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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새 앨범, 첫 물량 2만 장 매진
  • 신승훈 새 앨범, 첫 물량 2만 장 매진
  • 신승훈(사진=도로시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23일 발매한 새 앨범 ‘그레이트 웨이브(GREAT WAVE)’의 첫 물량 2만 장이 매진됐다. 소속사 도로시컴퍼니는 이 음반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량이 거의 소진되어 추가 제작에 들어갔지만, 제작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당분간 품귀 현상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고 28일 밝혔다. ‘그레이트 웨이브’는 신승훈이 4년 만에 선보인 새 앨범으로 타이틀곡 ‘쏘리(Sorry)’를 비롯해 재즈 힙합, 디스코,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 9곡이 수록됐다. 발매 당일 음반을 사려는 팬들이 매장 앞에서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으며, 타이틀곡 ‘쏘리’와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가 피처링한 선공개곡 ‘내가 많이 변했어’는 음원 차트 정상을 석권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신승훈은 다음 달 9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더 신승훈 쇼 - 그레이트 웨이브’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소속사 측은 “공연 제작에만 7개월이 소요됐다”며 “역대 최대 규모, 최상의 무대를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 관련기사 ◀☞ '히든싱어' 신승훈 이어 조성모까지…"원조가 장렬히 전사"☞ 신승훈 '쏘리', 3개 음원 차트 1위☞ 성유리 "김건모와 스캔들에 화난 신승훈, 나한테 대시했다" 고백☞ 신승훈 "성유리, 설거지 해줬다. 요리해준 답례" 자랑☞ 김민종 폭로 "신승훈 결혼 못하는 이유? 눈이 너무 높다"
2013.10.28 I 최은영 기자
  • 동양證 "국고채 금리 당분간 박스권 장세"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동양증권은 26일 이번 주 회사채 시장에 대해 국고채 금리는 당분간 지금의 박스권 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스프레드가 높은 회사채에 대한 투자가 늘면서 스프레드 상승세는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태인 동양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국가 부도 위기에서 벗어나며 하락한 금리는 박스권 하단이라는 부담으로 잠시 상승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냈다”며 “그러나 미국 고용지표가 악화되면서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연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금리는 추가적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이번주 채권 시장은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국고 3년물은 직전주 대비 4bp(1bp=0.01%포인트) 하락한 2.80%를, 국고 10년물은 12bp 하락한 3.37%를 기록했다. 특히 국고채 시장에서 금리 플래트닝이 나타난 것과 달리 크레딧 스프레드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그는 “10월 들어 연중 가장 낮은 수준의 회사채 미매각률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발행시장에서 크레딧물에 대한 높은 수요가 감지되고 있다”며 “하지만 수요예측 결과 발행금리가 자기민평 대비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는 등 크레딧물의 높은 가격 변동성에 대한 우려로 보수적인 투자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미국의 테이퍼링 연기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만큼 국고채 금리는 당분간 지금의 박스권 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번주 우량등급 회사채의 만기는 약 1조3000억원인 반면, 발행 예정액은 4000억원에 불과해 우량물에 대한 품귀현상은 지속될 것”이라며 “여기에 상대적으로 스프레드가 높은 회사채에 대한 투자가 늘며 회사채 스프레드 상승세는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3.10.26 I 하지나 기자
스타일·기능↑..冬패딩 "찬바람 반갑다"
  • [아웃도어 트렌드]스타일·기능↑..冬패딩 "찬바람 반갑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하이브리드형’이 대세다. ‘보온성’은 높이되 ‘활동성’은 더욱 강화됐다. 올겨울 유행할 아웃도어 의류·등산용품 키워드다. 겉으로 보면 일상에서 입고 신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패셔너블해졌지만, 속으로도 아웃도어 본연의 기능성이 한층 강화됐다는 얘기다. 최근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아웃도어 다운재킷을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이에 아웃도어 업체들 역시 각 브랜드 고유의 특색을 십분 살려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겨울 판매량이 아웃도어업체의 ‘한 해 장사’를 좌우하는 만큼 특히 다운재킷 판매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노스페이스·코오롱스포츠·라푸마·마모트·몽벨·투스카로라·빈폴 및 휠라아웃도어 등 주요 아웃도어업체들은 올해 두꺼운 헤비다운 재킷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20∼50% 늘렸다. 작년에 강추위로 헤비다운 품귀 현상이 빚어진 데다 올해 역시 추위가 빨리 찾아올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올 겨울은 업체마다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제품 비중을 늘렸다. 추위 속에도 스타일을 지키고 싶어 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디자인도 눈에 많이 띈다. 보온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장이 4~5㎝정도 길어진 다운재킷 물량도 2배가량 늘어났다. 휠라아웃도어 ‘알피니즘 다운재킷’(왼쪽부터), 잭울프스킨의 ‘담레이 다운재킷’, 몽벨 ‘프레이야’◇독자 개발 기술력↑..전문성 ‘극대화’올 겨울을 겨냥해 휠라아웃도어는 ‘알피니즘 다운재킷’(59만원)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기술력인 ‘알피니즘 테크놀로지’를 적용, 혹한 속에서도 신체를 보호할 수 있도록 아웃도어 본연의 기능성을 극대화한 전문가형 헤비 다운재킷이다. 코오롱스포츠 전속모델 장동건다운 충전재 중 최고급으로 분류되는 시베리아산 구스를 사용했으며 솜털과 깃털을 90:10의 비율로 충전했다. 어깨 부분에는 작은 빛도 강하게 반사해주는 재귀 반사 테이프의 디테일을 적용, 야간 식별이 용이하도록 안전성까지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LS네트웍스(000680) 잭울프스킨의 ‘담레이 다운재킷’(45만원)은 국제 다운&페더 검사기관(IDFL)으로부터 인증받은 700필파워(다운 복원력)의 최상급 구스 다운만을 사용해 우수한 보온력을 자랑한다. 또 100% 자연 방목 거위털만을 사용해 복원력을 높였다. 잭울프스킨 관계자는 “접촉이 많아 마모되기 쉬운 어깨와 주머니, 소매 부분에는 밀도가 높은 배색 원단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남성·여성용 각각 3개 색상으로 나와 스타일도 고려했다.겨울 산행 및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헤비 다운재킷도 눈길을 끈다. 몽벨의 ‘프레이야’(55만원)가 그것이다. 