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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교사 "추모 사진 내리세요” 학부모 항의 들어와
  • 서초 교사 "추모 사진 내리세요” 학부모 항의 들어와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사들을 중심으로 추모가 이어지는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프로필을 추모 사진으로 했다가 학부모로부터 항의받았다는 한 교사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학부모는 “아이들이 상처받을 수 있으니 언급 자제 부탁드린다”고 글을 맺었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20일 자신을 교사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이날 오전 학부모로부터 받은 항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그는 “이게 학부모다. 카톡 프로필 두 번째 사진으로 바꿨는데 바로 문자 오네”라며 “추모하는 마음도 표시하면 안 됩니까? 언급할 생각도 없었습니다. 보호자님”이라고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학부모로 추정되는 인물이 오전 7시38분에 “이른 아침에 죄송하다”며 “다름이 아니라 선생님의 프로필 사진이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메시지를 보내온 내용이 담겼다. 발신인은 “아이들 어린데 선생님 행동 하나하나가 다 큰 영향을 준다는 거 아시죠?”라고 반문하며 “아직 사실관계도 판명나지 않은 일로 이렇게 추모한다는 걸 드러내는 건 아닌 것 같아 연락 드린다”고 쓰여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상처받을 수 있으니 언급 자제 부탁드린다”고 글을 맺었다. 교사가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한 추모 사진에는 검정 리본, 고인이 숨진 날짜와 함께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선생님께 마음 깊이 애도를 표한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교사 A씨가 SNS에 올린 추모 사진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앞서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 교사 B씨가 학교 교실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경찰과 교육 당국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 교육계에서는 교단에 선지 얼마 안 된 신규 교사 B씨가 학교 폭력 업무를 담당하면서 학부모 민원에 시달렸다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 특정 학부모가 지속적으로 악성 민원을 제기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교육계에 따르면 전국의 초등학교 교사들은 이날 국화꽃과 촛불을 들고 모여 추모 문화제를 열기로 했다. 이날 오전 정문에는 각 지역의 교사들이 보낸 근조 화환이 놓이고 있다.
2023.07.20 I 홍수현 기자
‘안다행’ 역대 최고 수확… 자리돔떼 낚시 성공
  • ‘안다행’ 역대 최고 수확… 자리돔떼 낚시 성공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안싸우면 다행이야’ 역대 최고의 수확이 터졌다.지난 10일 오후 9시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 131회에서는 장민호와 그의 친구들 윤태영, 김지석, 양세형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시청률 기준 6% 시청률을 기록했다.이날 네 사람은 전날 던져 놓은 통발을 건지며 하루를 시작했다. 통발에 잡힌 생선 수에 따라 서열을 나누기로 한 이들은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서열 1위는 삼세기와 베도라치 두 마리를 잡은 장민호였다. 장민호의 은총으로 네 사람은 배 위에서 삼세기 회 파티를 펼쳤다. 하지만 김지석이 잡은 장어를 놓치고, 양세형의 통발이 실종되는 등 만족할 만한 수확을 거두진 못했다.해루질에서도 큰 성과를 이루지 못한 이들은 리더 장민호의 아이디어에 따라 대형 족대를 만들어 자리돔 낚시에 도전했다. 계속되는 실패에도 끊임없이 재도전한 이들은 결국 만선의 꿈을 이루었다. ‘안다행’에서도 처음 나오는 최대 수확에 모두가 놀라워했다. 김지석은 “금은보화를 발견한 기분”이라며 즐거워했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안정환, 붐, 강경준, 츄도 박수를 치며 특급 칭찬을 보냈다.역대급 재료들에 백종원 수제자 양세형과 최고의 보조 셰프 장민호가 가세해 최고의 요리를 기대하게 하는 가운데, ‘요알못’ 배우 형들은 옆에서 사고만 쳤다. 특히 김지석은 ‘소라조개짜글이’ 양념을 하던 중 설탕과 소금을 착각하는 대형 사고를 쳤다. 이때 양세형은 “괜찮다”고 든든하게 말하고는 계량도 없이 양념을 툭툭 넣어 짜글이를 살려냈다. 그 짜글이 맛에 장민호가 “너 짜글이 집 해라”라고 말할 정도.그러나 하면 ‘소라러버’ 윤태영은 요리를 하는 장민호 옆에서 애착 초장을 들고 앉아 소라 먹기에 바빴다. 그런 윤태영을 보며 절친 안정환은 “조만간 섬에 또 갈 것 같다. 뭐 하나 꽂히면 투자하는 스타일”이라며, 이에 덧붙여 “소라 때문에 섬 사서 리조트를 세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하이라이트는 ‘자리돔 구이’였다. 안정환, 붐이 “호텔 파티 급”이라고 말할 정도로 푸짐한 자리돔을 석쇠에 노릇노릇 구운 구이는 보든 이들의 침샘까지 자극했다. 다들 말없이 밥을 흡입할 만큼 역대급 저녁 만찬이었다.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다시 돌아온 붐과 그와 함께 온 장혁, god 박준형의 ‘내손내잡’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MBC ‘안다행’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2023.07.11 I 유준하 기자
'노잼도시’ 청주의 변신…‘청주여기’ 앱으로 스마트하게
  • '노잼도시’ 청주의 변신…‘청주여기’ 앱으로 스마트하게
  • ‘청주여기’ 앱 (청주시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노잼도시’ 청주가 ‘꿀잼도시’로 탈바꿈한다. 별 재미없는 도시를 뜻하는 ‘노잼도시’라는 타이틀이 붙던 청주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특별한 ‘꿀잼도시’로 변모할 전망이다.지난 3일 출시된 앱 ‘청주여기’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하나만 있으면 청주 여행의 시작과 끝을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한 여행 애플리케이션이다. 지난해 7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스마트관광도시 사업에 선정된 청주시가 1년여 기간 개발에 매달린 끝에 내놓은 회심의 카드다. 청주여행의 문턱을 낮추고 방문객에게 청주의 새로운 재미와 숨은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모바일 앱 하나로 검색부터 예약·결제까지 OK 지난 3일 열린 청주 스마트관광도시 출범식 (한국관광공사 제공)청주시가 개발한 ‘청주여기’ 앱의 핵심은 ‘원스톱’이다. 앱의 구성과 기능 모두 지역 관광자원을 편리하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청주시를 찾는 관광객은 매년 수백만 명에 이른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청주시 주요 관광지 유·무료 방문객은 269만명에 달했다. 대통령의 옛 전용 별장인 청남대를 비롯해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청주박물관, 국내 최대 담배공장에서 복합문화시설로 변신한 문화제조창 등이 청주의 주요 관광자원으로 꼽힌다.청주시는 이러한 관광자원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더욱 쉽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청주여기 앱을 구성했다.여행 전·중·후 3단계에 걸쳐 모바일 앱 하나로 지역 내 관광지와 교통, 숙박, 식당 등 필요한 정보 검색은 물론 예약과 결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 디지로그북 제작, 사용자 성향에 맞춘 관광 코스 추천, AR·VR(증강·가상현실) 서비스, 오디오 가이드 기능도 탑재했다.여행 전에는 여행 관심사 등록을 통해 손쉽게 일정을 짤 수 있다. 사용자 성향을 분석해 맞춤 추천코스를 제시해줘 일정 만들기가 한결 쉬워진다. 더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콘텐트립’과 ‘여기플러스’에서 얻을 수 있다. 총 60개의 추천코스와 가볼 만한 곳을 정리한 ‘콘텐트립’과 전문 여행작가가 참여해 사진과 일러스트로 담은 감성 콘텐츠 ‘여기플러스’를 통해 미리 청주 곳곳의 정보를 살펴볼 수 있고, 앱의 가상현실(VR) 기능을 활용해 여행지의 실제 모습을 사전에 둘러보는 것도 가능하다.각종 예약도 앱 안에서 모두 처리할 수 있다. 앱에 등록된 음식점은 맛과 서비스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업체를 골라 넣어 일정 수준의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도록 했다. 숙박업소의 경우 1개 이상의 객실을 청주여기 앱 전용으로 배정하는 업체를 우선 입점시켰다. 일반 숙박예약 서비스에서 매진이 되더라도 숙소 찾기에 어려움이 없도록 배려한 것이 눈에 띈다. 중개 수수료는 시중의 숙박예약 서비스 업체 대비 절반 이하로 책정해 업주는 저렴한 수수료를 내고 객실을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다양한 교통 정보 제공으로 자차 없이도 청주 어디든 쉽게 이동이 가능해진다. 실시간 시내버스 시간, 시티투어버스 정보가 제공되고 주차장 정보, 전동킥보드, 자전거 등 모빌리티 정보를 얻을 수 있다.나만의 전용차량 개념의 ‘스마트택시’도 청주여기 앱에서 예약할 수 있다. 방문객은 원하는 일정대로 어디나 이동하고, 관광을 마칠 때까지 기다려주는 택시를 타고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이용금액은 1시간에 3만원 수준으로 결정될 예정이며, 가족이나 연인 등의 다인승 방문객에게 적합하도록 설계됐다.