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547건
- 직장인들 선정 존경할만한 인물 1위는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직장인들이 선택한 ‘최고의 존경할만한 인물’에 손석희가 32.9%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유재석(16.2%), 김연아(4.8%), 프란치스코 교황(4.3%), 반기문(4.0%), 션과 정혜영 부부(3.7%) 등이 올랐다. 이는 잡코리아가 최근 남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2014년 각 분야별 최고’를 뽑아보게 한 결과의 일부다. 대한민국 직장인들은 올 한 해 동안 손석희를 가장 존경하는 멘토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각 질문에 설문 참가자들이 직접 답을 적는 개방형(주관식)으로 진행됐으며 727명의 직장인들이 참여했다. 존경할만한 인물 외에도 각 분야에서는 흥미로운 결과들이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직장인들은 올해 ‘송대한, 송민국, 송만세’ 덕분에 가장 많이 웃고, ‘미생’을 가장 많이 읽었으며 ‘셀카봉’에 가장 열광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최고의 발명품으로는 ‘셀카봉’(68.2%)이 언급됐다. 셀카봉 외에 직장인들이 선택한 최고의 발명품으로는 품귀현상을 빚었던 허니버터칩(4.9%), 3D프린터(3.9%), LG G워치(2.5%), 애플 워치(2.3%), 아이폰6(2.1%), 갤럭시 노트 엣지(1.7%), 마이보틀(1.3%), 휴대용 충전기(1.0%), 배달앱(0.7%) 등이 상위 10위권을 형성했다. 최고의 영화로는 명량(28.5%)과 인터스텔라(27.2%), 겨울왕국(15.5%) 등이 꼽혔다. 올해 최고의 책을 뽑아달라는 질문에서는 ‘미생(23.7%)’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6.7%), 컬러링북 비밀의 정원(4.9%), 제로 투 원(3.7%), 빛으로 지은 집(2.8%) 순이었다.직장인들이 선택한 ‘최고의 TV프로그램’에는 ‘미생(21.5%)’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로써 미생은 책과 TV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오르는 영광을 얻었다. 다음으로 무한도전(19.8%), 삼시세끼(11.8%), 슈퍼맨이 돌아왔다(11.4%), 꽃보다 청춘(10.9%) 등이 상위 5위에 올랐다. 바쁘고 힘든 일과를 보내는 직장인들에게 가장 큰 웃음을 준 인물은 누구일까. 조사결과 배우 송일국 씨의 자녀들인 ‘대한, 민국, 만세(35.0%)’가 1위를 차지했다. 직장인들은 올 한해 ‘삼둥이’를 보며 많이 웃었다고 답했다. 삼둥이 외에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아이들이 직장인들을 미소 짓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직장인이 뽑은 ‘2014년 최고의 웃음을 준 인물’ 상위 10위에 추성훈 씨의 자녀 추사랑(4위), 이휘재 씨의 자녀 이서언, 이서준(7위) 정웅인 씨의 자녀 정다윤(10위)이 나란히 순위권에 들었다. ▶ 관련기사 ◀☞ 김연아 쇼트, 美 피겨 매체 선정 “2014 베스트”
- 또봇 어드벤처Y, 다이노포스 티라노킹 제치고 '1위'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크리스마스 시즌인 지난 한 달간 또봇 어드벤처 Y가 파워레이저 다이노포스 DX 티라노킹을 누르고 매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영실업은 19일 “닐슨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11월 첫째주부터 12월 첫째주까지 한달간 전국 대형 할인마트 완구 매출 순위에서 영실업의 또봇 어드벤처Y가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위는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DX 티라노킹이 차지했고, 3위는 또봇 델타트론이었다. 4, 5위는 레고 키마 시리즈가 각각 차지했다. 1위에 오른 또봇 어드벤처Y는 2위인 다이노포스 티라노킹보다 매출이 37%가량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바이클론 허리케인 7위, 바이클론 우르사 8위, 또봇 어드벤처Z 10위 등 영실업 완구가 상위 10개중 절반인 5개를 차지, 국산 브랜드의 저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특히 지난달 새로 선보인 또봇 델타트론이 출시 3주만인 11월 넷째주와 12월 첫째주 2주 연속 매출 1위에 올랐다. 12월 첫째주엔 품귀현상을 빚은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DX 티라노킹을 누르고 1위를 수성했다. 12월 초 G마켓과 함께 실시한 또봇 한정판 프로모션에서도 또봇 델타트론, 또봇 어드벤처 Y, 또봇 쿼트란이 완판되기도 했다. 다만,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DX 티라노킹의 경우 공급 물량이 턱없이 부족해 품귀현상을 빚은 것도 전체 매출순위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영실업 관계자는 “지난해 또봇 쿼트란 품절사태를 겪어 올 연말에는 인기캐릭터인 델타트론 등의 충분한 물량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도 또봇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어 지난해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봇 델타트론▶ 관련기사 ◀☞ 크리스마스가 뭐길래…웃돈 2~4배 귀하신 장난감들☞ 옥션, 크리스마스 장난감 선물 이벤트☞ 유통업체, 장난감으로 연말 마지막 승부수☞ 없어서 못 사는 '티라노킹' 4분만에 완판☞ '또봇' 영실업 "올 매출 1000억 '무난'…3년뒤 2500억 달성"
