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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조사·심의 ‘한몸통’…시장 신뢰 잃어가는 공정위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조사·심의 ‘한몸통’…시장 신뢰 잃어가는 공정위-아마존 떠나 더 큰 나이키 비결은 ‘맞춤 추천 서비스’-英 ‘부자 감세’ 열흘 만에 철회-해외주식 팔면 稅 혜택 추진-[사설]에너지에 발목잡힌 무역수지…경제 체질 바꿔야 산다-[사설]뻔한 정쟁판 국감, “없느니만 못하다” 소리 들어선 안돼△종합-나홀로 가구 10명 중 4명 ‘N잡러’ ‘욜로’ 대신 투자·저축 더 늘렸다-인수하자니 고평가, 안하자니 경쟁사 유리 ARM 빅딜 놓고…이재용, 묘수 찾아낼까△진화하는 맞춤 추천 서비스-산 것, 본 것, 찜한 것까지 따져 찰떡템 추천…재구매 고객 늘었다-“패션 취향에 맞는 음료, AI가 골라드려요”-병원·학교·회사 식단까지 코디…매출은 늘고 체중은 줄고△종합-세계 금융시장 흔든 ‘英 감세안’…철회하자 파운드 반등, 국채금리 하락-대기업 타깃, 전기료 폭탄-빚폭탄 터질라, 고금리 먹구름-민주당 “尹 정권 위해 文 모욕”-감사원 “YS 때도 질문서 발송”-해외주식 양도세 기본공제 한시 확대 검토△‘1인 2역’ 공정위, 독립성 훼손-英은 ‘경쟁항소법원’서 따로 심의…日은 심의기능 아예 법원으로 이관-어제까진 조사 담당, 오늘부턴 심의 담당 최소한의 독립성마저 위협하는 순환보직-사무처장이 조사업무 전결하고…위원장 보고 범위 최소화해야△정치-문재인·이재명 정조준 與…순방논란에 화력집중 野-尹 순방 성과 강조한 대통령실…비속어 논란 일축-심야 택시대란 막기 위해 손잡은 당정-“소상공인 여전히 정책 수혜대상서 빠져…법 개정 서둘러야”-北 잇단 도발에…‘핵실험 길닦기’ 관측△경제-힘 실리는 물가 정점론…“치솟는 환율 최대 변수”-‘영끌’해 집산 2030 빚 부담 증가폭 주택 관련 대출 없는 동년배의 13배-100대 기업, 쌓아둔 사내유보금 1000조원 훌쩍-지난해 1살 이하 손주에 증여한 재산 991억원…1년새 3배 쑥△금융-정기예금 5%대 눈앞…은행에 올해 100조 몰렸다-금융사 횡령에 칼 뺀 금감원 ‘순환근무·명령휴가제’ 강화-치솟는 환율에…달러예금 한달새 9조 늘어-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 금리 최대 0.5%p 인하△Global-“OPEC+, 원유 100만 배럴 감산 검토…세계 경제 충격 우려”-“中, 당대회 후 방역 풀면 주가 반등”-룰라, 브라질 대선 1위지만…과반 득표 못해 30일 결선-‘합병선언’ 하루만에 우크라, 리만 되찾아 푸틴 ‘핵 위협’ 고조-테슬라, 3분기 차량 인도 전년比 42%↑…예상치엔 미달△산업-호주로, 아르헨티나로…K-배터리, 핵심소재 리튬 ‘탈 중국’ 박차-재생에너지 사용, 배터리 재활용…삼성SDI “2050년 탄소중립 달성”-삼성·SK도 감산? 반도체 혹한기 돌파구 골머리-차량용 5G 통신 모듈 개발 현대모비스, 미래차 정조준△Science&Future Tech-알아서 암초 피하고, 항로수정도 척척 ‘AI 선장’이 이끄는 무인항해시대 성큼-다가오는 레벨 3·4 시장 표준선점·규제혁신 중요-현대重그룹 2단계 솔루션 상용화…삼성重·대우조선도 자체 솔루션 개발△증권-9월의 악몽, 멈출 수 있을까…더 두려운 10월-외인 8.9% 손실볼 때 개미는 11.6% 날렸다-증권사 말 믿을 수 있나요…커지기만 하는 목표가 괴리율△증권-美국채 출렁…ETN 양방향 투자 주목-신라젠·티슈진 풀릴까…밤잠 설치는 23만 개미-“대형 우량주 저가 분할매수”…삼성펀드 뭉칫돈-‘아침 9시부터 美주식 거래’ 미래에셋證, 데이마켓 서비스‘△부동산-“비오면 줄줄…‘신통’만이 희망”…‘용산의 슬럼’ 서계동 절치부심-사업기간 절반 줄지만…“기부채납 과도” 목소리-중화1·장위4 이달 분양…“전용 84㎡ 9억 넘을 듯”△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민주당 정부때도 법인세 낮춰 ‘부자감세’ 주장은 자기부정”-“5년간 방만하게 운영된 국가재정 엄격한 재정준칙으로 정상화해야”△문화-삼성 브라운관으로 시작해 LCD 모니터 이식 수리비만 37억…‘다다익선’, 다시 반짝이다-“자국어 검색 엔진 자부심”…15년째 ‘한글 운동’ 펼치는 네이버△부산국제영화제 내일 개막-거장·OTT 신작, 국제영화제 수상작…영화로 물드는 부산-양조위, 18년 만이네요…‘태국 원빈’도 뜬다△스포츠-‘가을 여왕’ 김수지 “즐기면서…상금 1위 목표”-유소연 “의심않고 잘할 수 있다는 생각들어”-홈런포 쏘아올린 김하성 MLB 첫 가을야구 확정-김성현, PGA 샌더슨 챔피언십 공동 13위-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6일 개막…경기 보고 미슐랭 맛집 미리 즐길까△피플-노벨 생리의학상에 ‘인류 진화’ 비밀 푼 스반테 페보-“112는 ‘긴급’ 182는 ‘비긴급’…원스톱 처리율 80% 넘죠”-현대차, 중남미·유럽 돌며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손경식 경총 회장, ILO 새 사무총장에 축하 서한-이창원 한성대 총장 “첨단 디지털 교육 선도할 것”-日 프로레슬러 안토니오 이노키 79세로 별세△오피니언-[목멱칼럼]‘가해자에만 따뜻한 법’ 되지 말아야-[기자수첩]갈 길 바쁜 대우조선, 노조가 발목 잡아서야-[생생확대경]고물가, 기업만 탓할 일인가-[e갤러리]이윤경 ‘자맥질’△전국-기피시설 몰려 피해 큰 데 ‘쓰레기 소각장’을?…철회해야-법원 “임대주택 민간매각 위법”…이승우 iH공사 사장 사퇴 요구 재점화-10배 더 주고 원정 화장 저승길 차별받는 경기북부△사회-입학 준비 비용만 2560만원…가난하면 원서도 못 내미는 ‘돈스쿨’-檢, 성남FC 공소장에 ‘이재명 공모’ 적시…입증할 증거 찾았나-누구를 위한 택시요금 인상인가요-3만명 빗속 집회…종각·광화문 일대 교통 마비로 시민 불편-검찰, 상습 임금체불 사업주 구속수사한다
- [미래기술25]“클라우드로 디지털전환 이끌 것”…국내 기업들 경쟁 격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국내 기업들이 성장하는 클라우드 시장을 놓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가 힘겨루기를 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해외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점령하고 있지만,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은 공공과 금융 분야, 해외 틈새시장 개척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데이터를 백업하고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현재 국내 공공 분야 클라우드는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3파전’입니다. 이들 모두 “클라우드로 디지털 전환을 이끌겠다”며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가 2025년까지 실시하는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통합’ 2차 사업의 경우 NHN클라우드가 7개 기관, 네이버클라우드가 7개 기관, KT클라우드가 2개 기관을 나눠 가졌습니다. 