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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B금융그룹, 다올금융그룹으로 새 출발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KTB금융그룹이 ‘다올금융그룹’으로 새출발했다. 다올금융그룹은 25일 여의도 본사에서 ‘신규 사명 및 CI 선포식’을 개최했다. KTB는 KTB투자증권의 전신인 한국종합기술금융(KTB)에서 시작된 이름으로 벤처캐피탈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던 시절인 2000년도에 붙여진 사명이다. 20여년이 지난 현재 다올금융그룹은 국내외 13개 계열회사를 운영하는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 ‘다올’은 ‘하는 일마다 복이 온다’는 의미의 순우리말이다. 혁신적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성공과 함께 한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고 다올금융그룹은 설명했다. 다올금융그룹은 이날 선포식에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혁신 금융그룹’을 목표로 ‘JUMP-UP 2024’ 전략을 발표했다. 핵심사업의 경쟁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디지털 전환 및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을 확대하며, 경영체계를 고도화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이병철 회장은 “누구보다 먼저 시장 혁신을 주도하고 고객 수요를 선도하는 트렌드세터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더 나아가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고 신시장을 개척하는 ‘퍼스트 무버’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다올금융그룹은 현재 국내외 13개 계열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는 다올투자증권, 다올저축은행, 다올인베스트먼트(VC), 다올자산운용, 다올프라이빗에쿼티(PE), 다올신용정보 등 6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법인은 태국에서 증권, 자산운용, 리츠 등 5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에선 다올벤쳐스 등 2개사가 진출해 있다. 또한 중국 상해에는 벤처투자를 위한 사무소를 두고 있다.다올투자증권은 최근 3년 연속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하며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IB 사업을 다올금융그룹 관계자는 “고객의 성공과 적극적 주주환원을 최우선 목표로 그룹 임직원 모두가 혼신의 힘을 다해 제2의 도약에 나설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계속해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윤석열표 규제완화 1호…재건축부터 푼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다음은 3월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윤석열표 규제 완화 1호…재건축부터 푼다-공급망 대란, 기업 ‘각자도생’ 한계 정부가 전략·핵심물자 확보 나서야-한국판 뉴딜·MSCI편입…‘J노믹스’ 과제 존폐 기로-安 “국민 항체 정기조사, 과학방역 할 것”-[사설]숫자로 확인된 징벌적 주택보유세, 찔금 손질 안된다-[사설]길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 급격한 경기둔화 막아야△2면-尹서초동 자택~집무실 12km 출퇴근길 교통통제·통신마비로 시민불편 불가피-“현 정부 방역정책 정치·여론에 휘둘려 괜찮다고만 하지 말고 현실 직시해라”△3면-與 “졸속이전 땐 안보공백 불가피” vs 野 “가짜뉴스로 새 정부 발목잡아”-대통령 취임도 전제…리더십 시험대 오른 尹-강대강 대치 지속에…文대통령·尹당선인 회동 물 건너가나△4면-“하이브리드 전쟁 시대…통상·산업·외교·안보 망라할 제3조직 필요”-민간 과학기술委 필요…‘과기·교육’ 통합은 우려-“부산 금융도시로 발전” vs “인프라 부족해 회의적”△5면-규제 완화 기대로 집값 꿈틀하자…尹 부동산공약 선별작업 나선다-안보 강조한 尹…인수위, 업무보고 시작은 국방부-‘대중문화 전문가’ 백현주·김동원, 인수위 전문위원 합류△6면-한국판 뉴딜, MSCI 선진지수行, 재정준칙…국회설득·사업 재조정 필요-저출산·고령화·양극화…사활 걸고 해법 찾아야-K뉴딜 구조조정 우선 순위…기재부 추진 경제과제 스톱되나△8면-외교 문제 얽히고 설켜 대응 한계…“새정부, 공급망 컨트롤타워 만들어야”-위기는 기회…“선제적 공급망 확대 나서야”-“국산화 어려운 경우라면, 공급망 R&D 추진해야”△9면-소상공인-저소득자 최저임금 갈등…일자리 사라지니 멈췄다-올해 수능 11월 17일…문이과 통합형 “오류 방지 위해 킬러문항 검증 강화”-사업 속도내는 GTX-B…尹 공약 ‘춘천 연장’은 불투명-연준 5월 ‘50bp 인상+양적긴축’ 유력△10면-차기 대통령 정해지면 인사권 행사않는 게 상식…靑, 욕심부리지 말아야-“대선 캠페인 잘못해 질 뻔했는데…국민의힘 아무도 반성안해”△12면-지방선건 표심 의식한 듯…민주·국힘 모두 ‘부동산 감세’ 드라이브-지방선거 앞두고 정치권 너도나도 공천혁신 민주 ‘청년·여성’ vs 국힘 ‘자격시험·패널티’-국민의힘 내달 원내대표 경선 권성동·김태흠 ‘2파전’ 관측-박근혜, 24일 퇴원후 대구 사저 입주…대국민 메시지 ‘주목’-국민 58.1% “집무실 용산 이전 반대”△13면-‘서민연료’ 등유 31% 급등…유류세 인하도 그림의 떡-온실가스 8년내 40% 줄인다-대출 빗장 푸는 은행…1900조 가계빚 뇌관 우려-외식업 가맹점 부진 속…치킨 홀로 날다△14면-급격한 지점 감소 대안되나…‘한지붕 두은행’ 확산-카드수수료 갈등 해법 찾나-코로나 착시에…은행 부실채권 비율 0.5% ‘역대 최저’-카뱅, 1주택자 전월세 보증금 신규대출 