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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심재철·한국당, 공개할 수록 제 발등찍는 폭로"
  • 與 “심재철·한국당, 공개할 수록 제 발등찍는 폭로"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접근이 허락되지 않은 행정정보를 유출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눈물겨운 폭로”라며 비꼬아 비판했다.박경미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뭐 하나라도 걸려들겠지 싶은 심정으로 비정상적 경로로 입수한 국가기밀자료를 하루가 멀다하고 공개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청와대의 깨알같은 설명으로 번번이 실패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기껏 문제삼은 지출내역이 혹한기 경호인력들이 사용한 1인당 5500원의 목욕비와 10만원도 되지 않는 피자와 치킨값, 인수위도 없이 출범해 공식 임용 전까지 지급된 인건비”라며 “이 쯤 되면 스스로 민망하지 않은지 묻고 싶다”고 부연했다.박 대변인은 “청와대의 설명에 혹시나했던 국민들조차 역시나하고 있다”며 “음료수라도 제공해야지 어떻게 달랑 목욕비만 지원하느냐부터, 국내외 주요 인사와의 중요한 만남을 분식집에서 하란 소리냐 등 청와대의 알뜰살뜰한 살림살이에 국민들조차 혀를 내두르고 있다. 심 의원이 제2의 막말대왕 홍준표 전 대표가 되려는 모양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한국당과 심 의원은 공개하면 할수록 제 발등을 찍는 폭로는 거두고, 제1야당으로서 실력 발휘를 위한 최고의 장인 국정감사에 성실히 임하길 바란다”며 “정상적인 의정활동이라며 공개하고 있는 자료들은 국가기밀자료로 명백한 현행법 위반행위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2018.09.30 I 임현영 기자
주거안정성 높은 임대주택, 하반기 전국서 1.3만 가구 공급
  • 주거안정성 높은 임대주택, 하반기 전국서 1.3만 가구 공급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올 하반기 전국에서 임대주택 1만3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무주택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공급되는데다 기존 아파트 전세 기간인 2년보다 더 오랜 기간을 머물 수 있는 만큼 거주 안정성이 높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껑충 뛴데다 한동안 안정세를 보였던 전세시장도 일부 들썩이기 시작한 만큼 무주택자들은 임대주택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30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임대주택은 전국 27곳에서 총 1만3289가구 공급될 예정이다. 월별로 10월 4919가구(37%), 11월 3118가구(23.5%), 12월 5252가구(39.5%)다.전국 물량 중 수도권에서는 10곳 543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지방에서는 17곳 7856가구가 임차인 모집에 나선다. 각 광역시도별로는 경기도에서 4715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고 경상남도(1638가구), 세종시(1538가구), 충청북도(1326가구) 순이다.공공임대 주택의 경우에는 주변 전세시세 보다 10% 가량 더 저렴하고, 장기전세주택은 주변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된다. 여기에 임대기간도 공공임대는 50년, 장기전세주택은 20년으로 장기간 거주가 가능하다.게다가 4분기에는 공공성이 강화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물량도 예정돼 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전신인 뉴스테이와는 달리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초기 임대료는 주변 시세 대비 95% 이하로 책정돼 저렴하다.전체 가구의 20% 이상을 청년 및 신혼부부, 65세 이상 고령자 등에게 특별공급하고, 이들 물량의 임대료는 시세 대비 70~85% 이내로 낮춘다. 여기에 임대 의무기간 8년에 임대료 인상은 연 5% 이내로 제한함에 따라 임대를 구하는 세입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중 서울에서는 반도건설이 중구 신당동에 짓는 ‘신당 파인힐 하나 유보라’가 임차인을 모집하고 경기도 시흥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장현지구에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 LH는 11월 세종시 다정동에서도 국민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구에서도 서한이 대구국가산단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서한e스테이 1038가구를 선보인다.
2018.09.30 I 권소현 기자
‘역세권 청년주택’ 대상지 넓힌다… 3만 가구 추가 공급
  • ‘역세권 청년주택’ 대상지 넓힌다… 3만 가구 추가 공급
  •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삼각지역 인근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서울시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역세권 청년주택’ 건립이 가능한 지역의 범위를 넓혀 공급 물량 확대에 나선다. 주거 취약계층인 청년층을 위해 역세권 대상지 범위를 확대, 3만 가구를 추가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다음달 4일부터 공포·시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청년 주거난을 해소하기 위해 도심 역세권 알짜 부지에 주변보다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통해 민간사업자가 대중교통중심 역세권에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으로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하는 정책이다. 최근 정부가 서울 집값 안정화를 위해 공급 대책을 내 놓은 가운데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도 주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는 역세권 청년주택을 지을 수 있는 역세권을 범위를 확대해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역세권의 범위를 현재 역 주변 반경(지하철역 승강장 경계로부터)을 250m에서 350m로 확대하기로 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렇게 되면 사업대상지(가용지)가 지금보다 약 3㎢(9.61㎢→12.64㎢) 넓어진다. 추가된 면적의 10%에 청년주택을 짓는다고 가정하면 공급 물량이 현재보다 약 3만 호 가구 확대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서울시의 조례 개정안으로 일반 사업지보다 사업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는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촉진지구’의 지정 가능 면적은 기존 5000㎡에서 2000㎡로 완화된다. 또, 도로·공원 같은 공공시설뿐 아니라 공공임대주택을 기부채납하는 경우에도 법정 최대한도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조례 개정 등을 통한 사업활성화로 민간사업자의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 참여가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청년주택 공급물량 확대로 청년 세대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현재 서울시는 역세권 사업을 총 56곳(2만2220가구)에서 추진중이다. 사업인가가 완료된 역세권 청년주택은 22곳(1만442가구), 사업인가가 진행 중인 곳은 11곳(2809가구), 사업인가 준비 중인 곳은 23곳(8969가구)이다.
