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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이 왜 안 오르죠?" L자형 불황의 그림자
  • [일상속 경제 다시보기]"월급이 왜 안 오르죠?" L자형 불황의 그림자
  • 지난 1980년 이후 경제성장률과 가처분소득증가율 추이. 외환위기 때인 1998년을 기점으로 가처분소득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밑돌기 시작했다. 금융위기 때인 2008년 이후로는 2~3%대 저성장이 계속되는 ‘L자형 불황’이 고착화되고 있다. 단위=%. 출처=통계청, 한국은행[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국내총생산(GDP), 즉 경제 성장을 주제로 벌써 세 번째 인사 드립니다. 지난주에는 ‘행복하지 않은’ 지출이 많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드렸습니다. 주거비, 교육비 등이 되겠네요. 1인당 GDP는 꾸준히 증가하는데, 그러니까 각 개인이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정도는 커지는데, 게다가 맞벌이까지 하는데, 우리는 언젠가부터 쫓기며 사는 것 같습니다.이번주도 비슷합니다. 지난주가 지출 측면이었다면 이번주는 수입 측면에서 볼까 합니다. 독자 여러분 중 직장인이 계시겠지요. 어떠신가요. 연봉은 매해 눈에 띄게 오르고 있습니까. 자영업자 혹은 임대업자 분은 살림살이가 좀 나아지고 계십니까.◇성장 만큼 오르지 않는 소득경제 지표는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위 그래프를 한번 보세요. 우리 경제는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 이전까지만 해도 10% 이상 고성장을 이뤘습니다. 파란색 꺾은 선이 10% 안팎을 왔다갔다 하는 게 보이시지요. 그런데 또 주목할 게 빨간색 꺾은 선입니다. 상당기간 파란색 꺾은 선보다 위에 있지요. 1인당 가처분소득 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웃돌았다는 뜻입니다. 이를테면 3저 호황 때인 1986년을 보면요. 당시 경제성장률은 11.2%였습니다. 지금은 상상하기 어려운 수치이지요. 더 놀라운 건 가처분소득 역시 12.5% 올랐다는 겁니다. 1987년 때는 경제가 12.5% 성장하고 소득은 12.9% 증가했습니다. 요즘 직장인 중 10% 넘게 연봉이 오른 분은 몇이나 될까요. 예전에는 성장의 과실이 고스란히 개인에게 전달됐다는 의미입니다. 기업은 신이 나서 생산하고 가계는 기분좋게 돈을 쓰니, 경제는 꿈틀댈 수 밖에 없지요.상황이 달라진 건 1998년 외환위기 이후입니다. 빨간색 꺾은선이 파란색 꺾은선 한참 아래에 있지요. 1998년 경제성장률이 -5.5%이고 소득증가율이 -4%였는데, 이듬해 경제는 11.3% 성장한데 비해 소득은 2.7% 증가한데 그칩니다. 그 이후 가처분소득은 보통 1~2% 증가에 머물렀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초봉 3000만원을 받고 매해 2%씩 인상된다고 합시다. 10년을 일하면 얼마일까요. 3585만원입니다. 10년을 일하니 585만원 증가한 겁니다. 20년 이후에는 어떨까요. 4370만원입니다. 이게 많은지 적은지 판단은 독자 여러분 몫이지만, 저는 정체됐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성장의 달콤함이 가계로 퍼지는 정도가 그만큼 작아진다는 뜻입니다. 기업이 돈을 벌면 월급도 주고 투자도 하고 세금도 내고 배당도 하고, 또 사내유보로 두기도 합니다. 그 중 월급의 비중이 줄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기업의 경제심리가 안 좋다는 게 멀리 있는 게 아닙니다. 외환위기의 영향력은 예상대로 아주 강했습니다.제가 지난주 1인당 GDP를 설명 드렸지요. 지난해 3000만원을 약간 상회했습니다. 4인 가족을 기준으로 1억원을 훌쩍 넘지요. 가계가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1인당 가처분소득은 절반인 1500만원 수준입니다. 4인 가족으로 치면 6000만원입니다. 가족이 셋이라면 4500만원이지요.◇점점 두 개로 쪼개지는 세상더 냉정한 현실도 있습니다. 저성장일수록 소득격차가 커지는 점입니다. 연초 어느 금요일로 기억합니다. 오후 3시쯤이었는데요. 서울 강남 쪽 모 백화점을 가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쇼핑족들로 발디딜 틈이 없더군요. 불황이라고 난리인데도 말이지요.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아, 이런 세상도 있었구나.’ 명절 때마다 공항을 찾는 이도 매번 사상 최대를 경신한다고 하지요.통계청 등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상위 10%의 월 평균소득은 962만1438원입니다. 하위 10%(98만1849원)에 비해 863만9589원 더 많은 겁니다. 10년 전에는 어땠을까요. 2004년 상위 10%의 소득(626만6820원)은 하위 10%(67만3071원)보다 559만3749원 더 많았습니다. 그 격차가 300만원 이상 더 커진 겁니다.굳이 통계를 들이밀 필요도 없습니다. 세상은 점점 두 개로 쪼개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성장의 과실을 누린 기성세대와 저성장에 부닥친 청년세대는 말할 것도 없고요. 한 세대 내에서도 갈리는 시대입니다. 취업에 빌빌대는 이가 있는가 하면, 스타트업으로 큰 성공을 일군 이도 있지요. 불과 몇십년 전 10% 이상 성장을 골고루 향유했다면 이제는 1~2% 성장을 놓고도 티격태격 하고 있는 겁니다.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그리 밝지 않습니다. 또 성장하면 되겠지만, 참 어려운 일입니다. 정책당국이든 금융권이든 “이제는 저성장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하는 인사가 늘고 있습니다. 우리만 그런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 경제는 세계경제 상황을 함께 봐야 합니다. 어떻냐고요. 금융위기 이후 심각한 ‘L자형 불황’ 상태입니다.세계경제는 2009년 0% 성장률에 머물렀습니다. 이후 2년간 5.4%, 4.2%로 좀 살아나나 싶더니, 다시 주저앉았지요. 2012년부터 3.4%→3.3%→3.4%→3.1%입니다. 우리 경제와 패턴이 똑같습니다.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쉽지 않다”고 진단합니다. ◇“삶의 질 반영 못 하는 GDP”문제는 정작 이런 식의 이야기가 잘 다뤄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GDP가 증가해도, 과거보다 소득은 증가하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은 늘지만 여전히 GDP만 바라보는 게 정부입니다. GDP가 중요하지 않다는 게 아닙니다. 생산은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다만 다른 측면이 도드라지고 있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서울 시내 한 사립대 경제학과 교수의 말입니다. “솔직히 어디를 가든 GDP를 어떻게 더 증가시킬지만 논의하지, 실제 그 이면의 삶의 질은 다루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건 참 중요한 포인트네요.” 요즘 정부의 경기진단에 고개를 갸웃하는 사람이 더러 있는 것 같습니다. 사회 전체가 한 번 곱씹어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독자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경제뉴스를 보다가 궁금한 점이 있으면 jungkim@edaily.co.kr로 보내주세요. 부족하지만 최대한 답변 드리겠습니다.>▶ 관련기사 ◀☞ [일상속 경제 다시보기]경제는 성장하는데, 왜 삶은 팍팍해지는 걸까☞ [일상속 경제 다시보기]나라경제 들썩이는 GDP가 뭐길래☞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어렵지만 그래도 가야 할, 협력정치의 길☞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그렇게 둘째를 낳으라고 하더니…"☞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정의화式 마이웨이가 주목받는 이유☞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왜 그렇게 국회의원이 되려고 하십니까☞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협상학 관점으로 본 예산정국 이야기☞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YS의 'IMF 환란' 책임 논란에 대하여☞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호외편]대계마을과 하의도의 그 검푸른 바다☞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서울시 청년수당發 복지논쟁이 건강한 이유☞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늙어가는 도시' 대구는 분노하고 있다☞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국회의원이 지역예산에 목 매는 몇가지 이유☞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누리과정 힘겨루기에 워킹맘은 웁니다☞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어떻게 하면 둘째를 낳겠느냐고요?