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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NEW POP HTS 오픈 기념 이벤트 진행
  • 삼성증권, NEW POP HTS 오픈 기념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이 기능을 업그레이드 한 NEW POP HTS(Home Trading System)를 오픈하면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삼성증권 NEW POP HTS 오픈 이벤트는 내달 24일까지 1개월간 진행된다. 이벤트 참여방법은 이벤트 기간 내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mPOP)’에서 참여 신청을 완료하고, POP HTS를 접속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1등 갤럭시북4 프로 1명, 2등 갤럭시S24 1명, 3등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원권 50명을 선정해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NEW POP HTS는 고객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기능과 메뉴를 강화했다.차트 메뉴에서 투자자가 주식을 사거나 팔면 그 매매내역을 자동으로 기록해주는 매매일지차트, 기업의 재무정보에 따른 주가 변화를 같이 볼 수 있는 재무차트, 헤비트레이더를 위한 스프레드차트 등을 추가했다.HTS에 접속시 첫 화면으로 열리는 ‘알림화면’을 통해 해당 고객이 보유한 종목의 청약 및 권리정보와 신용·대출 관련 안내, 그리고 증시 거래량 상위 종목 등의 시장 정보를 요약해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HTS 전반적으로 디자인과 해상도를 개선해 가독성을 높이고 업그레이드된 사용자들의 PC 성능에 맞춰 속도와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이찬우 삼성증권 디지털부문장은 “증가하는 디지털 고객들의 다양한 투자 전략 니즈를 지원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POP HTS 업그레이드의 핵심”이라며 “디지털 고객의 투자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4.24 I 이정현 기자
뉴로메카·포스코홀딩스, 로봇공동연구실 코랩 설립
  • 뉴로메카·포스코홀딩스, 로봇공동연구실 코랩 설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뉴로메카(348340)(대표 박종훈)는 POSCO홀딩스(005490) 미래기술연구원과 차세대 로봇산업 육성과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연구실(코랩)을 설립한다고 24일 밝혔다.포스코-뉴로메카 로봇 공동연구실 설립 투자기간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이다. 뉴로메카와 POSCO홀딩스가 각각 15억원씩 총 30억원을 투자한다.뉴로메카는 로봇공동연구실 설립, 공동 연구에 의한 로봇플랫폼 및 솔루션 개발(포스코홀딩스 선정 공동 연구 과제 수행)을 담당한다.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은 공동 연구를 위한 개발 아이템 선정(공동 연구 과제 선정) 및 로봇 테스트필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포스코-뉴로메카 로봇 공동연구실 설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뉴로메카는 포항로봇비즈니스베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포스코홀딩스, 포항시 등 9개 기관과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POSCO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 뉴로메카, 원익로보틱스, 에이딘로보틱스, 포스텍기술지주주식회사, 포항시가 참여했다.협약 주요내용은 △로봇산업 분야의 허브 기관으로 원천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위한 기술 지원 △차세대 로봇분야의 진흥을 위한 학술회의 등 정보교류 활성화 △포항 로봇비즈니스베이 생태계 조성 협력 △로봇 및 자동화 스타트업 육성 및 투자 등이다.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당사는 포스코-뉴로메카 로봇 공동연구실 설립을 통해 AI 로봇 융합 자동화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려고 한다”며 “포스코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철강 자동화 및 이차전지 생산 공정 로봇 플랫폼 글로벌 No.1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 연구소 설립과 로봇비즈니스베이 설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포항시에도 감사드리며 포항시가 K-로봇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K-로봇산업 기술경쟁력 강화와 상용화가 이곳 포항 영일만3일반산업단지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로봇비즈니스베이 생태계 조성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4.04.24 I 이정현 기자
KB자산운용, ‘KBSTAR ETF 활용 ISA 투자 가이드북’ 발간
  • KB자산운용, ‘KBSTAR ETF 활용 ISA 투자 가이드북’ 발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투자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KB자산운용)KB자산운용은 개인투자자들이 중개형 ISA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절세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KBSTAR ETF’ 상품을 소개하는 가이드북을 만들었다. 가이드북은 ISA의 장점인 절세 효과와 더불어 손실 상계를 예시를 통해 쉽게 설명하겠다는 취지다.KB자산운용은 해당 가이드북에서 대표지수형 ETF인 ‘KBSTAR 미국S&P500’, 월배당형인 ‘KBSTAR 글로벌리얼티인컴’, 파킹형인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글로벌 테마형인 ‘KBSTAR 글로벌비만산업TOP2+’ 등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자산배분과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상품 10종도 추천했다.이는 최근 IS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ISA는 예금·펀드·ETF·리츠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모아 통합 관리하는 계좌를 말한다. 