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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FnC 지포어, 골프시장 ‘디지털 전환 럭셔리 브랜딩’ 질주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FnC가 전개하는 글로벌 럭셔리 골프 브랜드 ‘지포어’는 파괴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디지털전환(DX) 럭셔리 브랜딩’의 정점을 찍는다는 계획을 9일 밝혔다. 지포어 3D 아나몰픽 캠페인 영상. (사진=코오롱FnC)올해 초 지포어는 글로벌 캠페인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럭셔리 골프시장의 선두로서 초격차를 벌릴 것을 밝혔다. 지난해가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는 해였다면 올해는 지포어만이 보여줄 수 있는 럭셔리 경험을 제공하며, 영앤리치 고객이 입고 싶은 유일한 브랜드로서 위상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이달 지포어는 골프웨어 브랜드로서는 전례 없는 ‘DX 럭셔리 마케팅’을 야심차게 선보이며 차별화된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그 중심에는 DX, 즉 디지털 이커머스 확대 및 고객 럭셔리 경험 강화가 있다. 우선 지포어는 브랜드의 메시지를 압도적이고 몰입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3D 아나몰픽 비주얼 캠페인 영상을 선보인다. 이 캠페인은 지포어의 23년 ‘애드 컬러 투 유어 게임’ 캠페인의 일환이다. ‘애드 컬러 투 유어 게임’ 캠페인은 ‘컬러’, ‘위트’, ‘혁신’ 세가지 브랜드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35-44세 영앤리치 타깃 고객에게 차별화된 럭셔리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공개된 3D 아나몰픽 캠페인 영상은 예술, 건축, 하이패션 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아이템과 차별화된 비쥬얼을 기반으로 ‘파괴적인 럭셔리’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한다. 옐로우, 그린, 핑크 등 시시각각 변화하는 컬러풀한 색감과 지포어만의 위트있는 상상력을 더한 장면들은 마치 거대한 디지털 쇼케이스를 보는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캠페인 영상은 입체감을 극대화시키고 지금까지 보지 못한 짜릿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트릭 아트’의 착시를 이용했다. 특정 지점에서 극대화된 입체 효과를 느낄 수 있는 ‘3D 아나몰픽 기법’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약 80m 길이의 거대한 미디어를 통해 화면 밖으로 쏟아져 나올 것 같은 골프화 신발 박스와 돌진하는 스포츠카, 압도적인 크기의 골프화가 디지털 사이니지 뚫고 나올 것 같은 드라마틱한 연출을 통해 파괴적인 럭셔리 메시지를 담았다. 캠페인 영상은 삼성동 코엑스 케이팝 스퀘어를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또 지포어는 론칭 3년차를 맞아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연다.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콘텐츠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해 럭셔리 디지털 경험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포어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제품 구매에 있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온라인 고객에게 제공한다. 지포어 만의 감도 높은 럭셔리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디자인과 선물하기, 멤버십, 컨시어지 등 익스클루시브 서비스 정책을 통해 오프라인에서만 제공했었던 럭셔리 경험을 온라인을 통해서도 확대하고자 한다. 이외에 다양한 이미지를 활용한 디지털 익스클루시브 콘텐츠 제공, 외부 디지털 지적재산권(IP) 협업 등 온라인에 특화된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서며, 웹 3.0 시대를 위한 초석을 다지려 한다. 문희숙 코오롱FnC 골프사업부 사업부장(상무)는 “론칭과 동시에 골프 마켓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감도 높은 제품과 브랜드 경험을 통해 지포어 팬덤을 구축해왔다”며 “지속적으로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장하는 한편 공간의 한계를 넘어 올해부터는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영앤리치 고객 대상으로 더욱 밀도 높은 럭셔리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올해도 지포어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확장은 계속된다. 오는 6월에는 신규 풋웨어 G.112 글로벌 론칭과 라이프스타일 캡슐 컬렉션 출시를 차례로 앞두고 있다. 특히 풋웨어 G.112는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첫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 도심 속 힐링축제 '블라썸 더 호프' 개막…7일까지
- 블라썸 더 호프 2023 행사 포스터 (사진=코엑스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도심 속 힐링 페스티벌 ‘블라썸 더 호프 2023’(Blossom the Hope 2023)이 삼성동 코엑스 일대에서 2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한국무역협회 등 코엑스 마이스 클러스터 위원회(CMC)와 강남구청이 희망과 힐링을 테마로 공동 주최하는 도심 속 페스티벌이다. CMC는 파르나스호텔, 신세계푸드, 현대백화점면세점, 서울오션아쿠아리움 등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 16개 기업으로 구성된 협의체다.올해 페스티벌 주제는 ‘Spread of JOY, 즐거움을 꽃 피우다’이다. CMC와 강남구청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제안한 5가지 가운데 내부 심사를 거쳐 최종 채택한 주제다.페스티벌 기간 코엑스 실내 로비에는 플라워 아트 아치와 유럽풍 플라워 마켓으로 구성된 ‘플라워존’과 미디어 아티스트 작품이 전시된 ‘힐링 아트존’이 조성된다. 유명 연예인과 작가, 일반인이 찍은 사진작품을 소개하는 전시관도 운영한다.지난해 5월 코엑스 일대에서 열린 ‘블라썸 더 호프 2022’에서 선보인 미스터 두낫띵 조형 아트웍 전시 (사진=코엑스 제공)도심 속 페스티벌의 진수는 야외 코엑스 광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엑스 광장은 페스티벌 기간 중 빈백 소파가 배치돼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신세계푸드와 신세계 프라퍼티, 메가박스, 한무컨벤션, 현대백화점 등은 코엑스 광장 한켠에 조성된 푸드 스트리트 존을 직접 운영, 다양한 종류의 식음료 메뉴를 선보인다. 같은 기간 서울시 주최의 서울페스타 행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관광특구 홍보존에선 서울페스타 연계 프로그램으로 김미네 작가의 ‘어뮤즈먼트 팩토리 인 강남’(Amusement factory in Gangnam), 버스킹 무대, 참여형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무역센터 일대 전광판에선 미디어아트 작가 메아리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코엑스 광장 특설무대에선 5~7일 매일 오후 7시부터 강남뮤직페스티벌 ‘G-KPOP 콘서트’가 펼쳐진다. 5일엔 로꼬와 폴킴, 베리베리, 우아의 릴레이 공연이 펼쳐지고 6일엔 헤이즈, 빅나티, 위클리, 고스트나인이 무대를 꾸민다. 마지막날인 7일은 에스에프나인(SF9), 경서, 드림캐쳐, 우디의 공연이 페스티벌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블라썸 더 호프 실내 로비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야외 코엑스 광장 내에 푸드 스트리트 존, 특설 무대에서 진행되는 강남뮤직페스티벌 K팝 공연은 오후 9시까지다.
