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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진, 코로나 백신 국내 임상 1상 완료...‘안전성·면역원성 확인’
  • 아이진, 코로나 백신 국내 임상 1상 완료...‘안전성·면역원성 확인’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아이진(185490)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 ‘이지코비드’(EG-COVID)의 국내 임상 1상 시험 결과 보고서(CSR)를 수령했다고 12일 공시했다.아이진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 ‘이지코비드’(EG-COVID). (사진=아이진)이지 코비드를 2회 투여 후 52주 시점까지 기초 접종으로서의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확인한 임상 1상 최종 결과 보고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시판 백신을 한 번도 접종한 이력이 없는 국내 건강한 성인 총 45명을 15명씩 3개의 군으로 나눠 진행했다. 각 mRNA 용량 기준으로 저용량(50 ㎍), 중용량(100 ㎍), 고용량(200 ㎍)이다. 결과서에 따르면 백신 접종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부작용이나 심각한 이상 반응에 관한 보고가 없었다. 유효성 측정 지표인 면역원성 결과로, pVNT(바이러스 중화력 테스트)를 통한 혈청 중화항체 분석에서 중용량(100 ㎍)과 고용량(200 ㎍)군에서 의미 있는 항체양전율을 보였다. 이중 고용량(200 ㎍) 투여군의 절반 정도에서 항체양전율이 증가했다. 투여 용량이 증가할수록 항체양전율이 증가하는 경향성을 나타났다. 아이진 관계자는 “이번 임상시험 결과를 통해 원천기술인 양이온성리포좀 전달체 기반의 이지코비드가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인체 내에서 백신으로서 기능이 잘 작동되고 것을 확인했다”며 “자체 전달체 기술을 활용한 각종 mRNA 기반 백신 연구개발에도 큰 기대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현재 호주에서 진행 중인 이지코비드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전용 대응 백신 ‘이지코바로’(EG-COVARo) 백신의 부스터 임상 결과 및 향후 임상 진입을 예정하고 있는 다가백신 개발이 성공 가능성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독감 백신처럼 새로운 변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기술 완성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서는 mRNA 플랫폼 기술 ‘이지알’(EG-R)을 임상 과정을 통해 입증함으로써 또 다른 팬데믹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진은 현재 호주에서 용량을 증량한 이지코비드와 이지코바로의 면역원성과 부스터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2a상을 수행하고 있다.
2023.09.12 I 유진희 기자
‘US오픈 우승’ 조코비치,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타이... 4대 메이저 중 3개 석권
  • ‘US오픈 우승’ 조코비치,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타이... 4대 메이저 중 3개 석권
  •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US오픈 트로피와 함께 웃고 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다시 한번 건재함을 과시하며 정상에 섰다.조코비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6500만 달러·약 868억 원)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를 3-0(6-3, 7-6<7-5>, 6-3)으로 눌렀다.지난해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US오픈에 나서지 못했던 조코비치는 2018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대회 정상에 섰다. 또 개인 통산 24번째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을 맛보며 여자 테니스의 마거릿 코트(은퇴·호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프로 선수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24차례 우승한 건 조코비치가 유일하다. 코트는 1968년 이후 11차례 정상에 섰다.이날 조코비치는 메드베데프의 첫 서브 게임을 이기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1세트를 6-3으로 따낸 조코비치는 2세트 메드베데프의 반격에 휘청였다. 게임 스코어 5-6으로 뒤졌으나 발리 위너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조코비치는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웃으며 2세트마저 따냈다.기세를 탄 조코비치는 3세트까지 품으며 US오픈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2021년 대회 결승에서 메드베데프에게 당했던 패배도 갚아줬다. 경기 전 세계 랭킹 1위 복귀를 확정했던 조코비치는 우승으로 최정상 탈환을 자축했다.앞서 조코비치는 계속해서 신기록과 함께 전진했다. 대회 8강에선 테일러 프리츠(9위·미국)를 꺾고 메이저대회 통산 47번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가 보유했던 남자 단식 최다 4강 진출 기록(46회)을 갈아치웠다. 4강전에서도 승리하며 이미 보유하고 있던 최다 결승 진출도 36회로 늘렸다.올해 호주 오픈과 프랑스 오픈을 석권하고 윔블던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조코비치는 4대 메이저대회 모두 결승에 올랐다. 이날 US오픈을 제패하며 메이저 4개 대회 중 3개 대회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가 한 해에 3개 메이저대회 정상을 차지한 건 2011년과 2015년, 2021년에 이어 4번째다.현재까지 조코비치는 호주 오픈 10회, 윔블던 7회, US오픈 4회, 프랑스 오픈 3회 우승을 차지했다. 4대 메이저대회를 각각 3차례 이상씩 우승한 건 조코비치가 유일하다.조코비치는 “7살 때 세계 최고의 선수가 돼서 언젠간 윔블던 우승을 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며 “24차례 메이저대회 우승까지 오리라곤 상상하지 못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3.09.11 I 허윤수 기자
백신 미접종 코로나19 감염자, '안면마비 위험 84% 높아
  • 백신 미접종 코로나19 감염자, '안면마비 위험 84%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과 안면마비 발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특히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코로나19 중증도가 높은 감염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안면마비 발생 위험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김혜준 연구원, 차의과학대학교 정보과학교실 정석송 교수)은 건강보험공단 및 질병관리청에 등재된 4815만 8464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SARS-CoV-2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안면마비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안면마비는 안면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겨 얼굴의 표정과 움직임을 담당하는 근육이 마비되는 질환이다. 염증, 외상 등 후천적 원인으로 발생한다. 코로나19와 안면마비에 관한 선행 연구에서는 코로나19 감염 후 12개월까지도 신경학적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고, 백신 접종의 부작용으로 안면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제시된 바 있다.하지만 기존 연구는 대부분 백신 부작용에 초점을 맞췄고, 안면마비 증상의 추적관찰도 단기간만 실시됐다. 따라서 코로나19 감염 자체로 인한 안면마비 위험과 감염 후 뒤늦게 발현되는 안면마비 위험에 대해선 명확히 정의하기 어려웠다.연구팀이 이를 평가하기 위해 코로나19 감염 여부에 따라 ▲감염군(1159만 3365명) ▲미감염군(3656만 5099명)으로 구분하여 최대 4개월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감염군은 미감염군에 비해 안면마비 발생 위험이 24% 더 높았다.백신 접종 및 코로나19 감염 여부에 따른 안면마비 위험백신 접종 여부 및 코로나19 중증도에 따른 안면마비 위험.백신 접종 완료 여부를 기준으로 구분한 결과, 접종 미완료(미접종 또는 1차 접종) 대상자 중 감염군의 안면마비 위험은 미감염군보다 84% 높았다. 반면 접종 완료(2차 접종) 대상자 중 감염군의 안면마비 위험은 미감염군보다 20% 높았다.또한 접종 완료 및 미완료 대상자 모두에서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중증일수록 안면마비 발생 위험도 높아지는 결과가 공통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염 후 중등도에서 중증 증상이 있는 사람은 미감염자보다 안면마비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했다.추가로 추적관찰 이전에 안면마비 병력이 있었던 사람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또는 1차만 접종한 경우,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안면마비 재발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됐다.박상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백신 미접종자나 1차까지만 접종한 사람은 코로나19 감염 시 안면마비 증상에 더욱 주의해야 함을 보여준다”며 “코로나19와 안면마비의 연관성에 대해 더욱 포괄적 이해와 명확한 기전을 파악할 수 있는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감염병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임상 미생물과 감염(Clinical Microbiology and Infec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3.09.11 I 이순용 기자
조코비치, 5년 만에 US오픈 정상 복귀... 메이저대회 24회 최다 우승
  • 조코비치, 5년 만에 US오픈 정상 복귀... 메이저대회 24회 최다 우승
  • 조코비치가 2018년 이후 5년 만에 US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US오픈 정상에 복귀했다.조코비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6천 500만 달러·약 868억 원)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를 3-0(6-3, 7-6<7-5>, 6-3)으로 눌렀다.2018년 이후 5년 만에 US오픈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개인 통산 24번째 메이저대회 단식 정상을 맛봤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출전하지 못했다.은퇴한 마거릿 코트(호주)의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프로 선수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에만 24차례 정상에 선 건 조코비치가 유일하다.앞서 조코비치는 계속해서 신기록과 함께 전진했다. 대회 8강에선 테일러 프리츠(9위·미국)를 꺾고 메이저대회 통산 47번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보유했던 남자 단식 최다 4강 진출 기록(46회)을 갈아치웠다. 4강전에서도 승리하며 이미 보유하고 있던 최다 결승 진출도 36회로 늘렸다.올해 호주 오픈과 프랑스 오픈을 석권하고 윔블던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조코비치는 4대 메이저대회 모두 결승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복귀를 예약해 둔 조코비치는 3개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최강임을 입증했다.
