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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맞으면 정말 머리카락이 빠질까?
  • 비를 맞으면 정말 머리카락이 빠질까? [물에 관한 알쓸신잡]
  • [최종수 환경칼럼니스트(박사/기술사)] 그날 산에서 소나기를 맞은 소녀는 앓고 있던 병이 깊어져 소년과 작별 인사도 나누지 못한 채 숨을 거두고 맙니다. 입던 옷을 그대로 입혀서 묻어달라는 말과 함께.어렸을 적 우리들 가슴을 먹먹하게 했던 국민 연애소설 황순원의 ‘소나기’의 마지막 장면입니다.(사진=이미지투데이)요즘엔 일기예보도 비교적 잘 맞고 비를 피할 공간도 많아 예전처럼 예상치 못하게 소나기를 맞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가끔 비가 올 때면 어렸을 때처럼 우산 없이 비를 맞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어른이 되고 나서는 그럴 객기도 없고, 주변 시선을 이겨낼 자신감도 없어졌습니다. 특히 비 맞으면 머리 빠진다는 걱정 때문에 빗속을 달린다는 것은 마음뿐입니다.많은 사람들이 비를 맞으면 머리가 빠질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산성비 때문입니다. 식초와 황산을 연상시키는 산은 왠지 탈모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런데 산성비를 맞으면 정말 머리가 빠질까요?우선 의학적으로는 산성비가 탈모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다른 자료를 좀 더 찾아봐야 합니다. 인터넷에서 탈모 관련 자료를 찾던 중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우리가 사용하는 샴푸가 대부분 산성이라는 사실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산성비가 탈모를 일으킨다고 믿고 있는데 샴푸는 대부분 산성을 띠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화장품이나 샴푸는 중성을 띠고 있을 것 같지만 대부분 약산성을 띠고 있습니다. 이유는 두피를 포함한 우리의 피부가 pH 4.5~5.5의 약산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피부에 직접 접촉하는 화장품과 샴푸도 그와 비슷한 pH를 갖도록 만든 겁니다.산성비는 pH가 5.67보다 낮은 비를 의미합니다.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에 내린 비의 pH는 4.4~4.9로 산성비가 내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그런데 공교롭게도 산성비의 pH는 샴푸의 pH와 비슷하게 닮았습니다. 산성비를 맞았을 때 두피에 미치는 산의 영향은 샴푸로 머리를 감을 때와 비슷한 셈입니다. 산성비를 맞으면 머리카락이 빠진다는 말이 사실이라면 매일 샴푸로 머리를 감는 사람은 모두 대머리가 돼야 하지 않을까요?재미있는 사실은 비를 맞으면 머리카락이 빠진다는 말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오랫동안 정설처럼 받아들여져 왔다는 겁니다. 이 말은 어디에 기원을 두고 있을까요? 기원으로 지목되고 있는 곳은 우산업체와 환경단체입니다.서양 사람들은 웬만한 비에는 우산을 쓰지 않습니다. 특히 남자들이 우산을 잘 쓰지 않는데요. 이는 우산을 쓰고 다니면 왠지 약해 보이거나 샌님처럼 여겨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폭우가 내리면 우산을 쓰지만 그렇지 않은 비에 우산을 쓰면 유난을 떤다고 생각한다는 겁니다.서양에서 우산이 처음 발명되었을 때의 용도도 비를 가리기 위한 우산이 아니라 햇빛을 가리는 양산이었습니다. 우산 ‘umbrella’의 어원인 라틴어 ‘umbra’는 그늘이라는 의미고 영어사전에서 ‘umbrella’를 찾아보면 우산과 양산을 모두 의미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사진=이미지투데이)서양에서는 18세기에 우산이 대중화되었지만 지금도 어지간한 비에는 우산을 쓰지 않습니다. 우산을 만드는 업체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우산을 쓰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고, 고민 끝에 비를 맞으면 머리가 빠진다는 식으로 약간의 겁을 줘 우산을 쓰게 했다는 설입니다.다른 설은 환경운동 차원에서 유래됐다는 것입니다. 환경 운동가들이 시민들에게 산성비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 산성비를 맞으면 머리가 빠진다고 했다는 주장이지요.산성비는 다른 환경오염과 달리 우리가 쉽게 느끼지 못하고 피해의 심각성에 대해서도 잘 알려져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자칫 산성비의 피해를 간과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경고를 주기 위해 탈모라는 치명적인(?) 위험성을 제기했다는 설입니다.산성비를 맞으면 머리가 빠진다는 말은 알고 봤더니 의학적으로도 과학적으로도 근거가 없는 속설이었네요. 속설의 기원이 환경운동이든 우산 판촉이든 중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중요한 것은 장대비가 쏟아지는 날 빗속을 마음껏 뛰어다녀도 머리카락이 빠질 염려가 없다는 것이죠. 가끔 일상이 답답해질 때, 그리고 운좋게 소나기가 쏟아진다면 탈모에 대한 걱정 없이 빗속을 마음껏 뛰어 보는 건 어떨까요?최종수 환경칼럼니스트(박사/기술사)
2022.08.20 I 이명철 기자
한국뷰티산업 총망라…'K-뷰티엑스포' 10월 킨텍스에서 열려
  • 한국뷰티산업 총망라…'K-뷰티엑스포' 10월 킨텍스에서 열려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대한민국 최대 뷰티산업 박람회 ‘K-뷰티엑스포’가 오는 10월 킨텍스에서 열린다.킨텍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대한민국 뷰티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14회 K-뷰티엑스포 코리아(이하 K-뷰티엑스포)’를 1전시장 4·5홀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포스터=킨텍스 제공)올해 14회째를 맞은 ‘K-뷰티엑스포’는 20개국, 320개사 400부스로 작년 대비 2배 이상의 참가기업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이번 박람회에서는 △뷰티 산업의 트렌드를 전망하는 세미나 ‘K-beauty Expo Insight Concert’ △네이버 쇼핑라이브 판매 대전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국내 유통 MD 구매상담회 △재일본한국화장품협회와 함께하는 K-뷰티 어워즈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한다.특히 코로나19 여파로 해외바이어와 대면 상담기회가 급감해 뷰티 기업의 수출 기회가 줄어든 상황을 극복하고자 세계 각지의 코트라 무역관을 통해 약 100여개사의 해외바이어가 참여하는 대면 수출 상담회도 3년 만에 재개한다.이와 함께 해외 뿐만아니라 국내 유통 채널로의 진출을 도울 ‘유통 MD 구매상담회’도 대면 형태로 열려 백화점, 대형마트, 면세점, 홈쇼핑, 온라인몰 등의 구매 담당자들이 대거 참가한다.아울러 킨텍스는 기존 종이 방식을 대신한 모바일 초청장을 활용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전시장 부스를 구성하는 등 최근 사회전반적으로 부상하는 ESG의 중요성을 반영해 전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또 킨텍스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작년 유료로 개최해 한정된 인원에게만 제공했던 ‘K-beauty Insight Concert’ 및 트렌드 전망 세미나를 무료로 공개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지난해 열린 행사 모습.(사진=킨텍스 제공)이번 박람회는 △헤어케어(탈모, 염색, 헤어팩, 디바이스 등) △클린뷰티(비건, 유기농, 천연인증 등) △스마트뷰티(디바이스, AI, IoT, 플랫폼 등)를 테마로 한 특별관을 구성할 계획이다.한편 국내 최초로 K-뷰티엑스포를 해외 6개국에 진출시킨 킨텍스는 올해 ‘K-뷰티엑스포 코리아’ 뿐만아니라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타이완(8월 19일~22일)과 인도네시아(8월25일~27일), 태국 방콕(12월15일~17일)에서 행사를 개최한다.자세한 행사정보 및 전시회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킨텍스 소비재전시팀에 전화로 문의하거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및 참여할 수 있다.
