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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머사이언스 '압타머' 기술에 성장 기대감-키움
  • 압타머사이언스 '압타머' 기술에 성장 기대감-키움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키움증권은 2일 압타머사이언스(291650)에 대해 ‘압타머(Aptamer)’ 물질을 기반에 둔 폐암 조기 진단키트 매출 본격화와 파이프라인 기술 이전 가능성에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압타머사이언스는 국내 유일하게 2세대 압타머를 발굴해 최적화 제품 상용화까지 성공한 기업이다. 압타머는 SELEX 기술로 분리된 단일 가닥 핵산물질이다. 단일 가닥으로 염기 서열에 따라 여러 입체 구조를 가질 수 있고 표적 물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일종의 ‘화학 항체’로서 성격을 지니고 있다.기존의 단백질 항체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상대적으로 우수한 물성을 지니고 있어 다양한 분야로 응용이 기대되는 차세대 물질이다. 주목할 점은 압타머 발굴에서 최적화, 응용 기술까지 통합화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압타머는 뛰어난 결합력과 특이·민감도로 진단제품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식약처 승인 및 CE 인증받은 폐암 조기 진단키트는 내년 상반기에 싱가폴, 2022년에 중국에서 매출 본격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코로나 신속 진단키트도 올해 중 수출입 품목허가 신청이 예정에 있다.압타머사이언스는 2016년 벤처캐피탈(VC) 투자를 받아 본격적으로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가장 앞서 있는 약물은 당뇨 치료제 AST101과 간암 치료제 AST-201로 내년 3분기에 임상 시작을 예상한다. AST-101은 차세대 당뇨신약으로 주목받으며 현재 다수의 빅파마와 CDA를 체결했다. 이밖에 간암 바이오마커 GPC-3을 타겟하는 AST-201는 1세대 항암제 Gemcitabine을 내재화하여 약물을 보존하며 간까지 운반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밖에 당뇨치료제 AST-102 역시 추후 항암제 및 CNS 시장을 노릴 수 있는 파이프라인이다.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압타머 기반 폐암 조기 진단키트는 내년 본격적 매출이 전망된다”며 “현재 주가는 공모가 밴드(2만~2만5000원) 사이에 있지만 추후 압타머 분야 성장 및 파이프라인 기술 이전 가능성이 높아 긍정적인 전망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0.12.02 I 김성훈 기자
포스코, 글로벌 경기회복에 내년 실적↑…목표가↑ -NH
  • 포스코, 글로벌 경기회복에 내년 실적↑…목표가↑ -NH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NH투자증권은 POSCO(005490)(포스코)에 대해 2021년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실적 회복과 주가 반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8만원에서 16.07% 올린 32만 5000원으로 높여 잡았다.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포스코는 2분기 집중됐던 코로나19 바이러스 충격에서 벗어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이익 증가에 따라 내년 주당배당금은 9000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로 제시한 목표주가 32만5000원은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당순자산가치(PBR) 0.6배에 해당된다. 변 연구원이 추정한 내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57조6422억원, 영업이익은 3조5277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1.2%, 45.6%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변 연구원은 “3분기부터 회복되기 시작한 영업이익은 국내외 철강사업 부문이 견인할 것”이라며 “탄소강 평균판매가격(ASP)은 3분기를 바닥으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포스코는 산업수요 변화에 대응 중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으나, 내년 바이러스 백신 및 치료제 개발과 철강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중국의 2020년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1을 기록하며 9개월째 확장세를 지속 중이다. 세계철강협회(WSA)는 2021년전 세계 철강 명목수요가 전년 대비 4.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열연유통가격은 11월 30일 톤당 4211위안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변 연구원은 “포스코는 수요산업 변화에 발맞춰 강종 개발과 판매전략 강화. 전기차(EV)향외판재와 모터(전기강판) 소재 공급 확대, 조선향 수요가 부진한 후판의 경우 신재생에너지(풍력타워) 등으로 판매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12.02 I 이슬기 기자
OECD “韓 적극 대응에 경제 선방, 취약계층 집중 지원해야”
  • OECD “韓 적극 대응에 경제 선방, 취약계층 집중 지원해야”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음에도 여전히 회원국 중 가장 선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적극적인 거시 정책이 충격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앞으로도 완화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취약계층 지원과 기업 구조개혁에 힘써야 한다고 권고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6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1일 OECD가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마이너스(-) 1.1%로 9월 전망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한국의 올해 성장률은 노르웨이(-1.2%), 터키(-1.3%) 등은 물론 선진국인 미국(-3.7%), 일본(-5.3%), 독일(-5.5%), 프랑스(-9.1%), 영국(-11.2%)보다도 월등히 선방한 수준이다.OECD는 한국에 대해 효과적인 방역조치로 회원국 중 국내총생산(GDP) 위축이 가장 작은 국가라고 언급했다.또 적극적 거시정책 대응이 코로나19 영향을 완화하면서 성장률 위축을 최소화했으며 긴급 재난지원금 같은 대규모 이전지출이 민간소비 증가로 이어지는 등 경기 대응에 적절했다고 평가했다.OECD는 향후 정책 방향으로 △방역 조치 지속 △완화적 거시정책 기조 유지 △기후변화 대응 및 구조개혁 병행 등을 권고했다.