이 제품은 윈드스토퍼 소재를 적용해 바람과 외부의 습기는 막아주고, 빠르게 땀을 배출해 다양한 기후 조건에도 오래도록 따뜻하고 쾌적하게 몸을 보호할 수 있다. 최고급 헝가리 구스 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해 뛰어난 보온성은 물론 800필파워로 경량성과 회복력이 탁월하다.마모트 ‘챌리저 파카’(왼쪽부터), 마모트 ‘까뮤라인 엠시그니처 다운카모’, 투스카로라 ‘카렌도 재킷’◇질 좋은 구스·덕 충전재 사용..보온성 높여제일모직(001300) 빈폴아웃도어는 지난해 출시해 2만장 전량 완판 기록을 세운 도브다운의 업그레이드 제품인 ‘도브투(Dove2)’ 다운점퍼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 도브다운의 패션성은 그대로 살리되 덕다운 충전재로 보온성을 강화했다. 또 털(퍼·fur) 후드와 자체 개발한 큐브블럭 소재를 사용해 생활 방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빈폴아웃도어 도브투 다운점퍼색상은 레드·옐로우·오렌지 등 총 6종으로 남녀 공용이다. 20만원 중반대의 합리적인 가격도 눈길을 끈다.빈폴아웃도어는 지난 8월 중순부터 한 달 간 도브투 다운점퍼 선판매를 진행한 결과, 초기물량 1만장이 전량 판매돼 올 겨울 매출신장에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마모트 ‘챌린저 파카’(79만8000원)는 800필파워(다운 복원력), 윈드스토퍼 소재의 구스다운이다. 보온성을 극대화한 헤비 다운재킷으로 가을겨울 산행에 최적화된 제품. 후드와 리얼 라쿤 퍼는 탈부착이 가능하다.겨울을 겨냥해 투스카로라는 가벼우면서도 기능성이 우수한 제품들을 연달아 출시했다. 그중 ‘카렌도 재킷’(39만8000원)은 눈, 비에 대한 저항성이 우수하고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좋은 구스다운 재킷이다. 단순히 태양에 노출되기만 해도 3도 이상의 열을 자체적으로 발산하는 메가히트 안감을 사용해 항온 효과가 탁월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LG패션 라푸마 ‘헬리오스 다운점퍼’(왼쪽부터), 노스페이스 ‘시그마 다운재킷’, 노스페이스 ‘아스가르드 파카’◇털 뭉침 방지·볼륨감↑..디자인 강화올 겨울 LG패션(093050) 라푸마는 ‘헬리오스 다운점퍼’를 내놨다. 헬리오스는 이탈리아 아웃도어 업계 거장 마르코 트라펠라가 직접 패턴 제작에 참여했다. 제품에는 트라펠라가 개발한 SRT기술이 적용돼 신체에 최적화된 피팅감을 제공한다. 북극곰의 열보존 시스템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써머트론 기술이 적용된 것도 강점이다. 코오롱스포츠 전속모델 탕웨이써머트론은 태양광 및 신체에서 발생되는 원적외선을 흡수해 이를 열에너지로 변환하는 특수 섬유로 이 기술 덕분에 일반 다운점퍼보다 2~3도 정도 높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39만~73만원의 가격대로 다양하게 출시됐다.이번 시즌 코오롱스포츠는 ‘알프스’ ‘아르데코’ ‘팝아트’ ‘우주’ 등 4가지를 테마로 절제된 디자인의 다운재킷을 선보였다. 기하학적 문양과 과감한 페인팅 기법 및 절개를 적용해 기존 아웃도어에서는 볼 수 없는 이색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특히 여성용 트래블 플레어 다운재킷(36만원)은 최고급 유러피언 구스다운을 사용했을 뿐 아니라 변형 카라와 허리 부분에 주름을 처리해 여성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인다. 필파워 800의 구스다운 스커트(29만5000원)와 함께 입으면 딱이다.노스페이스는 예년보다 훨씬 매섭다는 올 겨울 ‘북극한파’를 앞두고, 강추위에서도 최상의 신체 리듬을 유지해줄 다운제품을 내놨다. 그중 ‘아스가르드 파카’가 눈길이다. 이 제품은 하이벤트 소재의 겉감과 다운 발수 처리를 통해 내한성을 강화한 700필파워의 전문가용 최상급 구스 다운파카다. 눈을 맞거나 땀을 흘려도 구스다운이 젖거나 뭉치지 않고 볼륨감을 유지해 극한의 추위에서도 보온성을 유지하는 것이 장점이다. 환경 및 기후 대응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E-기어 키트가 기본 구성품으로 포함돼 있다. E-기어 키트에는 비상 담요, 헤드 램프, 재귀반사 테이프가 들어있다.마모트 전속모델인 박형식의 챌린저 파카 화보.코오롱스포츠 트래블 플레어 다운재킷과 스커트를 입은 모델컷(왼쪽), 노스페이스 송중기 모델컷.
2013.10.24 I 김미경 기자
넘쳐나는 오피스텔, 3분기 매매가·월세 모두 ‘뚝’
  • 넘쳐나는 오피스텔, 3분기 매매가·월세 모두 ‘뚝’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올해 3분기 전국의 오피스텔 매매가와 월세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분기 전국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2분기 말 대비 0.07% 떨어졌다. 신규 입주 물량이 집중된 수도권 일대에서 주로 하락했다. 인천이 0.29% 떨어져 내림폭이 가장 컸고 서울(-0.1%)·경기(-0.05%)가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는 직장인과 대학생 등 임차수요가 많은 강남(-0.47%)·서대문(-0.12%)·마포구(-0.07%)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 분기에 비해 분양과 입주 물량이 모두 줄었지만 기존의 공급 과잉 영향으로 공실이 늘어나며 선호도가 떨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3분기 전국의 오피스텔 분양 물량은 5534실에 그쳐 2분기보다 51% 줄었다. 입주 물량도 6191실로 전 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3분기 전국의 오피스텔 월세가격은 전 분기 대비 0.05% 하락했다. 세입자를 찾지 못한 오피스텔이 늘어나며 월세가격이 하향 조정된 탓이다. 반면 오피스텔 전셋값은 최근의 전세 물건 품귀로 전 분기보다 0.63% 올랐다. 이처럼 매매와 월세가격이 함께 떨어지면서 임대수익률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3분기 전국의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연간 5.9%로 2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서울(5.45%)·경기(5.93%)·인천(6.53%) 모두 보합세이거나 소폭 감소했다. 반면 지방은 부산(6.17%)·대구(7.12%)·충남(7.59%)·충북(6.98%) 등을 중심으로 일부 오름세를 보였다. 조성근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세전 수익률이므로 실제 임대수익률은 이보다 더 악화됐을 것”이라며 “4분기 입주 물량이 3분기보다 크게 늘어나 시장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4분기 전국의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총 1만2000여실로 3분기보다 2배 이상 증가한다. 특히 서울(3382실)·경기(3114실)·인천(2431실) 등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자료=부동산114
2013.10.11 I 박종오 기자
  • 국세청, 의사·변호사 등 고소득자영업자 52명 세무조사
  • [세종=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국세청은 의사와 변호사, 화가 등 고소득 자영업자 52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이들 고소득 자영업자들은 음성적인 현금거래를 통해 세금을 탈루, 이를 현금이나 골드바 등의 형태로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국세청은 5만원권 품귀, 골드바 사재기, 개인금고 판매급증 등은 탈루소득 은닉과 관련이 있다며 “고소득 자영업자의 소득분석 등을 통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소득을 숨긴 혐의가 있는 52명을 선정했다고 조사 배경을 설명했다.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대상자는 물론 관련인 등의 탈세행위에 대해서도 금융거래 추적조사, 거래 상대방 확인 조사 등을 통해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조사 대상자 가운데는 수술비 입금 내역 등 진료 수입 전산 자료를 삭제·조작해 세금을 탈루한 성형외과 의사, 고가의 미용목적 치료로 번 현금 수입을 차명계좌나 금고에 관리하는 수법으로 신고 누락한 한방성형 전문병원 의사도 포함됐다.고객이 구매 증빙을 요구하면 웃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현금 결제를 유도한 뒤 신고누락한 현금 수입으로 골드바를 구매한 고급 수입악기 전문판매업체, 고가의 국내외 전시 작품을 현금으로 판매한 뒤 탈루한 소득으로 10억~20억원대의 별장을 구입한 화가도 조사를 받게 됐다.한편, 국세청은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고소득 자영업자 4396명을 조사, 2조4088억원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2013.10.10 I 문영재 기자
