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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예술아카데미, 수어·발레핏 여름강좌 연다
  • 세종예술아카데미, 수어·발레핏 여름강좌 연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여름 휴가철에 맞춰 7월 11일부터 8월 9일까지 ‘세종예술아카데미 여름특강’을 연다.특강은 개방형 강의실인 오픈스테이지와 예술교양강좌로 나눠 펼쳐지며, 수강료 3만~7만원 수준에서 발레핏, 무용스트레칭, 수어와 해외 아트투어 가이드, 스피치, 성교육 강좌 등 다양하다.안호상 사장은 “이번 여름 특강은 어린이부터 MZ세대, 기성세대까지 전 연령을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세종문화회관에서 단기간에 문화예술을 배워볼 수 있는 내실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세종문화회관새로운 교육 공간 오픈스테이지에서는 체험형 강좌를 처음 선보인다. 오픈스테이지는 기존 상업 임대시설(편의점, 악기점, 화원)을 리모델링한 44.5평(147㎡) 규모의 개방형 공간이다.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발레핏과 무용스트레칭 ‘잃어버린 척추를 찾아서’ △전년도 인기 강좌인 이세라 티소믈리에의 ‘나를 위한 시간, TEA TIME(티 타임)’ △공인수어통번역 잘함의 김홍남 대표의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강좌-수어 첫걸음’ 등의 강좌를 만날 수 있다.예술교양강좌도 있다. △권윤경 큐레이터의 ‘어반 컨템포리 아트’ △박병성 공연칼럼니스트의 ‘뮤지컬 탐독’ △김성일의 ‘해외 아트투어 가이드’ △장지영 공연칼럼니스트 ‘발레의 모든 것’ △강성곤 전 KBS아나운서에게 배우는 ‘뽐나는 스피치’ △피아니스트 김주영과 음악 친구들의 3중주 무대 ‘오후의 음악회’가 펼쳐진다.지난해 빠르게 매진됐던 어린이 대상 강좌는 재정비해 돌아온다. △4~6세 유아 대상인 동화와 음악 결합 예술체험 프로그램 ‘듣고, 놀고, 배우고’와 △초등학교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내 아들을 위한 성교육’과 ‘내 딸을 위한 성교육’ 강좌가 열린다. 구성애의 푸른 아우성 소속 강사진들이 나선다. 올해는 5학년과 6학년 강좌를 각각 별도로 개최해 연령별 맞춤 교육이 제공될 예정이다.‘세종예술아카데미 여름특강’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와 세종문화티켓에서 다음달 14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성인대상 강좌 3개 등록 시 15% 할인을 적용받는 트리플 구독권도 마련돼 있다. 수강료는 3만~7만.
2022.05.31 I 김미경 기자
스타플래닛, '제1회 드림콘서트 트롯' 티켓 이벤트 진행
  • 스타플래닛, '제1회 드림콘서트 트롯' 티켓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팬덤 플랫폼 스타플래닛은 제1회 ‘드림콘서트 트롯’에 협찬사로 참여한다고 31일 밝혔다.(사진=스타플래닛)‘드림콘서트 트롯’은 대규모 K팝 콘서트 ‘드림콘서트’의 트롯판으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다. 가요계 주류의 장르로 조명 받고 있는 K-트로트의 축제로 화려하게 꾸며진다.제1회 ‘드림콘서트 트롯’은 가요계 레전드인 남진, 국민 트로트 가수 설운도, 트바로티 김호중, 트로트 여왕 송가인부터 진성, 김용임, 한혜진, 박구윤, 특전사 트로트 가수 박군, 홍자, 제주 효녀 양지은, 전유진, 홍지윤, 조정민, 나태주, 조명섭, 강혜연, 영기, 은가은, 풍금, 윤서령, 김의영, 정다경, 안성훈, 황윤성, 이도진, 요요미, 김나희, 나상도, 류지광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행사는 오는 6월 19일 오후 6시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스타플래닛은 6월 1일부터 8일까지 스타플래닛 회원을 대상으로 티켓 이벤트를 진행하여 ‘드림콘서트 트롯’ 티켓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벤트에 당첨된 회원에게는 티켓을 1인 최대 4매까지 제공하여 가족, 연인, 친구 등 소중한 사람과 함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본 티켓의 좌석은 ‘스타플래닛 특별석’으로 꾸며져 스타의 공연을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스타플래닛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팬덤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첫걸음으로, 스타플래닛 회원들에게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로 더욱 성장한 스타플래닛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6월 1일부터 스타플래닛 앱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드림콘서트 트롯’은 SBS미디어넷과 종합 콘텐츠 기업 아센디오가 공동 제작사로 참여하며 한국연예제작자협회가 주최, SBS미디어넷이 방송 주관한다. 공연은 추후 SBS MTV와 SBS FiL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2022.05.31 I 이윤정 기자
“할아버지가 예뻐서 그래”… 풀려난 성추행범에 아빠의 분노
  • “할아버지가 예뻐서 그래”… 풀려난 성추행범에 아빠의 분노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초등학생 딸을 성추행한 70대 이웃이 경찰 조사를 받고 바로 풀려나 동네를 버젓이 활보하고 있다는 아이 아빠의 주장이 전해졌다. 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해당 사연은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피해 아이의 아빠라고 밝힌 A씨는 ‘오늘 초 4 큰딸이 성추행을 당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관련 상황을 전했다.A씨에 따르면 그의 딸은 아파트 내에서 친구와 놀고 있었다. 이때 같은 아파트 19층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70대 노인 B씨가 다가와 딸아이의 엉덩이 등 몸을 더듬고 뽀뽀까지 했다고 한다. A씨는 “할아버지가 ‘예뻐서 그런다’며 딸을 성추행했다는데, 맞벌이하느라 바로 가보지도 못했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곧장 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누나 부부에 도움을 청했고, 관리실을 통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B씨를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하지만 B씨는 이후 경찰 조사를 받고 사건 당일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A씨는 추가 글을 통해 “B씨가 우리 가족과 같은 동에 산다고 들었다”며 “형사는 무조건 구속시킬 거라고 걱정하지 말라는데, 그전에 우리 딸이 엘리베이터를 타다 B씨를 마주칠 수도 있는 거 아니냐. 정말 분통 터진다”라고 울분을 토했다.이어 “사건이 이첩됐다는 소식을 듣고 범행 현장을 둘러보러 내려갔다가 B씨와 마주쳤다”며 “B씨는 범행 장소에 버젓이 누워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었고, 골프를 치러 가는 길이었다”라고 말했다.이 모습에 격분한 A씨는 “B씨에게 ‘교도소에 있어야 할 사람이 골프 치러 가냐’고 묻자 ‘한 번만 봐달라’고 했다”며 “또 내가 때리려고 하니 B씨는 본인도 방어를 해야 한다며 드라이브를 들었다”라고 주장했다.A씨는 “우리 애들과 아내는 B씨를 마주칠까 두려워 1층도 못 내려가는데, 범인이 저렇게 아무렇지 않게 골프 치러 다니는 모습을 보니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라며 “B씨가 우리 집 호수도 아는데 저 없을 때 흉기 들고 찾아오면 저는 어떻게 하냐. 공론화시켜서 B씨가 못 돌아다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한편 당초 부산 북부경찰서에 접수된 해당 사건은 현재 부산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로 이첩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조치 중”이라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라고 밝혔다.
