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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찬 성균관대 교수팀, 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 치료물질 개발
  • 이석찬 성균관대 교수팀, 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 치료물질 개발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성균관대는 이석찬 생명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김원근 한림대 교수, 바이오벤처 노블젠 연구팀과 함께 코로나19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치료 물질 `3D8 scFV`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이석찬 성균관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사진=성균관대)성균관대에 따르면 바이러스 치료물질 3D8 scFV는 이 교수 연구팀과 권명희 아주대 교수 연구팀의 식물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과정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 교수팀은 노블젠과 공동으로 치료물질을 산업 동물바이러스와 인체감염바이러스로 영역을 확장해 연구를 계속했다.해당 치료물질은 일반 항체 6분의 1 크기 수준인 `미니 항체`로 △바이러스 핵산 가수분해 능력 △세포막 투과 능력 △장 및 폐의 상피세포 투과 능력을 갖고 있다. 연구팀은 “바이러스의 유전 정보전달물질인 핵산을 종류와 상관없이 물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가수 분해한다”며 “변종 바이러스에도 대응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치료물질은 자체적으로 세포막 투과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보조물질이 필요 없다. 대신 세포의 핵으로는 들어가지 않는다.특히 연구진은 치료물질이 코로나19(SARS-CoV-2) 바이러스와 다른 두 종류의 코로나 바이러스(hCoV-OC43, PEDV)에 대한 광범위한 치료·예방 효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바이러스는 10 마이크로몰에서 바이러스 유전자 복제를 약 90% 수준으로 억제했고 바이러스 생성도 10배 이상 저하시켰다고 전했다. 또 연구진은 치료물질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와 같이 인간코로나바이러스(hCoV-OC43)와 돼지유행성설사병바이러스(PEDV)에서도 광범위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관련 연구결과는 학술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바이오아카이브에 발표됐다.이 외에도 연구팀은 `세포주 및 마우스 모델`을 이용해 두 종류의 인플루엔자A를 포함한 타미플루 내성 인플루엔자A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예방과 치료 효과가 있음을 확인, 국제 학술지에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미니 항체는 장과 폐의 상피세포로 잘 들어가는 특성이 있어 다양한 투여 경로의 의약품으로 개발 가능하다”고 밝혔다. 노블젠은 “코로나19 및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제 전 임상, 임상 시험에 필요한 대량 생산을 위해 공정개발과 시스템 구축을 진행 중”이라며 “연내 전 임상 시험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0.11.30 I 신중섭 기자
정세균 "코로나 블루 고통, 자살예방 선제적 대처 나서야"
  • 정세균 "코로나 블루 고통, 자살예방 선제적 대처 나서야"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3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코로나19가 가져올 후폭풍이 어느 정도나 될지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90년대 말의 외환위기, 2000년대 초의 카드대란 직후에 이미 우리는 자살률 급증현상을 경험했었던 만큼 지금부터 자살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처에 나서야 하겠다”고 강조했다.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자살예방정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자살예방정책위원회에서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자살위험을 일반 국민, 취약계층, 고위험군 등 3단계로 세분화하고 대상별로 맞춤형 대책을 마련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정 총리는 “먼저, 코로나 블루로 고통받고 계신 국민들께서 간편하게 자신의 마음건강 상태를 검사받고 치료 받을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비대면 자가진단을 보편화하고, 언제라도 마음의 문제를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상담 인력과 대응체계를 대폭 확충한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최근 들어 20·30대 여성과 학생의 자살이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에 민감하게 영향받는 젊은 세대의 자살이 고착화되지 않도록 대응 노력을 한층 강화해야 하겠다”고 언급했다.정 총리는 “20·30대 여성의 경우 일자리 상실, 우울과 고립감 심화, 돌봄 부담 등 현실에서 겪는 어려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심리적 안전망을 촘촘하게 갖추고 필요한 도움을 제때 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보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 총리는 “코로나19로 두 학기 연속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면서 우리 학생들은 학업과 친구관계 모두에서 큰 상실감을 겪고 있다”면서 “정부와 사회 모두가 함께 나서 학생들의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아 주어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과 학교에서 학생의 발달단계에 맞는 생명존중 교육을 강화하고, 정신건강 위기학생에 대한 전문가의 상담과 치료비 지원도 더욱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정 총리는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는 재난이 닥치면 심리적으로 더욱 위축되기 쉽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더라도 필수적 돌봄서비스에는 공백이 없도록 세심히 배려하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우울감이 최소화되도록 다양한 서비스 지원방안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자살시도자와 같은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국가 또는 사회가 더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면서 “더 이상 극단적 선택의 길로 내몰리지 않도록 지속적인 상담과 지원을 통해 촘촘한 관리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선 현장의 자살예방 전담인력도 지속 확충하고, 유해화학물질 등 자살수단에 대한 관리도 보다 체계화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정 총리는 “자살은 우리 사회 모두의 노력이 모아질 때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적 연대와 협력으로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재난에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고 있듯이, 자살문제 역시 따뜻한 관심과 배려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는 ‘하루에 한 명 안부 묻기’와 같이 주변을 살피는 작은 배려를 실천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2020.11.30 I 이진철 기자
