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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하락 출발해 2560선…삼전·하이닉스 1%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0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대형주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 속 개인이 나홀로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5포인트(0.46%) 하락한 2563.33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560선에서 출발했다. 2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 뉴욕증시는 간밤 혼조세를 보였다.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3% 하락한 3만3897.0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01% 떨어진 4154.5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03% 오른 1만2157.23으로 마감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선 지역은행의 견조한 실적에 리스크 우려가 해소되며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다”며 “다만 ASML의 순이익 가마소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하락, 테슬라가 시간외 거래 하락한 점은 국내 관련 업종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73억원, 기관은 166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438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6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 기아(000270),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POSCO홀딩스(005490)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NAVER(035420)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비금속광물은 1%대, 철강및금속, 전기전자, 제조업, 기계, 통신업, 운수창고, 운수장비, 화학, 유통업, 증권, 금융업, 섬유의복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은 1%대, 전기가스업, 의약품, 종이목재, 건설업, 음식료품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 K-드라마 글로벌 인기에도 맥 못추는 콘텐츠株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팝 흥행에 엔터주 주가는 날개를 달았지만, 더글로리 등 K-드라마의 글로벌 흥행에도 콘텐츠 제작사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간 경쟁에 콘텐츠 수요가 늘어나고, 제작비 증가로 이어지는 시즌제 콘텐츠 제작이 확대되고 있어 실적 개선으로 주가도 반등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국내 주요 콘텐츠 제작업체인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71% 내린 7만100원에 마감했다. CJ ENM(035760)은 1.66% 하락했고, 콘텐트리중앙(036420)은 1.26% 올라 주가 흐름이 엇갈렸다. 다만 이들 콘텐츠 제작사의 전반적인 주가 흐름을 보면 모두 올 들어 18.5%, 20.9%, 15.4%씩 하락했다. 콘텐츠 제작사 주가의 지지부진한 흐름은 아직까지 콘텐츠 공급이 그 인기를 미처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TV나 OTT가 리쿱(제작비를 모두 회수한다는 업계 용어)을 하고 수익성을 보장하더라도 콘텐츠 제작사는 선 투자를 집행해야 하기 때문에 재무적 부담이 존재한다”며 “국내 콘텐츠 제작사는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시장 장악력을 높이고자 제작을 늘리거나 인수합병(M&A)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재무적인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같은 투자는 외형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3.28% 증가했고, 올해도 18.5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CJ ENM과 콘텐트리중앙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각각 34.90%, 25.83% 증가했고 올해도 각 10.28%, 16.4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최 연구원은 “콘텐츠 제작사는 공격적인 투자로 매출액이 성장한 반면 손익은 악화됐지만, 재무 부담은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콘텐츠 제작사들이 더 이상 지상파 채널에만 의존하지 않으면서 시즌제 콘텐츠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콘텐츠 제작사의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방영 예정인 주요 시즌제 콘텐츠로는 스튜디오드래곤의 ‘아스달 연대기:아라문의 검’, ‘경이로운 소문2’, 콘텐트리중앙의 ‘D.P.2’ 등이 있다. 박성국 교보증권 선임연구원은 “시즌제 작품은 통상 이전작 대비 제작비가 증액돼 제작사가 인식하는 매출과 이익이 증가할 뿐 아니라 누적된 레퍼런스로 작품의 마진율도 개선되고. 흥행을 보장해 경기 불황기 속 광고매출 방어도 가능하다”며 “시즌제 드라마가 늘어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이데일리DB)