2023.09.11 I 허윤수 기자
칸막이 행정 없애야 하는 까닭
  • [목멱칼럼]칸막이 행정 없애야 하는 까닭
  • [박진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정부의 대표적인 행태 중 하나는 칸막이 행정이다. 칸막이 행정은 정책효과를 약화시키거나 비용을 증가시킨다. 유형별로 사례를 알아보자. 첫째, 다른 부처의 수단을 활용하면 효과가 더 좋은데 자신의 정책수단에만 매달리는 유형이다. 여성가족부가 학교를 활용하지 않고 독자 서비스 구축에 노력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예컨대 다문화아동 기초학습 지원사업은 여성부 산하 가족센터보다는 학교가 수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다문화 아동만 가족센터에 모을 것이 아니라 지원이 필요한 아동은 부모국적과 무관하게 학교에서 섞여야 한다. 또한 여성부는 은둔형 청소년에 대한 현금지원보다는 학교에서 은둔의 징후를 찾아 상담과 연계하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둘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른 부처과의 협업을 외면하는 유형이다. 국무총리실의 정부업무 평가에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 평가가 빠져 있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정부의 힘은 규제와 재정인데 규제는 평가되나 재정은 정부업무 평가에서 빠져 있다. 현재 기재부는 6가지 부문을 사업별로 평가할 뿐 부처별로 종합하진 않는다. 총리실은 기재부 평가결과를 부처별 평가에 반영하길 권한다. 정부는 매년 명절 전 원산지 표시점검을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각각 농산물, 수산물을 대상으로 하고 관세청과 지자체는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 그런데 식당, 유통업체는 대부분 농수산물을 같이 취급하므로 기관간 합동점검을 하면 업소불편 최소화, 상호 정보교환 등 장점이 크다. 그러나 최근 농림부, 해수부간 협력이 과거에 비해 약화되었다. 한편 원산지 관리의 핵심은 유통이력 관리이다. 그러나 현재의 유통이력관리는 유통업자의 신고에 의존하고 있다. 거래정보가 자동으로 유통이력관리시스템으로 연계되도록 국세청의 협력이 필요하다.셋째, 각 조직이 칸막이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민불편을 초래하는 유형이다. 부처별 바우처사업 카드가 그 예다. 평생교육바우처카드, 국민내일배움카드, 긴급생활안정자금카드, 청년농업희망카드, 청년동행카드, 문화누리카드는 국민행복카드로 통합되어야 한다. 한편 청원은 행안부 청원24에, 민원과 제안은 권익위 국민신문고에 올려야 한다. 그러나 그 구분을 아는 국민은 드물다. 국민신문고 초기 화면에서 몇 가지 질문을 던져 청원일 경우 자동으로 청원24 시스템으로 이동시키면 어떨까. 장기적으로는 청원 기능도 국민권익위원회로 이관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넷째, 부처간 유사 중복사업 유형도 있다. 많은 부처가 지역개발 사업을 위해 기초단체를 선정하고 있다. 제주시 애월읍은 해양수산부의 해드림사업과 행정안전부의 마을기업 모두에 지정되었다. 괴산군은 국토교통부로부터 한지복합문화센터, 행안부로부터 전시·체험장을 지원받는다. 괴산에는 이미 한지체험박물관이 있다. 유사중복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나 각 부처가 알고는 있어야 한다.다섯째, 조직간 정책목표가 충돌하여 조정이 필요한 유형이다. 교육부는 2022년 1월 코로나19 백신접종의 이상반응에도 불구, 국가보상을 못 받은 학생에게 보완적 의료비를 500만원까지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질병관리청이 불인정한 사례에 대한 교육부의 보상은 정부내 정책의 일관성을 훼손한 사례였다. 정책조정은 한 부처 안이라고 원활한 것은 아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저수온 등에 대한 재난지원금을 지원했다. 어업재해보험에 가입된 어민에겐 재난지원금을 지원하지 않는다. 정부가 재난지원금을 주면 누가 보험에 가입하겠는가. 재난지원금은 축소하고 재해보험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 필요하다. 각 부처가 동일한 정책목표를 가진 사안에는 협력을 촉진하되 정책목표가 다를 때에는 조정 혹은 우선순위 설정을 해야 한다. 그리고 그 일은 대통령실과 총리실의 몫이다.