☞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갑작스런 이념전쟁, 왜 지금인가☞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전환기 한국경제, 朴정부 시간이 없다☞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국가'는 없고 '지역'만 판치는 국회☞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힘없는 비례대표는 말이 없다☞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토요일, 투표하러 갈 의향 있으십니까☞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경제가 성장하면 고용 질도 좋아질까☞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김무성式 노동개혁에 대한 단상☞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국가부도는 정말 '딴 나라' 얘기일까☞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노동개혁도 '미봉책' 그치려나☞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비례대표를 꾸짖는 정치인들의 속내☞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정부실패보다 더 심각한 정치실패☞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공무원 철밥통도 불안한 시대☞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잊을 만하면 또, 그 이름 법인세
2016.04.09 I 김정남 기자
  • "직장인 70%, 지금 하는 일 천직 아냐!"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자신의 일이 평생 직업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069명을 대상으로 ‘현재 직업을 천직이라고 생각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70.1%가 ‘천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그 이유로는 ‘평생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서’(43%,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원했던 일이 아니어서’(32.7%), ‘재미가 없어서’(26.6%), ‘적성에 맞지 않아서’(17.2%) 등의 이유를 들었다.천직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일을 하고 있는 이유로는 ‘돈을 벌기 위해서’(66.2%,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다른 직업을 구하기 어려워서’(44.5%), ‘원하는 일만 하면서 살 수 없어서’(26.4%), ‘어떤 일이 천직인지 몰라서’(22.6%), ‘좋아하지는 않지만 잘하는 일이라서’(1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하지만, 이들 가운데 69.6%는 천직을 찾아 현재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둘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남성’이 71.1%로 ‘여성’(65.2%)보다 많았다.그만두려는 시기는 ‘1년 이내’(39.5%), ‘2년’(21.3%), ‘3년’(18%), ‘5년’(9.8%) 등의 순으로, 평균 3년 이내에 천직을 찾아 떠날 생각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의 직업 만족도를 살펴보면, 천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 평균 75점(100점 만점), 그렇지 않은 경우는 49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그렇다면 자신의 자녀는 어떤 직업을 갖기를 원하고 있을까? 먼저, 자신의 직업을 가지는 것에 대해서는 69.3%가 반대하고 있었다.직종에 따라 살펴보면, ‘제조/생산’이 79.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비스’(75.5%), ‘영업/영업관리’(74.1%), ‘인사/총무’(69.2%), ‘연구개발’(67.2%), ‘IT/정보통신’(62.8%)에 재직중인 직장인 순으로 반대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반대하는 이유로는 ‘소득이 낮은 편이라서’(41.3%, 복수응답), ‘직업의 발전 가능성이 낮아서’(39.1%), ‘일 자체가 힘들어서’(30.1%), ‘정년을 보장 받을 수 없어서’(28.7%) 등을 꼽았다. 가장 선호하는 자녀의 직업 1위는 ‘공무원’(18.8%)이 차지했으며, ‘기술직’이 14.1%로 바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회계사 등 전문직’(11.4%), ‘교사, 교수 등 교육자’(8.8%), ‘간호사, 의사 등 의료인’(6.6%), ‘검사, 판사 등 법조인’(5.3%), ‘디자이너, 음악가 등 예술가’(3.5%), ‘과학자’(3.4%) 등이 있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높은 취업문턱과 경제적인 어려움이 맞물려 자신이 적성에 맞거나 잘할 수 있는 일이 아닌, 취업이 쉽거나 돈을 많이 주는 일을 선택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일을 하다 보면 만족도가 낮아지는 것은 물론 이직률도 높아질 수 밖에 없다”라며 “평균수명 상승에 따라 일을 하는 시간도 늘어나는 만큼, 오랫동안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3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10만5000명…전년과 동일☞ 구직자 2명 중 1명 "비정규직이라도 일단 취업할래"☞ "신입 구직자 희망연봉, 평균 2573만원"☞ 구직자, 입사제의 거절 사유 1위? "연봉이 너무 적지 말입니다"☞ 구직자 78% "입사 제의 거절해 본적 있다"☞ "신입 구직자 희망연봉, 평균 2573만원"..실제 초봉과 차이는?☞ [포토]채용게시판 살펴보는 구직자들☞ [포토]상담받는 구직자들☞ 구직자 10명중 7명 '채용공고는 모바일로'☞ 대학생·구직자 10명 중 8명 ‘공무원이 꿈'
2016.04.04 I 정태선 기자
이력서 쓰기 막막할 때 1위..'신입사원, 경력란이 웬 말?'
  • 이력서 쓰기 막막할 때 1위..'신입사원, 경력란이 웬 말?'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취준생들은 이력서 쓰기가 가장 막막한 순간으로 ‘신입사원을 뽑으면서 경력란을 적어내게 할 때’를 꼽았다.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취준생 ,958명을 대상으로 ‘취준생이 막막할 때’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잡코리아와 알바몬의 공동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준생의 97.9%가 ‘취업준비가 막막하게 느껴진 적이 있다’고 답했다.취준생들이 가장 막막하게 느끼는 순간 1위는 ‘내 스펙이 남들만 못하다고 느껴질 때(40.935.7%)’가 차지해 스펙경쟁에 시달리는 취준생들의 현실이 반영됐다. 또 ‘경력직만 뽑는 등 막상 지원할 일자리가 없을 때(15.3%)’와 ‘어디에 지원할지,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모르겠을 때((12.5%)’가 각각 취준생들이 막막하게 느끼는 순간 2, 3위에 올랐다. ‘번번이 불합격 통보를 받을 때(9.4%)’, ‘빠듯한 형편에 돈 쓸 일이 자꾸 생길 때(6.4%)’, ‘기업으로부터 연락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을 때(6.4%)’ 등도 취준생들이 막막하게 느끼는 순간들로 드러났다.특히 취업 준비 단계별로 취준생들이 느끼는 막막함은 조금 더 구체적이었다. 취준생들이 이력서 쓰기를 가장 막막하게 느낄 때는 ‘신입사원을 뽑으면서 경력란을 적어내게 할 때(17.9%)’가 꼽혔다. 이어 ‘학력 외에 적을 것이 없을 때(15.8%)’, ‘지원동기를 작성할 때(15.3%)’, ‘점수화 할 수 없는 역량의 상중하를 기재하게 할 때(14.4%)’ 등이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차례로 이력서 쓰기 만만한 순간으로 꼽혔다. 기타 의견으로는 ‘눈에 띄기 위해 ‘자소설’을 쓸 때’, ‘영어 등 외국어 지원서를 요구할 때’,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라고 할 때’, ‘정해진 분량만큼만 적어내야 할 때’ 등도 취준생들로 하여금 이력서 쓰기를 막막하게 느끼게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접단계에서는 부족한 정보력이 문제였다. 