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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CCO “‘범바너’·‘YG전자’, 韓가입자 증가 기여”
  • 넷플릭스 CCO “‘범바너’·‘YG전자’, 韓가입자 증가 기여”
  • 사진=넷플릭스 제공[싱가포르=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글로벌 플랫폼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예능 ‘범바너’와 ‘YG전자’에 대해 “두 콘텐츠의 성공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최고 콘텐츠 책임자인 테드 사란도스는 9일 오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글로벌 플랫폼 넷플릭스 라인업 쇼케이스 ‘Whats Next: Asia’ 기자회견에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두 콘텐츠가 한국 가입자 수가 증가에 기여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면서 “다만 국가별 가입자 수를 경쟁상의 이유로 알려드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제작 기준에 대해 “대본이 가장 중요하고, 감독이 좋다면 플러스 된다. ‘킹덤’은 둘 다 좋았다. ‘터널’을 보면서 좋은 인상을 받아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게 됐다. 장르를 넘나들면서 새로운 걸 보는 가능성이 열린다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오는 9일까지 이어지는 ‘What’s Next: Asia‘는 한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11개국 200여 명의 취재진이 참석했다. 김은희 작가의 신작 ’킹덤‘(6부작)을 비롯해 새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8부작), ’첫사랑은 처음이라서‘(8부작), 예능 ’범 인은 바로 너!‘(10부작) 등이 소개된다. 이밖에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나르코스‘, ’하우스 오브 카드‘, 영화 ’ 모글리‘, ’엄브렐러 아카데미‘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2018.11.09 I 김윤지 기자
넷플릭스 CCO “한국, 인프라+스토리 강한 시장”
  • 넷플릭스 CCO “한국, 인프라+스토리 강한 시장”
  • 사진=넷플릭스 제공[싱가포르=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글로벌 플랫폼 넷플릭스가 한국 시장의 강점으로 훌륭한 인프라와 스토리텔링을 꼽았다. 최고 콘텐츠 책임자인 테드 사란도스는 9일 오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글로벌 플랫폼 넷플릭스 라인업 쇼케이스 ‘Whats Next: Asia’에서 “가장 먼저 투자한 게 봉준호 감독의 ‘옥자’였다. 봉준호 감독과 소통 과정에서 한국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얻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한국 시장은 엔터테인먼트가 강하고 콘텐츠를 사랑하고 빠른 인터넷과 브로드밴드를 가지고 있다. 콘텐츠 소비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 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아시아 지역에서,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영화와 TV 콘텐츠를 좋아한다. 아시아 지역의 전략의 중요한 일부로 한국에 투자한다. 한국의 감독, 배우들과 계속 일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한국 인프라가 좋고 스토리 텔링이 강하다. 한국에 오피스를 열었다”고 말했다. 오는 9일까지 이어지는 ‘What’s Next: Asia‘는 한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11개국 200여 명의 취재진이 참석했다. 김은희 작가의 신작 ’킹덤‘(6부작)을 비롯해 새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8부작), ’첫사랑은 처음이라서‘(8부작), 예능 ’범 인은 바로 너!‘(10부작) 등이 소개된다. 이밖에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나르코스‘, ’하우스 오브 카드‘, 영화 ’ 모글리‘, ’엄브렐러 아카데미‘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2018.11.09 I 김윤지 기자
  • 아시아나, 여행업협회와 외국인 유치 위해 손잡아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인바운드 수요진작을 위해 ‘한국여행업협회(KATA: Korea Association of Travel Agents)’와 공동협력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문명영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과 양무승 KATA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ATA 측과 ‘방한 외국인 유치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KATA에서 선정한 외국인 대상 우수 여행상품을 11월 중순부터 자사 해외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7월 공식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면서 전 세계 23개 국가에서 개별 운영 가능한 글로벌 홈페이지로 확대 운영하고 있는 만큼, 해외 홈페이지를 활용해 이들 여행상품의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해외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되는 우수 여행상품은 △하나투어ITC △코레일관광개발 △파라다이스투어 △판문점트레블센타 △코스모진 등 5개 여행사의 12개 상품으로, 최근 남북 화해 분위기 조성에 맞춰DMZ?판문점 상품을 특별기획상품으로 포함된 것이 눈에 띤다.문명영 여객본부장은 “이번 KATA와의 협력은 해외발 인바운드 수요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방 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2018.11.09 I 노재웅 기자
전자담배냐, 일반담배와 투트랙이냐…고민의 연기 자욱
