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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133건

  • 수도권 북부에 `제2자유로` 건설-건교부
  • [edaily 피용익기자] 수도권 북부지역에 제2자유로 등 56개 구간 441㎞의 도로망이 새로 구축된다. 또 지하철 8·9호선 등 철도 및 지하철 7개 노선의 운향구간이 75㎞ 연장된다. 한편 동두천-종로 등 13개 노선의 광역버스 노선이 신설되고, 경의선 운정역 등 4개소에 환승센터가 건설된다. 건설교통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 북부지역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건교부의 이번 발표는 수도권 북부지역에서 택지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한 인구 및 교통량의 급격한 증가에 대비한 것이다. 건교부는 수도권 북부지역 인구가 연평균 1.98%의 증가율을 보여 지난해 322만명이었던 인구가 2023년에는 487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건교부는 수도권 북부지역(14개 시·군)을 교통축을 중심으로 3개 권역으로 구분, 각 권역별 특성에 부합하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서북부권(고양, 파주, 김포, 인천, 강화), 중북부권(의정부, 동두천, 포천, 연천, 양주), 동북부권(구리, 남양주, 하남, 가평, 양평) 등 3개 권역에는 도로 56개 구간 441㎞, 철도 7개 노선 75㎞, 버스전용차로 10개 구간 87㎞, 광역버스 13개 노선 556㎞, 환승센터 4개소 2만3343㎡ 등이 포함된다. 건교부는 광역교통시설 건설에 2023년까지 도로 11조7000억원, 철도 4조3000억원, 환승센터 70억원 등 약 16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요비용은 법적기준에 의해 재원분담기준이 명시된 교통시설을 제외하고는 교통유발원인자가 필요한 교통시설을 설치토록 하는 원인자부담원칙이 적용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번 광역교통개선대책은 그동안 특정개발사업에 한해 국지적으로 수립하던 교통계획을 일정지역 전체를 하나의 권역으로 확대·개편하는 최초의 작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건교부는 앞으로도 부분별 개발사업으로 인한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지속적으로 이러한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3.07.23 I 피용익 기자
  • 미 기업변호사 "귀하신 몸"..연봉 급등
  • [edaily 전미영기자] 미국 석유업체 코노코필립스의 수석 변호사 릭 해링턴은 지난해 회사로부터 전년보다 보수를 11% 더 올려 받았다. 반면 이 회사의 J.J.물바 사장의 보수는 39%나 깎여 대조를 보였다. 기업에 적을 두고 있는 변호사들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미국 법조계 잡지인 코퍼레이트카운슬은 지난해 미국 대기업 재직 변호사들의 보수가 10년래 최대폭으로 인상됐다고 8월호에서 전했다. 코퍼레이트카운슬에 따르면 포천 500대 기업에 근무하는 미국 기업변호사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약 50만3500달러를 기록해 전년비 6% 늘었고 2001년 12% 감소했던 보너스도 지난해엔 1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들이 회사로 부터 받은 보수 총액이 100만달러를 상회, 100대 로펌에서 일하는 파트너들의 수입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잡지의 수석 편집자인 로빈 스파크먼은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겨냥한 사바네즈-옥슬리법 이후 기업 내에서 변호사들의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하고 "기업 변호사들의 보수가 크게 오른 것은 그들이 하는 일에 대한 비중 평가가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잡지는 포천 500대 기업에 근무하는 변호사 중 연봉이 기업내 서열 5위 안에 드는 이들을 대상으로 매년 보수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선 제너럴일렉트릭(GE)의 변호사 벤자민 하인먼 주니어가 급료와 보너스로 총 390만달러를 받아 기업재직 변호사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3.07.21 I 전미영 기자
  • 택지개발지구내 공공택지 전매제한 강화
  • [edaily 피용익기자] 택지개발지구내 단독주택 건설용지와 종교용지에 대해서도 전매제한 규정이 강화된다. 21일 건설교통부는 "수도권등 분양과열이 우려되는 지역의 택지지구에서 다음달부터 공급하는 공동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허용 단독주택 건설용지와 종교용지의 명의변경을 최초 공급계약 후 1년 경과·대금완납시까지 제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대금완납 후 명의를 변경하게 되면 등기과정에서 최초 계약자부터 순차적으로 등기가 이뤄져 취득·등록세, 양도소득세의 과세가 가능해진다. 건교부 관계자는 "지난 4월 (분양자격·명의변경) 제한조치 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단독주택용지와 달리, 근린생활시설이 허용되는 단독주택용지는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며 "분양주택에 대한 전매제한으로 부동산 시장의 유동자금이 공공택지 분양으로 유입될 가능성을 차단하고, 실수요자에게 공급되도록 유도하기 위해 추가조치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반기 공공택지 공급 예정지구(수도권)는 부천 상동, 남양주 호평, 파주 교하, 인천삼산1, 포천 송우, 화성 태안(이상 단독주택건설용지), 김포 장기, 고양 풍동, 평택 이충, 용인 보라, 인천 논현, 남양주 진접, 화성 향남(이상 공동주택건설용지) 등이다.