2022.05.31 I 송혜수 기자
2022 대한민국 기후에너지체험전, 오는 2일 온라인 개최
  • 2022 대한민국 기후에너지체험전, 오는 2일 온라인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기후에너지체험전이 오는 2일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지난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대한민국기후에너지체험전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국내 유일 기후에너지 체험전이다. 이를 통해 유소년, 초등학교, 중등학교 학생 등 청소년들이 기후에너지와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에너지산업의 비전과 가치에 공감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체험전은 온라인으로 에너지 환경을 경험하고, 의사소통 능력, 협동, 창의력 핵심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전시는 모두 메타버스 ZEP 플랫폼으로 실시하며 전체 전시장과 개별 전시관의 영상을 3D로 구현했다. 전체 전시장은 입구, 로비, 개별 전시관 등으로 구성된 메타버스 쇼룸으로, 공지사항 게시판과 방명록을 설치했다. 체험전에선 친환경·안전 신재생에너지와 전력·원자력·천연가스 등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에너지원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해당 플랫폼은 3차원(3D) 가상공간의 실감도를 높였으며, 게임을 기반으로 해 유익한 학습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개별 전시관은 △전력관 △수력원자력관 △석유관 △신재생에너지관 △기후에너지정책관 △천연가스관 △주제관 등 총 7개로, 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한국석유공사 등 공공기관이 참가했다. 특히 지난해 주제관에 포함되었던 신재생에너지, 기후에너지 관련 전문관이 각각 따로 마련되었으며, 개별 전시관에선 기후·에너지 관련 분야별 교육과 체험이 함께 가능하다.전시관별 주제는 다음과 같다. △전력관(한전): 스마트시티 에너지 플랫폼을 통한 탄소중립 및 도시 에너지와 수중 드론 영상 시청 △원자력 환경관(한수원): 기후변화와 원자력 발전 소개 △석유관(석유공사): 석유의 일상생활 쓰임 △개별 4개 전시관: 신재생에너지, 수소에너지와 에너지 절약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개별 전시관에 들어가면 관련 기관 소개, 해당 분야 이슈별 정보를 카드 뉴스로 알아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한 개별 전시관에선 OX, 보물찾기, 방탈출 등 게임을 즐기며 전시관 주제 관련 정보도 얻고, 각 게임에서 기프트콘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펼친다. 체험전은 전국의 초·중학교, 청소년 및 국민들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 가능하다.이 밖에도 체험전 참여자는 온라인 전시장에서 캐릭터(아바타)를 직접 만들어 이동하며 쇼룸을 관람하거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아바타의 경우 참여자 스스로 얼굴, 헤어, 의류 등 원하는 이미지로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친구 초대창과 대화창을 마련해 친구들과 함께 쇼룸을 둘러보며 게임을 즐기고 대화창을 통해 서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전시 관계자는 “체험전 온라인 전시관이 메타버스 기능을 도입한 새로운 문화공간을 마련해 에너지에 대한 학습 이해도를 높일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기후에너지체험전사무국은 최근 비대면 온라인 전시관 ‘메타버스 ZEP 플랫폼’을 구축하고, 내달 13일까지 이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기후에너지체험전 사무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05.31 I 이윤정 기자
대교, AI 수학 리그전 `2022 써밋 썸머리그` 개최
  • 대교, AI 수학 리그전 `2022 써밋 썸머리그` 개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대교(019680)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국 인공지능(AI) 수학 경시대회 `2022 써밋 썸머리그`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써밋 리그`는 대교의 디지털 AI 퍼포먼스 러닝 브랜드 `대교 써밋 스코어수학` 회원들을 대상으로 매년 여름·겨울방학에 진행하는 AI 수학 리그전이다. 지난 2018년부터 운영된 써밋 리그의 누적 참여 인원은 약 32만명으로, 참가자들은 게임을 하듯 전국 학생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포상도 받을 수 있다. `2022 써밋 썸머리그`는 대교 써밋 스코어수학을 학습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참가 접수는 오는 6월 2일부터 7월 1일까지 대교 성장판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회는 7월 11일부터 8월 28일까지 진행된다. 학년별로 무작위 조를 편성해 참가자들과 수학 실력을 겨루고, 학습 점수와 문제풀이 시간, 출결 점수로 순위가 결정된다.시상식은 9월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 오픈한 `써밋 월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포상으로는 태블릿 PC, 게임 콘솔, 액션캠, 무선 이어폰, 프리미엄 호텔 숙박권, 기프티콘 등을 증정한다. 자세한 정보는 대교 써밋 리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대교 관계자는 “써밋 썸머리그 참가자들은 친구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과정 속에서 수학에 대한 학습 동기부여와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그에 따른 다양한 포상도 마련돼 있으니 여름방학 동안 정상을 향한 써밋 리그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대교는 유튜브 라이브 콘텐츠를 통해 `2022 써밋 썸머 리그`를 무사히 개최하기 위한 여정을 담은 `써밋 탐정단`을 방영 중이다. 키즈 크리에이터인 `뚜아뚜지`, `비타민`, `PDB톰톰`과 회차별 비밀 게스트가 써밋 탐정단으로 출연해 시청자와 쌍방향 소통하며 사라진 태블릿을 되찾기 위한 미션을 수행하는 콘셉트다.
2022.05.31 I 이후섭 기자
②삼귀다·만잘부…신조어 봇물에 ‘갸우뚱’
  • [반갑다 우리말]②삼귀다·만잘부…신조어 봇물에 ‘갸우뚱’
  • 한류 열풍이 ‘한글’로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한국 가요(K팝)를 듣는 것을 넘어 한글을 배우려는 외국인이 늘고 있는 것이다. 고무적인 현실에도 외국어 홍수와 온갖 줄임말, 혐오 표현으로 우리 국어 환경은 몹시 어지럽다. 무슨 뜻인지 모를 외국어의 범람은 세대 갈등을 부추기고 알 권리를 막기도 한다. 우리는 우리말을 얼마나 알고, 잘 쓰고 있을까. 이데일리의 연재 기획 ‘반갑다 우리말’은 이런 질문에서 출발했다. 이데일리는 문화체육관광부·㈔국어문화원연합회·세종국어문화원과 함께 외국어 남용 실태를 짚고, 이를 쉬운 우리말로 개선하기 위한 기획 기사를 총 12회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 주>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선배, 저는 회개리카노요.”직장인 김모(45)씨는 후배들과 대화 도중 당황스러움을 느끼는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다. 후배들이 일상처럼 사용하는 신조어들을 도통 알아들을 수 없기 때문이다. “회개리카노가 뭐냐”고 묻자 후배는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카마’(카라멜 마키아또)도 모르냐며 키득키득 웃었다. 후배에 따르면 회개리카노는 ‘과식한 것을 회개하며 마시는 아메리카노’의 줄임말이다. 이를 곧바로 알아듣지 못한 김씨는 시류에 뒤처진다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삼귀다’(사귀다의 전 단계로, 사귀는 사이는 아니지만 서로 가까이 지내다), ‘만잘부’(만나서 반가워 잘 부탁해), ‘쿠쿠루삥뽕’(게임 용어로 비웃는 소리), ‘킹리적 갓심’(King+합리적+God+의심을 합친 말로 의심을 넘어 확신을 강조하는 표현) 등…. 신조어를 공부해야 하는 시대다.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한 소통이 늘어나면서 신조어·축약어가 난무하고 있다. 일각에선 모르면 대화할 때 불편함뿐 아니라 자칫 시대의 흐름까지 놓친다는 평가를 받는다.