설문에 응한 취준생의 26%가 ‘면접에 대비하기에 부족한 정보’ 때문에 면접이 막막하게 느껴진다고 답한 것. 또 ‘면접에 대한 부담감(18.2%)’, ‘영어 등 외국어 질문 대비(17.8%)’, ‘자기 소개하기(16.9%)’도 취준생들이 면접준비 중에 느끼는 막막함이었다. 그밖에 의견으로는 ‘구두, 정장, 화장 등 면접 스타일링(8.2%)’, ‘교통비, 꾸미는 비용 등 면접 준비에 수반되는 비용 마련(7.5%)’, ‘발음, 억양, 성량 등 말투 고치기(4.3%)’ 등이 있었다. 이런 막막함을 반영하듯 취준생 61.9%가 ‘쪽집게 취업과외가 있었으면 하고 바란다’고 고백했다.취준생들이 가장 희망하는 취업과외 프로그램으로는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첨삭(32.2%)’이 꼽힌 가운데 ‘멘탈강화와 진로설정을 위한 멘토링(22.8%)’, ‘정확한 내 스펙 진단(21.4%)’이 뒤를 이었다. 또 ‘면접 속성 과외(19.8%)’, ‘면접대비용 외모 스타일링(3.3%)’ 등도 취준생이 원하는 취업과외였다.한편 취준생 상당수는 지원서를 작성하는 데 있어 자신을 포장하는 것이 필요한 일이라고 느끼고 있었다. 취준생의 38.9%가 ‘약간의 포장은 센스’라고 답했다. ‘결국엔 들통날 것, 진실하게 써야 한다’는 28.7%로 이보다 10%P 이상 적었으며, 28.4%는 ‘포장해야 할지 진실하게 써야할지 판단이 안서서 막막하다’고 답했다. 실제로 지원서에 자신의 스펙이나 성격 등을 포장해서 작성한 적이 있는지를 묻자 응답자의 70% 이상이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응답별로 살펴보면 66.7%가 ‘사실을 쓰되 긍정적인 말, 좋은 표현으로 바꿔 포장해봤다’고 답했다. 또 4.6%는 ‘사실보다 부풀려서 포장해봤다’고 답했으며, ‘없는 사실을 꾸며내 소설처럼 써봤다’는 응답은 1.5%로 나타났다. 서류전형 합격 여부를 조사한 결과 ‘사실을 기반해 보다 좋은 표현으로 포장’한 그룹의 서류 합격 경험이 82.3%로 가장 높았다. ‘스펙을 부풀려 포장’한 그룹은 74.8%로 ‘포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적은 그룹(70.3%)에 비해 합격률이 소폭 높게 나타났다. ‘없는 사실을 꾸며낸 자소설’ 그룹에서는 57.8%로 가장 낮았다. 잡코리아 좋은일연구소 이재학 소장은 “지원서를 쓸 때 지원자의 매력과 역량이 최대한 드러나도록 적절한 어휘를 선택해 자신을 포장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기술”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적당한 포장을 넘어 스펙을 부풀리거나 꾸며내는 것은 당장의 서류합격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심층 면접 등 면접과정에서 걸러질 수밖에 없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관련기사 ◀☞ 3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10만5000명…전년과 동일☞ 구직자 2명 중 1명 "비정규직이라도 일단 취업할래"☞ 구직자 10명 중 6명 "돈쓰기 두려워 지인과의 만남도 꺼려"☞ "신입 구직자 희망연봉, 평균 2573만원"☞ 구직자, 입사제의 거절 사유 1위? "연봉이 너무 적지 말입니다"☞ 구직자 78% "입사 제의 거절해 본적 있다"☞ "신입 구직자 희망연봉, 평균 2573만원"..실제 초봉과 차이는?☞ [포토]채용게시판 살펴보는 구직자들☞ [포토]상담받는 구직자들☞ 구직자 10명중 7명 '채용공고는 모바일로'☞ 대학생·구직자 10명 중 8명 ‘공무원이 꿈'
2016.04.04 I 정태선 기자
  • "취업 지도, 대학부터 시작해선 늦어"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대학에 초점이 맞춰진 현행 취업지도가 고등학교 때부터, 최소 대학 저학년부터 시작되는 것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청년고용협의회는 29일 오전 서울고용센터에서 현장의 취업컨설턴트와 간담회를 갖고, 청년 고용을 돕는 컨설턴트의 입장에서 ‘청년고용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백승곤 전 서정대 선임 컨설턴트는 “대부분 학생들이 자기 적성과 관계없이 성적에 맞춰 전공을 선택하다보니, 대학에서 체계적인 진로설계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고은진 서울고용센터 상담원은 “이미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이 안돼 상담센터를 찾는 경우가 많다”면서 “좀 더 조기에 자신의 적성과 선호가 반영되는 취업 설계 시스템으로 변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업에 대한 충분한 정보 습득 기회 부족과 기업의 채용 직무에 대한 불분명한 설명도 도마 위에 올랐다. 양희선 한국외국어대 취업지원관은 “청년들은 기업 직무에 대한 실무 체험을 원하고 있지만, 기회가 적은데다 어렵게 기회를 얻더라도 직무 체험이 아닌 하루 종일 복사만 하는 ‘단순업무 체험’에 국한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고은진 고용센터 취업 컨설턴트는 “기업이 채용 직무에 대해 명확하지 않게 설명함으로써 청년이 이직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공기업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NCS를 활용한 채용방식을 민간 기업에 확대·적용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취업 컨설턴트들은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에 대해서도 커뮤니케이션 능력 배양 등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양희선 한국외국어대 취업지원관은 “중학교, 고등학교 때는 대입에만 집중하다가 대학교에 들어 와서야 자신을 표현하는 능력에 대해 고민한다”며 “청년들도 자기소개서와 면접 등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회적 소통능력을 기르는 훈련이 필요하며, 해결을 위한 범 정부적 정책지원도 뒷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병석 위원장은 “취업 컨설턴트들은 당사자인 청년과 직접적 상담을 통해 청년 고용의 어려움과 문제점 등을 어느 누구보다 잘 판단할 수 있는 분들로써, 청년 고용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들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청년고용협의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모아가는 과정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청년 취업 꺼리는 '강소기업' 기준 손본다..'근로여건 반영'☞ [동네방네]노원구 "청년 50명에게 각 200만원 취업준비금 지원"☞ "궁금하면 500원" 현직자 앱, '무물' 게시판..취업정보 목마른 취준생에 '단...☞ 중장년 재취업시 10명 중 4명, 경력 상관없이 이동☞ 대학생 89% "해외체류, 취업에 도움된다"☞ "건설취업, 중견기업을 노려라"☞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 강원도서 실전 취업지원☞ 인생후반전 '중장년취업아카데미'로 준비하세요☞ "해외취업, 아직 망설이고 있나요?"☞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 교육 통해 경력단절 女 재취업 돕는다☞ "신입 구직자 희망연봉, 평균 2573만원"☞ 구직자, 입사제의 거절 사유 1위? "연봉이 너무 적지 말입니다"☞ 구직자 78% "입사 제의 거절해 본적 있다"☞ "신입 구직자 희망연봉, 평균 2573만원"..실제 초봉과 차이는?☞ [포토]채용게시판 살펴보는 구직자들☞ 구직자 10명중 7명 '채용공고는 모바일로'☞ 대학생·구직자 10명 중 8명 ‘공무원이 꿈'☞ [포토]무협 “구직 청년, 해외 주재원으로 파견합니다”☞ 무협-청년희망재단, 구직 청년 해외 파견해 무역역량 기른다
2016.03.29 I 정태선 기자
  • "신입 구직자 희망연봉, 평균 2573만원"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신입구직자의 희망연봉과 실제 기업이 지급하는 신입 초봉은 평균 285만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2월 한 달 동안 자사 사이트에 등록 및 수정된 신입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신입 이력서 16만7326건 중 26.9%(4만5018건)가 희망연봉을 기재했고, 이들의 평균연봉은 2573만원으로 집계됐다.희망연봉을 보면 ‘2200만~2600만원’이 34.5%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2600만~3000만원’(24%), ‘1800만~2200만원’(19.5%), ‘3000만~3400만원’(12.1%), ‘3400만~3800만원’(3.8%), ‘1400만~1800만원’(3.6%) 등의 순이었다. 반면 올해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기업 44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신입사원 초봉(4년제 대졸기준. 인센티브 제외, 기본상여 포함)은 평균 2288만원으로 집계됐다. 실제 기업들이 지급하는 초봉과 구직자들의 희망 연봉 사이에는 평균 285만원의 차이가 있는 것. 한편 구직자의 희망연봉은 3년 동안 계속 상승세다. 지난 2013년과 비교하면 3년새 172만원 높아졌다. 2013년 평균 2401만원이었던 것이 2014년 2457만원, 작년에는 2513만원으로 매년 평균 57만원 가량 상승했다. ▶ 관련기사 ◀☞ 구직자, 입사제의 거절 사유 1위? "연봉이 너무 적지 말입니다"☞ 구직자 78% "입사 제의 거절해 본적 있다"☞ "신입 구직자 희망연봉, 평균 2573만원"..실제 초봉과 차이는?☞ [포토]채용게시판 살펴보는 구직자들☞ [포토]상담받는 구직자들☞ 구직자 10명중 7명 '채용공고는 모바일로'☞ 대학생·구직자 10명 중 8명 ‘공무원이 꿈'☞ 구직자 10명 중 5명, 모바일로 입사지원☞ ‘대전·충남·세종’ 우수기업 채용 박람회, 구직자 5천명 몰려☞ "왜 떨어졌는지 말해줘"..구직자, 기업 앞에서 `을`이라 느끼는 순간☞ 구직자 10명 중 6명 "입사지원 시 주민번호 여전히 요구"
