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어닝시즌 'M7', 테슬라·애플 부진에도 1분기 이익 38% 증가한다
  • 어닝시즌 'M7', 테슬라·애플 부진에도 1분기 이익 38% 증가한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번주부터 미국 증시 랠리를 주도한 ‘매그니피센트7’(엔비디아·아마존·메타·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가 실적을 속속 발표하는 1분기 ‘어닝시즌’의 막이 오른다. M7은 이익은 4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인공지능(AI) 사업 집중도에 따라 실적 희비가 크게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와 아마존, 메타, 알파벳, MS는 두 자릿수대 이상 수익 성장률이 예측되는 반면 애플과 테슬라는 성장률이 뒷걸음질치며 부진할 전망이다. (사진=로이터)◇M7 실적 따라 증시 방향 결정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M7은 1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8%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에서 M7을 제외한 나머지 벤치마크 지수의 이익은 3.9% 감소할 전망이다. M7 가운데 이익 성장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글로벌 AI 대장주로 손꼽히는 엔비디아다. 1분기에만 이익이 405% 급증하며 M7의 실적 성장을 떠받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도 149%로 세 자릿수대 이익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메타 99%, 알파벳 28%, MS 16% 순으로 이익이 성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과 테슬라는 역성장을 거두는 부진을 기록할 전망이다. 애플은 이익이 3% 감소하고, 테슬라는 무려 38% 급감할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에선 M7 실적이 미 증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해 12월 기준금리 인하 논의를 공식화한 뒤 줄곧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행보를 보이다가 올 들어 연이은 물가 쇼크로 매파(긴축 선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최근 데이터는 (금리 인하에 대한) 더 큰 확신을 주지 못했고 그런 자신감을 얻는 데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임을 나타낸다”며 사실상 6월 피벗(통화정책 전환)이 어렵다고 피력한 뒤 미 증시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와 S&P 지수는 6회 연속 하락하며 2022년 10월 이후 가장 긴 내림세를 기록했다. 특히 AI 붐을 이끌며 증시 랠리를 주도했던 엔비디아도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과 반도체 업황에 대한 회의론이 부각되면서 지난 19일(현지시간) 하루에만 10%나 빠졌다. 시장에선 M7이 S&P500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30%에 달하는 만큼 이들 기업이 받는 성적표에 따라 증시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빅테크주, 매도 기회 될수도특히 전기차 시장 성장률 둔화, 중국 업체발(發) 가격 경쟁 심화, 전기차 수요 약화에 따른 감원 계획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테슬라가 어떤 전망을 제시할지가 관전 포인트다.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비용 절감의 근거, 향후 전략, 제품 로드맵, 전반적인 비전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들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올해 테슬라가 전 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수요 약세라는 복합적 위기로 인해 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주에는 M7 중 애플과 아마존, 엔비디아를 제외한 4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테슬라는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23일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다. 메타플랫폼은 24일, MS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25일에 각각 실적을 발표한다. 다음주에는 애플과 아마존이, 엔비디아는 다음달 22일 발표한다. 얍준룽 IG 아시아의 시장 전략가는 “이번 주는 실적 기대치를 무너뜨릴 수 있는 빅테크 실적이 대거 발표될 것”이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랠리의 약세 징후를 주시하며 매도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했다.
2024.04.22 I 양지윤 기자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3년물 금리, 3.5% 돌파하며 연중 최고
  •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3년물 금리, 3.5% 돌파하며 연중 최고[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고채 시장은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상승하며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졌다.(베어 스티프닝)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상승폭을 좁혔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3bp(1bp=0.01%포인트) 오른 3.528%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4.4bp 오른 3.512%, 5년물은 4.9bp 오른 3.585%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6.7bp 오른 3.650%를 기록했고 20년물은 5.6bp 상승한 3.544%, 30년물은 4.6bp 오른 3.443%로 마감했다. 이날 국고채 3년물은 지난해 12월7일 3.511%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연중 고점을 찍었다. 10년물 역시 지난해 12월1일 3.699% 이후 가장 높았다.국채선물 가격도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2틱 내린 104.06에, 10년 국채선물은 61틱 하락한 110.99로 마감했다. 30년 국채선물은 118틱 내린 129.08을 기록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1454계약, 투신 3620계약, 금융투자 567계약, 연기금 2409계약 등 순매수를, 개인 322계약, 은행 7524계약 등 순매도를 보였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5363계약 순매도를, 투신 668계약, 금융투자 877계약, 은행 1371계약, 연기금 1763계약 등 순매수했다. 아시아 장에서 상승 흐름을 보이던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상승폭을 축소, 전거래일 대비 2.4bp 오른 4.640%를 기록 중이다. 장 중에는 4.672%까지 치솟은 바 있다.이날 시장은 전반적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된 가운데 연내 국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 또한 축소되는 모습이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국내 금리 인하는 8월 또는 10월, 연 1회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연 2회 금리 인하를 전망했으나 금리 인하 횟수를 축소했다. 한편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56%를,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4.18%에 마감했다.