2023.09.11 I 조용석 기자
김광성 아이진 연구부소장 복지부장관상 수상...‘감염병 백신 우수 성과’
  • 김광성 아이진 연구부소장 복지부장관상 수상...‘감염병 백신 우수 성과’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신약·백신 개발 전문기업 아이진(185490)은 김광성 연구부소장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이 지원하는 ‘백신 자급화 기술개발사업’을 수행하며 우수한 성과를 얻은 결과다. (사진=아이진)이날 시상은 질병관리청이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R&D 혁신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제10회 감염병연구포럼에서 진행됐다.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는 신종 감염병 대유행에 대비한 국가차원의 백신, 치료제 신속개발 추진방안 및 민간기관의 대응전략 등이 중점 논의됐다.포럼을 공동 주관한 보건복지부의 감염병 R&D백신사업단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백신 연구개발 현황’에 대한 공동성과공유회도 개최했다. 아이진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의 연구성과와 계획에 대해서 발표를 진행했다. 아이진은 지난해 4월 출범한 신변종감염병 mRNA백신사업단에 소속돼 있다. 아이진은 사업단의 임상시험 지원 과제를 담당하며, 현재 코로나19 우한주 백신 ‘EG-COVID’(이지코비드)와 오미크론 변이주 백신 이지코바로(‘EG-COVARo’)의 해외 부스터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다.7일 기조 발표에 나선 조양제 아이진 기술총괄 대표(CTO)는 향후 mRNA 백신의 시장성과 개발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자사의 핵심 기술인 양이온성 리포좀 구조를 활용한 mRNA 전달체 시스템 기술 ‘EG-R’(이지알)의 안전성과 경쟁력에 대해 집중 소개했다.조 대표는 “현재 투약이 진행 중인 2a상 임상 대상자들의 데이터에 대한 분석작업에 조만간 착수해 효능(PoC)에 대한 중간결과를 조기에 확보할 계획”이라며 “국가과제를 통해 개발 중인 다가 코로나19 백신도 조만간 IND를 신청해 다수의 신변종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9.08 I 유진희 기자
면역 저하 환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시 '효과'…감염·중증화↓
  • 면역 저하 환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시 '효과'…감염·중증화↓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면역 저하 환자들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 질환으로의 이행에 예방 효과가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장내과 장태익 교수 연구팀은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감염의 고위험군에서 코로나19 백신 효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연구는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일인 2021년 2월 26일을 기준으로 △투석을 받고 있는 말기신부전 환자 △고형 장기를 이식 받은 이식 환자 △간경변 환자 △항류마티스약물 치료를 받고 있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선별해 진행했다.(그래픽=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제공)연구팀은 대상 환자들을 2021년 12월 31일 까지 추적관찰하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및 심각한 감염의 발생위험을 성향점수매칭법과 Cox 비례위험모형을 이용해 분석했다.연구 결과 각 질환별로 백신 접종이 코로나 감염발생율을 낮추고 중증화 위험율을 낮추는 것으로 분석됐다.투석환자의 경우 총 2만8996명(접종군 1만4498명, 미접종군1만4498명) 중 백신 접종군에서 127명(0.88%), 미접종군에서 247명(1.71%)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했다.코로나19 백신 접종군은 미접종군과 비교해 감염위험이 47% 낮았다.이 중 심각한 코로나19 감염의 발생은 144명(38.4%)으로 백신접종군에서는 중증 감염 혹은 코로나19 관련 사망이 37명(0.26%) 이었고 미접종군에서는 107명(0.50%) 발생해 코로나19 백신 접종군은 미접종군과 비교해 중증화 위험을 68%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형장기 이식 환자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군은 미접종군과 비교해 58% 감염 위험이 낮았고 백신 접종은 코로나19 감염의 중증화 위험을 49% 감소시켰다.간경변환자는 백신 접종군에서 168명(0.69%)과 미접종군에서 322명(1.33%)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백신 접종군은 미접종군과 비교해 51% 감염 위험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중증화 위험 역시 84% 감소시키는 결과를 보였다.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백신 접종군에서 69명(0.69%)과 미접종군에서 131명 (1.31%)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중증화 위험 역시 78% 감소시켰다.장태익 신장내과 교수.(사진=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제공)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감염 자체의 예방과 함께 감염 이후의 심혈관 및 신장 보조를 요하는 중증 감염과 코로나19 관련 사망을 포함한 심각한 감염 예방에도 뚜렷한 효과를 확인했다.일산병원의 이번 정책연구 보고서는 알리오와 일산병원 홈페이지에 게재했으며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다.
2023.09.08 I 정재훈 기자
‘유증 청약률 부진’ 셀리드, 유증 후 연매출 30억 넘길 묘수는?
  • ‘유증 청약률 부진’ 셀리드, 유증 후 연매출 30억 넘길 묘수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셀리드(299660)가 이번 유증 이후 닥칠 고비는 연매출 30억원 미달로 인한 관리종목 지정 위기다. 셀리드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이라는 카드를 통해 내년 매출 30억원을 넘길 가능성이 생겼다.5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셀리드는 최근 287억원 규모의 주주우선공모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당초 400억원 규모의 주주우선공모 유상증자를 계획했지만 예정발행가액 6290원에서 확정발행가액이 4515원으로 떨어지면서 유증 규모가 287억원으로 줄어들었다.그럼에도 구주주 대상 유증의 청약률은 42.46%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청약주식수는 270만126주로 현재 총 122억원의 자금이 모였다. 구주주 청약 후 발생한 실권주는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2일간 일반공모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이후 발생하는 잔여주식은 미발행 처리하게 된다. 앞으로 일반공모 청약을 통해 목표했던 자금 규모(287억원)을 채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유증 통해 급한 불 껐지만…내년부터 생길 관리종목 지정 위험은?시장에서는 유증 이후 내년부터 셀리드에 연매출로 인한 관리종목 리스크가 생긴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일단 이번 유증으로 자본을 확충해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손실로 인한 관리종목 지정 위기를 피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셀리드는 최근 3년간 연매출 30억원을 넘긴 적이 없기 때문이다. 셀리드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0원이며, 최근 3년간 매출액도 2020년 0원→2021년 9억원→2022년 4억8000만원이다. 셀리드는 2019년 기술특례상장으로 인해 2023 사업연도까진 매출액 요건(30억원)을 채우지 않더라도 관리종목 지정이 유예된다.이에 대해 회사 측은 코로나19 오미크론 전용 예방백신 ‘AdCLD-CoV19-1 OMI’이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CMO·CDMO 사업을 통한 매출로 내년에 30억원 요건을 넘길 가능성도 보인다.우선 셀리드는 식약처 가이드라인에 따라 피험자 4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오미크론 예방백신 ‘AdCLD-CoV19-1 OMI’의 다국가 임상 3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셀리드는 임상 3상을 진행하면서 중간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식약처에 내년 상반기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조건부 허가를 받으면 내년 가을부터 국가정기예방접종 프로그램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백신이 공급되고 있지만, 가격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추가적으로는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에 따른 매출도 기대해볼 수 있다. 그러나 기술이전은 파이프라인의 개발 중단이나 기술이전 이후 파트너사와 협의가 원활하지 않아 계약이 지연되거나 파기될 위험도 있다. 즉 변수가 많기 때문에 안정적인 매출원으로는 기대하기 어렵다.◇CMO 사업으로 연매출 30억 요건 넘길 가능성 ↑셀리드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CMO·CDMO 사업에 진출했다. 이를 위해 총 210억원을 투입해 2020년 11월 경기도 성남시에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센터를 완공한 상태다. 2019년 상장 당시 마곡 GMP센터를 위해 모집한 자금(140억원)이 여기에 쓰였다.