세제 혜택을 활용해 장기적인 자산 증식을 목표로 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최근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주식·채권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을 직접 운용할 수 있는 ‘중개형 ISA’ 신규 가입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초 기획재정부는 ISA 세제 지원 확대와 더불어 ISA 납입 한도도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 향후 개인투자자들의 ISA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투자자들이 ISA나 연금계좌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자산을 불릴 수 있도록 유용한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ISA 투자 가이드북은 KB증권 영업점에서 배포되며 ‘KBSTAR ETF’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2024.04.24 I 이용성 기자
다원넥스뷰-신한제9호스팩, 합병 승인…상반기 내 코스닥 상장
  • 다원넥스뷰-신한제9호스팩, 합병 승인…상반기 내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초정밀 레이저 접합 장비 전문기업 다원넥스뷰가 지난 23일 신한제9호스팩(405640)과 합병 상장을 위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 안건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다원넥스뷰 본사 전경 (사진=다원넥스뷰)다원넥스뷰와 신한제9호스팩은 지난 2월 15일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지난달 15일 증권신고서 제출을 거쳐 합병 절차를 진행해왔다. 주주총회 승인 후 다음 달 13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을 거쳐 상반기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19년 코넥스에 상장한 이후 5년 만의 이전 상장이다. 2009년 설립된 다원넥스뷰는 레이저 마이크로 접합 시스템 기술력을 기반으로 메모리 및 비메모리 웨이퍼 테스트용 프로브카드 탐칩 접합 장비인 pLSMB(반도체 테스트)와 첨단 마이크로 솔더볼 범핑 공정 장비인 sLSMB(반도체 패키징)를 인라인 턴키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신규 사업인 dLSMB(디스플레이) 사업을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마이크로 LED 리페어 시장 및 UTG(Ultra Thin Glass) 절단 기술로 폴더블 OLED 가공 시장 진출을 진행 중이다.남기중 다원넥스뷰 대표이사는 “이번 합병 상장을 통해 다원넥스뷰의 초정밀 접합 기술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인정받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글로벌 접합 장비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다원넥스뷰의 지난해 매출액은 107억원, 영업손실 6억원 규모이다. 최근 4년간(2020~2023년) 매출액 성장률(CAGR)은 38.3%로 꾸준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원넥스뷰 관계자는 “이번 이전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데모 장비·테스트 인프라 구축, 우수 인재 확보, 해외 시장 확대, 신규 기술 및 제품 개발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원넥스뷰와 신한제9호스팩의 합병가액은 7066원, 합병비율은 1대 0.2830455다. 합병 후 시가 총액은 537억원이다. 합병기일은 다음 달 27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6월 11일이다.
2024.04.24 I 박순엽 기자
더블유게임즈,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적극…투자 매력↑
  • 더블유게임즈,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적극…투자 매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4일 더블유게임즈(192080)에 대해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정책까지 적극적인 주주 환원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만1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3950원이다. (사진=유진투자증권)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23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중심으로 하는 중장기 주주 환원 정책 발표했다. 2025년부터 매년 직전사업연도 총 현금배당금의 1배~3배 규모로 자사주 매입할 예정이다. 자사주 소각 또한 내년부터 매년 일정 규모로 소각을 시행할 예정이다. 소각 규모는 직전사업연도말 발행 주식 총수의 1~2% 규모다. 추가적으로 내년 초에 자사주 특별소각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올해 말까지 자사주를 활용한 인수합병(M&A)이나 투자가 없을 경우 보유 중인 자사주의 50%를 소각하기로 했다. 정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의 2024년도 기준 총배당금은 약 200억원”이라며 “이에 따라 2025년 자사주 매입 규모는 약 200억원~600억원이고, 자사주 소각 규모는 446억원~526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지난달 발표한 엔터 신규 사업의 경우 보유한 현금성 자산 대비 투자 규모가 크지 않으며 수익성을 우선시하는 사업 방향성이기 때문에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정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러면서 그는 “적극적인 주주 환원과 더불어 기존 소셜카지노 부문의 수익성 강화 기조와 슈퍼네이션 인수 효과로 외형성장 및 수익성장을 모두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4.04.24 I 이용성 기자
삼성화재, 1Q 안정적 실적 지속…주주환원 확대 기대-NH
