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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5% 급락…英 3월 물가상승률 10%대 기록에 '화들짝'
  • 비트코인, 5% 급락…英 3월 물가상승률 10%대 기록에 '화들짝'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영국의 3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자, 가상자산 투자 시장이 휘청였다. 영란은행(BOE)이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높아져,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20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5.2% 하락한 2만8800달러를 기록했다.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7% 떨어져 1941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은 1조2100억 달러로 전일 대비 5.8% 줄어들었다.가상자산 시장은 영국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 후 하락세를 탔다. 이날 19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은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기 대비 10.1%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2월 10.4%에서 소폭 둔화했지만, 시장 예상치(9.8%)를 웃돈 수치다. 특히 식품과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식품과 비주류 음료 물가지수는 전년대비 19.1% 올랐다. 45년여 만에 최고치다. 가정용 에너지 가격은 40.5% 폭등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영국의 3월 근원 CPI는 6.2%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BOE가 다음달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시장은 다음달 11일 열리는 BOE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운영사 엘맥스그룹의 조엘 크루거 시장전략가는 이번 가상자산 시장 급락에 대해 “글로벌 시장의 광범위한 위험회피 흐름에 따른 과도한 조정 및 차익 실현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2023.04.20 I 임유경 기자
환율, 상승 출발해 1320원 후반 등락…연고점 경신
  • 환율, 상승 출발해 1320원 후반 등락…연고점 경신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해 132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5.7원)보다 1.7원 오른 1327.4원에 거래 중이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7.2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0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3.8원 오른 1329.5원에 개장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 작년 11월 30일(1329.5원) 이후 최고 수준이자 올해 최고치다. 환율은 이후 상승폭을 조금 반납해 1320원 후반대를 등락하고 있다. 영국발(發) 물가 서프라이즈로 인한 시장금리 상승 충격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환율 상승 압력을 높였다. 영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10.1% 상승하며 예상치(9.8%)를 상회했다. 이에 영국 길트채 금리가 상승하며 채권시장 약세(금리 상승)을 주도했고, 미국채 2년물 금리도 상승해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오후 8시 10분께 101.9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1 중후반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올랐다.반면 수출업체 월말 네고물량(달러 매도)과 외환당국 개입 경계가 환율 상승 압력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장 초반 273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5포인트(0.46%) 하락한 2563.33을 기록하고 있다.
2023.04.20 I 하상렬 기자
코스피, 하락 출발해 2560선…삼전·하이닉스 1%대↓
  • 코스피, 하락 출발해 2560선…삼전·하이닉스 1%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0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대형주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 속 개인이 나홀로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5포인트(0.46%) 하락한 2563.33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560선에서 출발했다. 2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 뉴욕증시는 간밤 혼조세를 보였다.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3% 하락한 3만3897.0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01% 떨어진 4154.5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03% 오른 1만2157.23으로 마감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선 지역은행의 견조한 실적에 리스크 우려가 해소되며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다”며 “다만 ASML의 순이익 가마소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하락, 테슬라가 시간외 거래 하락한 점은 국내 관련 업종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73억원, 기관은 166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438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6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 기아(000270),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POSCO홀딩스(005490)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NAVER(035420)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비금속광물은 1%대, 철강및금속, 전기전자, 제조업, 기계, 통신업, 운수창고, 운수장비, 화학, 유통업, 증권, 금융업, 섬유의복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은 1%대, 전기가스업, 의약품, 종이목재, 건설업, 음식료품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2023.04.20 I 이은정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에 900선 중반서 출발
  • 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에 900선 중반서 출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소폭 약세로 20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5포인트(0.47%) 내린 904.95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462억원을 팔며 3거래일 연속 매도중이다. 기관 역시 4거래일 연속 ‘팔자’ 우위로 120억원 매도 중이다. 개인만 612억원을 사고 있다. 개인은 4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3% 하락한 3만3897.01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1% 떨어진 4154.52를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03% 상승한 1만2157.23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22% 오른 1799.44를 기록했다.영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 밖 폭등한 게 투심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10.1% 상승했다. 올해 2월(10.4%)보다 상승률은 소폭 둔화했지만, 시장 예상치(9.8%)는 큰 폭 웃돌았다. 전월 대비 상승률 역시 0.8%로 예상치(0.5%)를 상회했다. 이에 긴축에 대한 우려는 더 확대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2차전지가 약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각각 1.02%, 1.95% 하락하고 있다. 엘앤에프(066970)는 4.30% 내리고 있다. 테슬라의 순이익 감소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테슬라는 1분기 25억1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4% 급감한 수준이다. 이는 잇단 가격 인하 여파로 해석된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모두 1%대 강세다. 피엔티(137400)가 실적 개선 기대 속에 5%대 강세다.