벼랑끝 신라젠, 주력 파이프라인 글로벌 제약사·기관과 임상
  • 벼랑끝 신라젠, 주력 파이프라인 글로벌 제약사·기관과 임상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바이오벤처 신라젠(215600)이 상장 폐지 심사대에 올라 있는 가운데 신라젠의 주력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이 해외 글로벌 제약사나 해외 주요 기관과 잇달아 임상 진행 중에 있어 주목된다. 30일 제약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은 주로 유전자 재조합 바이러스를 이용한 항암제 후보물질 ‘펙사벡’(Pexa-Vec)과 3세대 항암제인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요법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면역항암제는 암세포 자체를 표적으로 하지 않고 인체의 면역체계에 작용해 암세포의 공격 성질을 활성화해 항암효과를 노리는 치료제다. 신라젠은 우선 신장암을 적응증(치료대상)으로 미국 바이오회사 리제네론(Regeneron)의 면역항암제 ‘리브타요’와 펙사벡의 병용요법을 진행중이다. 리제네론은 이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REGN-COV2’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회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코로나19 치료 약물을 제공한 것으로도 알려져있다.펙사벡과 리브타요의 병용임상은 임상 1상 단계에 있다. 현재 회사측은 미국, 한국, 호주, 뉴질랜드에서 글로벌 임상으로 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회사의 대규모 주력 임상”이라며 “지금은 1b상(1상 후기단계)이지만 다음달에는 2a상(2상 전기단계)로 진입한다”고 말했다. 신라젠은 또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중국의 파트너사 리스팜(Lee’s Pharma)의 면역항암제(PD-L1 저해제)와 펙세벡을 병영투여하는 용법을 개발 중이다. PD-L1은 암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로 면역세포인 T세포 표면에 있는 일종의 브레이크 페달인 PD-1과 결합하면 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지 못하게 된다. PD-L1 저해제는 이런 결합을 억제해 암을 치료하는 항암제다. 신라젠 관계자는 “중국 공식 파트너사인 리스팜 주도로 진행하는 임상으로 향후 임상 결과에 대한 권리는 공동으로 갖는다”며 “연내에 환자 등록과 투여를 개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라젠은 이외에도 2곳의 해외 유명 연구소와 손을 잡고 펙사벡의 병용요법을 연구자 임상을 통해 개발 중이다. 연구자임상은 상업화가 아닌 학술연구를 위한 임상이라 이를 기초로 허가를 받을 수는 없다. 하지만 향후 연구결과에 따라서는 추가 상업화 연구로 이어질 수 있는 연구다. 우선 프랑스 국립암연구소에서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화이자와 머크가 개발한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와 신라젠 펙사벡을 병용 투여하는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임핀지’와 신라젠 펙사벡을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병용투여하는 임상 1/2상도 개발 중이다. 앞서 지난해 8월 펙사벡 임상 3상이 중단됐던 적응증은 간암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당시 임상은 또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요법이 아니라 2세대 표적항암제인 독일 바이엘 넥사바와의 병용투여였다. 신라젠 관계자는 “현재 임상은 지난해 중단했던 간암 대상 단독 임상과 달리 글로벌 제약사나 글로벌 기관과 함께 하고 있어 다르다”며 “최근 호주 정부의 지원과제로 진행하는 전립선암 치료제 개발 임상에도 펙사벡이 선정됐다”고 말했다.
2020.11.30 I 노희준 기자
에이비프로, 머크사 부회장 출신 영입…“코로나 치료제 임상 가속화”
  • 에이비프로, 머크사 부회장 출신 영입…“코로나 치료제 임상 가속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이비프로바이오(195990)의 미국 자회사 에이비프로코퍼레이션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외부자문위원을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임된 외부 자문위원들은 감염병 및 바이러스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들로 머크사 부회장 출신의 조지 한나 박사, 하버드 대학교 교수인 다니엘 쿠리츠케즈 박사, 예일대 의대 교수인 스티븐 슈니트만 박사 총 3인이다. 머크사 부회장 출신인 조지 한나 박사는 재직 당시 감염병 및 글로벌 임상 개발 치료제 분야의 최고 책임자로 임상 의약품 개발과 학술 연구 등 임상에 필요한 경험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또 에보트사의 글로벌 항바이러스 프로젝트팀 최고 책임자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사에서 바이러스학 부서의 임상 연구 책임자를 역임한 바 있다. 그는 하버드대학교에서 생물학 학사, 베일러 의과대학에서 의학 학위를 받았다.다니엘 쿠리츠케즈 박사는 에이즈바이러스 환자의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와 약제 내성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게재한 바 있는 감염병 분야의 권위자다. 현재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이자 보스턴 브리검 여성 병원의 감염병 부서장이다.쿠리츠케즈 박사는 에이즈 관련 활발한 대외 활동을 진행한 바 있으며, 현재 ‘Journal of Infectious Diseases’의 편집장을 역임하고 있다. 그는 예일 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스티븐 슈니트만 박사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사에서 책임자로 근무한 바 있으며, 10건 이상의 신약 및 신약 보충제에 대한 세계 각국의 규제기관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은 경험이 있다. 슈니트만 박사는 현재 예일 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이자 ‘West Haven VA Medical Center’ 의사로 임상 개발 계획 분야의 자문과 전세계 규제기관의 승인 및 상업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뉴욕 대학교에서 생물학 및 경제학 학사, 뉴욕 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학 학위를 받았다이안 첸 에이비프로코퍼레이션 대표는 “ABP300의 글로벌 임상2상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바이러스 및 감염병 분야의 권위자이자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임상개발 경험이 있는 외부 자문위원들을 선임해 향후 글로벌 임상 2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슈니트만 박사는 임상 계획 및 각국의 규제기관 대응을 통한 최종 승인경험이 많아 ABP300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비롯한 전 세계 규제기관으로부터 최종 승인 및 상용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2020.11.30 I 박정수 기자
마스크 착용한 채 시험 보는 수험생, 구강관리 더 신경써야