  • 삼성화재, 1Q 안정적 실적 지속…주주환원 확대 기대-NH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NH투자증권은 24일 삼성화재(000810)에 대해 올해 1분기 양호한 투자이익을 바탕으로 전년보다 이익이 증가하고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7만1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30만8000원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올해 1분기 지배순이익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638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무난한 보험순익과 양호한 투자손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1분기 보험손익은 전년 대비 1.8% 감소한 6030억원을 추정했다. 장기보험 예실차는 양호했던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지만 플러스 흐름은 지속할 것으로 봤다. 신계약은 4월 경험위험률 조정을 앞두고 인보험 중심으로 큰 폭의 판매 증가가 나타나고, 전속 채널뿐만 아니라 보험대리점(GA) 채널 통해서도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은 전년 대비 소폭 부진할 것이란 평가다.투자손익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2565억원을 전망했다. 대체투자와 주식형 자산에서 양호한 운용 성과를 시현할 것으로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1분기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손실이 예상되는 시기지만, 삼성화재는 운용자산에서 ‘당기손익 공정가치자산’(FVPL) 비중이 낮아 금리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견조한 이익 체력과 압도적인 자본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아직은 자본 정책이 구체화하지 않았지만,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진행 속도에 따라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04.24 I 김응태 기자
"변동성 낮아진 中 증시, 그래도 회복세 보고 진입해야"
  • "변동성 낮아진 中 증시, 그래도 회복세 보고 진입해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 증시가 2월 이후 낮은 변동성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방향성 회복을 신뢰하긴 어렵다는 진단이 나왔다.24일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의 디스카운트는 충분해 보이지만 아직 방향성 회복을 신뢰하기는 이르다”면서 “정책 기대감을 쫓기보다는 지표 회복을 눈으로 확인하고 대응해도 늦지 않다”고 밝혔다.2월 지수 흐름이 반전된 중국 증시는 이후 낮은 변동성을 유지하고 있다. 1월말 이후 상하이종합지수의 수익률은 9.9%로 47개국 중 터키, 이탈리아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민 연구원은 “전세계 지수가 4월에만 5.1% 하락했음을 고려하면 수익률의 정체도 충분히 좋은 성과였으며 중국 증시의 낮은 변동성은 유가와 금리 상승 영향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증시 수급도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그는 “특히 증시 흐름이 반전된 2월 북방자금 순매수 금액은 607억 위안을 기록했는데, 리오프닝과 소비 회복 기대감이 높았던 2023년 1월 이후 가장 큰 금액”이라면서도 “다만 외국계 자금의 귀환은 선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상하이의 경우 작년 하반기에 발생한 수급 공백을 대부분 되돌린 반면, 선전은 축소된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견제 대상인 신(新) 성장산업 보다는 본토 경제의 회복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는 여전히 침체하고 있다. 민 연구원은 “1선 도시의 부동산 재고와 재고소진 기간으로 본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수급 균형에서 멀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기존 주거용 부동산의 전년 대비 가격은 조사 대상 70개 도시 모두 3개월 연속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 부진으로 인한 인민의 자산소득 감소는 소비 경기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중국의 1분기 자산소득 증감률은 3.1%로, 2020년 1분기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민 연구원은 “부동산과 주식시장에서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 자산가격 하락이 가져오는 심리적인 제약도 간과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게다가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인상 지시로 무역분쟁 재점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민 연구원은 “현재 중국 증시(MSCI 상하이A기 준)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7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배로 중국 증시의 디스카운트는 충분해 보인다”면서도 “아직 방향성 회복을 신뢰하기는 이르다는 판단이다”이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실망감은 2022~2023년 나타나기도 했다. 민 연구원은 “하반기 부동산 시장 회복을 전제로 상하이종합지수의 2024년 밴드를 2800~3500선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정책 기대감을 쫓기보다는 지표 회복을 눈으로 확인하고 대응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2024.04.24 I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 이틀째 상승…테슬라2 개발 가속화 7%↑
  • 뉴욕증시 이틀째 상승…테슬라2 개발 가속화 7%↑[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이어지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랠리가 다시 펼쳐지려는 분위기다. 미국 제조업이 넉달만에 위축세로 돌아서며 치솟던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보인 점도 투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테슬라는 장마감 이후 저가 모델 출시를 가속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장 마감 이후 주가가 7% 이상 오르고 있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제조업 위축 전환에 금리인하 기대감↑…매그7 일제히 상승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9% 오른 3만8503.69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도 1.20% 상승한 5070.55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59% 오른 1만5696.64에 거래를 마쳤다. 