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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6년 만에 애플 투자의견 '매수' 상향 조정
  • 골드만, 6년 만에 애플 투자의견 '매수' 상향 조정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세계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애플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미국 빅테크의 상징인 애플의 주가가 뛰면서 기술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6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마이클 응 분석가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대규모 사용자 기반이 서비스 사업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투자는 199달러로 올렸다. 지난 3일 종가(151.03달러) 대비 30% 이상 높다.(사진=AFP 제공)골드만삭스가 애플 주식을 매수 추천한 것은 2017년 2월 이후 6년 만이다. 심지어 2020년 4월 당시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 ‘매도’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응 분석가는 “애플의 프리미엄군 성공과 브랜드 충성도 덕에 사용자 기반이 증가했다”며 “이는 생태계를 떠나는 사용자를 줄인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5년 애플의 성장세는 서비스 부문이 이끌 것”이라며 “애플TV, 애플뮤직 등과 콘텐츠 구독이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오후 2시37분 현재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06% 오른 154.1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156.30달러까지 올랐다. 이외에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모회사),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등도 상승하고 있다.
2023.03.07 I 김정남 기자
  • 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음은 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HDC현대산업개발(294870)=보통주 1주당 6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율은 5.8%이며 배당금 총액은 395억3871만원.또한 주가 안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91만2045주를 장내 취득하기로 결정. 취득예정금액은 200억원이며 취득예상기간은 오는 7일부터 6월 7일까지.△HDC(012630)=보통주 1주당 2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율은 4.4%이며 배당금 총액은 137억552만원.△무림P&P(009580)=계열사 무림페이퍼, 무림SP와 활엽수 표백화학펄프(HWBKP) 공급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666억8978만원이며 이는 2021년 매출 대비 10.9%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TCC스틸(002710)=보통주 1주당 12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율은 1.26%이며 배당금 총액은 30억958만원.△HDC현대EP(089470)=주주가치 제고 및 주가 안정화를 위해 자사주 100만주를 장내 취득하기로 결정. 취득예정금액은 41억4000만원이며 취득예상기간은 오는 7일부터 6월 5일까지.또한 보통주 1주당 12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율은 3.0%이며 배당금 총액은 34억6800만원.△한신공영(004960)=지난 4일 부산 낙민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음을 통보받았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774억4400만원이며 이는 2021년 매출액 대비 5.9%에 해당.△경동도시가스(267290)=보통주 1주당 875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율은 3.1%이며 배당금 총액은 51억5412만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코로나19 백신 GBP510의 이종 부스터샷 콜롬비아 제3상 임상 시험계획(IND)이 승인됐다고 공시. 대상질환명은 SARS-CoV-2 감염에 의한 코로나19 질병이며 임상시험 목적은 GBP510 이종 부스터샷 접종 후 면역원성 및 안전성 평가.△네패스아크(330860)=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2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39억원으로 34.7% 증가, 당기순이익은 257억원으로 4.5% 증가.△우리로(04697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억원으로 전년 대비 64.8% 감소. 매출액은 7.8% 줄어든 990억원, 당기순손실은 35억원으로 적자 전환.△노바텍(285490)=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률은 0.9%이며, 배당금총액은 20억4858만원이다.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31일.△상상인인더스트리(1010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상인인더스트리에 대해 관리종목 지정사유 발생에 따라 이날 오후 3시46분부터 장 종료 시까지 주권매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공시.△한컴위드(05492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6억8947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전환. 매출액은 287억610만원으로 19.6% 감소, 당기순이익은 44억1993만원으로 19.1% 감소.△디엔에이링크(127120)=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천무진씨 외 62명이 당사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명부 열람등사 가처분 소송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렸다고 공시.△와이엔텍(067900)=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률은 0.58%이며, 배당금총액은 9억498만원,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31일.△무림SP(00181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72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 매출액은 1535억원을 기록해 16.1% 증가, 당기순손실은 87억원으로 적자 전환.△대원(007680)=723억원 규모의 카타빌 더 스위트 공동주택 신축사업 계약을 에이치엔개발과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24.44%, 계약 기간은 오는 2026년 5월 31일까지.△씨앤투스(352700)=주식매수선택권의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 교부를 목적으로 1432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 처분예정주식수는 보통주 1만773주, 처분가격은 주당 1329원.△엔젯(419080)=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5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99.7% 증가. 매출액은 217억원으로 115.5% 증가, 당기순이익 41억원으로 흑자 전환.한편 엔젯은 강기원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사임했다고 공시.△리더스코스메틱(01610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억9375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 매출액은 864만8626만원으로 1% 감소, 당기순손실은 7억605만원으로 82.1% 감소.△헬릭스미스(084990)=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김모씨 외 8명이 당사를 상대로 제기한 장부등열람허용 가처분 소송에서 일부 인용 판결을 내렸다고 공시. 판결에 따르면 헬릭스미스는 영업시간 내 본점 또는 채무자 주식회사 국민은행의 증권대행부에서 채권자들에게 별지 목록 기재 주주명부의 열람 및 등사를 허용해야 함.△에스텍파마(041910)=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4.8% 감소. 매출액은 620억원으로 전년보다 2.7% 증가, 당기순손실은 64억원으로 적자 전환.또한 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률은 1.36%이며, 배당금총액은 11억6800만원.△젬백스링크(06480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2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8% 줄어든 955억원, 당기순손실은 193억원으로 적자 전환.△명성티엔에스(257370)=영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이상준 대표이사에서 김준섭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에스엠(041510)=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일까지 보통주에 대해 하이브 측이 공개매수를 실시한 결과, 23만3817주가 응모했다고 공시. 최대 예정주식수는 595만1826주였으며 주당 매수가격은 12만원. 에스엠 측은 “응모주식수가 매수예정수량을 하회하면서 전량 매수했다”며 “공개매수대금은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설명.△홈캐스트(06424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억8017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전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9.5% 증가한 733억417만원, 당기순손실은 7억2594만원으로 적자 전환.△서린바이오(03807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1% 증가한 1024억원, 당기순이익은 89억원으로 43.3% 감소.△코원플레이(056000)=기존 이승훈 대표이사의 사임에 따라 장명진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파나진(046210)=조만호씨 외 13명이 당사를 상대로 의안상정 가처분 소송을 대전지방법원에 제기. 해당 소송은 별지1에 개재된 의안에 대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상장을 요구하는 게 골자. 이들은 대전지방법원에 주주명분열람 등 가처분 신청 소송도 제기. 회사 측은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혀.
