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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집단 폐사’ 시민단체, 농림장관 고발…“명백한 직무유기”
  • ‘고양이 집단 폐사’ 시민단체, 농림장관 고발…“명백한 직무유기”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최근 가정에서 키우는 고양이의 급사 사례가 늘어나는 것과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농림부)가 의심받는 고양이 사료 성분 분석 결과 적합하다는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시민단체가 송미령 농림부 장관을 고발했다.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이 1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피고발인 조사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고발 이유를 밝히고 있다. (사진=정윤지 수습기자)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사무총장은 1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피고발인 조사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반려견·반려묘 1000만 가구 시대에 (농림부의 대응은) 아주 미개하고 상식 이하”라며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여 집에 있는 고양이가 왜 급사하는지 자세히 조사해야 하는데 (농림부는) 이를 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동물보호단체 라이프와 모연에 따르면 지난 12일 뒷다리를 저는 등 신경 증상과 급격한 신장 수치 저하, 높은 간수치, 혈변 등의 증상을 보인 고양이가 500마리에 달한다. 이 중 약 170마리는 폐사했다. 이와 관련해 농림부가 이같은 증상의 원인으로 의심됐던 고양이 사료 50종을 검사했으나 모두 적합 판정을 내렸다. 2015년에도 원인 불명의 방광염으로 고양이들이 집단폐사한 바 있다.이와 관련해 김 사무총장은 “유사 사건이 2015년에도 있었고 이와 관련해 농림부에 문의했는데 2015년 자료가 전혀 없다고 한다”며 “(농림부는 2015년처럼) 똑같이 시늉만 하면 끝나지 않는가 하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상당한 사회적 문제인데 광장이나 차관이 문제를 아무도 거론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터트렸다.이어 “(폐사 문제를)심각하게 받아들여 일찍이 동물보호협회, 수의사협회, 사료 만드는 기업 등이 모든 것을 공개하고 서로가 확인하고 조사하도록 해야 했는데 무책임하게 방치했다”며 “이대로 이 상황을 확인하지 않으면 언제 (집단 폐사가) 벌어질지 모르고 인과관계 파악도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앞서 서민위는 지난 8일 서울경찰청에 송 장관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당시 단체는 농림부에 △문제가 된 사료의 판매 중단 △반려묘에 대한 방역 조치 △반려묘 치료에 대한 지원 방안 제시 △철저한 조사에 따른 신속한 결과 도출 등을 요구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서울경찰청은 영등포경찰서에 해당 사건을 배당했다.
2024.05.14 I 김형환 기자
檢, ‘339억 먹튀’ 마포 고깃집 사장에 20년 구형
  • 檢, ‘339억 먹튀’ 마포 고깃집 사장에 20년 구형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서울 마포구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며 이웃의 신뢰를 쌓은 뒤 약 339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안모씨가 징역 20년을 구형 받았다. 변호인은 안씨가 죄를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거론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 전경(사진=이데일리DB)검찰은 14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사기 혐의로 기소된 안씨에게 징역 20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이 사건은 서울 마포구 일대에서 약 15년에 걸쳐 피해자 16명으로부터 약 339억원을 편취한 범행”이라면서 “피해자들은 전부 50~60대의 중장년층 여성으로 작은 식당이나 미용실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방문판매 사원으로 평생 성실하게 모아온 노후 자금 등을 피고인에게 잃고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범행 내용에 비춰 볼 때 사건이 매우 중대하고 극도로 죄질이 불량해 재범 위험성이 매우 높아 장기간 사회로부터 격리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면서 “범죄 예방이라는 형벌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징역 20년을 선고해달라”고 말했다.검찰이 재판부에 징역 20년 구형을 내려달라고 하자 피해자들은 흐느끼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 피해자는 이날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하며 “피해자의 신음 소리를 들으시고 현명하게 재판해달라”고 밝히기도 했다. 안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죄를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들며 선처를 호소했다. 안씨는 최후 변론에서 “피해를 준 것에 대해서 죽을 죄를 지었다”고 말했다. 안씨는 지난 2008년부터 15년간 식당을 운영하며 이웃 소상공인, 자신이 고용한 식당 종업원 등 피해자 16명으로부터 약 339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수백억대 자산가 행세를 한 안씨는 자신에게 투자하면 부자로 만들어주겠다며 적게는 수 천만원, 많게는 수 십억원을 빌렸다. 안씨는 원금과 월 2% 이자를 보장하는 조건으로 피해자들의 노후 자금, 친지로부터 빌린 돈을 지속적으로 빼돌렸다. 범행 과정에서 안씨는 고급 식당으로 데려가거나 월 10%의 높은 이자를 주는 등의 방법으로 피해자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다 지난해 9월 안씨가 잠적하자 피해자들은 마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한편, 최종 선고는 6월 18일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2024.05.14 I 황병서 기자
소진공, 동행축제 이벤트 한가득
  • 소진공, 동행축제 이벤트 한가득
  • 2024 동행축제 이벤트 안내물. 소진공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이달 동행축제를 맞이해 가정의 달 다양한 전통시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소진공은 전국 1850여 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이하 전통시장)가 내일부터 이달 26일까지 동행축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동행축제는 내수경기를 활성화하고, 전통시장에 활력을 더하는 구매인증 이벤트, 야시장, 어린이장보기 등 행사로 구성했다.축제기간 동안 전통시장에서 누적 5만원 이상 전통시장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200명에게 충전식 온누리 상품권 5만원을 지급한다. 또 전통시장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하고, 설문조사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1만원을 지급한다.집에서도 온라인으로 전국 전통시장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우체국 쇼핑, 온누리전통시장, 배달의민족, 동네시장 장보기 등에서 온라인특별전도 진행한다. 전국 전통시장 상품을 1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0~3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이밖에도 밤에도 전통시장의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별별 야시장’,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장보기’, 사생대회 등 키즈마켓데이·‘배우장(배우고 우리함께 장보러 가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5월 가정의달에는 가족, 친구와 함께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를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14 I 이혜라 기자