2018.09.30 I 김기덕 기자
 '광고없는' 유튜브 서비스가 편치않은 이유
  • [WiFi카페] '광고없는' 유튜브 서비스가 편치않은 이유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요새 젊은 사람들은 유튜브로 검색해요.” 요즘 유튜브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학습’합니다. 유튜브를 통해서 영어공부를 한다는 사람은 이미 수두룩합니다. 어학은 물론 경제, 음식 만들기 레시피부터 집안 형광등 갈아 끼우는 법, 문고리 교체하는 소소한 생활 지식 등 다양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노하우를 알리고자 영상을 만들어 올리는 사람들 덕분입니다. 유튜브 프리미엄 소개 화면 캡처어른 뿐만 아닙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죠. 아장아장 걸음마를 떼는 아이들도 ‘텔레비전’이란 단어는 몰라도 ‘유튜브’란 단어는 압니다. 가장 먼저 시작하는 외래어가 ‘유튜브’가 됐을 정도입니다. 그래도 성가신 게 하나 있죠. 바로 광고입니다. 영상 초반에 나오는 프레롤 광고부터 중간중간 나오는 광고는 눈에 거슬립니다. 아이들 보는 만화 영상에 성인용 광고까지 나온다면 아찔할 수 밖에요. 그래도 사람들은 봅니다. 공짜니까요.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올리는 영상과 노하우를 배울 수 있고, 고도화된 자기 추천 기능 덕에 시간 가는줄 모릅니다.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이 바로 유튜브죠. 카카오톡과 네이버는 뒷전으로 밀려났고, 이 격차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구글의 영악함이 드러나는 게 있습니다. 바로 ‘유튜브 프리미엄’이죠. 공짜로 영상을 보려면 광고를 보는 불편을 감수해야하고, 그 불편이 싫다면 ‘돈을 내라’로 귀결되기 때문입니다. 사용자 저변을 확보한 다음, 광고로 돈을 벌고, 광고가 싫은 소수의 사람을 대상으로 또 돈을 버는 것이죠. 유튜브 프리미엄은 처음부터 돈을 받지 않습니다. 넷플릭스처럼 한 달 정도 무료 혜택을 줍니다. 써보고 괜찮으면 그 다음부터 ‘돈을 내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7900원 정도 합니다. 7900원이란 돈도 한국 시장에서는 꽤 상징성이 있어 보입니다. 단순히 광고만 걷어내는 정도라고 하면 7900원이란 돈이 비싸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유튜브프리미엄은 화면을 끈 상태에서 소리만으로도 들을 수 있습니다. 예전 ‘유튜브레드’와 같은 기능이죠. 이 기능은 광고 제거 이상의 파급 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우선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국내 음원 플랫폼인 멜론이나 지니뮤직 등은 월 7000원 이상의 돈을 내야 합니다.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의 예를 들어볼까요. 단순히 모바일로 듣기만 한다면 7900원에서 8400원을 내야합니다. T멤버십 할인 등을 통하면 4000원대 후반에서 5000원대 초반으로 떨어지긴합니다. 그러나 정기결제로 멤버십 할인을 받아야 합니다. MP3 다운로드까지 포함한 상품은 정가가 1만원대 중반입니다. 이 상품도 멤버십 할인을 받으면 반값에 이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상품도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습니다. 음원 권리자(저작권자)은 국내 플랫폼에 대해서 대가 인상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죠. 실제 내년 1월부터는 이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져 일부 서비스 가격이 인상될 전망입니다. 반면 유튜브프리미엄은 같은 가격에 음악도 듣고, 다른 음성 콘텐츠도 들을 수 있습니다. 팟캐스트처럼 음성만 들리는 콘텐츠도 마찬가지입니다. 음악을 듣거나 팟캐스트를 듣는 수요도 유튜브가 흡수해갈 수 있다는 얘기죠. 경쟁사 입장에서는 ‘으시시’ 할 수 밖에요. 유튜브의 독점성이 가진 딜레마입니다. 물론 반론도 있습니다. 언제까지 우리가 우물안 개구리에만 있어야하냐는 것이죠. 실제 유튜브 덕분에 우리나라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차트 수위에 오르고 싸이가 세계적인 가수가 됐습니다. 우리나라 애니메이션도 더이상은 국내 시장만은 노리지 않게 됐습니다. 세계화된 유튜브 네트워크 덕분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유튜브가 방송은 물론 음원, 인터넷라디오 영역까지 독점하는 것은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양한 서비스가 경쟁하면서 성장하는 게 소비자들한테는 더 이롭겠죠. 그러거나 말거나 유튜브는 앞으로 더 확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에 이어 음원서비스, 팟캐스트 시장까지 늘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이런 확장성을 키우는 촉매제가 될 것이고요.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에 비해 누릴 혜택이 참 많은 서비스인데, 영 편치만은 않네요.