2003.07.21 I 피용익 기자
  • (주간부동산)매매 보합세..전세는 14주연속 하락
  • [edaily 박영환기자]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재건축 사업허가를 얻은 지역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가는 14주 연속 하락했다. 부동산시세 전문조사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한주전에 비해 0.19%상승, 전주(0.14%)에 비해 상승폭이 소폭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구별로는 강남(0.49%), 마포(0.33%), 강동(0.32%), 서초(0.29%), 양천(0.28%), 서대문(0.26%), 구로(0.24%), 성동(0.24%), 중랑(0.22%), 은평(0.2%) 등이 상승한 반면 송파(-0.14%), 영등포(-0.02%), 성북(-0.02%)은 하락했다. 아파트별로는 재건축 아파트가 0.22%,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는 0.18%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아파트 전세가는 마포(0.17%), 광진(0.06%)을 제외한 모든 구가 일제히 떨어지면서 전체적으로는 0.22%하락, 1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종로(-0.9%), 도봉(-0.81%), 서초(-0.72%), 중구(-0.58%), 성동(-0.55%) 등이 하락폭이 컸으며, 양천(-0.37%), 동작(-0.32%), 강북(-0.27%), 영등포(-0.25%), 성북(-0.24%), 중랑(-0.22%), 구로(-0.2%)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114는 "서울시의 재건축 허용연한 발표 이후 재건축 추진가능 단지의 가격이 소폭 오름세를 보인 반면,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지역 주요 재건축시장은 하락하는 등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매매시장 서울은 강남구가 지난 주 0.49% 상승률을 기록했다. 영동권 주요 단지 외에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소폭 오름세를 보이면서 최근 들어 5.23조치 이후로는 가장 높은 주간 변동률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마포(0.33%), 강동(0.32%), 서초(0.29%), 양천(0.28%), 서대문(0.26%), 구로(0.24%), 성동(0.24%), 중랑(0.22%), 은평(0.2%) 등이 상승했다. 마포구는 망원동 일대 새아파트 20-30평형대 중심으로 500만원 이상씩 올랐다. 반면 송파(-0.14%), 영등포(-0.02%), 성북(-0.02%) 지역은 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송파는 재건축이 하락하면서 지난 주 서울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신도시는 일산(0.34%), 중동(0.32%), 분당(0.26%)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고 산본은 변동이 없었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마을 중대형이 오름세를 보였고 일산, 마두, 백석동 일대 중대형도 상승했다. 중동신도시는 중흥마을 40평형대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평촌신도시가 주간 -0.07% 변동률로 연초 이후 처음 약세를 보였다. 부림동 한가람, 달안동 샛별마을 등 소형이 소폭이지만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안성(1.06%), 화성(1.05%), 김포(0.83%), 평택(0.6%), 광주(0.38%), 의왕(0.33%), 안양(0.3%)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포천(-0.54%), 파주(-0.12%), 성남(-0.05%), 양주(-0.03%), 구리(-0.03%), 안산(-0.01%)은 하락했다. ◇전세시장 서울은 마포(0.17%), 광진(0.06%)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구가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종로(-0.9%), 도봉(-0.81%), 서초(-0.72%), 중구(-0.58%), 성동(-0.55%) 등이 하락폭이 컸고 양천(-0.37%), 동작(-0.32%), 강북(-0.27%), 영등포(-0.25%), 성북(-0.24%), 중랑(-0.22%), 구로(-0.2%) 등이 뒤를 이었다. 서초는 재건축 대상인 반포동 소재 노후단지 전세가가 하락했고 도봉구는 창동, 도봉동, 쌍문동 일대 주요 단지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성동구는 최근 청계천 복원사업 영향으로 매수세가 늘어났던 지역도 임대 물량 여유로 전세가가 500-1000만원 이상씩 하락했다. 신도시는 중동(-0.36%), 산본(-0.3%), 일산(-0.13%), 분당(-0.1%), 평촌(-0.08%) 순으로 5개 도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최근 상대적으로 강보합세를 지켜온 중동이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구리(-0.53%), 동두천(-0.52%), 군포(-0.46%), 광명(-0.45%), 안산(-0.28%), 부천(-0.21%), 화성(-0.21%) 등이 하락세를 보였고 수원, 파주, 고양, 과천, 인천 등 수도권 대부분이 하락했다. 전세가가 하락한 개별 아파트를 보면, 신규단지 중소형이 많아 약보합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오른 지역은 평택(0.63%), 의정부(0.18%), 광주(0.13%), 성남(0.1%) 등이다. 평택은 이충동 일대 20-40평형대 전세가가 500만원 정도 상승했고 의정부는 신곡동, 호원동 일대 신규단지 중형대가 소폭 올랐다.