자료=스마트학생복·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신조어(新造語)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것들을 표현하기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말’을 뜻한다. 언어학적 측면에선 당시의 시대상이 반영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지극히 자연스러운 흐름이지만, 유행어처럼 쓰고 마는 신조어의 남용은 상대적 박탈감은 물론 언어의 규칙을 파괴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세대 간 의사소통 장애뿐 아니라 비슷한 연령대에서도 갈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국어교육 전문가들은 “최근 신조어가 청소년들 사이에서의 단순한 통용을 넘어 직장 내 특정집단만의 어휘체계를 구성하는 경향도 보이고 있다”며 “자칫 세대 간, 집단 간 소통의 단절이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신조어의 출현은 막을 수 없지만,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갈등과 문제점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2017년 20~40대 직장인 8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9.2%의 직장인이 ‘신조어 때문에 세대 차이를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신조어 뜻을 이해하지 못해 검색해봤다’고 답한 20대도 96%에 달했다. 10대 청소년(중·고등학생 4809명) 10명 중 6명은 일상적으로 줄임말을 사용하고 있다는 설문도 나왔다. 사용 이유로는 ‘친구들이 사용하니까’(58%)가 가장 많았고, ‘긴 문장을 적는 것이 귀찮아서’(25%), ‘재미있어서’(10%), ‘유행에 뒤처질까 봐’(6%)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신조어를 처음 접한 곳은 ‘SNS’(59%), ‘친구를 통해’(34%), ‘예능 등 TV프로그램’(5%) 순으로 나타났다.전문가들은 신조어의 남용이 더이상 청소년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한다. 실제 ‘굥정’, ‘석열하다’, ‘재명하다’ 등 일부 정당 열혈 지지자의 경우, 상대 진영 정치인을 조롱하는 신조어를 만들어 정치 혐오를 부추기는 일도 빈번히 일어난다. 전문가들은 “신(조)어는 정확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고정적 의미 확정이 안 된 단어이기 때문에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며 “미디어나 보고서 등 공식적 매체와 자료에서 사용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해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초래할 정도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2022.05.31 I 김미경 기자
"기후변화 문제 교육과정에도 포함해야"
  • [ESF 2022]"기후변화 문제 교육과정에도 포함해야"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학교 교육 과정에서 기후변화 문제를 다뤄야 합니다.”친환경캠페이너 박준서(17)군은 6월15~16일 열리는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사전 인터뷰에서 기후변화 문제를 장기적으로 대응해야 할 필요성을 이렇게 강조했다. 일찍부터 기후변화 문제에 관심을 뒀던 박 군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종이컵 재활용 캠페인을 진행하며 주목을 받았다. 버려진 종이컵을 재활용해 화분으로 바꿔 나눠주는 프로젝트였다. 박 군이 2달여간 준비해 만든 종이컵 화분 100여 개는 이틀 만에 동났다. 최근에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가방 ‘에코백’이 낭비되는 것에 주목했다. 에코백도 여러 개를 구매하면 오히려 일회용품을 쓰는 것보다 많은 온실가스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에 헌옷을 재활용해 에코백을 만드는 ‘에코백 재활용 캠페인’을 자신의 SNS에서 진행했다. 그는 “기후변화 문제를 멀게만 느낄 수 있는데, 문제 해결은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강조했다.친환경 캠페이너 박준서 군(중동고 1학년)이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사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특히 박 군은 또래의 학생들이 더 진지하게 기후변화 문제를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앞으로 기후변화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면 그 환경에 살아갈 사람들도 자신과 또래의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는 “기성세대가 환경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친환경 사업을 마련해 기후변화를 늦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살아갈 세상에 또래 아이들이 관심을 많이 갖는 게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현재 젊은 세대가 기후변화 문제를 일상생활에서 체감하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는 급격한 도시화로 주변에서 환경을 직접 탐구하고 경험할 기회가 적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후변화 문제나 관련 정책을 찬찬히 들여다 보기도 녹록지 않다. 그는 “기후변화 관련 수업이 1년에 1~2회 정도인데 그마저도 자습시간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지적했다. 반면 박 군에 따르면 유럽 국가에서는 초등학교 교육에서부터 자연 친화적인 수업을 꾸준히 진행한다. 그는 “스위스에 초등학생인 사촌 동생이 사는데 그 친구는 학교 옆에 있는 숲에서 수업시간에 다양한 나무를 관찰하고, 잎사귀 그림을 그리고, 새 소리를 들으면서 작곡을 하기도 한다고 했다”며 “자연스럽게 자연은 내 옆에 있는 친구라는 인식을 갖고 있어 환경문제를 애써 가르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아예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환경’이라는 과목을 배운다. 그는 “학생 때부터 기후변화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어른이 돼서도 당연히 해결을 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2.05.31 I 김은비 기자
 2022년 5월 31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2년 5월 31일 오늘의 운세
  • 2022년 5월 31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물병자리 : 경고등이 깜박깜박!!당신을 당혹스러움 속으로 밀어넣을 일이 생길 수 있는 날입니다. 침착한 마음으로 제때에 대처하지 못하면 당혹스러움이 고통으로 바뀌게 될 수도 있으니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소개팅보다는 미팅이 낫겠습니다. 사람이 많으면 자신의 실수도 살짝 묻힐 수 있지만 사람이 적으면 너무 눈에 띌 수 있으니까요. 커플인 분은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을 하지 않도록 애쓰세요.누군가에게 사기를 당할 수도 있을 정도로 재물운이 좋지 않은 날입니다. 돈과 관련하여 어떠한 결정도 오늘은 내리지 마세요. 그저 조용히 지내는 것이 최상의 방법입니다. △물고기자리 : 탄탄대로란 이런 것…절로 흥겨운 콧노래가 나올 것입니다. 앞길이 탄탄대로와 같으니 주변에 당신을 칭송하는 사람이 있겠고, 당신을 돕겠다는 도움의 손길도 여기저기에서 나타나게 되니 마냥 행복할 것입니다.애정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혹시 마음에 두고 있는 이성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대시를 해보도록 하세요. 연인이 있는 분에게도 좋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습니다. 생각지 못한 선물을 받게 될 수도 있겠네요.경제적으로 실속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허황되게 돈을 쓰지 않도록 하세요.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만 신경을 써준다면 돈 문제 또한 원활하게 풀리는 날이 될 것입니다. △양자리 : 노력만이 살 길이다…아무리 쉬운 일이라고 해도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성공의 뒤에는 뼈를 깎는 고통의 시간이 항상 있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없는 성공은 그야말로 사상누각에 불과한 것이죠.