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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2024년 서울 산·공원에서 해맞이 하세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는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서울의 산과 공원에서 해돋이를 보며 건강과 소망을 기원할 수 있도록 ‘서울의 해맞이 명소’ 17곳을 소개한다.서울시는 2024년 1월 1일 각 자치구별 일출 명소인 아차산, 도봉산, 개운산, 월드컵공원 등 산과 공원에서 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2024년 서울도심 새해 해맞이 명소 행사장. (사진=서울시)우리나라 대표 천문우주 연구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은 “일출은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또는 수평선)에 나타나기 시작할 때”로 “서울 지역 일출 예상 시각은 07시 47분”이라고 밝혔다.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서울의 산과 공원’은 △도심 속의 산 7곳(인왕산, 응봉산, 배봉산, 용마산, 개운산, 안산, 용왕산) △외곽의 산 5곳(아차산, 도봉산, 봉산, 개화산, 매봉산)과 △공원에서 보는 해돋이 5곳(북서울꿈의숲, 월드컵공원, 사육신공원, 삼성해맞이공원, 올림픽공원)이다.갑진년 새해 해맞이 행사는 신년 덕담, 풍물·팝페라 공연과 대북 타고, 새해 맞이 드론 및 용 퍼포먼스, 소원풍선 날리기, 가훈 써주기, 포토존 운영 등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니 가까운 명소를 찾아갈 수 있다.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행사에 참여하여 가족들의 건강과 소원도 빌고 서로에게 덕담과 희망을 얘기하며 공연도 즐기고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도심의 자연 휴식처 ‘도심 속의 산(7곳)’, 종로구 인왕산(청운공원)·성동구 응봉산(팔각정)·동대문구 배봉산(정상)·중랑구 용마산(보루)·성북구 개운산(공원 운동장)·서대문구 안산(봉수대)·양천구 용왕산(공원 운동장 및 용왕정)에서는 ‘대고각 북치기’, ‘풍물단 길놀이’, ‘포토존 운영’, ‘소원 풍선 날리기’, ‘페이스 페인팅’, ‘풍물·성악 공연’ 등의 해맞이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산에 오르기가 어렵다면 쉽게 가볼 수 있는 평지형 ‘공원(5곳)’의 행사도 있다. △북서울꿈의숲(청운답원)△월드컵공원(하늘공원)△사육신공원 △삼성해맞이공원 △올림픽공원(망월봉)에서는 새해 기원문 낭독, 만세삼창, 라이트벌룬 퍼모먼스, 풍물·국악공연, 플로깅 등의 해맞이 행사가 전개된다.서울시 관계자는 “신년 해맞이 행사가 자치구별 특성에 맞게 운영되고 기상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행사 참석 전에 해당 구청 누리집이나 전화 문의를 통해 행사 진행 상황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 협조 체계 구축과 사전 점검 등을 통해 안전한 해맞이 행사를 준비하였으나, 행사 참여자도 방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인파에 의한 밀림·부주의 등에 의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힘써야 한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신년 해돋이 보러 굳이 멀리 떠나지 말고, 서울의 산과 공원에서 일출을 감상하고 각 자치구별로 준비한 해맞이 행사를 안전하게 즐기며,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는 시민 모두가 새로운 다짐과 소원을 기원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새해 첫 분양물량 감소..총선 앞두고 눈치싸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내년 1월 분양 시장은 이번 달보다 물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연초 분양 비수기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분양을 미루는 사업장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2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분양 예정 규모는 29개 지역에서 3만1150가구(임대 포함·오피스텔 제외·1순위 청약 기준)이다. 여기서 일반 분양 물량은 2만3327가구이고, 개중에 수도권이 1만303가구(44.2%), 지방이 1만3024가구(55.8%)이다. 이번 달 일반 분양 물량(2만7944가구)보다 16.5% 줄었고, 지난해 1월 물량(2만2375가구)과 비슷한 규모다.시·도별로는 경기가 5613가구(11곳·24.1%)로 가장 많았고, 인천 4690가구(4곳·20.1%), 광주 4045가구(3곳·17.3%) 등 순서다. 