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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여전한 외국인 ‘사자’에 2730선 강보합…HD현대마린 80%↑
  • 코스피, 여전한 외국인 ‘사자’에 2730선 강보합…HD현대마린 80%↑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2730선에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일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매파적인 발언에도 외국인 순매수세가 하단을 지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7포인트(0.13%) 오른 2737.8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734.36) 대비 0.08%(2.25포인트) 내린 2732.11에 개장했다. 이후 상승전환하면서 2730선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파적인 연은 총재의 발언에도 금리, 환율 변동이 미미해했다”며 “코스피는 외국인 선물 순매수 지속되며 강보합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50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3억원, 571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9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다. 운수창고와 금융업이 1% 넘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고, 보험와 유통업, 증권, 기계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의료정밀은 1% 넘게 떨어지고 있고, 전기가스업과 서비스업, 전기전자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NAVER(035420)는 2.31% 하락 중이다. 반면, ‘밸류업’ 관련주로 묶인 KB금융(105560)은 4.87% 오름세고, 신한지주(055550)와 하나금융지주(086790)도 각각 2.59%, 4.48%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날 상장은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은 공모가 대비 88.01%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연준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보합권서 마감했다. 앞서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7일(현지시간) 현재의 3%대 인플레이션이 고착된다면 필요할 경우 금리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 오른 3만8884.26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0.13% 상승한 5187.70으로 집계됐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0% 빠진 1만6332.56에 거래를 마쳤다.
2024.05.08 I 이용성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 공모가 대비 70%대 올라…상승 폭 확대
  • HD현대마린솔루션, 공모가 대비 70%대 올라…상승 폭 확대[특징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77% 오른 채 거래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선박 엔진 최적화 기술이 적용될 3800CEU급 자동차운반선 NEPTUNE PHOS호 (사진=HD현대마린솔루션)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은 상장 첫날인 이날 오후 1시 8분 현재 공모가(8만3400원) 대비 6만4500원(77.34%) 오른 14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3만6500원(43.76%) 상승한 11만9900원이었다. 이날 오전 중 11~12만원선에서 등락하던 주가는 오후 들어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장중 한때 주가는 8만2700원(99.16%) 오른 16만6100원을 기록하면서 이른바 ‘따블’ 직전까지 오르기도 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2016년 증가하는 선박 애프터마켓(AM)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해 △선박 AM △친환경 선박 개조 △선박 디지털 제어 및 플랫폼 △벙커링 등 선박의 전 생애주기에 걸친 토털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는 이날 상장 기념식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선에 서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HD현대가 지향하는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상장을 통해 마련된 자금을 △물류센터 구축·고도화 △국내·해외 항만 창고 확보 △선박 관리회사 인수 △클라우드 관리 체계 구축 △수리 조선소 네트워크 구축 등에 활용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개조 시장을 선도하고 디지털 솔루션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2024.05.08 I 박순엽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 코스피 입성…“글로벌 해양 종합 솔루션 기업 도약”
  • HD현대마린솔루션, 코스피 입성…“글로벌 해양 종합 솔루션 기업 도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D현대(267250)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인 HD현대마린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성공적으로 입성하며 글로벌 해양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높인다. 정기선(왼쪽 다섯번째부터) HD현대 부회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 등이 8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열린 HD현대마린솔루션 유가증권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은 8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성현 KB증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이 대표가 대형 북을 치는 ‘타북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이후 상장 계약서와 기념패 전달식이 진행됐고, 정 부회장은 이 대표와 함께 주식 거래 시작을 알리는 매매 개시 벨을 눌렀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 8만3400원보다 43.8% 높은 11만9900원에 형성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2016년 증가하는 선박 애프터마켓(AM)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해 △선박 AM △친환경 선박 개조 △선박 디지털 제어 및 플랫폼 △벙커링 등 선박의 전 생애주기에 걸친 토털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상장을 통해 마련된 자금을 △물류센터 구축·고도화 △국내·해외 항만 창고 확보 △선박 관리회사 인수 △클라우드 관리 체계 구축 △수리 조선소 네트워크 구축 등에 활용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개조 시장을 선도하고 디지털 솔루션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선에 서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HD현대가 지향하는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달 25~26일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25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약 25조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아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한편,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날 상장일에 맞춰 지난 1년 간의 주요 경영 성과를 담은 첫 통합보고서도 발간했다. 이를 통해 HD현대마린솔루션은 ESG 비전 체계와 탄소중립 이행 로드맵을 대내외적으로 선포, 상장사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간다는 방침이다.
2024.05.08 I 박순엽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2%대↑…2730선
  •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2%대↑…273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상승 폭을 확대하며 2% 넘게 튀어 오르고 있다.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48포인트(2.00%) 오른 2730.1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676.63)보다 41.54포인트(1.55%) 오른 2718.17에 개장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고, 이번 주에도 이 같은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반도체와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주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조5086억원을 팔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51억원, 7363억원 순매수 중이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08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보험과 전기전자가 3% 넘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고, 의약품과 전기가스업, 기계 등도 2%대 강세다. 이밖에 건설업, 운수창고, 서비스업 등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은 1% 넘게 빠지고 있고, 화학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다수가 상승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는 4.25% 오르며 다시 ‘8만전자’에 올라섰다. SK하이닉스(000660)도 4.27% 오른 18만6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08% 오르고 있고, 셀트리온(068270)도 3.07% 오름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견인 중이다. 반면 삼성SDI(006400)와 KB금융(105560)은 각 1%대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사흘째 랠리를 이어갔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6% 오른 3만8852.27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1.03% 상승한 5180.7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19% 오른 1만6349.25에 거래를 마쳤다.
