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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앤알바이오팹, 녹는 HA 미용 필름 日 최대 홈쇼핑 진출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이 자사가 개발한 Melting HA Film(용성 히알루론산 필름) 제품으로 내년 2분기 일본의 글로벌 홈쇼핑 채널 ‘QVC’(QVC Japan, Inc.)에 진출할 예정이다.‘QVC(Quality Value Convenience)’는 미국(펜실베니아 소재 본사)을 비롯해 일본, 영국, 독일, 중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7개국에 진출해 있다. QVC JAPAN은 일본 최대 TV 홈쇼핑 채널로 매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진입장벽이 매우 까다로운 회사로 알려져 있다.티앤알바이오팹의 ‘Melting HA Film’은 얼굴 등에 적용하는 피부 미용 제품으로, 개발자가 20년 이상의 연구를 통해 초박막 필름 제조 기술과 조직재생 기술, 피부를 통한 약물전달 기술을 집약해 개발한 제품이다.이 제품은 유효 성분만으로 구성된 초박막 필름 형태로 제조됐으며, 피부에 닿는 순간 녹아 사라지면서 적용 부위에 유효 성분을 고농축?고함량으로 전달함으로써 리프팅, 주름 개선, 피부 진정, 미백 및 보습 효과를 보인다.회사 관계자는 “에센스 등 기초 화장품을 바른 후 집중 케어가 필요한 부위(눈가, 목, 이마 등)에 간단히 붙여 사용하고 제품이 바로 녹아 없어지므로, 별도로 동봉된 에센스를 적용시켜야 하거나 사용 후에 폐기해야 하는 기존의 관련 제품에 비해 편의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해당 제품을 통해 홈쇼핑 매출을 시작으로 인지도를 끌어올려 향후 일본, 한국, 미국 등 국내외 온라인 및 오프라인 시장에 모두 진출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역시 확장시킨다는 전략이다. 특히 젊은 연령대 소비자가 보다 편리한 쇼핑을 추구하는 경향을 고려해 온라인 플랫폼 사업에도 적극 활용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2023.12.18 I 김승권 기자
‘미국·EU’ 동시 승인 5종, 블록버스터 기대주되나
  • [2023 신약 결산②EMA편]‘미국·EU’ 동시 승인 5종, 블록버스터 기대주되나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세계 의약 시장을 주도하는 유럽의약품청(EMA)이 올초부터 이달 12일까지 승인한 신약은 총 33종으로 확인됐다. EMA는 지난해(13종)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 올해 동시에 승인된 5종의 신약과 함께, 지난해 미국에서 승인된 다음 올해 유럽에서 잇따라 시판허가된 8종의 약물이 차기 블록버스터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제공=EMA)12일 팜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EMA는 올해 총 33종의 신약을 승인했다. 스위스 노바티스의 ‘로카메츠’나 미국 란투스의 ‘필라리파이’ 등 전립선암 진단용 조영제로 쓰이는 약물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EMA가 31종의 질환 치료용 신약을 허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국내사 중에선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 5월 EMA로부터 야간혈색소뇨증 치료제 ‘에피스클리’를 승인받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약물은 AZ의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로 이번 신약 집계에선 제외됐다. 실제로 EMA는 올해 에피스클리를 포함해 ‘다비카트라 에테시레이트 액코드’(프라다사 제네릭), ‘프레리사포르 액코드’(모조빌 제네릭)등 6종의 바이오 및 화학약품의 복제약을 승인하기도 했다. 가장 주목받는 신약은 미국식품의약국(FDA)과 EMA의 규제 심사를 동시에 돌파한 5종이다. EMA 역시 올해 FDA처럼 스위스 로슈의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 ‘컬럼비’와 미국 존슨앤존슨의 다발설골수종 치료제 ‘탈베이’, 미국 아미커스의 폼페병 치료제 ‘폼빌리티’, 미국 화이자의 중증 원형 탈모증 치료제 ‘리트풀로’, 이탈리아 키에시의 파브리병 치료제 ‘엘파브리오’ 등을 승인했다. 이중 컬럼비와 탈베이는 신개념 이중특이항체 방식이 적용돼 최근 관련 업계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또 지난해 미국에서 먼저 승인된 뒤 1년 터울로 올해 EMA까지 승인을 획득한 신약 8종 역시 재주목받고 있다. 여기에는 △호주 CSL베링의 B형 혈우병 치료제 ‘헴제닉스’ △미국 마리누스 파마슈티컬스의 소아 희귀 발작 장애 치료제 ‘지탈미’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판상건선 치료제 ‘소틱투’와 심근병 치료제 ‘캄지오스’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의 전신 농포성 건선치료제 ‘스페비고’ △일본 다이호약품공업의 진행 전이성 담관암 치료제 ‘라이트고비’ △미국 아지오스 파마슈티컬스의 피브루산염 키나아제 결핍증 치료제 ‘피루킨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의 ‘임주도’와 ‘임핀지’ 병용요법 등이 포함된다.바이오 신약 개발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 또는 1년차 간격을 두고 승인된 약물이 빠르게 시장성을 확대해 나가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발판삼아 기타 국가에서 빠르게 승인 절차를 밟아 무대를 넓히기 쉽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2023년 12월 12일 기준 유럽의약품청(EMA) 승인 약물 현황.(그래픽=김진호 기자)이밖에도 지난 4일 FDA보다 앞서 유럽에서 승인된 스페인 알미랄의 ‘앱글리스’(성분명 레브리키주맙)도 차기 블록버스터로 꼽힌다. 세계 아토피 피부염 시장(10~12조원)의 60%가량을 장악하고 있는 프랑스 사노피의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와 앱글리스는 동일한 이중 인터류킨(IL) 억제 기전을 보유하고 있으며, 임상에서 그 비열등성을 입증한 바 있다. 지난 10월 FDA가 앱글리스를 허가 심사 건에 대해 제조시설 문제로 반려했지만, 추가 절차를 밟아 내년에는 무난하게 해당 약물이 승인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아토피 신약 개발 업계 관계자는 “첫 적응증부터 성인이 아닌 12세 이상 청소년까지 획득한 앱글리스는 투약연령 적응증을 확대하는 동시에 유럽에선 단숨에 시장 2위 약물로 올라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3.12.18 I 김진호 기자
FDA 승인 신약 55종...‘화이자’ 배출 성과 1위
  • [2023 신약 결산①미국편]FDA 승인 신약 55종...‘화이자’ 배출 성과 1위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올초부터 11일까지 총 55종의 신약을 승인했다. 지난해(37종)보다 50% 증가한 수치다. 미국 화이자가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공식 승인을 포함해 총 5종의 신약을 배출, 1위를 차지했다. 일본과 중국계 기업이 각각 3종의 신약을 미국에서 승인받으면서 아시아 제약바이오 기업의 위상도 상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공=FDA)11일 이데일리가 FDA의 신약 채널을 종합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FDA는 지난 1월 초 미국 바이오젠의 항체 기반 치매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총 55종의 신약을 시판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신약을 배출한 곳은 화이자다. 화이자는 앞서 언급한 팍스로비드를 비롯해 △편두통 치료제 ‘자브즈프레트’ △중증 원형탈모증 치료제 ‘리트풀로’(성분명 자베게판트) △성장호르몬제 ‘엔젤라’(성분명 소마트로곤)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엘렉스피오’(성분명 엘라나타맙) 등 5종을 승인받았다. 가속승인에서 정식으로 승인받은 팍스로비드를 제외하더라도 화이자는 올해 미국에서 신약 배출 건수에서 세계 기업 중 단독 1위의 성과를 창출했다.화이자에 뒤를 잇는 기업으로 바이오젠과 벨기에 UCB 등이 올해 각각 3종씩의 신약을 미국에서 배출하는데 성공했다. 바이오젠은 레켐비와 함께 △근위축성 측삭경화증(루게릭병) 치료제 ‘칼소디’(성분명 토퍼센) △미국 세이지와 공동으로 개발한 산후우울증 치료제 ‘주르주베’(성분명 주라놀론) 등을 선보였다. 또 UCB는 전신 중증 근무력증 치료제 ‘리스티고’(성분명 로자놀릭시주맙) 및 ‘질브리스크’(성분명 질로코플란), 중증 판상 건선 치료제 ‘빔젤스’(성분명 비메키주맙) 등 3종의 신약으로 미국 규제 문턱을 넘었다. 이중 지난 10월 빔젤스가 승인될 당시 UCB가 자가면역질환 분야 초대형 블록버스터인 미국 애브비의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대비 빔젤스의 효능이 뛰어나다며, 매출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다만 영국 블루어스 다이그노틱스가 개발한 전립선암 환자의 양전자단층촬영(PET)를 위한 조영제 ‘포스루마’와 이스라엘 바이오라인이 개발한 다발성 골수종 환자 대상 줄기세포 치료를 위한 가동화제 ‘아펙스다’ 등 2종을 제외하면 사실상 질환 치료목적으로 올해 승인된 약물은 53종으로 소폭 줄어들게 된다.◇美기업 FDA 신약 58% 차지...中·日도 3종씩 배출 이날까지 FDA가 승인한 약물의 58%인 32종은 미국 기업이 독자 또는 공동 개발을 통해 관여했다. 이밖에 중국과 일본 영국계 기업도 각각 3종씩의 신약을 냈다. 중국 기업 중에는 상하이 쥔스(준시)바이오 사이언스가 개발한 항PD-1 기전의 면역관문억제제 ‘로크토르지’가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아시아 기업이 개발한 면역관문억제제가 미국에서 승인된 최초의 사례로 기록되면서다. 이외에도 중국 헛치메드가 발굴해 일본 다케다제약과 글로벌 개발을 함께한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 ‘프루자클라’가 있으며, 중국 이판파마의 자회사 격으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에비베 바이오텍이 개발한 화학요법 후 발생하는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라이즈뉴타’ 등이 있다.일본 기업 중에는 아스텔라스 제약이 여성 갱년기 치료제 ‘베오자’와 황반변성 치료제 ‘아이저베이’ 등 2종을 배출했다. 이에 더해 일본 다이이찌산쿄가 급성골수성 백혈병 신약 ‘반플라타’를 미국에서 승인받았다. 중국과 일본 기업이 아시아 제약바이오 기술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이다.한편 FDA의 올해 공식 신약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국내사 중에서는 셀트리온(068270)이 개발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와 렘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의 세계 최초 피하주사(SC)제형인 ‘짐펜트라’(유럽제품명 렘시마SC)도 각각 5월과 10월 미국에서 허가됐다. 이에 더해 휴온스(243070)가 개발한 국소마취제 ‘2%리도카인’도 지난 6월 미국에서 시판 허가를 받았다.