- [마감]코스닥, 사흘째 하락..6개월만에 520선 후퇴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닥지수가 악화된 투자심리에 개인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사흘째 하락했다.18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4포인트(1.04%) 내린 527.52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530선 아래로 후퇴한 것은 지난 6월25일 이후 약 6개월 만의 일이다.이날 3포인트 남짓 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물이 늘면서 약세로 돌아선 뒤 장중 한때 2.2%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다시 매수세로 전환하며 낙폭은 줄였지만 개인의 강한 매도세에 결국 1% 넘게 떨어졌다.개인이 345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놓으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합심해 83억원, 247억원을 사들였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업종별로는 종이목재와 금융, 일반전기전자, 반도체 정도를 제외하고 대부분 내렸다. 특히 섬유의류가 4% 넘게 급락했고, 운송과 통신서비스, 출판매체복제,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인터넷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줄줄이 떨어졌다. 대장주 다음카카오(035720)가 1.5% 하락한 것을 비롯해 셀트리온(068270)과 동서(026960) 파라다이스(034230) CJ오쇼핑(035760) GS홈쇼핑(028150) 컴투스(078340) 웹젠(069080) CJ E&M(130960) SK브로드밴드(033630) 로엔(016170) 골프존(121440) 내츄럴엔도텍(168330) 등이 너나 할 것 없이 내렸다.이 와중에도 메디톡스(086900)는 성장에 대한 기대감 속에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6.5% 급등,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고, 한국토지신탁(034830)도 2.6% 올랐다.중국 기업주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동반 급락했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900110)와 중국원양자원(900050) 웨이포트(900130)가 하한가를 맞은 것을 비롯해 글로벌에스엠(900070)이 8%, 차이나하오란(900090)이 4.6% 하락했다.개별종목으로는 녹십자엠에스(142280)가 상장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이로닉(149980) 역시 상장 이틀째를 맞아 12% 가까이 점프했다.해성옵틱스(076610)는 스마트폰 부품 성장 전망에 7% 상승했고, 대창스틸(140520)은 보통주 1주당 1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6% 넘게 올랐다. 파세코(037070)는 때 이른 혹한으로 석유난로 및 열기제품이 판매처마다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5% 상승했다.반면 세진티에스(067770)는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추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이후 하한가로 추락했고, 대명엔터프라이즈(007720)는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10% 넘게 떨어졌다.이날 거래대금은 2조3336억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5억1148만주에 달했다. 상한가 12개를 포함한 27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비롯해 696개 종목이 내렸다. 61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관련기사 ◀☞코스닥, '외국인 팔자'에 2%대 급락☞다음카카오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 검찰 송치☞[마감]코스닥, 이틀째 하락..게임株 오르고 중국기업株 내리고
- [초보아빠의 쇼핑노하우] 허니버터칩, 어디 가면 살 수 있나
- 품귀 현상을 낳은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 때문에 ‘허니버터칩은 어디에 있나(Where’s the honey butter chips?’라는 정보 공유 인터넷 사이트까지 등장했다.[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요즘 식품회사 출입기자의 최대 고충은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을 구해달라는 민원을 뿌리치는 일이다. “우리 딸이 너무 먹고 싶다고 조르는데, 다섯군데 편의점을 들러도 못샀다”는 눈물겨운 하소연에 난감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대체 어디 가면 허니버터칩을 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해태제과 측도 뾰족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방법을 유추할 수는 있다.허니버터칩을 생산하는 해태제과의 문막공장은 3교대로 24시간 공장을 돌린다. 공장 출하가격 기준으로 매달 60억원어치가 생산된다. 