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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토요타 앞에 현대차·기아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토요타 앞에 현대차·기아-연예인·오너 낀 주가조작 의혹…금융당국, SG 사태 조사 착수-뛰는 물가, 나는 PB-[사설]역성장 겨우 면한 1분기 GDP…이대론 ‘상저하고’ 어렵다-[사설]또 시작된 대통령 말꼬리 잡기…野, 정상외교 재 뿌리나△유통가 ‘PB상품 전성시대’-쿠팡, PB상품 의류까지 확대…원조강자 노브랜드 해외 진출 박차-“100곳 넘는 파트너사 현장점검..부족한 생산력, 저희가 올려주죠”△토요타 넘어선 현대차그룹-제네시스·아이오닉 두 엔진 풀가동…글로벌 자동차 불황 뚫어냈다-글로벌 톱 도약…中시장 복원, 日 공략에 달려△종합-전세사기 지원 ‘속전속결’…‘LH 입주 요건’ 두고 형평성 논란 불가피-소비 증가에 역성장 면했지만…‘상저하고’ 물음표-코너 몰린 ‘빚투’ 투자자들…불공정거래 칼뺀 금융당국-삼성SDI, GM 손잡고 美에 배터리 공장 짓는다△종합-美 보조금 독소조항, 中 보복 우려…K반도체, 풀어야 할 숙제 ‘수두룩’-“美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해야…韓 자체 핵무장은 해답 아냐”-“한미 정상, 진전된 대북 확장억제안 담은 별도 문건 발표할 것”△정치‘친명vs비명’ 민주당 원내대표 4파전…‘돈봉투’ 의혹 새 변수로수단 교민 무사 귀국…공군1호기서 진두지휘 尹 ‘프라미스’ 지켰다국회 첫 문턱넘은 가상자산법…시세조종 등 손배책임 근거 마련간호법·쌍특검…거야 강행 처리 움직임에 고심깊은 與△경제-대기업 진입한 에코프로…자산 5위에 오른 포스코-韓, 이민정책 통해 저출산 문제 풀어야-고위관료로 가는 코스 된 ‘대한체육회 사무총장’-화물용 전기자전거 도입되나…규제심판부, 관련법 정비 권고△금융-‘마통’ 금리 하락?...직장인 비상금 높은 문턱 여전-연체율 상승폭, 코로나19때의 2배↑-작년 불법사금융 피해 4510건…73%가 2030세대△Global-퍼스트리퍼블릭 예금 40% 급감…은행위기發 경기침체 우려 커져-EU·일본, 美 제안한 ‘G7 대러 수출 전면 금지안’ 반대-인공지능 도움 받은 콘텐츠 ‘메이드 위드 AI’ 표기 검토-인도, 이달말 중국 제치고 ‘인구 1위’ 올라선다-루이비통, 유럽기업 첫 시총 5000억달러 돌파△산업-“LG엔솔 차세대 배터리 개발 가속” 권영수 ‘오창 마더 팩토리’ 큰그림-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선임 “더 큰 도약 향한 여정 앞장설 것”-“하수처리장서 청정수소 추출”…수소 생태계 키우는 현대차-철강 공급 이어 기술 협력…삼성전자·포스코 손잡았다-테슬라까지 제쳤다…수입 전기차 넘버원 ‘벤츠’△ICT-비대면진료 결국 ‘시범사업’으로 가나-클라우드 공략 삼성SDS, 기업고객 확보 팔걷었다-네이버웹툰 “애플·아마존과 경쟁 자신있다”-바이낸스. 꼼꼼히 검증하되 걱정할 이유 없다△산업-명동을 ‘예술의 거리’로…상권 살리기 앞장선 롯데백화점-세라젬, 체험카페 확장…바디프렌드, 휴식공간 선봬-브랜드 로고 꼭꼭 숨겼다…‘은밀한 명품’이 대세△리딩컴퍼니-대동,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으로 영토확장-에이피알, 뷰티기기 ‘에이지알’ 해외서도 맹활약-대교, 완구유통·미디어 커머스…IP 사업 속도-청호나이스, ‘커피머신+얼음정수기’ 에스프레카페 인기△증권-흔들리는 코스닥…다시 코스피의 시간 온다-기관투자가도 등돌려..‘네카오’ 속절없는 추락-넷플릭스 3조 통큰 투자…K콘텐츠주 ‘글로리’ 이어진다-‘KG모빌리티’로 증시 거래 재개되나…옛 쌍용차, 27일 기심위-‘원 메리츠’ 출범…메리츠금융, 미래 100년 새로운 도약 -하나증권, SK온·하나대체운용과 ‘2차전지 생태계 구축’ 협력 △부동산-‘강남·송파’도 역전세 안전지대 아니다…‘전세 포비아’ 확산-‘역세권 초품아’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 분양-“공인중개사 어떻게 믿나”…감시시스템 마련 목소리 커져 -야놀자클라우드-SK디앤디, 합작법인 설립…“프롭테크 사업 생태계 확장” △건강-비만은 치료 필요한 질병…합병증 예방 위한 전문적 관리·치료 필수-학계 “홍삼, 치매·알코올중독 반응 감소에 효과”-50대 남성 절반 신장에 물혹, 정밀검사로 악성 확인해야△Book-나이키 브랜딩 성공비결 ‘감정 디자인’-‘더글로리’ 같은 사이다 복수는 없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오문성 한국조세정책학회장 “세수 결손 불가피...경기활성화 신경쓰고 법인세 더 낮춰야”-“비정상 부동산세제 정상화돼 가지만...국민 갈라치는 종부세 없애야”△오피니언-금융위기 굴레 끊으려면-챗GPT 시대를 살아가는 법 [김현아의 IT세상읽기] -교사 감축은 필연적...문제는 ‘교육의 질’△피플-강윤선 준오헤어 대표 “미용실에서 뷰티브랜드로…K뷰티 알린다”-삼성, ‘기후변화주간’ 맞아 국내·외 사업장서 소등 캠페인 진행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 김용화 부사장 선임..박정국 사장 고문 위촉-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70억 규모 재해구호사업 나선다-DB그룹, 강릉 산불 피해 복구 지원…5억 쾌척-경찰청, 마약 예방 ‘노 엑시트’ 캠페인…1호 주자에 배우 최불암-롯데케미칼, ‘가정의 달’ 앞두고 10㎏ 쌀 3000포 기부-신협, ‘사회적금융 워크숍’ 개최…“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 앞장△사회-아직 드러나지 않았을 뿐...‘화곡 블랙리스트’ 70명 더 있다-올 지자체 예산, 사상 첫 300조 돌파-스쿨존 음주운전 사망사고 땐 최대 ‘징역 26년’-“현행법 내 처우개선”...조규홍 ‘간호법 반대’ 공식화
2023.04.25 I 최영지 기자
"집값 하락에도 세부담 증가 가능성…공정가액비율 조정해야"
  • "집값 하락에도 세부담 증가 가능성…공정가액비율 조정해야"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다가 올해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보유세 세부담 상한제에 따라 공시가격이 하락해도 보유세 세부담은 오히려 높아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부동산 급변기에 세부담도 급변하는 현상을 완충하기 위해 공정시장가액비율 조정 등을 통해 예측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는 제언이다.2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사진=연합뉴스)25일 국회 예산정책처는 ‘부동산 보유세 과세가격의 이슈 및 시사점’을 통해 이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올해 부동산 가격은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에 따라 수요가 감소하는 등 영향으로 전년보다 하락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처럼 부동산 가격이 급격하게 증가했다가 하락하는 시기에는 보유세도 증가했다가 하락 전환하게 되는데, 부동산 보유세의 세부담 상한제로 인해 실제 보유세 납세액에 반영되지 못했던 가격 상승분이 올해 반영돼 공시가격 하락에도 보유세 납세액이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정처는 2020년 기준 1억원, 3억원, 5억원, 7억원, 9억원 상당의 주택이 매년 서울시 공시가격 변동률에 따라 공시가격이 변화한다고 가정해 연도별 재산세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이러한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세부담 상한제는 전년대비 급격한 세부담 증가 방지를 위해 전년 납부세액의 일정비율을 초과하는 세액을 공제하는 제도다. 주택분 종합부동산세의 경우 납세의무자가 개인인 경우 상한비율 150%가 적용된다. 재산세는 공시가격 3억원 이하 105%, 3억~6억원 110%, 6억원 초과 130%의 비율이 적용된다. (자료=예산정책처)예정처에 따르면 2020년 9억원이었던 주택의 공시가격이 지난해 12억2000만원으로 올랐다가 올해 10억1000만원으로 내렸을 경우 세부담상한 적용 후 재산세액은 지난해 228만8000원에서 올해 178만6000원으로 22% 낮아진다.반면 2020년 1억원이었던 주택의 공시가격이 2022년 1억4000만원까지 올랐다가 올해 1억1000만원으로 내려갈 경우, 세부담상한 적용 후 재산세액은 지난해 6만6000원에서 올해 6만7000원으로 오히려 1.4% 늘어난다. 2020년 기준 공시가격이 5억원에서 9억원 사이인 주택의 재산세액 변동률은 10%에서 20%대 사이로 높은 폭으로 감소했지만 3억원인 주택의 재산세액은 1%만 감소했고, 1억원인 주택에서는 오히려 증가했다. 재산세의 경우 과표상한제 도입으로 세부담 상한제는 폐지될 예정이지만, 내년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올해의 경우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 재산세에서 공시가격 하락세만큼 세부담이 하락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또 올해 공시가격 기준시점(1월)에 비해 납세의무 성립시점(6월)의 부동산 가격이 더 떨어질 경우 보유세 감소폭이 체감보다 더 낮을 거라는 지적도 나온다. 올해처럼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는 시기에 6월에 시장 가격 하락이 보유세 산정에 반영되지 않음에 따라 납세의무자가 체감하는 공시가격 수준이 높아 조세저항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이처럼 부동산 급변기에 납세자가 세부담 완화를 체감하기 어렵고, 집값이 떨어져도 오히려 세부담이 늘어나는 등의 현상을 막기 위해 공정시장가액비율 조정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예정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은 정부가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대응해 신속하게 부동산 공시가격을 보유세 과세표준으로 반영하는 수준을 결정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라며 “공정시장가액비율 조정을 통해 납세의무자의 보유세 예측가능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3.04.25 I 공지유 기자
