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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열매·육군·임영웅팬클럽 함께한 크리스마스 사랑나눔
  • 사랑의열매·육군·임영웅팬클럽 함께한 크리스마스 사랑나눔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사랑의열매와 육군, 가수 임영웅의 팬들이 모여 장애아동들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를 선물했다.포천시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이하 사랑의열매봉사단)은 지난 24일 밤 포천시 신북면에 소재한 장애아동복지시설인 노아의집을 찾아 크리스마스이브 산타 봉사활동을 펼쳤다.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 소속의 민승용 상사가 산타로 분장해 노아의집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특히 이날 행사에는 우리 군의 전투력 향상을 뒷받침하는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 소속 군인들이 참여해 직접 산타복장을 입고 선물을 나눠줘 아이들에게 더욱 뜻깊은 크리스마스를 선사했다.노아의집 산타 봉사는 약 10년 전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사랑의열매봉사단의 연례행사로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인 영웅시대의 소모임 ‘웅이나무’도 지난 2021년부터 꾸준히 함께하고 있다.웅이나무 회원들은 포천시 소흘읍에서 가수 임영웅을 주제로 영업하는 카페에서 얻은 수익금과 미국에 거주하는 익명의 팬으로부터 전달받은 500달러의 지원금을 합쳐 이날 노아의집 아이들과 함께 먹을 과자를 비롯해 시설에 기부한 식료품과 생필품을 마련했다.이날 노아의집을 찾은 6명의 웅이나무 회원들은 약 2시간 동안 아이들과 함께 과자를 먹으면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올해로 3년째 크리스마스 이브에 사랑의열매봉사단과 함께 노아의집을 찾고 있는 웅이나무 회원은 “가수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이 팬들에게까지 확산되면서 카페 수익금과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 등을 노아의집 뿐만 아니라 포천지역의 취약계층에게 전달하고 있다”며 “매년 크리스마스이브 때 마다 사랑의열매봉사단과 노아의집을 찾아 아이들에게 작게나마 선물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24일 포천시 신북면에 소재한 장애아동시설 노아의집을 찾은 육군 과학과전투훈련단 소속 군인들과 가수 임영웅 팬클럽 웅이나무 회원들이 아이들과 과자를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산타 봉사활동을 위해 멀리 강원도 인제군에 소재한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포천까지 달려온 양기성 대위를 비롯한 부대원들은 루돌프 머리띠와 산타복장을 하고 노아의집 아이들에게 일일이 선물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이날 직접 산타로 분장해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준 민승용 과학화전투훈련단 상사는 “개인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다 올해는 부대원들과 함께 노아의집을 찾으니 의미가 크다”며 “국민을 지키는 철저한 임무수행은 물론 노아의집 아이들처럼 소외된 국민들을 위해서도 관심을 갖는 군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24일 포천시 신북면에 소재한 장애아동시설 노아의집을 찾은 사랑의열매 봉사단과 육군 과학과전투훈련단 소속 군인들, 가수 임영웅 팬클럽 웅이나무 회원들이 시설 관계자 및 아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허청회 노아의집 원장은 “매년 크리스마스이브때 마다 멀리 이곳까지 와서 산타를 자청해주시는 사랑의열매 봉사단과 가수 임영웅 팬들에게 감사한데, 올해는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까지 함께해 줘 아이들에게는 더욱 뜻깊은 날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23.12.25 I 정재훈 기자
경기도 내년 국비 18조5683억원 확보, 역대 최대 규모
  • 경기도 내년 국비 18조5683억원 확보, 역대 최대 규모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가 GTX-A와 인동선 등 주요 철도사업을 비롯한 내년도 국비 예산 18조5683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경기도 국비 확보 중 역대 최대 규모로 당초 정부예산안은 18조4577억 원이었으나,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1061억 원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4년도 정부예산 수정안을 분석한 결과 경기도가 확보한 내년 국비는 올해 17조8110억 원보다 7528억 원 늘어난 18조5638억 원으로 집계됐다.내년 경기도 국비 확보 내역을 보면 복지 분야 예산은 경기도 인구 증가와 정부 약자복지 강화의 영향으로 2023년 11조6912억 원에서 1조2996억 원 증가한 약 13조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기초연금 3조7818억 원 △영유아보육료·부모급여 1조8548억 원 △생계급여 1조3473억 원 등이 있다.사회간접자본(SOC)·교통 분야의 경우 전년 확보액 3조8093억 원 대비 다소 줄어든 금액인 3조5136억 원이 편성됐다. 하지만 기존 사업의 준공과 공정률 등에 따라 일부 예산이 감소한 것으로 사업추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경기도는 서명했다.SOC·교통분야 주요 사업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파주-삼성-동탄) 1805억 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399억 원 △수도권 제2순환(김포-파주-포천) 고속도로 2707억 원 △평택~부여(서부 내륙) 민자고속도로 5902억 원 등이 있다.