- '겨울왕국' 작가 각본…디즈니 100주년 영화 '위시', 겨울 개봉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꿈과 용기를 가진 모든 이들을 위한 디즈니 100주년 기념 영화 ‘위시’가 올겨울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해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티저 포스터 및 예고편 공개 후, “디즈니 100주년의 정수가 될 작품”, “명곡 탄생 예고” 등 믿고 보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는 뜨거운 반응이다. 디즈니 100주년을 기념하여 올겨울 찾아오는 영화 ‘위시’는 ‘겨울왕국’, ‘라이온 킹’, ‘모아나’, ‘미녀와 야수’, ‘엔칸토: 마법의 세계’ 등 세계적인 열풍을 이끌어온 제작진이 모두 참여해 100년 동안 이어져온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만의 꿈과 용기를 전하는 스토리텔링을 집약적으로 담아낸 뮤지컬 애니메이션 작품이다.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형형색색의 별들이 가득 담긴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푸른 밤 하늘 우수수 떨어지고 있는 별똥별들은 작품 속에 등장하는 특별한 힘을 가진 ‘별’의 기운을 전하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반짝반짝 빛나는 별들이 모여 제목 ‘위시’를 형상화한 모습은 모든 이들의 마음속 깊이 담긴 간절한 소원을 표현한 듯해 영화 ‘위시’가 펼쳐낼 스토리에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마치 한 편의 책이 눈앞에 고스란히 펼쳐진 듯한 아름다운 색채의 비주얼과 듣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황홀한 음악으로 가득 차 있어 믿고 보는 디즈니가 선사하는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소원이 이루어지는 마법의 왕국 로사스를 통치하고 있는 강력한 왕 ‘매그니피코’의 의미심장한 나레이션과 함께 시작한 예고편은 주인공 ‘아샤’와 그의 귀여운 친구인 염소 ‘발렌티노’가 무한한 에너지를 가진 특별한 ‘별’을 만나며 펼쳐지는 놀라운 여정을 담아내 흥미를 자아낸다. 또한 소원을 이루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있는 로사스의 왕 ‘매그니피코’가 의미심장하게 웃는 모습은 그의 내면에 숨겨져 있는 진짜 소원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여기에 더해 영상 내내 펼쳐지는 수채화 같은 색채의 아름다운 비주얼과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아름다운 멜로디의 음악은 마법 같은 순간과 진한 감동을 예고해 특별함을 전한다.‘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된 후, 팬들은 “노래 진짜 좋다. 언제나 믿고 듣는 디즈니 OST”, “명곡들 탄생이 예고되는 순간”, “벌써부터 기깔나는 OST”, “아리아나 목소리 너무 예쁨” 등 귀를 황홀하게 만드는 음악에 환호했다. 또한 “색감, 분위기, 노래 다 너무 좋아”, “디즈니 클래식 느낌이 나서 너무 좋음”, “디즈니 특유의 2D가 인상적”, “수채화풍의 배경이 너무 아름답다”, “클래식과 현대적인 아트의 조화가 최고” 등 이번 작품에서만 볼 수 있는 신선한 조합의 비주얼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더불어 내로라하는 대표적인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참석한 제작진들의 조합에 “디즈니 100주년 영화라니 너무 기대됨”, “웅장한 라인업”, “미쳤다! 겨울까지 언제 기다리지”, “제작진 라인업 미쳤다” 등의 반응을 전해 영화 ‘위시’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디즈니 100주년 기념 영화 ‘위시’는 ‘겨울왕국’ 시리즈의 연출을 맡았던 크리스 벅과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의 제작자였던 폰 비라선손이 감독을 맡았고, ‘겨울왕국’ 시리즈의 제니퍼 리가 각본을 맡아 웰메이드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정점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셀레나 고메즈, 저스틴 비버 등 유명 팝스타들과 함께 작업한 작곡가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줄리아 마이클스와 그래미상을 수상한 벤자민 라이스가 OST에 참여해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한다. 여기에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크리틱스 초이스 여우조연상 등 각종 시상식을 휩쓴 아리아나 데보스가 ‘아샤’의 목소리 출연을 맡았고, ‘스타트렉’ 시리즈,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등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는 크리스 파인이 ‘매그니피코’ 목소리로 분했고, 대표적인 성우 알란 터딕이 염소 ‘발렌티노’ 목소리로 출연해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표현할 예정이다. 꿈과 용기를 가진 모든 이들의 소원을 이루어 줄 디즈니 100주년 기념 영화 ‘위시’는 올 겨울 개봉할 예정이다.