  • 전자담배냐, 일반담배와 투트랙이냐…고민의 연기 자욱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에 ‘올인(All in)’ 하느냐, 일반담배와 함께 ‘투 트랙(Two track)’ 전략으로 갈 것이냐.” 담배업계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일명 ‘찐담배’인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일반담배와의 생존전략을 두고서다. 한국필립모리스와 KT&G,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AT) 코리아 등 업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각각 ‘아이코스’ ‘릴’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점유율 끌어오기에 나선 가운데 관련 시장은 한국필립모리스와 KT&G의 양강 구도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업계 추산 아이코스와 릴, 글로의 점유율을 각각 60%, 35%, 5% 수준이다. ◇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에 ‘올인’8일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 담배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최대 소비국인 일본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시장 점유율은 담배반출량 기준으로 2017년 7월 3%에서 지난 2분기 9.7%로 약 1년 만에 3배 이상 껑충 뛰었다. 일본은 아이코스를 출시한 지 2년이 지난 시점에서 우리나라와 비슷한 8.8%를 기록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1~6월 판매된 담배는 총 16억8000만갑으로 전년 같은 기간 17억1000만갑에 비해 1.6% 감소했다. 일반 담배는 15억2800만갑이 판매돼 전년 대비 10.6% 감소했지만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1억5600만갑으로 전체 담배 판매에서 차지한 비중이 지난해 상반기 0.1%에서 올해 상반기 9.3%로 늘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에 ‘올인’하는 전략을 택했다. 말보로와 같은 세계적인 담배 브랜드를 갖고있는 필립모리스는 영국에서 ‘홀드 마이 라이트(Hold My Light)’라는 금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금연 패치나 전자담배를 통해 일반담배를 끊을 수 있다는 것이 광고의 핵심 내용이다. 궐련형 전자담배로 시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됐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판촉 전략에 있어서 더이상 매출에 중요성을 두지 않고 있다. 일반담배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로의 ‘전환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미 전 세계 500만명의 흡연자들이 아이코스로 전환했고 빠른 속도로 전환자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G ‘투트랙 전략’에 궐련 점유율↑필립모리스와는 달리 국내 유일 토종 담배회사인 KT&G는 릴과 일반담배를 모두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KT&G의 주력 브랜드는 ‘에쎄’이다. 에쎄는 초슬림 담배로 1996년 처음 출시, 저타르와 프리미엄 제품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2003년 국내시장 판매 1위에 올랐고 현재 전 세계 초슬림 담배 브랜드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남해안 지역의 잎담배 농가에서 수확한 담뱃잎을 넣어 만든 ‘에쎄 스페셜 골드 오션’ 신제품을 선보였다. ‘에쎄 스페셜 골드’ 시리즈는 고급스러운 패키지 디자인과 깔끔한 맛으로 중년층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끌며 현재까지 230억 개비 이상 판매됐다. 꾸준한 제품 개발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바탕으로 KT&G의 지난 3분기 일반 담배 점유율은 62.6%까지 확대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국내 일반담배 시장규모는 176억 개비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축소된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반 담배 시장의 감소세가 가팔라 손익 개선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지만 국내 일반담배 시장 점유율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정체기’ 들어선 찐담배 시장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장밋빛 전망과는 달리 이른 정체현상을 보이면서 ‘올인’ 전략이 위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필립모리스는 지난 1분기 실적 부진으로 회사 주가가 15.85% 급락했다. 전자담배로의 시장 전환이 회사의 미래에 긍정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감이 반영된 탓이다. 국내와 일본에서도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4분기 연속으로 증가하던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3분기에 7720만갑을 기록하며 올 2분기 대비 11.4% 축소됐다. 7월 3140만갑이던 판매량은 8월 2850만갑, 9월 1720만갑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일본 역시 지난 3월 말 기준 시장 점유율은 15.8%로 1월 말(16.3%)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반담배 감소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이른 성장 속도 둔화는 담배업계 전반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향후 일반담배 감소폭이 제한적인 흐름을 보이면 (KT&G의)영업실적 하향조정 리스크가 일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09 I 강신우 기자
 산·호수·강·하늘…농익은 가을을 찾아가다
  • [여행] 산·호수·강·하늘…농익은 가을을 찾아가다