2023.03.06 I 이다원 기자
디엔에이링크,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유전자 분석사업’ 수주
  • 디엔에이링크,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유전자 분석사업’ 수주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유전자 분석 전문기업인 디엔에이링크(127120)(대표이사 이종은)가 질병관리청이 발주한 17억여원 규모의 ‘코로나19 변이 탐지를 위한 전장 유전체 정보 생산 및 분석’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질병관리청 사업은 현재 코로나19의 지배종이 된 오미크론형 유행에 따른 바이러스의 변이와 진화 방향성은 물론 전파 경로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데 활용하려는 목적이 있다. 디엔에이링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장 유전체 분석을 통해 신속한 변이탐지를 위한 모니터링을 수행하게 된다.지난 2020년 2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알파, 베타, 감마, 델타형 등 다양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가 출현한 가운데 현재는 오미크론형이 국내외적으로 지배종으로 유행하는 데 따른 것이다.디엔에이링크는 향후 5개월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바이러스의 전장 유전체 분석과 변이체 탐지를 위한 모니터링을 진행해 향후 바이러스의 특성과 신종 감염병 유입 및 집단 발생 시 유전적 특성을 비교할 예정이다.변이 바이러스 분석은 향후 국내 발생과 해외 유입 변이를 조기 탐지하기 위해서다. 이를 바탕으로 바이러스의 전염성과 중증도, 기존 백신의 효과를 밝혀 새로운 백신 개발의 나침반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평가다.이에 앞서 디엔에이링크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코로나 19 바이러스 전장 유전체 분석 및 변이체 탐지를 위한 모니터링을 진행한 바 있다.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이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코로나19 변이 유전자 감시 분석 사업에 선정된 것은 지난 2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주력 사업인 유전체 분석 사업을 통해 감염병에 대한 국내 대응 역량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실적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디엔에이링크는 지난 2000년 3월 설립된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여 년간 유전체 분석 산업 분야에서 축적한 연구 결과와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최신 유전체 다량 분석 기술을 적용해 모든 생물의 DNA, RNA 등 다양한 유전체 정보 분석 및 연구를 실행 중이다. 주요 사업 영역으로는 융합유전체 대량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한 유전체 분석 서비스(EGIS), 유전자 분석을 통해 질병 발생 위험을 미리 예측하는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DNAGPS), 독자 개발한 SNP 마커 기반의 어큐아이디(AccuID) 검사법을 활용한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 및 제주 4.3 사건 희생자 유해 발굴 등이 있다.
2023.03.06 I 지영의 기자
골프존문화재단과 함께하는 문화라운드…문화예술인 지원한다
  • 골프존문화재단과 함께하는 문화라운드…문화예술인 지원한다
  • 골프존 조이마루 홀인원 광장에서 문화예술인들이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골프존문화재단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존문화재단(이사장 김영찬)이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문화예술인의 공연 및 전시를 후원하는 ‘골프존문화재단과 함께하는 문화라운드’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골프존문화재단 주최 및 주관으로 마련된 골프존문화재단과 함께하는 문화라운드는 장소 대관 및 후원금 전달 등을 통해 문화예술인들의 공연 및 전시를 지원한다. 또 지역민들에게 문화나눔을 실천하는 선순환 구조의 사회공헌활동이다. 해당 행사는 코로나19로 무대에 설 기회가 줄어든 지역사회 문화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예술활동을 돕고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로 2년 연속 실시되고 있다.골프존문화재단은 지난해 12월 한 달간 개최한 ‘공연·전시 후원예술인 공모전’을 통해 공연·전시 분야에 지원한 일반 예술인 16개 팀을, 전문 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공연 분야 전문 예술인 8개 팀을 후원예술인으로 선정했다.행사는 오는 18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개최 기간 내 매월 2회 토요일, 각각 일반 예술인(공연 및 전시)·전문 예술인(공연)무대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김영찬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많이 지쳐 계셨을 문화예술인, 지역민 분들께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마련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문화나눔, 사회소외계층후원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3.03.06 I 주미희 기자
MT·동아리·개강파티…노마스크 개강에 들뜬 캠퍼스
  • MT·동아리·개강파티…노마스크 개강에 들뜬 캠퍼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학생회 가입, 해외여행, 동아리 활동.’ 명지대 총학생회가 준비한 개강 기념 ‘버킷리스트(반드시 하고 싶은 일 목록) 적기’ 행사에서 새내기들이 상기된 표정으로 버킷리스트를 적기 시작했다. 경영학과 새내기 김모(19)씨는 “학교에서 이런 행사에 참여하니 대학생이 됐다는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우성희 명지대 총학생회장은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라고 했다.명지대 학생들이 6일 총학생회가 준비한 개강 기념 ‘버킷리스트 적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김형환 기자)◇3년 만에 마스크 벗은 대학가6일 전국 대학이 개강을 맞이한 가운데 학생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약 3년 만에 마스크를 벗게 됐다. 지난 1월 3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해제된 가운데 대학가는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이날 명지대에서 만난 대학생들은 완연한 봄날씨를 즐기고 있었다. 이들은 야외에서 포장해 온 음식을 먹거나 학교 곳곳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융합전공학과 새내기 김은비(19)씨는 “코로나가 심했던 고등학교 때는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벗는 것을 상상하지 못 했다”며 “새내기가 되자마자 마스크도 벗고 오리엔테이션(OT)·개강총회·MT도 재개돼 행복하다”고 말했다.발걸음을 멈추고 동아리 홍보 포스터를 유심히 관찰하는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법학과 새내기 박도형(19)씨는 “학과뿐만 아니라 동아리 활동도 하면서 친구를 많이 사귀고 싶다”고 말했다. 한 동아리 간부는 “부원 모집에 대한 문의가 전년보다 많은 상황”이라며 “팬데믹 때에 비해 동아리가 더 활기차질 것 같다”고 했다. 노마스크 개강에 반색하는 이들은 비단 새내기뿐만이 아니다. 2~4학년생들 역시 사실상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간 캠퍼스 생활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법학과에 재학 중인 김모(21)씨는 “대학에 들어와서 MT를 한 번도 못 가봤는데 이번 학기에는 꼭 가려고 한다”고 했다. 군 제대 이후 이번 학기에 복학한 이모(22)씨는 “동기들 얼굴도 모르다가 얼마 전에 처음으로 대면했다”며 “이번 주에 동기들과 술자리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연세대 학생들이 6일 오후 학생식당에서 배식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김형환 기자)◇학생식당·대학가 상권도 ‘반색’점심시간에 찾은 연세대 신촌캠퍼스 학생식당은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만석이다. 수업 전 끼니를 해결하려고 찾은 학생부터 처음 학식을 먹으러 온 학생들까지 발디딜 틈이 없어 보였다. 공대에 재학 중인 박모(20)씨는 “캠퍼스 학식은 처음이라 동기들이랑 같이 먹으러 왔다”며 “밥이 맛있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학식뿐만 아니라 대학가 상권 역시 학생들로 붐볐다. 맛집으로 유명한 식당 앞에는 길게 줄이 서기도 했다. 상인들도 새학기 들어 매출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연세대 앞 일식당에서 일하는 김모(44)씨는 “비대면 강의가 계속될 때는 하루에 10팀을 받기도 어려웠다”며 “이제는 점심시간에만 30팀 가까이 다녀간다”고 말했다.개강파티 등 단체 손님을 받게 된 식당들 역시 반색하는 모습이다. 작년까진 집단 감염을 우려, 개강파티를 생략하는 학과·동아리가 많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명지대 앞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A씨는 “코로나로 단체 손님이 뚝 끊기면서 그간 대출로 버텼다”며 “이제 개강총회 뒷풀이 예약도 자주 들어오고 매출도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며 안도했다. 한편 3년 만에 대학별 MT 등 단체활동이 재개되면서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행사를 주관하는 학생회 집행부조차 그간의 팬데믹으로 단체행사에 대한 경험이 적어서다. 우성희 총학생회장은 “아무래도 코로나 이후 학번들이 학생회 집행부를 맡다보니 단체행사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학교 차원에서도 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학생 안전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2023.03.06 I 김형환 기자