재개△15면-바이든 “푸틴, 생화학 무기 고려”…러, 美사이버 공격 가능성도-러 “日과 평화조약 협상 중단”…日 “수용 못해” 반박-美SEC, 기업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포함 추진-中동방항공 여객기 수직 추락한 듯…생존자 나올 가능성 낮아-우크라 대통령은 왜 국방색 티셔츠만 입을까△16면“전망 더 밝다”…현대차·기아 아낌없이 투자-포스코, 이차전지소재 ‘퍼스트 무버’ 꿈꾼다-일·가정 양립, 유연근무제에 답 있어-‘현대家 3세’ 정기선 사장,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선임-텀블러 재활용·정수기필터 회수…코웨이 친환경 활동 눈길△18면-트래블룰 시행 이틀 앞인데…“내 코인 못찾나” 투자자 불안-SKB, 무선 IPTV 공유기 ‘와이파이6E’ 연말께 출시-“인수위에 ‘디지털플랫폼TF’ 100% 생길 것”△19면-정지선 ‘통큰 투자’…현대百 ‘아마존 1등 매트리스’ 품었다-CU ‘핫이슈 상품 찾기’ 반년새 1000만뷰 돌파-‘꾸안꾸’ 男心 저격 화장품 잘 나가네-세븐일레븐의 미니스톱 인수 승인…롯데 ‘공격 앞으로’△20면-코스피 2700 탈환했지만…외인 매도 이어져 ‘박스권’ 불가피-LG엔솔 긴 부진 벗어나나 5거래일↑ 40만원대 ‘눈앞’-감사의견 ‘적정’ 받은 오스템…이달 말 기심위서 거래재개 될까△22면-주주행동 통했나…SK케미칼·금호석화 ‘주주환원책’ 앞다퉈-감사보고서 지연에 의견거절까지…주총 시즌 ‘투자 주의’-“기술 알아야 투자”…대기업 출신 심사역 늘리는 VC-‘차이나2차전지·美클린에너지’ 삼성자산운용, ETF 2종 상장△24면-돼지의 왕, 티빙 ‘OTT의 왕’으로 만들어줄까-3色 ‘봄의 전령사’ 납시오△25면-미래 먹거리, 의료기기를 주목하라-정부는 ‘백신 개발 지원’ 약속 지켜야-文-尹 ‘용산행 충돌’ 직접 만나서 대화해야△26면-한국 아동문학이 세계서 인정받고 있다는 신호로 여겨져 감사-기아 EV6, ‘레드 닷 어워드’ 디자인 분야 최우수상 수상-주시보 사장 “다음 10년,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 계기 만들 것”-티맥스오피스 황정식 대표 선임-두나무, 유엔 세계식량계획에 우크라이나 구호 10억원 기부-조만호 무신사 의장, 임직원에 주식 무상 증여-삼성지원 포스텍 연구진, 빛으로 양자물질 제어·측정 성공△27면“집값 너무 올라서” “반려견 키우기도 벅찬데”…MZ 결포자 급증-100만 넘었는데 줄지 않는 확진…“감소세 전환 불확실”-김오수, 수사지휘권 폐지 찬성…尹코드 맞추나-“당선인 집 매물로 나왔나요” 서초동 복덕방 문의 쏟아져-조합 예산으로 조합원에 선물했다면 기부행위일까
- 매출 55%↓ 예고된 ‘휴미라’...삼성바이오에피스, 투트랙 전략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 휴미라의 내년 매출이 반토막 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애브비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미국 내 특허가 내년 만료되면서 바이오시밀러와의 경쟁이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다수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경쟁해야 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퍼스트 무버가 아님에도 차별화 전략을 통해 강한 자신감을 보인다.1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휴미라는 지난해 글로벌 1위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시장에서는 바이오시밀러와의 경쟁으로 고전하고 있지만, 미국 매출이 증가하면서 207억 달러(약 24조9580억원)라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020년 MSD 키트루다가 144억 달러(야구 17조2742억원)였던 점을 고려하면 2021년 역시 휴미라가 매출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휴미라는 2012년부터 10년동안 매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문제는 미국 내 특허가 만료되는 내년이다. 2018년 특허가 풀린 유럽 시장과 다르게 미국 시장은 내년부터 특허가 풀린다. 내년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만 7개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비롯해 암젠, 마일란, 베링거인겔하임, 화이자, 코헤루스, 산도스가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업계는 내년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면 휴미라 매출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한다. 릭 곤잘레스 애브비 CEO도 지난 3일 실적발표와 함께 “휴미라 매출이 2023년부터 최대 55%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 고농도 제품 승부수그동안 바이오시밀러는 무엇보다 퍼스트무버, 즉 가장 먼저 출시하는 것이 중요시됐다. 시장 선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바이오시밀러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는 제품에 큰 차이가 없어 출시하는 시점이 중요하다. 셀트리온이 램시마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가장 먼저 출시했기 때문”이라며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유럽에서 베네팔리(엔브렐 바이오시밀러)와 지난 2019년 출시한 임랄디(휴미라 바이오시밀러)가 시장에 먼저 출시되면서 높은 매출을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임랄디를 암젠 등과 같이 가장 먼저 유럽에 출시했는데, 미국에서는 암젠이 개발한 암제비타가 퍼스트무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암젠은 내년 1분기 암젠비타를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애브비와 암젠 측의 특허 만료에 따른 제품 출시 계약에 따른 것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하드리마는 암젠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퍼스트무버가 아님에도 삼성 측은 바이오시밀러 경쟁에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고농도 제품 출시로 전략을 변경한 상태다. 