경기도는 내년 예산이 국회에서 의결되기 전까지 치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올해 2~3월부터 국비 확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주요 국비사업을 선정·발굴해 지속적으로 중앙부처에 요청했다. 6월에는 경기지역 국회의원 보좌관을 대상으로 주요 국비사업 설명회를, 7월 국민의힘-경기·인천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진 데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직접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찾아 국비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8월에는 김동연 지사와 국회 예결위원회 간 예산협의 간담회를 열었고, 9월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 10월 중앙협력본부 내 국비확보 대응 상황실을 개소하기도 했다.김도연 지사는 국정감사 때 경기도를 찾은 의원 가운데 예결위원이기도 한 경기도 의원들과 소통하며 도가 제출한 국비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나눴다. 11월에는 오병권 행정1부지사와 염태영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기획조정실장, 정책기획관 등이 잇따라 국회를 찾은 데 이어 12월 김동연 지사가 또다시 국회를 찾아 서삼석 국회 예결위원장에게 주요 국비 사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하는 등 다양한 국비확보 노력을 기울였다. 이희준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경기도 발전을 위해 국비 확보에 힘쓴 경기도 국회의원들의 노력에 힘입어 역대 최대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며 “어렵게 확보한 국비를 적재적소에 신속 집행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2.25 I 황영민 기자
국민의힘 경기북부 총선 출마예정자들 '공정한 경선' 촉구
  • 국민의힘 경기북부 총선 출마예정자들 '공정한 경선' 촉구
  • [경기북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내년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당을 향해 공정 경선을 촉구했다.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이문열(의정부갑)·김용호(포천가평) 등 국민의힘 출마예정자들은 지난 22일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위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다음 사항을 강력히 요구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지역 일꾼 무시한 ‘단수공천’은 필패이며 선거구 미획정은 원외출마자에게 가하는 정치폭력”이라며 “공정과 상식에 맞는 공정한 경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왼쪽부터)이문열·김용호 국민의힘 출마예정자.(사진=본인 제공)이들은 “21대 총선에서 보았듯 수도권의 참패는 지도부의 잘못된 전략, 단수공천 때문”이라며 “벌써 몇몇 지역에서는 용산이나 중앙당 출신의 전략공천이 점쳐지고 이를 지켜보는 당원들은 ‘과연 저들이 낙선할 경우 우리 지역에 남아 다음 선거를 기약할까?’라는 자조적 해석을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수도권 지역 당원들과 유권자들 사이에서 이런 생각이 번지고 현실화할 경우 국민의힘의 수도권 내 의석 확보는 차기·차차기 총선에서도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후보들에 따르면 지난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경기도와 인천에서 각각 6명과 3명을 전략공천 했지만 모두 낙선했다.이들은 “당원이자 유권자인 주민들과 늘 함께하면서 국민의힘의 부활만을 꿈꿔왔던 이들이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공정한 경쟁을 통한 본선 주자 선정만이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며 “국민의힘 새 지도부는 젊은 원외 정치인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공정과 상식’, ‘비상식의 상식화’를 위해 결단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3.12.24 I 정재훈 기자
부산 야생멧돼지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역학조사 및 방역 진행 중
  • 부산 야생멧돼지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역학조사 및 방역 진행 중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부산시 금정구에서 지난 14일 엽사가 포획한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이 확인돼, 역학 조사 및 긴급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지난 3월 20일 경기도 포천시의 한 양돈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농장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환경부는 이벤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이 확인된 부산 금정구는 야생멧돼지에 의한 전파보다는 차량 등 인위적 요인에 의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최인접 발생 지점인 경북 청송군·포항시와는 100km 이상 떨어져 있고, 경북 영천·경주·경산 등 전파 가능 경로에서 지난 한 달 간 접수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시료(포획, 폐사체)에서 모두 음성이 나온 점 등을 고려한 추정이다.환경부는 엽견·차량 등에 의한 전파 가능성 등을 포함해 추가적인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바이러스의 확산 가능성까지 고려해 발생 지점에 대한 소독과 방역 조치를 실히 중이다. 또 반경 10km 내 폐사체 수색과 포획, 방역 등을 강화하는 동시에 엽사·엽견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엽사 대상 교육·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2023.12.22 I 이연호 기자