미즈노골프, 브랜드데이 ‘플레이 더 블루’ 진행
  • 미즈노골프, 브랜드데이 ‘플레이 더 블루’ 진행
  • (사진=한국미즈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미즈노가 100년이 넘는 미즈노의 헤리티지와 혁신적인 신제품 퍼포먼스를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2023미즈노 브랜드데이’를 진행한다.경기 성남시의 백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8일과 9일 양일간 진행하며, 일반 고객은 9일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한국미즈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객들에게 보다 자유롭게 신제품 클럽 체험과 미즈노 소속 프로의 원포인트 레슨, 골프용품 전시 등 미즈노만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한 오프라인 행사”라고 소개했다.이번 ‘2023 미즈노 브랜드데이’에서는 신제품 JPX923 시리즈 아이언과 신제품 ST230 드라이버, 오모이 퍼터와 T22 웨지, RB 투어 볼 등 미즈노 골프의 전 제품 체험을 선보인다. 아울러 쇼트게임 이벤트, 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신제품 RB TOUR 볼도 증정한다. 또 한국미즈노 마스터 피터가 미즈노 독자적인 피팅 기술의 샤프트옵티마이저3D로 나의 스윙 DNA를 찾아주는 ‘피팅존’을 마련했다. 단 세 번 만의 스윙으로 추출된 데이터로 골퍼에게 적합한 클럽을 추천해주는 피팅 체험도 가능하다.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유효주와 인주연, 이주미, 김의인 등 미즈노 소속 투어 프로들이 원포인트 레슨도 진행한다.9일 예정된 ‘미즈노 브랜드데이’의 일반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미즈노골프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게시물에 댓글로 참여 희망을 남기면, 선착순으로 미즈노골프 컨버스백을 받을 수 있다(선착순 30명).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미즈노 골프의 공식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3.06 I 주미희 기자
삼성전기, 中 매출 뚝…리오프닝 효과 기대
  • 삼성전기, 中 매출 뚝…리오프닝 효과 기대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기(009150)가 주력 시장인 중국에서 매출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경기 침체에 따른 중국 스마트폰 등 IT 수요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중국 리오프닝(경제재개)으로 수요 회복이 점쳐지면서 중국 스마트폰 중심의 매출 개선이 예상된다.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삼성전기의 중국지역 매출은 3조17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3조9763억원 대비 20% 감소했다. 삼성전기의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제품. (사진=삼성전기)중국 내 스마트폰 수요 침체의 여파가 컸다. 중국정보통신기술학회(CAICT) 집계 결과 작년 12월 중국의 모바일폰 출하량은 2790만대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6.6% 줄었다. 모바일폰 출하량은 작년 1월부터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며 1년 내내 역성장했다.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에 쓰이는 부품인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를 담당하는 컴포넌트사업부도 매출이 꺾였다. 컴포넌트사업부의 2021년 매출은 4조7718억원이었으나 작년에는 4조1322억원으로 13% 줄었다. 삼성전기는 그간 중국 시장 확대에 집중해왔다. 삼성전자(005930)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MLCC를 중심으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했다. 그 결과, 2020년만 해도 2조8208억원이던 삼성전기의 중국 매출은 2021년에 4조원 가까이 증가했다.MLCC 중심의 중국 시장 공략은 글로벌 경기가 가라앉기 전까지는 삼성전기의 실적 성장에 유효한 전략이었다. 그러나 경기 한파가 불자 오히려 독이 됐다. 삼성전기 중국 주요 고객인 샤오미를 대상으로 한 매출만 봐도 2021년 1조30억원에서 작년 5451억원으로 절반가량 증발했다.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중국 봉쇄로 소비자용과 산업용에서 컴포넌트사업부가 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변수는 중국 리오프닝이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면서 눌렸던 수요가 회복하는 등 경기가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 목표치가 당초 기대보다 낮아졌지만, 코로나 봉쇄 때보다는 나을 것이란 관측이다.권태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우호적 영업환경이 조성되면 중국 세트회사들의 주문이 시작될 것”이라며 “신학기와 세트사들의 신제품 출시 등으로 수요가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도 “중국 정부의 리오프닝 정책 강화, 스마트폰 교체 수요로 휴대폰 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MLCC 수요 개선을 예고했다.삼성전기는 수요 회복에 따른 MLCC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공장의 정상 가동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선 삼성전기의 MLCC 가동률이 60%를 밑도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부품업계 관계자는 “중국 리오프닝으로 수요가 늘어나면 납품해야 할 부품이 많아지는 만큼, 삼성전기가 이에 대비해 가동률을 높이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삼성전기 수원 본사. (사진=삼성전기)
2023.03.06 I 김응열 기자
中, 6.5억만톤 곡물 생산 유지 강조…“식량 안보 강화”
  • 中, 6.5억만톤 곡물 생산 유지 강조…“식량 안보 강화”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이 올해 곡물 생산량을 최대 5000만t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식량 안보를 강화하고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다.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재임 기간 마지막 업무 보고에 나선 리커창 중국 총리.(사진=AFP)리커창 총리는 지난 5일 열린 전국 인민대표대회 정부 업무보고에서 올해 주요 중점 과제 중 하나로 ‘곡물 생산량 6억5000만t 이상’을 언급하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곡물 경작 총 면적을 안정적 수준으로 유지하고 종자 작물 생산을 촉진하면서 곡물 생산 능력을 확장하기 위해 새로운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면서 고품질의 경작지, 관개 및 수자원 시설, 기타 농업 인프라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종자 산업의 활성화와 농업 기술 및 장비 개발 지원을 약속했다.같은 날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보고서를 통해 연간 곡물 생산량을 6억5000만t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한 공급을 보장하고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하다고 밝혔다. NDRC는 “우리는 안정적인 곡물 생산을 보장하는 데 불확실성을 겪고 있으며 일부 농산물은 수요와 공급이 간신히 균형을 이루고 있다”면서 “국제 곡물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국내에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짚었다.NDRC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곡물 생산량은 6억8655만t을 기록했다. 중국은 2015년 이후 연간 곡물 생산량 6억5000만t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더 많은 곡물 창고 및 물류 시설을 마련해야 한다고 NDRC는 제안했다.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새계 곡물 거래가 차질을 빚고, 비료 거래가 제한되면서 식량 안보에 다시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곡물 생산국이나 일부 곡물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대두(콩)는 중국 농업의 약점으로 꼽힌다. 중국은 세계 최대 대두 수입국으로, 중국의 대두 자급률은 20% 미만이다. 대부분 미국과 브라질에서 수입하고 있다.