2024.05.07 I 이용성 기자
코트라, 中 샘스클럽 신규입점 상담회 진행
  • 코트라, 中 샘스클럽 신규입점 상담회 진행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중국 창고형 대형마트 샘스클럽(Sam’s Club)과 손잡고 올 연초부터 9월 말까지 ‘2024년 샘스클럽 신규입점 상담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로고.(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중국 시장으로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중소·중견 기업에 샘스클럽 입점은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샘스클럽에 입점하면 중국 전역으로 대량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올해도 100여 개사가 이번 상담회 참가를 신청했고, 샘스클럽 구매담당자가 제품을 검토하고 일부 기업을 선정해 입점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최근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창고형 회원제 마트의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 그중 월마트 산하 샘스클럽이 최강자다. 유료 회원 수가 이미 400만명이 넘었고, 중국 전역에서 4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샘스클럽에서는 한국의 중소·중견 기업의 생활소비재 및 식품류를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코트라는 2021년부터 샘스클럽 입점 상담회를 시작했고, 매년 우리 중소기업은 샘스클럽과 상당한 규모의 입점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한국 건강식 스낵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C사는 중국 수출이 전혀 없었지만 지난해 샘스클럽 입점에 성공하고 단숨에 중국 수출을 약 40만 달러까지 확대했다. 이 기업의 관계자는 “한국 중소기업에 중국 샘스클럽의 입점 효과는 어마어마하다”라며 “생산 공정부터 여러 단계 입점 심사가 매우 까다롭지만, 성공만 하면 제품에 대한 중국 바이어와 소비자의 시선이 달라진다”고 말했다.샘스클럽 구매담당자는 올해 중국 소비 트렌드에 맞춰 수입을 희망하는 상품 분야를 코트라에 전달했다. 첫째는 건강식품과 음료다.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 의식이 높아지면서 저염, 저당, 안전, 고품질 식품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1인 가구의 증가로 밀키트, 냉동식품 등 간편 식품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둘째, 친환경 화장품이다. 화장품 시장의 주요 소비자인 지우링허우(90년대생)를 중심으로 화장품 성분을 면밀하게 따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셋째, 아웃도어 제품이다. 중국은 아웃도어 시장 성장 초기 단계로 소비자들은 독특한 스타일의 제품을 찾고 있다. 그밖에 패션 의류, 반려동물용품, 가정 일용품 등을 언급했다.샘스클럽의 품목별 구매부서 담당자들은 한국의 중소·중견기업과 차례대로 온라인 상담을 진행한다. 샘스클럽 구매 관계자는 “한국에는 중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변화를 반영한 경쟁력 있는 제품들이 많다”며 “샘스클럽을 통해서 한국 기업의 우수한 상품을 중국 소비자들이 광범위하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샘스클럽은 지명도 있는 한국 제품만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품질 좋고 가격이 합리적인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우수한 소비재를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있다”며 “샘스클럽에 입점만 되면 중국 전역으로 대량 판매가 되기 때문에 우리 중소·중견 기업의 매우 효과적인 중국 시장 판로 개척 방법”이라고 밝혔다.
2024.05.07 I 김성진 기자
아영FBC, 대표 와인 '디아블로' 5년 연속 밀리언셀러 등극
  • 아영FBC, 대표 와인 '디아블로' 5년 연속 밀리언셀러 등극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대표 수입와인 ‘디아블로’가 5년 연속 ‘밀리언 셀러(100만병 이상 판매)’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아영FBC 대표 와인 ‘디아블로’.(사진=아영FBC)지난 2019년 처음으로 100만병 판매 돌파 이후 2020년 186만병, 2021년 248만병, 2022년 220만병에 이어 지난해 181만병을 판매했다. 지난 10년간 누적 판매량만 1300만병 이상을 기록하며 ‘국민 와인’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디아블로는 세계적인 와인그룹 ‘콘차 이 토로’의 대표 브랜드다. 미국, 유럽 등 13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편의점, 대형마트, 백화점과 와인샵은 물론 대중 음식점에 판매되며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스페인어로 ‘악마의 와인창고’를 뜻한다. 지하 와인 저장고에서 와인이 계속 도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설립자인 돈 멜쵸가 ‘와인저장고에 악마가 나타난다’는 소문을 퍼트려 도둑들로부터 와인을 지켰다는 일화로 유명하다.지난 10년간 디아블로는 한국 소비자들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며 점유율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지난 2014년 국내에서 와인 단일상품 최초로 TV광고를 시작했으며 매년 한국적 색을 살린 ‘도깨비 에디션’, ‘청룡 에디션’을 출시하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최근에는 믹솔로지 트렌드를 겨냥한 ‘디아블로 데블스 카나발’을 선보여 출시 후 한달 만에 5만병 이상 판매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아영FBC는 그동안 한국에서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할인 행사와 함께 디아블로 와인과 관련된 사연 모집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 한 달간 아영FBC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연을 모집하며 추첨을 통해 디아블로 브랜드 굿즈를 비롯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변요한·신혜선, 본 적 없는 캐릭터→완벽 케미…'그녀가 죽었다' 제작기 공개
