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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산업부 차관 이임사…"마라톤 풀코스 완주한 선수 같아"
  • 박진규 산업부 차관 이임사…"마라톤 풀코스 완주한 선수 같아"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요즘 저에게 퇴임하는 심정을 물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마라톤 풀 코스를 완주하고, 기록에 상관없이 결승선에 서있는 선수와 같지 않나 싶습니다. 드디어 끝났다는, 그리고 해냈다는 마음입니다.”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사진=산업부)10일 이임식을 끝으로 공직 생활을 마무리한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이임사를 통해 “우리나라 실물경제 총괄부처인 산업부의 일원으로서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최일선에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크나 큰 행운이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차관은 또 “저로 인해 대한민국이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아갔고, 우리 산업부가 조금이라도 행복한 곳이 되었다면 저는 성공한 사람일 것”이라며 “앞으로 그 어떤 새로운 상황에서도 산업부의 자부심을 잃지 말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부연했다. 윤석열정부는 산업부 1차관에 장영진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을 내정했다.다음은 박 차관의 이임사 전문이다. 사랑하는 산업통상자원부 가족 여러분! 오늘 저는 31년간의 공직생활을 무사히 마치고여러분에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개인적으로 매우 기쁘고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 들어섰던 25살 신입 직원의 설레임이 아직도 생생한데,벌써 여기까지 왔네요.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요즘 저에게 퇴임하는 심정을 물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마라톤 풀 코스를 완주하고,기록에 상관없이 결승선에 서있는 선수와 같지 않나 싶습니다.드디어 끝났다는, 그리고, 해냈다는,마음입니다.돌이켜 보면, 제가 우리나라 실물경제 총괄부처인산업부의 일원으로서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최일선에서일할 수 있었던 것은 크나 큰 행운이었습니다.특히, 2020년 11월 차관으로 부임한 후 성윤모 장관님, 문승욱 장관님을 모시고우리 직원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지난 1년 반은저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보람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두 우리 산업부 선·후배님과 동료 여러분의도움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영화 베테랑의 대사 중 “올해 감기가 제일 독하고 올해 경기가 제일 안 좋았다”는 말이 있지만, 저 역시 그동안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어느 때보다 힘들고 버거웠음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어려움을 겪기도 했고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일도 있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우리 앞의 현실은 하나같이 엄중했고 쉽지 않은 과제들이었습니다.때로는 직원 여러분과 머리를 맞대고해결책을 고심하기도 했고,때로는 여러분이 힘들게 마련한 정책이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관계부처, 청와대, 국회 등을 뛰어다니며치열하게 논의하기도 했습니다.이 모든 과정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고우리는 문제를 해결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산업부 가족 여러분!대한민국의 놀라운 발전, 그 중심에는 항상 우리 산업부가 있었습니다.여러분은 대한민국 산업을 단단히 지탱하는, 그리고 발전시키는 자랑스러운 공직자입니다. 저는 우리 산업부가 이러한 자부심을 가질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새로 오실 이창양 장관님, 장영진 차관님, 안덕근 본부장님, 이런 훌륭한 분들을 모시게 된 것도 우리 산업부에는 큰 행운입니다.앞으로도 장·차관님 중심으로그 어떤 어려움도 지혜롭게 헤쳐 나가리라 생각하고,그 어떤 새로운 상황에서도 산업부의 자부심을 잃지 말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제 이임사는랄프 왈도 에머슨의 ‘무엇이 성공인가’라는 시 한편으로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현명한 이에게 존경을 받고아이들에게서 사랑을 받는 것정직한 비평가의 찬사를 듣고친구의 배반을 참아내는 것아름다움을 식별할 줄 알며다른 사람에게서 최선의 것을 발견하는 것한 뙈기의 정원을 가꾸든사회 환경을 개선하든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자신이 한때 이곳에 살았음으로 해서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저로 인해 대한민국이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아갔고저로 인해 우리 산업부가 조금이라도 행복한 곳이 되었다면 저는 성공한 사람일 것입니다. 저는 이제 산업부를 떠나지만어디에 있든 항상 우리 산업부가 이루어낼 일들을 기대하며 응원하겠습니다.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2022.05.10 I 윤종성 기자
"울고 싶었다, 부대원 절반 전사"…귀국한 韓 의용군 증언
  • "울고 싶었다, 부대원 절반 전사"…귀국한 韓 의용군 증언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했다가 돌아온 한국 의용군이 현지의 처참한 상황을 전했다.9일 JTBC는 우크라이나에서 직접 전투하다 귀한 A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현재 씨는 허가 없이 여행금지 지역에 간 이유로 여권법 위반으로 고발 당해 현재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A씨는 지난 3월13일 우크라이나 서부 야보리우 군사기지에서 외국인 의용군 대상 훈련을 받던 중 러시아로부터 폭격을 당했다.그는 “30~40m 옆에서 불길이 솟구쳤다. 탄약고가 맞아서, 총소리인지 미사일 소리인지 분간이 안 갔다”라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사진=JTBC 캡처)이 폭격으로 A씨 부대원 절반이 전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사막사와 식당, 탄약고와 창고 등이 이때 폭격을 당했다고 한다.A씨는 “첫 번째 미사일이 떨어졌을 때는 진짜 울고 싶었다”며 “옆에 있는 친구들이 미사일 떨어질 때마다 고개를 숙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두세 번째 미사일부터는 무섭지 않았다”며 “옆에 있는 친구들이 피부색은 다르지만, 가족이다 생각하며 같이 버텼다”고 했다.(사진=육국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캡처)A씨는 우크라이나로 향한 이유가 “민주주의를 지키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사람이면 당연히 러시아보다는 우크라이나 쪽에 동정표가 가지 않을까”라며 “(민주주의 국가가) 침략을 당했으니”라고 했다.그는 “우리 국민으로서 법을 존중한다”면서도 “거주 이전과 양심의 자유를 제한 받았다”며 여권법 조항에 대해 헌법소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2022.05.10 I 이선영 기자
한선수·나경복 등 남자 배구대표팀 16명 확정...정지석 제외
  • 한선수·나경복 등 남자 배구대표팀 16명 확정...정지석 제외
  •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세터 한선수.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발리볼 챌린저컵에 출전하는 남자 배구 국가대표가 확정됐다.대한민국배구협회는 세터 한선수(대한항공), 레프트 나경복(우리카드) 등이 포함한 대표 선수 16명을 10일 발표했다. 세터 2명, 레프트 5명, 라이트 2명, 리베로 2명, 센터 5명으로 대표팀이 구성됐다.한선수와 함께 황택의(KB손해보험)가 세터진을 이끈다. 리베로는 정민수(KB손해보험)와 박경민(현대캐피탈)이 책임진다.레프트는 나경복을 비롯해 곽승석(대한항공), 전광인(현대캐피탈), 황경민(삼성화재), 임성진(한국전력)이 선발됐다. 센터는 신영석(한국전력), 최민호(현대캐피탈), 박진우(KB손해보험), 김재휘(우리카드), 박찬웅(한국전력)이 뽑혔다. 라이트는 허수봉(현대캐피탈)과 임동혁(대한항공)이 맡는다.소속팀 별로는 현대캐피탈이 4명으로 가장 많고 통합우승팀 대한항공을 비롯해 KB손해보험, 한국전력이 각각 3명씩 선발됐다. 우리카드는 2명, 삼성화재는 1명이 뽑혔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배구대표팀은 3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강화 훈련을 시작한다.남자 대표팀이 출전할 2022 발리볼챌린지컵은 오는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남자배구대회 출전권이 걸린 대회다. 한국, 터키, 카타르, 튀니지, 칠레, 쿠바 등 6개 나라가 출전을 확정했다. 올해 발리볼네이션스리그 강등팀과 2022 유럽 골든리그 우승팀을 포함해 8개 나라가 우승팀을 가린다.한편, 남자 배구 간판스타인 정지석(대한항공)은 여자 친구 폭행과 관련해 지난 6일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아 대표팀 합류가 무산됐다.