백신·치료제가 널리 보급되기 전까지 검사·추적 여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방역용품 재고 확보 등의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재정정책은 그간 긴급 재정지원이 갑자기 중단되지 않도록 하고 향후 지원은 취약한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한국에 대해서는 최근 마련한 재정준칙과 한국판 뉴딜 등 정부 대응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재정준칙은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해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할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판 뉴딜의 경우 대규모 디지털·그린 투자가 향후 경제 회복을 도울 요소로 꼽았다.취약계층 집중 지원과 세정 지원 등 위기대응책 연장, 디지털화 대비 구조개혁, 디지털·그린뉴딜과 포용적 성장 필요성도 강조했다.OECD는 향후 가계 지원은 비정규직·서비스업 등 취약 부문에 집중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조세·사회보장기여금의 일시 납부 이연과 경감 조치 연장도 언급했다.코로나19 위기를 통해 디지털화 등 산업구조 변화 등이 가속화하는점을 감안해 구조개혁을 병행할 필요도 있다는 판단이다. 또 직업훈련·역량강화 등을 통해 뉴딜을 뒷받침하고 디지털·그린뉴딜 및 포용적 성장을 달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기획재정부 제공
2020.12.01 I 이명철 기자
코로나19 불확실성 지속…OECD, 한국 경제성장률 또 낮췄다
  • 코로나19 불확실성 지속…OECD, 한국 경제성장률 또 낮췄다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또 다시 0.1%포인트 낮췄다. 11월 들어 코로나19가 다시 급속도로 확산하며 한국의 올해 경기 회복이 더뎌질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코로나19 백신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불확실성이 지속된다는 판단에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다.OECD는 1일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마이너스(-) 1.1%로 제시했다. 이는 9월 전망(-1.0%)에 비해 0.1%포인트 하향 조정한 수준이다.OECD는 당초 6월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마나1.2%로 제시했다. 이후 한국의 방역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8월 별도로 발표한 한국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마나0.8%로 상향했다가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을 반영해 다시 마나1.0%로 낮춘 바 있다.다만 여전히 올해 한국의 성장률은 OCED 회원군 중 1위이며 주요 20개국(G20) 중에서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OCED는 한국에 대해 코로나19 재확산 영향 등을 반영해 성장률 전망을 낮췄지만 효과적인 방역조치로 국내총생산(GDP) 위축이 가장 작다고 평가했다. 특히 적극 거시정책 대응이 코로나19 영향을 완화해 성장률 위축을 최소화했고 대규모 이전 지출이 민간소비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내년 한국의 성장률은 2.8%로 9월(3.1%)보다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2022년에는 3.4% 성장하며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앞으로는 효과적인 백신의 출시에 따른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서비스 부문이 점진 회복하고 고용도 서서히 증가할 전망이다. 정부 소비와 이전 지출의 견조한 증가세가 경기 회복을 주도하며 한국판 뉴딜이 투자를 견인할 것으로 평가했다.앞으로 정책에 대해서는 취약계층을 집중 지원하고 기업 구조개혁과 직업 훈련, 근로자 역량강화 등을 병행해야 한다고 권고했다.가계 지원은 비정규직·서비스업 등 취약 부문에 집중하고 조세·사회보장기여금의 일시 납부이연, 경감 조치 연장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코로나19 위기를 통해 디지털화 등 산업구조 변화가 가속화하는 점을 감안해 구조개혁의 필요성도 제시했다.최근 정부가 마련한 재정준칙은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해 재정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할 것으로 평가했으며 한국판 뉴딜을 통한 대규모 디지털·그린 투자가 경제 회복을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올해 세계 성장률은 4.2%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해 9월 전망치(-4.5%)보다 0.3%포인트 올렸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유럽 등 회복세 약화와 국지적 재확산 가능성 등을 감안해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9월 5.0%에서 이번에 4.2%로 크게 내렸다. 2022년에는 3.7% 성장을 예측했다.앞으로 2년간 세계 경제는 백신으로 회복 모멘텀을 이어갈 전망이다. 국가별 회복 속도도 방역조치의 효율성, 백신확보 신속성 등에 따라 다를 것이라는 판단이다.OECD는 백신·치료제가 널리 보급되기 전까지 방역 노력을 지속하면서 재정 정책은 그간 긴급 재정지원이 갑자기 중단되지 않도록 하고 향후 재정 지원은 취약한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OECD 세계 경제 전망 성장률 전망치. 기획재정부 제공
2020.12.01 I 이명철 기자
정세균 총리, 국립중앙의료원 방문 병상확보 상황 점검
  • 정세균 총리, 국립중앙의료원 방문 병상확보 상황 점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수도권 방역 거점인 국립중앙의료원을 다시 찾아 병상확보 상황을 점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수도권 병상 확보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중환자 병상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수도권 병상 확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정 총리는 “정부는 중수본을 중심으로 권역별 공동대응 체계를 마련했고, 국립중앙의료원은 수도권의 코로나19 공동대응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이어 “현재로서는 정부 차원에서 중환자들이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코로나19 확자의 중증도 분류·병상 배정·이송 일련의 과정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수도권의 코로나19 공동대응 현황을 보고받고, 코로나19 중증환자 긴급치료병동을 점검했다. 최근 병상 부족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정 총리는 상황을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치료제·백신 개발이 가까이 다가와 코로나19 종착역이 곧 올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모든 힘을 모아 인내하고 이겨내자”고 했다.