  • 변요한·신혜선, 본 적 없는 캐릭터→완벽 케미…'그녀가 죽었다' 제작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독특한 설정의 캐릭터와 예측 불허 스토리로 기대를 모으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가 치열한 고민과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영화 ‘그녀가 죽었다’가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를 담은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신혜선 분)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이다.공개된 제작기 영상은 독특한 캐릭터부터 배우들의 완벽한 케미스트리, 그리고 높은 완성도까지 엿볼 수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의뢰인이 맡긴 열쇠로 그 집을 몰래 훔쳐보는 취미를 가진 공인중개사 구정태, 거짓 포스팅으로 화려한 SNS 인플루언서의 삶을 사는 한소라, 그녀의 실종 사건을 꼼꼼하고 집요하게 파헤치는 강력반 형사 오영주까지 속도감 넘치는 서스펜스를 완성할 독특한 캐릭터들의 조합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제작기 영상은 든든하게 중심을 구축한 변요한을 비롯해 감각적인 센스로 현장을 장악한 신혜선, 남다른 카리스마를 발휘한 이엘의 환상적인 시너지를 기대케 하며 끊임없는 연기 고민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작품을 빛낸 세 배우의 완벽한 케미스트리도 예고한다. 여기에 세 사람이 모두 입을 모아 ‘천재’라고 극찬한 김세휘 감독의 흠 잡을 데 없는 연출력은 ‘그녀가 죽었다’가 선보일 새로운 스릴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영상의 마지막은 구정태의 비밀 창고와 개미집같이 비정상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소품 등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제작진의 노력을 전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김세휘 감독은 “정말 흥미진진하게 재미있게 볼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해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 웰메이드 작품의 탄생을 알린다.제작기 영상을 공개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그녀가 죽었다’는 오는 5월 15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4.05.07 I 김보영 기자
농식품부 장관 “양곡법 통과 땐 남는 쌀 매입·보관비만 3조원”
  • 농식품부 장관 “양곡법 통과 땐 남는 쌀 매입·보관비만 3조원”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야당이 단독으로 국회 통과를 추진하려는 양곡관리법개정안(양곡법)과 농수산물유통및가격안정법(농안법)에 대해 거듭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사진=연합뉴스)송 장관은 6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양곡법·농안법 관련해 “미래 세대에 죄를 짓는 일”이라며 특히 양곡법과 관련해 “지금도 쌀 소비는 줄고 생산은 계속 늘어 재고가 많은데 이 법으로 남아도는 쌀이 더 많아 질 것이다. ‘남는 쌀 강제 매입법’”이라고 비판했다. 양곡법과 농안법 개정안은 각각 쌀값이 폭락하면 초과 생산량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사들이고 농산물값이 기준치 미만으로 하락하면 정부가 그 차액을 생산자에게 지급하도록 하는 ‘가격보장제’가 핵심이다.송 장관은 양곡법이 통과하면 쌀 보관비만 연간 50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나고 매입비와 합친 총비용은 3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우려했다.올해 쌀 매입비는 1조2266억원, 보관비는 4061억원으로 이를 합하면 1조6327억원이다. 양곡법이 통과돼 쌀 생산이 더 늘어나면 매입·보관 비용이 2배로 불어날 수 있다. 현재 쌀을 보관하는 정부 양곡창고는 전국에 3400개가 넘고 쌀 재고는 168만t(톤)에 이른다.양곡법이 통과하면 쌀 매입비는 꾸준히 늘어 2030년에는 현재보다 1조4659억원이 추가된 2조6925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예상한다.송 장관은 “쌀을 보관하는 비용도 엄청나게 드는데 양곡법으로 보관 비용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올해 쌀 보관비가 4061억원인데 양곡법이 통과되면 보관비는 1277억원이 추가된 5338억원에 이른다는 것이다. 매입비와 보관비를 합한 비용은 3조2263억원으로 3조원을 훌쩍 웃돌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송 장관은 농안법에 대해서는 “가격안정법이라고 하니 가격을 떨어지게 하는 법이라고 (소비자가) 오해한다”며 “특정 품목은 가격이 더 높아지고 더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이어 “양곡법으로 남는 쌀은 사주고 가격이 내려가면 농안법으로 보상해주는 양곡·농안법 세트 구조”라면서 “이러면 벼농사 쏠림현상이 일어나는데 배추 등 덜 생산되는 품목은 공급이 부족해져 가격이 치솟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4.05.06 I 강신우 기자
‘이게 뭐야?’ 끈적하게 흐르는 ‘콧물 맥주’...제조사 “버려라”
  • ‘이게 뭐야?’ 끈적하게 흐르는 ‘콧물 맥주’...제조사 “버려라”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콧물 같은 점액질이 나온 캔맥주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국내에서 생산해 대형마트에서 판매한 캔맥주에서 콧물 같은 점액질이 흘렀다는 소비자 제보가 터져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콧물 같은 점액질이 나온 캔맥주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3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달 창고형 대형마트에서 캔맥주를 구입했다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을 전했다. A씨는 24캔짜리 맥주 3박스를 구입해 보관하다가 최근 한 캔을 땄다. 그는 맥주를 잔에 따르다가 점액질이 흐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A씨는 “처음에는 팔보채처럼 보였는데 시간이 지나니 콧물처럼 됐다”고 말했다.문제의 맥주는 한 캔만이 아니었다. 다른 캔도 따봤더니 비슷한 점액질이 있었다. 이 물질에서 별다른 냄새는 나지 않았다. 제조 일자를 확인해 보니 구입했던 술 모두 같은 제품번호로 시작돼 나머지 맥주에도 이상 제품이 섞여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A씨는 맥주를 마시지 않고 곧바로 제조사에 신고했다. 