2022.05.10 I 이석무 기자
'드마카' 박유림 "오스카 이후 없던 목표 생겨"
  • '드마카' 박유림 "오스카 이후 없던 목표 생겨"[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언젠가 꼭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어요.”영화의 본고장 할리우드, 그 안에서도 정점에 자리한 오스카는 영화배우라면 누구나 바라는 꿈의 무대다. 그 무대를 첫 영화로 운좋게 경험한 박유림은, 없던 목표가 생겼다며 이 같이 말했다.최근 이데일리 사옥에서 만난 박유림은 지난 3월 열린 제94회 아카데미시상식 후일담을 들려줬다. 박유림은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였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에 출연한 배우로 시상식에 초대됐다. 출연한 영화가 상까지 받으며 자신의 이름이 불리는 영광스러운 순간을 두 눈에 담을 수 있었다.“오스카 경험이요? 그 감정을 어떤 단어로 설명하면 좋을까요.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요. 무수한 감정이 들었죠. 언젠가 꼭 다시 제 이름이 불리는 경험을 해보고 싶어요.”박유림은 ‘드라이브 마이 카’에서 언어장애를 가진 유나를 연기했다.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단편을 영화화한 ‘드라이브 마이 카’는 상실의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아픔을 나누며 치유해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박유림은 극중 언어장애를 가진 한국인 배우로, 연출가 겸 배우인 주인공이 무대에 올리는 다국적 언어의 연극(체호프의 ‘바냐아저씨’)에 출연하는 유나라는 인물을 맡았다.‘드라이브 마이 카’가 일본 영화여서 촬영을 하면서 어려움이 없잖았을 텐데, 박유림은 수어까지 익혀야 했다.“이상하게도 수어가 어렵다고 느껴지지 않았어요. 외국어를 배우듯이 익혔던 것 같아요. 첫 영화라 단순히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서 일본 영화라든지 수어에 대한 어려움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유나의 언어는 박유림의 눈빛, 표정과 어우러져 말소리 이상의 호소력을 발휘한다. 영화의 말미에 “바냐아저씨, 우리 살아가요”로 시작하는 유나의 대사는 삶이 고통스런 이들의 마음에 스며들어 다독인다. 박유림이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이유다.“‘드라이브 마이 카’를 촬영하면서 처음 제 자신이 쓸모 있는 존재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오디션 현장에서 만났던 친구들이 하나 둘 씩 앞서가는 모습을 보면서 어느 순간 자존감이 바닥까지 떨어져 있었거든요. 영화에 나오는 연극인 ‘바냐아저씨’에 보면 ‘그 어두운 숲길을 걷고 있을 때 저 멀리서 등불을 발견하면 아프게 하는 가시덤불이랑 무서움이랑 그런 것들을 전혀 느끼지 못할 거예요’라는 대사가 있는데요. ‘바냐아저씨’가 유나에게, ‘드라이브 마이 카’가 제게는 등불이었죠.”‘드라이브 마이 카’는 촬영 과정도 특별했다. 작품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디렉팅은 박유림이 처음 경험하는 것이었다. 영화에 보면, 배우들이 감정을 배제한 채 대본 리딩을 반복하는 모습이 나온다. 실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디렉팅 스타일이다.“촬영을 할 때까지 대본 리딩을 계속해요. 뉘앙스가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감독님이 바로 캐치해서 알려주죠. 연기 연습을 안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첫 촬영을 위한 섬세한 준비 과정이에요. 감독님은 카메라에 담기는 ‘첫 감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첫 촬영 때 그 감정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던 신기한 경험을 했어요.”오스카 수상작으로 스크린 데뷔를 한 이 행운의 주인공은 벌써 차기작을 결정했다. 단편 ‘몸값’ 장편 ‘콜’로 충무로에서 현재 가장 주목받는 신예 감독인 이충현 감독의 ‘발레리나’다. 박유림은 무자비한 복수극을 그리는 ‘발레리나’에서 전종서와 호흡을 맞춘다. 그녀가 보여줄 새 얼굴이 벌써 궁금하다.“넷플릭스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에 나오는 낸시라는 캐릭터를 좋아해요. 보기와 다르게, 원하는 것을 쟁취하기 위해 행동하는 매력적인 여성이죠. 낸시처럼 원하는 작품, 원하는 연기를 위해서 행동하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2022.05.10 I 박미애 기자
"머리카락 잘리고, 코뼈 휘는데 애들 '장난'?…왜 심각하냐니요"
  • "머리카락 잘리고, 코뼈 휘는데 애들 '장난'?…왜 심각하냐니요"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한 중학생이 같은 반 학생들로부터 강제로 머리카락이 잘리는 등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피해 학생 부모는 학교 측이 “애들 장난”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9일 SBS 보도에 따르면 강원도 한 중학교 1학년 A군은 지난달 중순 쉬는 시간에 교실에서 같은 반 친구들에게 강제로 머리카락을 잘렸다. “머리가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에서였다.A군은 “10여명이 못 움직이게 엄청 세게 잡았다”며 “몸부림치니까 팔꿈치로 코를 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친구들의 폭행으로 온몸에 멍이 들고 코뼈도 휘었다.A군은 당시 교실에 선생님이 있었지만 어떤 도움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생님들도 그때 애들이 몰릴 때 말려주지도 않고 그냥 나가셨다”며 “또 괴롭힐까봐 학교에 가기도 싫고 무섭다”고 토로했다.A군은 학기 초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 왔으며, 트라우마로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사진=SBS 캡처)하지만 학교 측은 이번 사건을 지속적인 괴롭힘이 아니라 일회성 장난으로 보고 있다. A군 부모에 따르면 학교 측은 “애들 장난인데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시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반응했다고 한다.학교 측은 “당시 폭행이나 지속적인 괴롭힘은 없었던 걸로 보인다”며 “조만간 징계 여부를 결정하는 심의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특수폭행 등 혐의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가해 학생들이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만큼 실제 처벌가능성은 작다는 전망이 나온다.