2018.09.29 I 김유성 기자
경기 하락세 여부 주목…韓銀 금리인상 신호 나올까
  • 경기 하락세 여부 주목…韓銀 금리인상 신호 나올까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지난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 장관들과 최근 경제상황과 전망, 향후 정책방향 등을 논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 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다음주에는 국내 경기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들이 줄줄이 발표된다. 지난달 생산·소비·투자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산업활동동향’을 비롯해 이번달 수출입 현황도 공개된다.그 연장선상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통화정책 방향도 힌트가 나올지 주목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공식석상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힌트를 줄 가능성이 있다.◇산업활동동향 발표…경기흐름 주목29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통계청은 8월 산업활동동향을 다음달 2일 발표한다. 투자 지표는 썩 좋지 않은 추세다. 지난달 발표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설비투자는 -0.6%(전월 대비)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는 외환위기 때인 1997년 9월~1998년 6월 10개월 연속 투자가 감소한 이후 20년여 만이다.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도 좋지 않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내렸다. 지난 4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세다. 통계청은 선행종합지수와 동행종합지수가 6개월 연속 하락할 경우 경기 전환점 발생 신호로 보고, 침체 여부를 판단한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 과장은 “동행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했기 때문에 통계청 밖에서 하강 국면이라고 말할 근거는 있다”면서도 “통계청이 공식적으로 하강 전환점으로 설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3.0%에서 2.7%로 전격 하향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수출입 동향을 1일 발표한다. 관세청에 따르면 9월 1일~20일 수출은 365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1.6% 증가했다. 조업일수(15.5일)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23억5000만달러) 역시 21.6% 늘었다. 반도체와 석유제품 호황 덕이다.다만 이번달 수출은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수치상으로는 전년 대비 마이너스(-) 증가율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추석 연휴는 10월 초였지만, 올해는 9월 말이었기 때문에 조업일수가 4일 적다.통계청이 5일 공개하는 9월 소비자물가동향도 주목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1.4%. 11개월 연속 1%대를 유지했다. 한은 정책 목표치(2.0%)에 가깝게 반등했을지 관심사다. 특히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 증가율이 지난달 0.9%까지 고꾸라졌는데, 이번달 상승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장바구니 물가도 주목된다. 쌀(33.4%), 고춧가루(44.2%), 수박(31.1%), 복숭아(29.0%), 무(24.4%), 시금치(22.0%), 오징어(19.5%) 등 농수산물 물가는 지난달 큰 폭 뛰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2.00~2.25%로 0.25%포인트 인상한 소식이 전해진 지난 27일 이른 아침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점에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한은 기준금리 인상 신호 줄지 관심국내 경기 흐름은 최근 관심도가 부쩍 높아진 통화정책과 밀접하다. 한은 금융통화위원 의장인 이주열 총재는 통화정책에 있어 거시경제 상황을 중요하게 보는 인사다.이 때문에 이 총재가 다음주 공식석상에서 할 언급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은은 4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본관에서 경제동향간담회를 연다. 이 총재가 경제 전문가들과 함께 최근 동향을 논하는 자리다. 이 총재가 모두발언을 통해 추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신호를 줄 가능성이 있다. 이 총재는 이튿날인 5일 출입기자단과 워크숍에도 참석한다. 시장에는 한은이 올해 10월 혹은 11월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파다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인상 기조에 내외 금리 차가 0.75%포인트까지 벌어진 데다,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도 급등세에 있다는 게 그 근거다. 무엇보다 이 총재의 인상 의지가 크다고 시장은 보고 있다.다음주는 10월 금통위(10월 18일 개최) 직전 기간이다. 이 총재가 금통위 본회의를 주재하기 전 대외에 정책 힌트를 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한편 정부와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간 국가예산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 설전도 더 격화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진다.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2일 국회에서 열리는 경제 분야 대정부질의에 참석한다. 심 의원은 질의자로 나선다. 기재부가 유출 사실을 처음으로 밝힌 이후 두 인사가 공개석상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양측은 서로 고발한 상태다.
2018.09.29 I 김정남 기자
3억원대 전세 ‘염창동아 1차’
  • [주목! 이 아파트]3억원대 전세 ‘염창동아 1차’
  • 서울 강서구 염창동 ‘염창동아1차’ 아파트 위치도. 네이버 지도 캡쳐.[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 있는 ‘염창동아1차’ 아파트는 5개동에 최고 14층으로 이뤄진 총 778가구 규모의 단지다. 지난 1998년 입주한 아파트로 한강과 맞닿아 있어 일부 가구는 탁 트인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 단지의 전세매물은 전용면적 59㎡ 면적형이 2억 9000만~3억원, 전용 84㎡ 면적형은 3억 6000만~4억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2년 전 전세 보증금과 비슷한 가격이다. 이달 중순 기준 서울 지역 평균 전셋값이 4억원 초반인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싼 편이다.단지는 길 하나 사이로 염경초등학교(혁신초)가 있어 도보를 통한 자녀의 안전통학이 가능하다. 지하철 9호선 급행역인 ‘염창역’을 걸어서 이용하기에는 거리가 다소 멀지만, 단지 입구까지 마을버스가 운행하고 있어 이를 통해 지하철 이용이 수월하다. 염창동 S공인 대표는 “염창동은 학구열이 높은 목동 학원가와 가까워 교육 여건이 좋고, 주요 업무 지역중 하나인 여의도로 출퇴근이 편해 초등학생을 둔 자녀나 신혼부부 등의 직장수요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 아파트의 전용 59㎡짜리 면적형은 올해 초 4억원 초반에 팔린 이후 꾸준히 값이 올라 지난달 4억 8500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현재 호가(집주인이 팔기 위해 부르는 가격)는 5억 4000만~6억원에 달한다.
