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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마감]기관·외인 동반 사자에 최고치 경신…2634.25
- △코스피 지수 추이(대신증권HTS)[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 리밸런싱 이슈로 대규모 물량을 쏟았던 외국인은 반발 매수세를 보였고, 기관도 동반 사자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91포인트(1.66%) 오른 2634.25로 장을 마감해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가 기준 직전 최고치는 지난달 27일 2633.45다. 이날 코스피는 2613.42로 전 거래일(2591.34)보다 상승 출발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431억원어치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8억원, 2675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3296억원), 기타법인(43억원), 은행(34억원) 등이 순매수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31억원 순매도 우위다.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날 MSCI 지수 리밸런싱 이슈로 대규모 물량을 내놨던 외국인들의 반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시장이 원상복귀 되는 모습”이라며 “기관들은 외국인들의 선물 매수에 대한 현물 대응으로 순매수세를 보인다. 또 전날 코스피가 1%대 조정이 있었기 때문에 그간 참여하지 못했던 기관투자가들의 후발 매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개인의 경우 전날 2조원 넘게 순매수했던 부분에 대한 일부 차익실현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철강·금속과 증권이 4% 이상 올랐고 금융업, 은행 등이 2%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전기·전자, 제조업, 의약품, 화학, 운송장비, 기계, 운수창고, 보험 등은 1% 이상 올랐고 건설업,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유통업, 음식료품, 섬유·의복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종이·목재는 2%대 밀렸고 통신업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POSCO(005490)가 4%대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기아차(000270)와 SK하이닉스(000660)가 3% 이상 상승했다. NAVER(035420)와 삼성SDI(006400)는 2%대 올랐고 카카오(035720), 삼성전자(005930), LG생활건강(051900), 셀트리온(06827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등이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는 0.61% 빠지며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별로는 대한항공(003490)의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를 두고 사모펀드 KCGI가 제기한 한진칼(180640)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은 11%대 뛰었고 아시아나IDT(267850) 18%나 급등했다. 대한항공은 3%대 올랐고 한진칼은 2%대 하락했다.대웅제약(069620)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가 정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지원사업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전해지면서 7%대 올랐고 대웅(003090)은 16%대 뛰어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이외 KG동부제철(016380), 문배철강(008420), 경보제약(214390)은 가격제한 폭까지 급등했고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은 20% 이상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11억3514만주, 거래대금은 15조743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54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으며 294개 종목이 내렸다. 7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기관·외인 사자에 1%대 상승…2620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루 만에 반등세를 보이는 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특히 전날 대규모 물량을 쏟았던 외국인은 매수 우위를 보이고 기관이 순매수 규모를 키우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3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74포인트(1.38%) 오른 2627.0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613.42로 전 거래일(2591.34)보다 상승 출발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674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8억원, 1663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35억원 순매도 우위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한국 증시는 MSCI 지수 리밸런싱 이슈가 부각 되며 하락했다”며 “특히 외국인이 2조4000억원 넘게 순매도를 하며 이를 주도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리밸런싱과 함께 11월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진 점이 매물 출회의 주요 요인이었다고 볼 수 있다”며 “외국인의 행보에 따라 한국증시는 변화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대부분 업종이 오름세인 가운데 철강·금속이 3%대 상승 폭으로 강세를 보이며 증권, 금융업 등이 2%대 오르고 있다. 