저농도 제품은 이미 개발을 완료하고 미국 식품의약국 허가를 받았지만, 최근 휴미라가 저농도에서 고농도 제품으로 변경되면서 현장 니즈가 크다는 것이 확인되자 고농도 제품 개발로 방향을 선회했다. 적응증이 많은 자가면역질환은 저농도 제품의 경우 환자가 하루에 여러번 주사를 맞아야 하는 경우가 많아, 1회 주사가 가능한 고농도 제품에 대한 환자 니즈가 크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저농도 제품을 먼저 출시 후 고농도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하드리마는 현재 고농도 제품 출시를 위해 임상 완료하고, 허가 신청을 한 상태다. 기존 저농도 제품이 허가를 받은 만큼 임상 1상 데이터로만 변경 허가가 가능하다”며 “애브비와의 협의로 암젠 제품이 먼저 출시되지만, 미국 시장은 제형, 약가정책, 보험 등 다양한 변수들이 시장 점유율에 영향을 미친다. 고농도 외 또 다른 전략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인터체인저블 시밀러 개발 나선다삼성바이오에피스가 검토하고 있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전략은 인터체인저블 시밀러 개발이다. 인터체인저블 시밀러는 처방받은 오리지널약을 별도 스위칭 처방전 없이도 약국에서 대체 처방이 가능한 제품이다. 이를 위해서는 유효성과 안전성 등 오리지널약과 동일한 임상 결과를 입증해야 한다. 또한 오리지널약과 바이오시밀러를 교차 사용할 때 안전성과 유효성 감소에 대한 위험성도 평가해야 한다.바이오시밀러 업계는 미국이 교체처방을 허용하고, FDA가 지난해 7월 마일란이 개발한 당뇨병 치료 바이오시밀러 셈글리를 인터체인저블 바이오시밀러로 허가한 것이 주목하고 있다. 의사가 휴미라를 처방하더라도 약국에서 하드리마로 대체처방이 가능해 오리지널 의약품 점유율을 가지고 올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업계는 오리지널 제품의 대체 처방이 가능한 인터체인저블 제품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기회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베링거인겔하임 제품이 인터체인저블 제품으로 허가를 받았다. 휴미라와 타 바이오시밀러 제품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고농도 전략과 함께 인터체인저블 제품을 개발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마켓인]지투파워, 증권신고서 제출… 3월 코스닥 입성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지투파워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26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2010년 설립된 지투파워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상태감시진단(CMD)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설비의 상태감시진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주요사업으로 전기안전 사고에 취약한 수배전반, 태양광 발전시스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산업설비에 지능형 CMD를 탑재하고 다양한 공공시설에 설치 및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CMD 센서 및 디바이스, 태양광 인버터(PCS) 등 주요 제품을 판매 중이다.지투파워의 주요제품은 수배전반과 태양광발전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로 2021년 3분기 누적 매출액 비중 91.4%를 차지한다. 수배전반은 고압의 전력을 저압의 전력으로 변환해 각 사용처에 전기를 분배하는 역할로, 항시 전기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CMD 기술 탑재는 수배전반 전압 인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분방전·화재 사고를 예방할 뿐 아니라, 태양광발전시스템에서도 전기 수집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합선, 과열 위험에 따른 화재사고 예방이 가능하다. 회사는 CMD가 탑재된 주요제품을 중심으로 공공기관, 지자체 등 관급시장에 공급하며 시장 내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했다.지투파워의 2018년~2020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58.9%다. 2020년 매출액 291억, 영업이익 30억 원을 달성했다. 2021년 3분기 누적실적은 매출액 270억 원, 영업이익 28억 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게다가 최근 정부의 주도로 대규모 경제활성화를 위한 뉴딜정책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ESS 등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뉴딜과 산업시설의 화재, 가스누출 등 사회기반시설(SOC) 안전을 위한 디지털 뉴딜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지투파워는 △도로,철도,교량,건축물 등 대상물의 변위나 진동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광섬유 SOC안전진단 시스템 △친환경 가스 절연의 신규 GIS 전력기기 △전기차 충전시스템을 신규 사업으로 확대해 고부가가치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또 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생산설비 증설도 추진한다. 