은행 예금금리가 5%대에서 3%대로 낮아지며 주식 시장 자금 유입이 나타나는 점도 분명히 있긴 할 것”이라면서도 “올해 코스닥 시장의 강세는 단기적 레버리지 베팅이 큰 영향을 미쳤고 만일 갑작스럽게 신용융자가 청산되는 상황이 오면 후폭풍이 꽤 클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에코프로株와 엘앤에프가 코스닥 상승 34%…극단적 쏠림코스닥의 또 다른 불안은 ‘쏠림’이다. 올 들어 코스닥의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247540)과 2위인 에코프로(086520), 그리고 4위인 엘앤에프(066970)는 각각 219.22%, 499.03%, 82.13%씩 올랐다.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은 올해 들어 311조8977억원에서 431조3959억원으로 119조6082억원 증가했는데, 이들 세 종목이 시가총액 증가분의 34.1%를 차지한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2차전지주는 투자가 강화하면서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주가 과열 해소는 불가피하다고 본다”며 “올해 이후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검증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역대 국내 투자 사이클이 장기간 유지된 사례가 없었다”고 말했다. 과열이 지나치다는 우려 속에 하나증권은 최근 에코프로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하향한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삼성증권 역시 에코프로에 대한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시장에서는 2차전지 종목 일부가 코스닥 지수를 끌어올린 만큼, 2차전지를 둘러싼 조정 이슈가 나타나면 코스닥 전반의 투자심리가 식고 지수 변동성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코스닥 공매도의 바로미터인 ‘대차거래 잔고’는 지난 10일 19조원을 넘어선 후 14일까지 19조6667억원을 가리키고 있다. 대차를 한다고 무조건 공매도를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국내에서는 무차입 공매도가 금지인 만큼, 공매도를 하려면 대차를 반드시 해야 한다. 대차잔고를 통해 공매도 수요 규모를 가늠하는 이유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소수 종목의 집중도가 높아졌다는 건 해당 종목들의 주가 변동에 따라 전체 지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한다”면서 “변동성이 큰 몇 개 종목의 지수 비중이 큰 폭으로 커진 만큼, 단기적으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3.04.18 I 김인경 기자
  • 1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1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대유에이텍(002880)=제24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와 관련해 일부 조기상환 청구가 발생, 조기상환을 결정. 주당 전환가액은 787원이며 조기상환청구 사채의 권면 총액은 45억원. 이번 조기상환으로 인한 미상환 사채의 권면 총액은 85억원. 지급일자는 17일이며 향후 처리방법은 소각으로 결정.△금호전기(001210)=자회사인 KUMHO ELECTRIC VINA가 신한베트남은행에 진 채무 8억3352만원에 대해 채무보증키로. 이는 지난해 자기자본에서 6.49%를 차지하는 규모. 채무 보증기간은 오는 18일부터 2024년 4월 18일까지.△SK(034730)=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의 209억원 규모 SUPEX추구협의회 운영비용을 분담하기로 의결. 거래일자는 오는 5월 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HLB글로벌(003580)=제29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비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일부를 조기상환. BW의 총 금액은 240억원이며 조기상환 금액은 이자를 포함해 약 34억6880만원. 조기상환 후 잔액은 약 160억원.△삼일제약(000520)=1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 자금조달은 기발행된 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풋옵션 행사시 상환대금 마련 및 베트남 안과 위탁생산(CMO) 공장의 시설투자 목적. 베트남 공장 투자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청약일은 오는 19일, 납입방법은 현금이며, 사채 만기일은 오는 2028년 4월 19일. 본 사채의 표면이자율은 0.0%, 만기이자율은4.5%이며 별도의 이자지급기일은 없음.△HJ중공업(097230)=605억2780만원 규모 경기 부천 역곡동 46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자로 선정. 공사는 지하 2층~지상 24층, 5개동 242가구 규모로, 낙찰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3.38% 규모.△크래프톤(259960)=네이버제트와의 합작투자계약에 의거해 미국 ‘Migaloo Corporation(가칭)’의 주식 85%를 408억원에 취득. 