  • 마스크 착용한 채 시험 보는 수험생, 구강관리 더 신경써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수능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체감한다. 올 한해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 중 가장 혼란스러운 것은 다름 아닌 수험생일 것이다. 여러 차례 등교일이 연기되면서 제대로 된 수업을 받지 못하고, 수능을 준비하는데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수능을 코앞에 둔 수험생들은 수능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바이러스에 전염되지 않도록 남은 기간 동안 수면 및 면역력 관리가 중요하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한 채 수능을 보기 때문에 공기가 잘 통하지 않아 구강건강을 더욱 특별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 진세식 유디강남치과의원 원장의 도움말로 수험생 구강건강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주의사항 많아진 수능, 극도의 긴장감으로 인한 통증 주의력 산만해져올해 수능은 작년과 비교했을 때 주의해야 할 내용이 많아졌다. 특히 올해는 방역 지침에 불응할 경우에도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 수험생들은 더욱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받아 구강조직에 염증과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스트레스가 생기면 우리 몸의 내분비기관인 부신겉질(피신)에서 코티솔 호르몬이 분비된다. 점액성 호르몬인 코티솔이 지나치게 분비되면 면역력이 떨어진다. 이렇게 되면 평소 치주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은 침이 마르면서 치태가 축적돼 치주질환이 급속히 진행된다. 치주질환이 심할 경우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데, 수능 당일 이러한 통증은 주의력과 집중력을 무너뜨려 시험에 집중할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수능 전 치주질환의 증상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잇몸질환 치료는 양치액이나 항생제를 사용하는 약물치료나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구강 내에 세균을 없애는 약물치료나 스케일링 치료는 시술 시간과 회복시간이 짧아서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마스크 착용해야 하는 수능, 입 냄새로 집중력 저하 주의답답하고 입 냄새가 나도 벗을 수 없는 마스크. 수능일지라도 예외는 없다.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면 공기가 잘 통하지 않아 입 속에 있던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더불어 긴장을 많이 하는 수험생일수록 침의 분비가 줄어 입 안의 세균이 증식해 입 냄새가 나기도 한다. 이러한 입 냄새는 시험에 집중하는데 방해가 된다.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입 냄새를 느낀 수험생이라면 수능 전 구강을 청결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와 잇몸을 관리하는 것만큼 혀도 청결히 하는 것이 입 냄새를 줄이는데 좋다. 보통은 양치질로 설태를 제거하는데 많은 양의 설태가 있는 경우는 혀클리너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혀클리너로 혀를 부드럽게 긁어 내준 후 입안을 물로 헹구면 된다. 또한 침이 마르지 않도록 코로 숨쉬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입으로 숨을 쉴 경우, 코로 쉴 때보다 건조해져 침이 마른다. 건조한 입은 침이 제 역할을 못해 세균이 증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되기 때문이다. ◇수능 당일, 칫솔질 어려울 경우 씹는 치약이나 구강청결제 사용수능 당일 점심 식사를 한 후 다시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칫솔질을 꼼꼼히 해주는 것이 좋다. 음식 섭취 후 3분 이내 치아 결을 따라 위 아래로 꼼꼼히 칫솔질하고 음식이 남아 있기 쉬운 어금니는 더욱 신경을 써서 닦아야 한다. 칫솔이 잘 닿지 않는 곳은 치실, 치간 칫솔을 이용해 치태를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만약 식사 후 양치질을 못하게 될 경우, 휴대가 편리한 씹는 치약이나 구강청결제를 사용해 임시로 양치를 하는 것이 치아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잠을 깨우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씹는 치약이나 구강청결제가 양치질을 완전히 대신할 수는 없다. 구강청결제는 세균 소독이 목적이며,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나 플라크는 제거할 수 없어 이 후 양치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수험생들은 그간의 노력이 의도치 않은 상황으로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구강건강에 유의하고, 숙지해야 할 방역 지침에 대해 사전에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좋다. 진세식 원장은 “수험생들은 공부를 이유로 장기간 치아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이유로 치은염, 치주염 등의 잇몸질환은 물론 충치 등이 자주 발견되기 때문에 시험이 끝난 후에 치과를 방문해 제대로 된 구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20.11.30 I 이순용 기자
쌀 안받겠다는 北…통일부 결국 “사업비 환수한다”
  • 쌀 안받겠다는 北…통일부 결국 “사업비 환수한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통일부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추진해오던 대북(對北) 쌀 지원 사업비용을 결국 환수하기로 했다. 북한이 우리 정부의 식량지원을 지속적으로 거부함에 따른 조치다.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의 대북 쌀 5만톤(t) 지원사업 비용에 대해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해 온 해당 지원 사업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서 “국제기구와 사업비 환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환수 대상은 사업관리비 1177만달러(약 140억원)로, 통일부는 “연내 환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북한 평양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무궤도전차에 탑승해 있다(사진=AP/연합뉴스).앞서 정부는 지난해 6월 WFP를 통해 국내산 쌀 5만t을 지원하기로 하고, 운송비·장비비·모니터링비 등을 포함한 사업관리비는 남북협력기금을 통해 선지급했다.그러나 북한이 지난해 7월 한미연합훈련 등을 이유로 쌀 수령을 거부해 지원 사업이 진행되지 않았고, 해당 사업비는 올해 예산으로 이월됐다. 한 차례 이월된 예산을 다시 이월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부가 사업비 환수에 나선 것이다.통일부는 “사업비가 환수되면 다시 남북협력기금으로 편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다만 북한의 거듭된 지원 거부에도 통일부의 대북 지원 의사는 분명하다. 이인영 장관은 최근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시 남북보건협력의 계기로 삼겠다며 지원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이 장관은 북한이 수해·코로나·국제사회의 제재로 삼중고에 처했다며 “필요하다면 남북이 내년 봄이라도 식량·비료 등을 통해 적시에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통일부 당국자도 “정부의 대북 쌀 지원 사업에 대한 입장을 선회한 것은 아니다”라며 “내년에 동일한 사업을 또 추진할지는 검토 후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1월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하자 모든 국경을 봉쇄하고 외부 물자 반입을 최소화했다. 북한 당국은 해외 물자 반입을 이유로 핵심 간부를 처형하는 등 외부 지원 거부 방침을 최근까지도 완강히 유지하고 있다.