- 美 보조금 못 받는 현대·기아차, 그래도 담는 외국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외국인들이 현대차와 기아 주식을 장바구니에 차곡차곡 담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되면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이미 알려진 악재로 인식하고 1분기 실적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1분기 자동차 판매대수가 양호한 만큼 최근 높아진 시장 눈높이에 부합하는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이날까지 한 달 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현대차(005380)를 3758억원어치 담았다. 삼성전자(005930)(3조6281억원) 다음으로 현대차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같은 기간 기아(000270)는 2205억원어치 담으며 LG전자(066570)에 이어 순매수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은 한 달 새 자동차주를 6000억원 가까이 사들인 셈이다.특히 지난 1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IRA 세부 지침에 따른 7500달러 보조금 지급 16개 전기차 대상 차종에 현대차와 기아가 제외됐지만, 외국인들은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했다. 이번에 발표된 IRA 세부 지침에 따라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모델은 16개로 전부 미국 브랜드다. 현대차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모델 중 앨라매마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 GV70의 경우 배터리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빠졌다. 다음 날인 18일 현대차와 기아차가 세부지침 적용으로 불리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장중 각각 3%대, 4%대까지 주가가 밀리기도 했다. 기관과 개인이 던진 물량을 외국인이 소화하면서 각각 1.85%, 2.13%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날 외국인은 현대차를 66억원어치 담으며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이미 미국 업체를 중심으로 IRA 보조금 지급을 예상했던 만큼 외국인 역시 이번 사안을 추가적인 악재로 인식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1분기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도 외국인이 자동차주를 사 모으는 배경으로 꼽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전망치)는 매출액 36조5651억원, 영업이익 2조892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68%, 49.93% 늘어난 규모다. 기아의 영업이익 컨센서스 역시 2조309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76%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은 26% 늘어난 23조1303억원으로 나타났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자동차 도매 판매대수가 두 자릿수대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현대차의 1분기 도매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보다 13% 늘어난 102만대로 집계됐다. 이중 상대적으로 판매단가가 좋은 한국, 북미, 아시아, 중동에서 각각 26%, 24%, 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아의 도매판매는 76만7000대로 12% 늘었다. 한국과 미국, 인도 지역의 판매가 각각 17%, 32%, 24% 증가하며 제품 믹스도 호조를 보였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차량 판매 대수와 원·달러 환율, 인센티브로 인해 1분기 실적이 최근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는 부합하는 수준일 것”이라며 “연말과 연초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낮은 인센티브를 유지하며 견조한 판매 증가가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실적 전망에 청신호가 켜지자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도 잇따르고 있다. 이달에만 6개의 증권사가 현대차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3만→26만5000원, 대신증권은 22만→25만원, 현대차증권 24만→27만원, 키움증권 23만→26만원, 하이투자증권 22만→25만원, 메리츠증권 25만→28만원으로 제시했다. 기아 역시 8개 증권사가 목표가를 높여 10만원대 이하 목표주가는 자취를 감췄다. 