  • 충북 단양 남한강 북녘에서 바라본 만추의 단풍. 잔잔한 남한강 위에도 단풍이 물들었다.[단양=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단풍 나들이철도 이제 막바지다. 설악산을 비롯한 전국 유명 단풍 관광지들은 올해도 인파로 북적거렸다. 한적하고 오붓하게, 곱게 물든 만추의 가을을 즐길 곳은 없을까. 충북 단양은 조용한 단풍 나들이를 선호하는 이들이 찾아가기에 알맞은 곳이다. 색색으로 물든 울창한 숲과 깎아지른 절벽, 내륙에서 가장 넓다는 충주호까지 늦가을 절경을 연출해서다. 잠깐만 운전대를 놓고 나면 첩첩 산과 잔잔한 강이 만들어 내는 가을빛 잔치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충주호 여객선에 오르면 온통 노랗고 붉게 칠해진 절벽이 새로 만들어 세운 병풍처럼 다가온다. 성질 급한 겨울이 오기 전 마지막 제철 매력을 어김없이 내뿜고 있는 가을빛을 찾아 충북 단양으로 향한다.등선대 아래를 지나고 있는 충주호 유람선◇퇴계도 겸제도 반한 진경산수 속으로충주호는 충북 충주, 제천, 단양에 걸쳐 있는 인공호수다. 우리나라 호수 가운데 가장 커 ‘내륙의 바다’로 불린다. 원래는 남한강 물줄기인 바로 앞 장회탄(長淮灘)이라는 작은 천이 흘렀던 곳이었다. 하지만 1985년 충주댐 건설 이후 잔잔한 호수로 변했다. 이 충주호를 즐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가까운 비봉산 정상에서 호수의 풍광을 한눈에 조망하거나, 유람선을 타고 구담봉, 옥순봉 등 기암절벽 사이로 하늘과 바람과 산과 물을 천천히 음미하는 방법이 있다. 사실 충주호를 가장 편하게 즐기는 방법은 유람선을 타는 것이다. 제천 청풍나루와 단양 장회나루를 오가는 관광선(왕복 1시간 30분 소요)을 타거나, 장회나루를 출발해 되돌아오는 유람선을 타면 된다.충주호 기암절벽 아래 울긋불긋 물든 단풍 물들어있다.나루터 중 장회나루는 예나 지금이나 옥순봉과 구담봉 유람에 나서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나루터다. 불과 1시간이면 편안하게 코앞에서 진경산수화가 펼쳐진 듯한 풍광을 관람할 수 있다.선착장을 출발한 배는 상류 쪽인 단양 방향으로 이동한다. 우측에는 물 찬 제비 형상의 제비봉, 좌측에는 말이 물을 마시기 위해 길게 목을 뺀 모양이라는 말목산이다. 어디를 둘러봐도 우람한 산세가 가파르게 흘러내린 계곡마다 단풍이 절경이다. 물가부터 곧추선 산자락에 아슬아슬하게 쌓인 기암괴석에는 신선봉, 강선대 등 이름이 붙었다.만산홍엽으로 물들어 가고 있는 충주호반의 모습.상류에서 돌아선 배는 구담봉과 옥순봉을 지난다. 구담봉의 이름은 ‘거북’과 관련이 있다. 깎아지른 바위 절벽이 거북의 형상이라거나, 물속에 거북 무늬의 바위가 비쳐 그렇게 불렀다는 설이 있다. 바로 아래 옥순봉은 힘차게 솟아오른 바위 봉우리다. 비가 온 뒤 마치 쑥쑥 자라는 죽순에 빗댄 이름이다. 올곧음을 중시하는 선비정신이 깃들어 있다. 멀리서 신비한 모습도 가까이서 보면 감동이 반감되기 마련인데, 유람선이 두 봉우리 바로 아래를 지날 때면 겹겹이 붙고, 층층이 쌓인 바위의 모습이 더욱 기묘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단양팔경 중 제4경인 옥순봉. . 비 갠 후 여러 개의 푸른 봉우리가 죽순처럼 솟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벼랑에 아슬아슬하게 놓여져 있는 단양 잔도◇남한강 절벽 따라 ‘아슬아슬’ 산책로, 단양 잔도남한강 절벽 사이에 한 줄기 자줏빛 길이 선명하다. 벼랑 따라 물줄기 위에 들어선 단양 잔도는 수려한 남한 풍류에 아슬아슬함을 더한다. 단양 잔도는 지난해 새롭게 단장해 일반에 공개했다. 만한천봉 절벽 아래 나무 데크를 조성하고, 조명과 음악이 곁들여지는 등 아기자기한 모양새다. 길이 1.2km 남짓한 단양 잔도는 열차가 지나는 상진철교 아래부터 절벽이 마무리되는 만천하스카이워크 초입까지 연결된다. ‘잔도(棧道)’는 벼랑에 선반처럼 매단 길로, 여행자에게는 중국 장가계의 잔도가 가장 유명하다.단양 잔도의 출발점은 상진철교. 사실 반대편 만천하스카이워크 입구에서 걸어도 상관은 없다. 남한강 변에 있는 나무 데크는 느림보 강물길을 따라 반대편 단양 읍내로 이어진다. 단양관광호텔, 단양군보건소 앞으로 이어지는 길이 제법 운치 있다. 호젓한 길을 따라 울긋불긋 단풍나무와 벤치가 어우러져 강물과 함께 흐른다.만천하스카이워커 초입에서 바라본 잔도의 모습. 남한강 물길을 따라 가을도 물들어가고 있다단양 잔도는 단양과 남한강 줄기를 에워싸고 이어지는 느림보강물길의 일부다. 느림보강물길은 1코스 삼봉길에서 5코스 수양개역사문화길까지 5개 코스가 있다. 상진리에서 출발하는 수양개역사문화길 가운데 벼랑 아래로 이어지는 흥미진진한 구간이 단양 잔도다.상진철교에서 시작하는 단양 잔도는 출발부터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잔도 위로 열차가 간간이 오가며 늦가을 나들이의 운치를 더한다. 열차가 지날 때는 ‘일단 멈춤’. 잔도 곳곳에는 벼랑에서 돌덩이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호 덮개를 설치했다.느림보강물길 안내판본격적으로 잔도에 들어서면 아슬아슬한 벼랑길이 이어진다. 단양 잔도는 수면 위 높이 약 20m, 폭 2m 가량이다. 한쪽은 깎아지른 절벽이고, 반대편은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강물이다. 고개를 빼꼼히 내밀면 수직으로 형성된 괴석이 긴장감을 더한다. 잔도에는 내부데크 곳곳에 성긴 구멍을 뚫어 발아래 강물을 내려다볼 수 있도록 했다. 그 구멍 위를 지날 때면 아찔함에 어김없이 탄성이 쏟아진다.잔도에서 남한강 건너를 바라보면 열차가 머무르는 단양역이다. 단양역에서는 만학천봉과 잔도의 윤곽이 한눈에 들어온다. 강물 위에, 벼랑 사이에 그어진 한 줄기 아슬아슬한 산책로가 또렷하다. 구불구불 벼랑길을 에워싸고 잔도는 나무 벤치와 스탬프 투어 확인 포인트를 만나며 마무리한다. 이곳에서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까지 느림보강물길을 계속 걸어도 되고, 만천하스카이워크에 올라 단양 일대를 내려봐도 좋다.최근 단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 한학천봉 위에 들어선 만천하스카이워커에 오르면 단양 읍내와 남한강 물줄기가 발아래 펼쳐진다.◇단양 읍내를 굽어보다 ‘만천하스카이워크’만천하스카이워크는 단양잔도와 어우러져 최근 인기를 끄는 곳이다. 만학천봉 위에 들어선 뒤에 오르면 단양 읍내와 남한강 물줄기가 발아래 펼쳐진다. 투명한 강화 유리 사이로 80~90m 아래 수면을 내려다보며 하늘길을 걷는 아찔함이 더해진다. 스카이워크에 오르는 회전 경사로는 높이와 방향에 따라 단양을 다채롭게 조망하는 재미가 있다. 해발 320m에 지어진 만학천봉 전망대는 달걀을 비스듬하게 세워놓은 모양으로 30m 높이의 아치 철골구조물 둘레를 나선형 보행로가 네 바퀴 반을 돌며 감싸는 형태다.만천하스카이워커 전망대까지 나선형 보행로를 따라 10여분 올라가야 한다.보행로를 따라 10분 정도 걷다 보면 전망대에 이르는데 소백산과 단양강이 어우러진 비경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밤이 되면 은은한 조명이 불을 밝히면서 낭만을 더한다.전망대 바로 밑에는 줄을 타고 새처럼 날아보는 집와이어가 있다. 과거 호주와 뉴질랜드 개척시대에 음식물이나 우편물 등을 전달하는 와이어를 현대에 와서 레포츠로 개발한 게 바로 집와이어다. 코스는 만학천봉~환승장을 잇는 1코스(680m)와 환승장~주차장까지 가는 2코스(300m)로 구성했다. 2인 1조로 탈 수 있는 집와이어는 최고 속도는 50km에 달하지만, 체감 속도는 더욱 빠르다.최근에는 알파인 코스도 개장했다. 알파인 코스는 매표소~금수산 만학천봉까지 1km 구간의 레일을 따라 미끄러지듯 내려가는 코스다. 레일을 자동으로 올라가는 길이 340m의 상행부와 탑승객이 속도를 자유롭게 조절하는 620m의 하행부로 나눠진다. 아름다운 산길을 따라 만학천봉까지 오르는 상행부는 곧 펼쳐질 하행부의 설렘과 느릿한 망중한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구간이다.만천하스카이워커에 있는 집와이어◇여행메모△가는길= 수도권에서 영동고속도로~원주 만종분기점~중앙고속도로 안동방향~북단양나들목을 나와 단양으로 간다. 영춘 온달관광지는 단양읍에서 고수대교 건너 좌회전해 59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군간교를 건너서 우회전해 522번 지방도를 따라 영춘교를 건너 우회전해 온달관광지로 간다. △잠잘곳= 단양 읍내에 단양관광호텔(043-423-7070)과 대명리조트 단양(043-420-8311)이 있다. 