전 여친 새 남친에 휘발유 뿌리고 “같이 죽자”…50대 男 결국
  • 전 여친 새 남친에 휘발유 뿌리고 “같이 죽자”…50대 男 결국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전 여자친구의 집에 가 그 남자친구를 공격하고 불을 붙인 5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살인미수는 아니”라며 일부 범행을 부인했다. (사진=게티이미지)14일 서울북부지법 형사11단독(이동식 판사)는 살인미수 등 혐의를 받는 50대 A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공소 사실에 따르면 지난 3월 21일 자정쯤 A씨는 전 여자친구 B씨와 헤어진 후 전화를 받지 않자 격분해 술을 마시고 흉기와 휘발유, 라이터 등을 들고 B씨가 사는 서울 동대문구의 자택으로 향했다.비밀번호를 누르고 침입한 A씨는 현장에 있던 B씨의 남자친구 C씨를 흉기로 찌르고 휘발유를 뿌린 후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이후 B씨가 소화기로 불을 껐으나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었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B씨와 C씨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끓으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대해 A씨의 변호인은 재판에서 “공소된 사실은 인정한다”면서 “살인미수 혐의는 중지미수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중지미수는 범죄의 실행에 착수했으나 범행 완료하기 전 자의로 행위를 중단하거나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그친 것을 말한다.이에 A씨가 상해에 이르는 범행을 저질렀지만 이는 살인으로 이어지기 전 중단됐다는 의미로 보인다.재판에서 이같은 부분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A씨의 다음 재판은 오는 6월 5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2024.05.14 I 강소영 기자
장원영 비방영상 제작…2억5천만원 번 유튜버 ‘탈덕수용소’ 기소
  • 장원영 비방영상 제작…2억5천만원 번 유튜버 ‘탈덕수용소’ 기소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그룹 아이브(IVE)의 장원영(20)씨 등 유명인들을 비방하는 허위 영상을 제작해 인터넷에 올리고 2억원대 수익을 번 유튜버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룹 IVE(아이브) 멤버 장원영 (사진=뉴시스)인천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이곤호)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모욕 등 혐의로 유튜버 A(35·여)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자신이 운영한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에서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 7명을 비방하는 영상을 23차례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또 피해자들 중 5명의 외모를 비하하는 영상 등을 19차례 유튜브 채널에 올린 혐의도 있다. A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유료 회원제 방식으로 운영하고 구독자들의 후원을 유도하기도 했다. 가입 금액은 월 1990원부터 60만원까지 총 4단계였다. 검찰이 유튜브 채널 계좌를 조사한 결과 A씨는 2021년 6월부터 2년간 2억 5000만원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유튜브 채널 수익금 일부로 부동산을 구매하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보완 수사에 착수했고 지난달 피해자 5명의 고소장을 추가로 접수했다. 지난 2월 말과 지난달 26일에 걸쳐서는 A씨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도주할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유튜브 영상은 단순한 의견 표명에 불과하다”며 “관심 사항인 공익을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장씨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 인정돼 지난 1월 법원으로부터 “장씨에게 1억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내려진 상황이었다. 검찰 관계자는 “A씨는 익명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다 채널을 삭제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하기도 했다”며 “집을 압수수색하던 중 영상 편집에 사용된 노트북에서 많은 연예인들을 소재로 만든 영상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2024.05.14 I 이재은 기자
헤어진 연인의 남자친구에게 흉기 휘두른 남성…"혐의 인정"
  • 헤어진 연인의 남자친구에게 흉기 휘두른 남성…"혐의 인정"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헤어진 연인의 남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이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사진=이소현 기자)서울북부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이창원)의 심리로 14일 열린 첫 재판에서 피고인 유모(57)씨가 살인미수 및 현주건조물 방화 치상 등의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유씨 측 변호인은 “공소장에 불능미수로 기재돼 있는데 중지미수였다”고 주장했다. ‘불능미수’란 행위자의 실행 착수 후 수단이나 대상의 착오 때문에 결과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법률적 관점에서 위험성이 인정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반면 ‘중지미수’는 죄의 실행에 착수한 자가 범죄 완성 전에 스스로 행위를 멈추거나 결과에 이르는 것을 방지한 경우 인정된다. 유씨는 지난 3월 21일 자정쯤 옛 연인 B씨가 사는 서울 동대문구의 한 주택에서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침입해 B씨의 남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그는 피해자의 얼굴과 몸에 라이터용 기름을 뿌리고 불을 붙인 혐의도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B씨가 전화를 받지 않자 분노해 술을 마신 뒤 흉기와 라이터 등을 들고 유씨의 집을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다. 이 일로 피해자는 얼굴과 몸에 2도 화상을, 가슴에 자상을 입었다. 다음 재판은 6월 5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2024.05.14 I 이영민 기자
상속포기? 알고 보니 '가족 탈세단'…악성체납자 '탈탈' 털었다