2020.12.01 I 김소연 기자
셀리드 “임상용 코로나19 백신 물량 위탁생산 완료”
  • 셀리드 “임상용 코로나19 백신 물량 위탁생산 완료”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면역치료 백신 개발기업인 셀리드가 임상용 코로나 19 백신 생산을 마무리 짓는 등 임상시험에 돌입하기 위한 준비를 가속화하고 있다. 셀리드는 지난 10월 ‘AdCLD-CoV19’의 임상 제1/2a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신청했다.셀리드 관계자들이 30일 경기도 성남시 GMP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과 항암세포유전자치료제 상업용 완제품 생산이 가능한 GMP공장의 완공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셀리드)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셀리드는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에 위탁해 코로나19 임상시험용 백신 생산을 이미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셀리드 고위 관계자는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에서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 완료해 식약처에 승인을 신청한 것”이라면서 “연구센터는 오랫동안 협력해왔던 기관이며 앞으로도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수요가 클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국내 생산이 가능한 물량은 활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는 현재 국내 유일의 백신산업 특구인 화순백신산업특구에 위치해있다. 셀리드는 지난 4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시작한 이후 백신 후보물질 AdCLD-CoV19을 제작했다. 회사 측은 “영장류 시험 결과 괄목할만한 수준의 항원특이적 항체반응과 생성된 항체의 매우 높은 수준의 바이러스 중화능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식약처에서 승인이 나는대로 임상시험에 돌입할 방침이다. 1상에서는 건강한 성인 자원자를 대상으로 백신 후보물질을 투여했을 때, 계획한 모든 용량군에서 안전성과 면역반응을 확인할 계획이다. 다음 임상에 적합한 용량을 설정하기 위한 절차이기도 하다. 1상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30명을 대상으로, 2a상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 안산병원,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등 3개 병원에서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는 내용이다.셀리드는 향후 코로나19 백신 대량 생산을 위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셀리드는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뿐만 아니라 LG화학과도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대량생산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과 상업화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지난달 30일에는 경기 성남시 중원구 SK V1 타워에 착공한 GMP센터 완공을 알리기도 했다. 회사 측은 연간 1000 로트(lot, 생산단위)의 세포유전자치료제와 코로나19 백신의 자체적인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셀리드 관계자는 “완공된 센터의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을 진행할 방침”이라면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개발되면 자체 생산량에 더해 컨소시움을 통해 연간 1000만 도즈의 백신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12.01 I 왕해나 기자
기관·외인 동반 사자에 최고치 경신…2634.25
  • [코스피 마감]기관·외인 동반 사자에 최고치 경신…2634.25
  • △코스피 지수 추이(대신증권HTS)[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 리밸런싱 이슈로 대규모 물량을 쏟았던 외국인은 반발 매수세를 보였고, 기관도 동반 사자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91포인트(1.66%) 오른 2634.25로 장을 마감해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가 기준 직전 최고치는 지난달 27일 2633.45다. 이날 코스피는 2613.42로 전 거래일(2591.34)보다 상승 출발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431억원어치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8억원, 2675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3296억원), 기타법인(43억원), 은행(34억원) 등이 순매수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31억원 순매도 우위다.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날 MSCI 지수 리밸런싱 이슈로 대규모 물량을 내놨던 외국인들의 반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시장이 원상복귀 되는 모습”이라며 “기관들은 외국인들의 선물 매수에 대한 현물 대응으로 순매수세를 보인다. 또 전날 코스피가 1%대 조정이 있었기 때문에 그간 참여하지 못했던 기관투자가들의 후발 매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개인의 경우 전날 2조원 넘게 순매수했던 부분에 대한 일부 차익실현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철강·금속과 증권이 4% 이상 올랐고 금융업, 은행 등이 2%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전기·전자, 제조업, 의약품, 화학, 운송장비, 기계, 운수창고, 보험 등은 1% 이상 올랐고 건설업,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유통업, 음식료품, 섬유·의복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종이·목재는 2%대 밀렸고 통신업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POSCO(005490)가 4%대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기아차(000270)와 SK하이닉스(000660)가 3% 이상 상승했다. NAVER(035420)와 삼성SDI(006400)는 2%대 올랐고 카카오(035720), 삼성전자(005930), LG생활건강(051900), 셀트리온(06827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등이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는 0.61% 빠지며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별로는 대한항공(003490)의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를 두고 사모펀드 KCGI가 제기한 한진칼(180640)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은 11%대 뛰었고 아시아나IDT(267850) 18%나 급등했다. 대한항공은 3%대 올랐고 한진칼은 2%대 하락했다.대웅제약(069620)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가 정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지원사업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전해지면서 7%대 올랐고 대웅(003090)은 16%대 뛰어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이외 KG동부제철(016380), 문배철강(008420), 경보제약(214390)은 가격제한 폭까지 급등했고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은 20% 이상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11억3514만주, 거래대금은 15조743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54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으며 294개 종목이 내렸다. 7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0.12.01 I 박정수 기자
"이달말 국산 코로나 치료제 임상결과…항체가조사도 완료"(종합)