셀리드의 성남 GMP센터 (사진=셀리드 공식 유튜브 갈무리)아직 CMO 사업을 통해 창출된 매출은 지난해 이노베이션바이오와 ‘IBC101’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제조 위수탁 계약을 통해 2022년 발생한 5억원뿐이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이노베이션바이오와 약 50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추가 체결하며 내년 매출액이 30억원을 넘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해당 CMO 계약으로 인한 매출은 수익으로 인식될 때 회계처리된다. 해당 계약의 첫 수익 인식 시점은 식약처로부터 IBC101 임상 1상 허가를 받는 시점이다. 셀리드 관계자는 “이노베이션바이오가 식약처 허가 관련해 보완 자료를 제출하는 단계”라며 “내달 정도면 허가가 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셀리드는 해당 임상이 승인되면 바로 용역 활동을 진행해 연말이면 공정 진행률에 따른 회계상 매출액이 인식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 올해 내에 당장 수십억원의 매출이 날 것으로 기대하긴 어렵다. 그러나 내년에는 해당 계약에 따른 매출만으로 연매출 30억원을 넘길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여기에 추가 계약이 체결되면 내년 매출 30억원의 고지를 넘기는 걸 굳힐 수도 있다. 셀리드는 지난 2월 박셀바이오, 지난달 백스다임과 위·수탁 개발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해당 업체들과는 CMO·CDMO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 다른 업체들과도 CMO·CDMO 계약 체결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강창율 셀리드 대표이사는 “셀리드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CMO·CDMO 사업에서 매년 100억원 이상의 계약 체결을 추진해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9.08 I 김새미 기자
김용태 멥스젠 대표 “생체조직칩 약물 평가시장 글로벌 선도”
  • 김용태 멥스젠 대표 “생체조직칩 약물 평가시장 글로벌 선도”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생체조직칩에 기반해 대규모 약물 실험을 가능하게 만들 자동화 장비 ‘MEPS-AMS’를 11월에 한국에서 출시할 계획입니다. 유럽에서는 12월, 미국을 포함한 북아메리카(북미) 지역에서는 내년 1~2월경에 해당 제품을 내놓을 겁니다. 각국에서 생체조직칩의 활용 범위나 효용성을 입증해 본격적으로 개화할 생체조직칩 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1일 이데일리와 만난 김용태 멥스젠 대표는 “약물의 독성이나 효능 평가를 위한 ‘미세생리시스템’(MPS) 분야에 포함되는 생체조직칩 관련 기업은 세계적으로 100여 개이 있다”며 “하지만 기술적으로 비교적 경쟁력있는 기업은 사실상 5~6개뿐이며, 그중 한 곳이 멥스젠이라고 자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김용태 멥스젠 대표.(제공=김진호 기자)김 대표는 2019년 생체조직칩 및 나노입자 기반 약물전달플랫폼(DDS) 전문 기업 멥스젠과 미국법인 ‘멥스제너스’를 각각 설립했다. 그는 미국 카네기멜론 기계공학과에서 ‘미세 칩 내 개구리 배아 조직 연구’로 2011년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코크암센터 로버트 랭거 교수 밑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나노입자 및 약물전달 관련 기술개발 연구 등을 수행했다. 모더나의 창업자로 알려진 랭거 교수는 지분투자를 통한 멥스젠의 공동창업자이기도 하다.김 대표는 “생체조직칩 사업과 나노입자 DDS 및 의약품 개발사업 등을 진행해보고자 멥스젠을 설립했고, 두 가지를 사업을 동시에 진행해 왔다”면서 “최근에는 생체조직칩으로 일정 궤도에 오르는 것을 최우선하는 전략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내년까지 생체조직칩 5종 추가, ‘MEPS-AMS’와 시너지도”지난달 초 유럽 연합(EU) 집행위원회가 동물실험의 단계적 폐지를 선언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바이든 정부가 동물 실험 없이도 신규의약품을 허가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법을 개정했다. 이같은 조치로 인해 동물실험 대신 약물의 독성과 효능 평가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것이 MPS이며, 그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오가노이드나 생체조직칩이 거론된다.김 대표는 “오가노이드와 생체조직칩이 재현성이나 모사도 측면에서 장단점이 있고, 향후 두 기술이 결합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의약품개발 과정에서 규제 조건에 맞추려면 재현성 등이 중요하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약물 평가 관련 생체조직칩 분야의 규제안이 먼저 마련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오가노이드는 만들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생체조직칩은 일관되게 만들수 있어 의약품 개발에 실질적으로 적용되기 더 적합하다는 의미다. 멥스젠은 △3차원(3D) 혈액뇌관문(BBB) ‘MEPS-BBB’ △2D 혈관상피벽 ‘MEPS-VEB’ △ 3D 신생혈관 ‘MEPS-ANG’ 등 3종의 생체조직칩 제품을 2021년 8월부터 국내외에서 출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내년까지 신장과 폐, 피부, 간, 뇌신경혈관 등을 모사하는 신규 생체조직칩 5종을 추가로 내놓으려는 중이다.김 대표는 “연구 단계에서 쓸 생체조직칩 제품은 출시를 위해 특정 규제 절차를 거치진 않는다. 기술력만 있으면 얼마든지 내놓을 수 있다”며 “우리가 원하는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MEPS-BBB를 만드는 데 4.5년이 걸렸다. 요소가 많아 쉽게 따라잡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생체조직칩 분야 주요 기업은 현재 멥스젠을 비롯해 미국 ‘에뮬레이트’(Emulate)와 네덜란드 ‘미메타스’(Mimetas), 영국 ‘씨엔바이오’(CN Bio), 독일 ‘티슈스’(Tissuse) 스위스 ‘인스페로’(Inphero) 등 6개 정도다. 김 대표는 “업력 12년 정도인 에뮬레이트를 제외하면 주요 기업들이 멥스젠과 마찬가지로 5~6년 차에 접어든 신생 바이오텍이다”며 “회사 자체 평가로는 오랜 연구력이 집약된 우리 제품이 에뮬레이트의 제품 이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외부 평가를 통해 그 효용성을 제대로 인정받고자 이달 1일부터 오송의 생명공학 관련 정부 연구기관 등에서 우리 제품의 재현성을 분석하고 그 결과가 10월 말에 나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멥스젠은 자사의 생체조직칩 제품과 호환되는 자동화 장비 ‘MEPS-AMS’를 11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MEPS-AMS에 MEPS-BBB과 이를 구성하는 데 필요한 세포 등의 요소만 넣어주면, 정해진 프로토콜대로 자동화 생산이 가능해져 연구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김 대표는 “3종의 생체조직칩 제품을 출시한 뒤 2년 동안 연매출은 2억원 수준에 그쳤다. 코로나19 여파로 백신 이외에 신약개발에 대한 시도가 적었던 것이 주요한 원인이었다고 본다”며 “각종 질환에 대한 신약개발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우리 제품이 이를 충당할 만큼 다변화, 자동화될 것이다. 매출 증대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본다”고 자신했다.멥스젠의 생체조직칩 파이프라인별 개발 로드맵.(제공=멥스젠)◇나노의약품 개발은 후순위로...“2025년 IPO 목표”한편 멥스젠은 생체조직칩 개발 이외에도 자체 나노 입자 DDS 기반 알츠하이머 신약 후보물질 ‘MG-PE3’의 동물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설치류에서 MG-PE3의 실험을 마쳤고 원숭이 등 대동물 실험을 진행할 단계다”며 “미국 애브비가 MG-PE3의 추가 동물 실험을 위해 30억원 수준의 연구비 지원 의향을 보였다. 하지만 요구 조건 등을 고려할때 단독 진행을 하기로 결정하고 애브비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귀띔했다.그는 이어 “현재 우리 회사의 투자한 기관들도 그렇고 생체조직칩 분야에서 보다 확실한 입지를 다지는 것에 초점을 두길 원하고 있다”며 “우선 일정 수준 이상 매출을 확보하는 등 생체조직칩에 집중할 예정이다. 나노 기술 및 MG-PE3 관련 특허를 이미 확보했고, ME-PE3의 원숭이 실험 등도 여건을 마련해 차곡차곡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멥스젠은 시드투자부터 시리즈B까지 총 184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현재 시리즈 B-브릿지 투자를 계획 중이다. 김 대표는 “내년 말에 프리(PRE)-IPO를 하고 2025년 중 IPO를 시도하는 것을 목표로 회사를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태 멥스젠 대표는...△1999년 서울대 기계학공공학부 학사 △2001년 서울대 기계공학부 석사 △2001~2003년 현대 기아 자동차 R&D센터 연구원 △2003~2007년 삼성전자 R&D센터 선임연구원 △2011년 미국 카네기 멜론 기계공학과 박사 △2011~2013년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코크암센터 박사후연구원 △2013~현재 미국 조지아공대 기계공학부 교수 △2019~현재 멥스젠 및 미국 멥스제너스(Mepsgenus) 대표
2023.09.08 I 김진호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하반기 3대 백신 앞세워 실적회복 선언