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의 주요 경쟁 업체 전기차 신차 출시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으로 예정된 만큼 리스 대응 전략, 상품성 강화를 통해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IRA 세액공제 대상 제외로 인한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 2차전지 쓸어담은 개인 웃었다…외인은 반·차 '줍줍'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에서 2차전지주를 쓸어 담은 개인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다만 실적 모멘텀보다 테마성 수급 쏠림 현상에 따른 주가 급등은 조정 가능성이 커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외국인 수급은 반도체와 자동차로 옮겨가면서 관심이 모아진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개인 사들인 2차전지 ‘급등’…외인은 삼전 대거 담아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4월 3~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의 순매수 상위 종목은 POSCO홀딩스(005490)(2조8050억원), NAVER(035420)(1900억원), LG화학우(051915)(1170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950억원), 코스모신소재(005070)(94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종목별 주가를 살펴보면 POSCO홀딩스는 12.64%, LG화학우는 42.35%,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6.77%, 코스모신소재는 19.43% 오르며 모두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2차전지 관련주가 대거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는 POSCO홀딩스, LG화학우, 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이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업종은 반도체·자동차다. 순매수 상위는 삼성전자(005930)(2조1640억원), 현대차(005380)(2070억원), 기아(000270)(1760억원) 등이다. 이들 주가는 각각 2.50%, 3.74%, 2.10% 올랐다.◇ 실적 모멘텀 대비 쏠림 과도…2차전지 조정 우려포스코그룹주는 최근 철강 사업 외 2차전지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상승 랠리를 보였다. POSCO홀딩스는 2차전지 수급 쏠림 속 리튬 사업 가치가 부각되면서 급등했다. 종합상사 업체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그룹주 동반 상승 속 철강, 고유가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LG화학은 ‘제2의 에코프로’로 주목되며 2차전지 수급을 끌어모았다. LG화학의 배터리 부문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으로 분사됐지만, 지분을 80% 넘게 보유하고 있다. 2차전지 소재인 양극재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양극재 업체인 코스모신소재는 5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정기 변경 시 편입 기대감이 선반영됐다는 평이다. 다만 수급 쏠림 현상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POSCO홀딩스에 대해서도 투자의견 ‘HOLD’가 제시됐다. 과매수 구간이라는 판단이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신사업 성장성은 긍정적이지만 테마 형성과 수급 쏠림에 의한 주가 급등은 과도하다”며 “올해 실적 추정치 개선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급등세에 추가 멀티플을 부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LG화학, 코스모신소재 등 양극재 업체에 대해서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양극재 업체들은 대규모 수주 기대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시설투자 부담 완화에 펀더멘털이 양호하지만,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2분기 수익성 우려가 있다”며 “주가는 신고가를 경신해 수익성 악화 시 대규모 수주 이후 모멘텀이 사라지면 주가 조정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 외인, 삼전 보유 1년 만에 최고치…순매수 지속 전망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 비중은 50%를 넘어서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KB증권 집계 기준 올해 삼성전자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6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12개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25배로 경쟁사 평균(1.36배)과 비교해 절대적 가격 매력이 높은 점 △하반기 삼성전자 감산 효과에 따른 반도체 수급 개선 △메모리 반도체 외 파운드리 사업 가치 보유 등이 외인 보유 증가 배경으로 꼽힌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감산은 2분기 재고 정점과 가격 하락 둔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각되며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걸로 본다”고 설명했다.현대차와 기아는 최근 IRA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며 약세를 보였지만 주가 하락이 다소 과도하다는 의견이다. 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업 중심의 IRA 보조금 지급은 예상돼 왔던 것으로 기업의 리스크 대응 전략은 동일하게 진행된다”며 “2023년 리스 비중 확대, 2024년 미국 내 전동화 공장 가동 대응과 이를 둘러싼 업황은 변하지 않았고 과도한 주가 하락이란 판단”이라고 말했다.