2003.07.13 I 박영환 기자
  • 미 국채, 아직 `버블` 상황 아니다-CNN머니
  • [edaily 공동락기자] 월가에서 다시 거품(버블)에 대한 논쟁이 재연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국채시장에 대한 거품 논의가 가장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전문 사이트 CNN머니가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현재 월가에서 거품에 대한 논쟁이 거의 전 시장에 걸쳐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 국채시장을 비롯해 주택시장, 최근 급등한 주식시장, 전환사채, 정크본드, 모기지 시장 등도 거품에 대한 논쟁에서 항상 단골로 손꼽히는 분야다. 루드먼캐피털파트너스의 운영 파트너인 브래드 루더먼은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거품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현재 월가에서 제기되고 있는 거품에 대한 논쟁은 지난 1999년과 2000년 초반과 비교할 만한 상황. 당시 월스트리트저널(WSJ), 포천, 이코노미스트, 비지니스위크, 파이낸셜타임 등 5대 대형 경제 미디어들이 언급한 거품에 대한 기사는 주식시장 53건, 채권시장 3건 그리고 부동산 시장 19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지난해 거품에 대한 기사는 급증했다. 주식시장 489건, 채권시장 16건 그리고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서는 137건의 기사가 거품이라는 용어를 언급했다. 언론의 집중적인 포화에도 불구하고 거품에 대한 논쟁이 가장 치열한 시장은 역시 국채시장. 비록 그 빈도면에서 주식이나 부동산 시장에 크게 못 미치지만 각종 기록들을 경신했다는 점에서 버블에 대한 논쟁이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다. 미국의 국채시장은 최근 랠리를 거듭하며 초강세를 보였다. 국채 기준물인 10년물의 경우 수익률이 3.3%까지 떨어지며 지난 1958년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재니몽고메리의 부대표인 래리 라이스는 "채권시장은 이미 거품의 상황에 직면했다"며 "지난 1999년에 보였던 주식시장의 거품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당수의 시장 관계자들은 국채시장이 단기적으로 과열괸 측면은 있지만 버블로 치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반론을 제기하기도 한다. 모건스탠리의 이코노미스트인 빌 설리번은 "인터넷 주식의 거품과 비교할 경우 국채시장의 거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며 "국채시장은 미국 정부에 대한 충분한 신뢰와 신용을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국채 거품론을 반박한다. 설리번은 또 많은 투자자들이 거품이라는 용어를 자신들의 포지션을 정당화하는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거품의 근거로 내세우는 원인들 조차도 금융 상품간의 상대적인 차이를 반영한 방법에 불과하다고 평가한다. 메릴린치의 리치 번스터인 역시 비슷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번스타인은 "채권에 대한 편입비중이 과거에 비해 높다는 사실을 주식시장에 이야기하는 거품으로 연관지울 수도 있겠지만 이를 거품이라고 그대로 평가할 수는 없다"며 "주식과 채권을 그대로 비교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2003.06.25 I 공동락 기자
  • 미 기업들, 소수민족 입학우대 합헌판결 "환영"
  • [edaily 전미영기자] 미국 기업들은 23일(현지시간) 대학의 소수민족 입학우대 정책(Affirmative Action)에 대해 제한적 합헌판결이 내려진 데 대해 인력풀의 다양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 의사를 표했다. 이날 미국 대법원은 미시간대학의 소수민족 입학우대에 대해 학부의 정책에 대해선 위헌 판결을, 법학대학원의 정책에 대해선 합헌판결을 내렸다. 대학의 소수민족 우대정책이 백인 학생들에 대한 역차별이란 보수파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대법원이 소수민족 우대정책 전체를 위헌이라고 판결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판결은 진보진영의 승리로 분석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를 비롯한 미국 대기업들은 대법원의 이번 판결이 다양한 인종적 배경을 가진 우수한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환영한다는 뜻을 잇달아 표명했다. 자동차업체 GM의 로드 길럼 부사장은 "배경과 사고, 경험의 다양성이 교육 프로세스에서 필수적이란 것이 GM의 변함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인텔의 척 뮬로이 대변인은 "반도체는 선진 과학과 수학 교육을 필요로 하는 업종이며 우리는 인력풀의 확장에 도움이 되는 모든 정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미시간대학의 정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던 제약업체 화이자의 브라이언트 하스킨스 대변인 역시 "법원이 우리와 같은 기업들의 입장을 고려해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법원 판결 이전 포천500대기업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 아메리칸에어라인, 프록터앤갬블(P&G), 이스트만코닥, 펩시코 등 40사가 미시간대학의 소수민족 입학우대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었다.
2003.06.24 I 전미영 기자
  • 신성통상, 내년후 영화·레저사업 진출..올경상익 98억
  • [edaily 문주용기자] 신성통상(05390)은 내년 하반기이후에 영화, 레저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기로 하고 양주에 대규모 종합레저문화 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올해 경상이익 98억원을 달성한 회사는 4년후에는 경상이익 344억원을 달성키로 했다. 신성통상은 17일오후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엘리제홀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밝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성통상의 기업설명회는 지난해말 가나안 컨소시엄에 인수된 후 처음이다. 신성통상은 이날 IR에서 투명경영과 주주중시 경영을 통해 기업이미지를 쇄신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가치를 최우선하는 경영을 펼치고, 종합레저문화사업·엔터테인먼트사업 진출 등 매출증대와 수익성강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방침을 제시한다. 앞서 공시에서 6월결산법인인 신성통상은 36기회계년도(2002.7~2003.6)의 매출액은 2869억원, 영업이익은 93억원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이익은 78억원. 이는 35기에 비해 매출액은 25억원 늘어난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241.8억원에 비해 61.5%나 감소했다. 반면 경상이익은 44.5억원에 비해서 33억원이 늘어났다. 회사는 이어 37회계년도(2003.7~2004.6)기간동안에는 베트남에 건설한 현지생산법인 "신성비나"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비지니스 케쥬얼쪽의 신규 의류 브랜드를 런칭하는 한편 경기도 양주 라치마트 매장에 리뉴얼 공사를 시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38회계년도(2004.7~2005.6)에는 아웃도어 의류브랜드를 신규로 런칭하는 한편 경기도 양주에 보유중인 5만평규모의 부지를 종합레저 문화사업 단지로 개발, 사업 다각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리치마트 2호점을 의정부에 오픈하는 한편, 엔터테인먼트사업에도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사업은 영화관련 사업이 될 것"이라며 "양주 부지는 극장상영관, 스포츠센터 등이 망라된 종합레저문화단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사업은 특히 염태순 회장이 진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는 분야다. "박하사탕", "시월애", "오아시스"등의 국내 영화에 대해 투자사업을 해온 유니코리아가 계열사로 있어 이와 연계해 영화관련사업에 나선다는 것. 이 관계자는 "현재 종합레저문화단지 조성 계획안을 수립중에 있으며 내년 후반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성통상은 이어 39기회계년도(2005.7~2006.6)에는 스포츠 케쥬얼 분야로 신규 의류브랜드를 런청하고, 리치마트 3호점을 동두천에 오픈할 계획이다. 또 40기(2006.7~2007.6)에는 여성복 신규브랜드를 새로 런칭하고 리치마트 4호점을 포천에 오픈키로 했다. 2007년6월 결산때는 ▲매출액 7400억원 ▲영업이익 480억원 ▲경상이익 344억원 등의 실적을 올리겠다는 중장기 목표도 제시했다.