  • 상속포기? 알고 보니 '가족 탈세단'…악성체납자 '탈탈' 털었다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세청이 세금을 납부할 능력이 있음에도 고의로 재산을 은닉한 악성 체납자에 대한 대대적인 추적에 나섰다. 체납자의 재산은닉을 도운 가족들은 줄줄이 고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고, 고가의 미술품을 구입하는 형태로 재산을 은닉한 사례도 다수 적발됐다.(자료 = 국세청)◇악성체납자 641명 재산추적…“체납가족 도운 사례 수십건 추적”14일 국세청은 미술품·귀금속·신종투자상품 등으로 재산을 숨긴 41명, 상속재산이나 골프회원권 등 각종 재산권을 지능적인 수법으로 빼돌린 285명, 고가주택 거주·고급차량 운행 등 호화롭게 생활하는 315명 등 총 641명의 체납자의 재산추적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양도소득세를 체납 중인 A씨는 모친이 사망하면서 남긴 고액 아파트를 상속받으면 국세청이 이를 압류할 것으로 예상되자 가족들과 짜고 재산을 숨기다가 적발됐다. A씨는 서류상으로는 자신의 상속지분을 포기했으나, 대신 다른 상속인으로부터 이에 상당하는 금액을 자신의 배우자가 현금으로 받았다. 이를 적발한 국세청은 다른 상속인을 상대로 사해행위취소소송을 제기하고 다른 상속인 명의로 상속등기한 아파트에 대한 처분금지가처분까지 신청했다. 아울러 A씨의 재산은닉에 가담한 다른 상속인 및 배우자를 모두 체납처분면탈혐의로 형사고발했다. 조세범처벌법에 따르면, 체납처분면탈범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받는다.양동훈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은 “가족이 체납자의 재산은닉을 도운 사례에 대한 기획분석을 많이 진행했다”며 “해당 사례에 해당하는 수십명을 대상으로 재산 추적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경고했다.강제징수 과정에서 압류된 현금뭉치 등(사진 = 국세청)◇미술품 이용 강제징수 회피 다수…가상자산, 첫 직접매각 미술품을 이용해 재산을 은닉해 강제징수를 회피한 사례도 다수 드러났다. 양도소득세 수십억원을 체납한 B씨는 자녀명의로 해외 소재 갤러리업체에서 수십억원 상당의 그림과 조각상을 구입하는 형태로 재산을 은닉한 것이 적발됐다. 또 증여세 수십억원을 체납중이던 C씨는 지인 명의로 미술품을 구매 후 미술관에 은닉했다가 적발, 10억원 상당의 미술품을 압류당하기도 했다.또 세금 체납으로 자신의 골프회원권이 강제징수될 것으로 예상한 D씨는 이를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특수관계법인에 양도 후 개인적으로 사용한 사례도 적발됐다. 국세청은 “골프회원권 양도 후 받은 대금을 사용처를 확인하는 동시에 골프회원권 반환을 위해 해당 특수관계법인을 상대로 사해행위취소소송 및 처분금지가처분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돈이 없다며 세금을 납부하지 않고 버텼으나, 집에 숨겨둔 명품가방·명품시계·골드바·현금 등이 적발되는 사례도 여전했다. 국세청은 학교 운영권 매각 사례금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고 버티던 전직 학원 이사장 E씨의 집을 수색해 해외 유명화가의 미술품(2억원 상당), 명품가방, 귀금속 등을 압류했다. 또다른 체납자의 집에서는 총 5억원 규모의 골드바·귀금속·명품시계 등이 발각돼 모두 징수됐다. 아울러 국세청은 올해 5월 처음으로 세금체납으로 압류한 가상자산 중 11억원을 매각해 체납액에 충당했다. 국세청은 압류중인 가상자산 123억원에 대해서도 매각해 징수할 예정이다. 양 국장은 “국세청은 고액·상습체납자의 재산을 끝까지 추적·징수함으로써 조세정의를 실천할 것”이라며 “고액·상습체납자의 숨긴 재산을 찾아 징수하는 데 국민 여러분의 신고가 큰 도움이 된다”고 신고를 당부했다.양동훈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이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체납자 재산추적조사 관련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 국세청)
2024.05.14 I 조용석 기자
올데이 옥스필드CC, ‘7080 추억의 옥다방’ 오픈
  • 올데이 옥스필드CC, ‘7080 추억의 옥다방’ 오픈
  • 올데이 옥스필드CC에 오픈한 옥다방(사진=올데이골프그룹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데이 옥스필드CC가 국내 골프장 가운데 처음으로 7080추억을 소환하는 ‘옥다방’을 오픈했다.올데이골프그룹(회장 최동호)의 올데이 옥스필드CC는 14일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그늘집을 활용해 1970~80년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레트로 포토존’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올데이 옥스필드CC가 필드코스 6번홀 그늘집에 선보인 ‘옥다방’은 골프장 명칭인 ‘옥스필드’에서 ‘옥’자만을 따와 명명한 것이다. 이 간판글씨는 과거 단성사와 피카디리 극장 등의 영화간판 제작자가 쓴 것으로 글씨체만 봐도 이미 7080의 향수가 그대로 배어난다. 충주 임페리얼레이크CC와 로얄포레, 올데이, 그리고 옥스필드CC 등 4개 골프장을 운영하는 올데이골프그룹은 2024년도 경영전략 방안 중 하나로 ‘고객과의 소통’을 아젠다로 삼았다. 그 첫 번째 결과물로 국내 560여개 골프장 중에서 처음으로 ‘옥다방’이라는 감성 공간을 연출한 것이다. 골프장을 찾는 고객에게 ‘재미(Fun)와 가치(Value)’를 선물하겠다는 것이 올데이골프그룹의 포부다.‘옥다방’의 콘셉트는 7080을 모토로 ‘다방’과 ‘학창시절’, 그리고 ‘그때의 문화&생활상’을 반추하거나 엿볼 수 있는 3가지 색깔로 세팅됐다. ‘다방과 학생’보다는 ‘다방과 군인’의 콘셉트가 더 어울리지만, 당시의 문화와 생활상을 동시에 추억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이질감보다는 환상적인 케미를 자랑한다.옥다방은 그 콘셉트에 맞게 7080추억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뮤직박스가 있고, 다방입구에는 오래된 나무의자와 예스런 공중전화기가 비치돼 있다. 다방 안으로 들어가면 당시 체신부가 발주했던 70대년대 다이얼전화기, 83년도산의 비호표 성냥통과 재털이(105mm 박격포 포탄), 보리차 물컵, TV, LP판, 타자기, 카메라, 70년대 국민학교 교과서, 80년대 주간지, 책걸상, 가방 등의 여러 소품 등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재미난 소품은 영화포터스와 광고액자다. 1960년대 국내에서 상영된 ‘쟌.다크’는 그때의 영화광고 포스터 원본이고, 홍콩영화로 주연을 맡았던 거룡의 ‘정무문81’과 ‘혈전영웅’ 또한 80년대 개봉 당시 원본 포스터다. 국내 광고액자도 큰 볼거리다. 1960~70년대 결혼을 앞둔 여성의 혼수품이나 가정주부 등을 대상으로 광고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아이디알?미싱’ 광고액자는 64년도산이다. 또 60년대 특정 회사에서 콜라를 광고할 때 ‘칠성코라’로 표기했던 것을 볼 수 있으며, 반공 반첩의 문구가 들어간 ‘동아빵’의 광고액자도 당시 시대상을 가늠해 볼 수 있다.최창호 올데이 옥스필드CC 대표는 “골프장에 오시는 고객 분들께 재미와 감성을 선물하고자 고민했다”며 “그늘집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추억을 소환하고 짧은 시간이나마 동반자와 함께 웃고 즐거웠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이 골프장은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매봉산 끝자락과 큰방치골(골짜기) 사이의 완만한 천연자연림이 일품인 총 31만여평의 부지에 자리잡고 있어 청정한 공기와 주변 풍광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기준 1시간10분이면 닿을 수 있기 때문에 ‘행복한 동행을 부르는 코스’로 짧은 시간에 휴식 같은 여행이 가능하다.경춘고속도로와 제2영동고속도로가 완공되면서 예전보다 20~25분 이상 단축돼 서울동부권 및 경기도 성남 분당 등에서 접근이 수월하다. (사진=올데이골프그룹 제공)‘옥다방’ 실내 전경(사진=올데이골프그룹 제공)
2024.05.14 I 주미희 기자
반도건설, '고양 장항 유보라' 아파트·상업시설 6월 동시 분양
  • 반도건설, '고양 장항 유보라' 아파트·상업시설 6월 동시 분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반도건설은 오는 6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지구에 ‘고양 장항 유보라’와 단지내 상업시설 ‘시간’을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고양 장항 유보라 메인투시도. (자료=반도건설)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6개동에 총 1694가구 아파트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고양 장항 유보라’는 고양 장항지구의 명품 입지를 선점한 랜드마크 단지다. 고양 장항지구에서 유일하게 일산 호수공원과 맞붙어 있어 최고 49층 높이에서 호수와 한강, 시티를 모두 조망하는 ‘뷰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여기에 메타세콰이어길, 호수공원 산책로도 가깝다.3호선 마두역, 제1·2자유로, 장항IC 등이 인접한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고 있고, 인접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수혜도 예상된다.단지 인근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교 예정 부지가 위치한 ‘원스톱 학세권’을 형성하고 있고 이마트 트레이더스,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대형 쇼핑시설이 인접해 있다.‘고양 장항 유보라’의 단지 내 상업시설 ‘시간’도 함께 공급한다. ‘시간’은 한국의 미를 살린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한 반도건설의 3번째 브랜드 상업시설이다. 반도건설은 키즈컨텐츠, 대형서점, 셀렉다이닝 등 집객력을 높이는 직영몰은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입주예정 시기는 2028년 7월이다.