이복현 “불공정거래 엄단”…2차전지·SG ‘이상거래’ 경고
  • 이복현 “불공정거래 엄단”…2차전지·SG ‘이상거래’ 경고
  • [이데일리 이용성 최훈길 기자] 최근 2차전지주 과열에 이어 소시에떼제네랄(SG)증권발(發) 이상거래 사태까지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빚투’(빚내서 투자) 투자자들이 코너에 몰리자 금융당국이 칼을 빼들었다. 금융당국은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국내 증시에서 불공정 거래가 있는지 여부를 들여다볼 방침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연합뉴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5일 주식시장이 이상 과열되고 있는 시장 상황에서 불공정거래가 기승을 부릴 우려가 있다며 엄단 방침을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올해 들어 코스닥을 중심으로 2차전지 등 미래성장 신사업 테마주 투자 열풍으로 신용거래가 급증하는 등 주식시장이 이상 과열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불공정거래 혐의 개연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사에 착수해 엄단하는 등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특히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2차전지 과열 사태로 인한 빚투 투자자들의 손실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2차전지와 엮이기만 하면 주가가 튀어 오르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2차전지 수혜를 입기 위해 ‘묻지마’ 신사업 확장에 뛰어든 기업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일례로 2차전지 분리막 장비 생산을 하겠다고 밝혀 주가를 부양했던 세원이앤씨(091090)의 경우 지난 6일 감사의견을 거절 받아 상장 폐지 위기에 놓였다. 2차전지 사업을 하겠다며 2차전지 소재 제조, 광산 및 광물자원 개발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한국테크놀로지(053590)도 상장 폐지 사유가 발생해 지난 13일 금융당국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최근 불거진 SG증권발 하한가 사태에서도 불공정거래 의혹이 있었는지 들여다볼 방침이다. 전날 SG증권 창구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림지주(003380), 다올투자증권(030210), 다우데이타(032190), 서울가스(017390), 삼천리(004690), 선광(003100), 대성홀딩스(016710), 세방(004360) 등 8개 종목이 일시에 하한가를 기록하며 주저앉았다. 이날에도 다우데이타, 서울가스, 삼천리, 선광, 세방, 대성홀딩스는 손 쓸 틈도 없이 개장함과 동시에 하한가로 내려앉아 장을 마감했다. 하림지주와 다올투자증권은 각각 13.13%, 9.92% 하락률을 보이며 장을 마쳤다. 연관성이 없는 이들 종목들의 매도 물량이 악재 없이 쏟아졌고, 지난 3년간 조정 없이 상승 폭을 높였다가 일시에 매도 물량이 출회됐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이같은 사안을 고려했을 때 주가조작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에 들어갔다. 이 원장은 “주식시장 및 채권시장 등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로 인한 손실 위험 증가와 테마주 투자심리를 악용한 불공정거래가 기승을 부릴 우려가 있다”며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시장감시뿐만 아니라 금융회사도 시장 분위기에 편승한 부당권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국에 주가조작 제보와 함께 물증이 접수되면서 향후 검찰, 금융위원회 등이 합동조사할 예정이다. 다만, 불공정거래 혐의를 찾기까지는 통상 수개월이 걸리는 점을 미뤄봤을 때 투자자들의 피해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8개 종목이 일제히 하한가를 갈 만큼 종목 자체가 부실하지도 않고, 이상 징후도 없었다”며 “쏟아진 하한가 물량이 소화되지 않아 전날에 이어 오늘까지 여파가 넘어왔을 가능성이 높고, 여기서도 물량이 소화가 안 되면 앞으로 계속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2023.04.25 I 이용성 기자
“연예인 연루 제보”…檢·금융당국, SG사태 전방위 조사
  • [단독]“연예인 연루 제보”…檢·금융당국, SG사태 전방위 조사
  • [이데일리 최훈길 김보겸 이용성 기자] 금융당국이 소시에떼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 급락 사태와 관련해 검찰과 합동조사를 추진한다. 연예인과 기업 오너 등이 연루된 주가조작 제보를 받고 전방위 조사에 나서는 것이다. 불법 공매도 등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해서도 신속 조사, 엄단하기로 해 파장이 예상된다. 25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검찰 등은 SG증권 매도로 주가가 급락한 8개 종목(삼천리(004690), 서울가스(017390), 대성홀딩스(016710), 세방(004360), 다올투자증권(030210), 하림지주(003380), 다우데이타(032190), 선광(003100))에 주가조작·공매도 정황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관련 조사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단순 하락이 아닌 이상거래”라는 판단에서다.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왼쪽)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금융당국 관계자는 “‘특별한 호재가 없는데도 연예인·기업 오너도 연루된 주가조작으로 수년간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제보를 접수했다”며 “8개 종목에 공매도가 개입돼 더 하락했다는 정황도 있어, 전반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SG증권 창구를 통해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이들 8개 종목은 지난 24일 가격 제한 폭(±30%)까지 떨어진 하한가를 기록했다. 25일에도 6개 종목은 하한가, 2개 종목은 10% 안팎 폭락세로 마감했다. SG사태 여파로 투심이 위축되면서 25일 코스피·코스닥 모두 하락했다. (그래픽=이미나 기자)앞으로 금융당국과 검찰은 한국거래소와 함께 종목별 매매 현황을 살펴보고 이들 8개 회사 관계자, 주가조작 연루자들에 대한 집중조사를 할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급락 원인을 지금 결론낼 순 없다”며 “차액결제거래(CFD) 반대매매, 공매도, 주가조작 등을 전체적으로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가가 상승한 1년 이상 기간의 매매내역을 전반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로 인한 손실 위험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불공정거래 혐의 개연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사에 착수해 엄단하는 등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4.25 I 최훈길 기자
보름여만에 2500선 붕괴…반대매매 공포 고개
  • [코스피 마감]보름여만에 2500선 붕괴…반대매매 공포 고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12거래일 만에 2500선 아래로 추락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4.48포인트(1.37%) 하락한 2489.02로 마감했다. 코스피 이날 253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낙폭이 확대되며 248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2500선이 무너진 건 지난 4월7일 이래로 처음이다.이날 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전날 SG증권발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져 차액결제거래(CFD) 반대매매가 발생됐다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삼천리(004690), 서울가스(017390), 대성홀딩스(016710), 세방(004360) 등 4개 종목이 이날까지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투심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에서 수급 이슈로 하한가를 기록했던 종목 대부분이 이날도 하한가를 기록하며 지수에 부담이 됐다”며 “달러·원 환율도 하락 출발 후 다시 달러 강세로 돌아서며 외국인 매물 출회도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8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74억원, 개인은 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7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전기가스업(5.39%)은 5%대 급락했다. 비금속광물(3.6%), 철강및금속(3.1%) 등은 3%대 내렸다. 화학(2.52%), 의료정밀(2.48%), 전기·전자(2.29%) 등은 2% 넘게 떨어졌다. 반면 보험(2.91%), 운수장비(2.5%) 등은 2%대 상승했다. 금융업(0.19%), 통신업(0.18%) 등은 1% 미만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다수가 약세를 기록했다. POSCO홀딩스(005490), 포스코퓨처엠(003670)은 4%대 하락했다. LG화학(051910)은 3%대 떨어졌으며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SDI(006400),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생활건강(051900), 삼성전자(005930) 등은 2% 넘게 내렸다. 이와 달리 삼성화재(000810)는 5%대 상승했다. 현대차(005380)는 4% 넘게 뛰었다. 현대모비스(012330), 기아(000270), 현대글로비스(086280), 우리금융지주(316140) 등은 2% 넘게 올랐다.주요 종목 중에선 STX(011810)가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에서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7577만주, 거래대금은 13조464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3개였으며, 248개 종목이 상승했다. 643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4개 였다. 4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 상승한 3만3865.40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오른 4137.0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9% 하락한 1만2037.20에 마쳤다.