- 최정원 "딸에게 말했죠, 묘비명으로 '댄싱 퀸'을 새겨달라고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맘마미아!’는 제게 운명 같은 작품이에요.”최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만난 뮤지컬배우 최정원(54)의 표정은 잔뜩 들떠 있었다. 스스로 운명이라 부르는 작품, 뮤지컬 ‘맘마미아!’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과 다시 만나고 있어서다.뮤지컬 ‘맘마미아!’에서 도나 역을 맡은 뮤지컬배우 최정원. (사진=신시컴퍼니)‘맘마미아!’는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의 히트곡으로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 최정원은 2007년부터 매 시즌 ‘맘마미아!’의 도나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16년 간 출연 횟수만 1030여 회.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최정원은 전 세계를 통틀어 최장기간 ‘맘마미아!’에 출연한 배우다. 최정원은 “어릴 때는 도나를 연기하기 위해 너무 애를 썼다면, 지금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연기하게 된다”며 “도나를 하기 위해 태어난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1999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처음 선보인 뮤지컬 ‘맘마미아!’는 2004년 국내에서 초연했다. 당시 최정원은 “아직은 엄마 역할을 할 때가 아니다”라는 생각으로 오디션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후 2006년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엘렌 역 오디션을 준비했다. 결과는 안타까운 낙방. 큰 충격에 집에서도 안 나가고 슬픔에 잠겨 있을 때 박명성 신시컴퍼니 프로듀서로부터 ‘맘마미아!’ 오디션 제안을 받았다.“지금 생각해보면 멍청했어요. 도나는 엘렌과 비교할 수 없는 역할이니까요. 앞선 오디션에서 떨어진 상처 때문에 ‘맘마미아!’ 오디션은 목숨 걸고 봤어요. 영국 스태프들이 저를 보고 ‘우리가 찾고 있는 도나’라고 하더라고요. 그 덕분에 2008년엔 아바의 초청까지 받았어요. 아바의 고향 스웨덴에서 열린 갈라 콘서트에서 전 세계의 ‘맘마미아!’ 출연 배우들을 대표해 도나 역으로 무대에 올랐죠.”뮤지컬배우 최정원이 처음 출연했던 ‘맘마미아!’ 2007년 성남아트센터 공연 장면. 왼쪽부터 도나 역 최정원, 타나 역 전수경, 로지 역 이경미. (사진=신시컴퍼니)2008년 그룹 아바의 초청으로 스웨덴 말뫼 아레나 개관 기념 갈라 콘서트에 출연한 뮤지컬배우 최정원의 공연 장면. (사진=신시컴퍼니)위기도 있었다. 2007년 ‘맘마미아!’ 첫 공연을 마친 뒤 병원에 실려간 것이다. 쓸개관 안에서 담석이 3개나 발견됐다. 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최정원은 관객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수술을 미루고 무대에 올랐다. 모든 공연을 무사히 마친 뒤 다시 병원을 찾아갔다. 담석은 기적처럼 모두 사라진 상태였다. 최정원은 “‘댄싱 퀸’의 ‘신나게 춤춰 봐, 인생은 멋진 거야’라는 가사를 부를 때 배에서 ‘꼬로록’ 소리가 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담석이 사라진 게 아닐까 싶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최정원에게 ‘맘마미아!’가 운명인 이유가 또 있다. 도나처럼 최정원 또한 딸을 둔 엄마이기 때문이다. 최정원은 “딸이 있어서인지 도나의 모성애가 관객에게 더 잘 전달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24살인 최정원의 딸은 엄마의 재능을 이어 받아 가수로 활동 중이다. 최정원은 “딸이 이번 ‘맘마미아!’ 공연을 보며 ‘엄마도 저런 젊은 시절이 있었겠다’는 생각에 울었다고 하더라”며 “요즘도 제가 하는 공연을 몰래 자주 보러 온다”고 딸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최정원은 1989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로 데뷔했다. 34년간 한국 뮤지컬의 성장을 함께 이끌어왔다. 최근 출연한 KBS2 ‘불후의 명곡’은 그에게 ‘뮤지컬 레전드’라는 수식어를 선사했다. 올해 1월에 열린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는 뮤지컬 ‘마틸다’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최정원은 “‘마틸다’를 함께 한 아역 배우들, 앙상블들이 나보다 더 기뻐해줘 그 어떤 상보다도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며 “요즘도 그때 영상을 많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최정원은 “누군가를 웃고 즐겁게 해주는 것이 행복한 일”이라고 믿는다. 오는 6월 25일까지 공연하는 ‘맘마미아!’를 통해 관객과 나누고 싶은 것 또한 행복이다.“‘맘마미아!’는 하면 할 수록 에너지가 생겨요. 마음 같아선 하루에 5회 이상 출연하고 싶을 정도죠. 딸에게도 말했어요. 엄마가 죽으면 묘비명으로 ‘댄싱 퀸’의 가사를 새겨달라고요. ‘신나게 춤춰 봐, 인생은 멋진 거야. 기억해, 넌 정말 최고의 댄싱 퀸!’”뮤지컬배우 최정원이 뮤지컬 ‘맘마미아!’ 1000회 출연 기록을 세운 2019년 LG아트센터 공연 장면, 왼쪽부터 타냐 역 홍지민, 도나 역 최정원, 로지 역 박준면. (사진=신시컴퍼니)뮤지컬 ‘맘마미아!’ 2023년 충무아트센터 공연 장면. (사진=신시컴퍼니)