2003.06.17 I 문주용 기자
  • "월마트, 미 경제의 리얼타임 지표"
  • [edaily 전미영기자] 지난 1952년, 당시 제너럴모터스(GM) 사장이었던 찰스 어윈 윌슨은 의회에서 "미국에 좋은 것은 GM에도 좋고, GM에 좋은 것은 미국에 좋다"라고 말했다. 미국 최대 제조업체인 GM이 미국 경제 전체를 대표한다는 뜻이 담긴 말이었다. 50년이 지난 지금 미국 경제를 대표하는 기업은 월마트로 바뀌었다. 매출이 미국 국민총생산(GNP)의 약 2.5%에 달하는 월마트는 지난 해 GM을 밀어내고 포천 500대기업 1위에 올랐다. 온라인 잡지 슬레이터닷컴은 "월마트의 주간 매출집계를 미국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월마트지수(Wal-Mart index)로 활용할 수 있다"고 11일 전했다. 도쿄미츠비시은행(BTM)에서 집계하는 월마트와 타겟 등 주요 체인점의 주간 매출동향은 다수 전문가들이 리얼타임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월마트가 매주 월요일 발표하는 주간 매출만으로도 미국 경제의 흐름을 짚어볼 수 있다. 유명 이코노미스트인 이코노미닷컴의 마크 잔디는 월마트의 월요일 발표는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지표라고 밝혔었다. 판매하는 상품의 종류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월마트 매장이 곧 미국 경제의 전시장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월마트의 완구 매출은 완구전문 판매업체인 토이저러스보다 더 많다. 식품사업엔 90년대에 뒤늦게 진출했지만 미국 최대 식품판매업체로 위치를 굳혔다. 월마트는 또 약 700개 매장에서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엔 DVD 임대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간 매출집계는 날씨 등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심하기 때문에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월마트의 매출 집계 흐름을 보면 적어도 미국 경제의 약화에 관해서는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이코노미닷컴의 스콧 호이트 이사는 말했다. 그는 "할인점인 월마트의 매출이 감소하는 상황이라면 다른 어떤 부문에서도 소비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긴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03.06.12 I 전미영 기자
  • (신경영10년①)초일류 삼성, 최고의 경쟁력 "이건희"
  • [edaily 김수헌기자] 지난달 중순 삼성전자(05930)가 비용, 원가절감 등 전사적 경영혁신에 돌입한다며 "고강도 비상경영"을 선언했을 때, 삼성그룹 안과 팎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삼성그룹 바깥에서는 "가장 잘 나가는 삼성이 지나치게 위기를 조장하는게 아니냐"면서 "비상경영"이 아니라 "엄살경영"이라고 비꼬는 목소리가 들렸다. 그러나 삼성그룹 내부의 분위기는 이와는 사뭇 달랐다. "자성"의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오기 시작한 것. 삼성 계열사 관계자들은 "지난해 사상 최대 성과를 보상하는 차원에서 임직원들에게 사상 최고의 성과급이 지급되면서 직원들의 정신상태가 상당히 해이해졌다"면서 "근거없는 자만이 팽배해졌고, 흥청망청하는 분위기가 눈에 띄게 감지됐다"고 입을 모았다. ◇또다시 찾아온 비상경영.."위기는 자만할때 온다" 삼성전자의 고강도 비상경영 선언은 물론 악화되는 외부환경 탓도 있었지만, 새로운 정신무장이 필요하다는 판단도 크게 작용했다. 삼성의 간판 중 간판인 전자의 이같은 움직임은 나머지 계열사에 급속히 퍼져나갔다. 삼성전체에 허리띠를 다시 졸라매는 분위기가 자연스레 형성됐다. 삼성 관계자들은 "이처럼 최고 상층부와 주력기업이 다른 계열사보다 한발 먼저 위기상황을 감지하고 이에 대비해 왔기 때문에 삼성이 지난 10년 만에 60배 이상의 이익 성장세를 보이면서 일류기업으로 자리를 굳힐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삼성 경영진의 준비경영은 이건희 회장 특유의 위기의식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체화한데 따른 결과물이다. 이 회장은 삼성이 순풍에 돛단배처럼 거침없이 나아갈 때 항상 위기의식을 이야기한다. 그룹 밖에서는 이 회장이 위기 발언은 때만 되면 으레 습관처럼 하는 발언 정도로 치부한다. 그러나 삼성 내부에서는 이 회장이 이같은 발언을 그리 간단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지난 93년 이회장이 독일 푸랑크푸르트에 그룹 경영진 200여명을 집합시켜놓고 "질 위주의 신경영"을 부르짖었기 때문에, 많은 대기업들이 추풍낙엽처럼 허망하게 스러질 때도 삼성이 굳건하게 버티고 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당시 이 회장은 "삼성전자는 암 2기, 중공업은 영양실조, 건설은 영양실조에 당뇨병, 종합화학은 선천성 불구기형으로, 처음부터 잘못 태어난 회사다. 물산은 전자와 종합화학을 합쳐서 나눈 정도의 병"이라고 진단, 근본적인 수술을 외쳤었다. 한때를 풍미했던 대우의 공중분해, 현대그룹의 해체, 그리고 SK의 창사 이래 최대 위기속에서도 삼성이 오히려 주위에서 부러워하고 시샘할 정도로 "나홀로 독주"행진을 이어가는 저력이 이같은 위기의식과 경영혁신에서 나오고 있다는 게 삼성 안팎의 공통된 평가다. ◇10년만에 이익 66배..초우량 기업 재탄생 과연 10년전 신경영 선언 당시 삼성과 지금의 삼성이 얼마나 달라졌을까. 경영성과는 한마디로 눈부실 지경이다. 매출액은 신경영 선언 직전인 92년 35.7조원에서 지난해 137조원로, 4배 성장했다. 92년 그룹 전체 매출은 지난해 삼성전자 1개사의 매출규모에도 못 미쳤다. 