2024.05.14 I 박경훈 기자
EU, 시장 점유율 1위 OTA '부킹닷컴' 디지털시장법 규제 대상 지정
  • EU, 시장 점유율 1위 OTA '부킹닷컴' 디지털시장법 규제 대상 지정
  • 마그르레테 베스타케르 EU 집행위원회 수석 부위원장 (사진=AP통신)[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13일(현지시간) 세계 1위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부킹닷컴’을 디지털시장법(Digital Markets Act·DMA)상 특별 규제 대상인 ‘게이트키퍼’(Gatekeeper)로 지정했다. 구글(알파벳), 틱톡(바이트댄스), 아마존,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6개 기업이 지정된 게이트키퍼에 OTA가 포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정한 DMA 규제 대상에 OTA가 포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게이트키퍼는 빅테크 기업과 중소기업의 공정한 경쟁, 소비자 개인정보 보호 등을 위해 고안된 법안이다. 기술력과 자금력을 앞세운 빅테크 기업의 일방통행식 시장 지배를 방지하는 것이 목표다. 막강한 시장 지배력의 플랫폼을 보유한 빅테크 기업이 자사 서비스나 상품만을 우대하는 독점 행위가 규제 대상이다. 2020년 최초 발의된 법안은 2022년 11월 발효, 지난해 5월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사용자 수, 시장 영향력 등에 따라 게이트키퍼로 지정되면 서비스, 광고 등 전반적인 서비스에 대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EU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한다. 이러한 의무를 위반할 경우 연간 매출액의 최대 10~20%를 과징금으로 부과하도록 돼있다. 부킹홀딩스는 게이트키퍼로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 6개월 안에 DMA가 정한 의무사항을 이행해야 한다. 플랫폼 이용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해야 하고, 항공·숙박 등 관련 상품을 제공하는 업체에는 동일한 수준의 데이터 접근권을 보장하는 게 골자다. 집행위에는 이와 관련된 세부 조치를 기한 내에 보고서로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집행위윈회 수석 부위원장은 “부킹홀딩스가 게이트키퍼 명단에 포함됨에 따라 앞으로 플랫폼 사용자는 더 많은 선택권을 얻고 숙박 업계는 더 많은 사업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부킹홀딩스는 AP통신 등을 통해 “DMA 게이트키퍼 지정은 충분히 예상했던 사안”이라며 “규정 준수에 필요한 솔루션 개발 등 건설적인 후속 조치 마련을 위해 EU 집행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4.05.14 I 이선우 기자
삼양그룹, 창립 100주년 맞아 ‘온라인 역사관’ 개관
  • 삼양그룹, 창립 100주년 맞아 ‘온라인 역사관’ 개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양그룹이 1924년 창립 이후 100년의 역사를 집대성한 ‘온라인 역사관’을 14일 개관했다.이번에 개관한 온라인 역사관은 창립 100주년을 맞이해 임직원, 고객, 주주 등 관계자에게 삼양그룹 100년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구축됐다. 그룹의 100년 역사를 통해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발자취를 함께 확인해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사진=삼양주요 콘텐츠는 △삼양의 100년 역사에서 가장 의미있는 100가지 이야기를 담은 ‘명장면 100’ △삼양그룹의 역사와 각 사업영역의 확장을 영상으로 만든 ‘영상으로 보는 삼양’ △삼양그룹의 성장과 현재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숫자로 보는 삼양’ △역대 명예회장의 어록, 사업장, CI, 광고물 등 시대별 기록물을 집대성한 ‘역사 갤러리’ △삼양그룹이 진행하는 100주년 기념사업을 확인할 수 있는 ‘소통과 참여’로 구성됐다.삼양그룹은 온라인 역사관 개관을 기념해 다음달 14일까지 한 달간 오픈이벤트를 진행한다. 오픈이벤트는 삼양그룹의 대표 제품이 그려진 카드 8쌍을 맞추는 ‘도전, 눈썰미 100단’과 삼양그룹의 100년 역사와 관련된 퀴즈를 맞추는 ‘해피 100th 데이’ 두 가지다. 각 이벤트를 성공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이동식TV, 의류관리기 등 전자제품과 삼양그룹의 제품인 상쾌환, 어바웃미 선크림 등 경품을 증정한다. 또한 해당 이벤트를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한 사람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삼양홀딩스 HRC 정지석 실장은 “이번 역사관은 삼양그룹의 100년 역사는 물론 이에 따른 대한민국 산업 발전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시간과 장소에 제약없이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준비했다”며 “오프라인을 통해서도 삼양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종로 본사와 판교 디스커버리센터, 울산공장에 다양한 전시공간을 개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14 I 김경은 기자
미술장터 뒤바꾼 '아트부산'…침체시장 뒤집기는 역부족
  • 미술장터 뒤바꾼 '아트부산'…침체시장 뒤집기는 역부족
  •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아트부산 2024’ 전경. 탕컨템포러리아트 부스에선 국내 미술시장에서도 인기를 구가했던 세계적인 중국작가 웨민쥔의 ‘피스트 플라워’(Fist Flower·2020·170×140㎝, 오른쪽), 주진스의 ‘장페이는 그의 집을 잃었다’(Zhang Fei Lost His House·2023·200×200㎝) 등이 다시 등장해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12일 나흘간의 여정을 끝낸 ‘아트부산 2024’는 ‘업그레이드한 변화’ 덕에 풍성한 볼거리를 꺼내놨으나 판매를 끌어올리는 데는 역부족이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부산=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아직 개시를 못했어요.” 한 갤러리스트가 허탈함을 감추며 애써 웃는다. 표정이야 그렇게 만들 수 있다 치지만 속마음은 영 편치 않은 게 보인다. 개막을 기다리며 설마 했던 상황이 뒤집힐 것 같지 않다는 낙담이 스쳤단 뜻이다. 그래도 첫날이 아닌가. 배배 꼬인 시장이 시원하게 풀릴 거란 희망은 있었을 거다. 그런데 결과는 그 ‘설마’를 넘지 못했나 보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는 갤러리가 도통 나서질 않으니 말이다. 상반기 국내 최대 규모인 아트페어 ‘아트부산 2024’가 12일 폐막했다. 