애정운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특히 당신이 무언가를 열정적으로 하고 있는 모습에 상대가 반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일이나 공부를 하는 분이라면 이와 관련하여 자신의 근처에 있는 이성 중에 대시하는 사람이 생길 수 있는 날입니다.돈과 관련하여 주변 정리를 잘 해야 하는 날입니다. 혹시 빌린 돈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갚도록 하세요. 작은 일이 당신의 신용을 높이게 될 것입니다. 공과금을 비롯해 나가야 할 돈도 잘 관리하도록 하세요. 자칫 불필요하게 나가는 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황소자리 : 가슴이 답답하네…진퇴양난의 상황에 봉착할 수 있는 날입니다. 이렇게 하려 해도 여의치 않고 저렇게 하려고 해도 여의치 않으니 답답하기 그지없네요. 그냥 될 대로 되라는 마음까지 들려고 합니다.애정운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이성을 만날 때 신중함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하며 되도록 겸손한 자세로 임하세요. 커플인 경우에는 상대방에게 큰 소리를 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그나마 재물운은 나은 편입니다. 문제가 있다면 염소 자리의 사람이 당신을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되도록이면 지출을 줄이는 것이 상책입니다. 오늘은 뛰어 오르기 위하여 숨을 고르고 있어야 하는 날입니다. △쌍둥이자리 : 변덕이 죽 끓듯…조울증 환자가 되기라도 한 것처럼 기분이 들쑥날쑥 하게 되는 날입니다. 열정이 넘쳐서 이것저것 참견하다가 갑자기 만사가 귀찮아져서 모든 일에서 손을 떼어버리는 것이 반복될 수 있겠네요.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와 다툼수가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문제의 발단은 당신일 수 있겠고요. 싱글인 분도 애정운이 좋은 날은 아닙니다. 꼭 나가고 싶은 장소가 아니라면 미팅이나 소개팅에 나가지 않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생각지도 않았던 돈이 나가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돈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또한 그간 당신을 돕던 사람이 등을 돌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 관리에도 신경을 계속 써주어야 합니다. △게자리 : 그것 참 애매하네… 될 듯 말 듯 애를 태우게 되니 하루가 한 달처럼 느껴질 수 있는 날입니다. 일을 추진하는 중이라면 계속해야 할지 그만 포기를 해야 할지 결정을 내리기 힘들어질 수도 있겠고요.싱글인 분이라면 좋은 기회가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만하게 굴지 말고 겸손한 태도를 유지하도록 하세요. 다 잡은 것 같았던 물고기를 놓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가까운 사람과 돈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돈 거래를 해야 한다면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정도로 해야 합니다. 특히 어딘가에서 돈을 빌려 가족이나 친구에게 다시 빌려주는 행위는 절대 금물입니다. △사자자리 : 상처에는 약도 없는데… 당신이 믿고 있던 사람과 오해 때문에 멀어지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말과 행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과 대화를 하더라도 예의를 지키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통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싱글인 분이라면 오늘 만나는 사람에게서 상처를 받을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재물운은 서서히 풀려가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막혀 있던 돈줄이 조금씩 뚫릴 수 있는 날이네요. 하지만 갑작스레 큰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니 자신의 자금 상황을 수시로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처녀자리 : 도움이 너무 많아도 탈… 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올라갈 수도 있는 날입니다. 이곳 저곳에서 당신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으니 어느 손을 잡아야 할지 모르겠네요. 모든 사람들의 비위를 적절히 맞추는 것도 힘이 드는 일입니다.당신을 눈여겨 보는 이성의 눈길이 있는지 모릅니다. 오늘 당신에게 다가오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대비를 하세요. 갑작스러운 대시에 당황하게 되고, 좋은 인연을 놓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재물과 관련해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충동 구매의 유혹에 시달릴 수도 있습니다. 아예 상품을 보지 않는 것이 속이 편할 수도 있겠네요. 보고 나면 마음이 움직일테고, 사고 난 다음에는 후회가 몰려들 것입니다. △천칭자리 : 정신일도하사불성!! 정신만 바짝 차리면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살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정신의 힘은 무한한 것이고, 오늘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도 바로 이 정신의 힘입니다.애정운은 점차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당신이 공을 들여온 사람이 있다면 오늘 마지막 푸시를 가하도록 하세요. 당신이 간절하게 원한다면 그 뜻이 이루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당신이 오래도록 귀중하게 생각할 물건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물건의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물건이 가지고 있는 의미에 더욱 치중하여 생각하도록 하십시오. 궁하면 통한다고 하였으니 앉아 있지 말고 직접 발로 뛰면 더욱 좋은 재물운이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전갈자리 : 되도록 느긋하게… 조급증을 낸다고 해서 일이 빨리 처리되는 것은 아닙니다. 괜스레 짜증만 심해질 수 있습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이럴 때 오히려 만사가 저절로 풀려나갈 수 있습니다.애정운이 좋은 편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의외의 사람이 당신에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당황하지 않도록 하세요. 커플인 분은 약간의 권태로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경제적으로도 나쁘지 않습니다. 오늘 당신에게 경제적인 행운을 가져다 주는 것은 게자리의 사람일 확률이 높습니다. 다만 유흥의 자리에서 돈을 내는 것은 삼가하세요. 폭주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수자리 : 구불구불 굴곡이… 손에 잡힐 듯 말 듯한 것들이 당신의 속을 태우는 날입니다. 하지만 성실함으로 시간을 대하고 희망의 마음을 잃지 않으면 결국은 당신의 손에 거머쥐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조금은 감상적인 날이 될 것입니다. 괜스레 서글픈 심정이 되기도 할 것이고요. 하지만 애정운이 나쁜 날은 아니기 때문에 당신 주변에 다가서는 이성이 있을 것입니다.주변 사람에게 예의바르게 행동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 것처럼 당신의 행동 하나하나가 곧 경제와 직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세요. △염소자리 : 얼굴에 미소를 짓고… 오늘 당신에게는 유리한 기운이 가득할 것입니다. 여러가지 일에서 성과를 보게 되는 때이고, 당신이 뜻하는 바대로 상황을 만들어갈 수 있는 날입니다. 풍요로운 가을이 당신 앞에만 성큼 다가선 느낌이네요.애정운도 나쁘지는 않지만 이성을 향한 경솔한 접근은 지양해야 합니다. 그로 인하여 자칫 손해를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라면 상대방에게 변화의 기운이 느껴지지는 않는지 잘 살펴보도록 하세요.마음과 몸의 상태가 모두 좋아지니 주머니 사정 또한 좋아지게 될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너무 박하지 않게 굴도록 하세요. 어느 정도 베풀면 그만큼 더욱 좋은 운이 따르는 날입니다.