2023.03.06 I 김윤지 기자
'매장수'만 늘려선 '글쎄'…커피·버거, 차별화 출점 전략 짠다
  • '매장수'만 늘려선 '글쎄'…커피·버거, 차별화 출점 전략 짠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주요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연초부터 차별화 매장 출점에 공을 들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살인적 고물가 등 경기 침체도 매장 운영에 영향을 미치면서다. 이에 따라 출점 전략도 과거 양적 팽창 중심에서 특화 전략에 방점을 찍고 나섰다.스타벅스 더북한산점.(사진=스타벅스 코리아)5일 업계에 따르면 매년 100여개의 신규매장을 출점한 스타벅스코리아는 올해 전략을 단순 매장 수 확대에서 벗어나 ‘데스티네이션(Destination·목적지) 매장’ 강화로 구체화했다.스타벅스 관계자는 “기존 스타벅스는 일상생활에서 커피를 즐기기 위해, 또는 간단한 업무를 보기 위해 들르는 형태로 고객들에게 다가갔다면 데스티네이션 매장은 그 매장 자체가 고객들의 목적지가 되는 방식”이라며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해지면서 이를 즐기기 위한 하나의 목적지에 스타벅스가 스며들고자 출점 전략을 구체화한 셈”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1월 경기도 남양주 북한강변에 ‘더북한강R점’, 지난달에는 북한산국립공원 입구 인근에 ‘더북한산점’을 오픈했다.‘라이딩’이나 ‘드라이브’, 또는 ‘등산’을 즐기려는 고객들이 해당 스타벅스 매장을 목적지로 삼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 녹아있다. 최근에는 인천 SSG랜더스필드, 창원 NC파크 등 야구장은 물론 골프장까지 시선을 넓히며 올해 특화 매장을 꾸준히 강화한다는 계획이다.2019년 1호점 홍대점 개점 이후 200호점(2022년말 현재)까지 매장 수를 늘린 신세계푸드(031440) ‘노브랜드 버거’는 올해 수도권을 벗어나 호남 등 지방 매장에 집중하겠다는 차별화 전략을 내놓았다. 고객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충분히 쌓았다는 판단과 함께 이미 포화상태인 데다 임대료 부담 또한 높은 수도권을 벗어나 지방에서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7일 전북도청점을 오픈하며 호남지역에 첫 발을 들인 노브랜드 버거는 연말까지 점포수를 전국 25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한국맥도날드 용인 DT점.(사진=한국맥도날드)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두됐던 비대면 서비스 강화는 엔데믹 전환 이후에도 주요 소비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한국맥도날드와 폴바셋은 ‘드라이브 스루’(DT) 특화 매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지난 1992년 국내 최초로 DT 매장을 선보인 한국맥도날드는 전국 400여개 매장 중 60% 가량에 DT를 도입·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도 지난달과 이달 ‘김포구래DT점’과 ‘용인DT점’을 속속 오픈하는 등 그 비중을 더욱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폴 바셋을 운영하는 매일유업(267980)은 보다 공격적인 DT 도입 확대를 위해 지난달 17일 부동산투자회사 코람코에너지리츠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매년 10여개 가량 신규 출점을 이어온 폴 바셋은 올해 코람코에너지리츠가 보유한 전국 166개 주유소 중 적정한 곳에 DT 적용 매장을 오픈하겠다는 전략. 이달 중 부산 ‘대연DT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이외에도 롯데GRS가 운영하는 엔제리너스는 올해 지역 유명 제빵 브랜드와 협업한 ‘베이커리 특화매장’을 지속 강화해간다는 계획이다.롯데GRS 관계자는 “2021년 석촌호수DI점 리뉴얼 오픈 이후 20여개 베이커리 특화 매장을 운영 중이며 고객들의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며 “점진적으로 중심 상권 내 특화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포 역노화, 인공지능 단백질 설계..'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 선정
  • 세포 역노화, 인공지능 단백질 설계..'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 선정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세포 재설계를 통해 세포 건강을 유지하는 기술부터 인공지능(AI) 기술로 인공적인 단백질을 설계하는 기술 등이 유망한 기술로 선정됐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10개의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을 찾아 6일 ‘바이오 정보 포털사이트 ‘바이오인’에 공개했다.10대 미래유망기술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데이터분석본부와 협력해 머신러닝을 통해 이슈 키워드를 분석하는 ‘위크시그널(Weak Signal)’ 기법을 이용해 선정했다.세부 기술로는 △플랫폼 바이오(세포 역노화, 생체 내 면역세포 실시간 분석, 인공지능 기반 인공 단백질 설계) △레드바이오(개인 맞춤형 암백신, 임상 적용 가능 유전자편집기술, 비침습적 신경조율기술) △그린바이오(배양육·대체육 고도화, 토양 마이크로바이옴) △화이트바이오(합성생물학 적용 미생물공장, 미세플라스틱 건강·생체영향 평가)가 선정됐다.이 중에서 연구진은 세포 역노화 기술이 세포 건강을 유지하고, 세포 재생 능력을 복원해 세포 노화에 따른 각종 퇴행성 질환을 치료하고, 건강 수명 연장과 노년 삶의 질을 높여 초고령화 시대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AI기술로 인공 단백질을 설계해 생명공학, 의약, 소재 분야에 쓸 수 있는 ‘AI 기반 인공 단백질 설계’와 팬데믹 후 늘어나는 정신건강 문제를 회복하는데 필요한 ‘비침습적 신경조율기술’, 플라스틱 사용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문제가 되는 ‘미세플라스틱의 건강 및 생체영향 평가’ 등이 주요 기술로 포함됐다.김흥열 생명연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바이오기술이 인류 보편의 건강과 복지를 넘어 안보, 통상, 공급망 관점에서 국가 생존 차원의 전략성이 커졌다”며 “자국의 기술 장벽을 높여가는 글로벌 환경에서 우리가 확보해야 할 혁신기술을 계속 발굴해야 한다”고 했다.올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선정한 ‘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자료=한국생명공학연구원)
2023.03.06 I 강민구 기자
예상보다 강한 中수요…"올 하반기 유가 100달러 넘을 것"
  • 예상보다 강한 中수요…"올 하반기 유가 100달러 넘을 것"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올해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선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의 석유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데다, 국제 여행이 되살아날 것으로 보여서다. 국제유가는 현재 70~80달러선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사진=AFP)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 정보청(EIA)은 올해 중국의 석유 수요가 하루 평균 1580만배럴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가 올해 초 중국 담당 전문가 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서는 하루 평균 1600만배럴로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석유 소비국이다. 중국의 석유 수요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강력한 봉쇄조치로 2021년 1530만배럴에서 지난해 1520만배럴로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는 제로코로나 폐기 및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수요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이는 2월 중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서도 확인된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업체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에 “중국 수요가 (예상보다) 매우 강하다”고 전했다. 인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국경문을 다시 연 것도 글로벌 석유 수요를 끌어올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항공 운항이 정상화하면서 항공유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비톨그룹의 크리스토퍼 베이크 이사는 “중국의 재부상과 더불어 국제 여행 부활이 앞으로 (석유) 수요를 견인할 엔진”이라며 “앞으로 몇 달 동안 진전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수요 확대 전망에도 공급엔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맏형인 사우디의 압둘아지즈 빈 살만 에너지 장관은 지난달 OPEC 및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23개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올해 말까지 현행 감산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EU)과 주요7개국(G7)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조치 및 유가 상한제 역시 미국과 유럽 등 많은 국가의 석유 수입을 제한하고 있다. 