2023.04.25 I 김응태 기자
외인·기관 팔자에 850선 붕괴…4거래일 연속↓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팔자에 850선 붕괴…4거래일 연속↓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2% 가까이 하락하며 850선이 무너졌다. 4거래일 연속 하락이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3%(16.53포인트) 하락한 838.72에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한 때 2531.35까지 올랐으나 약세로 전환하며 장중 한때 2472.33까지 빠졌다. 마감을 앞두고 소폭 반등하며 낙폭을 줄였다.외국인과 기관이 일제히 순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 내렸다. 외국인이 1141억 원, 기관이 1205억 원어치 순매도 한 가운데 개인만 220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외인과 기관은 7거래일 연속 팔자, 개인은 7거래일 연속 사자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44포인트(0.2%) 상승한 3만3875.40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오른 4137.04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9% 하락한 1만2037.20으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졌지만 국제유가 강세 영향으로 낙폭이 축소됐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서 레버리지 자금이 급격하게 증가한 가운데 주가 하방압력 확대에 따른 반대매매 물량 출회 우려가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했다”며 “코스닥 상장 이차전지 관련주에 전반적인 가격 조정이 나타나며 낙폭이 확대되는 상황”이라 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침체, 연준 긴축, 빅테크 실적 등 대외 요인보다는 국내 고유의 수급 상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단순 수급적인 악재가 유발하는 주가 조정 압력은 지속성이 짧다는 점을 현 시점에서 재차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대부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운송이 19.28% 하락하며 크게 하락한 가운데 전기·전자가 5.19%, 화학이 3.56%, IT부품이 3.42%, 금속이 3.35% 내렸다. 운송·부품이 1.44% 올랐으며 방송서비스와 섬유·의류는 강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6.46%, 에코프로(086520)가 0.17%, 엘앤에프(066970)가 5.40% 하락하며 2차전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1.31% 오르고 HLB(02830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이 강보합 마감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셀바이오휴먼텍(318160)과 골드퍼시픽(038530), EG(037370)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다. 파이버프로(368770)와 디와이씨(310870)가 19%대 오르며 강세 마감했다. 반면 다우데이타(032190)가 하한가, 크리스탈신소재(900250)가 16.35%, 천보(278280)가 14.85%, 엠로(058970)가 14.01%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15억2128만9000주, 거래대금은 11조6035억4100만원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 외 34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종목 외 1156개 종목이 하락했다. 65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3.04.25 I 이정현 기자
변동성 확대에 흔들리는 韓증시…코스피 1%, 코스닥 2%대↓
  • 변동성 확대에 흔들리는 韓증시…코스피 1%, 코스닥 2%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대내 불안요인에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되며 코스피 및 코스닥 지수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최근 상승폭이 컸던 종목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양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38.93포인트) 하락하며 2484.57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낙폭을 키우며 25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 지수는 2.30%(19.71포인트) 빠지며 835.52선까지 밀렸다. 양대 지수 모두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외국인 매물이 쌓이면서 증시를 누르는 모양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92억 원어치, 코스닥 시장에서 1459억 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각각 112억 원, 2375억 원어치 순매수 중이다.코스피 시장에서는 2%대 상승중인 보험업과 운수장비, 통신업, 금융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코스닥 시장은 섬유·의복이 강보합권을 유지중인 가운데 모두 파란불을 켰다. 증권가에서는 대외 변수보다는 대내적인 수급불안 등이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SG증권 발 대량 매물 출회로 하한가를 기록하는 종목들이 쏟아지는 등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는 중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서 레버리지 자금이 급격하게 증가한 가운데 주가 하방압력 확대에 따른 반대매매 물량 출회 우려가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했다”며 “코스닥 상장 이차전지 관련주에 전반적인 가격 조정이 나타나며 낙폭이 확대되는 상황”이라 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침체, 연준 긴축, 빅테크 실적 등 대외 요인보다는 국내 고유의 수급 상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단순 수급적인 악재가 유발하는 주가 조정 압력은 지속성이 짧다는 점을 현 시점에서 재차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증시가 흔들리는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주식시장이 이상 과열되고 있는 상황에서 불공정거래가 기승을 부릴 우려가 있다며 엄단 방침을 밝혔다.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고 과도한 빚투(빚내서 투자)를 한 투자자들의 손실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0조4018억원으로 지난해 6월17일(20조6863억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이 원장은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올해 들어 코스닥을 중심으로 2차전지 등 미래성장 신사업 테마주 투자열풍으로 신용거래가 급증하는 등 주식시장이 이상 과열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불공정거래 혐의 개연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사에 착수해 엄단하는 등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2023.04.25 I 이정현 기자
AI 테마에 올라탔던 C3 AI, 월가 혹평에 급락 “너무 앞선 기대”