2020.11.30 I 김미경 기자
바이오로 쏠리는 재계의 눈…SK·CJ 의욕 투자
  • 바이오로 쏠리는 재계의 눈…SK·CJ 의욕 투자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주요 그룹들이 바이오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SK그룹은 자체적으로 바이오 계열사를 일궈낼 뿐만 아니라 국내외 벤처에도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CJ그룹 역시 바이오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유망한 벤처 발굴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삼성과 LG그룹 또한 계열사를 통해 바이오기업들과 합작회사를 설립하거나 공동개발을 하는데 힘쓰고 있다.(그래픽= 이동훈 기자)◇SK, 최태원 ‘바이오 뚝심’ 경영 성과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SK케미칼,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 SK파마테코 등을 통해 바이오 사업을 영위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5월 자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명 엑스코프리)를 미국 시장에 내놨다. SK케미칼에서 백신 전문 자회사로 분사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8월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코로나19 백신 개발 임상시험에도 착수한 상황이다.SK그룹은 바이오 관련 타 기업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최근 3년간 바이오벤처에 활발한 투자를 집행해왔다. 투자금을 모두 합하면 300억원이 훌쩍 넘는다. SK그룹은 2018년 뇌 회로 분석 알고리즘 엘비스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에비드넷에 각각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했다. 2019년에는 형질전환마우스 플랫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중국 하버바이오메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기업 스탠다임에도 투자했다. 프랑스 디지털 가상환자 플랫폼 기업인 비저블페이션트에도 30억원 규모의 출자를 결정했다. 올해는 싱가포르에 거점을 둔 바이오벤처회사 허밍버드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 의결권을 확보했다. 허밍버드는 사노피 출신 전문가들이 항체신약 개발을 위해 2015년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유전자가위 관련 기술기업인 진에딧에는 두 차례 출자를 통해 총 45억원을 집행했다. 유전자 치료제가 신생 바이오 시장으로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라서다. 업계에서는 최태원 회장의 ‘바이오 뚝심’ 경영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년이 넘게 이어진 바이오 사업 발굴 노력이 자체 계열사의 신약개발과 국내외 바이오 기업과의 협업 등 혁신기술 선점에 다달았다는 분석이다. SK그룹 관계자는 “바이오 사업은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인 사업은 아니지만, SK그룹은 일찍이 역점 사업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했기 때문에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후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업인 경기 성남 소재의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 연구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CJ는 제일제당 통해 12곳 투자CJ그룹 역시 바이오를 활용한 친환경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이재현 회장이 바이오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가운데, 바이오사업부문이 있는 CJ제일제당은 12곳의 관련 기업에 투자하며 미래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CJ제일제당은 테라젠이텍스, 고바이오랩, 지에프퍼멘텍 등 신약개발 업체에 투자목적으로 출자했다. 테라젠이텍스는 유전자 기반의 예측 및 진단, 예방, 신약개발, 제약 사업을 하는 종합 바이오 기업이다. 고바이오랩은 2014년 설립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을 개발 기업이다. 지에프퍼멘텍은 미생물 발효 및 분리 정제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생리활성 바이오 소재를 사업화했다. 2018년에는 바이오기술 스타트업인 리고스에도 22억원을 투자했다.경영참여 목적으로 CJ 랴오청, 선양, 닝보, 포산 바이오텍 네 곳에 출자를 한 것도 눈에 띈다. 모두 CJ제일제당의 중국 법인으로 식물 등 생물 자원을 원료로 산업용 소재 또는 바이오 연료 등의 물질을 생산하는 ‘화이트 바이오’ 산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중국 효소 제조 전문기업인 유텔의 지분 80%를 480억원에 인수하면서 연구개발(R&D) 역량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그룹 내 벤처캐피탈(VC)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에 95억원을 출자해 유망 바이오벤처 발굴에 힘쓰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CJ그룹은 바이오 사업을 중요한 사업부문으로 삼고 있으며 특히 화이트 바이오를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이다”라고 말했다.LG그룹 또한 LG화학을 통해 바이오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LG화학은 2018년 이후 신약 개발, 줄기세포 등 제약 분야에 투자 중이며 2024년까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 후보물질을 15개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2018년에는 중국 큐 바이오파마에 출자해 바이오파마와 면역항암 신약 과제 3개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미국 크립토스와 분자 진단 플랫폼 기술을 도입해 초소형 분자 진단 기기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그룹 내 먹거리 발굴을 책임지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리고스와 백혈병 치료제를 개발 중인 아셀렉스에 잇따라 투자했다. 삼성 역시 바이오 분야를 성장동력으로 지정,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조 단위 투자를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이어 5월에 일라이릴리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에서는 자회사 아키젠 바이오텍 리미티드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진행 중이다.CJ제일제당 센터. (사진=CJ제일제당)
2020.11.30 I 왕해나 기자
김태년 "K-뉴딜 삭감하자는 野…21세기판 쇄국 주장"
  • 김태년 "K-뉴딜 삭감하자는 野…21세기판 쇄국 주장"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한국판 뉴딜 예산을 삭감하자고 요구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한국판 뉴딜예산 삭감 요구는 21세기판 쇄국 주장이나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의 한국판 뉴딜 예산 삭감 주장은 낡은 사고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원내대표는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은 국회법이 아닌 헌법에 명시돼 있다”며 “예산안 처리시한 만큼은 타협이나 정쟁의 대상이 아니라 반드시 준수해야만 하는 국회의 헌법적 의무사항”이라고 야당을 압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3차 재난지원금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확보 예산에 대해 “정부가 예산안을 제출한 9월초까지는 백신 개발이 불투명했다. 정부가 편성했던 예산은 3000만명분의 예방 백신접종 물량”이라며 “지금은 국내외 백신 개발 소식이 있는 만큼 백신 확보를 위한 예산 증액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민주당은 최대 4400명분의 백신을 확보할 수 있는 예산 1조3000억원 증액을 검토하라고 정부에 지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백신을 최대한 확보하고 백신, 치료제 개발 속도를 높이는데 필요한 만큼 본예산을 증액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코로나 3차 유행으로 인한 맞춤형 민생지원금도 설 전에 지급할 수 있도록 본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2020.11.30 I 김겨레 기자
종근당 "코로나 치료제, 2상 중간 결과 긍정적"
  • 종근당 "코로나 치료제, 2상 중간 결과 긍정적"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종근당(185750)이 러시아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 치료제 2상 중간 결과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30일 밝혔다. 종근당은 임상 2상 투약을 끝낸 상태다. 종근당은 러시아의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 Data Safety Monitoring Board)가 나파벨탄의 임상 2상 시험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 중간평가한 결과, 임상의 유용성이 있음을 확인하고 임상을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고 30일 밝혔다.DSMB는 목표로 하는 임상 대상자 수의 50%를 완료한 시점에서 피험자의 안전성에 대한 점검과 임상의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 임상 절차다. 종근당은 이번 중간평가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 50명에게 10일 동안에 위약과 나파벨탄을 투약해 환자의 안전성과 함께 다양한 임상적인 지표를 평가했다. 종근당은 지난 8월 31일 러시아 보건부로부터 임상 2상을 승인 받아 9월 25일부터 환자 등재를 시작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현재 목표로 하는 전체 피험자에 대한 등록과 투약을 완료한 상태”라며 “최종 임상시험 결과 확인만을 남긴 상황”이라고 말했다.나파벨탄의 주성분인 나파모스타트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약물재창출 연구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이 확인된 물질이다.종근당은 DSMB의 권고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임상시험을 끝내고 내년 1월 국내에서 조건부 허가 신청을 목표로 식약처와 임상결과에 대한 심사와 허가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종근당은 지난 20일에는 멕시코 식약처로부터 임상 2상을 승인 받아 해외 임상 국가를 확대하고 있다.
