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항우울제, 갑자기 끊으면 안 돼요
  • 항우울제, 갑자기 끊으면 안 돼요[약통팔달]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를 차지하는 나라입니다. 자살의 원인 중 90%는 우울증 발병률이어서 그만큼 우울증 치료가 중요한데요. 요즘은 우울감이 들 때 정신의학과에 내방하고 심리상담을 받는 것에 대한 편견이 예전보다 줄었지만 항우울제에 대한 낮은 이해도는 아직 넘어야 할 산입니다.(자료=이미지투데이)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항우울제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계열 약물입니다. 그중에서도 렉사프로와 같은 ‘에스시탈로프람’ 제제는 지난해 국내 처방된 SSRI 계열 항우울제 중 5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습니다. 기분은 세로토닌,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특히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우울증, 불안증이 생깁니다. 에스시탈로프람은 세로토닌의 재흡수를 차단해서 시냅스 내 세로토닌 농도를 증가시켜 우울 증상을 개선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른 수용체에 대해서는 친화력이 없거나 낮아서 세로토닌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대한우울조울병학회와 대한정신약물학회가 올해 개정한 2021년 한국형 우울장애 진료 지침서는 에스시탈로프람을 최우선 치료제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최우선 치료라는 것은 1차 치료 중 가장 강력히 권고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만큼 효능과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뜻인데요. 식사 전후에 관계없이 하루에 한 번 아침이나 저녁에 투여하면 됩니다. 체중 증가나 불면증, 졸림, 피로와 같은 부작용이 사용자의 10% 이내에서 보고된 바 있습니다. 더 흔한 부작용으로는 구역감도 꼽힙니다.항우울제는 뇌에서 기분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들의 불균형을 조절해 우울증을 완화시킵니다. 약효가 나타나는 데는 길게 수주일도 걸릴 수 있으므로 증상완화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임의로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이는 약효를 보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뒤에서 언급할 금단증상 때문이기도 합니다. 만약 복용을 잊었다면 생각난 즉시 복용해야 합니다. 복용을 잊은 것이 생각난 때가 다음 복용시간에 가깝다면 다음 복용시간에 1회 복용량만 복용해야 합니다. 한 번 복용을 빼먹었다고 한번에 두 배 분량의 약을 먹어서는 안 됩니다.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과복용하면 어지러움, 경련, 부정맥, 호흡저하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혈당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당뇨병 환자는 에스시탈로프람 투여시 혈당변화를 눈여겨 봐야 하고, 함께 투여중인 경구용 혈당강하제나 인슐린의 용량을 필요에 따라 조절해야 합니다. 세로토닌 작용이 있는 다른 약물과 병용 투여시 세로토닌 증후군이 보고된 바 있어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치료제와 항우울제 계열 약을 함께 복용하는 것도 안 됩니다. 이밖에 아스피린, 소염진통제와 같이 혈액 응고 저해 약물과 함께 복용해도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항우울제는 복용법보다 끊는 법이 어려운 약이기도 합니다. 갑자기 단약했을 때 금단현상과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약을 그만 복용하고자 한다면 당장 복용을 멈춰서는 안 되고 서서히 양을 줄여나가야 합니다. 복용량을 갑자기 많이 줄여서도 안 되기 때문에 감약시에는 반드시 의사와의 상담을 거쳐야 합니다. 항우울제를 계획없이 단약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피로, 두통, 어지러움, 구역질, 불면증, 불안 등이 있습니다. 때로는 자살충동과 같은 우울감이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재발방지를 위해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6개월은 약물 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2022.08.07 I 나은경 기자
희귀 염증 질환부터 코로나19까지 커버하는 팔방미인 '악템라'
  • 희귀 염증 질환부터 코로나19까지 커버하는 팔방미인 '악템라'[블록버스터 톺아보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자신이나 가족의 질환 또는 투자 등 목적은 다를 수 있다. 제약바이오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법한 전 세계 블록버스터 약물을 2020년 기준 매출이 높은 순으로 소개한다. 약의 탄생과정부터 그 특징, 비슷한 계열의 경쟁 약물까지 두루 살펴본다.이번에는 스위스 로슈의 염증질환 치료제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다. 2020년 기준 글로벌 시장 매출액은 약 30억80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3조6300억원)로 전체 의약품 중 매출 34위를 기록한 블록버스터다.스위스 로슈가 개발한 정맥주사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 악템라와 추가로 개발된 ‘악템라 피하주사제형’ 등의 국내 유통을 JW중외제약이 담당하고 있다.(제공=JW중외제약)악템라의 성분인 토실리주맙은 면역 ‘신호전달물질’(사이토카인) 중 하나인 인터류킨(IL)-6의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단일클론항체다. IL-6은 자가면역질환, 다발성 골수종, 전립선암 등 다양한 질병과 연관된 사이토카인으로 알려졌다.토실리주맙은 1980년대 일본 오사카대 연구진이 발견했다. 1997년부터 로슈의 자회사인 주가이 파마슈티컬스(쥬가이)가 토실리주맙을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을 시작했다. 쥬가이는 2001년과 2002년 각각 해당 물질을 캐슬만병과 전신성 소아 특발성 관절염 치료제로 개발하려는 추가 임상에도 차레로 착수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의 기능 상실을 일으키는 염증 질환이며, 캐슬만병은 전신의 림프절에서 발생하는 매우 드문 염증 질환이다. 전신성 소아 특발성 관절염 역시 소아의 전신 관절에서 나타나는 염증질환으로 알려졌다. 여러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토시리주맙의 효능이 전임상에서 확인되자, 관련 임상을 진행할 수 있었던 셈이다.2005년 일본 의약당국이 캐슬만병 치료제로 정맥주사형 악템라를 먼저 승인했다. 유럽의약품청(EMA)와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각각 2009년과 2010년에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악템라를 승인했다.