  • AI 테마에 올라탔던 C3 AI, 월가 혹평에 급락 “너무 앞선 기대”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C3 AI(AI)에 대해 회사의 성장 목표에 중요한 위험이 있으며 월가의 기대(컨센서스)도 비현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C3 AI가 너무 고평가 돼 있다는 판단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 배런스 등에 따르면 울프리서치의 조슈아 틸튼 애널리스트는 C3 AI에 대한 투자의견을 ‘업종수익률’에서 ‘업종수익률 하회’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14달러로 제시했다. 주가가 너무 고평가 돼 있으니 지금이라도 팔라는 얘기다. 이 보고서 여파로 이날 C3 AI 주가는 전일대비 11% 급락한 17.8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조슈아 틸튼 주장대로라면 이날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22% 더 내려야 적정 수준이라는 것. C3 AI는 지난해 말 오픈AI사가 차세대 챗봇인 챗GPT를 선보이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AI 테마에 올라타 작년말 11.2달러(연말 종가 기준)에 그쳤던 주가는 이달 초 34.7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월별로 보면 1월에만 77.4% 급등했고, 2월 13.8%, 3월 48.7% 올랐다. 하지만 이달 초 정점을 찍은 후 하락세로 전환 47% 가까운 낙폭을 기록 중이다. C3 AI는 2009년 설립된 엔터프라이즈 AI 소프트웨어 제공 업체로, 회사 고객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자체 엔터프라이즈 AI 앱을 구축, 운영할 수 있다. 주요 고객으로는 쉘, 코크 인더스트리즈, 뱅크오브아메리카, 미국 공군 등이 있다.조슈아 틸튼은 “C3 AI가 작년 말 구독 기반에서 소비(판매)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변경했는데 이는 현재 경제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이라며 “회사 측은 매출 모델 변경을 통해 매출이 꾸준하게 늘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지만 오히려 감소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지금은 많은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비용 절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상황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또 “C3 AI 경영진이 2024회계연도(2023.5~2024.4)에 영업흑자로 전환하고 30%의 매출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지만 최근 고객들과의 계약 갱신 재협상 과정에서 시간이 더 오래 소요되고 있고 일부 고객 이탈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달성하기 쉽지 않은 목표”라고 판단했다. 조슈아 틸튼은 이어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성장률 20%로 형성돼 있는데 이마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컨센서스의 절반 수준인 11% 성장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최근 C3 AI의 주요 고객사인 베이커 휴즈와 계약을 변경함에 따라 베이커 휴즈와 관련 없는 매출이 28% 넘게 증가해야 20% 성장률이 가능한데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월가에서 C3 AI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12명으로 이중 2명(16.7%)만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9.7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9.4% 높다.
2023.04.25 I 유재희 기자
노바텍, 中 희토류 이미 물량 확보...생산력 4배 신공장 완공 '강세'
  • [특징주]노바텍, 中 희토류 이미 물량 확보...생산력 4배 신공장 완공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노바텍(285490)의 주가가 오름세다.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 관련 우려가 커진 가운데 노바텍이 이미 희토류 ‘네오디뮴 자석블록’을 확보해뒀다는 소식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노바텍은 중국 정부의 움직임에 대응해 관계사인 노바텍 커승을 통해 충분한 네오디뮴 자석블록을 확보했다. 특히 전년 대비 고점 대비 하락한 가격에 네오디뮴 자석블록을 확보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25일 12시 03분 노바텍은 전일 보다 13.49% 오른 3만5900원에 거래 중이다.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은 희토류 자석에 대한 기술 수출을 통제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최근 중국은 희토류인 네오디뮴과 사마륨코발트 등 영구자석 제조 기술 수출을 통제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 개정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마무리했고, 현재 시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희토류 관련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네오디뮴을 미리 낮은 가격에 충분한 물량을 확보 완료하고 현지에 생산 공장과 합작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노바텍이 주목받고 있다. 노바텍에 따르면 노바텍 커승을 통해 전년 고점 대비 하락한 가격에 이미 네오디뮴 자석블록을 미리 확보했다. 향후 경기 회복에 중국 수출규제가 더해질 경우 가격상승 이익이 기대되는 이유다. 또 노바텍은 최근 중국 저장성 닝보시 인저우구의 신공장을 완공했다. 해당 신공장은 기존 생산능력 대비 4배 이상 확장됐다. 노바텍은 신공장을 기반으로 중국 희토류 원재료 수출 규제 대비와 함께 현지 영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023.04.25 I 최은경 기자
서영경 위원 "타이트한 고용시장 완화, 물가 압력 낮출 듯"
  • 서영경 위원 "타이트한 고용시장 완화, 물가 압력 낮출 듯"
  • 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3년 한국은행 노동시장 세미나 모두연설을 발표하고 있다.(출처: 한은)[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올해 고용시장에서 수요 둔화, 공급 확대가 맞물리면서 ‘수급불균형(타이트니스·tightness)’이 완화될 것이라며 이는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고령화와 노동생산성 저하로 다시 저성장, 저물가 시대로 회귀할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금통위원이 과거 저금리 시대로 되돌아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은 2021년 8월부터 시작된 금리 인상기에선 처음이다. 그러나 이를 연내 피봇(정책 전환) 등 비둘기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서 위원은 강조했다. 출처: 한국은행◇ 노동시장 타이트니스 완화 조짐…물가 떨어질 듯서 위원은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 재입주 후 처음 열리는 ‘노동시장 상황과 인플레이션 압력’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노동시장 상황과 통화정책적 함의’라는 제목의 모두연설을 했다.서 위원은 “노동시장의 타이트니스가 근원 서비스물가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타이트니스와 근원서비스 물가는 작년 3분기와 10월을 정점으로 동반 하락하고 있다”며 “연내 고용시장에선 수요 둔화와 공급 확대가 맞물려 타이트니스가 완화됨에 따라 물가 압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빈일자리를 실업자 수로 나눠 노동시장의 타이트니스를 측정한 결과 팬데믹 이후(2021년~2023년 2월) 0.34로 팬데믹 이전(2014~2019년) 0.34와 유사해졌다. 팬데믹 당시엔 0.18로 낮아져 노동 수요가 공급보다 더 많아지는 등 더 타이트했으나 노동시장의 타이트니스가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서 위원은 계량 분석 결과 고용과 물가의 역의 관계를 보여주는 필립스 곡선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서 위원은 “물가와 전통적인 실업률간의 관계는 유의하지 않지만 타이트니스, 근로시간조정 실업률, 빈일자리율 등은 물가와 유의한 역의 관계를 갖는다”며 “필립스 곡선은 팬데믹 전후 모두 스티프닝(steepning·가파른 곡선)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경우 팬데믹 이전 필립스 곡선 평탄화는 노동시장의 구조 변화보다는 지표의 문제, 식별의 문제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서 위원은 “최근 주요국의 통화정책 차별화는 노동시장 상황 차이와 이에 따른 물가 압력 차별화에도 일부 기인한다”며 “미국의 경우 노동 공급축소로 인해 노동시장의 타이트니스가 서비스 물가 압력의 주된 요인이 되는 반면 우리나라는 노동시장 타이트니스는 완화되는 반면 수입물가 상승으로 인한 2차 파급 효과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 취업자 수 증가, 非경기적 요인…성장·통화정책 파급 제약서 위원은 팬데믹 이후 취업자 수가 급증하는 등 노동시장의 양적 지표가 개선됐는데 이러한 양적지표 개선이 노동시장을 타이트하게 만들 수도 있고 경제활동참가인구를 늘려 노동시장을 덜 타이트하게 만들 수도 있는데 최근엔 노동시장의 타이트니스를 완화하는 쪽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주로 비(非)경기적 요인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고령층과 여성층을 중심으로 노동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 서 위원은 “팬데믹과 베이비부모 은퇴 시기가 맞물려 고령층의 취업이 증가했고 2차 베이비부머(49~55세)를 감안하면 앞으로도 10년 이상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 5년간 1차 베이비부머(60~65세) 계층의 고용 증가 효과는 67만명으로 전체 고용 증가의 49%를 차지했다. 