◇직지의 고장 상징성 살려 ‘디지로그북’ 탑재청주고인쇄박물관 (청주시 제공)청주여기 앱의 핵심 서비스이자 콘텐츠는 ‘디지로그북’이다. 청주 여행을 마친 뒤 촬영한 사진을 올리면 스토리가 있는 포토북으로 제작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청주시가 현존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의 고장인 것에서 착안해 ‘기록’에 주안점을 둔 서비스다. 여행객은 디지로그북을 통해 나만의 추억을 담은 온라인 포토북을 소유할 수 있다. SNS에 사진을 올려 여행을 기록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스토리가 있는 아날로그 감성을 입힌 것이 차별점이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앱에서 바로 사진을 편집할 수 있어 제작이 번거롭지 않고, 여행객이 직접 페이지 구성이나 스티커 등으로 앨범 꾸미기 작업을 하거나 여행의 소회를 담은 글귀를 작성할 수도 있다. 2만5000원 정도의 비용을 내면 실물 책자로 제작해 택배로 배송받는 것도 가능하다. 이현숙 청주시 관광정책팀장은 “청주여기 앱의 핵심 기능 중 하나는 앱에 관광 기록 공간을 만들고 청주를 여행하면서 촬영한 사진이나 기록물을 바탕으로 책이나 전자책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직지의 탄생지라는 문화도시 특성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디지로그’ 관광지로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주시 스마트관광도시 여행자센터 (청주시 제공)스마트 관광도시 이미지를 살린 캐릭터 ‘여기C’도 개발해 브랜드 강화를 위한 전방위 홍보·마케팅에도 나설 예정이다. 캐릭터를 통해 친숙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도시 이미지의 통일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여행자센터 공간 조성과 더불어 주요 관광 지점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하고 키오스크 설치 확대 등 스마트 관광 인프라 확대와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위한 고도화 작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현숙 팀장은 “청주여기 앱은 지역 관광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우리 관광자원을 어떻게 포장해서 어떻게 알려야 하는가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며 “스마트관광도시는 청주의 관광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청주의 합류로 본격 운영되는 전국 스마트관광도시는 인천, 수원, 대구(수성구), 여수, 울산 등 6곳으로 늘어났다. 올해 안에 스마트 관광 앱 출시가 유력한 양양과 경주가 합류하면 스마트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은 8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2023.07.07 I 김명상 기자
'행복배틀' 이엘, 박효주 가족 비밀 찾았다…이규한 끔찍한 성적 취향
  • '행복배틀' 이엘, 박효주 가족 비밀 찾았다…이규한 끔찍한 성적 취향
  • ‘행복배틀’[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행복배틀’ 이엘이 박효주 이규한 가족의 비밀을 알아냈다.6월 28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행복배틀’(연출 김윤철/극본 주영하/기획 KT스튜디오지니/제작 HB엔터테인먼트) 9회에서는 장미호(이엘 분)가 자신을 살인 교사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강도준(이규한 분)을 뒷조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유진(박효주 분) 사망 당일 가장 가까이 있었던 강도준의 비밀이 조금씩 풀려가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고조시켰다.이날 이날 강도준은 형사들에게 원래도 망상병이 있던 오유진이 장미호를 만난 뒤 그 증세가 더욱 심각해졌으며, 오유진의 사망 역시 집에 찾아온 장미호와 이야기를 나누고 극도로 흥분해 칼까지 들고 나온 오유진을 말리려다 생긴 사고였다고 진술했다. 또한 오유진이 장미호에게 돈을 전달한 점과 죽기 전 장미호에게 전화를 한 점을 들어 두 사람이 짜고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 주장에 힘을 더했다.강도준 때문에 살인 교사 혐의로 참고인 조사를 받게 된 장미호는 형사들에게 자신의 억울함을 항변했다. 장미호는 그 날의 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강도준이 경찰에게 자신을 살인교사범으로 지목한 이유를 이해할 수 없었다. 이에 장미호는 강도준에게 만나서 대화할 것을 청했다.강도준은 장미호와 형사들의 눈을 피해 자신의 치과에 들러 의문의 구형 휴대폰 속 정보들을 삭제했다. 강도준의 행방을 묻기 위해 치과에 방문한 장미호는 드디어 그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강도준은 장미호 앞에서도 자신의 추측이 다 맞는 양 “당신이 한 짓에 대한 대가 반드시 받게 하겠다”며 협박을 했다.장미호는 헤리니티 학부모들을 통해서도 오유진과 강도준에 대한 조사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장미호는 오유진이 프리미엄 맘카페 ‘트리니테99’ 익명 게시판에 비밀을 털어놨을 수도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해당 게시판의 글들을 살펴보던 중, 장미호는 오유진과 비슷한 문체의 글을 발견했다. 그 글에는 남편의 끔찍한 성적 취향이 담긴 동영상을 발견했고, 딸이 그 영상을 본 것 같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이와 함께 강도준과 묘령의 여인이 함께 호텔에 간 장면이 등장, 맘카페의 글이 오유진의 것이라는 추측에 신빙성을 더했다. 더불어 지난 2회에서 남자가 여자를 때리는 듯한 끔찍한 모습이 담겼던 지율이의 그림이 실은 아빠의 동영상을 본 것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충격을 선사했다. 과연 강도준의 비밀은 오유진의 죽음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 살인사건의 조각난 퍼즐이 하나씩 맞춰지며, 감춰졌던 진실의 정체가 드러나고 있는 ‘행복배틀’ 다음 회차에 관심이 쏠린다.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오유진의 USB 비밀번호를 풀고 ‘판도라의 상자’를 연 장미호의 모습이 담겨 호기심을 자극했다. 비밀을 아는 것에 더해 증거까지 확보한 장미호가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NA 수목드라마 ‘행복배틀’ 10회는 29일 오후 9시 방송된다.
2023.06.29 I 김가영 기자
'이진영·노시환 홈런포' 한화, 1037일 만에 파죽의 6연승
  • '이진영·노시환 홈런포' 한화, 1037일 만에 파죽의 6연승
  • 사진=한화이글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달라진 한화이글스가 1371일 만에 6연승을 질주했다.한화는 28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홈 경기에서 이진영과 노시환의 홈런포 2방에 힘입어 6-4 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한화는 지난 21일 대전 KIA타이거즈전을 시작으로 6연승을 달렸다. 한화가 6연승을 거둔 것은 2019년 9월 16∼26일 이후 3년 9개월 만이다. 날짜로는 1371일 만이다.한화는 선발 투수 한승혁이 1회초에만 넉 점을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한화는 2회말부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김태연이 2회말 2사 3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뽑은데 이어 4회말에도 1사 2, 3루 기회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추가했다.2-4로 뒤진 5회말 한화는 무사 1루 상황에서 이진영의 좌중월 투런포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7회말 노시환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8회말에는 이진영의 희생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이날 1번타자로 나선 이진영은 홈런 포함, 3타점을 책임지면서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김태연도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새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는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한화 승리의 또다른 주역은 불펜이었다. 선발 한승혁이 3이닝동안 8피안타 4실점한 뒤 일찍 강판된 가운데 정우람(⅓이닝), 주현상(1⅔이닝), 이태양(1이닝), 김범수(1이닝), 강재민(1이닝), 박상원(1이닝)이 남은 6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KT는 한화보다 1개 많은 10안타를 치고도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선발 벤자민은 5⅔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NC다이노스가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 부상을 털고 돌아온 에이스 에릭 페디의 호투에 힘입어 4-1로 이기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팔꿈치 통증으로 19일 만에 마운드에 복귀한 페디는 6이닝을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11승(1패)째를 수확했다.올 시즌 13차례 선발 등판에서 11차례나 승리를 거둔 페디는 LG트윈스 애덤 플럿코(10승)를 제치고 리그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평균자책점도 1.74에서 1.61로 낮춰 이 부문 역시 리그 1위가 됐다.