현실과 동떨어진 '통계' 바로 잡는다(종합)
  • 현실과 동떨어진 '통계' 바로 잡는다(종합)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비판을 받은 고용·물가·소득통계 등이 개편된다. 청소년종합실태조사 등 103종의 통계가 새로 생기고 통계청이 다른 정부기관과 통계를 사전협의하는 행위는 법적으로 금지된다.정부는 8일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 하에 제9차 국가통계위원회를 열고 ‘국민체감과 통계지표간 차이 해소방안’, ‘통계 공표의 투명성 강화 방안’, ‘제1차 국가통계 발전 기본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고용·물가·소득통계 분야의 경우 국민이 체감하는 수준과 격차를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고용통계는 국제노동기구(ILO)가 이달 중 마련하는 실업률 보조지표에 관한 국제기준을 준용, 내년 11월까지 지표를 개발·공표하기로 했다. 보조지표는 실업자 외에 더 좋은 자리로 취업 욕구가 있는 현재 취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를 포함한 불완전취업자, 잠재노동력 등을 반영할 예정이다. 물가통계는 5년주기 지수개편 중간년도인 2012년에 가중치만 별도로 개편해 최근의 가구지출 비중을 반영하기로 했다. 소득통계는 국세청 소득자료를 활용해 일부 고소득층의 소득을 보완하고 가계동향조사 및 가계금융복지조사 등과도 비교·분석하기로 했다.정부는 제1차 국가통계 발전 기본계획을 통해 5년간 국가 통계가 나아가야 할 비전과 방향도 제시했다. 인구·주택, 보건·복지, 경제, 여성·가족, 문화·체육, 국토·해양, 교육·고용 등 10개 분야에서 과제를 설정해 시도별 서비스업생산지수, 청소년종합실태조사 등 103종의 통계를 개발·개선하기로 했다.개인정보보호상 문제가 없는 통계는 국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통계 결과의 기관 간 사전 협의를 금지하고 사전 제공의 경우 엄격한 절차를 따로도록 하는 내용의 정부 입법안을 국회에 조만간 제출하기로 했다.이는 통계를 누설하거나 목적 외 사용, 통계 작성과정에서 부당한 영향력 행사를 없애자는 취지다. 확정된 통계에 대해서는 제한적으로 사전 제공을 허용하되, 사전 제공때 제공 내용, 일시 등 기록 보관을 의무화하고 제공시기를 원칙적으로 공표전 24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정부는 환경경제계정 중장기 개발계획에 따라 경제활동에 따른 환경 파급효과, 환경자원의 크기 등을 물질단위로 측정하는 환경경제계정도 단계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현 부총리는 “물가, 실업 등 통계가 보여주는 숫자와 국민들이 실제로 피부로 느끼는 상황간 괴리가 존재한다는 견해가 있다”며 “고용, 물가, 소득 분야 통계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수준과의 격차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 통계의 공표과정에서 통계의 독립성이 훼손됐다는 지적이 있는데, 통계의 누설이나 목적 이외의 사용, 통계 작성 과정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도 금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8일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9차 국가통계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관련기사 ◀☞ 현실과 동떨어진 '물가·소득 통계' 바로 잡는다☞ 玄 "고용·물가·소득 통계 등 국민체감 수준 격차 보완하겠다"☞ [잘못된 통계 해석, 전세난 키웠다]중형 전세품귀 해결책은?☞ [잘못된 통계 해석, 전세난 키웠다]초소형 투자자, 수익 악화에 울상☞ [잘못된 통계 해석, 전세난 키웠다]초소형 주택 집중 건설…'공급 오발탄'
2013.10.08 I 윤종성 기자
  • 국군의 날, 아이스크림 반값 판매했더니…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편의점 CU는 지난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진행한 ‘나라사랑카드 국군의 날 50% 할인 행사’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일 밝혔다. CU는 국군의 날 하루 동안 나라사랑카드로 아이스크림, 음료, 도시락, 햄버거, 김밥 등을 결제하면 횟수와 한도 제한 없이 5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로 3년째인 이번 행사에서 아이스크림은 전월 대비 71%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고, 음료 32%, 김밥 25%, 햄버거 21%, 샌드위치 17% 등 대부분의 행사 상품이 큰 폭으로 매출이 늘었다. 특히 ‘나뚜르’, ‘하겐다즈’ 등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은 일부 점포에서 품귀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나라사랑카드는 징병검사부터 군복무, 예비군 등 약 10년간의 병역의무 동안 전역증과 병역증 등으로 사용되는 체크카드이다. 평상시에도 CU에서 간편 식품, 음료, 아이스크림 등을 나라사랑카드로 결제하면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김성환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이번 나라사랑카드 행사는 유행처럼 번져나가고 있는 ‘군대’라는 문화 코드와 편의점의 고객 접근성, 국군 장병들의 호응이 함께 어울려 좀 더 큰 효과를 낸 것으로 파악된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가맹점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3.10.02 I 이학선 기자
쌍방울, 발열내의 보름 앞당겨 선보여
  • 쌍방울, 발열내의 보름 앞당겨 선보여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쌍방울(102280)은 겨울철 대표상품인 발열내의 ‘트라이 히트업’을 예년보다 일찍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예년에 비해 추위가 일찍 올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작년보다 보름 정도 앞당겨 선보여졌다.‘트라이 히트업’은 발열 기능에 패션을 접목한 신개념 내의로 2009년 첫 출시 이후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쌍방울 측은 전했다.쌍방울 관계자는 “올해 선보인 히트업은 마이크로모달과 웜후레시 혼방 소재를 사용했을 뿐 아니라 기능성과 디자인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고 말했다.마이크로모달은 친환경소재로 오스트리아에서 자생하는 너도밤나무가 주원료로 쓰인다. 광택이 좋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또 웜후레시는 몸에서 나오는 수분을 흡수해 열을 발산, 체온 저하를 막고 보온 효과를 높인다고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그는 이어 “안티필링 공법으로 보풀 방지 기능을 더했다”며 “항균·탈취 기능까지 갖춰 있어 등산·사이클·스키 등 겨울철 야외활동 때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제품은 ▲실용적인 ‘베이직 라인’ ▲패션성에 활동성을 가미한 ‘액티브 라인’ ▲레저와 야외활동에 적합한 ‘익스트림 라인’등 3가지 콘셉트로 구성됐다. 특히 히트업 익스트림 라인은 3D 입체 패턴의 스포츠 내의로 쌍방울이 작년 처음 선보였을 당시 품귀 현상이 벌어졌다.