2023.04.20 I 김인경 기자
하나머티리얼즈, 올해와 내년 '실리콘 카바이드 링' 성장세 지속-유안타
  • 하나머티리얼즈, 올해와 내년 '실리콘 카바이드 링' 성장세 지속-유안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유안타증권은 20일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해 올해와 내년 실리콘 카바이드 링(SiC Ring)의 압도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5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하나머티리얼즈(166090)의 전장 종가는 4만2900원이다.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하나머티리얼즈의 SiC Ring 예상 영업이익은 각각 88억원, 187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67%, 11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올 하반기부터 2024년까지 주력 고객사의 ‘산화 식각장비(Oxide Etcher) 시장 점유율 확대로 SiC Focus Ring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현재 국내 Oxide Etcher 시장 내 미국 램리서치의 점유율이 지배적인 것으로 파악되지만, 올해 하반기 지나면서 도쿄일렉트론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도쿄일렉트론은 최근 가스 레시피 개발을 통해 신규 Oxide Etcher 장비 효율성을 극대화 시킨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주력고객사향 SiC Ring 시장점유율은 지속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2023년을 지나면서 SiC Ring 생산 수율이 보다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영업이익 레버리지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하나머티리얼즈의 SiC Ring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2022년 4% 수준에서, 2023~2024년 각각 11%, 15%으로 지속 높아지며 전사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봤다.2023년 예상 영업이익은 77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898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상반기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과 수요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감산 영향으로 동사 Si Parts(실리콘 파츠)에 대한 단기 실적 부담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다만 하반기부터 200단 이상의 3D 낸드(NAND) 고단화 트렌드가 재차 본격화되며 실리콘 파츠 수요가 회복되는 가운데 주력 고객사의 Oxide Etcher 시장 점유율 확대 SiC Ring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2024년 전사 예상 영업이익을 1274억원로 추정하며 시장 성장을 아웃퍼폼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2023.04.20 I 양지윤 기자
한국금융지주, 업황은 좋지만 회복까지는 더 걸린다-NH
  • 한국금융지주, 업황은 좋지만 회복까지는 더 걸린다-NH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071050)가 1분기 업황 호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겠지만 투자 심리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보유(Hold)’, 목표주가 6만5000원은 유지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경상이익은 우수하지만 향후 추가적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설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계열사(저축은행, 캐피탈)에 8600억원 유상증자 단행 행보 고려하면 아직은 부담스럽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그는 1분기 영업환경이 개선되면서 경상이익이 전 분기보다 상승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작년 3000억원대 PF 충당금 적립에 이어 충당금을 추가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그룹사 합산 PF 잔고는 4조6000억원으로 대형사 중 가장 크다. 게다가 지난달 계열사 저축은행과 캐피탈에 각각 4200억원, 4400억원 자금 수혈 결정이 불안정한 경기 상황을 방증한다는 주장이다.윤 연구원은 “국내외 매크로 불확실성이 확대될 때 높은 PF 익스포저는 부담 요인”이라며 “주가도 실적 개선의 호재보다는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제2금융권 우려 등 부정적인 요소를 더욱 크게 반영하는 모습으로 센티먼트 개선이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1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239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는 22.0% 줄어들겠지만 전 분기보다 265.7%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지수 상승, 금리 하락에 따른 영업 호조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다만 투자은행(IB) 부분의 서비스 손익이 911억원으로 추정된다. 그는 “투자형 IB는 3월부터 본 PF, 선순위 위주로 서서히 사업 재개 중”이라면서도 “그룹사 손익의 상당 부분이 부동산 영업에 의존해온 만큼 일시에 사업 축소는 쉽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2023.04.20 I 김인경 기자
K-드라마 글로벌 인기에도 맥 못추는 콘텐츠株
  • K-드라마 글로벌 인기에도 맥 못추는 콘텐츠株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팝 흥행에 엔터주 주가는 날개를 달았지만, 더글로리 등 K-드라마의 글로벌 흥행에도 콘텐츠 제작사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간 경쟁에 콘텐츠 수요가 늘어나고, 제작비 증가로 이어지는 시즌제 콘텐츠 제작이 확대되고 있어 실적 개선으로 주가도 반등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국내 주요 콘텐츠 제작업체인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71% 내린 7만100원에 마감했다. CJ ENM(035760)은 1.66% 하락했고, 콘텐트리중앙(036420)은 1.26% 올라 주가 흐름이 엇갈렸다. 다만 이들 콘텐츠 제작사의 전반적인 주가 흐름을 보면 모두 올 들어 18.5%, 20.9%, 15.4%씩 하락했다. 콘텐츠 제작사 주가의 지지부진한 흐름은 아직까지 콘텐츠 공급이 그 인기를 미처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TV나 OTT가 리쿱(제작비를 모두 회수한다는 업계 용어)을 하고 수익성을 보장하더라도 콘텐츠 제작사는 선 투자를 집행해야 하기 때문에 재무적 부담이 존재한다”며 “국내 콘텐츠 제작사는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시장 장악력을 높이고자 제작을 늘리거나 인수합병(M&A)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재무적인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같은 투자는 외형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3.28% 증가했고, 올해도 18.5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CJ ENM과 콘텐트리중앙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각각 34.90%, 25.83% 증가했고 올해도 각 10.28%, 16.4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최 연구원은 “콘텐츠 제작사는 공격적인 투자로 매출액이 성장한 반면 손익은 악화됐지만, 재무 부담은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콘텐츠 제작사들이 더 이상 지상파 채널에만 의존하지 않으면서 시즌제 콘텐츠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콘텐츠 제작사의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방영 예정인 주요 시즌제 콘텐츠로는 스튜디오드래곤의 ‘아스달 연대기:아라문의 검’, ‘경이로운 소문2’, 콘텐트리중앙의 ‘D.P.2’ 등이 있다. 박성국 교보증권 선임연구원은 “시즌제 작품은 통상 이전작 대비 제작비가 증액돼 제작사가 인식하는 매출과 이익이 증가할 뿐 아니라 누적된 레퍼런스로 작품의 마진율도 개선되고. 흥행을 보장해 경기 불황기 속 광고매출 방어도 가능하다”며 “시즌제 드라마가 늘어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이데일리DB)