취득금액은 자기자본대비 0.8%에 해당하는 규모. 합자회사의 총 투자금액은 480억원, 나머지 지분 15%는 네이버제트가 보유.△프로텍(053610)=100% 보유 자회사인 스트라토아이티를 흡수합병. 합병 방식은 소규모합병. 프로텍과 스트라토아이티의 합병 비율은 1대 0. 프로텍은 존속회사로 남기고, 스트라토아이티는 합병 후 소멸. 합병으로 인한 최대주주 변경은 없음. 합병 기일은 6월 20일.△플라즈맵(405000)=자사의 멸균기 스터링크미니(STERLINK mini)가 미국식품의약국(FDA) 인증 획득.△코스텍시스(355150)=NXP와 38억 규모의 RF통신용 세라믹 PKG ‘NI780S’ 공급계약을 체결.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5.12%에 해당. 판매·공급 지역은 말레이시아. 계약기간은 오는 2024년 7월 13일까지.△청담글로벌(362320)=기존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자금운용 개선을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100억원 차입을 증가 결정. 이는 자기자본 대비 14.99%에 해당. 단기차입금 합계는 기존 79억원에서 179억원으로 늘어남.△KD(04418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9억9999만원 규모의 일반 공모 유상증자를 결정. 발행되는 신주는 187만2659주.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534원. 청약예정일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며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5월 11일.△예스티(122640)=운영자금과 채무상환 자금 등을 조달하기 위해 솔론신기술조합10호와 가우스벤처투자조합1호 등을 대상으로 350억원 규모의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5%, 사채만기일은 2028년 4월 19일. 전환가액은 1만191원이며 전환청구기간은 2024년 4월 19일부터 2028년 3월 19일까지.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은 343만4402주로 주식 총수 대비 18.84%.△코스나인(082660)=최근 거래소가 밝힌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 다만 회사 측은 “당사는 신규사업의 일환으로 타법인 출자를 검토 중에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또한 출자지분 처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 이어 “동건이 확정되면 일정에 따라 공시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임.△신스틸(162300)=산업단지 토지 분양대금 등 유형자산 취득을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67억원 규모의 차입을 증가 결정. 이는 자기자본 대비 10.65%에 해당. 단기차입금 합계는 기존 371억원에서 438억원으로 늘어남.△한송네오텍(2264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한송네오텍에 대해 주권매매거래정지기간을 변경하고 개선기간을 부여. 변경 후 주권매매거래정지 기간은 개선기간 종료(차기 사업보고서 법정제출기한의 다음날부터 10일) 후 상장폐지여부 결정일까지.△엔지스테크널러지(20886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엔지스테크널러지가 지난 4일자 ‘감사보고서 제출 공시’에서 감사인의 감사의견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한 의견거절임을 공시함에 따라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힘. 거래소는 “상장폐지에 대한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이 없는 경우에는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전함.△에이트원(23098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에이트원에 대해 감경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을 지정하지 않음. 앞서 에이트원은 대표이사 변경 지연 공시로 인한 공시불이행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를 받아.△알엔투테크놀로지(14825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알엔투테크놀로지에 대해 공시번복에 따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부과벌점은 9.0점이며, 공시위반제재금은 3600만원. 이에 따라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오는 18일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동아에스티(170900)=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슈가다파메트서방정(성분명 ‘에보글립틴’)의 품목허가를 신청. 회사 관계자는 “환자의 편의성 및 복약 순응도를 높이기 위한 에보글립틴타르타르산염, 다파글리플로진프로판디올수화물, 메트포르민염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3제 복합제제 ‘슈가다파메트서방정’을 개발해 2024년 출시할 계획”이라고 함.