이어 전기·전자, 운수창고, 은행, 제조업, 기계, 서비스업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종이·목재는 2%대 밀리고 있고 통신업, 비금속광물 등이 내림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르고 있고 POSCO(005490)가 4%대 오르며 강세를 보인다. SK하이닉스(000660)는 3%대 오르고 있고 기아차(000270), NAVER(035420)가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삼성SDI(006400), LG생활건강(051900) 등이 1%대 오르고 있고 카카오(035720)(0.9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9%), 셀트리온(068270)(0.88%), 현대차(005380)(0.55%), 삼성물산(028260)(0.41%), LG화학(051910)(0.13%)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개별종목별로는 대웅제약(06962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가 정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지원사업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전해지면서 10%대 오르고 있다. 대웅(003090)도 동반 오름세를 보이며 19%대 급등하고 있다.사모펀드 KCGI가 한진칼을 대상으로 낸 가처분 신청 결과를 앞두고 대한항공과의 합병이 예정된 아시아나항공(020560)은 6% 이상 오르고 있고 엔씨소프트(036570)는 내년 신작 효과 기대감에 외국계 매수세가 몰리며 5%대 오르고 있다. 이외 KG동부제철(016380), 문배철강(008420),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 KG동부제철우(016385), 대한항공우(003495) 등이 20% 이상 급등하고 있다.
- 중기부,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3대 신산업에 847억 지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바이오헬스, 미래자동차, 시스템반도체 등 3대 신산업(BIG3)의 혁신성장을 위해 250개 기업을 선정해 총 847억원의 기술개발(R&D)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지원은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창업성장기술개발, 중소기업상용화기술개발 등 3개 사업에서 총 642개 과제를 선정해 이뤄졌다. 과제는 분야별로 바이오헬스가 432개(67.3%)로 가장 많았고, 미래자동차 144개(22.4%), 시스템반도체 66개(10.3%) 등의 순이다.이번 과제는 중소기업이 자율적으로 과제를 제시해 평가받는 ‘일반공모’와 중기부에서 정책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과제를 직접 지정하는 ‘정책지정’ 방식을 통해 선정됐다. 이를 통해 총 250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기업당 3년간 최대 12억원의 기술개발비를 지원하게 된다.중기부 관계자는 “정책 지정방식으로 선정된 기업 250개사는 선정평가 당시 기술개발 필요성 등을 이미 평가받은 기업이어서 기술개발을 위한 핵심적인 요소만 추가 점검해 즉시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역량을 검증받은 유망기업은 불필요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즉시 지원해 신속한 성과를 창줄하겠다는 목표다.먼저 바이오헬스분야는 3개 분야 중 중소기업 지원수요가 가장 높으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유틸렉스), 항암제((주)바이로큐어), 호흡기질환 치료물질(MD헬스케어), 분자진단(제노헬릭스)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과제를 중점 지원한다.미래자동차분야는 국내 최초 자율주행 서틀 서비스를 시작한 스프링클라우드사 등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 지능형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등 친환경 및 자율주행 자동차의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과제들을 선정했다.시스템반도체 분야는 고가의 설계·검증도구, 반도체 설계자산(IP)확보 등이 필요한 시스템온칩(SoC, System on Chip) 을 중심으로 반도체 저전력 설계, 후공정 기술개발 등 다양한 영역의 기술개발 과제가 선정됐다.