서울은 물량이 없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1월은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마케팅이 어려운 총선을 앞둬 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총선 시즌에는 국민적 관심이 선거에 쏠리다보니 분양이 흥행하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지역구 개발 공약에 따라 아파트값 등이 영향을 받으면 분양 일정을 잡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수도권과 지방을 나눠보면, DL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에서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6개 동, 총 815가구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2~84㎡, 40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추동근린공원, 발곡근린공원, 중랑천 수변공원 등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DL건설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19㎡, 총 732가구 규모로 올라서는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지방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범양건영이 광주 북구 매곡동에서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8층, 15개 동, 전용면적 84~157㎡, 총 1466가구 규모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하백초와 함께 광주예술중·고, 고려중·고 및 매곡동·운암동 내 학원가도 가까이 있다.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은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2개 단지, 총 2667가구의 대단지이다. 여기서 지하 5층~지상 35층, 전용면적 84~178㎡의 1668가구로 구성된 2단지를 우선 분양한다. 포항시 내에서도 주거선호도 높은 중심 생활권에 위치하면서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 ‘더글로리’ 박성훈, 성동구 ‘19억 아파트’ 매입[누구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드라마 ‘더 글로리’ 등에 출연한 배우 박성훈이 서울 성동구에 있는 아파트 한 채를 매입했다.배우 박성훈. (사진=넷플릭스 ‘더 글로리’)20일 머니투데이가 발급한 부동산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박성훈은 지난 9월2일 성동구 힐스테이트 서울숲리버 14층 공급 면적 110㎡(33평) 한 호실을 매입했다.매입가는 19억 4000만원이며, 박성훈은 지난 15일 잔금을 치렀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5억 7200만원으로 확인된다. 은행이 통상 대출액의 120%를 채권으로 설정하는 것을 감안하면, 박성훈의 실제 대출금은 4억 7600만원으로 추정된다.업계에서는 박성훈이 아파트를 시세보다 1억원 이상 비싸게 매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지난 10월 같은 평수 11층 아파트가 18억원에 거래됐다. 직거래지만 지난 4월엔 같은 평수 2층 아파트가 16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단지 내에는 입주민의 건강을 위한 헬스장, GX룸, 실내골프장 등의 커뮤니티시설을 갖췄으며 자연과 단지가 잘 어우러지도록 단지 내 다양한 산책로와 정원이 조성됐다. 특히 단지 내 산책로를 통해 응봉산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서울숲도 가까워 도심 속에서 풍부한 녹지를 즐길 수 있다.단지는 옥수초등학교 동쪽에 인접해 있으며 주변은 아파트 단지 및 단독·다세대 주택, 근린공원 등이 조성돼 있다. 지하철 3호선 옥수역과 경의중앙선 응봉역이 모두 도보 10분 거리에 있고, 금호로와 용비교, 강변북로 등 주요 도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금호동 주민센터와 전통시장이 가깝고, 단지 남쪽으로 중랑천과 한강이 흐흔다. 주변 일대가 주택재개발 및 주거환경개선 지구로 지정돼 향후 주변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응봉산과 대현산공원, 달맞이봉공원 등 근린공원시설도 풍부하다. 교육 시설로는 옥수초, 광희중, 금호고가 있으며 단지 내 구립어린이집인 힐스테이트서울숲리버어린이집이 개원했다.
- 尹 "정치·이념 아닌 경제원리에 맞게 부동산 시장 정상화 노력"(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우리 정부는 부동산 시장이 정치와 이념이 아니라 경제 원리에 맞게 작동되도록 시장을 왜곡시키는 규제들을 계속 제거하면서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주장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중랑구의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인 모아타운 사업지에서 열린 지역주민들과의 도심 주택공급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시 중랑구 중화2동의 ‘모아타운’(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현장을 점검하고 전문가, 주민 등 관계자들과 함께 도심 내 재개발·재건축 등 노후 주거지 정비 방향을 논의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먼저 중화2동 모아타운 사업 지역을 해당 주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도보로 이동하면서 노후화된 주거 시설과 환경을 직접 살펴봤다. 