고금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기업들은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S&P 500 기업 중 약 20%가 실적을 내놨는데, 이중 76%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고 있다. 음악 스트리밍 회사 스포티파이는 1분기 첫 영업흑자를 기록하고 2분기도 가이던스를 발표한 후 14% 가까이 급등했다. 여기에 S&P글로벌이 발표한 4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9.9로 지난달 51.9에서 하락했다. 넉달 만에 위축국면으로 돌아선 것이다. 전문가 전망치(52) 역시 밑돌았다. 뜨거웠던 미국 경기의 둔화시그널이 나타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살아났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4.4%로 전날(42.4%)보다 소폭 올라갔다. 9월 인하 가능성은 71.1%로 전날(66.6%)보다 올랐다.이에 따라 매그니피센트 7 주식도 일제히 상승했다. 엔비디아(3.65%) 테슬라(1.80%), 메타(2.92%), 넷플릭스(4.13%), 알파벳(1.27%), 애플(0.59%), 마이크로소프트(1.52%) 모두 상승세를 탔다.테슬라는 장마감 이후 1분기 실적발표에서 저가모델 출시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7%이상 급등 중이다. 테슬라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모델(affordable models)을 포함한 새로운 차량 출시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신차는 차세대 플랫폼과 현재 플랫폼 일부를 활용하고 있고, 현재 차량 라인업과 동일한 제조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는고 밝혔다. 아울러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비용 절감 효과는 적을 수 있지만, 현재 생산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2023년 생산량 대비 50% 이상 성장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저가 전기차 생산 계획을 폐기하고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외신보도와 달리 계속해서 저가 전기차 생산 개발을 가속화 하고 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메타(24일), 알파벳·인텔·마이크로소프트(25일)의 실적도 줄줄이 발표된다. AI에 대한 기대감이 실적에 어떻게 반영되냐에 따라 이들의 주가 향방이 달라질 전망이다.◇국채금리 하락…유가는 다시 상승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다는 소식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일부 살아난 덕분이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1bp(1bp=0.01%포인트) 내린 4.602%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4.4bp 하락한 4.927%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도 약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36% 내린 105.69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유수요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산텍사스산원유(WTI)종가는 배럴당 1.46달러(1.78%) 오른 83.36달러를 기록 했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종가는 배럴당 1.42달러(1.63%) 오른 배럴당 88.5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2024.04.24 I 김상윤 기자
뉴욕재경관 "월가서도 밸류업 관심 늘어…10년이상 지속여부가 관건"
  • 뉴욕재경관 "월가서도 밸류업 관심 늘어…10년이상 지속여부가 관건"
  • [뉴욕=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국내 기업들의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월스트리트(월가)의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은 만큼 실제 투자로 이어지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박문규 뉴욕총영사관 부총영사 겸 재경관이 최근 미국 뉴욕총영사관에서 국내 기자단과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있다.(사진=기재부)박문규 뉴욕총영사관 부총영사 겸 재경관은 최근 미국 뉴욕에서 기자단과의 간담회를 갖고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미국 현지 투자자들의 반응에 대해 “밸류업을 발표하고 2달 정도 지났는데, 밸류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많이 늘었다고 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랑 한국은행 뉴욕사무소 소장 △이진 한국수출입은행 소장 △최호상 국제금융센터 소장 △이경택 한국투자공사 뉴욕지사장 등이 참석해 미국 경제 상황 등에 대한 분위기를 전했다.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은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등 기업이 자발적으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다.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정부는 주주 환원을 늘린 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 세액공제를 도입한다. 또 배당확대 기업에 대해서는 주주의 배당소득을 분리 과세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박 재경관은 “실제 외국인 투자자들을 만나 외환시장 개방 등 최근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면 성과를 보면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며 “밸류업 관련해서도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를 많이 지적한다”고 말했다.