국내외 20개국에서 찾아든 129개 갤러리가 수천점의 미술품을 내놓고 손님맞이에 나섰던 올해 일정을 마무리했다. ‘아트부산 2024’ 전경. 전시장 입구에 김덕희의 손 조각 ‘하얀 그림자’(2023) 사이로 와이어에 세운 꽃조각 ‘아침이 오는지에 대하여’(2023)가 설치돼 시선을 끌었다. 첫날인 9일 VIP 프리뷰로 오픈한 직후였으나 페어장은 한산해 보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변은 없었다. 한껏 가라앉은 미술시장을 뒤엎을 반전드라마가 ‘아트부산’에서도 쓰이지 않았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지난 9일부터 나흘간 열린 아트부산을 찾은 관람객 수는 7만여명. 첫날 VIP 프리뷰 오픈에 맞춰 길게 늘어섰던 줄은 입장 10분 남짓 뒤 빠르게 사라졌고, 마치 흥행의 바로미터처럼 매해 인용되던 ‘긴 줄’은 더 이상 약발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나마 기상악화까지 겹쳐 방문 관람객 집계를 꺼낼 수 없을 정도였던 지난해에 비해선 선방했다고 할까. ‘아트부산 2024’ 전경. 첫날인 9일 VIP 프리뷰 오픈에 맞춰 관람객들이 줄을 지어 입장하고 있다. 개막 전 길게 늘어섰던 줄은 입장 10분 남짓 뒤 빠르게 사라졌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관람객들이 사들인 미술품 판매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발표하지 않았지만, 관련 전문가들은 “지난해보단 줄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진단하고 있다. 사실 불황에 빠진 미술시장의 형편 외에도 악재는 더 있는데. 우선 지난 3월 말부터 줄기차게 이어진 국내외 아트페어의 ‘과잉사태’(아트바젤 홍콩, 화랑미술제,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아트오앤오, 대구국제아트페어)가 꼽힌다. 피로감을 높이고 지갑을 닫게 했다는 거다. 여기에 매출액을 더했을 국내 중대형 갤러리들의 ‘불참’(갤러리현대, 아라리오갤러리, 갤러리바톤 등)도 이슈가 됐다. 참고로 2022년 아트부산에선 관람객 10만 2000명이 들어 미술품 746억원어치를 사갔고, 앞서 2021년엔 관람객 8만여명이 판매액 350억원을 써내며 두 해 연거푸 ‘역대급 실적’을 끌어냈더랬다. ‘아트부산 2024’ 전경. 관람객들이 부스를 옮겨가며 관람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널찍하고 쾌적하게 공간기획을 한 덕에 작품관람에는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 왼쪽으로 국제갤러리 부수에서 내건 줄리안 오피의 ‘댄스 1 스텝 2’(2022)가 보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그렇다고 무작정 ‘죽 쑥 시장’은 아니었다. 모처럼 눈은 호강했다. 발품을 파는 만큼 볼거리는 늘어났다. 멈춰 세우고 시선을 붙드는 작품이 많았다는 얘기다. 널찍하고 쾌적한 분위기는 덤이었다. 다시 말해 몇 해 전처럼 그림을 보다 상대방 코앞까지 얼굴을 들이대기도 하고 지나가기만 해도 어깨가 부딪히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 풍경은 어디까지나 손님인 관람객의 호재일 뿐, 장사를 한 갤러리들의 사정은 다를 수밖에. 부스 복도를 떠밀려다니는 관람객 풍경이 그리웠을 수도 있었단 소리다. ‘아트부산 2024’의 퓨처섹션 중 별관 부스의 전경. 윤일권의 독특한 설치작품 ‘메모리’(2024)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흔히 보는 냅킨에 ‘얼굴들’을 스크린프린팅을 한 뒤 탑처럼 쌓아올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작품은 덜 팔려도 페어는 ‘업그레이드’ 올해 아트부산에서 확연히 달라진 점은 ‘업그레이드’다. 일정 정도 수준을 끌어올린 데 더해 적어도 ‘그 밥에 그 나물’이란 아트페어 일반에 내리던 평가를 넘어섰단 얘기다. 인기작가라면 한 부스 건너 한 점씩 걸리던 ‘작가·작품 겹침’ 경향을 벗겨냈고 갤러리들은 저마다의 ‘개성’으로 부스를 꾸몄다. 아예 새로운 시도로 오랜 세월 유지하던 볼거리를 바꿔낸 갤러리도 보였다. 그간 국내 중견작가의 작품들로 부스를 꾸려왔던 선화랑은 칠레 출신 작가 파토 보시치(46)의 작품(‘굴이 있는 탑’ 2023)을 입구에 내거는 파격을 단행했다. 여기에 ‘향불작가’로 불리는 이길우의 대형인물화(‘양복-걷는 사람’ 2023)와 곽훈의 대작(‘겁-소리’ 1993 등)을 매치해 기획전 분위기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아트부산 2024’의 선화랑 부스 전경. 이길우의 ‘양복-걷는 사람’(2023)과 곽훈의 ‘겁-소리’(1993), ‘치-Ⅰ·Ⅱ’(1985) 등을 매치해 기획전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아트페어 속 기획전’은 학고재갤러리에서도 이어진 풍경이다. 강요배의 ‘장밋빛 하늘’(2021)과 어울린 법관의 ‘선 2022’(2022), 또 이번 아트페어를 위해 호수를 줄여 제작했다는 김길후의 ‘춤추는 피카소’(2024) 9점 연작 디스플레이에선 얼핏 서울의 전시장이 보이기도 했다. ‘아트부산 2024’의 학고재갤러리 부스 전경. 한 관람객이 법관의 ‘선 2022’(2022·왼쪽)와 강요배의 ‘장밋빛 하늘’(2021) 사이를 오가며 오래 머물렀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중국작가 등장도 시선을 끌었다. 웨민쥔(62)의 ‘피스트 플라워’(2020), 주진스(70)의 ‘장페이는 그의 집을 잃었다’(2023) 앞에선 많은 발걸음이 멈춰섰다. 이들과 함께 국내 인기작가 전광영·우국원 등을 내건 탕컨템포러리아트는 출품작을 판매로까지 바로 연결하는 성과를 냈는데. 웨민쥔의 작품은 48만달러(약 6억 6000만원), 우국원의 작품 ‘트윙클 트윙클’(2024)은 10만달러(약 1억 4000만원)에 팔기도 했다. ‘아트부산 2024’ 전경. 왼쪽으로 탕컨템포러리아트 부스에 걸린 우국원의 ‘트윙클 트윙클’(2024)이 보인다. 작품은 10만달러(약 1억 4000만원)에 팔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대형갤러리의 압도보단 중형갤러리의 선전이 자주 들렸다. 물론 국제갤러리는 하종현의 ‘접합 22-79’(2022)를 3억원대에 판매하는 등 우고 론디노네, 장-미셸 오토니엘 등 대가의 작품들을 첫날 세일즈리포트에 올렸고, PKM갤러리도 윤형근의 작품을 일찌감치 1억원대에 판매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오히려 순조로운 판매는 신진·중진작가의 작품들에서 나왔는데. 갤러리조은은 채지민의 100호 신작 두 점(‘천천히 오른쪽으로’ 2024 등)을 앞세워 백윤조·성연화·마이코 코바야시 등의 작품을 팔아냈다. 아뜰리에아키는 정유미·윤상윤·권능·신영미 등의 작품을 고르게 컬렉터의 품으로 넘겼고, 갤러리루안앤코는 서민정의 회화작품 5점을 완판시키고 허온·임승섭 등의 평면·입체작품까지 골고루 판매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아트부산 2024’의 아뜰리에아키 부스 전경. 윤상윤의 ‘오픈 스카이’(2023), 신영미의 ‘자화상’(2023), 권능의 ‘아티스틱 디즈니’(2022), 정유미의 ‘바다에도 길이 있듯이’(2024) 등 출품작 앞으로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연신 이어졌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아트부산 2024’의 갤러리루안앤코 부스 전경. 