이밖에도 광동제약(009290)은 지난 7월 이탈리아 희귀의약품 개발 전문 ‘키에시’가 올해 미국에서 승인받은 알파-만노시드 축적증 치료제 ‘람제대’와 파브리병 치료제 ‘엘파브리오’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유통 권리를 획득하기도 했다.2023년 12월 11일 기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연간 신약 승인 현황이다.(제공=김진호 기자)◇유전자 교정 및 이중항체 접목 신약 화제신개념 신약으로 주목받은 약물은 단연 세계 첫 유전자 교정 세포 치료제로 이름을 올린 ‘카스게비’(미국명 엑사셀)다. 지난 8일(현지시간) FDA는 스위스 크리스퍼 테라퓨틱스(크리스퍼)와 미국 버텍스 파마슈티컬스(버텍스)가 공동 개발한 카스게비를 승인했다. 지난달 영국 규제당국이 가장 먼저 승인한 카스게비가 미국에서도 결국 승인된 것이다. 카스게비의 미국 내 단회 치료 비용은 약 2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2012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3세대 유전자 교정 기술인 ‘크리스퍼-캐스9’을 활용한 첫 치료제가 상용화에 접어들자, 관련 업계도 반색하는 모양새다. 유전자 치료제 개발업계 관계자는 “유전자 교정치료제는 아니지만, 2019년 유전성 물질을 전달하는 방식의 ‘졸겐스마’가 높은 약가로 10억 달러 매출을 단숨에 넘어선 것처럼 유전자 교정 신약은 희귀 질환 곳곳에서 새로운 시장을 독점적으로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툴젠(199800)과 진코어 등이 유전자 가위를 활용한 신약개발을 준비하고 있다.이외에도 지난 6월과 8월 미국에서 승인된 스위스 로슈의 림프종 치료제 ‘컬럼비’와 미국 존슨앤존슨(J&J)의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탈베이’ 등도 최근 부상하는 이중특이항체(이중항체) 기술이 접목된 신약으로 화제를 모았다. 유한양행(000100)과 종근당(185750),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등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도 다방면으로 이중항체 개발에 뛰어드는 상황이다. 항암 신약 개발 업계 관계자는 “재발 위험이 큰 혈액암이나 난치성 고형암에선 여러 기전에 이중 작용하는 이중항체 신약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일본에 이어 중국 기업이 미국에서 신약을 창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그 기술 격차는 크지 않다. 국내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임상개발에 탄력이 붙는다면 우리 기업도 더 많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5 I 김진호 기자
‘올해의 연구소기업 대상’에 원큐어젠 선정
  • ‘올해의 연구소기업 대상’에 원큐어젠 선정
  • 연구소기업 원큐어젠의 장관영 대표(오른쪽)이 지난 12일 ‘올해의 연구소기업 대상’에 선정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강병삼 특구재단 이사장. (사진=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연구소기업협회와 함께 지난 12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2023년 연구소기업인의 밤’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올해 행사에선 1년간 우수 기술사업화 성과를 거둔 기업을 ‘올해의 연구소기업’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연구소기업협회에서 회원사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를 통해 총 6개 기업을 선정했다.항암제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업체인 제1000호 연구소기업 원큐어젠은 연세의료원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항암제 340억원의 기술계약을 체결하는 성과 등을 바탕으로 ‘올해의 연구소기업 대상’에 선정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상을 받았다.‘올해의 연구소기업’의 사업 부문 우수기업으로는 △지니에듀테크(부산특구) △엠이티(구미강소특구) 등 2개 기업이 선정됐고 연구 부문 우수기업으로는 △젠라이프(부산특구) △크리모(홍릉강소특구) △디지엠텍(대구특구) 등 3개 기업이 각각 연구소기업협회장상을 받았다.이어진 우수사례 발표에선 ‘올해의 연구소기업 대상’ 기업인 원큐어젠의 장관영 대표가 주요 실적 및 성과를 공유하고 연구소기업간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제언했다.강병삼 특구재단 이사장은 “협업에 기반한 새로운 기술사업화 성장모델 창출을 위해 연구소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민간 기술협력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특구재단은 각 분야 연구소기업이 기술 및 산업별 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공공연구개발성과를 성공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연구소기업 협력네트워크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김의중 더불어 연구소기업협회장은 “협회에서 연구소기업 간 상생협업을 더욱 촉진할 수 있도록, 연구소기업 데이터와 네크워크 협의체를 중심으로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3 I 김정유 기자
앤씨비아이티, 융복합 외과수술용 지혈패드 식약처 제조허가
  • 앤씨비아이티, 융복합 외과수술용 지혈패드 식약처 제조허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앤씨앤(092600)은 자회사인 바이오 의약품·의료기기 연구개발 전문기업 앤씨비아이티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4등급 의료기기 ‘스타패드’(STOPAD)의 국내 제조허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스타패드’는 앤씨비아이티의 유전자 재조합 지혈효소인 Recombinant Thrombin-Like Hemocoagulase(이하 rTLH)와 의료기기가 접목된 융복합 외과수술용 지혈패드로, 외과 수술 시 발생하는 체내조직의 출혈을 지혈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흡수성 체내용지혈용품이다. 지난 2020년 국내임상에서 3분 이내 지혈성공률은 스타패드가 92.45%로 글로벌 지혈제품 90.20%를 앞섰다. 해당 임상은 신촌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이 참여한 104명의 간절제술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회사 측은 “글로벌 지혈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현재 지혈제 세계시장규모는 2023년 81.1억 달러(10조6508억원) 규모로 2026년에는 최대 104.2억달러(13조6777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허가를 통해 국내 시장을 주도하는 수입지혈제품을 국산지혈제품이 대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수입지혈제품은 트롬빈 성분을 사용해 안전성 측면과 사용성 측면에서 스타패드가 경쟁력이 있다. 김종탁 앤씨비아이티 대표는 “이번 허가를 통해 본격적으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 것은 물론 현재 개발되고 있는 ‘스탑실’(STOPSEAL)의 허가 획득과 출시가 용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스탑실은 스타패드와 동일한 앤씨비아이티의 유전자 재조합 지혈 효소와 의료기기가 접목된 융복합 외과수술용 지혈 실런트(sealant)로, 기존 적용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출혈 부위에 손쉽게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김 대표는 “스탑실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 의료기기 허가를 위한 의료기기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받고 2025년에 국내 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스탑실의 국내 허가를 거쳐 제품이 출시가 예상되는 2025년 말에서 2026년 초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12.12 I 김영환 기자
G7 등 세계 17개국과 혁신동맹 …김동연의 '기후·경제외교' 주목
  • G7 등 세계 17개국과 혁신동맹 …김동연의 '기후·경제외교' 주목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올 한 해 보여준 외교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후도지사’와 ‘돈버는 도지사’ 2개의 타이틀을 내걸은 김 지사는 기후위기와 경제위기 등 전 세계적으로 당면한 여러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혁신동맹’을 내세우며 전 세계 주요인사를 만나고 있다. 지난 1년간 김 지사가 경기도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만난 인사들만 17개국·80여 명에 달한다. 특히 임기 내 100조 원 투자유치 달성을 위해 불원천리(不遠千里) 마다하지 않은 그의 노력은 대한민국과 호주 통상 이래 단일 규모 최대 투자의향을 받아내는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다.◇G7 등 세계 주요국가들과 첨단·신재생에너지산업 ‘혁신동맹’ 구축김동연 지사가 가장 많이 만난 국가는 단연 미국이다.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접견 이후 올해 4월 수원에서 열린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 개막전을 함께 관람하며 ‘야구외교’를 통해 혁신경제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지난 4월 1일 오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왼쪽부터) 윌라드 벌러슨 미8군사령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사진=경기도)또 같은 달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찾은 미국에서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지사와 자동차·2차전지 등 전략사업에 대한 혁신동맹 공감대를 형성했다. 글렌 영킨 버지니아주지사와는 반도체·바이오 등 전략산업 혁신동맹 확대를 논의했다. 4월 한국을 방문한 론 디샌티스 미국 플로리다주지사를 단장으로 한 플로리다 국제무역사절단과 만나 바이오, 태양광 발전 등 전략산업에 대한 혁신동맹을 제안했다. 이후 7월에는 케이트 가에고 피닉스 시장, 9월 케이티 홉스 애리조나 주지사, 10월 토드 글로리아 샌디에이고 시장을 잇따라 만나 미래성장산업과 첨단기술 분야, 경기도 청년들의 국제교류를 위한 청년사다리 등의 협력을 논의했다. 아시아 G7 국가와 경제 및 다방면 협력을 위한 교두보도 확보됐다. 투자유치와 교류를 위해 지난 4월 찾은 일본에서는 구로이와 유지 가나가와현 지사를 만나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 헬스케어, 스포츠·문화예술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양 지역 간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또 7월 인도와 태국을 방문해 아쉬위니 바이쉬나우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과 피유시 고얄 상공부 장관, 태국 쭈린 락사나위싯 경제부총리 겸 상무부장관과 찻찻 싯티판 방콕시장을 만나 경제협력을 강화했다. 