세전이익은 2300억원에서 15.1조원로 무려 66배나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336%에서 65%로 줄어 초우량 기업 대열에 들어섰다. 시가총액은 3.6조원에서 21배 늘어난 74.8조원으로 늘어나 우리나라 상장기업 시가총액의 26.8%를 차지하게 됐다. 지난해 삼성은 우리나라 총 수출의 20%, 국내 석유수입액과 맞먹는 312억 달러를 수출했다. 납세액은 국가 전체 세금의 7%에 해당하는 6조원. 박사인력 2100명을 비롯해 1만 8000여명에 달하는 전문연구개발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 경제의 중추기업이자 인재의 보고로서 위상을 확실하게 굳힌 셈이다. ◇삼성 최고의 경쟁력은 이건희 회장 이같은 삼성의 성공 배경에는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삼성 사람들은 그 중에서도 이회장의 리더십과 카리스마, 엔지니어적 자질, 위기에 대비하는 준비경영 등 선견지명을 내세우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이와 함께 삼각편대 경영(오너십-전문경영인-구조본), 한발 앞서 구조조정을 가능케 한 신경영, 인재중시 경영, 과감한 투자결정, 자율경영시스템 정착 등이 어우려져 오늘의 삼성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이순동 부사장(홍보팀장)은 "삼성이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한 요인으로 전문가들이 가장 많이 꼽는 것은 이회장의 강력한 오너십"이라고 말한다. 최근 해외 저명 경제지들도 지난해 이후 이와 유사한 분석들을 내놓고 있다. 이코노미스트, 다이아몬드, 블룸버그, 비지니스위크, 포천, 타임 등은 "삼성의 성공비결은 경영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오너십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삼성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해 "삼성식 경영의 경쟁력은 회장의 오너십을 정점으로 구조조정본부와 계열사 경영진이 양 축을 이루는 삼각편대 구조에서 나온다"고 강조한다. 삼각편대 경영이란 ▲경영에 대한 열정과 신념, 전문가 이상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경영방향과 비전 등 큰 그림을 제시하는 오너 회장 ▲계열사 경영진의 경영판단을 지원하고 경영의 기본실천방향을 설정하는 구조본 ▲경영의 실행전략 수립, 진두지휘하는 계열사 경영진을 일컫는다. 사실 이회장이 지난 93년 "질위주의 신경영"을 통한 세계 일류 경쟁력 확보를 역설했을 때삼성 내부에서조차 이회장의 말을 피부로 느끼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공감은 하지만, 기존 관행이나 습관 등을 버리지 못하는, 즉 마음을 있는데 몸이 따라주지 못하는 형국이었다. 그러나 IMF라는 외부 충격이 가해지자 신경영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삼성 역시 IMF체제라는 초강풍을 맞으면서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당황하고 허둥댔다. 그러나 다른 기업보다 수년 앞선 신경영 체제로 어느 정도 준비가 돼 있었기 때문에 좀 더 빨리, 좀 더 과감하게, 그리고 충격을 줄이면서 구조조정을 추진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IMF는 삼성에게는 "독"이 아니라 "약"이 됐다고도 말한다. 정밀 경영진단이 시행되면서 계열사들이 밀어내기 수출을 하면서 쌓아놓고 있는 해외재고, 부실매출 등이 낱낱이 드러났고, 이를 과감하게 떨어내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그동안 흉내만 내오던 질 위주 경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버릴 사업은 미련없이 버리면서도 반도체, LCD 등 수익성과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사업에는 과감하게 투자했다. 이른바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적기 투자였다. 삼성전자 이윤우 반도체 총괄 사장은 "해외 선진기업에도 카리스마가 있는 경영자들이 있지만 단기성과에 치중하는 편"이라면서 "반면 우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와 관련해 의사결정을 빨리 내릴 수 있는 오너 총수가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불황기에 활발한 투자를 집행, 메모리 세계정상에 올라설 수 있었던 요인에는 오너의 리더십을 뺄 수 없다는 것이다. 이회장에 대해 사람들은 과묵하면서 어눌하다는 평가를 내린다. 사람들은 그를 "은둔의 경영자"라거나 삼성의 "보이지 않는 손"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이회장만큼 언론 등 외부에 많이 노출되는 총수도 없는 것 같다. 그가 사장단 회의 등에서 지시한 내용은 아예 보도자료로 만들어져 언론에 제공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삼성의 움직임에는 이회장의 생각이 배어 있기 때문에, 삼성의 변화를 읽으면 이회장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이런 점에서 그는 은둔이라기보다는 노출된 경영자이며, 눈에 보이게 삼성을 움직이는 손이라고 할 수 있다. 삼성의 2기 신경영은 1기처럼 대대적인 선언을 통해 이뤄지지는 않는다. 10년 동안 닦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서는 사람, 즉 인재의 역량이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사람에 대한 투자가 2기 경영의 핵심이 된다. 지난 90년대처럼 이회장 직접 발벗고 나서서 신경영을 선도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삼성에 체화된 "이건희 마인드"에 따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003.06.05 I 김수헌 기자
