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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엘줄라이엔터 전속 계약…황찬성·진선규와 한솥밥
  • 김희정 엘줄라이엔터 전속 계약…황찬성·진선규와 한솥밥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가 배우 김희정과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배우 김희정은 2000년 9살의 나이에 드라마 ‘꼭지’로 데뷔해 ‘국민 조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이후 아역배우로 활발히 활동하다가 스무살이 되던 해 드라마 ‘왕의 얼굴’, ‘화정’, ‘후아유-학교2015’에서 물오른 연기를 선보이며 성인 연기자로서 변신에 성공했다. 특히 ‘영주’에서는 주인공 영주 역으로 가족 간에 복잡미묘한 감정들과 감동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최근 인기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통통 튀는 에너지로 크게 활약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관심을 받고 있다.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이주래 대표는 “여러 작품에서 좋은 연기자로 잘 성장해 오는 걸 유심히 보고 있었다. 가까운 감독님의 소개로 직접 만나 본 김희정 배우는 자체 발광하는 매력과 사람을 끌어당기는 엄청난 장력의 소유자였다”고 첫 인상을 이야기했다.이어 “내면이 꽉 찬 그녀는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집념으로 연기 뿐 아니라 다방면에서 알찬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한번 알면 헤어나올 수 없는 마력을 지닌 배우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김희정은 “감사한 인연으로 새로운 곳에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오래 기다려주신만큼 소중한 마음을 담아 새로운 작품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앞으로 배우로서 더 다양한 모습과 멋진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테니 많은 응원과 사랑으로 지켜봐주세요”라고 밝혔다.김희정은 세련미와 단아한 이미지를 모두 소화해내는 마스크에 바이크와 힙합 댄스, 테니스 등으로 다져진 탄탄한 체격으로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펼치고 있다.앞서 김희정은 드라마 ‘맛있는 연애’ ‘천년째 연애중’ ‘리턴’ ‘진심이 닿다’ ‘달이 뜨는 강’ ‘스폰서’ ‘니캉내캉’ 등과 영화 ‘라방’ ‘부기나이트’ ‘한강블루스’ ‘나는 공무원이다’ ‘멋진 하루’ 등에 출연하며 필모를 쌓아왔다.현재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는 배우 고명환, 김태훈, 남중규, 류태호, 박보경, 배윤규, 백지혜, 서동원, 손종학, 우미화, 윤우, 윤주, 윤준원, 이기혁, 일레인 베가, 정순원, 진선규, 홍지희, 황찬성과 함께하고 있다.
2024.03.14 I 김보영 기자
"내치니 김영주 떠날 수밖에"vs"배신 심판, 채현일 밀어야"
  • "내치니 김영주 떠날 수밖에"vs"배신 심판, 채현일 밀어야"[르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재명 편이 아니라고 내치니 김영주가 (당을) 떠날 수밖에 없지 방법이 있겠나.” (70대 택시기사) “뽑아준 구민을 배신한 사람 말고 구청장 했던 채현일을 뽑을 것이다.” (60대 청과점 사장) “국민의힘도 더불어민주당도 다 싫다. 차라리 개혁신당 허은아 후보를 고르겠다.”(30대 유치원 교사)13일 영등포역·영등포시장역·영등포구청역 일대에서 만난 영등포갑 구민은 여야 후보들에 대한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영등포역과 영등포시장 중간 사거리에 걸려있는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후보 현수막. (사진=이윤화 기자)◇채현일 vs 김영주 vs 허은아…3파전 펼쳐지는 영등포갑넓은 범위에서 ‘한강 벨트’에 속하는 영등포갑은 4·10 총선에서 서울 내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최근 12년 동안엔 보수정당 후보가 발을 붙이지 못한 험지였지만,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구도가 복잡 미묘해졌기 때문이다. 영등포갑에서만 3선을 따낸 김영주 의원이 공천 결과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힘 후보로 우선공천(전략공천) 받게 되면서, 같은 당에서 한솥밥을 먹던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과 맞붙게 됐다. 여기에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참 보수’를 외치며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긴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도 영등포갑 출마를 선언하면서 3자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구민들의 이목을 끈 건 단연 김 의원과 채 전 구청장의 대결구도다. 김 의원은 실업 농구단 선수와 은행원을 거쳐 한국노총 전국금융노조 상임부위원장까지 지내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17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다. 19∼21대 총선에서 영등포갑 지역구에서 세 차례나 당선됐고, 민주당 몫으로 국회 부의장까지 올랐다. 문재인 정부에선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내기도 했다. 채 전 구청장은 이종걸·전병헌 의원실 보좌관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지낸 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영등포구청장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40대 구청장이 됐다. 지역에선 붉은 점퍼로 갈아입은 김 의원을 낯설어 하는 분위기가 컸다. 30대 직장인 A씨는 “김영주 의원이 몇 주만에 완전 새 빨갛게 입고 다니는데 보기 안 좋다. 본인 4선 하는 동안의 정치 철학을 다 부정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영등포시장역 인근 빌딩에 걸려있는 김영주 국민의힘 후보의 현수막. (사진=이윤화 기자)반면 김 의원에 대한 동정론과 신뢰를 표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A씨와 같은 자리에서 식사하던 또 다른 30대 직장인 B씨는 “얼마나 고민을 했겠냐”고 두둔하면서 “지역에 오래 있었다는 건 그만큼 일을 잘한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지역에서 민심을 잃어 대체제가 필요하단 목소리도 있었다. 대한항공 승무원 출신으로 자유한국당 시절 영입인재로 국회에 입성한 허 전 의원은 ‘이준석계’로 개혁신당에서 ‘차별화된 보수’, ‘거대 양당 심판’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도림동 토박이인 30대 유치원 교사 이모 씨는 “김영주 의원이나 채현일 구청장 모두 지역에 있는 동안 민심을 많이 잃었다고 들었다”면서 “허은아 전 의원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차라리 그 사람에게 표를 줄까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허은아 개혁신당 영등포갑 후보가 13일 선거사무실을 단장했다. (사진=허은아 캠프)◇“서로 잘났다 싸우기만…주민 위한 공약 안보인다” 비판도 문제는 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까지 세 후보 모두 지역민을 위한 공약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영중초등학교 앞에서 만난 주부 C씨는 “물가는 날로 오르고 살기 팍팍한데 누가 국회의원 후보로 오든 관심을 두고 싶지 않다”면서 “서로 싸우는데 몰두하지 지역을 위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영등포역 지하상가에서 일하는 40대 최모 씨는 전날(12일) 영등포역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경부선·경인선 지하화 공약을 발표한 김 의원에 대해 “철도나 역을 지하로 다 넣는다고 한바탕 떠들고 갔다는 데 공사가 시작되면 몇 년이 걸릴지 누가 알겠냐”면서 “그 시간 동안 우리 같은 사람들은 일을 못하게 되는 것 아닌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채 전 구청장이 내놓은 공약에 대해선 잘 모르거나 신통치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30대 중반 문래동 거주 주민 조모 씨는 “채현일이라는 사람 얼굴은 알지만, 공약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67세 권정순 씨는 “구청장 할 당시 대로변에 큰 나무들을 많이 자르고 (청과)시장 상인들 좌판 단속을 엄하게 해서 민심을 좀 잃었는데 이번에 또 환경개선 이야기를 하는 것 같더라”면서 “지지하긴 하는데 (공약은) 다른 걸 더 걸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영등포 청과시장 인근 사거리에 걸린 여야 현수막. (사진=이윤화 기자)
2024.03.13 I 이윤화 기자
尹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 1.5조원 이상 확대…일자리 25만개"(종합)