대안으로 꼽히는 미 셰일가스 생산량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 초 하루 평균 1310만배럴에서 현재는 오히려 80만배럴 줄어든 상태다. 원자재 거래업체 트라피구라의 사드 라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사람들이 (석유) 수요는 과소평가하고, 미국의 (원유) 생산능력은 과대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유가가 세자릿수로 상승할 것이란 예측이 잇따른다. 골드만삭스의 원자재 리서치 책임자인 제프 커리는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로 (원유) 재고가 감소하고, 통화공급이 안정됨에 따라 올 4분기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전 세계 생산능력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블룸버그는 “원유 공급 부족은 생산자와 투자자들에겐 (이익 측면에서) 도움이 되겠지만, 소비자 부담을 가중하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중앙은행들의 노력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평했다.
2023.03.06 I 방성훈 기자
배달 오토바이 신호 위반 제보하면 건당 '8000원'
  • 배달 오토바이 신호 위반 제보하면 건당 '8000원'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륜차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제보하는 ‘2023년 교통안전 공익제보단’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교통안전 공익제보단’은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확산된 배달문화에 따른 이륜차 교통사고 감소 대책의 일환으로 2020년 도입됐으며 지난 3년간(2020년 5월~2022년 12월) 매년 약 5000명의 시민들이 공익제보단으로 활동하며 총 47만6579건의 이륜차 불법행위를 제보했다.공단은 올해도 교통안전 공익제보단 5000명을 모집해 지속 운영할 계획이며, 활동 독려를 위해 공익신고 건에 대한 포상금을 지급한다. 포상금은 도로교통법 위반(인도주행 등 4개 항목) 4000원, 중대교통법규위반(신호위반, 중앙선침범) 8000원, 자동차관리법 위반(번호판 가림 및 훼손) 6000원 등 신고 항목별로 구분돼 지급된다.아울러 올해 하반기부터는 이륜차 위반행위 뿐만 아니라 횡단보도상 차량의 보행자 보호 위반행위도 신고 항목에 추가될 예정이다. 단 제보 자료 촬영을 위해 본인이 교통법규를 위반하거나 경찰 또는 공무원 등 관련자를 대상으로 폭언·욕설을 하는 등 제도 목적에 반하는 행위를 할 경우 활동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또 공단은 시기별·이슈별 주요 교통사고 유발 요인 항목에 대해 일시적 포상금을 증액하는 ‘특별 교통법규 위반 ZERO 캠페인’을 시행해 공익제보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2023년 교통안전 공익제보단’은 상시 모집하며(운영인원 초과 시 마감), 공단 홈페이지 및 QR코드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
2023.03.06 I 김아름 기자
(영상)애플, 주가 오를수 밖에 없는 이유 5가지
  • (영상)애플, 주가 오를수 밖에 없는 이유 5가지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적인 IT기업 애플(AAPL)에 대해 단기 악재보다 더 먼 미래를 보고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이 월가에서 나왔다. 숨겨져 있는 모멘텀들이 가시화될 때 주가가 현재 수준보다 50% 넘게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5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에릭 우드링 애널리스트는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면서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12개월 목표주가는 종전 175달러에서 180달러로 소폭 올렸다. 지난 3일 애플 주가는 전일대비 3.5% 오른 151.0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에릭 우드링의 전망대로라면 19%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중기적으로는 애플 주가가 230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봤다. 현재 애플 상황은 녹록치 않다. 어려운 경제 상황 등으로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 둔화가 나타나고 있고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애플에는 모두 부정적인 요인이다. 또 아이폰 공급(생산) 차질과 지속적인 코로나19 규제 관련 불확실성 등도 애플의 발목을 잡고 있다. 에릭 우드링은 “투자자들은 이러한 단기적 역풍을 지나칠 필요가 있다”며 “숨겨진 5가지의 모멘텀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그는 애플의 주가를 끌어 올릴 5가지 모멘텀 중 첫번째로 억눌린 아이폰 수요를 꼽았다. 에릭 우드링은 “중국 정저우 공장의 아이폰 생산차질 등으로 아이폰 판매가 감소한 가운데 경제 둔화까지 맞물리면서 올해 고객들의 아이폰 교체 주기가 4.4년으로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생산의 정상화, 소비자들의 하드웨어 지출 회복세, 새로운 아이폰(아이폰 15) 출시 등으로 아이폰 매출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정상화의 정상화 과정에서 그동안 억눌렸던 아이폰 수요가 판매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두번째는 서비스 부문 성장이 다시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올해와 내년 두자릿수 성장 가능성을 점쳤다. 앱스토어 인기가 가속화되고 있고 애플뮤직과 애플TV+, 애플원 등의 가격 인상 효과, 달러 강세 완화, 지난해 애플 생태계에 합류한 신규 사용자(1억명 규모)들의 지출 본격화 등이 서비스 부문 성장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세번째 모멘텀으로는 총마진의 상승 여력이 강력하다는 점을 꼽았다. 환율 영향을 제외할 경우 애플의 총마진은 지난 12월 분기(10~12월)에 46%를 기록했고 3월 분기(1~3월)에는 47%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시장에서는 애플의 총마진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2023~2024 회계연도의 마진은 시장 예상치를 1.5%포인트 웃돌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네번째는 아이폰15와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헤드셋, 웨어러블 등 신제품 출시 효과다. 에릭 우드링은 “2023회계연도의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대비 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하반기 아이폰15 라인업이 출시되면서 아이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올해 출시를 앞둔 AR/VR 헤드셋은 2015년 애플워치 출시 후 8년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하드웨어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역사는 애플이 주요 신제품을 출시하기 6~9개월 앞서 투자자들이 애플 주식을 소유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는 하드웨어(아이폰 등)에 대한 구독 프로그램 도입 가능성을 꼽았다. 이는 애플의 시장가치를 1조달러 이상 끌어올릴 수 있는 강력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게 에릭 우드링의 판단이다. 현재 애플의 시장가치는 2조4000억달러 수준인데 4조달러까지 커질 수 있다는 것. 그는 “낮은 초기 비용으로 신규 고객 확보가 용이하고 구독서비스는 실질적으로 사용자당 지출을 늘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12억명에 달하는 아이폰 사용자들의 사용자당 월평균 지출액은 32달러 수준으로 이는 미국내 케이블 요금 평균 지출액보다 50% 이상 낮은 금액이다. 구독 서비스 도입으로 사용자당 지출액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 에릭 우드링은 “3~4월 중 하드웨어 구독 프로그램 도입과 관련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애플 가치평가에 대한 시장의 관점을 전환하는데 핵심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애플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는 총 39명으로 이중 30명(77%)이 매수(비중확대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68.09달러로 3일 종가대비 11.3% 높다.