이경택 지사장은 앞서 일본이 비슷하게 추진한 프로그램 덕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더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지사장은 “과거 일본이 비슷한 정책을 시행했을 때 냉소적인 반응들이 많아서 일본 주식이 오를때 동참을 못한 투자자들이 많다”며 “그때 랠리를 놓친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 이번에는 100% 미덥지 못하더라도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일본과 같이 10년 이상 일관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문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박문규 뉴욕총영사관 부총영사 겸 재경관이 최근 미국 뉴욕총영사관에서 국내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기재부)◇“美 금리 인하, 12월 얘기도…대선 후 대미 무역수지 대비해야”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점차 늦어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박 재경관은 “최근에 미국 물가와 지정학적 문제 때문에 3개월 연속 미국 소비자물지수(CPI)가 상승해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월스트리트(월가)에서는 금리 인하 시기가 기존 6월에서 7월 또는 9월 심지어 12월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심지어는 금리를 6.5%까지 올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금리가 8%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재랑 한국은행 뉴욕사무소 소장은 미국 물가가 안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서 두 가지 측면에 주목했다. 우선 미국 주거비가 떨어지지 않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집에 대한 수요는 늘었는데, 공급이 그만큼 늘어나지 않으면서 집값이 올라가고 있다. 두 번째는 보험료다. 집값이 올라가면서 자연스레 보험료도 오르고, 팬데믹 이후에 여행이 늘면서 자동차 보험료도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재랑 소장은 “보험료는 내국 내 제도적 문제도 있어서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서 변화하는 무역환경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진 소장은 “대선 이후에 무역수지 얘기가 나올 텐데, 미국에서 뭔가 사야 한다면 그 아이템이 무엇일지 고민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클린에너지가 생산 비용이 낮아질 수 있으니, 미국이 좋은 구입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중국에서 곡물 수출이 어려워지면서 미국 중부에서 농산물을 수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어 “한국 기업이 최근에는 미국에 투자도 많이 하니 내수로 기여할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24 I 김은비 기자
금투세 유지 가능성 커지자…브라질 국채 매도 우려↑
  • 금투세 유지 가능성 커지자…브라질 국채 매도 우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제22대 총선에서 야당이 압승하며 예정대로 내년부터 금융투자소득세가 도입될 가능성이 커지자 국내 브라질 국채 투자자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비과세 혜택을 누리기 위해 브라질 국채를 사들였지만 금투세가 도입되면 기존 과세하지 않았던 채권의 자본차익과 만기상환 이익에 대해 20%대 세금을 낼 수도 있어서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주요 5대 증권사를 통해 사들인 브라질 국채 순매수액은 8562억원에 이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늘어난 수준이다. 작년 브라질 국채 표면이율이 10%에 이르자 기준금리 인하 흐름을 노리고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브라질 기준금리가 내리면 채권 가격이 뛰는데,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2023년 6월 13.75%에서 꾸준히 금리를 내려 현재는 10.75%까지 하향했다.비과세 혜택도 고액자산가들에게는 매력적인 투자 포인트로 손꼽힌다. 1991년 한국은 브라질 정부와 국제조세협약을 맺었다. 브라질 국채 투자로 얻은 소득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과세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골자다. 개인이 브라질 국채에 투자하면 이자소득과 매매차익, 환차익 모두 과세 대상이 아니다. 증권사에서도 채권 판매에 드라이브를 걸어왔다. 브라질 국채는 투자자에게는 비과세 혜택을 주고, 증권사는 보수가 높아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특히 작년 브라질국채 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등급인 BB-에서 BB로 한 단계 상승한 것도 투자 매력을 높였다.업계에서는 금투세가 도입되면 브라질국채의 비과세 매력이 반감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금투세는 채권 매매차익도 과세 대상으로 분류한다. 금투세 도입 이후 이자 수익이 아닌 매매차익이나 상환차익 등에 세금을 내게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채권, 해외 주식 등 금융상품을 모두 포함해 250만원을 기본 공제한 후 과세표준 3억원 이하 차익은 20%(지방세 포함 22%), 3억원 초과 차익은 25%(지방세 포함 27.5%)의 세금을 부과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편에서는 내년 예정대로 금투세가 그대로 도입되는 것이 확정되면 올 연말 과세를 피하기 위한 목적의 채권 매도가 쏟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자본차익이 발생한 투자자 입장에서는 과세 전 매도를 통해 이익을 보전하려 할 것”이라며 “해외투자가 진행됐던 자금이 회수된다는 관점에서 환율에 영향이 있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
2024.04.24 I 김보겸 기자
뉴욕증시 이틀째 상승…엔비디아·넷플릭스 3~4%대↑