허온의 평면작품 ‘따뜻한 기억, 가장 평온했던 시간’(2024·왼쪽) 등 위로 임승섭의 고양이조각 ‘나 여기에 있어’ 연작 중 한 점이 붙어 있다. 이들 작품 대부분은 판매됐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늘어나는 일본작가들…대거 부산 공략피부에 닿는 실감나는 변화는 더 있다. ‘아트부산’으로 진출한 일본작가가 대폭 늘어난 점이다. 쿠사마 야요이 이후 국내 미술시장에 ‘크게 뜨는’ 일본 작가가 적지 않은 데다가 지난해 부산시립미술관에서 한 달 연장으로 관객몰이를 한 ‘무라카미 다카시’ 전의 여파가 여전히 작용한 것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아트부산 2024’의 갤러리우 부스 전경. 일본작가 마츠모토 타카히로 조각작품 ‘무제’(2023) 뒤로 무네히로 요시무라의 회화작품 ‘작고 붉은 후드’(2022), ‘침대 위의 여성’(2024)이 보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가나아트는 전속작가인 시오타 치하루의 입체·평면작품을 대거 내놔 페어장 입구부터 강렬한 시각적 효과를 만들었고, 갤러리우도 마츠모토 타카히로·무네히로 요시무라 등의 입체·평면작품을 부스 간판작품으로 세우고 걸었다. 몇 해 전부터 젊은층을 대상으로 호감도를 높이고 있는 마이코 코바야시는 전속인 갤러리조은에 작품을 내고 아예 아트부산 현장을 찾기도 했다. ‘아트부산 2024’의 가나아트 부스 전경. 일본작가 시오타 치하루의 입체·평면작품을 대거 내놓고 관람객의 눈길·발길을 끌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아트부산 2024’의 갤러리조은 부스 전경. 아트부산 현장을 찾은 일본작가 마이코 코바야시가 자신의 작품 ‘무제’(2024) 옆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뒤쪽으로 백윤조의 ‘마티니’(2024), 장광범의 ‘리플렛 러지’(2023) 등이 보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퍼포먼스 드로잉으로 관람객의 발길을 잡고 화제를 만든 일본작가도 있다. 세밀한 펜의 놀림으로 화면을 꾸며온 마에다 아츠시는 갤러리이리툼 도쿄 부스에 캔버스를 걸고 ‘라이브 작업’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루에 두어시간씩 작업해 페어 마지막날 작품을 완성할 예정”이라고 귀띔하는 갤러리 관계자 뒤로 카메라 셔터소리가 요란했다. ‘아트부산 2024’의 갤러리이리툼 도쿄 부스 전경. 일본작가 마에다 아츠시가 캔버스를 걸고 ‘라이브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일본작가 참여가 대폭 늘어난 점은 ‘아트부산 2024’의 주요한 특징으로 꼽힌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
2024.05.14 I 오현주 기자
도봉구 “숨어있는 지방세 환급금 찾아드립니다”
  • 도봉구 “숨어있는 지방세 환급금 찾아드립니다”[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도봉구는 5월 한 달간 ‘지방세 미환급금 일제정리 기간’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도봉구)지방세 미환급금은 지난 4월 말 기준 5892건, 총 1억8000여만원이 남아있다. 반환 결정일로부터 5년 안에 청구하지 않으면 환급 권리가 소멸된다.기간 중 구는 환급대상자들에게 안내문을 일괄 발송하고, 대상자가 사망한 경우에는 주된 피상속인에게 통지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구 누리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구 소식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정보 취약계층인 65세 이상 고령자 및 30만원 이상 고액 환급대상자를 위해서는 6월까지 대상자 주소지로 직원이 직접 방문해 안내할 예정이다. 부재 시에는 문의처가 표시된 안내문을 부착한다.미환급금 조회와 환급계좌 등록은 서울시 이택스, 위택스, 정부24 등에서 가능하다. 아울러 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문자서비스,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를 통해서도 환급신청이 가능하다.구 관계자는 “환급계좌 등록 시 계좌번호만 수집한다”며 “카드번호·비밀번호 등을 물어보는 경우 전자금융 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오언석 도봉구청장은 “5년 안에 지방세 환급금을 청구하지 않으면 환급받을 수 있는 권리가 소멸된다. 꼭 기간 내 환급을 받길 바란다”며 “구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세무행정을 통해 권리자의 재산권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14 I 함지현 기자
“특별한 향신료는 양귀비”…훠궈집  ‘마약’ 넣고 팔았다
  • “특별한 향신료는 양귀비”…훠궈집 ‘마약’ 넣고 팔았다
  •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픽사베이)[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중국의 한 훠궈집에서 사용한 특별한 향신료의 정체가 양귀비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 타이장현 경찰은 드론으로 순찰 중 주거용 건물 옥상에서 아편 양귀비꽃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현장 조사 결과 양귀비꽃은 900여그루에 달했으며 이를 재배한 중국 여성 A씨는 지난달 마약 식물재배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 벌금 3000위안(약 56만원)을 선고받았다.A씨는 조사 결과 자신이 운영하는 훠궈집 향신료로 사용하기 위해 재배했다고 진술했으며 양귀비 씨앗은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받았다고 밝혔다. 양귀비는 체내에서 강한 생리적 반응을 일으키는 모르핀·파파베린·코데인 등 알칼로이드 성분이 다수 함유돼있다.특히 양귀비 즙을 추출해 고체로 만들어 정제하면 아편이나 헤로인 등 금지된 마약을 만들 수 있어 철저하게 단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형법은 양귀비 500∼3000그루를 심으면 최대 5년의 징역형, 3000그루 이상을 양귀비를 심으면 최소 5년의 징역형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에선 양귀비를 식당 조미료로 다수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풍미를 향상한다는 이유로 말린 양귀비를 가루로 만들고, 이를 전골이나 요리에 다수 뿌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6년 베이징에서 인기 있는 훠궈 체인점이 양귀비 가루를 훠거에 뿌리다 적발되기도 했다. 현지 경찰은 이 체인점을 포함해 당시 중국 35개 식당을 양귀비 사용 혐의로 조사했다.한편,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양귀비는 관상용인 개양귀비로 먀약 성분인 아편이 들어있는 아편 양귀비와는 다르다.