이후 FDA와 EMA는 2011년 2세 이상 전신성 소아 특발성 관절염 치료제로 악템라의 적응증을 확대 승인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도 2012년에 류머티스관절염 치료제로 악템라를 승인했고, 이후 전신성 소아 특발성 관절염, 다과절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 적응증을 확대 승인한 바 있다. 현재 각국에서 앞서 말한 악템라의 적응증이 두루 승인돼 환자에게 쓰이고 있는 상황이다. 2010년대 초반 로슈는 악템라의 피하주사(SC)제형 개발에도 성공했다. 국내 도입 사례를 살펴보면 식약처가 2014년 악템라 피하주사제형을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승인했다. 식약처는 2020년 거대세포 동맥염 적응증을 해당 약물에 추가했다. 거대세포 동맥염은 심장에서 몸 전체로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 내벽에서 염증과 괴사가 일어나는 만성 염증 질환으로 ‘측두동맥염’이라고도 불린다. 이와 같은 국내 승인은 해당 적응증으로 이미 유럽과 미국 등에서 악템라 피하주사제형이 승인된 이후 이뤄진 조치였다.현재 주가이가 악템라의 정맥주사제형과 피하주사제형에 대한 일본 등 일부 아시아 국가 내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는 로슈와 주가이가 이를 공동으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해당 약물의 국내 유통은 모두 로슈로부터 판권을 받은 JW중외제약(001060)이 담당하는 중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3월 2세 이상 코로나19 중증환자 대상 치료제로 긴급사용 승인된 정맥주사형 악템라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6% 증가한 6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지난 7월 셀트리온(068270)이 폴란드 의약품기기등록청(URPL)으로부터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의 임상 3상 계획서를 승인받았다. 셀트리온은 악템라의 피하주사제형과 정맥주사제형 등에 대한 바이오시밀러를 동시에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08.06 I 김진호 기자
내한 'Parachute' 존케이 "韓 팬 덕에 음악으로 시공간 초월"
  • 내한 'Parachute' 존케이 "韓 팬 덕에 음악으로 시공간 초월" [인터뷰]
  • (사진=소니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국 팬들에게는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어요. 음악을 통해 시공간을 초월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됐죠.”글로벌 싱어송라이터 존케이(John K)가 자신의 곡 ‘Parachute’를 사랑해준 한국 팬들에게 남긴 메시지다. 플로리다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존케이가 오늘(6일)부터 7일까지 양일 간 열리는 ‘하우스 오브 원더’(Haus of Wonder) 페스티벌의 공연자로 한국 팬들을 처음 만난다.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하우스 오브 원더’ 페스티벌은 국내외 최정상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음악 페스티벌이다. 콘텐츠, 커머스, 공연 등 아티스트 IP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 원더월이 개최한 첫 음악 축제다. 존 케이는 오는 7일 공연자로 한국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2020년 발매한 곡 ‘Parachute’로 많은 사랑을 받은 존케이는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첫 내한 공연으로 한국 팬들을 만나는 설렘을 숨기지 않았다. 세계 최대 음반사 소니 뮤직 산하의 에픽 레코드와 계약해 주목받은 그는 국내에서 그 어떤 팝스타보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글로벌 누적 스트리밍 6억 뷰란 대기록 중 국내 스트리밍 비중만 1억 뷰 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존 케이는 공연을 앞두고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첫 내한 공연이 성사된 소감과 한국 팬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털어놨다. 아래는 존케이와의 인터뷰 일문일답. Q. 2020년 발매한 곡 ‘Parchute’로 한국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뒤 드디어 2년 만에 내한이 성사됐다. 팬데믹 위기를 이겨내고 기다렸던 내한이 성사된 소감이 어떠신지 궁금하다. △그렇게 오래 됐나?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한국에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다.Q. 코로나19 기간동안 지구 반대편에 있는 한국 팬들에게 노래 하나를 계기로 큰 사랑을 받은 것은 꽤나 고무적인 일이다. ‘Parachute’에 이어 지난해 발매한 ‘in case of you miss me’ 정규 앨범까지 한국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열렬한 한국 팬들의 반응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어떤지. △실제로 굉장히 놀라운 일이다. 제가 업으로 하고 있는 음악을 잘 하고 있다는 메시지가 되는 것 같아 큰 힘이 된다. 댓글창에서 한글로 적힌 댓글을 발견하거나 SNS를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시는 한국 팬들을 보면 정말 감격스럽다. 한국 팬들 정말 최고!Q. 글로벌 스트리밍 6억뷰 중 1억뷰 이상을 한국에서 이끌어냈다. 본인의 음악이 특히 한국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던 비결이나 이유가 있다면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 △여러분이 어떤 이유로 제 음악을 사랑해주든지, 그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새로운 음악을 만드는데 항상 큰 영감이 됩니다. 새로운 음악도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 Q. 최근 유튜브, SNS에서 한글로 ‘자몽소주’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공연하는 쇼트 영상이 국내 팬들에게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번 내한 때 다시 한 번 그 티셔츠를 입고 공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그 기대 한 번 더 충족시켜주실 건지. △그 티셔츠를 한번 찾아봐야겠다(웃음). 이번 공연에서는 아마 좀 더 멋진 의상을 입을 것 같은데, 자몽소주 티셔츠보다는 조금 더 화려한 의상이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내한 기간 동안 한국 어딘가에서 그 티셔츠를 입고 있는 저를 발견할지도 모른다.Q. 각국의 리스너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한국팬들에 대한 감정이 남다를 듯. 다를 국가 팬들과 다른 한국 팬들의 특징이나 차별점이 있을까? 