2023.04.20 I 원다연 기자
美 보조금 못 받는 현대·기아차, 그래도 담는 외국인
  • 美 보조금 못 받는 현대·기아차, 그래도 담는 외국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외국인들이 현대차와 기아 주식을 장바구니에 차곡차곡 담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되면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이미 알려진 악재로 인식하고 1분기 실적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1분기 자동차 판매대수가 양호한 만큼 최근 높아진 시장 눈높이에 부합하는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이날까지 한 달 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현대차(005380)를 3758억원어치 담았다. 삼성전자(005930)(3조6281억원) 다음으로 현대차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같은 기간 기아(000270)는 2205억원어치 담으며 LG전자(066570)에 이어 순매수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은 한 달 새 자동차주를 6000억원 가까이 사들인 셈이다.특히 지난 1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IRA 세부 지침에 따른 7500달러 보조금 지급 16개 전기차 대상 차종에 현대차와 기아가 제외됐지만, 외국인들은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했다. 이번에 발표된 IRA 세부 지침에 따라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모델은 16개로 전부 미국 브랜드다. 현대차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모델 중 앨라매마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 GV70의 경우 배터리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빠졌다. 다음 날인 18일 현대차와 기아차가 세부지침 적용으로 불리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장중 각각 3%대, 4%대까지 주가가 밀리기도 했다. 기관과 개인이 던진 물량을 외국인이 소화하면서 각각 1.85%, 2.13%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날 외국인은 현대차를 66억원어치 담으며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이미 미국 업체를 중심으로 IRA 보조금 지급을 예상했던 만큼 외국인 역시 이번 사안을 추가적인 악재로 인식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1분기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도 외국인이 자동차주를 사 모으는 배경으로 꼽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전망치)는 매출액 36조5651억원, 영업이익 2조892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68%, 49.93% 늘어난 규모다. 기아의 영업이익 컨센서스 역시 2조309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76%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은 26% 늘어난 23조1303억원으로 나타났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자동차 도매 판매대수가 두 자릿수대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현대차의 1분기 도매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보다 13% 늘어난 102만대로 집계됐다. 이중 상대적으로 판매단가가 좋은 한국, 북미, 아시아, 중동에서 각각 26%, 24%, 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아의 도매판매는 76만7000대로 12% 늘었다. 한국과 미국, 인도 지역의 판매가 각각 17%, 32%, 24% 증가하며 제품 믹스도 호조를 보였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차량 판매 대수와 원·달러 환율, 인센티브로 인해 1분기 실적이 최근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는 부합하는 수준일 것”이라며 “연말과 연초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낮은 인센티브를 유지하며 견조한 판매 증가가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실적 전망에 청신호가 켜지자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도 잇따르고 있다. 이달에만 6개의 증권사가 현대차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3만→26만5000원, 대신증권은 22만→25만원, 현대차증권 24만→27만원, 키움증권 23만→26만원, 하이투자증권 22만→25만원, 메리츠증권 25만→28만원으로 제시했다. 기아 역시 8개 증권사가 목표가를 높여 10만원대 이하 목표주가는 자취를 감췄다. 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의 주요 경쟁 업체 전기차 신차 출시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으로 예정된 만큼 리스 대응 전략, 상품성 강화를 통해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IRA 세액공제 대상 제외로 인한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2023.04.20 I 양지윤 기자
2차전지 쓸어담은 개인 웃었다…외인은 반·차 '줍줍'
  • 2차전지 쓸어담은 개인 웃었다…외인은 반·차 '줍줍'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에서 2차전지주를 쓸어 담은 개인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다만 실적 모멘텀보다 테마성 수급 쏠림 현상에 따른 주가 급등은 조정 가능성이 커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외국인 수급은 반도체와 자동차로 옮겨가면서 관심이 모아진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개인 사들인 2차전지 ‘급등’…외인은 삼전 대거 담아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4월 3~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의 순매수 상위 종목은 POSCO홀딩스(005490)(2조8050억원), NAVER(035420)(1900억원), LG화학우(051915)(1170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950억원), 코스모신소재(005070)(94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종목별 주가를 살펴보면 POSCO홀딩스는 12.64%, LG화학우는 42.35%,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6.77%, 코스모신소재는 19.43% 오르며 모두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2차전지 관련주가 대거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는 POSCO홀딩스, LG화학우, 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이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업종은 반도체·자동차다. 순매수 상위는 삼성전자(005930)(2조1640억원), 현대차(005380)(2070억원), 기아(000270)(1760억원) 등이다. 이들 주가는 각각 2.50%, 3.74%, 2.10% 올랐다.