제조사 측은 유통 과정에서 상하차를 하다가 제품을 쏟으면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했다. 이때 캔에 균열이 생기면서 미세하게 공기가 들어가 단백질과 공기가 만나 생긴 현상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나 A씨는 캔에 찌그러진 부분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제조사는 해당 맥주를 폐기하도록 요청하고, 동일 회사의 다른 맥주 제품을 보상으로 제공했다고 한다.콧물 같은 점액질이 나온 캔맥주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A 씨는 점액질의 성분이 유해한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전문가에 의뢰했다.차윤환 식품생명공학 박사는 “증점제나 다른 단백질 성분이 제대로 섞이지 않은 것 같다. 독성은 없지만 제조사의 조치는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또다른 누리꾼이 공개한 점액질 맥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온라인에서도 비슷한 제보가 이어졌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27일 같은 맥주에 대해 “몇 년째 마시고 있는 맥주인데 최근에 두 번이나 이런 점액질이 나왔다”는 글이 올라왔다. 다른 네티즌들도 댓글로 “C대형마트에서 보냉팩 안에 넣어서 파는 제품을 샀는데 몇 캔에서 나와서 고객센터에 접수했다” “저도 같은 대형마트에서 두 박스 구매했는데 두 캔이 그렇다”고 했다.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같은 제품의 맥주를 창고형 C대형마트에서 구매했다는 점이었고, 제조일은 올해 3월 13일, 25일 등이었다. 유통 과정에서 변질된 식품은 제조사나 구입처에서 환불, 교환을 받을 수 있으며, 제품에서 이물 등의 문제가 발생한 경우 1399로 신고하면 된다.
2024.05.04 I 홍수현 기자
㈜인바디, 가정용 체중계 '인바디다이얼 H30N' 코스트코 입점
  • ㈜인바디, 가정용 체중계 '인바디다이얼 H30N' 코스트코 입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인바디는 가정용 체성분 분석기 ‘인바디다이얼 H30N’을 코스트코 입점을 통해 높은 판매량으로 전국 지점으로 판매를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인바디다이얼 H30N은 지난 2023년 신제품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헬스장에서 측정하던 방식 그대로 인바디의 기술력을 모두 담아낸 인바디 체중계로 출시와 함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골격근량, 체지방량, 비만분석 등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측정하며, 건강한 체중과 체성분을 관리할 수 있는 인바디다이얼 H30N은 트리플 주파수를 사용하여 세포 내, 외부 수분 등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이다. 엄지 전극의 기반 설계는 특허받은 기술로 손잡이를 매번 잡는 위치에 관계없이 체성분 결과가 항상 일정하고 정확한 것이 특징이다. 체중과 임피던스로 사용자를 인식하는 인바디 만의 체성분 인식 기술인 InBody ID를 적용, 측정된 정보를 기반으로 사용자 인식을 한 뒤 검사 결과를 앱으로 받아볼 수 있다.인바디 관계자는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들이 있는 창고형 대형마트 코스트코에 입점 이후 더욱 많은 고객분들이 인바디를 선택해주시고 있다”며 “전국의 코스트코 매장에 순차적으로 입점을 진행하며 더욱 많은 고객이 만족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확대해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2024.05.03 I 이윤정 기자
코스피, 기관·외국인 '사자'에 2700선 회복
  • 코스피, 기관·외국인 '사자'에 2700선 회복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가 3일 기관 매수세 속에 2700선을 회복했다. 오전 9시7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99포인트(0.52%) 오른 2697.64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0.77% 오른 2704.31에 출발했다. 기관이 11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도 18억원 사자 우위다. 개인만 101억원 순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356억원 매도 우위로 총 353억원 순매도세가 발생 중이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5% 오른 3만8225.66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91% 상승한 5064.2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51% 오른 1만5840.96에 거래를 마쳤다.전날 금리인상 가능성을 차단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며 투심이 회복된 모습이다. 장기간 투자가 필요한 기술주들도 금리 하락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매그니피센트 7 종목들도 일제히 올랐다. 특히 애플은 장 마감 이후 역사상 최대 규모인 15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3.6%가량 오르고 있다. 대형주가 0.66%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가 0.08%, 0.16%씩 오르고 있다. 서비스업이 1.24%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으며 제조업, 통신업, 금융업, 증권, 보험, 운수창고, 건설업,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도 1% 미만 강세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유통업, 운수장비, 음식료업은 1% 미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다수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전거래일 대비 0.77% 오른 7만8600원을 기록 중이며 SK하이닉스(000660)는 1.79% 오른 17만67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네이버는 2.54% 강세다. 금융주도 오름세다. KB금융(105560)은 1.11%, 신한지주(055550)는 1.42% 오르고 있다.반면 자동차주는 약세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0.20%, 0.50%씩 내리고 있다.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삼성물산(028260)도 1% 미만 약세다.