소비자가격으로 따지면 80억원 정도니까, 1500원짜리 허니버터칩을 한달에 667만개, 하루에 22만개씩 생산하는 셈이다.이 물량이 매일 전국의 유통망에 뿌려진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골목슈퍼 등을 모두 합친 전국의 판매점은 대략 10만500곳쯤 된다. 업소당 한달에 66개, 하루에 2개꼴이다. 물량이 남아날 수 없는 구조다.해태제과는 보통 대형마트와 편의점에 생산 물량의 절반을 공급하고, 나머지 절반을 골목슈퍼에 공급한다. 지금은 상황이 좀 다르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형마트와 편의점의 납품가격은 슈퍼마켓보다 낮은 게 일반적이다. 가뜩이나 공급할 허니버터칩이 달리는 해태제과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가격을 더 쳐주는 골목 슈퍼마켓 납품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여기까지 읽고, ‘오호라! 슈퍼마켓을 집중 공략하면 되겠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함정이 있다. 전국의 대형마트는 500개, 편의점은 3만개지만, 동네 슈퍼마켓은 예전보다 줄었다고 하더라도 전국에 7만여개다. 하루 생산량의 60%인 13만개의 허니버터칩을 동네 슈퍼마켓에 몰아줘도 동네 슈퍼마켓 한곳이 받는 허니버터칩은 하루 1.8개에 불과하다. 반면 대형마트와 편의점은 물량의 40%인 하루 9만개씩 받더라도 모수(母數)가 매우 적다. 특히 대형마트의 경우 이중 절반인 4만5000개를 받는다고 가정하면, 한 점포당 하루에 90개씩의 허니버터칩을 받는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실제로 대형마트의 경우 점포 크기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평균 3박스씩 매일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마트(139480) 관계자는 “보통 월요일과 목요일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허니버터칩이 입고된다”고 설명했다.요즘 대형마트가 문을 여는 오전 10시에 허니버터칩을 사려고 긴 줄이 생기는 이유도 이런 유통망의 흐름을 눈치 챈 발빠른 소비자가 많기 때문이다. 마트 문을 열고 점원이 허니버터칩 박스를 꺼내오면 상품을 채 진열하기도 전에 모두 팔기 일쑤다. ‘분쟁(?)’을 막기 위해 1인당 2봉지만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대형마트도 많다.만약 사랑하는 딸이 허니버터칩을 꼭 사오라고 신신당부를 했는데, 대체 어디서 사야 할지 막막한 분이라면, 오전 10시 대형마트의 개점 시간을 노리는 게, 허니버터칩을 구할 수 있는 가장 확률 높은 베팅이다. 물론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분들이라면 신경 쓸 일이 없겠지만 말이다.
- 유통업체, 장난감으로 연말 마지막 승부수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연말 특수를 앞두고 대형마트들이 장난감 행사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주려는 부모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서다.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있는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티라노킹12월은 연말 쇼핑 대목에 힘입어 대형마트 전체 매출의 10% 가량을 차지하는 달이다. 각종 선물과 모임 등이 집중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유통업체로선 이번 장난감 행사가 연말 매출을 올리기 위한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게다가 완구류 매출만 나홀로 성장세다. 이마트(139480)는 올 1~11월까지 전체 매출 성장률이 0.1%에 그쳤지만 완구 매출은 9.9% 증가했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전체 매출 성장률은 1.2%였지만 유아·완구 매출은 4.9% 올랐다.이중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는 또봇, 파워레인저 등 남아 완구류의 경우 매출이 17.7%, 여아 완구는 10.3% 상승했다.완구류 수요를 이어가기 위해 이마트는 18일부터 2주간 ‘연말선물 특집전’을 실시한다. 각종 완구류를 비롯해 전자면도기, 복합오븐 등 생활가전류와 화장품 등의 상품을 기획해 총 1000여 품목을 판매한다.자녀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매하려는 부모를 위해 오는 25일까지 캐릭터 완구류를 비롯해 레고, 봉제완구 등 100만 여점을 행사상품으로 내놓았다. 이마트몰에서 4분만에 매진 되는 등 파워레인저와 또봇 등 인기 캐릭터 완구도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18일부터 일주일간 파워레인저, 또봇, 카봇 등 인기 로봇 캐릭터 총 10만점을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로봇 대전을 진행한다.남아완구 뿐 아니라 여아완구도 준비했다. 지난해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겨울왕국 캐릭터인 ‘디즈니 엘사 봉제인형(14*9*60cm)’, ‘겨울왕국 엘사 얼음성’을 카드 할인시 각 2만5200원, 5만5840원에 판매한다.김진욱 롯데마트 토이저러스팀장은 “12월은 일 매출이 평소보다 2배 이상 클 정도로 한해 완구 매출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본격적으로 크리스마스 특수를 맞아 대규모의 완구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마트, 11월 영업익 519억..전년比 20.6%↓☞[포토]"벌써 동지?" 이마트, 간편식 팥죽 선봬☞크리스마스가 뭐길래…웃돈 2~4배 귀하신 장난감들