2020.11.30 I 노희준 기자
이낙연 “‘검란’은 조직 지키려는 몸부림, 개혁법안 차질없이 처리”
  • 이낙연 “‘검란’은 조직 지키려는 몸부림, 개혁법안 차질없이 처리”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을 비롯해 국가정보원(국정원)법 개정안 등 계류 중인 개혁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기국회가 이제 11일 남은 만큼 미래와 민생을 위한 법안 심의를 매듭지어야 한다”며 “어제(29일) 각 상임위원장에 전화해 진행상황을 물었으며 공수처법 개정안과 국정원법 개정안 등 권력기관 개혁법안을 비롯한 계류 법안을 차질없이 처리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입법)과제를 남기지 않아야 밝은 미래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특히 공수처 출범과 관련해 “검찰개혁을 오래 추진했지만 아직 매듭짓지 못했다”며 “판사 사찰과 이후의 태도에서 민주주의와 검찰의 의식 사이에 괴리가 드러나는 등 검찰개혁이 왜 어려운지 검찰이 스스로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이 대표는 “공수처는 1996년 제기된 이후 검찰과 기득권에 의해 매번 좌절됐으며 노무현 정부 당시에도 그렇게 좌절돼 오늘에 이르렀다”며 “‘검란’이라 불리는 검찰의 집단행동은 반성하기보다 조직을 지키려는 몸부림으로 기억에 남아 있다. 민주당은 공수처 출범과 검찰 개혁에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 강조했다.아울러 코로나19 관련 치료제 개발 및 백신 확보에 대한 실무 준비도 당부했다. 그는 “국내 기업에 의한 코로나19 치료제 연내 개발과 백신 물량 확보를 늘리도록 내년 예산을 증액했다”며 “당정은 의료계와 함께 치료제 사용 및 백신 접종을 최대한 당기도록 노력할 것이며 직접 이 문제를 챙기겠다”고 했다.
2020.11.30 I 이정현 기자
진원생명과학 코로나19 치료제, 미국 FDA 2상 임상 승인
  • 진원생명과학 코로나19 치료제, 미국 FDA 2상 임상 승인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진원생명과학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감염 후 심각한 폐질환을 억제하는 경구용 치료제인 GLS-1027의 2상 임상시험계획서의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진원생명과학의 GLS-1027은 염증유발물질인 싸이토카인들을 억제하는 경구용 저분자 의약품으로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심각한 폐질환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회사는 임상 2상을 통해 132명의 확진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때부터 GLS-1027을 선제적으로 투약해 심각한 폐렴을 예방하는지를 평가할 예정이다.진원생명과학 최고의학책임자인 조엘 매슬로 박사는 “GLS-1027은 지금까지 외부연구기관들의 다수의 연구를 통해 다양한 염증질환 및 자가면역질환 동물모델실험에서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면서 “GLS-1027이 현재 코로나19 중증 치료제로 이용되는 덱사메타손의 고용량과 유사하거나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덱사메타손이 감염된 환자의 면역세포인 B세포와 T세포에 손상을 주는 부작용이 있지만 GLS-1027은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아 부작용이 없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예후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GLS-1027은 처방을 통해 환자가 집에서 스스로 투약할 수 있는 알약으로 코로나19 감염 직후부터 복용하면 심각한 중증 폐질환을 예방해 환자의 완치를 돕는다”면서 “면역억제 부작용이 심각한 고용량 스테로이드 코로나19 치료제들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임상 2상 진입은 GLS-1027이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각종 염증질환들의 치료제로 성공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11.30 I 왕해나 기자
  • 진원생명과학, 코로나19 치료제 미국 FDA 2상 임상승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진원생명과학(011000)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후 심각한 폐질환을 억제하는 경구용 치료제인 ‘GLS-1027’의 2상 임상시험계획서의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GLS-1027은 염증유발물질인 싸이토카인들을 억제하는 경구용 저분자 의약품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심각한 폐질환을 방지한다. 2상 임상연구는 132명의 확진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시부터 GLS-1027을 선제적으로 투약해 코로나19에 의한 심각한 폐렴을 예방하는지를 평가할 예정이다.진원생명과학 최고의학책임자인 조엘 매슬로 박사는 “GLS-1027은 지금까지 외부연구기관들 다수의 연구를 통해 다양한 염증질환 및 자가면역질환 동물모델실험에서 우수한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며 “특히 GLS-1027이 현재 코로나19 중증 치료제로 이용되는 덱사메타손의 고용량과 유사하거나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고 말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GLS-1027은 면역억제 부작용이 심각한 고용량 스테로이드 코로나19 치료제들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2상 임상단계 진입은 GLS-1027이 코로나19뿐만 아니라 각종 염증질환의 치료제로 성공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진원생명과학은 GLS-1027을 코로나19 폐질환 치료뿐만 아니라 각종 염증질환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도 개발할 예정이다.한편 진원생명과학은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 방지 코 스프레이 치료제 GLS-1200의 2상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미국 FDA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인 GLS-1027의 2상 임상 승인을 받음에 따라 미국에서 2건의 2상 임상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2020.11.30 I 박정수 기자
네오이뮨텍,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1상 첫 환자 투여
