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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조망대)이제 기름값만 남았다
  • [edaily 안근모기자] 앞으로 경기가 `L`자로 갈 것이냐, `바나나형`이나 `U`자로 움직일 것이냐 말들이 많다. 그러나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를 들여다보면 경기는 지난 2000년 9월부터 시작된 침체가 3년간 `L`자형으로 이어지고 있는 듯도 하다. 그 사이 2001년 9월부터 올 1월까지의 반등기가 있었으나, 이내 다시 빠져 버리는 이른바 `더블딥` 현상을 겪고 있는 것이다. 시점은 다를 지라도 큰 그림은 미국도 마찬가지다. 이런 장기침체를 촉발한 것은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적인 과잉 설비투자였으며, 침체국면 속에서 경기곡선에 굴곡을 준 것은 국제유가 변동과 부양정책이었다. 어제 한국은행은 전격적으로 콜금리 목표를 3%대로 내렸다. 정부와 여야는 추경을 통해 지출을 늘리고 근로소득세, 특별소비세를 인하할 방침이다. 외환당국은 1조원의 외평채를 발행해 환율 방어에 나서기로 했다. 통화, 재정(조세), 외환 등 경기부양을 위한 수단이 총동원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하다. 극적인 소득 모멘텀이 발생하지 않고는 전세계적인 과잉설비를 이겨낼 수가 없을 것 같다. 증시는 지금까지의 주가상승과 앞으로의 추가상승을 정당화할 증거를 애타게 원하고 있다. "비용감소로 발생한 기업수익에 취해 주가가 급등하고, 이로 인해 다시 생산과 투자가 늘어난다면 통제할 수 없는 디플레에 빠질 우려도 있다"고 우려하는 이도 있다. 국제유가에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세계 산업국가들이 짊어져 온 과잉설비의 부담을 이제는 산유국들이 나눠져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아직 차질을 빚고 있지만, 이라크의 원유생산과 수출 회복을 위해 미국이 발버둥 치는 내면에는 고유가를 이끌고 있는 공공연한 담합집단(OPEC)을 이완 또는 와해시키겠다는 전략이 숨어 있다. 한국은행은 최근 국제 예측기관들을 인용해 "하반기 원유시장이 `공급 초과`로 예상되고 있으며, 비(非) OPEC의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유가는 지금보다 다소 낮은 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7달러(두바이유)에 육박하며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는 국제유가는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근본적으로 제한할 것이란 우려와, 향후의 유가하락은 증시에 폭발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란 기대를 동시에 갖게 한다. `저유가`의 메시아는 과연 돌아올 것인가. 전세계가 그 길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 길을 여는 것이 바로 정치이고 외교다. 길이 열리면 반도체값은 오르게 돼 있다. 그 것이 바로 시장이고 경제다. [뉴욕증시] 오랜만에 큰 조정을 받았다. 투매는 없었지만, 차익매물이 매서웠다. 눈높이가 올라간 투자자들은 기업들이 예상 수준의 실적을 내놨어도, "현재 주가 레벨(valuation)을 설명하기에는 미흡하다"고 반응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예상보다 늘어나고, IT 경기 회복을 놓고 전문가들마다 다른 의견을 제시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데 일조했다. 월가전문가들은 대체로 "랠리가 휴식을 취하는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10일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120.17포인트(1.31%) 떨어진 9036.04, S&P는 13.51포인트(1.34%) 떨어진 988.70, 나스닥은 31.60포인트(1.80%) 떨어진 1715.86으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보다 11.57포인트(2.88%) 떨어진 390.30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4억4626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7억3611만주였다. 거래가 그리 많지 않았던 점이 그나마 위안이 됐다.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기술주와 닷컴 기업들이 매도 리스트의 앞자리를 차지했다. 야후가 1차 타겟이 됐다. 야후는 전날 주당 8센트의 실적을 발표, 월가의 예상치를 만족시켰지만 7.74% 하락했다. 야후의 급락과 IT 경기 논쟁으로 기술주들은 장중 내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닷컴 진영의 아마존은 5.56%, 이베이는 2.40% 하락했다. 시스코는 2.61%, AOL은 2.64% 떨어졌다. 인텔은 2.43% 하락했으며 UBS가 투자등급을 올린 마이크론도 3.61% 하락했다. 전날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가졌던 오라클은 0.55%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4% 하락했다. 6월 매출이 11% 늘어났다고 발표한 리테일 업체인 월마트와 코스트코는 각각 0.23%, 1.31% 씩 떨어졌다. 지난달 판매실적이 부진했던 JC페니와 시어스는 1.61%, 1.26% 씩 떨어졌다. 생명공학사인 제네테크는 개장초반 이익실현 매물로 고전했으나 0.17% 상승 반전했다. 펩시코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2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5.39% 상승했다. 반면 아틀란타를 기반으로하는 은행인 선트러스트는 예상했던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지만 0.48% 하락했다. 국제 유가와 금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달러는 초반의 강세 분위기를 지키지 못하고 약세 반전했고,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채권가격 상승) [증권사 데일리] 오늘 증권사들은 미국시장에서의 모멘텀 약화와 기술적 부담감(5일선 하회 및 3일 연속 음봉) 등으로 대체로 조정을 예상하고 있다. 지수보다는 종목 중심의 장세를 염두에 두면서 조정을 받을 때는 중소형 우량주중심의 저가매수에 나서라고 권고한다. 상대적 소수이지만, 주도주 위주의 상승시도가 지속될 것이란 예상도 있다. -대신: 730 돌파시도 지속..경기업종 실적 깜짝효과 기대 -대우: 중소형주 반등기회 있으나, 아직은 절대강자 시대 -교보: 상승기조 지속, 잠시 쉬는 양상일 뿐..저가매수 -동부: 보수적 접근..장중 상승시 비중 축소 -동양: 조정 마무리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 -한양: 중립적 시각에서 시장 접근 -굿모닝신한: 숨고르기 연장 가능성..코스닥 부담 더 커 -LG: 700안착 여부 속단보다는 종목별 움직임에 무게 -우리: 중저가 우량주 저가 매수 -메리츠: 지수보다 종목으로 매기 확산 가능성 -브릿지: 반등시도후 하락전환 상정, 거래소 중소형주 관심 -서울: 완만한 조정 염두, 중소형 실적주 관심 유리 -대투: 하방 견고함도 확보..추가조정시 저가매수 관점 -동원: 670∼730 기간조정 상정, 실적 우량주 포커스 [조간신문] ◇헤드라인 -경향: 美, 탈북자 구호법 통과..상원 외교위 -동아: 한은, "하반기 성장 기대 힘들다"..콜금리 두달만에 0.25%p 인하 -조선: 한은, 콜금리 0.25%p 전격인하..2분기 성장 1.9%로 추락 전망 -한국: 南 "다자회담 수용땐 안전보장" 北 "핵문제 남과도 논의가능해" -한겨레: 서민들 이번엔 `역전세대란`..값 큰폭하락 보증금 봇받아 발동동 -매경: 한은 콜금리 0.25%P 인하..3분기 경기부양 팔걷었다. -서경: "재정·금융" 총동원 경기진작..한은, 콜금리 0.25%P 또 내려 3.75% -한경: 4급이상 30% 기술직으로 임명 ◇주요기사 -SK글로벌 법정관리 가능성..해외채권단과 3차협상 또 결렬(조선) -채권단, "법정관리 실무절차 준비"..SK글로벌 해외채권 3차협상도 결렬(한겨레) -군인공제회, 한보B지구 신설법인 DASCO에 500억 투자(한경) -제약업계, 개량신약 눈독(한겨레) -금감원, "옵션CP 매매금지"(한겨레) -여야, 특소세 승용차만 인하(동아) -콜마, 브랜드도 없이 600억 매출(매경) -SK텔 영업이익 사상최고(매경) -패션업체 2분기 매출 8% 줄어(매경) -D램값 "7불간다, 못간다"논란..증권사 전망 각각(서경) -포스데이타 인텔과 손잡아..리눅스사업 혐력키로(매경) -구본무회장 스페인 방문..필립스와 LCD협력 논의(매경) -삼성전자, 이탈리아 LCD-TV 시장 석권(한경) -KTF·현대통신산업 제휴..무선 홈네트워크 개발(한경) -LG화학 파업 6일, 600억 손실(한경) -엔씨, MS메신저용 게임개발(매경) -반도체 장비·재료업계 활기띤다(한경) -쌍방울 창림 40년 "잔치는 뒷전"..대주주-경영진 갈등 심화(서경) -기아·GM대우 임금협상 돌입..쌍용차 7.4% 기본급 인상 합의(매경) -일제 카메라폰 국내 상륙(매경) -위즈도메이 일서 20억원 유치(매경) -한화그룹 시가총액 49.8% 증가..10대그룹중 최고-SK 18% 줄어(한경) -백화점·할인점 가전매출 "뚝"..특소세 인하 기대 계약취소(매경, 한경, 서경 등) -이마트 한달새 4개 문연다(한경) -재경부 스크린쿼터 공론화 포기.."이창동장관 설득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매경) -저축은 순익 양극화 뚜렷..프로젝트 파이낸싱 많은 곳 흑자전환(한경) -강남 젊은 "큰손" 증시 기웃..부동산침체로 자산 일부 주식투자(매경) -은행계카드 연체율 석달만에 하락(매경, 서경 등) -SK글로벌 해외채권단 협상 결렬(한경, 서경) -조흥은행장 이강륭·송승효씨 등 물망..경영진 대폭 교체할 듯(한경, 서경 등) -"한국 동북아허브 되려면 노동유연성·규제완화 필요" 주한 EU상의 보고서(한경,서경 등) -"IT기업 중심 3분기부터 실적호전"..SK증권 상장등록사 조사(한경) -전경련, 주력산업 3분기 전망 밝다(매경) -6월 전국 집값 0.7% 올라(매경) -서울시,단독·다가구주택서 다세대 전환 엄격규제(매경) -지하도 상가내 음식점 제한(매경, 한경) -개포 저층 최고 5000만원 올라(한경) -"내집마련 4분기 이후가 적기"..전문가 전망(서경) -프랜차이즈업계 세무조사 비상..국세청, 헤세드통상 3개월째 이례적 조사(경향) -"北, 2010년까지 핵무기 45개 보유"..CIA, 조국방, 고국정원장에 브리핑(조선) -"중, 고위관리 곧 북한파견 5자협의 이달중 개최 설득"..정부 당국자(한겨레) -"한반도 핵전쟁 위험성 남북이 문제 논의하자"..장관급회담 北 주장(경향) -청와대 개편 본격추진..노, 3강 정상외교 마쳐(매경) -"DJ동생 굿모닝대출 개입"(매경, 한경 등) -검찰, 정대철대표 사전영장 청구방침.."굿모닝사장이 현찰 2억 전달"(전조간) -출산력 저하 2024년부터 인구감소(한경, 서경 등) -국회 대정부 질문, "노동정책 혼선" 한목소리 질타(서경) -철도청, 노조에 98억 손배소(매경) -담뱃갑 5천원으로 올린다..복지부, 2007년까지(전조간) -3층 건물도 지진대비 설계해야..정부, 내년 인증제 도입(조선) -"인터넷 허위광고는 포털사이트 책임"..인터넷사 패소 -경총,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 명칭은 부당"..울산구청 조치 반발(전조간) -탈북자 난민진위 인정..美상원 구호법안 통과(동아) -미 재무부 핵심라인 개편..부시, 스왑 메릴랜드 학장 지명(매경, 한경 등) -이라크 채무상환 내년말까지 동결(한경) -야후, 2분기 사상최대 실적(한경) -MS에 이어 크라이슬러·델컴퓨터도 스톡옵션제 폐지 검토(매경, 한경 등) -미 케이토연구소,세계에서 기업하기 가장 좋은 나라는 홍콩1위·한국 26위(한경) -중, 개인대상 외환펀드 허용(한경) -EU 환경규제에 수출 초비상(한경) -중국 부실기업 인수 쉬워진다, 투자 상호협력 합의(한경, 서경 등)
2003.07.11 I 안근모 기자
  • (이진우의 FX칼럼)시장다운 시장을 위해
  • [edaily]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서울 외환시장 …… 아니 돈이 왔다갔다 하는 시장이라면 굳이 외환시장이 아니라도 항상 잃은 자가 번 자를 씹는 뒷말은 무성하기 마련입니다. 다른 금융시장에 비하면 그나마 깨끗하고(?) 참여자들도 젠틀하다는 소리를 듣는 달러/원 시장이지만, 최근 자주 목격되는 몇 가지 현상들은 시장 참여자들 모두가 마음을 열고 한 차례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해가 있다면 그 오해를 풀고, 잘못된 점이 있었다면 개선의 방향을 모색함으로써 ‘시장다운 시장’을 우리가 가꿔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부끄러운 개장가 조작 … 근절되어야 할 Dirty play 상황 1(6월 24일, 화요일): 전날 종가 1,190.20원. 개장가 1,193원. 이후 1,190원을 찍고 곧 바로 1,188.30원 체결. EBS(전자중개시스템)을 통한 주문실수라는 핑계로 이 날 개장가1,193원은 쌍방간의 합의 하에(?) 취소되고 1,190원이 공식 개장가로 인정됨. 10분, 30분 같은 단기차트에는 아주 보기 흉한 작대기 하나 발생 상황 2(6월 26일, 목요일): 전날 종가 1,187.10원. 개장가는 1,192원(이 날 NDF 1개월 물 시세라 해봐야 1,187원, 달러/엔 뉴욕종가 대비 30pips 상승에 그친 날). 또 누군가 닭짓을 하는구나 했지만 이 날은 1,192원이 개장가이자 일 중 고점. 이 날 종가는 전일 대비 50전 하락한 1,186.60원. 외국인 주식자금 역송금 수요를 처리하는 은행으로서는 소기의 목적 달성. 상황 3(6월 27일, 금요일): 전날 종가는 앞서 말했듯이 1,186.60원. 밤 사이 NDF 시세는 달러/엔 급등을 반영하며 1,195원으로 동반급등. 1개월 스왑마진 감안하면 개장가는 1,192원 정도 예상되는 날. 개장 시점에 한국자금중개에 1,193원 오퍼(Offer)가 나와 있었지만 정식 개장가로 인정되는 서울 외국환중개에 1,200원 비드(Bid) 출현. 이어서 1,195원 이후 1,189원이 체결되면서 1,200원은 거래은행 쌍방 간의 합의 하에(?) 취소되고 공식 개장가는 1,195원. 이 날의 종가는 1,194.10원 이쯤 되면 한 편의 ‘개그 콘서트’다. 그리고 지난 금요일 1,200원 개장가가 취소된 이유까지 들으면 아주 허리가 부러질 정도로 웃게 된다. 1,200원 오퍼 주문을 내려던 것이 비드로 잘못 나간 것이라 사정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해 거래를 취소했단다. 만약 주문이 오퍼로 제대로 나갔는데 어느 병신이 1,200원에 사겠다고 덜컥 주문이 나왔으면 그 거래도 취소해 주었을 것인지 한 번 물어보고 싶다. 선물옵션 시장에서 주문실수로 인해 누군가 몇 억원의 손실을 입게 되고 누구는 몇 억원의 눈 먼 돈 챙겼다고 해서 거래자 쌍방 간에 그 거래를 취소하는 적은 없었고 앞으로도 있을 수 없다. 아마 지구 상에서 그런 일은 서울의 달러/원 시장에서만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따금씩(아니, 아주 자주) 저런 주문실수(?)가 나오고 거래취소가 이뤄지는데 희한하게도 외국계 은행 한 군데가 자주 주인공으로 회자된다. IMF 외환위기 시절, 하루 환율이 100원씩 날아가는 장세에서도 주문실수는 없었다. 정말 그들의 설명대로 단순한 주문실수라면 명색이 스팟 딜러이면서 개인투자자 만도 못한 주문 내는 실력에 대해 부끄러운 줄 알고 다른 적성에 맞는 일을 찾는 것이 나아 보인다. 꼭 외국인 역송금 수요가 있는 날 그런 턱없이 높은 개장가가 나오는 것도 이젠 지겹고, 그 역송금 수요라 해봐야 다른 은행들 취급하는 물량에 비하면 코끼리 비스켓 수준인데다가 평소 거래도 활발하지 않다가 한 번 좀 한다는 날은 꼭 사고 치니 그 민폐가 이만저만 아니다. 시장이 당국의 치사한(?) 종가 높이기 개입을 비난하려면 시장 스스로 치사한 행위는 삼가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정도 얘기하면(그렇다고 해서 특별히 얘기할 자격이 있는 사람도 아니지만, 적어도 앞서 말한 내용은 필자의 생각이 아니라 외환시장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한 얘기임을 밝혀둔다) 알아 들었으리라 생각하고 다음 이야기로 넘어간다. ◈ 몇 가지 잘못 생각하고 있는 점들 투기는 나쁘다(?)(!): 이따금씩 한국이나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서 “투기세력들의 과도한 환율하락(환율상승) 기대심리를 우려한다.”는 식의 코멘트를 접하게 된다. 언뜻 들으면 돈 벌겠다고 아주 나쁜 짓 하는 사람들이 투기세력인 것처럼 들린다. 가격이 오르내리는 데 따라 큰 돈이 왔다갔다 하는 시장에서 모든 시장 참여자들은 철저히 자신의 책임 하에 사거나 판다. 그리고 그 결과는 돈으로 때운다. 자신의 판단이 옳았으면 수익으로 연결되고 틀렸으면 손실이다. 투기라는 말이 그 뉘앙스처럼 정말 나쁜(?) 곳은 빌딩 몇 채 있는 사람들이 집값, 땅값 올리겠다고 별 짓 다하는 부동산 시장 정도라 할까, 그 외의 시장에서 투기는 없으면 안 되는 필수적인 요인이다. 달러/원 시장에서 달러가 필요한 수입업체나 개인, 내다 팔 달러를 들고 있는 수출업체나 우리 주식 사겠다고 바깥에서 들어오는 달러만 가지고 시장이 형성된다면 아마도 1997년 연말 이상으로 환율이 출렁거리는 장세가 매일 이어질 것이다. 당국으로서는 투기세력들의 지나치게 한 쪽으로 쏠린 뷰가 걱정스러워(그러다 개입하면 중앙은행이 돈을 너무 많이 벌게 될까 봐) 충정 어린 경고를 발한 것으로도 볼 수 있겠으나 어차피 다들 벌겠다고 몰려 다니는 곳이 시장인 바에야 그런 식의 엄포보다는 보다 말 되는 논리로 시장에 시그널을 주면 더 깔끔해 보이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개입은 나쁘다(?)