대명리조트 단양은 ‘온달장군과 평강공주 설화’에서 이름을 따온 온달동과 평강동, 2개동 856실을 운영 중이다.△여행팁=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하는 여행이람녀 영춘면에 있는 온달관광지에서 고구려의 역사문화를 체험해 보는 것도 좋다. 온달관광지는 온달과 평강의 사랑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곳으로 온달장군의 무용담이 깃든 온달산성, 석회암 천연동굴 ‘온달동굴’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이곳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온달과 평강의 ‘고구려식 결혼 예식 체험’, 신분제 사회였던 고구려의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고구려 복식 문화체험’, 고구려 음식문화 체험인 ‘항아리 맥적 밥상’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만추의 충주호 호반을 즐기고 있는 청풍호 유람선
2018.11.09 I 강경록 기자
“김은희 ‘킹덤’ 시즌2 확정”…넷플릭스 CEO 직접 발표
  • “김은희 ‘킹덤’ 시즌2 확정”…넷플릭스 CEO 직접 발표
  • 리드 헤이스팅스(사진=넷플릭스 제공)[싱가포르=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킹덤’이 시즌2를 확정했다. 넷플릭스 창립자 겸 CEO 리드 헤이스팅스는 8일 오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글로벌 플랫폼 넷플릭스 라인업 쇼케이스 ‘Whats Next: Asia’에서 “‘킹덤’ 시즌2는 사실”이라며 “시즌1이 론칭되기도 전에 시즌2를 확정하는 것이 드문 일이다. 상영회에 가면 왜 그런지 알 것”이라고 발표했다. 내년 1월 25일 공개되는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면서 시 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조선판 좀비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tvN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와 영화 ‘터널’,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김상호 등이 출연한다. 김은희 작가는 “평소 좀비물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 좀비들을 보면서 배고픔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걸 역병으로 풀어보고 싶었다. 통제가 불가능한 조선시대에 역병이 있으면 어떨까 싶었다”면서 “‘킹덤’은 잔인하다. 기존 드라마에선 불가능하다. 잔인하다. 2011년부터 기획했지만 대본 작업이 힘들었다. 넷플릭스를 만나 훨씬 자유로웠다”고 말했다. 주인공 왕세자 이창 역을 맡은 주지훈은 “처음에는 자신의 안전을 위해 모험을 시작한다. 고통을 직면하면서 좋은 군주로 성장한다. 궁이란 공간도 안전한 곳은 아니다. 제 몫을 해내지 않으면 정치의 희생양이 되는 곳이다. 유약한 캐릭터가 모험을 하면서 좋은 리더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악역으로 긴장감을 부여하는 류승룡은 “권력에 대한 굶주림을 가진 인물이다. 왕보다 더 한 권력을 가지고 그걸 쟁취하고자 왕세자와 딸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김성훈 감독은 “새로움에 대한 도전이었다. 곧 결과물을 보여줘야 할 시기가 왔다. 두려움도 함께 느껴지는 순간”이라면서 “시대가 가진 고요하고 기품 있는 정적인 아름다움이 인간의 탐욕과 끔찍한 역병 환자가 만들어내는 동적인 긴장감과 충돌해 쾌감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는 9일까지 이어지는 ‘What’s Next: Asia‘는 한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11개국 200여 명의 취재진이 참석했다. 김은희 작가의 신작 ’킹덤‘(6부작)을 비롯해 새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8부작), ’첫사랑은 처음이라서‘(8부작), 예능 ’범 인은 바로 너!‘(10부작) 등이 소개된다. 이밖에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나르코스‘, ’하우스 오브 카드‘, 영화 ’ 모글리‘, ’엄브렐러 아카데미‘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2018.11.08 I 김윤지 기자
'킹덤' 김은희 작가 "키워드=굶주림…강도 높은 잔인함"
  • '킹덤' 김은희 작가 "키워드=굶주림…강도 높은 잔인함"
  • 사진=이데일리DB[싱가포르=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김은희 작가가 ‘킹덤’에 대해 “굶주림에 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8일 오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글로벌 플랫폼 넷플릭스 라인업 쇼케이스 ‘Whats Next: Asia’에서 “식욕만 남은 괴물들에 대한 이야기다. 그 굶주림이 어떻게 생겨났고, 그 아픔이 얼마나 강한지 이야기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오는 1월 25일 공개 예정인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면서 시 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조선판 좀비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tvN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와 영화 ‘터널’,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김상호 등이 출연한다. 김 작가는 “평소 좀비물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 좀비들을 보면서 배고픔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걸 역병으로 풀어보고 싶었다. 통제가 불가능한 조선시대에 역병이 있으면 어떨까 싶었다”면서 “‘킹덤’은 잔인하다. 기존 드라마에선 불가능하다. 잔인하다. 2011년부터 기획했지만 대본 작업이 힘들었다. 넷플릭스를 만나 훨씬 자유로웠다”고 말했다. 사진=넷플릭스주인공 왕세자 이창 역을 맡은 주지훈은 “처음에는 자신의 안전을 위해 모험을 시작한다. 고통을 직면하면서 좋은 군주로 성장한다. 궁이란 공간도 안전한 곳은 아니다. 제 몫을 해내지 않으면 정치의 희생양이 되는 곳이다. 유약한 캐릭터가 모험을 하면서 좋은 리더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악역으로 긴장감을 부여하는 류승룡은 “권력에 대한 굶주림을 가진 인물이다. 왕보다 더 한 권력을 가지고 그걸 쟁취하고자 왕세자와 딸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김성훈 감독은 “새로움에 대한 도전이었다. 