  • SK바이오사이언스, 하반기 3대 백신 앞세워 실적회복 선언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생산 품목 조정을 통한 경영 및 실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하반기 주요 백신으로 1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확보할 전망이다.3일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하반기 1335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상반기 매출 471억원 대비 약 3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올해 총 예상 매출은 1796억원이다. 지난해 글로벌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에서 코로나19 백신 판매와 CDMO 사업을 통해 확보한 매출 4567억원보다는 크게 줄어든 것이지만, 올해 상반기 시작된 실적 부진을 장기화 하지 않고 하반기에 반전 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하반기에는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3분기 644억원, 4분기 6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매출이 206억원과 265억원 수준에 그쳤던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성장하는 셈이다.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영업적자 폭은 줄어들 전망이다. 올해 2분기 353억원이었던 적자는 3분기 110억원, 4분기에는 84억원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연구개발 및 다양한 투자로 인해 올해는 영입적자가 계속되지만 올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은 코로나 팬더믹 이전이었던 2019년 1839억원에 근접하면서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는 모습이다.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공장 안동 L하우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왕좌 복귀 노리는 ‘스카이셀플루’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독감, 대상 포진, 코로나 관련 3개 백신을 바탕으로 하반기 매출을 회복한다는 전략이다.SK바이오사이언스의 하반기 매출 절반 가량은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의 몫이 될 전망이다. 스카이셀플루는 2020년 매출 638억원을 기록하면서 전통의 강호 GC녹십자 독감 백신의 매출을 뛰어넘으면서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그러나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 2월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등 글로벌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위해 스카이셀플루 생산을 일시 중단했고 그 사이 GC녹십자가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코로나19 팬더믹이 끝나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부터 다시 스카이셀플루 생산에 나섰고 왕좌 탈환을 기대하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질병관리청이 올해 독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NIP)을 위해 공고한 백신 1121만회분(도즈) 중 242만회분을 담당한다. 국내 독감 백신 개발 및 생산 업체 중 최대 물량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총 500만회분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에 들어가는 242만회분 외 나머지 258만회분은 민간병원에 공급된다.매출 측면으로 보면, 2020년 950만회분으로 약 65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제품 가격 상승 등을 감안하면 올해는 500만회 분량으로 약 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칠레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것은 스카이셀플루에게는 큰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독감 백신의 경우 대부분 겨울을 앞둔 가을철에 접종이 이뤄지는데, 북반구 대상 국가에만 수출하는 경우 ‘한 철’ 장사에 머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칠레와 같은 남반구 국가에 제품을 공급하게 되면 1년 내내 독감 백신 라인을 운영할 수 있어 효율성 측면에서 상당한 이득을 볼 수 있다. 다만, 칠레에서는 아직까지 품목허가만 획득한 상황이며 현지 판매를 담당할 파트너사는 아직 확보되지 않았다.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칠레에서 판매를 담당하게 될 파트너사를 물색 중”이라며 “그동안 1년의 절반 이상은 독감 백신 라인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앞으로는 1년 내내 독감 백신 생산 라인이 가동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SK바이오사이언스 주요 백신 매출 추이.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대상 포진 백신, 글로벌 제약사와 경쟁에서도 ‘점유율 선두’ 지켜SK바이오사이언스의 하반기 매출을 책임질 또 다른 백신은 ‘스카이조스터’다. 국내 대상 포진 백신 시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 MSD ‘조스타박스’ 그리고 지난해 말 출시가 이뤄진 GSK ‘싱그릭스’가 삼분하고 있다.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스카이조스터는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조스타박스의 시장 점유율을 넘어 선두 자리에 올랐는데,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 점유율 39%를 기록하면서 싱그릭스(31%)와 조스타박스(30%)를 따돌렸다. 상반기를 기준으로 했을 때 시장 점유율은 47%로 조스타박스 29%, 싱그릭스 24%와 큰 차이를 보였다.GSK가 지난해 말 싱그릭스를 출시하고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 스카이조스터를 따라오는 상황이지만, 큰 틀에서 봤을 때 나쁜 상황은 아니다. 점유율과는 별개로 전체 시장 규모 자체가 2배 이상 커졌기 때문이다.올해 상반기 국내 대상포진 백신 접종 건수는 40만5163회로 전년 동기 20만312회보다 2배 가량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전체 대상 포진 백신 매출은 4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증가했다. 또 지난 한 해 전체 대상 포진 백신 매출이 424억원이었는데 반년만에 지난해 매출을 달성하는 등 시장을 키우는 중이다.스카이조스터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197억원이었는데 올해는 시장 규모 확대 영향으로 상반기에만 1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추세를 이어간다면 올 한 해 최소 3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경쟁 제품이 다양해지면서 점유율은 다소 떨어질 수밖에 없겠지만 시장 규모가 두 배 이상 커져 매출 측면에서는 이득”이라고 설명했다.◇코로나19 백신 정례화로 매출 기대마지막으로 노바백스와 계약에 따라 위탁생산 중인 코로나19 백신도 다시 매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보건당국은 올해 3월 말 ‘2023년 코로나19 백신접종 기본방향’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정례화하기로 결정했다. 접종 시기는 10월부터 11월까지며 연 1회 접종이 기본이다. 고위험군은 연 2회 접종이 이뤄진다.비록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아쉬움은 남지만 꾸준한 위탁생산으로 안정적 매출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정례화 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곧 시작될 예정인 만큼 정부에서 구체적인 백신 종류와 분량 등을 정해줄 것이며 이에 따라 위탁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9.08 I 김진수 기자
김건희 여사, 아세안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 참석
  • 김건희 여사, 아세안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 참석
  • [자카르타=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현지시간) 오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대통령 배우자 이리아나 위도도 여사의 초청으로 아세안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아세안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가한 김건희 여사가 6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따만 미니 민속공원에서 인도네시아 이리아나 여사 등 각국의 정상 배우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이날 이도운 대변인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배우자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 각 지역의 서로 다른 문화와 생활 풍속을 한곳에 모아 놓은 ‘따만 미니 민속공원’(Taman Mini Indonesia Indah)에서 열렸으며 캄보디아·말레이시아·필리핀·방글라데시·일본 정상 배우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김 여사와 정상 배우자들은 인도네시아 어린이들과의 합작으로 그림을 완성하는 체험 활동을 했으며, 인도네시아 전통 예술·무예 공연을 관람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각지의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제작한 전통공예, 예술품, 패션 소품 등을 둘러본 뒤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으로 오찬을 진행했다.