2022.05.31 I 서정훈 기자
중국, 美견제 남태평양 도서국과 안보협정 실패…"논의 지속"(종합)
  • 중국, 美견제 남태평양 도서국과 안보협정 실패…"논의 지속"(종합)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이 미국의 견제 맞서 남태평양 도서국과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군사·안보 협력을 체결하려던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도서국이 중국의 영향권으로 흡수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왕이(가운데) 중국 외교부장이 29일(현지시간) 피지 수도 수바에서 중국-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회의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중국 외교부3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과 남태평양 10개국이 제2차 중국-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회의에서 안보·경제 협력을 위한 ‘포괄적 개발 비전’ 체결에 실패했다.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26일부터 10일 동안 솔로몬 제도를 포함해 남태평양 8개국을 방문 중이며 이날은 피지에서 제2차 중국-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외교장관들은 안보·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담은 ‘포괄적 개발 비전’을 논의했지만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미크로네시아 등이 이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AFP통신은 “일부 도서국이 중국의 영향권으로 빨려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파누엘로 미크로네시아 대통령은 최근 다른 태평양 섬나라 정상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불필요하게 지정학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지역 안정을 위협할 것”이라며 “(이 협정은) 우리 생애 중 태평양에서 게임의 판도를 가장 크게 바꾸는 단 하나의 합의이며 신냉전시대, 최악의 경우 세계 대전을 가져올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비전 초안에는 중국이 태평양 섬나라들과 안보 협력 관계를 맺고 중국 공안을 파견해 해당 국가의 경찰훈련을 진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사이버 보안 문제 등 네트워크 협력 강화, 각국과의 정치적 관계 확대, 천연자원에 대한 접근권 확대 등도 포함됐다. 중국은 남태평양 10개국에 대해 수백만 달러 규모 지원을 약속했다. 중국은 계속해서 합의를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외교장관 회의에서 각 측은 관련 문건에 대해 새로운 공동 인식에 도달했고, 합의 최종 도달을 향한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며 “계속 논의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측은 계속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토론을 해서 더 많은 공동 인식에 도달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외교가에선 중국이 남태평양 도서국과 군사안보 협정을 체결하게 된다면 국가 안보 차원에서 저비용·고효율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쿼드 등에 맞서 중국이 압력을 강화할 수 있는 포석이 될 수 있어서다. 이에 중국은 외교적 자원을 집중해 태평양 도서국에 집중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중국-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회의 서면 인사말에서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중국은 시종 태평양 도서국들과 뜻을 같이하는 좋은 친구이자 고난을 함께한 형제이며, 어깨를 나란히 한 채 나아가는 좋은 파트너”라고 높이 평가하고 “중국과 태평양 도서국의 운명 공동체를 더욱 긴밀히 구축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대립이 있더라도 협력을 강화하자는 뜻으로 풀이된다.(왼쪽부터)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24일 일본 도쿄에서 4개국 안보회의체 쿼드(Quad)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사진=AFP)작년 10월 출범해 이번 2회째를 맞는 중국-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회의에는 중국과 솔로몬제도, 키리바시, 사모아, 피지, 통가, 바누아투, 파푸아뉴기니, 니우에, 쿡제도, 미크로네시아 등 외교장관이 참가했다. 중국의 이같은 행보는 최근 솔로몬제도와 체결한 안보 협력 협정을 다른 남태평양 도서국들로 확대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솔로몬제도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섬나라지만 지정학적 중요성 때문에 오랫동안 미국 등 서방국의 영향권에 있었다. 지난달 중국과 안보협정을 체결한 사실이 알려지며 미중 간 격전지로 떠올랐다. 당시 미국은 주변국들과 회담을 갖는 등 분주해졌다. 서방국들은 이번 협정이 호주 해안에서 2000km, 미국령인 괌에서는 3000km 정도 거리에 중국군을 주둔시키기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라모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솔로몬 제도가 중국과 안보 협정을 맺은 것은 가장 가까운 나라인 호주가 그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호주와 서방에 대한 경고”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과 호주가 우리 국민과 평화, 안정을 위해 신경 써 주기에 그들이 우리를 지원해 주기를 희망한다”면서도 “‘중국 카드’를 사용함으로써 그들을 협박하는 것처럼 보이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2022.05.30 I 신정은 기자
카공족에게 온 쪽지 "집중 안돼요, 이야기는 1층에서…"
  • 카공족에게 온 쪽지 "집중 안돼요, 이야기는 1층에서…"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카페에 방문한 한 남성이 공부를 하고 있던 여성에게 받은 쪽지 내용을 공개하며 황당한 심정을 드러냈다.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방금 카페에서 여자한테 쪽지 받았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작성자인 남성 A씨는 친구 3명과 함께 충북 청주에 있는 한 프렌차이즈 카페를 찾았다.그러던 중 같은 카페에 있던 한 여성이 다가와 A씨에게 쪽지 한 장을 건넸다. 노트를 찢어 사용한 이 쪽지엔 “죄송한데, 이야기 계속 하실 거면 1층으로 내려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집중이 안돼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이 여성은 카페에서 공부를 하는 일명 ‘카공족’으로, A씨 일행의 대화 소리에 집중이 되지 않아 항의의 뜻을 전달한 것이다.이에 화가 난 A씨는 자리를 옮기지 않은 채 계속 대화를 이어갔다고 전했다.그는 “괜히 두근두근했다. 큰 소리 안 내고 평범한 얘기만 했는데 골 때린다”며 “카페 전세 냈냐. 카페에서 집중 안 될 거 알면서도 왜 온 거냐”고 따졌다.그러면서 “바로 옆에 스터디카페 놔두고 프랜차이즈 카페 왔다”며 “안 믿기시죠? 나도 긴가민가했다. 꾸며낸 이야기 같겠지만 이게 현실”이라고 말했다.한편 필기구와 노트북, 책 등을 카페로 가져와 공부하는 ‘카공족’이 늘어나면서 일부 카페에선 커피를 마시는 공간 외에 공부를 할 수 있는 스터디룸을 따로 마련하는 곳도 생겼다.하지만 카공족들이 음료 한 잔을 시켜놓고 너무 오랜 시간까지 앉아있는 경우가 많아 회전율을 낮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이로 인해 업주들 사이에선 ‘시간제한’, ‘음료 추가’, ‘테이블 수 줄이기’ 등의 방안이 언급되기도 했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카페는 원래 이야기하는 곳이다”, “시끄러우면 자기가 도서관으로 가야지”, “대체 왜 공부를 카페에서 하나”, “무시하길 잘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2.05.30 I 권혜미 기자
중국, 미국 맞서 남태평양 도서국과 밀월…안보·경제 협력 강화