2023.03.06 I 유재희 기자
알짜 자회사 덕보는 팜젠사이언스·동아쏘시오·마크로젠
  • 알짜 자회사 덕보는 팜젠사이언스·동아쏘시오·마크로젠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국내에서 자회사 덕을 톡톡히 보는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팜젠사이언스(004720),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 마크로젠(038290)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있다. 이들 기업은 자회사(또는 관계회사) 덕택에 거액의 지분법이익 및 공정가치 반영,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 등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팜젠사이언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7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팜젠사이언스는 매출액 1509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팜젠사이언스 홈페이지.팜젠사이언스가 영업이익의 10배가 넘는 순이익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2019년 7월 인수한 엑세스바이오(950130) 덕분이다. 엑세스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액 1조338억원, 영업이익 469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실적만 봐서는 누가 피인수 기업인지 헷갈릴 정도다. 팜젠사이언스는 엑세스바이오 지분 25.26%를 보유하고 있다. 엑세스바이오의 이익이 팜젠사이언스의 지분법 이익으로 반영됐다. 엑세스바이오가 코로나19 펜데믹에 진단키트 판매 실적이 급승하자 지분법 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팜젠, 엑세스바이오 배당이 전체 영업이익 웃돌아엑세스바이오는 올해 300억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최대주주인 팜젠사이언스는 75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했다. 엑세스바이오로부터 받은 배당금으로만으로도 팜젠사이언스 전체 영업이익을 웃돈다. 앞서 지난 2021년에도 팜젠사이언스는 50억원의 영업손실에도 불구 4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 역시 엑세스바이오의 지분법이익 반영에 따른 결과다. 엑세스바이오는 지난 2021년 매출액 5051억원, 영업이익 260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박희덕 팜젠사이언스 대표는 “엑세스바이오를 인수 당시엔 코로나19 발생 전”이라며 “엑세스바이오가 가진 글로벌 마켓을 염두하고 인수를 결정했다. 엑세스바이오는 미국 회사로, 2019년 당시 말라리아 진단키트 세계 1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 후 코로나 진단키트 매출 발생으로 팜젠이 수혜를 본 것”이라고 덧붙였다.팜젠사이언스 요약 재무제표. (단위:억원, K-IFRS 연결기준). 엑세스바이오 지분법이익 반영으로 당기순이익이 영업이익을 넘어서는 것을 볼 수 있다. (제공=팜젠사이언스, 금감원 전자공시)엑세스바이오는 2000년대 초반부터 댕기 바이러스, 털 진드기, 말리리아, 츠츠가무시, 심장마비 진단시약 등에 대해 미국 국방성, 세계보건기구(WH0), 미국 육군, 미국 해군에 각각 공급 및 라이선스 사용 계약 등을 맺어왔다.◇ 동아쏘시오, 에스티팜 덕분에 세계 1위 올리고 생산사 눈앞 팜젠사이언스 사례처럼 바이오업계에서 자회사 덕을 본 사례는 또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2021년 당기순이익이 직전년도 대비 700% 이상 성장했다. 이 기간 동아쏘시오홀딩스 당기순이익은 2020년 199억원에서 2021년 1613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자회사 에스티팜(237690)의 지분가치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에스티팜 지분율 32.41%를 보유 중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2010년 에스티팜(옛 삼천리제약)을 인수했다. 에스티팜은 올리고핵산 치료제의 원료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이하 올리고)를 생산하면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에스티팜은 올리고 원료의약품 매출은 지난 2021년 865억원에서 지난해 1468억원으로 69.7% 증가했다. 고마진의 올리고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은 1년 새 55억원에서 188억원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세계 곳곳에서 올리고핵산 치료제가 임상을 끝내고 상업화 진입을 목전에 두면서 에스티팜의 실적퀀텀 점프도 가까워지고 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올리고핵산 치료제가 상업화되면 올리고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런 시장 수요 전망에 발맞춰 증설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에스티팜의 올리고 연간 생산능력은 현재 800㎏에서 오는 2025년말 7톤(t)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에스티팜은 증설이 완료되면 글로벌 1위 올리고 생산 회사로 올라선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연결 실적 전망도 에스티팜에 연동돼 상향 중이다.◇ 마크로젠, 소마젠 덕분에 대형 고객 확보하고 신사업 진출마크로젠 자회사 소마젠(950200)은 글로벌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고 신사업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소마젠은 미국에 적을 두면서 모더나, GSK, 에드메라헬스, 미국 국립보건원(NIH) 등 굵직굵직한 고객사를 확보했다. 마크로젠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이 주력무대라면 소마젠은 다국적 제약사가 결집한 미국 시장에서 경쟁 중인 상황이다.소마젠의 매출액은 2020년 190억원, 2021년 286억원, 지난해 434억원 순으로 가파른 외형성장을 시현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반기 흑자로 돌아서면서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다국적 제약사들을 발주 물량이 계속 늘고 있어 소마젠의 외형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소마젠의 지분 37.0%를 보유한 마크로젠의 연결 실적도 증가가 예상된다.소마젠 연구원이 마이크로바이옴 샘플을 분석하고 있다. (제공=소마젠)소마젠의 이 같은 성과 배경엔 모회사인 마크로젠과의 시너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소마젠 관계자는 “유전체분석 장비(일루미나) 공동구매, 리스 등으로 장비 구매비 절감이 가격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인력, 기술 노하우 공유 등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신사업 진출에도 소마젠이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소마젠은 지난 2019년 유바이옴 파산 경매에서 30만 건의 마이크로바이옴 성병·HPV 샘플데이터, 분석데이터, 246건의 관련 특허, 장비 등을 80억원에 인수했다.유바이옴은 지난 2018년 미국 전역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성병·HPV 사업을 통해 연 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이 회사는 보험료 중복청구 등의 회계 및 재무처리 부정으로 미국 연방수사국(FBI) 수사를 받고 관련 사업 전체 인허가가 취소됐다. 유바이옴은 이듬해 파산했다. 이 자산을 소마젠이 헐값에 인수하며 연 매출 300억원 규모의 신사업 진출 계기를 마련했다.