미국에서 조기 은퇴 등으로 고령층 노동 공급이 감소하는 것과 대조된다. 여성의 노동 공급 역시 만혼, 저출산, 노인돌봄 및 간병 등 가사 노동의 시장화 등으로 늘어나고 있다. 작년 여성의 고용률은 60%로 높아졌다. 다만 미국, 유럽과 달리 1인당 근로시간은 팬데믹 이후 감소, 취업자 수가 증가했지만 총 근로시간은 팬데믹 이전과 비슷했다. 일평균 근로 시간은 2017년 8.4시간에서 2022년 8.2시간으로 줄었다. 고령·여성층이 비정규직, 단시간 근로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2019년 36시간 미만 시간제 근로자의 비중은 19.8%였으나 작년 28.0%로 늘어났다. 비정규직 비중도 같은 기간 36.4%에서 37.5%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제조업, 정보통신업·금융보험업·전문과학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업 부문에선 노동 수급의 미스매치로 타이트너스가 여전히 높은 편이다. 주로 보건업 등을 중심으로 타이트니스가 완화되고 있다. 서 위원은 “고용이 양적으로 증가했음에도 질적 개선이 제약되면서 노동시장의 거시경제에 대한 영향이 크지 않다”며 “우리나라는 미국과 비교해 성장과 취업자간 상관관계가 낮고 미국과 달리 팬데믹 이후 노동생산성이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와 취업자 간 상관계수는 0.52(2010~2022년)로 미국(0.9)보다 낮고 취업자 수 대비 GDP 증가율은 2.5%(2011~2019년)에서 1.7%(2020~2022년) 으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미국이 0.4%에서 1.3%로 높아진 것과 대조된다. 이에 따라 서 위원은 “고용이 고령화, 여성고용, 산업 구조 등 非경기적 요인에 의해 주도되고 있어 미국과 달리 통화정책의 고용 파급효과는 여전히 한계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즉, 한은의 정책 목표에 고용안정을 추가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는 방증이다. ◇ 다시 저금리 시대로 가나서 위원은 다시 저금리 시대로 회귀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 위원은 “노동생산성 하락이 지속될 경우 저성장-저물가 체제로의 회귀가 불가피하고 통화정책적 부담도 증가할 수 있어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며 “베이비부머의 인적자본 활용, 보육여건 개선, 고부가서비스 이민자 개방 등 노동시장의 실질적인 구조 개선 노력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실업률, 고용률의 전통 지표가 현재의 고용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현실 적합한 고용 지표를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서 위원은 “고령화, 노동생산성 하락 등 고용 상황 변화가 장기 중립금리에 미치는 영향도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렌스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 등은 고령화로 복지 증가에 정부 부채가 늘고 고령층 저축 감소로 실질 중립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본 반면 올리비에 블랑샤르 메사추세츠공대(MIT) 명예 교수는 고령화로 저축 증가, 안전자산 선호로 실질중립금리 상승세가 제한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서 위원은 본인의 발표가 연내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등 비둘기적(완화 선호)으로 해석되는 것을 경계했다. 서 위원은 “물가는 고용측면의 영향도 받지만 기대인플레이션율, 수입물가, 환율 등도 영향을 받는다”며 “한은에선 2분기부터 근원물가 둔화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불확실성이 커 데이터 디펜던트로 통화정책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023.04.25 I 최정희 기자
공정위, 동일인 국적 첫 전수조사…쿠팡, 동일인 지정 가능성↓
  • 공정위, 동일인 국적 첫 전수조사…쿠팡, 동일인 지정 가능성↓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총수 있는 기업집단을 상대로 동일인(총수) 일가의 국적 현황을 공식적으로 파악하고 관련 통계작성에 나섰다. 이는 이례적인 전수조사로 외국인 동일인 지정기준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정위는 신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에서 외국인 동일인 지정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인 총수 지정 논란은 꾸준했다. 한국계 외국인이 지배하는 기업집단이 속속 등장하면서 이들 기업에 대한 총수 의무를 부여하지 않으면 국내 기업과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있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사진=연합뉴스)25일 공정위는 2023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동일인과 배우자, 동일인 2세의 국적 현황을 공개했다. 이는 앞서 공정위가 총수 있는 72개 기업집단 측에 지정자료를 제출요청을 통해 공식 파악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동일인이 외국국적을 보유한 집단은 오씨아이(미국 국적만 보유) 1개로 나타났다. 그 외 배우자가 외국국적을 보유한 집단은 7개, 동일인 2세가 외국국적 또는 이중국적을 보유한 집단은 16개(31명)로 집계됐다. 공정위는 이 같은 조사를 바탕으로 동일인 판단 및 확인 절차에 관한 지침을 만들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1년부터 실무적으로 운영해 온 동일인 확인 절차를 명문화하고 동일인 판단의 구체적 기준에 대한 규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한국계 외국인이 지배하는 기업집단 등장과 외국국적(이중국적 포함)의 동일인 2세 등이 다수 존재하는 것이 확인되면서 외국인 동일인 지정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외국인 동일인 이슈가 부각된 것은 김범석 쿠팡Inc 의장 때문이다. 쿠팡의 실질적 지배자인 김 의장은 미국 국적 보유자다. 이 외에도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롯데 3세), 정몽규 HDC그룹 회장 아내 줄리앤 김(김나영) 등이 외국 국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일인 지정의 핵심은 총수일가의 사익편취를 막는 것이다. 김 의장이 총수로 지정되면 그의 배우자와 친족들과의 거래가 모두 공시대상으로 묶인다. 아울러 외국 국적을 보유한 총수 2·3세가 향후 경영에 나설 가능성을 고려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다만 한국계 외국인의 동일인 지정은 외교·통상마찰 우려가 커 실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공정위는 외국인 동일인 지정에 대한 의지가 크지만 통상마찰을 우려하는 산업부 등 관계부처와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서다. 한 위원장은 “작년 말부터 산업부 등과 관련 논의를 진행했는데 산업부는 여전히 통상마찰 우려가 해소되지 못했다는 입장”이라며 “공정위는 통상마찰을 최소화할 방안을 협의해 시행령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공정위는 다만 쿠팡의 김 의장을 동일인으로 지정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입장을 내 비쳤다. 한 위원장은 “쿠팡은 김 의장을 동일인으로 지정한다고 해도 국내에 그의 개인회사나 친족회사가 없기 때문에 동일인 지정에 따른 규제효과가 크지 않다”며 “또한 별도의 기준없이 동일인으로 지정하면 주가 하락 등의 이유로 투자자-국가분쟁해결(ISD) 청구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2023.04.25 I 강신우 기자
한은 "고령층이 물러간다…향후 5년간 취업자 수 年최저 7만명"