2023.06.28 I 이석무 기자
손동운, 결혼한다…'하이라이트 첫 유부남'
  • 손동운, 결혼한다…'하이라이트 첫 유부남'
  • 손동운(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 멤버 손동운이 결혼한다.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손동운이 오는 9월 비연예인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27일 밝혔다. 결혼 날짜와 장소는 비밀에 부쳤다.소속사는 “손동운은 결혼 후에도 하이라이트 멤버이자 싱어송라이터,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손동운의 행보에 계속해서 많은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면서 “새로운 여정의 출발점에 선 손동운과 가족들에게도 따뜻한 축하와 축복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1991년생인 손동운은 2009년 하이라이트의 전신인 비스트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팀의 막내인 손동운은 하이라이트에서 가장 먼저 결혼을 발표한 멤버다.손동운은 이날 자신의 SNS 계정에 결혼 소감을 적은 손편지를 찍어 올렸다. 이를 통해 그는 “감사하게도 저를 많이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는 분을 만났고, 앞으로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식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다음은 손동운 결혼 소감 전문. 손동운의 자필 편지 전문.라이트 여러분들에게.안녕하세요. 하이라이트 동운입니다.오랜만에 여러분께 이렇게 손편지를 남깁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이 놀라시고 또 한편으로는 서운한 마음이 드실 수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기에 지금도 참 많이 떨리고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여러분에게 가장 먼저 전하고 싶은 마음이어서 용기를 내 써내려가려 합니다.감사하게도 저는 저를 많이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는 분을 만나게 되어 어느 순간 앞으로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에 오는 9월 식을 올리기로 하였습니다. 함께 할 분은 저와 같은 일을 하는 분이 아니기에 예식은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만 모시고 조용히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직접 이야기 드리지 못하고 말을 아낄 수밖에 없었던 점 정말 죄송합니다.19살이라는 나이에 여러분을 처음 만났습니다. 집에서도 또 팀에서도 막내로 지내왔고 여러분들 역시 막내라고 더욱 많은 응원 보내주시고 아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데뷔 때도, 지금도 저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여러분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큰 사랑을 보내주신 덕분에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고 오늘의 제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한결 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고 믿어준 하이라이트 멤버 형들에게도 감사합니다.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지금껏 해온 것보다 몇 배로 노력하겠습니다.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하이라이트 동운으로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서투른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하이라이트 손동운 올림
2023.06.27 I 김현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AI인력 스카우트 멈춰”…네이버, SKT에 경고장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21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AI인력 스카우트 멈춰”…네이버, SKT에 경고장-인구문제 열쇠, 이민…‘포용할 결심’이 먼저-초경쟁이 낳은 저출산사회 ‘인 서울’의 굴레 벗어나야-현대차의 자신감 “전기차 2030년 200만대 판매”-[사설]닻 올린 인구정책기획단, 축소사회 생존전략 세워야-[사설]한탕 유혹 부르는 솜방망이 처벌, 주가 조작 못 받는다△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연금, 더 오래 내고 늦게 받아야…정년연장 2030년 65세 적당-깡촌을 서핑성지로, 이민자 포용으로…‘인구절벽 극복’ 머리 맞대다△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조선족’ ‘다문화’ 혐오표현 전락…이주민·내국인 구별않는 정책 필요-“초등 저학년 막내, 차별받을까 매일 걱정”-이민정책 컨트롤타워 시동…법무부 산하냐 총리실 산하냐 고심△종합-中, 10개월 만에 금리 인하…경기 부양 나섰다-“설탕 등 원재료 할당관세 추진, 식품·외식 물가 낮추는데 총력”-부산대·강원대 등 15곳, 1000억 받는 ‘글로컬大’ 첫 관문 통과△종합-전기차 공장 새로 짓고, 차세대 플랫폼 개발…현대차 ‘전기차’ 올인-“대법원 꼼수판결, 산업혀낭 무법천지 될 것”-추경호 만난 재계 “R&D 세액공제율 최소 6%로 높여야”△PERI 심포지엄 2023-70대 열명 중 일곱은 집 소유…주택연금 활성화해 노인 빈곤문제 풀어야-“침체 극복 도움되는 재정부양…현 시점선 효과 제한적”-“잘못된 정책 걸러내야…빅데이터 기반 정책 평가 시스템 도입을”△정치-3대 개혁 외친 김기현 “의원 30명 축소·무노동무임금·불체포 포기”-김은경 “난 정치권에 빚 없는 사람…계파에 관심없어”-방탄 벗은 이재명에…친명도 비병도 “적절한 시기에 잘했다”-용산 전쟁기념관 관할 놓고 보훈부-국방부 ‘티격태격’△경제-수도권 대학 정원·등록금 규제 과감히 풀어야-기업 성장성·수익성·안정성 모두 악화-한국 국가경쟁력 28위…1년새 한계단 ‘뒷걸음질’-작년 고용 호조에…1인가구 취업 455.5만명 ‘역대 최대’△금융-5대은행 금리 3%대 주담대 종적 감췄다-“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무산 고려 안해”-‘예·적금 중개 플랫폼’ 1번 타자는 신한은행-5대 시중은행 가계 예대금리차 더 좁혔다-은행 예대율 7월부터 정상화, 은행채발행 관리 월별→분기로△Global-치솟는 식품값에…전세계 ‘그리드플레이션’ 논란-인텔, 獨 반도체공장 42조원 투자-“美기술주, AI 붐에 랠리 지속” vs “연준 금리 추가인상땐 제동”-사실상 경영 복귀한 마윈, 수장 교체로 변화 알렸다-석탄 보조금 이견에…EU, 전력시장 개편안 합의 실패△산업-돈 안 되는 사업 잘라내고, 새 먹거리 올인…석화업계, 불황 탈출 몸부림-초격차·차별화·수주확대…삼성, 복합위기 돌파 전략 짠다-SK하이닉스, 유럽 자동차 SW 개발 표준 인증…전장 경쟁력 강화-LG엔솔, 배터리 유니콘 키운다-LG전자, 글로벌 6G 통신기술 단체 의장사 연임△ICT-AI 인력 전쟁에…얼굴 붉힌 네이버·SKT-구글 손잡은 과기부 AI행사 지적에…“AI 주권 손상 없도록 노력하겠다”-“디지털 트윈 기술로 원전 사고 가능성 예측”-SF에 판타지 섞은 카겜 ‘아레스’…차별화로 승부△소비자생활-벌어서 빚 갚기 바쁜 호텔롯데…IPO 언제쯤-CJ CGV, 1조 자본확충 추진 “체험형 미래공간 사업으로 진화”-소금값 하락 반전…솔트플레이션 꺾이나-얼음정수기 강자 코웨이, 여름사냥 나선다△디지털 시대 이끄는 삼성전자-대용량 동영상·사진 순식간에 전송…와! 