2023.04.17 I 장병호 기자
추경호 "올해 내내 세수 녹록지 않아…추경은 전혀 검토안해"
  • 추경호 "올해 내내 세수 녹록지 않아…추경은 전혀 검토안해"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추경호 부총리가 17일 “세수 상황이 올해 내내 녹록하지 않다”고 재차 밝혔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률안 의결에 대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부자감세로 세수는 줄어드는데 윤석열 정부 들어서 세수 전망도 제대로 못하고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추 부총리는 “당초 정부가 올해 세수 전망을 보수적으로 잡았는데도 작년 말과 올해 1분기에 부동산 경기·주식시장이 빠르게 위축돼 관련 세수들이 당초 예상보다 덜 걷히고 있다”면서 “걱정대로 세수 상황이 좋지 않으니 여기에 맞춰서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세수 부족 규모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앞으로 작년만큼 세수가 들어와도 20조 넘게 세수가 부족하지 않냐고 묻자 추 부총리는 “상황을 더 봐야 한다”고 말했다.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계획에 대해서도 고 의원이 묻자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고 의원이 세입 경정을 하지 않느냐고 하자 추 부총리는 “세수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정확한 규모를 봐야 한다. 세수 추계를 새로 한다고 해서 추경으로 연결할 필요까지는 없다”며 “기금 여유자금이나 세계잉여금을 세입 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자금 집행상황도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2022회계연도 국가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세금에서 지출하고 남은 금액인 세계잉여금은 9조1000억원이었다. 정부는 이 중 국가재정법에 따라 일반회계 세계잉여금 6조원을 지방교부세 정산·공적자금 상환·채무상환에 사용기로 했다. 이 과정을 거친 뒤 나머지 재원 2조8000억원은 올해 세입에 이입하게 된다.고 의원이 정부에서 지난해 세계잉여금을 전부 부채 상환에 사용하지 않고 올해 세입에 이입한 것 관련해 재정 건전성 기조와 모순된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추 부총리는 “법상으로 정해진 대로 30% 재무상환 하고 나머지를 세입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2023.04.17 I 김은비 기자
日세가, '앵그리버드' 제작사 로비오 인수에 1조원 베팅
  • 日세가, '앵그리버드' 제작사 로비오 인수에 1조원 베팅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일본 게임회사 세가사미(세가)가 ‘앵그리버드’ 제작사로 유명한 핀란드 로비오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기 위해 1조원이 넘는 금액을 베팅했다.(사진=연합뉴스)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세가는 주당 9.25유로(옵션은 주당 1.48유로 추가)에 로비오 지분을 매수한다고 이날 밝혔다. 인수가 성사되면 인수대금은 총 7억 600만유로(약 1조 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로비오 이사회는 주주들에게 세가의 매수 주식 청구에 응할 것을 권유했다.2003년 설립된 로비오는 2009년 모바일게임 앵그리버드를 출시하면서 유명해졌다. 앵그리버드가 모바일게임 최초로 다운로드 10억건을 달성하면서 한때 시장가치가 9억유로(약 1조3000억원)에 달하기도 했다. 올해 초 로비오는 이스라엘 게임회사 플레이티카와 인수 협상을 진행했다. 플레이티카는 인수가로 7억 5000만유로(약 1조 800억원)를 제안했다. 하지만 양측은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접점 없이 협상을 끝냈다. 과거 플레이티카가 핀란드 회사를 인수한 뒤 핀란드 지사를 폐쇄했던 전력이 협상이 결렬된 이유로 추정된다.플레이티카와의 인수가 결렬되자 세가가 재빠르게 새 인수자로 나섰다. 세가는 과거 주력 사업이었던 파칭코와 아케이드 게임(오락실 게임)이 사양길로 접어들자 미래 먹거리로 모바일 게임에 주목했다. 사토미 하루키 세가 최고경영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도 모바일 게임은 특히 큰 잠재력이 있다”며 “이 분야에서 성장을 가속화하는 게 세가의 장기 목표”라고 강조했다. 다만 세가의 로비오 인수 시도에 대해 부정적 평가도 나온다. 로비오가 앵그리버드 외엔 이렇다 할 후속작을 내놓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로비오 매출의 83%가 앵그리버드 관련 상품에서 나왔다. 야스다 히데키 도요증권 애널리스트는 “로비오는 새로운 히트 게임을 출시하지 못했다”며 “이 거래에서 어떤 장점도 찾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2023.04.17 I 박종화 기자
포스코퓨처엠, ‘직원 장기근속 유도’ 자사주 지원 제도 운영
  • 포스코퓨처엠, ‘직원 장기근속 유도’ 자사주 지원 제도 운영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퓨처엠(옛 포스코케미칼)이 직원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자사주 지원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이차전지(배터리) 산업의 폭발적 성장으로 연구원과 엔지니어 등 신사업 추진에 필요한 핵심 인력에 대한 인재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업별로 기존 우수 인재의 장기근속 유도와 신규 영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게 포스코퓨처엠 설명이다. 포스코퓨처엠도 2020년 말 1795명이던 직원이 지난 3월 말 2448명으로 대폭 늘었으나 앞으로 수년간 지속적인 설비 확장이 예정돼 있어 우수 인력 수혈이 절박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직원들에 대한 일반적인 성과 보상 외 장기적으로 자사주를 보유하도록 함으로써 소속감을 높이고 성과 제고에 몰입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 전남 광양 양극재공장 전경.(사진=포스코퓨처엠)우선 포스코퓨처엠은 우리사주 매입 연계 자사주 1:1 매칭 프로그램을 지난해부터 시행해왔다. 이는 직원이 사들인 주식 수만큼 회사에서 주식을 보태주는 제도다. 