2024.05.03 I 김보겸 기자
'공장·창고 매매시장 훈풍'…3월 거래 전월보다 36% 증가
  • '공장·창고 매매시장 훈풍'…3월 거래 전월보다 36% 증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3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 건수와 거래액 모두 전달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의 거래량과 거래액 모두 크게 회복했다. 3일 상업용 종합 부동산 서비스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의 전국 공장·창고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의 전국 공장·창고 3월 거래는 547건, 거래액은 1조2841억원이다. 거래 건수와 거래액 모두 각각 31.8%, 36.1% 증가했다.우리나라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경기도 공장·창고 시장 거래가 크게 늘며, 오랜만에 시장에 훈풍이 불었다. 3월 기준 경기지역 공장·창고 거래 건수는 150건, 거래액은 5376억원이다. 전달보다 각각 40.2%, 64.4% 증가한 수치다.경기 화성시 석포리 물류센터가 2100억원에 거래되며 경기 지역 거래액 증가를 이끌었다. 서울시에서도 총 1619억원이 거래되며 전월 대비 거래액이 437.6% 증가했다. 서울시 성수동 위험물 저장 및 관리 시설(502억원), 서울시 성수동 자동차관련 시설 (501억원) 등 500억원 이상 대형 딜이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이뤄졌다.이 밖에 부산(1450억원), 경남(1084억원), 전북(395억원), 강원(199억원), 제주(81억원) 등 주요 지방 거래액도 전달보다 각각 231.5%, 23.7%, 127.2%, 256.4%, 45.8% 증가했다.류강민 리서치센터장은 “서울·경기에서 큰 규모의 거래가 마무리되며, 거래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올해에도 많은 물류 공급이 예정돼 있어 거래시장의 활성화는 당분간 쉽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05.03 I 오희나 기자
변요한의 창고→신혜선의 집…'그녀가 죽었다' 공간이 완성한 미스터리
  • 변요한의 창고→신혜선의 집…'그녀가 죽었다' 공간이 완성한 미스터리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봉 전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가 과몰입을 유발하는 디테일한 공간 구현으로 화제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 분)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스릴러를 예고하는 가운데, ‘그녀가 죽었다’가 미술팀의 노력으로 과몰입을 유발하는 디테일한 공간을 구현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그녀가 죽었다’에서 주목해야 할 공간은 남의 삶을 훔쳐보는 악취미를 지닌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의 비밀 창고다. 구정태는 의뢰인이 맡긴 열쇠로 그 집을 몰래 훔쳐보는 것은 물론 ‘나는 착한 사람이야’라고 스스로 주문을 걸며 고객의 집을 고쳐주기도 한다. 이후 그곳에서 가장 쓸모없는 물품 하나를 가지고 나와 비밀 창고에 보관한다. 구정태의 창고는 이러한 은밀한 비밀을 드러낼 수 있도록 겉모습과 내부를 다르게 구현했다. 내부는 ‘구정태’의 내면을 상징하듯 판타지적인 면이 돋보이도록 구성됐다. 김세휘 감독은 “은밀하고 비밀 금고 같은 구정태의 비밀 창고는 아무한테도 보이고 싶지 않은 마음과 자신의 열망이 가득한 컬렉션 룸처럼 꾸미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구정태를 연기한 변요한조차 “소름 끼치더라”고 표현해 제작진이 구현한 비주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구정태의 개미집 또한 눈여겨 볼 만하다. 김세휘 감독은 “구정태가 마치 자기가 신인 것처럼 집 안을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는 메타포로 개미집을 활용했다”고 밝혀 독특한 공간 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캐릭터를 반영한 한소라(신혜선 분)의 집 또한 놓칠 수 없는 과몰입 유발 공간이다. 한소라는 거짓 포스팅으로 화려한 삶을 꾸며내는 인플루언서로, 그녀의 집은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지 않도록 최대한 깔끔하게 세팅한 것이 특징이다. 김세휘 감독은 한소라의 집에 대해 “집은 가장 자기다워야 하는 공간이다. 하지만 한소라는 그곳에서 방송을 하고, 항상 꾸며낸 삶을 살기 때문에 집마저 불편하게 느껴질 거라 생각했다. 생활감이 없고 미니멀리즘하게 꾸몄다”고 설명해 한소라라는 캐릭터와 그녀가 지닌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인다. 이처럼 ‘그녀가 죽었다’는 디테일한 공간 구현으로 몰입도를 극대화하며, 관객들을 영화 속으로 푹 빠져들게 할 것이다.제작진의 완벽한 공간 구현으로 흥미를 더하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그녀가 죽었다’는 오는 5월 15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4.05.03 I 김보영 기자
김수현♥김지원 신혼 시절 포착…'눈물의 여왕' 비하인드 사진 대방출
  • 김수현♥김지원 신혼 시절 포착…'눈물의 여왕' 비하인드 사진 대방출