2022.05.10 I 이선영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한지민X김우빈, 얼마나 깊어지나 "시작도 안해"
  • '우리들의 블루스' 한지민X김우빈, 얼마나 깊어지나 "시작도 안해"
  • 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 로얄리뷰 영상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한지민과 김우빈이 후반부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김양희 이정묵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지티스트) 속 제주 해녀와 선장의 로맨스를 펼치고 있는 한지민(이영옥 역)과 김우빈(박정준 역)이 tvN drama 공식 유튜브 채널 코멘터리 콘텐츠 ‘로얄리뷰’를 통해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먼저 한지민의 캐릭터 변신이 기대를 높였다. 한지민과 두 번째 작품을 함께한 김규태 감독은 “한지민 씨가 맑고 순수하고 똘망똘망하고 예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후반부에 짙은 감정 연기를 보여준다”라고 귀띔했다. 이에 한지민은 “노희경 작가님이 그동안 제가 보여줬던 작품 안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새롭게 찾아주려고 노력하셨다. 제 화장품 광고 한 컷의 이미지를 보시고 영옥이를 떠올리셨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김우빈은 자신이 맡은 순정파 선장 박정준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이에 대해 김규태 감독은 “작가님께서 실제 김우빈이라는 사람에서 정준 캐릭터를 가져왔다고 하시더라. 정준은 사려가 깊고 따뜻하고, 그러면서 남성적인 매력이 있는 캐릭터인데, 김우빈 씨가 진정성 있게 연기를 해줬다. 같은 남자가 봐도 너무 멋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우빈은 싱크로율을 75%로 말하며 “실제로 작가님이 써주신 대사와 지문이 이해하기 편했다”라고 캐릭터와 일체화된 이유를 짐작하게 했다.4회 ‘영옥과 정준’ 에피소드 속 두 사람의 ‘밤 산책 장면’은 이국적인 제주 풍경과 설레는 케미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한지민은 “정준에게 키를 물으면서, 전 남자친구에 대한 정보를 말하는 영옥이의 모습이 새로웠다. 근데 그게 영옥인 것 같다. ‘이런 내가 좋겠니?’하며 묻는 당돌함과 솔직함이 영옥의 매력이다”라고 말했다. 김규태 감독도 ‘최애 장면’으로 꼽으며 “촬영적인 부분과 배우들의 연기적인 호흡이 잘 맞아떨어졌다. 첫 데이트에 설레다가 아주 미묘하게 바뀌는 정준의 디테일한 감정이 잘 표현된 장면”이라며 흡족해했다.한지민과 김우빈은 ‘선녀(선장과 해녀) 커플’이라고 불리며 ‘우리들의 블루스’ 청량 로맨스를 책임지고 있는 중. ‘선녀’ 커플명을 들은 한지민은 “해장(해녀와 선장) 커플은 어떠냐”라는 작명으로 웃음을 빵 터지게 만들기도. 차승원(최한수 역)은 “난 이 커플이 제일 재밌고 설렐 것 같다”라고, 이정은(정은희 역)과 연기한 본인의 에피소드 ‘한수와 은희’에서 찾을 수 없던 로맨스(?)를 아쉬워했다.‘영옥과 정준’의 에피소드는 향후 11회, 14회, 15회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극 중 이영옥에게 끊임없이 연락을 하고 메시지를 보내는 ‘의문의 인물’ 정체에 대한 미스터리 코드로, 시청자들 사이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 김우빈은 앞으로 남은 관전포인트에 대해 “아직 시작도 안 했다. 4회도 재밌으셨겠지만, 뒤에 더 많은 숨겨진 이야기들이 있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김규태 감독도 이영옥 캐릭터에 대해 “전반부와 후반부가 달라진다”라고 귀띔한 만큼, 후반부 터질 ‘영옥과 정준’의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된다.한편, 한지민은 ‘아기 해녀 영옥의 멋부리기 필수템’, 김우빈은 ‘키가 커서 불편했던 버스 장면 촬영 비화’ 등 깨알 비하인드를 전하며 관심을 모았다. 김규태 감독은 현지 선장 느낌을 살리기 위해 피부를 그을린 김우빈의 캐릭터 준비 열정을 밝히기도. ‘로얄리뷰’ 풀버전은 tvN drama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이어질 ‘로얄리뷰’는 다른 에피소드 속 주인공 배우들과 함께할 예정이다.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2022.05.10 I 김가영 기자
"한동훈 딸 지켜달라"던 정유라 "음모론 그만, 지긋지긋해"
  • "한동훈 딸 지켜달라"던 정유라 "음모론 그만, 지긋지긋해"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한동훈 후보자의 딸을 지켜달라고 발언한 이유를 설명하며 “비판은 자유지만 인신공격은 그만하라는 얘기였다”고 밝혔다.9일 정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한 후보자님이 장관 되신다고 저한테 뭐가 좋냐. 저랑은 1도 상관없는 일”이라며 “그냥 고등학생 애(한 후보자 딸) 얼굴까지 캡처해서 (일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이렇게 생겼네, 저렇게 생겼네 조롱하고 비웃기 바쁘길래 애 좀 지켜 달라 한 게 확대해석을 해도 이렇게 한다“고 토로했다.정씨는 “보통의 사람은 이런 상황에서 조국 따님이건 후보자 따님이건 ‘인신공격은 하지 맙시다’ 이래야 되는 것 아닌가?”라며 “제가 언제 비판하지 말라 했나. 후보자 따님이건 조국 따님이건 둘 다 비판은 자유다. 그런데 인신공격은 그만 하란 말이다. 이걸 이상하게 받아들이면 진짜 할 말이 없다”라고 했다.그러면서 정씨는 “전 정치 권력에 1도 관심 없는 그냥 애 셋 둔 평범한 애 엄마”라며 “애 엄마가 측은지심 좀 가질 수도 있는 거지. 과대 해석하지 마라. 음모론 이젠 지긋지긋하다”라고 일갈했다.전날 정씨는 페이스북에 ”우리 아이들도 한 후보자의 딸도 모두 어린아이일 뿐“이라며 ”내가 살아남은 이유는 아이들이 전부다. 한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을 지켜달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 3인에 대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 고소 취지를 설명하다 눈물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한편 정씨는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진행자들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을 찾아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진우 전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를 허위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정씨는 2017년 조 전 장관이 자신이 쓴 게시글 일부를 인용해 명예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조 전 장관은 정 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논란이 불거지자 ‘능력 없으면 너희 부모를 원망해. 있는 우리 부모 가지고 감 놔라 배 놔라 하지 말고. 돈도 실력이야’라는 정 씨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인용했다.정씨는 해당 글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이전인 2014년 자신의 친구와 사적으로 나눈 비공개 메시지라고 주장하며 “이화여대 입학과 관련해 쓴 메시지가 아닌데 ‘돈이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을 가진 배금주의자 내지 매우 뻔뻔한 인격을 가진 후안무치한 자로 만들었다”고 했다.그러면서 안 의원과 주 전 기자, 김씨가 2017년부터 언론 인터뷰와 방송 등을 통해 정씨의 가족관계, 재산 현황, 사생활에 대한 허위사실을 퍼트렸다고 주장했다.
2022.05.10 I 이선영 기자
LF 알레그리,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 오픈
  • LF 알레그리,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 오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생활문화기업 LF(093050)의 컨템포러리 남성복 브랜드 ‘알레그리(allegri)’가 오는 19일까지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3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사진=LF)알레그리는 MZ세대 고객이 즐겨 찾는 더현대 서울에 팝업스토어를 마련하고,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Heritage becomes Future(헤리티지 비컴스 퓨처)’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팝업스토어는 브랜드만의 헤리티지를 미래지향적인 관점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알레그리를 상징하는 기하학 패턴을 매장 전면에 적용하고, 빛을 반사하는 거울을 천장과 벽면 곳곳에 배치해 브랜드가 끊임없이 추구하는 혁신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팝업스토어에서 선뵈는 알레그리의 주력 제품은 ‘에어닷(AirDot) 셋업’이다. 원단 사이에 미세한 구멍이 들어간 에어닷 소재를 사용해 통기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더운 날씨에도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촉감의 원단 표면에 주름 디테일을 더해 세련된 멋을 강조한 ‘소프트 쉬폰 셋업’, 후드 디자인으로 스포티한 분위기를 가미한 ‘트윌 플리츠 점퍼’ 등 독특한 소재감이 돋보이는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했다. 먼저, 팝업스토어에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에어닷 셋업을 제공하는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팝업 매장을 방문하여 알레그리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채널을 추가하면 1일 선착순으로 브랜드 양말을 증정하며, 팝업 매장에서 120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에어팟 케이스, 카드지갑 등으로 구성된 특별 선물 세트를 증정한다.알레그리는 더현대 서울에 이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본점 2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고객들을 위한 신선한 볼거리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2022.05.10 I 윤정훈 기자