앞서 1차 사업에서도 NHN클라우드(9개 기관), 네이버클라우드(4개 기관), KT클라우드(3개 기관)가 참여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인프라 구축, 제휴, 인수 등으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NHN클라우드는 광주에 국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김해·순천 등에 지역 거점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전문기업 ‘인재아이엔씨’를 인수하고 공공에 적합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업을 확장하기로 했죠. 인재아이엔씨가 보유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데브옵스(DevOps) 기술력과 서비스 노하우와 시너지를 기대합니다. 데브옵스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정보 기술 전문가 간의 소통, 협업, 통합을 강조하는 개발환경을 의미합니다.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7월에 SK브로드밴드, 안랩(053800), 티맥스오에스, 한글과컴퓨터(030520)와 클라우드 결합상품 구성·통합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KT(030200)는 KT클라우드를 통해 차량용 클라우드를 연구·개발하는 국내 벤처인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를 인수하고, 미래 모빌리티 사업 확장을 추진 중입니다.최근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아이티센(124500)도 클라우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습니다. 탄탄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내에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인공지능 콘택트센터(AICC) 서비스 출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이티센은 연내에 LG히다찌 인수를 완료하기로 하고, 공공 부문 클라우드를 비롯한 IT 서비스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oftware as a Service·SaaS) 영역 진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SaaS 시장은 프로그램 설치 없이 구독료를 내면 원격근무 상황에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글과컴퓨터는 싱가포르에 설립하는 한컴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SaaS 사업 협력을 구상 중입니다. 티맥스그룹은 슈퍼앱을 출시하고 SaaS로 사업 확장을 준비 중입니다. 협업툴 플로우를 만든 마드라스체크도 2015년부터 운영해 온 SaaS 서비스를 강화하는 상황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관리(MSP) 시장의 경쟁도 뜨겁습니다. MSP 시장의 양강 체제이자 맞수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와 베스핀글로벌은 사업 다각화에 나섰습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2024년 IPO(기업공개) 완료를 목표로 메타버스, AI 솔루션 강화에 나섰습니다. 베스핀글로벌은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북미·중동 해외 진출 강화를 추진 중입니다. 클루커스는 SK쉴더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클라우드 보안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 [마켓인] 산돌, 증권신고서 제출…10월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 기업 산돌이 16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회사의 총 공모주식 수는 149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6000~1만8800원이다. 이번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38억~280억원 규모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10월 중 상장 예정이다. 산돌은 10월 12~13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8~19일 일반청약을 받아 상장할 계획이다. 공모로 조달된 자금은 신사업 강화 및 해외 사업 확대에 활용될 예정이다.1984년 설립된 산돌은 국내 최초의 폰트 회사로 △마이크로소프트의 기본 서체인 ‘맑은 고딕’ △애플 아이폰의 시스템 서체인 ‘애플 산돌 고딕 네오(Apple SD Gothic Neo)’ △구글의 ‘본고딕’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대표적인 한글 서체들을 제작해왔다. 이후 기업들에게 서체가 중요한 브랜딩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현대카드와 배달의 민족·삼성전자 등 유수 기업들의 전용 서체를 제작하는 등 국내외 기업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한글 폰트 기획과 제작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회사는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방식의 폰트 스트리밍 서비스 ‘산돌구름’을 런칭했으며, 해당 서비스는 2018년 개방형 폰트 플랫폼 서비스로 비즈니스를 확대하며 국내 업계 1위 폰트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이전에는 PC나 휴대폰 등 단말기에서 원하는 글씨체를 사용하려면 일일이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해야 했다. 하지만 산돌구름 이용자들은 월 일정요금을 내면, 따로 폰트 파일을 설치하지 않고도 여러 대의 단말기에서 사용하던 폰트를 적용할 수 있다. 이에 산돌구름의 지난달 기준 누적 회원 수는 100만 명을 돌파했고,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70만 명을 넘어섰다.