이중 (주)딥엑스, 주식회사 모빌린트, 지앨애스(주) 등 3개 기업은 암(Arm)과 협업해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설계자산(IP) 무료이용 및 기술지원을 받고 있어 기술개발 결과 글로벌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중기부는 3대 신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지원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에는 기술개발비 194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증, 인증, 인력지원 등 사업화 프로그램과 연계하고, 투자설명회(IR) 등을 개최해 민간투자 유치기회를 제공하는 등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맞춤형 지원도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다.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리스크는 크지만 신시장 창출 및 고성장이 기대되는 3대 신산업(BIG3) 분야에 기술개발(R&D) 지원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가진 중소벤처기업이 기술개발에 매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요즘도 후진국 병인 결핵 있는 사람이 있어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요즘도 결핵 있는 사람이 있어요?”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대사다. 이처럼 결핵을 과거의 질병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아직도 연간 150만 명이 결핵으로 사망하고 약 1000만 명의 환자가 새롭게 발생한다.결핵은 결핵균이 우리 체내에 감염돼 나타나는 질환이다. 결핵균은 1882년 로버트 코흐 박사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하지만 기원전 7000년경 석기시대 화석에서도 감염 흔적이 발견될 만큼 결핵균의 역사는 유구하다. 결핵이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고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감염질환으로 꼽히는 이유다.김주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결핵균은 공기를 통해 폐로 들어가 증식하고 건강한 폐를 손상시킨다”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전염되는데 주로 영양과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곳에서 발병한다고 해서 흔히 ‘후진국병’이라 불린다”고 했다.◇OECD 발생률 1위, 사망률 2위 ‘불명예’올해 3월 발표된 ‘2019년 국내 결핵환자 신고현황’에 따르면 2019년 신규 결핵환자는 2만3821명으로 전년 2만6433명 대비 9.9% 줄었다. 그러나 아직도 경제협력개발기구(OCED) 36개 회원국 가운데 발생률 1위, 사망률 2위로 높은 수준이다.국내에서는 최근 10년간 매년 약 3만3000명의 결핵환자가 발생했다. 매일 약 90명이 결핵에 감염된 셈이다. 국내 결핵 발생의 특징은 노인 결핵환자의 증가에 있다. 실제 전체 결핵환자 중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7.1%로 전년 45.5% 대비 증가했다.김주상 교수는 “노인 결핵환자의 2/3 이상은 과거에 감염된 잠복결핵이 면역력 저하로 인해 주로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결핵은 전염력이 강하고 서서히 폐를 망가뜨리는 만큼 조기 발견과 꾸준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했다.◇활동성 결핵환자 1명이 접촉자 30~50% 감염시켜결핵은 현대적인 표준치료가 완성된 1980년대 이전만 해도 암(癌)처럼 걸리면 사망하는 무서운 질병으로 인식돼왔다. 전세계적으로 매년 크리스마스 때만 되면 결핵 퇴치 기금 모금을 위해 ‘크리스마스 씰(Christmas Seal)’이라는 우표 모양의 봉인표가 발행될 정도였다. 물론 크리스마스 씰은 현재도 발행된다. 국내에서는 올해 EBS 인기 캐릭터 펭수와 펭하를 모델로 한 크리스마스 씰을 판매 중이다.결핵은 전염성 있는 결핵환자가 기침을 하면 비말(침방울)을 통해 결핵균이 공기 중에 나오고, 공기 내 떠다니던 결핵균을 다른 사람들이 흡입하면 감염되는 공기 감영병이다. 직접접촉이나 비말로 감염되는 코로나19와는 다르다.활동성 결핵환자 1명이 증상 발생 후 진단 전까지 약 200여 명 이상을 접촉하는데 이 중 30~50% 정도가 결핵균에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핵균에 감염됐다고 모두 결핵환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결핵균 감염 후 신체 면역력이나 저항력이 약해지면 결핵균이 활동을 시작해 발병한다. 결핵균에 감염된 사람 중 약 90%는 평생 발병하지 않는다. 나머지 약 10% 중 절반 정도는 1~2년 내 증상이 나타나고, 나머지 절반은 10년 이상이 지난 후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다만 최근에 활동성 결핵 환자와 접촉한 사람,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투석치료를 받는 환자,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등 면역기능이 약한 사람은 활동성 결핵으로 진행될 확률이 약 20배 이상 높아지기도 한다.◇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의심’… 확진 시 빠른 치료 필요결핵은 공기감염을 통해 감염이 이뤄지기 때문에 대부분은 호흡기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가장 흔한 형태는 기침이다. 사실 기침은 감기, 천식, 비염, 폐렴, 폐암 등 너무나 다양한 질환의 첫 증상이다. 그러나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은 단순 감기가 아니라 결핵일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객혈이나 흉통, 호흡곤란, 가슴통증, 무력감 또는 피곤함, 미열·오한 등 발열, 식욕부진, 체중감소, 식은땀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결핵균은 호흡기 외에도 다양한 장기에 침범해 증상을 일으킨다. 