  • 尹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 1.5조원 이상 확대…일자리 25만개"(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한강의 기적, 반도체의 기적에 이어 대한민국의 세 번째 기적은 우주의 기적이 될 것”이라며 ‘우주 경제 강국’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정부가 인프라 조성, 예산 투입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이날 행사에는 우주항공 분야 기업인, 연구자, 대학(원)생 및 경남 지역주민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지자체에서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시자, 이장우 대전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함께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우주센터를 방문해 궤도환경시험실에서 대형 열진공 시험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尹, 한국항공우주산업 찾아 현장 의견 청취윤 대통령은 13일 오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행사’에 참석했다.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성장 거점으로, 정부는 지난 2022년 국가우주위원회를 통해 전남·경남·대전을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최종 지정했다. 이날 행사는 경남·전남·대전으로 구성된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 사천은 우주항공청 설립 예정지이기도 하다.윤 대통령은 출범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KAI 우주센터를 방문해 우주산업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방진복과 방진 모자를 착용하고 우주센터로 입장해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의 안내에 따라 우주센터를 둘러봤다.김 원장은 차세대위성 2호가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전환해 위성을 개발한 첫 사례라며 민간 주도 ‘뉴 스페이스’를 열어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고 윤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했다.윤 대통령은 또한 궤도환경시험실로 이동해 대형 열진공시험장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직경은 얼마인지, 어느 정도의 극저온과 극고온 상황에서 시험하는지 등을 물었다. 마지막으로는 군 정찰위성을 둘러보며 우리 위성이 월등한 성능으로 북한의 동향을 정확히 포착할 수 있다는 김 원장의 설명에 우리 우주기술의 발전을 높이 평가했다고 한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축사하던 중 박수치고 있다. (사진=뉴시스)◇“우주산업 클러스터 성공 강력하게 뒷받침”이어서 출범식 행사장으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우주산업은 최첨단 과학기술의 집약체다.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산업을 탄생시키는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2040년에는 우주경제의 규모가 2조 7000억 달러, 약 336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선진국들이 앞다퉈 우주 개발에 나서는 이유”라고 필요성을 설명했다.이어 “오늘 세계 최고 수준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가 드디어 출범했다”면서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젊은이들과 기업들이 마음껏 도전하며 꿈을 이뤄가는 우주 항해의 베이스캠프다. 저와 정부는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성공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정부는 먼저 우주환경시험시설처럼 민간기업이 개별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핵심 인프라를 책임지고 구축한다. 윤 대통령은 △전남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예타 면제 추진 △올해 말까지 경남 국가항공우주산업단지 조성 완료 △2028년 말까지 대전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 조성 등을 약속했다.또한, 지난해에 조성한 정부·민간 매칭 우주 펀드를 2027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1000개의 우주기업을 육성하고 이중 10개는 월드클래스 우주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을 1조 5000억원 이상 확대하고 2045년까지 100조원의 (민간) 투자를 이끌어낼 것”이라면서 “현재 1%에 불과한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2045년까지 10% 이상 끌어올리고, 25만 개가 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의 축사 이후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우주산업 클러스터 미래 발전 방향을 발표했고, 연이어 클러스터 삼각 체제를 이루는 대전·경남·전남 지역의 단체장이 각 지역의 특구별 미래 모습을 제시했다.
2024.03.13 I 권오석 기자
중첩 규제에 가평군 인구감소 '고위험'인데 정부지원은 '감소'
  • 중첩 규제에 가평군 인구감소 '고위험'인데 정부지원은 '감소'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인구감소 고위험·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가평군에 대한 정부차원의 관심이 점차 줄어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더욱이 정부가 매년 인구감소지역에 지원하는 인구소멸대응기금 지급을 위한 평가에서 가평군이 타 지방과 달리 중첩 규제에 시달리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역차별을 받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면서 평가방법의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13일 경기 가평군에 따르면 2019년 6만2415명이던 가평군 인구는 2022년 6만2150명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만 19~39세 사이 청년인구는 1만2857명에서 1만1803명으로 줄어 전체 인구 중 청년이 차지하는 비율 20%대가 무너졌다.서태원 군수가 주민들의 지역 정착방안을 찾기 위해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사진=가평군)청년 인구가 감소하면서 덩달아 가평 지역 출생률도 낮아져 2018년 301명이던 출생아 수가 2022년 217명으로 줄었다. 가평군 전체에서 태어나는 아기가 3일 동안 2명이 안되는 셈이다. 군은 청년인구와 출생률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상황을 두고 지역을 겹겹이 옭아매고 있는 규제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가평군은 강원도 생활권이지만 행정구역 상 경기도에 소재한 이유로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적용을 받는 것은 물론 한강을 끼고 있어 상수원보호구역과 휴전선과 가깝다는 이유로 수많은 군사시설이 산재한 군사시설보호구역에도 다수 포함돼 있다. 사실상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가장 강력한 포괄적 규제에 적용을 받으면서 기존에 있던 기업들 마저 타 지역으로 떠나 일자리가 줄어들고 이에 따라 취업을 위한 청년인구가 이탈해 덩달아 출생률까지 떨어지는 비관적 연쇄효과에 내몰린 상황이다.뿐만 아니라 휴전선과 거리상 접경지역에 포함돼 정부의 지원을 받아야 하지만 접경지역 지정 역시 지지부진한 상태다. 더 심각한 것은 정부가 인구감소지역을 위해 조성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통한 재정지원 규모도 매년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평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통한 정부의 재정지원이 2022~2023년 약 80억원 이었지만 2024년에는 64억원으로 감소했다.재정지원 규모를 4개 등급으로 나누는 평가에서 최하위인 ‘C’등급을 받았기 때문인데 일각에서는 수도권의 중첩규제로 인구유입 요인을 찾기 어려운 지역 여건이 고려되지 않는데다 가평군이 단순히 수도권에 속해 있다는 이유로 역차별을 받고 있는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통한 재정지원 평가 방법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군 관계자는 “가평은 6개 읍·면 중 2개면이 인구감소 가능성 최고등급인 ‘고위험’군에 속하는 등 전체가 ‘위험’군에 포함돼 수치만 놓고 봤을때 최하위 등급을 받는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수많은 규제로 어려움에 놓인 가평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수도권에 속해 있다고해서 저평가되는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2024.03.13 I 정재훈 기자
尹 "한강·반도체의 기적에 이어 세 번째는 '우주의 기적'"(종합)
  • 尹 "한강·반도체의 기적에 이어 세 번째는 '우주의 기적'"(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한강의 기적, 반도체의 기적에 이어 대한민국의 세 번째 기적은 우주의 기적이 될 것”이라며 ‘우주 경제 강국’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정부가 인프라 조성, 예산 투입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13일 오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행사’에 참석했다.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성장 거점으로, 정부는 앞서 2022년 국가우주위원회를 통해 전남·경남·대전을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최종 지정했다. 이날 행사는 경남·전남·대전으로 구성된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 사천은 우주항공청 설립 예정지이기도 하다.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우주산업은 최첨단 과학기술의 집약체다.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산업을 탄생시키는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2040년에는 우주경제의 규모가 2조 7000억 달러, 약 336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선진국들이 앞다퉈 우주 개발에 나서는 이유”라고 필요성을 설명했다.이어 “오늘 세계 최고 수준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가 드디어 출범했다”면서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젊은이들과 기업들이 마음껏 도전하며 꿈을 이뤄가는 우주 항해의 베이스캠프다. 