2024.04.22 I 유준하 기자
뉴진스 컴백 앞두고…하이브, '독립 시도 의심' 민희진 대표 감사 착수
  • 뉴진스 컴백 앞두고…하이브, '독립 시도 의심' 민희진 대표 감사 착수[종합]
  • 민희진 어도어 대표, 뉴진스(사진=어도어)[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엔터 대장주’인 가요 기획사 하이브가 성장 동력으로 손꼽던 멀티 레이블 체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간판 걸그룹 뉴진스가 속한 레이블인 어도어와의 내분 사태가 벌어지면서다. 이는 곧장 하이브의 주가 급락으로 이어졌다.22일 가요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날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임원 A씨 등에 대한 감사권을 발동했다. 이에 하이브 감사팀이 어도어 경영진 업무 구역을 찾아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했으며 대면 진술 확보에도 나섰다.하이브는 어도어가 독자 행보에 나서기 위해 A씨를 통해 하이브의 영업 비밀 및 독립에 필요한 문서 등을 넘겨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진을 상대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고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는 필요시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하이브는 전 거래일보다 1만8000원(7.81%) 하락한 21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만 해도 실적 기대감 속에 23만8500원까지 올랐으나 감사 착수 소식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약 7497억원이 떨어졌다. 이는 엔터 빅4로 불리는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의 시가총액인 8187억원에 육박하는 액수다. 증권가에서는 하이브와 민 대표 간 갈등이 지속되면 주가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민 대표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 크리에이터 디렉터 출신이다. SM 재직 시절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 여러 아이돌 그룹의 비주얼 디렉팅을 담당했다. SM 공채 평사원으로 입사해 승진으로만 임원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하이브에는 2019년 최고 브랜드 경영자(CBO·Chief Brand Officer) 직책으로 합류했다. CBO를 맡으면서는 하이브 용산 신사옥 공간 브랜딩과 디자인을 책임졌다.어도어는 민 대표가 2021년 설립한 하이브 산하 레이블이다. 하이브의 지분율이 80%이고, 나머지 20%는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보유하고 있다. 민 대표는 지난해 콜옵션(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해 어도어 지분 18%를 매입했다. 이로써 하이브에 이어 어도어의 2대 주주가 됐다.뉴진스(사진=어도어)어도어는 하이브를 대표하는 레이블로 급성장했다. 2022년 론칭한 뉴진스는 ‘하입 보이’(Hype Boy), ‘어텐션’(Attention), ‘디토’(Ditto), ‘OMG’ 등을 연이어 히트시켰다. 지난해에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K팝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덕분에 지난해 매출액 110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 당기 순이익 26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하이브 레이블 중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빅히트뮤직, 세븐틴이 속한 플레디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뉴진스 한 팀만으로 거둔 성과다.뉴진스의 성공을 계기로 제작 능력을 인정받은 민 대표는 2022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가 발표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영향을 미친 여성’에 이름을 올렸고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는 해외진출유공 부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어도어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중 가장 독립적인 운영을 추구해 왔다. 민 대표는 지난 1월 씨네21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어도어 설립 계기를 묻자 “총괄 프로듀서를 하기 위해 레이블을 설립했고 총괄 프로듀서로서의 온전한 자립을 위해 대표직을 맡게 됐다”면서 “당시 내게는 다양한 선택지들이 있었고 투자처가 어디든 ‘창작의 독립’, ‘무간섭’ 조항은 1순위였을 것이라 사실 꼭 하이브여야 할 이유도 없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하이브에는 어도어를 비롯해 빅히트 뮤직,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쏘스뮤직, 빌리프랩 등 여러 산하 레이블이 존재한다. 보유 아이돌 그룹은 뉴진스를 포함해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프로미스나인, 투어스, 르세라핌, 엔하이픈, 아일릿, 보이넥스트도어, 앤팀 등 총 11팀이다. 업계에서는 뉴진스가 하이브를 대표하는 걸그룹 IP인 만큼 활동 차질이나 이탈 사태가 발생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이 가운데 뉴진스는 5월 24일 새 앨범을 내고 복귀할 예정이다. 이들은 최근 대만에서 신곡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이번 내분 사태로 인해 뉴진스의 복귀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해 SM 내분 사태 땐 걸그룹 에스파의 복귀가 연기된 바 있다.
2024.04.22 I 김현식 기자
개미 사자세에 840선…2차전지 강세
  • [코스닥 마감]개미 사자세에 840선…2차전지 강세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최근 주춤했던 2차전지 업종들도 반등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91포인트(0.46%) 오른 845.8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0.36%(3.04포인트) 오른 844.95에 장을 출발하며 1.46% 오른 854.16을 찍었다 상승폭을 줄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는 국내 증시의 하방압력을 키우는 요인”이라면서도 “이스라엘과 이란 간 지정학적 분쟁이 더 혹산하지 않고 일단락되려고 하는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117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8억원, 30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였다. 소프트웨어와 제약, 일반전기전자가 2%대 올랐다. 제조와 건설, 섬유의류, 운송장비 및 부품, 통신장비, 오락문화도 1% 넘게 올랐다. 반면 반도체는 2.70% 내렸다. 운송과 화학도 1%대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2차전지에 순환매가 일어나며 에코프로비엠(247540)은 5.27% 오른 23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LB(028300)는 6.40% 상승했다. 클래시스(214150) JYP Ent.(035900)도 3%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대 상승했다. 반면 엔켐(348370)은 7.85% 하락했으며 리노공업(058470)은 8.96% 내렸다. 신성델타테크(065350)도 4%대 약세였다. 종목별로는 모비데이즈(363260) 씨앤지하이테크(264660)가 25%대 상승했다. 바이오솔루션(086820)도 13%대 올랐다. 글로벌텍스프리(204620)는 프랑스 자회사가 사업자 자격 정지 의사를 통보받았다는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8억8081만주, 거래대금은 7조880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85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690개 종목이 내렸다. 8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4.22 I 김보겸 기자