◇ 실적 모멘텀 대비 쏠림 과도…2차전지 조정 우려포스코그룹주는 최근 철강 사업 외 2차전지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상승 랠리를 보였다. POSCO홀딩스는 2차전지 수급 쏠림 속 리튬 사업 가치가 부각되면서 급등했다. 종합상사 업체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그룹주 동반 상승 속 철강, 고유가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LG화학은 ‘제2의 에코프로’로 주목되며 2차전지 수급을 끌어모았다. LG화학의 배터리 부문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으로 분사됐지만, 지분을 80% 넘게 보유하고 있다. 2차전지 소재인 양극재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양극재 업체인 코스모신소재는 5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정기 변경 시 편입 기대감이 선반영됐다는 평이다. 다만 수급 쏠림 현상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POSCO홀딩스에 대해서도 투자의견 ‘HOLD’가 제시됐다. 과매수 구간이라는 판단이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신사업 성장성은 긍정적이지만 테마 형성과 수급 쏠림에 의한 주가 급등은 과도하다”며 “올해 실적 추정치 개선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급등세에 추가 멀티플을 부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LG화학, 코스모신소재 등 양극재 업체에 대해서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양극재 업체들은 대규모 수주 기대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시설투자 부담 완화에 펀더멘털이 양호하지만,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2분기 수익성 우려가 있다”며 “주가는 신고가를 경신해 수익성 악화 시 대규모 수주 이후 모멘텀이 사라지면 주가 조정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 외인, 삼전 보유 1년 만에 최고치…순매수 지속 전망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 비중은 50%를 넘어서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KB증권 집계 기준 올해 삼성전자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6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12개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25배로 경쟁사 평균(1.36배)과 비교해 절대적 가격 매력이 높은 점 △하반기 삼성전자 감산 효과에 따른 반도체 수급 개선 △메모리 반도체 외 파운드리 사업 가치 보유 등이 외인 보유 증가 배경으로 꼽힌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감산은 2분기 재고 정점과 가격 하락 둔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각되며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걸로 본다”고 설명했다.현대차와 기아는 최근 IRA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며 약세를 보였지만 주가 하락이 다소 과도하다는 의견이다. 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업 중심의 IRA 보조금 지급은 예상돼 왔던 것으로 기업의 리스크 대응 전략은 동일하게 진행된다”며 “2023년 리스 비중 확대, 2024년 미국 내 전동화 공장 가동 대응과 이를 둘러싼 업황은 변하지 않았고 과도한 주가 하락이란 판단”이라고 말했다.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이제 배터리 밸류체인이 아니라 반도체를 향하고 있다”며 “금리가 빠지고 저축성 예금이 줄어든 가운데 개인이 주식 예탁금을 늘리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 수급은 증시에 골고루 퍼지지 못하고 매기가 몰리기 마련으로, 2차전지는 단기적 과열권임을 유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4.20 I 이은정 기자
  • 동탄 오피스텔 전세사기 일파만파.. 40여채 임대인도 파산
  •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오피스텔 250여채 전세사기를 포함한 유사 피해신고가 빗발치고 있다. 경찰은 물론 관할 지자체인 화성시와 동탄 일대에 임직원 많이 거주하는 삼성전자까지도 피해규모 등 사태파악에 나선 상황이다.19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A씨 부부가 오피스텔 임대차 계약의 위탁관리 대리인으로 두고 있던 공인중개사 B씨가 지난달 중순 부동산을 다른 중개사인 C씨에게 넘기면서 불거졌다.C씨는 부동산을 넘겨받아 운영하던 중 A씨 부부 오피스텔의 임차인 다수로부터 소유권 이전 문제 등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자 뭔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 지난 12일 경찰서를 찾아 상담받았다.지난 12일 이후 이날 오후 3시까지 오피스텔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됐다는 내용의 신고는 총 58건이 접수됐다.임차인들은 동탄·병점·수원 등에 오피스텔 253채를 소유한 A씨 부부 측으로부터 “오피스텔의 소유권을 넘겨받아 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신고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볼 때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거래가 끊기자 세금을 내지 못하게 된 A씨 부부가 전세 계약 만기가 도래한 오피스텔의 소유권을 임차인에게 넘기는 과정인 것으로 보고 있다.피해를 호소 중인 임차인들은 최근 집값 하락으로 다수 오피스텔의 거래가격이 전세금 이하로 떨어진 데다가 체납세까지 있는 상황에서 소유권을 이전받을 경우 손해가 막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A씨 부부가 보유한 오피스텔을 규모 등을 고려하면 임차인들의 피해 금액은 세대별로 수백만 원~2000만 원 상당일 것으로 추정된다.화성시도 피해 규모 파악에 나섰다.시는 임차인이 스스로 알리지 않는 이상 전세금 반환 피해 사실을 인지하기 어려운 탓에 경찰에 피해 규모에 대한 정보를 지속해서 요청하고 있다.아울러 시는 지자체 차원에서 피해를 호소하는 임차인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기로 했다.삼성전자 DS 부문 일부 사업장에서는 직원들을 상대로 피해 사례가 있는지 자체적으로 조사하고 있다.이 밖에 경찰은 동탄의 또 다른 오피스텔 임대인인 D씨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도 받아 수사 중이다.D씨의 오피스텔 임차인 1명은 “D씨가 파산 신청을 했다며 오피스텔 소유권 이전을 요구해왔다”면서 D씨를 고소했다.동탄 등에 오피스텔 40여채를 보유한 D씨는 지난 2월 23일 수원회생법원에 파산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임차인들은 모바일 메신저에 단체 대화방을 개설해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향후 경찰에 신고가 추가로 접수될 것으로 보인다.
2023.04.19 I 황영민 기자
영국, 3월 소비자물가 10.1%↑…BOE, 내달 추가 금리인상 전망