편하고 빠르네-퀵 쉐어 A to Z-삼성페이, MST·NFC 동시 지원…‘지갑없는 세상’ 꿈꾼다△증권-‘제2 마셜플랜’에 눈독, 널뛰는 우크라 재건주-형님株는 멈추지 않는다, 단지 쉬어갈뿐-웃음 잃은 리오프닝주, 中 부양책엔 웃을까△증권-펀드 위험등급 속여 판 증권사들…“연내 제재”-“증권사·자산운용사 선 넘었다”…이복현, 불건전영업 엄단 경고-벤처투자 급감에…첨단기술 특례상장 허들 낮춘다-韓 고금리·위험기피로 ‘벤처겨울’…“BDC 도입해야”△부동산-노른자땅서도 발빼는 건설사-수원 당수2지구에 공공주택 5252가구-5년째 빈 집 수두룩…경주 ‘미분양 관리지역’ 1위 불명예-삼성물산, 대만서 7500억원 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 수주△건강-콩팥 환자 생명줄인 ‘혈관 통로’…전문상담·협진으로 철저하게 관리-휴온스그룹 “H.O.P.E로 1조 매출 달성할 것”-습하고 더운 여름에 더 주의해야 할 ‘부비동염’△Book-내면의 동물성, 두개의 정체성…인간을 들추다-‘미스터 에브리싱’ 영웅인가 폭군인가-넷플릭스 시리즈로 끝내는 복잡한 세계사-200자 책꽂이△오피니언-[이코노믹 View]소비 심리 살리려면-[데스크의 눈]‘누칼협’이 불편하다-[e갤러리]김근배 ‘여정’-[기자수첩]닻 올린 野 혁신위…‘이재명 아바타’ 벗어나야△피플-K패키지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 5000만명 유치할 것-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차질없이 수행“-트럼페터 이현준, 함부르크 필하모닉 수석 임용-”마약 한 방울, 내 가족 평생 피눈물 된다“-‘세계 헌혈자의 날’ 맞아 SK케미칼, 임직원 헌혈 동참-벤츠,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전기차 20대’ 통 큰 기부-요진건설, 홍지원 프로에 우승 축하금 전달-최병오 형지 회장, 한복문화 활성화 앞장-두산, 멸종위기 동물·숲 복원 지원-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회장에 김상일 교수△사회‘집중호우 대비’ 현장 점검 나선 오세훈…”물막이판 설치 속도 내야“-檢 ”특권 누리고 이제와 포기 선언“…추가 구속영장 청구 시기는 ‘안갯속’-소아·산부인과 입원진료 줄이면 내년부터 상급종합병원 ‘탈락’-모바일 주민등록증 내년 하반기 발급-”조민 포르쉐 탄다“ 가세연, 1심 무죄-HIV 환자 수술 거부한 병원…인권위 ”차별“
2023.06.20 I 박기주 기자
'원베일리 84㎡ 전세 8억'…허위매물 주의보
  • '원베일리 84㎡ 전세 8억'…허위매물 주의보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오는 8월 말 입주를 앞둔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예정자 카카오톡 단톡방에 허위매물로 추정되는 이미지가 올라왔다. 공급 113㎡(전용 84㎡) 물건의 전세시세(12억~16억원)보다 현저하게 저렴한 8억5000만원으로 표기된 매물이었다. 단톡방에선 매물로 나와 있는 해당 동 1층이 본인의 집이라고 주장하는 단톡방 참여자가 부동산에 항의하겠다고 글을 올렸는데 이 역시 한통속이었다. 핸드폰 번호로 해보라고 부추기는 또 다른 참여자와 사전에 짜고 이미지 속에 있는 핸드폰 번호로 많은 사람이 전화하도록 해 수요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사실상의 사기행위였던 것이다. 미끼 매물을 실제처럼 보이기 위해 네이버 부동산 이미지는 물론 광고까지 가짜로 만들어 수요자들을 속이는 데 이용했다. 네이버 부동산에 실제 매물이 올라온 것 처럼 제작된 허위매물 이미지. 광고이미지까지 허위로 제작했다.(사진=독자 제공)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입주장에 들어서고 있는 단지 중심으로 부동산 불법 영업이 활개를 치고 있다. 단톡방 등에 허위 전세매물 미끼를 올려 특정 부동산에 전화하도록 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수법이다.명백한 사기 행위임에도 단순히 단톡방에 허위매물을 올린 것으로는 증빙자료가 불충분해 신고하지 못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허위매물을 신고하기 위해서는 신고자가 자발적으로 △휴대폰 통화 기록화면 △메신저 대화내용 화면 △매물을 광고한 중개사무소 대표 중개사 또는 소속 공인중개사 명함 △매물을 광고한 중개사무소의 간판 사진 등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구청이나 시청에서 일일이 조사하기 어렵다 보니 신고자로서는 증거를 가지고 가야 하기 때문에 신고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허위매물은 주변 중개사무소 대부분이 알 수 있어 같은 중개사가 신고할 때도 있다. 협회 자체적으로 조사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현재 허위매물에 따른 처벌규정은 마련돼 있지만 유명무실한 상황이다. 개업공인중개사가 중개대상물의 각 사항을 명시할 의무를 위반해 표시·광고하면 등록관청으로부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당한 표시·광고를 하면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는다.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국토부 장관의 요청에도 필요한 조처를 하지 않았다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허위매물이 전세사기로 이어지는 경우도 다반사여서 이를 근절하기 위해 정부도 고심하고 있으나 규제와 대상의 범위 등을 두고 경계가 모호해 신고를 받더라도 제대로 된 처벌을 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로 카카오톡 단톡방 등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광고로 규정할지부터 따져봐야 하기 때문에 단톡방에서 이뤄진 이러한 일련의 행위를 불법 사안인지 해석부터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광고라면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하고 규정을 준수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물 수 있다”며 “카카오톡 자체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광고해서 물건 정보를 올리는 중개거래가 목적인지, 개인이 개인에게 관련 정보를 준 것인지 해석을 둘러싸고 논란의 소지가 있다. 또 몇 명 이상의 방을 규제할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3.06.20 I 김아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최저임금 차등적용 ‘乙과 乙의 전쟁’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최저임금 차등적용 ‘乙과 乙의 전쟁’-열 중 여덟 “70세는 넘어야 노인”…정년 늦추고 연금·복지 새판 짤때-방탄 민주당…‘돈봉투’ 尹·李 체포안 부결-법인세 개편 효과…현대차 해외법인 유보금 7.8조 유턴-특권 방패로 법치 또 우롱한 민주, 도덕불감증 집단인가-물꼬 튼 의대정원 확대…건강권 보호 위해 속도내야△종합-15일부터 신청받는 ‘청년도약계좌’…누가 어떻게?-‘기후변화 낙뢰주의보 피해 최소화할 행동요령△연중기획·대한민국 나이듦-“월27만원 공고근로 수입도 소중”…70대 10명 중 6명 “일하고 싶다”-“한달 100만원으론 부족하지만…최고 효자는 연금”-“각자도생 안타까워…젊은이들, 베풀며 살았으면”△종합-“돈봉투 받은 20명 있다” 한동훈 작심 발언 역풍…찬반 뒤집혔다-韓 기업건강 경고등…성장·수익·안정·활동성 모두 악화-삼성 반도체 공장 통째 베끼기…中에 복제 공장 지으려다 덜미-“출·퇴근길 시사프로그램 폐지·임직원 정치활동 금지”…공영방송 TBSDML ‘환골탈태’△종합-대기업 해외에 쌓아둔 돈 속속 국내 송금…“고용·투자 촉진 기대”-반도체·대중 수출 감소폭 완화…6월 1~10일 수출 전년比 1.2%↑△제2회 노동개혁 고용정책 심포지엄-노사 모두 “최신 통계 가지고 충분히 논의해야…결정시점 연말로 미루자”-지역별 차등 땐 인구 양극화 우려…업종별 차등 땐 업계간 갈등 심화△정치-野 “IAEA가 괜찮다면 오염수 마실거냐”…與 “괴담 퍼뜨리며 선동”-대통령실, 中대사에 “가교역할 부적절하면 양국이익 해쳐”-내년부터 ROTC 중도 포기땐 병장으로 재입대 불가-집안싸움에 바람잘날 없는 野…이재명 ‘비명계’ 달래기 안간힘△경제-수산물 안전 전담조직 키우고…업계와 소통 확대-신한울 원전 3·4호기 이달 중 터닦기 공사 시작-중고 거래 플랫폼, 구입제품 하자 발생시 분쟁해결 돕는다-앞으로 1년, 한은 진짜 실력 검증시기△금융-보험사 채권발행 ‘해빙’…중소형사도 자금조달 길 열리나-이복현 “가계대출 급격한 감소, 바람직하지 않아”-청년도약계좌 안부럽네…저축은행 ‘고금리 예적금 ‘속속’-신용대출 5년간 105만명 쑥…20대·40대 증가 가팔랐다△GLOBAL-“BOJ, 긴축카드 올해 말도 쉽지 않을 것”-우크라, 동남부 요충지 3곳 탈환…‘반격 공식화’ 후 첫 성과-결혼 안 하는 중국…혼인건수 9년 만에 ‘반토막’-골드만 “올해말 유가 95→86弗”…사우디 감산에도 전망치 또 하향-‘헤지펀드 업계 전설’ 소로스…‘32조 금융제국’ 4남에 물려준다△산업-치솟는 리튬값…K배터리소재, 광산확보 사활-“스티트업처럼 유연하게”…현대차·기아, R&D조직 대수술-LS전선, KT서브마린과 국방용 해저케이블 사업 참여-“지역균형발전” 약속 지킨 JY…삼성重, 부산에 R&D센터 연다-인재 목마른 한화오션, 인원 제한 없이 뽑는다△산업-“EU처럼…망 이용대가 법제화 서둘러야”-SEC “더 이상 코인 필요 없어”…‘전쟁선포’ 발언에 시장 초긴장-쿠팡·CJ ‘즉석밥 전쟁’…유통·제조사 