밸류업 모멘텀에 1.5% 상승…금융↑·반도체↓
  • [코스피 마감]밸류업 모멘텀에 1.5% 상승…금융↑·반도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1% 넘게 상승 마감했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7.58포인트(1.45%) 상승한 2629.4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61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장 후반으로 갈수록 매수세에 힘이 실리면서 2620선을 돌파했다.이스라엘과 이란의 전면전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전망 아래 원·달러 환율이 진정되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밸류업 프로그램 일환으로 배당소득 분리과세 추진 입장을 밝히면서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급락세에도 코스피 지수가 강세를 보였다”며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배당확대 기업 주주의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과세를 하겠다고 발언해 밸류업 프로그램 모멘텀이 재부각됐다. 금융, 지주, 자동차 등 저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들이 반등했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이 713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288억원, 10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3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다수였다. 보험(7.39%)은 7%대 급등했다. 금융업(5.2%)은 5%대 상승했다. 증권(4.14%), 유통업(4.11%) 등은 4% 넘게 올랐다. 음식료품(3.66%), 전기가스업(3.3%), 운수창고(3.12%) 등은 3%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의약품(2.87%), 섬유·의복(2.71%), 건설업(2.43%), 통신업(2.08%) 등은 2%대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0.51%), 의료정밀(0.21%)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금융주 위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KB금융(105560), 포스코퓨처엠(003670) 등은 9%대 상승했다. 삼성생명(032830), 하나금융지주(086790), 삼성화재(000810) 등은 8% 넘게 뛰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7% 넘게 올랐다. 삼성물산(028260), SK이노베이션(096770), 신한지주(055550) 등은 6%대 상승했다. 이와 달리 하이브(352820)는 7% 넘게 하락했다. 한미반도체(042700),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6%대 내림세를 기록했다.이날 거래량은 3억8920만주, 거래대금은 10조8585억원으로 집계됐다. 662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228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와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모두 없었다. 4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4.22 I 김응태 기자
‘호수의 여인’ 코다, 셰브론 제패해 LPGA 투어 5연승 타이기록(종합)
  • ‘호수의 여인’ 코다, 셰브론 제패해 LPGA 투어 5연승 타이기록(종합)
  • 넬리 코다가 22일 열린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26·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도 제패하며, 5개 대회 연속 우승 대기록을 썼다.코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런즈의 칼턴 우즈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코다는 2위 마야 슈타르크(스웨덴)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메이저 퀸’이 됐다.코다는 지난 1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고 7주만에 출전한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포드 챔피언십, T-모바일 매치플레이, 이번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4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자신이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코다는 낸시 로페즈(미국·1978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2004~2005)과 함께 LPGA 투어 최장 연속 우승 타이기록을 작성했다.올 시즌에만 벌써 5승을 쓸어담은 코다는 LPGA 투어 통산 13승을 달성했다. 2021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우승도 차지했다.우승 상금은 120만 달러(약 16억5000만원)다. 코다는 이번 시즌 상금 242만4216달러(약 33억3000만원)를 획득해 압도적인 상금 랭킹 1위를 달렸고, 통산 상금도 1136만1489 달러(약 156억5000만원)로 늘렸다.코다는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5연승을 하기까지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떻게 5연승을 했는지 모르겠다. 이제야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다. 후반 9개 홀은 내 인생에서 가장 긴 9개 홀처럼 느껴졌다”고 밝혔다.그는 “후반 9개 홀에서 약간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승하게 돼 기쁘다. 메이저 대회여서 신경이 매우 곤두서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 꿈이었다. 정말 많이 긴장했기 때문에 이제야 제대로 숨을 쉬고 이 순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뻐했다.코다는 전날 악천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된 바람에 이날 3라운드 7개 홀 잔여 경기와 최종 4라운드까지 25개 홀을 돌아야 했다. 3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모두 파를 기록해 선두 유해란(23)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그는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아버지 페트르 코다에게 안긴 넬리 코다(사진=AFPBBNews)그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잡았고, 10번홀(파4)에서는 그린 주변에서 칩인 버디까지 잡아냈다. 