2022.08.11 I 정재훈 기자
빗장 풀린 모발 건기식 시장, 누가? 어떻게? 선점할까
  • 빗장 풀린 모발 건기식 시장, 누가? 어떻게? 선점할까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모발용 건강기능식품(건기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해당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관련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제공=픽사베이)◇모발 개선 건기식 되려면?...“탄력, 직경, 윤기 등 개선해야”지난달 21일 식약처가 ‘2022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심사 설명회’를 통해 밝힌 모발용 건기식 평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모발 건강 상태 유지의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기능성 내용을 가진 건기식의 출시가 가능해졌다. 이는 곧 모발의 탄력 또는 직경(두께), 윤기 등을 개선하는 제품을 의미하며, 노화로 인한 생리적 탈모 증상을 완화하는 것을 상태를 수반하는 것도 포함된다. 윤태형 식약처 영양기능연구과 연구관은 당시 “모발(모낭)의 성장주기는 성장기 2~8년, 쇠퇴기 2~4주, 휴지기 3~4개월 등으로 이뤄진다. 휴지기 이후 몸에서 모발이 떨어지게 된다”며 “성장기와 휴지기 기간의 비율은 ‘90 대 10’으로 유지된다. 그런데 휴지기가 20% 이상으로 증가하면 노화로 인해 생리적으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상태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식약처가 정한 노화에 따른 생리적 범위의 모발 변화는 △케라틴 단백질 수치 감소로 탄력 저하 △모발 직경 감소 △지방산과 케라틴 단백질이 줄면서 윤기가 줄어 푸석푸석한 질감 발생 △일정 연령 이상에서 머리카락 수 감소 등이다. 윤 연구관은 “나이가 들면서 단백질이나 지질 감소로 인한 탄력이나 부드러움 감소, 염색 등으로 인한 큐티클층 파괴로 모발 강도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며 “모발용 건기식은 이런 부분이 개선되는 효과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식약처는 모발 개선 건기식의 기능성이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의 생체 기전으로 설명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바로 △영양공급 촉진 관련 모발의 아미노산 조성(시스테인, 메티오닌 등) △‘슈퍼옥사이드 디뮤티아제’(SOD)와 같은 항산화 효소 활성 △인터류킨(IL)-1이나 종양괴사인자(TNF) 등 항염증 인자 조절 △모유두 세포나 외모근초 세포 증식 촉진 △모낭 주기조절 인자 조절 등이다. 윤 연구관은 “영양 공급이나 항산화, 항염증 등이 기전적으로 잘 설명되고 있고, 세포증식이나 모낭 주기조절은 보조적으로 사용되는 지표이기 때문에 제한점이 있을 수 있다”며 “이런 바이오마커 등을 바탕으로 모발의 탄력, 윤기, 직경, 모발 수 등의 변화가 임상에서 확인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태형 식품의약품안전처 영양기능연구과 연구관이 지난 21일 ‘2022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 심사 설명회’에서 ‘모발용 건강기능식품 가이드라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유튜브 캡쳐)◇기존 원료 대상 모발 개선 기능성 추가 시도 활발일각에서 이미 인정된 원료를 다양하게 활용하면 모발 건기식 개발을 앞당길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건기식 개발 업계 한 관계자는 “비타민C는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필요’하다고 항산화 기능성이 명시된 고시형 원료다”며 “이걸 가지고 실험을 해서 효능을 입증하면 관련 건기식을 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시형원료 말고도 개별인정형 원료를 보유한 기업이라면 그 기능성을 모발 개선까지 확장하는 연구를 진행해 개발 시간을 단축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식약처는 현재까지 영양성분(28종)과 기능성 원료(68종) 등 총 96종의 고시형원료와 약 200여종의 개별인정형 원료를 허가했다. 고시형원료는 ‘건강기능식품 공전’에 등록된 원료다. 반면 개별인정형 원료는 건기식계의 신약으로, 평균 개발기간은 6.5~8년이며 개발 비용은 10~12억원 수준이다. 윤 연구관은 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비타민 등 영양성분 복합제나 기존에 인정된 원료를 가지고 인체 적용실험을 거쳐 효과를 입증하면 모발 개선 기능성을 추가하하는 것도 가능하다”면서 “특히 실험 결과 모발 두께와 윤기, 탄력 등에서 유의한 결과가 나와야 하며, 그것이 기반 연구를 통해 증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코스맥스(192820)의 건기식 연구개발 자회사인 코스맥스엔에스나 뉴트리(270870) 등이 모발 관련 건기식 개발을 위한 개별인정형 원료 발굴 또는 기능성 추가 연구를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뉴트리는 2008년부터 15년간 자사 개별인정형 원료인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에 대한 피부 및 모발, 근육 등 다양한 기능성 확장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해당 원료의 기능성이 피부 보습이나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보호, 관절 및 연골 건강 등 3가지로 확대되기도 했다.뉴트리 관계자는 “기존 물질이라도 독성 평가 자료만 이전 것으로 대체 가능할 뿐 나머지 과정은 신규 원료와 같다”며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의 경우 모발 개선 관련 동물 및 인체실험, 논문 게재, 허가 자료 마련 등 일련의 과정을 진행해야 한다. 최소 3~4년 뒤에 해당 기능성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건기식 업체가 모발 개선 관련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에 첫 제품의 등장을 두고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국내 이너뷰티 시장은 2019년 7216억원에서 2022년 1조1942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평균 18.3%씩 매년 성장해 2025년에는 1조976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너뷰티‘는 ‘이너’(내면)와 ‘뷰티’(아름다움)의 합성어로, 현재는 피부나 노화 관련 건기식이나 화장품 등이시장 등이 이너뷰티 시장에 포함된다. 모발용 건기식이 개발돼 출시될 경우 이너뷰티 시장이 크게 확장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2.08.02 I 김진호 기자
HK이노엔, 2분기 매출 2519억원…분기 매출 역대 최대
  • HK이노엔, 2분기 매출 2519억원…분기 매출 역대 최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HK이노엔(HK inno.N)은 2분기 잠정 매출 2519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6.2%, 영업이익 496.5% 증가한 수치다. 매출의 경우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1, 2분기 누적 매출은 43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누적 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8% 성장했다. HK이노엔(195940)은 이번 실적 성장의 요인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국내외 진출영역 확대, 내원 환자 증가에 따른 수액제 수요 상승, 거리두기 해제 이후 숙취해소제 ‘컨디션’ 판매 급증 등을 꼽았다.케이캡의 경우 2019년 정제에 이어 지난 5월 물없이 입에서 녹는 제형인 구강붕해정으로도 출시되면서 진출 범위를 더욱 넓혀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자궁경부암 백신 등 MSD 백신 주문량이 증가한 점도 매출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HK이노엔 2분기 잠정 실적.(자료=HK이노엔)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수액제 및 숙취해소제의 매출 증가 효과도 있었다. 