직원들이 200만원 한도 내 주식을 사들이면 회사에서 같은 금액의 주식 수만큼 개인별로 지급해 회사 성장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셈이다. 다만,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지원한 자사주는 4년간 회사가 보호예수하고 3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퇴직하면 환수하게 된다. 지난해 1:1 매칭 프로그램엔 전 직원의 88.4%가 참여했고, 회사에서 총 1만9152주를 직원들에게 배분한 바 있다. 주식 매입가는 16만783원으로, 현재 주가는 2배 이상 상승했다. 올해도 1:1 매칭 프로그램을 진행 중으로 전 직원의 93.7%가 청약한 상황이다. 이 밖에도 포스코퓨처엠은 유상증자 시에도 직원들이 회사의 미래 성장에 참여하고 그 결실을 같이 나눌 수 있도록 회사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직원들에게 장기저리 대출을 연계해 주식 매입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희망 직원들은 자본시장법에 의거 기존 주식 보유 수와 관계없이 우리사주조합 가입조건만 충족하면 주식을 사들일 수 있도록 했다. 2021년 2월 유상증자 시에는 95.8% 직원들이 참여했으며 매입가는 7만7300원이었다. 또 올해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조건 충족 시 정해진 수량의 주식을 무상으로 양도받는 권리) 방식의 보상을 병행해 핵심기술을 담당하는 연구·생산 등 일부 스텝 부서 직원 등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있다. RSU 지급 대상은 전년도 인사평가, 소속 부서 의견을 종합해 이사회에 보고해 결정했다. RSU는 실적에 대한 성과 보상 측면보다는 우수 인재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로, 주식을 받은 직원들은 장기 근무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 주식을 최종적으로 받게 된다. 이에 선정된 직원들의 신상은 보안 사항이다. 자칫 직원 상호 간 불필요한 위화감을 줄 수 있고 경쟁기업의 스카웃 표적이 될 수도 있어서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 성장 결실을 나누고, 직원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직원 처우 개선과 우수 인재 유치와 확보를 위해 다양한 제도를 실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포스코퓨처엠은 포스텍(POSTECH)·울산과학기술원(UNIST)·한양대·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연세대·성균관대 등 국내 유수의 교육기관과 함께 맞춤형 학위 과정 ‘이-배터리 트랙’(e-Battery Track) 협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3.04.17 I 박순엽 기자
"연준 금리인상 멈춰도 美증시 반등하지 않을수도"
  • "연준 금리인상 멈춰도 美증시 반등하지 않을수도"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멈출 때마다 역사적으로 미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서는 경향을 보였지만, 이번엔 다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투자 판단의 근거가 되는 기업들의 실적이 경기침체로 악화할 것으로 보여서다. 이를 고려하면 현재 주가가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다. (사진=AFP)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수석 전략가가 이끄는 팀은 연준의 과거 6차례 긴축 주기를 살펴본 결과, 한 차례를 제외하고 미 증시가 상승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례로 1982년 연준의 기준금리가 정점을 찍은 이후 12개월 동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평균 19% 수익률을 기록했다. 현재 미 금융시장에선 연준이 5월 또는 6월을 마지막으로 금리인상을 끝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 팀은 연준이 금리인상을 멈춰도 미 증시가 상승 랠리를 펼치긴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1분기 S&P500 상장사들의 이익이 2020년 2분기 이후 최대폭으로 줄어들고, 올해 남은 기간에도 실적 정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서다. 역사적으로 S&P500 상장사들의 이익은 연준의 금리인상 종료 후 ‘침체에 빠지지 않았을 때’ 평균 9%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같은 실적 쇼크를 감안하면 현재 미 주식이 너무 비싸다는 게 골드만삭스 팀의 판단이다. 코스틴 수석 전략가 등은 “현재 미 주식들은 향후 12개월 예상되는 이익 대비 약 18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최근 40년래 가치평가 기준 상위 81% 속할 정도로 비싸다”고 지적했다. 이는 실적에 근거해 투자한다면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얘기다. 시장에선 올 3분기 미 경제가 경기침체에 직면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연준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올 하반기 미 경제가 완만한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파산 역시 올해 미 경제 성장세를 둔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주식시장은 그동안 침체 가능성을 간과하는 듯한 상승세를 보였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7.8% 상승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2.2%, 16% 올랐다. 이는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향후 하방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더 높다는 뜻으로 읽힌다. 투자회사 허틀 캘러한앤드코의 브래드 콘저 투자책임자는 “현재 주식시장에는 (연준의 긴축 종료에 대한 기대로) 큰 안도감이 있지만, 이는 큰 실수”라며 “기업들의 이익이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경우는 드물다”고 지적했다.