  • 영국, 3월 소비자물가 10.1%↑…BOE, 내달 추가 금리인상 전망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가격은 둔화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치솟은 식료품 가격이 다시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있는 모습이다. 19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영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10.1% 올랐다. 2월(10.4%) 대비 상승률이 소폭 둔화했지만 시장 예상치(9.8%)를 웃돈 수치다. 전월대비 물가상승률도 0.8%로, 예상치(0.5%)를 상회했다.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강한 것은 장바구니 물가 상승률이 높아서다. 식품과 비주류 음료가 19.1%나 올랐다. 이는 1977년 8월 이후 최고치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도 6.2%를 기록했다.영국 국가통계국(ONS)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그랜트 피츠너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자동차 연료 가격 하락으로 전월보다 상승률이 소폭 둔화됐지만 여전히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상쇄 됐다”며 “빵과 곡물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영국뿐만 아니라 유로존에서도 식료품 가격은 계속 치솟고 있다. 식량 가격은 떨어졌는데 기업들이 이윤을 늘리기 위해 판매가를 올리면서 이윤확대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판테온 매크로 이코노믹스의 클라우스 비스테센 이코노미스트는 “식료품 가격을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기업들의 이윤 확대”라고 분석했다.인플레이션이 여전하면서 영란은행(BOE)이 내달 다시 추가로 금리를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 BOE는 물가 상승률이 둔화할 경우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3월 소비자물가 데이터를 매우 주의 깊게 관찰해 왔다. 식료품 가격이 다시 치솟을 경우 근로자 임금인상 요구→기업 부담 확대→제품 가격 인상 등 악순환이 이어질 경우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 속에 경기침체)에 빠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시장은 다음달 11일 열리는 BOE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25%에서 4.5%로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3.04.19 I 김상윤 기자
英 물가 서프라이즈 여파…환율, 상승해 1320원대로
  • 英 물가 서프라이즈 여파…환율, 상승해 1320원대로[외환마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1320원대로 올랐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뚜렷한 방향성 없이 횡보세를 보이던 환율은 영국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과 함께 급등했다.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8.6원)보다 7.1원 오른 1325.7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에서 0.2원 내린 1318.4원에 개장했다. 이후 1310원 후반대를 등락하다 오후 3시께부터 급등해 오후 3시 29분 1326.2원을 찍은 뒤 소폭 내려 마감됐다.환율은 수입업체 결제물량(달러 매수)과 배당 역송금 이슈,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과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 등 상하방 요인이 혼재하며 횡보세를 보이다가 영국 물가지표가 발표된 직후 급등했다.영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0.1% 올라 전월(10.4%)보단 둔화했지만, 시장 예상치(9.8%)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영란은행(BOE)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영국 물가 서프라이즈 이후 각국 중앙은행 긴축 장기화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커졌고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주가지수 하락이 동반되면서 아시아통화들이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2년물 금리는 3bp 상승한 4.237%, 10년물 금리는 2.6bp 상승한 3.603%에 거래 중이다.19일 환율 흐름.(자료=서울외국환중개)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오전 3시 30분께 101.77을 기록,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이날 19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99포인트(0.16%) 상승한 2575.08에거래를 마쳤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6억93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3.04.19 I 하상렬 기자
910선에서 관망세…개인 ‘사자’에 강보합
  • [코스닥 마감]910선에서 관망세…개인 ‘사자’에 강보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910선을 목전에 두고 강보합 마감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0.18포인트) 오른 909.20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 출발한 후 장중한 때 913.97까지 오르는 등 완만한 상승세를 타다 막판 힘이 빠지는 모양새가 나왔다.수급별로 개인은 이날 1635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반면 외국인은 1069억 원어치, 기관은 294억 원어치 팔며 역시 3거래일 연속 팔자로 마쳤다.간밤 뉴욕 증시는 양호한 실적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3% 하락한 3만3976.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오른 4154.87로, 나스닥지수는 0.04% 떨어진 1만2153.41로 마감했다. 헬스와 통신, 유틸리티, 부동산 관련주는 하락하고, 산업, 에너지, 기술, 자재 관련주는 오르는 흐름이 이어졌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매크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금융시장은 대체로 관망세가 짙었다”며 “코스닥 지수는 개인 순매수 유입에 상승했으며 업종별로 IT부품, IT하드웨어, 운송장비 및 부품이 강세를 보인 반면 디지털콘텐츠, 통신방송서비스, 제약 등은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업종별 상승 우위로 마감했다. 정보기기가 4.34% 오른 가운데 IT부품, 컴퓨터서비스, 건설, 운송·부품, 운송, 기계 장비, 종이·목재 등이 1%애 상승했다. 반면 금융이 3.88% 하락하는 등 낙폭이 컸다. 방송서비스 역시 1%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0.68%, 에코프로(086520)가 6.10% 하락했으나 엘앤에프(066970)는 3.53%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HLB(028300) 등 바이오 관련주도 1%대 약세를 보였다.종목별로는 14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메디콕스(054180), 케일럼(258610), KBG(318000), S&K폴리텍(091340), 이트론(096040), 지엔스, 현대무벡스(319400), 자비스(254120), 글로본(019660) 등이다. 반면 에일피가 24.37% 하락했으며 박셀바이오(323990)와 지놈앤컴퍼니(314130)는 10%대 하락했다. 동국산업(005160), 모베이스(101330), 에이티세미콘(089530)도 9%대 주가가 빠졌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2차전지 소재 등 특정 업종쏠림 현상이 지속됐다”며 “비금속광물과 조선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이날 거래량은 18억1141만6000주, 거래대금은 14조5413억500만원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 14개 외 916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없이 574개 종목이 하락했다. 7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3.04.19 I 이정현 기자
기관 '사자' 속 2거래일 만에 상승…2570선