저와 정부는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성공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정부는 먼저 우주환경시험시설처럼 민간기업이 개별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핵심 인프라를 책임지고 구축한다. 윤 대통령은 △전남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예타 면제 추진 △올해 말까지 경남 국가항공우주산업단지 조성 완료 △2028년 말까지 대전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 조성 등을 약속했다.또한, 지난해에 조성한 정부·민간 매칭 우주 펀드를 2027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1000개의 우주기업을 육성하고 이중 10개는 월드클래스 우주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을 1조 5000억원 이상 확대하고 2045년까지 100조원의 (민간) 투자를 이끌어낼 것”이라면서 “현재 1%에 불과한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2045년까지 10% 이상 끌어올리고, 25만 개가 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의 축사 이후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우주산업 클러스터 미래 발전 방향을 발표했고, 연이어 클러스터 삼각 체제를 이루는 대전·경남·전남 지역의 단체장이 각 지역의 특구별 미래 모습을 제시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우주항공 분야 기업인, 연구자, 대학(원)생 및 경남 지역주민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지자체에서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시자, 이장우 대전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함께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03.13 I 권오석 기자
박상혁 “국민의힘 김포 서울 편입 주장은 검토도 안 된 것”
  • 박상혁 “국민의힘 김포 서울 편입 주장은 검토도 안 된 것”[총선人]
  •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국민의힘의 김포 서울 편입 주장은 제대로 검토되지 않은 것입니다. 올바른 행정구역 개편을 위해 충분한 토론과 검토가 필요합니다.” 박상혁(50·경기 김포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2일 김포 구래동 사무실에서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상혁 국회의원이 12일 김포 구래동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재선에 도전한 박 의원은 단수공천됐고 이날 파란색 선거운동복을 입고 인터뷰에 응했다. 지난해 10월부터 국민의힘이 이슈를 키운 서울 편입에 대해 박 의원은 ‘설익은 정책’이라는 취지로 비판했다.박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갑자기 서울 편입을 제안한 배경이 있지 않느냐”며 “정책이 제안되기 전에 제대로 된 검토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떤 전문가들의 의견 제시도 없었다”며 “내가 권위 있는 여러 학회와 전문가들에게 물어봤는데 서울 편입에 대해 토론된 내용이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에서) 질의하면서도 보여줬지만 각 주무부처 장관도 심도 있는 토론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김포시민은 서울 편입 제안에 대해 찬·반으로 의견이 갈린다”며 “다양한 장·단점 비교 등을 거치면서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야 시민도 진정성 있게 이해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또 “이는 결국 행정구역 개편을 어떻게 할 것이냐로 접근할 문제이지 편입을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식의 방식은 아니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재선 도전 이유에 대해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견제와 김포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인사 카르텔, 채 상병 사건 등 윤석열 정부의 실정(잘못된 정치)에 대해 파헤치고 싸워왔다”며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해진 검찰 권력도 견제해야 한다”며 “재선하면 검찰 총장 등 검사가 퇴직 뒤 곧바로 대통령·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법으로 제한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검사가 정치권력을 수사하다가 퇴직 뒤 정치권력 편에 서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정상화 등을 통해 검찰 권력을 견제하겠다는 의사도 피력했다.박상혁 국회의원이 12일 김포 구래동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김포 발전을 위해서는 철도교통 확충, 한강신도시와 조화로운 콤팩트시티 건립, 거물대리 난개발 해소 등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박 의원은 “지난 4년의 의정활동을 통해 서부권광역급행철도와 인천지하철 2호선 김포·고양 연장,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을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했다”며 “앞으로 설계, 착공 등이 잘 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김포한강신도시는 기형적인 발전으로 자족성이 부족하고 교통난 등의 문제가 있다”며 “이 때문에 콤팩트시티를 한강신도시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고 자족성을 갖춘 첨단 스마트 도시로 완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포 교육국제화특구 지정, 국제고 유치 등도 공약했다. 박 의원은 “2020년 총선에서 당선된 뒤 매달 의정보고서를 만들어 주민에게 나눠주고 상가 방문 등을 통해 민원 청취를 해왔다”며 “앞으로도 항상 주민을 찾아가고 발로 뛰며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시민 소통형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파트 단지 등을 방문하면 주민들이 윤석열 정권 심판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며 “꼭 당선돼서 정부를 견제하고 김포를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상혁 의원 이력△서울 출생 △공항고등학교 졸업 △한양대 졸업 △변호사 △임채정 국회의장 비서관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2024.03.13 I 이종일 기자
  • 포스코이앤씨, '더샵 둔촌포레' 1순위 최고 155.33대 1 기록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동 ‘더샵 둔촌포레’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93.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2일 실시한 ‘더샵 둔촌포레’의 1순위 청약 결과 47가구 일반공급에 중 총 4374명이 접수해 평균 93.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84㎡B 15가구 모집에 2330명이 접수해 155.33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더샵 둔촌포레’는 지하 2층~지상 14층, 총 572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84~112㎡ 7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별로는 △84㎡A 26가구 △84㎡B 26가구 △112㎡ 22가구다. 일반 분양 분은 별동 신축 물량으로 구성됐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9호선 급행 정차역 중앙보훈병원역이 약 도보 5분에 이동 가능한 역세권 단지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의 진·출입이 수월해 서울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강일IC·상일IC·서하남IC 등도 인접해 각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하다. 또한, 9호선 4단계 연장사업(2028년 예정) 및 최근 발표된 ‘교통 분야 30대 혁신 전략’ 중 GTX-D(예정)노선 강동역(가칭) 신설 등의 교통호재도 주목된다.단지는 바로 앞 둔촌중을 비롯해 도보거리에 선린초, 둔촌고 등 초중고교가 모두 밀집해 있어 안전한 통학환경을 기대할 수 있고, 배재고, 한영외고 등 명품 학군도 누릴 수 있다. 중앙보훈병원뿐 아니라 현대백화점, 이마트, 롯데시네마, 강동성심병원 등도 가까워 쇼핑 및 문화생활을 즐기기에도 좋은 환경이다. 단지 앞에 위치한 일자산도시자연공원에는 허브천문공원,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 실내체육관, 산책로, 인공폭포 등 각종 공원 및 휴게시설이 설치돼 있다. 올림픽공원, 길동생태공원, 길동공원, 명일근린공원, 광나루한강공원 등도 방문이 쉽다.단지 내 커뮤니티에는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GX룸, 사우나 등이 들어선 스포츠 커뮤니티와 작은도서관, 북카페, 키즈룸, 멀티룸을 포함한 에듀 커뮤니티 등 입주민을 위한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더샵 둔촌포레는 ‘더샵’ 브랜드 아파트라는 상징성과 최적의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입지, 별동 신축에 따른 우수한 상품성 등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조건을 모두 갖춘 단지”라며, “여기에 이미 프리미엄이 형성된 인근 신축 브랜드 아파트에 비해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된 점도 청약 흥행 성공 요인으로 작용했다”라고 전했다.당첨자 발표는 20일에 이뤄지며, 정당 계약은 4월 1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입주 예정일은 오는 11월이다.