  • [속보]뉴욕증시 이틀째 상승…엔비디아·넷플릭스 3~4%대↑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이어지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랠리가 다시 펼쳐지려는 분위기다. 미국 제조업이 넉달만에 위축세로 돌아서며 치솟던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보인 점도 투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9% 오른 3만8503.69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도 1.20% 상승한 5070.55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59% 오른 1만5696.64에 거래를 마쳤다. 고금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기업들은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S&P 500 기업 중 약 20%가 실적을 내놨는데, 이중 76%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고 있다. 음악 스트리밍 회사 스포티파이는 1분기 첫 영업흑자를 기록하고 2분기도 가이던스를 발표한 후 14% 가까이 급등했다. 매그니피센트 7 주식도 일제히 상승했다. 엔비디아(3.65%) 테슬라(1.80%), 메타(2.92%), 넷플릭스(4.13%), 알파벳(1.27%), 애플(0.59%), 마이크로소프트(1.52%) 모두 상승세를 탔다.시장은 장마감 이후 나올 테슬라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전기차 판매 부진에 잇단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는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40% 급감하고 매출은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잇따른 부진을 타개할 방안을 일런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제시할지가 관건이다. 2만5000달러 짜리 ‘반값 전기차(모델2)’ 출시가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머스크가 오는 8월8일 공개할 로보택시에 대한 장밋빛 미래를 보여줄지 주목된다.메타(24일), 알파벳·인텔·마이크로소프트(25일)의 실적도 줄줄이 발표된다. AI에 대한 기대감이 실적에 어떻게 반영되냐에 따라 이들의 주가 향방이 달라질 전망이다.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다는 소식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일부 살아난 덕분이다. S&P글로벌이 발표한 4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9.9로 지난달 51.9에서 하락했다. 넉달 만에 위축국면으로 돌아선 것이다. 전문가 전망치(52) 역시 밑돌았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1bp(1bp=0.01%포인트) 내린 4.602%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4.4bp 하락한 4.927%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유수요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산텍사스산원유(WTI)종가는 배럴당 1.46달러(1.78%) 오른 83.36달러를 기록 했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종가는 배럴당 1.42달러(1.63%) 오른 배럴당 88.5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2024.04.24 I 김상윤 기자
영국 FTSE100지수도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
  • 영국 FTSE100지수도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영국 런던 증시의 대표적인 주가지수인 FTSE100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FTSE100 지수 추이 (그래픽=마켓포인트)23일(현지시간)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26% 오른 8044.81로 장을 마감하면서 이틀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장중 한때 8076.52까지 치솟기도 했다. 연초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FTSE100지수는 최근 영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과 함께 금리 인하감이 커지면서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하 시점을 점점 더 늦출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잉글랜드은행(BOE)은 물가상승률 둔화로 올여름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킹달러’ 현상으로 파운드화 환율이 떨어진 점도 호재다. FTSE 100 지수를 구성하는 대다수 글로벌 대기업은 매출을 미 달러로 올리는 터라 환율 약세는 기업 실적 상승으로 이어진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에 비해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점도 투자심리를 고조시키고 있다. 트레이딩 플랫폼 IG의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인 악셀 루돌프는 “영국 파운드화 가치 하락으로 해외투자자들이 영국 주식을 더 싸게 살 수 있게 됐고,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 등이 영향을 주면서 FTSE100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했다.
2024.04.24 I 김상윤 기자
 인류의 문명은 한 가닥 실에서 탄생했다
  • [책] 인류의 문명은 한 가닥 실에서 탄생했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우리는 햇빛과 비만큼이나 직물을 당연하게 여기는 세상에 살고 있다. 문명의 탄생을 논할 때도 농경, 바퀴, 문자 등을 중요하게 여길 뿐 직물은 언급하지 않는다. 하지만 대항해 시대 이후 바다를 누빈 유럽인들에게 직물과 염료는 금과 향신료만큼이나 귀중한 상품이었다.책은 직물을 통해 문명의 역사를 살펴봤다.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섬유를 얻기 위한 인류의 오랜 여정이 문명의 성장과 맞물려 있음을 보여준다. 로마 황제들의 옷을 물들인 색 ‘티리언 퍼플’(동물 염료)를 비롯해 산업혁명과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기원이 된 방직기, 파스퇴르를 세균학의 아버지로 만든 누에와 실크, 패션과 가사 노동에 혁명을 일으킨 폴리에스터 등 직물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했다.산업혁명은 천을 짜는 기계에서 시작됐다. 인류의 역사를 돌아보면 대부분의 시기에 실은 항상 부족했다. 방적(섬유를 조작해 적당한 굵기의 기다란 실을 만드는 일)은 직물 생산 과정에서 병목 구간이었다. 직물을 짜는 사람이 한 명이라면, 그 직물에 들어갈 실을 잣는 사람은 스무 명이었다. 산업혁명이 방적기계에서 시작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전설적인 투자은행 리먼 브라더스도 직물과 관련이 있다. 창업자들이 주식 중개인이 아니라 직물 중개인이었기 때문이다. 화폐가 항상 부족하던 시절에 상인들은 직물에 주목했다. 튼튼하고 휴대하기 쉬우며 나누기가 좋았다. 리먼 형제는 목화 중개무역업을 통해 매매차익을 올리며 수입을 늘려갔다. 저자는 “직물의 이야기는 곧 인류의 이야기 그 자체”라며 “직물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은 모든 시대에 존재하는 전 지구적 이야기를 마주하는 것과 같다”고 강조한다.