  • [코스피 마감]기관 '사자' 속 2거래일 만에 상승…257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9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마감하며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특별한 매크로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관망세가 이어진 가운데 2차전지 관련 특정 종목 수급 쏠림 현상이 부각됐다. 기관이 홀로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99포인트(0.16%) 상승한 2575.08에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특별한 매크로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관망세를 보였다”며 “외국인 선물 순매수세가 증시 하방경직성을 지켜내면서 개별 종목장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이날 외국인은 194억원, 개인은 375억원 팔아치웠고 기관은 456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7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를 보였다. 종이목재, 비금속광물은 6%대, 운수장비, 음식료품, 전기가스업은 1%대, 건설, 보험, 기계, 유통업, 운수창고, 금융업, 증권, 철강및금속, 의료정밀, 통신업, 제조업은 1% 미만 상승했다. 화학은 1%대 하락했고 섬유의복, 의약품, 전기전자, 서비스업은 1% 미만 내렸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 우위를 보였다. LG화학(051910)은 4%대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는 1%대 내렸다.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카카오(035720), 셀트리온(068270)은 1% 미만 하락했다. 기아(000270)는 3%대, 현대차(005380)는 1%대,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 올랐다.포스코퓨처엠(003670)은 8%대 급등했다. 포스코퓨처엠 급등세 지속에 비금속광물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유니온머티리얼즈는 20%대 뛰었다. 산업부가 희토류의 선제적인 국제 표준 확보와 재활용 내용을 담은 소재·부품·장비 글로벌화 전략을 의결하며 희토류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9억3302만주, 거래대금은 12조4846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3개 포함 59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280개 종목이 하락했다. 5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4.19 I 이은정 기자
  • "인공 유산 경험·고연령·과체중이 난임 유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5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조했던 서울시. 현재 서울에 거주하면서 임신을 준비 중인 여성 5명 가운데 1명은 난임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송관영) 가임센터 이현주 과장이 참여한 연구팀은 서울시 임신준비 지원 사업에 참여한 20~45세 여성 2,274명을 분석한 결과 이중 443명(19.48%)이 난임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중 정상적인 부부관계에도 임신을 한 번도 하지 못한 일차성 난임이 320명(72.2%)이고 유산 등 적어도 임신이 한 번 이상 있고 난 이후에 임신이 안되고 있는 이차성 난임이 123명(27.8%)이었다.난임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인공 유산이 꼽혔다. 인공 유산 경험이 있는 여성은 없는 여성보다 난임 위험이 4.1배나 높았다. 그리고 나이와 체중도 난임의 중요한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30세 미만의 난임률은 14.2%, 30~34세는 17.4% 였으나, 35~39세는 28.8%, 40세 이상은 37.9%로 급격한 난임률 상승을 보였다. 체질량 지수(BMI) 23kg/㎡이상의 과체중 여성은 그 이하인 여성보다 난임 위험도가 1.6배가 높았다. 이현주 과장은 “유산을 겪은 여성의 경우, 자궁 내막 손상으로 인해 내막이 얇아지거나 골반의 염증성 질환, 감염, 자궁 유착 등이 발생해 난임 위험이 높아진다”라고 말했다. 또한 “만혼과 비만이라는 현상 역시 난임에 큰 영향을 미친다”라며 “나이가 많을수록 기저난포 수가 감소하고 난자의 질도 떨어지며, 과체중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은 배란 장애와 난자의 질 하락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SCI(과학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인 Clinical and Experimental Obstetrics and Gynecology, CEOG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2023.04.19 I 이순용 기자
경실련 "'부자 감세'로 강남3구 아파트 보유세 혜택 집중"
  • 경실련 "'부자 감세'로 강남3구 아파트 보유세 혜택 집중"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윤석열 정부가 공시가격 변동과 감세 혜택을 고가 아파트에 집중하면서 보유세가 가장 많이 줄어든 서울 상위 3개 아파트가 모두 서초·강남·송파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금천구, 도봉구 등 상대적으로 서울 내 저가 지역들은 보유세가 적게 감소해 ‘부자 감세’가 이뤄졌다는 비판이 제기됐다.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강당에서 ‘서울 25개구 아파트 시세, 공시가격, 보유세 분석결과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회관에서 ‘서울 25개구 아파트 시세·공시가격·보유세 변동 분석결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경실련은 서울 25개 구별로 가구 수가 가장 많은 아파트를 3개씩 총 75개 단지를 선정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공시가격 변동 현황을 조사·분석한 결과 시세는 지난해 11억원에서 올해 9억9000만원으로 10% 하락했지만, 공시가격은 7억6000만원에서 6억원으로 21% 내려갔다. 시세와 공시가격은 전용면적 가격으로 환산한 뒤 59㎡를 기준으로 비교됐다.이러한 공시가격 하락률은 지역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였는데 공시가격 하락률이 가장 큰 아파트 상위 3곳 모두 동대문구(하락률 31~33%)에 있었으며, 하위 3곳은 모두 서초구(하락률 11~13%)에 있었다.경실련은 이러한 정부의 감세 정책으로 인한 혜택은 고가 아파트에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감세 혜택으로 보유세 실효세율이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실제 경실련 조사에 따르면 강남 3구 아파트들은 가장 많은 감세 혜택을 봤다. 1위는 실효세율 0.13%포인트가 줄어들어 0.26%가 된 서초 반포자이 아파트였다. 그다음으로 △송파 파크리오 아파트(-0.12%포인트, 0.14%) △강남 은마 아파트(-0.11%포인트, 0.2%)가 뒤를 이었다.반면 실효세율 하락이 가장 둔했던 아파트는 금천 벽산타운 5단지 아파트로 실효세율은 지난해 0.08%에서 올해 0.01%포인트 감소에 그쳐 0.07%가 됐다. 이어 △관악 드림타운 아파트(-0.01%포인트 0.08%), △성북 한신한진 아파트(-0.02%포인트, 0.07%) 순으로 서울 내 고가 지역이 아닌 곳으로 집중됐다.경실련은 정부가 부동산 과세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을 인위적으로 조정하며 나타난 세제 혜택이 고가 지역에 집중됐다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정부의 감세정책은 결국 부자를 위한 것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11월 부동산 세제를 정상화하겠다며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경실련은 정부가 이를 인위적으로 떨어뜨리며 유주택자의 입맛에 맞춘 ‘인기영합주의적 감세 정책’을 단행해 왜곡된 결과가 일어났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경실련은 지난 3월 추경호 부총리가 발표한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 시세반영률(69%)이 경실련 조사결과(60%)와 9%포인트 정도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보다 공정한 시장을 위해 정부가 공시가격 왜곡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시가격 시세반영률 80% 이상으로 올리고 공정시장가액 비율 폐지 △무너진 조세형평성 은폐하는 공시가격 폐지 및 공시지가로 일원화 △표준지 조사를 포함한 공시지가 조사 및 결정 권한 지방정부에 이양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경실련은 “공시가격 왜곡이 중단되지 않는다면 정권 교체 이후 ‘통계 조작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모든 국민이 납득 가능한 합리적인 부동산 조세 체계를 구축하라”고 촉구했다.