산돌은 폰트 플랫폼 서비스를 넘어 종합적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확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창작자들을 위한 폰트 지원 및 관련 상품 출시 협업 등을 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위해 드라마 OST 제작사, 인공지능(AI) 기반 웹툰 자동번역 스타트업 등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해 사업 협력을 논의 중이다. 산돌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20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재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0%, 37.8% 늘어난 수치다. 회사는 향후 디지털 콘텐츠 및 구독경제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폰트 사용이 늘면서 회사의 매출 규모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영호 산돌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누구나 쉽게 폰트를 접하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선진적인 폰트 사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상장 포부를 전했다.
- 충남 서해안 원산도 일원에 세계가 찾는 '오섬 아일랜즈' 만든다
- 김태흠 충남지사(가운데)가 14일 충남 보령 원산도에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김동일 보령시장,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대표이사 민병소 대명소노 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등과 원산도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시범모델 조성을 통한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보령=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서해안 원산도 일원이 세계적인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된다. 충남도가 민간자본을 유치해 2030년까지 1조 1200억여원을 투입, 원산도 일대 5개 섬에 해양레저관광시설을 건립한다는 청사진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4일 충남 보령 원산도에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김동일 보령시장,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대표이사 민병소 대명소노 인터내셔널 대표이사와 원산도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시범모델 조성을 통한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계획의 개발 개념은 ‘원산도 오섬 아일랜즈(Awesome Islands)’로 경탄할 만한 매력을 가진 원산도와 주변 4개 섬을 지칭하며, 한글과 영어를 활용해 중의적으로 표현했다. 대상은 원산도와 삽시도, 고대도, 장고도, 효자도 등이다.원산도는 원셋(One Set) 아일랜드로 해양레저와 생태, 예술, 치유, 청춘, 가족의 가치가 결합된 오섬 아일랜즈의 중심 섬으로 만든다. 삽시도는 예술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아트 아일랜드로, 고대도는 치유 아일랜드로, 장고도는 청춘 아일랜드로, 효자도는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가족 아일랜드로 변모시킨다.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원산도 해양레포츠센터 조성 △원산도 복합 마리나항 건설 △원산도 헬스케어 복합단지 조성 △원산도 갯벌생태계 복원 △삽시도 아트 아일랜드 조성 △섬 국제 비엔날레 개최 △선셋 아일랜즈 바다역 건설 △원산도 대명소노리조트 관광단지 조성 △원산도·삽시도 해양관광케이블카 설치 등 9개이다.또 대명소노그룹이 추진 중인 대명소노리조트는 연내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 계획 승인 과정을 거쳐 내년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원산도와 삽시도 3.9㎞를 연결하는 해양관광케이블카는 2024년 착공한다. 9개 과제 추진을 위한 사업비는 1조 1254억원 규모이다. 충남도는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추진을 통해 △서해안 해양관광벨트 구축 △관광산업 활성화 도모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 균형발전 도모 등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 유발 효과는 3조 6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1조 4000억원, 고용 유발 효과는 2만 1000명이다. 이날 김 지사는 “보령해저터널 개통과 함께 서해안 교통 및 관광 요충지로 부상한 원산도는 대규모 해양레저관광모델 육성 최적지”라며 “원산도를 중심으로 한 5개 섬을 레저활동, 생태관광, 해양치유, 문화체험 등이 가능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로 개발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 '3高'에 '퍼펙트스톰'까지 직면…韓경제, 한 치 앞도 안 보인다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윤화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지나가고 있지만 세계 경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등으로 최악 위기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세계 경제에 다양한 리스크 요인이 중첩돼 ‘퍼펙트스톰(Perfect Storm: 초대형 복합 위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하반기 세계 경제의 키워드로 ‘STORM’을 꼽았다.우리나라도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高)’의 복합경제위기 장기화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경제정책의 최우선 목표가 ‘물가 안정’에서 ‘경기 침체 방어’로 점차 옮겨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5대 리스크 다가온다…복합 경제위기 우려현대경제연구원은 12일 ‘세계 경제, 퍼펙트 스톰 오는가? 