  • "이달말 국산 코로나 치료제 임상결과…항체가조사도 완료"(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항체가조사 결과를 연내 추가 발표한다. 또 지난 2~3월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대구·경북지역의 항체검사 결과도 연내 완료해 발표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사진=뉴시스)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1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항체 조사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우선 전국 단위 실태 조사를 위해 추진 중인 ‘국민건강영양조사’의 4차 검체 수집은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방역당국은 검체 수집 후 항체 검사를 진행한다. 지역별 실태조사를 위해 육군 훈련소 입영 장정 309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검체 수집은 지난달 말 완료됐다. 방역당국은 조만간 항체 검사와 분석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지난 2~3월 대규모 유행이 발생한 대구·경산 지역의 인구에 대해 진행 중인 항체 검사도 연내 완료한다. 해당 대상은 성인 1789명, 소아·청소년 561명, 의료 종사자 302명 등이다.항체치료제와 국산 항체치료제의 임상시험의 경우 임상2상 시험이 18개 의료기관에서 327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이는 당초 목표치 300명을 웃도는 규모다. 국산 혈장치료제의 임상시험은 임상2상 시험의 12개 의료기관에서 22명의 환자가 등록했다. 임상시험과 별개로 대구시에서 지난 11월 16일부터 오는 4일까지 혈장 공여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혈장 공여 등록자는 5342명이고, 실제 공여자는 3455명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의 경우 현재까지 72개 병원에서 환자 1059명에게 투여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번 달 말쯤 되면 국산 치료제의 임상시험 결과가 나오기 시작한다”며 “방역당국은 그 결과를 활용하고 또 추가적인 연구개발에 더 노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이후 전체적인 이동량은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기지역의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된 지난달 19부터 25일까지 1주일간 전국의 휴대전화 이동량은 일평균 3252만건으로, 직전 주 3506만1000건과 비교해 250만건 가량 감소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같은 기간 1854만9000건에서 1717만3000건으로 7.4%가량 줄었다. 권 부본장은 “이동량 감소 더 나아가서는 거리두기 조정의 효과는 대략 열흘에서 2주가 지나면 뚜렷한 효과를 보이기 시작하기 때문에 바로 지금 이 순간이 동절기 대유행을 막는 귀중한 순간”이라고 강조하며 거듭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020.12.01 I 양지윤 기자
  • 코스피, 기관·외인 사자에 1%대 상승…2620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루 만에 반등세를 보이는 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특히 전날 대규모 물량을 쏟았던 외국인은 매수 우위를 보이고 기관이 순매수 규모를 키우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3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74포인트(1.38%) 오른 2627.0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613.42로 전 거래일(2591.34)보다 상승 출발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674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8억원, 1663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35억원 순매도 우위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한국 증시는 MSCI 지수 리밸런싱 이슈가 부각 되며 하락했다”며 “특히 외국인이 2조4000억원 넘게 순매도를 하며 이를 주도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리밸런싱과 함께 11월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진 점이 매물 출회의 주요 요인이었다고 볼 수 있다”며 “외국인의 행보에 따라 한국증시는 변화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대부분 업종이 오름세인 가운데 철강·금속이 3%대 상승 폭으로 강세를 보이며 증권, 금융업 등이 2%대 오르고 있다. 이어 전기·전자, 운수창고, 은행, 제조업, 기계, 서비스업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종이·목재는 2%대 밀리고 있고 통신업, 비금속광물 등이 내림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르고 있고 POSCO(005490)가 4%대 오르며 강세를 보인다. SK하이닉스(000660)는 3%대 오르고 있고 기아차(000270), NAVER(035420)가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삼성SDI(006400), LG생활건강(051900) 등이 1%대 오르고 있고 카카오(035720)(0.9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9%), 셀트리온(068270)(0.88%), 현대차(005380)(0.55%), 삼성물산(028260)(0.41%), LG화학(051910)(0.13%)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개별종목별로는 대웅제약(06962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가 정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지원사업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전해지면서 10%대 오르고 있다. 대웅(003090)도 동반 오름세를 보이며 19%대 급등하고 있다.사모펀드 KCGI가 한진칼을 대상으로 낸 가처분 신청 결과를 앞두고 대한항공과의 합병이 예정된 아시아나항공(020560)은 6% 이상 오르고 있고 엔씨소프트(036570)는 내년 신작 효과 기대감에 외국계 매수세가 몰리며 5%대 오르고 있다. 이외 KG동부제철(016380), 문배철강(008420),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 KG동부제철우(016385), 대한항공우(003495) 등이 20% 이상 급등하고 있다.
2020.12.01 I 박정수 기자
중기부,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3대 신산업에 847억 지원
  • 중기부,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3대 신산업에 847억 지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바이오헬스, 미래자동차, 시스템반도체 등 3대 신산업(BIG3)의 혁신성장을 위해 250개 기업을 선정해 총 847억원의 기술개발(R&D)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지원은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창업성장기술개발, 중소기업상용화기술개발 등 3개 사업에서 총 642개 과제를 선정해 이뤄졌다. 과제는 분야별로 바이오헬스가 432개(67.3%)로 가장 많았고, 미래자동차 144개(22.4%), 시스템반도체 66개(10.3%) 등의 순이다.이번 과제는 중소기업이 자율적으로 과제를 제시해 평가받는 ‘일반공모’와 중기부에서 정책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과제를 직접 지정하는 ‘정책지정’ 방식을 통해 선정됐다. 이를 통해 총 250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기업당 3년간 최대 12억원의 기술개발비를 지원하게 된다.중기부 관계자는 “정책 지정방식으로 선정된 기업 250개사는 선정평가 당시 기술개발 필요성 등을 이미 평가받은 기업이어서 기술개발을 위한 핵심적인 요소만 추가 점검해 즉시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역량을 검증받은 유망기업은 불필요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즉시 지원해 신속한 성과를 창줄하겠다는 목표다.먼저 바이오헬스분야는 3개 분야 중 중소기업 지원수요가 가장 높으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유틸렉스), 항암제((주)바이로큐어), 호흡기질환 치료물질(MD헬스케어), 분자진단(제노헬릭스)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과제를 중점 지원한다.미래자동차분야는 국내 최초 자율주행 서틀 서비스를 시작한 스프링클라우드사 등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 지능형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등 친환경 및 자율주행 자동차의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과제들을 선정했다.