기존 제품과 신규 고부가가치 제품의 양산을 위한 신규 공장을 확보해 제품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으로 올해 상반기 신규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김영일 지투파워 대표이사는 “안정세에 접어든 시장 환경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혁신 기술기업으로, 고부가가치의 신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유지를 우선순위에 두고 기술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에 대한 퍼스트 무버로서의 기술력과 유연한 생산체제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하고 세계시장 진출까지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공모주식수는 88만5000주로 희망 공모밴드는 1만3500원~1만6400원다. 총 공모금액은 119억5000만원~145억1000만원 규모다. 내달 22일~23일 수요 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3월 2일~3일 청약을 받는다. 3월 중순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며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 맡았다.
- 김부겸 총리 “달라진 대한민국 위상…혁신 모색한 기업인 덕분”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대한민국은 코로나19 위기로 전 세계의 경제가 멈췄을 때, 공장이 멈추지 않았던 유일한 나라”라며 “모든 성과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혁신을 모색해주신 우리 기업인 여러분 덕분”이라고 4일 말했다.김부겸 국무총리(사진 = 연합뉴스)김 총리는 이날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2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여러분들의 노고 덕분에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그는 “2년 연속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았고,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설립 이래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지위가 상승한 최초의 나라가 돼 세계의 역사도 다시 썼다”며 “끊임없이 혁신을 모색해주신 우리 기업인 여러분 덕분이다. 지난 2년간, 여러분이 바로 우리 경제의 백신이고 치료제”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2022년을 ‘추격의 시대를 넘어 추월의 시대를 여는 원년’이라고 칭했다. 또 추월의 시대를 여는 ‘선도형 경제’를 준비하면서도 공존·상생·연대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저력을 발판으로 삼아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로 세계 경제를 이끌어야 한다.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를 넘어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행동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 정부는 2022년 국정운영 방향의 중심을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완전한 경제 정상화’와,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선도형 경제기반 공고화’로 잡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우리가 명심해야 할 원칙들이, 오늘 행사주제(Living with, Working with, Growing with)에 잘 나타나 있다”며 “‘with’를, 우리말로 ‘공존’과 ‘상생’, 그리고 ‘연대’의 정신이라고 부르고 싶다. 이것은 또한, 포용적 회복으로 ‘완전한 회복’을 이루고, 그것이 다시 성장의 기반이 되는 ‘선순환의 경제’”라고 강조했다.김 총리는 공급망 관리가 필요한 품목을 ‘경제안보 핵심품목’으로 지정해 안정화 방안을 마련하고,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한 기업의 부담도 꼼꼼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선업을 비롯한 주력 산업의 스마트화, 소·부·장 산업의 미래기술 투자를 확대 등도 강조했다.그는 “‘10대 국가필수전략기술’에 대한 투자와 보호는 강화하고 규제는 더욱 과감하게 개혁할 것”이라며 “기업의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가 있다면 오늘 이 자리에서라도 가감 없이 말씀해달라”고 강조했다.김 총리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이 기업을 힘들게 하고 있다는 시선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경제의 패러다임이 저탄소·디지털로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 그래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ESG 경영’”이라며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은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전 세계가 저탄소 경제로 가고 있는데, 우리가 이 패러다임을 선도하지는 못할망정, 한사코 늦추면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과 일자리가 어떻게 되겠나”라며 “일부에서는 마치 정부가 기업을 옥죄는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우리 기업들이 먼저 이 오해를 불식시켜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 시계제로 경영환경…재계 수장들 '차차차' 전략으로 정면돌파