포천~화도고속도로 개통 연기 주민들 '한숨'…발 빼는 경기도
  • 포천~화도고속도로 개통 연기 주민들 '한숨'…발 빼는 경기도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과 남양주를 연결하는 포천~화도(남양주) 고속도로의 개통이 해를 넘긴다.도로 개통을 간절히 기다려왔던 경기북부 주민들의 실망이 크지만 보도자료를 통해 고속도로 개통을 홍보까지 했던 경기도는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슬그머니 발을 빼는 분위기다.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남기업과 포스코건설은 1조2682억 원을 투입해 포천시 소흘읍과 남양주시 화도읍 간 28.7㎞를 연결하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포천~화도 구간 건설사업을 시행하고 있다.(지도=국토교통부)해당 사업은 지난 2018년 경남기업컨소시엄이 최초로 제안해 추진한 민간투자사업으로 당초 이번 달 28일 개통이 예정돼 있었다.하지만 올 겨울 들어 비가 자주 내리고 최근 한파까지 겹치면서 공사 일정에 차질이 발생, 예정된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면서 부득이하게 개통을 연기해야 할 상황이다.국토부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지난 19일 현장을 찾아 전체적인 공정을 살폈으며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또한 같은 날 오전 현장을 찾았다.국토부는 대략 10일 정도 공사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공정점검회의를 거쳐 잔여공정을 어떤 방식으로 처리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현재 공사는 일부 구간에 대한 노면포장이 이뤄지지 않았고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마치지 못한 곳이 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당장 포천~화도고속도로의 개통을 잔뜩 기대하고 있던 포천시를 비롯한 경기북부지역 지자체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포천~화도고속도로는 지난 5월 개통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조안~양평 구간과 연결돼 경기북부지역에서 정체 구간을 피해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남쪽으로 이동할 수 있는 역할을 하지만 이 지역 주민들의 고속도로 이용이 연기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그런데 경기도는 지난 7일 올해 교통정책과 관련한 보도자료를 내고, 당시까지만 해도 28일로 개통이 예정됐던 포천~화도고속도로를 홍보했지만 이제와서는 해당 사업이 도가 시행하는 사업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는 등 발을 빼는 형국이다.경기북부지역의 한 지자체 관계자는 “공사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개통이 연기된다는 소식에 주민들의 허탈감이 크다”며 “서둘러 공사를 진행해 주민들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기후 여건의 변화로 공사를 진행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개통을 연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개통 일정은 가늠하기 어렵지만 구정 이전에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12.21 I 정재훈 기자
포천 소흘도서관 1년여 리모델링공사 마치고 재개관
  • 포천 소흘도서관 1년여 리모델링공사 마치고 재개관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에서 가장 인구가 밀집한 송우리의 소흘도서관이 새단장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경기 포천시는 총사업비 23억7500만 원(국·도비 2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985㎡, 지하1층 지상3층의 규모로 소흘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리모델링을 마친 소흘도서관 내부 열람실.(사진=포천시 제공)소흘도서관은 지난 2010년 1월 개관해 2022년까지 13년간 운영하며 노후된 시설로 도서관 이용자들의 불편함이 많아 리모델링을 추진했다.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1층은 세미나실과 보존서고, 지상1층은 어린이자료실, 2층은 종합자료실과 디지털자료실, 3층은 동아리실, 학습실, 쉼터 등의 공간으로 도서관을 구성해 시민이 편안히 머무르며 독서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지난 19일 열린 재개관식에는 백영현 시장과 서과석 시의회 의장 및 도·시의원, 도서관 관련 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백영현 시장은 “약 1년의 휴관기간 동안 재개관을 기다려주신 시민들께 감사하다”며 “소흘도서관이 좋은 책들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포천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 창조의 공간이 되고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는 장소로 이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12.20 I 정재훈 기자
쿠팡, 세계 최대 럭셔리플랫폼 ‘파페치’ 인수…6500억 투입