합종연횡 불 질렀다-현대百 대전아울렛, 호재 9개월 만에 재개장△제약·바이오-“100일 만에 백신개발…모더나 뛰어넘는다”-“독자 개발 세포주로 미 CDMO 수주 속도”-애드버이오텍, 특허균주로 음식물 처리기 악취 줄인다-아토피·골관절염치료제 임상 착착…강스템바이오텍, 기술수출 청신호△증권-거짓에 혹한 게이머들…네오위즈에 반한 개미들-테슬라 팔아 실탄 채운 서학개미…나스닥 하락에 베팅-코스피 살아나니 화색…살림살이 펴는 증권사△증권-‘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고개매수 나선 PEF-CFD TF 차출에 인력 부족…거래소, 공채까지 앞당긴다-큰손 MG 일탈에…투자시장 후폭풍 분다-“모로 가도 상장만”…증시 ‘3부 리그’ 코넥스 활기△부동산-여의도 삼익아파트, ‘70층 마천루’ 본격화-‘풍수해 대책’ 반지하 매입 지지부진…서울시 “매입 단가 상향, 규정 완화”-‘국평 강북 10억·강남 20억’ 분양가 굳어지나-국내 첫 리조트도시로 조성…‘6성급 아파트’의 위엄△문화-뜯고 메우길 반백년…구순 노화백 ‘새로운 반복’-8000만원 ‘에어조던’부터 364컬레 스니커즈 벽까지△스포츠-무관심 양분 삼아 보란듯이 ‘원팀’ 기적 쓰다-“동료들 희생·도움 덕분”…캡틴 이승원 ‘브론즈볼’ 수상-“선수들 본인 가치 증명해냈다”…‘아름다운 4위’ 김은중 감독-이글 놓친 김효주 ‘아! 1타 차’-나달 제친 조코비치, 메이저 최다 23회 우승△피플-‘김치 샤워’ 맥주로 美 캘리포니아 접수…독일 진출할 것-“일하는 방식·산업구조 변화…도전이자 기회”-임재택 대표 “열정맨 누구라도 한양증권 오면 성공”-임동순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 포도농가 일손돕기-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 별세△오피니언-AI시대, 미래 먹거리로 뜨는 치의학 산업-中에 삼성공장 복제 시도…이완용과 다름없다-그래서 집값은 다시 오르나요△전국-치료·놀이훈련부터 정규교육까지…어린이 재활난민 막는ㄷ-‘송도 연료전지발전 무산’…열에너지 부족사태 우려-지역 축제 ‘7만원 바가지 과자’ 뿌리 뽑는다△사회-의사 처벌 완화 추진에…“기피과 해소” VS “면죄부 남발”-‘그곳에 가면 BTS 10년이 고스란히’…서울방탄투어 지도 제작-“알바 쓰기 부담” “언제 잘릴지”…최저임금 임상, 사장도 직원도 한숨-교사 울리는 ‘교원평가’…폐지보다 제도개선 유지-부산 돌려차기 강간살인 미수범, 1심보다 8년 늘어…징역 20년
2023.06.12 I 김지완 기자
‘부산 돌려차기男’ SNS도 털렸다…女 사진 올리고 “뜻깊은 시간”
  • ‘부산 돌려차기男’ SNS도 털렸다…女 사진 올리고 “뜻깊은 시간”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 남성에 대한 신상이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가운데 해당 남성의 것으로 보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도 인터넷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온라인 등에서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의 것으로 추정하는 SNS 내용. (사진=SNS 캡처)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 올라온 ‘부산 돌려차기 범인 인스타’ 등의 제목의 게시물에는 해당 사건의 가해자 이모 씨(30)의 계정으로 추정되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공개됐고, 여기에는 2020년 2~4월 사이 올라온 게시물 6건이 공개됐다. 그 중 셀카 사진으로 이 씨의 사진과 동일한 인물의 사진도 있었다.공개된 게시물 중 눈길을 끄는 것은 그해 3월 올린 글로, 이 씨는 술잔과 과일 안주 사진을 올리면서 “존경하는 아버지와 몇 달 전 자리를 하면서 ‘아들아, 소주처럼 쓴 인생을 살지 말고 양주처럼 달콤한 인생을 살아’라는 말을 해주셨다”며 “나는 달콤함에 젖어 살려하였건만 어떤 XX같은 것들이 나에게 달콤함은커녕 소금보다 짜고 식초보다 신 XX같은 맛을 선사하네”라고 적었다.이어 “다 제쳐두고 XX 같은 XX들에게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잔인하고 무섭다는 걸 말로만이 아닌 행동으로 각인시켜주고 싶어졌다”며 “이 말이 끝나기 무섭게 먹이를 찾는 하이에나처럼 찾고 또 찾아서 한 명 한 명 정성스럽게 케어해드릴게. 기다려줘”라고 누군가를 향한 복수심을 내비쳤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전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여성의 사진을 올리고 “이때의 시간은 나에게 참 뜻깊은 시간이였는데 말이지. 좋았단 말이야. 그냥 좋았어. 이제는 추억이 되었지만. 잊진 않을게 하지만 감당할 게 많이 남았다는 것만 알아둬” 등 의미심장한 말을 하기도 했다.‘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 남성에 대한 신상이 공개된 가운데 SNS도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캡처)앞서 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는 지난 2일 ‘부산 돌려차기남 이ㅇㅇ’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이 씨의 이름, 직업, 키 등이 담긴 신상을 공개했다. 카라큘라는 “국가기관도 아닌 한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가해자 신상 정보를 공개하는 게 마땅한지 끊임없이 고민했다. 적법 절차에 따르지 않고 가해자 신상을 무단 공개할 경우 저도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처벌받을 수 있고 가해자에게 보복 범죄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도를 넘는 사적 제재가 아닐까 하는 우려도 분명히 했다”며 “가해자의 보복 범죄 두려움에 떨고 있는 피해자 모습에 유튜버인 제가 고통을 분담할 방법은 가해자 신상 공개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공익적인 목적으로 이 씨의 신상을 공개하게 됐음을 밝혔다.하지만 다음 날 “유튜브 측으로부터 수익 창출 제한 통보를 받았다”고 알린 카라큘라는 이 씨의 신상공개 영상과 관련 개인정보 침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설명하며 “기운 빠지지만 어쩔 수 없다. 여러분께서 채널 운영에 힘을 실어달라. 끝까지 최선을 다해 가보겠다”는 의지를 전했다.이번 이 씨 신상 공개에 대해 여론은 양분화했다. 보통 피의자의 신상 공개 여부는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사건이나 국민의 알 권리 보장 및 피의자의 재범 방지 등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것인지 등을 따져 결정된다. 유튜브를 통해 이 씨의 신상이 공개되면서 사적 제재라는 비판도 있어왔다. 그러나 많은 네티즌들은 “재범 방지를 위해 옳은 일”, “법이 못하는 걸 한다” 등 카라큘라의 선택을 응원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부산 돌려차기 사건 당시 CCTV에 찍힌 모습.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한편 이 씨는 2007년부터 상습 폭행, 강간 등을 저질러 온 전과 18범으로 2020년 폭력으로 징역 2년을 선고 받은 뒤 출소하고 3개월 만에 해당 범행을 저질렀다.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지난해 5월 부산에서 30대 남성 이 씨가 일면식도 없던 20대 여성을 몰래 따라가 폭행해 기절케 한 사건으로, 이 씨가 이 여성을 둘러업고 CCTV에서 사라졌다가 8분 후 해당 오피스텔을 빠져나가는 장면이 찍혔다.이 ‘사라진 8분’에 대해 피해자 측은 성범죄 정황을 언급했다. 그 이유로는 풀리기 어려운 바지 버클이 풀려 내려가 있던 점, 속옷이 한쪽으로 내려가 있던 점 등을 들어 성범죄 가능성을 제기, 법원은 DNA 분석을 요청했다.이후 지난 달 31일 열린 항소심에서 피해자의 청바지 안쪽에서 이 씨의 DNA가 나옴에 따라 검찰은 살인미수 혐의에서 강간살인미수로 공소 내용을 변경하고 1심 보다 무거운 징역 35년을 구형했다. 하지만 이 씨는 성범죄 가능성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며 지난해 10월 열린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현재 검찰과 이 씨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하는 항소심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 사건의 2심 판결은 오는 12일 나올 예정이다.