  • ‘눈물의 여왕’[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눈물의 여왕’이 시청자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깜짝 선물을 공개했다.지난달 28일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린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에서 배우들의 유쾌하면서도 프로페셔널한 면면이 돋보였던 비하인드 사진을 대방출해 눈길을 끌고 있는 것.먼저 극 중 백현우, 홍해인 부부로 만나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를 그려냈던 김수현과 김지원의 ‘백홍달콩’한 모멘트가 시선을 잡아당긴다. 얼굴을 맞대고 환한 미소를 띠며 셀카를 찍는가 하면 함께 자전거를 타고 바람을 느끼는 등 신혼을 만끽하던 이들의 모습이 광대 미소를 유발하고 있다.여기에 지난 16회 말미 보는 이들을 열광케 했던 아기와의 산책 장면도 담겨 있다. 아기의 양손을 꼭 붙들고 발을 맞춰 걷는 백홍 가족의 단란한 시간이 마음을 절로 따뜻하게 만든다. 선글라스를 쓴 김수현(백현우 역)의 카리스마와 손하트를 날리는 김지원(홍해인 역)의 러블리함도 돋보인다.이와 함께 촬영 내내 화기애애했던 배우들의 단체 사진도 이목을 사로잡는다. 차분한 미소를 띠는 용두리 가족들과 다 같이 브이(V) 포즈를 하는 퀸즈 가족들의 대비가 흥미를 모은다.재판장에 모인 김지원과 이주빈(천다혜 역), 나영희(김선화 역), 김주령(그레이스 고 역)도 긴 여정의 마무리를 자축하듯 최종회 대본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일일 스태프로 변신한 곽동연(홍수철 역)이 네 사람을 위해 직접 반사판을 들어주는 듯한 구도도 웃음을 안긴다.그런가 하면 뜨거운 열정과 애정으로 극을 완성한 배우들의 프로페셔널한 면면들도 포착됐다. 쉬는 시간에도 대본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캐릭터 분석에 열중하는 한편, 박성훈(윤은성 분)은 ‘컷’ 소리와 함께 자신의 연기를 모니터링하는 등 장면 하나하나 신중을 기해 촬영을 마쳤다고. 배우들의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눈물의 여왕’은 매회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해 왔다.사진에 채 담지 못한 배우들의 디테일한 촬영장 뒷이야기는 오는 5월 4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되는 tvN ‘눈물의 여왕 : 기적 같은 기록.zip’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02 I 김가영 기자
"부동산PF 위기 속 사업시행권 분쟁 증가…귀책사유가 관건"
  • "부동산PF 위기 속 사업시행권 분쟁 증가…귀책사유가 관건"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책임준공관리형 토지신탁개발사업에서 책임준공의무를 불이행한 시공사가 대주단에 대출금을 대신 변제한 뒤 이를 근거로 시행사의 사업시행권을 뺏으려 했지만 법원이 저지했다.시공사 입장에서는 대출금을 대신 갚은 만큼 PF대출 계약과정에서 담보로 제공된 시행사 주식에 대한 권리를 주장한 것인데, 법원은 귀책사유(책임준공의무 불이행)가 있는 시공사의 사업시행권 탈취를 허용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부동산시장 침체 속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 부실 우려가 커진 가운데 여러 책임준공관리형 신탁개발사업에서 이같은 사업시행권 분쟁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선례로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1일 법조계와 법무법인 바른에 따르면 경기도 김포시 저온물류창고 PF개발 사업의 공동시공사로 참여한 A사는 시행사인 B사를 상대로 주주지위 확인을 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1심과 2심에서 모두 기각됐다. A사가 상고를 포기해 최종 확정됐다.B사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약 450억원을 PF대출 받으면서 대표이사 등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담보(질권)로 제공했다. 그러나 A사와 공동시공을 맡은 C사가 공사 도중 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해당 사업 공사가 중단됐다. 그 여파로 책임준공 기일까지 공사를 마치지 못해 PF대출약정의 기한이익이 상실돼 대출을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상대적으로 넉넉한 현금유동성을 갖고 있던 A사는 대주단에 대출원리금 약 452억원을 대위변제 했다. 이에 A사가 대주단으로부터 대출약정상 모든 권리와 담보권을 양수받으면서, B사의 주주가 됐다고 주장하며 주주지위 확인을 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했다.B사를 대리한 법무법인 바른은 재판과정에서 “A사가 책임준공의무를 불이행함으로써 대출약정상 기한이익이 상실됐고, 대출약정 문언에 따르더라도 책임준공의무를 불이행한 A사가 주식근질권을 실행해 B사의 사업시행권을 탈취할 수 있다고 해석되지 않는다”며 “이와 달리 해석할 경우 사업이익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에서 시공사가 의도적으로 책임준공의무를 불이행해 사업시행권을 탈취할 수도 있어 신의성실 원칙 위반 및 권리남용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1심은 A사의 청구를 기각했다. 1심 재판부는 “책임준공의무를 불이행한 시공사 A가 대위변제를 통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이전받은 담보권을 실행함으로써 B사에 대한 경영권을 취득하는 것은 신의성실의 원칙에 위반되거나 권리남용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A사에게 B사 주주의 지위를 인정할 경우, A사가 B사의 지배권을 취득하게 됨으로써 B사가 A사에 대한 책임준공의무 불이행에 따른 손해배상책임 등을 추궁할 기회를 상실하게 돼 부당하다”고도 판시했다.2심의 판단도 같았다. 2심 재판부는 “A사가 B사의 시행권을 취득하게 된다면, 해당 사업에서 큰 수익을 얻을 것으로 판단한 시공사가 의도적으로 금융기관에 대한 책임준공의무를 불이행하고 대출금채무를 대위변제함으로써 시행사로부터 해당 사업을 탈취하는 것을 허용하게 돼 부당하다”며 항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A사가 상고를 포기함으로써 이같은 법원의 결정은 최종 확정됐다.