지난 11월 2일 저녁(현지시간) 중국을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도 지사가 베이징에서 허리펑(何立峰) 중국공산당 정치국위원 겸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만나서 악수하고있다.(사진=경기도)11월에는 중국을 방문해 중국 경제정책 핵심인 허리펑 경제담당 부총리를 만나 한중관계와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허리펑 부총리의 경우 김 지사와 오랜 인연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대화에 나섰다는 후문이다.◇기후위기 대응 전세계와 연대…친환경정책으로 호주서 막대한 투자도김동연 지사의 외교행보는 경제협력에 국한되지 않았다. 전세계가 직면한 기후위기 대응에 누구보다 목소리를 높이며 세계 지방정부 간 연대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다.실제 지난 2월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와 탄소중립 관련 경제교류를 논의한 뒤 11월에는 호주를 방문해 한·호 경제협력위원회(AKBC) 위원들을 만나 신재생에너지, 핵심광물, 바이오, 농업 등 폭넓은 분야의 협력 강화 의지를 교환했다.지난 11월 28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한·호 경제협력위원회(AKBC) 간담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제임스 최(James Choi) AKBC 금융분과위원 선임고문, 데이브 녹스(Dave Noakes) AKBC금융분과 위원 경영컨설팅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빌 패터슨(Bill Paterson) AKBC국방분과위원장.(사진=경기도)특히 친환경기업 전문투자사인 호주 인마크 글로벌에서 플라스틱 재생원료 제조시설 건립 등 총 5조3000억 원의 투자 의향을 확인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당초 인마크 글로벌은 1조 원대 투자의향서(LOI) 체결 예정이었으나, LOI 단계부터 뛰어든 김동연 지사의 노력과 경기도의 친환경 정책의지를 보고 현장에서 4조3000억 원대 추가 투자의향을 밝혔다. 5조3000억 원이라는 금액은 호주에서 한국에 첫 투자가 이뤄진 1973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50년간 누적 투자신고금액 6조6708억7000여만 원에 버금가는 규모다.지난 7월 태국 방문 시에는 아미다 살시아 엘리스자바나 UNESCAP 사무총장, 데첸 쉐링 UNEP 아태사무소장과 만나 기후변화 대응시 지방정부의 역할 등 환경 문제를 논의했다.이후 10월 ‘아시아·태평양 도시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한 엘리스자바나 UNESCAP 사무총장은 김 지사의 초청으로 경기도를 방문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등 도내 대·중소기업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책임자들도 동석해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관련 구체적인 협력을 논의했다. 이밖에 데이비드 이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수상과는 지난 5월 기후위기 대응 분야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8월에는 제이 인즐리 미국 워싱턴 주지사를 만나 기후변화 대응 지방정부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김동연 도지사의 국제협력 정책 결정을 보좌하는 국제협력특보 직위 신설을 추진하는 등 앞으로 외교통상 분야 교류·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2023.12.12 I 황영민 기자
‘3세 경영 본격화’…롯데, 신유열 앞세워 세대교체 나섰다
  • ‘3세 경영 본격화’…롯데, 신유열 앞세워 세대교체 나섰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롯데그룹이 가 연말 정기 임원인사에서 세대교체에 나섰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37) 롯데케미칼(011170) 상무가 전무 승진과 함께 롯데지주(004990) 미래성장실장으로 전면배치돼 본격적인 3세 경영을 시작한다. 6일 이사회를 통해 임원인사를 발표한 38개 계열사 가운데 60대 대표이사 8명이 물러나고 14개 계열사 대표가 새로 선임됐다.롯데는 ‘유통 강자’의 입지가 약해진 데 이어 한때 최대 매출을 올렸던 화학군도 좀처럼 턴어라운드를 하지 못하면서 변화의 필요성을 크게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는 사업경쟁력 강화와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외부 전문가도 적극 영입하는 모습이다.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 (사진=롯데그룹)◇롯데도 3세 경영시대..신유열, 그룹 미래 먹거리 책임진다이번 인사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롯데가 3세 신 전무는 롯데지주에 신설하는 미래성장실을 이끈다. 신 전무는 바이오와 헬스케어 등 신사업을 관리하고 제 2의 성장엔진도 발굴한다. 신 전무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도 겸직한다.이로써 롯데도 주요 그룹 총수 3·4세들의 경영 참여 흐름에 동참하게 됐다. 현대가 3세인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2021년 사장에 오른 지 2년 만인 이달 초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코오롱가 4세인 이규호 부회장도 최근 인사에서 승진했다. GS그룹도 허윤홍 사장이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되는 등 4세 경영시대를 연 바 있다.신 전무는 지난 2020년 일본 롯데에 입사한 뒤 지난해 5월 롯데케미칼 일본지사에 상무보로 합류했고, 롯데케미칼 상무와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 대표에 오르며 본격적인 3세 경영 수업을 받아왔다. 올해 들어서는 그룹의 주요 전략 방향을 결정하는 VCM(옛 사장단 회의)에 참요하고 있다. 지난 3월 신 회장과 함께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과 회동하는가 하면 지난 9월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개관식에도 동참했다. 롯데그룹은 “신 전무는 LSI 대표이사와 롯데파이낸셜 대표이사 등 투자계열사 대표직을 역임하며 재무에 대한 전문성을 높였다”며 “롯데케미칼 도쿄지사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는 데 기여했다”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변화 시급한 화학군…구원투수에 이훈기 사장롯데그룹 화학군은 지난 5년간 총괄대표를 맡았던 김교현 부회장이 용퇴하고 이훈기 롯데지주 ESG 경영혁신실장(사장)이 구원투수로 나선다. 이 사장은 전략·기획·신사업 전문가로, 지난 1990년 그룹 기획조정실로 입사에 2010년 롯데케미칼 기획부문장, 2019년 롯데렌탈 대표이사를 역임했다.지난해 롯데그룹 전체 매출액의 34%를 차지했던 화학군은 세계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과 국제유가 및 원료가격 하락 등으로 수익이 급감했다. 화학군 중심인 롯데케미칼이 올 3분기 6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중국 수요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어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 필요성이 대두됐다.롯데는 이 사장이 기존사업 역량 제고 및 사업 포트폴리오 완성을 통해 화학 계열사의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최적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유통군은 김상현 롯데 유통군 HQ 총괄대표 부회장이 유임되고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부사장)는 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쇼핑의 체질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가 속에 신 회장이 직접 발탁한 이들에게 다시 한번 유통군의 미래를 맡긴 것으로 보인다.식품군 총괄대표인 이영구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 합병, 해외사업 확대 등을 진두지휘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어낸 것으로 평가된다.다만 실적이 부진했던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롯데온)는 나영호 대표가 물러나고 박익진 대표(부사장)가 새로 선임됐다. 박 부사장은 맥킨지앤컴퍼니와 ING생명,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 등 글로벌 기업에서 전문성을 쌓았다.롯데는 “박 대표가 커머스 플랫폼 기업 관리 및 마케팅, 상품, 신사업 등 다방면의 컨설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롯데 이커머스 사업의 실적반등과 오카도(OCADO) 시스템과의 시너지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이밖에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유임됐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최경호 대표이사가 물러나고 김홍철 전무가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젊어진 롯데…외부 영입 늘리고 여성임원도 확대이외에도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 고수찬 부사장과 재무혁신실장 고정욱 부사장, 롯데백화점 정준호 부사장 등 3명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는 최근 3년 내 사장 승진 중 최대규모로, 사장직급 평균 연령은 전년대비 5세 젊어졌다.롯데는 박익진 대표 외에도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는 외부 인사를 적극 영입했다. 롯데물산 대표이사에 장재훈 존스랑라살(JLL) 코리아 대표를 선임했고, 롯데AMC 대표이사에 김소연 HL리츠운용 대표를 내정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도 외부에서 물류 전문가를 영입,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다.앞서 롯데는 지난 9월 신민욱 롯데GFR 대표이사(전무)와 10월 이돈태 롯데지주 디자인전략센터장(사장)을 영입했으며 이로써 총 6명의 대표이사급 임원을 외부 전문가로 영입했다.한편 이번 인사에서 김소연 롯데AMC 대표를 필두로 여성 리더십을 강화한 점도 눈에 띈다. 롯데의 여성 대표이사는 김 대표를 포함해 신민욱 롯데GFR 전무와 김혜주 롯데멤버스 전무 등 총 3명으로, 지난 2018년 첫 여성 CEO 발탁 이후 최대 규모다. 전무 이상 고위임원 중 여성 비중은 올해 9.8%로 작년보다 2.4%포인트 늘었고, 전체 여성 임원은 올해 54명으로 지난해보다 7명 늘었다.