또 본인에게 한국의 팬들은 어떤 의미를 갖는지도 설명 부탁. △당연히 한국 팬들에게는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보내준 사랑 덕분에, 음악을 통해 시공간을 초월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정말 믿기 힘든 일이다. 한국 팬들은 항상 저에게 영감을 준다. 팬데믹 기간은 정말 쉽지 않았는데, 한국 팬분들이 보내주신 많은 사랑과 응원이 제가 음악을 계속 하는데 큰 원동력이 됐다. 이번 내한과 같이 팬들을 직접 만날 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음악을 멈추지 않았는데, 드디어 ‘Haus of Wonder’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 팬들을 드디어 만날 수 있게 됐다. 이번 내한은 저에게 아주 큰 의미가 있는 만큼 8월 7일 공연장에서 여러분 모두를 만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Q. (개인적인 여행 등을 포함해) 한국을 찾는 게 아예 이번이 처음인지? 이번 내한에서 가보고 싶은 한국의 명소나 먹어보고 싶은 한국의 음식이 있나? △한국은 처음 방문하는 것이라 모든 것이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다. 한국의 문화도 알고 싶고, 사람들도 만나보고 싶고, 모든 것을 경험해보고 싶다. 정말 아름다운 나라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방문 자체가 너무 기대된다.Q. 이번 내한에서 한국 팬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깜짝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있을지도 궁금하다. △한국 팬들을 위해서라면 세상 모든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다 준비할 수 있어요. 8월 7일에 있을 ‘Haus of Wonder’ 페스티벌에 제 첫 내한 공연이 되겠지만, 앞으로 더 많이 방문하고 싶다. 지구 반대편에 있던 팬들 모두와 다 함께 노래할 것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흥분된다.Q. 세계적인 K팝 열풍과 함께 ‘한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아는 한국어 표현이 있는지 한국어를 따로 배워보고 싶은 생각은 없는지. 한국과 한국어의 매력에 대한 생각은?△제가 알아야 할 멋진 한국어 표현이 있다면 알려달라. 나쁜 말들 말고 실제 한국인이 사용할 법한 표현들을 알고 싶다. 공연 때 예쁜 한국말을 한 마디 해보고 싶기도 하다.Q. 함께 협업해보고 싶은 K팝 스타가 있다면? 혹은 눈여겨보는 한국의 가수들이 있는지 있다면 왜 주목하고 있는지. △BTS뿐만 아니라 그만큼 멋진 아티스트들이 한국에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아티스트들이라면 당연히 같이 작업하고 싶다. 작곡, 작사, 멜로디, 안무, 등의 요소에서 제 음악과 K팝은 공통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한국 아티스트가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데는 이유가 있다. 그들은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음악을 통해 표현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만드는 훌륭한 아티스트다. 좋은 음악을 만드는 아티스트라면 누구든 함께 협업을 해보고 싶다.Q. 이번 내한을 통해 한국 팬들과 어떤 추억을 쌓고 싶은지, 어떤 가수로 기억되고 싶은지△저의 가장 큰 목표는 무대에서 우리 모두가 함께 기억할 수 있는 순간을 만드는 것이다. 제가 무대에 올라가 처음으로 한국 팬들을 위해 공연하고 한국 팬들과 함께 즐기는 모습을 상상하곤 하지만 예측하기 어렵다. 팬분들의 눈을 바라보면서 노래를 부르고, 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드리고 싶다. 여러분이 제 음악을 따라 불러 주시는 모습을 드디어 볼 수 있게 되어 너무 기대가 된다. 한국 팬 여러분! ‘Haus of Wonder’ 페스티벌에서 만나요! 사랑해(Saranghae)!
2022.08.06 I 김보영 기자
“안 먹어요”하는 우리 아이, 식욕 개선하려면?
  • “안 먹어요”하는 우리 아이, 식욕 개선하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요즘, 입 짧은 아이를 둔 엄마라면 가뜩이나 밥을 잘 먹지 않는 우리 아이가 식사를 더 꺼릴까 하는 걱정에 병원까지 찾는 경우도 많다. 소아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욕부진은 △식욕이 저하되고, △음식에 대한 흥미가 없으며, △심한 경우 음식을 거부하기도 한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소아과 방미란 교수에게 아이의 식욕부진을 타파할 방법에 대해 자문을 구했다.◇ 1~6세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식욕부진열량 섭취가 부족한 식욕부진 환아의 비율은 감소했지만, 여전히 부모들은 아동의 식욕부진을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대게 식욕부진을 호소하는 아이는 △또래보다 식사량이 적고, △식사 시간이 길며, △식사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식욕부진은 1~6세 사이에 많이 발생하고, 주로 숟가락 먹이기 단계(spoon feeding stage) 또는 스스로 밥을 먹는 단계(self feeding stage)에 시작된다. 농촌보다는 도시에서 더 많이 나타나고 간식을 많이 먹는 경우에도 잘 나타난다. 증상의 시작은 비교적 완만하고 그 기간은 비교적 긴 편이다. ◇ 식욕부진 4가지 원인별 맞춤 한약 치료한의학에서는 식욕부진 소아의 유형을 크게 4가지로 나누고, 유형에 따라 한약 치료를 처방한다.▲소화, 흡수 등 비위 기능이 허약한 경우 = 힘이 없고 소화가 잘 안되고, 대변이 풀어지며 땀이 많이 나는 경우이며 감기도 잘 걸린다. 이런 경우 이공산, 사군자탕, 삼령백출산, 칠미백출산, 보중익기탕, 삼출건비탕, 향사육군자탕, 향사양위탕, 인삼양영탕등의 처방을 통해 비위기능을 보강해줄 수 있다.▲비위가 마르고 위음이 부족한 경우 = 는 식사량이 적고, 물을 많이 마시고, 피부에 윤기가 부족하여 건조한 편이며, 수면시간이 적고, 손발에 열감이 있다. 이런 경우 양위증액탕, 소건중탕 등의 처방을 통해 비위기능을 돕고 진액을 보충해 줄 수 있다.▲식적이 체내에 쌓인 경우 = 음식을 많이 먹으면 배가 팽만해지며 쉽게 체하고, 트림과 구역질을 자주 하고 대변을 보기 어려워하기 쉽다. 건비환, 사황산, 보화환, 곡맥지출탕 향귤환 등의 처방을 통해 막힌 기운을 소통시켜주고 소화력을 도울 수 있다.▲간과 소화기관 사이의 협응이 안되는 간비불화 = 조급한 성질을 보이며, 활동량이 과도하고,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우울해하며, 밤에 자다가 자주 깨서 우는 등의 특징이 있다. 조중탕, 통사요방 등을 처방을 통해 항진된 간의 기능과 저하된 비위기능을 정상화할수 있도록 한다.◇ 소아도 쉽게 치료받는 전자 뜸 치료침 치료와 뜸 치료도 활용한다. 침 치료는 주로 등, 배, 손, 다리에 있는 혈자리 위주로 시행한다. 아이가 오랫동안 맞고 있기 힘들어하는 경우 침을 놓고 자극을 준 후 바로 빼는 방법을 활용한다. 등 부위는 비수, 위수, 간수혈, 복부는 중완혈, 손은 사봉혈, 내관혈, 다리는 족삼리, 삼음교, 음릉천혈 등에 자극을 준다. 뜸 치료는 발열 기능을 가진 전자 뜸기로 중완혈, 신궐혈 등의 혈자리에 온열 자극을 준다. 전자 뜸 치료는 어린아이들도 쉽게 치료받을 수 있다.