경쟁자들이 타수를 잃고 있던 덕에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다. 11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가 나왔고, 15번홀(파4)에서는 티샷에 물에 빠져 또 한 번 보기를 적어냈음에도 3타 차 선두일 정도로 경쟁자들이 좀처럼 코다를 추격하지 못했다.코다는 17번홀(파3)에서는 홀인원이 될 뻔한 멋진 샷을 선보였다. 코다는 7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했고, 클럽을 떠난 공은 홀을 맞은 뒤 뒤로 굴러 버디 기회가 됐다. 코다는 아쉽게 2m 버디 퍼트를 놓쳤다.그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페어웨이에 올린 뒤 두 번째 샷을 그린 뒤쪽 프린지로 보냈다. 어느새 1타 차로 추격당했지만 플레이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7m 퍼트가 홀 뒤로 살짝 넘어가 이글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챔피언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남녀 세계랭킹 1위가 모두 메이저를 제패하는 진기록도 나왔다. 지난주 남자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그린재킷을 입었고, 이번주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코다가 메이저 정상에 올랐다. 2007년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세계 1위 자리에서 각각 PGA 챔피언십과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제패한 이후 17년 만이다.코다는 오는 26일 시작되는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신기록인 6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셰브론 챔피언십은 지난해부터 대회장을 칼턴 우즈 클럽으로 옮겨 대회를 치르고 있지만, 이전 대회장이었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하던 전통을 이어갔다. 코다는 시상식을 마친 뒤 18번홀 그린 바로 옆에 있는 작은 호수로 뛰어들며 ‘호수의 여인’이 됐다. 호수로 뛰어들겠냐는 의사를 묻자 “물론이다”라고 대답한 그는 캐디, 코치, 에이전트 등과 함께 호수로 다이빙했다.호수로 뛰어드는 넬리 코다(사진=AFPBBNews)한편 3라운드 선두였던 유해란은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단독 5위(9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첫 메이저 우승은 놓쳤지만 자신의 최고 메이저 대회 성적을 써냈다.이번 대회에서 선전했던 루키 임진희(26)는 마지막 날 2타를 잃어 단독 8위(6언더파 282타)에 자리해, 자신의 LPGA 투어 최고 성적을 기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김아림(29)은 1타를 줄여 공동 9위(5언더파 283타)에 이름을 올렸다.3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치며 활약했던 신지애(36)는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잃어 공동 23위(1언더파 287타)로 하락했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차인 방신실(20)은 2타를 잃어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 공동 40위로 첫 LPGA 투어 대회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선전했지만 3, 4라운드의 부진이 아쉽게 됐다.유해란의 아이언 샷(사진=AFPBBNews)
2024.04.22 I 주미희 기자
코스피, 기관 매수에 1% 상승 출발…2600선 회복
  • 코스피, 기관 매수에 1% 상승 출발…260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82포인트(1.0%) 상승한 2617.68을 기록하고 있다.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발생했지만 전면전으로 최악으로 치닫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 지정학적 분쟁이 더 확산하지 않고 일단락되려고 하는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듯하다”며 “이는 환율 상승을 제한시키며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관심을 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이 1354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1182억원, 외국인은 12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1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다수다. 전기가스업(3.04%)은 3%대 상승세다. 금융업(2.69%), 보험(2.44%) 등은 2%대 오름세다. 의약품(1.99%), 유통업(1.93%), 철강및금속(1.76%), 증권(1.58%), 서비스업(1.6$), 통신업(1.29%) 등은 1%대 오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0.62%), 전기·전자(0.48%), 종이·목재(0.19%)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신한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 포스코퓨처엠(003670) 등은 5%대 강세다. KB금융(105560), 삼성생명(032830), 메리츠금융지주(138040) 등은 4% 넘게 뛰고 있다. 우리금융지주(316140), 삼성화재(000810), 한국전력(015760), 삼성물산(028260) 등은 3%대 상승하고 있다. 이와 달리 한미반도체(042700)는 4%대 약세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3%,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2%대 하락 중이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6% 오른 3만7986.4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8% 하락한 496.2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5% 밀린 1만5282.01에 장을 마쳤다.
2024.04.22 I 김응태 기자
한투운용, '커버드콜 ACE ETF' 3종 동시 상장
  • 한투운용, '커버드콜 ACE ETF' 3종 동시 상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연간 분배수익률 15%를 목표로 하는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3종을 오는 23일 동시 상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신규 상장하는 3종의 커버드콜 ETF는 △ACE 미국500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 △ACE 미국반도체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 △ACE 미국빅테크7+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 등이다. 상품별 주요 기초자산은 미국 우량주 500개 기업, 미국에 상장된 반도체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 미국 빅테크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7개 기업이다. 커버드콜 ETF는 주식 등 기초자산을 매수하는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의 상품을 말한다.해당 ETF는 연간 분배수익률 15%를 목표로 하는 월배당형 상품이다. 연간 목표 분배수익률 15%는 각 ETF의 1년 순자산가치(NAV) 평균치를 기준으로 한다. 