  • 쿠팡, 세계 최대 럭셔리플랫폼 ‘파페치’ 인수…6500억 투입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가 세계 최대의 명품 플랫폼인 파페치(Farfetch)를 5억달러(한화 약 6500억원)에 인수한다. 파페치는 샤넬·에르메스 등 1400개 명품 브랜드를 190개국 넘는 곳에서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이커머스업체다.쿠팡 사옥(사진=연합뉴스)쿠팡Inc는 1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최고의 온라인 럭셔리 기업인 파페치홀딩스를 인수하기로 했다”며 “쿠팡의 탁월한 운영 시스템과 물류 혁신을, 파페치와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부티크, 브랜드에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인수계약으로 파페치가 독점 브랜드와 부티크에 맞춤형 첨단 기술을 제공하고 세계 유수의 디자이너들이 전 세계 소비자에게 다가서도록 5억달러(약 6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다”고 말했다.파페치는 2007년 영국에서 포르투갈 사업가 호세 네베스가 창업, 명품업체과 소비자를 잇는 플랫폼으로 급성장했다. 2018년엔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샤넬·루이비통·입생로랑 등 글로벌 명품을 파는 부티크와 백화점 매장 등이 입점해 있으며 50개국에서 만든 명품 브랜드 1400개를 190개국 이상의 소비자들에 연결해준다. 2021년 초엔 시가총액이 230억달러(약 30조원)에 달했지만, 이탈리아 패션업체 인수 등으로 몸집을 무리하게 불리다 최근엔 부도 위기까지 몰린 상태였다.뉴욕증권거래소 상장 당시 건물 외관에 부착된 파페치 로고(사진=연합뉴스)쿠팡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파페치의 위상을 다시 세우겠단 구상이다. 아울러 4000억달러(약 520조원) 규모의 글로벌 개인 명품 시장의 리더로 발돋움하는 기회로 삼겠단 복안이다. 다만 우선은 파페치를 비상장 회사로 전환하는 등 차근하게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김범석 쿠팡Inc 창업자 겸 CEO는 “파페치는 명품 분야의 랜드마크 기업으로 온라인 럭셔리가 명품 리테일의 미래임을 보여주는 변혁의 주체였다”며 “앞으로 파페치는 비상장사로 안정적이고 신중한 성장을 추구함과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독보적인 브랜드에 대한 고품격 경험을 제공하는 데에 다시 한 번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명품을 구매하는 고객의 경험을 새롭게 정의하는 일에 엄청난 기회를 맞이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호세 네베스 파페치 창업자 겸 CEO는 “쿠팡의 검증된 실적과 깊이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 수백만 고객뿐 아니라 브랜드, 부티크 파트너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파페치와 함께 전방위적인 고객 경험 혁신에 확고한 투자 의지를 보여준 존경받는 포천 200대 기업인 쿠팡과 파트너가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한편 쿠팡 Inc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파페치 인수 소식을 공시했다. 쿠팡 Inc는 투자사 그린옥스 캐피탈과 함께 파페치의 모든 비즈니스와 자산을 인수하는 목적으로 ‘아테나’(Athena Topco)라는 합자회사를 설립하고, 아테나는 인수대금 명목으로 파페치와 대출 계약(브릿지론)을 맺고 5억달러를 지급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아테나의 지분은 쿠팡Inc가 80.1%, 그린옥스 펀드가 19.9%를 소유한다. 쿠팡 Inc 측은 “영국법에 의거한 사전 회생절차를 통해 아테나는 파페치의 모든 비즈니스를 인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3.12.19 I 김미영 기자
“나 김문수 지산데~” 119에 걸려 온 전화 한 통
  • “나 김문수 지산데~” 119에 걸려 온 전화 한 통 [그해 오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2011년 12월 19일 오후 12시 30분, 남양주소방서에 신고 전화가 울렸다. 발신지는 남양주의 한 노인요양원. 전화를 건 사람은 김문수 당시 경기도지사였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상황실 근무자는 김 지사가 “김문수 지사입니다”라고 밝히자 장난전화로 착각을 한 듯 대답하지 않았고, 이후 “누구십니까”라는 물음에도 답변하지 않았다.대신 근무자는 “왜 그러십니까”라고 물으며 “이 전화는 비상전화이니 (물어볼 것이 있으면) 일반전화로 하라”고 답했다.김 지사는 근무자에게 “이름이 뭐냐”고 물었고, 대답을 하지 않자 “왜 이름을 가르쳐 주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규정에 따르면 근무자는 직위와 이름을 밝혀야 한다. 하지만 근무자는 답을 하지 않고 전화를 끊었다.김 지사는 다시 전화를 걸었다. 그는 다른 근무자와의 통화에서도 이름과 직위를 물어본 뒤 “좀 전에 전화 받은 근무자의 이름이 뭐냐”고 물었다. 이번에도 근무자는 장난전화로 판단해 전화를 종료했다.김 지사는 두 번의 전화에서 모두 9차례에 걸쳐 자신의 신분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 측에 따르면 그가 재차 신분을 밝히며 상대방의 이름과 직위를 물어본 것은 민원인을 응대함에 있어 자신의 직위와 이름을 밝히는 기본 규정을 제대로 지켜야 한다는 취지였다. 김 지사는 도소방재난본부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도소방재난본부는 해당 상황실 근무자 2명을 포천과 가평소방서로 인사발령을 냈다. 이 같은 일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119로 전화를 했으면 긴급한 용건만 말을 해야지 왜 근무자의 직위와 이름을 따져 묻느냐”는 비판이 제기됐다.특히 김 지사가 자신의 트위터(현 엑스)에 “근무자들이 기본이 안된거죠”라고 밝히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했다.게다가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사건이 발생한 이후 해당 대화 내용을 관내 소방관 5000여명에게 이메일로 보내 친절하게 전화를 받으라고 지시한 것까지 알려지며 과잉 충성 지적도 이어졌다.결국 김 지사는 두 소방관의 원대 복귀를 지시하고 직접 만나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건은 이렇게 일단락 되는 듯했으나 뒤끝이 남아 있었다.경기도는 2013년까지도 온라인에 쏟아진 수많은 패러디물을 명예훼손으로 신고해 삭제되도록 작업을 벌였다. 특히 도의 신고는 ‘명예훼손죄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자체 법률검토 뒤에도 지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패러디 물을 게시한 누리꾼의 이메일을 추적해 직접 삭제를 요구하기도 했다.