◇ 식욕부진 성장 악영향, 적극적인 관리 중요연구마다 차이가 있으나 학령기 전 소아의 경우 약 14~50%, 학령기 이후 소아의 경우 약 7~27% 정도가 식욕부진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욕부진이 지속될 경우, 신체 상태가 허약하게 되고 특별한 기질적 원인이 없는데도 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 장기간의 영양 결핍은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고, 영양실조, 빈혈, 구루병, 면역력 저하를 야기할 수 있으며, 저신장, 발달 지연, 행동장애의 촉발 요인이기도 하므로 과도하게 식욕이 부진한 경우, 관리가 필요하다.◇ 평소 먹는 것에 집중하고 재미 느끼도록 도와줘야식욕부진 소아들은 위와 같은 치료뿐 아니라 생활 습관 관리와 식이지도 또한 중요하다. 규칙적인 식사 시간이 중요하며 밥을 먹기 전에 고당, 고지방, 고칼로리의 간식을 먹는 것을 제한해야 한다. 또한 밥을 먹는 것에 기쁨을 느끼고 집중할 수 있도록 텔레비전이나 스마트폰 등을 보며 식사하는 것을 피하도록 한다. 평소 음료는 귤피차를 추천한다. 귤껍질은 쓴맛으로 소화기를 보강하는 효과가 있으며, 식욕 촉진 호르몬인 그렐린(Ghrelin) 분비를 증가시켜 식욕을 개선 시켜주기 때문에 차처럼 끓여서 마시면 좋다. 이와 함께 줄넘기, 농구, 달리기 등 규칙적인 운동과 같은 신체활동을 주 3회 이상 권장한다.
2022.08.06 I 이순용 기자
해외 원정치료 감행하는 난치성 ‘신경내분비종양’ 환자에 희망을
  • [굿클리닉]해외 원정치료 감행하는 난치성 ‘신경내분비종양’ 환자에 희망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핵의학은 방사성 동위원소에서 나오는 방사선을 이용해 인체의 해부학적, 생리학적 상태를 진단, 평가하고 치료하는 첨단 전문의학 분야이다. 영상의학과의 CT영상은 해부학적 구조를 보는 영상이고, 핵의학 영상은 몸의 기능적 혹은 생화학적 상태를 영상화하는 검사라는 차이점이 있다. 핵의학 체내영상검사는 몸 속 특정 장기나 병변으로 가는 특징을 가진 의약품에 방사성동위원소를 붙여 주사하거나 먹인 후 PET이나 SPECT같은 특수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한다. ◇ 치료 진단 동시에… 테라노스틱스 치료개개인의 질환은 고유한 분자병태생리학적 특징이 있는데, 핵의학과는 이런 특징을 표적으로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한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를 제공한다. 인체에 무해한 미량의 방사성의약품을 사용해 치료의 결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확인한다. 이를 통해 정확한 질환의 진단과 함께 최선의 치료전략을 제시하고 방사성핵종(방사성동위원소) 표적치료로 암을 직접 치료한다. 이러한 치료전략은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치료법으로 불린다. 테라노스틱스는 ‘치료(therapy)와 진단(diagnostics)이 동시에 이뤄진다’는 뜻의 영어 합성어로, 병변을 표적으로 하는 물질을 이용해 암을 진단하는 동시에 해당 부위에만 치료제를 전달한다는 전략이다. 이 환자맞춤 치료전략은 종양의 표적물질을 치료 전에 핵의학영상을 통해 확인함으로써 치료제에 대한 효과가 좋을 환자들을 치료 전에 선별하고 치료효과가 좋지 않을 환자들에게 불필요한 치료를 생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갑상선암 치료 방법인 방사성요오드는 핵의학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는 방사성핵종 치료 중 하나로 테라노스틱스의 개념이 생기기 전부터 시행돼 지금까지 60여년간 치료효과를 입증한 치료법이다. 갑상선암은 요오드 대사를 하는 갑상선 유래조직에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갑상선암 환자 체내에 치료용 방사성요오드를 투여하면 대부분 갑상선암세포에 흡수되므로 부작용을 최소화해 방사선치료를 할 수 있다. 이 치료는 갑상선암에서 갑상선 전(total) 절제 후, 예방적 치료에서 뿐 만 아니라 폐·뼈 등의 전이가 있는 경우에도 좋은 치료효과를 보여 병의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완화시켜준다. 이처럼 갑상선암 치료에 우수한 치료 효과를 입증한 방사성핵종 치료법이 스티브잡스가 앓았던 췌장암 중 하나인 신경내분비종양으로 확대되고 있다. 신경내분비종양은 호르몬을 생성하는 역할을 하는 신경내분비세포에서 발생하는데, 이 세포가 위장관, 담도계, 췌장, 난소, 기관지 및 폐 등 전신에 존재하기 때문에 신체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무증상이 많고, 증상이 있어도 일반적인 소화기계 증상인 복통이나 설사로 나타나 진단이 어렵다. 수술이 어려운 진행성이나 전이성 종양으로 진행되어 진단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제가 절실했다. 신경내분비종양은 종양세포 표면에 소마토스타틴 호르몬이 결합할 수 있는 수용체가 많이 존재한다. ‘루타테라’는 소마토스타틴 호르몬 유사체에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Lu-177)가 결합되어있는 형태로 되어있는 방사성의약품 치료제이다. 루타테라는 정맥을 통해 주사해 이 치료제가 몸 안의 수용체가 과발현돼 있는 신경내분비종양 세포에 선택적으로 결합 후 베타방사선 조사를 통해 표적된 종양세포를 사멸시키는 전신 치료법이다. ◇ 방사성핵종치료제,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루타테라는 신경내분비종양 부위만 표적해 방사선량을 증가시킬 수 있고 종양 이외 부위의 부작용을 최소화한다. 기존 항암치료에 저항성을 가지거나 다발성전이로 국소방사선치료가 도움이 되지 않는 환자들에게도 좋은 치료반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01년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가 시판한 최초의 표적치료제 ‘글리벡’에 이어, 최근의 분자의학의 눈부신 발달에 따른 방사성핵종 표적치료제 루타테라의 국내 도입은 신경내분비종양 치료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경내분비종양에 대한 방사성핵종치료는 유럽과 호주에서는 20여년 전부터 시작 되었다. 2017년 루타테라 임상3상시험(NETTER-1)에서 기존 표준치료법 대비 생존률의 증가가 확인 된 후 미국과 한국에서도 미국식품의약국 및 한국식약처의 승인이 잇따랐다. 루타테라 주사를 맞을 수 있는 프랑스·미국에서는 1회 주사에 약 2,600만원, 1사이클 4회 주사에 약 1억 이상의 약값을 지불해야 하는 고가의 신약으로, 국내 도입 전에는 치료법이 없어 난치성의 신경내분비종양 환자들은 방사성핵종표적치료를 받기 위해 독일 및 말레이시아 등으로 해외 원정까지 나가야 했다. 보건의료전문가들 및 환우회의 노력으로 2019년 긴급도입 의약품으로 지정되어 국내에 도입 후 고가의 신약에 대한 급여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2021년에 빠르게 급여가 적용되어 환자들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었다. 난치성 신경내분비종양 환자들의 방사성핵종 표적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하승균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핵의학과 교수는 “루타테라는 1,2등급의 고분화 위췌장관 신경내분비종양에 대해서 생존율의 증가가 확인된 신약으로 기존 항암제 대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종양을 치료할 수 있으며, 최근에 2,3등급 위췌장관 신경내분비종양에 대해 루타테라의 1차치료 항암제로서의 치료효과에 대한 다국적임상3상시험(NETTER-2)이 진행되고 있어” 그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 교수는 “방사성핵종표적치료제는 근시일내에 난치성의 거세저항성전립선암 등 타 암종에 대해서도 잇따라 개발 및 도입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차세대 항암제 중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하승균 서울성모병원 핵의학과 교수가 난치성 질환인 신경내분비종양 환자에게 방사성핵종 표적치료에 대해 설명하고 있ㄷ.