이에 따라 연간 목표 분배수익률을 달성하더라도 각 투자자별 투자시점에 따라 분배금 수익률은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또한, 분배금은 지급기준일(매월 15일) 이후 지급된다. ACE ETF 커버드콜 상품을 포트폴리오에 편입 시 기존과 달리 월중 분배를 받아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높은 분배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만기가 24시간 이내에 도래하는 제로데이트(0DTE) 옵션을 활용할 계획이다. 국내에 상장된 커버드콜 ETF 중 제로데이트 옵션을 활용하는 ETF는 ACE ETF가 처음이다. 통상적으로 옵션 프리미엄은 만기가 길수록 큰 편이지만,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과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제로데이트를 통해 매일 프리미엄을 수취한 합산액은 같은 기간 먼슬리(Monthly) 옵션 프리미엄 합산액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시장 성과를 일정 부분 추종하는 외가격(OTM) 옵션도 다른 커버드콜 ETF와 차별되는 중요한 전략으로 꼽힌다. OTM은 옵션의 행사가가 기초 자산의 현재 가격보다 높은 옵션을 말한다. 3종의 ETF는 OTM 1% 전략을 취하며, 이는 콜옵션 프리미엄 외에 기초자산의 일간 수익률 1%까지 포트폴리오 성과에 반영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이번에 상장하는 커버드콜 ETF는 ACE ETF 최초의 커버드콜 상품으로, 3종의 ETF는 모두 제로데이트 및 OTM 옵션을 활용해 목표 분배수익률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며 “실제로 옵션 프리미엄은 만기일 전일에 제일 높은 경향이 있기 때문에 3종의 ACE ETF는 옵션 매매를 매일 하는 것을 통해 높은 프리미엄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어 “커버드콜 ETF는 상품 특성상 기초지수 주식 포트폴리오 가격 하락폭이 옵션의 프리미엄보다 크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장기 우상향하는 기초자산에 투자하는 것 또한 커버드콜 ETF 투자 시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한편, 본문에 언급된 제로데이트 옵션 프리미엄 수취 결과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신규 상장하는 ACE ETF 3종은 모두 실적 배당형 상품으로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04.22 I 이용성 기자
적신호 켜진 원료의약품 자급화
  • [류성의 제약국부론]적신호 켜진 원료의약품 자급화
  • [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 센터장]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격화되면서 산업계 전반에 걸쳐 공급망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내는 데 필수적인 의약품 공급망의 소중함은 지난번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백신 및 치료제 부족 사태를 거치면서 크게 부각된바 있다.안정적인 의약품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있어 필수조건은 원료의약품의 자급화다. 원료를 자국에서 생산, 공급하지 않고 수입에 의존할 경우 언제든 완제 의약품의 공급부족 사태가 터질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원료의약품의 국내 자급율이 아직도 11.9%(2022년 기준) 수준에 그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원료의약품의 특성상 가격이 저렴하고 마진이 낮아 국내 기업들이 외면하면서 빚어진 결과다. 원료의약품 업체들에 대해 정부가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놓지 않으면 원료의약품 자급율은 더욱 바닥으로 향할 전망이다.홍종호 국전약품 대표. 회사 제공국내 대표적 원료의약품 전문업체인 국전약품의 홍종호 대표를 만나 원료의약품 업계의 현황과 회사의 미래 전략 등에 대해 들어봤다. 국전약품은 원료의약품만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1위 제약기업이다.“K바이오는 가격경쟁력이 중요한 제네릭의 특성상 값싼 중국, 인도 원료의약품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염병이나 전쟁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제약시장은 큰 타격을 받게 되는 구조다.”홍대표는 “완제의약품 제조사의 경우 자사 원료를 사용한 제네릭에 대해 일부 약가 우대정책을 펴고 있지만 정작 원료의약품 제조사에 대한 정부의 직접적인 지원은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코로나 사태이후 원료의약품 자급율을 높이겠다고 공언했지만, 여전히 말뿐인 공염불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사이 원료의약품 자급도는 매년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20년 36.5%에 달하던 자급도는 2021년에는 24.4%로, 그 이듬해에는 그마저도 반토막이 났다. 사실상 원료의약품 대부분을 수입해 사용한다는 의미다.홍대표는 이런 열악한 사업환경 속에서도 국전약품의 원료의약품 제조기술력을 글로벌하게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선진 의약품 시장인 일본에 원료의약품을 수출한 경험 자체가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한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그는 원가경쟁력이 중요한 제네릭 원료의약품 시장에서 주요 경쟁자는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중국, 인도 제약사지만 최근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홍대표는 “중국과 인도는 기존에는 상대적으로 느슨한 환경규제와 저렴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강한 가격경쟁력을 과시했었다”면서 “하지만 최근 중국은 미중갈등으로 무역장벽이 높아지고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인건비가 급상승하면서 주춤하고 있고, 인도는 법률 및 사무처리 시스템이 복잡하고 부조리해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강화되는 규제에 대응 가능한 품질관리시스템 운영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연구개발 및 제조)과 원가관리(공급망관리) 역량으로 중국 및 인도 제약사와 경쟁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국전약품의 충북 음성 전자소재 공장 내부 모습. 회사 제공올해 국전약품(307750)은 수년간 추진해온 전자소재 사업 분야에서 공급계약을 따내면서 결실을 볼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전약품은 500억원을 들여 지난해 충북 음성에 소재 생산 공장을 완공했다. 올해로 창립 52년을 맞은 전통 제약사인 국전약품이 제2 도약을 위해 사업다각화라는 카드를 꺼내든 셈이다. 국전약품처럼 오래된 전통 제약사가 전자 소재와 같은 전혀 다른 사업분야로 진출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드둘다.홍대표는 전자 소재 사업 진출에 대해 “원료의약품과 소재사업은 화학물질의 합성 기술, 안전 및 규제 준수, 고객이 요구하는 물질 제공 등과 같은 핵심역량을 공유한다”면서 “국전약품이 보유하고 있는 자본과 인프라를 활용, 소재사업으로 진출한다면 초기 투자 비용을 절감하고 새로운 시장에서 빠르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미 다수 글로벌 기업에서 음성공장 실사를 끝마쳤고 공급계약이 논의되고 있어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2027년 이 공장에서만 매출 500억원 이상 거두면서 사업다각화가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회사는 보고있다.항암치료제 제조사업도 홍대표가 기대하는 새로운 성장축이다. 국전약품과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의 조인트벤처인 케이에스바이오로직스는 올해초 독일 항암제 전문회사인 아크비다와 항암제 유럽 판매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항암치료제를 2026년부터 유럽시장에서 판매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국전약품의 사업다각화는 사업의 핵심 성공요소를 공유하고 강화하는 것이다. 전자 소재사업은 최종 고객이 다른 새로운 시장의 진출이지만 고객이 필요한 화학물질을 제공하는 것은 기존 원료의약품 사업과 다르지 않다.”‘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한 홍대표의 새로운 도전이 바이오라는 틀에만 갇혀 있는 K바이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할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2024.04.22 I 류성 기자