시스템반도체 분야는 고가의 설계·검증도구, 반도체 설계자산(IP)확보 등이 필요한 시스템온칩(SoC, System on Chip) 을 중심으로 반도체 저전력 설계, 후공정 기술개발 등 다양한 영역의 기술개발 과제가 선정됐다.이중 (주)딥엑스, 주식회사 모빌린트, 지앨애스(주) 등 3개 기업은 암(Arm)과 협업해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설계자산(IP) 무료이용 및 기술지원을 받고 있어 기술개발 결과 글로벌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중기부는 3대 신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지원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에는 기술개발비 194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증, 인증, 인력지원 등 사업화 프로그램과 연계하고, 투자설명회(IR) 등을 개최해 민간투자 유치기회를 제공하는 등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맞춤형 지원도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다.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리스크는 크지만 신시장 창출 및 고성장이 기대되는 3대 신산업(BIG3) 분야에 기술개발(R&D) 지원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가진 중소벤처기업이 기술개발에 매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01 I 박민 기자
대웅제약, 코로나19 치료제 ‘DWRX2003’ 정부과제 선정
  • 대웅제약, 코로나19 치료제 ‘DWRX2003’ 정부과제 선정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인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가 정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지원사업 대상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대웅제약 사옥 전경. (사진=대웅제약)DWRX2003은 코로나19 치료제 중 합성의약품으로는 유일하게 정부 임상지원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 우수한 효력 및 안전성을 바탕으로 최종 개발 가능성과 함께 1회 투여 주사제형으로 효과의 지속성과 편의성을 높인 기술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았다는 설명이다. 이번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지원사업 대상 과제 선정으로 대웅제약은 2021년 9월까지 국내외에서 진행하는 DWRX2003 임상 비용 중 약 50억원을 지원받는다. 대웅제약은 내년 초 다국가 임상 2상을 개시해 신속하게 임상결과를 확보하고 조건부 허가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DWRX2003의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는 바이러스 제거작용, 싸이토카인 폭풍 저해 및 호흡곤란 증상 개선 등 다양한 기전을 갖고 있다. 다양한 동물모델에서 효과가 확인됐으며, 특히 바이러스 제거작용은 SKP2 저해작용을 이용한 것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변이되더라도 제거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예측하고 있다. SKP2 저해는 바이러스의 자가포식을 활성화시켜 침투한 바이러스 입자를 분해하는 방식이다.또한 DWRX2003은 대웅테라퓨틱스의 주사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단회 근육주사만으로 치료효과를 나타내도록 개발됐다. 초기 1회 투여만으로 항바이러스·항염증 효과와 돌연변이 바이러스 제거까지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경구투여시 발생가능한 소화기계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도 있다.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임상지원사업 대상 과제 선정을 계기로 국내 및 해외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향후 회사의 모든 역량을 더욱 집중해 한시바삐 국민들의 일상생활로의 복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12.01 I 왕해나 기자
  • “요즘도 후진국 병인 결핵 있는 사람이 있어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요즘도 결핵 있는 사람이 있어요?”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대사다. 이처럼 결핵을 과거의 질병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아직도 연간 150만 명이 결핵으로 사망하고 약 1000만 명의 환자가 새롭게 발생한다.결핵은 결핵균이 우리 체내에 감염돼 나타나는 질환이다. 결핵균은 1882년 로버트 코흐 박사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하지만 기원전 7000년경 석기시대 화석에서도 감염 흔적이 발견될 만큼 결핵균의 역사는 유구하다. 결핵이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고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감염질환으로 꼽히는 이유다.김주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결핵균은 공기를 통해 폐로 들어가 증식하고 건강한 폐를 손상시킨다”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전염되는데 주로 영양과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곳에서 발병한다고 해서 흔히 ‘후진국병’이라 불린다”고 했다.◇OECD 발생률 1위, 사망률 2위 ‘불명예’올해 3월 발표된 ‘2019년 국내 결핵환자 신고현황’에 따르면 2019년 신규 결핵환자는 2만3821명으로 전년 2만6433명 대비 9.9% 줄었다. 그러나 아직도 경제협력개발기구(OCED) 36개 회원국 가운데 발생률 1위, 사망률 2위로 높은 수준이다.국내에서는 최근 10년간 매년 약 3만3000명의 결핵환자가 발생했다. 매일 약 90명이 결핵에 감염된 셈이다. 국내 결핵 발생의 특징은 노인 결핵환자의 증가에 있다. 실제 전체 결핵환자 중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7.1%로 전년 45.5% 대비 증가했다.김주상 교수는 “노인 결핵환자의 2/3 이상은 과거에 감염된 잠복결핵이 면역력 저하로 인해 주로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결핵은 전염력이 강하고 서서히 폐를 망가뜨리는 만큼 조기 발견과 꾸준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했다.◇활동성 결핵환자 1명이 접촉자 30~50% 감염시켜결핵은 현대적인 표준치료가 완성된 1980년대 이전만 해도 암(癌)처럼 걸리면 사망하는 무서운 질병으로 인식돼왔다. 전세계적으로 매년 크리스마스 때만 되면 결핵 퇴치 기금 모금을 위해 ‘크리스마스 씰(Christmas Seal)’이라는 우표 모양의 봉인표가 발행될 정도였다. 물론 크리스마스 씰은 현재도 발행된다. 국내에서는 올해 EBS 인기 캐릭터 펭수와 펭하를 모델로 한 크리스마스 씰을 판매 중이다.결핵은 전염성 있는 결핵환자가 기침을 하면 비말(침방울)을 통해 결핵균이 공기 중에 나오고, 공기 내 떠다니던 결핵균을 다른 사람들이 흡입하면 감염되는 공기 감영병이다. 직접접촉이나 비말로 감염되는 코로나19와는 다르다.활동성 결핵환자 1명이 증상 발생 후 진단 전까지 약 200여 명 이상을 접촉하는데 이 중 30~50% 정도가 결핵균에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핵균에 감염됐다고 모두 결핵환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결핵균 감염 후 신체 면역력이나 저항력이 약해지면 결핵균이 활동을 시작해 발병한다. 결핵균에 감염된 사람 중 약 90%는 평생 발병하지 않는다. 나머지 약 10% 중 절반 정도는 1~2년 내 증상이 나타나고, 나머지 절반은 10년 이상이 지난 후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다만 최근에 활동성 결핵 환자와 접촉한 사람,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투석치료를 받는 환자,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등 면역기능이 약한 사람은 활동성 결핵으로 진행될 확률이 약 20배 이상 높아지기도 한다.◇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의심’… 확진 시 빠른 치료 필요결핵은 공기감염을 통해 감염이 이뤄지기 때문에 대부분은 호흡기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가장 흔한 형태는 기침이다. 사실 기침은 감기, 천식, 비염, 폐렴, 폐암 등 너무나 다양한 질환의 첫 증상이다. 그러나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은 단순 감기가 아니라 결핵일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객혈이나 흉통, 호흡곤란, 가슴통증, 무력감 또는 피곤함, 미열·오한 등 발열, 식욕부진, 체중감소, 식은땀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결핵균은 호흡기 외에도 다양한 장기에 침범해 증상을 일으킨다. 