곧 결과물을 보여줘야 할 시기가 왔다. 두려움도 함께 느껴지는 순간”이라면서 “시대가 가진 고요하고 기품 있는 정적인 아름다움이 인간의 탐욕과 끔찍한 역병 환자가 만들어내는 동적인 긴장감과 충돌해 쾌감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는 9일까지 이어지는 ‘What’s Next: Asia‘는 한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11개국 200여 명의 취재진이 참석했다. 김은희 작가의 신작 ’킹덤‘(6부작)을 비롯해 새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8부작), ’첫사랑은 처음이라서‘(8부작), 예능 ’범 인은 바로 너!‘(10부작) 등이 소개된다. 이밖에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나르코스‘, ’하우스 오브 카드‘, 영화 ’ 모글리‘, ’엄브렐러 아카데미‘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2018.11.08 I 김윤지 기자
‘첫사랑’ 정채연 “유머 지수·의젓 진영, 활기찬 촬영장”
  • ‘첫사랑’ 정채연 “유머 지수·의젓 진영, 활기찬 촬영장”
  • 사진=이데일리DB[싱가포르=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겸 가수 정채연이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정채연은 8일 오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글로벌 플랫폼 넷플릭스 라인업 쇼케이스 ‘Whats Next: Asia’에서 “지수는 유머러스하고, 진영은 의젓하다.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20대 청춘물 답게 에너지가 넘친다. 현장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극중 송희 역을 맡은 정채연은 “활발하고 털털한 면이 저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작품의 풋풋한 에너지에 끌렸다”고 덧붙였다. 남자주인공 태호 역을 맡은 지수는 “20대 이야기이지만 전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함이 있다”면서 “사람마다 다양한 면이 있지 않나. 남성적인 이미지를 가진 캐릭터를 주로 맡았다. 친구들과 있을 때 또 다른 모습이 나온다. 이번 작품을 보는 분들에겐 지수라는 배우가 20대를 저렇게 보내지 않을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9일까지 이어지는 ‘What’s Next: Asia‘는 한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11개국 200여 명의 취재진이 참석했다. 김은희 작가의 신작 ’킹덤‘(6부작)을 비롯해 새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8부작), ’첫사랑은 처음이라서‘(8부작), 예능 ’범 인은 바로 너!‘(10부작) 등이 소개된다. 이밖에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나르코스‘, ’하우스 오브 카드‘, 영화 ’ 모글리‘, ’엄브렐러 아카데미‘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2018.11.08 I 김윤지 기자
‘범인은바로너’ 이광수→이승기 합류…“허당 젊은 피”
  • ‘범인은바로너’ 이광수→이승기 합류…“허당 젊은 피”
  • 사진=이데일리DB[싱가포르=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겸 가수 이승기가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범인은 바로 너 시즌2’에 합류한다. 장혁재 상상 컴퍼니 대표는 8일 오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글로벌 플랫폼 넷플릭스 라인업 쇼케이스 ‘What’s Next: Asia‘에서 이승기가 ’범인은 바로 너 시즌2‘ 새 탐정으로 촬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점에서 디테일을 출연자들에게 공개하지 않는데, 이승기도 새로운 탐정이란 설명만 듣고 왔다.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왔다. 특유의 열심히 하는 모습과 똑똑하지만 허당기있는 모습이 나온다”고 말했다. 시즌1에 이어 출연을 결정한 박민영은 “이광수가 떠나고 새 인물이 올거라 추측했는데 헛물을 켰다.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승기가 새 멤버로 들어와서 촬영을 했다. 이승기가 원래 우리 멤버 같다. ’같은 과‘다. 똑똑할 줄 알고 기대했는데, 비슷한 느낌”이라고 너스레를 떤 후 “하지만 젊은 피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보강됐다. 또래가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장혁재 대표는 “추리 설정을 강화했다. 가상 현실이 좀 더 현실에 가까웠으면 한다. 또 러닝타임을 짧게 설정해서 속도감 있게 전개되고자 신경쓰고 싶다. 시즌1보다 다들 추리 실력이 늘었다. 좀 더 진화된 걸 보여드릴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9일까지 이어지는 ’What‘s Next: Asia’는 한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11개국 200여 명의 취재진이 참석했다. 김은희 작가의 신작 ‘킹덤’(6부작)을 비롯해 새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8부작), ‘첫사랑은 처음이라서’(8부작), 예능 ‘범 인은 바로 너!’(10부작) 등이 소개된다. 이밖에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나르코스’, ‘하우스 오브 카드’, 영화 ‘ 모글리’, ‘엄브렐러 아카데미’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2018.11.08 I 김윤지 기자
“‘나르코스4’ 콜롬비아→멕시코, 현실적인 이야기”
  • “‘나르코스4’ 콜롬비아→멕시코, 현실적인 이야기”