글로벌 5대 리스크 요인의 향방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미국·유로존 등 선진국 경기는 이미 경기 하강 신호가 감지되고 있으며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평균 추세를 하회하는 침체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구원은 세계 경제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스톰(STORM·폭풍)’을 제시했다. STORM은 5대 리스크 요인인 △세계 경제의 침체(Stagnation) 가능성 증대 △미·중 교역 전쟁(Trade war) 심화 △오일쇼크(Oil shock) 완화 기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Russia) 교착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급진적 통화정책(Monetary policy)의 알파벳 첫글자를 딴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부터 본격화한 미·중 갈등은 바이든 행정부 들어 교역 전쟁이 심화하고 외교·군사적 이슈를 포함한 전방위적 패권 경쟁으로 확전 양상이다. 미국은 중국과 갈등에 대응해 동맹국과 연대를 강조하면서 아시아 지역에서는 공급망·시장·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전기차의 미국 내 생산 배터리 사용 강제나 고(高)기술 칩의 중국 수출 금지 등 직접 규제에도 나서고 있다.국제유가는 최근 90달러 안팎으로 비교적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겨울부터는 다시 급등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겨울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고 러시아는 유조선을 통한 원유 운송 서비스 제공을 금지할 것”이라며 원유 가격 상승을 예상했다.인플레이션에 대응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정책금리 인상은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을 키우면서 세계 경제 교란 요인이 되고 있다. 연구원은 최근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과 시장 전망을 종합했을 때 연말 또는 내년 상반기 중 정책금리가 4.00% 이상까지 추가 인상되고, 이후에도 상당 기간 고금리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추경호(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외요인, 韓 금융시장·실물경제 악영향세계 경제의 불안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에 직간접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이른바 ‘3고(高)’로 인한 어려운 경제 상황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7월 6.3%까지 치솟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5.7%로 소폭 낮아졌지만, 추석 명절과 연휴 등이 몰린 9월부터는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하반기 들어 국제유가는 떨어졌지만, 농산물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 가운데 태풍 등 기상 재해와 작황 부진으로 인한 추가 상승 여부가 관건이다.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후 농작물 피해는 1만5602ha(1ha=1만㎡, 8일 기준)로 집계됐다. 게다가 다음달에는 개천절(3일)과 한글날 대체휴일(10일)이 모두 연휴여서 외식 등 서비스 물가 지수도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고물가와 미국 금리 인상에 대응한 고금리 국면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7월 기준금리를 한번에 0.50%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한 뒤로 시장금리는 계속 오름세다. 미국의 빠른 금리 인상에 따른 일명 ‘킹달러(달러 초강세)’ 현상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환율은 1380원을 돌파해 13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1400원도 넘보고 있다.원화 가치 하락은 금융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을 부추기고, 수출입 시장에서 수지 악화를 초래한다. 연구원은 “킹달러 현상이 신흥국의 글로벌 자본 이탈 동기를 자극해 실물 경제 침체를 유발하는 오버킬(Overkill)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복합 경제위기에 따른 국내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선 선제적인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판단이다.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경기 경착륙 방어를 위해 정부의 경제정책의 최우선 목표가 ‘물가 안정’에서 ‘경기 침체 방어’로 점차 이동할 필요가 있다”며 “지역별·업종별 특성에 맞는 차별적인 수출 대응 전략과 공급망 안정 노력도 절실하다”고 제언했다.
- 네이버클라우드, 공공기관 클라우드 진출 본격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공공 부문 클라우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7일 SK브로드밴드와 협력해 ‘클라우드 데스크탑’을 출시하고 서비스형 데스크탑(DaaS) 공공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원격근무 및 인터넷망 접속이 필요한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과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공동대표. (사진=네이버클라우드)DaaS는 기기와 장소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데스크탑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가상화(VDI) 서비스다. 