2016.03.29 I 정태선 기자
구직자 78% "입사 제의 거절해 본적 있다"
  • 구직자 78% "입사 제의 거절해 본적 있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기업으로부터 입사제의를 받아본 구직자 10명 중에 8명은 받은 제의를 거절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구직자를 대상으로 입사제의를 받은 뒤 수락 및 거절 경험에 대해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입사를 제의받은 적이 있다고 답한 구직자는 모두 1296명. 이들 가운데 77.9%는 ‘받은 입사제의를 거절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구직자들이 입사 제의를 거절하는 사유 1위는 ‘제시한 연봉 규모가 생각과 맞지 않아서(21.2%)’였다. ‘오래 일할 수 없는 곳 같아서(19.8%)’ 입사제의를 거절했다는 응답도 2위에 올랐다. 또 ‘다른 곳에서 입사 제의를 받거나 제의를 기다리는 중이라서(14.0%)’, ‘별로 원치 않는 직무라서(12.6%)’, ‘앞으로 승진이나 이직 등 발전의 가능성이 없어 보여서(7.6%)’ 거절했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복지제도가 별로라서’, ‘업무가 고되고 힘들 것 같아서’, ‘해당 기업의 평판이 좋지 않아서’, ‘사내 문화가 별로일 것 같아서’ 등도 구직자들이 입사 제의를 거절하게 되는 주요 이유로 꼽혔다.입사 제의를 거절한 뒤에도 86.7%는 자신의 선택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입사 제의를 거절한 것에 가장 만족할 때는 ‘다시 생각해도 역시 그 회사는 아니야 라고 생각될 때(47.6%)’가 차지했다. ‘더 좋은 조건의 입사 제의를 받았을 때(29.3%)’, ‘해당 기업에 대한 나쁜 평판이나 소문이 들려올 때(9.8%)’도 거절한 것을 만족한다고 답했다.반면 입사 제의를 거절한 것을 후회한다고 밝힌 약 13%의 응답자들은 ‘기다렸던 기업에서 입사 제의가 오지 않을 때(23.1%)’, ‘이후에 받은 입사 제의가 거절한 곳보다 변변치 않을 때(22.4%)’ 가장 후회된다고 고백했다.받은 입사 제의를 수락한 경험도 73.9%로 나타났다. 구직자들이 입사 제의를 수락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연봉 규모가 맞아서(18.5%)’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원하는 직무여서(19.8%)’가 차지했다. 또 ‘안정적으로 오래 일할 수 있는 곳(16.1%)’이거나 ‘복지제도가 잘 갖춰져 있어서(9.2%)’, ‘유일하게 입사 제의를 받은 곳이라서(7.7%)’ 등의 이유로 입사 제의를 수락했다고 답했다.입사 제의를 수락한 이후 결정에 ‘만족했다’는 응답은 64.6%로 나타났다. 이는 입사 제의 거절에 대한 만족도보다 약 22% 포인트 가량 낮다. 입사 제의 수락을 가장 만족할 때는 ‘첫 월급을 받았을 때(29.7%)’였다. 또 ‘기대만큼 좋은 회사라는 것을 느꼈을 때(16.2%)’, ‘부모님이나 지인에게 합격 소식을 전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16.0%)’, ‘일이 재미있고 보람될 때(15.0%)’, ‘회사에서 인정받으며 일할 때(15.0%)’ 등도 입사 제의 수락을 만족하는 순간으로 조사됐다.입사 제의 수락을 가장 후회하는 순간으로는 ‘기대보다 회사가 별로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43.1%)’가 1위를 차지했다. 또 ‘회사에서 내가 발전할 가능성이 없다고 느낄 때(19.2%)’, ‘일이 너무 어렵고 고될 때(11.5%)’,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별로라고 느낄 때(11.2%)’도 입사 제의 수락을 후회하는 순간으로 나타났다. ▶ 관련기사 ◀☞ "신입 구직자 희망연봉, 평균 2573만원"..실제 초봉과 차이는?☞ 인천시, 여성 구직자 대상 '내 일 찾기 취업설명회' 개최☞ [포토]채용게시판 살펴보는 구직자들☞ [포토]구직자들로 붐비는 '2016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 [포토]상담받는 구직자들☞ 구직자 10명중 7명 '채용공고는 모바일로'☞ 대학생·구직자 10명 중 8명 ‘공무원이 꿈'☞ [포토]무협 “구직 청년, 해외 주재원으로 파견합니다”☞ 무협-청년희망재단, 구직 청년 해외 파견해 무역역량 기른다☞ 구직자 10명 중 5명, 모바일로 입사지원☞ ‘대전·충남·세종’ 우수기업 채용 박람회, 구직자 5천명 몰려☞ "왜 떨어졌는지 말해줘"..구직자, 기업 앞에서 `을`이라 느끼는 순간☞ 구직자 10명 중 6명 "입사지원 시 주민번호 여전히 요구"
2016.03.29 I 정태선 기자
  • "신입 구직자 희망연봉, 평균 2573만원"..실제 초봉과 차이는?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신입구직자의 희망연봉과 실제 기업이 지급하는 신입 초봉은 평균 285만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2월 한 달 동안 자사 사이트에 등록 및 수정된 신입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이에 따르면 신입 이력서 16만7326건 중 26.9%(4만5018건)가 희망연봉을 기재하고 있었으며, 이들의 평균연봉은 2573만원으로 집계되었다.희망연봉을 자세히 살펴보면, ‘2200만~2600만원’이 34.5%로 가장 많았다. 이어 ‘2600만~3000만원’(24%), ‘1800만~2200만원’(19.5%), ‘3000만~3400만원’(12.1%), ‘3400만~3800만원’(3.8%), ‘1400만~1800만원’(3.6%) 등의 순이었다. 또 사람인이 올해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기업 44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신입사원 초봉(4년제 대졸기준. 인센티브 제외, 기본상여 포함)은 평균 2288만원으로 집계됐다. 즉, 실제 기업들이 지급하는 초봉과 구직자들의 희망 연봉 사이에는 평균 285만원의 차이가 있는 것이다. 사람인은 구직자들의 희망연봉이 3년 동안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과 비교하면 3년새 172만원 높아진 것이다. 2013년 평균 2401만원에서 2014년 2457만원, 2015년에는 2513만원으로 매년 평균 57만원 가량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03.29 I 박지혜 기자
"지난해 최소 2명이 11억원씩"..라스베이거스 공항 카지노 기기서 잭팟
  • "지난해 최소 2명이 11억원씩"..라스베이거스 공항 카지노 기기서 잭팟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매캐런 국제공항의 카지노 기기에서 93만3080달러(약 10억8797만원)에 달하는 잭팟이 터졌다.매캐런 공항은 지난 25일 트위터를 통해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던 한 승객이 슬롯 머신 ‘휠 오브 포천’에서 93만3080달러의 행운을 가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다음 위너?”라고 덧붙였다.사진=매캐런 공항 트위터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28일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공항 카지노 기기에서 100만 달러를 손에 넣긴 힘들지만 2015년 한 해동안 최소 2명의 탑승객이 이 공항에서 100만 달러 이상씩 가져갔다고 밝혔다.매캐런 공항 터미널에는 1300대 이상의 슬롯 머신이 있으며, 회계연도 기준 올해 6월 말 공항 슬롯 머신 수익은 2560만 달러(298억496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관련기사 ◀☞ 지난밤, `구(舊) 남친`은 왜 연락했을까☞ `태양의 후예` 빨간 장미 파티마가 본 송중기.."모든 사람들이 말하듯"☞ `드림플레이어` 최자, "지갑 잃어버리지마"라는 말에 발끈한 이유☞ 직장동료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천안시청 공무원 검거☞ "신입 구직자 희망연봉, 평균 2573만원"..실제 초봉과 차이는?