  • 미 기업들, 인터넷 "흑색선전"으로 곤욕
  • [edaily 전미영기자] 진위와 출처가 불분명한 루머가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면서 곤욕을 치르는 기업이 늘고 있다. 2일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인터넷을 통한 "흑색 선전" 유포로 피해를 본 기업들의 사례를 전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소개했다.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는 최근 "스타벅스 vs. 이스라엘"이란 이메일 확산으로 한동안 시달렸다. 메일 내용 자체는 스타벅스가 이스라엘에서 철수키로 했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었으나 전체적인 어조는 이 회사가 이스라엘과 아랍권의 대치 상황 속에서 아랍권을 편드는 정치적 선택을 한 것이란 사실을 시사하고 있었던 것. 스타벅스로서는 다행히도 이스라엘에서의 철수에 정치적인 의도는 없었고 다만 이스라엘측 파트너와의 협력 시한이 만료된 것이 주요인이라는 사실을 고객들이 납득함으로써 매출에 타격을 입지 않은 채 이메일 파문은 일회성 에피소드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스타벅스와 달리 운이 나쁜 기업도 적지 않다. 여성 생리용품 제조업체들은 탐폰 속에 습관성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다는 루머가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는 바람에 곤욕을 치렀다. 패스트푸드업체 KFC는 사명을 켄터키프라이드치킨에서 KFC로 간략하게 바꾼 이유가 신선한 닭이 아니라 부리도 다리도 없는 돌연변이 조류를 원료로 쓰고 있기 때문이란 루머에 아직도 시달리고 있다. 1970년대 후반 회사가 악마주의(Satanism)과 관련이 있다는 루머로 홍역을 치렀던 생활용품업체 프록터앤갬블(P&G)은 인터넷을 통한 루머 재확산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흑색 선전이 기업에 유형무형의 피해을 입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웨이크포레스터대학이 2001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포천500대기업 가운데 인터넷 루머에 시달린 24개 기업 중 이를 적절히 처리해 진정시킨 사례는 3건에 불과한 실정이다. 기업들은 인터넷을 통한 흑색선전에 대해 단순히 우려하고 있거나 그 파장을 무시하는 태도를 취하기 쉽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은 그러나 인터넷을 통해 사실무근의 루머가 확산될 경우 기업은 신중한 어조로 이에 즉각 대응하는 한편 루머의 허위성을 입증할 만한 객관적인 제3자에 조사를 의뢰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팔짱을 끼고 사태의 추이를 주시하고 있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 펜실배니아대 와튼스쿨의 메리 프랜시스 루스 교수는 "기업이 침묵을 지킨 채 파문이 가라앉기만을 기다린다면 고객들은 이를 혐의 인정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공개적으로 루머에 대해 공방을 벌인다 해도 문제는 악화되기 십상이다. 루스는 "기업이 지나치게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면 일반인들의 마음 속에서는 의혹이 짙어진다"면서 "수위 조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03.06.03 I 전미영 기자
  • 미 기업들, "IT에 돈 쓸 계획 있다"
  • [edaily 전미영기자] 기업의 정보기술(IT) 투자가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투자은행 메릴린치가 최근 75개 주요 미국 기업과 25개 유럽 기업의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경제 약화와 사스 (SARS)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IT 지출을 지난 해 보다 늘릴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CIO 매거진"의 조사에서도 대기업들의 향후 12개월간의 IT 지출 예정액은 이전 12개월에 비해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기업들도 같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미국 비계열기업연합(NFIB)의 월례 조사에서는 IT 관련 지출 계획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3월의 27%에서 4월엔 30%로 높아졌다. NFIB 조사에서 IT 지출계획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상승한 것은 지난 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IT 투자 증가에 대한 이 같은 낙관적 전망은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 상승의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3월 11일 시작된 미국 주식시장의 최근 랠리에서 22.4% 올라 다우지수의 상승률 16.7%를 웃돌고 있다. 