2023.04.17 I 방성훈 기자
에이루트, 스마트폴더폰 '폴더 에이원(Folder A1)' 출시
  • 에이루트, 스마트폴더폰 '폴더 에이원(Folder A1)'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샤오미 공식파트너사 주식회사 에이루트는 스마트폴더폰 ‘폴더 에이원’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사진=에이루트)에이루트가 개발 및 제조하고 자체 브랜드로 출시하는 스마트폴더폰 ‘폴더 에이원’은 안드로이드GO OS를 기반으로 구글플레이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는 카카오톡, 밴드, 라인 등 다양한 앱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형 폴더폰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또한 외부 디스플레이로 휴대폰을 펼치지 않고도 각종 정보(날짜, 시간, 수신 전화번호, 부재중 전화알림, 메시지 수신알림 등)를 확인할 수 있다. 입력방식은 내부 LCD 3.5인치 디스플레이로 화면 터치 또는 키패드로 사용이 가능하며, 휴대폰을 접으면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로 휴대성이 용이하다.휴대폰은 퀄컴 MSM215 프로세서로 구동되고, 램 2GB + 내장메모리 16GB, 외장메모리는 128GB를 지원하며, 전면 2MP, 후면 5MP 카메라, 2000mAh 교체형 배터리가 제공된다. 통신방식은 LTE(4G) 지원 및 WiFi가 가능하며 SKT, KT, LGU+는 물론 알뜰폰 통신사의 USIM칩도 사용 가능하다.폴더 에이원은 2가지 모드(간편 모드, 스마트 모드)가 지원된다. 간편 모드는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실버 세대에게 유용하게 간편한 화면 구성과 큰 아이콘으로 쉽게 메뉴 선택이 가능하다. 스마트 모드는 IT 기기 사용이 익숙한 저학년층, 학업에 집중해야 하는 수험생, 세컨드폰이 필요한 직장인 등에게 안드로이드 폰으로 사용 가능하다.폴더 에이원은 공식 출고가 19만 9100원으로 17일부터 KT M모바일 온/오프라인 채널 및 에이루트몰, 네이버스마트스토어, 쿠팡, G마켓, 옥션, 11번가, Hmall, 롯데ON, 쓱닷컴 등 주요 오픈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1년 이내 단말기 불량 발생 시 비대면 A/S불량 확인서를 발급 후 무상으로 제품을 교환할 수 있다.