바디럽, 가정의달 맞아 `현빈의 기프트 가이드` 프로모션
  • 바디럽, 가정의달 맞아 `현빈의 기프트 가이드` 프로모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블랭크코퍼레이션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바디럽`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Luv love 바디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현빈이 추천하는 기프트 가이드`라는 콘셉트로 부모님, 1인가구, 육아 중인 부부, 신혼 부부에게 적합한 바디럽 세트를 구성해 기간 한정 최대 3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또 바디럽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배송 쿠폰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23일까지 자사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선물 세트는 △부모님의 숙면을 위한 바디럽 몽실 베개 △갱년기 여성을 위한 쿨이불 △자취생을 위한 토퍼 △신혼 필수품 이불세트 △샤워 필터 등 다양한 상품들로 구성된다.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바디럽 마약 쿨 이불도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1만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바디럽 마약 쿨 이불은 시원한 냉감원단의 제품으로, 올 여름에는 95% 모기를 차단하는 안티버그가공을 추가하고 전반적인 패브릭 소재도 개선했다.블랭크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내가 써서 만족하고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로도 손색이 없는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0 I 이후섭 기자
뇌전증 앓던 스무살 청년, 장기기증으로 7명에 새 삶 선물
  • 뇌전증 앓던 스무살 청년, 장기기증으로 7명에 새 삶 선물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어린시절부터 뇌전증을 앓던 20대 청년이 7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하늘로 떠났다.7명에게 새 삶을 주고 떠난 고(故) 장준엽씨.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9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뇌전증을 앓던 고(故) 장준엽(21)씨는 지난 22일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뇌사상태에 빠졌고 지난달 27일 충북대병원에서 심장, 폐장, 간장(간 분할), 췌장, 신장(좌우)을 기증해 7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났다.장씨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뇌전증을 앓아 학창시절을 제대로 보내지 못했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먼저 나서서 발표하는 등 매사에 적극적이었다. 장씨는 태권도 선수 출신 아버지의 영향으로 태권도와 복싱을 배워 건강했다고 한다. 뇌전증 증상을 보이고부터는 가족들은 장씨가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도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도록 도왔다. 장씨는 오는 7월7일 서울아산병원에서 뇌전증 치료를 위한 뇌수술이 예정돼 있어 더 안타까움이 컸다. 가족들은 수술이 잘 되면 일상생활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내년에 대학에 입학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다.장씨의 아버지 장영수씨는 “다른 생명을 살리겠다는 숭고한 의미의 기증보다는 살아날 가망이 없는 아들이 빨리 편안해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증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장씨는 “우리 준엽이. 더는 아픔 없는 천국으로 가서 행복하게 잘 쉬고, 살아 생전에 친구가 없었지만 하늘에서는 좋은 친구들하고 즐겁게 잘 지내. 네 동생이 멋진 어른이 되고, 아빠도 열심히 살아서 나중에 찾으러 갈게”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2022.05.10 I 황효원 기자
BTS '프루프' 2번째 CD, 솔로·유닛곡으로 꽉 채웠다
  • BTS '프루프' 2번째 CD, 솔로·유닛곡으로 꽉 채웠다
  • (사진=빅히트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새 앨범 ‘프루프’(Proof)의 두 번째 CD 트랙리스트를 10일 공개했다.앞서 공개된 ‘프루프’의 첫 번째 CD가 역대 방탄소년단 앨범의 타이틀곡을 총망라했다면, 두 번째 CD는 일곱 멤버의 서로 다른 색깔과 매력,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솔로곡과 유닛곡들로 구성됐다.‘프루프’의 두 번째 CD에는 신곡 ‘달려라 방탄’을 시작으로 ‘Intro : Persona’, ‘Stay’, ‘Moon’, ‘Jamais Vu’, ‘Trivia 轉 : Seesaw’, ‘BTS Cypher PT.3 : KILLER’, ‘Outro : Ego’, ‘Her’, ‘Filter’, ‘친구’, ‘Singularity’, ‘00:00 (Zero O’Clock)’, ‘Euphoria’, ‘보조개’ 등 일곱 멤버가 따로 또 같이 호흡을 맞추는 총 15곡이 담긴다.빅히트뮤직 측은 “첫 번째 CD가 ‘방탄소년단의 연대기’라면, 두 번째 CD는 서로의 취향과 색깔을 존중하며 9년을 함께 달려 온 방탄소년단이 빛나는 이유를 알 수 있도록 구성됐다”며 “특히 두 번째 CD에 담긴 곡들은 일곱 멤버가 직접 선정했다”고 밝혔다.방탄소년단은 오는 6월 10일 방탄소년단의 데뷔 후 9년의 역사를 함축한 앤솔러지(Anthology) 앨범 ‘프루프’를 발매한다. 총 3개의 CD로 구성된 이 앨범은 방탄소년단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멤버들의 생각을 담은 곡들로 채워진다.
2022.05.10 I 윤기백 기자
유라 "걸스데이 행복했던 기억…멤버들과 연기 얘기多" ②
  • 유라 "걸스데이 행복했던 기억…멤버들과 연기 얘기多" [인터뷰]②
  • 사진=어썸이엔티, 앤피오엔터테인먼트, SLL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제 20대요? 너무 좋았어요. 걸스데이 활동을 한 것이 너무 좋았고 행복한 기억이에요.”걸스데이에서 배우로, 연예계 제 2막을 맞고 있는 유라가 20대를 이같이 표현했다. 최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유라는 30대를 맞이하며 20대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걸스데이 활동 때가 너무 좋아서 꿈에도 나올 정도”라며 “멤버들만 괜찮다면 한번 더 해보고 싶은데 너무 늦은 건 아닌지 생각된다. 가장 센 기억이 될 것 같다.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아이돌, 특히 큰 사랑을 받는 인기 아이돌은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던 만큼, 그 기억이 힘든 시간들로 기억되기도 한다. 그러나 유라는 걸스데이 활동을 행복했고 좋았던 시간들로 기억했다. 그는 “힘들다는 생각도 안들 정도였다”며 “멤버들의 힘이 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들이 잘 맞지 않았다면, 이 정도로 행복하게 보내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잘 맞는 사람, 특히 이렇게 잘 맞는 일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쉽지 않은데 큰 복인 것 같다”고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달링’, ‘썸띵’, ‘기대해’, ‘링마벨’, ‘여자 대통령’, ‘반짝반짝’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큰 사랑을 받았던 걸스데이. 이제 걸스데이 멤버들은 걸그룹에서 배우로 새로운 길을 걸어가고 있다. 유라, 혜리, 소진, 민아는 각자의 자리에서 차근 차근 성장 중이고 배우로도 입지를 탄탄히 다지는 중.걸스데이(사진=유라 SNS)유라는 멤버들끼리 만나면 연기 얘기를 많이 나눈다며 “항상 모일 때마다 8시간, 12시간 연기 얘기를 한다. 모니터를 해주고, 각각 했던 작품들에 있었던 일, 고민, 이런 것을 얘기한다.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걸스데이를 떠올리며 “얻기 힘든 인복”이라 표현한 유라는 “걸스데이는 특이한 케이스다. 같이 생활 했고 같은 일을 했고 가족보다 저를 잘 알고 친구랑은 또 다른 그런 느낌이다. 이런 관계가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인복이 좋다는 생각을 한다. 걸스데이는 가족”이라고 전했다.인터뷰 내내 밝은 에너지를 뽐낸 유라는 예능이든 연기든 제몫을 해내는 연예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활동의 원동력을 ‘재미’라고 표현하며 “예능도 재미있고 연기도 너무 매력이 있어서 도전 욕심이 생겼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 더 잘 해내보고 싶고 잘 소화해내고 싶고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걸스데이 멤버들을 한 작품에서 만나고 싶은 생각을 없느냐고 묻자 “만나면 안 될 것 같다. 너무 웃길 것 같다. 얼굴만 봐도 빵터질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유라가 푹 빠져있는 연기. 연기의 매력을 묻자 유라는 “방탈출 게임을 하면 그 동안 완전 몰입이 된다. 연기를 할 때도 그렇다. 그 사람의 인생을 간접적으로 겪어보고 살아보는 건데 배우가 아니면 그럴 일이 없다”면서 “제 인생에서 겪어보지 못한 일을 겪어봐서 그런 게 재미있다.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생각을 생각해보고 말투를 내뱉어보고 아예 몰랐던 직업을 가져보고 그런게 매력있더라. 그 순간 만큼은 몰입하게 된다. 다른 삶을 살아보는 건 굉장히 매력있다”고 말했다.‘기상청 사람들’을 통해 배우로 눈부신 성장을 해낸 유라. 그는 ‘기상청 사람들’을 통해 연기에 대한 욕심이 더 생겼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서 연기에 대한 매력을 훨씬 많이 느꼈고 더 잘해보고 싶다 욕심이 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기상청 사람들’은 10년이 지나도 기억나는 작품에 꼽힐 것 같다. 그만큼 소중하고 큰 작품이었다”고 표현했다.매 작품마다 차근 차근 성실하게 성장하고 발전하는 유라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면서 “더 열심히 해야죠”라고 씩씩한 매력을 드러냈다.