2023.12.19 I 홍수현 기자
올해 분양단지 31% 청약경쟁률 0%대…'양극화' 심화
  • 올해 분양단지 31% 청약경쟁률 0%대…'양극화' 심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연내 공급된 전국 아파트 분양 사업지 중 31.2%가량이 청약경쟁률 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시장의 양극화는 심화되면서 일부 분양사업장은 수요자에게 외면받았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18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분양된 전국 아파트 분양사업장(입주자모집공고일 집계기준)은 총 215개 사업지로 이중 67곳은 순위내 청약경쟁률 0%대를 기록했다. 연내 총 분양사업지 중 3분의1인 31.2%는 소수점 이하의 저조한 청약성적표를 받은 셈이다. 경남 남해군과 거창군일대 분양한 2개 사업지는 순위내 청약접수가 단 한 건도 없는 청약경쟁률 0%아파트였다.2021년 총 439곳 중 64곳인 14.6%만 청약경쟁률 0%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청약수요의 움직임이 특정단지에만 쏠리는 양극화 현상이 더 강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엔 392개 사업지 중 136곳이 0%대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하반기 고금리 여파 등으로 급랭한 청약시장 영향으로 전체 사업지 중 34.7%는 소수점 이하의 청약성적을 보였다. 올해 순위내 청약경쟁률 0%대 사업지가 가장 많이 발생된 지역은 경기도였다. 총 14개 사업지로 안성시 공도읍, 양주시 덕계·화정동, 오산시 궐동,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평택시 진위·현덕면, 포천시 군내면, 화성시 봉담읍 등지에서 발생했다.경기도의 뒤를 이은 곳은 인천광역시다. 4만2000여 가구에 달하는 아파트 입주물량이 올해 쏟아지며 공급과잉 부담이 청약시장의 수요감소로 이어졌다. 미추홀구(숭의·주안·학익동), 서구(연희·오류·원당동), 연수구(옥련동), 중구(운서동) 일대 등 총 10곳에서 청약수요의 가뭄을 겪었다.지방에선 부산광역시 8곳, 경상남도 7곳, 제주특별자치도 6곳, 광주광역시 5곳, 충청남도 4곳, 전라북도 3곳, 울산광역시 3곳, 경상북도 2곳, 충청북도 2곳, 대구광역시 1곳, 전라남도 1곳, 강원특별자치도 1곳 등에서 순위내 청약경쟁률 0%대 사업지가 발생했다.반면 서울특별시, 대전광역시는 순위내 청약경쟁률 0%대 사업지가 연내 발생되지 않았고 세종특별자치시는 2023년내 분양한 곳이 없었다.한편,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순위내 청약경쟁률 0%대 사업지 누적 현황을 살펴보면 지역내 아파트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요자의 청약심리를 간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대구광역시(35곳), 경기도(33곳)는 지난 3년간 각각 30곳이상의 분양 사업장이 순위내 청약경쟁률 0%대를 기록했다. 이어 경상남도(24곳), 경상북도(23곳), 전라남도(22곳) 등도 각 20여 곳 이상씩 냉혹한 청약심리를 드러냈다.함영진 빅데이터랩장은 “아파트 분양시장은 전국에 쌓인 5만8299호(10월 기준)의 미분양 적체 외에도 자금조달을 담당하고 있는 PF대출 냉각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과거보다 낮아진 시세차익 기대 저하로 청약통장 사용에 신중한 분양 대기수요의 움직임이 사업지별 양극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분양가 외에도 중도금 대출이자 부담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 당분간 분양시장의 청약 쏠림과 수요자의 냉철한 청약선택이 순위내 청약경쟁률 0%대 사업지를 속출 시킬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3.12.18 I 오희나 기자
기상청, 16일 밤 9시 서울 한파주의보 발효
  • 기상청, 16일 밤 9시 서울 한파주의보 발효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충남과 호남, 제주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도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차림을 한 채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 영하 12도, 체감온도 영하 17도까지 뚝 떨어진다. 아침 최저기온은 -17∼-3도, 낮 최고기온은 -8∼3도로 한낮에도 영하권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12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기상청은 서울과 함께 수원 등 경기 31곳에도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 해당 지역은 수원·고양·용인·성남·부천·화성·남양주·안산·안양·평택·시흥·파주·의정부·김포·광주·광명·군포·하남·오산·양주·이천·구리·안성·의왕·포천·양평·여주·동두천·가평·과천·연천이다. 부산과 경남 지역 6곳에도 한파주의보가 내려진다.이번 한파는 길게 이어질 전망이다. 북동쪽의 저기압이 한 자리에 머물면서 찬 공기를 계속 내려보내기 때문이다. 주말 동안 한파와 함께 전국 곳곳에 눈도 예보돼 있다.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이날 오후부터 17일 새벽까지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6~17일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 1~7㎝ △강원도 1~10㎝ △충청권 3~8㎝ △전라권 5~15㎝ △경상권 1~5㎝ △제주도 산지 10~20㎝(많은 곳 30㎝), 제주도 1~3㎝ 수준이다.
2023.12.16 I 이윤화 기자
국립수목원 '우리 한지의 전통지식' 자료집 발간
  • 국립수목원 '우리 한지의 전통지식' 자료집 발간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국립수목원이 한국 고유의 한지 기술을 총망라한 자료집을 내놨다.산림청 국립수목원은 2017년부터 수행한 ‘전통지식 기반의 야생화 활용법 개발에 관한 연구’의 일환으로 우리나라 전통 한지 기술의 복원과 한지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는 ‘우리 한지의 전통지식’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우리 한지의 전통지식’ 자료집.(사진=국립수목원 제공)‘우리 한지의 전통지식’은 우리 고유의 전통 한지 기술 복원을 위해 토대가 될 수 있는 고문헌에서 발굴된 한지 관련 전통지식을 수록했다.자료집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종이의 전래는 2∼4세기 경으로 추정하면서 종이의 전래시기부터 일제강점기 전까지 전해져 온 우리 전통적 한지 제지 기술은 일제강점기 동안 서양의 제지방식을 도입한 일본에 의해 거의 흡수되거나 소멸된 것으로 파악했다.자료집은 △전통 한지의 시대별 제조과정과 발전사 △전통 한지 종류와 재료 △활용도 △전통 한지의 지역별 생산 지역 △품질 특성 △한지 주 재료(닥나무 등)와 부재료 종류 및 특성 등을 담았다.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자료집이 고유의 찬란했던 전통 한지 기술을 복원하고 우리 한지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데 활용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3.12.15 I 정재훈 기자
포천시 최초 시민이 제안해 발의한 '인문도시 조성 조례' 마련