(!): 한국은행(BOK)의 개입이 잘못된 것이라면 금년 내내 알게 모르게 개입으로 일관해 온 일본은행(BOJ)은 정말 죄악을 저지르고 있는 셈이다. 지난 6월 11일 한국과 아르헨티나 간의 친선축구가 있던 날, 은행권 딜러들의 호프데이가 있었는데 꽤 많은 인원이 축구를 포기하고 모임에 참석했다고 한다. 1,190원을 지키는 개입이 나올 것에 대비하여 롱을 들고 있다가 때맞춰 나와준 개입으로 4~5원 정도의 수익을 낼 수 있었기에, 힘든 며칠 보내다가 개운한 하루를 마감하며 한 잔의 맥주와 기분 좋은 독후감을 나누고 싶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당국이 고생하는 딜러들에게 그 날 모처럼 선물을 준 것이라면 의미가 있지만 시장이 롱인 상에서 쓸데없이 종가 높이기 성격으로 개입한 것의 결과로 시장이 해피했다면 그 또한 모양새가 우습다. 그 날 개입에 대한 시장의‘성토’는 없었다. 그러나 6월 19일 1,181원대에서 1,198.50원까지 뜯어올린 개입 이후에는 참 말이 많았다. 번 사람보다 잃은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 또한 성숙한 시장의 모습은 아니다. 그리고 개입이 나쁘다는 것은 개입 그 자체가 나쁘다기 보다는 당국의 개입 방식에 대한 불만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내 패를 남이 다보고 있는 상황에서 카드를 치고싶은 사람은 없다. 그러나 패를 보여주면서라도 게임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인정하고 앉아있는 사람들은 그 한 명의 ‘빅 브라더’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을 보고 게임을 계속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 중 누군가만 계속 큰 판에서 다치지 않고 빠져 나오면 게임은 점차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슬금슬금 자리를 떠나는 선수들이 나오고 결국은 판이 깨질 수 있다. 6월 환율하락 시기에 거주자 외화예금 중에서 손절성 매물이 좀 나왔더라면 최근 국제외환시장에서의 달러 회복세와 발맞춰 달러/원 환율도 반등다운 반등을 시도해 볼 수 있었겠으나 어차피 ‘손 타는 시장’이 된 이상 7월 장세도 큰 움직임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이런저런 주변 여건이 그러한 뷰를 뒷받침 하며 기술적으로도 엘리어트 파동이론에 근거할 때 아주 지루하고 복잡한 ‘복합 조정(혹은 이중 조정)’국면으로의 진입이 예상된다. 오늘 칼럼은 제목이 ‘시장다운 시장을 위한 제언’인 만큼 이 정도에서 마무리하고자 한다. 보다 자세한 7월 환율전망은 내일 ‘하반기 환율전망’ 보고서에서 대신하고자 한다. 요즘 달러/원 시장이 지루하고 재미없는 시장이지만 거기에 저질스러운 시장이라는 이미지까지 덧칠 하게 된다면 그 시장에서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이 서글퍼진다. 아무리 돈 놓고 돈 먹는 곳이 시장이라지만 서로가 페어 플레이(Fair play) 정신은 지키기를 촉구해 본다. (농협선물 리서치팀장)
2003.06.30 I 이진우 기자
  • (증시조망대)`700 고지` 9부능선..숨이 가빠진다
  • [edaily 한형훈기자] 23일 주식시장은 700선을 앞두고 투자주체간의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수가 700선의 9부 능선인 690선에 근접, 이번주 초반이 추가 상승과 숨고르기를 결정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최근 상승장을 이끈 재료의 소진으로 상승 기울기가 둔화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하반기 경기회복 기대와 수급호조, 반도체 가격 상승,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 등의 재료 반영으로 시장은 더욱 강한 모멘텀을 요구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주초반 상승갭 지지와 이평선 정배열, 과열신호 미미 등에 근거해 우려할 만한 과열 징후는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즉 오버슈팅(Overshooting)의 우려는 일단 접고 시장을 바라보라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상승 기울기의 둔화 가능성은 인정하지만 기존 상승추세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내비췄다. ▲교보증권 = 국내외 증시가 지난주 후반 이후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조정국면이 심화되지 않을 전망인 관계로 매수관점에서 너무 물러설 필요는 없을 것이다. 국내외에서의 향후 기업실적과 경기 펀더멘털에 대한 모멘텀 형성이 여전히 시장 우호적인 점과 국내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지속될 수 있을 전망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주요 IT관련 우량주와 실적 호전주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이어가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굿모닝신한증권 = 이번주에도 국내증시는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종합지수 700선 회복을 둘러싼 공방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유동성 보강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군에 무게중심을 두는 긍정적 대응을 유지하는 것이 보다 유리하다는 시각이다. ▲대우증권 = 주식시장의 강세가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근간으로 하고 있는 가운데, 풍부한 유동성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 대한 자신감은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최근과 같은 주가상승의 기울기가 이어질 것으로 낙관하기는 쉽지 않다. 먼저 미국증시의 상승탄력이 둔화되는 조짐을 나타내고 있는데, FOMC의 추가적 금리인하 여부는 재료의 노출이라는 측면에서 차익실현의 빌미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최근과 같은 주가상승의 기울기에서 다소 벗어나며 보다 완만해지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대신증권 = 외국인과 기관들이 선호하는 반도체와 업종대표주는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사고 시장버블에 파는 전략 마련이 필요하고 개인들이 선호하는 내수관련 중저가 대형주(시멘트, 통신, 건설, 증권 등)는 주도주와의 수익률격차 해소차원의 접근이 바람직하다. ▲삼성증권 = 우리 시장은 현 지수를 중심으로 단기 과열을 해소하는 등락 과정이 전개될 것으로 판단된다. 외국인 매수가 지속되는 한 주가의 급락 가능성은 낮아 보이나 급등할 여건도 미흡하다. 따라서 기존 보유(중장기 투자) 및 차익실현(단기 투자) 전략을 유지한다. 지난 20일 거래소시장은 초반 낙폭을 좁혔지만 후속 매수세 불발로 상승 반전에는 실패했다. 미 증시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매수우위를 이어가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개인도 매수에 동참, 하락폭을 메꾸는데 일조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4.26포인트(0.62%) 내린 686.22로 끝났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40억원, 62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439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시간외거래를 통해 금강고려가 현대차 계열 주식을 투신권으로부터 총 2784억원을 사들였다. 이로 인해 기관의 순매도 금액은 오후 3시쯤 1500억원에서 2700억원 급증했다. 코스닥지수는 0.06포인트(0.11%) 하락한 50.80으로 마감했다. [증권사 데일리] -굿모닝신한 : 유동성 수혜주 중심의 매수관점 유지 -우리 : 금리인하 여부에 따른 시장의 반응 주시 -대우 : 보다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주가상승 기울기 -서울 : 기간조정 국면 진입 가능성 고려 -신영 : 쉬어가는 흐름 예상 -LG투자 : 소극적 시장 흐름 예상, 매매 주의를 요해야 -동부 : 미국 경기 바닥 확인 -교보 : 고지 점령을 위한 준비 단계, 매수관점 지속 -대투 : 추가적인 수익 확보를 노려야 -대신 : 반기결산을 앞두고, 순항흐름 지속 -한양 : 피로회복 과정을 저가매수로 대응 -동원 : 상승세 연장 -브릿지 : 단기 숨고르기 국면 예상, 상승 추세는 유효 -동양종금 : 상승 진행형의 관점에서 대응 [뉴욕 증시]`연준리 지켜보자`..다우 보합, 나스닥 하락 다우 지수가 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보합선으로 마감됐다. S&P 지수도 1000선 탈환에 실패했다. 나스닥 지수는 이틀째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21.22포인트(0.23%) 오른 9200.75, S&P500은 1.03포인트(0.10%) 오른 995.73, 나스닥은 3.61포인트(0.21%) 떨어진 1645.03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의 거래량은 10억6700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1억6700만주로 평균치를 밑돌았다. 지수선물, 지수옵션, 종목옵션 만기가 동시에 도래하는 트리플위칭데이를 맞아 매매가 신중하게 이뤄졌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고,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채권가격 하락) 국제 유가는 올랐지만, 금값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월가에는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종목별 뉴스를 주목했다. 다음주 연준리가 금리를 얼마나 낮출 것인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경향: 盧, 특검연장 거부 시사..150억 의혹 별도조사 피력 -동아: 盧, 특검연장 거부 시사..野 강력반발 -조선: 盧대통령, 특검연장 거부 시사..野 "새 특검법 제출" 반발 -한겨레: 노 "특검마무리" 밝혀..한나라 전면적 대여투쟁 경고 -한국: 盧, 특검연장 거부 시사 -매일경제 : 조흥은행 파업 파행합의..집단행동에 또 굴복했다 -서울경제 : 조흥은행 3년간 독립경영..노사정협상 10개항 타결 -한국경제 : 조흥은행 파업 노사정 협상타결 ◇주요뉴스 조흥은행 파업타결(전조간) -침체경제 국면전환 계기 기대감..투쟁일변도 노조전략 제동걸릴듯 -이질감 커 화확적 결합 산너머 산 -중소형은행 합병논의 본격화 할 듯 -조흥 브랜드 유지·임금 단계인상 -`극한투쟁=실리쟁취` 빌미 또 제공 -정부에 등 떠밀려 다 내줘 -4위 하나은행 새짝찾기 나설듯 -새 조흥은행장에 이강륭 前 부행장등 거론 -저축성보험 비과세 폐지 검토(한경) -국내기업 12% 해외이전 검토(서경) -매출 100대기업 절반 "규제때문에 투자 철회"(한경) -LG, "1년후 구-허씨 분할체제로"(서경) -"한두명의 천재보다 유능한 CEO 육성 더 중요-구본무 LG회장(한경) -기아차 카니발, 말련 국민차로(한경) -휴비스, 듀폰 판매망 공유..51개 해외 네트워크로 에스폴 공급(매경) -대한제당·제일제당, `2억대 돼지`소송(한경) -"EU도 하이닉스에 35% 수입관세"-미 다우존스 보도(조선 등) -카드사 연체율 11%대..한달미만 신규연체는 줄어(한국) -삼성전자, 반도체장비 `상륙작전`..증착장비 곧 라인투입..장비업체들 `초상집`(한겨레) -차 사고 MRI 비용도 보험처리(한경) -변호사, 고객자금세탁혐의 즉시 신고해야(매경 등) -금감원 `손길승회장 해임권고`(매경) -"150억원 수사자료 검찰에 넘겨줄 수도"..특검팀 밝혀(동아) -한·일-미 `북핵 안보리성명` 이견(한겨레 경향) -용산 美기지 이전부지에 외국인 학교(한경) -장출혈성 대장균 첫 집단감염..어린이 1명 사망이어 15명 추가 확인 `비상`(전조간) -"목욕탕 수영장서 카메라폰 금지"-총리실 반입금지 처벌안 마련(한겨레) -고려개발 일용직 부풀려 수억 `슬쩍`..노조 공개(한겨레) -의료비 소득공제 `법정 영수증`만 인정..내달부터 표준양식 받아야(전조간) -美 기업 사외이사 독립성 `흔들`(한경 등) -美 기업연금 적자 급속확대(매경 등) -국회는 아직도 파업중..추경·FTA 방치(매경)
2003.06.23 I 한형훈 기자
  • (선물옵션전략)기간조정.."변동성 매수"지속
  • [edaily 김현동기자] 지난 주말(20일) KOSPI200 선물시장은 나흘만에 조정을 보였다. 지수는 0.65포인트(0.74%) 하락한 87.70을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플러스 0.15포인트, 미결제약정은 113계약 늘어난 8만3317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9만5174계약으로 소폭 늘어났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47계약, 617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860계약 순매도했다. KOSPI200 옵션시장에서는 콜옵션 92.5와 풋옵션 82.5에 거래가 집중된 가운데 콜 97.5의 미결제약정이 크게 증가했다. 콜옵션과 풋옵션의 대표내재변동성은 25.9%, 28.1%로 풋옵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평균 내재변동성은 0.3%포인트 하락한 27.0%를 기록했다. 20일기준 역사적 변동성은 20.8%로 하락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순매수 규모를 줄이면서 동시에 옵션시장에서는 기존 콜매수분을 줄였다. 기존 외가격 풋 매도분에 대해서도 포지션을 정리했다. 반면 개인은 콜매수/풋매도로 대응했다. 코선물시장은 막판 반등에 성공하며 0.05포인트(0.07%) 오른 71.85의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23일 KOSPI선물시장은 지난 주말 미국시장의 조정과 기술적 조정가능성 등으로 인해 주말에 이어 기간조정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단기 추세선이 위치한 87선에서의 지지를 기대해볼 수 있겠다. 다만 여전히 시장내 뚜렷한 과열신호가 감지되지 않고 있으며 차익거래의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후장 급등락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전 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현재 시장이 상승 피로도에 대한 우려감을 스스로 해소하는 자기 정화능력이 뛰어나다"면서 "시장에너지가 여타 종목군으로 확산되는 매수세 전면화 양상이나 주도 세력의 매수세 중단이라는 두 가지 경우"를 향후 시나리오로 예상했다. 즉, 오버슈팅이나 손바뀜 혹은 기간조정 형태의 시장 전개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더해 매수차익거래의 유입가능성을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KT(30200)의 Beta값이 지수에 연동되기 시작하면서 Arbitrage Trader는 Basis의 Contango폭이 (+)0.3p만 넘어서면 공격적인 프로그램매매를 유입할 수 있다"면서 "이는 또 다른 현물 매수의 수급주체로 떠오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영 서울증권 연구원은 "기술적으로 후행스팬이 과거주가와 전환선, 그리고 기준선 등이 밀집된 구간에 집입하고 있으며, 현재주가는 구름대에 진입하고 있어 이번주 초 기간 조정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렇지만 외국인 현물 순매수에 의한 자금선순환이라는 기존의 상승 논리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김준호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모멘텀 플레이에 활용되는 제반 단기지표들은 일관된 매도신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중기지표상의 강도를 반영하는 MACD 오실레이터는 강도를 높여가면서 유효한 매수신호를 유지하고 있으며, CCI 역시 상위 기준선을 넘어서며 현재의 기조적인 지수흐름이 일정기간 유지되어 추세대의 형성이 유지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신규로 시장에 진입하려는 시장참여자의 경우 추세의 흐름을 살펴 상승기조의 진행에 비중을 두어 전략적인 매수포지션을 설정하는 편이 상대적으로 유효한 상황이지만, 단기지표상의 과열신호를 감안할 때 적절한 매수시점 포착을 위해 시장진입 시기를 일단 유보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여전히 변동성 매수위주의 대응이 요구된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은 "H.V감소에 따른 I.V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언제나 30%이하의 I.V에서 매도관점의 대응을 보이는 것은 심각한 우를 범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여전히 조정시마다 단기전략은 Put Bull Spread전략이 유리해 보이며 중기전략은 Call Ratio Backspread전략을 취한 뒤 상승시마다 OTM Call매도를 추가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김준호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최근의 변동성 축소현상은 2002년 하반기 이후와 비교될 정도의 수준이어서 경험적으로 추가적인 축소보다는 재차 변동성 확대국면으로의 전환이 예상되는 시점"이라면서 "현시점에서의 투자패턴은 변동성매수에 초점을 맞추어 시기를 조율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2003.06.23 I 김현동 기자