병/의원 방문 및 수술 건수 증가로 전체 수액 제품군 수요가 늘었고, 모임과 회식 등이 활발해지면서 숙취해소제 컨디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스칼프메드(탈모/두피케어), 비원츠(안티에이징 화장품) 등 뷰티 제품들도 신제품 발매 이후 꾸준한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은 거리두기 해제 이후 영업활동 증가 및 컨디션스틱을 비롯한 HB&B 신제품 발매 이후의 광고비 집행으로 비용이 증가했음에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케이캡 구강붕해정 출시, MSD백신 매출 증가, 케이캡 중국 허가(제품명: 타이신짠)및 출시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HK이노엔은 3, 4분기에도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의약품의 경우 케이캡 구강붕해정의 판매 증가로 국내 시장지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7월 20일 허가된 유지요법 적응증 및 케이캡 25mg제형 추가에 따라 향후 케이캡의 국내 성장이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에서는 중국 판매 돌입에 따른 로열티 및 미국 후속 임상 진입 시 마일스톤 유입, 추가 해외 수출계약 체결 등 긍정적인 이벤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송 수액신공장도 6월부터 본격 가동되면서 최근 수액제 수요증가에 발맞춰 수액제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헬스?뷰티?음료부문은 거리두기 해제 효과로 숙취해소제 컨디션 매출도 역대 최대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컨디션은 음료, 환에 이어 최근 스틱 제품까지 선보이며 소비자 취향과 트렌드에 맞는 제품 구성으로 숙취해소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은 추가 글로벌 진출 계약 및 미국 후속 임상을 준비 중으로,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약이 계속될 것”이라며 “숙취해소제는 컨디션스틱을 필두로 MZ세대까지 소비층을 지속 넓힐 예정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제품들로 내실있는 성장이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02 I 송영두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 탈모 기능성 브랜드 '아이엠' 론칭
  • 신세계인터내셔날, 탈모 기능성 브랜드 '아이엠' 론칭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탈모 기능성 전문 브랜드를 론칭하며 국내 탈모 샴푸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중년 남성 중심의 1세대 탈모 샴푸가 아닌 여성과 2040세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2세대 탈모 샴푸 시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탈모 기능성 샴푸 아이엠 론칭.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17일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브랜드 ‘저스트 에즈 아이엠’을 론칭하고 샴푸 2종, 트리트먼트, 토닉 등 총 4종 제품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자체 헤어케어 브랜드를 론칭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신세계인터내셔날이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를 기획한 것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탈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을 기준으로 탈모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23만명이며 이 중 20~40대가 65.9%를 차지했다. 특히 여성 탈모 환자수는 전체의 42.9%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중년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탈모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고민거리로 떠오른 것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탈모 기능성 샴푸 아이엠 론칭.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이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젊고 감각적인 탈모케어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콘셉트와 디자인, 향, 기능성, 모델 선정과 유통망까지 철저히 MZ세대를 정조준 했다. 이들은 탈모가 진행되지 않더라도 일찌감치 예방차원에서 관리를 시작하는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이에 탈모를 고민하던 기존 고객층은 물론 탈모에 대한 니즈가 없던 소비자까지 신규 고객으로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아이엠은 ‘아이엠 샴푸(나는 샴푸)’, ‘아이엠 트리트먼트(나는 트리트먼트)’ 등 직관적이면서도 재치 있는 이름으로 젊은 층을 공략한다. 여기에 성분과 효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탈모 샴푸의 기능성만을 강조하던 마케팅에서 벗어나 ‘뛰는 샴푸 위에 나는 샴푸’, ‘향이 나는 샴푸’, ‘거품이 잘 나는 샴푸’ 등의 언어 유희를 통해 재미와 차별화를 더했다. 모든 제품은 자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두피 환경 개선 특허 소재’와 모근 강화에 도움이 되는 ‘유황 특허 성분’을 주 원료로 한다. 임상 시험을 통해 탈모 증상 개선 (탈락 모발 수 개선율 68%. 두피 유분기 개선율 90.1%, 두피 각질 개선 및 두피 붉기 개선 등)을 입증했다. 핵심 성분인 황 유래 성분은 식이 유황과 온천수, 비오틴, 메티오닌, 시스테인 등 5가지 성분을 최적으로 배합한 독자 개발 성분이다. 황은 모발을 구성하는 케라틴 단백질이자 노폐물 제거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도 식용이 가능한 식이 유황을 사용해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탈모 기능성 샴푸 아이엠 론칭.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용기 디자인이나 향 또한 니치 향수를 선호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 앰버 머스크나 무화과 플로럴 등의 향을 담았으며 용기는 깔끔하면서도 욕실 인테리어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제작했다. 기존 탈모 샴푸 브랜드가 남성 연예인을 전속 모델로 기용하던 트렌드와는 달리 MZ세대 사이에서 ‘힙’의 아이콘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비비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유통망도 젊은 층의 구매 패턴에 맞췄다. 브랜드 공식몰 아이엠을 비롯해 에스아이빌리지, 쓱닷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김덕주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 본부장은 “아이엠 출시를 통해 자체 화장품 포트폴리오가 스킨케어, 메이크업, 향수에서 헤어케어까지 확대됐다”면서 “앞으로 자체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7.26 I 백주아 기자
바이오니아 ‘코스메르나’ 국내서 못 본다...“치료제 개발 권고”
  • [단독]바이오니아 ‘코스메르나’ 국내서 못 본다...“치료제 개발 권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바이오니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siRNA 탈모 기능성 화장품 코스메르나가 유럽서 안전성을 입증받았지만, 국내에서는 기능성 화장품으로 출시가 불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스메르나 안전성 평가가 민간 수준에서 이뤄진 것으로 판단, 공식적인 결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특히 화장품이 아닌 치료제로 개발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확인돼 코스메르나의 국내 출시는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21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바이오니아(064550) 관계자들과 만나 독일 더마테스트 안전성 평가 결과를 공식적인 결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입증된 안전성 결과로는 화장품으로 허가를 받기 어렵다는 것과 임상시험을 통해 공식적으로 안전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 화장품심사과 관계자는 “바이오니아 코스메르나가 안전성 테스트를 한 더마테스트는 독일의 민간검사 기관이다. 국가 공인기관이 아닌 민간에서 자체적으로 등급을 부여한 것이다. 공식적인 결과로 볼 수 없다. 따라서 코스메르나가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코스메르나는 siRNA 탈모 기능성 화장품으로 탈모 관련 유전자를 건드려 단백질 분해를 억제시키는 방식으로 탈모 완화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인체 내에서 피부뿐만 아니라 전신 작용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바이오니아가 개발한 세계 최초 siRNA 탈모 기능성 화장품 ‘코스메르나’.(사진=바이오니아)코스메르나는 바이오니아(064550)가 독자 개발한 플랫폼 기술 SAMiRNA가 적용된 세계 최초 siRNA 탈모 기능성 화장품이다. 