2022.05.10 I 김가영 기자
걸스데이에서 배우로, 유라의 눈부신 성장 ①
  • 걸스데이에서 배우로, 유라의 눈부신 성장 [인터뷰]①
  • 사진=어썸이엔티, 앤피오엔터테인먼트, SLL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걸스데이에서 배우로 도전 중인 유라가 JTBC ‘기상청 사람들’을 통해 한층 성장한 연기를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걸그룹에서 배우로, 바람직한 성장을 보여주며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유라는 최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JTBC ‘기상청 사람들’에 대해 “좋은 경험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작품”이라고 애정을 내비쳤다.‘기상청 사람들’은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 유라는 문민일보 기상전문 기자 채유진 역을 맡아 출연했다. 유진은 시우(송강 분)와 동거까지 했지만, 결국 하경(박민영 분)의 남자친구였던 기준(윤박 분)과 결혼을 하는 인물. 극 초반 환승연애 때문에 빌런처럼 보였으나, 기준과 결혼을 한 후 우여곡절을 겪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이에 대해 유라는 “저도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유진이가 말은 밉게 하지만 미워 보이지 않게 하고 싶어서 굉장히 많은 고민과 연구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어쩔 수 없이 미운 부분이 나왔을 수 있지만, 그래도 최대한 유진이의 감정을 공감하실 수 있게 연기를 감정선을 그리려고 윤박과도 의논을 많이 하고 연기선생님과도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유라는 “만족스러운 건, 유진이를 나름 밉지 않게 그려보려고 노력했는데 그게 됐는지 안됐는지 모르겠지만 노력했다는 것만으로도 저에게 조금의 칭찬을 하고 싶고 아쉬운 건 늘 아쉽다. 모니터를 하면서 저기서 더 잘했으면 좋았을 걸 잘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풀었을 수도 있는데 그런 생각은 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 깊은 고민과 많은 노력 덕에 유라는 ‘기상청 사람들’을 통해 연기자로 한층 성장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유라는 “시청자분들이 화내시면서 유진이를 안쓰러워하는 반응을 보면서 ‘미션 클리어’ 이런 느낌으로 기분이 좋더라. 그 와중에 이해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굉장히 많은 감정을 느꼈다”고 털어놨다.이렇게 드라마,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느낀 것은 대본을 받고 나서부터였다. 유라는 대본을 보고 작품에 끌림을 느꼈고, 꼭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라는 “(유진의)흐린 것 같으면서도 맑은 성격에 끌렸다. 시작은 잘못됐지만, 성장하는 유진에게 보호심리도 느껴지면서 이 친구를 감싸주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다. 그 마음을 안고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사진=어썸이엔티, 앤피오엔터테인먼트, SLL 제공특히 유진과 기준이 각자 연인을 두고 서로를 만난 것에 대해 “제가 유진이가 됐기 때문에 공감을 할 수밖에 없었지만, 잘못되긴 했다”면서 “유진이는 일찍 결혼을 하고 싶었고, 가정사 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공감을 할 순 없지만 이해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유라는 ‘기상청 사람들’의 유진을 연기하며 열애, 결혼, 부부싸움 등의 감정선까지 그려내며 공감을 선사했다. 유라는 결혼관에 대해 “무조건 오래 봐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생각했던 것이 콩깍지가 빠진 상태에서, 연애 초반의 설렘이 없는 데도 평생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결혼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오래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싶다. 4계절은 봐야한다. 이것도 부족하다. 12계절은 필요하다”고 유진과는 다른 생각을 전했다.‘기상청 사람들’은 유라가 배우로 또 한번 인정 받고 사랑 받는 작품이지만, 현장에서도 많은 배움을 느끼며 많은 것을 얻게 됐다. 유라는 “연기적으로 배운 것이 많다”며 “감독님의 섬세한 디렉팅과 동료 배우분들의 조언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소중한 시간이었다. 연기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고 털어놨다.작품을 통해 배우 유라가 아닌 사람 유라로서도 성장했다. 그는 “인간의 성장 과정에 대해 많이 생각을 했다.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보니, 이런 상황에 닥친하면 어떻게 행동하고 대처해야하는지 더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눈부신 성장을 이뤄냈지만, 멈추지 않고 앞으로 더 힘차게 나아갈 계획이다. 유라는 “열심히 노력 하고 있다”면서 “더 노력해야죠”라고 특유의 긍정 매력을 발산했다.JTBC ‘기상청 사람들’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한 유라는 이 작품이 터닝포인트가 됐다며 “그만큼 욕심이 나서 연구와 노력을 많이 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을 할 거다. 인간 유라로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열심히 일하고 힐링도 잘 하고 살 것”이라고 목표를 다졌다.
2022.05.10 I 김가영 기자
이주명이 증명한 가능성…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
  • 이주명이 증명한 가능성…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 [인터뷰]
  • 이주명(사진=YG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주명의 발견이다.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뜨거운 인기 속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한 배우 이주명이 톡톡 튀는 매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앞으로의 성장 역시 기대케 했다. 이주명은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스물다섯 스물하나’, 그리고 지승완을 좋아해 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드라마의 인기 소감을 밝혔다.‘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게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청량로맨스. 이주명은 태양고 전교 1등이자 반장, 그러나 가슴속엔 반항심으로 가득 찬 잔다르크 지승완 역을 맡아 출연했다. 오디션을 통해 이 드라마에 합류한 이주명은 “지승완 역할로 많은 분이 오디션을 봤는데, 저도 그 중 한 명이었다. 시놉시스가 너무 신선해서 강렬히 끌렸다”고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처음 만난 때를 떠올렸다.이어 이주명은 “오디션을 보고 감독님과 작가님께서 한번 더 보자고 하셨다. 그때 ‘너 매력있다. 가자’고 하셨다. 마치 ‘쇼미더머니’ 금목걸이를 받은 느낌으로 신나게 집으로 돌아갔다”고 오디션에 합격한 소감을 전했다.드라마 ‘샤워하는 남자’, ‘국민 여러분!’, ‘슬기로운 의사생활’, ‘카이로스’, ‘이벤트를 확인하세요’를 통해 차근 차근 성장한 이주명은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첫 주연에 도전했다.이주명(사진=YG엔터테인먼트)이주명은 “비중이 여지껏 했던 드라마 중에 가장 컸다”면서 “그러나 그래서 떨렸다기 보다는, 시놉시스만 보고 너무 원했던 드라마라 잘 해내야겠다는 생각이 더 컸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받고 배우들을 만났는데 너무 좋은 배우분들이었다. 내가 이 좋은 배우, 작가, 감독님께 누가 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털어놨다.이주명의 이같은 부담과 책임감은 좋은 결과로 돌아왔다. 이주명은 지승완을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두터운 팬덤을 형성했다. 이주명은 “‘스물다섯 스물하나’ 다섯명 모두 다른 결로 매력이 있다. 다 다르기 때문에 더 매력적이게 느껴졌던 것 같다”면서 “지승완을 연기하며 대리만족을 느꼈다. 저와는 결이 달라서 많은 것들을 참고 했고 그랬기 때문에 더 재미있게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특히 이주명은 걸크러시 지승완을 연기하며 ‘스우파’를 참고했다고. 이주명은 “승완이가 강하기도 하고 단단하기도 하고 그런 부분을 어떻게 보여 드릴까 고민하다가 ‘스우파’를 봤는데 거기 나오는 분들이 자기확신을 가지고 임하시고 본업을 잘 하시면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 보여지고 여린 모습도 보여지더라. 그런 부분을 잘 캐치하면 승완이의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지승완은 숱한 명장면을 만든 캐릭터. 특히 자퇴를 결정하고 그 결심을 엄마에게 말하는 장면은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대표 명장면으로 꼽힌다.