2023.12.06 I 김혜미 기자
신동빈 장남 신유열 전무, 롯데 미래성장동력 책임진다
  • 신동빈 장남 신유열 전무, 롯데 미래성장동력 책임진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011170) 상무가 전무 승진과 함께 그룹의 미래먹거리 발굴에 주력한다.롯데그룹은 6일 발표한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신 전무를 승진과 함께 롯데지주(004990) 미래성장실장 겸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맡는다고 밝혔다.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겸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사진=롯데)이날 롯데그룹은 롯데지주를 포함한 38개 계열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각사별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대내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젊은 리더십을 전진 배치하는 한편 외부 전문가 영입을 확대했다.신 전무는 롯데지주에 신설하는 미래성장실에서 바이오, 헬스케어 등 신사업 관리와 제2의 성장엔진 발굴에 나선다. 롯데그룹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온 유통·화학산업에서의 입지가 예전보다 약화된 가운데 신 전무가 글로벌 투자 경험을 토대로 그룹 중장기 비전과 신성장 동력 발굴, 미래 신사업 확대 등을 맡아 차기 리더로서의 능력을 입증하게 될 전망이다.롯데그룹의 주력사업인 화학계열사는 총괄대표인 김교현 부회장이 5년 만에 물러나고 이훈기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장(사장)이 부임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3분기에 6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경쟁사에 비해 변화가 더딘 만큼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유통군은 안정 속 쇄신을 꾀하는 모습이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HQ 총괄대표 부회장은 유임되고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부사장)는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회장과 정 대표는 지난 2021년 롯데에 합류한 외부 인사로, 롯데쇼핑의 체질 개선과 백화점 흑자 전환 등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식품군 총괄대표 이영구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이번 인사에서는 60대 계열사 대표이사 8명이 퇴진하고 14명의 계열사 대표이사가 교체하는 대폭의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롯데물산 대표이사에는 장재훈 존스랑라살(JLL) 코리아 대표가, 롯데e커머스 대표에는 박익진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 글로벌 오퍼레이션그룹 총괄헤드, 롯데AMC 대표이사에는 김소연 HL리츠운용 대표를 내정하는 등 외부인사 영입도 확대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여성임원 비중도 작년 7.4%보다 높아진 9.8%로 늘어났다.
2023.12.06 I 김혜미 기자
롯데, 계열사 대표 14명 교체…신유열, 1년 만에 전무 승진
  • 롯데, 계열사 대표 14명 교체…신유열, 1년 만에 전무 승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상무가 전무로 승진한다. 1년 만에 전무 승진으로, 이번에 새로 조직된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의 실장을 맡아 글로벌 및 신사업을 전담한다.롯데그룹은 6일 롯데지주를 포함한 38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임원인사의 방향은 △혁신 지속을 위한 젊은 리더십 전진 배치 △핵심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위한 핵심 인재 재배치 △외부 전문가 영입 확대 △글로벌 역량 및 여성 리더십 강화 등으로 요약된다. 신유열 롯데그룹 전무(사진=롯데그룹)관심을 모았던 오너가 3세인 신유열 신임 전무는 미래성장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바이오, 헬스케어 등 신사업 관리와 제 2의 성장 엔진 발굴을 맡는다.신 전무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도 겸직해 롯데그룹 미래성장의 핵심인 바이오사업 경영에 직접 참여한다. 신 전무는 2022년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 대표이사, 롯데파이낸셜 대표이사 등 투자 계열사 대표직을 역임하며 재무에 대한 전문성을 높였고, 롯데케미칼 동경지사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는 데 기여했다는 게 롯데 측 설명이다.이번 인사를 통해 교체된 계열사 대표이사는 14명이다. 60대 롯데 계열사 대표이사 8명이 퇴진한다.롯데그룹의 화학사업을 5년간 진두지휘했던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김교현 부회장이 용퇴하고, 후임으로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장 이훈기 사장이 부임한다. 1967년생인 이훈기 사장은 1990년 그룹 기획조정실로 입사해 2010년 롯데케미칼 기획부문장, 2019년 롯데렌탈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2020년부터 롯데지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혁신실장을 맡아 인수합병(M&A), 미래 신사업 발굴을 총괄했다. 롯데 관계자는 “이훈기 사장은 전략 ·기획 ·신사업 전문가”라며 “기존 사업의 역량 제고 및 사업 포트폴리오 완성을 통해 화학 계열사의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최적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식품군 총괄대표 이영구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병, 식품군의 포트폴리오 개선, 글로벌 사업 확대, 미래 먹거리 발굴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총괄 지휘하며 안정적인 흑자 수익구조를 만들어 낸 성과를 인정받았다.이영구 롯데그룹 부회장(사진=롯데그룹)이번 인사로 롯데헬스케어 대표이사에 우웅조 상무(승진)가 선임되는 등 40대 대표이사는 기존 롯데바이오로직스 이원직 대표이사, 에프알엘코리아 정현석 대표이사 포함 3명이 됐다.이와 함께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 고수찬 부사장,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 고정욱 부사장, 롯데백화점 정준호 부사장 등 총 3명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 관계자는 “최근 3년 내 사장 승진 중 가장 큰 규모”라며 “사장 직급이 전년에 비해 5세 젊어졌다”고 설명했다.고수찬 사장은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으로서 롯데그룹 전 계열사에 대한 경영 진단과 업무 시스템 개선을 주도해왔다. 고정욱 사장은 작년 ‘재무전략TF’를 꾸려 계열사 재무지표를 개선하고, 롯데건설의 우발채무(PF)에 따른 유동성 위기를 조기 진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준호 사장은 외부 영입된 패션상품기획(MD) 전문가로,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악화에도 롯데백화점만의 프리미엄전략으로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외부전문가 영입도 눈에 띈다. 롯데물산 대표이사에 장재훈 JLL(존스랑라살) 코리아 대표, 롯데e커머스 대표에 박익진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 글로벌 오퍼레이션그룹 총괄헤드, 롯데AMC 대표이사에 김소연 HL리츠운용 대표를 내정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도 외부에서 물류 전문가를 영입해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다.롯데는 지난 9월 롯데GFR 대표이사 신민욱 전무, 10월 롯데지주 디자인전략센터장 이돈태 사장을 영입하며 올해 총 6명의 대표이사급 임원을 외부 전문가로 영입했다.글로벌 사업 확장을 고려해 국내외 사업경험 및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CEO도 영입했다. 신임 롯데물산 대표이사 장재훈 부사장은 23년 동안 국내외 부동산 업계에 근무하면서 폭넓은 글로벌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e커머스 대표 박익진 부사장은 맥킨지앤컴퍼니, ING생명,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 등 글로벌 기업에서 주로 전문성을 쌓았다. 또한 현재 영입 진행 중인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역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물류 전문가다.롯데는 내부 전문가들의 그룹 내 전략적 재배치도 단행, 롯데정보통신에서 신사업 및 IT/DT사업을 주도한 노준형 대표이사를 신임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장으로 내정했다. 노준형 실장은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로 재임 시 메타버스, 전기차 충전, UAM, 자율주행, NFT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다는 평을 받는다.이번 인사로 롯데그룹 내 여성 임원 규모도 늘었다. 롯데AMC 김소연 대표를 신규 등용함에 따라 여성 대표이사는 기존 롯데GFR 신민욱 전무, 롯데멤버스 김혜주 전무를 포함해 총 3명이 됐다. 2018년 첫 여성 CEO를 발탁한 이후 최대 규모다.아울러 전무 이상 고위임원 중 여성의 비중은 지난해 7.4%에서 올해 9.8%로 증가했다. 5명의 여성 임원(상무보)도 상무로 승진시켜 조직 전면에 배치했다. 신규 여성 임원은 백화점 김지수 상무보, 홈쇼핑 조윤주 상무보, 호텔 김현령 상무보, 정보통신 오혜영 상무보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4명이 배출됐다. 롯데 관계자는 “여성 임원은 지난해 47명(7%)에서 올해 54명(8%)으로 7명이 늘었다”며 “여성임원 비율을 지속적으로 올리기 위해 여성인재 발굴 및 임원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2.06 I 김미영 기자
티움바이오, 혈우병 치료제 ‘TU7710’ KDDF 과제 선정
  • 티움바이오, 혈우병 치료제 ‘TU7710’ KDDF 과제 선정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티움바이오(321550)는 혈우병 치료제 ‘TU7710’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티움바이오 CI (사진=티움바이오)이번 ‘2023년도 제3차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임상 1상 단계 신약 임상개발 과제로 선정된 TU7710은 중화항체(neutralizing antibody) 보유 혈우병 환자를 위한 우회인자 치료제(bypassing agent)다. TU7710은 전임상 결과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우월한 치료효과와 6~7배 긴 반감기를 나타냈다.티움바이오는 임상 1상을 통해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TU7710의 안전성, 내약성 등을 평가하고 임상 2상을 위한 최적 용량을 산출할 예정이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본 임상 1상 개발비 17억5000만원을 향후 2년간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지원받게 된다.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티움바이오 연구진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의 기관에서 허가 받아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를 연구개발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며 ”이런 혈우병 치료제 개발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혁신신약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2023.12.06 I 김새미 기자