가장 흔한 것이 ‘가슴막 결핵’으로 흉통과 호흡곤란, 마른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쇄골 부위 임파선을 침투해 목 부위가 부어오르고 통증이 발생하는 ‘림프샘 결핵’, 설사나 혈변을 호소하는 ‘장 결핵’, 두통이나 경련을 일으키는 ‘결핵성 뇌수막염’,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결핵성 심낭막염’ 등이 있다.결핵이 의심돼 병원을 찾게 되면 우선 결핵환자와 접촉 유무를 확인하고 흉부 X선 검사를 진행한다. 결핵이 의심되는 소견이 보이면 결핵균에 의한 감염병인지 확인하기 위해 결핵균 가래 검사를 진행한다. 결핵균 가래검사는 현미경으로 보는 도말검사법, 균을 키워 확인하는 배양검사법, 결핵균 유전자를 확인하는 결핵균 PCR 검사법 3가지가 모두 진행된다.치료 기간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6개월에서 12개월가량 소요된다. 꾸준한 약물 복용이 중요하다. 김주상 교수는 “검사를 통해 결핵균이 확인되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혈액검사 후 결핵 표준치료를 시작한다”며 “일부 환자에서는 초기 검사 결과로 알기 어렵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흉부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나 기관지 내시경 등의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결핵은 어떤 경우에도 빠른 검사를 통해 진단하고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과음·피로 피하고 적절한 운동 필요… 마스크 사용 중요결핵은 코로나19와 달리 접촉이 아닌 공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질환이다.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진단 전까지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 결핵균이 공기 중에 퍼져나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마스크는 KF80 이상의 고성능 마스크가 아닌 일반 보건용 마스크 정도로도 공기 중 전염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또한 밀폐된 공간에서 여러 사람을 대하는 직장인은 가능한 고성능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 장시간 고성능 마스크를 오래 사용하기 힘들다면 적절한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거나 환풍기 등 통해 실내공기를 순환시키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보건당국에서는 활동성 결핵환자가 발생하면 접촉자 조사를 통해 잠복결핵감염을 확인하고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하고 있다. 이때 정부와 의료기관의 권고대로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충실히 따라야 한다.김 교수는 “결핵은 감염력이 높지만 매우 느리게 진행하고, 감염됐다 하더라도 개인의 면역력에 따라 발생 유무가 결정된다”며 “평소 적절한 운동을 유지하고 과음이나 과도한 업무로 인해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평소 몸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12.01 I 이순용 기자
"병원의 기본은 진료"…365mc, 닥터 지바고 프로젝트 실시
  • "병원의 기본은 진료"…365mc, 닥터 지바고 프로젝트 실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진료는 의료 서비스의 기본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기본에 충실해야 초고객만족을 이룰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가 점쳐지는 가운데, 오히려 진료를 점검하고 재정비 하는 등 내실을 다지는 의료기관이 있어 화제다.비만클리닉 365mc는 ‘지, 지혜롭게, 바, 바른 의료정보를, 고, 고객의 눈높이에서 전달한다’는 의미의 ‘닥터 지바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진료의 핵심적 목적에 더욱 충실하기 위해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의료진의 실제 진료 장면을 녹화 후, 전문 컨설팅 기관이 분석해 보고서 형태로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빈틈없는 진료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정확한 정보의 전달과 더불어, 고객의 마음을 따스하게 헤아리고 공감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키겠다는 초고객만족 실현의 일환이기도 하다.동영상 속 의료진의 언어적, 비언어적 표현을 토대로 의료진이 평소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습관이나 화법을 분석해 각 원장들에게 전달한다. 서울, 인천, 대전, 부산, 대구 등 365mc 네트워크 17지점 70여명의 원장들이 프로젝트 대상이다.365mc대표원장협의회 김하진 회장은 “수술과 시술 등 외에도 의료진이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능력은 고객을 대하는 진료에 있다고 생각했다”며 “365mc 전체 의료진의 초고객만족 마인드 및 고객 지향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 함양을 위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닥터지바고에 참여한 글로벌365mc인천병원 안재현 병원장도 “지바고 프로젝트 참여로 평소 몰랐던 나의 언어습관이나 행동습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제 3자의 시각으로 분석결과를 체계적으로 볼 수 있으니 진료 질 향상에 더욱 힘쓰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365mc는 올해 초, 국민대와 함께 고객경험조사를 통한 초고객만족 경험 연구 프로젝트, 지난 6월부터는 수술결과를 보증하는 지방흡입 초고객만족 보증제를 실시하는 등 초고객만족 실현을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글로벌365mc인천병원 안재현 병원장이 진료 장면을 전문 컨설팅 기관이 분석해 보고서 형태로 받아볼 수 있는 닥터지바고 프로젝트에 참여해, 진료 영상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365mc
2020.12.01 I 이순용 기자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3차 추가 생산 완료
  •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3차 추가 생산 완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GC녹십자(006280)는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의 세 번째 생산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GC5131A’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에서 면역원성을 갖춘 항체를 추출해 만드는 의약품이다.이번 3차 추가 생산에 투입된 혈장은 지난 두 번째 생산과 같은 240리터다. 회사 측은 이번 생산분 모두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 환자 ‘치료 목적’ 사용에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은 생명이 위급하거나 대체치료수단이 없는 환자에게 쓸 수 있다.GC녹십자는 지난 10월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GC5131A’의 첫번째 치료목적사용 승인 이후 현재까지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중 가장 많은 총 10건의 승인을 획득했다.혈장치료제는 제제 특성상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확보한 만큼만 생산할 수 있다. 최근 단체 혈장 공여가 이어지는 등 혈장 수급 또한 원활히 진행되고 있어 혈장치료제의 추가 생산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김진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의료현장 사용을 위한 의료계의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국민의 힘이 모여 만들어진 혈장치료제의 개발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01 I 노희준 기자
결국 핵심은 실적
  • [목멱칼럼]결국 핵심은 실적