  • 한은 "고령층이 물러간다…향후 5년간 취업자 수 年최저 7만명"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향후 10년간 우리나라 신규 취업 등 노동 공급은 고령층의 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남녀별로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는 한국은행의 전망이 나왔다. 2020년대 중반을 전후로 전체 경제활동참가율마저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취업자 수도 연평균 7만~10만명에 그쳐 2010년대 실제 평균치 28만7000명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동원 한국은행 미시제도연구실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3년 한국은행 노동시장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출처: 한국은행)이동원 한은 경제연구원 미시제도연구실장은 25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 재입주 후 처음 열리는 ‘노동시장 상황과 인플레이션 압력’이란 주제의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노동공급의 추세적 변화와 전망’을 발표했다. 이동원 실장은 “베이비붐 세대의 연금수령 연령 도달 등에 비춰 향후 10년간 우리나라 노동 공급의 추세적 흐름은 고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에 의해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2010년대 들어 55세 이상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이 크게 상승, 노동공급 증가세를 견인했으나 성별, 연령계층별로 보면 같은 고령층 내에서도 이질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55~64세 여성 전기고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교육수준 향상, 서비스업 일자리 수 확대 등으로 증가한 반면 남성 전기고령층은 남성 베이비붐 세대의 주된 일자리가 기술진보, 산업구조 변화 등에 취약해 여성보다 낮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2010년대 중후반 이후에는 경제활동참가율이 하락하는 조짐이다. 65세 이상 후기 고령층은 노인 일자리 사업 등의 영향으로 남녀 모두 2010년 중반부터 상승세가 크게 확대돼 코로나 영향도 받지 않고 있다. 이 실장이 코호트 시뮬레이션 모형을 이용한 분석 결과 전기 고령층은 남성을 중심으로 경제활동참가율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실장은 “앞으로도 성별, 연령계층별로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은 이질적인 모습을 지속할 것”이라며 “여성 전기 고령층은 앞으로도 상승세를 지속하겠으나 남성은 소폭이나마 하락세로 전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후기고령층은 경제활동참가율이 남녀 구분 없이 상승하는 추세였으나 2020년대 중반을 전후해 남녀간 차별화 조짐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여성 고령층은 경제 활동을 활발하게 하나 남성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실장은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 추세는 남성 전기 고령층을 중심으로 점차 상승폭이 축소되고 그로 인해 전체 경제활동참가율도 2020년 중반을 전후해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연평균 취업자 수 증가폭도 7만~10만명에 그쳐 2010년대 실제 평균치(28만7000명)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4분의 1수준으로 축소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노동공급의 양적 측면 뿐 아니라 인적자본 축적, 생산성 등 질적 측면에서의 개선에도 중점을 두고 고용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고령층 고용정책은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보다 성별, 연령별, 교육수준별 등 개별 특성에 맞춰 세밀하게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다만 이날 토론에 나선 김지연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 모형총괄 부연구위원은 “올해 1분기 경제활동참가율은 60세 이상 고령층, 30대 고령층에서 각각 1.1%포인트, 1.6%포인트 올라서 코로나19 이전(2015~2019년) 0.6%포인트, 0.4%포인트보다 훨씬 높아졌고 코로나19시기(2021~2022년)의 0.9%포인트, 0.8%포인트보다 더 높아졌다”며 “이들은 대부분 여성을 중심으로 증가했는데 경활율이 높아지면 취업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는데 현재 추정된 7만~10만명 증가는 과소 추정된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모 세대의 은퇴와 자녀 세대의 입직 나이의 관계, 고령층 여성과 출산 및 육아기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 등 상관관계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3.04.25 I 최정희 기자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2%대↓…830선
  •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2%대↓…830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에 하락폭을 키우며 2% 넘게 빠지고 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1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4%(18.33포인트) 하락한 836.90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858.91까지 올랐으나 이후 약세로 전환하며 장중한 때 832.91까지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가 증시를 누르는 모양새다. 외국인이 1237억 원, 기관이 448억 원어치 순매도 중인 가운데 개인만 1580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44포인트(0.2%) 상승한 3만3875.40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오른 4137.04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9% 하락한 1만2037.20으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졌지만 국제유가 강세 영향으로 낙폭이 축소됐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신용잔고가 연초 7조7000억원대에서 4월 말 현재 10조5000억원대로 약 3조 원 급증한 가운데 900선을 상회했던 지수가 3일 연속 급락하며 고점대비 6% 넘게 하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당분간 레버리지성 베팅으로 유입된 수급이 유발하는 코스닥의 주가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업종별로 대부분 하락 중이다. 운송이 19%대 하락 중인 가운데 전기·전자가 5%대, 화학, IT부품, 금속이 3%대 주가가 빠지고 있다. 제조, 인터넷, 금융 등도 2%대 약세다. 섬유·의류만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6%대, 에코프로(086520)가 1%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엘앤에프(066970) 역시 5%대 주가가 빠지는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1%대 오르는 중이며 HLB(028300)는 강보합권이다.종목별로 셀바이오휴먼텍(318160)이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으며 골드퍼시픽(038530)이 25%대 강세다. 누보(332290)와 셀바스헬스케어(208370)가 19%대 오르고 있다. 반면 다우데이타(032190)는 하한가로 직행했으며 크리스탈신소재(900250)와 하림지주(003380)다 15%대로 빠지고 있다.
2023.04.25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장중 2500선 붕괴…개인 매도 전환
  • 코스피, 장중 2500선 붕괴…개인 매도 전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매도세가 확대되며 장중 2500선이 무너졌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7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88포인트(1.14%) 내린 2494.6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53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2500선마저 무너져 2490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장중 코스피가 2500선이 붕괴된 것은 11거래일 만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지수 하락과 관련해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이슈로 인한 결과로 추정되는데 문제는 특별한 이유 없이 아니면 과도한 해석 등으로 강세를 보인 종목군에 대한 매물 출회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레버리지를 이용한 급등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 급격한 하락을 불러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중국 증시가 개장 후 차이신 지수가 크게 하락 중”이라며 “홍콩 항셍 지수가 1% 넘게 하락하며 대체로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개인이 809억원 순매도 중이다. 이와 달리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22억원, 213억원 순매수 중이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다수다.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은 5%대 내리고 있다. 철강및금속은 3%대 하락 중이다. 의료정밀, 화학, 전기·전자, 제조업 등도 1%대 내리고 있다. 반면 보험은 2%대 상승 중이다. 운수장비, 금융업, 통신업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6%대 급락하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도 4%대 약세다. SK이노베이션(096770), 롯데케미칼(011170), LG생활건강(051900), 고려아연(010130) 등도 2%대 하락 중이다. 이와 달리 메리츠금융지주(138040), 삼성화재(000810) 등은 3%대 강세다. 현대글로비스(086280), 크래프톤(259960) 등은 2%대 상승 중이다.