양사가 출시하는 클라우드 데스크탑은 2020년 11월부터 시행된 클라우드보안인증(CSAP)의 DaaS 분야에서 요구하는 보안 요건을 모두 준수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진출한 DaaS 시장은 재택·원격 근무의 확대와 정부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정부는 부처 단위로 서비스가 나눠져 있는 행정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9년에 ‘디지털 정부혁신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공공의 DaaS 도입 촉진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 정부도 디지털 경제 패권국가 실현을 국가 비전으로 삼아 AI·데이터·클라우드 등 핵심기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정부는 2025년까지 공공기관 인터넷망을 DaaS로 교체할 예정이다. 아울러 디지털 정부를 위한 스마트워크 환경 구축을 위해 지난 7월에 네이버클라우드, SK브로드밴드, 안랩, 티맥스오에스, 한글과컴퓨터 등 총 5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5개사는 △클라우드 결합상품 구성 및 통합 △시장 기회 발굴 및 고객 확보를 위한 세일즈 협력 △국내 VDI·DaaS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발굴 및 대응 △지속 성장을 위한 협력 가능 분야를 발굴해 공공 시장에 클라우드 데스크탑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CSAP DaaS 인증을 획득해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DaaS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연내 CSAP 인증 획득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SK브로드밴드는 국내 통신업 최초로 원천 기술을 활용해 클라우 드PC를 독자개발 했다. 안랩은 대표 정보 보안기업으로서 엔드포인트와 네트워크, 관제·컨설팅 등 전 영역에 걸쳐 통합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티맥스오에스와 한글과컴퓨터는 개방형 운영체제(OS)를 활용해 사무실 이외의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전무는 “네이버클라우드는 글로벌 수준의 클라우드 품질, 과감한 선투자, 폭넓은 운영 경험 등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며 “클라우드 데스크탑 출시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공공기관의 디지털 혁신에 더욱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방열 SK브로드밴드 Connect Infra CO장은 “외국산 솔루션 의존도가 여전한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개방형 운영체제, 보안 등 각 영역 대표 사업자들과 협업을 하겠다”며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PC를 통한 공공기관의 스마트 업무환경 전환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 '2022 테이스트오브서울' 서울 대표 '레스토랑·바' 100선 발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국내·외 미식 전문가가 추천하는 레스토랑&바 리스트인 ‘2022 테이스트오브서울(Taste of Seoul) 100선’을 7일 발표했다.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은 서울의 맛을 집중 조명, 세계적인 미식도시 서울을 알리고 서울 관광문화의 격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선정하고 있다.‘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에 3년 연속 수상한 레스토랑 셰프들. 왼쪽 상단부터 가온 김병진 셰프, 온지음 레스토랑 조은희/박성배 셰프, 밍글스 강민구 셰프, 제로컴플렉스 이충후 셰프, 정식당 임정식 셰프, 주옥 신창호 셰프, 모수 서울 안성재 셰프, 스와니예 이준 셰프. (사진=서울시)올해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의 심사 기준은 △글로컬리즘(세계화+지역화) △화제성 △전문성 등의 가치를 반영, 서울만의 다름이 있는 서울 미식 콘텐츠 발굴 및 육성에 초점을 뒀다. 이를 바탕으로 한식(23곳), 양식(26곳), 아시안(10곳), 그릴(8곳), 채식(9곳), 카페·디저트(11곳), 바·펍(13곳) 등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7개 미식 카테고리로 구성했다. 이 가운데 올해는 남도제철맛집(한식),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양식), 계향각(아시안), 남영돈(그릴), 포리스트키친(채식), 아뜰리에폰드(카페·디저트), 서울집시, 뱅글(바·펍) 등이 새롭게 100선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특히 가온, 밍글스, 주옥, 온지음, 정식당 등 한식 레스토랑과 모수 서울, 제로컴플렉스 등 양식 레스토랑, 진진(아시안), 금돼지식당(그릴) 등 분야별 총 41개 레스토랑&바가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3년 연속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올해는 ‘채식 레스토랑 50선’도 함께 선정해 발표했다. 시는 글로벌 미식관광의 주요 트렌드인 채식이 서울의 전통음식과 사찰음식에 잘 구현돼있는 만큼, 이번에 선정된 채식 레스토랑이 건강한 채식문화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는 이번에 선정한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을 한글·영어 등 2개 언어의 ‘서울미식 안내서’로 제작, 각 업장과 대사관, 관광안내소, 호텔, 해외문화원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온·오프라인 서점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100만 이상 유저가 있는 레스토랑 예약 어플리케이션 ‘캐치테이블’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외국인들에게도 영어 예약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테이스트오브서울(Taste of Seoul)은 오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일주일간 오프라인 행사로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됐지만, 올해는 서울 미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로 채워진다. 