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이제 배터리 밸류체인이 아니라 반도체를 향하고 있다”며 “금리가 빠지고 저축성 예금이 줄어든 가운데 개인이 주식 예탁금을 늘리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 수급은 증시에 골고루 퍼지지 못하고 매기가 몰리기 마련으로, 2차전지는 단기적 과열권임을 유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 [코스닥 마감]910선에서 관망세…개인 ‘사자’에 강보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910선을 목전에 두고 강보합 마감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0.18포인트) 오른 909.20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 출발한 후 장중한 때 913.97까지 오르는 등 완만한 상승세를 타다 막판 힘이 빠지는 모양새가 나왔다.수급별로 개인은 이날 1635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반면 외국인은 1069억 원어치, 기관은 294억 원어치 팔며 역시 3거래일 연속 팔자로 마쳤다.간밤 뉴욕 증시는 양호한 실적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3% 하락한 3만3976.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오른 4154.87로, 나스닥지수는 0.04% 떨어진 1만2153.41로 마감했다. 헬스와 통신, 유틸리티, 부동산 관련주는 하락하고, 산업, 에너지, 기술, 자재 관련주는 오르는 흐름이 이어졌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매크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금융시장은 대체로 관망세가 짙었다”며 “코스닥 지수는 개인 순매수 유입에 상승했으며 업종별로 IT부품, IT하드웨어, 운송장비 및 부품이 강세를 보인 반면 디지털콘텐츠, 통신방송서비스, 제약 등은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업종별 상승 우위로 마감했다. 정보기기가 4.34% 오른 가운데 IT부품, 컴퓨터서비스, 건설, 운송·부품, 운송, 기계 장비, 종이·목재 등이 1%애 상승했다. 반면 금융이 3.88% 하락하는 등 낙폭이 컸다. 방송서비스 역시 1%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0.68%, 에코프로(086520)가 6.10% 하락했으나 엘앤에프(066970)는 3.53%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HLB(028300) 등 바이오 관련주도 1%대 약세를 보였다.종목별로는 14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메디콕스(054180), 케일럼(258610), KBG(318000), S&K폴리텍(091340), 이트론(096040), 지엔스, 현대무벡스(319400), 자비스(254120), 글로본(019660) 등이다. 반면 에일피가 24.37% 하락했으며 박셀바이오(323990)와 지놈앤컴퍼니(314130)는 10%대 하락했다. 동국산업(005160), 모베이스(101330), 에이티세미콘(089530)도 9%대 주가가 빠졌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2차전지 소재 등 특정 업종쏠림 현상이 지속됐다”며 “비금속광물과 조선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이날 거래량은 18억1141만6000주, 거래대금은 14조5413억500만원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 14개 외 916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없이 574개 종목이 하락했다. 7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 [코스피 마감]기관 '사자' 속 2거래일 만에 상승…257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9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마감하며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특별한 매크로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관망세가 이어진 가운데 2차전지 관련 특정 종목 수급 쏠림 현상이 부각됐다. 기관이 홀로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99포인트(0.16%) 상승한 2575.08에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특별한 매크로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관망세를 보였다”며 “외국인 선물 순매수세가 증시 하방경직성을 지켜내면서 개별 종목장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이날 외국인은 194억원, 개인은 375억원 팔아치웠고 기관은 456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7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를 보였다. 종이목재, 비금속광물은 6%대, 운수장비, 음식료품, 전기가스업은 1%대, 건설, 보험, 기계, 유통업, 운수창고, 금융업, 증권, 철강및금속, 의료정밀, 통신업, 제조업은 1% 미만 상승했다. 화학은 1%대 하락했고 섬유의복, 의약품, 전기전자, 서비스업은 1% 미만 내렸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 우위를 보였다. LG화학(051910)은 4%대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는 1%대 내렸다.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카카오(035720), 셀트리온(068270)은 1% 미만 하락했다. 기아(000270)는 3%대, 현대차(005380)는 1%대,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 올랐다.포스코퓨처엠(003670)은 8%대 급등했다. 포스코퓨처엠 급등세 지속에 비금속광물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유니온머티리얼즈는 20%대 뛰었다. 