  • (증시조망대)가벼워진 몸집에 외부 모멘텀
  • [edaily 한형훈기자] 17일 주식시장은 조정 하루만에 강력한 랠리를 보인 미국시장의 모멘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일 증시에선 만기 여진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시장을 압박했지만 개인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가담, 만기후 충격을 줄이는데 일조했다. 외국인도 매수 마인드를 유지하며 추가 매수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경제지표를 앞세운 미증시 랠리와 외국인 매수, 개인투자자의 가세 등으로 조정의 근거가 약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이 꼽는 조정의 빌미는 지수가 저점 대비 30% 안팎 오른 만큼 차익실현 욕구가 강하다는 점, 트리플 만기 여진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압박 등이다. 그러나 실질고객예탁금의 감소세 둔화에 따른 개인 매수여력 확대, IT 주식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매수, 7000억원대로 급감한 매수차익잔고 등으로 인해 시장 몸집은 어느 때보다 가볍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또 미국 FOMC회의에서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북돋운 데다 증시 발목을 붙잡았던 SK글로벌 사태가 진정국면으로 들어간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우증권 = 외국인이 지난 01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13일 연속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외국인의 순매수 범위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현 시장은 최근의 급등에 대한 부담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모멘텀과의 싸움이다. 아직까지는 상승여력이 남아있다. 그러나, 미국의 2분기 사전실적 발표시즌이 임박하고 있다. 지수의 반등시 추격매수보다는 조정을 노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보여줬던 개인의 인내가 헛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대신증권 = 구미의 유력한 연기금펀드들은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채권수익률이 높은 우리나라의 국채선물을 계속 매수할 것으로 보여 채권시장의 과열현상은 진정되기 힘들 전망이다. 2분기 들어 ‘주식-채권’동반강세 현상은 미국은 물론 전세계적인 공통된 현상이고, 7월중 금통위에서 콜금리 인하가 예상돼 있어 양 시장의 동반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개인들이 선호하는 내수관련 중저가대형주, 증권주 및 코스닥시장내 무선인터넷주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삼성증권 = 단기적으로 숨고르기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 보이나, 지수 630~680p를 중심으로 등락국면 전개후 재차 방향성이 모색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단기투자는 차익실현의 관점에서, 중장기 투자는 핵심종목에 대한 매수기회의 포착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전략이 유리할 것이다. ▲현대증권 = 현재 금융시장에서 주가와 채권 가격의 강세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주가는 경기의 회복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으며 채권은 금융완화 정책 지속 가능성에 근거하고 있다. 금융완화 정책으로 인한 투자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으로 당분간 주가와 채권 가격의 강세가 양립할 수 있겠지만 중기적으로 경기회복을 전제로 투자자산의 매력도를 생각해 보면 주식시장의 매력이 다른 투자대상(부동산 - 정부의 강력한 가격 안정 정책, 채권 - 콜금리보다 낮아진 지표금리)보다는 투자가들의 관심을 더 끌 것이라는 판단이다. ▲교보증권 = 미증시의 상승세가 유효한 상황으로 외국인 매수를 통한 국내증시의 수급개선의 움직임이 좀더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원활한 매물소화과정을 통해 프로그램 매물부담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 실질 고객예탁금의 감소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는 가운데 개인 매물압박 역시 덜어지고 있는 등 시장몸집이 가벼워지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시장이 긍정적 추세를 이어가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전일(16일) 거래소시장은 고점 경계감에다 프로그램 매물이 가세하면서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7.42포인트(1.12%) 내린 657.82로 끝났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33억원, 108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152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164억원, 비차익이 340억원으로 총 150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0.27포인트(0.54%) 상승한 50.02로 지난해 12월20일 51.76포인트 이후 처음으로 50선 고지를 밟았다. [증권사 데일리] -대투 : 에너지 비축을 위한 기간 조정 진행 -LG투자 : 선행지표격인 IT주와 수급상 매매주체 향방이 관건 -굿모닝신한 : 이격조정 예상..종목별 대응 전략 -서울 : 추가상승의 가능성을 열어 둔 이격조정 -대신 : 주식 채권 동반 강세 흐름은 지속될 전망 -한양 : 서머장세 안전수칙 -교보 : 국내 수급부담 완화 움직임 예상 -동원 : 지난해 12월과 비교한 투자유망주 찾기 -우리 : 조정을 종목 교체의 기회로 -동양종금 : 외국인 매수 강도 둔화 가능성 -동부 : 5일선 지지여부 -대우 : 급등에 대한 부담과 새로운 모멘텀과의 싸움 [뉴욕 증시]빅 랠리...S&P,1000선 돌파하며 1년래 최고치 뉴욕증시가 미국 경제 회복의 기대감을 촉매로 다시한번 "빅 랠리"를 펼쳤다. 다우지수는 200포인트 이상 올라 9300선을 상회했고 S&P500지수는 100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S&P500지수는 1년래 최고치 수준까지 올라섰다. 다우지수는 전주말 대비 201.84포인트(2.21%) 급등한 9318.96포인트를 기록하며 9300선을 상회했다.나스닥은 40.09포인트(2.46%) 급등한 1666.58포인트로 마감했으며 S&P500지수도 22.13포인트(2.24%) 오른 1010.74포인트를 기록했다.S&P500지수다 1000선을 상회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채권은 하락하고 달러화는 상승했다.국제 유가는 소폭 올라 배럴당 31달러선에 다시 진입했으며 금값은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3억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9억주로 평균치를 상회했다.뉴욕증권거래소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2408대 892,나스닥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2087대 1140으로 상승종목이 두배 이상 많았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 경향신문 : 의원 입법활동 "속빈 강정"("16대국회 3년활동" 분석·평가) - 동아일보 : "조흥銀 매각" 勞政 정면충돌 - 조선일보 : 미, "미사일·마약실은 北선박·비행기 동맹국 영공·영해서 저지" - 한국일보 : "조흥銀 매각" 勞·政 충돌 위기 - 한 겨 레 : 외국인노동자 "출국대란" 우려..8월말 강제출국 코앞 - 매일경제 : 조흥銀매각 노-정 정면충돌 - 한국경제 : 조흥銀 매각가격 3조원 합의..노조반발 노정 충돌예고 - 서울경제 : 조흥銀 매각 노정 강경대치 ◇주요기사 - 매출늘고 이익줄고 "천수답 경영"..1분기 제조업 수익악화(경향 등) - 골드만삭스, 한국 올 성장률 3.2% 하향(전 조간) - 국고채 금리 첫 3%대..0.1%P내려 3.95%(전 조간) - 年利 9%대 후순위채…헐값 유상증자..카드사 "유혹의 계절"(한국 등) - 경제 상임위 전·현직의원 절반 주식보유·거래, 25명은 관련기업 투자(전조간) - ARF 오늘 개막 北核해법 논의 최대 이슈(한국) - 중기 특별세액공제 1년 연장..당정 최저한세율 8% 인하검토(매경 등) - 은행 신탁계정 카드채 집중편입..카드채 손실 고객 전가(매경 등) - 환율 10% 떨어지면 영업익 8조 줄어-산업구조 변화 분석(전 조간) - 은행 연체율 크게 높아졌다. 5월 가계대출부분 최고 0.34p↑(한경 등) - 大生 보험료 7∼8% 인상..삼성 교보 등도 검토(한경) - 6개 채권은행장, 현대상사 정상화 합의(한경 등) - SK글로벌 새 대표이사 정만원씨 유력..내부인물론 최창원씨 거론(매경 등) - 조흥銀 노조원 7천여명 청와대에 집단사표 제출(전 조간) - 기아차, 중국 2공장 상해에 짓는다(한경 등) - 한보철강 인수한 AK캐피탈, 3억5천만불 조달 추진(매경 등) - 르노삼성차 "채권단 보유지분 10% 산다"(매경 등) - 넥서스 美에 콜센터 구축(한경 등) - 재경부, 벤처기업 M&A활성화 위해 주식교환 양도세부과 매각때까지 유예 검토 - 모션헤즈 3자배정 유상증자 또 추진(서경 등) - 프리챌, 커뮤니티 다시 "공짜"로(한경 등) - 라디오 광고요금 평균 23% 인상(한경 등) - 노대통령, "불법행위 용납 기대말라"-경찰간부 특강(전 조간) - 박지원씨 형사처벌 검토(동아) - 박지원씨 특검출두 "4천억 북송금 몰랐다"(한겨레) - 재건축 후분양제 도입땐 분양가 9.4% 올라-건교부 자료 - 철도 화물연대 현대차 택시 파업 줄줄이 예고(전 조간) - 초등생 120명 집단식중독 증세(조선 등)
2003.06.17 I 한형훈 기자
  • (서민생활대책⑦)주거생활안정
  • [edaily 김춘동기자] ◇서민 주거생활 안정대책 1. 추진 배경 □집값은 작년 10월 이후 안정세를 보였으나 금년 4월 이후 수도권 재건축 단지 등 개발예정지를 중심으로 상승 ㅇ수요관리와 공급확충으로 주택시장 안정기조 유지 및 주거의 질을 개선하여 서민·중산층의 주거생활 안정도모 2. 추진 실적 □투기수요 억제와 금융·세무대책 강화를 주 내용으로 하는 주택가격 안정 종합대책 수립·발표(5.23) ㅇ투기과열지구를 수도권 전역(일부제외)과 충청권으로 확대(6월) ㅇ주상복합 아파트(300세대 이상)와 지역·직장조합 아파트도 투기과열지구내에서 분양권 전매를 금지 (6월) ㅇ투기과열지구내 재건축 사업은 80% 시공후 분양 허용(6월) ㅇ투기과열지구내에서 주택담보 인정비율 하향 조정하고, 비과세 간접주식투자상품을 5월중 판매 ㅇ보유과세를 강화하고 신속하고 엄정한 세무조사 실시 ※< 5.23대책 후속조치 추진실적 > -서울 등 투기조장혐의 중개업소(600개)에 대한 집중단속(5.23) -서울 송파·강동구 등 8개 지역을 투기지역으로 지정(5.26) -투기과열지구내 주택담보인정비율 인하(60%→50%, 5.28) -재건축 후분양 및 주상복합 전매금지 법령개정(5.31 입법예고) □서울의 주거수요를 흡수하고 필요택지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김포(480만평)와 파주(275만평)를 신도시 후보지로 확정 (5.9) 3. 향후 추진계획 □부동산 투기수요에 대한 상시 감시체제를 구축하고 부동산 투기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강력히 대응 ㅇ「5.23 주택시장 안정대책」의 철저하고도 신속한 시행 ㅇ수도권 재건축시장, 주상복합아파트, 충청권 등을 포함, 전국의 부동산 시장동향 예의 주시(6.3일 동향점검 예정) -필요시 관계부처 합동으로 추가 대응책 수립을 추진 □공급측면에서도 수도권 30만호를 포함하여 03년중 총 50만호의 주택을 건설하여 수급불안을 해소 ㅇ판교 신도시(282만평)는 시범단지 분양을 2005년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03년말까지 개발계획 수립 *김포와 파주는 04년말까지 개발계획 확정하여 2006년부터시범단지 분양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해 향후 5년간 국민임대주택 50만호를 건설* *건설계획: 04년(8만호), 04년(10만호), 05년(10만호), 06년(11만호), 07년(11만호) ㅇ금년 상반기중 `국민임대주택특별법`을 제정, 택지확보와 건설절차를 간소화하여 건설기간을 단축 ㅇ지원단가(평당 3,088천원)를 현실화하는 등 자금지원 강화 *계속사업의 조기 완공 유도(추경안 1,000억원) □저소득층의 주거여건 개선을 위한 정부지원 강화 ㅇ금년중 주거환경개선 사업대상 지구를 추가 발굴하고 재원확보방안을 마련하는 등 노후불량지 지속정비(추경안 500억원) *현재 정비중인 486개 지구는 ‘04년까지 1.6조원을 투입, 정비를 완료
2003.05.30 I 김춘동 기자
  • (전문)고위 당정 정책조정회의 합의문
  • [edaily 김춘동기자] -민주당과 정부는 5월28일 7시30분 민주당사에서 고위당정 정책조정회의를 개최하여 최근의 경제동향을 진단하고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였음. -오늘 회의에서 당과 정부는 최근 국내경제가 빠른 속도로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스등의 영향 등으로 경제가 더욱 악화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정책대응이 필요하며 아울러 일관성 있는 구조개혁 노력을 지속하고 부동산시장 안정 등 당면 경제현안에 당·정이 긴밀히 협력하여 대처해 나가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다음과 같이 합의했음. 1.경기대책 -급격한 내수위축을 보완하여 경기안정을 기해 나가기 위해 추경을 6월 임시국회에 상정하기로 하였음. -추경은 적자국채 발행없이 활용가능한 재원을 최대한 동원하여 4조원 수준으로 마련하되 경기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중산층 지원과 경기활성화를 위한 SOC 사업 등 연내 집행가능한 사업을 중심으로 편성하고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수 있도록 야당과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협조를 구해 나가기로 함. 2. 금융시장의 안정 -위축된 투자·소비심리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을 해소하는 것이 긴요한 과제임 -이를 위해 카드채 문제는 대주주증자(4.6조원) 등 강도높은 자구계획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높여나감으로써 해결하도록 유도하고 -가계대출이 적정한 수준으로 증가하도록 관리하고, 신용불량자의 신용회복을 위하여 신용회복지원제도를 실효성 있게 운영해 나가기로 함. 3.시장개혁 -기업의 투명성 제고를 위하여 증권분야 집단소송제 도입법안의 6월 임시국회 처리와 회계제도 개혁방안의 조속한 입법을 추진하고 -조흥은행 등 공적자금 투입은행의 민영화도 차질없이 추진하되, 공적자금 회수가 극대화되도록 시장상황과 해당은행의 여건을 감안하여 추진키로 함 4.기업경쟁력 강화 -기업의 부담을 경감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당은 철광석, 망간 등 비경쟁 기초원자재 12개 품목에 대해 무관세 또는 관세인하(세수효과 -2730억원)를 정부에 촉구하였음. 5. 농어촌 지원 -농산물시장개방확대에 대비한 농업·농민 보호대책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정부측에 촉구하였음 -당·정은 한·칠레 FTA등에 대비하기 위해 FTA이행특별법제정과 대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특별기금을 설치하고 이번 추경예산에 반영키로 하였음. -또 농어촌에 지원되는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2004년 6월에 만료되는 농어촌특별세를 연장키로 하고 농특세법 등 관련 법령을 국회에서 개정키로 하였음 -아울러 당정은 DDA협상 등으로 시장개방이 계속 확대되는 농촌에 어려움을 줄 것으로 보고 부채경감 등 농가에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키로 했음. -또한 가칭 `농어촌복지및 지역개발특별법` 제정을 통해 농어촌의 복지여건을 개선하는 데 당·정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음. 6.