2023.03.06 I 김지완 기자
“‘갤워치5’ 덕분에 병을 알게 됐어요”…스마트워치의 '진화'
  • “‘갤워치5’ 덕분에 병을 알게 됐어요”…스마트워치의 '진화'
  • 지난 5일 ‘삼성 멤버스’ 커뮤니티에 게재된 ‘갤럭시워치5’로 심박수를 측정한 결과 이미지. (사진=삼성 멤버스 커뮤니티 글 캡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 ‘갤럭시워치5’ 덕분에 병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최근 스마트워치가 이용자들의 ‘건강 지킴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심전도(ECG) 측정 기능부터 혈중 산소포화도까지 알 수 있는 기능을 내장해 건강 관리 기기로서의 존재감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6일 삼성 멤버스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갤럭시워치5’를 통해 자신의 부정맥을 인지, 조기에 치료를 들어갈 수 있었다는 한 이용자 글이 화제다. 지난해 8월 출시된 ‘갤럭시워치5’는 심박 수는 물론, 심전도 등 여러 건강 수치를 측정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제품이다. 아이디 ‘페*****’ 이용자는 지난 5일 “지난해 11월 중순 ‘갤럭시워치5 프로’를 구입, 내 심장박동파형이 궁금해 ECG테스트를 했다가 심방세동이 감지됐다는 테스트 결과를 보고 놀랐다”며 “‘잘못됐겠지’라는 생각에 해당 일에 10번 이상 ECG 테스트를 했는데 ‘갤럭시워치5’는 심방세동과 동리듬 판정을 번갈아 내렸다”고 글을 올렸다.이어 “2주 후에 동네 내과를 갔더니 큰 병원 검진 예약을 해줬고, 다시 검사를 받았는데 해당 결과도 부정맥으로 나왔다”며 “현재 약물 치료 중이고, 다음달 치료 결과를 보고 심장 수술을 받을 지 결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이 이용자는 “그간 내가 부정맥인 것을 모르고 살았는데 ‘갤럭시워치’ 덕분에 부정맥이 발견돼 돌연사되는 걸 방지한 것 같다. ‘갤럭시워치5’에 감사하다”며 “ECG 기능이 있는 스마트워치를 개발해 준 삼성과 워치 개발자에게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부정맥은 분당 60~100회 수준인 심장의 정상적인 박동수보다 빠르거나 느린 경우를 뜻하는데, 현기증이나 두통, 우울증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번 사례는 이용자가 자칫 놓칠 수 있었던 치명적인 건강 문제를 손목 위 스마트워치가 잡아낸 셈이다.다른 사례도 있다. 지난 1월에도 삼성 멤버스 커뮤니티에 한 이용자가 ‘갤럭시워치4’의 심박수 측정 결과를 들고 병원에서 신속한 처방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경험담도 올라왔다.아이디 ‘복**’ 이용자는 “금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그 전 갑자기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 흉통이 발생했다. ‘갤럭시워치4’ 착용으로 시간대별 심박수 측정 및 결과를 들고 병원에 가서 몇가지 검사를 받았는데 ‘빈백’(심박수가 정상 범위를 넘어서 더 빨라진 상태)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갤럭시워치4’가 없었다면 ‘심장이 그냥 빨리뛰네’ 하고 넘겼을 텐데, (‘갤럭시워치4’ 덕분에) 심박수를 직접 확인 가능했고 처방받은 약을 먹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최근 스마트워치 시장에선 시간, 전화, 메시지 확인 등 기본 기능을 넘어 건강 관리 기능이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언제나 손목 위에 올려져 있기 때문에 신체 이상 반응을 신속히 감지할 수 있어서다. 삼성전자는 물론 애플, 샤오미 등도 자사 스마트워치에 건강 관리 기능을 대거 탑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점차 스마트워치의 건강 관리 기능 경쟁은 치열해질 것”이라며 “이제는 심박수, 체온 측정을 넘어 혈당까지 알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고, 그 이상의 기술도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갤럭시워치5. (사진=삼성전자)
2023.03.06 I 김정유 기자
코어라인소프트, 하반기부터 美서 본격 매출...“2024년 흑전 목표”
  • 코어라인소프트, 하반기부터 美서 본격 매출...“2024년 흑전 목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인공지능(AI) 영상진단기업 코어라인소프트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바이엘, 테라리콘, 페럼과의 공급계약을 마치고 현재 소프트웨어 적용작업 중에 있어 올 하반기부터 미국 매출이 본격화되면 급성장세가 예상된다.5일 코어라인소프트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연 매출은 40억1700만원을 기록했다. 아직 감사 중인 사항이라 후에 변동될 수 있지만 2021년 매출(21억5100만원)보다 두 배가량 늘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021년부터 빠르게 높아진 해외 매출 비중이 매출 급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매출 규모는 7억4100만원으로 전년(3억8000만원)의 두 배를 기록했다. 2020년 3%에 불과하던 해외매출 비중은 이듬해 17.7%로 뛰어올랐고 지난해에도 18.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코어라인소프트는 앞으로도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회사는 올해가 미국 매출 성장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계약을 마친 해외 의료기기 기업을 통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수익 창출이 예상되는 데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계약도 올 상반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어서다.지난해 하반기 페럼, CARPL, 테라리콘, 바이엘 등과 의료 플랫폼 탑재 계약을 마쳤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밸브 삽입 치료회사인 풀몬스와도 일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엘의 경우 이곳에 관상동맥석회화(CAC)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는 코어라인소프트가 유일하고, 바이엘이 마케팅을 적극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이밖에 현재 계약을 논의 중인 기업만 코니카미놀타 USA, 필립스, 테라리콘, GE헬스케어, 3D 프린팅 업체 리코 등 5개 업체에 달한다. deepc와도 현재 계약을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해 3분기 테라리콘과 의료 플랫폼 탑재 계약을 체결한 뒤 현재는 글로벌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계약까지 논의 중이다. 회사측은 상반기 중 계약 체결을 예상하고 있다.이재연 코어라인소프트 부사장은 “테라리콘과 국내에서 일부 AI 모델을 OEM으로 판매했는데 반응이 좋아 베이어 본사에서 세계 시장으로 OEM 규모를 확대하려 하고 있다. 이밖에 미국 다른 회사들과도 모듈개념의 계약을 진행 중”이라며 “유럽과 미국에 법인을 냈지만 한동안 코로나19로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하는 데 한계가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해외 매출이 생겨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어 이 부사장은 “2024년에는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코어라인소프트는 이달 중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청구에 나설 계획이다. 해외매출을 기반으로 사업이 안정화되고 있고 하반기부터는 시장도 경색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다. 지난해 9월 기술보증기금, 한국발명진흥회에서 받은 기술성평가에서 A, A 등급을 받아 상장예심청구를 위한 자격을 획득했다.