2013.10.01 I 김미경 기자
  • [잘못된 통계 해석, 전세난 키웠다]중형 전세품귀 해결책은?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소형 월세 주택 공급 쏠림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단 도심 주거지에 난립한 도시형 생활주택 등 초소형 원룸은 상당기간 시장 조정을 거치며 자체적으로 공급이 위축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미 수익성 악화 및 규제 강화의 역풍을 맞았기 때문이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초소형 원룸 주택은 올해부터 정부의 건설자금 지원이 끊겨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주거의 질 하락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공급 기준은 보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주문한다. 진미윤 LH(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소형 주택 공급을 민간에만 맡겨놓으면 닭장처럼 다닥다닥 붙은 집만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정부가 최소 주거면적 기준을 현실에 맞게 상향하고 소형 주택 건설시 욕실과 공용공간 등에 대한 추가적인 환경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도시형 생활주택 원룸형의 경우 건축 허용면적이 12~50㎡(올해 6월부터 14~50㎡)인데, 건축주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30㎡ 이하의 초소형만 집중적으로 짓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와 함께 2·3인 이상 가구를 위한 전셋집 품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제 혜택 등의 공급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집주인 입장에서 투룸 전세는 원룸 월세보다 수익성이 떨어져 자율적인 공급 확대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전세보증금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 대상을 확대하는 등의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 연구위원도 “시장이 원하는 건 결국 60㎡ 전세 아파트”라며 “공급을 늘리려면 근본적으로 민간 주택시장이 정상화돼 집주인의 자본 차익이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전세난의 원인이 된 60㎡ 이상 중형주택의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장 여건과 통계 등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모니터링한 뒤 정책을 수립해 수급 불균형 문제가 재발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앞으로 증가할 1·2인 가구는 노년 비율이 높고 이들은 자녀 분가 뒤에도 작은 집으로 이사하지 않고 그대로 예전 집에 사는 경향이 강할 것”이라며 “소형주택 공급을 계속 늘리기보다 실질소득과 가구 수 증가 등을 감안한 장기적인 주택 공급 정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3.09.24 I 박종오 기자
초소형 주택 집중 건설…'공급 오발탄'
  • [잘못된 통계 해석, 전세난 키웠다]초소형 주택 집중 건설…'공급 오발탄'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농어촌 지역에서 혼자 또는 부부끼리 사는 60대 이상 노인.’ 우리나라 1~2인 가구의 대표적 계층이다. 통계청이 2010년 실시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전체 1~2인 가구(835만 가구) 중 60대 이상 노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37%에 이른다. 20~30대 1~2인 가구(29.7%)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특히 여성 1인 가구(222만 가구)는 60대 이상이 45.6%로 절반에 육박했다.이들이 사는 지역도 대부분 농어촌에 밀집해 있다. 전남은 1~2인 가구 비율이 60%를 넘고, 경북에서는 58.2%에 이른다. 반면 서울(46.6%)과 인천(42.7%), 경기도(41.9%)는 평균치(48.2%)를 밑돌았다.당시 이명박 정부는 늘어나는 1~2인 가구 수요에 맞춰 주택 공급에 한창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목표로 삼은 주택 공급 지역은 농어촌이 아닌 서울·수도권이었다. 주요 타깃도 노인층이 아닌 20~30대였다. 정부는 또 빠른 시일 안에 많이 지을 수 있는 주택을 택했다. 바로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주택 공급이 그것이다. 그 결과 현재 도시지역에서는 전세 수요가 많은 중형 주택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 전셋값 급등과 전세 품귀 현상이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반면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의 경우 과잉 공급에 수요자를 찾지 못해 민간 건설사들이 울상이다. ▲정부가 2009년 이후 수요가 많은 중형 대신 소형 주택 공급에 집중하면서 전세난이 가중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에서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관악구 봉천동 일대. <제공:국토지리정보원>◇“가구별 현황 잘못 반영한 주택 정책이 전세난 초래”전문가들은 이 같은 초소형 중심의 주택 공급 정책에 대해 “주택 통계를 잘못 해석하고 정책을 편 대표적 사례”라고 꼬집었다. 정의철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고령화에 따른 60대 이상 농어촌 인구 증가가 1~2인 가구의 주요 원인 중 하나였는데도 주택 공급 정책은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이뤄져 가구별 현황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고 말했다.실제로 정부는 가구별 주거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2009년 이후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용 60㎡ 이하 소형 주택 공급을 꾸준히 늘려왔다. 2011년 초에는 ‘1·13 전월세시장 안정화 방안’을 통해 소형 주택 공급 확대를 서울·수도권 전세난의 해결책으로 제시하기도 했다.그 결과 2009년 서울·수도권 주택 공급량의 25.6%였던 소형 주택 물량은 지난해 48.4%로 증가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지난 1~7월까지 수도권에서 준공된 주택은 총 8만7756가구로 이 가운데 52%(4만5463가구)가 전용 60㎡ 이하의 소형 주택으로 지어졌다. 초소형 주택으로 분류되는 전용 40㎡ 이하도 2만4986가구로 전체의 28%를 차지했다. 반면 신혼부부 등 2~3인 가구가 많이 찾는 60~85㎡ 중형 주택은 2만6122가구로 29%에 불과했다. 안정화를 기대했던 서울·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2009년부터 지난달까지 무려 35.6%(국민은행 자료) 올랐다. 소형 주택 공급 물량이 몰린 서울·수도권은 3~4인 가구 비중이 큰 지역이다. 경기도(383만 가구)는 4인 가구(26.3%)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 3인 가구(22.7%)도 2인 가구(21.6%)와 1인 가구(20.3%)보다 많다. 인천(92만 가구)도 4인 가구(25.5%) 비율이 가장 높고, 3인 가구(23.4%), 2인 가구(21.9%), 1인 가구(20.7%) 순으로 비중이 크다. 서울은 1인 가구(24.3%)비율이 전국 평균(23.9%)보다 높지만, 4인 가구(23.1%)와 3인 가구(22.5%)는 평균치를 웃돈다. 결국 서울·수도권은 중형 주택(전용 60~85㎡) 수요층(2~4인 가구)이 전체 가구의 70%에 육박하고 있는 셈이다. 김리영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중형 주택 수요가 여전히 3분의 2가 넘는데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소형 주택 공급을 단기간에 늘린 것이 수급 불균형을 초래했다”고 말했다.▲지역별 가구 수 현황(2010년 기준, 단위:%) <자료:통계청>◇소형 주택의 공급 쏠림 막아야정부의 소형 주택 공급 정책의 뿌리는 국토교통부가 정한 최소 주거기준에서 찾을 수 있다. 2011년 개정된 최소 주거면적은 △1인 14㎡ △2인 26㎡ △3인 36㎡ △4인 43㎡ △5인 46㎡ △6인 55㎡ 등으로 모두 60㎡ 이하 소형 주택에 포함된다. 그러나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가구 중 최소 주거면적 이하 주택에 사는 비율은 7.2%(128만 가구)로 2010년 10.6%(184만 가구)에 비해 56만 가구나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가구당 평균 주거면적은 68.6㎡에서 78.1㎡로 2년새 오히려 9.5㎡가 넓어졌다. 중형 주택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정부는 올해 발표한 4·1 부동산 대책에서 향후 공공분양 물량은 전용 60㎡ 이하 소형 주택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형 주택 물량은 앞으로도 늘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민간 건설사들도 정부 정책에 맞춰 소형주택 공급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안지아 한국부동산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도시형 생활주택 등 소형 주택에 집중됐던 주택 공급을 중형으로 분산했다면 현재의 전세난이 완화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창석 ERA코리아 부동산연구소장은 “중형 주택 거주 비율이 여전히 높은 만큼 소형 주택의 공급 쏠림을 막고 중형 물량과의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3.09.24 I 양희동 기자
  • 아이폰 5C·5S 판매 개시…골드색 10분내 매진
  •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애플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등 9개국에서 신제품 아이폰 5C와 5S의 판매를 시작했다.이 중 보급형인 아이폰 5C는 수요에 비해 재고가 넉넉했으나, 고급형인 5S는 이날 0시에 온라인 주문이 시작된지 몇 시간만에 초기 물량이 동났다.특히 5S 골드색은 10분도 되지 않아 모두 팔려나갔다.이에 따라 애플 스토어 웹사이트는 골드색 아이폰 5S는 다음 달이 돼야 배송이 가능하며 다른 색깔 5S도 7∼10일간 배송이 지연된다고 알렸다.다만 아이폰 5C는 사흘 내에 배송이 가능한 상태다.이 때문에 애플이 고급형 5S의 수요를 지나치게 낮게 잡고 보급형 5C의 수요를 과다 예측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이에 따라 애플은 아이폰 5S, 특히 골드색의 생산을 늘리도록 제조업체측에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아이폰 5C와 5S의 초기 판매 실적은 제품 생산이나 부품 수급 등 문제로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분석가들이 많다.미국 투자은행 파이퍼 재프리의 애플 담당 애널리스트 진 먼스터는 지난 18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주말 아이폰 5C와 5S의 초기판매 실적이 500만∼6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또 이 중 5S가 생산 등 문제로 품귀 현상을 빚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예전과 상황이 다른데다가 애플 측이 관련 데이터를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어 섣불리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지난해까지 애플은 아이폰 신제품을 1년에 하나씩만 내놓았으나, 올해는 5C·5S 등 2가지를 내놓았고 이 중 5C만 1주일간 사전 예약주문을 받았다.애플은 지난해까지와 달리 올해는 예약주문 실적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재작년 아이폰 4S와 작년 아이폰 5의 예약주문은 각각 22시간, 1시간만에 매진됐다.