  • 마이클 페냐와 디에고 루나(사진=넷플릭스 제공)[싱가포르=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글로벌 플랫폼 오리지널 드라마 ‘나르코스’가 시즌4로 돌아온다. 오는 16일 공개를 앞두고 총괄 프로듀서 에릭 뉴먼과 주인공 디에고 루나, 마이클 페냐가 관전 포인트와 후일담을 공개했다.에릭 뉴먼은 8일 오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넷플릭스 라인업 쇼케이스 ‘What’s Next: Asia‘에서 “마약 문제에 있어 우리는 모두 패자다. 이 시리즈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벌어지는 국제적인 이슈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마약은 우리 모두와 관련이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나르코스‘는 지난 2015년 첫 공개된 드라마로, 콜롬비아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와 관련 카르텔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시즌4는 멕시코로 무대를 옮겨 1980년대 벌어진 마약 전쟁을 다룬다. 디에고 루나가 과달라하라 카르텔의 수장인 미겔 앙헬 펠릭스 가야르도 역을, 마이클 페냐가 미국 마약 단속국(DEA) 비밀요원 키키 카마레나 역을 맡는다. 시즌1부터 시리즈를 이끈 에릭 뉴먼은 “영화로 만드려는 노력을 했지만, 도덕적으로도 복잡다단한 마약왕들을 2시간에 담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넷플릭스는 이런 이야기를 하는 데 좋은 플랫폼이라 생각했다. 현지에서 제작하는 부분들이 지금은 당연하지만 그 전에는 당연하지 않았다. 넷플릭스가 저희에게 많은 신뢰를 주었다. 보람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디에고 루나와 마이클 페냐 두 배우는 캐릭터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디에고 루나는 “가야르도는 마약상의 전형적인 모습이 아니다. 모든 사람 보다 앞서 있고 기회를 포착하면 놓지 않는다”고 인물을 설명했다. 실존 인물의 아내를 만났다는 마이클 페냐는 “키키가 정의를 원하는지, 악당 소탕에 관심이 있는지 고민했다. 키키라는 인물은 카르텔 제국을 보고 미국에서 어떻게 영향을 줄지 걱정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에릭 뉴먼 총괄 프로듀서(사진=넷플릭스 제공)제작진과 배우들은 선과 악을 분명하게 나누지 않은 스토리를 강점으로 꼽았다. 에릭 뉴먼은 “이야기를 볼 때 다양한 견해가 나온다는 게 우리 극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약 전쟁이라는 게 승리가 가능하지 않다. 마약단속국 요원들은 한 마약 조직을 소탕하면 승리한다고 생각했다. 현실을 들여다 보면 훨씬 복잡하다. 다양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디에고 루나는 “멕시코에 대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걸 이야기한다. 유럽에서 내린 결정이 남미나 동남아에도 영향을 준다. 각본이 영리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시즌4는 멕시코에서 촬영했다. 현지 배우와 제작자도 적극 채용했다. 당초 글로벌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는 에릭 뉴먼은 “뉴멕시코주에서 촬영하고 콜롬비아라고 설정하하면 미국 시청자에겐 먹힌다. 글로벌 타깃은 요구 수준이 높을 거라 생각했다. ’나르코스‘는 적당히 라틴 아메리카 스타일 어법을 구사하는 배우를 쓰는 게 아니라 현지에서 채용했다. 그것이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디에고 루나는 “’나르코스‘가 호기심을 유발했으면 좋겠다. ’나르코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현실을 말한다. 멕시코 일부 지역의 폭력의 수준은 말할 수 없을 정도고 마약으로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는다. ’코카인의 땅‘에 살지 않은 사람들에게 현실을 알려주고 싶다”고 희망했다.오는 9일까지 이어지는 ’What‘s Next: Asia’는 한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11개국 200여 명의 취재진이 참석했다. 김은희 작가의 신작 ‘킹덤’(6부작)을 비롯해 새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8부작), ‘첫사랑은 처음이라서’(8부작), 예능 ‘범 인은 바로 너!’(10부작) 등이 소개된다. 이밖에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나르코스’, ‘하우스 오브 카드’, 영화 ‘ 모글리’, ‘엄브렐러 아카데미’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2018.11.08 I 김윤지 기자
"이야기꾼 모아 전세계 연결"…넷플릭스 CEO 헤이스팅스
  • "이야기꾼 모아 전세계 연결"…넷플릭스 CEO 헤이스팅스
  •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사진=넷플릭스 제공)[싱가포르=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세계 각국에 있는 위대한 이야기꾼을 모아 훌륭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킹덤’이 전 세계적으로 성공할 것이란 확신이 있다.”글로벌 플랫폼 넷플릭스 창립자이자 CEO 리드 헤이스팅스가 8일 오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넷플릭스 라인업 쇼케이스 ‘What‘s Next: Asia’에서 이처럼 첫 한국 오리지널 ‘킹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넷플릭스는 지난 영화와 TV, 인터넷 등이 일군 위대한 역사를 더 나은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이날 헤이스팅스는 넷플릭스의 특징으로 사용자가 원할 때 보는 온 디맨드(On demand) 방식, 개개인의 취향에 맞춘 콘텐츠 제공, 글로벌 공유를 꼽았다. “넷플릭스는 스토리에 투자한다”는 그는 “엔터테인먼트는 다양한 문화를 잇는 연결고리다. 우리가 비슷한 꿈, 비슷한 희망을 가지고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그 과정에 넷플릭스가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 1월 25일 공개되는 한국 첫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이 대표적인 예였다. ‘조선판 좀비물’인 ‘킹덤’은 tvN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와 영화 ‘터널’,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등이 출연한다. 넷플릭스가 김은희 작가에게 먼저 제안한 프로젝트로, 제작비만 회당 15억~20억 원으로 알려졌다. 최고 콘텐츠 책임자인 테드 사란도스는 “처음 대본을 읽고 놀랐다. 역사와 판타지가 만나 놀라운 상상력을 보여준다”며 “영화 같은 규모로 만들어진 6부작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킹덤’ 스틸컷(사진=넷플릭스 제공)아시아는 넷플릭스의 집중 공략 지역이다. 글로벌미디어조사업체 디지털TV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유료 VOD 시장에서 넷플릭스는 36%를 점유한다.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48%, 45%를 차지하지만,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점유율은 9%다. 넷플릭스가 한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11개국 200여명의 취재진을 싱가포르에 한 데 모아 오는 9일까지 ‘What’s Next: Asia’를 진행하는 이유기도 하다. 