  • 네오이뮨텍,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1상 첫 환자 투여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네오이뮨텍은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NT-I7’의 임상 1상 시험에서 첫 환자 투여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NT-I7은 단백질 엔지니어링 특허기술로 안정화시킨 인터루킨-7(IL-7)이다. IL-7은 T세포의 반응을 증강시키고 탈진 및 자체사멸을 억제한다. 림프구 숫자 부족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환자들에게서 긍정적인 치료효과를 보여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정상인 및 암환자 대상의 임상을 통해 림프구를 새롭게 만들 수 있다는 임상 결과를 확보했으며 높은 안전성도 확인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네오이뮨텍의 임상 1상은 회사의 후원으로 미국국립보건원(NIH)의 산하기관인 미국 국립알레르기및전염병연구소(NIAID)와 네브레스카대 의학센터(UNMC)가 진행하고 있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는 “T세포를 증폭시키는 NT-I7은 암환자 투여 시 림프구 숫자가 회복된 것을 증명했으며, 림프구 숫자가 면역 기능 수행과 밀접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감염질환 환자에게도 필수적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NT-I7이 환자 면역체계를 다시 활성화시켜 코로나19와 같은 공격적 감염질환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30 I 왕해나 기자
文대통령, ‘총선 방역’ 언급하며 ‘수능 방역’ 자신감
  • 文대통령, ‘총선 방역’ 언급하며 ‘수능 방역’ 자신감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나흘 앞두고 지난 4·15 총선 투표에서 보여줬던 성공적 방역 사례를 언급하면서 수능 방역에 있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나흘 앞둔 29일 오후 자가격리자 수험생을 위한 별도시험장으로 마련된 서울 용산구 오산고등학교를 방문, 영상으로 연결된 시험장 준비 관계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자가격리자 수험생을 위해 별도시험장으로 준비된 서울 오산고등학교를 방문해 수능 방역 준비 상황을 점검하면서 “저도 여러가지 걱정들을 많이 하면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오늘 와서 준비 상황들을 대표로 보니 다소 안심이 된다”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지난 4월 총선에 대해 “우리는 2300만명이 투표에 참여하는 총선 투표를 치르면서 단 한명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그런 기적같은 방역의 성과를 거뒀다”며 방역 일선에 나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그러면서 “많은 나라들이 올해 대학 입학 자격시험이라든지, 대입 능력시험 등을 연기하거나 아예 취소를 했다”라며 “그래서 지금 외신들도 이 시기에 한국이 대규모 집단 시험을 확진자와 격리대상자까지 포함해서 치르는 것에 대해 아주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선거와 달리 오랜 시간 한 곳에서 머무르는 시험의 특성상 보다 높은 수준의 대비를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수능은 그 때(총선) 보다 규모는 작지만, 많은 분들이 밀폐된 장소에서 시험을 치르게 되기 때문에 방역에 있어서는 위기, 긴장의 정도가 훨씬 크다”라며 “교육 당국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하면서 준비에 철저를 기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아울러 “처음 우리가 수능을 준비하면서 계획을 세웠을 때보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좋지 않다. 수험생 가운데 확진자나 격리대상자도 더 늘어났을 것 같다”라며 “시험을 치르는 도중에 증세가 나빠져서 응급한 치료나 후송이 필요한 경우도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돌발적 상황에 대해서도 대비를 잘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이날 현장 방역 준비상황을 직접 챙겼다. 자가격리 수험생들이 출입하게 되는 출입구부터 시험실로 입실하기까지의 동선을 직접 확인하면서 전파 위험을 점검했다. 칸막이가 설치된 책상에 직접 앉아 확인했고, 소독제 등 방역물품 및 감독관 보호장구 등도 꼼꼼하게 따졌다.이번 현장 방문은 문 대통령이 직접 수능시험 방역 준비 상황을 철저히 점검함으로써,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49만 수험생들과 학부모, 교사 등 국민들의 염려를 덜고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문 대통령은 “전국에 49만명이 넘은 수험생 모두에게, 그리고 또 수험생들을 일년 내내 뒷바라지 해온 학부모들에게 격려의 말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2020.11.30 I 김영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깜깜이 회계시스템 외부감사에 속타는 기업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깜깜이 회계시스템 외부감사에 속타는 기업-“집값 더 오르면 영영 못산다” 2030마저 ‘패닉바잉’ 행렬-페이시장 키우려다…한은-금융위 ‘전면전’ 불붙어△줌인&-LG에 ‘1등 정신’ 심고 홀로서기하는 구본준…이종산업간 시너지효과 기대 -아동학대 2번 신고 땐 부모·자식 즉시 분리 △회계 내부통제 강화 부작용 -감사비·시스템 구축에 수억 줄줄…기업들 “돈도 사람도 없다” 하소연-경험있는 곳도 ‘평균 6개월, 2.8억’ 들여야 기본 갖춰△한은-금융위 갈등 ‘격화’-핀테크 산업 육성 시급한데…금융결제원 놓고 ‘밥그릇 싸움’ -英, 지급결제 감시권한 법률로 명시…中, 청산기관 도입해 엄격 관리 △코로나 백신 접종 본격화 -美·英 이르면 이번주 접종 시작…韓 ‘3000만명분+α’ 확보 총력 -국내 12개 치료제 임상 진행 중 셀트리온·대웅 조건부 사용 눈앞 △정치-3차재난지원금·尹 직무배제 갈등에…예산안 처리 법정시한 넘길 판-수능시험장 간 文대통령…총선 사례 언급하며 방역 자신감 △경제-코로나에 ‘식량 안보’ 중요성 대두…FTA, 농업 위기 아닌 기회 삼아야 -전북 정읍 오리농장서 ‘AI’…2년 8개월 만에 처음 △금융-오늘부터 신용대출 절벽…1억 빌려 서울 집 사면 즉시 토해내야 -中 코로나 회복하나 했더니…기업 줄도산 오나 △2020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대상-해고 대신 고용유지·정규직化…코로나에도 ‘좋은 일자리’ 지켰다 -백발의 크루부터 장애인·경단녀 크루까지…취약계층에 취업 門 활짝 △산업&기업 -코로나에 고꾸라진 수출…정유사 ‘추운 겨울’ -모친 지분 받은 정용진·유경 증여세로만 2962억원 낸다 -“한국인 셀러를 잡아라”…해외 ‘크로스보더 플랫폼’ 국내 상륙 러시 △상생 실천하는 기업들 -헌혈의 집까지 모셔다 드려요…‘네바퀴 동행’-특허 개방·이전…협력사와 함께 키워갑니다 △증권&마켓-‘테슬라에 납품’…명신산업, 연말 청약시장 달군다-“돌아온 외인·실적 기대감에…코스피 상승 추세 이어갈 것” -“분산투자 원칙 따라…국내 주식 팔고 해외 비중 늘릴 것”△서민금융특집 -소호 컨설팅센터 운영…자영업자 경영애로 해소 지원-소외계층에 마스크·세정제 등 전달…희망을 나눠요 △문화-“불안한 청년이든, 고독한 중년이든…인생은 그저 도라지위스키 맛”-전시관이 된 왕의 거처…창경궁은 왜 위락시설이 되었나 △스포츠 -임성재 “우승컵만큼 소중한 ‘PGA투어 카드’ 20개 이상 모을래요”-정윤지 “실패 겪으며 성장…임희정·유해란 뛰어넘어야죠” △피플-삼성SDI “안숙선 명창의 자기관리·도전정신 배우자”-매출 1조 쇼핑몰 일궈낸 토니 셰이, 화재 후유증으로 사망 △오피니언-대학 창업교육 혁신 절실하다 -文정부 ‘촛불 민심’ 돌아보라 △부동산-그들이 집을 사는 이유…‘전세 물건은 없고, 청약 희망고문에 지쳐’-상가 공실 늘어도 임대료는 요지부동…왜 △사회 -秋-尹 ‘희비 가를 한 주’…윤석열 ‘재판·징계위’ 잇단 고비 넘을까 -사우나·한증막 운영 중단…에어로빅·줌바운동도 안돼요