- [이데일리 이준기 최영지 정병묵 기자] “급속하게 변화(Change)하는 글로벌 시장환경에 과감한 도전(Challenge)으로 맞서 새로운 기회(Chance)를 창출하겠다.”변화·도전·기회는 국내 주요기업 최고경영진이 3일 내놓은 신년사를 관통하는 3대 메시지다. 4차 산업혁명 융복합 격변기 속에 코로나19 사태 신종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및 그로 인한 기저효과 소멸, 반도체 수급 불균형 등 글로벌 공급망 교란, 중국 경기 둔화는 물론, 탄소 중립과 중대재해처벌법 등 반기업 정책, 대선정국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고조 등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을 초격차 기술력·고객경험(CX) 실현 등으로 정면 돌파하자는 의미다. 패스트팔로어(fast follower·추종자)란 헌 옷을 벗고 퍼스트무버(first mover·선두주자)로 도약하기 위해 ‘실패도 두려워 말라’는 프론티어(frontier·개척자) 정신도 고스란히 담겼다는 평가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시계 제로…“정면돌파”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은 이날 공동으로 배포한 대표이사 신년사에서 “우리가 하는 사업의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고 진단한 뒤 “선두 사업은 끊임없는 추격을 받고 있고 도약해야 하는 사업은 멈칫거리고 있다. 2022년 우리는 다시 한번 바꿔야 한다”고 강한 위기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고객 지향의 기술 혁신은 지금의 삼성전자를 있게 한 근간이고 세계 최고의 기술력은 우리가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이제는 한발 더 나아가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메타버스(Metaverse·3차원 가상세계)를 활용해 신년회를 진행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2022년 한 해는 우리 그룹이 그동안 기울여 온 노력을 가시화해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는 한 해로 삼고자 한다”고 했다. 정 회장은 올해 인공지능(AI) 연구소를 신설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원천기술을 확보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한 부회장과 경 사장, 그리고 정 회장의 이른바 ‘고객 경험’ 돌파론은 지난해 12월20일 예년보다 열흘 일찍 신년사를 낸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LG 생태계론’과 맥을 같이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당시 구광모 회장은 “3년간 전개해 온 고객 가치 실천 활동을 더욱 확장해 ‘가치 있는 고객 경험’ 만들어 나가자”며 한번 LG를 경험하면 다시 다른 기업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자고 했었다.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는 “고객 경험은 최근 신년사의 트렌드”라며 “기존 마켓에서 제품을 공급하는 게 아닌 새 마켓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인 만큼, 고객경험에 가치를 부여하고 집중하자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스마트폰 제조 기업에 머물지 않고 가전·사물인터넷(IoT) 등을 통한 토탈 고객경험을 접목해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실패에서도 교훈 찾자”실패를 두려워 말라는 이른바 ‘개척자 정신’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12월31일 낸 신년사에서 코로나19와 기후 위기 등이 중첩된 경영환경을 거론한 뒤 “기업의 숙명은 챔피언이 아니라 도전자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새해에도 위대한 도전 정신으로 미래를 앞서 가는 ‘새로운 시간의 프런티어’가 되자”고 했었다. 한 부회장과 경 사장도 “실패를 용인하며 다양한 가치를 수용하는 포용과 존중의 조직 문화가 뿌리내려야 한다”며 “제품·조직 간 경계를 넘어 누구나 자유롭게 상상하고 꿈꿀 수 있는 존중의 언어와 열린 마음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실패에서 교훈을 찾아 계속 도전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기업 패러다임이 융합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변화에 도전하지 않으면 혁신은 있을 수 없는데, 그 과정에서 생기는 실패와 시행착오도 자산으로 바꿔 새로운 기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라고 풀이했다.◇다양성·인재·디지털도 ‘키워드’롯데·CJ·신세계 등 유통 ‘빅3’ 수장들은 각각 다양성·인재·디지털의 중요성을 신년 화두로 던졌다.