2023.04.19 I 권효중 기자
車 할부금리 5%대로 '뚝'...금리 더 내려갈까
  • 車 할부금리 5%대로 '뚝'...금리 더 내려갈까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히 상승했던 여신전문금융사(이하 여전사)의 자동차 할부 금리가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하단이 5%로 떨어졌다. 업계는 여전채 금리 인하 등 자금조달 경로에 숨통이 틘 데다 국내 자동차 판매도 대기 수요 등을 바탕으로 늘면서 자동차금융 금리 하락세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1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현대차 그랜저 신차 기준(현금구매비율 10%·대출기간 60개월) 캐피털 업계 금리는 연 5.41~13.1%로 최저 금리가 연 5%대 중반으로 내렸다. 같은 기간 카드업계 금리도 5.9~7.8%로, 금리 하단이 5%대로 진입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롯데캐피탈 5.41~13.19%, 현대캐피탈이 5.9~10%, 하나캐피탈 6.2~9.2%, KB캐피탈이 6.8~7.5%를 기록했다. 카드사 중엔 우리카드가 5.9~9.6%로 하단 기준으로 가장 낮았고 이어 △롯데카드 6.0~6.2% △하나카드 6.0~7.8% △신한카드 6.3~6.9% △삼성카드 6.3~8.8% △KB국민카드 6.45% 순이었다.지난해 카드사·캐피탈사 등 여전사의 자동차 할부 금리는 급격한 금리 인상 여파, 레고랜드 사태 등 채권시장 경색에 영향을 받아 11월 기준 평균 연 6~7%로 치솟았다. 같은 해 9~10월 금리는 3~4%대를 기록했다. 불과 1~2달 만에 할부 대출금리가 2배 이상 오른 것이다. 그러다 올해 채권 시장 정상화와 한은의 금리 동결 결정에 힘입어 여전사들의 자금 조달 부담이 줄자, 자동차 할부금융 금리도 하락 전환했다. 사업에 필요한 자금 대부분을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로 조달하는 여전사들 입장에선 금리·채권시장 안정화는 ‘비용 하락’으로 읽힌다. 여전채(AA+, 3년물) 금리는 지난해 11월 6%를 돌파했다가 올해 1월 5% 중반대를 기록, 3월엔 3%대로 하락했다.여전채 금리가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자동차 할부 금리도 더 떨어질 전망이다. 채권금리 조정이 대출 금리에 적용되기까지는 1~2개월의 시차가 발생해서다. 실제 자동차금융 1위인 현대캐피탈의 신차 할부의 최저 금리는 지난해 9월 4.2%에서 레고랜드 사태 직후인 11월 6.1%로 급등한 뒤 올해 1·2월 6.9%까지 올랐다. 이후 3월 5.9%로 1.0%포인트 하락 전환했다. 카드사 중 자동차 할부금융 취급액이 가장 많은 신한카드도 비슷한 모습이다. 신한카드의 자동차 할부 금리는 3월 6.6~7.2%에서 4월 3일 6.3~6.9%로 변경, 최저·최고금리 모두 0.3%포인트씩 낮아졌다.중고차 할부금리도 내리막을 걷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용점수 900점 초과(NICE 기준)인 소비자가 중고차를 36개월 할부로 살 경우 금리는 현대캐피탈 6.1~19.3%, KB캐피탈 6.8~15%로 나타났다. 이들의 하단 금리는 지난해 11월보다 각각 0.3%포인트, 0.9%포인트 낮아졌다. 여기에 국내 자동차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는 점도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통상 여전사들은 자동차 판매가 많아지는 시기에 각종 프로모션을 전개하는데, 시장에서 이런 경쟁이 시작되면 금리도 덩달아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여전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자동차 업체의 발목을 잡았던 반도체 공급 이슈가 풀리고 자동차 구매 수요도 회복되는 모양새라 할부 금리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봤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3월 자동차 생산 대수와 국내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5.6%, 19.6%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반도체 공급망 문제로 완성차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계약을 취소했던 고객들이 많았는데 올해부터 이 문제가 해소되는 모습”이라며 “시장금리가 내려가면서 자본 루트가 어느 정도 뚫리고 국내 자동차 시장도 다시 활성화되는 등 이 모든 지표들이 금리 하락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2023.04.19 I 유은실 기자
코스닥, 개인 순매수에 강보합…910선 등락
  • 코스닥, 개인 순매수에 강보합…91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91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5%(4.11포인트) 오른 913.13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상승 출발한 후 장중한 때 913.97까지 오르는 등 완만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수급별로 개인이 1808억 원어치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1058억 원, 기관은 456억 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지난 17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다.간밤 뉴욕 증시는 양호한 실적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3% 하락한 3만3976.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오른 4154.87로, 나스닥지수는 0.04% 떨어진 1만2153.41로 마감했다. 헬스와 통신, 유틸리티, 부동산 관련주는 하락하고, 산업, 에너지, 기술, 자재 관련주는 오르는 흐름이 이어졌다.업종별 상승 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정보기기가 4%대 상승중인 가운데 IT부품이 2%대 강세다. 운송·부품, 건설, 기계장비, 컴퓨터서비스, 종이·목재 등이 1%대 강세다. 반면 금융, 운송, 방송서비스, 디지털 등은 약세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강보합인 가운데 엘앤에프(066970)가 5%대 오르며 강세다. 에코프로(086520)는 3%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HLB(028300)는 1%대 약세다.종목별로 KBG(318000), 이트론(096040), 현대무벡스(319400), 자비스(254120)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다. 이엘피(063760)는 21%대 하락 중이며 지놈앤컴퍼니(314130)가 13%대, 박셀바이오(323990)가 12%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매크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금융시장은 대체로 관망세가 짙다”며 “코스닥 지수는 개인 순매수 유입에 상승하고 있으며 업종별로 IT부품, IT하드웨어, 운송장비 및 부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디지털콘텐츠, 통신방송서비스, 제약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3.04.19 I 이정현 기자
유동성 공급 감소의 3분의 1은 '경상수지 흑자 축소' 탓