2022.08.06 I 이순용 기자
다이소, 디즈니 캐릭터 생활용품전
  • 다이소, 디즈니 캐릭터 생활용품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는 ‘디즈니 캐릭터 빅시즌’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마리’, ‘덤보’, ‘포키’ 등 다양한 디즈니 캐릭터 상품을 구성했고, 다이어리 꾸미기 용품, 인형, 주방용품 등 총 100여종을 선보인다.고양이 캐릭터인 ‘마리’는 주방용품 등으로 구성했다. ‘디즈니 마리 캐릭터 빨대컵’은 430㎖정도 사이즈로 빨대컵 뚜껑이 고양이 모습을, ‘디즈니 캐릭터 손잡이 유리컵’은 투명한 유리잔에 ‘마리’와 ‘달마시안’을 담았다. 주방용품 외에도 ‘디즈니 캐릭터 폴꾸 키링 케이스’는 포토카드를 넣어 키링처럼 사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포토카드가 아닌 다른 사진을 넣어 네임 카드로 사용해도 괜찮은 상품이다.큰 귀가 특징인 ‘덤보’는 리빙용품과 팬시용품으로 기획했다. ‘디즈니 덤보 캐릭터 자수거실화’는 플리스 느낌의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에 나온 ‘포키’는 귀여운 캐릭터 인형으로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인 인형은 모두 걸이인형으로 에코백이나 책가방에 연출하기 알맞은 사이즈로 마련했다. 이 밖에도, ‘곰돌이 푸’, ‘칩 앤 데일’, ‘미키’와 ‘미니’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판매한다.아성다이소 관계자는 “다이소 디즈니 캐릭터 상품을 찾아주시는 고객님들을 위해 다양한 디즈니 캐릭터를 담아 이번 시리즈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이소는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2.08.05 I 정병묵 기자
美원숭이두창 비상사태에 선포에 관련주 강세
  • [특징주]美원숭이두창 비상사태에 선포에 관련주 강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원숭이두창 관련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자 관련 종목들이 강세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57분 현재 원숭이두창 관련 파미셀(005690)은 1550원(12.30%) 오른 14150원에 거래 중이다. 녹십자엠에스(142280)는 510원(6.60%)오른 8240원, 엑세스바이오(950130)는 900원(5.22%) 상승해 18150원, 미코바이오메드(214610)는 400원(3.45%) 올라 1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팜젠사이언스(004720), 케스피온(079190), 녹십자홀딩스(005250), 진메트릭스, 씨젠(096530), 바이텍메드, 블루베리 NTF, 휴마시스(205470), HK이노엔(195940), 바이오니아(064550) 등도 오름세다.AP와 AFP 통신,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 행정부는 확산하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감염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미국 연방 정부 차원의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언론들은 밝혔다. 미국의 원숭이두창 감염자는 지난 5월 중순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 66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에 있다.하비어 베세라 보건복지부 장관은 AFP 통신과의 통화에서 “우리는 이 바이러스를 다루는 데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인들은 원숭이두창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이를 퇴치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2.08.05 I 이정현 기자
  • 대전지역 특화 ‘2022년 대덕특구 사내벤처창업 지원사업’ 시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022년 대덕특구 사내벤처창업 지원사업’이 신규창업을 완료하고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해 첫발을 뗀다.올해로 4년째 운영 중인 이 사업은 대전광역시, 대전지방고용노동청, 대전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사)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가 함께하는 사업으로, 유망기업의 대전 내 사내벤처창업 유치를 통한 신 성장동력 발굴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신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해당 사업은 모기업에 재직 중인 임직원이 사내벤처팀을 구성하여 신규창업을 하고, 모기업의 전사적인 지원(판로, 기술자문, 경영, 투자 등)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화를 기대할 수 있어 성공적인 창업을 이룰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모기업의 입장에서는 그동안 대-내외적 요인으로 인해 진출이 요원했던 부분을 지원사업을 통해 과감한 도전을 실시함으로써 제2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으며, 창업자의 경우 창업실패시 모기업의 복귀가 가능하여 창업리스크 적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올해에는 전년도대비 지원기업의 수를 늘리고, 기술이전지원을 추가하는 등 한층 강화된 혜택을 제공한다.협회는 유망기업을 지역에 유치하고, 보다 높은 창업성공률과 안정적인 사업화를 위해 전문창업교육, 기술/경영-투자IR 컨설팅 지원, 기술경영 전문멘토링 지원, 사업화 지원, 기술이전지원, 각종 네트워크 지원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기업들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올해는 대전지역기업 8개사의 신규창업과 타지역기업 1개사의 지역 창업유치 및 고도화에 성공하였으며, 특히 대덕특구의 대표적 선도기업인 (주)지란지교소프트, ㈜플랜아이 등이 대거 참여한다.양승호 (사)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차장은 “대덕특구 사내벤처창업 지원사업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들어하는 지역기업에 새로운 활로가 되길 바란다”며 “협회도 지역기업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이 사업은 2023년에도 지원예정이며, 사업 관련 문의는 (사)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창업/교육지원팀 이용곤 과장으로 하면 된다.