이 자리에선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넷플릭스 오리지널 ‘나르코스’, ‘하우스 오브 카드’를 비롯핸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예능 ‘범인은 바로 너! 시즌2’ 등이 소개됐다. 내년에는 아시아에서만 17편의 새 영화나 드라마를 제작할 계획이다.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최고 콘텐츠 책임자(사진=넷플릭스 제공)특히 한국은 “재능 있는 배우와 제작자가 많은 지역”으로 분류된다. 한국 콘텐츠를 담당하는 김민영 디렉터는 “기존 작품에서 최상의 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도한 기존 플랫폼에서 할 수 없는 이야기의 제작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킹덤’은 일반적인 한국 드라마가 아니다. 콘텐츠 자체로 훌륭하다. 한국 드라마를 보지 않은 사용자도 좋아할 만한 작품”이라고 귀띔했다. 지난 1997년 DVD 대여업체로 출발한 넷플릭스는 2OO7년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2년 첫 번째 오리지널 드라마 ‘릴리 해머’를 선보이며 콘텐츠 제작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올해 제 75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영화 ‘로마’가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도 인정받고 있다. 기존 플랫폼의 배척이나 국가마다 다른 규제 등은 풀어야 할 숙제다. 현재 190개국 1억 3700만 명의 회원수를 자랑하지만, 넷플릭스의 지향점은 좀 더 높았다. “유튜브의 이용자가 7배 많다. 콘텐츠의 성격 등이 다르기 때문이겠지만, 여전히 잠재 시청자들이 많다는 의미다. 다양한 문화를 뛰어 넘는 이야기를 온 디맨드 방식으로 이용자가 원할 때 개인에 최적화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들의 큰 목표다.”
2018.11.08 I 김윤지 기자
넷플릭스 “유재석 ‘범바너’, 확실한 비전…차별화된 예능”
  • 넷플릭스 “유재석 ‘범바너’, 확실한 비전…차별화된 예능”
  • 사진=넷플릭스[싱가포르=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김민영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디렉터가 ‘범인은 바로 너’(이하 ‘범바너’) 제작 과정을 설명했다. 김 디렉터는 8일 오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글로벌 플랫 폼 넷플릭스 라인업 쇼케이스 ‘What’s Next: Asia‘에서 “’범바너‘는 실험적인 형식의 예능”이라며 “제작자와 만났을 때 비전이 확실하고 자신감이 있었다. 차별화된 예능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드라마 ’킹덤‘과 ’좋아하면 울리는‘을 언급했다. ’킹덤‘은 넷플릭스 측이 먼저 김은희 작가에게 제작을 제안한 작품이었다. 김 디렉터는 “김은희 작가의 대본을 봤을 때 전통적인 플랫폼에서 할 수 없는 작품이자 장르에서도 차별화됐다고 생각했다. ’킹덤‘은 일반적인 한국 드라마가 아니다. 콘텐츠 자체가 굉장히 훌륭하다. K드라마를 보지 않은 분들도 좋아할 만한 작품”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웹툰 원작인 ’좋아하면 울리는‘은 이나정 감독과 협업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 디렉터는 “한국에는 좋은 웹툰이 많고, 원작은 인기 있는 웹툰 중 하나”라며 “이나정 감독이 이 이야기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한국 시장은 재능 있는 배우와 제작자가 참 많다. 넷플릭스 시청자들은 큐레이팅이 잘 된 자료를 찾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가진 것에서 최상의 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 제작자들이 기존 플랫폼에서 할 수 없는 이야기를 만드는 일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9일까지 이어지는 ’What‘s Next: Asia’에서는 김은희 작가의 신작 ‘킹덤’(6부작)을 비롯해 새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8부작), ‘첫사랑은 처음이라서’(8부작), 예능 ‘범 인은 바로 너!’(10부작) 등이 소개된다. 이밖에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나르코스’, ‘하우스 오브 카드’, 영화 ‘ 모글리’, ‘엄브렐러 아카데미’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2018.11.08 I 김윤지 기자
넷플릭스 CEO “김은희 작가 ‘킹덤’, 전 세계적 성공 확신”
  • 넷플릭스 CEO “김은희 작가 ‘킹덤’, 전 세계적 성공 확신”
  • 사진=넷플릭스[싱가포르=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넷플릭스 CEO 리드 헤이스팅스가 ‘킹덤’을 기대작으로 꼽았다. 헤이스팅스는 8일 오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글로벌 플랫 폼 넷플릭스 라인업 쇼케이스 ‘What’s Next: Asia‘에서 “’킹덤‘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거란 확신을 한다”고 밝혔다. 최고 콘텐츠 책임자인 테드 사란도스 역시 “뛰어난 이야기는 어디서든 나온다. 최고의 스토리텔러와 협업을 하고 있다”면서 ’킹덤‘을 예로 들었다. 그는 “처음 ’킹덤‘ 대본을 읽고 놀랐다. 판타지와 역사를 만나 놀라운 상상력을 보여줬다. 영화 같은 규모로 6개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전 세계에 이런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훌륭한 스토리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9년 아시아에서 17편의 새로운 영화나 시리즈를 제작한다.”고 덧붙였다.오는 9일까지 이어지는 ’What‘s Next: Asia’에서는 김은희 작가의 신작 ‘킹덤’(6부작)을 비롯해 새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8부작), ‘첫사랑은 처음이라서’(8부작), 예능 ‘범 인은 바로 너!’(10부작) 등이 소개된다. 이밖에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나르코스’, ‘하우스 오브 카드’, 영화 ‘ 모글리’, ‘엄브렐러 아카데미’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면서 시 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조선판 좀비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tvN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와 영화 ‘터널’,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김상호 등이 출연한다. 오는 1월 25일 공개될 예정이다.