중동 리스크에 나스닥 2%↓…엔비디아 급락
  • [뉴스새벽배송]중동 리스크에 나스닥 2%↓…엔비디아 급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나스닥이 2% 넘게 하락했다.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 공격을 감행하면서 기술주 위주로 약세가 심화했다. 엔비디아는 10% 넘게 급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도 약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도 전쟁 여파에 소폭 상승했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자국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수일 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군사적 압박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미국의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지원 예산 통과가 임박하면서 이번 주말부터 지원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일부 모델 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판매 부진을 만회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음은 2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운데)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일시 휴전 사흘째인 26일(현지시간) 가자지구의 모처를 방문해 군인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혼조 마감…나스닥 6거래일 연속 하락-19일(미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6% 상승한 3만7986.40으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8% 내린 4967.23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5% 밀린 1만5282.01로 집계.-뉴욕증시는 이스라엘의 이란 본토 공격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소화하면서 성장주 위주로 약세 나타내.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약세 시현했는데, 이는 2022년 10월 이후 가장 긴 연속 하락세. ◇반도체 및 AI 관련주 약세…엔비디아 10%↓-19일(미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 대비 10% 하락 마감.-엔비디아에 이어 AMD(-5.4%), 마이크론(-4.6%), 슈퍼마이크로컴퓨터(-23%) 등도 연이어 약세 나타내.-반도체 관련주의 부진은 매크로 악화와 함께 TSMC가 올해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전망 대비 하향했기 때문으로 분석.-마이크로소프트(-1.3%), 애플(-1.2%), 메타플랫폼스(-4.1%) 등도 매그니피센트7에 대한 매도 압력도 집중.-넷플릭스는 시장 예상을 상회한 실적 발표에도 2분기 매출 전망이 시장 예상을 하회하고 2025년부터 신규 가입자수 공개하지 않겠다고 발언하면서 9.1% 급락.-반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6.2% 상승. 이외에 JP모건(2.5%), 뱅크오브아메리카(3.4%), 웰스파고(2.7%) 등의 금융주 전반 강세.◇네타냐후 “며칠 내 하마스에 군사적 압박 가할 것”-21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국 인질 구출을 목적으로 하마스에 군사적 압박을 가하겠다고 밝혀.-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발표한 유월절 연설을 통해 “불행히도 하마스는 모든 인질 석방 제안을 거절했다”고 비판.-이어 “하마스는 극단적인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은 채 우리 안의 분열과 이스라엘 정부를 향한 국제사회의 압박을 키웠다”고 지적.-그는 또 “며칠 안에 우리는 하마스를 군사적, 정치적으로 압박할 것”이라며 “그것만이 인질 구출과 승리 쟁취를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해.-이스라엘은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 공격 자제 요청에도 이집트 접경 도시까지 지상 공세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미국, 우크라 지원 이번 주말 재개 전망”-미국 민주당 소속 마크 워너 상원 정보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CBS 방송 인터뷰에서 “23일이나 24일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 관련) 대통령 서명을 마치면 군수품이 이번 주말까지 운송 상태에 있을 것”이라고 밝혀.-그는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예산 법원에 지대지 전술 미사일인 에이태큼스(ATACMS) 지원 내용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정부가 지난 몇 달간 ATACMS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해왔다고 믿는다”고 말해.-그는 또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필요성에 대해서 “지난 2년간 3%도 안 되는 국방 예산으로 우크라이나와 함께 기존 지상 병력 87%, 전차 63%, 장갑차 32%를 제거했다”며 “이 과정에서 단 한 명의 미국인 병사도 생명을 잃지 않았다고” 밝혀.-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에는 사거리 300㎞인 ATACMS의 우크라이나 지원 내용도 포함됐으며,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은 23일께 통과 예상.◇국제유가, 중동 지정학적 위기에 상승 마감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14% 오른 82.22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0.21% 상승한 87.29달러로 마감.-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급등했지만 추가 확전 가능성이 제한되면서 이전 가격 수준으로 되돌림 현상 나타나.◇테슬라, 독일 등 유럽 및 중동서 가격 인하-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테슬라가 독일 비롯한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에서 일부 모델 가격 인하했다고 보도.-독일에서는 모델3 후륜구동 가격이 4만2900유로(약 6300만원)에서 4만990유로(약 6000만원)으로 2000유로(300만원) 내려.-테슬라는 앞서 미국 시장에서 주력 모델 3종의 판매 가격을 2000달러(280만원) 낮췄으며, 중국에서도 모든 모델의 판매 가격을 하향 조정.-테슬라가 가격 인하에 연이어 나선 배경으로 미국 내 1분기 판매 부진에 따른 재고 증가, 중국 내 경쟁 심화 등이 꼽혀.