- 소프라노 조수미, 6월부터 전국 5개 도시 투어 콘서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소프라노 조수미가 오는 6월부터 전국 5개 도시 투어 콘서트 ‘인 러브’(In Love)를 개최한다고 소속사 SMI엔터테인먼트가 26일 전했다.소프라노 조수미 전국 투어 콘서트 ‘인 러브’ 포스터. (사진=SMI엔터테인먼트)조수미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한국 노래 앨범 ‘사랑할 때(IN LOVE)’의 레퍼토리로 선보이는 전국 투어 공연이다. 공주문예회관(6월 8일)을 시작으로 당진문예의전당(6월 10일), 울산문화예술회관(6월 25일), 성남아트센터(6월 29일), 청주예술의전당(7월 2일) 등으로 투어를 이어간다.조수미는 지난 37년간 전 세계 무대에서 우리 노래를 빼놓지 않고 공연 프로그램에 넣으며 고국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1995년 ‘아리아리랑’ 앨범에 한국 가곡을 최초로 수록했고, 2002년 발매한 순수 한국 가곡집 ‘향수’도 가곡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에 앞서 1994년 세계적인 음악 레이블 에라토(ERATO)가 전 세계에 발매한 조수미의 독집 앨범 ‘프리마 돈나’에 한글 제목으로 ‘보리밭’을 수록한 일화도 유명하다.공연 관계자는 “이번 공연에선 시적인 아름다움과 현대 팝이 가지는 음악적 정서를 곁들인 새로운 우리 노래를 조수미의 목소리로 만나게 된다”고 말했다. 공연은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최영선가 연주한다.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의 테너 김현수, 해금 연주자 박수아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조수미는 30세 이전에 세계 5대 오페라극장 주연, 동양인 최초 국제 6개 콩쿠르 석권, 동양인 최초 황금기러기상(최고의 소프라노), 동양인 최초 그래미상(클래식 부문), 이탈리아인이 아닌 유일한 국제 푸치니상 수상했다. 30년 넘게 세계 최고 프리마돈나의 자리를 지켜왔다. 2018년 3월 평창동계패럴림픽 공식주제가 ‘히어 애즈 원’(Here as ONE)을 개막식 무대에서 선보였다. 러시아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 규모의 ‘제1회 브라보 어워드’에서 ‘최고여성연주가 상’도 받았다.조수미 콘서트 ‘인 러브’ 전국 투어의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 대학로극장 쿼드 라인업 공개…연극 '더 웨일' 등 12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대학로극장 쿼드의 올해 공연 작품 12편의 전체 일정을 확정해 24일 공개했다.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라인업. (사진=서울문화재단)대학로극장 쿼드 ‘쿼드초이스’ 시리즈는 지난 16일 막을 내린 연극 ‘다페르튜토 쿼드’로 시작을 알렸다. 추가로 신작 6편과 화제작 레퍼토리 3편이 추가로 준비돼 있다. 또한 여름과 겨울 시즌을 만끽할 수 있는 ‘쿼드페스티벌’ 2회 등 연간 총 12개의 공연을 선보인다.‘쿼드초이스’는 기선정작과 신규 선정작으로 구성됐다. 기선정작은 지난 2021년부터 약 2년에 걸쳐 작품개발과 리서치를 통해 완성된 신작 3편이다. ‘다페르튜토 쿼드’에 이어 △무용 ‘ZZZ’(황수현 안무·연출, 10월 31일~11월 12일) △연극 ‘신파의 세기’(정진새 작·연출, 11월 28일~12월 17일) 등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신규 선정작으로는 무용·전통·연극 분야 총 7편의 작품을 차례로 선보인다. 무용은 △‘뉴턴의 3법칙’(안수영 안무, 5월 19~20일) △‘도발+차 피타 씨’(안성수 안무, 5월 25~26일) △‘돌연,’(박호빈 안무, 5월 27~28일) 등이다.전통 작품은 타 장르와의 크로스오버를 시도한다. △‘조선팝’ 장르를 탄생시킨 서도밴드의 서도와 현대무용가 안은미가 협업하는 ‘만병통치락(樂)’(7월 7~9일) △판소리 창작 작업공동체 입과손스튜디오와 전통과 미디어아트 창작자가 모인 무토(MUTO)가 협업하는 ‘두 개의 눈’(7월 14~16일) 등이다.연극은 신·구 연출가를 두루 만난다. △신유청 연출의 신작이자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수상작을 무대로 옮긴 ‘더 웨일’(9월 22~30일) △한국 실험연극의 선구자 김우옥의 ‘겹괴기담’(10월 6~9일) 등이다. ‘더 웨일’에서는 배우 백석광이 특수분장을 하고 극 중 주인공인 272㎏의 초고도 비만자 찰리 역에 도전한다.‘쿼드 페스티벌’은 시즌별 라이브 음악 기반 콘서트다. △‘쿼드 여름페스타’(8월 24~27일)에는 씨피카, 이디오테잎, TRPP, 실리카겔, 악단광칠이 출연한다. △‘쿼드 겨울클래식’(12월 20일)에서는 힐링과 위로의 대명사인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연말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쿼드초이스’ 프로그램을 관람할 수 있는 통합권 패키지를 총 200매 선착순 판매한다. 작품별 일반 예매는 오는 5월 2일부터 시작한다. 예매는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 '노머니 노아트' 아이라 최 작품, 850만원에 최종 낙찰
- 사진=KBS2[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노머니 노아트’가 편견을 넘어선 여성 작가 특집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는 아이라 최와 정은혜, 김펄, 베리킴이 출연했다. 특히 아이라 최의 작품은 최초 경매가인 210만원을 네 배 넘게 웃도는 850만원에 최종 낙찰돼 눈길을 끌었다.지난 6일 KBS2 아트 버라이어티 쇼 ‘노머니 노아트’ 3회는 ‘편견을 넘어선 여성 작가 특집’으로 진행, 파라다이스를 그리는 아이라 최와 그림 작가 정은혜, 한국화를 그리는 워킹맘 작가 김펄, 지구를 행복하게 만들러 온 팝아트 작가 베리킴이 출연했다. 이날의 도전 작가 4인은 각각 놀랄 만한 퀄리티와 완성도를 지닌 작품을 선보여, 아트 컬렉터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역대급 눈호강을 선사했다.먼저 아트 페어 20여 회 참가, 개인전 10회 단체전 10여 회의 경력을 지닌 아이라 최가 아트 큐레이터 모니카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드라마 ‘펜트하우스’와 ‘굿 와이프’에 나온 그림으로도 이름을 알린 아이라 최는 “파라다이스가 존재한다면 이런 곳일 것”이라는 설명과 함께 모든 생명체들의 존재감이 살아있는 ‘Hidden Utopia’를 소개했다. 