이주명은 해당 장면이 가장 잘 표현하고 싶은 신이었다며 “승완이가 단단하고 어른스러워 보이는데, 그 장면에서는 다 내려놓고 어린 아이처럼 보이고 싶었다. 털어놓지 못했던 감정, 설움을 누군가에게 털어놓을 때의 감정. 화도 날 것 같고 서럽기도 할 것 같고 그런 많은 감정들을 한 신에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그렇게 보여 드릴 수 있을까 고민을 하면서 촬영장을 갔는데 소희정 선배님을 보고 눈을 마주치니 따라가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배님이 리드를 해주셨고 생각보다 잘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이주명(사진=YG엔터테인먼트)그렇다면 지승완과 이주명의 실제 싱크로율은 어떨까. 이주명은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40%라며 “저는 생각보다 내향적인데 승완이는 인싸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다르고 저는 학창시절에 반장을 해본 적도 없고 전교1등 해본 적도 없다. 그런 부분에서 대리만족이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비슷한 점에 대해서는 “지금도 많이 배웠다고 생각하는 것이 승완이는 말과 행동에 확신이 있어서 당차 보이는데 저는 그런 부분이 없다. 그래도 비슷한 결이라고 하면, 한번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을 밀어붙인다는 것. 그걸 극대화시켜서 승완이로 표현해봤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지승완, 나희도(김태리 분), 백이진(남주혁 분), 고유림(보나 분), 문지웅(최현석 분) 다섯 캐릭터의 매력과 이 캐릭터들의 관계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어린 시절부터 절친 사이인 지승완, 문지웅도 마찬가지다. 티격태격하지만, 누구보다 서로를 응원하고 힘이 되어주는 두 사람. 이 때문에 시청자들은 두 사람을 ‘러브라인’으로 생각하기도 했다.이주명은 그런 반응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사랑으로 보일 거라는 건 배제했다. 현욱이랑 저는 신인이고 경험을 쌓아가는 중이다 보니까 같이 의논도 많이 했다. 둘이 동지애가 있는 사이인데, 그런 것들이 눈빛에 나와서 우정이 보이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실제 현장에서도 또래끼리 촬영을 하기 때문에 더 즐거웠다며 “다 또래이기 때문에 재미있게 촬영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모두가 촬영 전에 들떴던 것 같다. 기대보다 더 재밌게 촬영을 했다. 태리 언니, 주혁이가 다 선배님이신데 먼저 편하게 대해주셔서 더 편했던 것 같다. 촬영장에서는 태리 언니가 잘 이끌어줬다”고 전했다.이주명(사진=YG엔터테인먼트)‘스물다섯 스물하나’로 큰 인기를 모은 이주명은 SNS 팔로워도 10배가 늘었다고 털어놨다. 이주명은 “팔로워도 팔로워지만, 길을 지나다닐 때 드라마 얘기를 하시는 분들을 만날 때가 있는데 신기했다. 또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것도 신기했다”고 말했다.드라마의 인기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출연 장면까지 역주행하고 있다. 김준완(정경호 분)의 여자친구 송 PD로 출연한 장면이 화제가 된 것. 이주명은 “감사한 생각이 들면서 한 장면, 한 장면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더 열심히 해서 선배님들과 같이 다시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모델에서 배우로, 눈부신 성장을 보여준 이주명은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연기자에 대한 용기를 얻었다며 “이렇게 하는 게 맞나? 잘 해오고 있나? 고민이 되던 시기였는데, 다들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많이 사랑을 해주셨다. 확신을 주시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스물하나 스물다섯’으로 또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이주명은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는 “다채로운 배우가 되고 싶다”면서 “감사하게도 승완이를 하면서 ‘승완이는 잘 살고 있을 거예요’ 그런 말을 잘 해주시는데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 어딘가에서 살면서 잘 지낼 것 같은, 현실적인 공감을 일으키는 친구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22.05.10 I 김가영 기자
배드보스 "잘 나가는 팝아티스트? 대중예술가가 목표"
  • 배드보스 "잘 나가는 팝아티스트? 대중예술가가 목표"
  • ‘30개의 리챔’ 앞에서 포즈를 취한 배드보스(사진=배드보스)[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미술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2020년이었어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회사 운영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우연히 그려놓은 그림이 호응을 얻었거든요. ‘내가 그림을 그려도 되나’ 생각을 했는데 그러고 나서 1년 만에 첫 개인전을 열었어요.”흔히 ‘누구나 하고 싶은 일과 잘하는 일이 있다’고 말한다. 하고 싶은 일과 잘하는 일이 같다면 좋겠지만 꼭 그렇지 않다는 게 문제다. 어느 한 분야에 꿈을 갖고 도전하지만, 자신과 맞지 않는 일이라면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기까지 긴 여정을 거쳐야 하는 경우도 있다.배드보스(본명 조재윤·43)는 9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고 했다. 미술이다.배드보스는 팝아티스트다. ‘잘 나가는 신인작가’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자신의 미술품을 신인 작가로서는 고가에 연이어 판매하는가 하면 미술품과 컬래버레이션으로 각종 브랜드, 상품 등도 론칭했다. 앤디 워홀이 1962년 그린 ‘32개의 캠벨 스프’를 오마주한 ‘30개의 리챔’이라는 작품을 동원그룹이 2000만원에 구매했고 고흐, 고갱을 그린 그림은 개인 고객이 1500만원에 사가기도 했다. 그가 그린 달마 그림은 조계사와 봉은사, 통도사에서 각각 소장하고 있다. 동원 리챔의 배드보스 에디션을 론칭하는가 하면 더치커피 브랜드, 카페 마레와 협업도 했다.배드보스가 고흐와 고갱을 그린 ‘18세기 두 화가’(사진=배드보스)미술작가가 되기 전 그의 직업은 다른 분야였다. 드라마 OST 제작을 하고 곡을 썼다. ‘She’s gone’(쉬즈 곤)으로 유명한 스틸하트의 보컬 밀젠코 마티예비치, 영국 ‘브리튼즈 갓 탤런트’ 우승자 폴 포츠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는 등 매니지먼트사도 운영했다. MBC플러스 예능 ‘우리 동네 팻밀리’, YTN라이프 ‘군인들은 무슨 책 읽어’ 등을 제작하며 방송 프로그램 제작사로도 업력을 쌓았다.하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뭔가 해보려고 하면 갑자기 무슨 일이 터지는 상황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코로나19도 그중 하나였다.그러다 회사 인테리어 공사를 마친 뒤 폐자재가 많이 남아 있는 것을 보고 그 중 목재 위에 꽃을 그린 게 미술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 회사 1층에 엔틱숍(골동품 매장)을 운영했는데 거기에 목재에 그린 꽃 그림을 진열했더니 사람들이 사가기 시작한 것이다.팝아티스트로 유명한 낸시랭이 친구인데 배드보스의 그림을 보고는 “소질이 있다. 열심히 해보라”고 격려도 했다.음악 디제잉 중인 배드보스(사진=배드보스)사실 미술은 ‘집안 내력’이라고 할 만했다. 큰아버지는 동양화가, 작은 아버지는 서예가였다. 2020년 작고한 아버지는 고미술품 수집을 했다. 어려서부터 달마도, 사군자 등 동양화를 배우고 서예를 했다. 도자기 등도 많이 보고 자랐다.하지만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마이클 잭슨과 서태지에 빠져 미술에서 손을 떼고 음악을 목표로 삼았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회사 운영이 힘들어지고 자신이 해외에 있을 때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시면서 우울증이 생겼다. 배드보스는 “그때 주위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운동을 해보라는 권유가 많았고 그림을 그리게 됐다”며 “하루 7~8시간씩 그림을 그렸다”고 말했다.작품에 명품을 오려 붙이는 게 배드보스의 아이덴티티가 됐다. 달마대사 그림의 법복에도 명품 원단을 붙였다. 배드보스는 “전설에서 달마는 애초 깔끔한 의복을 입었고 외모도 잘생긴 것으로 묘사되는데 거지와 몸이 바뀌면서 지금 알려진 외모와 의상으로 바뀐다”며 “당시 전업작가를 생각하지 않았을 때인데 달마의 누리끼리한 의상이 명품 원단이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그런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자신의 안쓰는 명품을 뜯어서 작품에 사용했는데 이후 폐기 직전 명품들을 시장에서 싸게 매입해 작업을 한다.음악작업도 꾸준히 하고 있다. 미술로 좋은 반응을 얻는 게 기쁘지만 기존 일에도 애착이 여전해 양쪽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제 활동 영역을 미술로 한정지을 게 아니라 미술이든 음악이든 좋은 작품을 선보이고 싶어요. 대중에게 많은 행복과 기쁨을 주는 대중예술가가 목표입니다.”