2024.03.13 I 오희나 기자
김포을 박상혁 vs 홍철호, 공약 경쟁 치열
  • 김포을 박상혁 vs 홍철호, 공약 경쟁 치열[4·10 격전지]
  •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4·10총선 경기 김포을에 출마한 박상혁(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홍철호(전 국회의원)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공약 경쟁이 치열하다. 양측은 철도, 교육, 개발사업 등과 관련된 공약을 제시하며 표심을 모아가고 있다.박상혁(왼쪽)·홍철호 예비후보.12일 김포 정치권에 따르면 박 예비후보는 최근 ‘새로운 김포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한 4대 비전과 7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4대 비전으로 △김포~서울 출퇴근 30분 시대 △수도권을 대표하는 국제교육 특화도시 조성 △한강신도시를 미래산업 중심도시로 건설 △특색 있는 관광·여가도시 조성을 제시했다.7대 공약은 △서부권광역급행철도, 5호선 김포 연장,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사업 임기 내 착공(GTX·5호선 통진역 신설 포함) △교육국제화특구 지정과 국제고 유치 △콤팩트시티 조성과 한강신도시 완성 △콤팩트시티~학운 산단~대곶E시티로 이어지는 트라이앵글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이다. 또 △한강 하구 평화생태문화관광 활성화 △온동네 초등돌봄 추진, 공공산후조리원 확대 △동물병원 표준수가제 도입과 진료비 공시제 확대를 공약했다. 박 예비후보는 “인구 50만명을 넘어 70만명 시대를 앞둔 김포에 진짜 필요한 공약을 통해 김포를 교통·교육·주거·산업·관광이 어우러지는 국제도시, 수도권 서부 명품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홍철호 예비후보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설치 △구래파출소 설치 △반려동물 복합테마파크 조성 △청년 주택 대출이자 지원 △초·중·고교 통학버스 운행 확대 △학운5산업단지 진입도로 조기 착공 등을 공약했다. 홍 예비후보는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에 대폭적인 인센티브 제공과 소아 진료수가 상향 등 다양한 지원 대책을 통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이뤄진 소아응급의사들을 확충하고 한강신도시 일대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가 원활히 설치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포가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인프라 구축과 국비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2024.03.12 I 이종일 기자
“댕댕이 위한 맞춤 강의” 스타벅스, ‘펫 세미나’ 연다
  • “댕댕이 위한 맞춤 강의” 스타벅스, ‘펫 세미나’ 연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반려동물 동반 고객을 위한 세미나를 진행한다. 스타벅스 구리갈매DT점에서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고객 (사진=스타벅스 코리아)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반려동물 전문 업체 ‘하울팟’과 반려동물 동반 고객을 위한 ‘스타벅스 펫 세미나’를 구리갈매DT점과 더북한강R점에서 연다고 12일 밝혔다.세미나는 곽태희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의 강연으로 이뤄진다. 반려동물의 사회화 교육부터 노후 생활 가이드까지 반려동물 생애 주기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된다.반려인들과 반려동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반려견 홈게임, 행동 만들기 등도 마련했다. 참가 신청은 세미나 진행일 매장을 방문한 고객 중 참가 희망자를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회차별 10인 이하 소수 정예로 운영된다. 구리갈매DT점은 반려동물과 함께 동반 출입 및 취식이 가능한 별도 공간이 마련된 국내 스타벅스 최초의 매장으로 기존 펫 프렌들리 매장인 더북한강R점이 발전된 형태의 매장이다.스타벅스 전병재 브랜드마케팅팀장은 “이번 세미나가 반려동물과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펫 프렌들리 매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2 I 한전진 기자
황석영 ‘철도원 삼대’ 영문판, 부커상 1차 후보 올랐다
  • 황석영 ‘철도원 삼대’ 영문판, 부커상 1차 후보 올랐다
  • 황석영 작가(사진=부커상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황석영(81) 작가의 ‘철도원 삼대’ 영문판 ‘마터 2-10’(Mater 2-10)이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부커상 인터내셔널(국제) 부문에서 올해 1차 후보(롱리스트)에 올랐다.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이다.부커상은 1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마터 2-10’을 포함한 1차 후보작 13편을 발표했다.부커상 심사위원단은 이 작품에 대해 “한 세기의 한국사를 엮은 서사적 이야기”라며 “일제 강점기로부터 시작해 해방을 거쳐 21세기에 이르기까지 보통 노동자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고 소개했다.황 작가에 대해서는 ‘해질 무렵’으로 프랑스의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을 받았다고 언급하면서 “서구에서 거의 볼 수 없는 한국에 대한 광범위하고 종합적인 책으로 한 나라의 역사적 서사와 정의에 대한 개인의 추구가 섞여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황석영은 ‘해질 무렵’으로 2019년 부커상 이 부문 1차 후보에 오른 바 있다.‘철도원 삼대’는 2019~2020년 ‘마터 2-10’라는 제목으로 채널예스에 연재된 후 2020년 ‘철도원 삼대’(창비)라는 제목의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영문판은 번역가 소라 김 러셀·영재 조세핀 배가 맡아 황석영 작가와 함께 후보에 올랐다.2005년 신설된 인터내셔널 부문은 비영어권 작가들의 영어 번역 작품이 대상이다. 작품에 공동 기여한 작가와 번역가에게 상금 5만 파운드를 균등하게 지급한다. 1차 후보 13편을 발표한 뒤 최종 후보(쇼트리스트) 6편을 선정한다.한국 작품이 이 상을 받은 건 2016년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처음이다. 영국인 번역가 데버러 스미스의 번역으로 수상했다.2018년 한강의 또 다른 소설 ‘흰’과 2022년 정보라의 소설집 ‘저주토끼’, 2023년 천명관의 ‘고래’가 최종후보에 올랐다. 1차 후보에는 황석영의 ‘해질 무렵’과 2022년 박상영의 ‘대도시의 사랑법’이 오른 바 있다.한편 올해 최종 후보작 6편은 4월 9일 추려진다. 최종 수상작은 5월 21일 런던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한다.