2016.03.29 I 박지혜 기자
  • "초봉 2886만원 원했지만.." 취업 성공 10명 중 6명, `눈높이` 낮춰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지난해 취업 성공 경험자 10명 중 6명은 눈높이를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지난해 최종 합격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 및 직장인 755명을 대상으로 ‘눈높이 낮춰 취업에 성공한 경험 여부’를 조사했다고 16일 밝혔다. 그 결과, 응답자의 60.4%가 ‘눈높이를 낮춰 취업에 성공한 적이 있다’라고 답했다.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여성’(64.1%)이 ‘남성’(58.2%)보다 눈높이를 낮춰 취업했다는 응답률이 높았다.이들이 낮춘 취업 조건 1위는 ‘연봉(초봉) 수준’(63.8%, 복수응답)이었다. 처음 원했던 초봉은 평균 2886만원이었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316만원 적은 2570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되었다.이어 ‘기업 형태(규모)’(31.1%), ‘복리후생’(27.6%), ‘근무조건’(25%), ‘근무지역’(24.1%) 등에서 눈높이를 낮췄다고 밝혔다. 눈높이를 낮춘 이유로는 ‘빨리 취업하는 게 더 중요해서’(64.9%,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일단 취업 후 이직할 계획이라서’(32.9%), ‘장기 구직활동에 지쳐서’(32.2%), ‘스펙이 좋지 못하다고 생각해서’(22.6%), ‘가장 중요한 조건만 충족하면 되어서’(16.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눈높이를 낮추기 시작한 시기는 구직활동 시작 후 ‘3개월 미만’(42.7%)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3~6개월 미만’(25.2%), ‘9~12개월 미만’(9.9%), ‘6~9개월 미만’(8.6%) 등의 순이었다.하지만 눈높이를 낮춘 것에 대해서는 ‘불만족한다’는 응답이 61.6%로 ‘만족한다’(38.4%)보다 1.6배 이상 많았다.또 실제로 눈높이를 낮춰 취업에 성공한 경험자의 63.8%는 다시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퇴사 후 구직활동’ 중이라는 응답자가 42.3%, ‘재직 중 구직활동’은 57.7%였다.이렇게 다시 구직활동을 하는 이유로는 ‘원치 않는 직무 등에 불만이 커져서’(46%,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애사심이 생기지 않아서’(37.5%), ‘쌓아놓은 스펙이 아까워서’(19.2%),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 열등감을 느껴서’(14.4%), ‘단기 경력을 활용해 이직할 거라서’(13.4%) 등의 이유를 들었다.
2016.02.16 I 박지혜 기자
대졸 취업난에 '고졸 공무원' 늘었다
  • 대졸 취업난에 '고졸 공무원' 늘었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 김기동(19·양산) 씨는 지난해 대학에 합격했지만 진학 대신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그는 로스쿨 진학도 고민했지만 ‘한해라도 빨리 공직 경력을 쌓자’는 생각에 국가직 9급 검찰행정직에 도전, 올해 최종 합격했다. 그는 “대학교 등록금이 만만치 않고 취업난도 심각하다”며 “남들 쫓아서 대학에 가기 보다는 공직에 먼저 발을 내디뎌 경력도 쌓고 안정적인 직장을 갖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 서울시립대 세무학과에 재학 중인 박지영(21) 씨는 올해 국가직 7급 공무원 시험에 최연소 합격했다. 그는 20대 명예퇴직까지 거론되는 사기업과 달리 좋아하는 일을 오랫동안 할 수 있는 공직의 매력에 끌렸다. 그는 “나라를 위해서 평생 일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며 “공익을 우선하는 성격이라면 공직을 일찍 선택하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고 말했다. 대학을 졸업해도 10명 중 4명은 구직에 실패하는 최악의 취업난 속에 10대 후반부터 대학 진학 대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29일 인사혁신처(혁신처)에 따르면, 올해 국가직 7·9급 합격자 중 18~22세 합격자 규모가 1년새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급 합격자는 지난해 112명에서 179명으로 67명(60%) 늘었고, 7급 합격자는 지난해 20명에서 31명(55%) 증가했다. 전체 합격자 증가율은 9급은 전년대비 36%(3077명→4176명), 7급은 2%(756명→772명)늘었다. 5급의 경우 22세 이하 합격자는 지난해 27명, 올해 25명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국가직 공무원 7·9급 18~22세 합격 현황. (자료=인사혁신처)10대와 20대 초반 공무원시험 응시생도 증가 추세다. 7급의 경우 전체 응시자 수는 지난해 6만1252명에서 올해 5만9779명으로 1473명 줄었지만 20~24세는 올해 1만845명으로 작년보다 478명 늘었다. 특히 올해 20~24세 7급 응시생 비율(18.2%)은 2011년 이후 가장 높았다. 전체 9급 응시생이 줄었지만 올해 20~24세 응시생(4만2611명)은 작년보다 269명 증가했다. 조성제 채용관리과장은 “취업난이 가중돼 일찍부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 보니 합격자 평균연령대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3년부터 9급 시험과목에 사회·과학·수학을 선택과목으로 넣은 고졸채용 우대 정책, 5급과 비교해 낮은 시험 난이도 등도 고졸자들의 7·9급 공무원 시험 응시를 부추긴 원인으로 분석된다. 혁신처는 지역인재 전형을 통해 고졸 우대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2012년 도입된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시험은 고교와 전문대에서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만 선발해오고 있다. 올해는 합격자 85.3%(128명)가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출신이다. 이들은 수습직원으로 6개월 근무 뒤 정식으로 임용된다. 공직사회 안팎에서는 정부의 인사정책과 취업난 분위기가 맞물려 ‘고졸 공무원’ 열풍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근주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는 “공무원 시험에 학력 제한이 없고 9급 시험이 본래 고졸자 대상으로 설계된 것을 고려하면 인사상 바람직한 현상”이라면서 “심각한 청년실업을 고려하면 이런 현상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청년 공시생만 22만명(5월 기준)에 달한다. 취업 중인 상태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30만명선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은 노량진 학원가 모습. (사진=최훈길 기자)▶ 관련기사 ◀☞ [단독]공직 문턱 높아진다…9급시험 헌법 추가·면접 탈락률 20%p↑☞ 9급 공무원 40대 이상 합격자 40% 급증..55세 합격자도☞ 7급 공무원 필기합격자, 여성 ↑ 평균연령 ↓☞ 지방직 7급 공무원 최고 경쟁률 '459대 1'☞ '하후상박' 공무원 9급 초봉 연 26만원 인상
2015.12.30 I 최훈길 기자
공무원 월평균 소득 467만원..작년보다 4.5% 올라
  • 공무원 월평균 소득 467만원..작년보다 4.5% 올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9급 공무원부터 국무총리에 이르기까지 전체 공무원의 월평균 소득은 467만원으로 세전 평균연봉이 560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인사처는 관보에 ‘2015년도 공무원 전체의 기준소득월액 평균액’을 467만원으로 고시했다. 이는 작년보다 4.5% 인상된 금액이다. 공무원 전체의 평균 기준소득월액은 2011년 395만원에서 2012년 415만원, 2013년 435만원, 2014년 447만원, 올해 467만원으로 꾸준히 올랐다. 인사처 관계자는 “평균보수 인상률 3.8%에 개인호봉 상승분 등이 반영돼 올해 기준소득월액 인상률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기준소득월액이란 매월 공무원연금 기여금(부담액)과 수령액을 계산하는 기준이 되는 소득금액으로, 각 공무원의 매월 총소득과 거의 일치한다. 총소득에는 기본급, 성과급, 각종수당 등 소득세법상 과세소득이 모두 포함된다. 평균 기준소득월액은 고위공무원까지 포함하는 것이어서 상당수 일반 공무원의 소득보다 많다. 올해 봉급표에 따르면 수당 등을 제외한 9급 초봉은 128만원으로 연간 보수가 2000만원 안팎이지만, 국무총리의 연간 보수는 1억8116만원이다. 한편, 인사처는 공무원연금법 후속대책으로 이르면 이달부터 공무원보수 개편에 착수한다. 지난 2일 여야는 오는 6일 연금법을 처리한 후 1개월 내에 ‘공무원 및 교원의 인사정책 개선방안 협의기구’를 인사처에 설치하고 최장 6개월간 운영하기로 협의했다.협의기구는 정부 대표, 공무원·교원 대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협의기구에서는 △공무원·교원의 보수 및 직급 간 보수 격차 적정화 △공무원연금 지급개시연령 연장에 따른 소득 공백 해소방안 △경찰·소방직 정년 △공무원·교원의 승진제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일반직공무원과 일반직에 준하는 특정직 및 별정직 공무원 등의 2015년 봉급표.(출처=인사혁신처)▶ 관련기사 ◀☞ 공무원보수 개편안 이르면 이달부터 검토☞ 내년 朴대통령 보수 2억4500만원, 3.7% ↑☞ '공무원연금 합의안' 신규 9급 공무원, 월 137만원→134만원☞ [전문]공무원연금개혁 양당대표 합의문☞ 여야, '더내고 덜받는' 공무원연금 모수개혁 합의(종합)