주택시장 및 저소득층 주거안정 -최근 저금리의 시중 부동자금의 유입의로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주택시장의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고 주택시장 및 저소득층 주거안정 대책을 발표하였음. -오늘 회의에서 당정은 집값 안정을 위해 투기수요를 강력히 억제하고 금융·세제대책을 강화하여 시중부동자금을 흡수·분산시키기로 하였음. -부동산 과다보유자에 대해서는 합산 누진과세 등을 통해 세부담이 늘어나도록 세제를 개편하기로 하였음 -투기과열지구내 3년이하 단기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담보인정비율을 현재 60%→50%로 하향조정하고 -주택자금대출중 일정비율(대출잔액의 0.1~ 0.15%)을 주택신보 출연금으로 징수하고 있으나 일반 가계대출중 주택담보대출도 일정부분(50%)을 출연을 의무화 -재산세의 과표를 단계적으로 상향조정(특히 고가주택)하고 -주택과다보유억제, 지방세 과세표준 조정 및 누진세율 적용 등 중앙정부의 국가정책기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현행 지방세법을 개정 -시장에서 스스로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저소득층의 주거안정 지원대책을 강화하기로 하였음. -저소득층의 입주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6월 임시국회에서 `국민임대주택특별법`을 제정,택지확보와 건설절차를 간소화하여 건설기간을 단축(4년→2년6개월)하고 -아울러 금번 추경예산에 1100억원을 반영하여 조기 완공을 유도하기로 했음. 7. NEIS 시행 -NEIS에 대해 인권위의 권고사항을 존중하고 학사일정에 차질이 없어야 하며 학교 교단의 안정을 도모하는데 당정이 최대한 협력하기로 했음. 8. 노사안정 -주 40시간제 도입은 현재 환노위원장이 중심이 되어 진행중인 재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외국인 고용허가제 도입과 함께 6월 임시국회에서 입법이 될 수 있도록 여야 정책협의회에서 합의를 도출하기로 했음. -공무원노조문제는 교원노조법 수준으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의 특별법으로 제정하되 8월말까지 정부입법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하였음.주요 내용은 단체행동권을 제외한 단결권·단체교섭 및 협약체결권(법령·예산관련 효력 제한) 보장, 단체 행동권 금지. 2003년 5월28일 새천년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정세균
2003.05.28 I 김춘동 기자
  • (증시조망대)세번째 맞장 `120일선 돌파 시도`
  • [edaily 한형훈기자] 26일 주식시장에선 지난 4월이후 세번째로 시도되는 120일선(612p)의 돌파 여부에 투자자들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물시장내 외국인 침묵과 모멘텀 실종, 주도주 부재 등 지난 4·5월보다 개선된 점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그러나 세번째 시도에다 제반 이평선 밀집으로 투자자들이 인내가 시장을 압박하는 만큼 시장의 방향성 결정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시장이 한발 앞서 전고점 및 120일선을 뚫어 낸 만큼 맏형인 거래소의 분발이 더욱 재촉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금요일 삼성전자가 4% 급등, 몸풀기에 들어가면서 주도주 갈증을 채울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상승을 견인할 이벤트가 없는 데다 외국인·기관의 중립적인 시각은 여전히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또 지난 금요일 상승의 대부분을 프로그램 매수에 기댄 만큼 매수차익거래가 재차 풀릴 우려도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이 선물에서 신규 매수포지션을 구축한 데다 매수차익잔고가 최고치(1조3000억원) 대비 크게 경감한 9000억원대로 지나치게 경계할 수준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외국인이 선물 누적포지션이 1만계약 수준으로 추가적인 매수가 더해진다면 단기적인 콘탱고 정착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금요일(23일) 주식시장은 개인의 경계매물을 소화해 내며 610선을 회복했다. 개인이 줄기차게 매물을 던졌지만 프로그램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반도체주들이 동반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가 4% 급등, 주도주 부각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종합주가지수는 16.13포인트(2.71%) 오른 611.51로 끝났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588억원, 7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173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675억원, 비차익이 197억원으로 총 187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1.24포인트(2.79%) 상승한 45.63으로 마감했다. [증권사 데일리] -동원 : 실적 우량주 차별화 지속 -LG투자 : 120일선 안착 시도, 그러나 매물부담 커질 듯 -대투 : 박스권 흐름이 연장될 전망 -현투 : 주가 회복세 빨리질 듯 -굿모닝신한 : 변동성 장세 지속, 종목중심 접근 유지 -현대 : 후발 내수소비 선별적 접근 -서울 : 박스권내에서의 중소형 실적주 주가차별화 지속예상 -교보 : 상승추세 확인을 통한 재상승 시도 -우리 : 유동성 장세 기대감으로 완만한 상승 예상 -한양 : 코스닥 천하 -대우 : 개별주 장세의 한계와 가치주에 대한 관심 -대신 : 하방 경직성과 반등의 한계 -동양종금 : 상대적 우위에 서 있는 코스닥시장 -동부 : 방향성 탐색 과정 -브릿지 : 박스권 시각으로 접근 [뉴욕 증시]다우 8600선 회복,나스닥도 강세..주간 기준↓ 다우와 나스닥 지수가 이틀째 상승했다. 다우 지수는 8600선을 회복했다. 지수 상승 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전날의 상승 분위기는 그런대로 이어졌다. 메모리얼데이(현충일) 연휴를 앞두고 있어 거래는 활발하지 않았다. 부시 행정부의 감세안이 상원을 통과함에 따라 월가의 투자자들은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달러 약세와 기술주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은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매도 압력이 크지는 않았다. 지난 23일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7.36포인트(0.08%) 오른 8601.38, S&P500은 1.35포인트(0.14%) 오른 933.22, 나스닥은 2.54포인트(0.16%) 오른 1510.09를 기록했다. 주간 단위로는 다우 지수가 0.8%, S&P가 1.1%, 나스닥이 1.8% 씩 떨어졌다. S&P와 나스닥은 6주만에 처음으로 주간 단위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제 유가와 금값은 상승세를 나타냈고, 국채 수익률은 소폭 올랐다.(채권가격 하락)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경향: 한화갑, 盧대통령 정면비판..신당불참 선언 -동아: 자금출처-변제시기 의혹..이기명씨 "용인 땅 팔아 올2월 장수천 채무갚아" -조선: 기업들 불황속 고강도 구조조정..정부, 대책도 의지도 없다 -한국: 한화갑 前대표 "신당 불참"..신주류는 "계속 추진" -한겨레: 노대통령 지지도 14%P 하락..두달새 "잘한다" 57.3%로 -매경: 공장 간데없고 `아웃렛` 간판만..공단에 제조업 대신 유통업 성업 -서경: "집값 오름세 한풀 꺾인다"..5·23조치후 부동상시장 현장르포 -한경: 금융결제원 수협 다음등 DB·정보 `구멍`..초보해커에도 쉽게 뚫린다 ◇주요기사 -상장·등록사 금융차입금 특별감리..금감원, 부실회계땐 과징금(한경) -추경 4조원 편성 논의..30일 여야정 협의회(동아) -특정 카드채 전용펀드 추진..우량카드사 발행채권만 편입(서경) -카드사 악성연체 급증..빚상환용대출 2조7천억 못갚아 연체율26%(매경) -회사채시장 되살아나나..이번주 11개사 4685억 발행(매경) -이라크 "석유수출 3주내 재개"..하루 산유량 두배늘려(한경) -투기지역 15곳 오늘 지정..서울 강동·송파등 비규제 아파트로 돈 몰려(매경) -부동산 과표결정권 정부이양 추진..보유세강화 위해(한경) -삼성경제연 "부동산 거품 위험수위"..저금리에 유동성과잉 지속(한겨레) -서울·수도권 재건축 추진 아파트..70%가 후분양제 대상(한겨레) -부동산대출 폭증 GDP절반 육박..3년새 3배늘어 `271조원`(경향) -내일까지 새자구안 제출않으면..채권단 "SK글로벌 즉시 청산"(서경) -SK글로벌, 2천억원대 추가부실..미주법인-SK건설 거래서(한경) -SK글로벌 美법인, 건설 부실채권 2천억 떠안아..채권단 "SK건설서 책임져야"(매경) -은행, 정상기업도 재무건전성 감독(한경) -은행 1인당 영업익 큰폭 감소..1분기 최고 540%줄어(한경) -옛 서울·보람銀 본점 판다..하나銀 5천억대 부동산 매각협상(한경) -손보 재무건전성 악화..쌍용·제일등 6사 지급여력 하락(매경) -충남저축銀 65억에 팔린다(매경) -`저축銀 BIS상향` 유예될듯..금감위, 경기악화 여파로 최장1년간(서경) -저축은행 평균연체율 21%..외환위기 이후 첫 4조넘어 부실 심각(한경) -은행계좌서 또 현금인출 사고..광주銀서 계좌이체로 4980만원 빼내(조선) -현대·기아차 R&D통합 체제 구축(서경) -삼성 임원, 골프 맘대로 못친다..삼성전자 긴축경영 타계열사 확대(매경) -다음·NHN 시가총액 1조원은..이재웅사장 지분팔면 SK최대주주 가능(매경) -현대건설, 2700만달러 채무소송 패소(한겨레) -북 "핵 다자회담 할수있다"..외무성 대변인 담화(한겨레) -野 "盧대통령 조사해야"..`나라종금 로비` 특검제도입도 검토(조선) -교육부-전교조 충돌 직면..NEIS 막판협상 결렬(경향) -호주제페지법안 발의..이미경의원등 여야의원 50명 내일 국회제출(경향)
2003.05.26 I 한형훈 기자
  • (가판분석)5월26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김춘동기자] ◇헤드라인 -경향: 한화갑, 盧대통령 정면비판..신당불참 선언 -동아: 자금출처-변제시기 의혹..이기명씨 "용인 땅 팔아 올2월 장수천 채무갚아" -조선: 기업들 불황속 고강도 구조조정..정부, 대책도 의지도 없다 -한국: 한화갑 前대표 "신당 불참"..신주류는 "계속 추진" -한겨레: 노대통령 지지도 14%P 하락..두달새 "잘한다" 57.3%로 -매경: 공장 간데없고 `아웃렛` 간판만..공단에 제조업 대신 유통업 성업 -서경: "집값 오름세 한풀 꺾인다"..5·23조치후 부동상시장 현장르포 -한경: 금융결제원 수협 다음등 DB·정보 `구멍`..초보해커에도 쉽게 뚫린다 ◇주요기사 -상장·등록사 금융차입금 특별감리..금감원, 부실회계땐 과징금(한경) -추경 4조원 편성 논의..30일 여야정 협의회(동아) -특정 카드채 전용펀드 추진..우량카드사 발행채권만 편입(서경) -카드사 악성연체 급증..빚상환용대출 2조7천억 못갚아 연체율26%(매경) -회사채시장 되살아나나..이번주 11개사 4685억 발행(매경) -이라크 "석유수출 3주내 재개"..하루 산유량 두배늘려(한경) -투기지역 15곳 오늘 지정..서울 강동·송파등 비규제 아파트로 돈 몰려(매경) -부동산 과표결정권 정부이양 추진..보유세강화 위해(한경) -삼성경제연 "부동산 거품 위험수위"..저금리에 유동성과잉 지속(한겨레) -서울·수도권 재건축 추진 아파트..70%가 후분양제 대상(한겨레) -부동산대출 폭증 GDP절반 육박..3년새 3배늘어 `271조원`(경향) -내일까지 새자구안 제출않으면..채권단 "SK글로벌 즉시 청산"(서경) -SK글로벌, 2천억원대 추가부실..미주법인-SK건설 거래서(한경) -SK글로벌 美법인, 건설 부실채권 2천억 떠안아..채권단 "SK건설서 책임져야"(매경) -은행, 정상기업도 재무건전성 감독(한경) -은행 1인당 영업익 큰폭 감소..1분기 최고 540%줄어(한경) -옛 서울·보람銀 본점 판다..하나銀 5천억대 부동산 매각협상(한경) -손보 재무건전성 악화..쌍용·제일등 6사 지급여력 하락(매경) -충남저축銀 65억에 팔린다(매경) -`저축銀 BIS상향` 유예될듯..금감위, 경기악화 여파로 최장1년간(서경) -저축은행 평균연체율 21%..외환위기 이후 첫 4조넘어 부실 심각(한경) -은행계좌서 또 현금인출 사고..광주銀서 계좌이체로 4980만원 빼내(조선) -현대·기아차 R&D통합 체제 구축(서경) -삼성 임원, 골프 맘대로 못친다..삼성전자 긴축경영 타계열사 확대(매경) -다음·NHN 시가총액 1조원은..이재웅사장 지분팔면 SK최대주주 가능(매경) -현대건설, 2700만달러 채무소송 패소(한겨레) -북 "핵 다자회담 할수있다"..외무성 대변인 담화(한겨레) -野 "盧대통령 조사해야"..`나라종금 로비` 특검제도입도 검토(조선) -교육부-전교조 충돌 직면..NEIS 막판협상 결렬(경향) -호주제페지법안 발의..이미경의원등 여야의원 50명 내일 국회제출(경향)
2003.05.25 I 김춘동 기자
  • (증시조망대)프로그램 매물 `주의→경계` 상향
  • [edaily 한형훈기자] 20일 주식시장은 미증시 급락에 따라 추가하락이 점쳐지는 가운데 580선에서 보여줬던 `저가매수` 발동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카드채 문제와 테러 위협, 부진한 미증시 흐름 등 잠재된 악재들이 재차 고개를 들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전고점 돌파를 숙제로 남긴 채 다시 지지선 찾기에 분주해지는 모습이다. 9400억원에 달하는 매수차익잔고는 여전히 부담으로 지적됐다. 외국인의 선물매도 공세로 베이시스 추세가 악화, 단기간은 프로그램 매물이 수급불안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5일선과 20일선의 데드 크로스 임박으로 기술적인 모양새도 좋지 않다는 판단이다. 전문가들은 60일선이 놓인 580선 안팎을 1차 지지선으로 잡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받쳐주지 못한다면 전저점인 560선까지 밀릴 가능성도 제기됐다. 소수론이 되어 버린 반등론자에 따르면 프로그램 매물에 따른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이 지수하락을 유발한 만큼 단기조정을 거쳐 자율복원 과정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또 전일 갭을 동반한 급락세를 보인 만큼 기술적 반등에 대한 가능성도 점쳐졌다. 또 고객예탁금이 감소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저가매수 영역` 근접시 개인 매수가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할 지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전일(19일) 거래소시장은 프로그램 직격탄을 맞고 590선으로 주저앉았다. 프로그램 매물이 발빠르게 나오면서 지수가 맥없이 하락했지만 눈에 띄는 반등시도는 목격되지 않았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14.45포인트(2.37%) 내린 596.30로 마감했다. 기관이 267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2514억원, 비차익이 32억원으로 총 254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173억원, 225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도 0.87포인트(1.97%) 하락한 43.11로 마감했다. [증권사 데일리] -LG투자 : 추가 하락시, 1차 지지선 확보는 가능할 듯 하지만 -동원 : 프로그램 매물 대규모 출회로 600선 붕괴 -굿모닝신한 : 차익실현 및 현금화 전략 유지 -동부 : 현실우려와 기대감 -브릿지 : 수급불균형에 따른 장세부담 연장 -한양 : 시장수익률 하회하고 있는 실적호전주 주목 -현대 : 추가하락시 선별적 매수 접근 -우리 : 프로그램 영향력이 지속되고 있으나 -현투 : 단기 수급악화와 미국 선행지표 -대신 : 반등랠리 퇴조와 부각되는 증시 신중론 -한화 : 자연스런 조정기로 대응 -대투 : 전반적으로 보수적 대응을 -대우 : 리스크와 수급, 주도주에 대한 재점검 필요 -교보 : 수급부분에 있어 경계감은 남아있으나 -서울 : 지수보다는 종목별 흐름에 초점 -동양종금 : 모멘텀 상실이 시장 에너지 둔화로 이어져 [뉴욕 증시]동반 급락..다우 8500,나스닥 1500 붕괴 `달러 약세`로 월가의 외국 투자자본이 이탈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다우와 나스닥이 급락했다. 다우 지수는 8500선이 무너졌고, 나스닥도 1500선이 붕괴됐다. 대형 소매점의 매출 부진과 제약사의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대법원 판결도 악재로 작용했다. 4월 경기선행지표는 월가가 예상했던 수준이었지만, 경기 회복 속도가 느리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다우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85.58포인트(2.13%) 떨어진 8493.39, S&P는 23.53포인트(2.49%) 떨어진 920.77, 나스닥 지수는 45.76포인트(2.97%) 떨어진 1492.77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의 거래량은 13억5500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6억7000만주였다. 