일각에서는 IT 투자 증가 전망이 나스닥의 가파른 상승을 뒷받침할 정도는 아니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투자 증가폭과 시점이 문제라는 것. 골드만삭스는 포천 1000대기업 소속 100명의 테크 매니저들 중 4%만이 올 하반기에 기업 IT 투자가 늘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불투명한 경제 전망과 사스 확산 등 비우호적인 여건 속에서도 기업들이 IT 투자를 언제까지나 미룰 수는 없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이코노미닷컴의 마크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다수 기업들이 도입한지 삼사년이 지난 시스템으로 버텨왔으나 이는 기술적 표준에서 보면 골동품"이라고 설명하고 "기업 IT 투자가 재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2003.05.29 I 전미영 기자
  • 수도권 전역·충청5곳 투기과열지구 지정-건교부
  • [edaily 김춘동기자] 서울과 인천, 경기 의정부 등 14개시, 대전시 등이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는 투기과열지구로 확대 지정된다. 23일 건설교통부는 "정부의 부동산가격안정종합대책에 따라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및 성장관리권역을 비롯해 충청 일부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밀억제권역인 서울특별시 전역과 강화군 등 일부지역을 제외한 인천광역시 전역, 경기도 의정부시 등 14개시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다. 또한 성장관리권역인 인천광역시 2개군·3개구, 경기도 동두천시 등 10개시·연천군 등 3개군 등도 포함됐다. 다만 가평군, 양평군, 여주군 등 자연보전권역과 연천군 일부 등 접경지역중 임진강 이북지역 및 도서지역은 이번 지정에서 제외됐다. 충청지역의 경우 대전광역시 전역과 충남 아산·천안시, 충북 청주시, 청원군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소유권 이전등기가 끝날 때까지 아파트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며, 300가구 이상 주상복합건물 분양권 전매도 금지된다. ◇수도권 과밀억제·성장관리권역 및 자연보전권역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서울 ▲인천(강화 옹진군, 중구 운남·운북·운서·중산·남북·덕교·을왕·무의동, 서구 대곡·불노·마전·금곡·오류·왕길·당하·원당동, 연수구 송도매립지, 남동유치지역 제외) ▲경기 의정부·구리·하남·고양·수원·성남안양·부천·광명·과천·의왕·군포시 및 남양주시(호평·평내·금곡·일패·이패·삼패·가운·수석·지금·도농동), 시흥시(반월특수지역 제외) -성장관리권역 ▲경기 동두천·안산·오산·평택·파주·김포·화성시 및 연천·포천·양주군, 남양주시(와부·진접읍·별내·퇴계원·진건·오남면), 용인시(기흥·구성·수지읍·남사·이동면 및 원삼면 목신·죽릉·학일·독성리), 안성시(가사·가현·명륜·숭인·봉남·구포·동본·영·봉산·성남·창전·낙원·옥천·현수·발화·옥산·석정·서인·인지·아양·신흥·도기·계·중리·사곡·금석·당왕·신모산·신소현·신건지·대천동 및 대덕·미양·공도·원곡·보개·금광·서운·양성·고삼면과 죽산면 두교·당목·칠장리 및 삼죽면 마전·미장·진촌·기솔리), 인천시중 과밀억제권역을 제외한 전지역, 시흥시 반월특수지역 -자연보전권역 ▲경기 이천·광주시 및 가평·양평·여주군, 남양주시(화도읍·수동·조안면), 용인시(중앙·역삼·유림·동부·포곡·모현·백암·양지면과 원삼면 가재월·사암·미평·좌항·맹·두창·고당·문촌리), 안성시(일죽면과 죽산면 죽산·용설·장계·매산·장릉·장원·두현리 및 삼죽면 용월·덕산·율곡·내장·배태·내강리)
2003.05.23 I 김춘동 기자
  • 미 정부, 음반업계 온라인 저작권 지지
  • [edaily 전설리기자] 미국 정부가 인터넷을 통해 불법으로 음악 파일을 주고 받은 사람들의 명단을 공개하라고 명령함으로써 음반업계의 온라인 저작권 보호 노력을 지원하고 나섰다고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미 법무부는 18일 인터넷 온라인 서비스업체인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이 유명 팝송 600곡 이상을 올린 가입자의 신원을 미 음반산업협회(RIAA)에 공개토록 한 연방지법 판결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버라이존은 RIAA가 요구하는 신원 공개가 미 수정헌법 1조에 명시된 인터넷 사용자의 "표현의 자유 보호 정신에 위배된다"면서 법원에 이같은 판결을 기각토록 요청했다. 그러나 RIAA는 지난 1998년 발효된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을 들어 필요할 경우 법원의 판결 없이도 기업이 인터넷 사용자의 신원 확인을 요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무부는 "RIAA가 요구하는 신원 공개가 수정헌법 1조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고 판단된다"며 "협회가 주장하는 것이 저작권 위반 케이스일 뿐 표현 자유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음반업계는 온라인 저작권 보호을 위해 강경한 입장을 취해 왔다. RIAA는 이달 초 대학생들이 운영하는 온라인 사이트들이 100만건 이상의 음악 저작권을 위반했다며 뉴욕, 뉴저지 및 미시간주에서 동시에 손해 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고 문제의 온라인 사이트의 즉각 폐쇄와 함께 음악 한 곡 당 손해 배상 청구액을 최고 15만달러로 제시했다. 미 음반업계는 또한 지난 2월 포천 선정 1000개 기업들에 서한을 보내 직원들이 회사 컴퓨터를 이용해 불법으로 음악을 다운받는 것을 금지토록 요구했다.