  • 중국, 미국 맞서 남태평양 도서국과 밀월…안보·경제 협력 강화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이 미국의 견제 맞서 남태평양 도서국과 군사·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호주와 미국 등 서방에 대한 ‘경고’라는 분석도 나온다. 왕이(가운데) 중국 외교부장이 29일(현지시간) 피지 수도 수바에서 중국-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회의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중국 외교부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피지에서 “태평양 도서 지역에 정치적 조건 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 부장은 지난 26일부터 10일 동안 솔로몬 제도를 포함해 남태평양 8개국을 방문 중이며 이날은 제2차 중국-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방문은 중국 견제를 목표로 하는 미국·일본·호주·인도 4국의 인도·태평양 안보 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회의와 맞물려 발표됐다는 점에서 미국의 압박에 대한 중국의 ‘맞불 작전’으로 해석되고 있다.외교가에선 중국이 남태평양 도서국과 군사안보 협정을 체결하게 된다면 국가 안보 차원에서 저비용·고효율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쿼드 등에 맞서 중국이 압력을 강화할 수 있는 포석이 될 수 있어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중국-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회의 서면 인사말에서 “최근 몇 년간 중국과 태평양 섬나라는 상호 존중과 공동 발전의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끊임없이 발전시켜 큰 성과를 거뒀다”며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중국은 시종 태평양 도서국들과 뜻을 같이하는 좋은 친구이자 고난을 함께한 형제이며, 어깨를 나란히 한 채 나아가는 좋은 파트너”라고 높이 평가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대립이 있더라도 협력을 강화하자는 뜻으로 풀이된다.시 주석은 그러면서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각국의 발전·번영을 촉진하는 것은 지역민의 공통된 염원”이라며 “중국과 태평양 도서국의 운명 공동체를 더욱 긴밀히 구축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작년 10월 출범해 이번 2회째를 맞는 중국-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회의에는 중국과 솔로몬제도, 키리바시, 사모아, 피지, 통가, 바누아투, 파푸아뉴기니, 니우에, 쿡제도, 미크로네시아 등 외교장관이 참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안보·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담은 ‘포괄적 개발 비전’이 논의된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비전 초안에는 중국이 태평양 섬나라들과 안보 협력 관계를 맺고 중국 공안을 파견해 해당 국가의 경찰훈련을 진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사이버 보안 문제 등 네트워크 협력 강화, 각국과의 정치적 관계 확대, 천연자원에 대한 접근권 확대 등도 포함됐다. 중국은 남태평양 10개국에 대해 수백만 달러 규모 지원을 약속했다. (왼쪽부터)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24일 일본 도쿄에서 4개국 안보회의체 쿼드(Quad)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사진=AFP)이는 최근 중국이 솔로몬제도와 체결한 안보 협력 협정을 다른 남태평양 도서국들로 확대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솔로몬제도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섬나라지만 지정학적 중요성 때문에 오랫동안 미국 등 서방국의 영향권에 있었다. 지난달 중국과 안보협정을 체결한 사실이 알려지며 미중 간 격전지로 떠올랐다. 당시 미국은 주변국들과 회담을 갖는 등 분주해졌다. 서방국들은 이번 협정이 호주 해안에서 2000km, 미국령인 괌에서는 3000km 정도 거리에 중국군을 주둔시키기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라모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솔로몬 제도가 중국과 안보 협정을 맺은 것은 가장 가까운 나라인 호주가 그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호주와 서방에 대한 경고”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과 호주가 우리 국민과 평화, 안정을 위해 신경 써 주기에 그들이 우리를 지원해 주기를 희망한다”면서도 “‘중국 카드’를 사용함으로써 그들을 협박하는 것처럼 보이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2022.05.30 I 신정은 기자
서울드래곤시티, ‘스카이 비치’ 오픈 기념 객실 패키지 출시
  • 서울드래곤시티, ‘스카이 비치’ 오픈 기념 객실 패키지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호텔플렉스 서울드래곤시티는 다음달 10일부터 8월 28일까지 ‘스카이 비치’ 오픈 기념 객실 패키지와 F&B 상품을 선뵈며 도심 속 호캉스를 제안한다.서울드래곤시티 스카이 비치 전경(사진=서울드래곤시티)스카이 비치는 서울드래곤시티의 엔터테인먼트 시설 스카이킹덤 34층에 위치한 루프톱 풀(Pool) 앤 바(Bar)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서울 도심 뷰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호텔 최상층에 자리해 탁 트인 도시 전망을 자랑하는 루프톱에는 물놀이용 풀과 여유로운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가든 테라스 및 오픈 키친 바가 준비돼 있다. 또한 선베드에 누우면 선선한 바람과 함께 도시 전체를 조망하며 더욱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스카이 비치 연계 객실 패키지는 ‘어썸 스카이 비치’와 ‘서머 BBQ 나잇’으로 구성된다. 두 패키지 모두 객실 1박과 함께 스카이 비치 입장권 2인, 호텔의 부대시설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서머 BBQ 나잇 패키지에는 풀사이드 바비큐 세트가 포함돼 투숙객은 그릴드 폭립, 세블락 소시지, 맥앤치즈 등 풍성한 먹거리를 시원한 주류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이 패키지는 서울드래곤시티의 3개 호텔(노보텔 스위트 · 노보텔 · 이비스 스타일)에서 운영된다.서울드래곤시티는 이용객에게 보다 풍족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F&B 상품도 마련했다. 런치에는 치킨과 미니 수제버거 등 피크닉 대표 메뉴로 구성된 ‘루프톱 피크닉 세트’를 선뵌다. 디너에는 풍성한 풀사이드 바비큐 세트와 함께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맥주 4병과 프리미엄 소주 1병을,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두 상품 모두 풀 입장 혜택을 포함한다.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스카이 비치’는 해외에 온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로 연인 또는 친구와 함께 방문하는 MZ세대는 물론 가족 고객에게도 사랑받는 여름 시즌 핫 플레이스”라며 “진정한 여름 호캉스를 위해 객실 패키지와 F&B 상품을 다채롭게 준비한 것은 물론 7월부터 두 달간 월 2회의 풀 파티도 예정돼 있으니 올여름 ‘스카이 비치’에서 도심 속 파라다이스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5.30 I 윤정훈 기자
가난한 어린시절 딛고 베푸는 삶…유흥식 추기경이 걸어온 길
  • 가난한 어린시절 딛고 베푸는 삶…유흥식 추기경이 걸어온 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유흥식(70) 라자로 대주교는 가난했던 어린시절을 딛고 일어서서 한국 천주교 사상 네 번째 추기경에 임명됐다. 교계의 ‘일꾼’으로 알려진 그는 지난해 7월 한국 천주교 사상 처음으로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으로 취임하기도 했다.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70) 대주교가 지난해 8월 21일(현지시간) 바티칸시국 성베드로 대성전에서 봉헌된 성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미사에서 유흥식 대주교가 강론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유 신임 추기경의 어린 시절은 배고픔으로 기억된다. 충남 논산에서 3남매의 막내로 태어난 그는 생후 6개월에 한국전쟁을 맞았다. 젖먹이 시절 아버지를 잃어 아버지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한다. 어머니는 3남매를 혼자서 키우느라 갖은 고생을 마다하지 않았다. 어렸을 적 고집이 셌던 그는 외가 식구들에게 무언가 되면 크게 될 것이란 말을 종종 들었다고 한다. 어린 시절 별명은 목소리에서 풍겨 나오는 이미지 때문에 뚝배기로 불렸다. 학창시절 다니던 성당에서 그에게 사랑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수녀님의 권유로 신부의 삶을 꿈꾸며 논산 대건중, 대건고를 거쳐 가톨릭 신학대학에 입학한 그는 이탈리아로 떠난 유학이 그의 생을 결정지었다고 얘기한다. 그곳에 있었던 세계 각국의 신부님들에게 금전적, 정신적 후원을 받으며 공부할 수 있었고 이후 베푸는 삶에 뛰어들게 된다.‘라자로’라는 세례명은 그의 음력 생일과 일치하는 성인을 찾다 명명하게 됐다. ‘라자로’는 생전에 거지였다가 천국에 가서 부활해 예수님의 친구가 됐던 인물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여러차례 만난 그는 이런 세례명 덕분에 교황에게 더 친구처럼 다가갈 수 있었다고 전한다. 유 추기경은 교황청 장관으로 취임한 이래 전 세계 50만 명에 달하는 사제·부제의 직무·생활을 관장하는 업무를 무난하게 잘 수행해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동안 줄곧 이탈리아 출신 장관이 도맡아온 일을 아시아 출신 성직자가 넘겨받은 데 대해 교황청 안팎에서 일부 우려도 있었으나 특유의 성실함과 친화력으로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켰다.그는 불필요하고 잘못된 업무 관행을 개선하고 조직을 능률적으로 탈바꿈시키는 데도 일조했다. 취임 직후 장관실을 모든 직원에게 개방하고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도록 한 것도 교황청 관행상 보기 어려웠던 풍경이다. 탁월한 업무 추진력에 더해 이러한 소탈하고 열린 리더십으로 성 내 직원들의 두터운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추기경은 가톨릭교회 교계 제도에서 교황 다음의 권위와 명예를 가진 지위로 기본적으로 종신직이다. 한국 천주교는 김수환(1922∼2009)·정진석(1931∼2021) 추기경과 염수정(79) 추기경을 배출했다. 지난해 4월 정진석 추기경이 선종한 뒤 1명으로 줄었던 한국인 추기경은 13개월 만에 다시 2명으로 늘게 됐다.