2023.06.05 I 강소영 기자
“발가벗겨놓고 친오빠와 성관계 시킨 새엄마가 있습니다”
  • “발가벗겨놓고 친오빠와 성관계 시킨 새엄마가 있습니다”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친부와 계모에게 17년 동안 아동학대 및 성적 수치심을 느껴온 30대 여성의 고백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A씨 남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A씨 아버지와 계모의 모습. (사진=유튜브 ‘궁금한Y’ 채널 캡처)지난 5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아동 학대 피해자 당사자 A씨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날 아버지와 계모는 아동학대 사실을 부인했으나, 사과를 권유하는 교회 장로의 말에 “인제야 무릎 꿇어 미안하다” “잘못했다” 등의 말을 남기며 남매 앞에서 무릎을 꿇은 바 있다.이와 관련 12일 A씨는 온라인상에 ‘저는 아동학대 생존자입니다. 궁금한 이야기 주인공의 고백’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겉보기에는 아주 평범한 사람 같지만 저는 아주 심각한 아동학대 피해자였다. 현재도 그때의 시간에 갇혀 피해자로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그에 따르면 A씨는 목사였던 아버지 밑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교회 성도와 부적절한 관게를 맺어오다 이혼하고 새엄마와 결혼했다. 그렇게 A씨는 성인까지 새엄마 밑에서 2명의 오빠들과 자랐다고 전했다.A씨는 ‘1996년인 네 살부터 그 지옥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2013년 스물 한 살까지’ 있었던 일이라며 다음과 같을 일들을 당했다고 주장했다.A씨는 △오줌 먹기 △오빠에게 팬티 구정물 짜서 먹이기 △교회 뒷마당 개밥그릇 핥아먹기 △하수구 거름망 핥아먹기 △벌레 주워먹기 △마늘 먹기 △비계 먹기 △감금 및 포박 △물고문 △벽에 머리 박기 △코피 터질 때까지 따귀 △구둣발로 맞기 △각목으로 머리 맞기 △햇볕 보고 서 있기 등을 당했다고 고백했다.또 당시 10세에 불과했던 둘째 오빠가 사망한 사실을 언급하며 “(1999년 여름) 가정통신문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두 오빠를 친부와 계모 둘이서 하루 종일 때렸다”고 전했다.계속해서 A씨는 “종일 물도 못 마시게 하고 굶긴 상태에서 배고프다고 하니, 계모 친정어머니이신 할머니께서 저희들 방으로 자두를 몇 개 넣어 주셨다”며 “배가 너무 고팠던 오빠들은 자두를 허겁지겁 먹었고, (자두가 목에 걸려) 둘째 오빠가 숨도 제대로 못 쉬고 침을 질질 흘리면서 끙끙거렸다”고 기억했다.A씨가 친부와 계모에게 17년 동안 아동학대 및 성적 수치심을 느껴왔다고 고백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궁금한Y’ 채널 캡처)또한 새엄마는 7세 불과했던 A씨에게 ‘친오빠랑 성관계한 아이’라고 모함까지 했다고 한다. A씨는 “모함도 모자라 오빠랑 성적인 행위를 하도록 시켰다”며 “아직 어린아이들이었던 저희는 어떻게 하는지도 몰라서 우물쭈물하고 있자 계모가 오빠에게 제 위로 올라타라고 해서 배 위에 앉았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A씨는 “저는 삼 남매 중 제일 오랜 세월, 17년을 그 지옥에서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 버려진 친오빠가 어찌어찌 친모를 찾아내서 제발 동생 좀 지옥에서 꺼내달라고 부탁하고, 친모 도움으로 그 어떤 첩보 작전보다 더 치밀하게 계획해서 탈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탈출 후 곧바로 그들을 고소하려 했으나, 친부의 사과는 없지만 자신의 목회만을 걱정하는 간곡한 부탁 및 당시는 아직 어렸던 배다른 동생도 염려되어 고소를 포기해야 했다”고 고백했다.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적은 것들은 모두 제가 당하고 겪은 일들임에 틀림없다. 제 생명도 걸 수 있고, 제 생명보다 더 소중한 제 딸아이의 모든 것을 걸 수도 있다. 모든 내용이 진실임을 다시 한번 맹세한다”며 아동학대 폭로 글이 모두 사실임을 강조했다.뿐만 아니라 A씨는 “죽은 둘째 오빠의 한이 풀릴 수 있도록 여론을 움직여 달라. 기사화가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 아동학대로 인한 사망은 공소시효가 폐지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현재 A씨 아버지는 재직 중이던 교회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5.12 I 이선영 기자
與당무감사위, 김현아 전 의원 '돈봉투' 의혹 진상조사 착수
  • 與당무감사위, 김현아 전 의원 '돈봉투' 의혹 진상조사 착수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2일 경기 고양정 당협위원장인 김현아 전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신의진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무감사위 1차 회의가 끝난 후 “김현아 경기 고양정 당협위원장 의혹 관련 조사 실시를 결정했다”며 “굉장히 강도 높은 당무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이어 “김현아 당협위원장과 사건 관계자를 비공개로 출석 조사할 예정”이라며 “이후 조사단을 꾸려서 현장 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기현(왼쪽)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에서 신의진 당무감사위원회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현아 전 의원이 기초의원 등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자 당무감사위에 진상조사를 요청했다. 당무감사위는 김 전 의원에 대해 수사당국과 별개로 조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신의진 위원장은 “일부 위원은 우리가 수사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좀더 도덕적이고 윤리적 기준에서도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며 “경찰 조사에 맞춰 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그와 별개로 당무 감사에선 윤리적 측면도 상당히 중요하게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찰 수사와 맞춰갈 예정이고 경찰이 기소 결정하면 당규에 따라 해당 당원권은 정지된다”며 “당협위원장에게 있는 시·도의원 공천 권한이 많이 사용됐느냐는 부분도 윤리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당무감사위는 김현아 전 의원 의혹 조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신 위원장은 “(김 전 의원이) 출석 가능한 날짜와 위원들이 올 수 있는 날짜를 맞추고 쟁점 되는 부분 정리가 준비되면 (다음 회의를 진행하겠다)”며 “가급적 저희도 빨리 하기 위해 속도를 붙여 할 예정으로 많이 시간을 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지금 날짜를 픽스(결정)하진 않았다”고 했다. 이날 당무감사위는 김현아 전 의원이 제출한 소명 자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재글 등을 공유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6·1 지방선거 당시 강남구청장 후보로 내정됐다가 하루 만에 허위사실 유포 논란으로 배제된 서명옥 전 강남구 보건소장이 당무감사위원에 포함돼 논란이 벌어진 것과 관련해 신 위원장은 “경찰 조사로 무혐의가 나온 것을 확인해 법적 하자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해당 지역구에서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공정성을 가지기 위해 지역구 당무감사할때는 제외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공정성을 해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2023.05.02 I 경계영 기자
"잘 다녀올게요" 제이홉, BTS 멤버들 배웅 속 군 입대
  • "잘 다녀올게요" 제이홉, BTS 멤버들 배웅 속 군 입대[종합]
  •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뮤직)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j-hope, 본명 정호석)이 멤버들의 배웅 속 군 입대했다. 제이홉은 18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에 있는 육군 제3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별도의 입대 행사는 진행하지 않았다. 일부 팬들과 국내외 취재진이 현장을 찾았으나 제이홉은 예고했던대로 인사 없이 조용히 차량을 타고 신병교육대로 향했다.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신병교육대까지 동행해 군 생활을 시작하는 제이홉을 응원했다. 이날 방탄소년단 공식 SNS 계정에는 제이홉을 위해 뭉친 ‘완전체’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돼 팬들의 눈길을 모았다. 지난해 12월 가장 먼저 입대해 육군 현역병으로 복무 중인 팀의 맏형 진까지 현장을 찾아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 제이홉(사진=빅히트뮤직)앞서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지난 1일 “제이홉이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해 군에 입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빅히트뮤직은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을 것”이라면서 입대 날짜와 장소는 비밀에 부쳤다. 제이홉은 전날인 17일 밤 팬 플랫폼 위버스에 반삭발을 한 채 카메라를 향해 거수경례를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사랑합니다 ‘아미’(팬덤명). 잘 다녀올게요”라는 글을 올려 입대 임박을 알렸다. 이 가운데 진이 제이홉의 게시물에 “D-1”이라는 댓글을 달아 그의 입대일을 기정사실화했다.팀의 2번째 군입대 주자인 제이홉은 진과 마찬가지로 신병교육대에서 기초군사훈련에 임한 뒤 자대배치를 받아 육군 현역병으로 복무하게 된다.