2024.04.24 I 이윤정 기자
하이브·파라다이스 '대기업 규제' 받을까…지정 앞둔 곳 어디
  • [마켓인]하이브·파라다이스 '대기업 규제' 받을까…지정 앞둔 곳 어디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올해 파라다이스(034230) 그룹과 하이브(352820) 등을 포함해 현대해상(001450), 영원무역(111770), 대명소노 등이 자산 5조원을 넘기면서 대규모기업집단에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아쉽게 지정이 미뤄진 기업들의 재도전이 이어지면서 오는 5월 공정위 결과를 두고 관심이 모인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총수 일가를 비롯한 계열사 전체 자산 5조원이 넘는 기업들이 대규모기업집단 지정을 앞두고 있다. 공정위는 현재 각 기업집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검토 중에 있으며, 5월 중 지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하이브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대기업 집단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하이브는 지난해에도 대기업집단 지정 대상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당시 자산총액이 5조원 미만인 4조8100억원으로 기준에 미달해 지정되지 않았다. 2021년에도 자산 4조7289억원으로 5조원 보다 낮게 형성돼 공시대상 기업집단 지정에서 벗어난 바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하이브의 자산은 5조3457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해 기준을 충족한다. 하이브의 대기업집단 지정이 유력한 가운데 최근 계열사 내분 논란으로 인해 경영상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기업의 총수는 물론, 친족 및 임원 등 특수관계인의 주식 보유 현황에 대해서도 공시해야 하는 의무가 생긴다. 또한 국내 계열회사간 순환출자 및 변동현황과 지주회사 체제 밖 국내계열회사 현황,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행사현황 등을 공개해야 한다. 공시 의무를 위반하면 법인에 1억원 이하, 개인에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와 시정조치에 들어갈 수 있다. 카지노 사업으로 규모를 키운 파라다이스그룹도 계열사 전체 자산이 5조원을 넘는 것으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파라다이스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인 파라다이스의 지난해 기준 자산 총계는 3조6183억원이다. 파라다이스그룹의 지주사 격인 파라다이스 글로벌의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7473억원으로 나타났다. 파라다이스그룹은 공개 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은둔형 경영을 주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대기업 지정 시 총수 일가와 관계인들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노스페이스·룰루레몬·파타고니아 등 글로벌 브랜드를 거래처로 갖고 있는 의류 위탁생산(OEM) 업체 영원무역도 대기업으로 신규 지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경영권 승계작업을 두고 편법 승계 의혹을 받았던 영원무역의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계는 5조2971억원으로, △2021년 말(3조5476억원) △2022년 말(4조5136억원)을 기록하다 기준을 충족해 대기업 지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난해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됐던 현대해상화재그룹도 다시 이름을 올릴 수 있을 지 시장의 관심이 주목된다. 현대해상은 지난 2021년 대기업집단에 순수 손해보험그룹으로서는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지난해 초 금리 상승에 따른 보유채권의 가치 하락으로 자산총액이 감소해 제외됐다. 최근 공시대상기업집단은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지정된 대기업은 82개로, 전년(76개) 대비 6개 늘었으며 이 숫자는 2019년부터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공정위는 전기차 등 신산업이 성장하면서 대기업집단 수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에는 LX그룹과 에코프로, 고려에이치씨, 글로벌세아, DN, 한솔, 삼표, BGF 등이 대기업으로 지정됐다.
2024.04.23 I 송재민 기자
윤태영, 부친에게 받은 '30억대 주식' 세금 소송했지만...
  • 윤태영, 부친에게 받은 '30억대 주식' 세금 소송했지만...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부친인 윤종용(80) 삼성전자 전 부회장으로부터 30억 원대 주식을 증여받은 배우 윤태영(50) 씨가 증여세 부과 취소 소송 2심에서 일부 승소했지만, 액수로는 사실상 패소했다.배우 윤태영 씨 (사진=연합뉴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8-3부(신용호 정총령 조진구 부장판사)는 최근 윤 씨가 강남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윤 씨는 지난 2019년 9월 윤 전 부회장으로부터 비상장 법인인 A사 주식 40만 주를 증여받았다. 같은 해 12월, 윤 씨는 이 주식의 가치를 31억6680만 원으로 산정하고 10억 원가량의 증여세를 신고·납부했다.그러나 세무당국은 A사의 자산 가치가 윤 씨 계산보다 크다며 증여받은 주식 가액도 1억8080만 원 늘어나야 한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증여세 9040만 원과 납부 기한을 넘긴 데 대해 가산세 554만 원을 윤 씨에게 추가로 부과했다.윤 씨가 이에 불복해 낸 소송에서 쟁점은 A사가 보유한 주식 가치에 대한 평가 방식이었다.윤 씨는 각 회사 재무상태표상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삼았으나, 세무당국은 ‘취득가액’을 기준으로 평가했다고 주장했다.1심 재판부는 “(기준을) 회계상 장부가액이라고 해석한다면 기업이 취하는 회계 정책과 추정의 방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며 “이는 조세 공평주의에 반할 우려가 상당하다”면서 세무당국의 계산이 옳다고 봤다.다만 윤 씨에게 가산세를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윤 씨가 증여세 신고를 하기 직전인 2019년 6월까지도 세무당국이 유권해석을 하면서 장부가액과 취득가액이라는 표현을 모두 사용하는 등 혼선이 있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그러면서 윤 씨가 주식평가액을 낮게 계산한 잘못이 있다며 9000만 원의 세금을 추가로 내되 가산세까지 내야 할 법적 책임이 없다고 판결했다.윤 씨와 세무 당국은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2심 판단은 달라지지 않았다.한편, 윤 씨의 부친인 윤 전 부회장은 국내 최초로 VCR 개발에 성공하는 등 삼성전자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킨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이다.