2022.08.05 I 이윤정 기자
"올 하반기도 경상 흑자 지속…유가 하락 등 개선 요인"
  • [일문일답]"올 하반기도 경상 흑자 지속…유가 하락 등 개선 요인"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글로벌 경기둔화에 수출 경기가 둔화 할 수는 있으나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올 하반기에도 경상수지가 흑자 기조는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황상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2년 6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황상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5일 ‘6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가 247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폭 감소 우려를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꼽으면서 흑자 규모가 상반기보다는 줄어들 수 있단 점도 덧붙였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한은의 당초 전망치인 210억달러를 웃돌았으나, 연간 기준 경상수지 흑자 예상치인 500억달러 흑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전날 올해 경상수지는 연간 300억~400억달러 흑자가 예상된다고 밝힌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다음은 황 국장과의 일문일답.-올 하반기 경상수지 흐름에 대한 예상과 연간 기준 전망치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하다.△상반기 기준 경상수지 흑자가 약 250억달러 정도를 기록해 당초 조사국 전망치의 210억달러를 웃돌았다. 하반기 들어서도 수출 흐름, 국제유가 하락 등을 고려하면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가공 및 중개무역이 경기 둔화에 영향을 받기는 하겠지만 여전히 괜찮은 상황이다. 특히 하반기 경상수지를 좌우할 유가 변동 흐름이 중요한데 유가가 하락하면 경상수지가 개선되는 폭이 굉장히 크다. 연간 경상수지 수준은 대내외 여건을 고려해 조사국에서 이번달 새전망치를 내놓을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가 당초 예상치를 웃돈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 수출입 구조는 유가에 의해 많이 좌우되는 것 같다. 조사국의 (유가 등) 전제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잘 모르겠으나, 그런 부분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 조사국의 지난번 전망치하고 이번 실적치를 비교해 보면 상품수지는 200억달러 전망치하고 실제 수치가 비슷한데 서비스수지가 운송수지 호조에 힘입어서 개선된 측면이 있다. 여기에 더해 본원소득수지와 이전소득수지를 합친 부분도 예상보다 좀 더 좋았던 것 같다.-하반기 국제수지 하방 요인의 가장 큰 원인은 뭔지, 상품수지 흑자폭 감소가 이어질지 궁금하다.△우리 수출입을 둘러싼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굉장히 높다. 주요국의 성장세 둔화 우려, 글로벌 공급 차질 등 이런 부분이 얼마나 빨리 해소될 것인지가 관건이다. 경기하고 맞물려 있겠지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도 시장에는 있는 것 같다. 수입측면에서는 아무래도 원자재 가격이 제일 중요할 것 같다. 지금 국제유가라든지 곡물 등 가격이 내려가고 있는 모습인데 이런 부분이 어떻게 작용을 할지봐야 한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 감소세가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썬 말하기 어렵다. -상반기 차입이 크게 늘어난 이유와 현금 및 예금이 줄어든 이유, 경상수지 축소랑 해외 투자 증가로 인한 외환 수급상 순유출 우려 어떻게 보나. △원론적으로 말하자면 국제수지 상에서 외환을 공급하는 쪽은 경상수지와 외국인 증권 투자 등 직접 투자다. 반대로 내국인의 해외 직접투자 등 증권투자는 유출 요인인데, 이 차이에서 부족한 부분을 메꾸는 것이 금융기관의 차입 등이다. 경상수지가 과거에 비해서 줄어들고 들어오는 외화자금도 약간 줄어들었다. 대기업의 현지법인 투자 등 해외 직접 투자 이런 거는 많이 늘어나고 개인 등 증권투자도 늘어났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메꾸기 위해서 금융기관들의 차입도 나타났다고 본다. -금융계정의 내국인 해외주식 투자가 전년에 비해 대폭 줄었는데 그 이유와 내국인의 채권 투자 증가 배경이 궁금하다. △6월 내국인의 투자의 경우에 주식투자가 6억5000만달러 증가하고 부채성증권(채권)은 16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주식투자가 전월, 전년대비 줄어든 것은 미국의 통화긴축 강화 영향이 크고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내국인의 해외채권 투자는 16억5000만달러 증가했는데 그 부분은 유동성 대비 고금리 상품 등 안전자산을 확보하려는 심리 때문인 것 같다. 해외주식 투자를 줄인 부분을 주체별로 구분하는 것은 아직 좀 더 자세히 봐야하는데 개인 등 비금융기관이 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수출에서 승용차나 기계류 등의 수출 마이너스 전환 품목이 다수 나타났는데 수출 둔화가 본격화 되는 것인가.△상반기 수출을 보면 승용차가 줄고 기계 같은 일부 품목에서 월별로 등락이 있다. 그런데 다만 우리 수출입에는 수입, 특히 에너지 가격에 좌우되는 측면이 굉장히 크다. 에너지를 제외한 수출액을 보면 수출 증가율이 상반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수입도 12.8% 증가해서 두 자릿수의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반기 중에는 양호한 수출 성장세를 나타내었다고 본다. 하반기에 주요국 성장 둔화 우려 등 우리 대외여건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으나 급격하게 나빠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 아마 견실한 흐름은 이어가지 않을까 예상한다.