  • ‘백신 랠리’라는 말이 만들어질 정도로 주가는 백신 개발을 기점으로 크게 상승했다. 백신 개발은 시간상 문제일 뿐 언젠가 이루어질 일이었다. 7월에 많은 제약사가 임상 3상 실험에 들어가면서 그 시점이 연말로 당겨졌고, 이번에 실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이전에도 몇 번 백신 및 치료제와 관련된 재료가 나온 적이 있지만 이번처럼 강하게 반응한 적은 없었다. 이는 두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하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람들이 백신과 치료제 개발 외에 질병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판단하게 됐다. 이는 ‘백신 개발=코로나19 종식’으로 논리가 발전해 백신의 효과를 배가시키는 역할을 했다. 또 하나는 주가 상승이다. 미국 대선 직후부터 주가가 20% 가까이 상승했다. 시장 분위기가 최고에 달한 상태에서 백신 개발 소식이 나왔기 때문에 재료의 효과가 커졌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금융시장은 봉쇄와 부양책이란 두 축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경제봉쇄를 취해 경기가 위축되면 부양책으로 소비를 끌어올려 경제를 활성화하는 형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소비는 자연히 언택트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 백신 개발이 효과를 발휘하면 봉쇄와 부양책이란 조합이 해체될 것이다. 경제가 원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인데 그 과정에서 금융과 실물 경제의 반응이 다른 형태로 나올 수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백신 개발의 영향이 약해져 잘못하면 백신 접종과 함께 주가가 하락할 수도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아스트라제네카에서 모더나까지 백신이란 재료가 여러 번 주가에 반영된 만큼 실제 백신 접종이 이루어져도 새로운 이벤트가 아니기 때문이다. 미래 상황을 선반영하는 주식의 속성을 감안할 때 현재 높은 주가가 백신 완성이란 재료를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앞으로 금융시장에서 백신 개발이 시장 전체에 영향을 주는 건 백신이 완성된 하루 이틀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이후에는 개별 기업의 재료로 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다르다. 실제 접종이 이루어져 환자 발생이 줄어들 경우 경기 회복의 동력이 될 수 있다. 3분기 미국의 소비 증가는 내구소비재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외부 활동이 자유롭지 못하다 보니 인테리어와 가전제품을 바꾸는 게 소비의 핵심이었다. 미국 개인소비의 약 70%를 차지하는 서비스 소비는 올해 3분기에도 지난해보다 6.4% 줄었다. 다른 선진국의 구매관리자(PMI) 서비스 지수가 하락했다. 외부 활동이 자유로워지면 ‘컨택트’ 소비가 되살아나게 되는데 개인소비에서는 ‘컨택트’ 소비가 ‘언택트’ 소비보다 비중이 월등히 높아 경기회복을 이끄는 힘이 될 것이다.연준이 앞으로 어떤 정책 태도를 취할지도 관심거리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금융시장이 어려웠기 때문에 연준이 가능한 시장을 달래는 쪽에 섰었다. 백신개발로 코로나19가 사라질 거란 전망이 서면 높은 주가가 연준에게 부담거리가 될 수밖에 없다. 자산가격 버블 때문인데 내년에는 연준이 지난 3월에 발표했던 여러 정책을 철회하고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암시하는 등 올해와 다른 자세로 시장에 접근할 수 있다. 이미 그 과정이 진행 중이다. 연준은 지난 3월 경기 대책의 하나로 발표했던 회사채 매입 계획 중 아직 집행되지 않은 4540억달러를 올해 말에 기간 연장 없이 끝내기로 했다. 백신 개발이 금융시장에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주식을 언텍트와 컨텍트로 나누는 건 맞는 자세가 아니다. 컨텍트 주식이라도 주가가 높으면 상승에서 제외되고, 언텍트라도 주가가 낮아지면 다시 오르는 일이 벌어질 것이다. 이미 현대차와 LG전자가 그렇게 움직이고 있다. 컨텍트의 가장 대표주식이고 삼성전자 등 비슷한 부류의 주식들이 최근 크게 올랐지만 두 회사는 두 달 넘게 제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으로 9월과 3분기 실적 호전으로 주가가 크게 오른 때문인데, 내년에 획기적인 실적 개선이 없는 한 이 상태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2020.12.01 I 권소현 기자
‘3차 재난지원금’...설 전에 ‘선별지급’ 예정
  • [밑줄 쫙!]‘3차 재난지원금’...설 전에 ‘선별지급’ 예정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29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 기자간담회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첫 번째/‘3차 재난지원금’ 논의...지급 대상은?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3차 재난지원금을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선별 지급하기로 했어요. 현재 구체적인 지원 대상과 규모는 논의 중에 있는데요. 정부는 내년 설 전에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어요.◆정부 “내년 설 전에 지급 노력”지난 29일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비공개 고위 당정 협의에서 여야는 재난지원금 지원 방안과 규모에 대해 논의했어요. 정부는 3차 재난지원금을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선별지급’키로 했는데요.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설 전 지원을 원칙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다만 지원 규모에 대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아 피해 규모나 업종을 정확히 산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예산을 포괄적으로 확보해놓고 대상과 피해가 정해지면 구체화할 것”이라고 전했어요.한편 “선별 지급이 경제를 못 살린다는 지적이 제기된다”는 진행자의 말에 최 의원은 “1차, 2차 재난지원금 효과가 상당히 빛을 발하고 있다”며 “지금은 평가와 효과의 집행효력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연말 연초에 그 평가가 구체화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어요.◆'국채 발행’ 여부 두고 여야 의견 충돌지난 9월 2차 재난지원금은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에 3조 8000억원을 지급했어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영업이 제한된 업종에 최고 200만원씩 지급한 것인데요. 이번 3차 재난지원금의 경우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한 예산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 재원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해 보여요.여야는 3차 재난지원금의 국채발행 여부를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요.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코로나 치료제 개발과 백신 확보가 시급해졌다”며 “국내 기업의 치료제 연내 개발 노력과 함께 백신 도입 물량을 늘리도록 내년 예산에 증액 반영키로 했다”고 말했어요. 백신 확보를 위한 예산 증액이 불가피하다는 것이죠.한편 국민의힘은 21조원 규모의 한국판 뉴딜 예산 중 6조원을 삭감해 3차 재난지원금에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이미 내년 본예산의 16%에 해당하는 89조7000억원을 적자국채로 조달해야 하는 상황에서 기존 예산을 줄이는 것이 방법이라는 것이죠.반면 민주당은 국채 발행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데요. 민주당은 한국판 뉴딜이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에 필수적이므로 예산 삭감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내년도 목적예비비의 일부를 활용하고 나머지는 국채 발행으로 충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요. 27일 오전 전남 화순군 이양면 한 마을에서 이양면 행정복지센터, 이양청풍농협, 각 사회단체 관계자들이 홀몸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김치를 만들고 있다.(서울=연합뉴스)두 번째/“중국이 또”...이번엔 ‘김치공정’ 논란 중국이 한복공정에 이어 이번엔 우리 전통 음식인 김치를 두고 ‘국제 표준’을 획득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어요. 중국이 자국의 김치 제조법을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준에 맞춰 전세계 ‘김치 표준’으로 정했다는 거죠.◆중국 “김치 국제 표준 획득” 주장중국의 환구시보는 29일 중국 내의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게시하며 “중국이 김치 산업의 6개 식품 국제 표준을 제정했다”고 보도했어요.