2018.11.08 I 김윤지 기자
KT&G 자회사 코스모코스, 싱가포르·대만 진출
  • KT&G 자회사 코스모코스, 싱가포르·대만 진출
  • 비프루브, 싱가포르 사사 매장 입점.(사진=코스모코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KT&G 자회사인 뷰티 기업 코스모코스의 아웃도어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비프루브(VPROVE)’가 싱가폴 ‘사사(SASA)’ 매장 및 대만 드럭스토어 입점하는 등 활발한 해외 진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8일 코스모코스에 따르면 지난해 말레이시아 ‘왓슨’과 ‘사사’ 매장에 ‘비프루브’가 입점한 데 이어 이번 싱가폴 사사 매장 23개점에도 성공적으로 입점했다. ‘사사(SASA)’는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280여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700여개 이상의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아시아 최대 뷰티 스토어이다. 싱가폴 사사 매장에서는 비프루브의 베스트 셀러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또 ‘비프루브’는 대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일 대만 드럭스토어 POYA, Tomods 260개 매장 입점을 시작으로 11월 말에는 Hands, City Super, 일약본포 등 100여개 매장에, 19년 1월에는 대만 ‘코스메드’ 300개 매장에 입점할 예정이다. ‘코스메드’는 대만 최대 유통기업 통일그룹의 자회사로 화장품, 미용용품, 의료용품 등을 판매하는 대만의 대표 드럭스토어 체인이다.현재 대만 뷰티 시장은 한국 화장품 5위 수출국이자 아시아 최대 뷰티 잠재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대만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대만인은 88만8000명으로 2015년 대비 77.6% 증가하는 등 대만에서 한류 및 K뷰티 대한 관심은 굉장히 높은 상황이다. 또 1인당 화장품 소비액이 높은 아시아 3대 국가 중 하나인 만큼 ‘비프루브’는 대만에서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대만 드럭스토어 관계자는 “대만에서는 수분크림이나 모이스처라이저, 미스트처럼 효과가 즉각 눈에 보이면서 간단히 끝낼 수 있는 스킨케어 제품이 인기이기 때문에 비프루브의 스킨케어 라인 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2018.11.08 I 강신우 기자
역전 노리는 맹동섭 “제네시스 대상받고 유럽가겠다”
  • 역전 노리는 맹동섭 “제네시스 대상받고 유럽가겠다”
  • 맹동섭.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제네시스 대상받고 유럽 가겠습니다.”맹동섭(31)이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상을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맹동섭은 8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안성의 골프존카운티 안성H의 레이크·힐 코스(파70)에서 열리는 골프존·DYB교육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에 출전한다. 맹동섭은 2018 시즌 최종전으로 치러지는 골프존·DYB교육 투어 챔피언십 목표를 우승으로 잡았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맹동섭의 각오는 남다르다. 3733포인트로 4위에 이름을 올린 맹동섭이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승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제네시스 대상 순위에서 1위로 올라갈 방법은 우승밖에 없다”며 “목표는 오로지 우승이다. 우승이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대회를 치를 생각이다”고 말했다. 맹동섭이 제네시스 대상 타이틀에 욕심을 내는 이유는 유러피언투어 진출권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맹동섭이 처음부터 해외 진출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던 것은 아니다. 그는 “한국에서 먼저 잘 쳐야 한다는 생각에 해외 무대에 대한 계획을 따로 가지고 있지 않았다”며 “하지만 지난달 한국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인 더CJ컵@나인브릿지에 출전하고 나서 생각이 바꿨다”고 이야기했다. 맹동섭은 더CJ컵@나인브릿지에서 4언더파 284타로 공동 41위에 올랐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거둔 성적이라면 만족스럽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브룩스 켑카를 비롯해 저스틴 토머스, 개리 우드랜드(이상 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등이 출전한 대회인 만큼 나쁜 성적은 아니다. 그는 “더CJ컵@나인브릿지를 치르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얼른 더 큰 무대로 가서 내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제네시스 대상 수상이 욕심나는 가장 큰 이유는 유러피언투어 출전권이다”며 “최종전을 우승으로 장식하고 제네시스 대상 수상의 주인공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18.11.08 I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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