산업부가 희토류의 선제적인 국제 표준 확보와 재활용 내용을 담은 소재·부품·장비 글로벌화 전략을 의결하며 희토류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9억3302만주, 거래대금은 12조4846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3개 포함 59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280개 종목이 하락했다. 5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車 할부금리 5%대로 '뚝'...금리 더 내려갈까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히 상승했던 여신전문금융사(이하 여전사)의 자동차 할부 금리가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하단이 5%로 떨어졌다. 업계는 여전채 금리 인하 등 자금조달 경로에 숨통이 틘 데다 국내 자동차 판매도 대기 수요 등을 바탕으로 늘면서 자동차금융 금리 하락세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1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현대차 그랜저 신차 기준(현금구매비율 10%·대출기간 60개월) 캐피털 업계 금리는 연 5.41~13.1%로 최저 금리가 연 5%대 중반으로 내렸다. 같은 기간 카드업계 금리도 5.9~7.8%로, 금리 하단이 5%대로 진입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롯데캐피탈 5.41~13.19%, 현대캐피탈이 5.9~10%, 하나캐피탈 6.2~9.2%, KB캐피탈이 6.8~7.5%를 기록했다. 카드사 중엔 우리카드가 5.9~9.6%로 하단 기준으로 가장 낮았고 이어 △롯데카드 6.0~6.2% △하나카드 6.0~7.8% △신한카드 6.3~6.9% △삼성카드 6.3~8.8% △KB국민카드 6.45% 순이었다.지난해 카드사·캐피탈사 등 여전사의 자동차 할부 금리는 급격한 금리 인상 여파, 레고랜드 사태 등 채권시장 경색에 영향을 받아 11월 기준 평균 연 6~7%로 치솟았다. 같은 해 9~10월 금리는 3~4%대를 기록했다. 불과 1~2달 만에 할부 대출금리가 2배 이상 오른 것이다. 그러다 올해 채권 시장 정상화와 한은의 금리 동결 결정에 힘입어 여전사들의 자금 조달 부담이 줄자, 자동차 할부금융 금리도 하락 전환했다. 사업에 필요한 자금 대부분을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로 조달하는 여전사들 입장에선 금리·채권시장 안정화는 ‘비용 하락’으로 읽힌다. 여전채(AA+, 3년물) 금리는 지난해 11월 6%를 돌파했다가 올해 1월 5% 중반대를 기록, 3월엔 3%대로 하락했다.여전채 금리가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자동차 할부 금리도 더 떨어질 전망이다. 채권금리 조정이 대출 금리에 적용되기까지는 1~2개월의 시차가 발생해서다. 실제 자동차금융 1위인 현대캐피탈의 신차 할부의 최저 금리는 지난해 9월 4.2%에서 레고랜드 사태 직후인 11월 6.1%로 급등한 뒤 올해 1·2월 6.9%까지 올랐다. 이후 3월 5.9%로 1.0%포인트 하락 전환했다. 카드사 중 자동차 할부금융 취급액이 가장 많은 신한카드도 비슷한 모습이다. 신한카드의 자동차 할부 금리는 3월 6.6~7.2%에서 4월 3일 6.3~6.9%로 변경, 최저·최고금리 모두 0.3%포인트씩 낮아졌다.중고차 할부금리도 내리막을 걷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용점수 900점 초과(NICE 기준)인 소비자가 중고차를 36개월 할부로 살 경우 금리는 현대캐피탈 6.1~19.3%, KB캐피탈 6.8~15%로 나타났다. 이들의 하단 금리는 지난해 11월보다 각각 0.3%포인트, 0.9%포인트 낮아졌다. 여기에 국내 자동차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는 점도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통상 여전사들은 자동차 판매가 많아지는 시기에 각종 프로모션을 전개하는데, 시장에서 이런 경쟁이 시작되면 금리도 덩달아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여전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자동차 업체의 발목을 잡았던 반도체 공급 이슈가 풀리고 자동차 구매 수요도 회복되는 모양새라 할부 금리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봤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3월 자동차 생산 대수와 국내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5.6%, 19.6%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반도체 공급망 문제로 완성차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계약을 취소했던 고객들이 많았는데 올해부터 이 문제가 해소되는 모습”이라며 “시장금리가 내려가면서 자본 루트가 어느 정도 뚫리고 국내 자동차 시장도 다시 활성화되는 등 이 모든 지표들이 금리 하락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 코스닥, 개인 순매수에 강보합…91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91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5%(4.11포인트) 오른 913.13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상승 출발한 후 장중한 때 913.97까지 오르는 등 완만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수급별로 개인이 1808억 원어치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1058억 원, 기관은 456억 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지난 17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다.간밤 뉴욕 증시는 양호한 실적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3% 하락한 3만3976.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오른 4154.87로, 나스닥지수는 0.04% 떨어진 1만2153.41로 마감했다. 