  • 포천시 최초 시민이 제안해 발의한 '인문도시 조성 조례' 마련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 최초로 주민들이 제안해 발의한 인문도시 조성 조례가 제정됐다.시는 이번 조례 제정으로 시민이 생활속에서 다양한 인문학적 기회를 접하고 창의적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포천시 핵심사업인 ‘품격있는 인문도시’ 조성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 6일 열린 ‘김경일의 심리학으로 만나는 인문학 콘서트’.(사진=포천시)15일 경기 포천시에 따르면 포천시의회는 15일 열린 제175회 임시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포천시 인문도시 조성 조례’를 의결했다.이번에 의회를 통과한 ‘포천시 인문도시 조성 조례’는 주민발안 추진위원회를 통해 시 최초로 주민이 직접 제안해 발의한 조례로 지난 9월 경기북부 최초 교육부에서 주최한 ‘2023년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에 따라 추진했다.이를 위해 시는 명사 초청 인문학 강연과 인문포럼 등 애주기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이 인문학을 더욱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나아가 시는 조례를 기반으로 △교육커뮤니티센터 건립 △평생학습 온라인 플랫폼 구축 △신규 학습마을 육성 등 인문학습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다양화해 인문도시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백영현 시장은 “시민들의 관심 속에 인문도시 조성 조례가 제정된 만큼 ‘시민과 함께 만드는 인문도시’, ‘시민생활 속에 더 퍼져나가는 생동하는 인문도시’를 구현하겠다”며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해 ‘품격있는 인문도시 포천’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3.12.15 I 정재훈 기자
6군단 부지 반환 확정?…포천시 "아직 결정된것 없다"
  • 6군단 부지 반환 확정?…포천시 "아직 결정된것 없다"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국방부가 포천시 자작동에 소재한 6군단 부지를 포천시에 넘겨주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포천시는 소유권 이전에 대한 구체적인 방식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국방부가 어떤 제안을 할 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지난해 1월 포천시민들이 6군단 정문 앞에서 부지 반환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국민의힘 최춘식(포천가평) 국회의원은 최근 국방부가 구 6군단 사령부 부지를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반환할 예정을 보고했다고 14일 밝혔다.이어 오는 18일 열리는 제4차 상생협의체 논의와 후속조치를 통해 반환 방식을 기부 대 양여로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부연했다.‘기부 대 양여’ 방식은 군사시설 이전과 관련해 자주 등장하는 용어로 통상 사업 주체인 지방자치단체가 국방부에 기존 부대가 이전 할 부지와 시설을 제공하고 기존 부대 부지를 기부받는 구조다.하지만 포천시는 최 의원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일축했다.시가 6군단 부지의 이전을 추진하면서 국방부에 ‘기부 대 양여’ 방식을 제안한 것은 맞지만 국방부가 이 방식에 따라 시에 제안한 사항을 확인하지 못한 상황에서 ‘결정됐다’는 주장은 성급하다는 입장이다.포천시 관계자는 “국방부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6군단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확인할 수 있지만 아직 국방부가 구체적으로 어느정도 규모의 대체시설을 요구할 것인지는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국방부가 어떤 제안을 할 지 확인한 이후 구체적인 방식을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앞서 포천시와 국방부는 6군단 부지 반환과 관련해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3차례의 회의를 가졌다.시는 지역 내 인구 밀집지역인 포천동과 선단동·소흘읍을 가로 막고 있는 6군단 부지의 반환을 통해 남과 북으로 연결되는 개발축을 완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아울러 최근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드론산업 거점화 등 핵심 현안과도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편 6군단 전체 부지는 약 80만㎡로 이 중 4분의 1은 포천시가 소유하고 있다.
2023.12.14 I 정재훈 기자
기회발전특구·드론산업거점 노리는 포천에 광역교통개선 '호재'
  • 기회발전특구·드론산업거점 노리는 포천에 광역교통개선 '호재'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드론산업 거점으로 도약을 추진하는 포천시에 광역교통 역량도 크게 증대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사업 추진에 훈풍이 불고 있다.13일 경기 포천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최근 전철7호선 옥정~포천 건설사업 3개 공구의 모든 실시설계사업자 선정을 마쳤다.경기도는 2024년 상반기 실시설계를 거쳐 하반기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사업계획을 승인받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변수가 없으면 오는 2029년 개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지난 10월 열린 ‘2023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에서 백영현 시장이 드론산업단지 조성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포천시)그동안 철도 인프라가 없어 교통 불편을 겪어온 포천시민들에게 7호선 사업이 순항한다는 내용은 크게 반길만한 소식이다.전철 7호선의 포천 개통은 서울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만성 정체를 겪는 국도 43호선의 혼잡을 줄이는 등 경기북부지역 교통 여건 개선과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GTX 노선과 연계할 경우 시민 편의는 더욱 증진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뿐만 아니라 포천과 남양주를 연결하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이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는 점 또한 포천의 광역교통 여건 개선에 큰 역할을 한다.시는 이같은 광역교통망 신설로 최근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드론 관련 첨단기업 유치에도 유리한 조건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24년 정부로부터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아 드론 첨단산업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원대한 비전을 세우고 있는 포천시 입장에서 전철과 고속도로 신설은 교통 여건을 중요하게 보는 기업에게 큰 이점일 수 밖에 없다.이와 함께 포천시는 전철 7호선 개통에 따른 역세권 개발을 통해 첨단산업과 쾌적한 정주여건이 갖춰진 직주근접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이를 통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4차산업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구 유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백영현 시장은 “7호선 건설에만 그치지 않고, GTX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철도 노선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역세권 개발 계획을 수립해 철도 개통에 맞춰 체계적인 도시개발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12.13 I 정재훈 기자
염종현 "경기도 분열 아닌 통합되도록" 국회에 호소한 이유는?