아이라 최의 작품은 “내공이 엄청나고, 볼수록 새로운 디테일이 눈에 들어오는 그림”이라는 극찬을 받았다.이어서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 미술 작가 김펄이 봉태규와 짝을 이뤄 등장했다. 봉태규는 “나의 아내(하시시박) 또한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데,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순간부터 경력 단절과 싸워야 한다”며 “(엄마 작가에 대한) 모든 편견을 깨고 이 자리에 나온 것만으로도 박수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프레젠테이션으로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김펄 작가는 처음 겪어보는 ‘엄마’로서의 시간을 무리하게 보내야 하는 모성을 ‘엄마곰’으로 표현한 한국화 ‘곰 세 마리’를 선보여 아트 컬렉터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다음으로는 발달장애를 지닌 그림 작가 정은혜가 김민경과 함께 무대 위에 올랐다. 정은혜의 등장 직전,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로 인연을 맺은 배우 한지민이 “자신신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사람들을 그리는 작가”라며, 영상 편지로 정은혜를 지원 사격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해 6월 뉴욕 전시회를 앞뒀다는 정은혜는 자신의 자화상을 담아낸 ‘은혜씨가 사랑하는 것들’을 공개해 “작품에 꾸밈이 없다”는 감탄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정은혜는 “그림을 그리기 전에는 시선 강박증과 조현병을 겪으며 퇴행하기도 했지만, 그림을 그리면서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됐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전해 관객석의 박수를 받았다.마지막으로 개코와 짝을 이뤄 화려하게 등장한 베리킴은 캔버스에 나무 패널을 겹겹이 붙여 만들어낸 입체감 넘치는 팝아트 작품 ‘BERRY CAT FROM BERRYLAND’를 선보여 현장을 압도했다. 판넬 하나하나마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작품에 “미친 퀄리티”라는 반응이 쏟아진 가운데, 베리킴은 작품의 경매 시작가를 역대 최고가인 800만원으로 책정했다. 이에 아트 큐레이터 개코는 “현재 베리랜드의 환율이 굉장히 높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이후 미술 작가 4인은 아트 컬렉터들에게 매력 발산을 하는 시간인 ‘라이브 드로잉 쇼’에 나섰다. 이날의 주제인 ‘초상화’에 맞춰, 여성으로의 삶을 직접 선택한 트렌스젠더 방송인 풍자가 모델로 깜짝 등장해 의미를 더했다. 주어진 20분의 시간이 끝난 후, 아이라 최는 오아시스에 도착한 풍자가 자신의 시그니처인 ‘하트코 설표’를 만나 서로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그림을 공개해 “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된다”는 평을 받았다. 칫솔과 손 등 다채로운 도구들을 활용해 ‘먹질’을 완성한 김펄은 “풍자 씨가 굉장히 바쁜 삶을 살고 있어서, 사랑하는 사람의 팔베개를 베고 있는 만족스러운 휴식을 그렸다”고 작품을 설명해 특별한 힐링을 선사했다.연필로 꾹꾹 누르는 스케치로 짙은 선들을 그려 나간 정은혜는 자신의 눈에 비친 풍자의 모습 그대로를 담은 담백한 초상화를 선보였다. 진심이 느껴지는 그림과 “앞으로도 건강하세요”라는 글귀에, 풍자는 쉽게 말을 잇지 못하며 감동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베리킴은 ‘증명사진’에 가까울 정도로 풍자의 특징을 극대화한 그림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풍자 또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리얼하다”며 ‘넉다운’을 선언했다. 마지막으로 풍자는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으로 “그림을 보는 순간 ‘어디에 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김펄 작가의 그림을 최종 선택했다.이날의 하이라이트로 아트 컬렉터들의 최종 투표가 진행된 결과, 최종 경매에 오를 작품으로는 아이라 최의 ‘Hidden Utopia’가 선정됐다. 아깝게 선택받지 못한 정은혜는 “아쉽지만 괜찮다, 그림을 또 그리면 된다”며 도전 그 자체로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시작된 경매에서 아트 컬렉터 2인의 치열한 경합 끝에, 아이라 최의 작품은 최초 경매가인 210만원을 네 배 넘게 웃도는 850만원에 최종 낙찰됐다. 아이라 최는 “작가 인생의 큰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프로그램에 나왔는데, 앞으로도 좋은 작업을 이어나갈 힘을 얻어간다”는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예술이 돈이 되는 걸 보여주겠다는 취지 아래, 국내에서 활동 중인 미술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고 직접 소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리얼 아트 버라이어티 쇼 KBS2 ‘노머니 노아트’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한다.