2024.03.12 I 김미경 기자
'亞 실리콘밸리' 용산나진상가 대출만기 코앞, 연장될까
  • '亞 실리콘밸리' 용산나진상가 대출만기 코앞, 연장될까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를 만드는 서울 ‘용산 나진상가 부지 복합개발사업’ 대출 만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달 말 해당 사업 관련 2800억원 한도 담보대출이 만기도래하는 가운데 리파이낸싱이나 만기연장 관련 확정된 내용은 아직 없다.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 네오밸류가 개발에 필요한 현금 확보를 위해 나진상가 3개동 매각도 추진하고 있어서 매각 구조에 따라 리파이낸싱, 또는 대출만기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나진상가 부지 ‘지하 1층~지상 18층 복합시설’ 신축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에는 서울 ‘용산 나진상가 부지 복합개발사업’ 관련 2800억원 한도의 담보대출이 만기 도래한다.용산전자상가~국제업무지구~용산역 간 통합적 입체보행 네트워크 조성 (자료=서울시)용산 나진상가 부지 복합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 3가 3-23일원에 지하 1층~지상 18층 복합시설 등을 신축하는 건이다. 용산라이프시티피에프브이(PFV)가 시행사를 맡고 있다. 용산라이프시티PFV의 대주주는 지분 95%를 보유한 네오밸류다.용산 전자상가는 원효대교 쪽부터 순서대로 전자랜드(1~3동), 원효상가(4~7동), 나진상가(10~20동), 선인상가(21~22동)로 구성됐다. 이 곳은 과거 컴퓨터, 휴대전화 등 전자산업의 메카였지만 지금은 산업구조 변화 및 시설노후화로 상권이 쇠퇴했다.하지만 서울시가 작년 6월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전자상가 일대 연계전략’을 발표한 데 따라 이 일대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용산 전자상가 일대를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등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신산업 혁신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만드는 것.용산라이프시티PFV는 용산 나진상가 부지 복합개발사업 관련해서 지난 2022년 3월 말 복수의 대주들과 총 원금 2800억원 한도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이 대출금은 △트랜치A 2000억원(일시 1700억원, 한도 300억원) △트랜치B 570억원(B-1 200억원, B-2 50억원, B-3 220억원, B-4 100억원) △트랜치C 230억원으로 나뉜다.주요 담보 및 상환순위는 트랜치A 대출, 트랜치B 대출, 트랜치C 대출 순이다. 트랜치A 대주는 신한캐피탈, 롯데카드, 하나캐피탈, 키움캐피탈, 한국투자캐피탈, 우리종합금융, IBK캐피탈, 산은캐피탈, 다올저축은행, DB캐피탈이다.트랜치B 대주는 알피용산제일차, 알피용산제이차, 오케이캐피탈, 하나캐피탈이며 트랜치C 대주는 오케이캐피탈이다. 트랜치 B-1, B-2, B-3, B-4는 담보 및 상환 순위에서는 모두 같은 순위지만, 이자기간 및 대출이자율이 각 트랜치별로 다르다.(자료=감사보고서)◇ 2800억 담보대출, 리파이낸싱·만기연장 내용 미확정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특수목적회사(SPC) 알피용산제일차, 알피용산제이차는 유동화증권인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트랜치B-1의 대주인 SPC 알피용산제일차는 지난 2022년 3월 제1회차 유동화증권 발행대금 등을 재원으로 최초 200억원 대출을 실행했다. 해당 대출의 만기는 다음달 1일 돌아온다.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유동성 및 신용공여기관은 삼성증권이다. 삼성증권은 해당 유동화증권의 차환발행위험을 막기 위해 대출채권 매입확약, 사모사채 인수확약 및 자금보충 의무를 부담하고 있다.유동화증권 발행 중단사유(대출약정상 기한이익이 상실된 경우 등 포함)가 발생해서 기존에 발행된 유동화증권의 상환이 어려운 경우 삼성증권은 200억원 한도 이내에서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을 매입하거나 △알피용산제일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인수하거나 △알피용산제일차에 대한 자금보충을 실행해야 한다.이달 말 만기도래하는 2800억원 한도 담보대출의 리파이낸싱이나 만기연장 관련 확정된 내용은 없다. 네오밸류가 개발에 필요한 현금 확보를 위해 나진상가 3개동 매각도 추진하고 있어서 매각 구조에 따라 리파이낸싱, 또는 대출만기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앞서 네오밸류는 개발에 필요한 현금 확보를 위해 작년에 나진상가 15·17·18동 지분을 매물로 내놓았었다. 매각주간사는 딜로이트다. 이를 두고 네오밸류가 자금사정이 좋지 않아서 땅을 파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지만 네오밸류는 ‘낭설’이라고 일축했다.네오밸류 관계자는 “자산가치가 즉각적으로 반영되지 않는 시행사의 재무적 특징 때문”이라며 “향후 개발사업을 위한 토지를 보유 중으로, 해당 프로젝트가 착공 및 분양을 시작하는 시점에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산라이프시티PFV, 세부 개발계획 제안서 제출해야용산 전자상가 개발 관련 인허가 작업은 ‘현재진행형’이다.앞서 용산구청은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전자상가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에 대한 열람공고를 지난 1월 17일 실시했다. 대상지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15번지 용산전자상가 일대에 있는 총 14만8844㎡ 규모 전자상가지구다.한강로2가 15 용산전자상가 일대 전자상가지구 (자료=용산구청)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주민 및 이해관계인은 지난 1월 31일까지 의견을 제출했다. 이제 개발주체인 용산라이프시티PFV가 세부 개발계획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세부개발계획 특별계획구역 지정 및 세부개발계획 수립으로 주민들 제안이 들어오는 것. 특별히 기간 제한은 없다. 제안이 들어오면 이를 용산구청이 검토한 다음 다시 열람공고 하는 순서다. 용산전자상가 일대는 11개 특별계획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이 특별계획구역은 사업주체 여건에 따라 사업방식(특별계획구역 건축허가 또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향후 구역별 세부 개발계획을 수립해서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계획을 유도한다.모든 구역에는 ‘신산업용도 30% 도입’을 고려한 공공기여율이 정해졌다. 만약 건물면적이 1000㎡면 이 중 300㎡ 이상은 반드시 신산업 업종과 관련된 시설로 써야 한다는 의미다.신산업용도 가능 업종은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기반으로 하는 반도체, 전자부품, 컴퓨터 및 주변장치, 통신 및 방송장비, 영상 및 음향기기 제조업 등이다. 미래 산업구조가 AI·가상현실(VR)·확장현실(XR)과 빅데이터 기반의 메타버스 시대로 변화하는 흐름에 발맞춰서다.개방형 녹지도 20% 이상 확보하도록 했다. ‘개방형 녹지’란 민간대지 내 지상에서 공중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상부가 개방된 녹지공간을 말한다.
2024.03.11 I 김성수 기자
여의도 8K 둘레길 달리기…'서울 러너스 페스티벌' 참가자 모집