2024.04.22 I 김응태 기자
“오늘 코스피 하락 출발”…엔비디아 하락 충격
  • “오늘 코스피 하락 출발”…엔비디아 하락 충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2일 한국 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엔비디아 등 주요 기업 주가가 하락하면서 반도체주 투자 심리가 위축할 것으로 관측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22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8%, MSCI 신흥 지수 ETF는 0.4%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2원으로 11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3% 하락, 코스피는 0.2~0.4%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는 국내 증시의 하방 압력을 키우는 요인”이라며 “그러나 이스라엘·이란 간 지정학적 분쟁이 더 확산하지 않고 일단락되려고 하는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듯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는 달러/원 환율 상승을 제한시키며 금주 예정된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관심을 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가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 소식에 장중 롤러코스터를 탄 끝에 1%대 하락 마감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19일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42.84포인트(1.63%) 내린 2591.86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4포인트(1.61%) 내린 841.91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3원 오른 1382.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뉴욕증시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따른 중동 위험과 함께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들이 대거 조정을 받으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주식시장에서 ‘매그니피센트 7’(M7·애플, 아마존닷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 테슬라, 엔비디아)는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1.02포인트(0.56%) 상승한 3만7986.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3.89포인트(0.88%) 하락한 4967.23을 기록하며 5000선을 밑돌았다. 나스닥지수는 319.49포인트(2.05%) 급락한 1만5282.01에 거래됐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엔비디아 등 반도체 및 AI 관련주에 대한 광범위한 차익실현에 6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며 “이는 2022년 10월 이후 가장 긴 연속 하락세로 엔비디아는 이날 2100억 달러 이상의 시총 손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시장은 이란·이스라엘 지정학적 긴장과 닐 카시카리, 오스탄 굴스비 등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소화하며 성장주에 대한 광범위한 매도세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아시아 증시 장중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보도 이후, 급등했던 유가·금·변동성 지수(VIX) 등은 낮은 추가 확전 가능성에 이전 가격 수준으로 되돌림을 나타나는 모습”이라며 “유가(Brent)는 4% 가까이 상승하며 배럴당 90달러를 상회했으나 낙폭을 줄이며 배럴당 87달러에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 선물 가격은 상승폭을 조금 줄이긴 했으나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한 온스당 2413달러에 마감했다”며 “이는 불확실성을 헤지(회피)하려는 수요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24.04.22 I 최훈길 기자
"코스피 2530선 이하에선 저가매수 대응해야"
  • "코스피 2530선 이하에선 저가매수 대응해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2600선을 내준 가운데, 지수 낙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와 함께 반도체와 하드웨어, 자동차, 유틸리티 등에 대한 저가매수에 나서야 한다는 평가다. 22일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여기서 추가로 더 내려간다면 저가 분할매수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이하에선 가격 매력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주 코스피는 금리 불확실성과 중동 지정학 리스크 여파로 하락하며 2591.86으로 거래를 마쳤다.김 연구원은 “이번 주도 쉬운 시장은 아닐 것”이라며 “엔비디아를 필두로 미국 빅테크 급락이 약세 압력을 자극할 수 있으며 악재가 짧은 시차로 연이어 터진 탓에 시장 대응과 관련해 상당한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하지만 그는 “만약 코스피가 추가 하락한다면 분할 매수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2개월 선행 PER 10배는 2530포인트다.김 연구원은 “2530선 이하에선 가격 매력이 높다”면서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의 단기 약세장에서도 PER 10배는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기술적 지표 상 코스피 상대강도(RSI)가 과매도 국면에 진입한 점도 저가 매수에 힘을 싣는 요인이다.이어 “최근 급락이 한국 내부 문제에 국한된 거라면 매수 접근에 신중함을 요할 수 있지만 현 상황에서 우리만의 특별한 악재는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한국 기업의 이익 전망은 상향 조정 중인데 CDS 프리미엄은 40bp(1bp=0.01%포인트) 수준으로 올랐지만 작년 10월보다 낮다”고 분석했다. 또 “외평채 가산금리도 안정적이라 소버린 리스크를 걱정할 단계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의 화두인 중동 지정학 리스크는 이란이 이스라엘에 즉각적인 대응보다 경고 발언에 집중하면서 소강상태로 진입할 전망”이라며 “양측이 각국 본토로 한 번씩 때렸기 때문에 추가 도발이 나올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내다봤다. 물론 양국 간 갈등이 해소되지 않아 유가 상승 압력은 지속하겠지만 급격한 가격 변동성 확대는 없을 전망이라는 얘기다. 그는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 빅테크 급락은 악재가 분명하다. 다만 모든 업종이 하락한 건 아니며 IT는 조정을 받았지만 유틸리티, 금융, 에너지 등은 견조했다”면서 “시장이 약세장으로 급변하는 것이라면 선별적인 업종 강세는 나타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업종 전략을 생각해 본다면 낙폭은 컸지만 이익 전망치가 오르는 것을 고르는 게 편안한 선택이 될 것”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높아지는데 낙폭이 컸던 반도체, 하드웨어, 자동차, 유틸리티 등이 주목할 대상”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이번 기회에 해당 업종의 비중을 늘리는 전술적 대응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4.22 I 김인경 기자
시장 얼마나 안좋길래…테슬라, 전기차 가격 또 내렸네
  • 시장 얼마나 안좋길래…테슬라, 전기차 가격 또 내렸네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미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전기차 ‘모델’ 3종(모델 Y·X·S)의 가격을 각각 2000달러씩 인하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전기차 판매 부진 및 중국 전기차업체들과의 경쟁 심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FILE PHOTO: Visitors check a Tesla Model 3 car next to a Model Y displayed at a showroom of the U.S. electric vehicle (EV) maker in Beijing, China February 4, 2023. REUTERS/Florence Lo/File Photo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홈페이지에 중국에서 개조된 모델3종 전기차의 가격을 1만4000위안(270만원) 인하했다고 밝혔다. 기존 24만5900위원(4670만원)에서 23만1900위안(4400만원)으로 내렸다. 테슬라는 모델Y의 시작가를 24만9900위안(4740만원), 모델S의 일반형은 68만4900위안(1억3000만원), 모델S 플레이드는 72만4900위안(1억3760만원)으로 책정했다. 테슬라는 이보다 앞선 지난 19일 모델 3종의 미국 내 판매 가격을 2000달러 인하했다. 테슬라는 이달 초 “가격 인하가 수요를 끌어올리지 못하면서 1분기 전 세계 차량 인도량(판매량)이 8.5% 하락한 38만6810대에 그쳤다”고 밝힌 바 있다. 거의 4년 만에 첫 감소다. 테슬라 관계자는 “고금리로 인해 고가 품목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 줄어들면서 노후화된 모델을 교체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경쟁사들은 더 저렴한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며 인도량 감소 원인을 설명했다. 지난 14일에는 비용 절감을 위해 전 세계 사업장 인력의 10% 이상을 감원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해 15개월 만의 최저치(147.05달러)로 떨어졌다. 올해 들어서만 40.81% 하락했다. 한편 테슬라 CEO(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남아시아 시장 진출 계획 발표 등을 목적으로 이번 주말 네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날 예정이었지만, 인도 방문을 연기했다.