뉴욕주식시장에서 주가가 떨어진 종목은 2101개, 오른 종목은 758개였으며, 나스닥에서는 2173종목이 떨어지고, 897종목이 올랐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7.61포인트(4.97%) 떨어진 336.76을 기록했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경향신문 : 노 대통령, 한총련 불법시위 엄단지시..공권력으로 기강 잡는다 -동아일보 : "요즘 경기..말도 마십시오"..지방 휴·폐업 속출 -조선일보 : 한국경제 디플레이션 징후..3%대 저성장·물가하락·부도급증 -한국일보 : "국정운영 총체적 위기"..與野, 한총련 시위 난맥상 질타 -한 겨 레 : 시민 개혁세력 `물갈이` 깃발 -서울경제 : SK글로벌 회생 무게실린다 -매일경제 : 부동산·금리인하·노동문제 3대 정책 `헛발질` -한국경제 : 정부-재계 `코드` 맞춘다..노대통령 방미 기업인 동행계기 ◇주요기사 -SK글로벌 일단 회생 가닥..자본잠식 4조3천억(경향) -SK글로벌 자산 모두 팔아 부채갚아도 6조원 모자라(동아) -SK글로벌 채권단 "최대 3조원 출자전환"..SK·채권단, 출자전환 규모·영업지원책 등 논란(한경) -SK글로벌 4조5000억 출자전환..채권단3조, SK(주) 1조5000억(한국) -채권단, "SK(주)출자전환 충분하면 글로벌 살릴것" ..SK(주) "1조5000억 출자전환 요구는 무리"(매경) -출자총액규제 `오락가락`..7월졸업 삼성 새기준 적용땐 재편입될 수도(서경) -"삼성 등 우량기업 한시적 출자총액규제 적용배제"(한국 등) -총수일가 부당이득 조사 강행..공정위 내달 6대그룹 조사(동아 등) -국채발행 배제 추경편성 검토(경향) -고액접대비 증빙자료 보관의무화 추진..소명못하면 불인정-국세청(경향) -건교부, 땅투기 혐의 3만4000명 국세청에 통보(경향) -김포 파주 주변도 들썩..열흘새 집값 1000만~3000만원 가량 올라(한겨레) -국고채 금리 사상 첫 4.1%대(한경 등) -캠코 부실카드채 인수 `0`..5조 매입약속 불구 가격 안맞아 거절(매경) -독일 대만 홍콩 디플레 위험-IMF 35개국 조사보고서(경향) -미국 `강한달러` 정책 폐기(동아 등) -알카에다 `제2전쟁` 돌입했나..빈라덴 메시지 `테러지시`가능성(한국) -"테러 못 끝냈다" 민주당 부시 총공세(한겨레 등) -日 가계저축률 가파른 추락..2001년 6.8% -교육부 NEIS 결정 연기(전조간) -`NEIS 갈등` 물리적 대결 조짐(한국) -네이스 일단 시행뒤 보완(한겨레) -월드컵 휘장 비자금 30억원 (경향 등) -"노건평씨 국립공원내 별장 2채 신축"(동아 등) -전두환씨 10대 손녀·손자 40억대 부동산(한겨레)
2003.05.20 I 한형훈 기자
  • (edaily리포트)세계경제 지각변동!
  • [edaily 안근모기자] 기축통화 국가들의 통화전쟁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달러약세 현상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굳어가는 듯하고, 이에 각국들은 경쟁적인 금융확장 정책으로 대응하려는 듯합니다. 안근모 기자는 이라크전쟁으로 촉발된 국제 석유시장의 격변 가능성도 이러한 국제경제의 지각변동과 맞물려 있다고 주장합니다. 지구의 껍데기층인 지각(地殼)이 변동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많은 학자들이 다양한 학설을 내놓았지만, 대부분 공통적으로 `지구속 깊은 곳에서의 변화`를 들고 있다고 합니다. 통화전쟁을 통해 가시화되고 있는 국제경제의 지각변동 역시 미국 및 글로벌 경제내부의 누적된 모순이 임계점을 넘어 질적 변화를 일으킴으로써 촉발된 현상이라고 봅니다. 무역과 자본이동의 자유화는 이같은 모순을 누적시킨 원인이자, 새로운 지각변동을 이끄는 매개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먼저 미국의 예를 들어 보죠. 현재 미국이 처한 어려움의 근본배경에는 90년대 이후 지속돼 온 `강한 달러` 정책이 있습니다. 강한 달러는 전세계의 자금을 미국으로, 특히 월스트리트로 끌어 들였으며, 이 덕에 미국 기업들은 싼 값으로 자금을 조달해 과잉투자에 나서고, 소비자들은 크게 증가한 소득과 구매력, 안정된 물가를 바탕으로 쇼핑을 즐겼습니다. 여타 국가의 기업들도 미국의 초과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과잉투자를 거듭했습니다. 끝이 없을 듯한 고성장 속의 저물가로 `경제학 교과서를 새로 써야 한다`던 신경제의 10년 호황은 그러나 다분히 경제학 교과서 대로 곤경으로 귀결됐습니다. 고평가된 통화가 낳은 과소비는 천문학적인 경상적자로 이어졌습니다. 동시에 미국 정부의 과소비는 대규모의 재정적자를 쌓았습니다. 비워지기 무섭게 미국의 금고를 채워줬던 해외의 금융 투자자들은 미국의 쌍둥이 적자가 더 이상 지속 불가능한 수준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과소비의 원천이 됐던 강력한 미국 금융시장은 이제 성장의 발목을 잡게 됐고, 이에 맞선 확장적 통화,재정정책은 달러화 약세를 가속화시켰습니다. 과잉투자와 디플레이션에 허덕이는 미국 제조업체들은 이제 더 이상의 투자는 고사하고 해고와 긴축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집값 상승과 저금리로 연명하고 있는 미국 소비자들 역시 고용 불안속에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습니다. 미국 스노우 재무장관은 급기야 "약한 달러가 미국 기업에 득이된다"며 제2의 플라자합의를 꿈꾸게 됐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80년대와 달리 일본과 유럽경제도 미국만큼의 혹은 그 이상의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데 있습니다. 합의가 불가능한 통화가치 재조정은 전쟁을 불가피하게 하며, 속성상 제로섬(zero-sum) 게임이 될 수 밖에 없는 근린 궁핍화(近隣 窮乏化) 경쟁은 결국 각국의 금융 팽창정책으로 귀결될 것이 자명해 보입니다. 미국과 일본에서 `인플레이션 타게팅` 및 `중앙은행의 국채매입` 등 획기적인 발권력 동원이 거론되는 것이나, 유럽에서 `금리인하`와 `물가안정 목표 상향`이 꾸준히 요구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합의까지는 불가능해 보인다 하더라도 동시에 달러화의 절하 역시 불가피해 보입니다. 최근의 글로벌 달러 약세 현상이 미국의 지속 불가능한 경상적자를 야기한 `강한 달러`의 반작용이라면, 결국 그 해법도 통화가치 절하를 통한 여타국과의 경상수지 조정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10년간 미국의 경상적자 덕(?)에 부(富)를 쌓은 유럽과 일본, 아시아 국가들이 이제는 세계경제의 `유일축(?)`인 미국의 회생을 위해 십시일반해야 할 압력에 처한 것입니다. 이처럼 얼핏 모순돼 보이는 통화가치 절상과 금융팽창 정책조합은 현재의 환율전쟁이 결국은 미국의 승리로 끝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이 것이 비(非)미국으로 하여금 미국의 누적된 부채를 일방적으로 떠안게만 할 것인지, 미국경제의 신속한 회복을 이끌어 만국호혜(萬國互惠)의 결과를 낳을 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하지만, 머지않아 정상화될 이라크의 원유생산은 보다 안정적인 지각변동을 이끌 수 있는 모멘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고유가를 유지하려는 OPEC의 카르텔은 전세계적인 경제 지각변동에 큰 걸림돌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비난을 무릅쓰고 이라크 공격을 감행한 것이나, 이라크전쟁을 앞뒤로 `미국 주도의 OPEC 와해설`이 대두된 것이나, 최근 부시 대통령이 미국과 중동 국가들간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제안한 것 등은 일관된 목표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지금같은 고유가 체제에서는 어느 누구도 미국경제의 부채를 떠안으려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2003.05.15 I 안근모 기자
  • (증시조망대)120일선 공방의 결말은
  • [edaily 한형훈기자] 22일 주식시장은 120일선 공방에 대한 결말이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120일선에 근접한 후 나흘동안 방향탐색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가졌다는 판단이다. 증권사들은 120일선 돌파에 대해 대체로 보수적인 의견이다. 600선 안착 이후 외국인이 중립 혹은 보수적인 마인드를 고수하고 있는 데다 개인의 매수강도도 한풀 꺾였다는 판단이다. 또 저점 대비 고공비행중인 KOSPI가 프로그램 매매에 지나치게 의존했다는 점도 지적됐다. 상향돌파를 전망하는 전문가들도 120일선 위에선 이익실현을 권고하고 있다. 단기 반등국면의 평균수익률이 30% 안팎이었다는 경험으로 200일 이평선이 놓인 650선 전후가 고점일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 그 근거다. 한편 급격한 가격조정이 없었던 데다 펀더멘털의 약화는 예측 가능했던 변수라는 것을 근거로 추가 상승을 낙관하는 의견도 있다. 상승모멘텀은 한발 후퇴했지만 하락 전환의 신호가 없었고 5일선을 지켜내는 완만한 조정으로 상승국면은 아직 "진행중"이라는 주장이다. 전일(21일) 거래소시장은 반등 하루만에 조정을 받았다. 그러나 개인이 저가매수에 꾸준히 나선 데다 프로그램 매수도 가세, 조정폭은 소폭에 그쳤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3.94포인트(0.63%) 내린 620.83으로 끝났다. 외국인이 27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137억원, 457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6억원, 비차익이 401억원으로 총 41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63포인트(1.41%) 상승한 45.46으로 마감했다. [증권사 데일리] -현대 : 리스크 프리미엄 완화의 양면성 -현투 : 단기적 지수등락보다 시간에 투자하는 자세 필요 -교보 : 단기 숨고르기 과정의 연장선상에서 이해해야 -동양종금 : 주도주에 대한 부담과 남아 있는 시장 에너지 -동부 : 실적악화에 따른 반응은 -한양 : 120일선 상향 돌파 여부와 과정에 주목 -동원 : 베어마켓랠리라고 해도 등정은 끝나지 않았다 -한화 : 기간조정을 염두해둔 시장대응 -하나 : 외국인 매물로 약보합 마감 -LG투자 : 매수주체 부재, 프로그램에 의존한 장세는 언제까지 -메리츠 : 단기조정의 가능성이 예상 -브릿지 : 재상승 반전 모색 과정 -대우 : 조정국면을 중기적 매수 기회로 -부국 : 기간조정에 무게를 -서울 : 미완성의 상승 추세, 630선 돌파 시도 -우리 : 120선 돌파와 KOSPI -대신 : 단기 반등의 어깨선을 넘어서 -대투 : 미증시 실적 기대감에 연동될 전망 [뉴욕 증시]동반 약보합..나스닥,5일만에 조정 다우와 나스닥이 동반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지수 낙폭은 크지 않았지만 다우는 8340 저항선을 넘지 못했고,나스닥은 이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되면서 5일만에 조정받았다. 기업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와 부진한 경제지표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다우 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8.75포인트(0.11%) 떨어진 8328.90, 나스닥은 1.13포인트(0.08%) 떨어진 1424.37로 끝났다. 기업 실적은 대체로 예상치를 만족시켰지만 시장을 이끌어갈 리더는 보이지 않았다. 나스닥 시장의 `윈텔` 바람도 주춤했다. 지난주 상승세를 나타냈던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은 하락 반전했다. 국채가격은 하락했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유가는 OPEC이 쿼터를 감축할 것이란 우려속에 상승하며 배럴당 31달러선에 근접했고 금값은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4일째 올랐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3월 경기 선행지수는 예상대로 0.2% 하락했다. 이라크 전쟁 전 지표여서 주목을 끌지는 못했지만 건물신축허가,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 금리 스프레드, 통화량과 소비자 기대 지수 등이 모두 부진,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했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 경향: 사스공포..베이징 교민사회 "공황상태" - 동아: 럼즈펠드 美국방 작성 비밀메모 "김정일정권 축출시켜야" - 조선: "중국과 힘합쳐 김정일 축출"..美 핵심인사에 비망록 회람 - 한겨레: SK 해외분식도 3조4000억원..문덕규 글로벌전무 진술 - 한국: 부동산 과열조짐 정부탓..경기침체 의식, 재건축 등 규제완화 잇달아 - 한경: 제2금융권 "부실 도미노"..저축銀·캐피털도 연체율 급증 - 매경: 기업 분식회계 차단 나섰다..내부고발 강화·중복감사 등 - 서경: 주택임대소득, 종합소득세 "구멍" ◇주요뉴스 (SK 분식회계 파문 및 그룹 정상화계획) - "글로벌" 채권 출자전환..이자감면·채무탕감 등도 검토(서경) - 계열사 축소 등 그룹차원 구조조정 포함(한경) - 채권단, "구체적 지원대책 안나와 미흡"(동아) - SK글로벌 해외법인도 분식회계 3.4조(조선) (북핵문제 관련 외교 행보) - "미국, 3자회담 참여 결정한 듯"..정부 관계자 베이징에 파견(한경) - "김정일정권 축출" 미 국방부 메모..정부 "그런 얘기 못들었다(동아) - 부시, 3자회담에 캘리 참석 승인(조선) - 제10차 남북 장관급 회담..27~29일 평양개최 수락(전조간) - 행정수도 후보지, 내년 하반기 선정..권오규 정책수석(전조간) - 수도권 신도시 2곳만 건설..내달 발표(한경) - 서울강남 경기광명 인천중구 등 5개 지역 집값 현지조사(서경) - 반도체 무역적자 눈덩이..올들어 석달만에 10억7400만불(서경) - 중간재 물가상승률 62개월래 최고(전조간) - 5개월 연속 경상적자 예상(매경) - 분식회계 관련 집단소송 유예..정부, 한나라안 수용(한경) - 분식회계 1~2년 유예.."개혁의지 퇴색우려"(한국) - 야당, MBC·조흥은행 등 국정감사 추진(조선) - "한전분할·민영화 바람직안해"..한전용역의뢰 미 연구소 보고서(한겨레) - 저축은행 BIS비율 비상(매경) - 제 2금융권 부실도미노 비상..8월이 고비(한경) - 잇단 대형부실 위기의 산은(매경) - 은행 임금협상권, 은행연합회에 위임..내달 임협 진통예상(서경) - "카드사 자구노력 철저 점검을"..이정재 금감위원장(동아) - 국내 증권사 작년, 6100억원 적자..외국계 3200억 흑자(전조간) - 산은, 24시간 NDF거래 추진..뉴욕에 시스템 추가(서경) - GM대우, 경차 프로젝트 중단(전조간) - 삼성코닝, 중국에 5600억 투자..유리합작공장 증설(한경) - 미 상무부 D램 실사단 방한..정부 보조금 지급여부 조사(조선) - 골드만삭스, "진로 회생 3자매각이 최선"(매경) - 개인이 이노츠 최대주주로..적대적 M&A 가능성(한경) - 진대제 장관, 삼성전자 7만주 스톡옵션 포기(매경 등) - 미국 1분기 성장률 2.3% 전망..이코노미스트 설문(한경) - 일본 장기금리 연일 사상 최저치(전조간) - 부시 "시리아 협조하고 있다"..긴장완화 조짐(한경) - OPEC 24일 긴급회의, 감산 논의 전망(한겨레)
2003.04.22 I 한형훈 기자
  • (가판분석)4월22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이정훈기자] ◇헤드라인 - 경향: 사스공포..베이징 교민사회 "공황상태" - 동아: 럼즈펠드 美국방 작성 비밀메모 "김정일정권 축출시켜야" - 조선: "중국과 힘합쳐 김정일 축출"..美 핵심인사에 비망록 회람 - 한겨레: SK 해외분식도 3조4000억원..문덕규 글로벌전무 진술 - 한국: 부동산 과열조짐 정부탓..경기침체 의식, 재건축 등 규제완화 잇달아 - 한경: 제2금융권 "부실 도미노"..저축銀·캐피털도 연체율 급증 - 매경: 기업 분식회계 차단 나섰다..내부고발 강화·중복감사 등 - 서경: 주택임대소득, 종합소득세 "구멍" ◇주요뉴스 (SK 분식회계 파문 및 그룹 정상화계획) - "글로벌" 채권 출자전환..이자감면·채무탕감 등도 검토(서경) - 계열사 축소 등 그룹차원 구조조정 포함(한경) - 채권단, "구체적 지원대책 안나와 미흡"(동아) - SK글로벌 해외법인도 분식회계 3.4조(조선) (북핵문제 관련 외교 행보) - "미국, 3자회담 참여 결정한 듯"..정부 관계자 베이징에 파견(한경) - "김정일정권 축출" 미 국방부 메모..정부 "그런 얘기 못들었다(동아) - 부시, 3자회담에 캘리 참석 승인(조선) - 제10차 남북 장관급 회담..27~29일 평양개최 수락(전조간) - 행정수도 후보지, 내년 하반기 선정..권오규 정책수석(전조간) - 수도권 신도시 2곳만 건설..내달 발표(한경) - 서울강남 경기광명 인천중구 등 5개 지역 집값 현지조사(서경) - 반도체 무역적자 눈덩이..올들어 석달만에 10억7400만불(서경) - 중간재 물가상승률 62개월래 최고(전조간) - 5개월 연속 경상적자 예상(매경) - 분식회계 관련 집단소송 유예..정부, 한나라안 수용(한경) - 분식회계 1~2년 유예.."개혁의지 퇴색우려"(한국) - 야당, MBC·조흥은행 등 국정감사 추진(조선) - "한전분할·민영화 바람직안해"..한전용역의뢰 미 연구소 보고서(한겨레) - 저축은행 BIS비율 비상(매경) - 제 2금융권 부실도미노 비상..8월이 고비(한경) - 잇단 대형부실 위기의 산은(매경) - 은행 임금협상권, 은행연합회에 위임..내달 임협 진통예상(서경) - "카드사 자구노력 철저 점검을"..이정재 금감위원장(동아) - 국내 증권사 작년, 6100억원 적자..외국계 3200억 흑자(전조간) - 산은, 24시간 NDF거래 추진..뉴욕에 시스템 추가(서경) - GM대우, 경차 프로젝트 중단(전조간) - 삼성코닝, 중국에 5600억 투자..유리합작공장 증설(한경) - 미 상무부 D램 실사단 방한..정부 보조금 지급여부 조사(조선) - 골드만삭스, "진로 회생 3자매각이 최선"(매경) - 개인이 이노츠 최대주주로..적대적 M&A 가능성(한경) - 진대제 장관, 삼성전자 7만주 스톡옵션 포기(매경 등) - 미국 1분기 성장률 2.3% 전망..이코노미스트 설문(한경) - 일본 장기금리 연일 사상 최저치(전조간) - 부시 "시리아 협조하고 있다"..긴장완화 조짐(한경) - OPEC 24일 긴급회의, 감산 논의 전망(한겨레)