2022.05.10 I 김은구 기자
 2022년 5월 10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2년 5월 10일 오늘의 운세
  • 2022년 5월 10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운명이란 이런 것…지나치게 현실감이 없는 친구 때문에 조금 고생할 수 있겠네요. 현실감이 없는 친구와 너무 가깝게 지내면 당신도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오늘은 조금 피하는 것도 방법입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오늘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예견된 만남보다는 갑작스러운 만남에서 상대를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전보다는 오후에 행운이 따르겠네요.재물운은 평범한 편입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돈을 써야 할 수 있으니, 지갑 안에 어느 정도의 현금을 갖고 다니세요. 또한 귀가를 서둘러야 돈 쓸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물고기자리 : 어느 정도 진지하게…잊으려고 해도 자꾸 떠오르는 일들이 있습니다. 오늘 당신은 현재나 미래보다는 과거에 사로잡히게 될 수 있겠네요. 특이하거나 우연한 만남을 갖게 될 수도 있는데, 무심하게 지나치는 것이 좋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가 좀더 가깝게 느껴질 수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한눈을 팔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상대방이 질투심을 느끼게 되면 모든 게 틀어질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머리가 복잡하다면, 돈을 쓰면서 가볍게 기분을 전환해 보세요. 물건을 사거나 쇼핑하는 것도 좋고, 평소 맛보고 싶었던 음식을 먹으러 가는 것도 좋습니다. △양자리 : 입은 되도록 무겁게…신체적으로 약간 나른함을 느낄 수 있는데 가벼운 운동이나 레포츠를 통하여 긴장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이 해보지 않은 분야에 도전해보도록 하세요. 다만 작은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무리하지는 마세요.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지금까지 가깝게 지내던 사람과 연인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 사이에 약간의 걱정거리가 생길 수 있겠네요. 하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재물운이 비교적 무난한 하루입니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 투자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지갑을 닫고 있는다고 재물이 모이는 게 아니에요. 자신보다 다른 사람에게 돈을 쓸 때에 행운이 따를 것입니다. △황소자리 : 친한 척은 사절...아무리 잘 먹어도, 아무리 잘 쉬어도 만사가 귀찮고 몸이 축축 늘어지기 쉬운 날입니다. 의욕은 떨어져 주변 사람이나 상황에 별 관심이 가지를 않네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숨을 고르며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애정운은 괜찮습니다. 바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당신의 연인이 풀어줄 수 있겠네요. 싱글인 분이라면 어느 정도 나이 차이가 있는 사람을 만나보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 차이가 없거나 동갑인 사람과는 오히려 충돌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재물에 있어서는 특별히 걱정할 일이 없는 날이에요. 자기 자신을 위하여 적당히 돈을 쓰는 것도 좋습니다. 친구나 주변 동료들과 가볍게 저녁 한 끼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쌍둥이자리 : 정면으로 돌파!!!혹시 난관이 닥치더라도 주저앉거나 피하지 마세요. 지금 당장은 힘들고 고단하다고 하더라도 지금 당신의 수고가 나중에는 당신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평소에 당신에게 오히려 거칠게 굴던 사람이 사실은 당신을 속으로 좋아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너무 튕기지 마세요. 살갑게 굴어주면 상대방도 더욱 당신을 위하게 될 것입니다.재물에 있어서는 가만히 있는 것이 상책이에요. 투자나 재테크도 조금 멀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중에 여윳돈이 있더라도, 조용히 지켜보기만 하세요. 지금은 움직일 때가 아닙니다. △게자리 : 전화통에 불 나겠네…유난히 이런저런 연락을 많이 받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당신의 고민이 해결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너무 오랜 시간 통화를 하다가 주변 사람으로부터 한 소리를 들을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조금은 어려 보이게 꾸미면 좋겠습니다. 당신 주변에 당신을 눈여겨 보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커플이신 분들은 자존심을 지키도록 하세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 형국이네요. 돈을 쫓지 않아도 돈이 당신을 따르는 날입니다. 주변 사람에게 베풀면서 지내도 좋은 하루에요. △사자자리 : 하려면 확실하게…새로운 분야를 접하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당신에게는 맞지 않는 것일 수 있습니다. 괜스레 어설프게 빠져서 시간만 낭비할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사랑이 조금 더디게 진행되겠네요. 하지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 주변 사람을 향한 냉정한 태도를 먼저 고쳐야 합니다. 조금만 부드럽게 사람들을 대하면 그만큼 이성들의 호감을 더 사게 될 것입니다.재물에 있어서는 서서히 여유가 생길 거에요. 다만, 그만큼 갖고 싶거나 사고 싶은 것들이 생길 수 있어요. 쓸 때는 쓰더라도, 과도한 소비나 지출은 피하세요. △처녀자리 : 너무 예민한 거 아냐?신경이 예민해지는 날입니다. 주변 사람들을 의심하는 경우가 있고, 같은 동성의 친구를 질투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이 그대로 겉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커플인 경우라면 당신의 마음과는 다르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위험성이 있습니다. 되도록 만남의 횟수를 줄이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괜스레 이성을 만나봐야 쓸데없이 시간만 낭비하게 될 수 있으니 오늘은 조용히 지내는 것이 상책입니다.재물운만은 매우 좋은 날이에요. 다만, 수중에 돈이 있다는 사실을 주위에 알리지 마세요. 돈과 관련한 부탁을 받는다면, 딱 잘라서 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칭자리 : 오, 잘 통하네…대인관계가 좋아지는 날입니다. 우연하게 만난 사람과 굉장히 잘 통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일과 관련해서 만나는 사람도 좋고, 친구를 사귀는 경우도 좋은 결과가 있습니다.애정운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그동안 못했던 말들을 모두 쏟아놓아도 좋은 날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친한 친구로부터 사람을 소개받는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오히려 스트레스만 받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에 있어서는 씀씀이를 줄여야 하는 날입니다. 갑자기 돈이 필요할 수 있으니, 미리 대비해 두세요. 또한 건강에 이상이 올 수도 있으니, 무리한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갈자리 : 무리하지 말고 변경…자신이 세운 계획대로만 추진하려고 하지 마세요. 정말 필요하다면 계획을 변경하거나 계획을 포기하고 다른 계획을 세워도 상관없습니다.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약간 거리를 두는 것도 좋습니다. 너무 붙어 있어서 서로에게 짜증이 날 수도 있으니까요. 싱글인 분이라면 그간 신경을 쓰지 않던 사람에게 갑자기 필이 꽂힐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약간 주춤한 상태입니다. 변덕부리지 말고 진득하게 버텨보세요. 인내심을 가지고 조금 더 참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판단에 대한 믿음을 갖도록 하세요. △사수자리 : 닭살이라도 좋아…우연한 만남이 있으며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는 날입니다. 새로운 분야로 과감하게 진로를 변경하여도 나쁘지 않은 하루이니,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일에 도전해보도록 하세요.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 사이가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됩니다. 주변 사람들의 눈총을 받을 수도 있는데 거리낌이 없네요. 싱글인 분 또한 오늘 만나는 사람과는 빠른 시간 안에 가까워질 수 있겠네요.재물운은 비교적 무난한 편입니다. 다만, 아르바이트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을 수 있어요. 임시로 하는 일보다는 조금 오래 일할 수 있는 자리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염소자리 : 스타일을 고수하라!!!크게 당신을 괴롭히는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지만 왠지 마음의 갈피를 잡을 수 없네요. 계절을 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당신의 스타일을 고집하도록 하세요. 갑작스러운 변화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애정운이 매우 좋습니다. 평소에 잘 알고 지내던 이성이 당신에게 호감을 표시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미 연인이 있는 분이라면 삼각관계에 휘둘릴 위험이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에서는 약간의 위험요인이 감지됩니다. 돈과 관련하여 당신의 의지를 분명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절할 때는 분명히 거절해야 뒤탈이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2022.05.10 I 서정훈 기자