2023.04.18 I 김현식 기자
아시아 선수 최초 EPL 100호 골 새 역사 쓴 '슈퍼소니' 손흥민
  • 아시아 선수 최초 EPL 100호 골 새 역사 쓴 '슈퍼소니' 손흥민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는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왼쪽 측면에서 팀동료 이반 페리시치가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에게 공을 연결했다.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공을 받은 손흥민은 머뭇거림없이 안쪽으로 치고 들어갔다. 그리고는 전매특허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손흥민의 발끝을 떠난 공은 절묘하게 휘어들어갔다. 골문 오른쪽 구석을 정확하게 뚫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인 통산 100골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손흥민은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2~23 EPL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0분 팀에 1-0 리드를 안기는 득점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손흥민은 2015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후 한 달 뒤인 9월 20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6라운드 경기에서 EPL 데뷔골을 기록했다. 그 경기를 시작으로 EPL 260경기 만에 100골(50도움)을 채웠다. 시즌으로는 8시즌, 날짜로는 2757일 만이다.EPL 진출 첫 시즌 28경기에 나와 4골을 넣은 손흥민은 2016~17시즌 14골을 시작으로 매 시즌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2019~20시즌에는 리그 통산 50골을 돌파했다.2020~21시즌 37경기에서 17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에이스로 발돋움한 손흥민은 2021~22시즌 35경기에서 23골을 폭발해 EPL 득점왕에게 수여하는 ‘골든 부트’의 주인이 됐다. 아시아 선수가 유럽 5대 빅리그에서 득점 1위에 등극한 것은 손흥민이 최초였다. 아시아 축구 역사를 다시 쓰는 역사적인 장면이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올린 손흥민 축하 이미지. 사진=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SNS지난 시즌까지 개인 통산 93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안와골절 부상 등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득점 페이스가 만족스럽진 않았다. 그래도 천천히 앞으로 전진했고 리그 7골을 추가하면서 대망의 100골 고지를 정복했다. 리그컵 대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등 다른 공식전을 포함하면 손흥민의 토트넘 소속 통산 득점 기록은 142골로 늘어난다.EPL 통산 100골은 1992~93시즌 출범한 EPL에서 34명에게만 허락된 대기록이다. 잉글랜드 축구 전설적인 골잡이 앨런 시어러가 1995~96시즌 최초로 고지에 올랐다. EPL 첫 시즌부터 2005~06시즌까지 블랙번 로버스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시어러는 통산 260골로 역대 최다 득점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2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에버턴에서 208골을 넣은 웨인 루니(잉글랜드) 현 미국프로축구(MLS) DC유나이티드 감독이다. 3위는 손흥민의 토트넘 팀동료인 해리 케인(잉글랜드)으로 206골을 기록 중이다.현역 선수 가운데 EPL에서 손흥민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케인과 제이미 바디(잉글랜드·레스터시티·134골), 모하메드 살라(이집트·리버풀·132골), 그리고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리그에서 뛰는 크리스티안 호날두(포르투갈·알나스르·103골) 등 단 4명 뿐이다.손흥민은 100골 중 55골을 오른발, 41골을 왼발로 넣었다. 머리로도 4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킥 득점은 단 1골이다. 해트트릭은 총 3번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2020년 9월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한 경기 최다인 4골을 터뜨렸고 지난해 4월 애스턴빌라전, 9월 레스터시티전에서 3골을 몰아쳤다.지난 8시즌 동안 손흥민이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상대팀은 사우샘프턴으로 10골이나 터뜨렸다.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는 9골,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7골을 넣었다.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선 4골을 작성한 바 있다.손흥민이 대기록을 수립하자 사방에서 축하메시지가 쏟아졌다. EPL 사무국은 공식 SNS에 손흥민의 사진과 함께 ‘손흥민’이라는 한글 이름을 굵게 배치했다. 100골까지 오기까지 손흥민이 걸어온 과정을 자세히 소개했다. ‘100골 클럽 가입을 환영합니다(WELCOME TO THE 100 CLUB)’라는 인사를 함께 시어러(260골)부터 손흥민까지 ‘100골 클럽’에 가입한 34명 선수 명단과 득점수를 나열한 표를 올리기도 했다. 토트넘 구단도 SNS를 통해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100골을 터뜨렸다”며 “축하해 쏘니(Sonny)”라고 글을 올리며 함께 기뻐했다.누구보다 자기 일처럼 손흥민을 축하한 주인공은 ‘단짝’ 케인이었다. EPL 역대 최다 골 합작 기록(45골)을 보유한 케인은 SNS 영상을 통해 “손흥민에게 큰 축하를 보낸다. EPL 100골을 달성한 건 놀라운 일이다”며 “매우 자랑스러워할 일이고, 우리 역시 그를 자랑스러워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토트넘 선수단은 경기 뒤 라커룸에서 손흥민을 위한 축하 행사를 열었다. 동료들과 차례차례 인사를 나눈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과는 길게 포옹을 나눴다. 스텔리니 감독이 “손흥민을 축하하자”고 말했고 선수들 모두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영국언론도 손흥민의 EPL 100골 대기록을 높이 평가했다. 공영방송 BBC는 온라인 기사를 통해 “아시아가 낳은 최초의 글로벌 슈퍼스타 손흥민이 EPL 100골을 기록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됐다”며 “스스로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며 노력한 결과 엄청난 업적이자 역사를 만들어냈다”고 치켜세웠다.이어 “손흥민이 EPL 첫 시즌 겨우 13경기만 선발 출전할 정도로 느리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내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며 “이제 토트넘은 중요한 순간에 손흥민에게 의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손흥민은 경기 후 BBC와 인터뷰에서 벅차오르는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EPL에서 100골을 넣는 건 엄청난 일”이라며 “내가 꿈꿔온 일이다. 동료들이 없었다면 이루지 못했을 놀라운 성과”라고 말했다.특히 손흥민은 지난 1일 하늘나라로 떠난 외할아버지를 떠올렸다. 골을 넣은 뒤 손으로 하늘을 가리켰던 손흥민은 잠시 울먹이면서 “지난 몇 주 힘든 순간을 겪어서 만감이 교차했다”며 “특히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일은 쉽지 않았다. 이 골을 외할아버지에게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자신을 본보기로 삼으려는 아시아 축구선수들을 향해 희망의 메시지도 전달했다. 손흥민은 “한국 선수들을 비롯해 모든 아시아 선수들이 이 성과를 보고 그들도 할 수 있다고 믿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어린 선수들을 돕는 좋은 본보기가 돼야 하는 큰 책임을 지니고 있다”며 “아시아 선수가 EPL에서 놀라운 일을 해낼 수 있다고 믿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손흥민이 EPL 100호골까지 걸어온 과정. 사진=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SNS손흥민에 앞서 EPL 100골을 달성한 선수들 리스트. 사진=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SNS
2023.04.10 I 이석무 기자
“몸 아파”…학폭 소송 제낀 권경애, 재판 이틀전 한 일은