- 펄어비스, 관광공사와 ‘아침의 나라’ 팝업스토어 운영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펄어비스(263750)는 자사 게임 ‘검은사막’의 신규 지역 ‘아침의 나라’ 팝업스토어를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에 오는 11일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아침의 나라’는 한국의 조선시대를 모티브로 제작된 검은사막의 신규 지역이다. 한국의 신화나 민담, 설화 등의 고유 스토리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산성, 전라남도 담양 죽녹원, 전라남도 구례군 사성암, 경기도 용인시 한국민속촌을 활용하는 등 아름다운 명소들을 게임 콘텐츠로 구현했다.서울 청계천에 자리한 ‘하이커 그라운드’는 K-팝, 미디어 아트 등 대중적인 요소를 접목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한국 관광 홍보관이다. 하이커(HiKR)는 ‘한국(KR)이 건네는 반가운 인사(Hi)’를, 그라운드는 ‘지구촌 여행자들의 놀이터(Playground)가 되겠다’는 뜻을 담았다. ‘하이커 그라운드’ 일 평균 방문객은 2000명 이상이다.펄어비스는 총 3개층에 △하이커월 △MY STAGE △수묵화 전시존 △하이커 타워 △드라마틱 트립존을 구성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린다. 팝업스토어 방문객들은 각 이벤트존을 방문해 쿠폰북에 스탬프 2개 이상을 받아 검은사막 데코 스티커와 검은사막, 검은사막 모바일 인게임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다.오는 30일까지 운영되는 팝업스토어에선 우사 부채, 전통잔, 아침의 나라 기념 주화, 아침의 나라 일러스트 엽서, 인게임 쿠폰으로 구성한 한정 패키지를 구매할 수 있다. 이밖에도 △매구 & 우사 데스크 매트, 장마우스패드 △검은사막 샤이 에어팟 케이스 △검은사막 모바일 요정 에어팟 케이스 △샤이 아크릴 키링 △검은사막 꼬마 요정 키링 △아침의 나라 산군 & 두억시니 네임택 △아침의 나라 가죽 여권 케이스 등도 마련됐다. 펄어비스는 관광공사와 함께 팝업스토어 수익금 전액을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동욱 관광공사 한류관광팀장은 “한국의 설화 등 게임상의 흥미로운 스토리와 실사 이상으로 구현된 한국의 아름다운 풍광을 실제 한국 유명 관광지와 매칭시켜 해외 이용자들도 자연스럽게 한국 여행에 관심이 가도록 만들겠다”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처럼 글로벌 인기 게임 검은사막으로 구현된 한국의 풍경과 스토리가 새로운 한류관광 콘텐츠가 될 수 있게 펄어비스와 지속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연기력 탄탄해진 아빠 후보들, '맘마미아!' 더 흥미진진해졌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내가 네 아빠야!”아빠 없이 자라난 소피는 결혼식을 앞두고 엄마 도나의 일기장을 통해 알게 된 ‘아빠 후보’ 샘, 해리, 빌을 자신이 사는 그리스의 한 섬으로 초대한다. 결혼식 전야제를 겸한 파티가 한층 무르익어가는 가운데 세 남자는 소피에게 각자 자신이 소피의 아빠라며 결혼식에 같이 입장하겠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아빠를 만나면 한눈에 알아볼 줄 알았어”라던 소피는 셋 중 누가 자신의 아빠인지 알 수 없어 혼란스럽기만 하다.뮤지컬 ‘맘마미아!’ 2023년 공연 중 넘버 ‘댄싱 퀸’ 장면. 왼쪽부터 로지 역 김경선, 타냐 역 홍지민, 도나 역 최정원. (사진=신시컴퍼니)뮤지컬 ‘맘마미아!’ 1막의 대미를 장식하는 넘버 ‘불레 부’(Voulez-Vous)의 한 장면. 설명만 놓고 보면 ‘탄생의 비밀’을 둘러싼 주말드라마 속 심각한 장면 같지만, 실제 무대 위는 팝 그룹 아바의 신나는 음악, 파란색 조명 속에서 앙상블 배우들이 펼치는 시원시원한 군무와 흥겨움으로 가득하다. ‘맘마미아!’의 유쾌한 매력에 푹 빠진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는다.주크박스 뮤지컬의 대명사인 ‘맘마미아!’가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다시 막을 올렸다. 뮤지컬 ‘캣츠’에 이어 국내 뮤지컬 사상 두 번째로 누적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한 인기 작품이다. ‘맘마미아!’ 등장 이후 수많은 주크박스 뮤지컬이 쏟아졌지만, 지금까지도 긴 생명력을 갖고 사랑 받는 주크박스 뮤지컬은 ‘맘마미아!’가 유일하다.특히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범유행의 힘든 시기를 거치고 다시 무대에 올라 의미가 새롭다. ‘맘마미아!’는 2019년 서울 공연과 지방 투어에 이어 2020년 서울 앙코르 공연으로 관객과 다시 만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개막 연기를 거듭하다 결국 취소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엔데믹을 향해 가고 있는 2023년, 작품을 새롭게 재정비한 ‘맘마미아!’는 중장년 관객은 물론 20~40대 관객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뮤지컬 ‘맘마미아!’ 1막의 대미를 장식하는 넘버 ‘불레 부’(Voulez-Vous)의 한 장면. 설명만 놓고 보면 ‘탄생의 비밀’을 둘러싼 주말드라마 속 심각한 장면 같지만, 실제 무대 위는 팝 그룹 아바의 신나는 음악, 파란색 조명 속에서 앙상블 배우들이 펼치는 시원시원한 군무와 흥겨움으로 가득하다. ‘맘마미아!’의 유쾌한 매력에 푹 빠진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는다.주크박스 뮤지컬의 대명사인 ‘맘마미아!’가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다시 막을 올렸다. 뮤지컬 ‘캣츠’에 이어 국내 뮤지컬 사상 두 번째로 누적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한 인기 작품이다. ‘맘마미아!’ 등장 이후 수많은 주크박스 뮤지컬이 쏟아졌지만, 지금까지도 긴 생명력을 갖고 사랑받는 주크박스 뮤지컬은 ‘맘마미아!’가 유일하다.특히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범유행의 힘든 시기를 거치고 다시 무대에 올라 의미가 새롭다. ‘맘마미아!’는 2019년 서울 공연과 지방 투어에 이어 2020년 서울 앙코르 공연으로 관객과 다시 만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개막 연기를 거듭하다 결국 취소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엔데믹을 향해 가고 있는 2023년, 작품을 새롭게 재정비한 ‘맘마미아!’