2015.05.04 I 최훈길 기자
현대제철, 1분기 영업익 3405억..영업이익률 9.8%
  • 현대제철, 1분기 영업익 3405억..영업이익률 9.8%
  • 단위:억원. 현대제철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제철은 별도기준으로 지난 1분기 매출액 3조4611억원, 영업이익 3405억원, 당기순이익 251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제철(004020)은 24일 공시를 통해 이 같은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고부가강 판매 증가로 수익성이 향상돼 지난해 같은 기같보다 각각 46%, 303.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8%를 달성했다. 반면 매출은 지속되는 철강 시황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줄었다.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EBITDA(이자비용, 세금, 감가상각비용 등을 빼기 전 순이익)는 638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현대제철은 “중국산 철강재 수입 증가와 수요산업 부진 등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제품구성을 다각화하고, 적극적인 원가절감과 냉연부문 합병시너지 창출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현대제철은 일관제철소 생산체체를 구축하고 통합 마케팅 역량에 집중하면서 고부가강 제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4% 증가한 194만t을 기록했다.이와 함께 모든 사업장의 조업효율을 극대화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에너지나 설비효율 개선을 통해 1분기 720억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했다. 당진 일관제철소 완공 이후 차입금을 감축하고 부채비율을 줄이는 등 재무구조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특수강 공장 건설 투자도 원활히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특수강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자동차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작년 착공한 연산 100만t 규모의 당진 특수강 공장은 현재 74.6%의 공정률을 보이며 2016년 양산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또 자동차 강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당진 2냉연공장에 증설 중인 연산 50만t 규모의 2CGL 설비도 52.9%의 공정률을 기록하면서 2016년 2월부터 자동차용 강판을 양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 관련기사 ◀☞ 현대제철, 1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35% ↑☞ [특징주]현대제철-하이스코 합병, 증권가 호평에 '강세'☞ [특징주]현대제철·하이스코, 동반 강세…합병 후 성장 기대☞ 현대제철-하이스코 합병으로 성장 강화…증권가 호평☞ [전일 특징주]①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 합병 결정에 동반 강세☞ 현대제철, 자산 31조 규모 종합철강서비스 체제 구축..포스코 견제☞ "현대제철-하이스코 합병, 사업·재무안정성에 긍정적"☞ [오늘 특징주]①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 합병 결정에 동반 강세☞ 하이스코 품는 현대제철…'잘 했다' 호평 일색☞ [특징주]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 합병 소식에 동반 상승☞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합병 결의(상보)☞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합병 결의☞ 현대제철 채용 진행 중...초봉 수준은☞ 인천 현대제철 직원 용광로로 추락해 사망☞ 철강업계 평균연봉 현대제철 1위, 8700만원
2015.04.24 I 정태선 기자
현대제철, 자산 31조 규모 종합철강서비스 체제 구축..포스코 견제
  • 현대제철, 자산 31조 규모 종합철강서비스 체제 구축..포스코 견제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현대제철이 계열사인 현대하이스코와 합병을 마무리하면 현대제철은 자산 31조원, 매출액 20조원 규모의 대형 철강회사로 발돋움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앞서 지난해 초 현대하이스코 냉연사업부문 합병으로 제선에서 제강, 연주를 거쳐 열연강판 생산뿐 아니라 하공정 제품인 냉연강판까지 생산하는 상·하공정 통합 생산체제를 구축해 수익성을 강화한 바 있다. 여기에 현대하이스코의 해외 스틸서비스센터(SSC)와 강관사업마저 합병함으로써 해외영업 역량을 키우고 종합 제철 서비스가 가능해졌다.이번 합병으로 현대제철은 지난해 별도 기준 자산 52조6000억원, 매출액 29조2000억원의 포스코를 견제하면서 국내 제철시장 투톱 체제를 굳히게 된다. 2014년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의 매출 및 자산규모(연결기준, 자료: 현대제철)현대제철(004020)은 8일 이사회를 열어 현대하이스코(010520) 합병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 28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오는 7월 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합병 비율은 1대 0.8577로 현대제철이 신주를 발행해 현대하이스코 주식 1주당 현대제철 주식 0.8577주를 현대하이스코 주주에게 교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제철은 현대하이스코 합병으로 오랜 꿈인 세계 최고의 ‘자동차소재 전문 제철소’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현대제철은 강관, 자동차 경량화 등에 대한 사업다각화를 모색하는 한편 해외 스틸서비스센터(SSC)를 통해 자동차 강판의 기술 및 품질 관리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해외 자동차 강판 수요 변화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 가능하다. 차세대 자동차 강판을 생산하는 현대제철의 소재 기술력에 해외 SSC를 보유한 현대하이스코의 가공 기술력이 융합돼 고객에 대한 품질 및 기술 대응력이 강화된 것은 물론 해외 영업망 확충에 따라 통합 마케팅을 통한 글로벌 영업 경쟁력이 더 강화될 전망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강관과 자동차 경량화 부문은 소재의 중요성이 높은 사업인 만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선제적 강종 개발 등을 통해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품질 경쟁력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주요 사업부문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현대제철(옛 인천제철)은 과거 철스크랩(고철)에 전기로 열을 가해 철근 등을 생산하는 전기로 제철소로 출발했지만 2004년 한보철강을 인수한 뒤 당진제철소에 1~3기 고로(용광로)를 잇달아 건설하면서 일관제철소의 면모를 갖춰 나갔다.지난해 1월 현대하이스코의 냉연 사업 부문을 합병하고 이번에 SSC와 강관 부문까지 흡수하면서 철강 제조 전 공정을 아우르는 종합 일관제철소로 재탄생하게 됐다.업계에서는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합병 이후 해외영업 역량과 수익성 강화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현대하이스코는 현재 9개국에서 현대·기아자동차의 해외공장 인근에 자동차 강판을 가공하는 13개 SSC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이 SSC를 직접 운영할 경우 자동차 강판 기술과 품질 관리 능력을 강화하고 해외 수요 변화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강관사업 부문은 수익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한편 양사 합병 후 전체 자산이 늘어나면서 부채비율이 낮아지는 등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의 생산·가공 공장 현황(자료: 현대제철)▶ 관련기사 ◀☞ [특징주]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 합병 소식에 동반 상승☞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합병 결의(상보)☞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합병 결의☞ 현대제철 채용 진행 중...초봉 수준은☞ 인천 현대제철 직원 용광로로 추락해 사망☞ 철강업계 평균연봉 현대제철 1위, 8700만원☞ 현대제철, 실적개선 지속·가격매력도 겸비-HMC☞ 현대제철, 함께 만드는 봉사활동문화 '훈훈'