경기도교육청, 하승진 등 9명 경기교육 홍보대사 위촉
  • 경기도교육청, 하승진 등 9명 경기교육 홍보대사 위촉
  • [수원=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하승진 전 농구국가대표 등 배우와 유튜버를 비롯한 경기교육가족들이 도교육청 홍보대사로 활동한다.경기도교육청은 9일 학생, 교사, 학부모를 비롯해 경기교육 가족 9명을 비롯해 청소년 밴드를 2022 경기도교육청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이번에 위촉한 홍보대사는 이경훈(배우, 백송초), 김민서(배우), 심현서(배우, 은가람중) 학생과 이하영(배곧누리유치원 교사), 강현승(주원초 교사), 하승진(전 국가대표 농구 선수), 이현지(래퍼, 유튜버), 장래원(래퍼), 허준석(유튜버), 코리아주니어빅밴드다.올해 경기도교육청 홍보대사는 내년 4월까지 활동하며 △학생 교육활동 재능기부 △공익 캠페인 활동 △홍보 사진과 영상 촬영 △홍보물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민들에게 경기교육을 알리는데 앞장선다.홍보대사 13명은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유아교육·영어교육 강연을 하기도 하고 도교육청 주관 행사나 프로그램에 출연해 경기교육을 적극 홍보한다. 올해 4월 기준 도교육청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4만7000여 명으로 전국 시·도교육청 중 가장 많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홍보대사 활동을 하는 하승진 씨는 “수원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 늘 경기교육 가족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며 “2년째 하는 경기교육 홍보대사로서 많은 분께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민서 홍보대사(배우)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여하게 돼 영광이고 경기교육 홍보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이재정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 홍보대사로서 우리가 하는 것, 친구, 학교, 선생님들이 하고 있는 일들을 저마다의 자리에서 더 아름답고 멋지게 알리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5.09 I 정재훈 기자
文, 마지막 일정은 中부주석 접견… “한중 이해 높여야”
  • 文, 마지막 일정은 中부주석 접견… “한중 이해 높여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과 만나 “한중관계는 교역량 등이 최상의 상태에 있으며 앞으로 경제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코로나로 위축된 인적·문화교류를 확대시켜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왕치산(王岐山) 중국 국가 부주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방한한 왕 부주석과 접견하고 “양 국민 간 상호 이해와 우호 정서 증진은 양국 관계가 지속 발전해 나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토대로, 이를 위한 노력이 배가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난 5년간 한중 양국이 여러 어려움 속에서 서로 긴밀히 소통하는 가운데 신뢰를 회복하고 성숙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 왔다”고 평가했다. 올해가 한중 문화교류의 해인 만큼 교류 활성화도 기대했다.이어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 발전의 큰 흐름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나가길 기대한다”면서 “다양한 방식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문화·경제·환경 등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이 그간 한반도의 평화·안정과 남북대화·협력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계속 건설적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왕 부주석은 화해와 협력을 기반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문 대통령이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하며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함께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한국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중요한 이웃이자 오랜 친구”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이 한중관계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한데 감사 뜻을 전하는 한편 시진핑 국가 주석의 각별한 안부를 전했다. 아울러 “중국은 한중관계가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한 차원 더 높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하는 한편 “중국에 언제든지 방문해 달라”며 초대했다.문 대통령이 왕 부주석을 만난 것은 임기 마지막 공식 일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에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왕 부주석은 “청와대 마지막 방문자가 되어 영광”이라 답했다.
2022.05.09 I 이정현 기자
조국, 한동훈에 즉각 반박..."딸 항의로 中일기장 돌려줬으나"
  • 조국, 한동훈에 즉각 반박..."딸 항의로 中일기장 돌려줬으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조국 법무부 전 장관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청문회에서 딸 조민 씨의 일기장을 압수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반박했다.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한 후보자의 청문회 발언을 담은 온라인 기사를 공유하며 “딸의 중학생 시절 일기장은 딸의 항의로 현장에 돌려주었으나, 고교생 시절 일기장은 압수해 갔다”라고 밝혔다.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미성년 딸에 제기된 논문 표절·대필 등 입시 비리 의혹의 가혹함을 토로했고,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래서 미성년 일기장까지 압수수색했느냐”라고 따져 물었다.한 후보자는 “혹시 조 전 장관 사건 말씀하시는 거라면 제가 수사팀에 물어봤다”라고 다시 운을 뗐다.그러면서 “그 당시에 조민 씨는 30세였다. 일기장을 압수한 적이 있느냐 했더니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한다. 그건 아마 잘못 알고 계신 것 같다”라고 밝혔다.그동안 민주당에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검찰총장 시절 검찰이 조 전 장관 딸 조 씨의 일기장까지 압수수색했다고 주장해왔다.조국 법무부 전 장관(왼쪽),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한 후보자는 김 의원이 딸 논문 표절·대필 등 입시 비리 의혹을 파고들자 “(딸의) 교육과정을 잘 알지 못했고 관여하지 않았다”며 “좌천돼 있을 때라서 상황을 몰랐다”고 답했다.이어 “들어보니까 논문이라고 하는 것은 논문 수준은 아닌 고등학생이 연습용으로 쓴 리포트”라며 “짧으면 2~3페이지, 길면 6페이지 되는 글을 모은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입시에 사용되지 않았고 계획도 없다. 학교에도 제출되지 않았다”라며 “제 딸이 국제학교를 다니면서 쌓은 아카이브”라고 강조했다.또 한 후보자는 딸의 ‘부모 찬스’ 노트북 기부 의혹, 미국 매체에 돈을 주고 봉사활동과 수상실적에 대한 광고성 기사를 실은 것을 둘러싼 논란 등에 대해선 “봉사활동은 3년 가까이 계속했다”고 했다.그는 “취약계층을 상대로, 국제학교 주위 친구들이 네이티브(native)가 많아서 ‘줌’(화상회의)을 연결해서 ‘좋은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의도로 진행한 것)”이라며 “(딸이) 자기 노트북을 주다가 교육기업에서 불용 용도의 노트북을 기증한 것이다. 오히려 장려해야 될 부분 아닌가”라고 말했다.한 후보자는 “제 딸이 미성년 상태로, ‘좌표찍기’ 후에 감당하기 어려운 욕설 등 공격을 당하고 있어서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도 했다.각종 인터넷 자료가 삭제되고 있다는 지적에는 “봉사활동 가담자들도 다 미성년자”라며 “공격을 받고 싶지 않기 때문에 자료를 내리는 걸 뭐라고 욕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2022.05.09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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