김 여사는 “전통문화는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한다”면서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미래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도 최근 전통문화의 보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관련 대화를 이어나갔다. 김 여사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해준 이리아나 여사에게 감사를 전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조코 위도도 대통령 부부의 공식 방한에 이어 지난해 G20 정상회의, 올해 G7 정상회의 계기로 김 여사와 만난 인연이 있는 이리아나 여사는 특별히 김 여사와 반려견 ‘새롬이’가 함께 그려진 초상화를 기념 선물로 전달했다.김 여사는 또한, 캄보디아 총리 배우자 뺏 짠모니 여사와 지난해 캄보디아 방문 시 인연을 맺은 소년 로타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의료·보건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필리핀 대통령 배우자 마르코스 여사, 말레이시아 총리 배우자 완 아지자 여사와는 K-팝 및 K-뷰티 등 한국 문화와 양국 간 문화 교류에 대해 얘기를 나눴으며, 일본 총리 배우자 기시다 유코 여사와도 재회했다.아울러 김 여사는 오후에는 인도네시아 바이오기업 바이오파마(Bio Farma)사를 방문했다. 바이오파마는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장티푸스 백신 개발 및 보급을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김 여사는 지난 3월 IVI 한국후원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됐었다.김 여사는 “감염병과 질병으로부터 인류를 지키고 글로벌 보건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연대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경제 협력에서 한 발짝 나아가, IVI 회원국으로서 함께 힘을 모아 국제 보건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연구진과 담당 책임자들을 격려했다.참석자들은 신속한 백신 개발과 더불어 적정 가격 확보와 저개발국 보급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면서, 코로나19와 같은 다음 팬데믹에 대비할 수 있도록 백신 개발·생산·보급 관련 한국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김 여사는 공감을 표하며 “백신은 수백만 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적시적소에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외에도 김 여사는 한국 정부와 IVI 한국후원회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김 여사는 “IVI와 바이오파마社의 국제 백신 연구협력 모델을 기반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질병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2023.09.07 I 권오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부동산PF 금리 절반으로 낮춘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9월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부동산PF 금리 절반으로 낮춘다-中·日 사이 낀 한국…원화가치 덩달아 뚝-尹 “아세안과 방산·디지털·기후변화 협력 확대”-K바이오 투자의 맥을 짚다-사설 : 입법 독주 말라는 국회의장 쓴소리…흘려들을 말인가-사설 : 기금 돈 빼서 재정 적자 메우기, 정부도 돌려막기 하나△종합-HOT이슈 : 북·러 ‘위험한 브로맨스’에…美 “대가 치를 것”-국어 어렵고 수학 쉬워…‘준킬러 문항’ 많아졌다△고신용자 역차별 논란-“저신용자 박씨보다 내 금리가 더 올라”…신용점수 970점 고신용자의 한탄-중금리대출 늘리기 급한 인뱅…고신용자 금리 혜택 줄였다△尹 대통령, ‘아세안+3’ 정상회의-전기차·배터리·AI반도체 등 ‘세일즈 외교’ 총력…북러 밀착 경고도-“인니 동포들, ‘로똥로용’ 정신 보여준 모범 공동체”-20여개국 정상 일일이 만나 부산 엑스포 지지 호소 나선 尹△한중일 통화 동반약세-韓 수출 둔화 속 강달러 덮쳐…위안·엔보다 가치 더 떨어진 원화-IMF “빚 늘어나는 韓, 통화·재정 긴축 유지해야”-푸틴·빈살만 원유감산 ‘쇼크’…국제유가 90달러 뚫었다.△종합-코로나 백신 사망자 위로금 1000만→3000만원…인과성 없어도 보상-“주택사업자 금융지원, 사전청약 확대로 민간 공급 늘려야”-라임·디스커버리 사태 피해자들…“전액 배상하라” 집단행동 본격화-EU, 구글·애플 등 6개사 규제 대상 지정…삼성전자는 제외△정치-출구 전략 없는 이재명 단식…투쟁 효과 놓고 당내 회의론 확산-민주 “해병대원 사망사고, 대통령실 개입 정황 드러나”…특검 발의 추진-인터뷰 : 서울 강서구청장 野 후보 진교훈 “원도심 개발 막는 고도제한 완화 추진”-김기현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내는 게 책임있는 자세”-與 민생119, ‘청소년 마약 예방·교육’ 등 지원 확대△경제-방문규 산업부 장관 후보자 “RE100보다 CFE가 현실적 탄소중립 수단”-홍삼·비타민…건강기능식품 중고거래 길 열리나-김병환 기재부 차관 “내년 AI 기술·서비스 개발 1.2조 투입”-애플페이 가세에…간편결제 하루 평균 이용액 8000억원 돌파△금융-만기 예금 118조…“금리 높은 곳으로 갈아타야죠”-20년 묶인 신협 예금보호한도, 1억으로 올리라고?-임종룡 우리금융회장, 자사주 1만주 매수-KB손보 펫보험, 이제 아픈 멍냥이도 품는다△Global-中, 중남미까지 발 뻗었지만…참가국들은 나라 망할 판-中, 美 추월 못한다…잡아도 다시 뒤처져-‘IPO 최대어’ ARM, 상장 후 6.5조원 조달 전망…삼성도 참여-규제 강화·경기 둔화 걱정에…현금 4300조원 쌓아둔 美 은행-바흐무트 인근 최전선 방문한 젤렌스키△산업-거대시장 열린다…인도·인니로 가는 K배터리-에코프로, 준법경영 전문가 영입…답보 상태 자쇠하 상장 속도내나-KG모빌리티, 광역서비스센터 준공…“연간 1만6000대 정비”-이물질이 가리면 알아서 쓱쓱…현대차·기아, 카메라 센서 자동 세척기술 개발-벤츠 CSO “SK와 디지털 생태계 구축”-HD현대인프라, 유럽 시장 집중 공략△ICT-법무부, 리걸테크 허가·재정지원 등 주관한다-KT·캐나다 벡터 연구소, 초거대 AI 개발 의기투합-인터뷰 : 김경훈 한패스 대표 “외국인들 송금·결제 편리한 금융 플랫폼 만들 것”-5G·LTE 통신품질 미흡한 79곳 중 74곳 개선△제약·바이오-최인영 한미약품 R&D 신임 센터장 “체중 쏙 근육량 쑥…차세대 비만약 내놓을 것”-보로노이 ‘AI 신약 개발’ 날개로 중화권 날까-톡신·필러 글로벌 공략 통했다…휴젤, 최대 매출 자신-한동일 압타머사이언스 대표 “부작용 줄인 고형암치료제 순항…내년 기술수출 목표”△과학카페-초전도 특성 못 찾았지만…신물질 가능성은 띄웠다-이덕희 KAIST 교수 “국가 R&D 예산 삭감 아쉽지만 PBS 개편…효율화 계기 돼야”△증권-배터리 개미에겐 쉿! 1000% 수익 종목 있다-돌아온 개미 반갑다…기지개 켜는 증권주-핀테크 스타트업 품은 쿼터백, 종합 금융자문사 거듭△증권-유가·금리·환율 삼중고…고개 드는 ‘9월 공포’-부동산 공급대책 기대감 솔솔…건설株, 바닥 치고 솟아날까-“주가조작 대응체계 전면 개편 시급…금융위·금감원 조사인력 통합해야”-미래에셋운용 인도 법인, 뭄바이 ‘아마존 물류센터’에 투자△부동산-사라진 우대금리…단기 청약통장 가입자 ‘분통’-청소년 전동킥보드 사고, 5년간 44배 ‘폭증’-정비사업 최대어 ‘압구정3구역’ 설계자 재공모 촉각-노량진6구역 재정비계획 통과…최고 28층·1499가구 탈바꿈-SK에코플랜트, 포스코인터와 재생 플라스틱 수출 마케팅 협약△문화-無에서 有를…100대 명장 한자리에-차세대 작곡가 겸 지휘자 최재혁 “전통에 반기 드는 것, 그게 클래식 아닐까요”-키아프 간 박보균 장관 “규제 깨고 신진에 기회”△피플-김태용 감독 “탄천 무대 삼아 ‘일상 속 판타지’ 그릴 것”-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폴란드 대통령 만나 방산협력 논의-CTO 출신 박진효 SKB 사장 “비즈니스모델과 기술 혁신 결합해 새로운 도약 이룰 것”-저축은행업계, ‘사회공헌활동의 날’ 맞아 전국단위 봉사활동-류진 전경련 회장, 美 등 40여 파트너 단체에 취임 서한-정은경 전 질병청장, 서울대병원 임상교수 임용-9월 과학기술인상에 권일한 한양대 교수-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 : 교육개혁의 길-생생확대경 : ‘체력장 부활’ 주장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e갤러리 : 안말환 ‘꿈꾸는 40106’△전국-경기도 기본주택, 첫삽도 못뜨고 폐기…수십억 날렸다-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최선 다해도 고소·고발…지역의료 붕괴 이유 공론화해야”-인천 수소클러스터 무산△사회-檢 ‘김만배 허위 인터뷰’ 정치권 개입 의심…수사 칼날, 이재명 향할까-대통령 경호처 vs 서울시, 靑 ‘관광버스 주차’ 갈등-지하철도 하이패스처럼…슥~ 지나가면 자동결제-4만원짜리가 7만원…올해도 ‘기차 암표’ 기승-상장법인 지난해 평균 연봉…男 8678만원, 女 6015만원
2023.09.06 I 김범준 기자
코로나 백신 사망자 위로금 최대 3000만원…인과성 없어도 지원(종합)
  • 코로나 백신 사망자 위로금 최대 3000만원…인과성 없어도 지원(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위로금을 현행 최대 1000만 원에서 최대 3000만 원까지로 상향하기로 했다. 인과성이 인정받기 어려운 경우에도 백신 접종 이후 사망했다면 사망위로금 지원 대상으로 분류해 지원할 수 있도록 ‘인정 대상’도 확대하기로 했다.박대출(오른쪽에서 두번째)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백신피해보상 당·정 협의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尹 1호 공약 ‘백신 부작용 국가책임제’ 이행 차원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백신피해보상 당정협의회’ 직후 브리핑에서 “당은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위기 상황에서 국가를 믿고 백신 접종을 받은 국민들에게 국가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강조했고, 정부도 이를 적극 수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발표된 대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1호 공약인 ‘백신 부작용 국가책임제’의 제도 강화 취지 차원이다. 우선 당정은 지난해 7월 신설된 ‘부검 후 사인불명 위로금’의 대상과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사인불명 위로금은 접종 후 42일 이내에 사망하고 부검 결과 사인이 알 수 없는 경우에 대해 지급하는 위로금이다. 