가장 흔한 것이 ‘가슴막 결핵’으로 흉통과 호흡곤란, 마른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쇄골 부위 임파선을 침투해 목 부위가 부어오르고 통증이 발생하는 ‘림프샘 결핵’, 설사나 혈변을 호소하는 ‘장 결핵’, 두통이나 경련을 일으키는 ‘결핵성 뇌수막염’,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결핵성 심낭막염’ 등이 있다.결핵이 의심돼 병원을 찾게 되면 우선 결핵환자와 접촉 유무를 확인하고 흉부 X선 검사를 진행한다. 결핵이 의심되는 소견이 보이면 결핵균에 의한 감염병인지 확인하기 위해 결핵균 가래 검사를 진행한다. 결핵균 가래검사는 현미경으로 보는 도말검사법, 균을 키워 확인하는 배양검사법, 결핵균 유전자를 확인하는 결핵균 PCR 검사법 3가지가 모두 진행된다.치료 기간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6개월에서 12개월가량 소요된다. 꾸준한 약물 복용이 중요하다. 김주상 교수는 “검사를 통해 결핵균이 확인되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혈액검사 후 결핵 표준치료를 시작한다”며 “일부 환자에서는 초기 검사 결과로 알기 어렵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흉부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나 기관지 내시경 등의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결핵은 어떤 경우에도 빠른 검사를 통해 진단하고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과음·피로 피하고 적절한 운동 필요… 마스크 사용 중요결핵은 코로나19와 달리 접촉이 아닌 공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질환이다.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진단 전까지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 결핵균이 공기 중에 퍼져나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마스크는 KF80 이상의 고성능 마스크가 아닌 일반 보건용 마스크 정도로도 공기 중 전염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또한 밀폐된 공간에서 여러 사람을 대하는 직장인은 가능한 고성능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 장시간 고성능 마스크를 오래 사용하기 힘들다면 적절한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거나 환풍기 등 통해 실내공기를 순환시키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보건당국에서는 활동성 결핵환자가 발생하면 접촉자 조사를 통해 잠복결핵감염을 확인하고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하고 있다. 이때 정부와 의료기관의 권고대로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충실히 따라야 한다.김 교수는 “결핵은 감염력이 높지만 매우 느리게 진행하고, 감염됐다 하더라도 개인의 면역력에 따라 발생 유무가 결정된다”며 “평소 적절한 운동을 유지하고 과음이나 과도한 업무로 인해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평소 몸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병원의 기본은 진료"…365mc, 닥터 지바고 프로젝트 실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진료는 의료 서비스의 기본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기본에 충실해야 초고객만족을 이룰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가 점쳐지는 가운데, 오히려 진료를 점검하고 재정비 하는 등 내실을 다지는 의료기관이 있어 화제다.비만클리닉 365mc는 ‘지, 지혜롭게, 바, 바른 의료정보를, 고, 고객의 눈높이에서 전달한다’는 의미의 ‘닥터 지바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진료의 핵심적 목적에 더욱 충실하기 위해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의료진의 실제 진료 장면을 녹화 후, 전문 컨설팅 기관이 분석해 보고서 형태로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빈틈없는 진료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정확한 정보의 전달과 더불어, 고객의 마음을 따스하게 헤아리고 공감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키겠다는 초고객만족 실현의 일환이기도 하다.동영상 속 의료진의 언어적, 비언어적 표현을 토대로 의료진이 평소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습관이나 화법을 분석해 각 원장들에게 전달한다. 