2024.04.23 I 박지혜 기자
금융위 “흔들림 없이 밸류업”…학계 “관건은 이사회”
  • 금융위 “흔들림 없이 밸류업”…학계 “관건은 이사회”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금융위원회가 기업 밸류업(Value-Up) 정책 관련한 인센티브와 가이드라인을 조만간 발표하고, 지속적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주식 저평가 현상) 해소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학계 전문가들은 기업의 참여를 유도할 인센티브를 추진하되, 거수기 이사회 탈피 등 거버넌스 개혁을 위한 제도개선에도 적극 나설 것을 제언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3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금융위원회)◇김소영 “밸류업 골든타임”, 정은보 “차질 없이 추진”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파크원 NH금융타워2 그랜드홀에서 한국증권학회 주최로 열린 ‘한국증권학회 제1차 정책심포지엄’ 환영사에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5월 중 확정 발표하고 이를 토대로 준비된 기업부터 적극적으로 공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업 밸류업 통합 홈페이지 개설 등의 인프라 구축도 5월 중 완료하겠다”며 “세제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인 만큼 준비되는 대로 조속히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월26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를 열고 밸류업 정책을 발표했다. 전체 상장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밸류업 순위를 공개하고, 기업가치 개선 우수기업으로 구성된 지수 및 상장지수펀드(ETF)를 하반기부터 도입하는 게 골자다. 관련해 김 부위원장은 “3분기 중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을 마무리하고, 4분기에는 지수 연계 ETF를 개발·상장하는 등 후속 과제들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포함해 지난 2년간 지속해온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중장기적으로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예고했다. 김 부위원장은 “그간의 노력에 힘입어 국내외 많은 투자자들의 우리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추진 상황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비춰 볼 때, 지금이야말로 기업 밸류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골든타임”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부위원장은 “투자자들의 우리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제고하고, 글로벌 자금의 본격적인 유입을 유도하며, 우리 자본시장, 투자자, 기업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하반기에 관련 방안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업 자유를 바탕으로 (이들 방안이) 긴 호흡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추진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바뀌도록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이사회 변화 유도, 의무 강화 필요”관련해 학계 전문가들은 꾸준한 밸류업을 위한 이사회 관련 후속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기조발제에 나선 이관휘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선 그 목표가 단기적 주가 부양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기업 펀더멘털을 향상시키는데 있어야 한다”며 “규제 개혁과 함께 특히 이사회 역할이 핵심”이라고 말했다.강창모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기업의 내재가치 성장을 위해 일반주주 이익 보호와 지배구조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며 “주주환원 정책 및 일반주주 이익 보호 정책에 대한 기업의 공시 책임 강화, 이사회의 일반주주에 대한 책임 강화, 장기적 기업가치 증대를 목표로 한 기관투자자의 주주관여 활동 관련 입법 및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성원 트러스톤자산운용 ESG운용부문 대표는 “이사진의 업무 전문성 제고, 경영진 보수지급과 관련한 객관적 기준 도입 및 공시 등 추가적인 조치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동섭 국민연금공단 수탁자책임실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이 안착하기 위해서는 권한과 책임이 있는 이사회가 직접적으로 관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행동주의펀드 역할에 대한 중요성도 제기됐다. 이수철 NH투자증권 운용사업부 총괄대표는 “한국증시 저평가 원인은 경영권을 행사하는 지배주주와 기타 주주의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사회 변화를 유도하고 의무를 강화하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규제 강화보다는 행동주의펀드나 주주권 행사를 활성화하는 것이 자본시장 발전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도 “상법 개정, 행동주의 펀드와 연기금의 감시 기능 강화 등 추가적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상법 개정 시 여러 개가 얽혀 있어 바꿀 게 많다”며 “정관부터 ‘주주의 비례적 이익’을 추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서 한국증권학회 회장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사인 주기적 지정제 면제 놓고 이견금융위가 지배구조를 개선한 우수 기업에 ‘감사인 주기적 지정 면제’라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에 대해선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도 나왔다. 김광윤 한국감사인연합회장(아주대 경영대학 명예교수)은 이날 심포지엄에서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를 면제해주겠다는 발상은 회계투명성 향상의 중요한 버팀목인 주기적 지정제를 약화시키는 것”이라며 “잘못된 정책”이라고 말했다. 관련해 고상범 금융위 자본시장과장은 “세부 방안을 짜서 우려 상황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2024.04.23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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