2018.09.29 I 박민 기자
이주열 한은총재, 기준금리 인상 신호 줄까
  • 이주열 한은총재, 기준금리 인상 신호 줄까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7일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관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다음주 중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신호가 나올까. 이주열 총재가 공식석상에서 할 언급에 관심이 집중된다.한은은 오는 4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본관에서 경제동향간담회를 연다. 이 총재가 경제 전문가들과 함께 최근 동향을 논하는 자리다. 주목되는 건 이 총재의 모두발언이다. 추후 기준금리 방향에 대한 힌트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한은 통화정책에 대한 주목도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인상 기조에 내외 금리 차가 0.75%포인트까지 벌어진 데다,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도 급등하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시장에는 한은이 올해 10월 혹은 11월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파다하다.다만 국내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금리를 올리는데 걸림돌이다. 일자리 쇼크가 대표적이다. 한은이 통화정책 딜레마에 빠졌다는 분석이 많아지고 있는 이유다.이 총재는 이튿날인 5일 출입기자단과 워크숍에도 참석한다. 기자들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추후 통화정책 방향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다음주는 10월 금통위(오는 18일 개최) 직전 기간이다. 이 총재가 금통위 본회의를 주재하기 전 대외에 정책 힌트를 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이 총재는 8일부터는 주요 20개국(G20) 회의차 해외출장을 간다.한은은 이외에 이번달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통계를 2일 발표한다. 가계의 경제심리가 4개월 만에 반등한 가운데 기업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주간행사일정△4일(목)07:30 경제동향간담회(한은 본관 17층 소회의실)△5일(금)09:30 한국통계학회-한국은행 공동포럼(부총재, 조선호텔 오키드룸)◇주간보도계획△30일(일)12:00 지역경제보고서(2018년 9월) 발간△1일(월)12:00 Which External Shock Matters in Small Open Economies? US Economic Policy Uncertainty vs. Global Risk Aversion (정책불확실성과 위험회피 충격이 소규모 개방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 (BOK경제연구 2018-29)△2일(화)06:00 2018년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12:00 2018년 2/4분기중 자금순환(잠정)△3일(수)12:00 2018 한국통계학회-한국은행 공동포럼 개최 △4일(목)06:00 2018년 9월말 외환보유액12:00 Do Korean Exports Have Different Patterns over Different Regimes?: New Evidence from STAR-VECM (국면전환을 고려한 수출변화에 관한 실증연구)(BOK경제연구 2018-30)△7일(일)12:00 이주열 韓銀 총재,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IMF/WBG 합동 연차총회 참석12:00 해외경제포커스<2018-38>
2018.09.29 I 김정남 기자
하반기 '로또 분양단지'에 쏠린 눈
  • [주간건설이슈]하반기 '로또 분양단지'에 쏠린 눈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연이은 정부 규제로 주택시장 침체 우려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하반기 서울 등 수도권 분양시장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미 치솟을대로 치솟은 집값, 연이은 대출 규제 강화, 주택시장 매물 기근 현상 등으로 기존 주택을 사는 것이 쉽지 않은 게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분양가 통제로 시세 보다 저렴한 로또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될 예정이라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추석 이후부터 연말까지 전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일반 분양 물량은 약 13만 가구.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약 2배 가량 많은 수준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물량은 역시 서울 등 수도권 물량입니다. 규제가 강해질수록 조정지역에서는 새 아파트 희소성이 더욱 부각될 수 밖에 없는 구조인 데다 입지나 가격 면에서 지방 등 타 지역을 압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분양가 통제가 로또 아파트를 양산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현재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투기과열지구에서 신규 분양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최근 1년 이내 인근 아파트 평균 분양가 또는 매매가격의 110%를 초과할 경우 분양보증을 거절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기존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된 분양 단지에 당첨된 자는 준공 후 주변 아파트와 비교하면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실제 HUG가 집계한 서울의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지난 7월 기준 3.3㎡당 2250만 6000원으로 1년 전(2169만 900원)에 비해 3.76%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2285만 5800원에서 2783만 2200원으로 21.7%나 뛰었습니다. 서울에서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96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입지가 좋은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는 12개 단지가 분양을 준비중입니다. 이같은 물량에 무주택자는 물론 1주택자도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청약 규제 강화 때문입니다. 정부는 9·13 대책을 통해 청약 가점제가 아닌 추첨제(서울의 경우 전용 85㎡ 초과50% 추첨)에서도 무주택자에게 우선 당첨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1주택자 중 1순위 청약통장을 보유하고 있는 자는 연말로 예정된 관련 공급 규칙 개정 전이 로또 단지를 노려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올 하반기 가장 먼저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리더스원(총 1317가구)’은 현재 HUG와 분양가 조율에 들어갔으, 232가구를 10월 중 일반 분양할 예정입니다. 이어 공급되는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 반포’(삼호가든맨션3차 재건축), 강남구 개포동 ‘개포그랑자이’(개포주공4단지 재건축) 등도 시세 대비 분양가 차익이 최소 3~4억 이상 날 수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에서는 위례신도시에서 3년 만에 분양 물량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북위례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주변 시세보다도 3.3㎡당 1000만원 가량 저렴하게 공급돼 당첨만 되면 최소 3억~4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또 전체 공급 물량의 50%가 추첨제로 당첨자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나 서울 등 수도권 지역 1주택자도 청약시장에 대거 뛰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다음달 위례포레자이를 시작으로 위례신도시힐스테이트, 위례신도시리슈빌 등이 줄줄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2018.09.29 I 김기덕 기자