2023.04.17 I 이윤정 기자
키움증권, 중개형ISA 채권 거래 오픈…수수료 5만원 쿠폰 이벤트 진행
  • 키움증권, 중개형ISA 채권 거래 오픈…수수료 5만원 쿠폰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중개형ISA 계좌에서도 채권 거래가 가능해졌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규 고객 대상으로 3월 초부터 진행하고 있는 중개형ISA 수수료 5만원 할인쿠폰 지급 이벤트를 진행할 방침이다.(사진=키움증권)키움증권에 따르면 해당 이벤트는 4월말까지 이어진다. 중개형ISA 계좌는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계좌개설이 가능하다. 이번에 오픈한 채권 거래를 포함하여 국내 주식 및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서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다. 의무납입기간 3년이 지나면 순손익에 대해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초과분은 9.9%로 분리과세되어 절세에 효과적으로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키움증권 관계자는 “중개형ISA 채권 거래를 오픈하고 중개형ISA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 높아졌다.”며 “절세 혜택과 이벤트 혜택을 동시에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4월 말까지 진행 중인 해당 이벤트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 신청만 해도 중개형ISA 계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수료 5만원 할인 쿠폰 및 무료 체험 지원금 1000원을 전원 지급한다. 추가로 이벤트 기간 내 100만원 이상 입금하면 최대 3만원 현금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문의는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키움금융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2023.04.17 I 이용성 기자
머크, 14조원에 프로메테우스 인수…"면역질환 치료제 강화"
  • 머크, 14조원에 프로메테우스 인수…"면역질환 치료제 강화"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글로벌 제약회사 머크가 프로메테우스·바이오사이언시스(이하 프로메테우스)를 인수하기로 했다. (사진=AFP)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머크는 이날 프로메테우스의 주식 전량을 주당 200달러에 인수, 프로메테우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주당 200달러는 지난 14일 종가인 주당 114.01달러에 75%의 프리미엄이 추가된 금액으로, 거래 규모는 총 108억달러(약 14조 1400억원)다. 인수는 올해 3분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메테우스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바이오 기업으로,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 등 염증성 장질환을 대상으로 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680만달러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리포트오션에 따르면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시장은 연간 5% 이상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2030년엔 328억달러(약 43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인수로 머크의 면역질환 치료제 부문 포트폴리오가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머크는 대표 제품 중 하나인 항암 치료제 ‘키트루다’의 특허 만료(2028년)를 앞두고 신규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인수합병(M&A) 대상을 모색해 왔다. 키트루다 매출은 210억달러 규모로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머크는 “향후 10년 동안 성장을 위한 포트폴리오 다양화 차원에서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니혼게이자이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은 암이나 알츠하이머 등 개발만 성공하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난치병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부문에선 단독으로 유망한 치료제를 확보하는 게 어렵다. 이 때문에 유망한 치료제 후보를 가진 바이오 업계 스타트업 M&A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04.17 I 방성훈 기자
서유석 금투협회장, 윤용사 대표단과 유럽 자본시장 탐방
  • 서유석 금투협회장, 윤용사 대표단과 유럽 자본시장 탐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자산운용업계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NPK(New Portfolio Korea) 대표단’과 오는 22일까지 유럽연합(EU) 자본시장의 동향 파악 및 투자 기회 모색을 위해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방문한다고 17일 밝혔다.(사진=금융투자협회)NPK는 금투협 회원사 CEO로 구성된 대표단이 해외 정부당국, 유관 기관 및 유수 자산운용사, 기업과의 미팅 및 현장방문을 통해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프로젝트다. 대표단은 이달 17일(현지 시각) 첫 일정으로 프랑스 재정경제부를 방문해 프랑스 연금개혁의 시사점과 EU 경제 위기에 대한 프랑스 정부의 대응, 외국인 투자정책 등 거시 정책 등에 대해 탐구한다. 또 프랑스 금융산업 발전 및 홍보를 위한 전담 기관 ‘파리 유로플러스(Paris Europlace)’를 만나 프랑스의 디지털 파이낸스 현황과 유럽 금융산업 변화 트렌드를 점검한다. 아울러 대표단은 슈로더 인베스트먼트, 유라제오, 프랑스 인베스트 등 글로벌 투자회사 및 정부 투자기관과 유럽 대체투자와 자산시장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솔루션 등을 살펴보고 투자 기회를 논의한다.이탈리아 밀라노에서는 이탈리아투자협회와 공동으로 ‘EU 자본시장투자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주식, 자동차, 패션, 금융, 통신, 에너지, 인수·합병(M&A) 등 이탈리아와 EU 자본시장의 10대 핵심 산업 분야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 및 네트워킹을 통한 투자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밀라노 패션위크를 주관하는 이탈리아국립패션협회와 간담회도 연다. 이탈리아와 유럽 시장 전반의 패션 및 럭셔리 산업 트렌드와 비즈니스 기회를 탐색할 예정이다. 또 대표단은 세계 최대 규모의 ‘제61회 밀라노 가구박람회’ 참관, 이탈리아 명품 스포츠카 페라리의 공장 시찰 등에 나선다.서유석 회장은 “이번 NPK는 프랑스가 직면한 연금개혁의 사회적 위기에 대한 해법과 시사점을 점검하고, 디지털 자산과 대체투자 시장, 글로벌 소비시장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 트렌드를 파악함으로써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혁신성장 모델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4.17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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