탈모 관련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정보를 가진 메신저RNA(mRNA)를 분해하는 효능이 있다. 특히 바이오니아는 탈모 80% 이상을 차지하는 안드로겐성 탈모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강조하고 있다.바이오니아는 지난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스메르나가 독일 더마테스트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엑설런트 5-STAR’를 획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더마테스트는 1978년 설립된 업계 최초 피부과학연구소이자 세계적 권위의 글로벌 공인 인증기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바이오니아 설명에 따르면 더마테스트는 안전성 시험의 경우 그 범위와 결과에 따라 인장마크가 부여된다.△피부 저자극 시험 통과시 ‘엑셀런트’ △중기간 적용시험 충족시 ‘엑셀런트 3-STAR’ △최고 안전성으로 직접 사용하는 부위에서 테스트 진행, 장기간 적용시험 충족시 최고등급인 ‘엑셀런트 5-STAR’가 부여된다. 바이오니아 코스메르나는 올해 3월 패치테스트에서 엑셀런트 등급을 획득한 바 있고, 애플리케이션 테스트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았다.바이오니아는 이번 더마테스트 결과로 식약처가 우려했던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국내 출시를 목표로 지난해 코스메르나 국내 허가를 위해 세 차례 인체적용시험을 실시했고, 그 결과 부작용과 독성이 없다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주장했었다. 반면 식약처는 코스메르나 주성분인 siRNA 물질의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고, 매일 두피에 발라야 하는 화장품이기 때문에 안전성이 최우선이라는 이유로 허가 신청을 반려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바이오니아는 지난 3월 15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을 상대로 기능성화장품 심사신청 반려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진행 중이다.(자료=서울행정법원 홈페이지)때문에 바이오니아의 이번 독일 더마테스트 안전성 평가 결과에 회사와 업계는 물론 주주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 하지만 식약처가 더마테스트 안전성 평가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화장품이 아닌 치료제 개발을 권고하면서 국내에서 코스메르나의 모습은 보기 힘들어졌다는 게 업계 평가다.식약처 화장품심사과 관계자는 “코스메르나가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동물실험과 인체독성시험 등을 해야 한다. 이는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해야 하는 것으로 탈모 기능성 화장품이 아닌 의약품으로 개발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며 “지난주 회사 측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안내한 바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바이오니아 측은 임상시험을 통한 의약품으로의 개발 또는 국내에서 탈모 기능성 화장품으로의 출시 계획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다만 유럽에서 안전성을 입증받은 만큼 유럽 시장 진출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한국의 경우 규제 기관의 허가를 받아야 기능성 화장품 판매가 가능하지만, 유럽은 화장품등록포털(CPNP)에 등록만 하면 가능하다. 바이오니아는 올해 말 CPNP 등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탈모 관련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400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이중 유럽 시장은 25% 정도로 추정된다. 바이오니아는 유럽을 시작으로 미국 등 세계 시장에서 코스메르나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니아는 코스메르나 출시 후 세계 탈모 관련 시장에서 점유율 1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07.21 I 송영두 기자
젠슨리,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참가…줄기세포 배양액 원료 선보여
  • 젠슨리,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참가…줄기세포 배양액 원료 선보여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젠슨리는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 전문기업 프리모리스인터내셔널과 협력해 화장품 원료 전시회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22(in-cosmetics Korea 2022)’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코엑스에서 오는 13~15일까지 총 사흘간 진행된다.젠슨리와 프리모리스인터내셔널은 강스템바이오텍의 첨단 바이오 생명공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순수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USC1994®)을 유통하고 있다.젠슨리 관계자는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은 89가지 유효한 단백질을 내포하고 있고 최근 병원에서 미용주사로 활용되고 있는 엑소좀(Exosome)을 가장 작은 사이즈로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면서 “엑소좀은 피부재생, 탄력, 주름 개선뿐만 아니라 콜라겐 부스팅, 항염, 탈모방지 등 다기능을 가지고 있는 차세대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USC1994®) 이미지양사는 앞서 협약을 통해 줄기세포 배양액의 높은 효능은 유지하면서 화장품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원료를 개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스틱 타입에 적용 가능한 줄기세포 배양액 리포좀 ’USC 1994-LSL’, 모든 제형에 줄기세포 배양액을 함유할 수 있는 추출물 ’USC-1994 EW’ 등의 원료를 소개했다.젠슨리는 독점 원료인 하이드레시아 올레오좀(Hydresia Oleosome)의 약물전달 시스템(DDS, Drug Delivery System), 280달톤 초저분자 콜라겐 등 줄기세포 배양액과 함께 사용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맞춤형 원료 제안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김영배 젠슨리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원료의 효능을 널리 알리게 돼서 기쁘다”면서 “향후 다수의 브랜드와 제조사에게 타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22.07.01 I 안혜신 기자
"4.5조 더마코스메틱 시장, M&A 활발"
  • "4.5조 더마코스메틱 시장, M&A 활발"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더마코스메틱 시장이 화장품 업계에 새로운 기회로 부상하면서 국내 화장품 기업들과 투자자들이 관련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정KPMG는 23일 ‘더마코스메틱 시장에 집중되는 관심과 기업의 대응 전략’ 보고서를 발간하고 기업들이 포트폴리오 강화 및 시장 선점 차원에서 M&A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능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20년 4조 5325억원으로 집계됐다. 더마코스메틱이란 피부 과학을 의미하는 더마톨로지(Dermatology)와 화장품(Cosmetics)의 합성어로, 의약품 수준의 성분 혹은 기술을 접목하여 피부 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을 의미한다.◇ 더마코스메틱 M&A 활발 코로나19 영향으로 화장품 시장이 잠시 주춤했지만, 더마코스메틱을 중심으로 회복 가능성이 보이자 국내 투자업계에서도 뷰티 관련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모습이 포착된다. 주요 투자자들은 성분 기술력, 특허 원료, 시장 내 인지도 등 경쟁력 갖춘 더마코스메틱 중소기업을 물색·투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예컨대 JKL파트너스는 지난해 말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인기를 끌며 성장 중인 더마코스메틱 기업 페렌벨 지분 100%를 인수했다.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2019년 더마코스메틱 기업 더마펌에 투자해 15%대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이후 2020년 추가 투자를 단행해 60% 대의 지분율을 차지했다. 