2022.08.05 I 이윤화 기자
큐알티, 미국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2’서 SSD 신뢰성 평가 시스템 공개
  • 큐알티, 미국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2’서 SSD 신뢰성 평가 시스템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2’에서 발표 중인 김기석 큐알티 기술연구소장. 사진=큐알티반도체 및 전자부품 신뢰성 분석 기업 큐알티(QRT, 대표 김영부)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Flash Memory Summit) 2022’에 참가, SSD 신뢰성 평가 시스템 ‘QRDT’를 공개했다.‘플래시 메모리 서밋’은 비휘발성 메모리 관련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 등을 공유하는 행사로 매년 8월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 19 여파에 2020년과 2021년 2년 동안은 비대면(온라인)으로 운영됐으나, 올해는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큐알티는 국내 반도체 신뢰성 테스트 기업 중 유일하게 참가했다. 발표자로는 김기석 기술연구소장이 나섰다. 그는 반도체 테스트 세션에서 SSD(Solid State Drive) 확장 가능성에 집중해, 큐알티가 새롭게 개발한 QRDT(Quality Reliability Demonstration Test) 시스템을 제안했다.SSD는 단순 저장 매체로 여겨지던 기존 활용 영역을 넘어, 최근 자율주행 차,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항공우주산업 등으로 응용 분야가 점차 확장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분야별 반도체 신뢰성 평가 고도화에 대한 요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QRDT는 방대해진 SSD의 활용 영역에 대응하기 위해, 테스트 조건 범위를 여러 산업 및 환경적 특성에 맞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물리적 충격, 환경 등 기본적인 시험은 물론, 신뢰성 입증 시험 (RDT)이나 소프트에러 테스트 등의 종합 분석 서비스도 가능하다.큐알티는 JEDEC, SNIA, NVMe 등 반도체 표준 규격과 관련 학술자료를 기반으로 QRDT 시스템의 테스트 항목을 ▲정상 상태 성능 시험(Steady State Performance Test), ▲더티 상태 성능 시험(Dirty State Performance Test), ▲워크로드 종속성 시험(Workload Dependency Test), ▲NVMe 검증 시험(NVMe Verification Test), ▲롱테일 지연 시험(Long-tail Latency Test)의 5가지로 분류했다. 이를 통해 큐알티는 SSD 품목별로 가장 적합한 실사용 환경을 확인하고, 각 제품에 대한 체계적이고 정밀한 분석을 지원할 예정이다.김기석 큐알티 기술연구소장은 “SSD 활용 및 발전 가능성이 높아지는 흐름에 따라, 그에 따른 광범위한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평가 환경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반도체 신뢰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적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QRDT 시스템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큐알티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의 차세대지능형 반도체기술개발사업 지원으로 ‘중성자에 의한 반도체 소프트에러 검출 상용화 장비’ 개발을 위한 국책과제에도 참여하는 등 기술 고도화에도 힘쓰고 있다.
2022.08.05 I 김현아 기자
LG전자, '6쾌한 6모션' 캠페인 영상 공개 기념 이벤트 진행
  • LG전자, '6쾌한 6모션' 캠페인 영상 공개 기념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LG전자는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만의 차별화된 건조 성능을 알리기 위한 ‘6쾌한 6모션’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며, 이를 기념해 다양한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사진=LG전자)‘6쾌한 6모션’ 캠페인은 트롬곰이 털기, 펴주기, 널기, 휘날리기, 살랑이기, 뒤집기 등 자연에서 빨래를 건조하는 방법과 유사한 ‘6모션 건조’를 6가지 귀여운 춤과 중독성 있는 노래로 소개한다. 6모션의 특징을 살린 재치 있는 안무를 선보여 각 모션을 쉽게 연상시키면서도 따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캠페인 영상 공개와 함께 LG전자는 8월 2일부터 한 달간 다양한 고객 참여 SNS 이벤트도 개최한다. 먼저, ‘6쾌한 6모션 소문내기’는 LG전자 공식 유튜브에 업로드 된 6쾌한 6모션 영상을 시청하고 개인 SNS에 공유하는 이벤트로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증정한다.또한 AR필터를 활용한 ‘6모션 AR댄스 인증’ 이벤트가 진행된다. LG전자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6모션 건조 댄스 AR 필터 선택 후, 6모션 AR 댄스를 따라한 영상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 채널에 업로드하면 된다. 해당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1명) △트롬곰 쿠션 & 바디필로우 SET(50명) △아이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교환권(100명) 등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이외에도, LG전자 홈페이지에서 8월 25일까지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세탁기, 건조기, 워시타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트롬 베어 기프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제품을 8월 1일부터 15일 내에 구매한 후 이벤트 참여를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총 3800개의 트롬 베어 바디 필로우와 쿠션을 제공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LG전자 공식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소문내기 이벤트와 AR댄스 인증 이벤트 당첨자는 9월 14일, 트롬베어 기프트 이벤트 당첨자는 8월 17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서 LG전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예정이다.LG전자 관계자는 “이번 6쾌한 6모션 캠페인은 중독성 있는 노래, 6모션 핵심적인 특징을 살린 쉬운 안무로 소비자들이 LG 트롬 6모션 핵심기능을 자연스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밝혔다.