2022.05.30 I 이윤정 기자
'진흙탕 싸움' 번진 경기도 지자체장 선거…고소·고발 '난무'
  • '진흙탕 싸움' 번진 경기도 지자체장 선거…고소·고발 '난무'
  • [수원·용인·=이데일리 김아라 기자]6·1 지방선거 선거전이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경기도 내 주요 지역에서 상대 후보 간 고발이 난무하며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만큼 상대방 후보를 저지하기 위한 네거티브 공방이 격화하면서 지역 유권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백군기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장 후보(왼쪽)과 이상일 국민의힘 후보(사진=이데일리DB)3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용인시에서는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시장 후보 측이 지난 29일 백군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고발했다. 이 후보 측은 “사전투표일에 문자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상대 후보를 고의적으로 비장해 선거의 공정성을 심각히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설명했다.이 후보는 또 “백군기 후보의 정치자금법 의혹 진실부터 밝히라”며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치르고자 백 후보 측 마타도어에 대응하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도를 넘어가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와 흑색선전에 더 이상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백 후보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선관위에 이 후보를 고발한 후 백 후보는 “이상일 후보는 TV 토론회에서 플랫폼시티 민간유치 공약과 경기도 혁신교육지구 지정 관련된 발언은 허위사실 공표이기 때문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플랫폼시티 사업과 관련해 이상일 후보의 허위사실 공표도 문제지만, 민간자본 유치를 공약한 이 후보는 개발이익을 모두 시민께 돌려 드리겠다는 제 약속을 뒤집고 개발업자의 이익을 우선하겠다는 발상”이라며 비판했다. 성남시에도 여·야 후보 간 비방전이 벌어졌다. 배국환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는 지난 23일 신상진 국힘 후보의 자녀 갭투자 의혹과 관련한 공세를 퍼부었다. 배 후보 측은 “선관위 재산 신고사항에도 해당 주택은 명확히 적시돼 있으므로 신 후보가 이를 몰랐을 리도 없다”며 “신 후보의 태도는 공직자로서 함량 미달이다.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신 후보는 “계속 근거없는 음해와 허위사실 유포로 성남 시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나아가 “인천시 정무부시장에 임용된 배 후보는 위장전입이 발각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며 “최소 벌금형을 받을 범죄이지만 고위공직자 찬스가 작용했을 것이라는 게 당시 중론”이라고 했다.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왼쪽) 김용남 국힘 후보(사진=이데일리DB)수원시 역시 개발사업 등을 놓고 후보 간 비난전을 펼쳤다. 김용남 국힘 후보는 이재준 민주당 후보와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향해 영흥공원 개발 사업은 ‘수원판 대장동 비리사건’이라며 비난했다. 김 후보 측은 “수천억 원 이상의 개발이익이 추산되는 영흥공원 푸르지오는 염태영 전 시장의 고교 친구가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회사다”며 “민주당 장기집권의 폐해가 드러나고 있다”고 힐난했다.이에 이 후보 측은 “영흥공원은 수원시가 2016년 4월 도시공원법에 따라 전국 최초로 민간 경쟁공모방식으로 민간개발을 추진한 전국 최초의 모범사례”라며 “이 후보와 전혀 연관이 없는 사실을 마치 연관이 있는 양 유세차 연설과 카드뉴스, 불법 현수막 등을 통해 유포하는 행태”라고 반박했다. 경기도 내 주요 지역 격전지에서 여야 후보 모두 상대방의 비방전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유권자들은 네거티브로 얼룩진 선거판에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후보 간 도덕 검증과 자질 검증도 중요한 부분이긴 하다”며 “하지만 서로 헐뜯는 모습보다는 시민을 위한 정책 대결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2.05.30 I 김아라 기자
이효리 "핑클 데뷔 24주년, 최근 멤버들과 모여"
  • 이효리 "핑클 데뷔 24주년, 최근 멤버들과 모여"
  • ‘떡볶이집 그 오빠’(사진=MBC에브리원)[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떡볶이집 그 오빠’ 이효리가 핑클 활동 시절 본의 아니게 눕방했던 사연을 공개한다.오는 5월 31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슈퍼스타 이효리가 찾아온다. 이날 이효리는 김종민과 함께 활동했던 시기를 회상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과정에서 지금도 전설로 남아 있는 걸그룹 눕방, 젝키와 함께한 북한 평양 공연, 남북 합작 광고 출연 등 오직 그녀만이 들려줄 수 있는 전설적인 에피소드들이 쏟아질 전망이다.김종민은 이효리에게 “효리가 처음 내게 말을 걸어준 것이 호주 공연 갔을 때였다”라고 말한다. 이에 이효리는 “슈퍼스타로 살기 1단계, 어려운 친구에게 말 걸어주기”라고 재치 있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데뷔 24주년이 된 핑클 이야기도 꺼낸다. 이효리는 “팬들이 지하철 광고를 해줬는데 고맙고 또 미안했다”라며 “얼마 전 핑클 멤버들과 모였다”라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이후 이효리는 과거 활동 에피소드들을 대방출한다. 첫 번째가 바로 전설의 눕방이다. 대기실에서 핑클 다른 멤버들이 인터뷰를 하고 있을 때 이효리가 뒤쪽 선반 위에 누워서 잠을 자고 있었던 것. 이 모습이 전파를 탔고 지금도 ‘레전드 걸그룹 눕방’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이효리는 “누워 있는 나도 이해가 안 가고”라며 의외의 발언을 해 웃음을 빵빵 터뜨린다.이외에도 이효리는 1999년 핑클과 젝키가 북한 평양에서 공연했던 이야기, 2005년 최초로 남북 합작 CF를 촬영한 이야기 등도 공개한다. 특히 북한 스타 조명애와 함께 CF를 촬영했을 때, 자신이 콘티에 없는 행동을 해야 했던 이유를 밝혀 오빠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뿐만 아니라 이를 계기로 영화 ‘공작’에 출연하게 된 계기도 공개한다.대한민국의 아이콘으로 누구보다 멋지게 살아온 슈퍼스타 이효리. 오직 그녀만이 할 수 있었던 수많은 일들과 오직 그녀만이 들려줄 수 있는 놀랍고도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은 5월 31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5.30 I 김가영 기자
시진핑 "中, 태평양섬나라의 좋은 친구…운명공동체 구축"
  • 시진핑 "中, 태평양섬나라의 좋은 친구…운명공동체 구축"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남태평양 섬나라를 두고 미국과 중국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국제 정세와 관계없이 중국과 태평양 섬나라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뜻을 밝혔다.사진=인민일보3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피지에서 열린 중국-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 회의에 보낸 서면 인사말에서 “최근 몇년간 중국과 태평양 섬나라는 상호 존중과 공동 발전의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끊임없이 발전시켜 큰 성과를 거두었다”며 “남남협력(개발 도상국 간의 협력), 서로 이익이 되고 윈윈(win-win)하는 관계의 모범이 됐다”고 높이 평가했다. 시 주석은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중국은 시종 태평양 도서국들과 뜻을 같이하는 좋은 친구이자 고난을 함께한 형제이며 어깨를 나란히 한 채 나아가는 좋은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 간의 대립이 있더라도 협력을 강화하자는 뜻으로 풀이된다.시 주석은 그러면서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각국의 발전·번영을 촉진하는 것은 지역민의 공통된 염원”이라며 “중국과 태평양 도서국의 운명 공동체를 더욱 긴밀히 구축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작년 10월 출범해 이번 2회째를 맞는 중국-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회의 체제에 대해 “중국이 태평양 도서국과의 대화를 강화하고 신뢰를 증진하며 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새로운 중요 플랫폼을 만든 것”이라고 평가했다.이번 회의에는 중국과 솔로몬제도, 키리바시, 사모아, 피지, 통가, 바누아투, 파푸아뉴기니, 니우에, 쿡제도, 미크로네시아 등 외교장관이 참가하며 안보·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담은 ‘포괄적 개발 비전’이 논의된다.회의에 참석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26일부터 10일 동안 솔로몬 제도를 포함해 남태평양 8개국을 방문 중이다. 이번 방문계획은 중국 견제를 목표로 하는 미국·일본·호주·인도 4국의 인도·태평양 안보 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회의와 맞물려 발표됐다는 점에서 미국의 압박에 대한 중국의 ‘맞불 작전’으로 해석되고 있다.