DK아시아, 로열파크씨티 대한민국 대표 신흥부촌으로 조성
  • DK아시아, 로열파크씨티 대한민국 대표 신흥부촌으로 조성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형개발사 DK아시아가 국내 최초로 도시 브랜드 개념을 도입해 하이엔드 리조트도시 콘셉트로 ‘로열파크씨티’를 조성한다. 신흥부촌으로 조성되는 로열파크씨티는 이탈리아 경제의 중심이자 패션의 중심인 밀라노의 대표적 부촌인 밀라노 2를 모티브로 한다.리조트특별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기반시설 모습 (사진=DK아시아)밀라노 듀에라고도 불리는 밀라노 2는 이탈리아의 총리를 역임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추진한 대규모 도시 조성사업이다. 도시의 규모는 약 19만 평으로 1971년부터 도시 조성을 시작해 1979년 완료되었으며 이 당시 이곳은 주택과 레지던스, 학교, 인공 호수, 풍부한 녹지 그리고 옥상 수영장 등 현대적인 기반시설 등을 조성해 화제를 모았다.DK아시아가 완성하려는 신흥부촌은 3단계 사업으로 123만 평 규모, 8개 사업지를 특화 브릿지로 연결해 건물과 공간이 단절 없이 조화를 이루는 리조트 특별시다. 1단계 사업은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도시 콘셉트로 조성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4805세대며 2단계 사업은 지난 24일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 리조트특별시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등 2만1313세대다. 여기에 DK아시아는 3단계 사업을 통해 총 3만6500세대를 공급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서울과 수도권에서 검단신도시를 통해 유입되는 인구는 7만6000세대에서 23만 명에 달하고, DK아시아가 조성하는 로열파크씨티를 통해서도 3만6500세대, 11만 명에 달하는 등 검단신도시와 로열파크씨티를 통해 유입되는 인구는 34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DK아시아가 자신 있게 신흥부촌과 제2의 도시 조성을 발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서울로 가는 교통 인프라와 고소득 중심의 배후 수요에서 찾을 수 있다. 서울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공항고속도로, 인천지하철 2호선 등을 통해 강남권과 서울 강서(마곡), 김포, 인천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를 갖췄다. 특히 지난 11월 17일 유정복 인천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만나 전격으로 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사업을 합의함으로써 인천시민의 24년 숙원이 해결됐다. 직결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환승 없이 40분대(급행 기준)면 강남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또한 앞서 밝힌 중봉터널를 통해 8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청라를 중심으로 현재 대기업의 이주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하나금융그룹에서는 청라국제도시에 본사 이전을 2025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지난 2021년 서구 서부산업단지 내에 본사를 설립했으며, BMW코리아도 올해 5월 BMW연구개발(R&D) 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로 돔구장과 쇼핑센터가 하나로 지어지는 스타필드 청라와 서울 아산병원 중심으로 조성되고 있는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도 진행 중이다. 여기에 학운산단, 김포산단 그리고 강화도에 조성 예정인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 산단 등이 배후 수요다.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대한민국 대표 신흥부촌 조성 프로젝트는 밀라노 2보다 6배 이상 큰 도시면서 총 3만6500세대를 서울에 인접한 입지에 공급하는 대규모 도시 조성사업”이라며 “검단신도시와 로열파크씨티 완성으로 유입되는 인구를 통해 인천을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완성 시키는데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리조트특별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기반시설 모습 (사진=DK아시아)한편, DK아시아는 지난 11월 24일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의 분양에 나섰다. 리조트특별시의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로 1500세대 규모다. 각 실마다 공기청정형 시스템 에어컨과 3열 컬럼식 빌트인냉장고 등이 무상옵션으로 제공되는 등 인천 최초 풀옵션 아파트로 주목 받고 있다.
2023.12.05 I 이윤정 기자
연천군, 그린바이오클러스터로 경기북부 넘어 세계로 도약
  • 연천군, 그린바이오클러스터로 경기북부 넘어 세계로 도약
  • [연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연천군이 경기도 등 관련 기관들과 손 잡고 그린바이오클러스터로 거듭난다.경기 연천군은 지난 4일 경기도 및 도경제과학진흥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동국대학교 등 10개 기관 및 기업과 ‘경기북부(연천)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사진=연천군 제공)이번 사업은 연천을 중심으로 한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한미양행, ㈜CTC바이오, ㈜우리기술, ㈜티앤엘, ㈜한국지네틱바이오팜, ㈜네오켄바이오 등 기업이 참여한다.협약에 참여한 기관 및 기업들은 △경기북부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과 산업 활성화 △그린바이오 기업유치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개선 등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연천군은 연천BIX 은통일반산업단지 내 7586㎡ 부지에 2024년부터 2028년까지 300억 원을 투입해 산업화지원센터를 구축하고 햄프(산업용 대마), 인삼, 율무 등 연천 특화작물을 재배한다.또 대학과 연계해 그린바이오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법령과 규제개혁도 건의할 계획이다.김덕현 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천군 제공)군은 올해 3월부터 이같은 내용을 담은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했다.이를 토대로 경기도는 연천군과 함께 산업화지원센터 운영과 국가 공모사업 참여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참여 기업들은 연천군과 함께 연구와 상품개발을 담당한다.김덕현 군수는 “DMZ 등 천연생물자원을 보유한 연천은 그린바이오 산업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며 “연천이 경기북부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3.12.05 I 정재훈 기자
'블록버스터 신약 5개 모두 고객사'...에스티팜, 2025년 올리고 매출 급증 예고
  • '블록버스터 신약 5개 모두 고객사'...에스티팜, 2025년 올리고 매출 급증 예고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스티팜(237690)이 내년말부터 올리고뉴클레오드타이드(올리고)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의 매출을 크게 일으킬 전망이다.미국 앨나일람 파마슈티컬스와 스위스 노바티스가 공동개발한 최초의 ‘짧은간섭리보핵산’(siRNA) 기반 고지혈증 신약 ‘렉비오’(성분명 인클리시란).(제공=노바티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스티팜의 2025년 매출액 전망은 3812억원이다. 에스티팜의 매출은 2020년 1241억원, 2021년 1656억원, 지난해 2493억원 순으로 급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88억원, 56억원, 179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실적 전망은 매출액 2810억원, 영업이익 301억원이다. 에스티팜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의 개발부터 임상,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CDMO 회사다. 에스티팜은 올리고 시장 성장에 따라 빠르게 외형 을 키워왔다.시장조사업체인 브랜드에센스 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 시장은 2021년 약 9조7000억원에서 2028년 30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핫(Hot)한 치료제는 죄다 고객사에스티팜의 매출액 퀀텀점프 전망은 상용화에 들어서는 고객사 치료제가 증가하는 것을 배경으로 한다.에스티팜 관계자는 “내년에 원료 공급하는 올리고 치료제 3개가 품목허가가 예상된다”며 “즉, 내년 상업화 치료제 원료가 2개에서 5개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업계에선 노바티스의 콜레스테롤 치료제 렉비오(Leqvio)와 바이오젠·아이오니스의 척수성근위축증 치료제 스핀라자 등 2개 치료제가 에스티팜으로부터 올리고를 공급받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기에 이메텔스타트, 올레자르센, 도니달로르센 등 최근 뜨겁게 뉴스를 달군 치료제들이 모두 에스티팜의 고객사로 추정된다. 이 치료제들은 내년 중 품목허가가 확실 시 된다.우선, 제론의 저위험 골수이형성증증후군(혈액암) 이메텔스타트(Imetelstat)가 내년 상반기 품목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메텔스타트는 지난 6월 미국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 신청을 한 상태다. 에스티팜은 2018년부터 제론과 공급계약을 맺고 올리고를 공급하고 있다. 이메텔스타트가 상업화에 성공하면 에스티팜은 200㎏ 규모의 올리고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아이오니스 킬로미크론혈증 치료제 올레자르센도 내년 FDA 품목허가가 유력하다. 킬로미크론혈증은 희귀 유전질환이다. 올레자르센은 임상 3상에서 킬로미크론혈증 환자의 주요증상인 췌장염을 100% 감소시키는 효과를 내며 시장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치료제는 조만간 FDA와 유럽승인 신청을 제출할 예정이다. 내년 말 품목허가가 예상된다.