  • 염종현 "경기도 분열 아닌 통합되도록" 국회에 호소한 이유는?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통해 경기도가 애꿎은 분열의 길이 아닌, 통합과 발전의 길을 향해 가도록 국회의 성원과 지원을 간곡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요청한다.”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 토론회’에 참석한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 토론회’에 참석한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의 호소다. 이날 염 의장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경기도의회 여야 공동의 노력을 소개하며, 주민투표 및 특별법 통과를 위한 지원을 국회에 촉구했다.염종현 의장은 축사에서 “35년에 가까운 긴 시간 동안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논의가 사그러들지 않고 이어진 것은 바로 그 필요성과 당위성 때문이다”라며 “더는 선거의 단골 공약, 정치적 수사에 그치지 않도록 도민을 향한 약속의 무게를 엄중하게 인식해 지켜내야 한다”라고 말했다.염 의장은 특히 “경기도의회는 여야가 혼연일체가 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힘을 보태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했고, 그 필요성을 국회와 정부에 외치는 결의안도 통과시켰다”라며 “지난주에는 여야 교섭단체가 힘을 모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비전 선포식’을 열어 그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외쳤다”라고 도의회 여야의 활동상을 부각했다.그러면서 “여야 동수의 팽팽한 경기도의회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만큼은 정파적 이해를 떠나 합심하고 협치하고 있다”라며 “그 이유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경기도의 역사성을 지키고, 자치분권의 가치를 드높이고,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길이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염 의장은 이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성공의 과실은 경기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중첩규제에 가려진 경기북부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깨운다면 국가적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통해 경기도가 애꿎은 분열의 길이 아닌, 통합과 발전의 길을 향해 가도록 국회의 성원과 지원을 간곡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요청한다”라고 호소했다.한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당위성을 피력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와 여야 국회의원 45명의 공동주최로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안을 발의한 김민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소속 강병원·정성호·안민석 의원과 최영희 국민의힘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이 자리에 참석했다.이밖에도 경기도의회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윤충식 의원과 민주당 이인규·명재성 의원이 자리했으며, 김경일 파주시장과 백영현 포천시장, 서태원 가평군수 등 경기북부 자치단체장들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2023.12.12 I 황영민 기자
포천 첫 철도 '7호선 연장선' 내년 착공…'29년 개통 '순탄'
  • 포천 첫 철도 '7호선 연장선' 내년 착공…'29년 개통 '순탄'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의 첫 철도인 7호선 연장노선이 내년 착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조달청은 지난 8일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 3공구 실시설계적격자 선정 결과를 통보했다.이에 따라 도는 앞서 선정된 1, 2공구와 함께 본선 구간 전 공구가 실시설계에 착수했다.(노선도=경기도 제공)‘옥정~포천 건설사업’은 경기도가 시행하는 광역철도 건설사업 중 유일하게 모든 공구의 설계·시공 일괄입찰(Turn-key)이 성립돼 일반 경쟁입찰에 비해 사업 기간이 9개월 이상 단축된다.도는 철도 인프라가 전무한 포천시에 최초로 건설되는 옥정포천선이 개통되면 지역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만성적인 정체를 겪고 있는 국도 43호선의 혼잡을 줄이는 등 경기북부지역 교통 여건 개선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나아가 경원선·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과 연계하면 그 효과가 획기적으로 커질 전망이다.도는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를 거쳐 하반기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공사에 착수할 예정으로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9년 완공이 가능하다.고붕로 철도건설과장은 “1조5000억 원에 달하는 대형공사의 특성상 공구의 분할은 불가피한데 3개 공구 모두 유찰 없이 턴키입찰이 성립돼 사업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지역주민의 숙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차질 없이 공사를 진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옥정~포천 광역철도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의 연장선인 도봉산~포천의 2단계 사업으로 총 1조4874억 원을 투입해 양주 고읍동에서 포천 군내면을 잇는 총 17.1㎞ 구간에 정거장 4개소(양주1, 포천3), 차량기지 1개소를 설치한다.