 참석자마다 촬영에 필기에...식지 않는 부동산 투자 열기
  • [부동산 투자포럼] 참석자마다 촬영에 필기에...식지 않는 부동산 투자 열기
  •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 연구소장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화재보험협회에서 열린 ‘이데일리 2018 부동산투자포럼’에서 ‘9.13대책 이후 사야 할 부동산, 팔아야 할 부동산’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박민 경계영 기자] 28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2018 이데일리 부동산 투자 포럼’에는 400여명에 달하는 참석자들이 몰리며 현재 서울을 강타하고 있는 주택 시장 열기를 여실히 드러냈다. 포럼 시작 1시간 전부터 강당 입구에 마련된 현장 접수대에는 참석자들로 줄이 길게 늘어섰고, 강연장에서는 조금이라도 강연을 잘 듣기 위한 ‘앞좌석 자리 쟁탈전’이 펼쳐질 정도였다.특히 포럼이 시작될 즈음에 온 참석자들은 이미 앉을 자리가 없어 강당 뒤편에 서서 강의를 들었고, 일부는 복도 사이사이 자리를 깔고 앉을 정도로 부동산 투자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맨 앞줄에 앉기 위해 강연 시작 2시간 전에 왔다는 50대 김모(여)씨는 “서울에 이미 집이 있지만 언제 갈아타면 좋을지 알고 싶어 강연에 왔다”며 “최대 관심사는 어디로 갈아타야 할지”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강연자 4명이 나와 각 4개 섹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그간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 부동산시장이 추석 직전까지 쏟아졌던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으로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를 전망하고 바람직한 투자 전략과 방법 등을 강의했다. 참석자들은 강연 시간 내내 필기를 하며 진지하게 강의를 경청했고, 참고할 만한 정보가 있는 화면은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기도 했다. 특히 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가 ‘2년후에 가격이 오를 투자용 아파트’와 ‘양도세 중과세를 극복하는 투자 방법’을 소개하는 코너에서는 ‘찰칵’ ‘찰칵’하는 스마트폰 촬영 소리가 강당을 가득 채울 정도로 높은 투자 관심을 보였다. 또 강의 시작 전 필명 ‘빠숑’으로 유명한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연구소장이 참석자들에게 “어떤 게 제일 궁금하세요”라고 묻는 말에는 “팔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라고 대답하는 목소리가 가장 컸다. 사실상 앞으로 집값이 오를지에 대해 가장 궁금해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복도 바닥에 앉아 강의를 경청했던 서울 잠원동 거주 50대 남성 참석자는 “현재 일시적 2주택자인데 집을 매각해야 할지 아니면 계속 보유하고 있을지를 결정하는 데 참고하기 위해 포럼에 왔다”며 “이번 포럼으로 주택 시장 흐름을 읽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특히 이날 포럼에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른 30~40대 참석자들도 눈에 띄게 많았다. 회사에 휴가를 내고 아내와 함께 포럼을 찾은 30대 남성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또 추가 대책이 나와도 집값에 영향이 없을지가 궁금했는데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40대 서 모씨는 “현재 집을 팔고 전셋집에 살면서 보유한 분양권을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했다”며 “향후 투자 방향을 잡는 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2018.09.28 I 박민 기자
"꽉 메운 강연장, 부동산시장 좋다는 뜻"…강연자 말말말
  • [부동산 투자포럼]"꽉 메운 강연장, 부동산시장 좋다는 뜻"…강연자 말말말
  • ‘이데일리 2018 부동산투자포럼’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화재보험협회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데일리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 대강당에서 진행한 ‘2018 부동산 투자포럼’에서 강연에 나선 부동산 전문가 4명은 실전 투자팁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참석자의 이목을 집중시킨 말을 소개한다. ○“외환위기 때 2명 놓고 강연한 적도 있습니다. 오늘 (포럼에 참석자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지금 부동산이 좋다는 뜻이겠죠.”…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는 강연장을 가득 메운 참석자를 바라보며 “인원 수가 적을 때 (포럼에) 오면 돈을 벌고, 많을 때 오면 많이 벌지 못한다”고 운을 뗐다. ○“부동산 투자자는 애국자라고 생각합니다”…곽창석 대표는 “집이 필요한 사람만 집을 보유했다고 가정하면 (주택 수급이) 빡빡하다”며 “선진국은 기업형 임대사업이 활성화해있지만 세입자 위주 주택임대차 보호법 등으로 환경이 척박하고 시장이 불안정한 우리나라에서 그나마 완충 역할을 해주는 것이 투자자”라고 말했다. ○“인간에 대한 입지는 경제활동을 위한 장소여야 합니다”…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조사연구소장(필명 ‘빠숑’)은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가겠다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들 장소는 사람 아닌 동물을 위한 장소”라며 “(부동산 투자에서) 입지는 일자리가 있어야 하고 입지를 소유함으로써 경제적 가치를 소유한다는 느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 오른 것을 잊으시라, 끼었던 거품이 빠질 수 있습니다.”…김학렬 소장은 “빠르게 오른 상황에서 곧 조정될 타이밍이 올 수 있다”며 △가격만 보는 갭투자(전세 끼고 집 사는 것) △미래 가치가 애매한 물건 등을 팔고 △10년 이상 거주할 지역의 새 아파트 △미래가치가 확정된 물건 등을 사라고 조언했다. ○“집값 상승을 거스를 수 없죠.”…박병찬 리얼피에셋 대표는 5000만원으로 갭투자하는 사례를 들면서 “초보자는 얼마나 오를지를 묻지만 투자목표 기간이 5년이라면 5년 후 5000만원으로 이 집을 살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라”며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멈춰도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부동산 가격이 올라보이는 현상이 계속 벌어질 것이 두렵다”고 말했다. ○“최근엔 공유시대죠.”…배용환 부동산클라우드 대표(필명 ‘서울휘’)는 절과 교회가 붙어있는 상가 건물 사진을 보여주며 “1층 상가 5㎡(약 1.5평)을 잘라 카페에 보증금 없이 월세 50만원을 받기도 한다”며 “최근 서점에서 술 팔고, 강연하는 등 여러 업종을 공유하는 트렌드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2018.09.28 I 경계영 기자
"강해지는 '똘똘한 한 채' 현상, 양극화 심해질 것"
  • [부동산 투자포럼]"강해지는 '똘똘한 한 채' 현상, 양극화 심해질 것"