지금까지 56명에게 각 1000만원씩 지급됐다.당정은 사인불명 위로금 대상을 예방접종 후 42일 내 사망자에서 90일 내 사망자로 확대하고, 현행 10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상향된 금액을 지원할 방침이다.또 박 정책위의장은 “지난해 7월 제도 시행 전에 부검 미실시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사례에 대해서도 추가지원 하기로 했다”며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당정은 백신접종 사망까지 시간이 밀접한 경우와 특이한 사망 사례에 대해 다시 면밀히 살펴보고 지원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사례 지원위원회’를 새로 구성해 예방접종 피해보상전문위원회 심의 결과를 거쳐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은, 기각 사례 중 접종 3일 이내 사망한 경우에는 1000만원을 지원한다. 박 정책위의장은 “특이한 상황은 다각적으로 검토해서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질병관리청은 기존 피해보상 신청자 중 보상 대상에 해당하지 않았던 사망사례에 대해서도 재검토 후 지원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확대된 지원 기준을 적용해 최종 지원대상이 되면 지자체를 통해 지원금 신청할 수 있다.박 정책위의장은 “‘백신 부작용 국가 책임제’는 윤 대통령 1호 대선 공약”이라며 “윤 대통령 1호 대선 공약이 차질 없이 지켜지도록 국민의힘이 앞으로 더 챙기겠다”고 말했다.◇올해 확보한 예산 625억원 활용해 지원그는 ‘지원금 규모가 확대 됐는데 정부 예산에 반영돼 있느냐’는 질의에 “올해 확보된 예산에서 반영할 것”이라며 “625억원으로 확충돼 있다”고 답했다. ‘피해보상이 늦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그간 피해 보상 대상을 정하고 심의하는 대상이 너무 많았다”고 설명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보상이나 지원과 관련한 대외적 사례에 대해서 어떻게 보상과 지원을 확대할지 지난 4~6월 3개월 동안 자문위원회에서 어떻게 제도 개선할 지 논의 과정을 거쳤다”고 전했다.아울러 지 청장은 질병관리청이 코로나 백신 피해를 보상하라는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취하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2021년 백신 접종 후 이틀 만에 쓰러진 후 수일 만에 사망했으나 피해보상을 받지 못한 남성의 유족이 제기한 소송에서 최근 법원이 유가족의 손을 들어주면서 질병청은 불복해 항소한 바 있다.지 청장은 “지난달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 보고 드린 이후 상임위원들의 의견을 받아서 참여하신 분들의 피해에 대해서 국가가 책임진다는 의미로 항소는 취하하기로 방향을 정해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이날 당정 협의회에서 국민의힘 소속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만희 수석부의장, 이태규 부의장, 강기윤 의원, 전주혜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 지 청장, 홍정익 기획조정관, 조경숙 예방접종 피해보상지원센터장 등이 자리했다.
2023.09.06 I 이상원 기자
코로나19백신 '사인불명' 사망 위로금 최대 3000만원
  • 코로나19백신 '사인불명' 사망 위로금 최대 3000만원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숨졌으나 부검에서 ‘사인불명’으로 나온 사망자에 대한 위로금이 10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으로 늘어난다. 질병관리청은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사망사례에 대한 지원을 이같이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사진=이데일리DB) 현재 질병청은 코로나19 예방접종과 피해 사이의 인과성이 인정되는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71조에 따라 국가 보상을 실시하고 있다.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더라도 관련성 의심질환 의료비 및 사망위로금(5000만원 한도), 부검 후 사인불명 위로금(1억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하지만 예방접종 후 42일 내 사망하고, 부검 결과 사인이 불명인 사례에 대하여 위로금 1000만원만 지원했다. 앞으로는 지원대상이 예방접종 후 42일 내 사망자에서 90일 내 사망자로 확대된다. 위로금도 10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으로 상향된다. 또한, 제도가 시행되기 이전 사망하고 부검을 실시하지 않은 사례에 대해서도 사망진단서 상 직접 사인이 불명(미상 등)인 경우 최대 2000만원까지 위로금을 지원할 계획이다.또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사례 지원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해 예방접종 피해보상전문위원회 심의 결과 등에서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은 기각 사례 중 3일 이내 사망(1000만원)과 시간 근접·특이경과 등을 종합적·다각적으로 검토해 지원대상을 결정하고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질병청은 625억원을 피해보상·지원 예산으로 편성했다. 지원제도 확대 대상은 기존 피해보상 신청자 중 보상·지원 대상에 해당되지 않았던 사망 사례에 대해 추가적인 별도의 신청 없이 확대된 지원 기준을 적용하여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최종 지원대상으로 결정되면 지자체를 통해 지원금 신청을 안내할 예정이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사망관련 지원 확대 방안을 통해 그간 보상 및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사망 사례에 대해 보다 면밀히 살펴보고, 폭넓게 지원함으로써 국가책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3.09.06 I 이지현 기자
백신접종 사망자 보상길 열린다…당정 "최대 3000만원 지원"(종합)
  • 백신접종 사망자 보상길 열린다…당정 "최대 3000만원 지원"(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사망위로금 지원금 한도를 현행 최대 10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상향하기로 결정했다.현재 ‘예방접종 후 42일 이내’에 사망했을 때 지급하던 위로금을 ‘접종일로부터 90’일까지로 기간도 늘렸다. 또 당정은 접종과 사망의 인과성을 인정받기 어려운 경우라도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면 사망위로금 지원대상으로 분류해 지원하기로 했다.박대출(왼쪽에서 두번째)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백신피해보상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백신피해보상 당정협의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당에서는 코로나라는 미증유 위기 상황에서 국가를 믿고 백신을 맞은 국민에게 국가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강조했고 정부도 이를 적극 수용해서 사망위로금 대상을 늘리고 금액도 올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지원금 지급) 대상기간인 42일을 최대 90일로 확대하고 지원금도 최대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며 “2022년 7월 제도 시행 전에 부검 미실시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사례에 대해서도 추가지원 하기로 했다.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또 박 정책위의장은 “백신접종 사망까지 시간이 밀접한 경우와 특이한 사망 사례에 대해 다시 면밀히 살펴보고 지원하기로 했다”고도 전했다. 이어 “백신접종 후 사망까지 기간이 3일 이내인 경우에는 1000만원을 지원하고 백신접종과 사망 사이 시간이 근접한 사례 중에서 특이한 상황에 대해선 다각적으로 검토해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그는 “현재 운영 중인 예방접종 피해보상 전문위원회와는 별도로 특별 전문위를 신설해서 피해보상 및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사망사례에 대해서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했다.박 정책위의장은 “‘백신 부작용 국가 책임제’는 윤 대통령 1호 대선 공약”이라며 “윤 대통령 1호 대선 공약이 차질 없이 지켜지도록 국민의힘이 앞으로 더 챙기겠다”고 말했다.그는 ‘지원금 규모가 확대 됐는데 정부 예산에 반영돼 있느냐’는 질의에 “올해 확보된 예산에서 반영할 것“이라며 ”625억원으로 확충돼 있다”고 답했다. ‘피해보상이 늦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그간 피해 보상 대상을 정하고 심의하는 대상이 너무 많았다”고 설명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보상이나 지원과 관련한 대외적 사례에 대해서 어떻게 보상과 지원을 확대할지 지난 4월~6월 동안 자문위원회에서 어떻게 제도 개선 할지 논의 과정을 거쳤다”고 전했다.아울러 지 청장은 질병관리청이 코로나 백신 피해를 보상하라는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취하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지난달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 보고 드린 이후 상임위원들의 의견을 받아서 참여하신 분들의 피해에 대해서 국가가 책임진다는 의미로 항소는 취하하기로 방향을 정해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이날 당정 협의회에서 국민의힘 소속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만희 수석부의장, 이태규 부의장, 강기윤 의원, 전주혜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 지 청장, 홍정익 기획조정관, 조경숙 예방접종 피해보상지원센터장 등이 자리했다.