고경희 변호사이 사건을 대리한 고경희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PF대출약정서 및 신탁계약서의 문언만 따른다면, 책임준공의무를 불이행한 시공사는 대출금을 대위변제하고, 주식근질권 등을 실행해 시행사의 사업시행권을 탈취할 수 있는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었다”면서 “법원이 책임준공의무 불이행에 귀책사유가 있는 시공사가 변제자 대위에 따른 권리를 행사해 시행사의 사업시행권을 취득하는 것은 신의칙에 반해 허용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변호사는 이어 “최근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책임준공형 토지관리신탁사업 관련 분쟁이 많이 발생하고 있고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은 사업시행권 분쟁 사건에서는 어느 쪽의 귀책사유가 더 크냐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01 I 성주원 기자
日 오사카 복합리조트 5300억엔 건립비 조달 외
  • 日 오사카 복합리조트 5300억엔 건립비 조달 외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400만 이데일리 독자에게 최신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이데일리 편집보도국 문화부 여행·MICE팀으로 보도자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인천시 중구 북성동 상상플랫폼 전경 (사진=인천관광공사)◇인천관광공사 사옥 상상플랫폼으로 이전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가 지난달 26일 본사 사옥을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미추홀 타워에서 중구 북성동 상상플랫폼으로 이전했다. 인천항 내항 8부두에 자리한 상상플랫폼은 1978년 건립된 아시아 최대 규모(길이 270m·폭 45m) 폐곡물창고로 3년에 걸친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45년 만에 복합문화관광 시설로 재탄생했다. 제물포 르네상스 원도심 재생사업의 앵커시설인 상상플랫폼에는 공사 사옥 외에 미디어아트 전시·체험장, F&B시설, AI교육센터 등이 들어선다.(사진=벡스코)◇부산 벡스코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 표창부산 벡스코(대표이사 손수득)가 제54주년 지구의 날(4월 22일) 기념식에서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부산광역시가 주관하는 이 상은 시 산하 공공·출자·출연기관의 탄소배출 감축 이행실적을 평가하는 시상제도다. 벡스코는 전시장 내 조명을 LED로 일괄 교체해 에너지 사용과 탄소배출을 줄이고, 기후산업국제박람회와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등 환경·에너지 분야 행사 개최를 통해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고 국민 인식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사진=여수시청)◇여수 국가대표브랜드 마이산업도시 대상여수시(시장 정기명)가 2024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마이스산업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여수시는 소비자브랜드평가원이 실시한 조사·평가에서 적극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인 1356건의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컨벤션 행사를 개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예울마루·장도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코리아 유니크베뉴’(이색 회의 명소)에 선정되는 등 마이스 도시 인프라와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 올린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2030년 개장하는 일본 오사카 복합리조트 (사진=MGM 리조트 인터내셔널)◇오사카 복합리조트 5300억엔 자금 조달2030년 개장하는 오사카 복합리조트(IR)가 5300억엔(약 4조6000억원)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오사카 IR 코퍼레이션은 최근 MUFG(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미쓰이 은행과 융자 계약을 체결했다. 총 건립비 1조2700억엔(약 11조원)의 40%를 조달한 이번 계약에는 일본 다국적 지주회사 한큐한신 홀딩스도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오사카 IR은 현재 취약한 유메시마 인공섬 지반을 보강하기 위해 콘크리트를 땅에 붓는 액화방지 공사를 진행 중이다.