2020.11.29 I 경계영 기자
국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어디까지 왔나
  • 국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어디까지 왔나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미국 화이자와 모더나,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중간 결과를 발표하면서 국내 업체들의 백신·치료제 개발 현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10곳이 넘는 제약·바이오 회사들이 치료제 개발에 보다 주력하고 있으며, 셀트리온과 대웅제약은 조건부 허가 신청 계획을 내놓은 상황이다. 백신의 경우에는 국내 업체들이 대부분 사람 대상의 임상을 시작하기 전이거나 초기 단계인 경우가 많아 해외사들과의 경쟁에서는 다소 뒤쳐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사진=연합뉴스)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11곳이 12개의 치료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되는 치료제는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 ‘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와 대웅제약의 ‘호이스타정(카모스타트)’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5일 임상 2상 피험자 327명에게 항체치료제 투약을 완료했다.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확인한 후 연내 식약처에 조건부 사용 허가를 신청하는 것이 목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임상 2상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되면 환자에 투약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미 지난 9월부터 10만명 분의 치료제 생산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도 치료제의 임상 2상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 내년 1월 조건부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현진 대웅제약 개발본부장은 “연내 임상 결과가 확보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 1월 긴급사용승인을 목표로 당국과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과 대웅제약 치료제가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경증과 중증을 모두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GC녹십자와 종근당도 각각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와 CKD-314(나파모스타트)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연내 임상 2상 데이터를 도출하는 것이 목표다. 제약업계는 이들 제약사들이 임상 2상 결과에 따라 조건부 허가 신청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부광약품, 엔지켐 생명과학, 신풍제약, 크리스탈지노믹스, 동화약품 등이 치료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제넥신과 뉴젠테라퓨틱스는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연내 사용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와는 달리 국내 백신 개발은 더딘 편이다. 백신은 임상시험이 3건 진행 중이다. 제넥신은 DNA 백신 후보물질 ‘GX-19’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12월이나 내년 1월 중 논문을 통해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4일 백신 후보물질 ‘NBP2001’에 대한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식약처로부터 승인 받고 임상에 돌입했다. 진원생명과학은 독성·효능평가를 위한 동물실험(비임상)을 진행 중이며 이달 식약처에 임상 1상 승인을 신청했다.국내 백신은 이미 3상을 진행 중인 화이자나 모더나 등 다국적 제약사에 비해 아직 초기 개발 단계여서 이른 상용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의 주된 의견이다. 업계에서는 국산 백신이 빨라야 내년 하반기나 돼야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치료제는 백신에 비해 개발 속도가 빠르긴 하지만 이 역시 이미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와 일라이릴리의 항체치료제 LY-CoV555에 비하면 다소 늦어졌다는 평가다. 더욱이 상대적으로 적은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치료제·개발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국민들의 임상시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임상이 지연되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일부 기업들은 식약처로부터 임상 승인을 받고도 환자 모집이 안 돼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피험자를 모집하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라면서 “일부 제약사들은 해외 임상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 개발 속도가 빠르지만 그 역시 비용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2020.11.29 I 왕해나 기자
文대통령, D-4 수능 점검 “밀폐장소에서 시험..방역 긴장”
  • 文대통령, D-4 수능 점검 “밀폐장소에서 시험..방역 긴장”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수능을 나흘 앞둔 상황에서 방역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하루종일 밀폐된 장소에서 시험을 치르게 되기 때문에 방역에 있어서는 위기 긴장의 정도가 그때보다는 훨씬 크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그 때’는 지난 4·15 총선 투표다.문재인 대통령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나흘 앞둔 29일 오후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시험장이 마련된 서울 용산구 오산고등학교를 방문, 수험생 자리에 직접 앉아 시험장 칸막이 이격 거리를 살펴보는 등 방역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자가격리자 수험생을 위해 별도시험장으로 준비된 서울 오산고등학교를 방문해 수능 방역 준비 상황을 점검하면서 “저도 여러가지 걱정들을 많이 하면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오늘 와서 준비 상황들을 대표로 보니 다소 안심이 된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이번 현장 방문은 문 대통령이 직접 수능시험 방역 준비 상황을 철저히 점검함으로써,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49만 수험생들과 학부모, 교사 등 국민들의 염려를 덜고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문 대통령은 “많은 나라들이 올해 대학 입학 자격시험이라든지 대입 능력시험 같은 대학 입시와 관련 시험들을 연기를 하거나 아예 취소를 했다”라며 “외신들도 지금 이 시기에 한국이 아주 대규모 집단 시험을 확진자와 격리 대상자까지 포함해서 시험을 치르는 것에 대해서 아주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수능은 수험생 49만명이 응시한다. 