2003.04.21 I 전설리 기자
  • 가장 탐욕스런 CEO, 애플의 스티브 잡스
  • [edaily 전설리기자] 미국에서 가장 탐욕스러운 최고경영자(CEO)는 누구일까? 포천은 14일자 최신호에서 지난 해 기업 주가가 폭락하는 가운데서도 2200만달러 이상을 자신의 호주머니로 챙겨 넣은 12명의 탐욕스런 CEO를 소개했다.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아 챙긴 CEO는 애플컴퓨터의 스티브 잡스. 잡스는 지난 해 자사 주가가 무려 34.6%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7810만달러의 고액 연봉을 삼켰다. 특히 잡스는 회사 주가가 계속 추락하자 보유하고 있던 2750만주의 스톡 옵션을 옵션 행사 기간이 되기도 전에 포기하고 대신 자사주 500만주를 챙기면서 가장 탐욕스러운 CEO 1위로 등극했다. 어려운 기업을 떠안으면서 오히려 더욱 놀라운 금액의 연봉을 받은 염치 없는 CEO들도 있다. 통신장비업체인 루슨트테크놀로지스의 CEO 패트리샤 루소는 지난 해 자사 주가가 75.4% 폭락하는 가운데서 보너스를 포함해 총 3820만달러를 받았다. 선마이크로시스템즈의 스콧 맥닐리 CEO도 만만치 않다. 그는 선의 주가가 74.7% 폭락한 지난 해 연봉을 오히려 31% 더 챙겨 받았다. 이밖에 시스코시스템즈의 존 체임버스, AIG의 행크 그린버그도 각각 5480만달러, 2920만달러의 연봉을 지급 받아 탐욕스런 CEO 12명에 포함됐다. 워렌 버핏은 이와 관련, "기업 CEO들의 연봉은 기업 지배구조 개혁의 리트머스 종이와 같은 것"이라며 "최근 기업 CEO들의 연봉을 볼 때 지배구조의 개혁은 실패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버핏은 "CEO들의 실적은 어느 때보다 좋지 않은데 이사회는 "실적"이라는 잣대를 제멋대로 편리하게 바꾸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03.04.15 I 전설리 기자
  • 포스코, 철강부문 5년 연속 최고기업 선정
  • [edaily 김기성기자] 포스코(05490)가 미국의 유력 경제지인 포브스로부터 5년 연속 철강부문 최고기업에 선정됐다. 10일 포스코는 포브스 최신호에서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철강부문 5년 연속 최고기업에 올랐고,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는 전자와 운송부문에서 각각 4회와 3회씩 선정돼 그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포브스는 "포스코가 지난해 사상 최대의 매출을 달성했고, 효율적인 생산체계와 낮은 원가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올해 주당순이익이 32.8%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고기업 선정 이유를 밝혔다. 포브스 최신호는 매출규모 50억달러 이상의 전세계 1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배당수익률, 주가추이 등을 분석해 27개 업종별로 세계 최고기업 400개를 선정, 발표했다. 철강부문 최고기업에는 포스코를 비롯해 대만 차이나스틸, 영국 BHP 빌리튼이 함께 뽑혔다. 또 국내 기업으로는 한화(00880), 국민은행(60000), SK텔레콤(17670)이 포브스 선정 최고기업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포브스는 지난 99년부터 매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400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3월 미국의 경제 전문지인 포천으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철강기업, 이코노미21로부터 한국에서 가장 투명한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03.04.10 I 김기성 기자
  • 음반업체들, 학생 4명 저작권 침해 소송 제기
  • [edaily 전설리기자] 음반업체들이 학교의 인터넷망을 이용해 넵스터식으로 음악 파일을 공유시킨 4명의 학생들에 대해 저작권 침해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국음반산업협회(RIAA)는 즉각 관련 네트워크를 폐쇄토록 요청하고 유포시킨 음악 한 곡당 최대 15만달러의 손해 배상을 청구했다. 이번 소송은 프린스턴 대학과 렌슬리어폴리테크닉인스티튜트(RPI), 미시간기술대학의 학생들이 학교 네트워크를 통해 휘트니 휴스턴, 에미넘 등 유명 가수들의 음악 파일을 불법으로 공유시켜 비롯됐으며 음반사들은 뉴저지와 미시간, 뉴욕주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RIAA는 학생들의 음악 파일 공유 형식이 폐쇄된 넵스터 건과 비슷하다고 밝히고 "이들 시스템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인터넷으로 음악 파일이 유통돼 매출 감소를 겪었던 음반사들은 현재 저작권 침해와 관련해 신경이 날카롭게 곤두선 상태다. 이들은 지난해 2300개 대학에 서한을 보내 저작권 침해와 관련해 강력한 방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으며 지난 1월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에 불법으로 600개의 음악 파일을 유포해 저작권을 침해한 고객 명단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음반업체들은 포천 1000개 기업들에 사내 네트워크를 통해 컨텐츠를 다운받아 유포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책을 마련하고 직원들에게 경고장을 보낼 것을 촉구했다. RIAA와 MPAA는 미국 대기업들에 "직원들이 사내 네트워크를 통해 불법으로 파일을 공유하는 것을 방치할 경우 법원에 제소할것"이라는 경고장을 보냈었다.
2003.04.04 I 전설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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