아이오니스의 유전성 혈관부종 치료제 도니달로르센(Donidalorsen)도 내년 말 FDA 품목허가가 유력하단 전망이다. 에스티참 관계자는 “혈액암(이메텔스타트)이 6월말 정도에 품목허가가 예상된다”면서 “나머지 2개(올레자르센, 도니달로르센)의 상업화 시기는 내년 말로 관측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2025년부터 본격적인 올리고 매출 성장이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 치료제 모두 블록버스터 유력...반사이익 상당상업화되는 올리고 치료제들이 모두 글로벌 블록버스터가 유력한 만큼, 에스티팜의 반사이익 규모도 커질 전망이다.에스티팜 관계자는 “당장 혈액암(이메텔스타트) 치료제의 올리고 공급액은 400억원에서 6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여기에 2025년 하반기 제2 올리고동 증설이 완료되면, 공급능력이 확대로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5개 상업화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올해 21억200만달러(2조7133억원), 2024년 24억100만달러(3조992억원), 2025년 29억9300만달러(3조8633억원), 2026년 41억1100만달러(5조3057억원) 순으로 커질 전망이다.에스티팜은 오는 2025년까지 제2 올리고 공장 완공 후 두 차례 증설까지 마무리하면, 올리고 생산 규모는 세계 최대인 연간 2.3~7t까지 늘어난다. 현재는 연간 1.1~3.2t을 생산하고 있다. 제2올리고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2030년 올리고 원료로만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는 이유다.에스티팜 관계자는 “2025년부턴 매출 성장률이 가파르게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2025년말 현재 임상시료 공급 중인 만성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이 상업화 승인을 받을 확률이 크다. 상업화 치료제 원료 공급사 증가에 따른 올리고 매출은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2023.12.05 I 김지완 기자
②중국 '기술수출' 봇물 K바이오, 재평가 임박
  • [중국서 금맥캐는 K바이오]②중국 '기술수출' 봇물 K바이오, 재평가 임박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중국에서 임상이 진행된 항암신약이 미국과 유럽 연합(EU) 규제 문턱을 속속 넘어서면서 중국 바이오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중국으로 신약 기술을 수출한 K바이오도 중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특히 2020년 이전 중국 기업에게 기술수출된 레고켐바이오(141080)와 앱클론(174900),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의 항암제 후보물질은 임상 단계가 성공적으로 진전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말 중국 최대 바이오 기업 중 하나인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이노벤트)에게 기술수출된 LG화학(051910)의 통풍 신약 후보물질도 재주목받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中임상 가치↑...K바이오 글로벌 진출 동력될 것”중국 바이오텍이 개발한 항암제 4종이 현재까지 미국이나 유럽에서 승인됐다. 2030년까지 주요국 내 10~15개의 신약을 주요국 시장에 진입시키겠다는 중국 정부의 목표가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쥔스(준시)바이오 사이언스’가 개발한 면역관문억제제(면역항암제) ‘로크토르지’(중국제품명 투오이)가 미국에서 승인된 것으로 인한 파장이 크다. 중국에서만 임상이 진행된 물질을 경시하던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관련 물질을 승인한 첫 사례여서다. 중국에 기술수출 경험이 있는 국내 바이오텍 대표는 “중국에서만 임상을 진행한 물질의 미국 승인 등 그 위상이 달라질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며 “우리 기업으로서도 미국보다는 아시아 지역인 중국에서의 임상 개발이 비용적으로도 더 경제적일 수 있지만, 현지 진행에 어려움도 산재해 있다”고 조언했다. 정부 기조에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중국 내 개발은 역시 적절한 파트너사를 찾는 것이 가장 안전한 공략법이라는 얘기다.다른 바이오 신약 개발 업계 한 임원은 “과거 중국과 기술수출에 나섰던 기업들은 대상물질의 임상 단계도 많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며 “중국 임상 순항으로 인한 로열티 수령, 이런 자금과 데이터가 시너지를 이뤄 글로벌 진출을 위한 회사의 성장을 더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23일 팜이데일리의 취재를 종합하면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중국 기업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제약사는 35곳이다. 중국에 기술수출된 물질 중 최근 임상 진전을 이루며 주목받는 것은 항암제(3종) 및 통풍치료제(2종) 등 총 5종의 신약 후보물질이다. ◇중국 임상 결과에 흥분한 ‘레고켐·앱클론’이중에서도 세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물질은 레고켐바이오와 앱클론의 항암 신약 후보들이다. 먼저 레고켐바이오는 2015년 포순파마에 209억원 규모로 LCB14에 대한 중국 개발 및 판권을 기술이전했다. 지난해 9월 포순파마는 LCB14의 유방암 대상 임상 1상 데이터를 공개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LCB14가 경쟁약인 일본 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 대비 절반 용만으로 엇비슷한 효능을 낸다는 내용이었다. 지난 4월 LCB14의 유방암 대상 3상에 진입한 포순제약은 레고켐에게 350만 달러(46억원)의 마일스톤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중국에서 비소세포폐암 및 위암, 대장암 등 고형암 대상 LCB14의 임상 2상도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레고켐바이오 관계자는 “중국 내 개발에 속도가 붙고, 그로인한 로열티도 그렇지만, 해당 효능이 잘 나올수록 추가개발에 도움이 된다”며 “중국에서 불어온 훈풍이 다른 글로벌 개발에도 좋은 영향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앱클론은 2016년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헨리우스)에 HER2 양성 진행성 위암 대상 신약 후보 AC101을 기술 수출한 K바이오텍다. 헨리우스는 지난해 AC101의 성공적인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내놓았다. 앱클론도 동종 질환 대상 ‘베스트 인 클래스’(효능최우수) 약물로 개발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2019년 전임상 단계에 이중융합단백질 신약 후보 ‘GI-101’을 중국 심시어에 9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GI-101은 미국 머크(MSD)의 ‘키트루다’와 같은 기존 면역항암제와 병용 요법으로 미국과 한국 등에서 고형암을 대상 글로벌 1/2상에 진입하며 순항 중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JW중외·파트너사에 중국 공략 맡겼다JW중외제약이 발굴한 동종 질환 대상 ‘에파미뉴라드’와 LG화학이 자체 개발한 통풍 신약 후보물질 ‘티굴릭소스타트’도 중국 시장 공략의 선봉장으로 꼽힌다. 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의 중국 내 개발 및 판권을 지난 2019년 중국 심시어 약 836억원 규모로, LG화학은 지난해 12월 티쿨릭소스타트를 중국 이노벤트에게 약 12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현재 JW중외제약은 대만 임상 3상을 승인받는 등 신약개발 속도가 가파르다. 싱가포르, 태국 등에도 관련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했다. 한국 등 5개국에서 이물질을 직접 개발하고 중국 내 개발은 심시어가 이어간다.LG화학은 중국 규제당국이 자국 내 임상 특성에 맞는 디자인 수정을 요청, 티굴릭소스타트의 중국 임상 3상 신청을 자진철회하는 대신 이노벤트를 통한 우회개발을 선택했다. 미국에서 글로벌 3상을 수행 중인 물질인 만큼 이노벤트 역시 성공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오기환 한국바이오협회 전무는 “아직은 미국과 중국 규제 당국의 간극은 크다. 신약개발에 있어 중국은 우리 나라와는 비교할 수 없는 빠른 트랙을 가지고 있다”며 “중국의 위상이 어디까지 높아질지 더 지켜봐야겠지만. 미국 다음으로 그 시장이 거대해진 것은 맞다. 국산 신약의 시장성을 확대하려는 관점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중국에 진출할 방법을 모색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12.05 I 김진호 기자
프로티움사이언스, 싸토리우스와 CDO 사업 MOU
  • 프로티움사이언스, 싸토리우스와 CDO 사업 MOU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프로티움사이언스는 싸토리우스코리아 바이오텍(이하 싸토리우스)과 위탁개발(CDO)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안용호 프로티움사이언스 대표(우)와 김덕상 싸토리우스 대표(좌)가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지난달 7일 글로벌 R&D 센터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프로티움사이언스)이번 MOU로 양사는 바이오 공정개발, 분석, 생산에 각각 보유하고 있는 CDO 역량을 합치고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들의 다양한 요구조건을 즉각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프로티움사이언스는 신약개발사 티움바이오(321550)의 자회사로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세포주 개발부터 원료의약품·완제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전공정개발 서비스와 임상시험 신청에 필요한 자료 작성, 허가기관 보완요청 서류에 대한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독일에 본사를 둔 싸토리우스는 바이오 연구개발, 전임상 등과 관련한 통합 기반 기술을 제공하는 150여 년 역사를 가진 글로벌 회사다. 제약·바이오제약 회사들이 치료용 항체 등의 바이오시밀러, 백신 등 바이오 의약품을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세포배양배지, 자동화 바이오리엑터, 데이터분석 소프트웨어, 필터, 일회용 생산공정백, 바이오공정 정제장비, 전자저울, 피펫, 초순수 제조장비, 미생물 검사장비 및 분석장비 등을 생산·공급하고 있다.안용호 프로티움사이언스 대표는 “양사간 업무 협력을 통해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높은 수준의 의약품 개발 서비스 제공이 즉각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12.04 I 김새미 기자
②임상 개발 히스토리 비상식적...“약물 자체 문제 가능성↑”