2023.04.25 I 김응태 기자
한은 "하반기 성장 반등할 것…IT경기·中경제 회복 효과 기대"
  • 한은 "하반기 성장 반등할 것…IT경기·中경제 회복 효과 기대"[일문일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한 분기 만에 플러스(+) 성장세를 보이며 경기침체 국면 진입을 면했다. 민간소비, 수출이 증가 전환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올 하반기 IT 경기 회복과 중국 경제 회복에 따른 낙수 효과 등으로 우리나라 성장률이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 대비)이 0.3%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사진=연합뉴스)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25일 ‘2023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1분기 우리나라 성장률은 전기 대비, 전년 대비 각각 0.3%, 0.8%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0.4%)에 이은 2개 분기 연속 역성장이 우려됐지만, 민간소비와 수출이 증가 전환하는 등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간소비 성장기여도가 0.5%포인트였고, 수출 성장 기여도가 3.8%포인트였다.다만 순수출이 -0.1%포인트 기여도를 보이며 4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연간 성장률 전망치(1.6%)를 달성하기 어려워 보인다는 평가도 나왔다. 그렇지만 한은은 하반기 IT 경기 회복과 중국 경제 회복 효과 등으로 우리나라 성장률이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대해 신 국장은 “IT 경기 회복 시점과 중국 리오프닝 효과 지연 등 영향 때문에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게 나오고 있다”면서도 “하반기 IT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중국 경제 회복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에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 반등 ‘모멘텀’이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 대비)이 0.3%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사진=연합뉴스)다음은 신 국장과의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순수출 성장기여도(-0.1%포인트)가 4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언제 이후 처음인가.△1998년 2분기에서 199년 1분기까지 이후 처음이다.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라고 이해하면 된다.-민간소비가 서비스(오락문화, 음식숙박 등)를 중심으로 0.5% 증가했다. 다만 경제활동 별로 봤을 때 서비스는 소폭 줄었는데,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민간소비가 서비스소비 중심으로 소폭 늘었지만, 서비스 생산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생산은 민간소비와 생산자 서비스, 연구개발(R&D) 투자, 해외비거주자 서비스수출 등 다양하게 집계된다. 민간소비 증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여행, 공연관람 등 대면활동이 늘면서 긍정적 영향이 미쳤다. 서비스 생산에선 이같은 부분, 음식숙박 및 문화 부문에서 증가로 전환됐다.-이창용 한은 총재가 올 1분기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기로에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우려보다 양호한 성장세를 보인 것인지 궁금하다.△이 총재께서 소폭 플러스(+) 성장이 나올 것 같다고 이미 말씀하셨다. 1분기만 보면 이번달 금융통화위원회 당시 조사국 전망과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IT업황 부진이나 중국 리오프닝 효과 지연 등 부정적인 효과가 있었지만, 민간 부문이 성장에 기여하면서 완만한 성장 흐름이 나타났다고 평가할 수 있다.-음식 및 숙박업은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이 증가했다고 나온다.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에선 음식 및 숙박업이 감소했다고 나오는데, 서비스 수출로 잡히는 것과 연관되는 것인가.△음식 및 숙박업은 산업별 통계에선 도소매업과 그룹을 묶어서 하는데, 도소매 쪽에서 부진하게 나왔다. 음식 및 숙밥업과 도소매업을 나눈다면 음식 및 숙박업의 서비스 생산은 괜찮게 나왔다.-국제통화기구(IMF)가 우리나라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는 등 기존 올해 성장률 전망치 1.6%보다 소폭 하향하는 전망이 우세한데, 이를 어떻게 보고 있나.△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4월 금통위 기자설명회 때 이 총재도 말씀하셨지만, 현재로선 IT 경기 회복 시점과 중국 리오프닝 효과 지연 등 영향 때문에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게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하반기 IT 부진이 완화되고 중국경제 회복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 반등 모멘텀이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자세한 경제 성장이 어느 정도 수정될지는 전제조건 등 최근 경제 상황 변화를 반영해 다음달 조사국에서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당장 2분기 성장률 가늠할 때 무엇을 주목해야 하는가.△불확실한 요인이 많다. 민간소비 같은 경우 외부활동 정상화되는 부분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해외여행도 많아지고 있는데 거주자 해외 출국자 수 등 부분도 민간소비로 잡히고, 서비스 수입 쪽으로 잡혀 민간소비에 긍정적 요인으로 잡힐 것 같다. 통관 기준 수출의 경우 4월 20일까지 여전히 큰폭 마이너스 지속하고 있지만, 어느 시점에선 감소폭 줄고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여지가 있어 관심 있게 봐야 할 것 같다. IT 경기 부진이나 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상승으로 설비투자가 작년부터 많이 줄었지만,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이 4월 늘어난 부분이 있어 설비투자 감소폭이 둔화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건설투자의 경우 정부에서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면서 주택가격 하락세가 완만해지고 주택거래 늘어나는 분위기가 있어 건설투자에 어느 정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정부 같은 경우 상반기 중 예산 조기집행 기조를 유지하기 때문에 2분기 어느 정도 기여할지 봐야 한다.-수출이 3.8%, 제조업도 2.6% 증가로 양호하다. 반도체 업황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데 어느 부분을 중심으로 회복된 것인지. 또 반도체 상황은 어떤지 궁금하다.△반도체 수출 부문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제조업 생산이 플러스(+)로 나타난 부분은 운송장비, 1차 금속제품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수출에서도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의 수출 감소폭이 상당히 줄어든 상황이다. 자동차, 2차 전지, 화학제품 수출 감소폭이 완화되거나 생산의 경우 증가했다고 나타나고 있다. 반도체는 삼성전자에서 생산조정도 발표하면서 쌓였던 재고가 조정되는 등 반도체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는 상황이다. 당분간은 안좋은 상황 지속되다 하반기로 갈수록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삼성전자의 반도체 감산 발표가 IT경기나 성장경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현재 IT 업황 부진으로 반도체가 초과공급인 상태다. 감산 조치로 메모리 반도체 부분 가격 하락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쌓였던 재고가 줄게 되면 다시 반도체 경기가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팬데믹 시기나 IT 경기 부진, 미·중 갈등 등 여러 요인 때문에 반도체 경기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데 기본적인 반도체 수요는 여전히 잠재돼 있기에 그런 요인이 해소되면 반도체 경기를 포함한 IT 경기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논란이 있는 것 같지만, 분명히 삼성전자 감산조치는 적절하고 필요한 조치였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내수 성장 기여도가 0.3%포인트로 나왔다. 구체적으로 보면, 소비에서 0.3%포인트 증가했고 투자에선 0.3%포인트 줄었다. 상계하면 0%포인트가 된다. 재고 증가는 0.2%포인트 증가를 기록했는데, 결국 내수로 성장했더라도 재고가 쌓인 것 뿐인가.△재고가 쌓인 것을 보면 반도체 재고가 늘었고 자동차, 2차 금속 등 생산 이뤄졌던 부문의 재고가 늘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원유수입이 늘면서 재고가 쌓인 부분도 있다. 증가폭은 둔화되긴 했지만 미분양주택 재고가 늘어난 것도 있다. 재고로 쌓인 부분들은 미분양 주택이 줄면 건설투자로 잡히고 반도체 재고는 소진되면 줄고, 자동차 재고는 수출이 잘되고 있어 소진될 것으로 본다. 이번 분기엔 재고 기여도가 높게 나타났지만 향후 재고가 해소되는 과정에서 다른 부분의 성장 요인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 같다. -이 총재께서 IT부문을 제외하면 올해 성장률이 1.9%라고 말씀하셨다. IT부문을 제외한 1분기 성장률 수치가 있나.△IT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을 따로 통계국에서 계산하고 있진 않다. 지난해 4분기 기준 IT부문 비중은 GDP의 9.4%로 나왔다. 경기가 좀 좋지 않으면서 비중도 조금 낮아지는 상황이다.