더마펌은 자체 개발한 독자 성분을 바탕으로 병원 전용 고기능성 화장품 제조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시장 선점 차원의 M&A도 활발하다. LG생활건강은 태극제약을 인수하며 기술력을 확보한 데 이어,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피지오겔 아시아·북미 사업권 인수, 미국 헤어케어 기업 보인카 지분을 인수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 기능성·효능·소비자 신뢰도 확보가 관건 보고서는 더마코스메틱 시장의 주요 트렌드로 ▲더마코스메틱의 범위 확장 ▲이종업계의 진출 확대 및 선점 경쟁 심화 ▲독자 성분 개발 통한 혁신 주도를 제시했다. 기존 더마코스메틱 시장은 주름 개선과 자외선 차단, 미백 제품 위주였으나, 소비자 니즈가 다양화되면서 최근 제품 카테고리가 세분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LG생활건강 및 아모레퍼시픽 등은 트러블과 주름, 탈모, 새치 염색 등 헤어케어 제품에 이르기까지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이 밖에도 화장품의 효능과 안전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료 개발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품질 검증을 거치고, 유해 성분 관리에 힘쓰는 등 기능성 화장품 제품의 개발·제조·유통 전 과정에서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능성과 효능에 대한 전문성은 더마코스메틱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자사와 시너지 제고가 가능한 기업의 성장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에 대한 투자를 고려할 것을 제안했다.박관종 삼정KPMG 유통·소비재산업본부 상무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기능성 성분 중심의 더마코스메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중국·일본·홍콩·북미 등으로의 진출 기회를 모색해 볼 수 있다”며 “기업들은 지역별 시장 성장성과 자사가 보유한 제품 경쟁력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진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타깃 국가를 선정했다면, 국가별로 요구되는 성분 함량, 인증 및 심사 기준 등 세부 요건을 사전에 검토하고 필수적으로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6.23 I 김연지 기자
서울의료원-아모레퍼시픽, 번아웃 의료진 위한 메이크업 강좌 개최
  • 서울의료원-아모레퍼시픽, 번아웃 의료진 위한 메이크업 강좌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송관영)과 아모레퍼시픽은 21일 서울의료원 대회의실에서 코로나 병동 근무 의료진 등 직원 70여 명을 대상으로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는 아모레퍼시픽이 한국유방건강재단과 함께 진행 중인 메이크업 교육 및 자존감 회복 캠페인으로 치료 과정에서 피부 변화, 탈모 등 갑작스러운 외모 변화를 겪는 암 환자들이 자신을 스스로 아름답게 가꿀 수 있도록 화장 노하우를 전수하는 뷰티 테라피 프로그램이다. 2022년 상반기 캠페인은 특별히 지난 2년여 동안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코로나19 환자 치료 최전선에서 분투해온 서울의료원 의료진과 지원인력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메이크업 강좌는 아모레퍼시픽 소속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 6명과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가 재능기부로 참가했다. 전문가들은 현장에서 참가자들에게 직접 화장을 시연했고 1대1 메이크업 코칭과 피부관리 노하우 등을 전수하였다. 특히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는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트러블 관리’나 ‘교대근무 간호사의 다크서클 해결법’과 같은 의료진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겪고 있는 피부와 화장과 관련한 다양한 고충을 듣고 해결방법을 제시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참석자에게는 셀프 메이크업을 도와주는 다양한 화장품과 도구들이 들어있는 키트도 전달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 직원들이 작성한 의료진을 응원하는 손글씨 편지가 함께 담겨 있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이번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 행사에 참여한 서울의료원 김가은 간호사는 “지난 2년여 동안 보호구와 마스크 착용으로 나 자신을 돌볼 기회가 없었다”면서 “메이크업 강좌를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송관영 서울의료원장은 “감염병전담병원으로 그동안 코로나 대응에 온 힘을 다한 의료진을 위해 격려 행사를 마련해 준 아모레퍼시픽과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서울의료원 임직원을 대표해서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의료진의 번아웃 해소에 큰 도움이 되어 환자 치료와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일에 더욱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2022.06.22 I 이순용 기자
웰니스 라이프 브랜드 '리휴 마두카', 오는 30일 리뉴얼 오픈
  • 웰니스 라이프 브랜드 '리휴 마두카', 오는 30일 리뉴얼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바이오인터체인지㈜는 웰니스 라이프 브랜드 ‘리휴 마두카’의 리브랜딩 작업을 완료하고 오는 30일 오픈한다고 밝혔다.(사진=바이오인터체인지㈜)바이오인터체인지는 바이오 기술을 연구하는 친환경 코스메틱전문기업으로, 약 2년간의 리브랜딩을 거친 끝에 고객들에게 다가가게 됐다.새로워진 리휴 마두카는 오는 30일부터 천연샴푸, 탈모샴푸, 탈모토닉 등의 제품들을 새롭게 단장한 홈페이지에서 선보인다. 탈모완화 기능성 제품인 ‘리휴 마두카 샴푸’와 ‘리휴 마두카 토닉’ 2종을 리뉴얼 출시할 뿐만 아니라, 식약처 천연화장품 인증과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화장품 인증을 모두 획득한 국내 유일의 천연 비건 샴푸도 함께 출시한다.해당 제품들의 주성분인 ‘마두카(Madhuca longiforia)’는 기원전부터 인도의 북동부 ‘사바르칸타’ 부족이 열매와 꽃, 나무뿌리, 씨앗 등을 이용하여 피부질환, 류머티즘, 두통, 변비, 구강질환, 감기 등 각종 질병 치료에 사용해온 물질이다. 이 핵심 원료는 ‘BICRO TAGETING SYSTEM’이라는 발효 리포좀 공법을 적용함으로써 영양 성분을 두피에 보다 빠르게 흡수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한편 바이오인터체인지는 브랜드 리뉴얼 기념으로 신규 가입 고객에게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2022.05.26 I 이윤정 기자
일동제약, '프로바이오틱 컬러 피그먼트 샴푸' 출시
  • 일동제약, '프로바이오틱 컬러 피그먼트 샴푸'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일동제약㈜은 지난 시즌 ‘블랙 프로바이오틱 스칼프 케어 샴푸’의 성공적인 론칭에 이어, 염모 기능성 화장품인 ‘프로바이오틱 컬러 피그먼트 샴푸’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일동제약㈜)그간 일동제약㈜의 헤어케어 브랜드 ‘탈모랩(TALMO LAB)’은 일동 고유의 프로바이오틱 성분을 주원료로 특화된 헤어 제품들을 선보이며 연일 매진 신화를 이뤄왔다. 특히 최근 명품화장품의 시크릿 성분으로 주목받는 ‘프로바이오틱’ 성분을 일동제약 고유 프로바이오틱 공법으로 완성시켜 일명 ‘아쿠아 프로바이오틱’을 제1제 31.5% 제2제 83.3%를 함유하였다. 여기에 검은콩, 검은깨, 캐비어, 흑미 등 7가지 ‘블랙푸드’와 라벤더, 히아신스, 클레리 등 6가지 ‘블루플라워’를 컴플렉스화 한 식물 유래 성분을 함유하여 두피와 모발을 동시에 케어할 수 있다.(사진=일동제약㈜)이번 신제품은 한국피부과학연구원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백모가 사용 7일 만에 자연스럽게 염색되는 강력한 염모력은 물론 즉각적인 모발 보습 개선, 모발 윤기(엔젤링) 개선, 모발 볼륨 개선 등 다각도에서 최고 등급의 결과를 획득했다. 또한 민감성 피부 자극시험, 두피 저자극 시험 테스트를 완료하였으며 PPD, 설페이트, 실리콘, 파라벤7종 무첨가 외 유해성분 16종 무첨가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신영훈 일동제약 코스메틱팀 부장은 “일동제약 고유 기술력인 프로바이오틱 성분을 주축으로 소비자들이 사용하기에 안전함을 기반으로 새치 염색 기능을 구현했다”라며 “바쁜 현대인들에게 맞춘 제품으로 새치로 인한 잦은 염색이 불편한 소비자들의 잇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일동제약㈜의 신제품 프로바이오틱 컬러 피그먼트 샴푸는 오는 21일 GS SHOP에서 론칭 예정이다.