서울, 인천, 대전, 부산, 대구 등 365mc 네트워크 17지점 70여명의 원장들이 프로젝트 대상이다.365mc대표원장협의회 김하진 회장은 “수술과 시술 등 외에도 의료진이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능력은 고객을 대하는 진료에 있다고 생각했다”며 “365mc 전체 의료진의 초고객만족 마인드 및 고객 지향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 함양을 위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닥터지바고에 참여한 글로벌365mc인천병원 안재현 병원장도 “지바고 프로젝트 참여로 평소 몰랐던 나의 언어습관이나 행동습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제 3자의 시각으로 분석결과를 체계적으로 볼 수 있으니 진료 질 향상에 더욱 힘쓰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365mc는 올해 초, 국민대와 함께 고객경험조사를 통한 초고객만족 경험 연구 프로젝트, 지난 6월부터는 수술결과를 보증하는 지방흡입 초고객만족 보증제를 실시하는 등 초고객만족 실현을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글로벌365mc인천병원 안재현 병원장이 진료 장면을 전문 컨설팅 기관이 분석해 보고서 형태로 받아볼 수 있는 닥터지바고 프로젝트에 참여해, 진료 영상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365mc
- [밑줄 쫙!]‘3차 재난지원금’...설 전에 ‘선별지급’ 예정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29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 기자간담회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첫 번째/‘3차 재난지원금’ 논의...지급 대상은?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3차 재난지원금을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선별 지급하기로 했어요. 현재 구체적인 지원 대상과 규모는 논의 중에 있는데요. 정부는 내년 설 전에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어요.◆정부 “내년 설 전에 지급 노력”지난 29일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비공개 고위 당정 협의에서 여야는 재난지원금 지원 방안과 규모에 대해 논의했어요. 정부는 3차 재난지원금을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선별지급’키로 했는데요.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설 전 지원을 원칙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다만 지원 규모에 대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아 피해 규모나 업종을 정확히 산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예산을 포괄적으로 확보해놓고 대상과 피해가 정해지면 구체화할 것”이라고 전했어요.한편 “선별 지급이 경제를 못 살린다는 지적이 제기된다”는 진행자의 말에 최 의원은 “1차, 2차 재난지원금 효과가 상당히 빛을 발하고 있다”며 “지금은 평가와 효과의 집행효력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연말 연초에 그 평가가 구체화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어요.◆'국채 발행’ 여부 두고 여야 의견 충돌지난 9월 2차 재난지원금은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에 3조 8000억원을 지급했어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영업이 제한된 업종에 최고 200만원씩 지급한 것인데요. 이번 3차 재난지원금의 경우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한 예산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 재원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해 보여요.여야는 3차 재난지원금의 국채발행 여부를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요.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코로나 치료제 개발과 백신 확보가 시급해졌다”며 “국내 기업의 치료제 연내 개발 노력과 함께 백신 도입 물량을 늘리도록 내년 예산에 증액 반영키로 했다”고 말했어요. 백신 확보를 위한 예산 증액이 불가피하다는 것이죠.한편 국민의힘은 21조원 규모의 한국판 뉴딜 예산 중 6조원을 삭감해 3차 재난지원금에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이미 내년 본예산의 16%에 해당하는 89조7000억원을 적자국채로 조달해야 하는 상황에서 기존 예산을 줄이는 것이 방법이라는 것이죠.반면 민주당은 국채 발행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데요. 민주당은 한국판 뉴딜이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에 필수적이므로 예산 삭감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내년도 목적예비비의 일부를 활용하고 나머지는 국채 발행으로 충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요. 27일 오전 전남 화순군 이양면 한 마을에서 이양면 행정복지센터, 이양청풍농협, 각 사회단체 관계자들이 홀몸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김치를 만들고 있다.(서울=연합뉴스)두 번째/“중국이 또”...이번엔 ‘김치공정’ 논란 중국이 한복공정에 이어 이번엔 우리 전통 음식인 김치를 두고 ‘국제 표준’을 획득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어요. 중국이 자국의 김치 제조법을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준에 맞춰 전세계 ‘김치 표준’으로 정했다는 거죠.◆중국 “김치 국제 표준 획득” 주장중국의 환구시보는 29일 중국 내의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게시하며 “중국이 김치 산업의 6개 식품 국제 표준을 제정했다”고 보도했어요.