2023.04.25 I 하상렬 기자
‘교사 감축’에 교대 인기도 시들…정시 합격선 줄하락
  • ‘교사 감축’에 교대 인기도 시들…정시 합격선 줄하락
  •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이 2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 정원 축소 반대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사 채용 감축이 예고되면서 초등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교대) 인기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종로학원이 2023학년도 입시결과를 공개한 전국 6개 교대의 정시 합격선(최종 등록 합격생 평균)을 분석한 결과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점수를 자체 표준점수로 환산해 반영하는 춘천교대는 통합수능 첫해인 2022학년도 정시 합격선이 485.57점이었지만 지난해 치러진 2023학년도에는 466.15점으로 19.42점 하락했다. 수능 성적을 백분위로 반영하는 부산교대도 정시 합격선을 공개한 결과 정시 합격선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부산교대는 2022학년도 남학생 평균 합격선을 88.83점으로, 여학생은 89.11점으로 제시했다. 올해 공개한 2023학년도에는 남·여학생 구분 없이 정시 합격선을 81.7점이라고 공개했다. 한국교원대·진주교대·전주교대 역시 정시 합격선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대 수시·정시 경쟁률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1대 1을 기록했던 교대 13곳(이화여대·제주대 포함)의 2022학년도 수시 경쟁률은 2023학년도엔 5.2대 1로 하락했다. 지원자 수는 같은 기간 1만5057명에서 1만2811명으로 2200명 넘게 감소했다. 정시 경쟁률 또한 같은 기간 2.4대 1에서 2.0대 1로 하락했다. 지원자 수는 5184명에서 4280명으로 904명 줄었다. 교대 인기 하락은 교사 채용 감축이 기정사실로 여겨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4일 3년 뒤 초등·중등교사 채용 규모를 약 28% 감축하는 교원수급계획을 발표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전국 교대 경쟁률, 합격선은 모두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초등교사 채용 축소 등의 영향으로 올해 수시모집에서도 경쟁률 하락이 예상된다”며 “과거 문과 우수 인재들이 교대에 지원하는 패턴도 변화하고 있어 합격선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교대 6곳 정시 합격선 현황(자료: 종로학원)
2023.04.25 I 신하영 기자
비트코인, 2만7000달러대로 하락…"건전한 조정 기간"
  • 비트코인, 2만7000달러대로 하락…"건전한 조정 기간"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비트코인이 최근 일주일 새 10% 가까이 떨어져 2만7000달러 중반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 몇 달간 폭발적으로 성장해 3만달러를 돌파한 후 ‘건전한 조정 기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25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2% 떨어져 2만750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3만달러에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6일 만에 10% 가까이 하락했다.지난 일주일간 비트코인 가격 차트(이미지=코인마켓캡 캡처)이번 하락을 놓고 ‘건전한 조정’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가상자산 거래앱 스완비트코인의 샘 칼라한 애널리스트는 미국 블록체인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지난 몇 달 동안 3만 달러를 넘어 폭발적으로 상승한 후 건전한 조정 기간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이유에 대해선 “연방준비제도(Fed)가 한동안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일부 경제 지표가 경기 침체 신호로 읽히고 있기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연준이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5월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을 90.5%로 보고 있다.최근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시장 유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고 계속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경우, 시장 유동성이 줄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23.04.25 I 임유경 기자
결국 파산 신청한 밈주식 베드배스, 주가 36%↓
  • 결국 파산 신청한 밈주식 베드배스, 주가 36%↓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25일부터 시작되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실적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댄 나일스 사토리펀드 대표는 “기술 분야의 일부 중소형 기업들이 이미 빅테크 실적 악화를 예고하고 있다”며 “이번주 공개되는 빅테크의 실적은 둔화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은 빅테크 실적이 어떻게 될지 지켜보는 관망세에 있다”면서도 “빅테크주는 올해 급등한 만큼 이번주 실적 공개 이후 반등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적 기대감이 주가에 이미 선반영됐다는 설명이다.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베드배스앤비욘드(BBBY, 0.19 ▼35.7%)가정용품 소매업체 베드배스앤비욘드가 결국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36% 가까이 급락했다. 베드배스앤비욘드는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 주말 파산보호를 신청, 뉴저지 파산 법원에 자산 경매 허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자산 청산을 위해 360개의 매장과 120개의 바이바이 베이비 매장의 영업활동은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베드배스앤비욘드는 작년 11월 말 기준으로 44억달러의 자산과 52억달러의 부채를 보유 중이다. 월가에서는 이번 파산 신청으로 베드배스앤비욘드의 상장 폐지 가능성도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퍼스트솔라(FSLR, 209.90 ▼3.2%)태양광 솔루션 제공업체 퍼스트솔라 주가가 3% 넘게 하락했다. 월가의 혹평 여파다. 이날 씨티그룹은 퍼스트솔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종전 220달러에서 194달러로 낮췄다. 씨티그룹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데다 장기 성장모멘텀 둔화, 공급 과잉 및 가격하락에 따른 마진 약화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주가가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퍼스트 리퍼블릭(FRC, 16.0 ▲12.2% ▼22.2%*)지역 대출 은행 퍼스트 리퍼블릭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12% 넘게 급등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22% 폭락으로 돌아섰다. 지난 1분기 예금 감소 폭이 시장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다. 이날 퍼스트 리퍼블릭은 장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3.4% 감소한 12억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12억2000만달러에 부합했다. 주당순이익(EPS)은 38.8% 급감한 1.23달러였지만 예상치 0.97달러를 웃돌았다. 문제는 이 기간 예금이 720억달러, 약 41% 급감했다는 점이다. 퍼스트 리퍼블릭은 1분기 말 기준 1045억달러의 예치금을 보유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형 은행들로부터 받은 300억달러의 예치금이 포함된 수치다. 시장에서는 1450억달러 수준으로 예상했다.회사측은 “이러한 예금 유출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퍼스트 리퍼블릭은 2분기에 전체 인력의 20~25%를 구조조정하고 임원 보수 삭감, 사무실 축소 등을 통해 비용 절감에 나설 계획이다.◇월풀(WHR, 140.70 ▼0.2% ▲3.6%*)가전제품 판매회사 월풀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4%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다. 이날 월풀은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5% 감소한 46억560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44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EPS는 49.9% 급감한 2.66달러로 예상치 2.15달러를 웃돌았다. 월풀은 이어 올해 연간 EPS전망치를 종전 16~18달러에서 13~1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마크 비처 CEO는 “1분기에 북미 지역에서 마진 개선을 달성했다”며 “이는 우리의 운영전략에 대한 성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올해 견고한 실적을 위한 궤도에 오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3.04.25 I 유재희 기자
코스피, 상승 출발 후 보합권서 등락…2520선
  • 코스피, 상승 출발 후 보합권서 등락…252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 후 보합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6포인트(0.04%) 오른 2524.56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건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섞여 있는 가운데, 반도체 업황 호조 전망이 주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와 우려 속 장 후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하거나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외국인이 전일 코스피에서 344억원 순매도했으나 삼성전자를 9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한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609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도 13억원 담고 있다. 외국인은 605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6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우위다. 비금속광물(1.34%)은 1%대 오르고 있다. 의약품(0.63%), 운수장비(0.63%), 종이·목재(0.4%), 증권(0.53%), 서비스업(0.42%), 제조업(0.27%)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유통업(0.24%), 음식료품(0.26%), 화학(0.12%)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갈리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13804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현대글로비스(086280), 하이브(352820), 크래프톤(259960), 현대모비스(012330), KB금융(105560)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이와 달리 롯데케미칼(011170), 고려아연(010130), 대한항공(003490), LG생활건강(051900), 삼성전자(005930)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 상승한 3만3865.40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오른 4137.0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9% 하락한 1만2037.20에 마쳤다.
2023.04.25 I 김응태 기자
코스닥, 상승 출발 후 하락…선광·다우데이타 또 '하한가'
  • 코스닥, 상승 출발 후 하락…선광·다우데이타 또 '하한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한 뒤 하락세로 전환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49포인트(0.17%) 내린 853.74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44포인트(0.2%) 상승한 3만3875.40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오른 4137.04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9% 하락한 1만2037.20으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졌지만 국제유가 강세 영향으로 낙폭이 축소됐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신용잔고가 연초 7조7000억원대에서 4월 말 현재 10조5000억원대로 약 3조원 급증한 가운데 900선을 상회했던 지수가 3일 연속 급락하며 고점대비 6% 넘게 하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당분간 레버리지성 베팅으로 유입된 수급이 유발하는 코스닥의 주가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729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644억원, 기관은 11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7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가 2%대 뛰고 있다.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도 1%대 상승 중이다. 반도체, 통신장비, 종이와 목재 등도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운송은 19%대 급락하고 있다. 유통, 금속, 기타제조, 건설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한 종목이 더 많다. 에코프로(086520)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대 상승 중이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7% 가까이 오르고 있다. 반면 천보(278280)는 5%대 급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스엠(041510)은 1% 미만 떨어지고 있다.전날 프랑스계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에서 나온 대량 매도 물량의 직격탄을 맞았던 선광(003100)과 다우데이터는 이날 또 하한가로 직행했다. 하림지주(003380)도 16%대 급락하고 있다.
2023.04.25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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