  • [올리패스 임상 실패]②임상 개발 히스토리 비상식적...“약물 자체 문제 가능성↑”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올리패스는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 임상 디자인에 문제가 없고, 임상 실패는 위약대조 이중맹검 통제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초기 임상부터 여러 의문점이 있다는 지적이다. 또 이중맹검 통제가 이뤄지지 않아 데이터가 훼손된 것이라면, 회사가 주장하는 OLP-1002의 강력한 진통 효능 역시 사실 확인이 어렵다고 반문한다. 특히 두 번의 임상에서 같은 현상이 나왔다면 약물 자체 효과를 의심해봐야 한다는 분석이다.정신 올리패스 대표.(사진=이데일리 DB)◇임상 디자인 문제 없다 vs “임상 개발 상식적이지 않아”올리패스(244460) 측에 따르면 OLP-1002는 통증 신호를 증폭하는 역할을 하는 소듐 이온채널(Navi1.7)을 타깃하는데, Navi1.7 발현을 억제해 진통 효능을 나타내는 기전이다. 사람의 통증은 말초에서 감지된 통증 자극이 말초 신경과 척추를 거쳐 뇌에 도달해 통증으로 인지되는데, 무릎쪽의 말초 신경에서 자극해 진통 효능을 나타낸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반면 올리패스는 영국에서 진행된 임상 1상에서 건강한 피험자 대상으로 캡사이신을 팔뚝에 주사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6마이크로그램(mcg) 용량의 진통 효능이 가장 강한 것을 확인했고, 호주 1b상에서 투약군 용량을 5마이크로그램(mcg), 10마이크로그램(mcg)로 설정했다. 전문가들은 관절염과 캡사이신, 팔뚝 주사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한다.바이오기업 A 연구소장은 “OLP-1002는 Navi1.7을 타깃하는데, 캡사이신 연구는 어떤 목적으로 한 것인지 이해가 안된다. 캡사이신은 Navi1.7을 액티베이션(활성화) 하는게 아닌 다른 채널을 액티베이션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캡사이신으로 유발된 통증과 관절염 통증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퇴행성 관절염 치료제를 개발 중이고 기술이전 경험까지 있는 바이오기업 B 대표도 “관절염 임상을 캡사이신으로 한다는 얘긴 처음 들어본다. 캡사이신으로 통증을 유발하고, 팔뚝에 주사하는 것은 일반적인 진통제지 관절염 통증 치료제 베이스라고 볼 수 없다”며 “또 임상 1b상에서는 2주간 5회 피하 주사하고, 임상 2a상에서는 단회 투약 시험을 했다는 게 이해가 안된다. 투약 횟수는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임상 1상부터 임상 2a상까지 임상 개발 흐름이 너무 상식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CRO 문제 아닌 약물 자체 문제 가능성↑이데일리가 자문을 구한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 대부분은 올리패스 임상 결과를 두고 몇가지 가능성을 제기하면서도 약물 자체 문제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데일리는 취재 과정에서 해당 물질이 OLP-1002 독성평가 및 2016년 국가신약개발사업단(前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과제로 선정돼 글로벌 비임상 안전성 평가에서 효능이 어느정도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당시 상황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는 “동물실험에서 효과를 보인 것은 맞다. RNA 치료제의 문제가 세포투과성이 낮다는 것인데, 올리패스 OLP-1002는 세포 안으로 들여보내는 것까지 확인이 됐었다”며 “하지만 개발 과정을 보면 효과를 입증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판단이 든다”고 말했다.B 대표는 “동물실험에서 효과가 있어도 사람 대상 시험에서 안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비상식적인 임상 개발을 했고, 통계적 유의성이 나오지 않았다면 결론적으로 효능이 없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도 “회사 측에서 CRO의 이중맹검 통제 문제를 계속 주장하고 있지만, 두 번 연속 문제가 발생할 경우는 극히 희박하다”면서 “약물 자체 문제 가능성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덧붙였다.실제로 OLP-1002(구 S638H)는 과거 BMS에 기술이전 됐지만, 기전이 불분명해 반환됐다. 정신 올리패스 대표에 따르면 당시 OLP-1002는 작용기전이 mRNA 기준으로 설계된 물질이었고, 이해 안되는 데이터가 도출됐다. 작용기전을 알아내지 못했기 때문인데, 회사 측은 이후 연구를 통해 Pre-mRNA 타겟팅에 대한 확신이 생긴 것으로 확인된다. 단백질 생성과 억제를 조절할 수 있는 엑손 결손(Exon Skipping)을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B 대표는 당시 불명확한 작용기전이 아직까지 100% 해결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했다.◇임상의 선정은 누가?, OLP-1002 넥스트 플랜은 무엇?A 연구소장은 “임상에서 어떤 환자군을 대상으로 했는지도 중요하고, 스폰서가 임상의(PI)들과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다. 스폰서라고 모든걸 CRO에만 맡기고 태평할 순 없다”며 “스폰서와 임상을 진행하는 임상의들은 쓰이는 약물 등 임상 전반에 대한 것들을 모두 논의하고 진행한다. 임상의들이 해당 데이터를 바꾸는 것에도 굉장히 예민하고, 논문을 써야 될 만큼 신중하기 때문에 멋대로 했다고 추정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바이오 기업 C 연구원도 “올리패스 측이 CRO의 일부 부실을 확인했다고 했는데, 이중맹검 통제가 안된 데이터는 믿을수 없기 때문에 회사가 강조하는 OLP-1002의 강력한 진통효능이 있다는 주장도 힘을 받지 못한다”며 “이미 임상 1b상에서도 CRO 일부 부실을 확인했던 만큼 그에 대한 증거와 임상시험법을 보완했다고 한 부분들도 공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특히 전문가들은 결국 OLP-1002는 비마약성 진통제로서 관절염 진통 효과를 입증하지 못한 만큼, 회사 측이 억울하다면 넥스트 플랜이 무엇인지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벤처캐피털(VC) D 심사역은 “회사 측이 CRO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임상 결과 위약이 많이 투여됐다고 가정하면, 해당 임상 프로토콜을 짠 임상의가 문제”라며 “그 임상의는 누가 선정을 했고, 해당 임상의의 실력을 확인했는지 여부와 효능을 입증 못한 비마약성 진통제로서 OLP-1002의 향후 플랜이 무엇인지 올리패스 측이 답하면 된다”고 말했다.현재 상황으로는 정 대표와 올리패스가 주장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개발도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B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들은 특히 임상 개발 히스토리를 엄청 중요하게 여기는데, 히스토리 흐름을 보면 공동개발을 하자고 나설 제약사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C 연구원도 “두 번 연속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런만큼 향후 기술이전이나 공동연구는 어렵다고 보는게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2023.12.01 I 송영두 기자
 동아에스티, 'ADC개발사' 앱티스 인수 유력...협상 막바지 단계
  • [단독] 동아에스티, 'ADC개발사' 앱티스 인수 유력...협상 막바지 단계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동아쏘시오그룹 동아에스티가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M&A(인수합병)를 통해 바이오기업의 파이프라인을 가져오는 방식이 유력하다.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3개를 보유했지만 표적치료제나 ADC 쪽으로 동아에스티가 파이프라인을 가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M&A로는 작년 12월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자회사로 편입한지 약 1년 만이다. 30일 IB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170900)는 국내 ADC 개발사 앱티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 유명 바이오기업과 인수 경쟁을 벌였고 현재 우선 인수예정자로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앱티스의 재무적 투자자 약 11곳과 지분 인수 규모에 대해 상당 부분 합의가 진행된 상황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앱티스 홈페이지 (사진=앱티스 홈페이지 갈무리)앱티스는 성균관대 약학대학 정상전 교수가 2016년 설립한 ADC 전문 바이오텍이다. 시리즈 B까지 200억원 가량 투자를 유치했고 세계 1위 CDMO(의약품위탁생산) 기업인 론자와 ADC 기술협약을 체결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임상 단계를 보면 위암과 췌장암 적응증으로 전임상을 거쳤고 내년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을 앞두고 있다. ◇ 앱티스, 3세대 ADC 기술로 각광...링커 플랫폼 앱클릭 보유앱티스는 항체와 약물을 결합하는 자체 개발 ADC 링커 플랫폼 기술 앱클릭(AbClick®)을 보유하고 있다. ADC는 암세포 표면의 특정 표적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 (Antibody)와 강력한 세포사멸 기능을 갖는 약물 (Drug)을 결합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차세대 항암 치료 기술이다. 앱티스의 앱클릭은 위치선택적 ADC 링커 플랫폼 기술로 항체 변형없이 다양한 약물을 쉽고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앱클릭은 항체 특정 부위에 비가역적으로 결합하는 고리형 펩타이드(Cyclic Peptide)를 사용해 ADC의 화학적 안정성을 향상시켰다.특히 앱티스의 ADC 기술은 3세대 ADC 링커로 분류된다. 1세대와 2세대 ADC의 장점만을 살린 기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승인받은 ADC 약물은 항체를 구성하는 라이신(lysine)과 시스테인(cysteine) 아미노산의 곁사슬을 이용해 페이로드를 붙이는 방식이다. 항체 하나에는 약 90여개의 라이신(lysine)과 30여개의 시스테인(cytein)이 포함되어 있어 ADC의 효과와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페이로드 위치와 DAR를 조절하기가 어려웠다. 미국 씨젠(Seagen), 일본 다이이찌산쿄 등은 환원제를 이용해 시스테인이 가진 이황화결합을 페이로드 도입이 가능한 치올(thol, SH)기로 바꿔 약물을 탑재했다.하지만 이전 세대 링커기술들과는 달리 앱티스의 3세대 ADC 기술은 △돌연변이 항체제작 필요성이 없고 △일정한 수의 페이로드 탑재가 가능하며, △위치 특이성(site specific)으로 페이로드를 결합시킬 수 있다. 바이오업계 한 관계자는 “앱티스의 ‘앱클릭’과 일본 아지노모토의 ‘아지캡(AjiCAP)’이 대표적으로 항체의 라이신248(lysine 248) 부위에 약물을 결합시키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동아쏘시오그룹 CI◇ 동아에스티, ADC에 꾸준한 관심...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3개에서 확대 예상동아에스티는 그간 ADC 분야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동아에스티는 2021년과 2022년 각각 15억원, 60억원을 사전기업공개(프리IPO) 단계 기업인 피노바이오에 투자했다. 지난 2021년 3월 시리즈A 단계에서 80억원을 확보한 노벨티노빌리티에도 전략적 투자자로 나섰다. 이후 동아에스티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새로운 사업인 ADC 쪽 바이오텍 M&A를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동아에스티, 에스티팜, 에스티젠바이오가 모두 활용가능한 파이프라인을 찾았고 오름테라퓨틱 등에서 고심하다 앱티스 인수로 방향을 돌린 상황이다. 동아에스티는 당분간 3개의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과 앱티스의 ADC 파이프라인 ‘AT-211’ 등으로 항암제 개발에 전념할 것으로 예상된다. AT-211은 전임상에서 1.5mg/kg 용량에서 종양 성장 억제 효능을 평가했고 1.75mg 용량 투여 부문에서 완전관해(CR)로 효능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DC를 개발하는 바이오텍 한 관계자는 “M&A 관련해서 조율 중인 상황인 것으로 안다”며 “서로 다른 회사가 조인하려면 여러 가지 협의할 부분도 많고 실사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차후 내용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전통제약사가 ADC 바이오텍과 협업하는 사례는 지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미약품과 북경한미약품은 지난 2021년 레고켐바이오와 차세대 ADC 공동 연구개발(R&D)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삼진제약은 올해 초 노벨티노빌리티와 ADC 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3.11.30 I 김승권 기자