2024.05.14 I 김형일 기자
대한항공, 맛집이었네?.. '최고 일등석 기내식' 선정됐다
  • 대한항공, 맛집이었네?.. '최고 일등석 기내식' 선정됐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한항공이 세계적인 여행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가 주관하는 ‘2024 레저 앤 라이프스타일 트래블 어워즈’에서 일등석 기내식 메뉴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대한항공)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글로벌 트래블러로부터 최고의 기내식을 수상한 바 있어, 이번이 2년 연속 기내식 부문 수상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일등석 승객 대상으로 한국식 비빔밥, 매콤 소고기 갈비찜, 칠레 농어구이, 등심 스테이크 등 다양한 메뉴를 서비스 중이다.글로벌 트래블러는 2004년 발간된 미주지역 항공·여행 전문 월간지다. 매년 온·오프라인 구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토대로 각 분야별 항공 및 여행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의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한편 대한항공은 채식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지난해 초 전통 한식에 기반한 한국식 비건 메뉴를 선보이는 한편 프레스티지 클래스 승객 대상으로는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도 도입했다. 또한 국제소믈리에협회 주관 ‘월드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 최연소 챔피언 출신인 마크 알머트와 협업해 신규 와인을 50여종 이상을 선정하고 서비스 하고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내식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위해 품격 높은 기내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5.14 I 공지유 기자
LG전자, 건설연과 실내 환기 새 기준…가이드라인 신설
  • LG전자, 건설연과 실내 환기 새 기준…가이드라인 신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손잡고 환기의 중요성을 알리며 실내 공기질 관리 가이드라인을 만든다. LG전자는 환기 제품 인증제도 개발과 민감·취약 계층 이용 시설의 실내 공기질 개선 사업도 함께 한다.LG전자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13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LG전자 SAC사업담당 배정현 상무(오른쪽)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송태협 건축연구본부장.(사진=LG전자)LG전자는 지난 13일 건설연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배정현 LG전자 SAC사업담당 상무, 채상철 에어솔루션마케팅담당 상무, 송태협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축연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건설연은 지난해 환경부가 선정하는 ‘실내환경관리센터’로 최초 지정됐다. 실내환경관리센터는 실내 공기질 관리의 질적 향상을 위한 측정기기나 정책 지원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며 취약계층 이용시설에서 공기질 관리 및 개선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은 환기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협업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다. LG전자와 건설연은 △환기 제품 인증제도 개발 △환기 제품 성능 검증 및 통합관리 시스템 연구 △실내 공기질 관리 관련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기술 지원 △실내 공기질 관리 가이드라인 제시를 위한 기술·정책적 공동 대응 등을 하게 된다.LG 프리미엄 가정용 환기 시스템으로 쾌적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모습.(사진=LG전자)환기는 코로나19 등을 계기로 실내 오염 물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며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황사나 미세먼지 같은 외부 요인으로 자연 환기가 어려워지면서 창문을 열지 않아도 신선한 외부 공기로 집안을 환기할 수 있는 실내 환기 제품 시장도 성장하는 추세다.LG전자는 시스템에어컨과 연동하면 실내 공기를 더 빠르고 쾌적하게 관리하는 가정용 프리미엄 환기시스템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제품은 미세먼지, 유해세균 등으로 인해 오염된 실내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하고 필터를 거친 깨끗한 외부 공기를 집안으로 공급한다.LG전자와 건설연은 민감·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실내 공기질 개선 사업도 공동 추진한다. 정부는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산후조리원 등 공기질이 중요한 다양한 시설에서 실내 공기질이 적절하게 관리되도록 전문가 진단을 비롯해 측정 기기, 공기 순환기, 제습기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한다. LG전자와 건설연은 실내 공기질 관리의 전문성을 살려 협업할 예정이다.(주)LG는 지난 2019년 정부 당국과 협의를 통해 공기정화 시설이 부족했던 전국 433개 초·중·고등학교에 공기청정기 1만100대를 지원한 바 있다. 또 전국 262개 아동복지생활시설에 공기청정기 3100대를 지원하는 등 취약 계층을 위한 실내 공기질 개선에 힘써왔다.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LG전자는 환기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함으로써,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관련 제도 개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14 I 조민정 기자
'그녀가 죽었다' D-1…변요한·신혜선 '살롱드립2'→'씨네타운' 열혈 홍보
  • '그녀가 죽었다' D-1…변요한·신혜선 '살롱드립2'→'씨네타운' 열혈 홍보
  • 배우 변요한과 신혜선(오른쪽)이 17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독특한 설정의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의 주역 변요한, 신혜선이 개봉을 하루 앞두고 열띤 홍보 활동을 통해 예비 관객들을 만난다.영화 ‘그녀가 죽었다’의 주인공 변요한, 신혜선이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2’를 비롯해 SBS 파워FM 라디오 ‘박하선의 씨네타운’의 출연 소식을 알리며 예비 관객들과 만남을 갖는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 분)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다.변요한과 신혜선은 먼저 오늘 오후 6시 공개될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2’에 출연해 솔직 담백한 입담을 발휘한다. 특히 공개된 예고편 속 변요한은 유쾌한 매력을 드러내는가 하면, 신혜선은 장도연과의 티키타카는 물론,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풍성한 토크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뿐만 아니라 변요한과 신혜선은 오는 15일 오전 11시부터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생방송 보이는 라디오에 출연해 청취자들과 만남을 가진다. ‘그녀가 죽었다’의 개봉을 맞아 청취자들과 만나는 변요한, 신혜선은 의뢰인이 맡긴 열쇠로 집에 들어가 남의 삶을 몰래 훔쳐보는 악취미가 있는 공인중개사 ‘구정태’와 거짓 포스팅으로 남의 삶을 훔쳐 사는 인플루언서 ‘한소라’ 역을 맡은 소감은 물론 다채로운 촬영 비하인드를 전하며 청취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유튜브와 라디오 출연으로 ‘그녀가 죽었다’에 대한 다채로운 토크를 예고하는 변요한, 신혜선은 색다른 매력으로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변요한, 신혜선이 유튜브 ‘살롱드립2’와 라디오 ‘박하선의 씨네타운’ 출연을 알리며 화제를 모으는 영화 ‘그녀가 죽었다’는 오는 5월 15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4.05.14 I 김보영 기자
“간병인에 아파트 5채 값 증여”…93세 노인 사연은?