  • 박병찬 리얼피에셋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화재보험협회에서 열린 ‘이데일리 2018 부동산투자포럼’에서 ‘서울 주택시장의 미래와 투자전략’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현상이 더욱 강해지며 지역 내·지역 간 양극화가 심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박병찬 리얼피에셋 대표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2018 이데일리 부동산 투자포럼’에서 “대출이나 규제 면에서 부담이 적은 1주택자는 이왕이면 똘똘한 한 채로 가려고 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쉬어가는 장세 속에서 급매가 나올 순 있어도 알음알음 금세 소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서울 강남권은 이주대란까지 겹쳐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올해부터 부활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피하려 지난해 말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한 재건축 단지가 몰렸고, 이들 단지는 올해 연달아 이주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는 “자녀 교육이 끝나지 않은 강남권 이주 대상자는 결국 강남에서 떠나지 못하고 전셋값을 달라는 대로 주게 될 때가 온다”며 “전셋값이 오르면 갭투자(전세 끼고 집을 매매하는 것)하기에 만만해질테고 결국 매매값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주대란을 일으킬, 또 다른 폭탄으로 리모델링이 꼽혔다. 그는 “리모델링 대상 가구는 재건축 대상 가구의 20배가 넘는다”며 “이주대란이 본격화한다면 서울 강남권에서 입주 10~15년차 아파트의 전셋값이 매매값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박 대표는 이어 “현재 반포에 이어 개포까지도 재건축 단지가 들어서면 3.3㎡당 1억원 시대에 동참할 수 있다”며 “내가 봐도 정상은 아니지만 생각을 달리해 전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서울의 경쟁력을 보면 강남 집값을 무조건 비싸다고 단정 짓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지방시장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탑을 쌓을 때 꼭대기가 견고해야 지지 기반이 탄탄해지듯 지방 부동산 시장이 서울 강남권의 부동산 시장의 지지 기반에도 도움된다는 판단에서다. 박 대표는 “서울 부동산에 몰리던 돈이 지방 부동산으로 역행하는 때가 올 것”이라며 “내년 입주물량이 많은 부산 부동산이 휘청이곤 있지만 2년 후 정도 보면 괜찮은 상황에서 매수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8.09.28 I 경계영 기자
“부동산 핵심입지...상권·교통망·공원·학원가·랜드마크”
  • [부동산 투자포럼]“부동산 핵심입지...상권·교통망·공원·학원가·랜드마크”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 연구소장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화재보험협회에서 열린 ‘이데일리 2018 부동산투자포럼’에서 ‘9.13대책 이후 사야 할 부동산, 팔아야 할 부동산’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박민 기자] “프리미엄 상권, 신규 교통망, 대형 공원, 대형 학원가, 지역별 랜드마크.”필명 ‘빠숑’으로 유명한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연구소장은 서울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2018 이데일리 부동산 투자 포럼’에서 부동산의 가치를 높이는 핵심 입지 키워드로 이처럼 5가지를 제시했다.김 소장은 “입지 프리미엄은 해당 지역에서만 누릴 수 있는 사회, 경제, 문화적 혜택으로 일종의 특권으로 볼 수 있다”며 “입지 프리미엄은 가만히 있어도 집의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투자 시 가장 중요하게 따져야 할 요소”라고 강조했다.핵심 입지 중 하나로 프리미엄 상권을 꼽았다. 김 소장은 “도보 거리에 대형 상권이 위치한 지금도 집값이 높지만 앞으로도 집값이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며 “서울은 신규 대형 상권이 없기 때문에 기존 상권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신규 교통망도 핵심 입지 요소 중의 하나지만 주거지에서 직장까지 얼마나 빨리 이동할 수 있는 노선인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목할만한 교통망 노선으로 지하철 9호선 연장 구간, 신안산선, 신분당선, 월곶~판교선,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A노선 등을 꼽았다.김 소장은 “작년에 경전철 우이선(강북구 우이동~동대문구 신설동)이 개통됐지만 메인 일자리 지역과 연결되는 노선이 아니다 보니 일대 집값에 프리미엄이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며 “중요한 것은 전철망이 메인 일자리까지 얼마나 빨리 갈 수 있는 지 여부”라고 말했다.전통적인 학군 입지 이외에도 녹지 및 수변공간 등 대형 공원을 끼고 있는 지역도 부동의 핵심 입지 중에 하나다. 김 소장은 “녹지공간이나 수변공간은 사람이 지을 수 있는 건물과 달리 절대 대체할 수 없는 프리미엄”이라며 “지금까지 한강 조망 여부에 따라 같은 단지 내에서 집값이 1억~3억원 차이가 났지만 앞으로는 6억~10억원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또 서울 내 혐오시설이 있는 지역은 향후 더블 프리미엄이 예상되는 곳으로 분석했다. 김 소장은 “서울은 입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혐오시설 등은 수도권 외곽으로 이전하고 있다”며 “시설이 사라진 곳은 혐오시설이 제거돼 입지 가치가 올라가고, 새로운 시설이 들어서기 때문에 프리미엄이 두 번이나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9.28 I 박민 기자
김학렬 "20평대는 역세권, 30평대는 학군 중요"
  • [부동산 투자포럼]김학렬 "20평대는 역세권, 30평대는 학군 중요"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 연구소장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화재보험협회에서 열린 ‘이데일리 2018 부동산투자포럼’에서 ‘9.13대책 이후 사야 할 부동산, 팔아야 할 부동산’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1주택 실수요자라도 가구 구성에 따라 지역과 평형을 구분해 매수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연구소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2018 이데일리 부동산 투자포럼’에서 “자녀가 2명 있는 4인가족으로서는 초·중·고 등 학교와 학원가가 중요하다”며 “학군과 학원가로 유명한 강남구 대치동, 양천구 목동, 노원구 중계동에서 30평대 아파트가 인기있는 이유”라고 말했다.김 소장은 “20평대 아파트의 경우 신혼부부나 은퇴자가 좋아하는 평형이기 때문에 학교보다는 역세권인지 여부가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이 입지가 나쁜데 대형인 경우”라며 “아직 2008년 전고점을 뚫지 못한 40평대 아파트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는 손절매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김 소장은 “대형 아파트 취득을 생각하는 분은 역세권이나 교육환경보다 지역 이름만으로 부러움을 살만한 곳을 봐야 한다”며 “강남구 압구정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서초구 반포동, 용산구 동부이촌동 등이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2018.09.28 I 성문재 기자
“추가 규제 나올 것… 소형평형·재건축 아파트 팔아라”