윤 대통령은 모아타운 현장을 둘러보며 지역 재개발과 관련한 오 시장의 현황 보고를 들었다.윤 대통령은 이어진 주민 간담회에 참석해 “주택과 주거는 민생에 가장 중요한 분야이고, 과거에 불합리하고 과도한 규제를 해왔기 때문에 국민들이 고통을 많이 겪으셨다”며 모두발언을 통해 말했다.윤 대통령은 “종부세 등 부동산 보유에 대한 징벌적 과세도 완화하고,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도 완화했고, 재건축 부담금 감면 등도 완료했다”며 “이를 통해서 지난 5년간 65건 뿐이었던 안전진단 통과 건수가 올해 163건을 넘었고, 연평균 2만 8000여 규모인 정비구역의 지정도 올해 6만 2000호로 2배 넘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서울 주택의 절반 이상이 20년 이상 노후화됐고, 특히 저층 주거지의 경우는 35년 이상된 주택이 절반에 가까워서 주민들의 불편이 매우 큰 상황이다. 30년 전에 머물러 있는 이 노후 주택을 편안하고 또 안전한 주택으로 확실하게 바꿔야 할 것”이라며 “사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 절차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개선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앞으로는 재개발, 재건축의 착수 기준을 노후성으로 완전히 바꿔야 할 것 같다”며 “모아타운과 같이 소규모 도시정비 사업은 국가의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 재정 지원과 이주비 융자를 확대해서 국민들의 거주 환경을 속도감 있게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정부는 국민이 각종 규제를 합리화해서 근본적인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집을 찾아서 도시 외곽으로 갈 것이 아니라 직장 가까운 도시 내에 집을 구해서 살 수 있도록 생활환경 개선도 하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의 모두 발언 이후 원 장관과 오 시장의 재개발·재건축 추진 현황 및 계획, 성과 등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으며 전문가와 주민들의 토론도 이어졌다.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주거복지의 첫 번째 원칙은 국민들이 자기가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며, “정부는 주민들이 원하는 것을 가로막는 조직이 아니라 원하는 것을 쉽게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곳”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불필요한 규제는 앞장서서 과감히 쳐내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 개각 마무리한 尹, 다시 민생 행보…"정비사업 절차 원점 재검토"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실 인선 및 정부부처 개각을 거의 매듭지은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민생 속으로 들어갔다. 윤 대통령은 전국에 최강 한파가 몰아친 21일 다세대 주택을 찾아 한파 대비 상태를 직접 확인한 데 이어, 도심 내 노후 주거지를 돌아보며 신속한 정비를 지시하기도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중랑구의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인 모아타운 사업지를 방문해 오세훈 서울시장으로부터 현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대통령실)먼저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시 중랑구 중화2동의 한 다세대 주택을 방문해 거주 중인 독거 노인을 살피고 소외계층에 대한 한파 대비 보호 대책을 점검했다. 대통령실은 “올해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속에 진행된 대통령의 오늘 방문은 그동안 강조해 온 이웃에 대한 사랑과 배려를 앞장서 실천하기 위한 현장 행보의 일환으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이 방문한 80대 노인은 30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현재는 홀로 생활하고 있으며, 과거 식당 일을 하면서 얻은 허리·무릎 통증 등 좋지 않은 건강 속에서 기초연금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등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한다.이에 윤 대통령은 추운 겨울 노인의 안부를 세심히 살피고 집에 난방은 잘되는지, 수도관은 얼지 않았는지, 외풍은 심하지 않은지 등 집 상태를 꼼꼼히 둘러봤다. 