신동빈 회장은 신년사에서 “융합된 환경 속에서 연공서열, 성별, 지연·학연과 관계없이 최적의 인재가 역량을 발휘하도록 철저한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해야 한다”며 “다양성은 우리의 경쟁력이며 도전하는 에너지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온전한 ‘디지털 피보팅(전환)’만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승자가 되기 위한 유일한 해법”이라며 “이제 ‘오프라인조차 잘하는 온라인 회사’가 되기 위한 실천만 남았다”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연공서열을 타파한 다양한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고, 탁월한 성과에 대해서는 파격적인 보상을 하는 것이 혁명적 조직문화 혁신”이라며 “나이와 직급에 관계없이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사내벤처 등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오는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앞둔 포스코는 ‘친환경 미래 소재 전문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한 선진경영관리체제로 전환해 친환경 미래 소재 전문 그룹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친환경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 [다름이 답이다]튀거나 죽거나…글로벌 1위의 '다름 DNA'
- [이데일리 김상윤 최영지 기자]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식물생활가전 ‘틔운’은 가전업계에서는 ‘파격’ 그 자체였다. 전통사업으로 분류됐던 ‘홈 가드닝’을 정보통신기술(IT)과 결합해 160만원대 고가의 상품으로 탈바꿈했기 때문이다. 식물을 키우기 실패했던 소비자를 겨냥했다. 물 공급, 통풍, 온도 등 식물을 기를 때 필요한 부분부터 수확시기까지 알려주고 자동으로 설정해 줘 누구나 식물을 키울 수 있다. 연구원들은 LG디오스 냉장고 제품에 활용하는 인버터 컴프레서 기술을 적용해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을 만들고 식물에 대한 배경지식, 최적화된 재배방식 등까지 섭렵하며 제품 개발에 나섰다. 냉장고, TV, 세탁기 등 ‘레거시 가전제품’ 경쟁에서 벗어나 ‘차별화’한 제품을 출시해 새로운 시장을 열겠다는 전략에서다. LG틔운 마케팅을 담당하는 이현지 실장은 “실패하더라도 기존과 다른 새 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열어보자며 개발에 착수했다”면서 “LG트롬 스타일러, 건조기, 얼음정수기냉장고 등 새로운 시장을 열기 위해 끊임없이 시도했던 LG전자만의 DNA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실내에서 손쉽게 식물을 기를 수 있는 LG틔운.◇치열한 경쟁의 결과는 차별화가 아닌 모방‘차별화하거나, 아님 죽거나.’ 비즈니스 세계에 오랫동안 전해지는 격언이다. 남들과 비슷한 전략과 제품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건 이젠 상식이다. 문제는 기업들은 치열하게 경쟁을 하지만 소비자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 경쟁할수록 오히려 평범해지는 ‘아이러니’가 발생하고 있다. ‘디퍼런트’의 저자 문영미 하버드대 경영대 교수는 “경쟁은 모든 구성원이 똑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달릴 때 가능하다”며 “유사성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치열한 경쟁의 산물”이라고 분석했다.노트북만 해도 모니터 크기부터 여러 단계별로 성능을 달리한 다양한 제품이 나왔지만 사실 소비자들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냥 ‘똑같은 노트북’이라고 생각하고 최신 제품만 구입한다. 노트북 시장은 포화되면서 수요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노트북 최고 기업이 어디인지는 이제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 애플 ‘아이패드’가 그나마 ‘태블릿PC’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었지만, 벌써 10여 년 전의 일이다. 삼성, LG를 비롯해 화웨이 등이 비슷한 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놨지만 새로운 혁신은 없었다. ‘경쟁을 통한 차별화’는 허구로 드러났다. 가전제품 업계 관계자는 “점점 차별화의 대가가 아니라 모방의 대가가 되어가는 느낌이다”며 “기업들이 끊임없이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착각에 빠져 있지만 사실 서로의 제품을 빨리 베끼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와 달리 전자레인지, 에어 프라이어, 토스터, 그릴 기능을 합쳐 한 제품으로 출시한 삼성 ‘비스포크 큐커’는 나름 ‘차별화’에 성공한 제품으로 분류된다. 비슷한 기능은 타사에서도 이미 출시가 됐다. 물론 파스텔톤의 ‘비스포크’ 디자인이 가미된 것은 나름 ‘킬링 포인트’였다. 하지만 더 중요한 ‘차별화’는 식품사들과 파트너십에 있었다. 식품사와 제휴를 맺고 월정액 밀키트 제품을 삼성카드로 구매하면 기기를 사실상 무료로 주는 ‘구독 서비스’를 접목한 것이다. 이종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며 시장을 연 것이다. 비스포크 큐커 개발에 관여한 이상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품기획담당은 “주방기기와 식품을 합쳐 구독 서비스를 접목한 비즈니스 모델은 국내에서 전례가 없었기에 성공을 장담하기가 어려웠다”면서 “내부에서도 이종 업종간 협업 성공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호의적인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귀띔했다. 