  • 여의도 8K 둘레길 달리기…'서울 러너스 페스티벌' 참가자 모집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다음달 20일, 서울시민들이 탈의실과 물품 보관함을 갖춘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에서 편안한 옷과 운동화로 갈아신고, 여의도 둘레길 8.4㎞를 달리며 기부금 적립도 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8K 오픈런 코스. (자료=서울시)서울시는 여의나루역 일대를 러닝 명소로 조성해, 오는 4월 20일 한강에서 처음 열리는 러너들의 축제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참가자는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모바일앱 ‘런플(runple)’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이번에 선보이는 ‘러너스테이션’ 여의나루역은 서울시 ‘지하철 역사 혁신 프로젝트’ 첫 적용사례로 시민 누구나 도심을 즐기며 달릴 수 있도록 △물품보관실 △탈의실 △미디어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다.서울 러너스 페스티벌은 △함께 달리며 기부하는 8K 오픈런 △러닝크루 랭킹전 △러닝페어 △전문가 러닝토크쇼 등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된다. 주요 행사인 8K 오픈런은 전문역량이 필요한 마라톤 대회와는 달리 여의도 둘레길(8.4㎞)을 걷거나 뛸 수 있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여의나루역 이벤트 광장을 출발해 ‘여의롤장~서울 마리나~샛강생태공원 보행육교~여의2교~서울교~전망마루~여의도 제5주차장 건너편~여의상류 IC교차로~여의도한강공원 민속놀이마당’을 지나 여의나루역 이벤트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특히 8K 오픈런은 지난 2월부터 78일간 진행하고 있는 ‘기부챌린지 런’의 일환으로 1㎞ 달릴 때마다 100원씩, 완주시 840원이 적립된다. LG전자 후원으로 적립된 기부금은 장애인과 운동약자를 위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에 활용될 예정이다.신청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다. 여의나루역 이벤트 광장에서 24개 스포츠 기업이 참여하는 ‘러닝페어’와 ‘러닝크루 플리마켓’이 한 자리에서 열린다. 수익금 일부(10% 이내 자율기부)는 기부 예정이다. 러닝페어에서는 러닝전용 의류·신발, 에너지젤·음료 등이 전시된다. 러닝크루 플리마켓에선 러닝크루들이 제작한 개성 넘치는 굿즈(티셔츠, 키링 등)를 판매한다. 여기에 초대형 러닝머신을 1분간 달려 최근 세상을 떠난 고(故) 캘빈 키프텀(케냐) 선수의 마라톤 세계기록(평균 속력 21.43km/h)에 도전하는 색다른 현장 이벤트도 마련된다.김덕환 서울시 생활체육진흥과장은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은 달리기를 즐기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찾는 서울의 대표 러닝명소가 될 것”이라며 “건강한 생활체육 문화를 만들기 위해 준비한 첫 번째 축제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3.11 I 양희동 기자
용산 우림필유 16.5억…오산 운암5단지 주공 62명 몰려
  • 용산 우림필유 16.5억…오산 운암5단지 주공 62명 몰려[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에서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91 한강로우림필유가 16억 5140만원에 낙찰됐다. 경기 오산시 원동 운암5단지주공은 62명이 몰려 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으로 기록됐다. 이번주 최고 낙찰가는 131억 3788만원을 기록한 서울 중구 회현동1가의 근린시설이었다.3월 1주차(3월 4일~3월 8일) 전국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법원 경매는 총 3966건이 이뤄졌다. 이중 964건이 낙찰(낙찰률 24.3%)됐고, 총 낙찰가는 2855억원(낙찰가율 68.3%)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4.1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1191건이 진행돼 272건(낙찰률 22.8%)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887억원(낙찰가율 78.5%)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6.8명이었다. 서울 아파트는 96건이 진항돼 21건(낙찰률 21.9%)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61억원(낙찰가율 81.9%)으로 평균 응찰자 수는 7.4명이었다.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91 한강로우림필유. (사진=카카오)이번주 주요 서울 아파트 낙찰 물건을 보면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91 한강로우림필유 102동 10층(전용면적 85㎡)이 감정가 17억 5000만원, 낙찰가 16억 5140만원(낙찰가율 94.4%)를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3명이었다.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91 한강로우림필유 102동 10층(전용면적 103㎡)은 감정가 18억 9000만원, 낙찰가 15억 81500만원(낙찰가율 83.7%)를 보였다. 이어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미주 4동 12층(전용면적 127㎡)이 11억 1111만원,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 46-1 경남아너스빌 101동 9층(전용면적 115㎡)이 11억 1888만원,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645 신도림3차동아 302동 7층(전용면적 85㎡)이 10억 3889만원 등을 나타냈다.경기 오산시 원동 815-1 운암5단지주공 508동.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오산시 원동 815-1 운암5단지주공 508동 12층(전용 60㎡)으로 감정가 2억 5900만원, 낙찰가 2억 4340만원(낙찰가율 94.0%)를 보였다.해당 아파트는 운암중학교 서측에 위치했다. 1186세대 13개동 대단지 아파트로 총 20층 중 12층, 방 3개 욕실 1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상업시설 등이 혼재돼 있다. 1호선 오산역까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고, 역 인근 형성된 상업지역에는 각종 편의시설과 문화시설이 집중돼 있어 거주여건이 좋다. 또 단지에 인접해 운암중학교와 고등학교도 위치해 통학 편의성도 좋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겠다”면서 “1회 유찰로 1억원대를 형성했고, 감정가격이 매도호가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저가 매수를 희망하는 실수요자와 투자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이어 “최근들어 아파트 경매시장이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비수도권 내 아파트에서는 소형 저가 매물에 응찰자가 몰리면서 낙찰가율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서울 중구 회현동1가 181-6의 근린시설.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중구 회현동1가 181-6의 근린시설(건물면적 2363.8㎡, 토지면적 753.7㎡)로 감정가 154억 9451만 4400원, 낙찰가 131억 3787만 9999원을 기록했다. 응찰자 수는 2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었다.해당 물건은 회현역 인근에 위치했다. 주변은 업무.상업시설이 밀집돼 있다. 4호선 회현역이 매우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6미터 폭 도로에 접해있어 차량 진출입도 용이하다. 이주현 전문위원은 “총 5층 건물로서 현재 1층은 카페, 나머지는 사무실과 교회로 사용 중이다. 등기부등본상 문제는 없고, 선순위 임차인인 교회가 있으나, 비영리법인으로서 상임법상 대항력을 행사할 수 없기 때문에 문제는 없겠다. 다만, 교인들의 명도저항이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철저한 명도 계획이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회현역 인근 상권이 예전과는 다르게 침체된 상황이다. 본건 인근 역시 상권이 좋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수익률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어느 부동산 관련 업체에서 공동투자 목적으로 매입한 것으로 예상되는데, 단기에 차익실현 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4.03.10 I 박경훈 기자
야구선수 이호성 ‘네 모녀 살인 사건’…투신이 남긴 의문들