2022.05.30 I 신정은 기자
제1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서 '꿈에서 들려온 목소리' 선정
  • 제1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서 '꿈에서 들려온 목소리' 선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관하고 국민대학교에서 위탁 운영하는 제1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는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제작한 영화 ‘꿈에서 들려온 목소리’가 제10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키즈챌린지 부문에 선정돼 오는 6월 19일 상영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제1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 수요창의예술교실 ‘레디액션’ 수업 촬영 현장 (사진=제1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는 아이들과 어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한 취지의 국제영화제로 오는 6월 15일부터 9일간 개최된다. 해당 행사에는 전 세계 어린이ㆍ청소년 감독의 출품작 중 총 10편이 선정돼 관객과 만날 예정이며, 제1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 수업을 통해 제작된 박경은 학생의 작품이 키즈챌린지 부문 상영작으로 선정됐다.국민대가 위탁 운영하는 제1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는 미술, 음악, 영상, 공연 등 기초 예술 영역을 기반으로 학교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융·복합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예술교육 기관이다. 이번에 상영되는 박경은 학생의 ‘꿈에서 들려온 목소리’는 센터 수요창의예술교실 프로그램인 레디액션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손으로 직접 제작됐다. 학교, 우정, 교감을 주제로 친구들 사이에서 겉도는 세영이라는 여학생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 영화로, 학창시절 교우관계에 대한 섬세한 감정선을 초등학생의 시선으로 담은 작품이다.박경은 학생은 “평소에 영화에 관심이 많아 제1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의 ‘레디 액션’ 수업에 참여했는데 학생 신분으로 한 작품의 감독이라는 역할을 맡게 돼 영광스럽고, 출품이라는 결과로 노력을 인정받는 것 같아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서울특별시교육청 제1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 오정훈 센터장(체육건강문화예술과장)은 “영화의 기본 문법을 익히고 영상을 제작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향상시키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센터의 우수한 창의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ㆍ예술교육 활성화와 함께 서울시 학생들의 보편적 예술교육의 기반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영화는 오는 6월 19일 씨네큐 신도림 2관에서 감독 박경은 학생의 GV와 함께 상영되며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2.05.30 I 이윤정 기자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명예의 전당 입성
  •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명예의 전당 입성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세계 아이스하키 명예의 전당 헌액 멤버로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이 주최하는 세레모니에 참석해 “나에게 아이스하키는 ‘에너지와 열정의 원천’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29일(한국시간) 핀란드 탐페레에서 열린 IIHF 명예의 전당 세레모니에서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착용하기에 앞서 뤼크 타르디프 IIHF 회장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라그룹)정 회장은 지난 29일 핀란드 탐페레(Tampere)에서 열린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서 “이 영광을 우리 선수들, 스태프들, 그리고 한국 아이스하키의 친구가 되어준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며 “국내에서 비인기 종목이라는 이유로 회의적인 시각으로 보는 사람도 있었지만, 아이스하키를 통한 열정은 외환위기 때 잃어버렸던 핵심 계열사 만도를 2008년 되찾아온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아이스하키는 스피드와 직관력, 좋은 팀워크가 필요하다는 점 등에서 기업 경영과 공통 분모를 지닌다”며 “우리 회사의 자율주행 시험차량을 ‘하키(Hockey)’, 순찰 로봇을 ‘골리(Goalie-아이스하키 골키퍼)’로 명명한 데서 드러나듯, 아이스하키는 우리 한라그룹 경영 철학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정 회장은 지난 2020년 2월 ‘빌더(Builder)’ 카테고리에서 IIHF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이번 세레모니는 2020년 5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기됐다. 빌더는 지도자, 행정가로서 아이스하키 스포츠 발전에 공로가 큰 인물에게 수여된다. 정 회장은 2013년부터 2021년까지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을 역임했다. 5번째 아시아 헌액 멤버인 정 회장은 1994년 대한민국 최초 남자 실업 아이스하키팀 ‘만도 위니아(안양 한라 전신)’를 창단해 26년간 한국 아이스하키의 선진화, 아시아리그의 국제화를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정 회장은 “희비가 교차하는 도전의 연속이었다. 한 굽이를 넘으면 다음 굽이가 기다리는 형국이었다”며 “한국 아이스하키는 여러분의 도움으로 험한 길을 잘 헤쳐왔고, 2018 평창 올림픽에서 1승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소중한 경험을 쌓으며 도움을 준 여러분에게 나름대로 보답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뤼크 타르디프 IIHF 회장은 “정 회장은 1994년 한라 창단으로 한국 아이스하키 발전의 초석을 놨다. 평창 올림픽 출전, 남자 대표팀 월드챔피언십 승격,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결성 등을 가능케 했다”며 “특히 평창 올림픽에서 아시아의 잠재력을 확인시킨 것은 세계 아이스하키 전체의 발전에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IIHF 뤼크 타르디프 회장으로부터 상패를 수여 받은 정 회장은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IIHF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공식 절차를 마무리했다.이날 행사에서 마티아스 제거, 마크 스트라이트(이상 스위스), 키모 티모넨(핀란드)은 선수 카테고리에서 IIHF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아이스하키 강국을 제외한 나라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토리아니 어워드’는 론 버털링(네덜란드), 국제아이스하키에 공로가 큰 인물을 선정하는 ‘폴 로이크 어워드’는 졸탄 코바치(헝가리)에게 돌아갔다.
2022.05.30 I 손의연 기자
티웨이항공, 인천~싱가포르 노선 신규 취항…"리오프닝 본격화"
  • 티웨이항공, 인천~싱가포르 노선 신규 취항…"리오프닝 본격화"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고 30일 밝혔다.티웨이항공이 5월 28일(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싱가포르 간 정기 노선에 신규 취항했으며,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왼쪽에서 다섯 번째 티웨이항공 정홍근 대표) 티웨이항공은 28일 오후 8시 5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싱가포르 창이공항으로 향하는 TW171편 운항을 시작했다. 주 2회(수, 토) 운항을 이어간다. 이날 신규 취항을 기념해 첫 운항 편 탑승객들에게 티웨이항공과 싱가포르관광청이 준비한 기념품도 증정했다.인천~싱가포르 노선은 현지시각 기준 매주 수, 토요일 오후 8시 5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2시 창이공항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매주 목, 일요일 오전 3시 30분 창이공항을 출발해 오전 11시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우선 주 2회 운항을 시작으로 지속 증편을 통해 매일 운항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인천~싱가포르 노선에는 티웨이항공이 올해 도입한 대형기 A330-300(347석)이 투입된다. 프리미엄 플랫베드의 비즈니스 클래스가 12석 규모로 운영되며, 335석의 이코노미 클래스는 앞뒤 좌석 간 간격이 32인치(약 81cm)로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비행을 제공한다. 티웨이항공은 실용적인 서비스와 합리적인 가격 제공으로 여행 수요와 더불어 유학생, 기업인 출장 등 상용 고객의 편안한 여행을 돕는다는 계획이다.또한 싱가포르 신규 취항 기념 프로모션이 6월 5일까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실시 중이다. 프로모션 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 이코노미 22만 3700원부터, 비즈니스 81만 87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수하물 추가 결제 시 5만 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더불어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바샤커피와 제휴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6월 8일까지 티웨이항공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함께 싱가포르로 떠나고 싶은 친구를 태그한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25명에게 바샤커피 싱가포르 모닝 드립백 세트를 선물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A330 국제선 신규 취항과 방콕, 다낭 등 동남아 노선 재운항을 통해 리오프닝 국제선 재개 본격화에 나섰다”며 “이번 취항을 통해 여행 및 관광산업 회복과 더불어 한국과 싱가포르 간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2.05.30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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