그 가운데는 확진자와 격리대상자도 포함돼 있다”라며 “시험을 관리하고 감독하고 또 방역에 도와주신 그런 분들도 12만명이 있다. 모두 61만명이 넘는 분들이 그날 함께 수능을 치르면서 아주 긴장된 하루를 보내게 된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지난 4월 총선 때 우리는 2300만명이 투표에 참여하는 그런 총선 투표를 치르면서 단 한명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그런 기적같은 방역의 성과를 거뒀다”라며 “그러나 처음 우리가 수능을 준비하면서 계획을 세웠을 때보다 지금 코로나 확산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아마도 수험생 가운데 확진자나 격리대상자도 더 많이 늘어났을 것 같고, 그만큼 우리 교육 당국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더 긴장하면서 준비에 철저를 기해주셔야 될 것 같다”고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뿐만 아니라 이 격리대상자들이, 그리고 그날 또 유증상자들도 별도 시험장이나 별도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시험을 치르는 도중에 증세가 이렇게 좀 나빠져서 응급한 치료가 필요하다거나 또는 그런 후송이 필요하다거나 그런 경우도 있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그런 돌발적 상황에 대해서도 대비를 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수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능을 치르고 나면 고3 학생들의 여가활동이 아주 부쩍 늘어날 것으로 예상이 되고, 또 대학별로 본고사가 치러지게 되면 또 많은 이동들이, 그리고 또 많은 접촉들이 부득이하게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우리 교육 당국에서는 수능 이후에도 끝까지 방역에 최선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정말 올해 수능 수험생들은 1년 내내 정말 아주 어렵게 수능을 준비를 해야했다. 이번 수능 시험도 여러모로 아주 긴장된 그런 분위기 속에서 어려운 조건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라며 “격리대상자와 확진자들은 더더욱 어려운 조건 속에서 시험을 치르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렇더라도 시험 자체 만큼은, 문제풀이 만큼은 너무 긴장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평소에 준비된 실력을 다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과를 내리라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문 대통령은 “전국에 우리 49만명이 넘는 수험생 모두에게 그리고 또 그 수험생들을 또 일년 내내 뒷바라지 해온 학부모님들에게 특별히 응원과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이번 수능 시험에도 시험감독하는 선생님들이 큰 고생을 하시겠다. 지난번 중등교사 임용 시험 때도 감독하시는 선생님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하셨다. 이번에도 의료진 수준으로 방호장비들을 갖추고 장시간 동안 수고를 하실텐데 다시한번 그분들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2020.11.29 I 김영환 기자
  • 코스닥, 장중 1%대 상승..외국인 순매수로 돌아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장중 1%대 상승하고 있다. 장 초반 개인투자자들이 홀로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으나 개인들은 순매도로 전환되고 외국인 투자자가 1000억원대 매수세로 전환됐다.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6%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5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07포인트, 1.04% 오른 883.60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엔 884.78선까지 올라갔다. 9월 21일 장중 892.34를 기록한 후 두 달 만에 최고치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1% 오른 876.37에 개장해 서서히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수급을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99억원, 210억원 가량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500억원 가량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1000억원 넘게 순매수하고 있다. 장 초반엔 개인투자자 홀로 순매수를 보였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매매 방향이 바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우위 흐름이다.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셀트리온그룹의 셀트리온헬스케어는 6.65% 오르고 있다. 다만 셀트리온제약(068760)은 0.05% 하락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추가 임상 소식에 진단키트 업체인 씨젠은 7.78%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비엠(247540), 휴젤(145020) 등은 1%대 오르고 카카오게임즈(293490), 제넥신(095700), 케이엠더블유(032500),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은 1% 미만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메드팩토(235980), 원익IPS(240810)는 각각 7%대, 4%대 오르고 있다. 반면 에이치엘비(028300), CJ ENM(035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은 약세다. 펄어비스(263750)는 1%대 하락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종이목재는 5%대, 유통은 3%대 오르고 있다. 기계장비, 제약, IT부품은 1%대 오르고 있다. 건설, 일반전기전자, 비금속, 화학, 섬유의류, 반도체, 금융, 인터넷 등은 강세다. 반면 오락문화, 금속, 운송장비 및 부품 등은 약세다. 출판 및 매체복제 등이 하락 중이다.
2020.11.27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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