2023.03.06 I 나은경 기자
해외여행 어디갈까...팬데믹 이후에도 '필리핀 세부' 인기
  • 해외여행 어디갈까...팬데믹 이후에도 '필리핀 세부' 인기
  • 필리핀 세부의 제이파크 아일랜드. 필리핀관광부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필리핀관광부는 필리핀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세부를 찾는 수요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도 가족여행객을 중심으로 꾸준히 늘고있다고 6일 밝혔다.세부는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4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필리핀의 대표적인 휴양지다. 도심과 휴양이 공존하는 관광지로 청정한 자연과 더불어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고 여러 역사 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으며 도심에서 쇼핑이 가능하다. 또한 막탄-세부 국제 공항은 막탄 중심지에 위치, 1시간 이내로 주요 리조트 및 호텔로 이동이 가능한 편리한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세부 최대 프리미엄 워터파크 리조트인 제이파크 아일랜드 조현서 부사장은 “이번 겨울 성수기 기간 마켓 점유율은 코로나 이전의 60~70% 수준까지 회복했다”며 “한국인 투숙객의 비중이 전체 투숙객 가운데 70% 이상으로, 올해는 한국 마켓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제이파크 아일랜드는 내달 리조트 내에 총 300개의 객실을 보유한 제이파크 타워를 추가로 완공하고, 디럭스 객실 증축, 인피니티 풀, 루프탑 레스토랑 등을 선보이며 2030 FIT 여행객, 커플 등의 여행객들을 공략할 예정이다.세부의 바디안 지역에는 세계 3대 캐녀닝 스폿으로 유명한 카와산 폭포가 있다. 이곳에서는 스릴 넘치는 캐녀닝(Canyoneering, 협곡에서 급류 타기, 암벽 타기, 동굴 탐사 함께 즐기는 레포츠)을 즐길 수 있다. 막탄 섬 남쪽 끝에 자리한 어촌 마을인 오슬롭에서는 고래상어와 수영을 할 수 있으며, 모알보알에서는 대규모 정어리떼와 함께 열대어들과 형형색색의 산호초를 만날 수 있고, 북동쪽 끝에 위치한 말라파스쿠아 섬에서는 희귀한 환도상어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이와 함께 스페인 점령기의 유산을 살펴볼 수 있는 역사적인 명소들도 세부에 위치한다.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포트 산 페드로 요새와 더불어 1521년 페르디난트 마젤란이 기독교의 상징으로 심은 마젤란 십자가, 2021년 국립문화재로 지정된 산토니뇨 성당 등이 대표적이다.세부에서 꼭 먹어봐야 할 별미는 레촌이 있다. 레촌은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럽고 촉촉한 통돼지구이로 필리핀의 국민 음식이다. 그 중에서도 세부의 레촌은 필리핀에서도 가장 맛있기로 알려졌으며 타임지는 이를 “역대급 최고의 돼지구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세부는 2023년 월드 트래블 어워즈의 아시아의 최고의 웨딩 명소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여행 사이트 트래블 레밍은 세부를 ‘2023년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선정했다.
2023.03.06 I 문다애 기자
강도태 건보 공단 이사장, 퇴임식도 퇴임 이유도 無
  • 강도태 건보 공단 이사장, 퇴임식도 퇴임 이유도 無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여러분과 함께한 지난 1년2개월의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강도태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6일 이같이 인사하며 자리에서 물러났다. 강도태 건보공단 이사장이날 강 이사장은 별도의 퇴임식 없이 실장급 이상 간부와 간단히 인사를 나누는 정도에서 퇴임사만 전달하고 자리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이사장의 임기는 2021년 12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임기는 3년이었다. 임기가 22개월이나 남은 급작스러운 퇴임임에도 그는 구체적인 이유 등은 밝히지 않았다. 강도태 이사장은 “앞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건강보험 개혁, 장기요양보험 발전 그리고 관리체계 혁신을 더욱 힘차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제 저는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 그리고 우리 공단이 한층 더 높게 더 힘차게 더 새롭게 비상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후임자에게 그 역할을 넘겨주고자 한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이어 “나름대로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려고 하였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아 서운했거나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다면, 넓은 혜량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란다”며 “그간 부족한 저를 도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주신 임·직원 여러분 모두에게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다음은 강도태 이사장의 퇴임인사 전문이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제가 여러분과 함께 한 지 1년2개월이 지나 이제 두 번째로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다가왔습니다.돌이켜 보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다사다난했던 것 같습니다.지속되는 코로나-19 유행,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었으며, 새정부 출범에 따라 건강보험의 개혁, 공공기관 경영혁신이 중요한 과제가 되었고, 부과체계 개편과 상병수당 시범사업 등 굵직한 제도 변화도 맞이했습니다.이런 바쁜 업무 중에도 우리는 공단의 현재에 의미를 부여하고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고자 우리의 나아갈 목표를 “더 건강한 내일을 위한 건강보장의 재도약”으로 정하고, 더 든든하고 지속가능한 건강보장과 혁신하는 공단을 만들기 위해 추진체계와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또한 우리공단은 대내·외 여건변화와 요구에 부응하는 한편, 정부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이제 정부의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과 필수의료·취약계층 지원 강화 방향이 정해졌습니다. 우리공단은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에 대하여 세부 이행계획을 마련하고 충실하게 수행해 나가야 합니다.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그동안 우리의 노력과 결실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아직도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상황으로, 앞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건강보험 개혁, 장기요양보험 발전 그리고 관리체계 혁신을 더욱 힘차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이제 저는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 그리고 우리공단이 한층 더 높게 더 힘차게 더 새롭게 비상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후임자에게 그 역할을 넘겨주고자 합니다.그간 부족한 저를 도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주신 임·직원 여러분 모두에게 마음 깊이 감사드리며, 여러분과 함께 한 지난 1년2개월의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나름대로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려고 하였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아 서운했거나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다면, 넓은 혜량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아울러, 우리가 함께 만든 “행복한 국민, 건강한 대한민국, 든든한 건강보험”의 뉴비전 실현과 자랑스러운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더욱 두텁게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길 당부드리겠습니다. 저도 늘 어디서나 관심과 지지로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여러분 모두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강도태 드림
2023.03.06 I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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