2023.12.12 I 정재훈 기자
하남시·강동구 'K-스타월드' 성공적 조성 위해 힘 모은다
  • 하남시·강동구 'K-스타월드' 성공적 조성 위해 힘 모은다
  • [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 하남시와 서울 강동구가 하남 ‘K-스타월드’ 조성사업 성공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11일 이현재 하남시장과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하남시청에서 ‘K-POP 공연장 등 K-스타월드 조성 및 한강 상류권 개발’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11일 경기 하남시청에서 이현재 하남시장과 이수희 강동구청장이 K-스타월드 조성 및 한강 상류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하남시)협약에 따라 두 지자체는 K-컬처 기반 국내 최고 문화영상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한강 상류권 개발 등 동부수도권 중심지 도약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이번 업무협약의 중점사업인 하남시 K-스타월드는 미사섬 90만㎡ 부지에 대형 K-팝 공연장과 영화 스튜디오, 영상문화복합단지, 테마파크와 호텔 등의 지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하남시는 이 사업을 통해 5만 개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약 10조 원의 경제효과 창출을 예측하고 있다.특히 K-스타월드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문을 연 초대형 공연장 ‘스피어’ 유치를 위해 정부에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하남시는 지난 9월 MSG스피어사와 스피어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11월에는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K-스타월드 사업가 정부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동력을 얻었다.여기에 강동구는 한강 르네상스 2.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강동구 내 천호지구 및 암사지구~고덕생태공원 구간을 잇는 한강변 일부 구간을 데크형 수변 산책로(스카이워크)로 조성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하남시의 대표사업인 K-스타월드와 연계해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관광 중심지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협약식에서 이현재 하남시장은 “K-컬처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기회를 살려 하남시와 강동구가 함께 힘을 합쳐 글로벌 K-컬처 허브로서 발전해야한다”며 “하남시와 강동구가 이번 협약을 통해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하남시민과 강동구민이 함께 최첨단 공연장과 쾌적한 수변 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관광단지가 하남시와 강동구에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케아, JYP엔터테인먼트가 입주 예정인 고덕비즈밸리와 세종포천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한강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그린벨트·상수원 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하남시의 ‘스피어’유치와 연계해 한강변 상류권 규제를 해소하는 방안도 다각적으로 검토해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관광 중심지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화답했다.
2023.12.11 I 황영민 기자
김기현 사퇴 두고 與의원 '시끌'…비호 나선 영남권
  • 김기현 사퇴 두고 與의원 '시끌'…비호 나선 영남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사퇴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점차 격화하고 있다. 영남권을 중심으로 초선 의원들이 11일 자당 의원 단체 대화방에서 “당 흔들려는 자가 진짜 ‘X맨’” “자살특공대가 불난 집에 부채질 한다” 등 사퇴를 주장한 중진 의원을 직격했다. 3선인 하태경 의원을 포함해 초선의 배현진·김미애 국민의힘 의원 등은 김기현 대표가 지금의 사태에 책임져야 한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태영호·강민국·최춘식·전봉민·박성민·윤두현·양금희 국민의힘 의원 등이 김기현 대표 사퇴 주장에 반박하는 글을 잇따라 올렸다. 최근 당 혁신위원회 혁신안 수용 여부를 두고 견해차가 있는 데다 내년 총선에서 서울 49석 가운데 최악의 경우 6석 밖에 안 될 것이라는 당 자체 분석 결과까지 나오면서 김기현 대표 책임론이 불거졌다. 이들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같은 취지의 글을 게재했다. 지역구가 각각 서울 강남갑, 경기 포천·가평으로 수도권인 태영호·최춘식 의원을 제외하면 강민국(경남 진주을)·전봉민(부산 수영)·박성민(울산 중)·윤두현(경남 경산)·양금희(대구 북갑) 의원 등은 영남권 초선 의원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어두운 표정을 보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태영호 의원은 SNS에 “자꾸 결단하라고 당 대표를 흔드는데 결단도 때가 있다. 살신성인의 구호 ‘날 따라 돌격 앞으로’도 전투가 임박했을 때 외쳐야 한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특정 누군가의 결단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단결”이라고 주장했다. 강민국 의원도 SNS에 “당을 향한 ‘내부총질’만이 혁신이라 믿는 사람들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린들 과연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단 말인가”라며 “우리가 분열하는 모습만 보일수록, 결국 민주당만 이득을 볼 것이다. 소속 정당에 ‘좀비 정당’이라는 망언까지 해가며 당을 흔들려는 자가 진짜 X맨”이라고 꼬집었다. 최춘식 의원 역시 “자살 특공대가 불난 집에 부채질한다”며 “고군분투하는 지도부의 충심을 흠집 내는 세력은 온돌방보다 따듯한 온지에서 당의 온갖 혜택을 받아 중진 소리를 듣는 의원들”이라고 쏘아붙였다. 양금희 의원은 자신의 SNS에 “혁신의 주체는 국민의힘 모든 구성원이 돼야 한다”고 봤다. 김 대표 ‘감싸기’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SNS에 “타격감 있게 저격하는 것도 능력”이라며 “차라리 잘하는 연판장 돌리기가 나을 듯”이라고 비꼬았다. 앞서 연초 나경원 전 의원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관철시켰던 초선 의원의 연판장을 빗댄 것으로 보인다. 김미애 의원도 “지난 3월 김기현 당대표 체제 이후 당 지지율이 30%박스권에 갇혀 있는 이유를, 우리의 모습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자기 희생과 헌신 없는 웰빙 정당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SNS에서 지적했다. 배현진 의원은 SNS에서 “김기현 대표가 ‘황교안 시즌2’로 전락하지 않기를 염원한다”며 “대표 스스로가 자신에게 주어진 권위를 적재적소에 쓰지 못한 채 명분도 없는 인사들이 이제 와 살아보겠다고 내는 ‘내로남불’ 외침에 휘둘려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숨죽여 몸만 사린다면 결국은 그 스스로도 지킬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2.11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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