는 중장년 관객은 물론 20~40대 관객의 마음마저 사로잡으며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뮤지컬 ‘맘마미아!’ 2023년 공연 중 넘버 ‘땡큐 포 더 뮤직’ 장면. 왼쪽부터 소피 역 김환희, 빌 역 송일국, 샘 역 장현성, 해리 역 이현우. (사진=신시컴퍼니)무엇보다 ‘맘마미아!’의 힘은 세대와 성별을 초월한 공감에 있다. 도나와 소피의 모녀 관계, 도나와 친구 타냐·로지의 우정, 도나와 샘·해리·빌의 추억, 여기에 소피와 예비 신랑 스카이의 로맨스 등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가 곳곳에 녹아 있다. 도나 역의 배우 신영숙은 “‘맘마미아!’는 우리 바로 옆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같아서 마치 추억 여행처럼 오랜 시간 사랑을 받고 었다”고 말했다.이번 공연은 신구 배우의 조화가 특히 빛난다. 특히 샘, 해리, 빌 역에 새로운 배우들(샘 역 장현성, 해리 역 민영기, 빌 역 김진수·송일국)이 합류해 지금까지의 공연과는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작품의 핵심 인물인 도나(최정원·신영숙), 타냐(홍지민·김영주), 로지(박준면·김경선) 역은 김경선을 제외하곤 기존 출연 배우가 그대로 참여해 작품과 배우의 깊은 관계를 보여준다. 소피(김환희·최태이) 역도 새 배우로 단장해 신선함을 더했다.김문정 음악감독은 “이번 시즌은 아빠 캐릭터들로 인해 드라마가 더 풍성해졌다”며 “배우들이 아바의 노래를 감정적으로 잘 전달해주고 있고 탄탄한 연기로 꽉 찬 드라마를 보여주고 있다”고 이번 시즌 공연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맘마미아!’는 오는 6월 25일까지 공연한다.뮤지컬 ‘맘마미아!’ 2023년 공연 커튼콜 중 넘버 ‘댄싱 퀸’ 장면. 왼쪽부터 타냐 역 김영주, 도나 역 신영숙, 로지 역 박준면. (사진=신시컴퍼니)
- 기안84, AOMG와 전속계약… 코쿤과 한솥밥
- 기안84(사진=AOMG)[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웹툰 작가이자 방송인, 팝아트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기안84가 AOMG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오늘(1일) AOMG는 공식 SNS에 기안84의 프로필과 함께 영입 소식을 전했다. 기안84는 직접 그린 자화상을 프로필 사진으로 공개하며 이목을 끌었다. 또한 이날 오후 6시에는 앞서 예고된 라이브 클립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AOMG와 출발부터 색다른 콘텐츠를 선보이는 기안84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기안84는 인기 웹툰 ‘패션왕’, ‘복학왕’ 등을 그린 작가 겸 팝아트 화가로 다양한 예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MBC ‘나 혼자 산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티빙 ‘만찢남’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독보적인 캐릭터를 바탕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전해주고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인생84’도 인기리에 운영 중이다.국내 힙합신을 대표하는 음악 레이블 AOMG는 DJ Pumkin(펌킨)을 비롯해 사이먼 도미닉, GRAY(그레이), 로꼬, ELO(엘로), DJ Wegun(웨건), Ugly Duck(어글리덕), Hoody(후디), 우원재, 코드 쿤스트(CODE KUNST), 펀치넬로(punchnello), DeVita(드비타), 이하이, GooseBumps(구스범스), 유겸, 쿠기(Coogie), Jvcki Wai(재키와이)까지 탄탄한 아티스트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종합격투기 선수 ‘코리안 좀비’ 정찬성도 AOMG 라인업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기안84의 합류로 유니크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 AOMG 사단이 또 어떤 완성도 높은 결과물들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업 절반이 어닝쇼크…韓경제 상반기가 고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 △1면-기업 절반이 어닝쇼크…韓경제 상반기가 고비-[사진]토레스 열풍, 전기차로 잇는다…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첫선-마약에 비틀대는 한국…문제는 검거보다 치료-K칩스법 국회 통과…숨통 튼 반도체-한은, 비은행 지급결제 반대…‘네이버통장’ 물건너가나-[사설]정상회담 국정조사 요구…시대착오적 선동 아닌가-[사설]관광 활성화, 일회성 쿠폰보다 경쟁력 강화가 먼저다△종합-美 겨냥 “보호주의 반대”…中 개혁·개방 약속-장롱 속 신사임당이 돌아왔다△어닝쇼크에 우는 韓증시-코스피 기둥부터 흔들린다…삼성마저 반도체부문 1분기 적자 먹구름-주식형펀드 작년에 바닥…지금이 저가매수 적기-여행·게임·조선에 볕 든다…실적 개선주 담아볼까△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권역별 마약치료기관 필요…법무·복지부 협력해 컨트롤타워 설치해야-“감옥 나와 사흘 만에 또 잡혀”…중독치료가 먼저-“작대기 팝니다” 수두룩…10대들도 쉽게 살 수 있어△2023 서울모빌리티쇼-車제조 쌍용차서 통합 솔루션 기업 ‘KG모빌리티’로…새 역사 ‘힘찬 시동’-‘탈 것’ 그 이상을 보여주마…신차·콘셉트카 31종 열전△종합-“반도체 불황 끝 보인다”…마이크론 최악 실적에도 ‘바닥’ 기대감 솔솔-우주개발에 8472억 투입…작년보다 19.5%↑, 국산 로켓 누리호, 5~6월 사이에 3차 발사-‘정권 입맛 맞춤용’ 비난에…KDI, 보고서 발간절차 손질-한일 경제계 교류재개 물꼬…日 소부장 기업 “韓 투자 확대”△정치-‘노웅래·이재명 