- 강정호, 뉴욕 메츠 단장의 말에 '일희일비'할 일 없다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김광현(26·SK 와이번스) 포스팅(입찰)에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최종승자로 등장했고 양현종(26·기아 타이거스)의 포스팅에는 미네소타 트윈스가 최고액을 써냈다.두 구단의 출현은 의외였다. 앞서 나온 미국 현지 보도들에서는 사실상 레이더에 거의 잡히지 않던 구단이었기 때문이다.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시스템(비공개입찰제)에 공식적으로 나서 곧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강정호에 쏟아지는 관심은 주로 뉴욕 쪽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오프시즌을 시작하면서는 뉴욕 양키스로 갈 수 있다는 예상이 많았고 최근에는 메츠의 이름이 계속 오르내리고 있다.강정호에 다소나마 관심이 있다던 샌디 앨더슨(66·뉴욕 메츠) 단장도 살짝 당황스러운 입장에 처한 듯 관련 질문이 계속 들어오자 17일(한국시간) 홈구장 ‘시티 필드’에서 ‘뉴욕 포스트’와 인터뷰를 갖고 “강정호에 관한 모든 것은 한국프로야구(KBO)에서 미국 메이저리그로 옮겨온다는 점에 있다”고 말했다.이어 “유격수로 머물 능력이 있는 선수인지 아마 다른 포지션으로 이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도 존재한다”며 “우리에게는 정말로 주요한 이슈 2가지가 있다. 우리가 입찰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건 아니나 지금 당장은 가능성이 적다고 말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앨더슨은 내년 개막전 주전 유격수를 윌메르 플로레스(23·메츠)로 간다는 데 다시 한 번 힘을 싣기도 했다.앨더슨은 “달라진 건 없다. 플로레스가 개막전 주전 유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생각한다”면서 강정호든 누구든 추가 유격수 보강이 아예 없을 수도 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이에 ‘뉴욕 포스트’는 “앨더슨의 소매에는 아마 눈에 보이지 않는 속임수 카드가 하나둘 숨겨져 있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날 발언만큼은 남은 오프시즌 동안 모든 포지션에 걸쳐 확실한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보강작업이 끝난 것인 양 들렸다”고 분위기를 전달했다.강정호에 대한 관심이 최소치라는 앨더슨 단장의 언급을 단순히 연막작전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뉘앙스 자체가 그렇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대목이다.메츠의 이 같은 태도는 구단 관계자의 인터뷰에서도 이미 감지됐던 부분이다. 익명의 메츠 관계자는 “둘(강정호와 도리타니 다카시)에 대한 구단의 관심은 철저한 시장 조사행위의 측면에 보다 가깝다”고 알린 바 있다.따라서 강정호는 전혀 실망할 필요가 없다. 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유격수 기근현상과 쓸 만한 내야수 품귀현상은 분명한 호재로 꼭 메츠가 아니어도 다수의 팀들이 관심을 표명할 공산이 큰 것으로 파악되면서다.앞서 김광현과 양현종의 사례에서 보듯 어느 팀이 복병으로 등장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뉴욕 포스트’는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윈터미팅 기간 강정호 영입에 5~6개 팀이 관심을 표했다”고 전했고 미국 지상파 ‘NBC 스포츠’에서는 “시장상황상 강정호에 대한 관심부족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포스팅 금액과 연봉을 합친 3년 총액 3900만달러(약 430억원) 선”을 예상했다.꼭 현지 보도가 아니라도 유격수가 필요하거나 확실한 주전이 없는 구단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강정호 포스팅에 참여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한 뉴욕 메츠를 빼더라도 ‘필라델피아 필리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샌디에고 파드레스, 미네소타 트윈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신시내티 레즈’ 등이 확실한 유격수를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범위를 2루와 3루까지 넓힐 경우 ‘워싱턴 내셔널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콜로라도 로키스’ 등도 물망에 오르내릴 수 있다.김광현-양현종과 달리 강정호에 관심을 표하는 구단이 의외로 많고 경쟁도 예상외로 치열할 가능성이 엿보이는 배경이다.이중 누가 전혀 내색않고 있다가 갑자기 확 튀어나와 강정호를 낚아채갈지 모를 일이다. 2014시즌 강정호는 넥센 소속으로 ‘117경기 타율 0.356 40홈런 117타점 103득점’ 등을 작성했다. 빅리그로 옮겨와 이 기록의 반만 해줘도 수비문제는 별 부담도 아니라는 현지 전문가들의 기대가 괜한 공염불로만 들리지 않는다. ▶ 관련기사 ◀☞ "강정호 5~6개 구단서 관심, 수비위험 별것 아냐" -NYP☞ 류현진 뒤받칠 브렛 앤더슨 '올해의 도둑질'될까, 흥미↑☞ "강정호는 '관심부족' 없다, 총액 430억 기대" -美NBC☞ '류현진 새 동료' 맥카티를 해런 급으로 생각하면 결례다☞ 김광현 마이너계약 설. 'SD거절' 韓야구 자존심 지켰다☞ 켐프 트레이드로 본 프리드먼의 천재성 'DNA를 바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