2003.04.21 I 이정훈 기자
  • 주택시장, 버블붕괴보다 가격상승 위험 더 커
  • [edaily 안근모기자] 최근 집값 급등에도 불구, 물가수준을 감안한 실질 주택매매 가격은 부동산 거품이 한창이던 지난 91년에 여전히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국내 주택시장은 가격급락의 위험이 크지 않으며, 오히려 추가적인 가격상승 가능성이 상존해 있어 투기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민은행이 7일 발표한 `주택시장 위험요인 진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현재 전국의 주택 실질매매지수는 118.2로, 종전 고점을 형성했던 지난 91년 1분기의 155.9에 비해 24.2%나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지역 주택가격의 실질지수도 91년에 비해 12.2% 못미쳤으며, 최근 몇년간 급등세를 주도한 강남지역 주택가격의 경우도 91년보다는 1.6%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작년 3분기중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10조9364억원으로 91년 1분기에 비해 7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1년에 비해 실질소득이 급증했음에도, 주택가격은 오히려 떨어졌다는 의미다. 국민은행은 따라서 "최근의 주택가격 상승은 과도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평가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가격상승 재현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예상했다. 저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마땅한 투자대상이 없고, 실수요와 투기적 수요도 잠재돼 있어 집값을 더 끌어 올릴 위험요인이 그대로 있다는 것. 중장기적으로도 △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투기수요 발생과 △주택보급률 100% 상회에 따른 상업용 토지로의 투기전이 가능성, △2010년을 전후로 재건축 시기도래 아파트 급증, △고령화사회의 진전 및 1인가구 증가 문제 등의 위험요인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국민은행은 따라서 △주택뿐만 아니라 상업용건물 또는 토지 등을 포함하는 체계적인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하고 △금융기관의 영업행태를 개선, 장기적인 자금운용 및 포트폴리오에 대한 전략수립과 부동산담보대출에 대한 정확한 리스크 측정, 신용대출의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반 가계에 대해 다양한 투자대상을 제공하고 투자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의 경우 버블 생성기의 안이한 대응정책과 붕괴기의 긴축정책의 급격한 전환이 파열효과를 증폭시켰음을 상기, 연착륙을 끌어내는 적기 대응정책이 가능하도록 주관부서의 독립성과 재량권부여가 필요하며 관련부서간의 이해관계 조정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03.04.07 I 안근모 기자
  • 노 대통령, `경제 체질론` 강조
  • [edaily 김진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2일 국회 국정연설에서 경제문제를 언급하면서 우리경제의 `체질론`을 강조했다. 특히 경제의 `체질강화`를 위해 "경제계와 학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앞으로 3년 정도의 계획을 세워서 시장개혁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우리 경제가 어렵지만 모두가 합심하면 이 어려움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면서 "어렵다고 단기부양책을 쓰지는 않겠다"고 밝히면서 우리경제의 `체질론`과 `건강론`을 거듭 언급했다. 노 대통령은 과거 정부가 단기처방을 쓴 탓에 우리경제의 체질이 나빠졌다면서 노태우 정부와 김영삼 정부의 경제정책을 질타했다. 노태우 정부의 땜질식 경제정책을 언급하며 "지난 89년 말 `6공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막대한 돈을 증권시장에 쏟아 부었고, 이로 인해 집 값, 전세 값이 폭등했다"며 "많은 직장인들이 서울에서 지방으로 밀려났고, 그마저도 감당할 수 없었던 사람들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면서 응급처방의 후유증을 지적했다. 결국 이같은 단기처방으로 인해 우리 경제의 체질이 나빠졌다는 것이다. 또 "93년 `문민정부`는 `신경제 100일 계획`이라는 이름을 내세우고 또다시 돈을 푸는 정책을 썼고, 5년 후 우리 경제는 IMF 위기라는 파탄을 맞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반면에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국민의 정부`는 구조조정과 개혁을 추진한 결과 우리 경제의 체질은 훨씬 더 튼튼해진 것이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기업의 재무구조는 획기적으로 개선됐고, 상호 지급보증의 고리도 끊어졌다"며 "더 이상 청와대나 실력자의 전화를 받고 대출해주는 은행도 없어졌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바꿔진 체질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는, 지난해까지 중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경제성장을 이룩해 왔고, 불경기로 아우성쳤던 2001년조차도 3.1%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SK글로벌 회계부정사건`이 발생했음에도, 큰 충격 없이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만일 경제가 건강치 못한 상황에서 "SK글로벌 사건"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면 또 다시 우리 경제를 주저앉게 했을지도 모른다"며 경제의 건강성이 과거에 비해 상당히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우리 경제가 어렵지만 응급처방보다는 본원적 처방을 통해 우리경제의 체질과 건강을 키우겠다며 모두의 협력을 당부한 것이다.
2003.04.02 I 김진석 기자
  • 노 대통령, 국정연설 중 경제관련(전문)
  • [edaily 김진석기자]다음은 노무현 대통령의 2일 국회 국정연설 가운데 `경제부문`에 대한 연설 내용 전문이다. 우리 경제가 어렵습니다. 국민 여러분, 힘을 모읍시다. 우리가 합심하면 우리는 이 어려움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더 큰 어려움도 이겨낸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와 참여정부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극복해내겠습니다. 어렵다고 단기부양책을 쓰지는 않겠습니다. 89년 말 "노태우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막대한 돈을 주식시장에 쏟아 부었습니다. 이로 인해 집 값, 전세 값이 폭등했습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서울에서 밀려났습니다. 그마저도 감당할 수 없었던 사람들은 목숨을 끊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경제의 체질도 더 나빠져 버렸습니다. 93년 "문민정부"는 "신경제 100일 계획"이라는 이름을 내세우고 또다시 돈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5년 후 우리 경제는 IMF 위기라는 파탄을 맞고 말았습니다. 반면에, 97년 외환위기 이후 "국민의 정부"는 구조조정과 개혁을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 경제의 체질은 훨씬 더 튼튼해졌습니다. 기업의 재무구조는 획기적으로 개선되었고, 상호지급보증의 고리도 끊어졌습니다. 더 이상 청와대나 실력자의 전화를 받고 대출해주는 은행도 없어졌고, 정부도 은행장 인사에 더 이상 관여하지 않습니다. 바뀐 체질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는, 지난해까지 중국 다음으로 높은 경제성장을 이룩했습니다. 불경기로 아우성쳤던 2001년조차도 3.1%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무역수지 흑자 행진도 계속되었습니다. 경제의 건강성도 높아졌습니다. "SK글로벌 회계부정사건"이 발생했음에도, 큰 충격 없이 극복하고 있습니다. 경제는 원칙과 일관성이 중요합니다. 개혁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세계경제의 침체와 이라크전쟁이 우리 경제를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북핵 문제도 어려운 경제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국내적으로도 가계부채의 부실로 인한 금융불안과, 소비위축으로 인한 수요부족이 우리 경제를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정부"가 2001년 불경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개혁의 고삐를 늦추고, 심지어 부동산 경기를 부추기고, 무분별한 가계대출의 확대를 방치한 결과입니다. 그러나 국민 여러분,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정부는 이미 대책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부동산시장은 안정돼 가고 있습니다. "SK글로벌 사건"이 큰 충격을 주었지만, 금융기관과 정부가 협력하여 대처한 결과, 금융시장은 안정돼 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혹시 있을 지 모르는 금융시장의 위기에 대비하여 정부는 제2, 제3의 방어벽도 마련해두고 있습니다. 어려움은 반드시 극복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앞서 말씀드린 대로, 그 동안 우리 경제는 많은 개혁을 이루어왔습니다. 그러나 "SK글로벌 사건"에서 보았듯이 아직 충분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투명성을 더욱 높여야 합니다. 이제는 "이중장부"의 시대가 아닙니다. 시장이 이를 용납하지 않습니다.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도 없습니다. "증권관련 집단소송제"를 조기에 도입하고, "기업회계제도"를 국제기준에 맞게 개선해야 합니다. 지배구조의 개선도 필요합니다. 불합리한 지배구조로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어렵습니다. 비효율적인 투자를 유발하고 종국에는 경제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사외이사제도"의 내실화를 기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불공정거래 관행도 아직 남아 있습니다. 시장지배력이 남용되거나 약자와 이해관계자의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되어서는 안 됩니다. "부당내부거래"를 지속적으로 시정해 나가겠습니다. 참여정부는 지속적인 개혁을 통해서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현실과 제도에 괴리가 있을 때는 현실을 제도에 맞춰나가야 합니다. 이러한 개혁은 지속되어야 합니다. 다만, 몰아치기 수사나 특정 기업에 대한 표적수사는 기업이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경제계와 학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향후 3년 정도의 계획을 세워서 시장개혁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보통의 기업이 성의 있게 노력하면 감당할 수 있는 속도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그러나 "SK글로벌 사건"과 같이 시장에서 드러난 위법사실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대로 처리해가겠습니다. 저의 임기 말에는 선진국 수준의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을 만들겠습니다. 현재 40위인 "투명성지수(TI)"를 아시아 최고 수준인 20위권으로 올려놓겠습니다. 우리 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야 합니다. 투자가 늘어나기 위해서는 시장이 넓어져야 합니다. 시장을 넓히기 위해서는 우리 상품의 기술경쟁력이 높아져야 합니다. 그것은 기술혁신입니다. 이제 "제2의 과학기술입국"이 필요합니다. 저는 이 같은 신념으로 산업기술과 원천기술·기반기술은 물론, 기초과학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이를 토대로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을 이뤄내겠습니다. 기술개발의 주체는 곧 사람입니다. 인재양성이 기술개발의 핵심입니다. 과학기술 연구인력은 물론, 산업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기능인력 양성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산·학·연 연계체제를 더욱 내실 있게 갖춰가겠습니다. 그래서 과학과 기술이 그 자체에 머물지 않고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노사문화도 이제 달라져야 합니다. 불신과 대결의 노사관계를 가지고는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대화와 타협의 노사문화를 가꾸어나가야 합니다. 이제는 노동조합도 파업과 투쟁을 결정하기 전에, 먼저 대화와 타협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대화와 타협을 위해서는 노사간의 신뢰가 중요합니다. 신뢰의 첫 번째 조건은 경영의 투명성입니다. 정부도 노력하겠습니다. 공권력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대화와 타협이 이루어지도록 적극적으로 중재하고 조정해 나가겠습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맨 먼저 서민들이 고통을 받게됩니다. 집 값·전세 값은 반드시 안정시키겠습니다. 이 문제만큼은 대통령인 제가 직접 챙기겠습니다. 사교육비 문제도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도록, 공교육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또 어느 대학을 나와도 성공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를 개혁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저는 앞서, 시장개혁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시장개혁만으로 시장은 개혁되지 않습니다. 시장은 우리의 삶 속에 있습니다. 시장은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달라져야 시장이 달라집니다.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을 위해서는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문화가 먼저 정착되어야 합니다. 반칙과 뒷거래가 성공하고, 특혜와 이권이 통하는 사회에서는 시장이 바로 설 수 없습니다. 저는 국정원리로 "원칙과 신뢰", "투명과 공정", "분권과 자율", "대화와 타협"을 말씀드려왔습니다. 이러한 가치들이 우리 의 일상생활 속에 뿌리내릴 때, 비로소 진정한 시장개혁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2003.04.02 I 김진석 기자
  • (초점)하이닉스 57% 관세부과..의미와 파장