부결’ 민주, 하영제 체포안 가결 동참…‘후폭풍’ 거셀 듯-후쿠시마산 수산물 불안에…대통령실 “수입 결코 없을 것” 못박아-정의당 퇴짜에…‘쌍특검’ 3월 처리 불발-방산업계·기재부, 방위사업계약법 입장차 팽팽-김재원 ‘실언’ 사과…당 지도부는 ‘쉬쉬’△경제-고물가에 실질임금 5.5%↓…최저임금 충돌 예고-주 최대 69시간제 땐 뇌심혈관질환·사고 우려-“3·29 내수 활성화 대책, GDP의 0.2%인 4.6조 부양 효과”-쌀 농가 순수익 1년새 37% 급락△금융-금융권 ‘메기’ 찾겠다더니…알맹이 없이 끝나나-이복현 만난 임종룡…우리銀, 20조 ‘상생 보따리’-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 현지 손보사 ‘리포’ 인수-삼성페이 일부 오류…“재설치땐 해결”△산업-배터리 소재 닥공투자 통했다…일감 쏟아지는 포스코퓨처엠-상표권 등록, 특허 추가…삼성 로봇 ‘봇핏’ 출격 임박-다 쓴 페트병 1000만개로 ‘삼성 반도체공장 방진복’ 만든 효성티앤씨-“SK온 주식으로 환승 기회”…SK이노 주주환원책 먹힐까-조주완 LG전자 사장의 자신감…30% 뛴 자사주 2000주 매입△산업-알뜰폰 ‘KB리브엠’ 임박…통신 생태계 흔드나-업체 위해서 ‘감염병예방법’ 막았다는데…업계는 황당-GC셀, 아키소스템과 맞손…줄기세포치료제 CDMO 계약 체결-네이버, 사우디 디지털 전환 돕는다△소비자생활-켈리+테라 연합작전 맥주 ‘왕좌’ 노린다-한화갤러리아 오늘 증시 상장…3남 김동선 경영 능력 ‘시험대’-‘귀하신 댕댕이族 모셔라’…펫 전용 관광·뷰티상품 봇물-세계 최장 비거리 골프공 ‘아토맥스’ 12개 30만원△정하윤의 아트차이나-‘현실과 이상의 괴리 잘라낼 수만 있다면’…‘가위’로 내면세계 드러낸 마오쉬후이△[Advertorial]미래를 여는 기업-‘상담 모빌리티’로 학대아동 돕는다-‘내진 강재 솔루션’으로 지진 피해↓-IVI 혁신으로 미래차·자율주행 트렌드 선도-“개인·회사 함께 성장”…사내독립기업 육성한다-‘미래세대 꿈 후원’ 경영철학…소외계층 지원 앞장-‘고객몰입 경영’ 통해 고객사와 동반성장△증권-실적 우려에도 K칩스법 호재…기운 찾는 반도체-주주도 눈앞 배당보다 미래 투자 선택…JB금융 주총, 얼라인 완패-초유의 CEO 공백 사태에…KT, 바닥없는 추락-3월 내내 팔기 바빴던 외인…사들인 종목도 마이너스 일색-차명투자 의혹 존리, 내달께 제재 결과 나온다△부동산-재건축 막힌 금호대우, 리모델링으로 몸값 키운다-LH, 모델하우스 내부 촬영 허용-‘대전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 컨시어지 차별화-대우건설 컨소시엄 ‘인덕원 퍼스비엘’ 내달 분양-부산기장 2300억 민간임대 시공…금호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삼성물산-日 ‘SPERA 수소’ MOU△MICE-코엑스 3대 전시회 20만명 북적…마이스 업계 3년 만에 ‘봄바람’-“코로나 위기가 기회로 대면 전시회 가치 높아져”-글로벌 마이스 포럼, 내달 5일 킨텍스서 열려-[마이스 브리핑]포항시, 마이스산업 자문위원 위촉-[마이스 브리핑]제주도·관광공사, 관광스타트업 모집-[마이스 브리핑]마이스링크, 맞춤형 예약시스템 출시-[마이스 브리핑]인천 지역특화컨벤션 공모 내달 9일까지△관광Biz-글로벌하게 놀아보자…민관 ‘관광 유니콘’ 만들기 의기투합-“내 아이디어에 취하면 안돼…여행자가 원하는 것부터 살펴야”△내일 KBO리그 개막-‘악재 쓰나미 한국야구 살려내자’…10개 구단, 다시 출발선에 서다-‘바람의 손자’ 이정후 ‘새내기 감독’ 이승엽…난세의 영웅 될까-‘토종선발’ 김광현·안우진 “개막전, 나의 무대”-2연전 폐지해 경기력 높이고…스피드업 ‘30→25초’로 강화△오피니언-[목멱칼럼]軍 초급간부 기피현상 해소하려면-[공관에서 온 편지]자원부국 콩고와 ‘윈윈’하는 법-[기자수첩]국가 중대사 앞두고 외교라인 내분설이라니△피플-“아이들, 스스로 폐쇄적인 것 아냐…‘자폐’ 용어 바꿨으면”-“750개 학회, 130개 대사관 연결해 ‘과학외교’ 앞장”-KB국민은행, 中企 위한 560억 신용보증 특별출연-기업인·재외공관장 맞손 “수출 위기 극복”-롯데정밀화학, 자립준비청년 지원 ‘엘 아띠’ 확대-S-OIL, 화상피해 한부모 가정에 의료비 전달△사회-2시간을 헤매도 대구 소녀 받아 줄 병원 없었다-“‘파생상품 손실’ 현정은, 현대엘리에 1700억 배상하라”-빵·우유 주는 학교…아이 점심 챙기려 휴가 낸 부모-[사진]벚꽃ing-“이정식, 공개토론 나와라”…양대노총 “면담하겠다는 거짓 약속으로 청년 기만”-대법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정당”…소비자 최종 패소
- 캠프 뮤직 페스티벌즈, 8월 멕시코시티 공연 확정
- 뮤직 바이브 COO 다니엘 미란다(왼쪽), 캠프 뮤직 페스티벌즈 CEO 팀킴(사진=캠프 뮤직 페스티벌즈)[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캠프 뮤직 페스티벌즈(KAMP MUSIC FESTIVALS) 측이 다음 공연 개최지를 멕시코시티로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캠프 뮤직 페스티벌즈는 2019년 싱가포르에서 처음 열린 대규모 K팝 페스티벌이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쇼 지스타와 함께하는 온라인 페스티벌로 펼쳐졌으며, 지난해에는 미국 LA에서 관객과 만났다. 이번 멕시코시티 공연은 오는 8월 19~20일 양일에 걸쳐 비센테나리오 공원에서 열린다. 1차 라인업에는 뱀뱀, 청하, 아이콘, 카드, 라필루스, 식케이 위드 프렌즈, TFN, 비비지 등 8팀이 이름을 올렸다. 최종 라인업은 오는 4월 14일 공개한다.캠프 뮤직 페스티벌즈 측은 업무 협약을 체결한 멕시코 프로모터사 뮤직 바이브(MUSIC VIBE)와 페스티벌을 함께 준비한다. 아티스트들의 무대뿐만 아니라 대형 아트 설치물, F&B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캠프 뮤직 페스티벌즈 CEO 팀 킴은 “멕시코시티에서 여는 캠프 뮤직 페스티벌즈를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인 라틴 K팝 팬덤과 만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 뮤직 바이브 COO 다니엘 미란다는 “그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캠프 뮤직 페스티벌즈와 함께 최고의 페스티벌을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