2022.05.18 I 이윤정 기자
'줄기세포 배양액 샴푸쓰니 안빠져'...메디포스트, 8000억 탈모샴푸 '도전장'
  • '줄기세포 배양액 샴푸쓰니 안빠져'...메디포스트, 8000억 탈모샴푸 '도전장'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메디포스트(078160)가 줄기세포 기술을 앞세워 8000억원 규모의 국내 탈모샴푸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메디포스트 자회사 셀리노가 내놓은 NGF-574H 셀 케어 샴푸. (제공=셀리노)2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메디포스트 100% 자회사 셀리노는 탈모샴푸 ‘NGF-574H’ 시장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탈모 케어 시장 성장세는 뚜렷하다. 병원의 처벙전을 요구하는 탈모 치료제는 고객들의 심리적 장벽이 높기 때문이다. 그 결과 탈모 환자들은 병원 방문 전 자가치료의 첫 단추로 탈모 샴푸를 찾고, 병원 치료를 병행하면서도 탈모 샴푸 이용을 병행하고 있다.이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에 탈모 진료를 받은 환자는 23만4780명에 달한다. 2016년(21만2916명)과 비교해 2만 여명 늘었다. 이 가운데 10~30대는 48.5%(12만900명)를 차지했다. 탈모 치료제, 탈모샴푸, 의료기기 등 탈모 케어시장 규모는 약 4조원으로 추산한다. 이 가운데 탈모샴푸 시장만 8000억원에 이른다. CJ올리브영 측은 지난해 탈모 케어 헤어용품 매출이 전년 대비 76%나 성장했다고 발표했다.국내 탈모 샴푸 시장은 TS샴푸가 점유율을 절반(약 47%)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최근엔 HK이노엔, 메디포스트 등 바이오사가 이 시장에 진출하며 경쟁구도가 심화되고 있다. NGF-574H 샴푸엔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이 첨가됐다. 제대혈은 탯줄과 태반 속에 존재하는 혈액으로 줄기세포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셀리노 관계자는 “인위적인 탈모환경을 조성해 줄기세포를 배양하니, 기존 줄기세포 배양때와는 다른 성장인자가 만들어졌다”면서 “탈모 맞춤 배양액을 첨가한 샴푸를 만들어내자, 탈모완화 효능이 극대화됐다”고 설명했다.소비자 반응도 뜨겁다. 셀리노 측은 ‘굉장히 안빠진다’는 후기가 주를 이뤘고 특히 두피염, 지루성 피부염 등을 원인으로 탈모를 겪는 이용자들이 샴푸 이용 효과가 컸다고 전해왔다.메디포스트는 147가지 인위적인 탈모환경을 만들었다. 이 환경에서 줄기세포는 자가 치유를 위해 두피강화, 모근성장, 발모 등의 성장인자를 분비했다. 줄기세포가 분화되면서 다양한 인체 피부, 장기 등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모발 역시 인체를 구성하는 단백질 중 하나로 줄기세포 유도 과정을 통해 만들어낼 수 있다는 판단이 적중한 것이다.메디포스트는 P&K 피부임상연구센타에 의뢰해 지난 2015년 9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20~60대 남녀 3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실시했다. 그 결과, NGF-574H를 사용한 탈모환자들은 모발이 28.2% 더 굵어졌고, 모발 성장 속도는 19.5% 빨라졌다. 모발밀도는 14.2%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NFG-574H의 16주 임상 결과. (제공=셀리노)메디포스트는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자극된 줄기세포 배양액의 발모 촉진능 및 이의 용도’ 특허를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출원·등록했다. 또 보건복지부로부터 지난 2019년 ‘탈모증상완화에 도움을 주는 인체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배양액의 제조기술’ 보건신기술 인증을 받았다.사실상 NGF-574H 샴푸는 무늬만 기능성 화장품 일뿐 개발과정과 생산은 치료제와 다를 바 없다. 메디포스트 GMP 생산 공장에서 생산된다. 또 앞서 언급한 임상은 물론 알러지·피부민감성 테스트 및 피부과 테스트도 진행했다. NGF-574H는 효능을 인정받아 지난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기능성 화장품 등록까지 마쳤다.후발주자 출현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셀리노 관계자는 “순수한 제대혈에서 줄기세포 추출하는 기술 난이도 자체가 매우 높다”면서 “여기에 두피와 비슷한 모발환경을 조성해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기술은 메디포스트만의 기술”이라고 설명했다.메디포스트는 날로 커지는 탈모샴푸 시장에 NGF-574H를 적극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셀리노 관계자는 “제대혈 줄기세포는 출산 2시간 이내 분리가 이뤄진다”면서 “어린 줄기세포엔 다양한 성장인자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치료제는 아니지만 탈모 과정을 극단적으로 늦출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국내 화장품 분야에서 안티에이징은 바이오사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줄기세포 배양액을 원료로 샴푸, 화장품을 앞세워 올리브영 같은 국내 드럭 스토어는 물론 해외 시장을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메디포스트는 지난해 매출액 549억원, 영업손실 5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22.05.06 I 김지완 기자
시프트, 뷰티산업 전문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참가
  • 시프트, 뷰티산업 전문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참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에이치이공일의 프리미엄 샤워기필터 브랜드 시프트(SHIFT)는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 피에라 전시장(BolognaFiere exhibition centre)에서 개최되는 코스모프로프 볼로냐(COSMOPROF BOLOGNA) 박람회에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시프트)올해 53회째 개최되는 ‘볼로냐 코스모프로프 2022 박람회’는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 3대 뷰티 전시회로 화장품·미용기기·네일상품·바디케어 등 뷰티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우수제품을 선보인다. 이탈리아 볼로냐를 시작으로 라스베이거스, 인도, 태국을 순회하며 개최되며 약 2700여 개사 71개국이 참가한다.시프트는 한국 대표 브랜드로 참가해 비타민 캡슐샤워 라인을 선보였다. 비타민 캡슐 샤워기는 샤워기에 세디먼트 필터와 비타민C 캡슐을 삽입하여 정수 기능을 업그레이드 한 제품으로, 녹물, 잔류 염소, 불순물 등을 한 번에 제거할 수 있다. 시프트의 독자적인 레시피로 개발된 비타민C 캡슐은 알로에베라, 티트리오일, 시어버터, 코코넛 오일, 달맞이꽃 종자유 등이 함유돼 있으며 취향에 맞는 다양한 향기 캡슐로 교체할 수 있다. 비타민C 성분은 수돗물 속 잔류 염소 제거를 도와 아토피, 탈모, 피부건조 등 각종 피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하경수 시프트 대표는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매일 다른 샤워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을 세계 각국에 선보일 수 있어 감사하다”며 “세계 최대 뷰티박람회 볼로냐 코스모프로프를 통해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의 확장뿐만 아니라, 나아가 세계적인 K-뷰티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5.04 I 이윤정 기자
이노진, 중기부 '모발재성장·탈모완화' 국책과제 선정
  • 이노진, 중기부 '모발재성장·탈모완화' 국책과제 선정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탈모치료, 피부재생 등 항노화 솔루션 개발기업 이노진은 중소벤처기업부 국책과제로 ‘미토콘드리아 활성화를 통한 모발 성장 인자 분비 촉진을 원리로 하는 탈모 완화 화장료 조성물 및 기능성 화장품 시제품 개발’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일부터 2024년 3월31일까지다. 이노진은 이번 과제를 통해 노화된 모낭 세포의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재활성화해 모발 성장 인자 분비체의 발현을 촉진시켜 탈모 방지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물질을 발굴하고 이를 혼합한 새로운 화장료 조성물을 개발한다.기존 탈모 치료 및 완화제를 통한 탈모 치료 연구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다. 탈모 원인과 복합성에 비해 치료 방법과 치료제의 종류가 현저히 부족하다. 현재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한 탈모 치료제는 미녹시딜과 파나스테라이드 단 두 종류뿐이다.미녹시딜은 효과를 보기 위해 하루에 여러 번 적용시켜 적용 부위 혈관을 확장시키는 부작용이 있어 피부 자극을 유발해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피나스테라이드는 남성 호르몬에 직접 영향을 주는 특성 때문에 남성만 쓸 수 있고 처방받은 환자들 중 1.4% 성기능 장애가 발생했다고 알려졌다.