이어 “다만 밀키트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점, 더 맛있는 요리를 위해서는 기기뿐만 아니라 식품사와 협업이 필수불가결하다는 점, 비슷하면 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끊임없이 설득해 새 모델을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우리나라가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를 고수한 것도 끊임없는 차별화 전략이 밑바탕이 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다수의 레이어(층)에 극자외선(EUV)을 적용한 D램, 176단 7세대(더블스택) V낸드 등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경쟁자와 격차를 만들어 냈다. 삼성전자가 식품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출시한 ‘비스포크 큐커’◇경쟁우위 따져 자원 집중…고객경험 강화하지만 이런 성공사례는 매우 드물 만큼 차별화는 쉽지 않다. 대부분 기업들은 ‘퍼스트 무버’(개척자)보다는 ‘패스트 팔로’(빠른 추격자)를 선호한다. 물론 패스트 팔로가 꼭 나쁜 것은 아니다. 퍼스트 무버가 개척한 시장에 함께 참여해 시장을 키우고 몫을 챙기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애플이 연 스마트폰 시장에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참여해 스마트폰 시장을 키웠다. 하지만 혁신의 상당한 몫은 결국 ‘퍼스트 무버’에게로 돌아간다.전문가들은 경쟁우위를 따져 특정 부문에 자원을 집중하면서 ‘차별화’를 꾀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LG전자가 상대적으로 열위였던 휴대폰 사업부문을 접고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생활 가전제품과 신시장으로 분류되는 전장사업에 집중한 게 대표적이다.색다른 소비자 경험(Experience)을 강화하는 것도 차별화 전략이 된다. 테슬라는 운전자의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분석 반영해 시스템을 수정하거나 차세대 제품 설계에 나선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전이 편리해지는 것을 경험하고, 자율주행차 개발에 일조한다는 자부심도 느낀다. 이런 고객이 점점 늘면서 ‘테슬라 생태계’는 계속 확대된다.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이 최근 고객경험(CX)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에 나선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기존처럼 대규모 할인 등을 통한 뻔한 마케팅 전략으로는 ‘혁신’이 불가능하다.김원준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은 “우리나라가 경쟁우위에 있는 반도체나 전장사업에서 인공지능 프로세스를 접목하는 등 새로운 기술 혁신을 빠르게 이루는 게 차별화의 방법”이라면서 “스타트업의 과감한 도전 DNA를 대기업이 포용하면서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 "로봇에 미래차까지 망라”…서울모빌리티쇼 오늘 개막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내연기관차중심에서 다양한 모빌리티 위주로 기업과소비자(B2C) 위주에서 기업과기업(B2B)까지 완성차 중심에서 기술 위주로 변신해 아시아의 대표적 글로벌 모빌리티 전시회로 부상할 것입니다.” (정만기 조직위원장)2021서울모빌리티쇼(Seoul Mobility Show 2021)가 26일 막을 올렸다. 서울모빌리티쇼는 이날 오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9홀과 10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서울모빌리티쇼의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권은 카카오 쇼핑하기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26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1서울모빌리티쇼 개막식이 열렸다. 정만기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위원장(앞줄 오른쪽 네번째)를 비롯한 개막식 참가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2030년 전기차 비중 31% 웃돌 전망”서울모빌리티쇼에는 완성차 브랜드 및 부품, 모빌리티 등의 분야에서 전 세계 6개국 100개 기업·기관이 참가한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가 주최하며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고양시와 코트라(KOTRA)가 후원한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으로 구성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정만기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위원장(KAMA 회장),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이광형 KAIST 총장, 이화영 킨텍스 사장과 완성차 업계 대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지금 자동차 산업은 큰 변혁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그 변혁의 방향은 “전기동력차, 자율주행차, 다양한 새로운 모빌리티 확산과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 등장”이라고 말했다.또 “알릭스파트너스에 따르면 2030년까지 자동차시장에서 전기동력차 비중은 미국, 유럽, 중국 등 주력시장에선 35% 이상, 전 세계에서도 31%를 웃돌 전망”이라며 “일부 연구기관에 따르면 자율주행차로의 전환도 2027년 이후엔 레벨 3~4 단계로 발전하면서 전장부품의 경우 피더블유씨(PwC)에 따르면 연평균 13%씩 성장해 전 세계 시장규모가 2023년엔 2000억달러(약 238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라고 밝혔다.