  • [부동산 투자포럼]“추가 규제 나올 것… 소형평형·재건축 아파트 팔아라”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향후 주택시장 향방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소형평형대 아파트나 재건축 예정 아파트를 파는 것이 유리한 투자 방법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곽창석 도시와 공간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2018 이데일리 부동산 투자포럼’에서 “정부가 추가로 부동산 대책을내 놓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추가 규제가 예상되는 재건축 예정 아파트나 상승장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높은 10평형대 소형 아파트를 처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곽 대표는 “당장 서울 주택시장 거래가 줄면서 관망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지만, 내년 봄 정도에 다시 상승장세가 오면 정부가 추가로 규제 카드를 꺼낼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되면 재건축 연한이 현행 30년에서 과거와 같이 40년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곽 대표는 또 “현 주택시장이 상승장세의 중간 정도에 와 있는데 (과거 사례를 보면)결국 상승장 후반부에 갈수록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떨어지고 중대형의 시대가 나타날 수 있다”며 “앞으로 주택시장은 그동안 안 오르는 지역의 집값이 급등했던 곳의 아파트값을 따라잡는 ‘갭 메우기’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앞으로 10년 간은 수도권 아파트값의 동기화, 신도시의 부활, 리모델링 인테리어 시장의 확대가 나타날 수 있다”며 “청약시장에서 새 아파트를 노리거나 그동안 오르지 않은 지역의 기존 주택을 공략하는 것도 좋은 투자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9.28 I 김기덕 기자
"서울 인구 감소는 서울 대기수요 증가 의미"
  • [부동산 투자포럼]"서울 인구 감소는 서울 대기수요 증가 의미"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 연구소장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화재보험협회에서 열린 ‘이데일리 2018 부동산투자포럼’에서 ‘9.13대책 이후 사야 할 부동산, 팔아야 할 부동산’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최근 몇년새 이어지고 있는 서울 인구 감소 추세는 오히려 서울 주택 수요 증가를 의미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연구소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2018 이데일리 부동산 투자포럼’에서 “서울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집이 부족해서다. 거주할 집이 없어서 경기도나 인천으로 가는 것”이라며 “서울 인구가 줄어든다는 것은 결국 서울 대기수요가 늘어난다는 뜻이고 서울 집값은 더 오른다는 의미”라고 말했다.김 소장은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를 예로 들었다. 그는 “10평대 소형 개포주공아파트에서 5~6명이 살았는데 재건축 이후 입주하면 40~50평에 3명이 살게 된다”며 “나머지 인구는 경기도나 인천으로 밀려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서울에서 밀려난 사람들도 경제적 능력이 되면 다시 서울에 들어오려고 할 것”이라며 “서울은 대기 수요가 많아진다는 뜻”이라고 했다. 서울 포함 수도권 인구가 2500만명이라면 500만명 정도가 수도권에 생활권 두고 있는 사람이고 2000만명 정도는 서울에 직장이 있거나 주로 생활하는 서울 대기 수요라는 것이다.김 소장은 “서울 수요를 분산시키는 것이 정부의 할일”이라며 “향후 5년간 서울 주택수급이 원활하다는 정부의 전망은 부동산시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2018.09.28 I 성문재 기자
“종부세 강화로 강남 집값 상승 주춤할것"
  • [부동산 투자포럼]“종부세 강화로 강남 집값 상승 주춤할것"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곽창석 도시와 공간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화재보험협회에서 열린 ‘이데일리 2018 부동산투자포럼’에서 ‘추석이후 부동산 전망(향후 부동산 10대 트렌드 변화)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2018 부동산투자포럼‘은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 부동산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 지 전망하고 바람직한 투자 전략과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의 종부세 강화 기조에 따라 서울 강남권 집값 상승세가 주춤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곽창석 도시와 공간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2018 이데일리 부동산 투자포럼’에서 “강남권 3.3㎡당 아파트값이 1억원 가까이 왔고 2억원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데 제 생각은 다르다”며 “종부세가 강화된 상황에서 강남 집값 상승세에 일시적인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가격이 계속 오르려면 지금처럼 매물이 계속 나오지 않아야 하는데, 다주택자 또는 고가주택자가 종부세를 지금보다 적게는 2배, 많게는 4배까지 내게 되면서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가 아파트 매물이 차츰 나오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곽 대표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 30년 이상 고령자들에게 1년에 1000만원이 넘는 종부세는 꽤 큰 돈”이라며 “고가의 세금을 더 이상 신경쓰지 않기 위해 매물을 내놓는 사례가 속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또 “앞으로 이사철마다 강남 아파트값은 상승 하락을 반복하겠지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당분간 3.3㎡당 가격이 1억원 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18.09.28 I 정병묵 기자
“단기적으로 강남 아파트 급매물 나올 것”
  • [부동산 투자포럼]“단기적으로 강남 아파트 급매물 나올 것”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고가주택이 몰린 강남권에서는 당장 세금 증가 부담이 높은 은퇴자나 소득이 없는 1주택자의 급매물이 나올 수 있다.” 곽창석 도시와 공간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2018 이데일리 부동산 투자포럼’에서 “최근 연이은 주택시장 규제로 단기적으로 세금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운 강남권 1주택자들이 시세 보다 싼 가격에 아파트를 처분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곽 대표는 “보통 서울 주택시장에서는 월간 8000건, 연 10만 건 정도가 거래되는데 지난해 이미 14~15만 건이나 거래된 데다 올해는 규제 강화로 주택 거래량이 더욱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이미 주택시장이 실수요자들의 장으로 재편된 상황에서 최근 이사철이 끝나 거래가 더 없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곽 대표는 앞으로 집값 상승세가 비규제지역인 수도권 외곽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제 강남권에서는 아파트값이 치솟아 예전처럼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것이 어려워졌다. 규제 풍선효과로 서울 등 수도권 외곽지역으로 수요자들이 몰리며 집값 상승세가 옮겨 붙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예를 들어 주요 강남 지역에서 아파트 두 채를 가지고 있어 과세표준 12~50억원에 해당할 경우 종부세율이 현행 1%에서 내년부터 1.8%로 훌쩍 뛰게 된다. 세금 등이 감당이 안 된다면 집을 한채 처분하거나 임대사업자로 등록을 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2018.09.28 I 김기덕 기자