  • [edaily 하정민기자] 미 상무부가 결국 한국산 D램 반도체에 대해 예상을 뛰어넘는 초고율의 상계관세를 부과했다. 미 상무부는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각각 57%, 0.16%의 상계관세 예비 판정을 내렸다. 미국 정부가 자국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러지 등의 주장을 받아들여 하이닉스에 상계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향후 하이닉스는 대미수출에 큰 차질을 겪을 전망이다. 특히 현재 EU 집행위원회도 하이닉스에 대해 30~35%의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안을 EU에 제출한 상태여서 하이닉스의 영업전망에는 큰 암운이 드리워진 상태다. 최근 3년간 수조원대의 적자에 허덕이는 하이닉스로는 상계관세 부과가 생존위협이나 미국과 EU 수출에 제약을 받지만 하이닉스의 공백을 틈타 삼성전자ㆍ인피니온 등은 장기 공급가격의 상승을 유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는 분석이 없지 않다. 이에 따라 출혈경쟁을 해온 세계 D램 반도체업계의 재편작업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값 하락이 관세전쟁 부추겨 미국 상무부의 이번 예비판정은 지난해 11월 마이크론이 "채권단이 하이닉스에 지원한 15조원의 자금지원 중 3조2500억원이 정부 보조금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면서 비롯됐다. 반도체가격 하락으로 2년연속 적자에 시달리고있는 마이크론은 "한국산 D램의 저가공세로 마이크론의 영업력이 훼손당했다"며 상계관세 부과하도록 제소한 것. EU에서는 독일 인피니온이 지난해 6월 "하이닉스(00660)에 대한 채권단의 자금지원과 삼성전자(05930)에 대한 조세혜택 7600억원이 보조금"이라고 한국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EU는 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왔으며 다음달 25일까지 EU 집행위의 안에 대한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상계관세는 수출국 정부가 수출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했을 경우 수입국이 해당 기업 제품에 부과하는 누진관세를 뜻한다. 상계관세를 부과받은 기업은 최종판정이 나오기 전이라도 수출할 때마다 수출액의 일정 부분를 미 정부에 예치금으로 납부해야한다. 그렇지않아도 적자에 시달리는 하이닉스로선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요인이 아닐 수 없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반도체 값 회복 기미가 보이지않자 미국과 EU는 각자 마이크론과 인피니온이란 자국 업체를 살리기 위해 경쟁업체인 하이닉스를 손보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이미 작년 12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의 반도체 수출로 마이크론 등 미 업체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힌 한 바 있어 이번 상무부의 관세부과는 예정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따지고보면 인피니온도 독일 주 정부가 주도적으로 설립한 회사"라며 "강대국의 통상압력 강화에 하이닉스가 다소 억울하게 당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상계관세 부과되면..예치금 부담 월 300억 달해 지난해 말 현재 한국산 D램 반도체의 전체 수출액 59억7000만달러 중 미국과 유럽으로 직접 수출되는 규모(현지생산및 우회수출 제외)는 각각 19억4000만달러, 12억700만달러다. 반도체 호황기였던 지난 2000년보다는 대미 수출비중이 줄었지만 그래도 아직 미국으로 수출되는 규모가 32%나 된다. 하이닉스의 월 D램 생산규모는 약 7000만개로 이중 25%정도인 월 1700만개정도의 D램이 미국에 직간접 수출되고 있다. 하이닉스의 D램 고정거래가는 3달러대 초반으로 알려져있다. 57%의 관세가 부과됐으므로 하이닉스는 매달 최소 2300만달러, 한화 약 290억원 가량을 예치금으로 납부해야한다. 예치금 수준을 떠나 그렇지않아도 자금압박에 시달리고있는 하이닉스로서는 직접적인 재무부담 외에도 수출 거래선 확보 차질, 경쟁력 상실 등 장기적인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마이크론, 수혜 가능성 적어 전문가들은 예상을 뒤엎고 삼성전자에도 0.16%의 관세가 부과됐지만 세계 D램생산 1위업체인 삼성전자, 독일 인피니온, 대만의 난야테크놀러지가 이번 판정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두 업체는 기존 8인치보다 생산성이 두 배나 높은 12인치 웨이퍼 팹(fab)을 가동해 원가경쟁력을 지니고있는데다 안정적인 대형 거래선을 확보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춰 등이 시장지배력을 키울 수 있는 호기라는 설명이다. 정작 소송을 제기한 당사자인 마이크론의 경우 2년연속 적자 상태여서 설비투자 능력이 뒤떨어지는 등 기대만큼 덕을 보지못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반면 원가경쟁력이 취약한 하이닉스와 엘피다, 난야를 제외한 여타 대만 업체 들은 출혈생산을 감수할 수 밖에 없어 심각한 채산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이달 말까지 판정을 내릴 EU도 하이닉스에 대해 미 상무부와 같은 고율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 현물시장에 대한 D램 물량공급은 더욱 늘어나 가격 하락을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 ◇D램가격 변동성 커질 것..하락전망 우세 한편 애널리스트들은 관세부과로 D램 가격 변동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하고있다. 동양증권 민후식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가 유럽, 미주지역 수출물량을 아시아시장으로 전환하면 D램 현물시장의 공급물량 부담은 급증할 것"이라며 "관세부과 대상인 D램 규모는 세계 시장의 4% 에 불과하지만 현물시장에 대한 영향은 26%나 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주지역 공급규모는 줄어들 지 몰라도 실질 공급물량의 경우 현물시장 비중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며 "D램 가격은 7월 확정 판정까지는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래에셋 김경모 애널리스트도 "미국 수출이 지장을 겪으면 생산물량 일부를 대만 등 현물시장으로 출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물가격 변동폭이 커질 것"으로 에상했다. 그는 "미국 현지에서는 하이닉스의 물량공백이 발생하여 장기 공급가격이 상승, 현물가격과 장기 공급가격의 괴리가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증권 이선태 애널리스트는 "D램 공급과잉으로 삼성전자의 반도체 쪽 설비투자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며 "메모리 부문 설비투자 금액을 당초 3조3000억원으로 예상했으나 2조9000억원 수준으로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닉스 "자구책 마련"..정부도 강력대응 나서 하이닉스는 현물시장 비중 확대, 주요 거래처의 해외지사 판매처를 통한 우회수출, 미국 유진공장의 매출비중 증가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현지에서 는 상ㆍ하원의원과 주지사 등을 상대로 로비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미 오리건 주 유진공장의 설비 업그레이드 작업을 위해 1억 달러를 투자, 생산능력을 확대해 현지조달 물량을 늘리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PC 주기판(마더보드)에 내장돼 판매될 경우 상계관세 문제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해 향후 대형 PC 업체들에 대한 공급량을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무역규제조치로 마이크론 등이 일시적인 혜택을 입을지 모르나 결국 해외 DRAM 업체의 진입을 재초래, 관세 부과 이전과 동일한 상태에 빠질 것"이라며 "구조조정 차원에서 지원된 채권단 자금을 정부 보조금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한국 반도체산업을 고사시키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마이크론이 주장한 보조금은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 프로그램으로 이뤄졌고 금융기관의 상업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전달해왔다. 특히 정부는 이번 사건이 정부의 보조금 지급으로 결론날 경우 같은 사안에 처해있는 조선, 철강 등 여타 업계에도 큰 파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2003.04.02 I 하정민 기자
  • (증시조망대)손상받은 전쟁랠리 기대감
  • [edaily 한형훈기자] 26일 주식시장은 전쟁랠리에 대한 의구심으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일 증시에선 전쟁 장기화 우려가 득세하면서 전쟁랠리의 신뢰도가 의심을 받았다. 새벽 미국시장이 하루만에 반등했지만 손상받은 전쟁랠리 기대감에 얼마나 많은 투자가들이 베팅할 지 관심이다. 전문가들은 전황에 기댄 상승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북핵이나 SK사태 같은 국내 고유의 불확실성에 재차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내 증시가 상승 전환된 20일선의 지지와 증시 유동성 보강, 거래대금 회복이 뒷받침돼 빠른 회복속도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단기조정을 거쳐 재반등을 점치는 의견도 제기됐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과장은 "상승 전환된 20일선의 지지와 강세패턴을 보이고 있는 거래량 추이 등을 감안할 때 우려할 만한 수준의 가격조정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일(25일) 거래소시장은 미증시의 급락 여파로 550선으로 주저앉았다. 프로그램 매수가 추가 하락을 저지했지만 이라크전의 장기전 우려가 확산, 급락세를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순매수가 2000억원 안팎 유입되면서 지수는 낙폭 메우기를 시도했으나 전쟁이 어디로 흘러갈 지 불투명함에 따라 여의치 않았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14.87포인트(2.61%) 급락한 554.98로 끝났다. 기관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119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장후반 매수세를 확대하면 22억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은 2095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368억원, 비차익이 484억원으로 총 1852억원을 순매수했다. ▲대신증권 = 전쟁지연에 따른 심각한 충격을 단기적으로 흡수한 데다가 과도하게 높아진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를 낮추게 하는 "진통제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진통제 효과"와 낮은 밸류에이션, 지난 지수 515선의 기술적인 저점 확인은 이번 주에 발표될 국내외 부정적인 경제지표나 취약한 기업실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개선되는 기업을 찾으려는 투자자들의 "역행적 사고(Contrarian thinking)"를 부추길 것으로 보이다. ▲교보증권 = 초기 전쟁랠리 직후 예상되는 등락국면 속에서 전쟁관련 모멘텀 외에도 월말 집중될 경제지표 발표에 따른 시장 영향력에 관심을 기울이는 가운데 성급히 매수에 나서기보다는 단기 지지선을 확인해가는 전략이 필요할 전망이다. ▲현대증권 = 전황이 시황을 결정하는 무게있는 변수가 되고 있어 전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한 주식시장 역시 불확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3월 중순과 같은 지나친 비관은 경계하는 자세가 바람직한데 이는 현 증시 주변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은 지속되고 있지만 3월 중순과 비교해 진일보되고 있기 때문이다. ▲굿모닝신한증권 = 이라크 전쟁, 북한 핵 문제, 카드채 문제 가운데 지금은 이라크와 관련한 불확실성의 일부만 해소되었다는 측면에서 중기적이고 추세적인 접근에는 어려움이 따를 수 밖에 없다. 다만 여전히 높은 국내증시의 가격메리트, 유가 안정, 외국인의 매도공세 약화, 상승에너지가 빠르게 강화되었던 과거 반등장세에서의 기술적 경험을 고려해 볼 때 아직은 긍정적인 측면에 좀 더 무게를 줄 수 있다. [증권사 데일리] -우리 : 전쟁양상에 따른 등락 국면 -동양종금 : 전쟁랠리는 마무리된 것인가 -브릿지 : 외국인 매매의 향방 -서울 : 추가 조정시 기술적매매 관점에서 접근 -SK : 지수 수급과정을 사후모색을 위한 기회로 활용 -동부 : 변동성 확대 국면 -하나 : 초단기전 기대 약화로 연이틀 하락 -대투 : 장단기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전황 전망 -동원 : 위협 당한 전쟁랠리 -현투 : 전쟁 추이에 주목, 보수적 투자 -교보 : 등락국면 전환, 단기 지지선 확인 필요 -부국 : 증시 최대 변수는 전황이겠지만 -현대 : 전황이 시황이 되고 있다 -한양 : 전쟁랠리의 3가지 심리적 허점과 최소 요건 -대신 : 전쟁랠리 퇴조와 부각되고 있는 고슴도치 위협론 -대우 : 앞서갔던 기대와 현실 인식 과정 -LG투자 : 추가 조정시, 단기 트레이딩 유효 -한화 : 기간조정후 방향을 탐색할 듯 [뉴욕 증시]하루만에 반등..다우 8300,나스닥 1400 근접 뉴욕증시가 급락 하루만에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미-영 연합군이 결국엔 승리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매수세가 매도세에 판정승했다. 다우지수는 8300선에 근접했고 나스닥도 1400선에 육박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80%, 65.55포인트 상승한 8280.23포인트, 나스닥은 1.55%, 21.23포인트 급등한 1391.01포인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92%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지만 증시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62.5을 기록해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지만 1993년 10월 이후 거의 10년래 최저치를 경신했다.2월 기존주택판매는 4.3% 감소한 584만건을 기록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고 국채가격은 강보합세를 기록했다.국제 유가는 하루만에 하락세로 밀리며 배럴당 27달러대로 떨어졌고 금값도 소폭 하락했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 조선 : 이라크군 박격포 사정거리에..미군들 웃음도 말도 사라져 - 한국 : 국회 `파병안` 표결 연기 - 한겨레 : `파병안` 처리 연기 - 동아 : 대규모 지상전 임박 - 경향 : 국회, 파병안 처리 연기 - 매경 : LG, 구조조정본부 없앤다..삼성·SK "해체계획 없어" - 서경 : 세계경제 장기전 먹구름 - 한경 : LG 구조조정본부 없앤다..총무·재정·출자등 핵심기능 지주회사 이관 ◇주요뉴스 - "성전 동참" 바그다드행 자원자 늘어(동아) - 지상군 대격돌 초읽기(한국) - 아랍언론이 `전쟁흐름` 바꾼다(한겨레) - 미, 바그다드 진격 지연(한경) - 장기전 우려 금융시장 출렁(전조간) - 국제유가 다시 급등세(매경) - 이라크전 장기화 가능성 커져..수출전선에도 `유탄`(경향) - 중동대체 유전지역 급부상(매경) - 내년 예산 118조 편성(전조간) - 개인빚 작년 103조 급증(전조간) - 노사협상 새 불씨로 부상(서경) - 국민연금 고갈 빨라진다(매경) - 수도권 신도시 2~3곳 조기건설(전조간) - 집마련 장기담보대출 활성화(전조간) - 더 낸 근소세 내년부터 환급 받는다(전조간) - 주택·학자금 정부가 장기대출(한국) - 한전배전·가스공사 민영화 계획 재검토(조선) - 삼성 LCD투자 1조3000억 늘린다(서경) - 은행 가계대출 비중 53%(한국) - 은행 수수료 내달 일제히 인상(동아) - `사외이사` 5명중 1명이 교수(한경) - 증권집단소송제 연내 시행(동아) - "외국인 투자 현금지원 검토"(동아) - 주택담보대출 금리 7% 넘어(매경)
2003.03.26 I 한형훈 기자
  • (유승민의 기술적분석)위기가 준 기회, 그 이후