불붙은 100만원대 名品 패딩 大戰
  • [캠핑&아웃도어]불붙은 100만원대 名品 패딩 大戰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석 달 전부터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제품 입고되기만 기다리고 있어요” 지난달 31일 찾은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몽클레르’ 매장. 200만원이 훌쩍 넘는 겨울 패딩 아우터(점퍼)가 이날 매장에 들어오자마자 2시간 만에 팔려나갔다. 지난 6월 입고된 가을·겨울(FW) 신상품 중에는 이미 사이즈가 떨어진 모델도 일부 있을 정도다. 늦여름 날씨에도 이날 매장 안은 고객들의 잦은 방문이 이어지면서 한산한 주변 매장들과는 확연히 대조를 이뤘다.강승구 신세계인터내셔날 몽클레르 담당 바이어는 “지난해 겨울 인기상품이 일찌감치 조기 품절된 것을 아는 고객들이 상품을 미리 구입하기 위해 많이 찾고 있다”며 “맞는 사이즈가 입고되면 연락해 달라는 고객 문의도 하루에 수십통에 달한다”고 귀띔했다.◇고가수입 아우터 국내진출 ‘붐’한 벌에 100만~300만원대를 훌쩍 넘는 이른바 ‘고가 패딩’ 전쟁이 올 하반기에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캐다다구스’ ‘몽클레르’ ‘페트레이’를 중심으로 불기 시작한 고가 패딩 열풍이 올 하반기엔 ‘파라점퍼스’ ‘무스너클’ ‘노비스’ 등 대형 수입 브랜드들의 국내 진출로 이어지면서 일찌감치 패딩 대전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아웃도어 업체들도 앞다퉈 선(先) 판매를 진행하고 있어 겨울의류 시장을 둘러싼 시장경쟁이 더욱 심화될 조짐이다.캐나다 프리미엄 패딩 ‘무스너클’은 지난달 30일 서울 청담동에서 론칭쇼를 열고, 본격적인 한국 진출을 선언했다. 무스너클 측은 “캐나다 고유의 전통과 개성을 표현한 브랜드로 캐나다 현지에서는 ‘국민 패딩’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다.캐나다구스 엑스페디션 제품컷역시 캐나다 브랜드인 ‘노비스’도 올 가을 국내에 상륙한다. 20~30대를 주 소비층으로 겨냥, 주력 제품 가격은 100만~180만원 선이다. KLH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이탈리아 고가 아우터 ‘파라점퍼스’도 현대백화점 본점에 국내 첫 매장 문을 열었다. 주요 백화점도 최근 매장 개편을 단행하면서 프리미엄 패딩 부문을 강화했다. 무스너클은 신세계 강남점과 현대 본점에 입점이 확정됐다. 노비스는 롯데 에비뉴엘, 현대 본점, 갤러리아 명품관 등에 매장을 연다. 캐나다구스도 현대 본점, 갤러리아 명품관을 비롯해 시즌 한시적으로 5~6개 매장을 운영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중순부터 해외전문 편집매장에 프랑스 ‘아이작셀럼’과 이탈리아 ‘울리치’ ‘ADD’, 캐나다구스 등 유명 패딩 브랜드를 직수입, 대거 들여올 방침이다. 캐나다구스 측은 “인터넷 등을 통해 고가 수입 패딩에 대한 정보가 널리 퍼지면서 브랜드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며 “시장 선점을 위한 업체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사진 왼쪽부터)무스너클, 2013 FW 몽클레르 감므 루즈, 파라점퍼스◇先판매 시작..아웃도어 다운마케팅 본격화아웃도어 업체들도 지난달 중순부터 효자상품 ‘다운’을 일제히 매장에 들여놓고 다운 경쟁에 돌입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작년보다 약 열흘 빨리 소비자 반응을 살펴보는 ‘선판매’를 시작했다. 블랙야크 2013 FW 화보날씨가 너무 더워 매출이 잘 나올지 걱정했으나 기우였다. 지난 7월30일부터 9월1일까지 진행한 이번 선판매에 지난해 동기간 대비 약 210% 매출을 올리며 올 하반기 매출신장을 견인했다.이대오 코오롱스포츠 의류기획팀 부장은 “2011년부터 도심에서도 입을 수 있는 특화된 디자인들이 많이 출시되면서 고객층 또한 젊어지며 더욱 급속하게 다운 매출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자사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 중량다운은 35%, 헤비다운은 스타일수를 약 50% 늘리는 등 올해 매출을 전년보다 약 30% 이상 높여 잡았다”고 귀띔했다.예년보다 앞당겨 겨울의류 선판매에 뛰어든 블랙야크도 매출 증가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7월8일부터 지난 달 25일까지 진행된 다운제품 선판매 결과, 판매율이 3배 가량 뛰었다. 블랙야크는 작년 경량다운 위주에서 올해 헤비다운 유행에 맞춰 라인을 전면 개편, 선판매 기간 10여일 만에 8000여장을 판매하는 성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한 여름에 패딩 전쟁 왜?김동민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팀장은 “기존 보온에 초점이 맞춰졌던 패딩이 패션 연출에도 적극 활용되면서 패션과 기능을 모두 겸비한 프리미엄 패딩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작년 10월 에비뉴엘에 입점한 ‘몽끌레르’는 매월 목표를 50% 이상 초과 달성했고, ‘페트레이’는 최근 3개월 간 30%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고가 패딩이 뜨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워낙 날씨가 춥다 보니 코트나 경량다운보다 실용적인 두터운 패딩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다. 특히 비슷비슷한 아웃도어 점퍼에 싫증난 소비자들이 차별화를 위해 고가 패딩을 찾게 되면서 ‘헉’ 소리나는 가격에도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파라점퍼스 현대백화점 본점 매장 전경업계 한 관계자는 “올겨울 역시 유례없는 한파가 예상,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제품에 돈을 아끼지 않는 고객층도 늘면서 고가 패딩 유행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무더위가 가을까지 이어지면서 가을 물량을 줄이는 대신 겨울 물량을 그만큼 늘린 것도 한여름 패딩 열풍에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코트와 다운재킷의 판매 비중은 2011년 6대4 정도였지만 지난해 겨울엔 4대6으로, 처음 다운재킷이 코트 판매 비중을 넘어섰다. 유명인들이 입고 등장한 것도 고가 패딩 인기몰이를 주도했다. 몽클레르는 지난해 초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손녀딸이 입으면서 인지도가 높아졌다. 아웃도어 한 관계자는 “명품선호 현상을 무조건 비난만 할 수는 없지만 여름에 겨울 패딩이 완판되는 것은 기현상이 분명하다”며 “품절이니 무조건 사 놓고 보겠다는 왜곡된 소비문화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운재킷에 한 해 장사의 명운이 달려 있는데 수요보다 공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겨울의류 재고 물량이 벌써부터 걱정된다”고 말했다.캐나다구스몽클레르 감므 루즈
2013.09.05 I 김미경 기자
李농림 "사과·배 등 제수용 과일값 걱정안해도 돼"
  • 李농림 "사과·배 등 제수용 과일값 걱정안해도 돼"
  • [예산(충남)=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올해는 추석명절 때 제수용품 물가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네요” 추석 명절을 앞두고 28일 현장 방문에 나선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모처럼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빨갛게 영근 사과를 나무에서 떼어 내 한입 배어 물고는 “당도가 높아 품질이 좋다”면서 “값도 싸니까 많이 드세요”라며, 껄껄 웃기도 했다. 이 장관이 한껏 고무된 건 사과·배 등 추석 명절 제수용품으로 쓰이는 과일이 풍년을 이룬 모습을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이다. 이 장관은 “지난해만 해도 태풍 영향으로 사과, 배가 품귀 현상을 빚었는데, 올해는 너무 농사를 잘 지어 가격 하락을 걱정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사과와 배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9%와 26% 늘어난 43만톤, 22만톤이 생산될 전망이다. 추석 성수기 공급 가능물량도 사과는 7만2000톤, 배는 7만8000톤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추석 성수기 사과 수요(5만5000톤)와 배 수요(4만9000톤)에 비해 31%와 59% 많은 양이다. 이 장관이 “가격이 떨어져 농가소득이 줄어들까봐 걱정”이라고 말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 장관과 동행한 이천일 농식품부 유통정책관은 “선물용 택배가 시작되는 9월초순부터 사과·배 등의 가격 상승이 예상되지만, 지난해에 비해선 상당히 낮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좌)이 28일 충남 예산군 고덕면 대천2리의 사과재배농가(은성농원)를 찾아 서정학 은성농원대표와 사과 생육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명절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도 해놨다. 