  • “간병인에 아파트 5채 값 증여”…93세 노인 사연은?
  • 루안의 발을 씻겨주는 리우의 딸.(사진=소셜미디어 바이두 캡처)[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중국의 한 독거노인이 간병인에게 아파트 5채에 해당하는 금액을 증여하고, 세상을 떠나면서 사연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93세의 일기로 사망한 루안은 죽기 직전인 작년 10월 자신의 땅이 부동산 개발 구역에 포함되면서 아파트 5채에 해당하는 보상금을 받았다. 그리고 루안은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재산을 간병인 리우에게 물려주기로 약속했다. 루안은 12년전 리우를 만났다. 1930년 베이징에서 태어난 그는 부모가 어렸을 때 사망한 후 결혼하지 않고, 평생을 혼자 살았다. 그러나 스스로를 돌보기 힘든 노년기가 찾아왔고 마을 위원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위원회는 평판이 좋은 리우를 소개했고, 인연은 시작됐다. 루안이 리우에게 재산을 물려준 이유는 리우가 자신의 가족을 노인 집으로 이주시킬 정도로 지극정성으로 돌봤기 때문이다. 리우의 가족은 루안의 발을 씻겨줄 정도로 가족같이 지냈다. 루안은 증여를 약속하고 7개월 후 93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리우가 재산을 물려받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루안이 사망한 후 그의 동생들이 소송을 진행해서다. 하지만 마을 주민들은 리우의 진심 어린 돌봄에 대해 증언했고, 법원은 루안의 생전에 동생들이 거의 찾아온 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리우의 손을 들어줬다.
2024.05.14 I 김형일 기자
‘까르보불닭’ 받고 엉엉 운 美 소녀 근황...“삼양 일 잘하네”
  • ‘까르보불닭’ 받고 엉엉 운 美 소녀 근황...“삼양 일 잘하네”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삼양식품의 ‘까르보불닭볶음면’(이하 까르보불닭)을 선물 받고 눈물을 터트리는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미국 소녀가 더 큰 선물을 품에 안았다. 영상을 본 삼양식품 측이 이 소녀를 직접 찾아가 까르보불닭 수십 개를 선물한 것이다.삼양식품 측으로부터 까르보불닭볶음면을 선물받은 소녀. (사진=틱톡)12일(현지시각) ‘리나’라는 이름의 사용자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영상 두 개를 공유했다. 여기에는 앞서 화제가 된 ‘까르보불닭 영상’의 주인공인 소녀 아달린이 등장한다.영상은 아달린의 집에 손님이 찾아오며 시작된다. 아달린이 문을 열자 집 앞에는 까르보불닭 대표 캐릭터 ‘호치’와 까르보불닭 차량 한 대가 서 있다. 불닭의 영어 표기인 ‘Buldak’이 적힌 분홍색 티셔츠를 입은 관계자들도 함께였다.아달린은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믿을 수 없는 듯 입을 벌리고 멍하니 바라보다가 기쁨의 눈물을 터트렸다. 아달린은 울면서도 ‘호치’의 품에 안겼고 차량 가까이로 발걸음을 옮겼다. 관계자들이 차량 문을 열자 그 안에 가득 실린 까르보불닭 박스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아달린은 또 한 번 감격하며 눈물을 보였다.삼양식품 측으로부터 까르보불닭볶음면을 선물받은 소녀. (사진=틱톡)다른 영상에는 아달린이 뒷마당에 꾸며진 ‘불닭볶음면 파티 구역’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마당 한 편에는 까르보불닭 수십 개가 진열돼 있었고 소녀는 연신 눈물을 훔쳤다. 가족들이 “행복하니?”라고 질문을 던지자 소녀는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관계자는 ‘우리의 넘버원 불닭 팬 아달린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라는 문구가 적힌 판넬을 들고, “너를 만나기 위해 한국에서 왔다. 1년 동안 먹을 불닭볶음면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가족들은 환호하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소녀가 너무 행복해하는 게 느껴진다” “삼양 일 잘한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 등 반응을 보였다.까르보불닭을 선물받고 너무 좋아 눈물이 터진 소녀 (영상=틱톡)까르보불닭은 불닭의 매운맛에 부드러운 크림을 더해 크림파스타 맛을 재현하고 맵기를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의 절반 수준으로 낮춘 제품이다.지난 3월에는 미 유명 여성 래퍼인 카디비가 까르보불닭을 끓여 먹는 영상을 틱톡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카디비는 까르보불닭 영상을 많이 봤다면서 차로 30분을 운전해 까르보불닭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한 달 만에 3200만회 넘게 조회됐다.뉴욕타임스(NYT)는 지난 4월 “까르보불닭볶음면을 손에 넣을 수 있길, 행운을 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국 안에서 벌어지는 까르보불닭볶음면의 인기를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삼양식품은 지난 10일 불닭볶음면의 인기에 힘입어 라면 업계 부동의 1위였던 농심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농심이 라면 대장주 자리를 내준 것은 1995년 한국거래소가 개별종목 시가총액 데이터를 집계한 이래 처음이었다. 당시 유통업계에서는 삼양식품이 ‘라면 산업의 역사를 다시 썼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편 농심은 지난 13일 시가총액 2조5790억원을 기록하면서 삼양식품(2조4784억원)을 다시 제치는 데 성공했다.
2024.05.14 I 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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