  • [edaily 증권부] 지난 3월13일 장중 기록한 514.43p는 기존 조정의 목표치 중 최악 시나리오로 제시했던 510선에 근접한 지수이다. 트리플위칭데이의 효과로 매도 클라이막스의 완성에 대해서 논란이 있지만 개괄적인 관점에서 조정의 정점은 형성된 것으로 판단한다. 자율복원 과정의 반등이 추가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판단하며 반등의 목표치로서 1차 600선, 2차 620선을 제시한다. 뉴욕 증시 역시 보조지표상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점을 주목한다. 이는 뉴욕증시의 추가적 반등연장이 가능함을 시사하는 것이다. 따라서 DOW 기준 반등의 목표치는 8200~8300선 내외를 제시한다. 그러나 기술적 관점에서 우리 증시와 뉴욕 증시 모두 의미 있는 저점 확인은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다. 특히 뉴욕 증시의 경우 여전히 지난해 10월 저점을 하회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중기적 관점 보다는 단기적 관점에서 Trading buy를 권고한다. 단기 투자자는 추가 반등연장을 고려한 저점매수 전략을 중기투자자에게는 상승 목표치에 근접 시 현금확보의 전략을 제시한다. 또 다른 불확실성이 있을 수는 있으나 한차례의 위기는 넘어섰다. "위기"가 제공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개괄적 Selling Climax은 경험했다 상승 목표치 600~620선 지난 3월 6일자 ‘기회의 땅에 들어가기 위한 고통’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KOSPI의 조정 목표치로 최선 530선, 최악 510선으로 제시한 바 있다. 그 때 고려했던 변수는 아니었지만 새롭게 돌출된 자금시장의 혼란으로 지수는 최악 시나리오의 저점인 510선에 근접(3월14일, 514.43pt) 후 반등을 모색중이다. 주변변수의 해소가 부족함에도 기술적 관점에서 시장은 "개괄적 매도 클라이막스-자율복원 성격의 반등"의 과정을 예상하며 단기 상승목표치로서 지난해 12월 이후 조정의 38% 되돌림 수준인 600선을 1차 목표치로, 50% 되돌림 수준인 620선을 2차 상승목표치로 제시한다. 비논리의 영역인 Panic selling과 기술적 분석 시장은 장기적으로는 논리적으로 설명가능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비논리적인 경우가 많다. Panic selling 역시 비논리적 현상인데 이를 설명하고 판단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분석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다. 우리가 점검한 기술적 관점에서 매도 클라이막스의 징후는 Intensity oscillator와 20일 이동평균선과의 이격도 그리고 RSI 등이었다. 물론 최근 하락과정을 통해서 확인됐던 이들 기준이 모두 과거 역사적 수준과 비교해서 인상적이었다고 할 수는 없다. RSI의 경우 이미 과매도권에 진입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가 적으나 20일이격도의 경우는 3월13일 종가 기준으로 92.36%에 그침으로써 매도 클라이막스에 대해서는 반론의 빌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트리플위칭데이 효과로 장중의 흐름이 희석된 점을 고려할 때 장중 지수가 514.43p까지 하락했었고 이격도가 90%이하를 기록했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아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20일 이격도의 측면에서도 개괄적 매도 클라이막스의 징후로서 판단에는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따라서 우리는 시장이 최근 하락과정을 거치며 개괄적인 매도 클라이막스를 경험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단기 반등의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여전히 매도 클라이막스 출현에 대해서 의문이 있다면 90% day라는 개념에 대해서 참고해 보기 바란다. Desmond가 측정한 Selling Climax의 징후는? 2002년도 Charles H. Dow Award의 수상자이며 Lowry’s Reports Inc의 대표인 Paul F. Desmond는 Selling climax의 측정기법으로서 "90% day"라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Desmond가 ‘Selling climax’에 대해서 설명한 내용을 참고한다. 90% day 란? Desmond가 주장한 90% day의 개념은 생소하지만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다. 주요 하락추세의 진행 중 마지막에 나타나는 시장상장 전종목의 흐름과 방향성에 대한 집중도(Intensity)를 착안한 것이다. 먼저 90% day를 도출하기 위한 기초 데이터에 대한 정의부터 해야 할 것이다. (기본 데이터의 정의) Upside Volume : 전종목 중 당일 상승한 종목의 거래량 Downside Volume : 전 종목 중 당일 하락한 종목의 거래량 Points gained : 전종목 중 상승종목의 수 Points lost : 전 종목 중 하락종목의 수 ● Downside Volume Ratio = Downside Volume / (Upside Volume +Downside Volume ) ●Point lost Ratio = Points lost / (Points gained +Points lost ) 위와 같은 기본 데이터를 통해서 산출되는 90% day는 Downside Volume Ratio와 Point Lost Ratio가 90% 이상의 값을 나타나는 시장 상황을 뜻한다. 물론 90% day가 시장의 저점을 정확히 예측하지는 못하고 분석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몇 가지 고려사항이 있지만 90% Downside day가 출현한다는 것은 개괄적으로 시장의 하락세의 마지막 단계에 근접시 나타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할 것이다. KOSPI에서 90% day의 사례 우리나라 종합지수에서 90% day의 사례를 보면 DOW에 적용했던 사례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DOW의 경우 구성종목수가 적다는 점에서 Point lost Ratio의 90% Downside day의 출현이 90% Downside Volume Ratio와 같이 나타나면서 저점을 신호하는 반면, KOSPI에서는 80% 이상의 Point lost Ratio와 결합해서 나타난다는 점에서 조금은 차이를 보인다. 또한 지난 2002년 4월 이후의 주가 흐름에서와 같이 우리 시장은 미국에 비해 Downside Volume Ratio의 90% day가 비교적 자주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우리 시장의 변동성이 그만큼 심하다는 것이고 단기적인 저점 근접의 징후로서 Downside Volume Ratio 90%의 의미가 있지만 반전의 기준으로서 적용하기에는 미흡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목할 점은 지난 2월24일 620선에 근접하는 단기 고점형성 이후 급격한 조정의 양상에서도 나타나지 않았던 최근 550선을 하회하면서(3월7일)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직전 저점인 560선까지의 하락과정(2월 24일~3월 6일)에서 나타나지 않았던 시그널이 510선에 근접하면서는 확인됨으로써 510선까지의 하락을 통해 단기적일 수는 있겠으나 신뢰할만한 저점을 보여주었다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반등의 연장, 가능할 것 거래대금과 뉴욕증시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90% day와 RSI, 20일 이격도 등이 극단적 Selling climax에는 미흡했지만 개괄적 수준에서 확인됐다고 보며 향후 자율복원 성격의 반등기조는 더 연장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저점을 탈피하면서 나타나고 있는 "거래대금" 수준이 양호하며 "뉴욕 증시"가 당초 예상과 달리 전저점을 하회하지 않는 수준에서 단기 반등을 연장할 확률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거래대금 개선의 시사점 지난 해 4월 이후의 조정 장세에서 반등 출현 시 이전 조정 기간 중 일평균 거래대금과 조정 이후 반등이 진행중일 때의 3일간의 일평균 거래대금을 비교하면, 직전 조정기간중의 일평균 거래대금 수준을 상회하는 거래대금이 뒷받침 되어야 이전 매물을 원활히 소화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2월24일자 "조정장세하에서 거래대금의 시사점" 참조) 즉, 기술적 분석에서 일반적으로 추정하는 되돌림 수준인 38%, 50%, 61.8% 이상의 반등이 나타나는 국면의 출현강도는 거래대금에서 간접적으로 사전에 점검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거래대금 수준의 점검을 통한 또 다른 시사점을 더 확대 해석해 본다면 저점 탈피시도가 무산되지 않고 연장되기 위해서 더더욱 "직전 조정기간 중의 일평균 거래대금> 최근 3일 평균 거래대금"의 조건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난 3월13일 장중 514.43p의 저점형성 시기부터 14일까지의 거래대금이 2조원이 넘게 기록됐다는 점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510선에 근접하면서 나타났던 하락 양상에서의 거래대금이 기관중심의 급매물이었고 이를 소화했던 주체가 개인투자자라는 점에서 논란이 될 수도 있겠으나 오히려 매물소화가 원활했다는 측면만 관심을 가져본다면 굳이 의미를 축소할 이유도 없을 것이다. DOW 8200~8300선까지 반등 가능 한편 시장의 반등연장에 무게를 두는 또 한가지 이유는 뉴욕증시에서 볼 수 있는 Divergence이다. 우리는 지난 3월 6일자 보고서(기회의 땅에 들어가기 위한 고통)에서 뉴욕증시가 지난 해 10월 저점을 다시 테스트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론 중기적으로 향후 뉴욕증시의 조정기조가 마무리 되지 않았으며 진바닥은 아직 찾지 못했다는 기존 의견은 고수한다. 단, 단기적으로 볼 때는 MACD osc, CCI, RSI 등 Divergence 분석에 유용한 지표들과 지수가 Positive Divergence를 출현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한다. 통상 Divergence 현상만 가지고 초기에 이것이 단기적 반등의 모멘텀을 제공하는 성격인지 중기적 반등의 서곡인지를 구분할 수는 없다. 그러나 뉴욕증시 역시 최근 거래를 수반하면서 Divergence가 출현하고 있다는 점은 DOW 기준으로 볼 때 최소한 이전 하락폭의 50% 되돌림 수준이며 H&S의 neck line인 8200~8300선 내외까지 반등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2003.03.17 I 증권부 기자
  • (인수위 정책협의)⑮신도시·경인운하·고속철·교통세
  • [edaily 경제부] 다음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8일 민주당과 정책협의회에 보고한 `경제분야쟁점과제` 내용 14. 수도권 신도시 건설 ◇개요 ㅇ정부는 수도권의 집값 안정을 위해 `02년 9월4일 서울에 집중된 주택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2~3개의 신도시를 건설하기로 발표 -현재 수도권 전역을 대상으로 공간구조에 미치는 영향, 지가 및 지목, 교통여건, 개발제한 구역 포함여부 등 지역별 입지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 ◇쟁점사항 및 장애요인 ㅇ신행정수도 건설과 관련해 수도권 신도시 건설 필요성에 대해 찬반논란이 있어 조기 확정필요 ㅇ최근 수도권 주택가격이 안정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신행정 수도 건설 등을 감안해 재검토돼야 한다는 주장 제기 ◇향후 추진전략 ㅇ행정수도 이전에는 장기간이 소요되고 수도권이 동북아 물류중심, 경제수도의 역할 수행과 주택난 해소를 위해서는 수도권에 적절한 주택공급이 필요 ㅇ행정수도 이전과는 별도로 주택가격 안정과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서 수도권 신도시 건설은 계획대로 추진 ㅇ금년 상반기중 후보지를 선정·발표토록 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신도시 기획단`을 구성, 세부 개발구성을 마련 15. 경인운하 건설 ◇개요 ○굴포천 유역의 수해방지 대책으로 계획된 방수로를 확장(80m →100m)하여 운하로 겸용하으로써, 홍수피해 방지뿐 아니라 수도권 교통난 완화 물류비 절감을 위해 추진중 -사업구간 : 인천 서구(서해)~서울 강서구(행주대교) -총사업비 : 1조 8,429억원 -주요시설 : 수로(연장18km, 수심6m), 터미널 2개소, 유료도로 15km ○환경영향평가 협의 지연 및 경베성 재검토 관계로 사업 착수가 지연되고 있으며, 대선공약으로 재검토 발표 ○환경영향평가 협의 결과는 4차례의 보완을 통해 지적된 쟁점사항을 사업계획에 반영한다는 계획 ◇쟁점 사항 및 장애요인 ○환경단체의 문제 제기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에서 경제성 재검토 용역("02.4-"03.2)을 실시한 결과, 일괄 시행보다 단계적 시행시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8개 방안중 1개를 제외한 7개 방안의 B/C 비율이 1.01~1.28로 나타남. ○운하건설을 지지하려는 환경단체와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정부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 ◇향후 추진전략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가 KDI 경제성 검토결과를 토대로 환경부,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 16. 서울외곽순환도로 사패산 터널 구간 문제 ◇개요 ○민자사업으로 추진중인 서울 외곽선(일산~퇴계원,36.3km)중 4km가 북한산 국립공원의 외곽부 사패산을 터널로 통과. "01.7월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하고, 공사 착공 ◇쟁점 사항 및 장애 요인 ○불교계와 환경단체 : 자연환경 및 사찰수행환경 보존을 위해 공사 중단과 대안 노선 선정 요구 ○정부 및 민자 사업자 : 환경훼손 과다, 건설비 추가발생 등을 이유로 사업 강행 주장 ○대안노선 검토는 가능하나 수락산.불암산 구간은 이미 터널 굴착이 상당히 진행되어 공사중단 불가능 입장 ○"02.8.14일 불교계와 사패산 구간 6km(터널과 접속도로 2km)은 "02년말까지 공사를 중지하고 "노선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결정되는 노선으로 하되, 미합의시 정부안대로 추진키로 합의 ○노선조사위원회가 구성되어 그간 3차례 회의, 1차례 현장답사를 실시하였으나 결론이 도출되지 않고 있음 ◇향후 추진전략 노선조사위원회를 재구성하여 건교부,관계부처 및 불교계.환경단체 등의 의견을 조정하여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 17. 경부고속철도 금정산.천정산 구간 노선 변경 ◇개요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중 대구-부산 신선 건설을 위해, 금정산-천성산 구간(26.3km)을 터널로 통과 - 현재 설계,용지 매수 등 착공 준비가 완료된 상태 ◇쟁점 사항 및 장애요인 ○불교계와 환경단체 : 자연환경 훼손, 지하수 고갈, 사찰수행 환경 저해를 이유로 통과 반대 및 노선변경 요구 ○정부 : 대안노선은 환경피해가 훨씬 크고, 또 다른 민원 발생 예상 ○민원 수렴 및 사업추진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02.7.27일 불교계, 시민단체 등 관계자가 "합동대책위원회" 구성에 합의 -협의회 구성을 위해 10여 회의 실무자 회의를 개최하였으나 불교계 등에서 노선 백지화 등을 요구하며 협의회 구성 논의 유보 ◇향후 추진전략 ○현재 노선이 가장 친환경적인 것으로 인정되나 불교계 및 환경단체 등의 반발을 고려하여 의견 조정 과정 필요 ○합동대책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여, 건교부(고속철도건설공단),불교계, 환경단체 등이 원만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도록 유도 18. 교통시설 확충을 위한 교통세 유지 ◇개요 ○지난 "94년부터 휘발유.경유에 부과하는 특별소비세를 교통시설 투자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교통세로 전환하고, 이를 재원으로 하는 교통시설특별회계를 10년간("94~"03) 한시적으로 운영중 ○금년중 "04년 이후 교통세의 계속 존치 여부 결정 필요 - 현재 도로. 철도 . 공항 . 항만 등 기간교통시설 확충에 소요되는 투자재원의 2/3 정도를 교통세로 충당 - "03년 특별회계규모는 13.2조원, 교통세가 약 65%(8.6조원)차지 ◇쟁점 사항 및 장애요인 ○건교부 : 교통시설 투자재원의 안정적 조달을 위해 교통세를 국가기간교통망 계획 연한인 2019년까지 계속 존치 필요 입장 - 교통세를 특별소비세로 전환할 경우, 세율이 160% 이상 되어 조세저항에 따른 세율인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 - 특별소비세율(자동차 5~10%.골프용품 20% 등)은 계속 인하 추세 ○재경부 : 목적세 폐지 방침에 따라 이를 반대하는 입장 ◇향후 추진전략 ○2004년도 예산편성시기를 감안하여, "03년 상반기중 교통세 계속 존속 여부 결정
2003.02.18 I 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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