서울레스토랑위크(서울특별 메뉴와의 맛남)와 서울 마켓 다이닝 팝업(재래시장과 핫플의 맛남), 팜투테이블(도시와 농부의 맛남), 서울 미식 시네마(미식과 영화의 맛남), 서울 전통주 클래스(전통주와의 맛남), 그랜드 갈라 디너(해외 셰프와 서울셰프의 맛남) 등이 준비돼 있다.행사 첫날인 30일에는 세빛섬 컨벤션센터에서는 100선 수상자 및 국내·외 미디어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인 ‘서울미식 어워드’가 진행된다. 이 행사엔 이번에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으로 선정된 레스토랑&바 셰프 및 베스트 셰프 등에게 ‘테이스트오브서울 2022’ 트로피를 증정할 예정이다.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울의 미식문화는 한국과 세계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 선정을 통해 국내·외 미식 탐험가들과 관광객들에게 품격 있고 글로벌한 미식도시 서울의 음식문화를 알려 서울의 매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 “100만 공무원 PC 대전환…4조원 넘는 혈세 절감할 것”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중앙·지방정부 100만명 전체 공무원들이 출장·재택 중에도 손쉽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PC, IT 시스템을 대전환하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 정원석 한글과컴퓨터 구름사업실장은 지난 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컴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디지털정부 기조에 따라 공공부문 업무를 효율화하는데 한컴이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정원석 한글과컴퓨터 구름사업실장은 2004년 한글과컴퓨터에 입사한 뒤 기술3팀장, 기술연구실장, 연구소장 등을 맡았다. (사진=최훈길 기자)그동안 공무원들은 보안 문제 때문에 업무에 노트북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했다. 이에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은 한컴 등과 협업해 최근에 ‘온북’을 개발했다. 온북은 공무원들이 출장·재택 중에도 보안 규정을 지키면서 업무를 볼 수 있는 노트북이다. 한컴은 이같은 온북 확산 사업 관련 협의체 대표사를 맡고 있다. 온북에는 한컴구름이 탑재됐다. 한컴구름은 한컴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개발한 리눅스 기반의 PC용 운용체제(OS)다. 정원석 실장은 실무총괄 책임자를 맡아, ‘공무원 PC 대전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정 실장은 “이같은 프로젝트가 업무 효율성, 보안성, 예산 절감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무용 PC 1대로 언제 어디서나 사무실과 동일한 업무 환경에서 일을 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한컴은 2015년부터 개방형 OS 개발을 추진해왔기 때문에 탄탄한 보안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컴은 고도의 보안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중앙에서 사용자의 프로그램 설치, 사용권한, 데이터 접근 권한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중앙관리솔루션(GPMS)도 제공하고 있다. 정 실장은 “종이 보고서를 인쇄하지 않고 온북 노트북으로 업무가 가능해 예산 절감 효과도 크다”고 강조했다. 행안부는 공무원이 기존 업무용 컴퓨터를 온북으로 바꾸면 전기요금·인쇄비 절감 등으로 향후 5년간 약 4조6000억원 예산 절감·탄소배출 감소 효과가 날 것으로 추산했다. 이를 토대로 한컴은 하반기에 새로운 시장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지난 7월 한컴MDS를 매각하고 매각 대금을 ‘글로벌-데이터-서비스’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정 실장은 “한컴은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 베트남 등 동남아 진출도 본격화해 사업을 다각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외화벌이용 北 해킹 기승…코인 해킹, 제일 조심해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올 하반기에는 가상자산(암호화폐) 해킹을 제일 조심해야 합니다.” 이호석 SK쉴더스 이큐스트 랩(Lab)장은 최근 서울 중구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올 하반기 보안 리스크 관련해 “가상자산을 겨냥한 해킹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SK쉴더스는 사이버보안 1위 기업이다. 화이트 해커 출신인 이 랩장은 국내 최대 화이트해커 전문가 그룹인 이큐스트(EQST·Experts Qualified Security Team) 랩을 총괄하고 있다. 국내 최대 화이트해커 전문가 그룹인 이큐스트(EQST·Experts Qualified Security Team) 랩을 총괄하는 이호석 SK쉴더스 이큐스트 랩(Lab)장은 “올 하반기에는 가상자산(암호화폐) 해킹을 제일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이영훈 기자)SK쉴더스의 ‘2022년 상반기 보안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가상자산을 겨냥한 사이버공격이 급증하면서 올해 전체 산업 분야에서 금융 분야 해킹 비중이 25%에 달했다. 이 비중은 전 분야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는 “해커는 돈이 움직이는 곳을 따라 움직인다”며 “코인 시장은 주식보다 거래량이 많고, 다양한 형태의 코인이 출현하고 있어 해킹이 지속적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봤다. 특히 이 랩장은 ‘귀신(GWISIN)’이라는 이름을 사용해 코인을 탈취하는 랜섬웨어 공격을 주목했다. 이들은 국내 기업만을 겨냥해 사이버 공격을 한 뒤 수차례 비트코인 등으로 자금을 뺏어갔다. 한 차례 송금하면 끝나는 게 아니라 임직원 개인정보를 미끼로 수차례 협박·갈취했다. 이 랩장은 “이들이 귀신이라는 한국명을 적시한 점, 국내 보안 시장을 굉장히 잘 알고 있는 점, 한글용 키보드를 사용한다는 점 등을 보면 북한 해커로 추정된다”며 “외화벌이를 목적으로 한 북한의 사이버공격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국정원·SK쉴더스·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하지 말라’는 메시지도 남기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들 해커들은 보안에 취약한 스타트업, 중소기업을 우선 겨냥하지만 대기업이라고 안심할 순 없다. 