또 현장에 동행한 생활지원사의 노고를 격려하며 약자 복지를 위한 정부의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현장을 떠나기 전 전기장판과 겨울 이불, 장갑과 목도리를 선물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곧바로 중화2동의 ‘모아타운’(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현장을 찾아 전문가, 주민 등과 도심 내 재개발·재건축 등 노후 주거지 정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중화2동 모아타운 사업 지역을 해당 주민, 국토교통부 장관, 서울시장과 함께 도보로 이동하면서 노후화된 주거 시설과 환경을 직접 살펴봤다.윤 대통령은 이후 이어진 주민과의 간담회에 참여해 “서울 주택의 절반 이상이 20년 이상 노후화됐고, 특히 저층 주거지의 경우는 35년 이상된 주택이 절반에 가까워서 주민들의 불편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30년 전에 머물러 있는 노후 주택을 편안하고 또 안전한 주택으로 확실하게 바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사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 절차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개선하겠다”면서 “모아타운과 같이 소규모 도시정비 사업은 국가의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재정 지원과 이주비 융자 확대, 각종 규제 합리화, 생활환경 개선 등에도 나서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달 동안 19개 부처 중 8개 부처를 교체하는 ‘총선용 개각’을 사실상 마무리한 상태다. 남은 곳은 법무부 정도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하고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하면서 조만간 후임 인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임 국가안보실장에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중랑구 중화2동의 한파 시기 취약 가구를 방문, 어르신에게 목도리를 걸어주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 尹 "재개발·재건축 절차 원점 재검토…도심에 더 많은 주택 공급"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시 중랑구 중화2동의 모아타운 현장을 점검하고 전문가, 주민 등과 도심 내 재개발·재건축 등 노후 주거지 정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중랑구의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인 모아타운에서 열린 도심 주택공급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은 “오늘 현장방문 및 간담회는 윤석열 정부가 강조하는 국민 주거안정 과제 과제 실행의 일환으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먼저 중화2동 모아타운 사업 지역을 해당 주민, 국토교통부 장관, 서울시장과 함께 도보로 이동하면서 노후화된 주거 시설과 환경을 직접 살펴봤다. 윤 대통령은 “30년 전 상태에 머물러 있는 노후 주택으로 인해 국민들의 불편이 큰 만큼 편안하고 안전한 주택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통령실은 “그간 정부는 종부세 등 징벌적 과세 인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 재건축 부담금 감면 등 세제·금융·공급 부분에서 많은 규제를 정상화했다”며 “그 결과 지난 5년간 65건에 불과했던 안전진단 통과 건수가 올 한해에만 163건 통과됐고, 연평균 2만 8000호에 불과했던 정비구역 지정도 올해에만 6만 2000호로 2배 넘게 증가했다”고 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재개발·재건축을 비롯한 여러 정비사업의 체계와 방식을 점검해 사업여건을 개선하고 자금조달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모아타운(소규모정비사업), 재개발·재건축 후보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정비사업에서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협의체 구성, 갈등 코디네이터 파견을 통해 세입자 갈등을 최소화 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후 이어진 주민과의 대화에서 소규모 정비사업의 필요성, 과도한 재개발·재건축 규제 및 사업 지연에 따른 주민 고충, 도심 주택공급 확대 필요성 등에 대한 의견을 경청했다. 함께 참석한 전문가들도 부지 여건과 사업 유형에 따라 필요한 곳은 소규모 정비를 활성화하고,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야만 도심 내 수요에 부응하는 주택이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이에 윤 대통령은 도심에 더 많은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재개발·재건축 사업절차를 원점에서 재검토 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방문한 모아타운과 같이 소규모 정비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확대해 거주환경을 빠르게 개선하기로 했다.