  • “몸 아파”…학폭 소송 제낀 권경애, 재판 이틀전 한 일은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조국 흑서’의 공동저자로 알려진 권경애 변호사가 학교폭력 소송에 불출석해 피해자 유족을 패소하게 한 일의 파문이 커지고 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열린 항소심 재판에 3차례 모두 불출석했는데 이에 대해 그는 첫 번째 재판에 나가지 않은 이유로 건강 문제라고 주장한 바 있다.하지만 “몸 상태가 안 좋았다”는 권 변호사는 ‘학폭 피해자’ 항소심 재판 이틀 전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도이츠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공소장을 분석했다며 SNS에 게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이치모터스 공소장은 150장 분량의 내용이다.(사진=YTN)권 변호사는 지난해 9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면 김건희 여사가 인기 있는 영부인이 될 거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이제 그 기대는 완전히 사라졌다”며 “도이치모터스 관련 의혹들 때문이다. 도이치모터스 주범들의 공소장과 2013년 경찰 내사보고서를 살펴본 바로는 (관련자들을) 소환하지 못한 것도, 소환 불응에 강제소환하지 못한 것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글을 게시했다.그러면서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에 어느 검사가 간 크게 마나님을 소환할 것인가. 사퇴한 후 바로 차기 유력 대통령 후보인데 어느 누가 죽을 짓을 나서서 하겠는가”라며 “검찰 조직 구성원들의 역관계를 그리 단순하게 본다면 세상 모르시는 것이다”고 주장했다.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서는 “장관님, 이재명 수사는 수사지휘 하시지 않아도 알아서 다 잘한다. 지옥까지 쫓아갈 기세지 않느냐”며 “수사지휘권 발동 여부를 떠나 그 수사와 소환 한 번 못한 도이치모터스 수사와 비교할 바는 아닌 듯하다”고 비판했다.해당 글을 작성한 권 변호사는 그로부터 이틀 뒤인 같은 달 22일 학폭 피해자의 항소심 첫 공판에는 불출석했다. 이후 10월 13일 공판과 11월 10일 공판에도 권 변호사는 모두 불출석했다.재판부는 법 규정에 따라 항소를 취하한 것으로 간주했다. 1심에서 일부 승소한 부분 역시 어머니를 대리한 권 변호사가 가해 학생 측 책임을 제대로 증명하지 못했다고 보고, 지난해 11월 패소 판결을 했다.권 변호사는 세 차례나 재판에 나가지 않은 이유로 한번은 건강 문제, 한번은 날짜 오인, 한번은 직원의 실수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권 변호사는 유족 측에 “9000만원을 3년에 걸쳐 갚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전달했다.현재 권 변호사는 페이스북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한편 학폭 피해자 박모양은 2012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사립중학교에서 1학년 1학기부터 집단따돌림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에서는 별다른 조치 없이 전학을 권했고, 박양은 인천의 한 중학교로 학교를 옮겼다.하지만 2015년 박양이 강남구의 한 여고로 진학한 후 다시 집단따돌림이 시작됐다. 박양은 결국 그해 5월 극단적 선택을 했다.이와 관련 대한변호사협회는 6일 권경애 변호사의 징계 혐의를 직권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변협은 “이번 일을 엄중한 사안으로 인식한다. 유족에 깊은 위로를 표한다”며 “의뢰인의 신청이 접수되기 전이지만 협회장 직권으로 조사위원회 회부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변협 회규에 따라 협회장은 징계 혐의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회원을 조사위원회에 회부할 수 있다. 징계위원회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징계 여부를 결정한다.
2023.04.07 I 이선영 기자
"부끄럽지 않은 삶이 편안"…권경애 변호사가 했던 말
  • "부끄럽지 않은 삶이 편안"…권경애 변호사가 했던 말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조국 흑서’ 저자로 참여한 권경애 변호사가 학교폭력 피해자 유족 대리 민사소송에서 재판 출석을 하지 않아 소 취하를 초래한 사실이 드러났다. 권 변호사는 과거 공개적인 정권 비판에 대해 “부끄럽지 않은 삶이 편안하다”며 이유를 밝힌 적이 있어 이번 사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2020년 9월 ‘조국 흑서’ 출간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권 변호사. 뉴시스6일 대한변호사협회는 권 변호사 변호 업무 태만에 대해 협회장 직권으로 징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변호사는 2015년 극단적 선택을 한 학교폭력 피해자 박주원양 유족들을 대리해 가해학생, 서울시교육청, 학교법인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했다. 권 변호사는 1심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세 차례나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법원이 소 취하 결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권 변호사는 세 차례나 재판에 나가지 않은 이유로 한번은 건강 문제, 한번은 날짜 오인, 한번은 직원의 실수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같은 기간 SNS에 글을 올리는 등 활동한 것으로 확인돼 의문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게다가 소 취하 사실을 유족들에게 5개월이나 알리지도 않아 자신의 실책을 고의로 은폐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권 변호사는 사회운동 경력이 있음에도 민주당 정부를 비판하는 입장 때문에 주목을 받아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임명 사태를 다룬 ‘조국 흑서’ 공동 저자로 참여하는 등 진보 진영 비판 활동을 활발히 하는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전 정부에 쏟아냈던 비판들이 의뢰인 패소까지 부른 자신의 무성의한 변호 행태와 대조돼 더 논란이 되고 있다.권 변호사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부끄럽지 않은 삶이 편안하다”며 민주당 정부를 비판하는 데 자신의 개인적 가치관이 크게 작용했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권 변호사는 2021년 7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정직한 게 좋다. 내 자신이 스스로를 봤을 때, 부끄럽지 않은 삶이 가장 편안하다”며 주위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정부 비판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또 “물질적인 궁핍함이나 사회적인 고립을 초래하더라도, 내가 나한테 부끄러우면 결국 안 되는 것 같다”며 소신을 우선하는 자신의 입장이 ‘조국 흑서’ 등 민주당 정부 비판 서적 출간에 영향을 미쳤음도 강조했다.
2023.04.06 I 장영락 기자
"회식 당일 '안 간다' 통보한 신입..이게 맞나요?"
  • "회식 당일 '안 간다' 통보한 신입..이게 맞나요?"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요즘 입사하는 애들은 회식이 자율인지 아나 봐”지난 8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이같은 내용이 글이 올라오면서 직장인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한국전력공사 소속 직원인 글쓴이 A씨는 “다 같이 정해서 회식 날짜 잡았는데 당일에 안 가겠다고 통보”라며 “이러쿵저러쿵 변명도 없다. 이게 맞나”라고 물었다.이는 회식 당일 불참한 신입사원의 태도에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네티즌 B씨는 “2주 전 잡은 회식이고, 갑자기 가기 싫어서 당일 취소하면 솔직히 누가 좋게 보겠나”라며 A씨의 의견에 공감했다.그러면서 그는 “심지어 친구끼리 약속도 갑자기 가기 싫어서 당일 취소하면 좋게 안 보이는데”라며 “회식 자체가 싫으면 2주 전에 안 간다고 말을 해야 했지 않나. 단체로 가니까 나 하나 안 가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건가”라고 지적했다.하지만 또 다른 네티즌 C씨는 “회식보다 우리 직원 회사 잘 다니게 하는 게 더 좋다”며 A씨의 의견을 반박했다.C씨는 “우리 팀 팀원은 일 잘하고 말수 적고 허드렛일 마다하지 않는다. 그런데 2주 전 잡은 회식을 그냥 참석하기 싫다는 이유로 그날 취소했다. 그 뒤로 회식 안 한다”며 “얼마나 회식이 싫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절대 회식이 없다. 다시 말해 저런 착실한 직원 못 구하니 회식 따위 개나 줘버려인 거다. 이게 요즘 세상”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네티즌들 역시 “싫다는데 데려가는 게 꼰대”, “피치 못할 사정이 있으면 당일 못 갈 수는 있다. 사유 없이 불참 통보는 예의가 없는 거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이미지투데이)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단체 모임 등이 부활하면서 오랜만의 회식이라 반갑다는 의견과 회식은 ‘업무의 연장선’이라고 말하며 강압적인 회식은 부담스럽다는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코로나가 회식 문화에 대한 사람들의 관념을 많이 바꿔놨다고 설명하고 있다.특히 코로나19와 함께 회사생활을 시작, 단체 회식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회 초년생들에게도 회식은 고민이다.이같은 바뀐 회식문화는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나타난다. 지난해 오비맥주가 실시한 ‘회식 관련 직장인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회식을 위해 꼭 필요한 조건으로 ‘참여를 강요하지 않는 것’(61.4%)을 1순위로 꼽았다. 가장 바람직한 회식 문화로는 ‘메뉴, 귀가시간, 잔 채우기 등 개인의 의사를 존중하는 민주주의형 회식’(47.9%)을 꼽았다.
2023.03.09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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