이 랩장은 “해커들이 사이버 공격용 ‘창’을 계속 고도화시키고 있다”며 “기업별로 보안 취약점 개수가 다를 뿐이지, 100% 안심할 수 있는 기업·기관은 사실상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관리하는 대한민국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이 해킹당하기도 했다. 이 랩장은 “이들은 금전을 획득하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며 기업·기관에 △주기적인 취약점 진단 △24시간 365일 모니터링을 통한 보안관제 운영 △본사뿐 아니라 협력업체 보안·운영 솔루션 점검 등을 주문했다. SK쉴더스는 ‘카라 (KARA:Korea Anti-Ransomware Alliance)’를 통한 대책도 검토 중이다. 카라는 트렌드마이크로, 지니언스, 맨디언트, 베리타스, 캐롯손해보험, 법무법인 화우 등이 참여한 민간 랜섬웨어 대응 협의체다. SK쉴더스 랜섬웨어 대응센터가 컨트롤타워를 맡고 있다. 그는 “북한 사이버공격이 늘어나는 가운데, 윤석열정부가 국정과제를 통해 10만 사이버보안(신규 4만명+재직자 6만명) 인재를 양성하기로 해 기대가 크다”며 “SK쉴더스는 내년에 미국 컨퍼런스 진출을 준비 중이다. 이큐스트가 국내 최대·최다·최고 기술력을 가진 팀에 이어 글로벌 탑(Top)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쉴더스의 ‘2022년 상반기 보안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가상자산을 겨냥한 사이버공격이 급증하면서 올해 전체 산업 분야에서 금융 분야 해킹 비중이 25%에 달했다. 이 비중은 전 분야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자료=SK쉴더스)
- "하늘 위 마술쇼 보러 오세요" 제주항공 '펀서비스팀'의 특별한 서비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승무원들이 좋은 이벤트를 기획하기 위해 정말 많이 고민합니다. 승객분들이 이런 승무원들의 노력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지훈 객실기획팀 사무장)“코로나19가 빨리 종식돼 이전처럼 자유롭고 친근하게 서비스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바라요.”(이사라 객실서비스 4팀 사무장)“특화 서비스를 떠올리면 ‘제주항공’이 나올 수 있을 만큼 퀄리티를 끌어올리고 싶어요.”(임현우 객실서비스 2팀 사무장)(왼쪽부터)김지훈 객실기획팀 사무장과 이사라 사무장, 임현우 사무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지난 23일 이데일리와 만난 제주항공(089590) 펀서비스팀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항공업계의 침체된 분위기를 이겨내고 기대감에 차 있는 모습이었다. 최근 여객 수요가 점차 살아나면서 펀서비스팀도 7월부터 이벤트 비행을 재개했기 때문이다. 몽골 노선과 방콕 노선에서 이벤트를 진행했다.제주항공 펀서비스팀은 다양하고 재미있는 기내 이벤트로 유명하다. 2007년 ‘JJ’팀을 시초로 생긴 지 15년 만에 14개팀, 250여 명으로 규모가 늘었다. 타로카드, 풍선아트, 마술쇼, 캘리그라피, 캐리커쳐 등 기내 이벤트 기획뿐만 아니라 플로깅, 보육원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 분야로까지 확장됐다.펀서비스팀을 총괄하는 김지훈 사무장은 “직원 주도로 만들어졌지만 회사의 지원과 더불어 현재까지 규모가 크게 늘었다. 조직문화가 타사보다 자유롭기 때문에 다양한 시도도 해볼 수 있었다”며 “코로나로 잠시 휴식이 있었기 때문에 직원들이 더욱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여러 아이디어가 오가고 있다”고 귀띔했다.펀서비스팀이 비행하는 날엔, 기내 분위기가 활기차다. 이 사무장은 “이벤트 전 호응을 유도하기 위해 게임을 많이 하는데, 승객분들이 대부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고 좋아하신다”며 미소지었다. 김 사무장은 “승객분들이 승무원 이름을 외워 불러주시기도 하고, 컴플레인을 심하게 거는 분한텐 나서서 말려주시기도 해 감동받은 적이 있다”며 “외국인 승객에겐 이름을 한글로 캘리그라피해 드리면 특별한 추억이라고 기뻐한다”고 말했다.임 사무장도 “주로 아이들을 대상으로 풍선아트 서비스를 하는데, 어느 비행 때 할머니와 할아버지 단체 손님이 본인들도 달라고 하셔 서비스해드렸다”며 “어린 애들보다 더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며 기분이 묘했고 여행길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드린 것 같아 스스로도 뿌듯했다”고 회상했다.회사의 시그니처인 만큼, 직원들 사이에서도 펀서비스팀의 인기가 높다. 원하는 팀에 들어가기 위해 재수, 삼수를 불사하며 지원하는 직원들도 적지 않다. 임 사무장은 “주위에 특화 서비스를 하고 싶어하는 동료들이 많은데 떨어지기도 많이 하고, 붙기 위해 공부를 따로 하기도 한다”며 “다들 욕심이 있어서 팀끼리 공부하기도 수업을 듣기도 하는데, 그만큼 다들 열정적이다”고 강조했다.펀서비스팀의 성장은 회사에도, 구성원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회사 입장에서도 홍보 효과를 크게 봤다. 펀서비스팀을 통해 얻은 인적 자원은 코로나19 시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산이 되기도 했다. 김 사무장은 “신규 취항 노선 프로모션에 특화팀 서비스를 활용하기도 한다”며 “자신이 가진 적성을 비행 업무 외적으로도 발휘할 수 있는 점에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 사무장은 “서로 알려주고 물어보고 정기회의를 하다보면 선후배 사이가 돈독해진다. ”며 “근무 분위기도 자유로워지고, 비행 전엔 컴플레인 걱정보단 설레는 기분이 든다”고 웃어보였다. 임 사무장은 “매일 똑같은 비행을 하다 보니 가끔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은 생각이 들 때도 있다”며 “특화 서비스를 하면서 승객분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내가 잘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스스로 독려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갈 길이 멀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전 월 4500편의 국제선을 띄웠지만 현재는 1000편 정도 운항하고 있다. 