  • 야구선수 이호성 ‘네 모녀 살인 사건’…투신이 남긴 의문들[그해 오늘]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2008년 3월 10일 서울 마포구 창전동 집에서 사라진 ‘네 모녀 실종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전직 프로야구선수 이호성(41·남)이 한강에서 투신해 숨졌다. 같은 날 오후 실종된 김 모(45·여) 씨와 딸 등 일가족 4명이 모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마포 네 모녀 실종사건 용의자 수배전단지(사진=뉴시스)사건은 2008년 3월 3일 “혼자 세 딸을 키우는 여동생이 딸들이랑 함께 실종됐다”는 김씨 오빠의 신고로 수면 위에 드러났다.경찰은 참치 횟집을 운영하는 김씨가 실종되기 하루 전인 2월 17일 가게의 종업원들에게 “며칠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하며 단순 여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2008년 2월 18일 한 남성이 검은 가방을 김씨의 집에서 나르는 장면이 찍힌 CCTV(사진=YTN 캡처)그러나 김씨의 아파트에서 소량의 혈흔과 함께 실종 당일 오후 9시 15분경 한 남성이 김씨의 집에서 대형 여행용 가방 4개를 차례차례 끌고 나가는 폐쇄회로(CC)TV를 포착해 이들 모녀가 살해됐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사건을 강력반에 배당했다.김씨 주변을 수사하던 경찰은 이 사건에 전직 프로야구 선수 이호성이 연루되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이호성이 이혼 후 연인 사이로 발전해 주위에 재혼할 사이라 소개할 만큼 깊은 관계였다.이호성을 조사하던 경찰은 야구선수 은퇴 후 성공한 사업가였던 그가 스크린 경마 사업 실패로 270억가량의 빚을 떠안고 2005년에는 37억 원의 횡령과 투자금 5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총 7건의 사기죄로 지명수배 중인 인물인 것을 확인했다.2008년 2월 18일 오전 김씨가 실종 당일 현금을 인출해 이호성의 차로 의심되는 하얀색 자동차에 탑승하는 장면이 담긴 은행 CCTV(사진=YTN 캡처)이호성은 이 시기에 전 부인인 아내와 이혼 후 김씨를 만났으며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네 모녀가 실종된 당일 오전 김씨는 은행에서 아파트 전세 계약 잔금 1억 7천만 원가량을 찾아 이호성의 차로 의심되는 하얀색 자동차에 탑승한 것이 CCTV에 찍혔다.이후 비공개로 수사를 진행하던 경찰은 언론에 수사 내용이 공개됨에 따라 3월 10일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했다.그러나 공개수사 착수 5시간 지난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용산구 반포대교와 한남대교 중간지점 한강에서 투신해 숨진 이호성을 발견했다.당시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가 투신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는데, 이날 오후 이호성의 공개수배 사실을 접한 한 인부로부터 “2월 19일 이호성에게 돈을 받고 공동묘지 근처에 구멍을 파줬다”는 제보를 받았다.전남 화순군 동면의 공원묘지 일대에서 실종자 수색하는 경찰(사진=뉴시스)제보자와 함께 이호성 부친 묘소가 있는 전남 화순군 동면의 공원묘지 일대에서 수색작업을 벌이던 경찰은 10일 밤 11시 암매장된 네 모녀의 시신을 모두 발견했다. 시신은 80kg에 달하는 바위에 눌린 채 검은 가방에 각자 들어가 있었다.국과수의 부검결과 김씨와 둘째(19), 셋째(13) 딸의 사인은 질식사였고 첫째(20) 딸의 사인은 둔기에 의한 두개골 골절 손상이었다. 사건 당시 집에 있었던 세 모녀와 달리 학교 공연 연습 때문에 밖에 있었던 첫째 딸은 이호성이 김씨의 휴대전화로 불러내 밖에서 살해한 것으로 추측했다.경찰이 이호성의 행적 수사를 진행하면서 그의 복잡한 사생활과 거짓말들이 서서히 드러났다. 이호성은 범행 이후 지인에게 부탁해 김씨로부터 가로챈 1억 7천만 원 중 일부를 자신의 형과 의문의 A씨에게 각각 5천만 원과 4천만 원씩 전달하도록 했다.조사결과 의문의 A씨는 이호성의 숨겨진 여자친구로 밝혀졌다. 김씨와 만나던 시기 이호성은 또 다른 여성과 만나고 있었으며 범행 이후에도 A씨를 만나 투신 직전까지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또한 극단적 선택 전 친형에게 “아들을 잘 부탁한다”는 편지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 편지에는 네 모녀 범행과 관련된 내용은 없었다.이후 사건과 관련해 풀리지 않는 많은 의혹들이 제기되었지만, 피해자들이 모두 사망하고 이호성 또한 체포되기 전 숨져 범행 동기나 관련 의혹들은 명확하게 규명되지 못했다.결국 ‘네 모녀 살인 사건’은 이호성의 극단적 선택으로 그대로 사건이 종결됐다.
2024.03.10 I 채나연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 父 남경읍 25년 만 재회 '통곡'
  •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 父 남경읍 25년 만 재회 '통곡'
  • ‘효심이네 각자도생’[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가 25년 만에 만난 아버지 남경읍 때문에 눈물을 보였다.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연출 김형일, 극본 조정선, 제작 아크미디어) 지난 방송에서 효심(유이)은 태호(하준)에게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받았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한강 공원에서 효심 앞에 무릎을 꿇은 태호는 “이제 효심씨 애인 안 하겠다. 내 아내가 돼달라”고 청혼하며 결혼 반지를 건넸다. 희생하는 아내로 만들지 않고, 다치거나 상처받지 않게 해주겠다는 태호의 진심이 가득 담긴 약속에 감격한 효심은 눈물을 터뜨리며 “당연히 예쓰!”라고 화답했다.효심은 가족들로부터 독립한 뒤, 10년 넘게 다니던 피트니스 센터도 그만두고 하고 싶었던 공부를 이어가려 편입 시험을 준비하는 등 자신의 인생을 꾸려왔다. 사랑하는 태호와 결혼까지 앞두며, 그녀 앞에는 꽃길만이 펼쳐진 줄 알았지만 25년 전 집을 나간 아버지 추련(남경읍)이 나타났다. 병이 든 추련의 등장이 효심, 그리고 효심의 가족에게 또 한 번 풍파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바.‘효심이네 각자도생’이 앞으로 단 4회만을 남겨두고 포착된 효심의 눈물이 어떤 스토리 전개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일으키는 가운데 제작진은 “효성은 승진하고, 효준(설정환)은 변호사 시험을 앞두고 있고, 효도(김도연)은 성실하게 치킨집을 운영하고, 선순(윤미라)의 카페는 대박이 났다. 이처럼 가족들의 각자도생으로 효심이 짐을 덜었는데, 25년만에 등장한 아버지가 또다른 변수가 된다. 과연 효심의 꽃길 인생, 그리고 해피 엔딩이 가능할 수 있을지 끝까지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효심이네 각자도생’ 48회는 9일 토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2024.03.09 I 김가영 기자
'재벌X형사' 안보현X박지현, 사이비 '오륜회' 잠입 들통 위기…시청률 8.3%
  • '재벌X형사' 안보현X박지현, 사이비 '오륜회' 잠입 들통 위기…시청률 8.3%
  • ‘재벌X형사’[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금토 드라마 ‘재벌X형사’의 안보현과 박지현이 악랄한 사이비 집단 ‘오륜회’와 숙명의 대결을 시작한 가운데, 이들의 잠입 수사가 들통날 위기에 처해 긴장감이 극으로 치달았다.지난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극본 김바다 연출 김재홍 제작 스튜디오S, 빅오션이엔엠, 비에이 엔터테인먼트) 11화에서는 이강현(박지현 분)이 과거 강하서 형사과장이었던 부친 이형준(권해효 분)의 불명예 파면의 배후로 추정되는 사이비 단체 오륜회와 관련된 새로운 두 건의 사망사건을 마주하고 재벌형사 진이수(안보현 분)와 강하서 형사들이 오륜회를 정조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재벌X형사’는 수도권 8.7%, 전국 8.3%, 2049 2.1%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기준)이날 방송에서 강현은 자신을 만나 오륜회의 모든 것을 밝히기로 한 오륜회 총무 이성욱(성환 분)이 이미 입막음을 위해 살해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새로운 사건 발생 소식을 듣고 허탈하게 걸음을 돌렸다. 하지만 사건 현장에서는 오륜회와 관련된 또 다른 사망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한강에서 발견된 익사체에서 오륜회의 문신이 발견된 것. 과거 강현의 부친인 형준이 오륜회와 관련된 집단 자살사건을 수사하다가 뇌물수수 누명을 쓰고 경찰에서 파면 당한 일이 있었기 때문에, 강현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음을 직감하고 그 어느 때보다 수사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이에 익사자 문동수(신희국 분)의 유가족을 찾아간 강현과 준영(강상준 분)은 오륜회 신도였던 문동수가 생존수영 강사였다는 증언을 듣고, 단순한 익사 사고가 아님을 직감했다.같은 시각 강력 2팀장 안병식(김결 분)은 이성욱의 사망 현장을 조사하다, 이성욱이 마지막으로 통화를 한 인물이 강현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로 인해 강하서는 발칵 뒤집어졌고, 강력하게 타살을 주장하는 강현에게 서장 황성구(김병춘 분)는 근신처분을 내렸다. 