- 63빌딩 만든 'SOM', 삼표부지 등 성수일대 설계 맡는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성동구 삼표 레미콘공장 부지(삼표 부지)를 비롯한 성수 일대가 서울 시내 업무·관광·문화를 견인하는 혁신거점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창의적인 건축물 설계안을 제안받아 이달부터 본격적인 사전 협상에 들어간다.조감도 예상안. 제안된 안으로 향후 추진과정에서 변경 가능. (사진=서울시)◇63빌딩 설계한 ‘SOM’, 국제설계 공모 최종 선정 서울시는 삼표 부지 및 성수 일대 첨단산업 분야 글로벌 미래업무지구 조성을 위한 국제 설계공모 결과 미국 SOM(Skidmore, Owings & Merrill)이 제안한 ‘The Heart of Seoul Forest(서울숲의 심장)’이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달 사업자와 사전협상에 착수해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SOM의 ‘서울숲의 심장’은 삼표 부지와 서울숲을 매끄럽게 연결할 뿐만 아니라 사업지와 주변지를 활성화하는 계획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SOM은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건축설계 및 엔지니어링 회사로 부르즈 할리파(두바이)·텐진 CFT 파이낸스센터(중국)·35 Hudson Yards(미국) 등 설계했고 한국에서는 63빌딩·해운대 LCT를 설계했다. 삼표 부지 및 성수 일대는 △새로운 목적지 △문화 교류의 장 △혁신적인 비즈니스 허브 △최첨단 주거공간 △글로벌 아이콘이라는 5가지의 목표에 따라 추진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3개 동으로 계획된 건축물은 글로벌 미래 업무단지이자 첨단산업 허브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업무·상업·문화·숙박·주거 등 다기능 복합 용도계획을 담아낸다. 저·고층부는 누구에게나 개방된 열린공간으로 제공하고, 100년을 내다보는 친환경 건축물(LEED Platinum)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계획안은 용적률 800%, 높이 300m이하로 제시됐다. 삼표 측은 약 60층 내외로 건물을 짓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또한 주변과의 적극적인 연계를 유도하는 연결성·접근성·공공성 강화 방안과 상습 교통 정체가 발생하는 지역 현황을 고려한 광역교통대책, 서울숲 일대 환경 개선 등의 공공기여 계획(약 5700억원)도 제안됐다. 서울숲·한강·중랑천·응봉산 등 단절된 주변 자원과의 연계 및 대중교통(서울숲역·응봉역 등) 연결 방안도 포함됐다. ‘서울 유니콘 창업허브’ 등 지역 특화시설을 계획해 주변 상업 및 업무 지형의 변화를 견인하고 삼표 부지 인근에 위치한 성수 IT산업개발진흥지구(준공업지역) 등과의 연계로 글로벌 업무지구 시너지를 유도하는 계획도 함께 제시됐다.진입 광장 조감도.◇개발계획안 ‘협상조정협의회’ 논의…2025년 착공 목표 개발계획(안)은 이번 달부터 서울시와 사업자,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협상조정협의회’를 통해 논의 및 확정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사전협상제도를 통해 공공기여 활용 방안을 적극 유도해 지역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사업에 적용될 ‘사전협상제도’는 5000㎡ 이상의 대규모 부지 개발시 인·허가권자인 서울시와 민간사업자가 협상을 통해 도시계획 변경을 포함한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제도다. 용도지역 상향 등으로 발생하는 계획 이득의 일부를 공공기여로 확보해 지역 여건 개선 및 필요시설 조성 등에 활용한다.서울시는 민간사업자인 SP성수PFV(주)와 내년에 사전협상을 완료하고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한다. 오는 2025년 인·허가 및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서울시는 이번 삼표 부지 및 성수 일대 개발에 시민의 목소리도 담아낼 예정이다. 서울숲, 한강, 중랑천, 응봉산 등 ‘시민이 생각하는 성수 일대의 미래 모습’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사전협상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아이디어나 의견은 18일부터 사전협상 기간 동안 제출할 수 있으며, 서울시 여론조사 누리집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삼표 부지 개발과 함께 성수 지역이 서울의 미래 성장거점이자 새로운 경제문화 혁신축으로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을 대표하는 산업·관광·비즈니스·예술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부지 개발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합리적인 공공기여 또한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