지난해 3월 ISO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터키, 세르비아, 인도, 이란 등과 함께 총 5개 회원국 전문가가 참여해 김치 국제표준 항목을 ISO 안건으로 채택한 것인데요.환구시보는 “‘김치 종주국’을 자부하는 한국의 전문가가 표준 제정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내용과 함께 중국 김치가 국제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영향력이 높아져 중국 김치산업이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어요.또한 “한국은 소비하는 김치 중 35%를 수입에 의존한다. 수입 김치의 99%는 중국산”이라며 “한국 언론이 이 같은 현실을 두고 '김치 종주국의 굴욕'이라고 보도했다”고 전했어요.◆농식품부 “김치 아닌 파오차이”하지만 중국의 이 같은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어요.이번 국제 표준에 해당하는 김치는 ‘파오차이’로 한국의 김치와는 엄연히 다른 것이에요. 파오차이는 중국의 염장 채소를 뜻하면서 동시에 한국산 김치를 이르는 말이기도 한데요. 중국은 그동안 한국산 김치를 파오차이의 일종으로 간주해 오던 중 이번 국제표준을 계기로 한국산 김치 역시 파오차이 국제 표준으로 둔갑시킨 것이죠.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파오차이와 김치는 다르다”며 “실제 ISO 원문에 따르면 ‘파오차이가 한국의 김치에는 적용되지 않는다(This document does not apply to kimchi)’고 명시되어 있다”고 설명했어요.또한 농식품부는 “김치는 2001년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 국제규격으로 이미 인정받았다”며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김치의 계승?발전과 관련 산업의 진흥을 뒷받침하기 위해 종합적인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어요. 30일 오후 부산 동래구 금정고등학교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소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코로나 속 수능 ‘D-2’...방역 긴장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요.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지난달 30일 기준 서울의 수험생 확진자는 12명, 자가격리자는 57명이라고 밝혔는데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등 수능 방역에 힘쓰고 있어요.◆ 전국 지자체 ‘수능 방역’ 촉각수험생 확진자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수능 방역에 집중하고 있어요.서울시교육청은 수능 감독관 중 희망자 전원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어요. 교직원의 개인 건강을 지키고, 수능 이후 학생들에게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함이에요.부산시는 수능 당일인 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수준의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어요. 지자체의 공식 대응 방침은 2단계이지만 추가 조치를 통해 3단계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겠다는 것인데요.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특단의 조치 없이는 수험생들의 안전을 지켜줄 수 없다”며 “코로나19 봉쇄를 위해 모두가 함께하는 시민 행동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어요.한편 경기 성남시는 수능을 하루 앞둔 2일 시험장으로 지정된 학교 시설 26곳 시험장(496개 교실) 중 20곳(361개 교실)을 사전 방역할 예정이에요. 또한 수능 당일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역센터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늘려 운영할 계획이에요.자차 이동이 불가능한 자가격리 수험생들을 위해 방역 택시, 보건소 차량, 119 구급차 등 11대의 차량을 확보해둔 상태라고 밝혔어요.◆‘마스크 여분 챙기세요’ 달라진 유의사항 숙지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상당히 달라진 풍경이 펼쳐질 예정이에요. 이에 수험생들은 새로운 유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해야 하는데요. 각 고등학교에서 전달하는 부정행위 매뉴얼 등의 구체적인 '수험생 유의사항'을 반드시 확인 후 시험에 임해야 해요. 모든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도착해 체온 측정 후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을 해야 해요.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별도의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돼요.수험생들은 시험장에서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해야하는데요. 교육부는 분실?오염?훼손 등에 대비해 여분의 마스크를 준비해오는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어요. 또한 망사형, 밸브형 등의 비말 차단 효과가 떨어지는 제품은 사용할 수 없어요./스냅타임 정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