2023.09.06 I 이상원 기자
당정 "백신접종 사망, 인과 입증 어려워도 3000만원까지 받는다"(상보)
  • 당정 "백신접종 사망, 인과 입증 어려워도 3000만원까지 받는다"(상보)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피해보상에 대해 “(백신 접종) 인과성을 인정받기 어려운 경우라도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면 사망 위로금 지원 대상으로 분류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박대출(오른쪽에서 두번째)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백신피해보상 당·정 협의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백신피해 보상협의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를 위해 당정은 사인이 확인 안 되는 경우 사망위로금 대상자를 대폭 확대하고 지원 금액을 상향키로 했다”고 밝혔다.박 정책위의장은 “윤석열 정부 들어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백신을 접종하고 42일 이내에 사망한 사람 중에서 부검 결과 사인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에 사망위로금 1000만원까지 지원해왔는데 이와 관련해 당에서는 코로나라는 미증유의 위기 상황에서 국가를 믿고 백신 접종한 국민들에게 국가가 책임지는 모습보여 줄 것을 당부했고 정부도 이를 수용해 사망위로금 대상과 금액을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정은 지원금 대상 기간을 접종 후 42일에서 최대 90일까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사망지원금도 10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으로 상향키로 했다.또 당정은 지난 2022년 7월 제도 시행전에 부검 미실시로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사례에 대해서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 경우에는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현재 운영 중인 예방접종 피해보상 전문위원회와는 별도로 특별전문위원회를 신설할 방침이다.
2023.09.06 I 이상원 기자
'창사 이래 첫 연간 영업적자' 부광약품, 반전 카드는?
  • '창사 이래 첫 연간 영업적자' 부광약품, 반전 카드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연간 영업적자를 기록한 부광약품(003000)이 올해 반등을 꾀한다. 부광약품은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와 등 매출 100억원 이상 제품 판매 확대와 더불어 글로벌 블록버스터 조현병 치료제 루라시돈 출시를 통해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부광약품은 자회사인 콘테라파마 주식 상장(IPO)을 통해 연구개발에 활용할 자금도 충원할 예정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전문의약품 매출 비중 82% 달해…매출 확대 주력3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올해 상반기 매출 807억원, 영업적자(손실) 5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798억원) 대비 1.1% 증가했지만 영업적자 폭(전년 25억원)은 확대됐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매출 1909억원, 영업적자 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1825억원) 대비 4.6% 증가했다. 특히 매출은 2018년 1942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반면 부광약품은 지난해 영업적자로 전환됐다. 부광약품은 창사이래 처음으로 연간 영업적자를 나타냈다. 자회사 콘테라파마 등의 신약 연구개발 비용 증가 등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부광약품은 2014년 34억원을 투입해 덴마크의 신경 질환 치료제 개발기업 콘테라파마를 인수했다. 콘테라파마는 노보노디스크, 노바티스 등 글로벌 빅파마의 전직 연구원들 설립한 신약개발기업이다. 부광약품은 올해 상반기 기준 콘테라파마 지분 72.8%를 보유하고 있다.부광약품은 전문의약품 매출 비중이 80%를 넘어서는 만큼 하반기 전문의약품 매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첨병은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다. 덱시드는 2014년 부광약품이 자체 개발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개량신약이다. 덱시드는 기존 치옥트산 치료제의 주활성 성분만 분리해 효과는 유지하고 복약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부광약품은 싱가포르 칼베 인터내셔널과의 협업 등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덱시드의 동남아 수출 확대에 속도를 낸다. 칼베 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1위 제약 그룹인 칼베그룹 산하의 의약품 수출입 전담 기업이다. 부광약품이 칼베를 통해 공급 계약을 체결한 국가는 베트남·필리핀·캄보디아·미얀마·스리랑카 등 총 5개국에 달한다. 부광약품은 칼베와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잠시 주춤했던 수출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고 있다. 덱시드는 지난해 21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체 제품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글로벌 리서치기업 데이터엠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당뇨병성 신경병증 시장 규모는 지난해 37억7540만달러(약 5조원)에서 2030년 62억9810만달러(약 8조4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부광약품은 타세놀 등 호흡기 질환 치료제의 판매 증대에도 나선다. 부광약품은 올해 초 타세놀 라인업 제품은 타세놀 콜드 캡슐을 출시했다. 부광약품의 타세놀은 코로나 백신 접종 시기부터 시작된 해열진통제와 감기약 부족현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생산 공급하면서 대표품목 중 하나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타세놀은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인 타세놀 500밀리그램(mg), 타세놀이알 8시간 650mg, 어린이를 위한 타세놀 160mg로 구성됐다. 부광약품은 타세놀 콜드를 출시하면서 해열진통제에서 감기약군까지 제품군을 넓혔다.◇“美매출 5.6조원”…연내 루사리돈 품목 허가 여부 결정부광약품은 조현병 치료제 루사리돈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루사리돈은 일본 제약사 스미토모파마에서 국내 판권 확보한 비정형 조현병 및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루사리돈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이르면 연내 루사리돈의 품목허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루라시돈은 지난해 미국에서만 42억달러(약 5조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루사리돈은 현재 45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다. 제약업계는 루라시돈이 국내 출시되면 국내 조현병 치료제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정신적으로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일으키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인해 조현병·우울증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조현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2400억원대로 추정된다.이달미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연구원은 “현재 국내에서 양극성 장애 관련 치료제가 거의 없기 때문에 루라시돈 출시 후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연간 300억원 이상의 매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콘테라파마의 파킨슨병 운동 장애 치료제 ‘JM-010’도 반등 카드 중 하나로 꼽힌다. JM-010은 2016년 독일에서 임상1상을 완료했다. 부광약품은 2019년부터 미국과 유럽 등 6개국에서 JM-010의 임상 2b상을 진행 중이다. 내년 중 임상 2b상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제약업계는 임상 2b상 결과가 나온 뒤 콘테라파마가 기술 수출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9년 35억달러(약 4조6000억원)에서 2029년 115억달러(약 15조2000억원)로 추정된다. 부광약품은 콘테라파마의 코스닥 상장도 추진한다. 부광약품은 콘테라파마의 내년 초 코스닥 상장을 위해 연내 기술성 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제약업계는 부광약품이 콘테라파마 상장 조달 자금을 임상 등 연구개발에 투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덱시드 등 대형 품목들의 성장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루라시돈의 출시도 실적 개선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9.06 I 신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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