2022.08.05 I 이윤정 기자
  • ‘돌발성 난청’, 의심 증상 있으면 즉시 치료받아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돌발성 난청은 짧게는 수 시간 또는 2~3일 이내에 빠르게 청력이 나빠지는 질환으로, 대개 한쪽 귀에서 발생하고 심한 경우 청력을 완전히 잃을 수도 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병이 있는지도 모르고 있다. 일반적인 난청은 심한 소음에 오래 노출된 후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돌발성 난청은 시끄러운 소음에 노출되지 않았는데도 어느 날 갑자기 청력이 나빠지는 특징이 있다. 전문적인 정의는 순음청력검사에서 연속된 3개 이상의 주파수에서 30dB 이상에 해당하는 감각신경성 청력손실이 3일 이내에 발생한 경우에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한다. 발생 시에는 대개 이명이나 현기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치료되지 않고 방치되면 청력을 완전히 상실해 보청기조차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30~5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국내 발병률은 인구 10만 명 당 20~50명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 발병률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보고도 있다.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영호 교수의 도움말로 돌발성 난청에 대해 알아본다.◇ 원인과 증상돌발성 난청은 대부분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치료에 대한 반응이나 예후가 다양하기 때문인데, 따라서 하나의 질환이라기보다는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했거나 영향을 받았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처럼 돌발성 난청의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으나, 청각 신경에 발생한 바이러스 감염이나 혈류의 장애가 주요 원인일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외에 알려진 원인으로는 달팽이관 속 막 파열, 자가면역성 내이질환, 신경학적 질환, 청신경종양 등이 있다.돌발성 난청은 발생 시 저음이나 고음 영역에서 부분적인 청력 손실이 나타나기 때문에 소리가 잘 들리지 않거나 익숙한 소리가 이상하게 들리는 난청 증상과 함께, 실제로 소리가 나지 않는데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이명, 귀에 무언가 차 있는 느낌이 드는 이충만감,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다. ◇ 치료돌발성 난청은 발병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는데, 전체 돌발성 난청의 약 1/3 정도에서 이처럼 빠른 청력 회복을 보인다. 그러나 난청의 정도가 심하거나 오랫동안 방치된 경우, 어지럼증 등의 동반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된 경우에는 발병 이전의 정상 상태로 회복되기 어렵다. 돌발성 난청의 치료는 고농도 스테로이드 호르몬제의 투여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치료과정에서 주기적인 청력검사를 시행해 청력의 변화를 계속 관찰하며, 호전되지 않을 시에는 주사를 이용해 스테로이드를 고막 내에 직접 투약하는 방법이 병용되기도 한다. 돌발성 난청은 발생 후 초기 치료과정과 최대효과를 위한 치료전략이 성패를 좌우하게 되며, 이 시기가 지난 후에는 기대만큼의 치료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치료에 의한 청력의 회복 정도는 치료 시작 시기와 초기 청력 감소 수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데, 이는 돌발성 난청이 갑작스레 찾아와 영구적인 청력 손상을 입힐 수 있는 응급질환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돌발성 난청이 의심되는 증상을 느꼈다면 빠른 시간 내에 병원을 방문해서 최적의 치료를 받아야 최선의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조기발견이 중요돌발성 난청의 치료를 위한 3대 원칙으로는 조기발견, 조기진단, 조기치료를 꼽을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환자가 직접 해야 하는 조기발견은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가장 중요한 원칙이다. 그러나 돌발성 난청의 조기발견은 환자의 주관적 느낌에 의존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예를 들어 갑작스런 이명과 난청이 동시에 발생한 경우, 난청 증상은 느끼지 못하고 단순한 이명으로 착각해 방치하면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 한쪽 귀의 갑작스러운 청력감소를 귀 먹먹함으로 착각하고 상당기간동안 방치되는 경우도 종종 확인된다. 특히, 증상 표현이 어려운 노인이나 어린이에게 돌발성 난청이 나타나면 조기발견이 어렵고 치료는 더욱 힘들게 될 수 있다. 이처럼 조기발견이 어려운 돌발성 난청의 특징으로 인해 이미 증상이 상당 부분 진행된 후 뒤늦게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매년 줄지 않고 있으며, 치료시기를 놓쳐 청력의 영구적인 손상을 입게 된 환자를 볼 때 이비인후과 전문의로서 큰 안타까움과 함께 개선책의 필요성을 느낀다. 돌발성 난청은 가족력이나 개인의 과거력과 관련해 나타나는 여타 질환들과는 달리, 예측이 불가능하고 누구에게나 갑자기 발생할 수 있으므로, 돌발성 난청이라는 질환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정보를 사전에 알아두는 것이 조기발견에 매우 중요하다.◇ 돌발성 난청, 올바르게 대처하려면?돌발성 난청은 언제 누구에게 나타날지 모르는 응급질환이기 때문에 예방할 수 있는 명확한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자신의 청력을 주기적으로 검사하고, 청력 이상이나 이명, 귀 먹먹감, 어지럼증 등 이상 징후가 느껴지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가까운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최선의 대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건강검진 시 시행하는 단순한 방식의 청력검사만으로는 자신의 청력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으므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순음청력검사와 어음역치검사 등 정밀한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볼 필요가 있다. 특히, 돌발성 난청 발생 이전부터 이미 청력이 좋지 않은 사람은 돌발성 난청이 나타나도 청력 감소를 자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반드시 청력검사를 포함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또한, 돌발성 난청의 발병위험이 높은 40~50대 중년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에도 주파수별 자신의 청력을 미리 확인하고, 그 수치를 사진으로 저장해두는 것이 돌발성 난청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처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2022.08.05 I 이순용 기자
대한항공 실적 순항…우선주 6%대 '강세'
  • [특징주]대한항공 실적 순항…우선주 6%대 '강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대한항공우(003495)가 장 초반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 보잉787-9 (사진=대한항공)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9분 대한항공우는 전 거래일보다 2000원(6.11%) 오른 3만4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대한항공(003490)은 100원(0.38%) 오른 2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4일 올해 2분기 7359억원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1969억원) 대비 27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고유가·고환율이라는 3중고에도 여객 수요의 점진적 증가와 화물 사업의 선전으로 호실적을 이어갔다는 평이다.하반기 여객사업은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및 유가 변동성 등 외부 변수의 영향으로 당초 예상보다 수요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9월까지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5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공급을 증대하는 것을 목표로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이날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우려 대비 화물의 둔화가 더디게 진행되고 여객의 회복이 빨리 나타날 가능성이 있지만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심 해소가 필요하다”며 “향후 실적 및 주가의 관건은 여객 회복 속도와 화물 둔화 속도의 차이와 이에 대한 시장의 인식 전환이 될 것”이라 말했다.
2022.08.05 I 이은정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