과일 가격 상승에 대비해 29일부터 3주간 ‘추석 과실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키로 한 것. 정부는 이 기간 과일 계약출하물량을 평시보다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하루 350톤 가량 출하되던 사과는 840톤으로, 하루 500톤 출하되던 배는 1400톤으로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농협을 통해 판매하는 제수용 과일선물 세트 가격도 시중대비 10% 할인된 가격에 팔아 대형 유통업체들의 터무니없는 가격 인상도 견제할 계획이다. 농협은 3만1000원짜리 사과선물세트(5Kg·사과 18개 내외)를 2만8000원에, 3만9000원짜리 배 선물세트(7.5Kg·배 12개 내외)는 3만5000원에 팔 예정이다. 이 장관은 “추석을 앞두고 많은 국민들이 과일 가격 급등을 걱정하는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명절에는 사과·배 등 제수용품 과일값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누차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천일 유통정책관, 조영조 농협중앙회 산지유통본부장(상무) 등을 불러서는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현장방문에 앞서 농업인, 품목별 생산자단체장 등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한중 FTA 협상시 국내 주요 과종에 대한 양허 제외 ▲오렌지 관세수입금의 직불제 보전 ▲수출전업 농가제 실시 등을 건의했다. 이 장관은 이날 청취한 건의사항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2013.08.28 I 윤종성 기자
  • 기대인플레 3%대 진입‥불황속 "지출 확대" 가구 증가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소비자들의 향후 1년간 물가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이 석 달 만에 3%대로 올라섰다. 소비자들의 경기상황 인식은 다소 비관적으로 바뀐 가운데, 소비 지출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이 26일 내놓은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로는 이달 기대 인플레는 3%로 집계됐다. 전월대비 0.1%포인트 오른 것으로 지난 5월 이후 다시 3%대에 진입했다. 최근 폭염 탓에 농수산물 위주로 가격이 오르고, 품귀현상을 빚는 전세값이 치솟으면서 소비자들의 체감물가가 뛰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 공공요금(56.4%)과 농축수산물(36.1%), 공업 제품(35.7%)를 꼽았다.소비자들의 경기상황 인식을 지수화한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지난달과 같은 105를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가구가 부정적으로 보는 가구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 아래면 그 반대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올 들어 계속 100을 넘고 있다. 그렇지만 개별 항목별로는 부정적인 인식이 다소 확산했다. 현재생활형편CSI는 91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생활형편전망 CSI도 1포인트 하락한 98을 기록했다. 현재 경기판단CSI는 81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향후경기전망CSI는 93으로 2포인트 내려갔다. 반면 소비지출전망CSI는 109로 4포인트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경기인식이 지난달보다 좋지 않은 편인데, 소비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본 가계가 많았다”면서 “최근 전세 값 오름세 등을 반영해 어쩔 수 없이 지출을 늘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 가구가 증가한 것인지,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소비를 늘리려 하는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13.08.27 I 장순원 기자
  • '8·28 전월세 대책' 윤곽…매매시장 기대감 '후끈'
  • [이데일리 김동욱 박종오 기자] 정부가 오는 28일 발표할 전·월세 대책 내용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주택 거래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전세 수요를 매매 수요로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매매 진작책이 포함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번 8·28 대책은 취득세를 영구 인하하고 주택 구입자에 대한 대출 문턱도 낮추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월세 세입자에 대한 지원도 늘릴 방침이다. 정부는 6억원 이하 주택의 취득세율을 현행 2%에서 1%로 1%포인트 낮추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6억 초과~9억원 주택은 현행 그대로 2%로 유지하고, 9억원 초과 주택은 4%에서 3%로 낮추는 방안이 추진된다.◇거래시장 활발 기대감 ‘솔솔’전문가들은 취득세 인하가 얼어붙은 거래시장을 살리는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취득세 감면 등 세제 정책은 부동산시장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을 준다”며 “더욱이 이번 취득세 인하 방안은 한시적이 아니라 영구적이란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전문위원은 “거래 절벽 상태에 빠진 서울·수도권에서도 6억원 미만 중소형 아파트에 대해서는 지금도 수요가 탄탄한 편”이라며 “취득세가 지금보다 절반 가량 줄면 전셋값에다 돈을 보태 집을 사려는 수요가 많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소화 불량에 걸린 6억원 초과 주택에는 실질적인 취득세 인하 혜택이 없다는 점은 아쉽다는 지적이 많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공인 관계자는 “6억원을 넘는 아파트가 즐비한 서울 강남권의 전세 수요를 매매로 전환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정부는 또 전세 수요를 매매시장으로 유도하기 위해 주택구입 대출에 대한 문턱도 낮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민주택기금에서 지원하는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 대출의 지원 요건과 금리를 현재 생애 첫 주택수준으로 완화할 방침이다. 현재 생애 첫 주택대출은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인 가구가 연 2.6~3.4% 저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반면 근로자·서민 대출은 연소득이 4500만원으로 제한되고 금리도 4%로 높다. 대출 대상 주택 역시 생애 첫 대출은 전용 85㎡ 이하 6억원 이하지만 근로자·서민 구입자금은 3억원 이하로 제한돼 있다. 김규정 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은 “전세물건 품귀로 내집 마련을 고민하는 사람들의 경우 생애 첫 대출만큼 저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면 실수요자들이 대거 매매 거래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 여당은 이와 함께 주택 거래 정상화를 위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분양가 상한제 탄력 운영 등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시장 혼란과 거래 절벽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정부의 취득세 영구 인하 방안을 담은 지방세법 개정안 적용 시기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탓이다. 