“서울 집값, 투기 때문이 아니라 매물이 없어 급등”
  • [부동산 투자포럼]“서울 집값, 투기 때문이 아니라 매물이 없어 급등”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곽창석 도시와 공간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화재보험협회에서 열린 ‘이데일리 2018 부동산투자포럼’에서 ‘추석이후 부동산 전망(향후 부동산 10대 트렌드 변화)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2018 부동산투자포럼‘은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 부동산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 지 전망하고 바람직한 투자 전략과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최근 1년여간 서울·수도권 아파트 가격 급등은 투기 세력 때문이 아니라 잇단 부동산 규제로 인한 매물 잠김 현상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곽창석 도시와 공간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2018 이데일리 부동산 투자포럼’에서 “지난 1년간 집값이 엄청나게 뛰었는데, 부동산 투기꾼 때문이 아니다. 주택 수요를 충족할 만큼 시장에 물건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지난 9.13 대책의 종부세 강화에 따른 시장의 판도를 읽고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지난해 8.2 부동산 대책 이후 투기지역 가산세를 부과하고 올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시행하면서 집을 여러 채 가진 사람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게 최근 집값 급등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이다. 곽 대표는 “장기 보유 다주택자들이 8.2 대책 이후 집을 팔면 양도세를 내야 하니 물건이 나올 수가 없고 1주택자도 상승장에서 굳이 매물을 내놓을 필요가 없으니 집값이 뛸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작년 8.2 대책에 따른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이후 집값을 뛰게 했듯, 최근 9.13 대책의 보유세(종부세) 강화가 가져올 파장이 향후 부동산 시장을 좌우할 것”이라며 “9.13 대책에서 나온 종부세 강화에 따라 마냥 오를 것만 같았던 강남권 집값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2018.09.28 I 정병묵 기자
판교대장지구 첫 아파트 '힐스테이트 엘포레' 내달 분양
  • 판교대장지구 첫 아파트 '힐스테이트 엘포레' 내달 분양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오는 10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대장 도시개발지구(이하 판교대장지구) 내 첫 분양 아파트인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를 분양한다고 28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판교 대장지구 A3·4·6블록에 들어서며 20층 규모로 A3블록에 121가구, A6블록에 464가구, A4블록에 251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10월 중 A4블록 분양을 시작으로 A3·A6블록을 차례로 공급할 예정이다.전용면적은 128~162㎡로 구성돼 판교대장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중 유일하게 모든 가구가 대형으로 선보인다. 총 11개 타입으로 나와 수요자들의 선택폭도 다양하다.판교대장지구는 성남시 분당구 서남부에 위치하며 총 92만467㎡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조성된다. 2020년까지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으로 총 5903가구가 지어진다.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되는 만큼 교육, 교통, 녹지공간 등 인프라가 계획적으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판교, 분당, 서울과 인접할 뿐 아니라 주변 도시를 잇는 교통망을 잘 갖춰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선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으로 진입할 수 있어 이들 도로를 이용하면 한남IC, 청담대교 등 서울 주요 지역까지 30분 내외에 닿을 수 있다.판교 중심부를 잇는 서판교 터널도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 토지보상 단계에 있다. 이 터널이 뚫리면 판교대장지구에서 판교신도시까지 차량으로 5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2024년 월곶~판교선도 개통될 예정이어서 단지에서 서판교여을 통해 신분당선·경강선이 정차하는 판교역 이용이 수월해진다. 여기에 성남시 이매동 일대에 2021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GTX-A노선 삼성~동탄 구간도 공사가 한창이다. 판교대장지구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부지가 있고 태봉산, 응달산, 안산 등 인근 숲으로 녹지 조망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판교대장지구 내 녹지 비율도 34%에 달해 판교, 분당 등 주변 아파트보다 높다.직주근접 환경도 돋보인다. 국내 최대 첨단산업단지인 판교테크노밸리까지 차량으로 5분 거리고 제2판교테크노밸리도 내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인근에는 약 58만㎡의 제3판교테크노밸리도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분당구 정자동, 백현동 일대에는 두산그룹, 현대중공업 R&D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성남 분당구에 노후주택이 많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대장지구에 쏠린 관심도 높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성남시는 분당구를 중심으로 입주 15년을 넘은 노후주택이 70%가 넘는다. 반면 2012년~2017년 아파트 공급은 2만4670가구에 불과해 신규 단지를 기다리는 수요층이 탄탄한 지역이다. 지난 7월 말 국토부 기준 성남시 미분양 주택도 없다. 성남시 집값도 크게 올라 이번 분양을 내 집 마련 기회로 여기는 수요도 많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성남시는 올해 7월 기준 최근 1년간 집값이 11% 넘게 상승했으며 분당구는 13% 넘게 올랐다. 이는 수도권 평균(4%)은 물론 서울 평균(8%)을 웃도는 수치다.특히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가 공급되는 성남시 분당구는 투기과열지구에 속해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 물량의 50%는 추첨으로 당첨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청약 가점이 낮은 경우에도 아파트 당첨을 노려볼만 하다.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계획으로 최근 급등한 판교와 분당 아파트값에 부담을 느낀 전·월세 거주자들의 문의가 많다”며 “힐스테이트는 우수한 설계로 호평을 받고 있어 실거주 목적의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의 모델하우스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동에 마련되며 다음 달 중에 오픈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조감도
2018.09.28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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