  • 유동성 공급 감소의 3분의 1은 '경상수지 흑자 축소' 탓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작년 본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 유동성을 나타내는 M2(광의통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다만 유동성 공급 증가율 감소의 3분의 1은 금리 인상보다는 경상수지 흑자폭 축소, 외국인 투자금 유입 둔화 등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시장금리가 정점을 찍은 현 시점에선 M2 증가세 둔화 속도가 약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수출 경기 악화 등의 요인이 M2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출처: 한국은행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경제 이슈 분석에서 ‘최근 통화증가세 둔화의 특징 및 평가’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큰 폭 상승했던 M2 증가율(평균잔액, 전년동월비)은 2021년 12월 13.2%를 정점으로 빠르게 하락, 올 2월 4.1% 수준으로 둔화됐다. 현금, 수시입출식예금 등 협의통화(M1) 증가율은 작년 9월 마이너스로 전환한 후 2월 -12.4%로 마이너스 폭이 확대되고 있다. M1이 먼저 감소한 후 M2 역시 증가세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 유동성 공급을 부문별로 보면 총신용은 올 2월 5.1% 증가하는 데 그쳐 2021년 12월(12.1%) 대비 증가율이 7.1%포인트 감소했다. 감소폭 7.1%포인트를 기여도로 분해해보면 가계신용이 2.6%포인트, 기업신용이 2.4%포인트, 국외신용이 2.5%포인트 기여했다. 기타는 외려 0.4%포인트 끌어올렸다. 기준금리가 역사상 가장 빠르게 인상되면서 M2 증가율이 둔화된 측면이 크지만 경상수지 흑자폭 축소, 외국인 자금 유입 감소 등 해외에서 달러 유입이 줄어들면서 M2 증가율이 둔화된 영향도 3분의 1 가량에 달했다. 한은은 통화수요함수 추정 결과 2020년~2021년 중 통화증가율 상승을 견인했던 부동산 경기가 작년부터 크게 위축되면서 통화증가율 둔화를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가계신용과 기업신용도 대출금리 상승, 주택경기 부진, 직접 금융 조달 위축 등으로 각각 증가율이 9.0%포인트, 5.3%포인트 감소했다. 가계는 주식시장 부진, 예금금리 상승으로 수시입출식 예금, 수익증권 등 실적배당형 상품에서 자금을 빼 정기예·적금으로 이동하려는 수요가 강해졌다. 그 결과 M1에서 M2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M2에서 M1이 차지하는 비중이 코로나19 당시 40%에 가까워졌으나 2월 31% 수준으로 줄었다. M2내에서도 수익증권, 금전신탁 등 실적 배당형 상품 비중이 2월 19.1%로 장기평균선(21.4%)를 하회하고 있다. 기업은 매출 둔화, 비용 상승에 따른 현금 유입 감소, 예비자금 보유 축소 등으로 M2 증가세가 큰 폭 둔화됐다. 출처: 한국은행그러나 올해부터 시장금리가 정점을 찍고 하락한 상황이라 M2 증가율 둔화는 제한될 것으로 예측된다. 작년 증가율이 빠르게 하락한 탓에 기저효과도 작용할 전망이다. 과거 M2증가율 하락은 주로 경기침체기에 나타났다는 점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2002년 12월~2004년 1월 카드사태, 2008년 5월부터 2011년 6월 금융위기 등 경제충격이 있었을 때 각각 13개월, 37개월간 M2증가세가 위축됐고 증가율 감소폭이 각각 11.8%, 12.8%에 달했다. 2015년 9월부터 2017년 8월까지 경기둔화기에도 23개월간 증가율이 4.9%포인트 감소했다.2021년 12월부터 올 2월까지는 기준금리 인상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M2 증가율이 9.1%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이러한 하락세에는 경기 위축도 반영돼 있다는 평가다. 민간신용 증가세 둔화 외에도 국외신용도 증가세가 크게 약해졌다. 경상수지 흑자폭 축소 등으로 달러 유입이 줄면서 원화 환전 수요가 감소, 증가율 감소폭이 16.8%포인트에 달했다. 다만 한은 관계자는 “경기가 위축돼 M2가 줄어들 수도 있지만 반드시 그렇다고 보기 어렵다”며 “예비적 자금 수요로 현금 보유 등 단기자금 성향이 강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2023.04.19 I 최정희 기자
엔비디아, 비관론자였던 HSBC가 반성문 쓰자…‘신고가’ (영상)
  • 엔비디아, 비관론자였던 HSBC가 반성문 쓰자…‘신고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등락률도 매우 제한적 수준에 그치는 등 게걸음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인사들의 매파 발언이 잇따르면서 시장의 긴축완화 기대감은 한풀 꺾인 모습이다. 그럼에도 증시에 미친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하다”며 “하반기 경기 침체 가능성을 예측할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기준금리 5.5~5.75%가 적절해 보인다”고 재차 강조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5월 FOMC회의에서 25bp 인상 후 이를 상당기간 오래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7월 금리인하 및 연내 3차례 인하 가능성을 낮게 보기 시작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넷플릭스(NFLX, 333.70 ▲0.3% ▼0.2%*)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널뛰기 끝에 0.2% 하락세를 기록했다. 마감 직후 12% 가까이 급락했지만 낙폭을 대부분 만회한 것. 넷플릭스는 이날 장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과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81억6000만달러, 2.88달러로 예상치 81억7000만달러, 2.86달러에 거의 부합했다. 하지만 1분기 신규 가입자가 175만명에 그쳐 예상치 230만명에 크게 미달했고 2분기 매출 및 EPS 가이던스도 시장 눈높이에 크게 미흡했다. 넷플릭스는 “전방위적인 계정공유 단속을 당초 계획(1분기 말)과 달리 2분기로 연기한다”며 “이에 따라 관련 효과가 2분기가 아닌 3분기로 넘어가겠지만 이는 회원과 비즈니스 모두에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슨앤존슨(JNJ, 161.01 ▼2.8%) 세계적인 헬스케어 및 가정용품 제조사 존슨앤존슨 주가가 견고한 실적모멘텀과 배당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3% 가까이 하락했다. 일부 월가 전문가들은 특별히 하락할 이유가 없다며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했다. 이날 존슨앤존슨이 공개한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5.6% 증가한 247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236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조정EPS도 2.68달러로 예상치 2.5달러를 상회했다. 연간 매출 목표치는 당초 969억~979억달러에서 979억~989억달러로 높이고 EPS 목표치도 10.45~10.65달러에서 10.6~10.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어 분기 배당금을 5.3% 인상한 주당 1.19달러로 확정했다. ◇엔비디아(NVDA, 276.67 ▲2.5%) 세계적인 반도체(GPU) 기업 엔비디아가 월가 호평에 힘입어 또 다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HSBC는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축소’에서 ‘매수’로 두단계 높이고 목표가도 175에서 355달러로 두 배 이상 올렸다. 월가내 대표적인 비관론자에서 낙관론자로 돌아선 것.HSBC는 “그동안 데이터센터 성장둔화에 집중해 왔지만 엔비디아가 AI칩에 대해 놀라운 가격결정력을 보유한 것을 보고 백기를 들었다”며 “AI칩 가격이 게임용GPU 평균가보다 10~20배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런 부분이 주가에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HSBC는 엔비디아의 2024~2025년 매출 및 EPS 추정치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벨루스헬스(BLU, 14.44 ▲98.9%) 난치성 만성기침(RCC) 치료제 개발(임상단계) 제약사 벨루스 헬스 주가가 하룻새 99%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이날 글락소스 미스클라인(GSK)은 벨루스를 20억달러, 주당 14.75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GSK측은 “현재 임상 3상중인 RCC 치료제는 상당한 판매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동급 최고의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3.04.19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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