직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든 기간에도 펀서비스팀을 통해 결속력을 다지기도 했다. 엔데믹을 고대하며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김 사무장은 “다른 회사도 특화팀 서비스를 하기 시작했는데, 우리가 원조다보니 더욱 앞서가야 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다”며 “코로나 이전보다 서비스의 양적, 질적 확대를 목표로 한다. 개개인에 맞춘 커스터마이징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임 사무장도 “항공업계는 경쟁이 치열한 시장인데, 우리 서비스가 고객의 재구매율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연습하는 만큼, 승객분들도 하늘에서 우리의 특별한 서비스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웃어보였다.(왼쪽부터)김지훈 객실기획팀 사무장과 이사라 사무장, 임현우 사무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韓 금리 인상, 연말 3% 고점 찍고 멈출 것”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다음은 22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 금리 인상, 연말 3% 고점 찍고 멈출 것”-‘배터리 특위’ 신설 脫중국 플랜 세워라-쌍용차 임직원 71% 출자전환 동의…노사관계 새 이정표-은행 예대금리차 오늘부터 매달 공시-[사설] 공적연금 개혁…직역 가입자 설득·합의 대책이 먼저다-[사설] 공익 빙자한 정부지원 단체 비리…발본색원 서둘러야△종합-임직원 자발적 참여…“KG 주도 쌍용차 회생 확신”-中기업 고속성장에 인기 주춤 현대…고급화·친환경車 앞장△기준금리 방향·속도에 쏠린 눈-긴축 유지하겠지만 경기둔화 우려도 커…“두 달 연속 빅스텝은 힘들 것”-올 성장률 2.5%, 물가상승률 5.2% 예상“△종합-예·적금금리 인상 반갑지만…영끌족엔 대출금리 상승 ‘부메랑’ 될 수도-‘尹心’ 김은혜 구원등판…인적쇄신 신호탄 쏠까-韓 반도체 대중 수출 13배↑ “中 첨단산업 무기화 막아야”-사학·국민연금 수장도 ‘수혈 대신 순혈’ 택하나△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바이든의 中 견제에 K배터리 유탄…공급망 새판짜기 정부가 나서야-미국산 광물 40% 이상 사용…5년 뒤 80%로 상향-EU ‘배터리소재 재활용’ 의무화…R&D·인력양성 시급△정치-시큰둥한 호남 민심…압승에도 못 웃는 이재명-文 양산 사저 300m 이내 시위 금지-이준석 ‘입’에 휘청이는 與…주호영 비대위 출범 초부터 삐걱-한미연합훈련 오늘 시작…4년 만에 정부연습과 통합 실시-[파워초선]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 “정치인, 갈등 중재하는 역할 중요 대기업·中企 상생방안 마련할 것”△경제-치솟는 국제 LNG값…한전·가스公 부담 눈덩이-공정위 ‘경제검찰’ 벗고 ‘규제혁파 선봉장’ 나선다-월 94만원 버는 극빈층, ‘필수 생계’에 71만원 쓴다-“韓 외환보유액 양호…금융위기 때보다 감소폭 낮아”△Global-6개월 맞은 우크라전 ‘탈출구’ 안 보여…원전·크림반도서 ‘일촉즉발’-“리쇼어링 덕분에…美, 올해 일자리 35만개 늘어날 것”-中빅테크, 실적 부진에 ‘몸집 줄이기’△증권-美 잭슨홀 미팅·한은 금통위에 쏠린 눈-현대차·LG엔솔·삼성바이오…이익 눈높이 치솟는 종목 사둘까-몸값 낮춘 쏘카 오늘 상장…”시총 1조 글쎄“△부동산-미뤄진 재정비, 떨어진 1기 신도시 집값-“지지부진 재건축보다 낫다” 성수동 빌라 ‘통매각’ 바람-“헐값에 파느니 물려준다”…다시 늘어난 증여-“호재는 무슨”…급매도 안 팔리는 목동·상계 재건축△돈이 보이는 창-인플레 이길 고배당 금리인상 수혜 채권형 ETF 포트폴리오 ‘조정’하라-자산운용사 7곳이 꼽은 ‘가을에 뜰 ETF’△하반기 주목할 ETF는-단단해지는 ‘바닥’…반등 이끌 ‘테마 ETF’ 주목-요즘 서학개미는 테슬라도 알파벳도 아닌 ‘3배 ETF’에 꽂혔다△다시 뜨는 적금 풍차돌리기-내달부터 당장 ‘풍차 적금’ 돌려라 내년 추석이면 플러스 월급 받는다-아무통장이나 만들면 안돼…내게 맞는 우대금리 찾으면 최고 9%대 이자도△아트테크&-큰장 앞두고 지갑 관리한다지만…이 작품들 놓치긴 아깝네-럭셔리라이프의 완성은 홈 데코…부자들, 가방부터 소파까지 명품 맞춤-[전문가 시선] 금리인상기 노후대비 연금저축보험 관심을△산업-돈만 먹는 해외법인 정리…동국제강, ‘고수익’ 컬러강판에 미래 건다-경영행보 시동 건 이재용 부회장 ‘초격차·품질·소통’ 속도 높인다-현대重 건설기계 3사 ”글로벌 톱5 진입, 내년 상반기가 골든타임“-롯데케미칼 ‘LINK 프로젝트’ 가동…친환경 연구 사업화△ICT-의사들도 못 찾는 희귀·난치병 잡겠다…‘초거대 AI 플랫폼’ 개발 도전-케이블TV ‘지역특화 ICT 규제혁신’ 건의-팔라우 대통령 만난 박정호…“부산엑스포 지지 요청”-사람보다 나은 AI 독해기술…유럽 시장 본격 공략△중소기업-이동식 냉동·냉장 ‘버바박스’ 도입…콜드체인시스템 확장-경동나비엔 맞춤형 온수가전 ‘나비엔 콘덴싱 ON AI’ 출시-‘스타트업 키우기’ 나선 이브자리·유한킴벌리-송도에 ‘K-바이오 랩허브’ 들어선다…9년간 2726억 투입△소비자생활-임차료 낮아지니 이익 껑충…면세업계 ‘자릿세 굴레’ 벗어나나-신세계百 강남에 W컨셉 매장 연다-1초 만에 다 팔리고 3800만원 거래 롯데·신세계 ‘곰 NFT’로 맞붙었다-트렌드는 작은 명절…추석 식탁 ‘근사한 한끼’가 대세△스포츠-‘130전 131기’ 한진선 “투어 빛내는 선수 되고파”-넬리 코다, 언니 제시카에 7타 차 역전승…시즌 첫 승-분데스리가 이재성, 후반 추가 시간 결승골-옥태훈 “돌아가신 아버지, 기다려준 어머니 감사해요” 눈물 펑펑-손흥민에 인종차별한 첼시 팬, 무기한 경기장 출입 금지-테니스 한나래, ITF 대회 여자 복식 2주 연속 준우승△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남중수 前 KT 사장 “KT 성장은 민영화가 만든 결실…타산업과 융합해 ‘제2도약’ 나서야”-확고부동 ‘전문경영체제’ 위해 KT 내 ‘CEO 풀’ 육성해야△오피니언-[목멱칼럼] 사법부로 넘어간 여당의 운명-[기자수첩] 대학 문턱 못 넘는 ‘현실 우영우’-[e갤러리] 이재선 ‘기다림’-[기고] GICC, 해외건설 재도약 발판 되길△피플-28년간 한결같이 저신장아동 키와 꿈 키웠다-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 ‘토머스 앤 이본 쿠퍼 콩쿠르’ 우승-대웅제약 창업주 윤영환 명예회장 별세-블랙록·GIC 만난 최정우 “미래 신사업 투자로 성장 지속”-윤영달 회장 “K조각, 세계적 경쟁력 자부”-올해 김승옥문학상 대상에 편혜영 ‘포도밭 묘지’-기아, 장애인 가정 수해 차량 수리비 최대 100만원 지원△사회-‘한글 못 떼고 입학해도 괜찮다’던 교육부가 학력격차 키웠다-‘6차 대유행 이후 첫 감소세 돌아섰지만…속도는 매우 더딜듯-‘분식회계’ STX조선해양 소액주주들에 배상하라-3년 뒤 적립금 고갈 ‘文 케어’ 수술대 오른다-오늘 에너지의 날 시청·광화문 5분간 불 꺼진다-‘조국 명예휘손’ 유튜버 김용호 1심 실형 판결 불복해 항소