헬스와 통신, 유틸리티, 부동산 관련주는 하락하고, 산업, 에너지, 기술, 자재 관련주는 오르는 흐름이 이어졌다.업종별 상승 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정보기기가 4%대 상승중인 가운데 IT부품이 2%대 강세다. 운송·부품, 건설, 기계장비, 컴퓨터서비스, 종이·목재 등이 1%대 강세다. 반면 금융, 운송, 방송서비스, 디지털 등은 약세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강보합인 가운데 엘앤에프(066970)가 5%대 오르며 강세다. 에코프로(086520)는 3%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HLB(028300)는 1%대 약세다.종목별로 KBG(318000), 이트론(096040), 현대무벡스(319400), 자비스(254120)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다. 이엘피(063760)는 21%대 하락 중이며 지놈앤컴퍼니(314130)가 13%대, 박셀바이오(323990)가 12%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매크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금융시장은 대체로 관망세가 짙다”며 “코스닥 지수는 개인 순매수 유입에 상승하고 있으며 업종별로 IT부품, IT하드웨어, 운송장비 및 부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디지털콘텐츠, 통신방송서비스, 제약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유동성 공급 감소의 3분의 1은 '경상수지 흑자 축소' 탓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작년 본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 유동성을 나타내는 M2(광의통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다만 유동성 공급 증가율 감소의 3분의 1은 금리 인상보다는 경상수지 흑자폭 축소, 외국인 투자금 유입 둔화 등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시장금리가 정점을 찍은 현 시점에선 M2 증가세 둔화 속도가 약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수출 경기 악화 등의 요인이 M2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출처: 한국은행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경제 이슈 분석에서 ‘최근 통화증가세 둔화의 특징 및 평가’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큰 폭 상승했던 M2 증가율(평균잔액, 전년동월비)은 2021년 12월 13.2%를 정점으로 빠르게 하락, 올 2월 4.1% 수준으로 둔화됐다. 현금, 수시입출식예금 등 협의통화(M1) 증가율은 작년 9월 마이너스로 전환한 후 2월 -12.4%로 마이너스 폭이 확대되고 있다. M1이 먼저 감소한 후 M2 역시 증가세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 유동성 공급을 부문별로 보면 총신용은 올 2월 5.1% 증가하는 데 그쳐 2021년 12월(12.1%) 대비 증가율이 7.1%포인트 감소했다. 감소폭 7.1%포인트를 기여도로 분해해보면 가계신용이 2.6%포인트, 기업신용이 2.4%포인트, 국외신용이 2.5%포인트 기여했다. 기타는 외려 0.4%포인트 끌어올렸다. 기준금리가 역사상 가장 빠르게 인상되면서 M2 증가율이 둔화된 측면이 크지만 경상수지 흑자폭 축소, 외국인 자금 유입 감소 등 해외에서 달러 유입이 줄어들면서 M2 증가율이 둔화된 영향도 3분의 1 가량에 달했다. 한은은 통화수요함수 추정 결과 2020년~2021년 중 통화증가율 상승을 견인했던 부동산 경기가 작년부터 크게 위축되면서 통화증가율 둔화를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가계신용과 기업신용도 대출금리 상승, 주택경기 부진, 직접 금융 조달 위축 등으로 각각 증가율이 9.0%포인트, 5.3%포인트 감소했다. 가계는 주식시장 부진, 예금금리 상승으로 수시입출식 예금, 수익증권 등 실적배당형 상품에서 자금을 빼 정기예·적금으로 이동하려는 수요가 강해졌다. 그 결과 M1에서 M2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M2에서 M1이 차지하는 비중이 코로나19 당시 40%에 가까워졌으나 2월 31% 수준으로 줄었다. M2내에서도 수익증권, 금전신탁 등 실적 배당형 상품 비중이 2월 19.1%로 장기평균선(21.4%)를 하회하고 있다. 기업은 매출 둔화, 비용 상승에 따른 현금 유입 감소, 예비자금 보유 축소 등으로 M2 증가세가 큰 폭 둔화됐다. 출처: 한국은행그러나 올해부터 시장금리가 정점을 찍고 하락한 상황이라 M2 증가율 둔화는 제한될 것으로 예측된다. 작년 증가율이 빠르게 하락한 탓에 기저효과도 작용할 전망이다. 과거 M2증가율 하락은 주로 경기침체기에 나타났다는 점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2002년 12월~2004년 1월 카드사태, 2008년 5월부터 2011년 6월 금융위기 등 경제충격이 있었을 때 각각 13개월, 37개월간 M2증가세가 위축됐고 증가율 감소폭이 각각 11.8%, 12.8%에 달했다. 2015년 9월부터 2017년 8월까지 경기둔화기에도 23개월간 증가율이 4.9%포인트 감소했다.2021년 12월부터 올 2월까지는 기준금리 인상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M2 증가율이 9.1%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이러한 하락세에는 경기 위축도 반영돼 있다는 평가다. 민간신용 증가세 둔화 외에도 국외신용도 증가세가 크게 약해졌다. 경상수지 흑자폭 축소 등으로 달러 유입이 줄면서 원화 환전 수요가 감소, 증가율 감소폭이 16.8%포인트에 달했다. 다만 한은 관계자는 “경기가 위축돼 M2가 줄어들 수도 있지만 반드시 그렇다고 보기 어렵다”며 “예비적 자금 수요로 현금 보유 등 단기자금 성향이 강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