곽창석 ERA코리아 부동산연구소장은 “대책 발표 후 적용 시점까지 부동산 거래가 급감하는 등 시장이 더 얼어붙을 수 있다”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없애기 위해서는 취득세 인하안 발표부터 시행 시기까지의 기간을 최대한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월세 세입자 지원 확대정부는 월세 세입자에 대한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 현재 월세 세입자들은 연간 비용의 40%(총 300만원)를 소득에서 공제받고 있지만 이를 400만~500만원으로 확대해주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또 소득공제 대신 일정 한도 내 월세의 10~15% 정도를 세액공제를 돌려주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국민주택기금을 활용해 최고 한도 1억원까지 마이너스 통장 형식으로 전세금을 대출해주는 ‘마이너스 전세대출’ 상품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이 상품을 이용하면 대출 후 인출과 상환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기존 상품처럼 만기 때 일시 상환해야 한다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깡통 전세’를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지난 7·24 부동산 후속대책 때 발표한 대한주택보증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상품을 신규 분양주택은 물론 일반주택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 집값이 전셋값 이하로 떨어져도 세입자는 전세금을 보증기관(주택보증)으로부터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노희순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번 대책이 평소 전셋값 상승으로 내집 마련을 염두에 둔 수요자 상당수를 매매시장으로 끌어들여 전세 쏠림 현상 완화와 시장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대책의 골자가 대출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위험 수위에 다다른 가계대출을 더 늘릴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2013.08.26 I 김동욱 기자
매출 4배 껑충·완판 행렬..“연예인 이름 값하네”
  • 매출 4배 껑충·완판 행렬..“연예인 이름 값하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아이유 립스틱 있어요?” “이보영이 착용한 목걸이는 뭐예요?” 불황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인기 연예인이 드라마나 일상 생활에서 착용한 실제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드라마 속 배우들이 들고 나오는 가방은 물론 연예인을 전면에 내세워 마케팅 하는 제품들이 잇따라 완판(매진) 행진을 기록하면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것. 불과 10초도 안 되는 노출이지만 이후 온라인상에 일명 ‘○○ 드라마 속 ○○가방’. ‘○○ 신발’이라는 이름으로 제품 정보가 버젓이 공개된다.이보영이 착용해 화제가 된 골든듀 미니듀 웨이브 목걸이.15일 패션 주얼리 브랜드 골든듀에 따르면 이달 초 종영한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여주인공 이보영이 착용한 목걸이가 완판돼 추가 제작에 들어갔다. 이 목걸이는 ‘골든듀’의 ‘미니듀 웨이브’ 제품으로 노출되자마자 문의가 쇄도해 지난 1일 마지막회 방송 이후 매장재고 수량이 모두 팔려 추가 주문 판매를 진행 중이다.이보영이 방송에서 선보인 루이까또즈 라임색 토트백 역시 폭발적인 판매로 이어졌다. 드라마 방영 전과 비교해 판매량이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이보영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골든듀 관계자는 “‘이보영 목걸이’ ‘너목들 목걸이’로 검색 순위에 오르며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실제 가격은 42만원이지만 보답 차원에서 특별 기획가인 38만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가수이자 배우 아이유도 ‘걸어 다니는 PPL(간접광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실제로 그가 드라마에서 사용한 립스틱은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다. 이 제품은 립스틱 효과에 특정 인기 연예인이 사용했다는 점까지 더해 매장마다 재고가 없을 정도다. 최근 인기가 치솟고 있는 배우 이종석의 촬영소품 가격도 천정부지로 올랐다. 지난달 진행된 옥션 촬영소품 1차 경매서 이종석의 피어싱은 29회차에서 141만원에 낙찰됐다. 피어싱 가격은 보통 5000원~5만원 수준. 인기 연예인이 착용했다는 이유만으로 30배가 넘는 가격에 팔렸다.옥션 관계자는 “자선기부 경매라는 점과 연예인이 직접 착용했다는 가치 값이 더해져 높은 가격에 낙찰된 것 같다”고 귀띔했다.이뿐 만이 아니다. 연예인이 결혼식을 올린 장소와 드레스들도 연일 화제다. 지난 10일 이병헌과 이민정의 결혼식이 치러진 그랜드 하얏트호텔은 당일 객실의 경우 100% 만실됐고 레스토랑 영업장도 예약이 꽉 찬 것으로 알려졌다.호텔 한 관계자는 “포털사이트에서 ‘이병헌’을 치면 ‘하얏트’가 자동검색어로 나올 정도로 화제에 올랐다”며 “연예인 결혼식 효과 덕을 본 이후 특급호텔들의 웨딩 예약상담은 대략 15~30%가량 증가하는 만큼 유치전이 뜨겁다”고 설명했다.하지만 홍보 효과만큼 부담도 따른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잠재의식을 자극해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고, 모방소비를 부추긴다는 지적들도 적지 않다”며 “제품 협찬을 위해 웃돈을 주는 경우도 있어 그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고스란히 소비자 몫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닌지, 연예인이 입어 오히려 이미지가 반감되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지적했다.루이까또즈 툴루즈 라임
2013.08.16 I 김미경 기자
  • 무더위로 선풍기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선풍기 재고가 하나도 없습니다. 진열된 상품까지 판매가 이뤄져 지금 딱 한 대 남았습니다.”선풍기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전국적으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에어컨보다 소비전력이 작은 선풍기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서다.13일 오후 방문한 LG 베스트샵 서울 서초점에는 선풍기 한 대만 진열돼 있었다. 매장 관계자는 “구체적인 숫자를 공개하기 어렵지만, 작년보다 선풍기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진열된 상품까지 판매되면서 현재 매장에는 진열된 제품 한 대만 남았다”고 말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선풍기 구매를 위해 매장을 찾은 고객들은 발길을 돌리거나 다른 매장에 재고가 없는지 알아봐 달라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롯데하이마트 잠실점에서 만난 이규선 씨(62·여)는 “날씨가 너무 덥다 보니 에어컨을 틀고 싶지만, 전기요금도 아끼고 국가 전력난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선풍기를 추가로 사려고 왔다”며 “서초동에 살고 있는데 인근에 선풍기 재고가 없는 판매점이 많아 규모가 큰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선풍기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선풍기 제조업체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국내 선풍기 1위 업체인 신일산업 관계자는 “남부지방에 이어 8월 첫 주말(8월 3~4일)부터 중부지방도 불볕더위가 시작되면서 선풍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신일산업이 올해 판매한 선풍기(8월 10일 현재, 출하기준)는 약 145만대로 전년대비 40%나 늘어났다. 회사 관계자는 “절기상 입추와 말복이 지나면 선풍기 수요가 낮아지는 것이 보통”이라면서도 “올해는 늦은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화나 내방을 통한 구매문의가 폭주하면서 대리점과 양판점 등에서 추가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한일전기 역시 고객센터에 전화가 마비될 정도로 제품 구매·서비스 관련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하지만 갈수록 선풍기 구매는 더욱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체마다 8월이 되면서 올해 선풍기 생산을 전면 중단했기 때문이다.신일산업 관계자는 “현재 선풍기 생산은 중단한 상황”이라며 “본사에 남은 재고로 추가 주문을 소화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거의 바닥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대리점이나 양판점 등 가전유통업체들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물량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며 “선풍기 품귀현상은 더욱 심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2013.08.13 I 박철근 기자