2015.04.08 I 성문재 기자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합병 결의(상보)
  •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합병 결의(상보)
  • 현대제철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제철은 8일 공시를 통해 현대하이스코를 합병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004020)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현대하이스코 합병안을 의결하고 오는 5월28일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7월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합병 비율은 1:0.8577로 현대제철이 신주를 발행해 현대하이스코 주식 1주당 현대제철 주식 0.8577주를 현대하이스코 주주에게 교부하는 방식으로 합병이 이뤄진다.현대제철은 현대하이스코 합병으로 강관, 자동차 경량화 등에 대한 사업다각화를 꾀하는 한편 해외 SSC(Steel Service Center)를 확보함으로써 자동차 강판의 기술 및 품질 관리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자동차 강판 수요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강관과 자동차 경량화 부문은 소재의 중요성이 높은 사업인 만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선제적 강종 개발 등을 통해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품질 경쟁력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주요 사업부문으로 육성할 계획이다.또 차세대 자동차 강판을 생산하는 현대제철의 ‘소재 기술력’과 해외 SSC를 보유한 현대하이스코의 ‘가공 기술력’이 융합되어 고객에 대한 품질 및 기술 대응력이 강화됨은 물론, 해외 영업망 확충에 따라 통합 마케팅을 통한 글로벌 영업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사업다각화와 글로벌 영업 경쟁력 강화가 핵심”이라며 “합병이 마무리되면 자산규모 31조원, 매출 20조원 규모의 내실을 두루 갖춘 글로벌 철강사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합병 결의☞ 현대제철 채용 진행 중...초봉 수준은☞ 인천 현대제철 직원 용광로로 추락해 사망☞ 철강업계 평균연봉 현대제철 1위, 8700만원☞ [전일 주요 공시]③현대제철 "하이스코와 합병 검토 중"☞ [오늘 특징주]①현대제철, 강세…하이스코 흡수합병?☞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합병 검토 중"☞ [특징주]현대제철·하이스코, 강세…합병 추진 기대감☞ 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 '합병 추진설' 조회공시 요구받아☞ [특징주]현대제철, 실적개선 기대에 '반등'☞ 현대제철, 실적개선 지속·가격매력도 겸비-HMC
2015.04.08 I 정태선 기자
체성분분석기로 세계를 정복한 공부벌레,인바디 차기철 대표
  • 체성분분석기로 세계를 정복한 공부벌레,인바디 차기철 대표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병원이나 헬스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체성분분석기는 손잡이를 잡는 것만으로 근육량과 지방량, 뼈의 무게를 정확히 측정해내는 의료기기다. 이 체성분분석기를 발명한 주인공은 한국의 강소기업 ‘인바디’다. 인바디는 세계 최초로 전문가용 체성분 분석기를 개발한 회사로 1996년 차기철(58·사진) 대표가 자본금 5000만원을 가지고 설립했다. 지난해 매출액 489억원 가운데 62%인 304억원을 해외에서 거둔 수출 강소기업이기도 하다. 워낙 인바디 제품을 사용하는 업체들이 많다 보니 체성분 측정이 ‘인바디 검사’로 잘못 불리기도 할 정도다.차 대표는 전형적인 공부벌레다. 연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차 대표는 카이스트에서 기계공학 석사를 마친 후 미국 유타대에서 생체공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에도 공부에 대한 열정을 식히지 못하고 하버드 의과대학 박사과정까지 마쳤다. “사업을 하기 위해 석·박사 과정을 밟은 것이 아니라 연구를 하고 싶어 계속 학교에 머물렀다. 연구 도중 종전의 체성분 분석기보다 더 편리하고 정확한 체성분 분석기를 제작할 수 있는 방향을 찾게 됐다. 오랜 기간 해온 연구의 결실이 바로 인바디의 체성분 분석기이다.” 차 대표는 체성분 분석기는 하루 아침에 탄생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차 대표가 체성분 분석기를 만들기 전에는 체성분을 분석하려면 병원 침대에 누워 초음파 검사 등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다. 차 대표가 만든 체성분분석기는 손잡이를 잡으면 전극이 흘러 몸 안의 수분의 양을 측정한 결과를 토대로 체성분을 분석해 낸다. 과거 방식보다 수월할 뿐 아니라 정확도도 크게 높였다. 차대표의 공부에 대한 열정은 기업 경영에도 고스란히 스며들었다. 인바디에 일하는 직원은 200명으로 대부분이 공채시험을 거쳤다. 교육을 통해 인바디에 맞는 인재를 키워야 한다는 차 대표의 경영철학에서다. “신입사원을 뽑으면 여전히 직접 교육을 시킨다. 삼삼오오 팀을 이뤄 과제를 내주고 이를 평가하고 가르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미 다른 회사 문화에 젖어든 사원들은 인바디에 맞는 인재로 키워내기 힘들지만 신입사원들은 교육을 통해 가능하다. 교육이 최대의 인력 양성 시스템인 셈이다.”인바디의 신입사원 초봉은 약 3500만원으로 중소기업 중에는 상당한 높은 수준이다. 인바디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수학시험을 봐야한다. 중학교 3학년 수준의 기초 수학이지만 ‘학습능력으로 기본적 소양을 걸러낸다’는 차 대표의 확고한 신념으로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인바디의 체성분분석기는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해외 6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주요 수출국가는 중국으로 전체 해외 매출액의 24%를 차지한다. 뒤를 이어 미국이 22%, 일본이 17% 순이다. 수출 강소기업이 된 배경에 대해 차 대표는 “세상에 없던 우수한 제품이 사랑 받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어려움이 없던 것은 아니다. 주변에서 미국과 일본시장에 나가려고 할 때 힘들 것이라는 말도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전문가용 체성분분석기에서는 세계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좋은 상품과 제품을 만들어 내기 위한 오랜 시간의 연구와 노력이 만들어 낸 성과다.”차 대표는 세계최고의 제품은 우연히 아닌 ‘무수한 땀방울’의 결과라고 말했다. 인바디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 한국거래소(KRX) 히든챔피언으로 선정됐다. 2012년에는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차 대표는 이런 인바디의 경쟁력이 선택과 집중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매년 전문가용 체성분분석기 매출은 평균 25% 상승하고 있다. 사업 분야 확대를 위해 가정용 체성분 분석기나 팔찌형 체성분 분석기를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주력 분야는 전문가용 체성분 분석기이며, 여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체성분 분석기로 세계 정상에 오른 그이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어보였다.차기철 인바디 대표. 사진=인바디
2015.03.26 I 채상우 기자
올해 대졸 신입 초봉 278만원…평균 임금인상률 8.2%