명목상으론 ‘오륜회 관련 사건만 나오면 폭주하는 강현을 진정시키기 위함’이었지만, 서장이 사건 보고를 받기도 전에 이성욱의 죽음을 미리 알고 있었던 점, 이성욱의 죽음을 서둘러 자살로 종결시키려 했던 점에서 의아함을 남겼다. 결국 수사에서 배제된 강현은 안 팀장을 통해 이성욱의 사건 기록을 얻어내며 자신만의 싸움을 시작했다. 강현은 이성욱의 아내(이다영 분)를 찾아가 부검을 권유했지만 아내는 타살 의혹이 있다는 강현의 말에도 부검을 거부했다. 급기야 평소 강현이 아버지 사건으로 이성욱을 괴롭혀 왔다며 강한 적대감을 드러냈고 강현은 하는 수 없이 걸음을 돌려야 했다.강현의 근신 소식을 들은 이수는 그 이유에 궁금증을 숨길 수 없었다. 이후 형준의 파면 사건과 그 뒤에 도사린 ‘오륜회’의 존재를 알게 된 이수는 강현을 찾아가 “싸울 거면 내가 네 편 할게. 너는 아버지를 믿는 거고 나는 너를 믿으니까”라며 강현에게 힘을 보태 뭉클함을 자아냈다. 강현은 진심으로 고마움을 드러내면서도 잠시 머리를 식히고 오겠다며 이수를 안심시켰다.강력 1팀은 팀장 강현 없이 문동수 익사 사건 조사를 이어갔고 문동수가 오륜회에서 신입 신도들을 모집하는 명상센터의 매니저였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때 부검의 윤지원(정가희 분)은 ‘문동수가 강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익사한 뒤 강 상류에서 유기된 것으로 보이지만, 강제로 물에 빠뜨린 흔적은 없다’는 의외의 부검 결과를 전해 의혹을 한층 더했다. 같은 날 오륜회의 핵심 멤버 둘이 의문의 죽음을 맞은 상황. 문동수와 이성욱이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까지 확인되며, 강력 1팀과 강력 2팀의 협력 수사가 시작됐다. 이 가운데 이수는 이성욱의 유서에서 ‘부검해 주십시오’라는 비밀 메시지를 찾아내는 쾌거를 거둬 짜릿함을 선사했다. 하지만 이성욱의 아내는 유서를 보고도 “오륜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몸에 칼을 대지 않는 것”이라고 부검을 완강히 거부하며 자신 역시 오륜회 회원임을 밝혔다.이수는 오륜회와 베일에 싸인 교주 보리(최정우 분)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보리는 함께 점심 식사를 하는 데만 1억 원이 필요할 정도의 거물로 소문이 자자했고, 권력가들과도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에 최 이사(김명수 분)는 “이번 일은 위험해 보인다. 안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만류했지만, 이수는 알 수 없는 부탁 하나를 남긴 채 직접 교주 보리를 만나러 향했다. 같은 시각 주변 사람들에게 휴가를 떠난다고 둘러댔던 강현 역시 신분을 숨긴 채 오륜회가 운영하는 명상센터에 신입 신도로 위장 잠입하며 이수와 강현의 투 트랙 위장 잠입 수사가 본격 시작됐다.말단 신도인 강현이 보리를 대면할 날을 기다리며 오륜회 곳곳을 염탐하는 사이, 이수는 VIP 베네핏으로 보리의 사택에 프리패스 입성했다. 보리와 독대한 이수는 단도직입적으로 오륜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연쇄 자살에 대해 물었다. 이에 보리는 감언이설로 이수를 현혹하기 시작했는데 ‘자신은 파이프에 복부가 관통되는 큰 사고를 겪고도 살아난 뒤 삶과 죽음의 이치를 깨달았으며,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내세의 희망을 전파하고 있는데, 이를 오해하는 신도들이 자살을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수가 헛웃음을 치자, 보리는 돌연 이수 엄마의 자살 이야기를 꺼내 이수를 동요케 했고 ‘어머니는 환생하셨다. 어머니가 보고 싶지 않냐. 며칠 여기에 머물러라“라며 이수를 사택에 붙들어 뒀다.강현은 수상한 혐의점들을 차근차근 수집해 갔다. 한강에서 익사체로 발견된 문동수가 보리의 부름을 받고 사택에 들어간 이후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데 이어, 명상센터에서 신도들에게 주고 있는 ’평온의 차‘에 마약 성분이 들어있다는 것, 나아가 신도들의 절박한 심정을 돈벌이에 이용하는 등 오륜회의 악랄한 수법을 확인했다. 그리고 강현은 깊은 밤이 되자, 이성욱의 살해 당일 CCTV에서 발견했던 용의자(정승원 분)를 창 밖에서 발견하고 숙소를 빠져나와 교주의 사택에 잠입했다. 보리라는 이름 외에는 알려진 것이 없는 교주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지문을 채취하고 사택 곳곳을 은밀히 조사하며 살얼음판 같은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강현은 사택 한복판에서 이수와 맞닥뜨리며 보는 이의 심장까지 덜컥 내려앉게 했다.반면 같은 시각, 오륜회에게 강현의 정체가 발각 당할 위기가 발생해 긴장감을 한층 치솟게 했다. 강현을 예의주시하고 있던 오륜회 매니저(백수희 분)가 강현의 숙소를 기습해, 강현의 부재를 확인한 것. 또한 오륜회와 커넥션 관계에 있던 인물이 강하서 서장이었음이 밝혀졌고, 서장이 강현의 신원까지 보리에게 넘기는 모습을 통해 충격과 위기감을 한층 높였다. 나아가 보리의 사택에서 마주친 이수와 강현 곁으로 누군가가 다가오며 극이 종료돼 긴장감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이에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악의 소굴에서 위험천만한 잠입수사를 벌이고 있는 이수와 강현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향후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SBS 금토 사이다 유니버스 불패사를 잇고 있는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 9일 오후 10시 12화가 방송된다.
2024.03.09 I 김가영 기자
각종 집회부터 행진 대회까지…주말 서울 도심 ‘복잡’
  • 각종 집회부터 행진 대회까지…주말 서울 도심 ‘복잡’[사회in]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번 주말 서울 도심에서는 각종 집회 등이 예고돼 있다.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인근에선 플랜트 노조의 집회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인근에선 노동자 행진 등이 진행된다. 세종·한강대로 등을 들르는 사람이라면 우회하는 교통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단체 조합원들이 세계여성의날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마로니에공원 방면으로 행진하고 있다.(사진=뉴스1)플랜트 노조는 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 용산구 전쟁 기념관 북문 인근에서 ‘플랜트분야 외국인 고용허가 반대’ 집회를 연다. 노조원 1000명은 오후 2시에 서울 중구 KDB생명보험 빌딩 앞에 집결해 용산구 전쟁 기념관 북문까지 1.6㎞를 행진한다. 석유화학공장과 제철소, 발전소 등 플랜트산업 시설은 국가 중요시설로 지정돼 현재 외국인 고용이 금지돼 있다. 정부는 경영계의 인력부족 호소에 외국인력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데, 건설 노동자들은 내국인 일자리가 줄어들고 기술 유출 가능성을 제기하며 반박하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서울 동대문구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으로 3.5㎞를 행진한다. ‘윤석열정권 퇴진! 노동권-사회공공성 쟁취! 노동자 행진’이란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행진 대회는 조합원 150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 2년 만에 민생은 파탄에 이르렀고 노동자·서민의 삶은 끝을 모르고 고통스러워지고 있다”면서 “물가는 폭등하지만 임금은 제자리 걸음이다”고 행진 대회를 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전국민중행동 등은 이날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정권 심판 대회’ 집회를 연다. 조합원 2000명은 이날 행진하며 정부의 △민생파탄 △역사 왜곡 △평화파괴 △참사 외면 △거부권 남발 등을 규탄한다. 이날 집회에는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등도 참여한다. 안상미 전세 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 공동위원장과 김종기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등이 발언할 예정이다. 이밖에 진보 시민단체인 촛불행동이 이날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서울 도심에서 제 80차 정부 규탄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4.03.09 I 황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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