이노진은 탈모 완화 물질 메커니즘 다각화의 부재와 부작용이라는 문제점을 돌파하고자 ‘미토콘드리아 활성화’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노진 관계자는 “활성산소를 감소시키면서 동시에 세포의 기본적인 대사 활성을 조절하는 세포소기관의 일종인 미토콘드리아에 집중했다”면서 “모발성장을 위해 여러 분비체(secretome)를 꾸준히 합성해야 할 뿐만 아니라 내·외인성 산화 스트레스에 항상 노출돼 있는 모낭 세포에서 미토콘드리아의 활성화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이노진은 모낭 세포의 미토콘드리아를 재활성화 시켜 세포의 활성을 복구하고 모발 성장 분비체의 합성을 촉진할 수 있는 새로운 탈모 완화 물질을 발굴할 예정이다.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탈모 완화 메커니즘을 제시해 치료법의 다각화를 도모하고 인체 친화적인 원료를 후보물질로 선정해 부작용 완화에도 집중한다.이노진 관계자는 “기존 탈모 완화 원료의 부작용이 혈관 확장이나 성호르몬 조절과 같은 인위적인 조작이 원인임을 고려할 때 손상된 세포와 미토콘드리아의 활성을 정상 수준으로 회복하는 본 메커니즘의 부작용은 낮고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효과적인 탈모 완화 시제품을 개발해 탈모로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광훈 이노진 대표는 “이번 연구로 미토콘드리아 활성화를 통한 탈모 완화 시제품 개발 시 전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항노화, 탈모,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서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항노화 솔루션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탄탄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2022.05.03 I 안혜신 기자
'모다모다'가 불지핀 '염색샴푸' 시장, 대기업-스타트업 격돌
  • '모다모다'가 불지핀 '염색샴푸' 시장, 대기업-스타트업 격돌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감으면 염색이 되는’ 샴푸를 전격 출시하면서 국내 염색 샴푸 시장 빅뱅이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이 기술로 돌풍을 일으킨 ‘모다모다샴푸’가 국내 사업 철수 위기에서 정부 당국의 ‘재검토’ 결정으로 2년 반 시간을 번 만큼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정면 격돌이 불가피해졌다.▲‘모다모다’ 샴푸(왼쪽), 아모레퍼시픽 ‘려 더블 이펙터 블랙’ 샴푸. (사진=각사)아모레퍼시픽은 새치 커버와 탈모 증상 완화 두 가지 효과를 모두 갖춘 신제품 ‘려(RYO) 더블 이펙터 블랙 샴푸, 트리트먼트’를 오는 14일 이마트, G마켓, SSG닷컴에 동시에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모다모다도 이날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새롭게 선보이고 기존 프로체인지 블랙샴푸(300ml)의 신형 패키지와 상반기 내 출시될 휴대용, 여행용의 100ml 제품 라인에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051900)도 관련 제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샴푸 회사들이 ‘자연 갈변’ 제품에 관심을 쏟는 이유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모다모다’가 지난해 단시간에 300억원어치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시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모다모다는 이해신 KAIST 화학과 석좌교수와 제품을 공동 개발해 지난해 6월 미국에서 첫 선을 보였고 두 달 뒤 국내에도 출시했다. ‘감으면 염색이 된다’는 입소문을 탄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샴푸’는 지난해 하반기에 진행한 3개 홈쇼핑 채널에서 ‘1초당 16병’씩 팔리며 조기 완판 행진을 이어나간 바 있다.그러나 올해 1월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샴푸’에 포함된 1,2,4-THB 성분이 화장품 사용금지 성분으로 지정되면서 제동이 걸렸다. 모다모다 측은 인체에 무해한 성분으로 과잉 규제라고 반박하면서 해당 성분이 금지가 아닌 미국과 일본 등 국가를 중심으로 유통을 확대해 왔다. 그 사이 아모레퍼시픽은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정식 출시 전 샴푸와 트리트먼트 제품을 병행해 약 2주 이상 사용한 품평단 조사에서 새치 커버 만족도 99%의 응답 결과를 얻었다. 3월 진행된 사전 체험단 모집이 약 4시간 만에 조기 마감되며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두피 자극과 모발 손상에 대한 부담을 줄여 독일 더마 테스트 최고 등급인 ‘엑설런트’를 획득했다. 그러던 3월 28일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가 모다모다 샴푸에 들어간 성분을 화장품 사용 금지 원료로 지정한 식약처에 재검토를 권고하면서 모다모다는 국내 홈쇼핑을 통해 판매를 재개했다. 재검토 기간인 향후 2년 6개월 동안 국내에서 판매할 수 있다. 실제 정부가 모다모다의 해외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식약처가 유해 성분이라고 판단한 부분도 미국 등과 비교해 완화하는 쪽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이에 따라 현재 시작 단계인 국내 염색 샴푸 시장은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정면 대결로 이어지게 됐다. 배형진 모다모다 대표는 “조화로운 균형감과 열린 구조를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BI는 ‘자연 그대로의 성분을 누구나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혁신 기술과 개방성을 향한 브랜드의 의지를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은 1993년 컬러 린스를 시작으로 지난 30년간 꾸준히 소비자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새치 케어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새치로 인한 잦은 염색이 불편하거나, 탈모로 인해 새치 염색이 걱정되시는 분들 모두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으로 건강하게 두피와 모발을 관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2.04.11 I 정병묵 기자
‘살림남2’. 동시간대 예능 1위 차지
  • ‘살림남2’. 동시간대 예능 1위 차지
  • 부부싸움 후 화해한 홍성흔 김정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살림남2’가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2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시청률이 6.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이날 방송에서는 홍성흔, 김정임 부부의 갈등과 화해가 그려졌다. 홍성흔이 직접 구입 후 사용하지 않은 탈모 샴푸가 많음에도 새로운 제품을 다량 구매한 것을 알게 된 김정임은 잔소리를 했다. 평소 새것을 유난히 좋아하는 홍성흔 때문에 가족들은 그가 쓰다가 남은 제품을 억지로 사용해야 하는 일이 허다했던 것.이후에도 김정임이 아끼는 고가의 화장품을 몸에 바르고 반찬 투정을 하는 등 홍성흔의 미운 행동은 이어졌다. 여기에 더해 홍성흔은 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는 김정임이 변경된 방송 스케줄을 알려주자 그날 친한 형들과 골프 약속이 있다며 막무가내로 다시 바꾸라고 화를 냈다.결국 김정임은 “개인적인 약속까지 내가 챙겨야 해?”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홍성흔은 잘 하지도 못하면서 여러가지를 하려고 하니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며 “하나라도 똑 부러지게 해”라 맞섰다. 이에 방송과 살림, 두 아이의 뒷바라지까지 그 동안 모든 일을 도맡아 왔던 김정임은 서운함이 폭발, “혼자서 얼마나 잘하는지 보자!”라면서 집 밖으로 나가 버렸고 누구의 연락도 받지 않았다.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자 김정임이 걱정된 홍성흔은 엄마를 찾으러 가라는 아들 화철의 말을 따라 찾아 나섰다. 집 앞 한강 공원 벤치에 앉아 있는 김정임을 발견한 홍성흔은 분위기를 풀기 위해 어색한 사투리를 하는 등 조심스럽게 다가서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화부터 내는 홍성흔의 성격에 속상해 한 김정임은 그동안 내조를 위해 헌신한 삶을 이야기하며 눈시울을 붉혔다.홍성흔은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서 그런 것이라며 전문가를 찾아 도움을 받아야겠다고 했고 “나 이제는 안 참을 거야”라면서 “마음 독하게 먹고 잘 좀 해봐”라는 김정임의 말에 “잘할게”라 화답하며 변화를 약속했다.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저녁 9시 20분에 방송된다.