이어 “모빌리티산업은 자동차 중심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로봇, 드론 등으로 확대되고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MaaS)의 대중화도 강화될 것”이라면서 “이러한 모든 변화의 중심엔 기술혁신있다. 서울모빌리티쇼는 산업생태계의 기술혁신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새로 태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부 “차산업 퍼스트무버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세계 최초 1종, 아시아 최초 5종을 포함한 총 24종의 신차가 공개될 예정이다. 또 새로운 모빌리티 그리고 기술전시회로의 새로운 특징도 살려 △로보틱스 △전장부품,△인공지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기차 충전 플랫폼 △수소연료전지 △수소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모빌리티 기술과 제품도 최초 발표될 예정이다.정만기 위원장은 “앞으로 경험을 지속 축적해 서울모빌리티쇼를 아시아의 대표 글로벌 모빌리티 전시회로 발전시킬 생각”이라며 “모빌리티산업은 아직 초창기에 있고 영역이 넓어 스타트업을 포함한 누구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나 그 중심엔 창의성, 다양성 그리고 기술이 있다”며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서울모빌리티어워드와 카이스트(KAIST)와 함께 하는 우수한 경쟁력을 지닌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도록 도와주는 인큐베이팅 시스템 도입을 주목해달라”고 밝혔다.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축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서 우리 업계와 정부의 비상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우리 자동차 산업이 친환경·디지털 전환의 퍼스트 무버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또 ”정부는 전기차, 수소전기차, 자율주행 기술 등 미래차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내년 4000억원 규모의 비용을 투입해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앞으로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충전시설과 신호·통신, 표준화 등 미래차 관련 인프라와 법, 제도도 꾸준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개회사와 축사에 이어 참석 내빈들은 2021서울모빌리티쇼 전시장을 순회하는 일정으로 이 날 개막식은 막을 내렸다. 서울모빌리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 모터쇼로, 1995년 첫 회를 시작으로 격년 단위로 매 홀수 해에 개최된다.
- 아우름유니버스, '2021 4차 산업혁명 우수기업' 지능형 교육서비스상 수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교육 컨설팅 그룹 아우름유니버스(주)는 ‘2021 4차산업혁명 우수기업’에서 지능형 교육서비스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제공=아우름유니버스)4차 산업혁명 우수기업은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과 한국언론인협회에서 공동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후원하는 행사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의 우수한 기술 성과에 대해 상을 수여한다.아우름유니버스의 온라인 공개강좌 플랫폼 ‘AI유니버스’가 10월 초 열린 초등·창의교육박람회에서 교사 및 학부모들의 압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2021년 2학기부터는 AI유니버스의 인공지능 융합교육 콘텐츠가 중학교 자유학기제 정규교육과정 및 방과후 활동에서도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으로 교육기부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 역시 ‘AI유니버스’에서 선도적으로 제공하는 미래세대를 위한 인공지능 융합교육 콘텐츠를 활발히 도입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우름유니버스)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AI유니버스는 국내 및 미국의 로봇교구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라이프앤사이언스(주)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외 마켓을 동시 겨냥한 인공지능·로봇체험 프로그램 ‘로보틴(RoboTeen)’을 개발하는 등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편 아우름유니버스는 ‘AI유니버스’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국내·외 테크기업들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진출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2022년 상반기 파일럿 서비스를 목표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교육분야의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 시장에서 무엇보다 경쟁력 있는 콘텐츠가 핵심 관건인 만큼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의 미래 비전을 세우고 선제적 집중투자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