2024.04.21 I 정수영 기자
증시 불안은 지속…'M7 실적'이 답 줄까
  • 증시 불안은 지속…'M7 실적'이 답 줄까[주간증시전망]
  • (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금리와 중동 지정학적 갈등에 대한 불안이 지속하며 이번 주 우리 증시의 방향을 가늠할 변수로 1분기 실적과 주요 경제지표가 손꼽힌다. 국내 증시의 취약점으로 손꼽히는 고유가와 고환율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M7’ 등 미국의 빅테크를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의 1분기 실적이 증시의 추가 하락을 방어할지가 관심사다. 이와 함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등 향후 경기와 금리의 향방을 전망할 경제지표도 발표된다.◇금리 방향성 가늠할 3월 PCE 주목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번주(4월15~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3.35%(89.96포인트) 내린 2591.8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2.16%(18.56포인트) 내린 841.91에 마감했다.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에서 시작된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소매판매 서프라이즈, 고용호조 등의 영향으로 증폭된 영향이다. 여기에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반도체 생산용 노광장비 제조업체 ASML가 1분기 매출과 수주액이 예상보다 부진하다고 발표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악재가 됐다. 시장은 오는 26일 공개되는 3월 PCE 가격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연준이 선호하는 지표 중 하나인 PCE는 내달 1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에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물가 지표다. 만약 PCE 물가지표마저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경우 시장은 6월 금리 동결 또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따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미 지난 18일(현지시간) 연준 위원들이 금리를 두고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하는 ‘매파적’ 발언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3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2.7%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2월 PCE인 2.8%보다 소폭 둔화한 수준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 PCE 반등 폭이 제한적이면 3월 CPI의 충격은 진정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채권 금리와 달러화가 안정되면 탄력적인 반등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M7 1분기 실적 발표…반도체 투심 좌우할 듯‘매그니피센트7(M7)’의 실적 발표에도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M7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 메타, 테슬라 등 미국의 빅테크를 일컫는 말로 테슬라가 23일, 메타가 24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25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실적을 공개한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을 둘러싼 외부 요인들의 불확실성이 점증되는 상황에서 주식시장을 지탱하는 핵심 변수는 기업 실적”이라며 “투자자들이 기업 실적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가능성이 큰 만큼 옥석가리기가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했다. 한국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해 HD현대일렉트릭(267260)과 삼성물산(0282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한화오션(042660) 현대차(005380)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다만, 국내 증시가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최근 상승해온 것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의 TSMC가 올해 반도체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전년 대비 20%에서 10% 하향 조정하고, 이에 영향을 받은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가 꺾이고 있어서다.증권가에서는 증시가 조정받으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업종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와 화학, 철강, IT가전, 건강관리, 유통 등은 작년 하반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장 변동성이 심화하며 실적 전망이 긍정적인 업종들을 저가 매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003230) CJ제일제당(097950)과 같은 음식료 기업들의 이익 모멘텀 개선이 눈에 띈다”며 “아직 주식시장에 불편한 부분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러한 방어주 중 이익 모멘텀이 양호한 기업들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4.04.21 I 김보겸 기자
뉴욕증시, 보합권서 등락…'이스라엘 제한적 공격' 평가
  • [속보]뉴욕증시, 보합권서 등락…'이스라엘 제한적 공격' 평가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투자자들은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 보복 공격이 더 큰 분쟁으로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고 베팅하면서 증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급등했던 유가 역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심각하게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장초반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 나스닥 지수 모두 보합에서 거래되고 있다.다우지수는 0.21% 상승하고 있고, S&P500은 0.05%, 나스닥 지수는 0.38% 정도 빠진 상황이다. 밤사이 뉴욕 3대지수 선물은 이스라엘의 이란 재보복이 소식이 나오면서 급락했지만, 이날 정규장이 시작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재보복을 실시했지만, 제한적인 공격에 그친 것으로 전해진다.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 뒤 13일 이란이 이스라엘 영토를 겨냥해 보복 공습을 단행했고, 이날 이스라엘이 다시 보복한 셈이다.관련 정황을 종합하면 이스라엘이 이란의 최고 안보 요소인 핵시설을 겨냥하지는 않았으나 언제든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고 압박하기 위해 이스파한을 ‘제한된 공격’ 대상으로 선택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치솟던 국제유가도 안정을 찾고 있다. 아시아 거래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며 3% 이상 급등했다. 9시 30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7센트(0.33%) 하락한 배럴당 82.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런던ICE선물 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장 초반 90달러를 돌파한 후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며, 전거래일 대비 0.38% 내린 86.78달러를 기록 중이다.
2024.04.19 I 김상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