2022.04.03 I 강경록 기자
"고객 위한 미래"…구광모의 뉴LG, 블록체인·의료기기 신사업 시동
  • "고객 위한 미래"…구광모의 뉴LG, 블록체인·의료기기 신사업 시동
  •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앞으로도 고객과 LG의 더 가치 있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창립 75주년을 사흘 앞둔 24일 ‘우리, LG인이었습니다’아른 제목의 사내 영상방송을 통해 “지난 75년, LG의 여정에는 늘 한결같은 고객과 우리 LG인들의 도전이 있었다”며 향후 LG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고객에 있다고 힘줘 말했다. 구 회장은 매해 신년사에서 고객 경험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같은 날 LG전자(066570) 주주총회에서 미래 먹거리로 블록체인·의료기기 등의 신사업을 꼽은 만큼 고객가치 경영에 더해 미래 준비를 본격화하겠다는 구 회장의 의중이 돋보인다는 해석이 나온다.이번 영상은 7분 분량으로 LG의 도전, 혁신과 고객 감동을 이뤄낸 40여개 주요 순간들로 구성됐다. 에피소드가 있었던 해당연도에 출생했거나 관련이 있는 임직원 총 75명이 릴레이로 각자의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또 LG그룹의 효시인 ‘락희화학공업사’가 설립된 1947년에 태어난 LG화학의 퇴임 임원부터 ‘고졸 신화’로 알려진 조성진 전 LG전자 부회장, 2019년 외부에서 영입된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등이 직접 출연해 LG가 국내 최초로 생산한 화장품, 라디오, 냉장고 등을 소개한다. 별도의 창립행사 없이 영상으로 간결하게 고객 가치를 강조한 건 올해 신년사 때와 비슷하다.이에 발맞춰 LG전자는 주주총회에서 로봇, 전장과 함께 미래 먹거리로 블록체인과 의료기기 등 신사업을 추가, 구 회장이 강조해 온 ‘선택과 집중’ 전략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기기의 제작 및 판매업 △특허 등 지적재산권의 라이선스업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판매 △암호화 자산의 매매 및 중개업 △유리 파우더 등 기능성 소재 제작 및 판매업 등을 자사 경영 목적에 추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정관 변경 승인 안건은 이날 주총에서 가결됐다. 앞서 LG전자는 작년 7월 26년간 이어온 휴대폰 사업을 종료했고, 지난달엔 2010년부터 11년간 운영한 태양광 패널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이와 관련, 주총에서 의장을 맡은 배두용 대표이사 부사장은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고객가치 경영’을 전략방향으로 추진한다”고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재 추진 중인 신사업 및 기존 사업의 변동 사항 반영을 위해 정관에 회사의 목적사항을 추가하는 것”이라고 했다.이들 신사업이 종전 주력사업으로 꼽히는 가전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지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LG전자는 탈모치료기기와 각종 뷰티 기기를 출시하며 홈 의료기기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0년 탈모치료 의료기기인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선보인 데 이어 최근 만성통증 완화기기인 ‘LG 메디페인’을 내놨다. 블록체인의 경우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와 손잡고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를 키워 왔다. 지난달엔 카카오의 디지털지갑과 스마트TV를 연동해 디지털지갑에 담긴 대체불가토큰(NFT) 형태 디지털예술 작품을 TV로 감상할 수 있게 하는 ‘드롭스갤러리’ 서비스를 시작했다.배 부사장은 “가전 등 주력사업에서는 경쟁지위 향상을 통한 이기는 성장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사업모델 혁신 및 사업방식 변화를 통한 질적 성장과 이를 위해 필요한 신사업, 기반기술 등의 미래 준비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3.24 I 최영지 기자
닥터지, '두피랩' 샴푸·트리트먼트 출시 "헤어케어 확장"
  • 닥터지, '두피랩' 샴푸·트리트먼트 출시 "헤어케어 확장"
  • 닥터지 더마헤어 라인 ‘닥터지 두피랩’ 2종 (제공=닥터지)[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고운세상코스메틱 더마코스메틱(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닥터지가 스킨케어에 이어 헤어케어 분야로 영역을 확장했다. 닥터지는 가렵고 민감한 두피를 위한 더마헤어 라인 ‘두피랩’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출시와 함께 ‘두피랩 스케일링 샴푸’와 ‘두피랩 마사지 트리트먼트’ 2종 판매에 착수했다.고운세상코스메틱 측은 “두피랩은 닥터지가 20년 동안 쌓아온 더마 스킨케어 노하우와 전문적인 두피 모발 연구를 접목해 더마 두피 스킨케어를 제안한다”며 “이번에 출시한 2종 모두 저자극 약산성 제품으로 스킨케어 더마성분과 헤어 특화 더마성분을 함유해 가렵고 민감한 두피도 얼굴 피부처럼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두피랩 스케일링 샴푸는 샴푸와 두피 스케일링이 가능한 투인원(2-in-1) 저자극 스케일링 제품이다. 프랑스 게랑드산 액상 소금을 함유해 자극 없이 두피 스케일링을 도와 두피 각질과 초미세먼지를 제거해 준다. 아미노산계 계면활성제를 사용한 약산성 마일드 포뮬라로 민감성 두피 가려움을 완화해 준다.시카 성분에 단백질 성분을 더한 ‘CICAMINO Complex’로 민감하고 가려운 두피를 진정·보호한다. 스위스 미벨사 ‘Kera-Guard’ 성분이 손상된 모발의 큐티클층 개선을 도와준다.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과 함께 총 7가지 인체적용 시험을 통과했다.두피랩 마사지 트리트먼트는 무실리콘 약산성 제품으로 두피 모공을 막지 않아 모근까지 영양 공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샴푸와 동일하게 ‘Kera-Guard’ 성분과 식물성 오일 성분이 손상 모발을 코팅해 모발을 매끄럽고 탄력 있게 유지해준다. 또한, 자극적인 스크럽 입자 대신 프랑스 게랑드산 액상 소금과 ‘BHA’, ‘PHA’, ‘LHA’를 함유해 두피 스케일링 케어를 해준다. 탈모 증상 완화도 돕는다.박준우 닥터지 R&D본부장은 “얼굴처럼 두피 피부도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스킨케어를 넘어 헤어케어 분야로 더마 라인업을 확장했다”며 “스위스 화장품 원료 연구소 미벨사와 닥터지 피부과학연구소가 협력해 만든 닥터지 더마 헤어케어 제품”이라고 말했다.한편, 고운세상코스메틱은 2018년 스위스 최대 유통기업 미그로스그룹 화장품 원료 자회사인 미벨AG와의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닥터지 피부과학연구소는 미벨 바이오케미스트리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 중이다.
2022.02.28 I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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