지난해 3월 ISO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터키, 세르비아, 인도, 이란 등과 함께 총 5개 회원국 전문가가 참여해 김치 국제표준 항목을 ISO 안건으로 채택한 것인데요.환구시보는 “‘김치 종주국’을 자부하는 한국의 전문가가 표준 제정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내용과 함께 중국 김치가 국제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영향력이 높아져 중국 김치산업이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어요.또한 “한국은 소비하는 김치 중 35%를 수입에 의존한다. 수입 김치의 99%는 중국산”이라며 “한국 언론이 이 같은 현실을 두고 '김치 종주국의 굴욕'이라고 보도했다”고 전했어요.◆농식품부 “김치 아닌 파오차이”하지만 중국의 이 같은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어요.이번 국제 표준에 해당하는 김치는 ‘파오차이’로 한국의 김치와는 엄연히 다른 것이에요. 파오차이는 중국의 염장 채소를 뜻하면서 동시에 한국산 김치를 이르는 말이기도 한데요. 중국은 그동안 한국산 김치를 파오차이의 일종으로 간주해 오던 중 이번 국제표준을 계기로 한국산 김치 역시 파오차이 국제 표준으로 둔갑시킨 것이죠.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파오차이와 김치는 다르다”며 “실제 ISO 원문에 따르면 ‘파오차이가 한국의 김치에는 적용되지 않는다(This document does not apply to kimchi)’고 명시되어 있다”고 설명했어요.또한 농식품부는 “김치는 2001년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 국제규격으로 이미 인정받았다”며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김치의 계승?발전과 관련 산업의 진흥을 뒷받침하기 위해 종합적인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어요. 30일 오후 부산 동래구 금정고등학교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소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코로나 속 수능 ‘D-2’...방역 긴장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요.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지난달 30일 기준 서울의 수험생 확진자는 12명, 자가격리자는 57명이라고 밝혔는데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등 수능 방역에 힘쓰고 있어요.◆ 전국 지자체 ‘수능 방역’ 촉각수험생 확진자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수능 방역에 집중하고 있어요.서울시교육청은 수능 감독관 중 희망자 전원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어요. 교직원의 개인 건강을 지키고, 수능 이후 학생들에게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함이에요.부산시는 수능 당일인 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수준의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어요. 지자체의 공식 대응 방침은 2단계이지만 추가 조치를 통해 3단계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겠다는 것인데요.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특단의 조치 없이는 수험생들의 안전을 지켜줄 수 없다”며 “코로나19 봉쇄를 위해 모두가 함께하는 시민 행동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어요.한편 경기 성남시는 수능을 하루 앞둔 2일 시험장으로 지정된 학교 시설 26곳 시험장(496개 교실) 중 20곳(361개 교실)을 사전 방역할 예정이에요. 또한 수능 당일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역센터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늘려 운영할 계획이에요.자차 이동이 불가능한 자가격리 수험생들을 위해 방역 택시, 보건소 차량, 119 구급차 등 11대의 차량을 확보해둔 상태라고 밝혔어요.◆‘마스크 여분 챙기세요’ 달라진 유의사항 숙지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상당히 달라진 풍경이 펼쳐질 예정이에요. 이에 수험생들은 새로운 유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해야 하는데요. 각 고등학교에서 전달하는 부정행위 매뉴얼 등의 구체적인 '수험생 유의사항'을 반드시 확인 후 시험에 임해야 해요. 모든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도착해 체온 측정 후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을 해야 해요.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별도의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돼요.수험생들은 시험장에서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해야하는데요. 교육부는 분실?오염?훼손 등에 대비해 여분의 마스크를 준비해오는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어요. 또한 망사형, 밸브형 등의 비말 차단 효과가 떨어지는 제품은 사용할 수 없어요./스냅타임 정지윤 기자
2020.12.01 I 정지윤 기자
北 패싱에…통일부 결국 `대북 쌀 지원` 사실상 무산(종합)
  • 北 패싱에…통일부 결국 `대북 쌀 지원` 사실상 무산(종합)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1년 넘게 공전해온 대북(對北) 쌀 지원 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통일부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추진해오던 대북 쌀 지원 사업비용을 결국 환수하기로 했다. 북한의 거부로 보류됐던 쌀 5만톤(t) 대북지원 사업이 올해도 진척이 없자 따른 조치다.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해 온 해당 지원 사업에 현재까지 (북측의 응답이 없는 등)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서 “정부는 국제기구와 사업비 1177만달러(약 140억원)를 환수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6월 WFP를 통해 국내산 쌀 5만t을 지원하기로 하고, 운송비·장비비·모니터링비 등 사업관리비 명목으로 1177만달러를 남북협력기금에서 선지급한 바 있다.그러나 북한이 지난해 7월 한미연합훈련 등을 이유로 쌀 수령을 거부해 사업이 보류됐고, 해당 사업비는 올해 예산으로 이월됐다. 아울러 북한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경봉쇄를 강화한 데다, 한 차례 이월된 예산을 다시 이월하는 것은 불가능한 만큼 정부가 사업비 환수 절차에 나선 것이다. 통일부는 “사업비가 환수되면 다시 남북협력기금으로 편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북한의 거듭된 지원 거부에도 통일부의 대북 지원 의사는 분명하다. 이인영 장관은 최근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시 남북보건협력의 계기로 삼겠다며 대북 지원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이 장관은 북한이 수해·코로나·국제사회의 제재로 삼중고에 처했다며 “필요하다면 남북이 내년 봄이라도 식량·비료 등을 통해 적시에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통일부 당국자도 “정부의 대북 쌀 지원 사업에 대한 입장을 선회한 것은 아니다”며 “내년에 동 사업을 또 추진할지는 검토 후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주만에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다시 소집하고 경제운영 상황 전반을 질책했다고 노동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특히 경제 지도기관들을 향해서는 주관주의와 형식주의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경제 실태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이번 회의에서도 미국 대선 관련 언급은 일절 삼간 채 새로 들어설 행정부를 자극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재외공관들에 ‘미국을 자극하는 메시지를 삼가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최근 보고했다.8차 노동당 대회가 한 달여 남은 상황에서 경제난이 좀처럼 회복할 조짐을 보이지 않자 김 위원장이 조바심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북한 평양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무궤도전차에 탑승해 있다(사진=AP/연합뉴스).
2020.12.01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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