  • 올해 대졸 신입 초봉 278만원…평균 임금인상률 8.2%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올해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초봉이 278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평균 임금인상률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높아졌다. 상당 수 기업이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킨 데 따른 결과다.3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2014년 임금조정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초임급은 월 278만4000원으로 지난해(265만9000원)보다 4.7% 증가했다. 100∼300명 기업이 242만9000원인데 비해 1000명 이상 기업은 306만6천원으로 기업 규모와 대졸 신입 초임급이 정비례했다. 직급별로는 부장 613만원, 차장 524만원, 과장 455만7000원, 대리 373만7000원으로 집계됐고 전문대졸 247만1000원, 고졸 사무직과 고졸 생산직은 각각 204만2000원, 221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대졸 신입사원이 고졸보다 최대 70만원 이상 더 받는 셈이다.올해 임금협상을 통해 결정된 평균 임금인상률(통상임금 기준)은 8.2%로 지난해(4.0%)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대법원 판결에 따른 통상임금 범위 확대로 일부 기업이 고정성을 갖춘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통상임금 산입범위를 조정한 기업들의 임금인상률은 13.8%로 평균치를 훨씬 상회했다. 반면 미조정 기업들의 임금인상률은 4.2%로 지난해보다 소폭 오른 정도였다. 고정상여금 비중이 높고 통상임금 범위가 확대된 경우가 많은 대기업의 임금인상률이 특히 높았는데 1000명 이상 기업의 임금인상률은 26.7%에 달했다. 다만 통상임금 범위 조정에 따른 임금인상률 상승이 근로자의 직접적인 임금 상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초과근로수당 등 통상임금과 연동되는 수당의 상승을 통해 임금이 오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임금협상 과정에서 노조와 사측이 제시한 임금인상률은 각각 8.1%, 2.7%로 5.4%포인트 차이가 났다. 지난해 격차(5.1%포인트)보다 소폭 확대된 것으로 노조가 임금인상 자체보다 통상임금 범위 확대에 집중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임금교섭 타결을 위한 노사의 협상 횟수와 기간은 평균 6.5회, 2.6개월로 지난해의 5.2회, 1.9개월에 비해 늘었다. 이에 대해 경총 관계자는 “올해 임금교섭 과정에서 통상임금 범위 확대, 60세 정년 의무화 등 임단협 관련 이슈가 다양하고 이를 둘러싼 노사간 대립이 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연봉제를 실시하는 기업의 임금수준은 그렇지 않은 곳보다 직급에 따라 5∼14% 정도 높았다. 연봉제 기업의 부장급이 받는 평균 연봉은 7798만1000원으로 비연봉제 기업의 부장급(6864만7000원)보다 13.6% 많았다. 반면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은 연봉제 기업(3424만5000원)과 비연봉제 기업(3254만8000원)의 격차가 5.2%에 불과했다. 올해 임금협상이 타결된 기업의 평균 임금인상률이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높은 8.2%에 달했다. 상당수 기업이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킨데 따른 결과다. 경총 관계자는 “연봉제가 주로 임금수준이 높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도입되고 있고 연봉제 초기 도입 당시 불이익 변경이 없도록 임금이 다소 높게 책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실태조사는 근로자수 100명 이상의 369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대졸 신입사원 초임급 현황. 경총 제공
2014.11.30 I 이재호 기자
  • [국감]인천공항공사 대졸 초임 평균 연봉, 4016만원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23개 기관의 대졸 초임 평균연봉이 2877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대졸 초임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공항공사로 4016만 원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 산하 23개 기관 중 9개 공기업의 대졸 초임 평균연봉은 2755만 원, 5개 준정부기관은 3296만 원, 나머지 9개 기타공공기관은 2459만 원으로 집계됐다. 공기업은 직원 정원이 50인 이상이고, 자체수입액이 총수입액의 2분의 1 이상인 공공기관 중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정한 기관이다. 국토부 산하 공기업들 중 인천공항공사의 연봉이 4016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한주택보증 3577만원 △한국공항공사 3208만원 △한국감정원 3170만원 등의 순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2549만원으로 가장 낮았다.준정부기관은 직원 정원이 50인 이상이고, 공기업이 아닌 공공기관 중에서 기재부장관이 지정한 기관을 의미한다. 국토부 산하 5개의 기관 중 한국시설안전공단의 연봉이 357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교통안전공단 3373만원 △대한지적공사 3311만원 △한국철도시설공단 3125만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3098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기타공공기관에선 항공안전기술센터의 연봉이 3347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워터웨이플러스 3021만원 △코레일유통 2995만원 △코레일테크 2320만원 순으로 한국건설관리공사는 1789만 원으로 대졸 초봉이 가장 낮았다.
2014.10.24 I 강신우 기자
SKT, 삼성전자·금융사 제치고 '연봉 1위'
  • [新계급 연봉]SKT, 삼성전자·금융사 제치고 '연봉 1위'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 올해 초 서울에 있는 명문 사립대학을 졸업한 강성일(28)씨. 그는 취업난 속에서도 코스닥 상장사인 한 중견기업에 당당히 입사했다. 비록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공기업이나 대기업은 아니었지만,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가족적인 분위기가 좋아 만족도가 높았다. 그러나 최근 대학 동기 모임 후 처음으로 자신의 선택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다. 그날 모임의 화제는 단연 연봉이었는데 공기업·대기업에 들어간 동기들과 초봉이 적게는 1000만원에서 많게는 2000만원까지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강씨를 더욱 씁쓸하게 한 것은 연봉 격차 자체보다 연봉 수준이 사회적 지위와 능력으로 평가되는 분위기였다.취업 준비생 10명 중 7명(잡코리아 조사 결과)이 기업 지원시 고려하는 요인으로 연봉과 복지제도를 꼽는다. 연봉이 곧 계급인 시대상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고액 연봉자가 능력자로 통하는 우리 사회에서 직원에게 가장 많은 연봉을 지급하는 기업은 어디일까. 12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민간기업(코스피50 기업 대상) 중 지난해 기준 직원 평균 급여액이 가장 많은 곳은 SK텔레콤(017670)이다. 평균 연봉이 1억1200만원에 달했다. 세계 일류기업 삼성전자나 전통적 고액 연봉 업종인 금융업종을 누르고 연봉 순위 1위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당사가 올해 창립 30주년인 만큼 장기 근속자 비율이 높고, 조직 슬림화와 높은 인력 효율성 등으로 연봉 수준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1998년 3조5452억원이던 SK텔레콤의 매출액은 지난해 12조8604억원으로 3.5배가량 급증했지만, 직원 수는 3464명에서 4594명으로 32.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평균 근속 연수는 1998년 3.56년에서 2006년 10년을 넘어섰고, 2011년 12년으로 높아졌다. 이 관계자는 “회사 조직의 인력 구성을 보면 고학력자나 연구직 등의 전문직 비율이 높고, 인력을 충원할 때도 신입보다는 경력직원을 선호하는 편”이라며 “직원들이 노련하다보니 생산성이 높아지고, 이것이 고수익·고임금으로 이어지는 구조”라고 덧붙였다.SK텔레콤에 이어 금융업종인 신한지주(055550)(1억1100만원)와 KB금융(105560)(1억600만원)이 연봉 순위 2~3위에 올랐고, 삼성전자(005930)(1억200만원)가 4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S-Oil(9460만원)·현대차(005380)(9400만원)·기아차(000270)(9400만원)·하나금융지주(086790)(9000만원)·SK(003600)(9000만원)·현대모비스(012330)(8700만원) 등이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한편, 같은 금융업종인데도 신한지주와 KB금융은 억대 연봉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053000)(8411만원, 12위)은 8000만~9000만원 수준으로 1000만~3000만원 수준의 임금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KB금융지주 관계자는 “회사 업력 등에 따라 인적 구조가 달라 임금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며 “당사의 경우 업력이 오래된 만큼 후발 업체와 비교해 상위 관리자(장기근속) 비율이 높고 신입 비율이 낮아 평균 연봉이 더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新계급 연봉]'신의 직장' 한국거래소…민간·공기업 통틀어 '연봉 킹'☞ [新계급 연봉]산업별 연봉…금융·보험 7360만원 '최고'☞ [新계급 연봉]'연봉은 고무줄'…잡아 당기면 늘어난다☞ [新계급 연봉]"억대 연봉은 쫓는 게 아닌 쫓아 오는 것"☞ [新계급 연봉]꿈은 억대 연봉…현실은 바늘구멍☞ [新계급 연봉]"행복은 연봉巡이 아니잖아요"
2014.10.13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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