2024.05.01 I 이선우 기자
김수현·김지원 '눈물의 여왕', 글로벌 누적 시청 3억 시간 넘나
  • 김수현·김지원 '눈물의 여왕', 글로벌 누적 시청 3억 시간 넘나
  • ‘눈물의 여왕’[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눈물의 여왕’이 글로벌 누적 시청 3억 시간 돌파를 목전에 뒀다.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tvN과 티빙, 그리고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돼 지난 28일 인기리에 종영했다.넷플릭스 발표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눈물의 여왕’의 누적 시청 시간은 2억 8,760만 시간. 첫 방영 이후 7주 연속 누적 시청 시간 상승폭을 키워왔던 것을 고려하면 3억 시간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서비스 플릭스패트롤에서 ‘눈물의 여왕’의 주간 순위는 최근 4월 4주차(4월 22일~28일) 글로벌 2위로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눈물의 여왕’은 해외 유력 매체들로부터 종영 이후에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의 연예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Screen Rant)는 지난 28일 종영 직후 “한국은 로맨스 장르에서 늘 훌륭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현대적인 요소를 결합하며 더욱 진화해 왔다”며 “이것이 바로 ‘눈물의 여왕’이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이라 전했다. 이밖에도 영국 매체 NME, 싱가포르 최대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스(The Straits Times), 인도 최대 일간지 타임스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 등에서도 ‘눈물의 여왕’ 최종회가 tvN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며 집중 보도했다.지난 28일 tvN을 통해 방송된 ‘눈물의 여왕’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28.4%, 최고 31%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4.9%, 최고 27.3%를 기록했다. 또한 K-콘텐츠 경쟁력 조사 전문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펀덱스(FUNdex)에서 발표된 4월 4주차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에서도 ‘눈물의 여왕’이 첫 방송부터 종영까지 드라마 화제성 1위 자리를 지키며 8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2024.04.30 I 김가영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사 수렵인까지 확대한다
  •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사 수렵인까지 확대한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최근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인위적 요인에 의해 전파된 사례가 발견되자 정부가 ASF 검사를 수렵인까지 확대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야생멧돼지 ASF 국내 발생도. 그래픽=환경부.환경부는 30일 서울시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 관리 개선 방안’을 상정했다고 밝혔다.환경부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일명 ‘돼지 흑사병’)이 지난 2019년 10월 경기도 연천군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울타리 설치, 포획 등 범부처의 다양한 대책으로 확산세는 진정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 ASF 전파가 인접 시·군으로 전파됐던 것에 비해 지난해 12월엔 이전 발생 지역인 포항·청송으로부터 104km 떨어진 부산에서 ASF가 발생했다. 역학조사 결과 수렵인 차량, 도구(칼) 등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또 ASF 차단 울타리로 인한 야생동물 서식지 단절 및 주민 통행 불편 등의 문제도 제기되는 중이다. 이에 환경부는 ASF 대응 관리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먼저 환경부는 인위적 확산 요인 방지를 위해 야생멧돼지 위주로만 실시하던 ASF 검사를 수렵인의 총기와 차량 및 엽견 등 인위적 전파 요인까지 확대한다. 아울러 사체 창고 설치 의무화, 멧돼지 사체 이동 금지 등 포획·수색 및 사체 처리 전 과정에서 ASF 관리를 강화한다.또 ASF 차단 울타리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강원도 인제·양구 등 ASF 소강 지역의 울타리 일부를 개방해 야생동물의 이동 유형과 빈도 등을 모니터링하는 ‘부분 개방 시범 사업‘을 다음 달부터 내년 5월까지 1년 간 추진하고, 울타리 설치의 비용·효과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중장기 울타리 관리 이행 방안(로드맵)을 내년까지 마련한다.
2024.04.30 I 이연호 기자
작년 산재사망자 812명 '역대 최저'
  • 작년 산재사망자 812명 '역대 최저'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2년차인 지난해 산업재해 사고사망자 수가 역대 최저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중대재해법을 적용받지 않은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사망자가 대폭 줄어든 반면 법 대상인 50인 이상 사업장에선 사망자가 늘었다.(자료=고용노동부)3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유족급여 승인 기준 사고사망자는 812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62명 줄어든 규모로 역대 최저치다. 사고사망만인율(근로자 1만명당 사망자수)도 전년보다 0.04 하락한 0.39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만인율은 지난 2014년(0.58) 0.5대에 진입한 이후 하락 추세를 이어가다 이번에 처음으로 0.3대로 내려왔다.사고사망자는 중대재해법 시행 2년차에 접어 크게 줄었지만 법 시행 효과로 보기엔 어렵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지난해 법 적용 대상인 50인 이상 사업장에선 사망자가 오히려 늘어서다. 300인 이상 사업장 사고사망자는 2022년 47명에서 지난해 45명으로 줄었지만 50~299인 사업장에선 같은 기간 120명에서 130명으로 늘었다.전체 사망자 감소를 이끈 것은 50인 미만 사업장이었다. 5~49인 사업장에서 365명에서 359명으로 6명 줄었고, 특히 올해에도 중대재해법 적용을 받지 않는 5인 미만 사업장에선 같은 기간 342명에서 278명으로 64명 감소했다. 고용부는 위험성평가 확산, 적극적인 재정 및 기술 지원에 힘입어 산업재해 경각심이 제고된 영향으로 보고있다.업종별 사고사망자는 건설업이 356명(43.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조업 165명(20.3%) △서비스업 140명(17.2%) △운수·창고·통신업 111명(13.7%) 등이 뒤를 이었다. 대표적인 고위험 업종인 건설업 사망자는 전년 대비 46명 줄었고 제조업과 서비스업도 각각 19명, 10명 감소했다. 운수·창고·통신업에선 7명 늘었다. 사고사망만인율은 건설업이 1.59, 운수·창고·통신업 0.99, 제조업 0.41, 서비스업 0.12 등이었다.한편 노무제공자 사고사망자는 83명으로 전년보다 20명(31.7%)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물차주 사망자가 7명에서 22명으로 3배 늘었다. 다만 이는 2022년 7월 산재보험 제도 개편으로 화물차주도 산재보험 가입이 가능해짐에 따라 산재보험에 가입한 화물차주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2024.04.30 I 서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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