이수그룹, 내년 정기 임원인사 단행…장주익 이수건설 대표이사 선임
  • 이수그룹, 내년 정기 임원인사 단행…장주익 이수건설 대표이사 선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수그룹은 2024년 임원인사에서 장주익 이수건설 대표이사와 배태준 이수페타시스후난(중국법인)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또한 부사장 승진 2명, 전무 승진 2명, 상무 승진 5명을 확정됐다. 다양한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9명의 부장들이 신규임원인 상무보로 발탁됐다. 이수건설 장주익 대표이사.(사진=이수그룹 제공)다음은 이수그룹의 2024년 임원인사 명단이다.◇대표이사 선임 △이수건설 대표이사 장주익 △이수페타시스후난(중국법인) 대표이사 배태준◇부사장 △이수건설 대표이사 장주익 △이수시스템 대표이사 손원동◇전무 △이수스페셜티케미컬 프로젝트담당임원 이환일 △이수페타시스 생산본부장 오욱현 ◇상무 △이수 관리담당임원 김명세 △이수페타시스 관리본부장 양원호 △이수건설 관리본부장 최재훈 △이수시스템 HR사업본부장 권덕우 △이수앱지스 기획관리본부장 정수현 ◇상무보 △이수화학 석유화학부문 기획담당 김영진 △이수화학 석유화학부문 인사총무팀장 한진근 △이수화학 그린바이오부문 Ag-Tech팀장 김태엽 △이수스페셜티케미컬 기획팀장 최인준 △이수페타시스 품질보증1팀장 김민수 △이수페타시스 대만사무소장 황영훈 △이수시스템 경영지원팀장 전준용 △이수앱지스 제약사업팀장 이용윤 △이수앱지스 QA팀장 조연옥
2023.11.30 I 양지윤 기자
미래에셋운용, TIGER ETF 7종 이름에 'TOP10' 단다
  • 미래에셋운용, TIGER ETF 7종 이름에 'TOP10' 단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상장지수펀드(ETF) 7종의 명칭을 변경한다고 29일 밝혔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KRX BBIG K-뉴딜지수’ 5종의 명칭이 변경됨에 따라 이날부터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ETF의 명칭을 변경한다.변경 내용은 △‘TIGER KRX BBIG K-뉴딜’→‘TIGER BBIG’ △‘TIGER KRX 2차전지K-뉴딜’→ ‘TIGER 2차전지TOP10’ △ ‘TIGER KRX 바이오K-뉴딜’→ ‘TIGER 바이오TOP10’ △’TIGER KRX 인터넷K-뉴딜’→ ‘TIGER 인터넷TOP10’ △ ‘TIGER KRX 게임K-뉴딜’→ ‘TIGER 게임TOP10’ 등이다.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TIGER ETF 2종의 명칭도 함께 변경된다. ‘TIGER KRX BBIG K-뉴딜레버리지’는 ‘TIGER BBIG 레버리지’로, ‘TIGER KRX 2차전지 K-뉴딜레버리지’는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로 변경된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명칭 변경으로 해당 ETF가 2차전지와 바이오, 인터넷, 게임 등 산업을 대표하는 10개 종목을 담았다는 의미를 투자자들에게 더욱 쉽고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TIGER KRX 2차전지 K-뉴딜레버리지’는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로의 명칭 변경 외 총 보수도 기존 0.59%에서 0.29%로 인하한다. 이는 국내 상장된 2차전지 레버리지 ETF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명칭 변경 및 보수 인하를 기념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11월 29일부터 12월 8일까지 TIGER ETF 홈페이지 이벤트 메뉴를 통해 퀴즈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한다.성태경 경택성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대표는 “새롭게 태어난 TIGER BBIG ETF 시리즈는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게임 등 구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국내 신성장 산업 내 대표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라며 “특히 2차전지 레버리지 ETF의 경우 보수인하를 통해 접근성을 더욱 낮춘 만큼 투자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1.29 I 이은정 기자
③글로벌 도약한 지놈앤컴퍼니 “지속가능한 성장 위한 전략 펼칠 것”
  • [미래기술25]③글로벌 도약한 지놈앤컴퍼니 “지속가능한 성장 위한 전략 펼칠 것”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지난해 11월 페링제약의 리바이오타(REBYOTA)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으로는 최초로 FDA 승인을 받았으며, 이어 올해 4월 세레스 테라퓨틱스의 보우스트(VOWST)도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두 신약 모두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CDI)’ 치료제입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작용기전(MOA, Mode of Action) 및 생산 등의 이슈로 FDA로부터 신약승인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문점은 해결되었습니다. 지놈앤컴퍼니는 질환 확장성 측면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장 질환뿐만 아니라 항암과 뇌질환에서도 효능이 있다는 것을 규명하고자 합니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사진=지놈앤컴퍼니)21일 배지수 지놈앤컴퍼니(314130) 대표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핵심 파이프라인인 GEN-001, SB-121을 통해 항암과 뇌질환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효능을 밝히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은 독일 머크의 바벤시오(Bavencio)와 위암 대상 임상 2상을 진행 중입니다. 또한 MSD 키트루다(Keytruda)와 담도암 대상 임상 2상 병용요법도 개발 중입니다.특히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은 자회사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Scioto Biosciences, 이하 사이오토)를 통해 임상 2상을 준비 중입니다.배 대표는 GEN-001과 관련해 암 환자의 언멧니즈(unmet needs)를 해결하기 위해 낮은 반응률의 한계점을 가진 면역항암제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병용투여를 통해 기존 면역항암제의 효능을 높이겠다는 전략 아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 위암 대상 임상 2상은 임상 후기 단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4 GI ASCO에서 컷오프 데이터 발표를 통해 항암 효능에 대한 평가를 받을 예정입니다. 담도암 대상 임상 2상은 최근 첫 환자 투약을 시작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은 사이오토 인수를 통해 확보한 파이프라인입니다. 사이오토는 지난해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현재 임상 2상을 준비 중입니다. ‘SB-121’의 임상 1상 결과 중대한 이상 반응이 없었으며, 4주 복용 후 사회성 지표가 개선됐음을 확인했습니다.배 대표는 “SB-121의 주요 결과는 지난 4월 네이처 자매지인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된 바 있습니다”며 “자폐증은 아직 승인받은 약물이 없어 개발 성공 시 블록버스터 약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지놈앤컴퍼니는 여타 마이크로바이옴 기업과는 다르게 선제적으로 생산시설도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부터 생산까지 전주기 시스템을 확보한 몇 안 되는 기업이기도 합니다.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과 안정적인 임상 진행을 위해서는 생산시설을 자체적으로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따라서 지놈앤컴퍼니는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CDMO 기업 ‘리스트 랩스(List Labs)’ 인수를 통해 안정된 생산시설을 확보했습니다. 현재 리스트 랩스는 700L 규모 공장을 통해 전임상 및 임상 1상 시료 물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대 8,000L까지 CAPA 증설을 위해 ‘리스트 바이오(List Biotherapeutics, Inc.)’를 설립했고 2026년부터 확장된 규모에서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배 대표는 “미래 경쟁력 있는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는 개발에 뛰어든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라면서 “개발사가 많아진다는 것은 마이크로바이옴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뜻하고, 생산을 위한 CDMO 역시 또 하나의 주요 사업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해 항암과 뇌질환에 집중하겠다는 R&D 전략을 천명했습니다.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B-to-C 사업, CDMO 사업을 통한 안정적인 현금 흐름 창출을 사업화 전략으로 삼고 지속 가능한 바이오텍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2023.11.29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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