‘미친 전셋값’ 중대형 아파트에게는 ‘남의 일’
  • ‘미친 전셋값’ 중대형 아파트에게는 ‘남의 일’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여름방학 학군 수요가 많지 않냐고요? 거의 없어요. 전세 물건이 아무리 귀해도 중대형 아파트를 찾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서울 강남구 개포동 B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서울 개포동 개포자이 아파트 전용 134㎡형은 올해 초 6억7000만원 선에서 전세 거래됐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전세 보증금이 6억5000만원으로 떨어졌다. 6개월 새 전셋값이 2000만원 하락한 것이다. 이 아파트 전용 154㎡형과 168㎡형도 전셋값이 지난 1월에 비해 2000만~5000만원 내렸다. 전세 품귀 현상에 여름 학군 수요까지 겹쳐 전셋값이 일주일 새 2000만원씩 뛰고 있는 인근 개포동 대청·대치2단지들과는 딴판이다. 대청(전용 59~85㎡)·대치2단지(전용 46~69㎡)는 중소형 아파트로만 이뤄졌다.극심한 전세난 속에서도 강남권과 경기 고양·김포·용인시 등 서울·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중대형 전세 아파트가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서울·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이 지난 22일 기준으로 48주 연속 오르면서 ‘미친 전셋값’이란 표현까지 나왔지만, 이들 지역 중대형 아파트 전셋값은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전세난 속에서도 서울·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중대형 아파트 전셋값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일대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 제공:SH공사>◇아파트 전셋값 ‘중대형의 비애’2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4일까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전세 거래된 중대형(전용 85㎡ 초과)는 170건으로 전체전세 거래량(1501건)의 11.3%에 불과했다. 함영진 부동산114리서치센터장은 “강남3구 전체 아파트 31만524가구(부동산114 통계) 중 중대형 비중이 35.1%(11만513가구)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중대형 아파트 전세를 찾는 수요가 매우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거래 부진은 중대형 아파트 전셋값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165㎡형 전셋값은 11억5000만원 선으로 일주일 새 2000만~3000만원 내렸다. 지난 1월에 비해서는 많게는 2억원이나 빠졌다. 인근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 전용 198㎡형도 지난 3월 15억원 선에서 전세 계약됐으나 지금은 14억5000만원 선이면 쉽게 전세를 구할 수 있다. 반포동 H공인 관계자는 “요즘 중소형 아파트는 자고나면 전셋값이 오르고 전세 물건이 나오기가 무섭게 소화되지만 대형의 경우 수요가 너무 없어 언제든 가격 조정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강남권 중대형 아파트 전세는 수요·거래량·가격이 모두 떨어지는 ‘3저 현상’이 뚜렷하다”며 “전세는 실거주가 목적이기 때문에 관리비 부담이 큰 중대형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더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서울 강남3구의 중대형 아파트 비중과 전세 거래에서 중대형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 자료:부동산114·서울부동산정보광장(단위:%)◇“작은 집이 더 비싸네”…뒤집힌 아파트 전셋값경기 고양시 식사지구에 들어선 일산자이 아파트. 이 단지 전용 108㎡형 전셋값은 2억5000만원 선이지만 이 보다 큰 전용 130㎡형은 8000만~1억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소형 전셋값이 중대형보다 더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식사동 S공인 관계자는 “전세 수요자들이 관리비가 싼 중소형만 찾는 게 가격 역전의 가장 큰 이유”라며 “대형일수록 집값에서 대출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도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김포 풍무동 월드메르디앙 아파트 역시 전용 94㎡형 전셋값은 1억4000만원 선이지만, 128㎡형은 1억3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정도 더 싸다. 함영진 부동산114리서치센터장은 “극심한 전세난 속에서 고양·김포·파주·용인 등 수도권 일부 지역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집주인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빚어지고 있다”며 “4·1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 시행으로 중대형이 대부분인 ‘준공후 미분양’ 물량이 전세로 풀리면 전셋값이 더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2013.07.29 I 양희동 기자
다운가격 오르나..업계 '눈치작전'
  • [캠핑&아웃도어]다운가격 오르나..업계 '눈치작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아웃도어 업계가 올 가을·겨울 내놓을 다운제품 가격책정에 애를 먹고 있다. 필수 원자재인 오리털과 거위털 가격이 크게 올라 인상이 불가피한 반면 업체 간 과당경쟁이 지속되고 있어 인상분을 제품 값에 고스란히 반영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두고 눈치보기에 한창이다. 현재 대부분의 업체들이 최종 인상가를 놓고 고심 중인 만큼 업체 간 막판 눈치 보기가 최종 판매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주요 브랜드들은 늦어도 8월 중순까지 패딩 출고가를 확정해야 깃털과 솜털 원가 인상분을 올 가을·겨울(F/W) 신제품에 반영할 수 있다. 다운재킷의 주요 소재인 오리, 거위의 가슴 부위 털의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급증한 반면 소재 공급은 정체 상태여서 생산 원가가 30%가량 뛰어 원가 부담이 크게 늘어났다. 오리 가슴털인 덕 다운의 경우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의 영향으로 최대 생산지인 중국에서의 공급량이 크게 줄어 품귀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거위 가슴털인 구스 다운도 마찬가지. 유럽 미국 등의 수요가 늘면서 원가가 계속 올랐다. ㎏당 가격이 지난해보다 2배 정도 비싸졌다.업체들은 이번 패딩 가격 인상률을 평균 5~10% 안팎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여러 차례 전체 회의를 거쳐 가격상승폭을 5% 이내로 묶기로 했고 K2, 아이더, 밀레, 네파 등은 최대 10% 정도 가격 인상을 놓고 막판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다운 원자재 물량을 미리 확보해 가격 변동을 최소한으로 줄일 것”이라며 “아직 가격 인상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가격 저항을 고려해 마진율을 줄이고 물량을 늘리는 등 가격 인상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대해 한 소비자는 “중고생 사이에서 등골블레이커라 불리며 고가 논란이 일어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가격을 인상하다니 말이 되느냐”며 “고급화 명목 등 이런 이유를 틈타 가격을 슬금슬금 올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한편 오리·거위털 다운점퍼는 아웃도어 업체 내 효자 상품으로 매년 겨울 시즌 매출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사진 왼쪽부터), 캘빈클라인 진 다운점퍼, 네파 다운재킷, 푸마 구스다운.
2013.07.24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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